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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중수부 군납·금융비리 칼대나

    새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라는 칼이 움직일까.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수사기능이 올스톱됐지만 중수부는 특수수사의 사령탑이라는 점에서 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8월 김준규 검찰총장 취임 뒤 예비군 체제로 전환한 중수부는 지난해 12월 첫 소집된 뒤, 8일 집합연수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등 워밍업을 이어간다. 김 총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군납비리나 국부유출 수사를 강하게 거론했다. 대검은 공식적으로는 ‘통상적 발언’이라며 무게를 두지 말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검찰 관계자는 7일 “총장이 신년사를 다듬는 데 2주 가까이 공을 들이는 등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포석을 깐 언급이란 뜻으로 읽힌다. 이미 물밑으로 쌓아둔 각종 범죄첩보도 상당하다. 이를 통해 가닥을 잡고 있는 수사의 큰 두 줄기가 있다는 게 검찰 주변의 얘기다. 하나는 군납비리 수사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미 “군납 관련 리베이트만 없애도 예산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근원적 처방’이라는 화두를 던진 상태다. 법무부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방산업체 비리 척결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다른 하나는 경제사범이다. 특히 금융권이 타깃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지난해 금융위기 때 금융권이 서민지원이나 기업구조조정에 몸을 사리는 대신 ‘머니게임’에 몰두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여론에 검찰은 수사의욕을 보이고 있다. 몇몇 은행지주회사들을 중심으로 검찰이 첩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온다. 증시나 사채업자에 대한 수사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중수부가 나설 만큼의 큰 그림이 되는 사건이 없어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과 중수부가 첩보를 생산한 뒤 각 지검에 넘겨주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중수부가 실력행사를 할지, 관망세를 보일지는 다음달로 예정된 검찰 인사에 달려있다. 인사에 따른 라인업에 맞춰 ‘수위’가 조절되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검찰 인사가 주목되는 이유다. 조태성 장형우기자 cho1904@seoul.co.kr
  • 미군에 패한 이라크, 미국제 전차로 무장

    미군에 패한 이라크, 미국제 전차로 무장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는 말이 다시 증명된 것일까? 미군에 패한 이라크군이 대규모의 미국제 전차 도입계약을 맺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방산업체인 제너럴 다이나믹스(GD land systems)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라크군에 140대의 M-1A1전차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억 9800만 달러(약 2244억 원). 이 전차는 현재 미 육군과 해병대가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종류로, 두 번의 전쟁에서 이라크군이 보유했던 구소련제 전차를 압도한 바로 그 전차다. 이번에 수출되는 전차는 이라크의 상황에 맞게끔 일부 개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가 밝힌 개수사항은 2세대 열영상탐지장비 및 조종수용 야시장비, 시가전 장비(TUSK) 설치 등이다. 또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사막환경에 적합하게 엔진도 교체될 예정이다. M-1A1전차는 120mm 활강포와 1500마력의 개스터빈엔진, 강력한 장갑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전차로 평가된다. 호주와 이집트가 이 전차를 도입했고,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개량형인 M-1A2전차를 운용하고 있다. 다만 미군 소속 전차는 ‘열화우라늄’(DU)을 이용한 장갑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출되는 전차에는 이 부분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열화우라늄은 밀도가 높아 장갑재로 이상적이지만 핵반응의 부산물이라는 점에서 사용국가가 미국, 러시아 등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M-1A1전차는 미국의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GD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5월 말까지 모든 전차를 이라크군에 인도하게 된다. 한편 이라크는 전차 뿐만 아니라 대규모 미국제 무기들을 도입하는 중으로, 2008년의 집계에 따르면 이라크는 우리나라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미국제 무기를 수입하고 있다. 사진 = 미육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국방예산 6363억 달러도 부족?

    美, 국방예산 6363억 달러도 부족?

