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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산업체 출장조사 연10회로 감축/공무원 기업방문억제 내용

    ◎소방시설 서면검사후 필요때 확인/대기·소음 등 공해단속업무 통폐합 총무처가 지난5월 공무원의 관할기업체 무단방문을 금지한데 이어 이번에 현장방문사무의 근거법령및 지침을 정비·확정한 것은 공무원의 불필요한 방문에 따른 기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민간기업체의 활동을 적극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의 후속조치로 과도한 지도·점검업무나 실효성이 없는 행정규제가 축소·조정됨으로써 기업의 불편·부담이 줄어들고 자율책임의 영역이 늘어나게 됐다. 이와함께 위반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예외없이」엄격히 적용함으로써 행정규제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총무처의 이번 조치는 ▲실효성없는 현장방문사무폐지 ▲과다한 지도·감독·조사 등의 횟수감축 ▲지나치게 광범위한 사업장및 점검항목 축소 ▲동일사업장에 대한 유사중복방문 통폐합등 4가지로 요약된다. 현장방문사무의 근거법령 주요정비사례는 다음과 같다. ◇공산품 정기공장검사제 폐지=과거 공진청및 시도공무원이 연1회 기업체를방문,실시하고 있는 정기공장검사제는 검사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고 비현실적인데다 제조현장의 실정에 맞지않아 대부분 기업체가 검사를 회피하고 있고 기업의 부담가중및 민원발생소지도 커 이를 전면폐지,기업자율검사후 보고체제로 전환했다. 이로인해 대상기업의 검사준비및 실시에 따른 연간 경비 73억원과 행정인건비 8억원등 81억원을 절감케됐다. ◇공해배출업소의 지도·점검개선=동일사업장내 대기·수질·소음·진동등 여러분야의 배출시설이 있을 경우 각각 지도·점검하던 것을 가급적 통합,불필요한 중복방문을 배제했다. 또 소음·진동배출업소에 대해서는 청색·녹색·황색·적색 등 색깔에 따라 차등적용하던 점검횟수를 공업지역내 사업장은 연1회,공업지역외 사업장은 연2회로 통합조정했다. ◇소방시설에 대한 정기검사개선=검사수단을 현장검사위주에서 서면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필요시에만 현장조사토록 해 공무원의 현장출입을 억제했으며 소방시설에 대한 기술적 점검을 공무원에서 시설주가 자체적으로 하도록 했다. 소방검사횟수를대형화재대상은 연2회,중형화재대상은 연1회,기타 대상은 1∼2년에 1회로 종전에 비해 엄격히 제한했다. ◇방위산업체에 대한 출장조사횟수 감축=대한항공등 1백20개 방위산업체에 대한 원자재확보및 생산공정확인등을 위한 출장조사횟수를 연24∼1백회에서 연10∼29회로 줄였다. ◇수출물품에 대한 보세운송목록 확인생략=수출입절차 간소화를 통한 대외경쟁력강화를 위해 보세운송시 모든 보세운송목록을 세관장에게 제시,확인받던 것을 수출물품의 경우 이 과정을 생략해 보세구역내 물품에 대한 현장방문을 폐지했다. ◇항공기 관련사항 증명검사기관 민간위탁=항공사와 항공기에 대한 항공기 감항증명및 수리·개조검사와 예비품증명검사업무(연1회 정기점검)를 민간전문기관에 위탁,현장방문에 따른 기업체부담을 경감하고 검사의 전문성을 높였다. ◇사업내 직업훈련 실시상황 점검횟수축소=사업내 훈련의무사업체 3천4백17개및 사업내 직업훈련원 5백51개에 대해 연4회 점검하던 훈련실시상황을 연2회로 줄여 기업의 필요에 따라 자율적인 훈련운영을 적극유도키로 했다. 총무처는 이밖에도 문화재매매업자에 대한 지도·점검횟수를 감축하고 산업안전보건관련 지도·점검을 일원화하며 행정서사업소에 대한 방문검사업무등을 개선키로 했다.
  • 방위산업/기술개발 촉진체제로 전환/민수·군수 공용기술품목 중점개발

