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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모델링으로 재탄생 방산시장

    리모델링으로 재탄생 방산시장

    ‘인쇄와 포장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드립니다.’ 각종 인쇄물과 포장 자재를 판매하는 대한민국 ‘포장 백화점’인 서울 중구의 방산시장이 8일부터 12일까지 ‘제1회 방산시장 인쇄문화 축제’를 연다.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재탄생한 방산종합시장 개관을 기념하고 축제를 통해 인쇄 전문시장인 방산시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8일부터 닷새간 인쇄문화 축제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방산시장 번영회 고정열 회장은 “시민들에게 방산시장에서 무엇을 사고 파는지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인쇄업자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곳이지만, 일반인들은 ‘방산시장’이라는 이름만 들어봤을 뿐 실제로 무엇을 팔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 인쇄업소와 포장 자재 판매점이 늘어서 있는 방산시장은 일반인들에겐 가깝고도 먼 곳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생활 밀착형’ 상품들을 생산·판매하는 곳인 셈이다. ●디자인 편집·출력 업소 한자리 장판, 벽지, 각종 박스, 판촉물, 쇼핑백 등이 방산시장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제품. 그래픽 디자인을 기획 및 편집하는 곳부터 완성품을 출력하는 곳까지 인쇄에 관한 모든 업소가 이곳에 모여 있다. 모두 4500여개의 업체가 있고 이중 850여개의 점포가 이번에 새로 개장하는 방산종합시장 상가 2개동에 입주해 있다. 방산시장 번영회 김명수 기획본부장은 “인쇄업자나 기업체 등 사업가들이 주로 찾는 곳이지만, 일반인들도 이 곳을 찾으면 벽지, 카펫 등 다양한 인테리어 부자재를 시중보다 최고 50%까지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며 “도매시장이지만 하나를 사러 온 손님에들게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믿고 찾아도 된다.”고 말했다. ●인테리어재 최고 50% 싸게 팔아 방산시장의 ‘진면모’를 보기 위해서는 인쇄문화 축제의 본 행사날인 12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각종 인쇄물 등 시장 생산품목과 방산시장에서 주최한 ‘인쇄문화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방산시장 내 주차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는 전통 농악대의 축하길놀이, 팔도 먹을거리장터, 방산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새마을부녀회에서 마련한 ‘팔도 먹을거리 장터’의 이익금 전액은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돕기에 사용될 예정.1∼3등과 인기상에 푸짐한 상품이 주어지는 방산 가요제는 현장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하반기 10여곳 환경개선 완료

    하반기 10여곳 환경개선 완료

    “이젠 더 자주와야겠네.” 11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사는 주부 이경희(32)씨는 아동복을 사러 ‘파워마트’에 왔다가 환경개선사업을 마치고 14일 준공식을 앞둔 수유골목시장을 보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이 동네에서만 10년 넘게 살았다는 이씨는 “어수선하던 시장이 한결 깔끔해지자 내 집을 청소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시장이 달라지니까 동네 분위기도 세련되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재래시장의 ‘새옷 갈아입기’가 한창이다.12일 서울시 재래시장대책반에 따르면 천장에 지붕을 씌우고 도로·간판·안전시설을 정비하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인 시장은 모두 25개. 14일 강북구 수유골목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종로구 광장시장,중구 방산시장,중랑구 동부골목시장 등 약 10개의 시장이 환경개선사업을 마치고 준공식을 치를 계획이다.또 12월에도 동대문 청평화시장,강북구 번동북부시장 등 환경개선사업을 진행 중인 15개의 시장 중 일부가 재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까지 준공이 완료된 27개 시장을 합치면 서울시내 재래시장 50여곳이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재탄생하게 된다.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예정된 시장도 60여곳에 이른다.재래시장의 ‘새옷 입기’는 내년에도 계속돼 질퍽한 바닥에 지저분한 시장풍경은 서울에서는 ‘옛날 얘기’가 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화장실 없는 시장은 지어드려요” 서울시 재래시장대책반 정국량씨는 “민자부담이 2002년 30%,2003년 20%에서 2004년도 하반기부터 10%로 줄어들게 됨에 따라 환경개선사업을 신청하는 시장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에 20%의 민자부담을 안고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 시장들의 ‘추가 시공’도 이어질 전망이다.서울시에서 2003년에 사업을 허가받은 시장들에 대해서 민자부담 인하분 10%만큼의 비용을 추가 지원해 주기로 했다.정씨는 “도로포장·하수도·화장실·가로 등 공영사업에 한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2003년에 사업을 신청한 시장 중 화장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거나 하수도·가로시설 등 공영사업이 미진한 시장들은 16일까지 구청에 추가 지원을 신청하면 정부의 보조를 받을 수 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중구 상권 살리는 데 최선”