    미 상원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오바마 행정부가 제출한 6363억 달러 규모의 국방예산을 승인했다. 이는 올해의 5897억 달러와 비교해 약 12.6% 증가한 규모로, 한화로는 753조 7000억 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이지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동시에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 입장에선 이마저도 부족하다는 평이다. 증가한 예산 대부분이 전쟁과 관련된 비용이기 때문이다. 당장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초로 예정된 미군 3만 명을 아프간에 추가로 파견하기 위해 30억 달러(약 3조 5000억 원)의 긴급 예산을 의회에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통과된 예산안에는 아프간과 이라크전의 전비와 2010년 8월로 예정된 이라크 철군 비용 등 1011억 달러(약 119조 7000억 원)가 포함됐다. 6600대의 신형 MRAP차량을 구매하는 예산도 포함됐다. 아프간에서 전사한 미군의 절반이 급조폭발물(IED)와 지뢰 등에 당했을 정도로 위협이 큰 탓이다. MRAP은 IED나 지뢰 등의 폭발에도 차에 탄 병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특수 방탄 차량이다. 또 ‘프레데터’ 무인기를 추가로 구입하기 위한 8000만 달러도 포함됐다. 미군은 아프간에서 무인기에 레이저 유도 폭탄이나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해 탈레반 세력을 공격하는 데 사용 중이다. 이 외에도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파견된 병사들의 급여 인상분도 예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예산안에는 업체와 공군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전투기인 ‘F-22A 랩터’를 추가로 도입하는 예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예산안에 랩터 전투기의 도입 예산이 포함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왔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정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온 방산업체들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진 = 미 국방부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살상용 모의총기 대량유통 적발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모의총기를 불법 제작한 뒤 방위산업체와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K2 소총과 글록 권총, M4소총 등을 본딴 총기를 만들어 서울 문래동의 A방산업체와 개인 등에 200여대를 판 혐의로 제작업자 김모(36)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판매업자 최모(38)씨와 구매자 등 19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김씨 등은 2006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서 중국과 타이완 등에서 완구류로 속여 수입한 부품들로 모의 총기를 조립했다. 이들은 최근까지 총기 1정당 30만~270만원을 받고 방산업체와 인터넷 쇼핑몰, 개인 등에 팔아 10억여원을 챙겼다. 특히 이들은 방산업체에서 얻은 K2 도감을 토대로 영등포 등지의 주물공장에서 직접 부품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방산업체는 납품 받은 총기에 레이저·시뮬레이션 장비를 달아 훈련용으로 이집트 등에 팔려했다.”고 말했다.경찰의 모의 실험 결과 M4소총과 글록 권총은 강화플라스틱탄을 사용할 경우 5m거리에서 0.5㎝ 두께의 나무판자를 쉽게 뚫는 것으로 나타났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법사위 법무부 효성수사 질타

    2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효성 비자금 의혹이 최대 이슈로 부각됐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방산업체 로우전자의 실제 소유주로 알려진 주관엽씨에 대해 미국 정부에 “범죄인 인도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주씨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막내동서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던 3월 미국으로 건너갔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효성의 실질적인 계열사인 로우전자 사건에 대해 검찰은 비자금 조성의 핵심 인물인 김성겸씨를 빼놓고 바지사장 등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서 “경찰이 로우전자 관련계좌 50개를 압수수색했는데 조석래 회장의 처제 송진주씨가 대표로 있는 제이송연구소와 남편 주관엽씨 관련 계좌는 모두 빠진 채 20여개만 검찰에 송치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김성겸씨는 원가부풀리기를 한 때인 2001년~2005년 사이 로우전자의 사장이었고, 로우전자가 자금을 해외로 유출한 시기인 2005년~2007년 사이 제이송연구소의 대표였다. 로우전자는 제이송연구소에 하청을 주면서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친박연대 노철래 의원은 “검찰총장은 부실수사가 아니라고 했는데 국민들의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면서 “장관은 청문회 때 검찰권이 명백히 잘못 행사되거나 당연히 행사되어야 하는데도 침묵을 지킨다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이 지휘권 발동의 적기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이 장관은 “현재 해외에 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에서 확인 중”이라면서 “수사 지휘권 발동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도 “효성아메리카가 아파트를 효성 3세에게 주면서 ‘선의로 주는 기념’이라고 쓰여져 있다. 장관이라면 회사가 왜 개인에게 고가의 빌라를 그냥 줬을까라는 생각이 들지 않냐.”고 의혹 규명을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효성사건은 장관이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정권 차원의 문제”라면서 “정운찬 총리와 재수사나 특검제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상의하라.”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사설] 군납비리 발본해야 군 기강 살아난다

    잠잠하던 대형 군납비리가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사업 관련 불법 로비의혹이 제기됐고, 한국이 자랑하는 K-9 자주포의 부품원가 과다산정 사실이 드러나 수사가 각각 진행 중이다. 서울신문은 그제 한국형 구축함 KDX-Ⅱ에 탑재된 대공탐색 레이더 납품 사기 의혹을 보도했다. 더하여 계룡대 근무지원단 납품관련 은폐·축소의혹에 대한 재수사가 곧 시작될 예정이다. 부글부글 끓는 군납비리에 성냥불을 그은 격이다.어느 한 건 그냥 넘길 수 없는 전형적인 군납비리 유형이다. 육군의 K-9 자주포,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건에는 방산업체와 무기중개상, 군 내부자가 개입돼 있다. 해군소령이 군 사상 처음으로 군복 차림으로 방송에 나와 양심선언을 한 계룡대 근무지원단 사무비리 사건의 종착역은 추측불가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국방부 검찰단이 수사과정에 협박과 회유가 있었다고 국방장관에게 보고한 문건까지 새로 공개된 마당이다.개청한 지 3년 9개월이 지난 방위사업청은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감에서 혼쭐이 났다. 무기 획득체계의 투명성과 전문성, 효율성을 높이려고 국방부에서 독립시켰지만 달라진 게 뭐냐는 질책을 받았다. 존폐문제까지 거론됐다. 김학송 위원장은 “23일 종합감사 때의 보고내용에 따라 독립청으로 존재할 수 있을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무기도입 리베이트만 안 받아도 국방예산 20% 감축이 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무기중개상들의 커미션수수 실태를 파악 중이다. 김태영 신임 국방장관도 취임사에서 국방경영 합리화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새는 돈을 없애야 국방경영이 가능하다. 기웃거리는 군 관계자도 사라진다. 김 장관은 군 기강을 해칠 뿐 아니라 국방예산을 갉아먹는 군납비리 척결대책부터 내놓아야 할 것이다.
  • 왕건함 레이더 핵심종목 평가 누락

