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산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독점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상봉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석방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나주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38
  • [단독] “권력·재벌·방산 적폐 청산해야” 75.6%

    [단독] “권력·재벌·방산 적폐 청산해야” 75.6%

    “언론·공무원 적폐도 척결”… 46.4% “檢·국정원 개혁 시급” 보수정권 9년간 켜켜이 쌓인 폐단을 청산하라는 국민적 요구는 ‘촛불혁명’의 힘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로선 시대적 과제나 다름없다. 검찰·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 방산 비리, 편법 경영승계·황제 경영 등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이후 불거진 구태를 척결하는 과제가 모두 포함된다.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나라다운 나라’로 거듭나려면 적폐 청산은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게 다수 국민의 생각이다. 서울신문이 창사 113주년(18일)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적폐 청산이 압도적으로 국민 공감을 얻고 있음이 확인됐다.국민 4명 중 3명(75.6%)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방침에 찬성했다. 호남(83.5%), 서울(80.2%), 30대(89.4%), 화이트칼라(84.3%)의 찬성률이 특히 높았다.5·9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90.8%)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90.5%),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87.6%)에 투표한 사람이 특히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개혁적 진보이든, 합리적 보수이든 적폐 청산의 당위성에 동조하고 있는 셈이다. 적폐 청산의 핵심은 검찰과 국정원 개혁이다. 검찰은 기소독점권과 수사권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누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권의 눈치를 보는 데 급급하고 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눈치보기’ 수사에 이골이 난 일부 ‘정치검사’의 비위는 검찰 개혁의 시급함을 방증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미 검찰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연말까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하기로 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도 나선다. 국정원도 국내 정보 분야를 완전히 폐지하고 해외정보원으로 개편한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권력의 편에 서서 국내 정치를 농단했던 ‘악습’을 뿌리 뽑기 위해서다. 국정원 내부에는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TF는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부당하게 개입했던 13건을 전면 재조사한다. 과거와의 단절이다. 적폐 청산에 찬성하는 국민 중 절반 가까이(46.4%)가 검찰, 국정원 등 ‘권력 적폐’의 청산을 첫 번째 과제로 꼽은 것과 일치한다. 불법 경영승계, 황제 경영 등 ‘재벌 적폐’(13.1%)는 두 번째 청산 과제로 꼽혔다. 재벌·대기업 중심에서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로 패러다임 대전환을 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과정이다. 정권의 부당한 언론 장악 기도 등 언론 적폐(12.7%), 방산 비리와 종북몰이 등 안보 적폐(11.7%), 공무원 적폐(11%)도 청산해야 할 과제다.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국정 운영 지지도 80.4%) 속에 문 대통령의 적폐 청산 행보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사람의 절반 넘게 (50.8%)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했다고 평가한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한편 정부가 이날 남북군사당국회담(21일)과 적십자회담(8월 1일)을 동시 제의한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66.8%)은 남북관계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창간 11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5일 3일간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권역별 가중값을 부여한 뒤 유의 할당에 따른 무작위 표본추출로 대상자를 선정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했으며 조사방법은 전화여론조사(층화강제할당 무선표본추출·CATI RDD 방식)로 실시됐다. 무선이 83.9%, 유선이 16.1%였다. 응답률은 23.7%로 무선이 26.8%, 유선이 14.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분석은 권역, 성, 연령별에 따른 웨이트, 빈도,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참조할 수 있다.
  • 文대통령 “방산비리 이적행위”… 반부패 컨트롤타워 복원한다

    文대통령 “방산비리 이적행위”… 반부패 컨트롤타워 복원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방산 비리는 단순한 비리를 넘어서 안보에 구멍을 뚫는 이적행위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수리온 헬기의 부실 설계가 드러난 것과 관련,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정부패 척결과 방산 비리 근절은 새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의 간절한 여망이자 미룰 수 없는 과제이고 새 정부가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과거 참여정부에서 설치·운영한 대통령 주재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를 복원해 국가 차원의 반부패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산 비리에 대해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일어난 촛불혁명에 의해 출범한 만큼 시대정신인 적폐 청산을 위해 개혁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는 2004년 1월 대통령 훈령으로 설치돼 대통령 주재 회의를 9차례 개최했다. 문 대통령도 민정수석 시절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는 당시 국가청렴도지수와 반부패지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는데 다음 정부(이명박 정부)에서 중단되면서 부정부패가 극심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훈령이 아직도 살아 있기 때문에 반부패 컨트롤타워를 복원해 범정부 차원의 반부패 정책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를 통해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먼저 18일 반부패비서관 주관하에 감사원 등 9개 기관의 국장급으로 유관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연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 대통령 “방산비리는 이적행위…반부패 컨트롤타워 복원”

    문 대통령 “방산비리는 이적행위…반부패 컨트롤타워 복원”

    문재인 대통령이 방산비리 척결을 위해 방산비리 근절 관계기관협의회를 신설하고, 참여정부 때 있었던 대통령 주재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를 복원해 국가 차원의 반부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감사원이 지난 정부의 수리온 헬기 납품과 관련해 방위사업청장 비리 혐의를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방산비리는 단순한 비리를 넘어 안보에 구멍을 뚫는 이적행위에 해당한다”면서 “방산비리 척결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닌 애국과 비애국의 문제로 더는 미룰 수 없는 적폐청산 과제다. 개별 방산비리 사건에 대한 감사와 수사는 감사원과 검찰이 자체적·독립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감사원의 감사와 검찰 수사와 별개로 방산비리 척결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민정수석실 주관으로 방산비리 근절 관계기관협의회를 만들어 제도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조국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과거 참여정부에서 설치·운영한 대통령 주재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를 복원해 국가 차원의 반부패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는 2004년 1월 대통령 훈령으로 설치돼 대통령 주재 회의를 아홉 차례 개최하면서 당시 국가 청렴도지수와 반부패지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다음 정부(이명박 정부)에서 중단되면서 아시는 바와 같이 부정부패가 극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훈령이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반부패 컨트롤타워’를 복원해 범정부 차원의 반부패 정책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를 통해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대사증후군 걱정? 1일 1계란이면 OK!

