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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침없는 K방산… ‘빅4’ 수주 잔고 100조 육박

    거침없는 K방산… ‘빅4’ 수주 잔고 100조 육박

    국내 방산업체 4곳의 수주 잔고가 1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가 앞다퉈 방위비를 늘리면서 올해 한국 방산업체들의 호재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넥스원·현대로템)의 수주 잔고는 94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지상 방산 분야 수주 잔고가 31조 4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수출 비중이 65%로, 폴란드를 포함해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가 주요 수출국으로 꼽혔다.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12월 폴란드에 3조 40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에는 2조 3000억원 규모의 천무 로켓 수출 계약을 맺었다. 앞서 폴란드는 2022년에도 K-9 자주포와 천무 로켓을 각각 3조 2000억원, 5조원 규모로 수입한 바 있는 K방산의 ‘단골’이다. 이어 루마니아에 K-9 자주포 1조 4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대공 유도무기(SAM) 발사대 9000억원 등 수출 계약을 잇달아 성사했다. 여기에 올해 인도와 맺은 K-9 2차 수출 계약과 폴란드 크라프(KRAB) 자주포 차체 구성품 계약이 2분기 수주 잔고에 반영될 예정이라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KAI는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수주 잔고가 24조 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 기체 구조물(항공기 날개 등)이 10조 1000억원, 국내 사업이 8조 9000억원, 완제기 수출이 5조 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필리핀에 FA-50, 중동에 수리온, 인도네시아에 KT-1 수출 등 완제기 수출 사업 수주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외부 환경 변화에도 국내 사업 및 기체 구조물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주 잔고 증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도 무기 전문업체인 LIG넥스원은 지난해 말 기준 20조 531억원의 수주 잔고를 가지고 있다고 공시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6배가 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고 향후 5년 동안 매출의 4~5배 규모의 수주 잔고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8조 7578억원으로 매출(4조 3766억원)의 4.3배 수준이다.
  • “올해도 호실적”…K방산 수주잔고 100조원 눈앞

    “올해도 호실적”…K방산 수주잔고 100조원 눈앞

    국내 방산업체 4곳의 수주 잔고가 1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가 앞다퉈 방위비를 늘리면서 올해 한국 방산업체들의 호재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넥스원·현대로템)의 수주 잔고는 94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지상 방산 분야 수주 잔고가 31조 4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수출 비중이 65%로, 폴란드를 포함해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가 주요 수출국으로 꼽혔다.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12월 폴란드에 3조 40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에는 2조 3000억원 규모의 천무 로켓 수출 계약을 맺었다. 앞서 폴란드는 2022년에도 K-9 자주포와 천무 로켓을 각각 3조 2000억원, 5조원 규모로 수입한 바 있는 K방산의 ‘단골’이다. 이어 루마니아에 K-9 자주포 1조 4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대공 유도무기(SAM) 발사대 9000억원 등 수출 계약을 잇달아 성사했다. 여기에 올해 인도와 맺은 K-9 2차 수출 계약과 폴란드 크라프(KRAB) 자주포 차체 구성품 계약이 2분기 수주 잔고에 반영될 예정이라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KAI는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수주 잔고가 24조 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 기체 구조물(항공기 날개 등)이 10조 1000억원, 국내 사업이 8조 9000억원, 완제기 수출이 5조 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필리핀에 FA-50, 중동에 수리온, 인도네시아에 KT-1 수출 등 완제기 수출 사업 수주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외부 환경 변화에도 국내 사업 및 기체 구조물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주 잔고 증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도 무기 전문업체인 LIG넥스원은 지난해 말 기준 20조 531억원의 수주 잔고를 가지고 있다고 공시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6배가 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고 향후 5년 동안 매출의 4~5배 규모의 수주 잔고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8조 7578억원으로 매출(4조 3766억원)의 4.3배 수준이다.
  • [포착] 모래에 불시착?…美 최신형 스마트폭탄 ‘스톰브레이커’ 예멘서 발견 논란

    [포착] 모래에 불시착?…美 최신형 스마트폭탄 ‘스톰브레이커’ 예멘서 발견 논란

    미군의 최신형 스마트폭탄 ‘GBU-53/B’ 일명 ‘스톰브레이커’(StormBreaker)가 거의 온전한 상태로 예멘에서 발견돼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스톰브레이커가 예멘 남동부 샤브와 주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사진을 보면 모래사장 위에 반쯤 묻혀있는 날개 달린 특이한 무기가 확인된다. 전문가들은 이 무기가 미군이 운영하는 최신형 스마트폭탄 스톰브레이커로, 어떤 이유에서인지 폭발하지 않고 그대로 떨어졌으나 모래가 충격을 완화해 온전한 상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멘 후티 반군을 겨냥한 미군의 지속적인 공습의 목적으로 스톰브레이커를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런 추측에 더욱 힘이 실린다. 스톰브레이커는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개발한 소형 정밀폭탄으로 길이 176㎝, 지름 18㎝, 탄두 포함 무게 90㎏으로 비교적 가볍다. 이 같은 크기 덕분에 스톰브레이커는 F/A-18E/F 전투기와 F-35 등에 탑재돼 운영되는데, 빠르게 이동하는 표적을 원거리에서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탱크, 장갑차, 수송 트럭 등으로 뒤섞인 차량 대열 가운데 탱크 같은 특정 표적만을 골라 파괴할 수 있는 것이다. 미 공군에 따르면 스톰브레이커는 최대 111㎞ 거리의 고정 목표물, 72㎞ 떨어진 이동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문제는 스톰브레이커가 지금 후티 반군의 손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상태도 온전해 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후티 반군은 현재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란은 중국과 러시아와 전략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스톰브레이커는 F-35 등의 주력 무기이자 향후 미국 무기 체계의 핵심이 될 최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전직 미 육군 폭발물 처리 전문가 트레버 볼은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이란이 스톰브레이커를 손에 넣는 것”이라면서 “이란은 무기체계를 역공학 해 자체 개발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이란과 점점 더 긴밀한 방위 관계를 맺어온 러시아에도 이롭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서방의 선박을 공격해왔다. 미국은 지난달 후티 반군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후티에 대해 거의 매일 공습에 나서고 있다.
  • 트럼프의 ‘골든돔’, ICBM 1기 파괴에 요격미사일 950기 필요 추산 나와