    “상권을 살려 돌아와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 것입니다.” 성낙합(55) 서울 중구청장은 22일 지역발전의 밑그림을 이같이 줄여 말했다.1993∼94년 남대문경찰서장을 지내는 등 경찰 출신으로 지역을 잘 안다는 점에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한때 24만여명이던 인구가 12만명으로 줄어든 까닭은 상권이 무너졌기 때문이라며 얘기를 이어갔다. “동대문·남대문상가,명동처럼 잘 나가던 상권이 오늘날 침체된 것은 교통흐름 등 나빠진 접근성 탓입니다.” 성 구청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런 문제부터 풀겠다고 다짐했다.시민들이 도심에 나올 때 불편사항인 부족한 주차공간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산 한옥마을 지하에 10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위로는 전통문화·관광공간,아래로는 시민 편의시설을 갖춰 특화하려는 구상이다.명동에도 주차타워를 만들 계획이다. 이미 완비된 관내 초·중학교 냉·난방시설 외에도 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교육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청사진도 꺼냈다.더불어 “지역별 개발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업무 중심으로 된 도심구조를 직주(職住)근접형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도심 배후 주거지인 신당동 및 중림동 일대를 재개발·재건축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가속도를 붙일 생각이다. ‘건설’도 중요하지만 ‘민심’이 안정되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만큼 민심을 살피는 데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우선 사회안전망 구축을 들었다.기초생활수급자 2900여명과 틈새 계층 5000여명이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도록 배려하는 행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무엇보다 임기 동안에 이들과 사회 지도층을 최대한 이어주는 ‘로터리 단체장’론을 폈다. 노인문제도 꼽았다.사회에서 일찍 퇴출(?)당해 20년 이상 마음을 둬야 할 곳이 경로당인 만큼 행정·재정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올해 완공되는 체육문화센터의 문화 프로그램을 복원되는 청계천에 펼쳐 명소로 가꾸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3대 명물시장인 방산시장(우리 옷),청계천시장(서점),황학동(만물시장) 활성화 약속을 곁들였다. 성 구청장은 “우리나라 영화의 메카인 충무로 일대가 영화산업의 터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활기찬 모습을 되찾게 되면 살고 싶은 중구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총선 D-1] ‘朴風’ 경합지역 집중 수도권 막판 뒤집기

    이제 하루 남았다.17대 총선 선거일이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부동층은 줄지 않고 있다.그만큼 각 당은 초조하다.막판까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근혜 태풍’을 등에 업고 수도권 경합지를 뒤집어라.” 한나라당이 13,14일 이틀간 박근혜 대표의 지원유세를 서울·인천·경기지역에 집중시켜 막판 뒤집기에 나서고 있다.영남권에서 불기 시작한 ‘박근혜 바람’을 수도권으로 옮겨놓지 않으면 영남권에서 선전하더라도 비례대표를 포함해 모두 110석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자체 분석 결과 백중세를 보이는 수도권 30여곳 가운데 20여곳만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 최다 120석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대표는 13일 새벽 부산 부전시장을 방문한 뒤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모두 26개 지역을 순회하는 등 수도권 경합지의 막판 뒤집기를 위한 ‘살인적 강행군’을 이어갔다.1000표 이내 승부가 예상되는 초경합 지역구의 부동층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박 대표는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 인근 방산시장을 시작으로 화곡역사거리·신정사거리·고척근린공원·영등포 중앙시장·동작구 성대시장·미아삼거리·방학사거리 등 서울 25개 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인 뒤 경기 하남 LG마트로 이동해 26개 지역 유세를 마무리했다.특히 박 대표는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선대위원장 및 비례대표후보 사퇴가 한나라당의 상승기류였던 총선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속단할 수 없다고 보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박 대표는 릴레이 유세에서 “허리도 아프고 손도 붓고 잠도 2∼3시간밖에 못 자지만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이렇게 버티고 있다.”며 “깨끗한 정치,새로운 정치로 국민들께 보답하기 위해,또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조끔씩 국민의 마음을 얻기 시작하니까 열린우리당은 지역주의가 부활한다고 비방하기 시작했다.”면서 “나라가 한쪽으로 기울면 안된다.이대로 가면 거대 여당이 출현하게 된다.국회 안에서 그런 거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이 서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 청계천 2·3가일대 건물 신·증축 제한/ 市, 지구단위계획 입찰 공고

    청계천 복원에 맞춰 도심의 얼굴을 바꾸려는 개발계획이 속속 수립되고 있다. 서울시는 4일 청계천 일대의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청계 2ㆍ3가 일대 지구단위계획수립 및 종로ㆍ세종로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에는 청계천 주변 약 151만㎡ 중 관철동·관수동·낙원동·수표동 일대 23만 1000㎡에 대해 도로망 정비 및 공원·주차장 확보,건축물의 외관·높이 등에 대한 세부적인 개발 지침을 담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종로·세종로 일대 9만 3000㎡는 83년 8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뒤 94년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지만 변화된 도심환경에 맞춰 계획이 재정비된다. 시는 청계천 2·3가 지역 13만 8000㎡에 대해서는 주민의견 수렴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5월쯤 지구단위구역으로 신규 지정할 방침이다.지구단위구역으로 지정되면 구역내 토지 소유주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마무리될 때까지 건물을 새로 지을 때 건물외관이나 위치,규모 등을 일부 제한받는다.시는 내년에는 저층상가가 밀집해 있는 을지로 방산시장 일대와 숭인동 동대문 외곽의 상업지역 약 22만 7000평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미 신탁재개발 방식으로 개발계획이 잡힌 세운상가와 재개발이 진행중인 황학동 일대,왕십리 뉴타운까지 포함하면 복원구간 대부분의 개발계획이 새로 수립되는 셈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재해복구 돕기 이어가는 자치구