    [메디컬 라운지] 대사증후군 걱정? 1일 1계란이면 OK!

    계란은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많은 편이어서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각종 연구 결과에서 건강한 성인이 매일 적당량의 계란을 먹으면 오히려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좋은 콜레스테롤’ 비중 높여 1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강대희·신상아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이 2004~2013년 전국 38개 병원 및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69세 성인 13만 420명을 대상으로 계란 섭취량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일정한 계란 섭취는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을 하루 1개 이상 섭취하는 여성은 1주일에 계란을 1개 미만으로 섭취하는 여성에 비해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23% 낮았다. 남성도 계란을 하루에 1개 이상 섭취하면 1주일에 계란을 1개 미만으로 섭취하는 남성보다 혈중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낮아질 위험이 줄어들었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체내 농도가 높을수록 성인병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 대사증후군은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의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계란 1개당 200㎎의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지만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계란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 인지질, 항산화 물질, 엽산 등의 물질이 체내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를 낮춘 것으로 해석했다. 신상아 교수는 “평상시 육류나 지방 섭취 조절을 잘 한다면 하루 1개 정도의 계란 섭취는 오히려 대사증후군이나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뇨·심혈관질환 땐 삼가야 지난해 김미경 한양대병원 예방의학교실 교수팀도 경기 양평군에 사는 40세 이상 성인 중 대사증후군이 없는 1663명을 평균 3.2년가량 추적 조사해 계란 섭취가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춘다는 결론을 내렸다. 1주일에 계란을 3개 이상 먹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과 비교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54%, 여성은 46% 낮았다. 다만 이런 연구 결과를 ‘계란을 한없이 많이 먹어도 된다’는 식으로 확대해석하진 말아야 한다. 강대희 교수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이기 때문에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이미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처럼 대사성 질환이 있으면 과도한 계란 섭취는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조 2000여억원 투자한 비행기에 빗물이 들어온다니...’

    ‘1조 2000여억원 투자한 비행기에 빗물이 들어온다니...’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전투용은커녕 헬기로서 비행안전성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방사청장 등 방사청 관계자 3명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감사원은 16일 수리온 헬기 사업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는 지난해 3∼5월, 10∼12월 두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감사결과, 수리온은 결빙 성능과 낙뢰보호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엔진 형식인증을 거치지 않아 비행 안전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헬기로 빗물이 스며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체결합 불량 또는 외부환경 노출에 따른 실런트(밀폐제) 마모가 원인으로 추정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전력화 재개 결정을 내린 장명진 방사청장과 이상명 한국형헬기사업단장, 팀장 A씨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방사청장더러 수리온의 결빙환경 운용능력이 보완될 때까지 전력화를 중단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또 육군참모총장에게 방사청장과 협의해 안전관리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했다. 이에앞서 국방부는 2005년 3월 ‘한국형 헬기 개발사업 추진체계’를 마련, 방위사업청 산하 한국형헬기사업단이 사업을 관리하고, KAI가 수리온 개발을 주관하도록 한 바 있다. 수리온 개발사업은 2006년 6월부터 6년간 1조 2950억여원이 투입됐다. 2012년 7월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아 개발이 완료됐고, 그해 말부터 육군이 60여대를 도입해 운용 중이다. 하지만 2014년부터 사고가 잇따랐다. 2015년 1월과 2월에 수리온 12호기와 2호기가 엔진과속 후 정지되는 현상으로 비상착륙, 2015년 12월에 수리온 4호기 같은 현상으로 추락, 2014년 8월 수리온 16호기가 프로펠러와 동체상부 전선절단기 충돌로 파손돼 엔진정지, 5차례 전방유리(윈드실드) 파손, 동체 프레임(뼈대) 균열 등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했다. 감사원은 2015년에 발생한 수리온 헬기 비상착륙 2회·추락 1회 사고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헬기의 ‘결빙현상’에 관한 안전성능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항공기 표면에 구름입자 등이 충돌해 얼음피막을 형성하고 커지는 결빙현상이 발생하면 항공기의 성능과 조종능력이 떨어지면서 심하면 엔진까지 손상될 수 있다. 감사원은 “방사청은 실제 비행시험을 통해 체계결빙 안전성을 확인하고 수리온 헬기를 전력화했어야 한다”며 “2009년 1월 개발기간이 3년이 남아 비행시험을 할 여유가 있었음에도 방사청은 사업일정을 이유로 시험비행을 미뤘고, 결빙 관련 성능이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해외시설에서 수행하는 조건으로 2012년 7월 적합판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방사청은 2015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미국에서 수리온 헬기의 결빙성능 시험을 진행한 결과 101개 항목 중 29개 항목이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오자 2016년 8월 수리온 2차 납품을 중단했다. 이어 KAI가 같은해 10월 “결빙성능을 2018년 6월까지 보완하겠다”고 후속조치를 발표하자, 방사청은 결함 해소를 위한 아무런 조치가 없었음에도 방사청장 승인을 통해 납품을 재개하도록 했다. 결빙성능은 특별한 사유없이 규격을 변경할 수 없는 ‘안전관련사항’이다. 방사청 관련자는 이와관련, 감사원에 “전력화 재개를 위한 명분과 논리를 만들기 위해 방사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이 협의해 기술변경으로 처리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국방부 등은 1차 납품된 수리온 헬기의 결빙성능 개선비용을 KAI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전력화 재개에 동의했으나 KAI는 방사청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사청장은 비용부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2016년 12월 전력화 재개를 지시했다. 그 결과 결빙성능이 규격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수리온을 계속 전력화함으로써 비행안전성에 심각한 위협이 초래됐고, 2018년 6월까지 체계결빙 규격의 적용이 부당하게 미뤄져 해당 기간의 지체상금(배상금) 약 4571억원을 부과할 수 없게 됐다. 이미 납품된 수리온 헬기의 개선비용 약 207억원도 정부가 부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조종사의 생존성 등 비행안전은 전력화에 있어 일정이나 예산집행의 효율성보다 우선으로 고려할 사항”이라며 방사청장 등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엔진결함이 발견된 수리온을 계속 운항하는 등 안전조치를 태만히 한 육군항공학교장과 항공교 정비업무 총괄자 등 2명과 육군군수사령부의 수리온 엔진결함 후속조치 업무 담당 과장 등 총 3명에 대해 경징계 이상 징계를 요구했다. 이 밖에 감사원은 기체, 엔진문제와 관련해 육군참모총장과 국방과학연구소장, 국방기술품질원장, 방사청장에게 주의를 요구하거나 후속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감사원은 2015년 10월 ‘무기체계 등 방산비리 1차 기동점검 결과’를 통해 “KAI가 수리온을 개발하는 과정에 원가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해 54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지난 14일 개발비 등 원가조작을 통해 제품 가격을 부풀려 부당한 이익을 챙긴 혐의 등과 관련해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宋 국방, 투명하고 강한 자주국방 기틀 다져야