    왕건함 레이더 핵심종목 평가 누락

    군(軍) 검찰이 한국형 구축함(KD X-Ⅱ)에 탑재된 대공탐색 레이더의 납품사기 의혹 조사와 관련, “성능이 개량된 레이더로 볼 수 없다.”는 해군 담당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공 레이더의 일부 핵심 평가 종목이 시운전 평가에서 누락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방부 검찰단과 해군 등에 따르면 2006년 8월 KDX-Ⅱ 4번 왕건함의 경우 시운전 평가 때 대공탐색 레이더가 작동 불능에 빠지는 이상 증상이 발생했다. 왕건함은 미국 방산업체 A사가 납품한 ‘성능개량형’ 레이더 ‘AN/SPS-49A[v]1’ 기종이 처음으로 탑재된 함정이다. 해군은 왕건함의 신형 레이더가 정상 작동하지 않자 ‘시운전 불충분’ 사유로 평가를 중단시킨 뒤 한달 후 재평가를 통해 최종 합격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해군이 대공 레이더의 핵심 평가인 ‘해상잡음 제거능력’과 ‘저고도 고속표적 식별/탐지’ 등의 항목은 시운전 평가에서 제외한 채 시뮬레이션 평가로 대체해 레이더 검증에 미흡했던 게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국방부 조달본부가 A사와 수의계약을 통해 신형 레이더를 도입하고도 예비부속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신형 레이더 장비가 도입될 경우 최소 3년치의 ‘동시조달수리 부속(CSP)’ 계약도 체결하는 게 정상적이다. 그러나 KD X-Ⅱ 4~6번함의 대공 레이더가 개량된 신형 모델인데도 기존 KDX-Ⅱ 1~3번함 레이더의 부속품과 공유하도록 조치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당시 한국형 구축함의 레이더 평가 등을 담당한 해군 관계자는 “4~6번함에 탑재된 대공 레이더의 탐지 거리가 별로 늘어나지 않은 데다 기능상 특별한 차이도 별로 없었다.”면서 “수리 부품도 1~3번함과 공유하도록 돼 있어 성능개량형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고 군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국형 구축함 레이더 납품사기 의혹

    한국형 구축함 레이더 납품사기 의혹

    군(軍) 검찰이 ‘한국형 구축함(KDX-Ⅱ)’에 대공탐색 레이더를 판매한 미국 대형 방산업체의 납품사기 의혹을 내사 중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미 방산업체 A사가 지난 2003~2005년 중고 레이더를 신형인 것처럼 해군에 납품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 중이다. 또 KDX-Ⅱ의 대공탐색 레이더 도입 과정에서 실제 성능을 평가하는 ‘해상 수락시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정황과 관련, 해군 실무자들을 조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해외 방산업체가 해군에 납품했던 대공 레이더에 제기된 첩보를 내부적으로 확인하는 수준이며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조사 중인 A사의 대공탐색 레이더 장비는 2002년 7월 계약이 체결된 후 KDX-Ⅱ 4번 ‘왕건함’, 5번 ‘강감찬함’, 6번 ‘최영함’에 납품된 ‘AN/SPS-49A[v]1’ 기종이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총 6척이 건조된 KDX-Ⅱ에는 모두 A사가 제조한 대공탐색 레이더가 납품됐다. 1~3번함까지는 미 국방부의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AN/SPS-49[v]5’ 기종이 우선 납품됐다. 이 레이더는 미 해군이 운용하던 구형 중고품을 재생한 것으로 계약 당시부터 구형 제품으로 판매됐다. 총구매가는 2082만달러였다. 레이더 장비에서 ‘[v]+숫자’는 개조 순서이며, ‘A’는 업그레이드 기종임을 의미한다. 이후 국방부 조달본부는 4~6번함이 추가 건조되자 상업구매 방식으로 A사의 대공탐색 레이더를 수의계약했다. A사는 당시 협상과정에서 기존 1~3번함의 대공레이더를 개량한 ‘AN/SPS-49A[v]1’ 기종을 제시, 조달본부는 대당 300만달러씩을 더 지불하고 신형 레이더를 구매했다. 총구매가는 2985만달러로 1~3번함 기종보다 40%가 넘게 인상된 가격이다. 군 검찰은 그러나 대당 300만달러씩의 ‘성능개량비’를 지급한 A사의 신형 레이더가 KDX-Ⅱ 1~3번함에 탑재된 구형 버전의 레이더와 큰 성능 차이가 없다는 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형 레이더의 일부 구성품에서 ‘중고 재생’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기술적 규명을 위해 지난 6월 한국 해군과 동일한 A사의 레이더를 쓰고 있는 호주 해군에 ‘성능 확인’ 공문을 보냈으나 회신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명품 ‘K11 복합소총’ 美수출 추진