    태풍 ‘매미’에 상처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서울시 자치구들의 복구지원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중구(구청장 김동일)는 25일 관내 제일평화시장 상인들이 제공한 이불·의류 등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자원봉사자 43명을 경북 의성군 안사면으로 보낸다.성금도 이어져 구청직원과 방산시장 상인들이 1600여만원,프레야타운 상인들이 1억 8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경북 영덕 지역에서 시민단체 등과 함께 24일부터 3일동안 응급복구와 수재민 지원활동을 펼친다.구청직원을 비롯,자연보호협의회와 적십자봉사회 등 6개 단체에서 80여명이 참가하며,49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도 지원한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23일 직원과 주민 40여명이 강원 삼척으로 복구지원을 위해 떠났다.봉사단은 삼척 남양·성내동에 8000만원 상당의 생필품도 전달했다.지난주엔 경남 거제와 남해 등지에 복구장비 등을 제공했다. 강동구(구청장 김충환)는 노인회·통장단 등과 함께 수재민을 돕는다.22일 대한노인회 강동지회는 경북 영양군 노인회 지회를 방문,1300만원의 위로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상일동 통장단과 주민자치위원회도 물품을 지원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지난 주말 경남 창녕군에 구호물품을 비롯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을 파견했다.보건소 방역팀도 보내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지난 24일 경남 창녕군에 80여명의 직원을 파견했다.오는 30일 ‘수재민돕기 알뜰장’을 개최한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지난주 부산을 지원한데 이어 22일부터 경북 영양군에서 농경지 복구 활동에 나섰다.주민 등이 보내온 성금 1억 2000여만원과 31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수해지역에 나눠줄 계획이다.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자원봉사자와 직원 50명으로 봉사단을 구성,21일 경남 의령군에 파견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청계천주변 ‘지구단위’ 내년 지정/수표·관수동등 개발계획 2005년內 수립

    복원되는 청계천의 주변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청계3가 일대부터 연차적으로 수립된다.지구단위계획은 도심환경정비계획에 따라 개발이 추진되는 재개발구역과는 달리,난개발이 우려되는 그외 지역에 대해 개발시의 용도와 건폐·용적률,건물의 형태 등을 사전 규정하는 것이다.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 복원계획과 정병일(鄭丙日) 도시정비팀장은 “2005년 초까지 종로구 관수동과 중구 수표동 등 청계3가 일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계천 주변 151만여㎡의 지구단위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주민의견 수렴과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4월쯤 이 일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해당 지역 토지소유주는 계획 수립이 마무리될 때까지 건물 신축시 외관이나 위치,규모 등을 일부 제한받는다. 시는 저층 노후건물이 많은 관수동과 수표동 일대 12만 5000여㎡의 경우,올해 11월중 용역업체를 선정해 이르면 2004년12월,늦어도 2005년 2월쯤까지 계획 수립을 마칠 예정이다.저층 상가가 밀집한 을지로 방산시장 일대와 숭인동 동대문 외곽의 상업지역 22만 7000여㎡는 내년 1월중 용역업체를 선정,2005년 4월쯤까지 계획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그외 지역은 개발동향 등을 고려,2005년 이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청계천상가 화물주차장 24시간 운영·심야할인

    청계천 상가 앞 화물조업 주차장이 1일부터 24시간 운영된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공사후 차로 감소로 인한 상인들의 영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가의 영업특성에 맞게 화물조업 주차장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요금을 할인하는 등 주차장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주차장 운영개선안에 따르면 야간영업을 하는 동평화상가,청평화상가,신발상가 앞 화물조업 주차장이 1일부터 하루 24시간 운영되고 오후 7시 이후 야간에는 주차요금이 50% 할인된다.또 이들 상가의 무료 주차시간이 5분에서 15분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주로 낮에 영업하는 공구상가,조명상가,광장상가,방산시장 등의 주차장은 운영시간이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유지된다. 이밖에 평화·신평화시장 앞 조업주차장은 고가철거와 정비가 이뤄질 때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운영 개선안에 대한 홍보물을 작성,배포하고 이 지역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시민축제 ‘Hi Seoul 페스티벌’ 새달 광화문·시청앞광장서