    논란 끝에 임명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어제 취임했다. 거두절미하고 송 장관은 국민의 눈높이를 거론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장관직을 수행하기에는 흠결이 너무 많다. 방산비리 연루 의혹, 고액 자문료, 음주운전, 연평해전 기념일 골프 등 도덕성과 자질을 의심케 하는 각종 의혹은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제 송 장관의 임명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송 장관 스스로 국방 개혁과 자주국방의 기틀을 다지는 적임자임을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청와대의 송 장관 임명 강행을 놓고 야 3당이 어제 한목소리로 비판한 것을 야당의 괜한 어깃장이라고 보기 어렵다. ‘국회와 야당을 무시한 인사’, ‘보은·코드인사’라는 지적에 많은 국민들이 공감한다. 그만큼 그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은 하나같이 국정 수행, 특히 국가 안보를 책임질 수장으로서는 부적격한 사유들이다. 오죽하면 자진 사퇴할 사람은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비리 3종 세트의 끝판왕’ 송 장관이라는 말이 나오겠는가. 하지만 언제까지 임명된 장관을 놓고 뒷말로 허송세월할 만큼 우리의 안보 환경이 한가롭지 않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준엄하다. 북핵과 미사일 고도화·현대화 문제는 이제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군 조직의 조속한 안정과 사기 진작, 깨끗한 국방 개혁을 위해 (임명을)더 늦출 수 없었다”고 한 것도 그래서다. 송 장관은 취임식에서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지켜 낼 수 있는 자주국방의 강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주국방은 말로만 되는 게 아니다.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의지와 함께 군사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적의 도발에 우리의 힘으로 단호하고도 강력하게 맞설 수 있는 군사력이 기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시작전권 환수, 군 현대화, 첨단무기 도입에 대한 국방 투자를 늘린 것도 그 때문이다. 새 정부의 국방정책도 노무현 정부의 자주국방 연장선에 있다. 문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안고 송 장관을 밀어붙인 것도 단순히 국방개혁만 하자고 하는 게 아닐 거다.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의존도를 줄여 우리 힘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우리의 영토를 수호하는 자주국방의 기틀을 촘촘히 짜라는 주문일 것이다. 송 장관은 이런 막중한 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자신에 대한 우려와 불신을 씻어내길 바란다.
  • 宋국방 취임날 방산비리 조준… ‘사자방’도 겨누나

    宋국방 취임날 방산비리 조준… ‘사자방’도 겨누나

    검찰 수사관 60명이 14일 관광버스 2대 등에 나눠 타고 아침 일찍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검찰은 서울 중구 중림동에 있는 서울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취임한 날 방위산업 비리 관련 검찰 수사가 포문을 열자 KAI뿐 아니라 방산업계 전체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압수수색을 통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경공격기 FA50 등의 개발비 부당 편취 혐의를 규명할 방침이다. 이미 2015년 감사원은 방위사업청과 KAI 등을 조사해 KAI가 과다 책정한 수리온 개발비를 약 547억원으로 집계한 바 있다. KAI가 2000년대 후반 챙긴 환차익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KAI가 구매한 뒤 사용처가 규명되지 않은 십억원대 규모 상품권을 군·정·관계 로비에 썼는지 등도 검찰의 수사 대상이다. KAI는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혐의 대부분은 KAI 내부에서 조직적인 공모가 있을 때 실행될 수 있는 성격을 띤다. 검찰 수사의 칼끝이 KAI의 경영진, 수뇌부로 향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실제 이날 검찰은 하성용 KAI 대표의 사무실과 차량을 압수수색 항목에 포함하고 하 대표 등 임원 10여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중 연임에 성공하며 그의 부인이 박 전 대통령과 18촌 관계라는 사실이 화제에 오른 적도 있다. KAI의 1·2대 주주는 한국수출입은행(26.41%)과 국민연금공단(8.04%)으로 임원 선임에 정부 입김이 반영될 수 있는 지배구조다. 국내 최대 규모 방산업체인 KAI는 예전에도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감사원 조사와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2004년 6월 공군 고등훈련기 T50 사업 예산 낭비 의혹에 대한 감사원 고발 사건을 조사하던 검찰이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T50 사업 과정에서 예산 낭비와 절감 효과가 동시에 발생했다”는 취지로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 감사원 수사의뢰 뒤 2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 이뤄진 이날 검찰 압수수색 역시 다소 지체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처럼 이전 정권하에서 KAI가 검찰 조사를 피해 나간 전력은 지난 9년 동안 야당이던 현 여당이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 비리) 수사에 대한 의지를 갖게 하는 배경이 됐다. 이번 검찰 수사의 강도를 높이는 부메랑이 된 형국이란 뜻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KAI 압수수색…방산 비리 첫 타깃