    트럼프의 ‘골든돔’, ICBM 1기 파괴에 요격미사일 950기 필요 추산 나와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이 적대 국가에서 미 본토로 날아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기를 로켓 상승(부스트) 단계에서 파괴하려면 우주에 요격 미사일 약 950기를 배치해야 한다는 추산이 나왔다.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원은 18일(현지시간) 보수 성향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의 토드 해리스 선임 연구원이 이렇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골든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국판 미사일 방어망으로, 지상 레이더로는 탐지가 어려운 신형 미사일을 인공위성에 탑재된 우주 센서로 추적하고 우주 공간에 배치된 요격기가 부스트 단계에 있는 미사일을 타격하는 방식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해리스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ICBM 한 기를 부스트 단계에서 무력화시키려면 자신의 계산으로 넉넉하게 잡아도 요격기 약 950기를 우주 궤도에 배치해야 한다면서 적 미사일 10기가 동시 발사된다고 가정한다면 요격기 약 9500기가 필요한 셈이라고 밝혔다. 한 업계 분석가는 우주 심포지엄에서 “이런 규모는 업계에 있어 신이 내린 선물이지만 정부에는 엄청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골든돔 사업에는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기업이 관심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앞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방산 기술기업 팔란티어, 안두릴과 함께 골든돔 구축사업을 수주할 유력업체로 떠올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머스크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록히드 마틴, H3 해리스와 같은 기존 방산업체들은 디펜스 원에 우주 기반 요격기를 개발하는 기술은 이미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이를 구축하기가 절대 쉬운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미 골든돔 전용 웹사이트와 예고편까지 공개한 록히드 마틴 측은 지상 및 해상 기반 요격기를 개발한 경험을 활용해 수주 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 개념을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더라도 도전적이라고 주장한다. 우주에 요격기 수천 기를 배치하더라도 지상 기반 미사일이 항상 더 기술적으로나 비용적으로 유리하므로 우주 기반 요격체계를 쉽게 압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디펜스 원은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며칠 뒤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공체계인 아이언돔과 같은 차세대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미국이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의 애초 명칭은 ‘미국을 위한 아이언돔’이었다가 ‘미국을 위한 골든돔’으로 변경됐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화려한 취향이 반영됐다고 알려져 있다.
  • 유럽 인프라 사보타주 공격 2년 새 11배… 러시아의 ‘그림자 전쟁’

    유럽 인프라 사보타주 공격 2년 새 11배… 러시아의 ‘그림자 전쟁’