    지난해 6월 월드컵 거리응원의 ‘메카’로 거듭난 광화문과 시청앞 광장 등에서 다음달 서울시민의 축제인 ‘하이 서울(Hi Seoul) 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시와 페스티벌 시민모임(공동대표 박용성 최불암)이 준비중인 이번 축제는 5월 네번째 주말인 24∼25일 이틀동안 열린다.이 기간 동안 광화문과 시청앞 일대는 차량통행이 금지돼 시민참여 위주의 공연무대가 된다. 시청앞 광장에선 24일 록(Rock)·테크노·힙합 등으로 꾸며진 ‘젊음의 콘서트’가 열린다.25일엔 ‘가족을 위한 뮤지컬’ 공연이 준비된다.철거를 앞둔 청계천고가도로를 통과하는 시민걷기대회와 외국인 마라톤 대회도 열린다. 동대문운동장에선 ‘청도 소싸움대회’가 열린다.22∼25일 도심속에서 펼쳐지는 소싸움대회에는 농경문화 체험마당,소여물주기와 달구지타기 등 어린이를 위한 행사도 곁들여진다. 종로와 광화문 일대에선 ‘청소년한마당’을 비롯,세계인의 한마당 축제,거리음식축제 등이 열리고 종로일대 상점과 동대문·방산시장 등 쇼핑센터는 이 기간동안 특별할인판매행사를 갖는다.광화문에선 24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한국과 중국,일본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한·중·일 사자춤’ 공연도 펼쳐진다. 외국인관광객 유치방안도 마련됐다.서울시는 다음달 18일부터 2주동안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시와 제휴한 호텔과 면세점,음식점,주요 관광명소 등의 이용요금을 할인해준다. 홈페이지(hiseoulfest.org)를 통해 음악,춤,퍼포먼스 등 직접 구상한 공연을 선보이고 싶은 시민들의 신청도 이달 30일까지 접수한다. 황장석기자 surono@
  • 연인·남편·아이들의 올 겨울을 따뜻하게… 사랑의 손뜨개질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세이브존 지하1층 ‘바늘이야기’. 색색가지 털실뭉치가 한쪽 벽에 가득하고 앙증맞은 아기모자,원피스등이 걸려있는 모퉁이 가게에 주부들 서너명이 둘러앉아 뜨개질 삼매경에 빠져 있다. 이곳은 바로 10만부나 팔렸다는 ‘송영예의 너무 쉽고 예쁜 손뜨개’의 저자 송영예(34)씨가 1년전부터 운영하는 뜨개교실.첫아이 태교로시작한 손뜨개 덕분에 요즘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프로주부다. 2살바기 아들에게 입힐 가디건을 짠다는 박향숙(32)씨는 여고시절 가사시간 이후 한번도 만져보지 않았던 대바늘을 지난 여름부터 다시잡기 시작했다.“이번이 두번째 작품인데 그렇게 어렵지않다”며 “뜨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시장 나오는 김에 이곳에 들른다”고말했다. 지난해 PC통신과 인터넷 홈페이지가 속속 생겨나면서 불기 시작한 손뜨개 바람이 차가워진 가을바람을 타고 주부들에게 더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주택가 주변을 둘러보면 손뜨개방 한두곳 쯤은 쉽게 눈에 띈다. 손뜨개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나만의 정성을 가득 담아‘이 세상에하나뿐인 것’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제 손으로 완성한 옷이 사랑하는 아이나 연인,남편을 포근히 감쌀 생각에 미소가 절로 흐르고,얼마만큼 떴나 들여다볼 때마다 아티스트같은 완성감은 커져가고.그 재미에 손가락이 아픈 것도,옆구리가 결리는 것도 다 참을만하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뜨개질은 지루해서라도 할 수가 없다는 송영예씨는 “복잡한 테크닉 없이도 모자나 가방은 며칠이면 뚝딱 뜰 수 있어요.처음부터 욕심 내면 쉽게 지치니까 작은 소품부터시작해 기법부터 익히세요”라고 조언했다. 마음은 있는데 겁이 나 주저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백화점 등 곳곳에문화센터가 개설돼 있다.강좌는 대부분 3개월 단위로 그 정도면 소품과 조끼 정도는 수월하게 뜰 수 있다.시중에 뜨개질 관련 서적도 여러권 나와 있지만,복잡한 뜨개질 기호가 영 어려우면 인터넷사이트에찾아가 보도록. 털실,바늘에서 단추,구슬까지 주문만 하면 정확히 배달되고 갖가지 궁금증도 친절하게 풀어준다. 재료를 살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서울 동대문종합상가 지하1층.또방산시장 부근의 청계천로변,방산시장과 광장시장을 잇는 육교상가등에 밀집해 있다.실을 구입하면 무료로 가르쳐주는 곳도 있다. 국산 줄바늘과 코바늘은 개당 500원선.순모사는 1파운드에 1만∼2만5,000원,털이 복실복실한 모헤어사는 1만2,000∼1만8,000원,손가방을뜨는 코드사는 6,000∼8,000원이다.가방손잡이도 1,000∼7,000원이면살 수 있고 구슬,스팽글 등 부자재만 취급하는 매장도 있다. 가볼만한 인터넷사이트로는 송영예의 바늘이야기(www.banul.co.kr),백화점문화센터의 스타강사인 김정란씨가 최근 개설한 김정란의 골무와 실타래(www.jrkim.co.kr)가 대표적이고 그밖에 김말임 손뜨개연구소(www.myknit.com),김정동의 손뜨개교실(www.happyknit.co.kr),물망초수예(www.cobanul.co.kr),송미애의 뜨개것마당(www.beautyhand.com)등이 있다. 허윤주기자 rara@. ■취재후기. “오랜만에 떠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네.”전업주부를 평소 은근히부러워하고,아이들에게 뭐하나 제대로 해준 게 없다고 자책하던 기자는 오색창연한 털실에 넋이 나가 덜컥 노랑색 순모사 5타래와 줄바늘 1개(2만원)를 사고 말았다.올겨울 앙증맞은 모자와 목도리를 딸아이에게 선물하고픈 욕심으로.언제 ‘작품’이 나올지 물론 보장은 없다.지하철에서든,한밤중에든 짬짬이 뜨다보면,설마 크리스마스 전엔완성 되겠지.
  • 美 “防産시장 개방”…업계 지각변동 예고