    검찰이 14일 국내 최대 방위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압수수색했다.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 대상으로 규정한 방위산업(방산) 비리 규명이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신호탄 격 수사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경공격기 FA50 등의 개발 원가를 부풀려 개발비를 편취한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이날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이 회사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하성용 KAI 사장의 집무실과 차량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AI의 회계자료와 사업 계약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직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KAI의 원가 조작 의혹은 감사원이 이미 포착, 2015년 10월 검찰에 통보한 바 있다. 당시 감사원은 KAI가 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원가를 부풀려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약 547억원을 부당 지급받았다고 지적하고 관련자를 수사 의뢰했었다. 이후 내사를 진행해 온 검찰은 KAI가 수리온뿐 아니라 FA50, 고등훈련기 T50 등의 개발 과정에서도 개발비를 부풀려 최소 수백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정황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또 KAI와 관련해 제기된 군 장성에 대한 상품권 로비 의혹, 환차익 활용 비자금 조성 의혹도 압수물 분석 뒤 규명할 계획이다. 수리온 개발 기간은 2006년 6월~2009년 7월, FA50 개발 기간은 2008년 12월~2012년 10월로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기간과 겹친다.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이 지난 두 정권 동안 행해진 방산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의 전조로 읽히는 이유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 시절 이른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 비리)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강조해 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사가 공기업 성격이 짙은 KAI의 하 사장을 교체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 사장은 2013년 5월 취임해 지난해 5월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KAI는 지난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 당시부터 일관되게 개발비 편취 혐의 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고기 대신 견과류…하루 한 끼만 바꿔도 조기 사망 위험 ↓(연구)

    고기 대신 견과류…하루 한 끼만 바꿔도 조기 사망 위험 ↓(연구)

    하루에 한 끼라도 고기반찬을 견과류로 바꿔 먹는 등 식이요법을 하면 이른 나이에 사망할 위험이 17% 더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의 머시디스 소토스-프리토 박사 연구팀이 1986년부터 1998년까지 12년간 30~75세 남녀 약 7만4000명을 대상으로, 식이요법이 조기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때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부터 4년마다 ‘지난해 동안 특정 음식을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추정하라’ 등의 질문이 담긴 설문에 응답했다. 그리고 이 설문 결과는 ‘2015년 미국인을 위한 식이요법 지침’(2015 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에서 권장하는 건강한 식사 계획 3가지와 비교됐다. 이런 식사 계획 중 첫 번째는 ‘대체가능 건강식이지표’(AHEI·Alternative Healthy Eating Index)라는 식이요법으로, 여기에는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식품이 포함돼 있다. 그다음으로는 ‘대체가능 지중해 식이요법’(AMD·Alternative Mediterranean Diet)으로, 이는 채소와 생선, 그리고 올리브유를 강조한다. 마지막은 ‘고혈압을 막기 위한 식이요법적 접근법’(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으로, 혈압을 낮추기 위해 권장된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습관을 위 식이요법 3가지와 비교해 점수를 매겼다. 이때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권장하는 식이요법을 잘 실천하는 것으로 간주한 것이다. 그 결과, 연구 동안 식이요법 점수가 20% 늘어나면 조기 사망 위험은 8~1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주 작은 변화로, 예를 들면 하루에 한 접시의 붉은 고기를 한 줌의 견과류나 콩류로 바꿔먹는 것과 같다고 소토스-프리토 박사는 설명했다. 반면 참가자들의 식단이 나빠지면 조기 사망 위험은 6~12%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런 식사 계획이 오늘날 다른 식이요법들보다 건강하다고 간주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름진 생선 등 오메가3 지방산 공급원과 알코올 섭취 감소에 초점을 맞추는 식이요법은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을 7~15% 더 줄이는 등 건강에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토스-프리에토 박사는 “사람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기 위해 하나의 식이요법 계획만을 준수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건강한 식이요법의 필수 요소는 과일과 채소, 전곡물, 견과류, 그리고 콩의 섭취량을 높이고 적색육과 가공육, 설탕 함유 음료, 그리고 흰쌀이나 밀가루같이 고도로 정제된 곡물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7월13일자)에 실렸다. 사진=ⓒ highwaystarz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KAI 압수수색’ 검찰, ‘문고리 3인방’ 중 1명 연계 정황 포착?

    ‘KAI 압수수색’ 검찰, ‘문고리 3인방’ 중 1명 연계 정황 포착?

    검찰이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이는 수백억원대 하청 비리 및 비자금 조성 의혹과 정관계 로비 의혹을 겨냥한 수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언론과 정치권·법조계에서 우선 지목하는 수사 대상은 하성용(66) KAI 사장이다. KAI는 박근혜 정부때 감사원 감사를 받았는데, 검찰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 감사 자료를 검토하면서 하 사장의 비리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KAI가 박근혜 정부 ‘문고리 3인방’ 중 1명과 깊이 연계된 정황을 확보해 KAI의 청와대 등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KAI가 하 사장의 결정으로 기존 협력업체가 아닌 항공사업과 거리가 먼 신설업체 A사에 일감을 줬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명이 이 A사에 대한 지분을 우회 소유해왔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KAI가 FA-50 경공격기 및 수리온 헬기 등 개발 과정에서 외주설계용역업체와 설계 계약 시 1.5∼2배 정도 원가를 부풀려 계약하는 수법으로 모두 400여억 원대의 방산 원가를 과대계상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KAI가 부풀린 용역비 53억여 원을 외주설계업체로부터 돌려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KAI가 48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구입해 군 및 정·관계에 로비를 하고 일부는 횡령한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검찰은 KAI가 최근 수년 동안 약 200명의 정·관계 및 사내 임원의 자녀와 친인척을 청탁 채용했다는 제보와 관련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방산 비리 혐의’ 한국항공우주산업 압수수색