    명품 ‘K11 복합소총’ 美수출 추진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명품 무기인 차기 복합소총(K11)이 미국 시장을 노크한다. 한국보다 먼저 개발에 착수했지만 완성에 실패한 미국에 한국형 복합소총이 선보이는 것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9일 “미 육군의 초청으로 다음달 초 하와이 태평양사령부(PACAM)에서 K11이 전시될 예정”이라며 “미국 전시를 계기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복합소총의 해외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K11의 해외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부터 우리 군에 실전 배치되는 K11 복합소총은 구경 5.56㎜의 소총과 구경 20㎜의 공중폭발탄 발사기가 하나의 방아쇠로 제어되는 ‘지능형 소총’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S&T대우 등 방산업체가 지난 2000년 4월 개발에 착수, 올해부터 일선 부대에 배치된다. 복합소총은 소총 기능을 하는 ‘충격신관’과 공중폭발탄 기능인 ‘시한신관’으로 분리된 이중신관 구조이다. 미국이 개발에 실패한 기술이 바로 시한신관 부분이다. K11은 열상검출기로 표적을 탐지해 레이저가 거리를 측정하고 탄도 계산을 통해 목표한 표적의 3~4m 상공에서 자동 폭발한다. 계산된 거리와 시간동안 20㎜ 탄환의 폭발을 지연시켜 ‘조준 오차’를 줄이는 첨단 기술이 핵심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지뢰 소재로 전쟁 참상 그린 블랙유머

    지뢰 소재로 전쟁 참상 그린 블랙유머

    예측불가능한 인생을 흔히 지뢰밭에 비유한다. 실제 지구상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지뢰가 매설돼 있다. 당장 우리나라 비무장지대(DMZ)에만 300만개의 지뢰가 있다고 한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광보 연출)는 이 지뢰를 소재로 한 반전 연극이다. 일본 작가 사카테 요지의 ‘오뚝이가 자빠졌다’를 번안한 것으로, 한 발짝이라도 떼면 술래에게 잡히는 어린이들의 놀이에서 제목을 따왔다. 은둔형 외톨이의 문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전작 ‘다락방’과 마찬가지로 원작자는 지뢰와 연관된 여러 갈래 에피소드를 연결해 전쟁의 참상을 블랙유머로 그려낸다. 모래 사막에서 지뢰를 밟지 않으려고 노심초사하는 이라크 자이툰 부대원, 라이벌 조직의 공격을 막기 위해 지뢰를 설치하려는 조직폭력배, 지뢰를 만드는 방산업체에 근무하는 가장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연극은 지뢰가 우리 일상 생활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일러준다. 의족을 한 여자 캐릭터는 이 연극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지뢰 제거작업을 하는 여자는 극이 진행되면서 다리, 팔, 눈 등 신체 기관을 하나씩 잃고 오뚝이처럼 몸통만 온전한 기계 인간이 된다. 여자의 소망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놀이를 맘놓고 하는 것이다. 어디에 발을 딛든 지뢰를 밟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세상. 극의 마지막, 모든 등장인물이 이 놀이를 하는 장면에는 그런 간절한 기원이 담겨 있다. 문화와 정서 차이를 감안해 배경과 상황 등을 우리 현실에 맞게 고쳤지만 좀더 과감한 번안 작업을 거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미국과 러시아 등 무기 판매에 열 올리는 강대국의 이중성을 고발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오는데 일부 장면은 사족처럼 느껴진다. 1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02)889-356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구조조정 대기업 안 팔고 버티면 된다?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은 진척이 없는 가운데 채권단의 금융 지원만 잇따르고 있어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대기업들과 많이 거래하는 산업은행의 속앓이가 특히 심하다. 12일 금융권과 재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생명 매각은 이렇다 할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다. 두산그룹의 두산DST 매각도 전혀 진척이 없다. 장갑차, 지대공 무기 등을 생산하는 두산DST는 지난해 말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분리된 방산업체다. 시장에서는 두산그룹이 자구 노력을 위해 이 회사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지만 정작 두산 측은 “소문일 뿐 두산DST를 팔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유진그룹도 유진투자증권의 일부 지분만 매각하는 선에서 마무리하고 다른 자산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그나마 동부그룹의 동부메탈 매각이 진척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인수처로 나선 덕분이다. 외환은행 등 채권단이 추진 중인 하이닉스반도체 매각 작업도 지지부진하긴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들 대기업이 채권단의 자금 지원을 받는 데는 매우 ‘신속’하다는 점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요청으로 대우건설 풋옵션(주가가 일정금액에 미달하면 되사주는 조항)의 만기를 연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두산그룹의 밥캣(미국 건설장비업체) 인수에 따른 재무약정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하이닉스는 70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유진그룹은 올 초 채권 은행들로부터 단기 차입금 만기를 연장을 받았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이 위축된 까닭도 있지만 그보다는 안 팔고 버티면 될 것이란 생각이 기업들에 강하다.”고 비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환경&에너지] 기후변화·신재생에너지 향후 국가안보 쥐락펴락