    미국이 국내 방산시장의 해외 개방 의사를 밝혀 세계 방산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발칸전쟁을 계기로 첨단무기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유럽과아시아 기업들이 미제 무기 구매나 기술개발 협력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시점에 이같은 신호가 나와 유럽-미국간,아시아-미국간 방산업계의 인수합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자크 갠슬러 미 국방부 무기구매.기술담당 차관은 7일 “국방부는 외국기업의 미국 방산업체 인수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수개월내 다수의 인수합병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첨단기술 유출을 우려,미국 방산시장 개방을 반대해온미국의 기존정책에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갠슬러 차관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현재 제너럴 다이내믹스,노드롭 그루만,TRW 등을 유럽 업체들이 인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제너럴 다이내믹스는 미육군의 주력전차 MIAI과 함정 등을,노드롭 그루만은 발칸전쟁에서 맹활약을한 B-2스텔스 폭격기를,그리고 TRW는 군지휘통제 시스템 등을각각 생산중이다.현재 미국 업체의 인수나 합병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럽 업체로는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PLC,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 SA와 톰슨-CSF,독일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방산부문인 DASA 등이다.이들 회사는 즉각적인 환영의사를 피력했다. 해외기업이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비용절감▲경쟁력유지▲첨단기술기밀유지 및 권리보호▲미국기업에 대한 동등한 여건 보장 등의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갠슬러 차관은 “발칸전쟁에서 미국이 보여준 스마트 무기,통신 및 병참에서의 우위는 유럽 국가들에게 미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제기했다”며 시장개방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상반기동안 전세계 방산업계의 인수합병 규모는 600억달러로 98년 한해동안의 실적(150억달러)이나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97년 실적(490억달러)을 훨씬 능가했다. 박희준기자 pnb@
  • 신한은행 신화:3/최고의 노동강도(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5)

    ◎“사람있는 곳은 어디나…” 발로 뛰는 영업/지점열면 지원팀 시내구보·집집마다 방문 섭외/스카우트된 직원 “체력에 한계” 3일만에 친정행 어느 분야에서나 열심히 하는 사람을 따라 잡을 방도는 없다.일등은행의 출발점도 열심히 일하는 것이었다.탁월한 경영기법도,친절운동도 직원들의 성의와 근면함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신한은행 만큼 일을 많이 하는 곳도 드물다. 창립준비가 한창이던 82년 5월.여신분야 차장으로 왔던 K씨는 『윗사람도 열심히 일하고 신한은행이 훌륭한 성장을 할 것 같지만 내 체력으로는 견딜 수 없다』며 3일만에 친정으로 돌아갔다.그는 현재 친정에서 부장으로 근무중이다.요즘은 조흥·제일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나 신한은행이나 지점별 직원수는 평균 23명으로 같다.그러나 80년대 중반만 해도 신한은행의 직원수는 5대은행의 70% 수준이었다.당시 기존 시중은행 지점서 4∼5명의 직원이 일하던 외환계를 신한은행에서는 한명이 해냈다. 요즘도 겸직업무는 여전하다.신한은행의 윤부영 노동위원장은 『카드업무를 하면서 새로운 고객업무를 챙기는가 하면 한사람이 당좌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은행에서는 각각 2∼3명이 하는 일이다.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점포당 순이익은 1억9천2백만원이나 신한은행은 8억원이다.이 수치가 말하는 만큼 신한은행 직원들의 업무강도는 높다. 지난 86년 10월24일 신한은행의 직원들은 구두 한켤레씩을 선물로 받았다.수신 1조원을 달성한 기념선물이었다.『우리 은행의 별칭은 발로 뛰는 은행이었다.직원들이 신발이 닳을 정도로 열심히 뛰었고 구두를 어느 것보다 값진 선물이라고 판단했다』 한동우 상무의 말이다. 뛰어야하는 직장.지난 88년 4월.울산지점 개점.한 여직원은 집집마다 안내장을 돌리며 신한은행을 알리고 싶었지만 대문을 열어주는 주부들이 없어 고민하다 아이디어를 냈다.주택가에서 쓰레기차가 음악을 틀며 지나가면 모든 대문이 열리고 주부들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착안,그 여직원은 하루종일 쓰레기차를 따라 다녔다. 을지로5가 지점 개점을 앞둔 91년 1월.방산시장 상인들이 새벽에 많이 모인다는 것을착안해 남녀직원들은 추운 겨울 새벽에 뜨거운 커피를 나눠주면서 개점사실을 알렸다.신한은행 직원들의 발로 뛰는 적극적인 영업행태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이제 이런 일들은 다른은행서도 일반화 되고 있다. 적극적인 영업행태는 내부의 독특한 「신한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임원이라고 해서 무게를 잡는 일은 없다.연수원에서의 「포장마차」 운영은 특이하다.직급별로 실시되는 연수를 마친뒤에는 임원들이 부하직원들을 위해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만들고 술을 파는 주방장 역할을 한다.손님인 직원들은 거침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상하간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나온 묘안. 지점이 생기면 총력적인 지원체제가 가동된다.지난 6월 개점한 이천지점의 지원사례.영프론티어 40명은 1개월전부터 이천시를 방문해 시내를 구보하고 집집마다 방문하며 섭외를 했다.겔포스 직원 20명도 마찬가지.본점의 축구회 회원들은 이천시 조기축구회와 친선시합을 했고 본점의 사물놀이패가 흥을 돋웠다.개점날 주민의 10%에 가까운 2천5백명의 손님이 찾아왔다. 이런 열성적인 문화는 때로 영악스럽다는 비판을 받는다.모 그룹의 명예회장은 『신한은행과는 거래하지 말라』는 경영지침을 내렸다는 말이 있다.〈곽태헌 기자〉
  • 한국 방산업 태 진출에 “무게싣기”/양국 국방회담 무얼 논의했나