    검찰, ‘방산 비리 혐의’ 한국항공우주산업 압수수색

    검찰이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방산비리 혐의를 포착,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미국으로 출장갔던 하성용(66) KAI 대표가 이날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갑자기 동남아로 ‘출장’을 가는 바람에 의혹을 더하고 있다.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이날 오전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수사관 등 100여명이 버스 두대로 경남 사천의 KAI본사에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KAI는 다목적 헬기인 ‘수리온’,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등 국산 군사장비를 개발해온 항공 관련 방산업체다. 이날 검찰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과 관련해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15년 KAI가 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원가를 부풀려 계상하는 방식으로 수백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검찰은 이후 KAI를 상대로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비위 혐의와 관련해 광범위하게 내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원가 조작을 통한 개발비 편취 의혹, 하성용 사장의 횡령 의혹 등 그간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을 모두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앞두고 감사원이 밝힌 수리온 사업비 부풀리기 의혹 외에 국방 사업 관계인들이 연구개발비를 편취한 다른 혐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AI 본사와 서울사무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회계자료, 각종 장부와 일지 등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산 비리’ 최윤희 항소심 무죄

    ‘방산 비리’ 최윤희 항소심 무죄

    해군 해상작전헬기인 ‘와일드캣’(AW159) 도입 사업에 편의를 봐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이 선고돼 법정구속됐던 최윤희(64) 전 국군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항소심이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곧바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며 반발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는 13일 뇌물수수,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장에게 징역 1년 및 벌금 4000만원,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최 전 의장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된 무기중개업체 대표 함모(61)씨와 함씨의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모(63) 전 국방과학연구소장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빔 쏘자 즉각 영상에 붉은 점… “목표물 탐지 성공”

    빔 쏘자 즉각 영상에 붉은 점… “목표물 탐지 성공”

    KFX 핵심 장비 데모 모델 첫 공개… 시제품 이스라엘서 내년 비행시험 13일 오전 경기도 용인의 한화시스템 레이더연구소. 울창한 숲속을 한참 올라가자 거대한 연구소 건물과 각종 시험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베일에 가려졌던 AESA(에이사·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레이더 개발 현장이다. 이곳에서는 이날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한국형전투기(KFX)의 핵심 장비인 AESA레이더 데모 모델(입증시제)이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오른쪽 20도 방향으로 빔을 쏘겠습니다.” 책임연구원의 설명이 끝나자 적외선(IR) 영상 속 레이더 오른쪽 부분에 붉은색 점 하나가 선명히 드러났다. 고출력 빔을 맞고 가열됐음을 보여 주는 신호다. 이어 왼쪽 20도, 아래쪽 20도 등에도 같은 붉은색 점이 표시됐다. 시제품으로 개발한 직경 1m의 원판형 안테나와 전원공급장치가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모습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AESA레이더는 안테나가 움직이는 MSA(엠사·기계식주사배열)레이더와는 달리 정면으로 고정된 안테나에 장착된 작은 송수신모듈(TRM) 1000여개를 이용해 빔 방사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기계식과 달리 목표물이 탐지될 경우 매우 신속하게 소프트웨어가 작동해 전자적으로 레이더 빔을 증가시키거나 방향을 전환할 수 있어 고속기동하는 물체 추적 능력이 기계식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 탐지각은 상하 120도, 좌우 120도에 이른다. 동시에 수백~1000개의 타깃을 탐지·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전장 감시뿐 아니라 사격통제 기능도 탁월하다. 통합전투체계 소프트웨어와 연동돼 타격 목표의 우선순위와 최적의 타격 수단 등을 순식간에 결정함으로써 공중전은 물론 공대지 전투 등에서 적을 압도할 수 있다. 당초 우리 측은 차세대전투기(FX)로 F35A를 선정하면서 미국 측에 절충교역 형식으로 KFX에 탑재할 AESA레이더 기술이전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미국이 끝내 거부했다. 국가 전략기술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KFX 사업 자체가 난관에 부닥쳤지만 우리 측은 ‘자체 개발’로 방향을 틀고 ADD와 한화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AESA레이더 개발에 주력해 왔다. ADD는 이날 공개한 시제품을 곧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타로 보내 내년에 지상 및 비행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항공기 장착 상태에서 신호를 송수신하는 기능을 시험하는 것이다. 이어 국내에서 같은 시험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KFX 모델에 적합하게 디자인해 2028년까지 탑재시험을 진행해야 한다. 아직 난관도 많다. 일정 내에 개발하지 못하면 결국 외국 기술을 들여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일자리 추경 ‘골든타임’ 고려… 靑, 고심 끝 정치적 타협

    일자리 추경 ‘골든타임’ 고려… 靑, 고심 끝 정치적 타협

    조 후보 음주운전 비판 큰 부담… 인사·추경 연계 野 체면도 고려 문재인 대통령이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낙마 카드를 선택한 배경에는 ‘골든타임’에 대한 고려가 있었다.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처리하지 못하면 실업대란에 대처할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고 그렇다고 야당의 요구대로 조 후보자 대신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주저앉히면 북한의 군사 도발과 이로 인한 한반도 위기 상황에 제때 대처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다.자유한국당은 인사와 추경을 연계하고 두 후보자 모두 낙마시킬 것을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조 후보자를 낙마시켜 야당의 ‘체면’을 세워 주는 선에서 정치적 타협을 보는 쪽을 택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문 대통령을 찾아 둘 중 한 명을 포기할 것을 설득했고 문 대통령은 고심 끝에 송 후보자를 지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송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안보가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서 오랫동안 새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 애가 탔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개혁, 자주국방력 강화, 방산비리 근절에 힘쓸 것을 당부하면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북핵·미사일에 대응해 우리 군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위기, 국방개혁이 문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임명을 밀어붙인 핵심 이유였던 셈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 때와 달리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점도 부담이 됐다. 청와대는 “두 후보자를 낙마시킬 정도로 큰 흠결이 없다”고 강조해 왔지만 조 후보자의 음주운전 경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여론의 따가운 비판을 받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달 26~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75.3%를 기록해 전주보다 1.1% 포인트가 올랐으나 송·조 후보자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 탓에 상승 폭이 크진 않았다. 송 후보자를 낙마시키면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만한 ‘대체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 이유도 외면하기 어려웠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조 후보자 자진 사퇴 후 기자들에게 “야당 입장에서는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제 국회가 청와대의 선의에 선의를 가지고 응답해야 한다”면서 “최소한 국회가 빚 없이 더 걷힌 세금으로 국민 시름을 더는 ‘착한 추경’과 정부조직법 등 2개는 처리해 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국당은 두 후보자 모두 낙마를 주장해 왔지만 완승과 완패만 하려고 하면 그건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라며 “청와대는 할 만큼 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애초 14일쯤 여야 각 정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 설명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미루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국이 바쁜 상황에서 정당 대표를 초청하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후 초청하는 게 예의고, 그래야 성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최윤희 전 합참의장, ‘방산비리’ 항소심서 무죄