    ◎병력위주서 무기중심 개편/국방부,방산업체 간담회서 밝혀 정부는 국제안보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현재까지 보호중심 위주였던 방위산업 육성정책을 기술개발 촉진체제로 전환하고,인력위주의 부대구조도 무기중심의 기술집약형으로 바꾸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방예산집행의 효율화를 위해 이미 계획된 사업을 축소조정하는 한편 운영유지비용및 인력이 크게 소요되는 비효율적 장비는 과감히 도태시켜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25일하오 제1회의실에서 방산업체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군사력 정비에 따른 방산정책 방향 전환」내용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상공부 항공방산과장등 관련부처 실무국장급과 방산업체장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권령해국방차관은 회의에서 『방산 기술과 자본이 취약한 가운데서도 그동안 우리나라는 많은 발전을 이룩,국군의 기본수요는 거의 충족된것으로 판단한다』고 전제,『그러나 걸프전에서 보듯 세계의 무기체계는 고도·정밀화하고 있어 우리 역시 이 부문의 일대 정책변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권차관은 또 『군은 국제안보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장차전(장차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쟁억제효과가 큰 핵심전력,주한미군감축및 역할변경에 따른 대체전력,주변국 위협에 대한 대응전력을 중점적으로 증강할 방침』이라며 그에 따른 방산업체의 경영합리화와 기술개발 촉진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권차관은 이를 위해 ▲기술중심의 전문계열화 체제를 재정비하고 ▲신규사업 착수시 적정 생산설비투자를 유도하며 ▲이미 개발된 무기의 성능개량 ▲차세대 장비개발을 연계한 사업의 연속성 유지 ▲민수·군수 공용기술품목의 중점개발 ▲현재 방산업체가 당면하고 있는 방산전용 유휴생산설비 유지대책을 적극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미의 앞뒤 안맞는 “무기확산 억제”(해외사설)

    대만에 F-16전투기를 팔기로한 미국의 결정에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는 중국인들의 손목을 과도하게 비트는 일은 없게 하라. 인접국들에 두려움을 안겨주면서까지 북경정부는 최근 러시아의 잉여 항공기등 각종 병기를 사오는데 열을 올려왔다.또 중국은 인권문제나 무역문제등에 있어서는 그같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중국과 대만 사이에는 깊은 경제적 유대와 조용한 정치적 이해로 그들의 관계를 공고하게 해왔다.그들 모두 이들 새로운 무기들이 쌍방간의 기본관계에 어떤 긴장을 초래하기를 바라지 않고 있다. 부시대통령의 F-16 판매결정은 한가지 오점을 남기고 있다.이는 국지적인 문제로 옹호될수도 있다.그러나 전세계적 차원에서 무기확산의 억제라는 미국의 기본정책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더욱이 파괴적인 것이기도 하다.안보적이고 정치적인 필요에서 결정된 F-16의 판매는 부시대통령의 재선전략에 필수적인 방산업체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한것으로 그의 확고한 결단에서 나온 것이다. 부시대통령은 전세계를 다니며 무기생산업자들에게 불필요하고 현명치 못한 무기수출로 야기되는 내부적 압력들에서 벗어날것을 촉구해왔다. 중국은 부시대통령이 과거의 경험과 직관력을 바탕으로 특별히 정책결정에 있어 차별화를 기하고 있는 국가이다.그러나 그는 아직 전세계적인 세력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그동안 중국에 부여하던 특별한 대우로부터 냉전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에 기반을 둔 새관계로의 적절한 전환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이것이 그가 현재 코너에 몰려있게된 주원인이다. 그가 중국을 달랠 목적으로 중국의 인권문제와 민주화문제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누그러뜨리고 있으며 그에대해 의회는 중국과의 무역문제로 끊임없이 도전을 가해오고 있다.따라서 그는 엄청난 고통을 치르고 있다.인권에 대한 그의 완강한 입장을 계속 유지하면서 살상무기 수출에 대한 비난도 피하고 또 무역에 있어서의 불공정 비난등에 대해서도 대응해야 한다. 이는 현재 재선이라는 또다른 경기를 벌이고 있는 부시가 스스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보다 큰 구도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그러나 그것은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다.
  • 총액임금 적용대상 3곳/첫 연대파업 돌입/부천

    ◎경원세기·대흥기계·동양엘리베이터 한국노총등 노동계가 총액임금제를 반대하며 이달안에 잇따라 동시 쟁의행위에 돌입할 태세를 갖춘 가운데 1일 총액임금 대상 사업장으로서는 처음으로 3개 사업장이 연대파업에 들어갔다. 노동부는 1일 경기도 부천에 있는 「금속노련」산하 경원세기와 「전노협」산하 대흥기계공업및 동양엘리베이터등 3개 사업장이 이날 연대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이들 3개 사업장 가운데 동양엘리베이터만 냉각기간등을 거쳐 합법적인 파업이고 대흥기계공업과 경원세기는 방산업체이거나 쟁의발생신고를 내지않았기 때문에 불법파업』이라고 밝히고 『이에따라 방산업체인 대흥기계공업 노조간부 5∼6명에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사법처리하는등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강력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미 MTI방산기술/48종 한국이전 제의/국방부,수용 검토

    미국의 유력방산업체인 MTI(미캐니컬 테크놀러지)가 한국방산업계에 스팅어 등 48개 방산기술의 이전및 공동개발·합작생산을 제의해와 국방부와 업계가 이의 수용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MTI의 기술이전제안은 그동안 한·미간의 방산협력이 미측의 기술이전 기피로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할 때 적극적인 태도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피격 KAL기승객 전원 생존”/러연 가테타지,「이」문서인용 보도