    ◎연합훈련 상호참관 등 군사교류 확대 이양호 국방장관이 3박4일 일정으로 태국을 방문,17일 양국 국방장관회담을 가진 것은 촤왈릿 국방장관의 초청이라는 형식을 띠고 있지만 내용적으로는 태국 방산시장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쏠린 결과이다. 이날 열린 회담에서 우리측이 비중을 두고 강조한 점도 군수방산협력 문제였다. 태국은 90년대초부터 군 현대화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군 현대화계획에는 장비와 무기체계의 현대화가 필수적이기때문에 막대한 방산수요가 뒤따른다. 우리의 방산업체들은 이같은 점에 주목,태국에 군수물자를 수출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이들 민간기업은 국방은 물론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가진 태국 군부의 의사결정에 자극을 줄만한 힘을 갖지 못했다. 이장관이 태국을 방문키로 결정한 데는 동남아 국가 가운데 방산수요가 큰 태국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에 힘을 실어주려는 뜻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국은 6·25전쟁때 여왕친위부대를 파견하는 등 우리로 보면 미국 못지 않은 전통적인 맹방이나 그동안 우리측이 주변국과 4강외교에 치우치는 바람에 다소 국방외교에는 소홀한 면이 없지 않았다.그러나 이번 태국방문으로 양국 군수뇌부간 우의를 다지는 등 태국 군부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는 것이 우리측 설명이다. 이날 이장관이 촤왈릿장관에게 『태국군이 군수방산물자를 구매할때 한국제품에 대해 공정하게 평가해 줄것』을 당부하는 한편 한국의 주요 방산업체 대표들을 태국 군부의 군수관련 주요인사들과 자연스럽게 대면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였다. 방산협력 문제말고도 이날 회담의 성과로는 한·태간 국방정책실무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연합훈련때 양국이 상호 훈련을 참관하기로 합의하는 등 실질적인 군사교류가 확대된 점도 꼽을 수 있다. 특히 아세안 국가 가운데는 처음으로 태국과 국방정책실무회의를 개최키로 함으로써 두나라간 각 분야 군사교류협력의 종합적인 추진은 물론 아시아지역다자안보대화(ARF) 등과 관련한 적극적인 공동협력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고도 경제성장과 역내국가간 결집을 바탕으로 ARF 등 다자안보대화 영역에서 주도적 영향력을 발휘해 가고 있는 아세안과의 군사교류협력의 첫발을 내딛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방콕=황성기 특파원〉
  • 방산수출 1억달러 재돌파/제자리 잡은 대외 무기판매

    ◎한국형 장갑차·함정·군용차량 주력품목/시장 다변화… 중동·동남아·남미까지 확대 한국형 장갑차·함정 등 방산물자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중동전이 한창이던 지난 89년 1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이후 6년만의 일이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방산물자 수출은 지난 11월말 1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연말까지는 모두 1억1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어림되고 있다. 중동전 특수가 사라지고 세계 방산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감소되면서 92년 2천6백만달러로 뚝 떨어졌던 수출액은 우리측의 꾸준한 시장개척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93년 7천3백만달러,94년 7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등 분쟁지역 위주였던 수출국도 다변화되고 수출되는 방산물자도 다양해졌다.올해 우리 방산물자를 사들인 국가는 중동은 물론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와 남미 여러나라도 들어있다. 종전의 수출품은 미국의 기술을 지원받아 생산한 재래식 탄약·소화기 등으로 대부분 해외판매 때 미국의 동의를 받아야 했다.그러나 90년대 들어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장갑차(K200)·함정(경비정·6백t급)·군용차량 등이 주력품목이 되면서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수출을 늘릴 수 있게 됐다.올해의 경우 말레이시아에 대당 60만달러의 장갑차 47대,방글라데시에 2천2백만달러의 경비정 등을 팔았다. 북한의 무기수출은 우리의 10배남짓.우리와 안보환경이 비슷하면서도 범정부적인 방산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15억달러이다. 국방부는 『국내의 제한된 수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방산물자 수출을 늘리기 위해 수출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인 「국제협력단」을 발족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치동 제과·제빵기상가(전문상가)

    ◎제과점 운영 필요한 물품 한곳에/오븐에서 반죽기까지… 기술학원도 제과·제빵에 관한 것이라면 모든것을 한데 갖춘 제과제빵종합상가가 지난 6월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문을 열었다.이곳에선 제과점 운영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한자리에서 구입할수 있다. 국내최초의 제과전문유통상가임을 자부하는 이 상가는 지상3층,연건평 7백여평 규모로 1·2층에는 제과와 관련한 각종 재료·기계설비 등을 전시판매하는 20개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3층에는 제과제빵학원이 들어설 예정이다.입주해 있는 점포는 제과제빵관련 기계와 기구를 생산,또는 수입하는 중소기업들의 점포이며 이밖에 설계및 인테리어·판촉물·관련서적 등을 취급하는 곳도 있어 새로 제과점을 개업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취급하는 물품은 오븐·반죽기·발효기·주스기·냉동기·아이스크림제조기 등의 기계설비에서부터 제과제빵용 쟁반및 형틀·진열장·판매대 등 소대도구,향·첨가물 등의 부재료,포장지·리본·상자·바구니 등의 포장재에 이르기까지 제과제빵에 필요한 모든기자재를 망라하고 있다. 기존 유통과정에 불만을 느껴왔던 제과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이 상가의 탄생은 지난해 리치몬드제과점 대표가 재래시장인 대치종합시장건물을 매입,개보수하면서 비롯됐다.제과제빵전문상가가 형성돼 있는 방산시장이 교통이 불편한데다 기성화된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소비자의 이용에 어려움이 따라 이에 뜻을 같이한 업체들이 새 상가 입주에 선뜻 참여한 것이다. 이들은 새 상가를 방산시장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분당·수서 등 신도시에서의 수요를 틈타 새로운 제과종합타운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최신시설을 갖춘 제과제빵학원및 연구실을 활용,상가를 빵·과자류 제품의 최신기술과 정보를 교환할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으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지하와 1층에는 식당가·수퍼·약국 등을 포함한 각종 편의시설과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여 상가이용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아직은 전문상가로서의 제대로된 면모를 갖추진 못했지만 제과학원이 개관하는 8월부터는 새로운 제과유통을 선도하는 전문상가로 본격적인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영업시간은 상오9시부터 하오7시까지며 일요일엔 휴무한다.
  • 장난감 값싸고 나이에 맞는것 선택을(시장)