    “리투아니아 이케아 방화 테러 사주”불법 이민자 10대 2명 SNS로 매수러 공격 배후 확인 어려운 점 악용우크라이나 지원 못하게 강요·저지“피해 적어도 서방 불안 자극에 효과”발트해 통신·가스·전력망 공격 확산에너지 부족·가격 폭등 혼란이 타깃러, 자국 기관 유럽 방해공작 부인 ‘BMW 자동차와 현금 1만 1000달러(약 1563만원) 즉시 제공.’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무작정 이웃 나라 폴란드 바르샤바로 도망친 뒤 배고프고 가난한 생활을 이어 오던 무직의 17세 소년 다니엘 바르다딤에게 이는 너무나도 달콤한 제안이었다. 그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한 이케아 매장에 불을 질러 달라는 러시아 정보총국(GRU) ‘그림자 요원’의 은밀한 제안을 즉시 수락했다. 바르다딤은 지난해 4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북부 국경을 넘어왔다. 그는 같은 해 5월 8일 이케아 매장 침구류 코너에 ‘소이탄’을 설치했고, 폭탄은 이튿날 새벽 그가 설치한 시간에 맞춰 폭발했다. 그가 설치한 소이탄은 불길을 일으켰지만 계획대로 건물을 불태우지는 못했다. 인명 피해도 없었다. 러시아는 매해 5월 9일을 1945년 소련이 나치 독일에 승리한 것을 기념해 ‘승리의 날’로 지정해 자축한다. 그로부터 3일 뒤 바르샤바에서는 러시아가 고용한 이가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화재가 발생해 도시 최대의 쇼핑센터가 파괴됐다. 바르다딤은 임무를 완수한 뒤 중고 BMW 차량을 받기는 했지만 약속한 돈은 받지 못했다. 대신 현지 검찰에 테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리투아니아 검찰은 지난해 빌뉴스에서 발생한 ‘이케아 방화 테러 사건’이 GRU가 10대 소년 2명에게 사주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바르다딤과 같은 가난한 난민들이 유럽 전역의 철도, 교통, 해저 케이블, 전력망 등 주요 기간 시설망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와 테러 공격에 가담하는 ‘러시아의 보병’이 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담당한 수석 검사인 아르투라스 우벨리스는 이들을 “인생 경험이 부족한 젊은이들”이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소셜미디어(SNS)에서 가명 뒤에 숨어 작업을 의뢰하고 안내한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사 결과 10대 소년 2명은 익명의 전달책이 러시아 메신저 앱 ‘텔레그램’과 중국 메신저 앱 ‘젠기’를 통해 보낸 러시아 정보기관의 지침을 전달받았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유럽에서 러시아의 사보타주 공격 건수는 2022년 3건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인 2023년 12건으로 1년 만에 약 4배로 증가했다. 또 지난해는 34건으로 거의 3배로 늘었다. 러시아의 사보타주 공격이 이처럼 급증한 이유는 러시아가 공격 배후를 밝혀내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행동의 대가’를 치르지 않는 동시에 공격 표적에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서라고 CSIS는 분석했다. 러시아는 핀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폴란드 등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로 넘어간 불법 이민자를 현금으로 매수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외주화’했다. 마리우스 세스눌레비시우스 리투아니아 대통령실 국가안보보좌관은 NYT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나이, 성별, 이념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그들의 목표는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강요하고 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이후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 원조에 나서자 이에 맞서 유럽에서 ‘그림자 전쟁’을 확대하기로 전략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CSIS는 짚었다. 2022년 9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소행으로 추정되는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수송관 ‘노르트스트림 폭파 사건’ 이후 발트해 사보타주가 확산되고 있다. 스웨덴, 핀란드, 독일,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연결하는 통신, 가스 및 전력망이 사보타주 피해를 입었다. 불과 몇 주 전에는 스웨덴 해안에서 베를린과 헬싱키를 연결하는 통신 케이블이 절단됐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최소한의 피해라 해도 서방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러시아가 유럽인의 일상생활을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 주는 데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일랜드는 외부 전력망 단전으로 전력의 10분의1을 잃을 수 있다. 노르웨이는 수중 수송관을 통해 유럽에 천연가스 3분의1을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가 이 중 어느 한쪽을 공격하면 에너지 부족, 가격 폭등, 전력 공급 중단 등의 혼란이 야기된다. 코펜하겐대 국제 관계학 교수인 리스티안 뷰거는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유럽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양 케이블 사보타주와 관련해 “쉽게 말해 민간 선박 선장을 돈으로 매수해 닻을 한 번 내리게 하는 것”이라며 “군대식 보안 작전을 생각한다면 정말 저렴한 비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국 정보기관이 유럽 전역에서 대대적인 방해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의 주장을 거듭 부인해 왔다. 다만 유럽 내 공격 표적이 우크라이나 지원 여부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부각된다. 영국 BAE 시스템스, 독일 라인메탈과 디엘그룹, 불가리아 EMCO 등 방산업체에서 사보타주가 발생한 것이 단적인 예다. 또 헝가리, 세르비아처럼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하지 않은 몇몇 국가가 공격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이는 러시아가 공격 대상을 신중하게 결정했음을 보여 준다.
  • “두달간 샤헤드 드론 20여기 파괴” 우크라, 신형 ‘요격 드론’ 공개 [포착]

    “두달간 샤헤드 드론 20여기 파괴” 우크라, 신형 ‘요격 드론’ 공개 [포착]

    우크라이나 국영 방산업체 우크로보론프롬이 러시아의 대표적인 자폭 드론인 샤헤드-136을 요격하기 위한 새로운 드론을 선보였다. 샤헤드-136은 러시아군이 매일 우크라이나를 공습하는 데 사용하는 무기로 공중에서 장시간 머물다 표적을 찾으면 빠르게 접근해 부딪혀 폭발하므로 ‘배회 탄약’이라고도 부른다.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9일(현지시간) 우크로보론프롬이 개발한 신형 요격 드론이 전날 키이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산 드론 전시회에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 요격 드론은 지난 두 달 사이 샤헤드 드론 20여기를 파괴했을 만큼 전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영토를 감시하는 정찰 드론 같이 더 작은 표적도 요격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우크로보론프롬의 개발자들은 자사 요격 드론의 최고 속도는 시속 200㎞, 최대 비행 고도는 5㎞라고 밝히면서도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샤헤드 드론을 요격할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수단 중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시속 180㎞의 속도로 비행하는 샤헤드 드론을 요격하는 데 값비싼 대공 미사일 대신 저렴하고 효율적인 이런 드론을 사용하는 것이 비용 효율적인 대안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드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영상에도 소개됐다. 이 영상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바르트 드 베버 벨기에 총리와 함께 우크라이나산 드론을 소개받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자리에서 드 베버 총리는 다양한 드론을 살펴본 뒤 “유럽을 재무장시켜야 한다”고 밝히면서 “현재 유럽은 더 많은 군사 장비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화, 美 방산업체와 손잡고 무인기 시장 진출…7500억원 투자