    ◎소 영해 불시착… 승객 옮기고 기체 폭파 【모스크바 연합】 83년 9월 사할린 상공에서 격추된 대한항공 보잉 747 여객기가 사실은 소련 전투기의 공격으로 부분적 손상을 입은채 소련 영해에 불시착한후 군당국에 의해 의도적으로 수중에서 폭파당했으며 당시 2백69명의 탑승객과 승무원들은 폭파직전 어디론가로 옮겨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는 20일 이 사건을 집중추적해온 이스라엘의 한 민간조사팀의 극비 자료를 인용,이같이 전했는데 조사내용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이 신문기사의 요약이다. 아브라함 슈프린을 팀장으로한 이스라엘 전문 조사팀이 내놓은 자료들은 가장 센세이셔널한 가설을 담고 있다.이들의 견해에 따르면 83년 8월31일밤 소련 수호이15 전투기가 KAL기를 공격했으며 여객기는 부분적인 손상을 입었으나 여전히 비행조종이 가능했다. 승무원들은 공격을 받은 직후 동경기지와 긴급 연락,1만피트까지 급강하 하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보잉747기는 감속비행을 하면서 불시착장소를 찾아 사할린 방향으로 움직였고 여객기는 모네론섬 북쪽 수역에 불시착했다.수심이 깊지 않아 침몰하지 않았으며 승객들은 구명보트에 내리기 시작했다. 공격을 당한지 15분이 지나서 일본 나리타공항 당직자가 『불시착이지만 안전하게 착륙했다』는 KAL기 사무장의 목소리를 무선으로 들었다.당시 소련과 일본 전파탐지기들 모두가 불시착지점까지 목표물을 정확하게 스크린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이 사이에 로마넨코장군 휘하의 소련 해안경비대가 자체 경비정들을 모두 현장에 비상출동시켰다.로마넨코장군의 명령으로 경비정들이 모든 승객과 승무원들뿐만 아니라 수하물까지도 옮겨 실어 경비대기지로 수송했다. 로마넨코는 이 사건에 대한 조치결과를 극동군구 사령관 트레티야크 장군에게 보고했다.트레티야크는 즉시 안드로포프 서기장에게 직접 보고했다. 이후 로마넨코는 참모총장 오가르코프원수의 지시에 따라 보잉 747기를 침몰,수장시키고 탑승객들을 소베츠카야만으로 압송했다. 승객가운데 래리 맥도널드 미상원의원은 모스크바로 이송됐다.그후 얼마 지나서 로마넨코장군이 완전히 종적을 감추어 버렸으며 KGB 컴퓨터 기억장치에서도 그의 이름이 지워졌다. 오늘까지도 보잉 승객들이 억류되어 있을 성싶은 수용소들이 부분적으로 알려져 있다.어린이들은 부모들과 떼어져서 중앙 아시아 어느 한 공화국 고아원들에 보내졌다. 이스라엘 조사팀의 이같은 가정은 몇가지 신뢰할만한 사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우선 많은 관련자 이름,군부대,국방산업체들이 거명되고 있다.이는 이즈베스티야지가 발표한 시나리오와도 일맥 상통한다.여객기를 격추한 것으로 돼 있는 소련전투기 조종사 오시포비치중령 자신은 로켓탄 두개로 대형 비행기를 박살낼 수 있었다는 것을 놀랍게 여기고 있다. 이보다 앞서 더 이상스러운 점은 최초의 공격이 있은후 지상으로부터 두번째 전투기 미그23을 KAL기에 접근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의심스러운 이러한 모든 것들이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모범방산업체 표창(관가메모)

    ◎최세창국방부장관은 21일 지난해 모범방산업체로 선정된 금성정밀등 5개 업체에 표창장을 수여하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핵심부품 국산화와 원가절감·노사화합등을 통해 전력증강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한뒤 앞으로도 수출시장확대와 경영합리화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모범방산업체는 △금성절밀△삼성중공업△태산정밀△동명중공업△골든벨상사.
  • 통일그룹 자금난 “위험수위”/「문선명씨 방북」 계기로 본 경영실태