    [환경&에너지] 기후변화·신재생에너지 향후 국가안보 쥐락펴락

    “기후변화는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의 촉매제다.” (CNA 보고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전투기 제작만큼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록히드 마틴)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단순한 환경과 에너지의 이슈가 아니다. 국가안보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기후변화가 나라 안팎에서 분쟁을 초래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안보적 위협을 예방할 수도 있다. ●기후변화와 안보 미국외교협회(CFR)는 지난 2007년 11월 ‘기후변화와 국가안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이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홍수와 가뭄, 흉작 등이 국제사회에서 인도적인 재난, 정치적 폭력, 정부 통제력 약화 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현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기후변화를 막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미국과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갖가지 사태에 대비하는 정책대안을 마련해둬야 한다.”고 제안하고 “특히 감당할 수 없는 안보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급격하게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미국이 온실가스 감축 대열에 동참해야만 중국과 인도를 세계질서에 편입시킬 수 있고, 인도네시아의 정세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가 출자한 싱크탱크인 CNA도 지난해 11명의 전직 대장 및 중장을 참여시킨 ‘국가안보와 기후변화의 위협’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중동처럼 이미 정세가 불안정한 지역에서 극단주의나 테러리즘을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기후변화 문제가 안보와 국방 전략에 고스란히 반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미군은 향후 40년간 세계 각국의 해수면 상승, 극단적인 한파와 폭염 등이 초래할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고도가 낮은 해안선 지역에 인구가 밀집해 살고있는 남아시아 지역이 특히 기후변화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 상황은 한반도에도 적용될 수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마커스 놀랜드 선임연구원은 북한에 홍수나 가뭄 등으로 인한 흉작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북한 당국의 통제력이 약화되고 주민의 대량 이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안보 U-2, SR-71 정찰기와 F-16, F-22A 전투기, PAC-3 미사일 방어시스템, 핵무기를 제작하는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이 최근들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손을 대고 있다. 록히드 마틴은 지난해 대규모 전력 생산이 가능한 태양광·태양열 및 해양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2017년까지 10기가와트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시장 가격이 무려 300조달러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록히드 마틴은 또 미 에너지부와 120만달러 규모의 해양에너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또 차량 및 발전용으로 쓰일 ‘새로운 형태’의 연료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록히드 마틴의 크리스 마이어스 해양시스템 및 센서 그룹 부사장은 “기후변화와 에너지는 국가적으로 안보와 관련한 이슈”라면서 “우리 회사로서는 21세기 생존이 걸린 사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석유 수입이 초래하는 안보 위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1년에 석유 수입에 4500억~5500억달러(약 585조~715조원)를 사용한다. 미 국방부에서만 2006년 에너지 구입에 106조달러의 예산을 사용했다. 이 가운데 3분의2가 석유 수입으로 흘러갔다. 수입국은 대부분이 중동 등 미국에 적대적인 비민주국가들이다. 일부에서는 미국 석유를 구입하면서 지불한 달러가 고스란히 테러리스트들에게 흘러간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공화당의 로스코 바틀렛 미 하원의원은 리뉴어블에너지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미군이 수입된 석유에 의존하는 것 자체가 국가 안보의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석유 수입은 70년대 이후 계속 늘고 있다. 1973년 미국은 석유 소비량의 34%만 수입했다. 그러나 2010년에는 수입석유의 비율이 75%에 이를 전망이다. 또 민주당의 스티브 이스라엘 하원의원은 최근의 급격한 유가 급등락과 관련, “원유가 상승과 공급 부족 때문에 미군 전력에 큰 차질이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바틀렛·이스라엘 의원은 “미국이 석유 생산국의 정치적 인질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방부가 대체 에너지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호주의 최대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에너지 매터스는 지난 2월 ‘호주의 국가안보에 이익이 되는 태양 에너지’라는 발표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통한 안보 위협 감소를 주장했다. 이 회사는 “전쟁이 일어나면 발전소가 중요한 공습의 타깃이 된다.”면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는 소규모로 분산돼 있기 때문에 기존의 발전소 공습과 비교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호주의 2008~2009회계연도의 국방비가 203조달러에 이른다.”면서 “성능이 의심스러운 군사용 장비를 개발하거나 사들여 예산을 낭비하는 대신 태양광 발전소를 더 많이 짓는 것이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들 기후변화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사례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미국의 경우 해안의 군사기지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 해수면 상승과 갈수록 강력해지는 허리케인, 토네이도의 영향에 노출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전략환경연구개발 프로그램을 만들어 걸프만 지역과 동중부의 대서양 연안 지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등의 해수면 상승 수치과 허리케인의 강도 변화 과정 등을 예측하는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는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3000만 에이커의 미 군사기지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했다. 기후변화가 가져올 또다른 안보 위협은 ‘환경 난민’이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중남미 등의 개발도상국이나 빈국에 홍수나 한발 등으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고, 이들이 미국과 유럽 등으로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인구의 대량 이동은 해당국의 정치적 불안정을 불러올 수 있다고 미외교협회(CRF)와 CNA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부 지역의 경우 홍수와 가뭄, 온난화로 인한 각종 질병 등으로 식량·경제난이 더욱 심각해질 경우 정권 자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는 인접국간의 갈등, 내전 심화, 테러리스트 양산이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련 보고서들은 지적한다. 이와 함께 미 국방부는 인구가 집중된 지역에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구조하는 비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는 보도했다. 지난 2005년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같은 대형 재해는 행정력만으로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군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이미 대량 인력, 식품, 물, 의료품 수송체계에 대한 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변화가 가져온 가장 큰 지정학적 이슈 가운데 하나는 북극 영유권 문제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인간이 활동할 수 있는 북극 대륙의 면적이 확대돼 주변국들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서고 있다. 2007년 한해 동안만 100만 평방마일의 얼음이 녹았다. 1958년 이후 빙하면적이 절반으로 줄었다. 북극에는 원유 등 엄청난 지하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각종 어류 등 해양자원도 풍부하다. 뿐만 아니라 북극 주변을 통과하는 상업용 해상로가 개발되면, 국제 통상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현재 북극과 인전합 러시아와 캐나다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 등 다른 강대국들이 이를 순순히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美국방부 고위직도 ‘클린턴 인맥’