    한화, 美 방산업체와 손잡고 무인기 시장 진출…7500억원 투자

    한화그룹이 미국 무인기 기업과 손 잡고 무인기 시장에 진출한다. 전 세계 무인기 시장 규모가 2040년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래식 무기를 넘어 무인기 시장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 ‘Gray Eagle-STOL(GE-STOL)’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GA-ASI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우방국 등에 고성능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무인기의 기획·설계·개발부터 체계 종합·생산·운용·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쳐 협력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무인기 GE-STOL은 4년 전 생산된 ‘모하비’라는 이름의 GA-ASI사 시연기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모하비는 지난해 11월 한국 해군의 전투 실험 당시 사용됐는데, 당시 한화는 전투 실험을 보조하면서 GA-ASI사와 무인기 공동 개발 논의를 이어갔다고 한다. 한화가 무인기 사업까지 손을 뻗는 이유는 방산 시장이 드론과 인공지능(AI) 등 신무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서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력 모델은 K-9 자주포와 장갑차 등 재래식 무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방산 AI 기술 스타트업에 수천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한화는 GE-STOL 개발과 생산을 국내에서 진행한다. 연구개발·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7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인데, 이 중 3000억원을 유상증자로 충당할 방침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국내 최대 규모인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증권신고서를 반려하고 정정신고서를 요구한 상황이다. 양사는 GE-STOL의 2027년 초도 비행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미국·중동·아시아·유럽 등에 판매될 예정인데, 향후 10년 동안 600대 이상, 약 15조원 규모가 팔릴 것으로 GA-ASI사는 예측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무인기 플랫폼 공유를 통해 향후 한미 군사동맹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무인기 역량 확보는 자주국방과 K-방산의 미래 먹거리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방산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항공, 美 방산기업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 개발 MOU

    대한항공, 美 방산기업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 개발 MOU

    대한항공은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AAVs)’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안두릴은 인공지능(AI), 무인기 개발, 데이터 분석 등에 특화된 기업이다. 실리콘밸리 최첨단 기술을 방산에 적용해, 기업 가치는 약 280억달러(약 41조원)로 추정된다. 두 회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개발하는 자율형 무인기 사업에 협력하고, 안두릴의 아시아 생산 기지 한국 구축을 검토하는 등 무인기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중고도 무인기를 생산과 더불어 무인기 최신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무인기 체계 업체인 대한항공과 세계 최고의 AI 및 유·무인 복합 기술을 보유한 안두릴의 협력은 우리 군의 무인기 개발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車·소고기·망사용료… 美, ‘韓 비관세장벽’ 전방위 지적

    車·소고기·망사용료… 美, ‘韓 비관세장벽’ 전방위 지적

    국방 절충교역 첫 명시… K방산 견제상호관세 이후 협상 지렛대 삼을 듯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31일(현지시간) 소고기 수입 월령 제한부터 디지털 망사용료, 온라인 플랫폼법, 수입차 배출가스 규제, 약값 정책까지 광범위하게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지목하며 사실상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는 한국 정부가 대규모 무기 구입 시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하는 ‘절충교역’, 외국인의 한국 원전 소유 금지가 처음 명시됐다.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발표하는 상호관세의 근거 항목이 될 수 있어 주목된다. USTR은 이날 이런 내용의 ‘2025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매년 3월 31일까지 USTR은 대통령과 의회에 미 수출업자가 직면한 무역장벽과 이를 줄이기 위한 정부 노력을 기재한 보고서를 제출한다. 한국은 총 7페이지에 걸쳐 기술·위생, 공공 조달, 지식재산권, 서비스업,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 투자, 기타(자동차·제약) 등 7가지 분야 무역장벽으로 ‘미국 기업들이 공정한 경쟁에서 차별받고 있다’고 지적됐다. 보고서는 절충교역과 관련해 “한국 정부는 국방 절충교역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방위 기술보다 국내 기술·제품 우선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계약 가치가 1000만 달러(약 147억원)를 초과할 경우 외국 계약자에게 절충교역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1000만 달러 이상 무기, 군수품, 용역 등을 살 때 반대급부로 기술 이전, 군수지원, 부품 제작·수출 등을 받아내는 방식이다. 구체적 사례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미 방산업체가 한국 무기 판매 시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해 온 관행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다. 전력 분야 투자제한에선 지난해 수력, 화력, 태양열에 이어 ‘원전의 외국인 소유가 금지돼 있다’고 올해 처음 기재됐다. 또 보고서는 2008년 한미 간 소고기 시장 개방 합의 때 한국이 30개월 미만 소고기만 수입하도록 한 것을 “과도기적 조치”로 규정하며 “16년간 유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월령에 관계없이 다짐육 패티, 육포, 소시지 등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의 전자 상거래·디지털, 투자 장벽도 거론됐다. 보고서는 “해외 콘텐츠 공급자가 한국의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ISP)에 네트워크망 사용료를 내게 하는 다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며 법안 통과 시 한국 ISP의 독과점이 강화돼 반경쟁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이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 법안도 “미 대기업은 적용되지만 다수 한국 기업들은 제외된다”며 문제 삼았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미 자동차 제조사의 한국 시장 진출 확대는 여전히 미국의 주요 우선순위”라며 한국 배출 부품 규제의 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NTE 보고서는 매년 나오는 것이나 올해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예고하며 “상대국의 비관세 장벽까지 감안해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매길 상호관세 세율의 근거로 사용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미국이 양국 교역 상황에 대해 여타국 대비 상대적으로 우호적으로 평가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보고서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대부분의 관세가 철폐됐다는 점, 양국 간 무역 현안 협의가 활발하다는 점 등이 언급됐다고 정부는 강조했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을 배정받은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추진하면서 이미 약속한 보조금 지급은 보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기로 한 보조금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반도체법은 돈낭비”라며 폐지를 주장해 왔다.
  • 무기 구매 때 기술 이전까지 문제 삼은 美…  K방산 누르고 ‘한미 조달협정’ 주도권 노려