    ◎세계일보 누적적자 무려 1천억선/해외신도 송금 작년이후 크게 감소/대폭 감원에도 위기 증폭/전계열사 연간적자 규모 2천억 웃돌아 통일그룹이 문선명교주의 방북으로 부도설이 나도는등 위기를 맞고있다. 제일은행등 거래은행들은 당국이 문교주의 보안법적용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자 지난 6일 신규대출을 중단하는 동시에 채권확보에 나서고 여신사후관리를 강화했다. 또 은행권은 하루 5백억∼6백억원에 달하던 타입대를 이미 회수하고 만기대출금 회수까지 검토하고 있으며 단자사들도 통일그룹 계열사들이 『빈껍데기에 불과하다』며 만기대출금에 대한 연장을 꺼리고 있는 형편이다. 이때문에 지난해부터 일화·세일(구통일)중공업등 주력기업의 매출이 부진,연간 2천억원의 적자에 허덕이는 통일그룹이 문교주의 방북을 계기로 자칫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게 재계및 금융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현재 일화·세일·일신석재·일성종합건설·한국티타늄·세계일보등 18개 계열사를 거느린 통일그룹의 총자산은 장부가로 1조2천억원에 이르고 있다.부채규모를 나타내는 금융기관별 여신규모는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1천3백95억원 ▲산업은행 1천3백80억원 ▲신한은행 6백50억원 ▲서울신탁은행 3백50억원 ▲대한·중앙등 5개단자사 1천1백억원등 총4천8백75억원에 달한다. 평소 막대한 현금동원능력과 부동산보유로 자금사정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 통일그룹이 자금난을 겪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화·세일등 주력기업의 매출부진과 매달1백억원씩 들어오던 해외신도들의 현금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보리음료인 맥콜생산으로 널리 알려진 일화는 매출부진으로 지난해 2백8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몇년째 속빈 장사를 해왔으며 올들어서는 기독교단체의 불매운동과 경쟁심화로 매출이 30%가량 급감,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트랜스미션등 자동차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세일중공업은 방산업체란 이점에도 불구,상용차생산과 주차설비공장 신설에 따른 무리한 사업확장과 고질적인 노사분규로 지난 88년 28억원,89년 2백4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자동차경기의 회복으로 19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여전히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의 문어발확장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세계일보는 89년과 90년 매출액이 1백32억원,2백1억원인 반면 적자규모가 각각 3백48억원,3백81억원에 달해 창간이후 지금까지 1천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최근 물의를 빚은 「전교학신문」과의 통합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일흥·우창흥업·선도산업·영도전자등은 지난해 4억∼82억원의 적자를 보여 전계열사가 연간 2천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이같은 계열사의 영업부진외에 통일그룹의 경영악화는 지난해까지 연간 3백억∼1천억원에 달하던 해외송금의 감소가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관련,제일은행 관계자는 『지난 86년 많을때는 한달에 1백억원 가량이 일본 오사카지점을 통해 국내로 들어와 세계일보와 교세확장에 쓰인 것으로 안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송금규모가 극히 미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통일그룹은 최근 인원감축,부동산매각,친정체제강화등의 자구노력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화는 지난 2월 화성의 유리공장을 두산그룹에 93억원에 판 것을 비롯,86년 4천명에 달하던 종업원을 2천1백명 수준으로 대폭 감축했다. 또 그룹측은 최근 다른 재벌의 기획실 성격을 띤 경영관리본부를 설치,문교주의 측근을 중심으로 계열사를 장악하는 한편 계열사및 부동산매각을 통해 기업회생을 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문목사가 이번 방북에서 북한과 합의한 금강산개발계획은 문목사가 해외거주 교포신분이고 자금도 해외에서 조달하기 때문에 현재 남북경제협력을 규정하고 있는 남북교류협력 특별법이나 외환관리법의 대상이 되지 않아 특별한 절차나 제한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미에 방산기술 이전 촉구/거부하면 제3국과 제휴

    ◎한·미 방산회의 개막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미국방위준비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5차 한미방산회의가 18일 상오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이종구국방부장관과 박웅차관보 피터 설리번미국방부 교역안보정책담당 부차관보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국방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미국방산업체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지못하면 한국은 필요기술을 자체개발하든지 제3국에서 획득할 수 밖에 없다』며 『한미양국의 방산업체들은 상호비교우위분야를 확인하고 공동이익이 될 수 있는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미국의 방산기술이전을 촉구했다.
  • 한국방산업 위기/가동률 56% 수준/미 군사주간지 보도

    【워싱턴 연합】 미소 양대국의 긴장완화와 남북한 관계개선으로 한국의 방위산업은 기로에 서 있으며 미국에 일방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려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국의 군사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4일 보도했다. 한국의 83개 방산업체는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으며 이미 56%에 머물러 있는 공장 가동률을 감안할 때 이같은 국내외 정세는 방산업계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디펜스 뉴스는 보도했다.
  • 첨단무기,국내 개발 추진/국방부/기술도입 소·동구권으로 확대

    국방부는 4일 통일이 될때까지 국가안보를 더욱 공고히하고 통일 이후에도 동북아지역에서 안보균형을 이루기 위해 고도첨단병기의 확보및 재래식병기의 성능개량을 포함한 「질 위주의 신군사력 건설방향」을 설정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상오 정부 종합상황실을 방문한 방위산업진흥회 유찬우회장등 17명의 방산업체 사장들에게 정부의 방산정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새 군사력건설의 핵심요소는 과학기술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방산육성정책도 방산기술개발정책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방산업체의 기술촉진을 위해 무기획득의 우선순위를 해외구매에서 국내개발로 바꾸고 기술도입을 소련과 동구권으로 확대하며 방산업체의 시설및 장비·기술수준을 선진국형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중·장기 획득전략을 수립중이다. 국방부는 무기도입선 다변화정책의 하나로 유럽에서 일부 장비를 구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소련과 동구권으로도 확대하는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 「신세계질서와 방위산업 육성」 토론회