    美국방부 고위직도 ‘클린턴 인맥’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차기 국방부 부장관에 윌리엄 린 레이티온사 선임 부사장을 지명했다. 레이티온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제조하는 대표적인 방산업체다. 린은 빌 클린턴 전 행정부에서 국방부 프로그램 분석평가국장과 감사관을 지냈다. 오바마 당선인은 또 미셸 플루노이(여) 전 국방 부차관보를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에, 로버트 헤일 전 공군 차관보를 국방부 감사관에, 제 존슨 전 공군 법무실장을 국방부 법무실장에 각각 지명했다. 플루노이는 오바마 정권인수위원회에서 국방팀장을 맡았으며 차기 국무부에서 동아태차관보로 내정된 커트 캠벨과 함께 지난 2007년 외교 안보문제 전문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를 창설했다. 이날 내정된 국방부 주요 고위직 인사들은 모두 클린턴 전 행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들이다. 미 언론들은 유임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국가안보문제에 집중하고, 나머지 전술교리 개발, 예산 및 기획, 차세대 무기 프로그램 등은 린 부장관 내정자가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책임질 국무부 인선도 마무리됐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8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윌리엄 번즈 정무담당 차관과 패트릭 케네디 행정담당 차관을 유임하고 한반도를 관할하는 동아태 담당 차관보에 커트 캠벨 전 국방부 부차관보를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국무부 정권인수팀을 이끌고 있는 웬디 셔먼 전 대북정책 조정관도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북핵 문제를 전담할 대북 특사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 및 북핵 6자회담을 이끌어온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 차관보는 힐러리 지명자로부터 유임 요청을 받았으나 사양하고, 공직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으로 미 국무부의 한반도 정책은 힐러리 장관-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번즈 정무차관-캠벨 동아태차관보를 통해 결정되게 됐다. kmk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미래학자들과 금융위기/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호주대사관 문화공부실장

    [글로벌 시대] 미래학자들과 금융위기/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호주대사관 문화공부실장