    ◎어린이날 사흘 앞으로… 선물구입 안내/인형 8천∼1만5천원·로봇 5천∼3만원선/1∼2학년용 과학상자 1만2천∼2만4천원/완구백화점·도매시장 이용하면 10∼30% 값싸 어린이 날이 가까워 지면서 시내 백화점과 상가의 장난감 코너가 활기를 띠고 있다. 요즘 장난감은 원격조정이 가능한 것부터 전자게임 완구까지 종류가 다양한 만큼 가격 또한 천차만별. 그러나 장난감은 성장기 어린이의 정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선택할 때 다른 무엇보다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낱개로 구입할 때 눈치를 봐야 하는 다른 도매시장과 달리 한국 완구백화점은 산매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갖가지 장난감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1·2층 합쳐 80평 정도의 매장에 유아코너,남녀어린이 코너,발육기코너 등으로 나눠 2천∼3천종의 장난감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또한 생산업체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운영,가격이 일반 권장소비자가겹보다 10∼30% 싸다. 그러나 넉넉한 주차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대중교통수단을 이용,점포를 찾는 것이 현명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1호선은 용산역에서 내리면 국제빌딩 맞은편에 자리잡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외 방산시장·남대문시장에 장난감 도매시장이 분포됐다. 부산지역에는 국제시장과 부전시장에 20여곳,대구지역엔 칠성동 시장안에 여러 완구점이 들어있다. 장난감 가격은 인형 8천∼1만5천원,로봇 5천∼3만원,조립완구 4천∼1만원,작동완구 8천∼4만원,레고 2천∼8만원으로 다양하다. 요즘에는 질감이 좋고 가벼온 목재완구들을 많이 찾고 있다. 글자쌓기·집짓기·글자공부·퍼즐 등을 할 수 있는 목재완구가 5천∼4만원선. 그리고 국민학생들에게는 조립용 학습교재도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어 좋다. 국민학교 1∼2학년용 과학상자가 1만2천∼2만4천원. 한국완구백화점의 권병탁 사장은 『시중에는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지 쉽게 결정을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이 나와 있지만 어린이의 나이와 지능에 걸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어른들에게 조작을 부탁하게 돼 타성이 붙게 되고 쉽게 싫증을 내기 때문. 그리고 장난감을 구입할 때는 사용연령,제조회사,재질,사용설명 등이 명기된 품질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국산품의 경우 「품」「검」「Q」자가 있는 것을 선택하고 수입품일 때는 유럽산은 「CE」,일본산은 「ST」마크가 있는 것이 안전하고 품질을 믿을 수 있는 것들이다. 또한 광고에 너무 현혹되거나 어린이가 조른다고 해서 모두 사주지말고 어린이의 취향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고 충고했다. 더러는 어린이들이 장난감을 늘어놔 집안을 어지럽히는 것이 싫어서 아예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 부모들도 있다. 그러나 피하기보다는 어린이의 지능과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을 사주면서 스스로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길러 주면 교육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 한표 호소…탈법 감시…긴장의 철야/「광역」득표전 끝낸 각당의 표정