    ◎“군비통제엔 한계… 남북 군사경쟁 불가피”/통일 후에도 주변국에의 대응력 긴요/첨단기술·장비의 독자개발 서둘러야/전문인력 양성·국방기술의 민간이전등 필요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부·학계·연구기관·방위산업체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계질서와 한국의 방위산업」이란 대주제로 2천년대의 한반도 주변상황의 변화에 부합하는 방위산업 정착과 경영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제1부 「신세계질서와 한반도」,제2부 「방위산업의 현재와 미래」,제3부 「전환기의 방위산업육성정책과 경영전략」 순으로 나눠 진행됐다. 다음은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신세계질서와 남북한 관계(정용석 교수·단국대)=『자유·평화·법이 지배하며 도덕적이고 정당하며 정의로운 국제질서』를 유지하여야 한다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신세계질서」에 입각한 「신속대응군」의 전략개념은 북한의 호전성에 경고적 메시지 역할은 되었으나 북한의 대남군사도발을 억제하는 데는 충분치 않으며 주한미군 철수를 가속화시키고 방위비 분담비중을 높인다는 안보적 부담이 예상된다. 한국은 「신세계질서」가 추구하는 평화수호 결의와 방법에 의존하고 방심할 수 없으며 나름대로의 경계와 적절한 방위체제가 요구된다. □남북한의 군비통제 교섭 전망과 방위산업(오관치 박사·국방연구원)=남북한 군비통제 교섭전망은 장기적으로는 북한이 무력적화 전략으로부터 한국의 체제전복 전략으로 대남전략을 전환하게 됨에 따라 군비통제가 제한된 범위내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은 있으나 남북한이 진정한 화해와 협력이 정착되지 않는 한 양적인 군비통제하에서도 남북한간에는 정치 및 군사적 경쟁이 지속될 것이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군사장비의 질적 개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돼 우리의 방위산업은 이와 같은 남북한 군비통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첨단기술 개발과 이의 활용을 적극 추진하여야 한다. □한국방위산업의 현황(안치한 사장·금성정밀)=방위산업의 발전방향으로 정부의 방위산업에 관한 장기비전의 제시와 국방연구개발 투자확대 및 업체주도 연구개발 사업의 확대,무기체계의 해외 직구매정책의 지양,방산기술 인력에 대한 지속적 유지 및 새로운 기술인력의 양성이 시급하다. □한미 안보협력과 방위산업다변화(황동준 박사·국방연구원 무기체계연수센터 소장)=군의 장기 전력증강 소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고 1990년대 방위산업의 제2도약을 위해서는 방위산업에 대한 국제협력의 강화가 절실하다. 한미간의 방산국제협력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미국은 한미 양국의 방산협력사업 추진시 미국의 대외안보지원 법규를 적용하려는 관행에서 탈피해야 하고 한국은 한미방산협력 사업추진시 장애가 되는 각종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미연례안보회의(SCM)에서 협의하여야 하며 미국과의 방산협력에 정책의 중점을 두되 유럽국가와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하는 기술도입원으로서 방산협력을 추구하도록 하고 개발도상국가와의 방산협력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과학기술과의 교류,자료교환 등을 통하여 호혜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과감한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이 있어야 한다. □2000년대를 향한 방위산업 구상(민성기 박사·국방부 획득정책 과장)=지금 우리는 막연한 남북한 통일의 환상에 젖어 있을 것이 아니라 남북대결의 실질적 종식을 나타내는 통일을 달성할 때까지의 국가안보 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의 주변 강대국가 속에서 한국이 새로운 균형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준비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방위산업의 육성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그 방향은 고도 첨단병기 개발과 확보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방연구개발투자의 증가와 방위산업 육성차원의 정책에서 과학기술 발전을 접목할 방위산업 기술을 개발정책으로의 전환과 함께 2000년대를 향한 국방첨단기술과 더불어 방위산업의 내용과 질의 변화,국방과학기술의 민수과학기술 이전 등이 있다. □전환기의 방위산업 육성정책과 경영전략(백영훈·한국산업개발원장)=한국방위산업 활성화의 저해요인은 국내외 경제환경 여건의 변화보다 국가적 의지 퇴화,연구개발투자 미흡 등이 가장 큰 요인이다. 현시점에서는 국가의지와 성장잠재력에 의한 전력의 재평가,연구개발의 활성화,방산기반의 재정비 육성 등의 새로운 정책방향을 설정,추진하여 독자적 고도정밀병기 및 핵심품목의 개발생산을 유도하고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첨단과학기술에 도전을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산업구조 고도화 정착의 일환으로 2000년대를 가늠하는 국가경제정책과 과학기술정책의 확고한 정책이념을 재정립하여야 하고 방산업체는 국가생존과 방위력 배양이라는 국가적 목표추구에 헌신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자생적인 경영풍토를 정립해야 한다.
  • 방산업체­광산취업 「방위」 대상자/5년이상 현장근무땐 병역 면제