    유엔미래포럼에는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미래예측은 ‘경고+대안’이라고 본다.지금 이대로 간다면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대안을 가지고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동물의 청력을 복원한 연구 결과가 2008년 11월18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미국 신경과학회에서 발표되었다.줄기세포가 나와 최고급 육질의 고기와 최고급 섬유소가 들어있는 채소를 공장에서 대량생산해내는 시기를 2020년이라고 보면,사실상 인간은 먹고살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어진다.나노의복이 찬바람 더운바람에 셀프클리닝이 되고,인구는 줄어 신노마드 집시들이 남아도는 주택을 이용하여 의식주가 자동으로 해결된다.2025년에는 컴퓨터가 인간지능을 능가하고 2050년에는 지구촌인구 두뇌 90억개를 합친 것보다 한 대의 컴퓨터가 더 똑똑해진다.이제 더 이상 똑똑한 아이는 없고 부지런한 아이만 있다고 본다. 월드뱅크의 예측에 따르면 2017년 인터넷접속이 평등화하여 결국 디지털 디바이드가 소멸하고,2020년 교육포털 등 무료교육으로 교육 디바이드가 사라지고,2030년 소득 디바이드가 소멸하여 컴퓨터가 인간 대신 일을 해주고 인간은 즐기는 방법만 배우면 된다고 낙관한다. 유럽미래관측소장이며 영국인인 스티븐 아귈라 밀란은 제2의 냉전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중국·러시아가 에너지강국이 되면서 서구와 제2의 냉전을 벌인다는 것이다.고대 마야문명의 달력에 2012년 12월21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예측이 있었다.왜 그런 예측이 나올 수 있는지를 쓴 미래학자들의 이야기를 분석하였다.어빈 라즐로는 부다페스트 미래예측클럽의 회장이며 존경받는 천체물리학자다.전해오는 2012년 예언을 그는 저서 ‘카오스 정점’에서 2012년에 우주의 주기가 변하는 대변혁이 온다고 주장하였다.지리학자 천체물리학자 그레그 바래든은 지구의 약간 비뚤어진 축이 움직일 수 있다는 가정을 하며,바버라 막스 허바드 세계미래회의 창립멤버는 인간의 종이 변하여 거대한 진화가 이뤄지는 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미국 발 금융위기는 이제 겨우 시작이라고 월터 데즈코 스마트테크놀로지연구소장은 말한다.미국의 부동산 버블은 사실상 2차대전 이후 지속되어온 성장위주의 건설,특히 1980년 이후의 신용카드 버블까지 아직 한참 더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특히 12개 정도의 미국의 주정부가 곧 파산을 신청하여 주정부 공무원,교수,교사,경찰,소방관,환경미화원들을 대량으로 해고하는 사태가 일어나게 된다.헤지펀드 버블 또한 심각하며 카드신용불량자,대학교 학자금 대출 신용불량자,자동차 신용불량자,해상교역 붕괴 등 아직도 붕괴될 곳이 수도 없이 남아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금융위기에도 살아남는 것들이 있는데,미 국방부의 국방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방산업체들은 호황을 누린다.유로나 캐나다 달러가 강세로 가며,창의적인 서비스분야·월마트나 맥도널드의 싼 물건은 살아남고,땡 처리 업체·아시아 자동차산업·나노-바이오-스마트 테크놀로지 산업과 석유·가스·석탄을 대체하는 에너지가 뜬다.1달러 가게,구두수선소,DIY 가게,와인생산,이베이,물건교환가게,중고가게 등이 살아남을 것 같다.‘유엔미래보고서´에 실린 한국국가미래지수 연구가 2006년에 발표되었는데,여기서 한국은 2008년부터 10년간 경제침체를 맞는다고 예측하였다.미국정보위원회가 며칠전 발표한 글로벌트렌드 2025년에 금융위기로 큰 타격을 받는 나라가 한국,러시아 등이라고 전망하였다.결국 장단기 국가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미래예측이 기본이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호주대사관 문화공부실장
  • [사설] 정부부처 공무원 보안의식 이 정도였나

    2004년부터 8월말 현재까지 북한 및 중국발 해킹으로 정부 각급기관에서 무려 13만여건의 자료가 유출됐다고 한다. 유출자료 대부분이 기밀로 분류되지 않는 정부의 일반 문건이라고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그게 아니라고 본다. 충격적인 것은 그 많은 정보들이 유출되도록 방치한 정부 각급 기관과 공무원들의 보안의식이다. 현대의 전쟁은 컴퓨터와 정보통신 체계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탱크나 전투기에 앞서 사이버 공격으로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북한도 지난 1986년 인민무력부 산하에 5년제 군사대학을 세워 해킹 전문가를 매년 100명씩 배출하며 우수인력을 해킹부대 군관으로 배치하고 있다. 방산업체와 군, 국가 주요기관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해킹 한방에 국가안보는 치명적 타격을 입게 된다. 실제로 북의 해커가 최근 육군 야전군사령부 소속 대령급 컴퓨터에 침투한 적이 있고, 방산업체들도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 심지어 청와대도 공격을 받을 뻔했다. 국정원이 펴낸 ‘2008 국가 정보보호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는 총 7588건으로 2006년의 4286건에 비해 77%나 늘었다.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탐지건수는 하루 평균 200만 4037건으로 파악된 가운데 704건의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강도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국가안보를 지키려면 국가차원의 사이버 전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보안의식 강화는 두말할 것도 없다.
  • 이르면 내년초부터 무기구매 권한등 방사청→국방부 이전

    방위사업청이 결정하던 무기 등 방산물품 도입·구매와 방위산업 계획수립 및 예산편성 권한 등이 국방부로 넘겨진다. 국방부는 2일 “방사청의 방산정책 수립과 예산편성, 무기 구매를 비롯한 획득정책 등 방위력 개선 업무의 주요 기능을 국방부로 이전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국방획득체계 개선안’을 지난달 29일 장관 주재 군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법률 개정과 국무회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06년 1월 출범한 방사청은 정책 결정 및 예산과 관련된 핵심 기능을 국방부로 넘기고 군수물자 집행 및 방산업체 관리와 관련된 행정적인 집행기능만 수행하는 외청으로 남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2일 “방사청은 전문적인 예산요구서, 기종결정, 사업관리, 계약, 협상, 시험 및 분석평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방산업체 노리는 北·中해커