    최윤희 전 합참의장, ‘방산비리’ 항소심서 무죄

    최윤희(64) 전 합참의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최 전 의장은 아들을 통해 무기중개상으로부터 2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었다. 검찰은 항소심 선고를 수긍할 수 없다며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는 13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장에게 징역 1년 및 벌금 4000만원,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돈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된 무기중개업체 S사 함모 대표와 함씨의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모 전 국방과학연구소장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에서 함씨는 징역 2년 및 추징금 1500만원, 정 전 소장은 징역 3년 및 벌금 6000만원, 추징금 7200여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최 전 의장이 해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AW-159) 시험평가 보고서 중 일부가 허위로 작성된 부분이 있다고 봤다. 다만 이 과정에 최 전 의장이 개입하거나 알고도 묵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최 전 의장이 와일드캣 도입 사업을 중개했던 함씨와 유착 관계를 맺고 부하에게 “문제없이 시험평가 서류를 통과시키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판단했지만, 1·2심 모두 이 부분을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실물평가를 거치지 않고 평가 항목에 ‘충족’ 또는 ‘적합’으로 기재했다고 해서 허위라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구매 단계였던 점을 고려하면 완성된 무기가 존재한다는 전제에서 평가한 것이 아니고, 실물평가를 못 했다는 이유만으로 ‘미달’이나 ‘부적합’으로 기재해야 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1심이 유죄로 본 뇌물수수 혐의도 항소심은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최 전 의장 아들이 함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점을 인정했지만, 최 전 의장이 이를 미리 알았다거나 청탁의 대가였다고 보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아들이 받은 돈이 사업 투자금이었다고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의장 아들은 사업비 명목으로 2억원가량을 함씨로부터 지원받기로 약속하고 2014년 9월 2000만원을 받았다. 정 전 소장도 아들을 통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됐으나 항소심에서 판단이 달라졌다. 아들이 돈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고 볼 만한 사정이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하면서도 “피고인이 분명 잘못 처신한 부분이 있고 부끄럽게 생각해야 하지만, 범죄로 인정할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판결에 수긍할 수 없다며 대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심 재판부가 오랜 재판 끝에 유죄 선고한 사안에 대해서 별다른 사정 변경 없이 무죄를 선고한 것은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금품을 받았고 수수 전후 함씨가 합참의장 공관을 방문한 사실을 재판부가 인정하면서도 무죄를 선고한 것은 합리적인 근거를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용 다른 국문·영문 계약서…방사청 ‘엉터리 번역’으로 200억 날릴 판

    내용 다른 국문·영문 계약서…방사청 ‘엉터리 번역’으로 200억 날릴 판

    방위사업청의 번역 실수로 혈세 200억원이 날아갈 위기에 처했다.11일 SBS 8뉴스는 방위사업청이 미국 방산업체들과 맺은 국문과 영문 계약서 내용이 달라서 우리나라가 받아야 할 200억원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3년 미국 방산업체인 BAE 시스템스, 레이시온과 노후화된 KF-16 전투기의 성능 개량을 위해 1조 8000억원대의 사업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미 정부와 업체 측이 추가 비용 8000억원을 요구하면서 사업은 중단됐다. 이에 우리 정부는 ‘합의각서에 명시된 대로 입찰보증금을 내놓으라’면서 BAE 시스템스에 4300만 달러, 레이시온에 1800만 달러 청구 소송을 냈다. 국문 계약서에는 ‘업체 측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입찰보증금을 대한민국 국고에 귀속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이시온에서 영문 계약서 내용을 근거로 돈을 낼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고 SBS는 전했다. 영문 계약서에는 ‘업체 측 의무 불이행이 유일한 이유인 경우’, 다시 말해 계약 불발의 모든 책임이 업체 측에 있을 때에만 지급 의무가 있다고 적혀있다. 이를 근거로 레이시온은 ‘계약 주체인 한-미 정부 간 이견도 의무 불이행 이유’라고 주장했다. 국문과 영어 계약서 내용이 달랐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넣는 ‘국문 계약 우선 조항’도 이번 사업 계약서에는 없었다. 방사청은 국익이 걸린 문제인 만큼 최선을 다해 소송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비슷한 내용으로 계약한 BAE 시스템스로부터는 액수가 더 큰 약 495억원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혈세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인사·추경 정국’에 정치력 발휘를