    ◎건축공사장 기능공도 포함/3천t 이상 선박보유 업체에도 특례/병무청,9월부터 적용 오는 9월부터 병역특례 대상에 들지 않더라도 방위산업체나 광산근로자,건축공사장 기능공 가운데 방위소집대상자는 일정한 직업교육을 거치면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게 되며 내항업체도 병역특례 대상자를 선원으로 채용할 수 있게 된다. 병무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병역의무 특례규정에 관한 시행령」을 마련했다. 이 시행령에 따르면 특례보충역 자격이 안 되더라도 방위산업체나 광산·건축공사장에서 일하는 기능공이면 4∼6개월의 교육을 거친 방위소집대상자는 5년 동안 현장에서 근무하면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병역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 총t수 5천t 이상의 선박을 갖고 있는 외항운송업체만을 병역특례 업체로 지정해주던 것을 총 3천t 이상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내항업체에도 자격을 주는 등 해상운송업체의 병역특혜업체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 이에 따라 9월부터는 방위산업체와 광산·건축공사장에서 기능공 구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이며 내항업체도 기능선원들을 보다 쉽게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행령은 이와 함께 대부분의 해운업체들이 방위산업체가 됨에 따라 이번에 정해진 방위소집특례 보충역 채용가능조항과 관련해 해운업의 경우 방위소집특례 보충역은 선박직원법이 정하는 해기사면허를 취득한 자면 역시 4∼6개월 동안 교육을 시켜 6급 해기사면허를 줘 승선할 수 있도록 했다.
  • 트럭등 6천대/중동수출 계약/아시아자

    지난해 걸프사태 이후 사우디등 중동국가에 지프형 승용차 및 트럭을 수출해온 아사아자동차가 걸프전 종전과 함께 사우디와 이집트로 부터 모두 6천8백여대의 추가 주문을 받는 등 「전후특수」를 누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업계중 유일한 방산업체인 아시아자동차는 지난해 걸프사태 이후 연말까지 3백32대,2천만달러 상당의 지프형 승용차 및 트럭등 특수차량을 사우디에 수출한데 이어 올연말까지 1천7백대를 수출키로 하고 1·4분기중 4백78대,3천8백만달러 상당의 선적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시아자동차는 또 종전직후 사우디로부터 2천8백대의 협상을 진행중이다. 한편 쌍용자동차도 리비아로부터 지프형 승용차 1만대,1억달러 상당의 주문을 받고 상담을 진행중이며 터키와도 연간 3천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걸프전 데뷔 새 미사일·항공기 각광

    ◎“100% 명중” 첨단무기… 미 방산업체 “호황”/예상넘는 전과에 주문·상담 쇄도/미 의회의 「개발제동」도 약화 전망/거의 컴퓨터 활용,기존 고가장비 밀려날지도 이번 걸프전쟁에서 비교적 생소한 미국의 일부 신무기들이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자 이들 신무기를 개발한 방위산업체들은 득의만면한 표정이며 미 의회도 방위산업체들의 신무기 개발계획에 과거와 같은 제동을 걸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라고 윌스트리트 저널지가 21일 보도했다. 저널지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작된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 초기단계에서 그 성능이 의문시된채 괜히 엄청난 경비만 들이는게 아니냐는 눈총마저 받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F­117A 스텔스전폭기,페이브웨이Ⅲ 레이저유도탄 등이 예상밖의 전과를 올렸고 역시 성능을 알 수 없었던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을 제어하자 이들 낯설었던 신형무기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이들 무기를 제조한 각 방위업체들은 주문이 쇄도하여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는 것. 특히 이번 전쟁에서 첫선을 보여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는 미사일 요격용 패트리어트 미사일 생산업체인 레이데온사는 21일 미 정부로부터 패트리어트 미사일 생산을 가속화할 것을 요청 받았다고 밝혔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시속 3천2백㎞,사정거리 80㎞로 레이저빔의 유도를 받아 상대방의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추적,요격하는 미사일로 걸프전쟁에서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돼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레이데온사는 정부의 요청에 부응,생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하루 3부제의 작업체제에 들어가는 한편 3백기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주문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제너럴 다이내믹스와 맥도널 더글러스항공사,F­117A 스텔스전폭기는 록히드항공사,페이브웨이Ⅲ 레이저 유도탄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패트리어트 미사일방위시스템은 레이데온사가 주요 계약사로 돼있는데 패트리어트 방위시스템이 이라크에서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들을 차단,공중에서 폭발시켜버리자 영국,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각국에서 주문상담이 쇄도하여 비교적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레이데온사는 일약 세계적인 무기생산업체로의 발판을 굳혀가고 있다고 저널지가 보도했다. 저널지는 이번 걸프전쟁 초기단계에서 일반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좋은 성능을 발휘한 이들 무기 대부분이 의회에서 성능이 의심스러우며 지나치게 많은 경비가 든다는 비판을 받아 일부는 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었고 패트리어트 미사일방위시스템 같은 것은 아직도 의회가 그 성능을 반신반의,문제를 삼고 있는 무기체제인데 이번 걸프전쟁에서의 위력발휘로 미국 무기체제 전반에 관한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는 게 국방관계자들의 진단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문제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샘 넌 상원군사위원장(민주·조지아주)은 『미 방위산업체들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우수한 무기를 개발하는 덕분에 많은 무고한 생명을 구출해 냈다』고 찬양하여 앞으로 방위산업체들의 첨단기술에 의한 신무기 개발계획을 장려할 방침임을 시사했고 역시 하원에서 영향력을갖고 있는 리 해밀턴 의원(민주·인디애나주)도 의회가 방위산업체들의 첨단기술을 이용한 무기제조 계획에 앞으론 좀더 『협조적인 입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저널지는 전했다. 저널지는 또 국방관계자들은 정부나 방위산업체들 모두 앞으론 어떻게 하면 적은 경비를 들이고 최대의 성능을 발휘할 무기를 만드느냐에 전력을 투구할 것이고 지나치게 경비가 많이 드는 무기는 정비할지도 모르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벌써부터 단위당 1백60만달러가 소요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B­52 전폭기로 만족한 전과를 올리는데 단위당 8억5천만달러나 소요되는 B­2 전폭기가 왜 필요하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번 전쟁이 끝나면 미군의 무기 재편성문제도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널지는 이날 사설을 실어 걸프전쟁에서 유효적절한 성능을 발휘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패트리어트 미사일방어시스템이 한때 군비축소라는 미명아래 의회에 의해 개발중지될뻔 했고 탄도탄 요격미사일(ABM),전략방위구성(SDI)이 무산됐던사실을 지적,군비축소라는게 때로는 무고한 인명을 살상케 하는데 오히려 도움을 줄수 있다는 사실을 부시 행정부는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 “군수품 안만들면 방산업체로 못봐/노조쟁의 처벌은 잘못”