    ◎“안정의석 확보”… 자정까지 강행군/민자/백중지역 순방,약식 옥외집회도/신민/민주/“정치개혁 큰 호응… 좋은 결과 나올 것” 19일 동안의 광역선거운동이 19일 자정으로 모두 끝나고 드디어 투표일을 맞았다. 여야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이날 당수뇌부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으며 저녁 늦게까지 막판 혼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집중지원활동을 펼쳤다. ○…민자당의 김윤환 총장·장경우 부총장·강재섭 기조실장 등 선거관련 당직자들은 이날 자정넘게까지 중앙당사에 머물며 각 선거구별 상황을 체크. 이들은 지난 19일간의 선거운동기간중 집권당으로서는 공명기조 아래 할만큼 했다면서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장 부총장)을 피력. 특히 각 후보들에게 최후까지 득표전을 벌이도록 독려하며 청년당원으로 「감시단」을 편성,골목지키기 등으로 투표당일 새벽까지 철야로 야당측의 불법선거운동을 막도록 지시. 이에 앞서 김영삼 대표와 김윤환 총장은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민자당을지지해 달라는 최후의 호소를 했고 김 대표·김종필 최고위원은 막판까지 접전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에서,박태준 최고위원은 전남 광양에서 득표지원활동을 계속. 이날 상오 호남방문을 끝내고 상경하기에 앞서 전주 코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 대표는 『국민들이 현명하고 의식이 전체적으로 극단적 행동을 그만해 주기를 바라고 있으므로 집권당이 안정 속에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의석을 확보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이번 선거결과를 낙관적으로 전망. 김 대표는 『선거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유권자들에게 특별히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선거가 결코 여야대립이라는 중앙정치의 연장이 돼서는 안 되며 어디까지나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지역의 참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 김윤환 총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치안·교통·환경·주택 등 민생문제해결과 안정 속의 개혁을 추진키 위해 민자당측이 안정의석을 확보케 해 달라』면서 『어느때보다 안정이 요구되는 이때 민자당이정치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국민들의 냉철하고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지지를 호소. 이날 낮 전주에서 귀경한 김 대표는 동대문 갑·을,중랑 을,동작 갑·을 등 5개 지구당순방을 강행하면서 당원들에게 막바지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서초갑·을 당원간담회에 참석,『야당은 오늘날의 민주주의가 자신들의 노력만으로 된 것처럼 뇌까리고 다니지만 민주주의의 토양을 묵묵히 닦았던 지난 시절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야당의 독선적인 왜곡과 자기 합리화를 지적했더니 이를 쓸데없이 반박하더라』며 최근 자신의 「색깔론」 등에 대해 신민당측이 과민반응을 보인 것을 겨냥. 김 최고위원은 이어 『오늘의 민주화는 어제의 노력이 밑받침되어 달성된 것』이라며 60∼70년대의 개발시대논리를 거듭 강조하고 『내 욕심이나 내 한풀이에만 연연해 세상을 시끄럽게 하거나 남을 헐뜯는 작태는 버려야 한다』고 주장. 김 최고위원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야권을 비난했으나 신민당측이 김 최고위원의 「색깔론」과 관련,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을 의식했음인지 「붉은 빛 정당」 「붉은 띠를 두른 철부지를 부추기는 정당」 등의 원색적 발언은 자제. 한편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날 광역의회 전체 정수 8백66석중 민자당 4백62∼4백69,신민당 1백90∼1백93,민주 35∼41,무소속 1백51∼1백56석을 차지할 것 같다는 여권의 최종 판세분석을 소개. 특히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서울에서는 민자당이 62∼63석으로 정원(1백32)의 과반수에 약간 미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신민당은 50,민주당은 10,무소속은 15석 정도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 그 동안 민자당의 과반수 의석확보가 불투명했던 인천(정원 27) 대전(〃 23)지역에서는 민자당 후보가 각 14∼15명과 13∼14명이 당선되는 것으로 분석돼 50% 이상 의석차지지역으로 분류. 이 분석에 따르면 호남에서 민자당 후보가 3∼4명만 당선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광주지역에서 친여 무소속 2명 정도의 승리를 점치기도. 또 신민당은 영남과 강원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눈길. ○…신민당 김대중 총재는 이날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권방지캠페인을 겸해 강도 높은 대여공세로 신민당 후보 「엄호사격」을 퍼부운 뒤 저녁 늦게까지 서울시내 백중지역을 돌며 직접 표밭갈이에 합류. 김 총재는 이날 김포당원단합대회를 제외하고는 사람의 왕래가 빈번한 양재역 등 전철역 주변과 강서을구의 방산시장 등 시장통을 순회하면서 여권이 「금권·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바람몰이를 통한 부동표 흡수에 총력. 김 총재는 특히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감 확산,당내 공천잡음 등으로 신민당 바람이 기대보다 미흡하다고 여기는 듯 중앙선관위의 위법경고에도 불구하고 강서구 방산시장 옆 공터에서는 약식 옥외연설회까지 감행하는 등 「연두색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안간힘. 김 총재는 3백∼4백명의 당원·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연단 대신 마련된 트럭 위에 올라 『이번 선거는 노 정권의 3년 실정에 대한 심판의 기회』라고 규정한 뒤 『이번에 신민당이 이기면 명년의 구청장·시장선거를 이겨 결국 대통령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두게 된다』고 자신의 대권구도와 연계하며 지지를 호소. 김 총재는 이어 「단골메뉴」인 내각제개헌 포기문제를 거론,『민자당은 이번 광역의회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이겨 국민지지를 빌미로 내각제를 하려 한다』고 예단한 뒤 『그렇게 될 경우 대통령 직선제는 없어진다』며 신민당에 대한 지지를 유도. 김 총재는 특히 당의 공천 후유증으로 인해 무소속 및 군소야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가능성을 우려한 듯 『우리당이 공천한 분만 지지해 달라』 『공천탈락으로 탈당한 사람들은 당명에 볼복종한 사람들이므로 당선돼 신민당으로 들어온다 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등 「고정지지표」의 분산을 예방하는 데도 주력. 김 총재는 이날 김우정 수석최고위원과 일부 전국구 의원들을 대동하고 마지막 지원유세에 나섰는데 하오에는 당공천 잡음문제로 이해찬 의원이 탈당해 지구당이 마비상태인 관악을 및 강남·송파·강동 등 취약지역을 집중 방문,세반전을 위해 전력.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 등 당지도부는 서울지역 강남·북 2개반으로 나뉘어 이날밤 자정까지 「반민자 비신민」의 구심세력인 민주당에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하는 것으로 선거지원활동을 마감. 이 총재는 그간의 지원유세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전국을 다녀본 결과 민자·신민 양당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반응과 우리당의 새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상상 이외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장담. 이 총재는 이날 새벽 성내전철역에서 출근길의 승객들에게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은평·서대문·마포·동대문·성동 등 11개 강북지역지구당과 시장·상가 등을 돌며 『오늘의 정치가 아무리 혐오스럽다 해도 소중한 주권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부동표 획득에도 안간힘을 쓰는 모습. 이 총재는 이날 상오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선거에서 나타나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새정치구현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주역이 되어 1노3김 시대와 망국적인 지역감정에 기초한 기형적인 양당구조를 청산해 나가겠다』고 선거 후의 민주당의 진로까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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