    최첨단 무기를 제조하는 국내 방산업체들과 일부 업체들이 해커들의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29일 한국정보통신연구원 산하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제출받은 ‘민간업체 해킹피해 실태’ 자료에 따르면 올해에만 11곳이 해킹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L사는 국내 굴지의 방산업체 중 한 곳으로 휴대용 대공무기 ‘신궁’ 등을,H사는 이지스함과 잠수함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두 회사의 주요 컴퓨터 시스템에서 해커들이 심어놓은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해킹의 대부분은 중국과 북한의 소행으로 확인됐다. 또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지난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위성 가운데 우리별 3호, 과학위성 1∼3호, 다목적 위성 아리랑 1∼2호 등은 데이터와 관제 보안시스템이 없었다. 무궁화 위성 1∼3호와 5호는 록히드마틴사의 보안체계를 그대로 사용, 보완체계 제조 업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해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대다수 위성은 보안장치가 없고 최근 발사된 위성은 해외 업체의 보안체제를 그대로 사용해 데이터 조작은 물론 위성을 탈취당할 수 있는 상태”라며 “독자적인 암호체계를 만들어 탑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전세계 군함 50여척 한자리에

    건군 이래 최대 규모의 해군 축제가 오는 10월 초 부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해군은 건국 및 건군 60주년을 맞아 10월5∼10일 부산 앞바다에서 한국과 미국 등 국내외 함정 50여척과 항공기 30여대가 참가하는 ‘200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觀艦式·Fleet Review)’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관함식에는 지난해 진수한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 등 우리 해군 최신예 함정 30여척이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13개국 20여척의 함정과 함께 그 위용을 드러낸다. 특히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한국에 처음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우선 10월5∼6일에는 30여개국 초청인사들과 20여척의 외국 함정이 부산에 입항, 일반에 공개되고 참가국 장병들은 ‘부산 시민의 날’(10월5일)을 축하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한다. 행사 셋째 날인 7일에는 참가국 함정 50여척과 항공기 30여대, 장병 1만여명이 총출동, 국내외 초청인사와 시민들 앞에서 이번 관함식의 꽃인 대규모 해상 사열식과 함께 대함·대공 화력시범을 선보이는 장관이 펼쳐진다. 8일에는 우리 해군이 주관하고 미국을 비롯한 24개국의 해군참모총장 또는 대표장성이 참석하는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이 열리며 9일에는 관함식 참가 장병이 ‘부산자갈치 축제’에서 시가행진을 펼친다. 이 밖에도 7∼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외 방산업체들이 참가하는 해양방산전시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행사기간 불꽃놀이, 바다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관함식은 1342년 영국왕 에드워드 3세가 영국함대를 검열한 데서 유래했으며, 최근에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시기에 국력을 과시하고 우방 해군과 우호 증진을 위한 국제적 행사로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8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개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공중폭발탄 갖춘 ‘복합형 소총’ 세계 첫 개발… 내년 실전배치

    공중폭발탄 갖춘 ‘복합형 소총’ 세계 첫 개발… 내년 실전배치

    전쟁영화를 보면 벽이나 바위 뒤에 숨어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앞으로 한국군 앞에서 이런 식으로 버티는 적은 큰 코 다치게 된다. 공중에 총탄을 발사해 그 파편으로 적을 사살할 수 있는 ‘복합형 소총’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8년여간 185억원을 들여 연구한 끝에 전투용으로 적합한 복합형 소총을 개발, 내년부터 야전부대에 분대당 1대씩 실전배치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복합형 소총은 기존 소총에 사용되는 구경 5.56㎜ 탄환은 물론 구경 20㎜ 공중폭발탄도 하나의 방아쇠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당길 수 있도록 총열과 탄창이 각각 2개씩인 구조다. 소총에 달린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이용해 레이저 빔을 발사하면 ‘복합 광학계산기’가 거리를 자동계산해 조준점을 조준경 화면에 표시해준다. 이를 토대로 방아쇠를 당기면 목표한 공중에서 공중폭발탄이 자동으로 터져 파편이 2∼3m 반경 안의 적을 살상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물 뒤에 숨은 적을 제압할 수 있다. 공중폭발탄은 유리창을 뚫고 들어가 터지게 할 수도 있어 ‘작은 수류탄’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복합형 소총의 무게는 6.1㎏, 길이 860㎜다. 유효사거리는 460∼500m이며 대당 가격은 1600만원이다. 미국과 싱가포르, 스웨덴 등에서 복합형 소총을 개발 중이지만 우리 기술력이 앞서 최초 개발하게 됐다고 ADD측은 설명했다.ADD 관계자는 “복합형 소총은 S&T대우, 이오시스템, 풍산, 한화, 한성ILS 등 주요 방산업체들이 참여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24일 韓-우즈베크 국방장관회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회담이 24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으로는 처음 방한한 미르자예프 루슬란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국방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국방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에너지 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27일까지 체류하는 루슬란 장관은 국방대와 육사, 방산업체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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