    ◎대법원 판시 방위산업체로 지정을 받은 업체라하더라도 생산조직과 활동을 폐지해 방산물자생산업체로서의 실체가 없어진 경우에는 이를 방위산업체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이회창대법관)는 15일 강원 산업산하 삼표중공업노동조합장 권오만피고인(30ㆍ경북 포항시 죽도1동 340의38)의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및 업무방해,노동조합법 위반 등 사건상고심에서 『원심이 이러한 점을 살펴보지 않고 다만 「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지정된 방위산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는 노동쟁의조정법 제12조2항을 근거로 피고인을 처벌한 것은 잘못』이라고 판시,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합의부로 되돌려 보냈다. 권피고인은 지난89년 4월 회사측과 임금인상을 위한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교섭이 결렬되자 같은해 5월4일 쟁의행위발생신고를 낸뒤 조합원들에게 지정된 시간보다 2시간 늦게 출근하도록 지시하는 등 노동쟁의 조정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는 징역8월,2심에서는 1년을 선고 받았었다.
  • 화재보험 공동인수제/재무부,92년까지 폐지

    ◎손보가입 자율화 재무부는 오는 92년 10월까지 서울 등 7대 도시의 4층이상 건물 등 13종류 건물의 주인이 화재보험협회에 의무적으로 화재보험에 들어야 했던 공동인수제도(풀제)를 없애기로 했다. 대신 국·공유 및 방산업체건물을 제외하고 각 업체가 11개 손해보험사에 자율적으로 화재보험사에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이는 그동안 화재보험을 화보협이 공동인수해 각 보험사에 균등배분해 옴으로써 계약자의 보험사선택을 제한하고 보험사가 보험인수기술 개발을 게을리 한 폐단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 방산업체 업무방해/노조원 해고는 합법/부산고법 판결

    【부산】 노동쟁의 행위가 금지된 방위산업체에 규칙을 준수한다는 서약을 하고 입사한 후 근로자들을 선동해 농성을 벌였으면 회사측이 업무방해 등의 이유로 해고 처분을 내렸다 하더라도 이는 적절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제1민사부(재판장 유지담부장판사)는 18일 경남 마산시 교원동 41의38 홍순렬씨와 마산시 완월동 448 이학룡씨 등 2명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935 ㈜삼미종합특수강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판결을 깨고 피고의 패소를 취소하고 원고 홍씨 등의 청구를 기각했다.
  • 미,유사시 전투부대 파견/한국,탄약등 군수품 제공