    무기 구매 때 기술 이전까지 문제 삼은 美…  K방산 누르고 ‘한미 조달협정’ 주도권 노려

    美, 한국 무기 낮은 가격 수입 우려협정 체결 앞서 유리한 위치 선점 방위사업청 “美와 긴밀히 협조 중”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 분야의 절충교역을 한국의 무역 장벽으로 처음 지적한 것은 K방산을 견제하고 한미 간에 진행 중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방위사업청이 “미국과 긴밀히 협조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업계에서는 절충교역의 효용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5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의 한국 항목에서 “한국 정부는 국방 절충교역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방위 기술보다 국내 기술 및 제품을 우선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언급했다. 절충교역은 무기·장비 등을 구매할 때 상대방으로부터 관련 지식·기술을 이전받거나 상대방에게 자국산 제품을 사 줄 것을 조건으로 하는 형태의 교역이다. 공군이 KF-16 전투기를 도입하며 확보했던 기술로 T-50 고등훈련기를 개발해 수출하는 등 절충교역 제도는 K방산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1일 기준 미국과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이행 관리 중인 사업 규모는 57억 7900만 달러(약 8조 5000억원) 정도다. 미국이 절충교역을 문제 삼은 것은 한미가 2022년부터 논의 중인 국방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이라 불리는 RDP-A 체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RDP-A가 체결되면 한국의 무기가 낮은 가격에 수입돼 미국 방산업체들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트럼프 정부가 RDP-A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고자 절충교역을 건드렸다는 것이다. 절충교역을 놓고 업계 의견은 갈린다. 폐지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한국의 기술이 향상돼 좋은 기술을 이전받기 어려워졌고, 원래 물건 가격에 기술 이전료까지 내느라 비용만 더 든다는 점을 이유로 든다. 차라리 제 가격에 사고 자체 수출 능력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이 획득한 절충교역 가치는 2011~2015년 79억 9000만 달러(약 11조 7600억원)였다가 2016~2020년 8억 달러(1조 180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대로 절충교역 의무화 폐지는 K방산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절충교역을 통해 우리가 수입하면서 상대방에게 우리 물건을 사라고 요구할 수 있어 산업 보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무기 수출은 국가의 승인을 받다 보니 상대 국가에서 제약을 걸면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 제도 재정립과 국가 간 협력 기반의 사전가치 축적 방식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하늘의 저승사자’ 박살…후티 “美 MQ-9 리퍼 격추” (영상) [포착]

    ‘하늘의 저승사자’ 박살…후티 “美 MQ-9 리퍼 격추” (영상) [포착]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자칭 안사르 알라)가 미국의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자체 운영 알마시라TV를 통해 “현지에서 제조한 미사일로 중부 마리브주 영공에서 미국 MQ-9 리퍼 드론을 격추했다. 2023년 10월 이후 우리 방공망이 격추한 16번째 미국 드론”이라는 성명을 냈다. 이어 “가자지구 침략을 멈추고 포위를 해제할 때까지 홍해와 아라비아해에서 이스라엘의 항해를 계속 막을 것”이라며 “적 군함에 대한 공격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미군은 후티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 이날 새벽에도 수도 사나 인근 지역과 북부 사다를 공습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미군의 중동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항공모함에서 전투기가 이륙하고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 2개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군은 지난달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후티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후티에 따르면 이후로 계속된 미군의 공습 탓에 예멘에서는 최소 61명이 숨졌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서 “매일 밤낮 그들을 더 강도 높게 타격했으며 그들의 전투원과 지도자들 다수는 이제 없다”며 “그들이 더 이상 항행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 되지 않을 때까지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미국·영국 등 서방 선박을 100척 이상 공격했다. 지난 1월까지 선박 2척이 침몰하고 선원 4명이 숨졌다.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어토믹스가 개발한 MQ-9 리퍼는 무게 4.7t, 최대 시속 약 480㎞, 항속거리 약 5900㎞, 최대상승고도 15㎞이다. 4발의 헬파이어 미사일, GBU-12 페이브웨이 Ⅱ 레이저 유도 폭탄 2발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완전 무장 시 14시간 체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Q-9 리퍼는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처음 배치됐다. 2020년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다 미군의 공격으로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MQ-9 리퍼의 공격을 받았다. 이후 ‘하늘의 저승사자’,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고 있다. 당시 MQ-9 리퍼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칼날 6개가 펼쳐지도록 개조해 일명 ‘닌자폭탄’으로 불리는 헬파이어 R9X을 발사했다. 해당 무기는 차량의 운전자는 그대로 두고 조수석 탑승자만 타격할 정도의 정밀도를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 동맹국도 가차 없는 美 무역장벽…K방산에도 딴지