    7월 임시국회가 18일 끝난다. 국회는 파행에서 회복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6월 임시국회도 허송세월한 여야다. 어제도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만났다.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여야 대치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이어졌다. 일자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민생 법안을 잔뜩 쌓아 두고 개점휴업 중인 국회다. 야 3당의 요구는 단순하다. 송영무 국방,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부적격하니 자진 사퇴하거나, 청와대가 임명을 철회하라는 것이다. 야당의 요구가 새 정부의 발목을 잡거나, 흠집을 내려는 정치 공세만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국방부 장관은 국방 개혁과 방산업체 비리 척결을 지휘해야 할 자리다. 그런데도 송 후보자는 방산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속 시원히 해소하지 않았다. 노동 관련법을 준수해야 할 조 후보자도 사외이사로 경영에 간여했던 회사가 임금 체불 등 근로기준법을 몇 차례 어겼다. 이런 흠결을 안고 장관직을 수행한다면 국정 운영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런 후보자들을 굳이 임명하겠다고 대통령이 2차례나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를 요청했다. 왜 그렇게 두 후보에 집착하는 것인지 의아하다. 문 대통령의 독일 방문 때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안철수·박지원 머리 자르기’ 발언이 있었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 임명에 협력했던 잠재적인 우군 국민의당을 완전히 적으로 돌린 손발 안 맞는 여당이다. 6월 말의 한·미를 비롯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중국, 독일, 일본, 러시아 정상과의 정상회담을 무난히 마친 문 대통령이다. 정상외교를 복원하고, 외치(外治)에서 자신감을 보인 문 대통령은 이제 국내 정치에서 정치력을 발휘할 때다. 국회가 청문보고서의 송부 시한을 어제도 넘겼으니 강경화 외교부 장관처럼 문 대통령이 송·조 후보자를 임명해도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 그때 청와대가 강조한 것이 강 후보자에 대한 높은 지지 여론이었다. 하지만 두 후보자에 대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부적격 여론이 적격을 넘어서 ‘국민의 눈높이’와도 멀어졌다. 국민들은 딱 2개월 전인 취임 첫날, 국회를 찾아 야당 대표들과 협치를 약속한 문 대통령을 기억한다. 그때 대통령이 일일이 야 4당 대표들과 만나 악수를 하는 장면을 보고 앞으로 소통과 협력, 국민 대통합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 예감한 국민들이 많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앞으로 국회를 존중하고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야당과도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국정 동반자의 자세로 (국정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이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추경안을 단독으로 상정했다. 하지만 야당을 압박하는 이상의 뜻이 없는 단독 상정이다. 임시국회 폐회까지 8일 남았다. 국회 정상화와 협치를 위한 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 문 대통령, G20 마지막날 일정 시작…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

    문 대통령, G20 마지막날 일정 시작…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방문 나흘째인 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마지막날 일정에 돌입했다.G20 정상들은 이날 3세션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민간투자와 고용 증진 등을 위한 아프리카 지역과의 파트너십 구축, 감염병과 항생제 내성 등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체제 강화 및 난민 문제 대응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체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을 비롯한 의료 취약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G20 회원국들의 관심을 촉구한다. 또 난민 문제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협력 의지와 전 세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아프리카 지역 개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방침이다. 4세션에서 문 대통령은 디지털화의 진전과 이에 따른 도전에 대한 G20의 선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 증진 노력과 개도국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서비스 일자리 확충과 민간의 일자리 창출 촉진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이를 마지막으로 G20 정상회의는 폐막하며 문 대통령은 폐막식에도 참석한다. 특히 회의를 폐막하면서 G20 정상 차원 또는 의장국인 독일이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도발과 관련한 성명을 채택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G20 다자일정 중간에 양자 회담도 분주히 이어간다. 오전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교역·투자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신산업, 창업기업 육성, 우주, 방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EU)의 핵심국으로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말콤 턴불 호주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총리와도 잇단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첫 만남을 갖고 북핵문제 해결과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독일 공식방문과 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함부르크를 출발해 10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장맛비, 중부지방 1시간에 60㎜ ‘물폭탄’…10일까지 많은 비

    전국 장맛비, 중부지방 1시간에 60㎜ ‘물폭탄’…10일까지 많은 비

    토요일인 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렸다.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60㎜의 폭우가 쏟아진 곳도 있었다. 다행히 이날 오전 11시까지 폭우로 인한 주택 침수 등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같은 시각 기준으로 강원 화천군·강원북부산지·양구평지·철원지역과 경기 연천·포천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 세종, 대전, 전남(흑산면 제외 신안·무안·영광·장성), 충북(증평·진천·옥천·보은·청주), 충남(계룡·청양·부여·논산·공주), 강원(홍천평지·고성평지·인제평지·속초평지·춘천), 경기(가평), 전북(순창·남원·김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다만 제주 동부와 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 0시부터 8일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포천(영북) 214.5㎜, 강원 양구(방산) 195.5㎜, 강원 철원(양지) 180㎜, 강원 화천(상서) 160㎜, 경기 연천(신서) 139㎜, 충남 서산 88.5㎜, 충남 부여 78.5㎜, 전북 순창(북흥) 69.0㎜ 등을 기록했다. 8일 0시와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충남 계룡 60.5㎜, 경기 포천(영북) 54.5㎜, 충남 부여 53㎜, 강원 철원(김화) 51㎜, 강원 인제(서화) 51㎜ 등을 기록하는 등 단시간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가뭄 때문에 모내기를 여러 차례 해야 했던 중부지방도 해갈을 기대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충남 서부 지역 식수원인 보령댐 저수율은 10.14%로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단시간에 비가 쏟아지며 서동연꽃축제가 한창인 부여 궁남지에는 물이 넘쳐 나들이객 출입이 이날 일시 통제됐다. 인천에는 128mm 비가 내렸지만, 주택 침수 등 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항로 여객선은 모두 정상 운항됐다. 오후 들어서도 운항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경기도 포천시와 연천군에서도 비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 강원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당국이 조치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10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부터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청, 전라, 경남 남해안, 서해5도 지역은 30∼80mm의 비가 내리겠다. 충청도와 전라도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상(남해안 제외), 제주, 울릉도·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10∼50mm로 예보됐다. 9일에는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며, 10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주, 세계 공예축제 활짝… 제천 ‘한방산업의 미래’ 열린다