    ◎“「전시 주류국지원협정」 조속 체결”/한ㆍ미안보회의 개막/국산 방산품 수출규제 완화 【워싱턴=김원홍 특파원】 한미 양국정부는 13일 상오 9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22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회의를 열고 유사시에 미국은 한국에 전투부대위주의 증원병력을 파견하고 한국은 이들에게 탄약ㆍ유류ㆍ군수품 등 전투물자를 제공하는 것을 규정하는 주시 주류국지원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1백55㎜ 자주포 공동생산 양해각서를 수정체결하고 미국이 특허를 갖고 있는 한국산 재래식 방산품의 제3국 수출조건을 개선할 것도 협의했다. 한미 양국 군사대표단은 13일 SCM 본회의에 앞서 실무위원회인 안보협력위원회(SCC)와 군수협력위원회(LCC)ㆍ공동성명위원회(JCC) 등 3개 위원회를 열고 각 분야별로 토의에 들어갔다. 안보협력위원회에 참석한 양국 대표들은 미국의 기술지원에 따라 한국이 생산중인 1백55㎜ 자주포 M60기관총 등 재래식 장비에 대한 미국의 수출통제절차를 완화시켜 한국이 제3국 수출을 증대시키고 한국방산업체의 가동률을 높이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위원회는 또 한미간의 방산장비 공동생산확대 및 기술도입생산장비의 국산화율 향상방안 등도 협의했다. 군수협력위원회에서는 한반도 유사시 미 전투부대의 조기 전개를 보장하기 위한 전시 주류국 지원 협정을 조속한 기일 안에 체결키로 하고 한국군의 전쟁지속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탄약 유류 군수품 등 긴요전투장비를 한국내에 비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한미 양국은 또 한미간 탄약현대화협정을 95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정책검토위원회는 한반도 긴장완화 및 평화정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안보에 직결되는 사안에 관한 고위정책협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위원회는 또 한국측의 주한미군 경비지원 등 방위비 분담문제를 토의하고 91년도 제23차 SCM을 서울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체결될 전시 주류국 지원협정은 미 본토증원군의 조속전개 및 전투태세 증강에 크게 기여하게 되며 유사시 전쟁억제력을 증대시킬 수 있게 됐으나 한국군의 경제적 부담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은 또 미국의 기술지원에 의해 생산중인 재래식 장비에 대해 동일국가ㆍ동일품목일 경우 한 번의 승인으로 제3국 수출이 계속 유효토록 하고 국제적으로 수요가 많은 M60기관총 및 대인지뢰를 수출불가품목에서 제외할 것 등을 요구했다. 14일에는 한미합참의장회담인 군사위원회(MCM)에 이어 방산기술협력위원회와 정책검토위원회가 열리며 15일에는 이종구 국방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의 단독회담과 공동성명 채택이 있을 예정이다.
  • 보안사 「서빙고 분실」 연내 폐쇄/이 국방,국회보고

    ◎대민 기구ㆍ인원도 대폭 감축/민간단체 출입 사전허가제로/국방부 장관이 업무지휘ㆍ감독/방첩처장 징계ㆍ방첩 2과장 구속 「사찰」관련 국방부는 22일 보안사령부의 민간인사찰사건과 관련,보안사의 기구와 인원을 대폭 감축하고 민간인에 대한 수사를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진 서빙고 분실을 올해말 폐쇄키로 했다. 또 앞으로 보안사요원이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에 출입할 필요가 있을 때는 해당지역 부대장의 사전허가를 받도록 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보안사의 김용성 방첩2과장(중령)을 군용물 분실 및 직무유기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며 우종일 방첩처장(대령)과 일직 사령이었던 이선영 소령 등 2명은 소속원의 근무기강 문란행위에 대한 지휘책임 및 일직근무 태만 등으로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종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하오 국회 국방위에서 보안사의 민간인사찰사건의 조사결과와 대책을 보고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사의 기구 및 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토록 하고 보안사의 주요간부 인사와 업무추진 사항을 장관이 지휘감독하고 업무감사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또 현재 연대급까지 나가 있는 보안반을 사단급 이상의 보안부대로 통합하고 각 지역에 있는 파견대도 도단위 지역보안부대로 흡수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보안사의 기구축소 및 업무개선을 위해 국방부 안에 각계의 전문가와 정부관계자 및 보안사요원 등으로 구성된 보안사 제도연구위원회를 설치,이들이 연구한 방안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국방부가 이날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비밀취급인가도 없는 윤석양 이병에게 비밀자료를 취급토록 하고 주요기밀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밀자료들은 일반 행정서류와 함께 캐비닛에 보관했고 퍼스널 컴퓨터에 암호도 부여하지 않고 잠금장치도 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도 윤 이병에 의해 유출된 자료는 인물색인카드 1천3백26장과 디스켓 30장,개인자료철 4장,운동권학생 3백87명의 명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보안사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신상자료를 수집,관리해온 것은 간첩 및 불순좌익세력으로부터 군을 보호하기 위해 군과 관련이 있는 간첩행위자 및 좌익사범의 수사 때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군사법원법ㆍ국군보안부대령ㆍ계엄법 등에 근거한 것』이며 그 대상자는 ▲군관련 간첩 및 보안사범전력자 ▲군관련 불순좌익용공세력 관련자 ▲방산업체의 노사분규 관련자 및 배후조종자 등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이번 유출된 자료에 있던 일부인사는 과거 정치변혁기에 합수부의 임무수행 차원에서 선정ㆍ관리되던 인사로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라 조정 삭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담당 실무자들이 과거의 그릇된 타성과 관행으로 그대로 관리되었던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 장관은 『수집된 자료는 대부분 신문 등에 공개됐거나 타기관 자료에서 뽑은 것이며 극소수의 인사에 대해서만 탐문 및 현장수집 활동으로 수집된 것이었고 이는 서경원사건 등 3건의 공안사건 처리 때 참고됐을 뿐 다른 목적에 쓴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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