    동맹국도 가차 없는 美 무역장벽…K방산에도 딴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 분야의 절충교역을 한국의 무역 장벽으로 지적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절충교역은 한국이 외국 무기를 들여올 때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교역 형태로 미국이 절충교역 문제를 지적한 건 처음이다. 방위사업청이 “미국과 긴밀히 협조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업계에서는 절충교역의 효용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5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의 한국 항목에서 “한국 정부는 국방 절충교역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방위 기술보다 국내 기술 및 제품을 우선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언급했다. 절충교역은 무기·장비 등을 구매할 때 상대방으로부터 관련 지식·기술을 이전받거나 상대방에게 자국산 제품을 사 줄 것을 조건으로 하는 형태의 교역이다. 공군이 KF-16 전투기를 도입하며 확보했던 기술로 T-50 고등훈련기를 개발해 수출하는 등 절충교역 제도는 K방산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이 무기를 사는 대신 상대국에게 다른 제품을 수입해가라고 요구할 수 있어 방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도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미화 1000만 달러(약 147억 원) 이상의 사업에 적용한다. 1일 기준 미국과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이행 관리 중인 사업 규모는 57억 7900만 달러(약 8조 5000억원) 정도다. 1982년 제도를 도입했고 현재 항공통제기 2차 사업, 이동형 장거리 레이더, KDDX 구축함 사업, F-35A 및 F-15K 성능개량, 공중급유기 2차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절충교역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미국이 절충교역을 문제 삼은 것은 한미가 2022년부터 논의 중인 국방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이라 불리는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체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RDP-A가 체결되면 한국의 무기가 낮은 가격에 수입돼 미국 방산업체들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무기 거래에 있어 미국산 우선 획득 제도(BAA)를 적용해 미국산이 아닐 경우 추가 비용을 부과한다. 그러나 BAA가 상호군수조달협정 체결국에는 예외가 돼 한국 무기가 미국산으로 인정받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난다. 현행 지침을 기준으로 외국 무기를 구매할 때 계약 금액 대비 수의계약은 30%, 경쟁계약은 50%를 절충교역으로 적용한다. 절충교역이 전 세계 무기 거래의 관행이고 이 정도 수준은 세계적으로 볼 때 높은 비율이 아니라는 것이 방산 당국·업계 등의 평가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보면 결국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트럼프 정부가 RDP-A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고자 절충교역을 건드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함정 조달과 유지·보수·정비(MRO)에 한국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협상 카드용’일 거란 분석도 나온다. 절충교역을 놓고 업계 의견은 갈린다. 폐지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한국의 기술이 향상돼 좋은 기술을 이전받기 어려워졌고, 나랏돈으로 원래 물건 가격에 기술 이전료 같은 비용까지 내느라 돈만 더 든다는 점을 이유로 든다. 차라리 제 가격에 사고 자체 수출 능력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다. 산업연구원 장원준·박혜지 연구원이 2023년 쓴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진입을 위한 K-방산 절충교역의 최근 동향과 발전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획득한 절충교역 가치는 2011~2015년 79억 9000만 달러(약 11조 7600억원)였다가 2016~2020년 8억 달러(1조 1800억원) 수준으로 급감하기도 했다. 반대로 절충교역 의무화 폐지는 K방산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절충교역을 통해 우리가 수입하면서 상대방에게 우리 물건을 사라고 요구할 수 있어 산업 보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국의 도움 없이 무기 산업에서 자립하기에는 시기상조로 보기도 한다. 향후 개발 과정에서 보다 수준 높은 기술을 받을 필요도 있기 때문이다.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무기 수출은 국가의 승인을 받다 보니 상대 국가에서 제약을 걸면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 제도 재정립과 국가 간 협력 기반의 사전가치 축적 방식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화,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지분 인수… 美 함정 시장 ‘정조준’

    한화가 미 군함 제조사인 호주의 조선·방위 산업체 오스탈 지분을 인수했다. 한미 조선업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미 방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화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호주 자회사(HAA No.1)를 통해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로 오스탈 지분 9.9%를 1689억원에 매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자회사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60%, 40% 지분을 가진 회사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일 유상증자를 통해 호주 자회사에 총 2669억원을 투입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 한화는 호주 현지 증권사를 통해 추가 9.9% 지분에 대한 총수익스와프(TRS) 계약도 체결했다. TRS 계약은 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자산(주식)에 연동된 수익·손실만 받는 금융 계약이다. 한화가 직·간접적으로 확보한 오스탈의 지분은 총 19.9%다. 한화는 이날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에 오스탈 지분 19.9%에 대한 지분 투자 관련 승인을 함께 신청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오스탈을 전략적 조선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외국 기업이 오스탈을 인수하려면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역할을 하는 FIRB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이 나면 한화는 오스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한화의 오스탈 인수 시도는 두 번째다. 앞서 한화는 지난해 4월 한화오션을 통해 10억 2000만 호주달러(약 9300억원)에 오스탈 인수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경영진과의 협상이 실패하자 지분 매수로 방식을 바꾼 것이다. 한화가 오스탈 재인수에 나선 이유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커지는 미 조선·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미군 함정을 건조하는 오스탈은 미 해군의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다. 오스탈은 서호주 헨더슨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에 조선소를 가지고 있다. 수주 잔고는 142억 호주달러(13조 1000억원)에 달하며 미국 내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 시장점유율은 40~60%로 1위다. 한화오션은 앞서 지난해 12월 1억 달러(1450억원)를 들여 미국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기도 했다. 인수 소식에 한화그룹 주식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한화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6.31% 오른 4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만 25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화오션과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각각 6.68%, 3.62%, 1.46% 상승했다.
  • 한화, 호주 조선·방산업체 인수 추진…美 함정 사업 진출 속도