    청주, 세계 공예축제 활짝… 제천 ‘한방산업의 미래’ 열린다

    충북에서 오는 9월 국제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문화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청주에서는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고, 약초의 고장 제천에서는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가 개막한다. 올해 10회를 맞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전 세계 공예인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지구촌 공예 축제다. 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한방바이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축제다.■10회 맞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는 ‘HANDS+ 품다’를 주제로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40일간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린다. 주제에는 그동안 열렸던 비엔날레의 성과, 한계, 공예의 소재 등을 모두 품자는 의미가 담겼다. 시는 10회를 맞아 공예비엔날레에 변화를 줬다. ‘비엔날레’의 사전적 의미가 2년마다 열리는 국제미술행사인데다 그동안 행사를 거치면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았다고 판단해 이번부터 행사 이름에서 ‘국제’가 빠진다. 또한 청주공예비엔날레 사상 처음으로 세계관을 꾸민다. 9회까지는 하나의 국가만을 집중 조명하는 초대국가관이 운영됐지만 이번에는 한국,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핀란드, 몽골, 독일, 대만, 일본 등 9개국이 공동 참여하는 전시관이 운영되는 것이다. 많은 나라가 세계관에 참여하는 것은 공예비엔날레의 국제적 인지도가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입증한다. 영국은 청주의 러브콜도 없었지만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전해 왔다.스위스는 ‘이것이 내일이다’를 주제로 유리, 도자, 철, 종이 등 다양한 재료의 공예품을 전시한다. 스위스 공예인 50여명과 학생들이 협업으로 만든 작품들이다. 몽골은 전통주거 천막인 ‘게르’에서 영감을 받아 그들의 생활방식을 담은 공예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관에는 우란문화재단이 참여한다. 우란문화재단은 워커힐미술관 설립자인 고 우란 박계희 여사의 뜻을 이어받아 2014년 설립됐다. 2015년부터 매년 우란 기획전을 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밀라노 트리엔날레 국제전람회 한국공예 전시를 후원했다. 미디어를 활용한 기획전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네덜란드, 일본, 중국 등 8개 나라 49명이 참여해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창을 통해 공예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한다. 건물 외벽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인 미디어 파사드,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줌으로써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프로젝션 매핑 기술 등이 활용된다. 기획전에서는 지난 비엔날레 참여작가와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1회 공모전 대상 수상 후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히로시 스즈크와 4회 공모전에서 독특한 첨장기법으로 대상을 받은 윤주철 작가 등이 참여한다. 8회 비엔날레 기획전의 메인 작가이자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의 화려한 전시경력을 소유한 포르투갈 출신의 조아나 바스콘셀로스 작품은 미디어로 재조명된다.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실험적이고 독보적인 설치미술가로 잘 알려진 미국의 재닛 에컬먼의 작품도 선보인다. 교육 콘텐츠도 한층 강화됐다. 과학, 테크놀로지, 디자인과 공예가 융합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자 부품을 활용한 웨어러블 액세서리 만들기, 재활용품을 이용한 드로잉 머신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의 창작 과정과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문희창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기획홍보부장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13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청주비엔날레가 지구촌 최대의 공예이벤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공예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도 청주공예비엔날레는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하다. 비엔날레 행사장으로 활용되는 연초제조창 때문이다. 연초제조창이 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1년 처음으로 거칠고 야성적인 옛 담배공장에 세계 작가들의 혼이 깃든 공예작품이 전시되자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환상적인 전시공간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국내 최대 ‘제천한방엑스포’ 충북도와 제천시가 손을 잡고 개최하는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19일간 제천 한방엑스포 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은 천연자원의 우수성과 생활 속 한방바이오기술을 보여 주는 테마전시, 한방의 지혜를 활용해 3대 알레르기 정복 솔루션을 제공하는 특별전시, 한방바이오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제천의 약초를 구입할 수 있는 비즈니스전시로 꾸며진다.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은 한방알레르기관이다. 국내 알레르기 환자는 900만명에 육박하지만 많은 사람이 원인 파악 등을 소홀히 하는 등 자신의 알레르기를 방치해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있다. 한방알레르기관에서는 알레르기 질환의 역사와 심각성을 소개하고 3대 알레르기인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의 원인과 치유법이 소개된다. 또한 한의사 1명과 아토피협회 회원들이 상주해 상담하며 알짜배기 정보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3대 알레르기의 공동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 퇴치의 중요성을 놀이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전시관 한쪽에는 편백나무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공간에서 한방차를 시음할 수 있는 피톤치드 정원이 꾸며진다. 피톤치드는 항균·항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방바이오생활건강관도 가 볼 만하다. 이곳에서는 한의학연구원 관계자들이 나와 사상체질 진단기를 통해 방문객들의 체질을 진단해 줄 예정이다. 첨단화된 한방의료기기인 맥진기와 설진기로 건강 체크도 이뤄진다. 또한 자가문진 시스템으로 개인 맞춤형 한약이 제조되는 기술을 체험하는 코너가 운영되고, 이 문진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영양분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비타민이 제공된다. 산업엑스포답게 기업들과 바이어, 소비자들을 위한 기업관과 마켓관도 마련된다. 조직위는 한곳에서 제품전시·투자·상담·홍보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관과 마켓관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방이 접목된 건강기능보조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생산하는 국내외 250여개 업체와 바이어 3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방바이오 업체들의 수익 창출과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직거래장터인 한방약초장터도 마련된다. 엑스포 기간 동안 한국바이오협회와 세명대산학협력단, 한국약용작물협회 등이 주관하는 학술대회도 진행된다. 입장권 요금은 현장판매 기준 일반 1만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입장권 소지자는 제천지역 관광지인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랜드, 청풍호유람선, 청풍리조트 이용 시 할인혜택을 받는다. 정사환 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엑스포 개최로 전국적으로 964억원의 생산효과와 45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74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엑스포 현장에서는 230억원의 수출계약과 20억원 규모의 현장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제천은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가운데 하나로 2005년 약초웰빙특구로 지정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바이오산업단지, 천연물원료 제조거점시설, 약용작물연구소 등을 갖추고 있다. 화산동에 있는 약초시장에서는 전국 황기의 80%가 유통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990농가에서 2764t의 약초를 재배했다. 시가 한방을 테마로 국제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은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를 개최해 왔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