    한화, 호주 조선·방산업체 인수 추진…美 함정 사업 진출 속도

    한화가 미 군함 제조사인 호주의 조선·방위 산업체 오스탈 지분을 인수했다. 한미 조선업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미 방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화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호주 자회사(HAA No.1)를 통해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로 오스탈 지분 9.9%를 1689억원에 매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자회사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60%, 40% 지분을 가진 회사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일 유상증자를 통해 호주 자회사에 총 2669억원을 투입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 한화는 호주 현지 증권사를 통해 추가 9.9% 지분에 대한 총수익스와프(TRS) 계약도 체결했다. TRS 계약은 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자산(주식)에 연동된 수익·손실만 받는 금융 계약이다. 한화가 직·간접적으로 확보한 오스탈의 지분은 총 19.9%다. 한화는 이날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에 오스탈 지분 19.9%에 대한 지분 투자 관련 승인을 함께 신청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오스탈을 전략적 조선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외국 기업이 오스탈을 인수하려면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역할을 하는 FIRB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이 나면 한화는 오스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한화의 오스탈 인수 시도는 두 번째다. 앞서 한화는 지난해 4월 한화오션을 통해 10억 2000만 호주달러(약 9300억원)에 오스탈 인수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경영진과의 협상이 실패하자 지분 매수로 방식을 바꾼 것이다. 한화가 오스탈 재인수에 나선 이유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커지는 미 조선·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미군 함정을 건조하는 오스탈은 미 해군의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다. 오스탈은 서호주 헨더슨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에 조선소를 가지고 있다. 수주 잔고는 142억 호주달러(13조 1000억원)에 달하며 미국 내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 시장점유율은 40~60%로 1위다. 한화오션은 앞서 지난해 12월 1억 달러(1450억원)를 들여 미국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기도 했다. 인수 소식에 한화그룹 주식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한화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6.31% 오른 4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만 25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화오션과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각각 6.68%, 3.62%, 1.46% 상승했다.
  • 中 전투기 조종사들, AI에 참패…예측불허 공중 기동도 소용없어

    中 전투기 조종사들, AI에 참패…예측불허 공중 기동도 소용없어

    중국의 전투기 조종사들이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과의 모의 공중전에서 패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방산업체 중국북방공업(노린코)의 핵심 부서인 서북기전공학연구소는 이런 내용이 담긴 AI 연구 보고서를 지난해 말 자국 학술지 ‘화포발사여공제학보’에 발표했다. 수석 엔지니어 린 지웨이가 이끄는 연구진은 새로 개발한 ‘AI 조종사’가 전투기 모의전에서 인간 조종사들의 고강도 공중 기동에도 성공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인간의 공중 기동은 본능에 가까워 지금까지는 예측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욜로v8’이란 AI 모델의 수정판이 적용된 이 AI 시스템은 최신 적외선 이미지 기술을 사용해 상대 전투기의 미세한 사전 움직임까지 감지해 비행경로를 예측한다. 심지어는 미국제 F-15 전투기의 꼬리 날개에 있는 1.5m짜리 방향타나 2m짜리 승강타와 같은 제어 장치의 움직임까지도 관측할 수 있다. 이는 중국 연구자들이 직접 개선한 ‘장단기 기억’(LSTM) 네트워크라는 장치에 입력돼 상대방이 회피 기동을 펼치기도 전에 다음 동작을 예측하게 해준다. 이때 걸리는 시간은 밀리초(1000분의 1초) 이내다. 연구진은 이런 특징 덕에 이 AI 시스템이 기존 예측 방식보다도 적 전투기를 10배 더 잘 격추할 수 있다면서 F-15와 같이 기동성이 뛰어난 전투기도 사실상 무방비 상태가 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AI 기술을 자동화된 대공포에도 적용하면 포탄으로도 전투기를 격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이 기술에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상대방이 고성능 레이저와 같은 대책을 사용하면 AI 운용에 필요한 카메라의 기능이 불능 상태에 빠지거나 심지어는 파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미국 무기 의존하다가…유럽 전투기 ‘킬 스위치’로 한순간에 무력화? [핫이슈]

    미국 무기 의존하다가…유럽 전투기 ‘킬 스위치’로 한순간에 무력화? [핫이슈]

    미국이 이른바 ‘킬 스위치’(kill switches)로 유럽 국가들의 공군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미 정부가 독일에 인도할 예정인 F-35 전투기를 비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킬 스위치’는 항공기 등 무기 체계를 한순간에 무력화하는 수단으로, 미국이 외국에 판매한 중요 무기에 비밀리에 장착했다는 추측이 제기돼 왔으나 지금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 특히 독일은 내년부터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35대를 인도받을 예정인데, 최근 유럽과 갈등을 빚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킬 스위치를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F-16의 작동이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독일 방산업체 헨솔트 측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레이더 시스템에 대한 핵심 지원이 중단됐기 때문”이라면서 “F-35의 킬 스위치는 단순한 소문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위스와 벨기에 국방부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F-35는 언제든지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부인했다. 다만 미국의 데이터 통신 체계나 위치정보 시스템(GPS) 위성 항법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서방 전투기가 없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 오랫동안 미국 방위산업에 의존했던 유럽이 ‘트럼프 리스크’에 후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끊는 것을 본 상당수 유럽 국가 정부가 이미 구매한 미국산 무기를 계속 작동시키는 데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면서 “전투기나 방공 미사일, 드론, 조기경보기 등의 첨단 무기가 미국의 예비 부품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의존하고 있다”고 짚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19~2023년 유럽 국가의 무기 수입 중 약 55%가 미국으로부터 공급됐으며 이는 2014~2018년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 “어떤 곳이든 30분내” 美 차세대 ICBM ‘센티넬’ 지상 시험 성공

    “어떤 곳이든 30분내” 美 차세대 ICBM ‘센티넬’ 지상 시험 성공

    미국이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센티넬’(LGM-35A)을 개발하는 데 중대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군사전문 매체 ‘아미 레코그니션’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공군은 방산업체 노스럽 그러먼과 협력해 6일 유타주 프로몬토리에 있는 이 업체 시설에서 센티넬 ICBM의 실물 크기 1단 고체 로켓 엔진에 대한 정적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 이번 지상 시험은 이 미사일의 설계를 검증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의 효과와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해 결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으며, 후속 단계에 필요한 기술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이 시험은 종전에 이 미사일의 2, 3단 로켓 엔진에 대한 정적 연소 시험 역시 성공적이었다는 점에서 센티넬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 공군의 ICBM 시스템국 책임자 윌리엄 로저스 준장은 전날 성명에서 이번 시험이 향후 미국의 3대 핵전력을 현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센티넬은 개발된 지 50년이 넘은 ICBM인 미니트맨3(LGM-30A) 약 450기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2029년 첫 인도를 시작으로 2036년까지 배치하는 것이 목표다. 센티넬은 발사 30분 안에 전 세계 모든 곳에 도달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 미사일은 크기가 기존 미니트맨3보다 작지만 화력과 정밀도가 향상되고 대기권 재진입체 속도 역시 빨라진다. 이에 요격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은 미니트맨3 외에도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장거리 폭격기(B-52H, B-2A)를 3대 핵전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 中, 美농축산물에 최대 15% ‘보복관세’

    中, 美농축산물에 최대 15% ‘보복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달간 유예했던 캐나다·멕시코 ‘25%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4일(현지시간) 개시했다. 중국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선전포고한 4월 2일에 맞춰 농산물 관세 부과도 새로 예고했다.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일부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10~1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등 ‘표적 대응’에 나서면서 양국의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내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가 시작된다.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미 동부시간 4일 0시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이상 25%), 중국(10+10%) 등 3개국에 새 관세가 부과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을 이유로 캐나다·멕시코에 지난달 4일부터 25% 관세를 매긴다고 했다가 이를 1개월 유예했다. ‘좀비 마약’ 펜타닐 원료 공급국인 중국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달 4일부터 10% 추가 관세를 매기고 있다. 4일 중국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닭고기·밀·옥수수·면화 등에 10~15%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메커니즘에 제소하고 미 방산업체 10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업체인 미국 일루미나의 대중 수출도 차단했다.
  • 中, 美 농축산물 10~15% 추가 관세…트럼프 ‘관세 폭탄’ 보복

    中, 美 농축산물 10~15% 추가 관세…트럼프 ‘관세 폭탄’ 보복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맞서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10~15%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미국 기업에 전략 물품 수출 통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4일 공고를 통해 미국산 닭고기·밀·옥수수·면화에 대한 관세를 15% 인상하고, 수수·대두·돼지고기·쇠고기·수산물·과일·채소·유제품에 대한 관세는 10% 올린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은 이달 10일 전 선적지에서 선적돼 3월 10일~4월 12일 중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은 관세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중국 상무부는 티콤(TCOM)과 S3에어로디펜스·텍스트오어 등 미국 방산업체 10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추가하고, 중국과의 수출입,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방산업체 레이도스·깁스앤콕스 등 15개 업체에 대해서는 핵심 광물 등 이중 용도 물자(민간용·군용으로 쓸 수 있는 물자) 수출을 막기로 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 업체인 미국 일루미나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같은 리스트에 포함해 중국으로의 유전자 시퀀서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 “참전 용사님들 감사합니다”…재향군인회, 22개 참전국 초청 ‘국제향군포럼’ 개최

    “참전 용사님들 감사합니다”…재향군인회, 22개 참전국 초청 ‘국제향군포럼’ 개최

    재향군인회(향군)가 올해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한국을 위해 참전했던 22개국 재향군인회장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제향군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2개국 향군회장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월 24~29일 열리는 이번 행사 기간 각국 향군회장들은 판문점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국가별 참전비를 참배하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배 전우들의 위훈을 기릴 예정이다. 향군은 국내 방산기업들도 함께 초청해 해외수출과 국제협력을 지원함으로써 K방산 열풍 확산에 교두보 역할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향군 관계자는 “이번 참전국 초청 국제향군포럼은 미국 등 동맹국들과 국제협력과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태국과 필리핀 등 K방산에 관심이 많은 국가들에게는 국내 방산업체를 소개함으로써 내실 있고 의미 있는 행사로 치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향군은 이와 함께 참전국별로 현지 사정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향군 간 국제협력과 결속을 다지고 유대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참전용사 지원은 참전용사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왔다. 그러나 참전용사 대부분이 90세 이상의 고령으로 장거리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을 고려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 24개 해외지회를 중심으로 현지 참전용사들의 현황과 필요한 상황을 파악해 맞춤형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향군은 지난해 빈민가에 살며 재개발로 대가족이 쫓겨날 위기에 처한 6·25전쟁 참전 태국 노병 철럼 세땅(93)옹을 위해 새집을 제공한 바 있다. 향군은 22개국 참전용사들의 필요한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올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지원 내용을 결정하는 한편 11월에는 신상태 향군회장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해 후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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