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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첨단 무기가 수동에 당했다

    최첨단 무기가 수동에 당했다

    명품과 재래식이 만났을 때 결과는. 우리 군의 K9과 북한의 해안포 및 방사포 간의 교전 얘기다. 우리 군이 명품 무기라고 자랑하는 K9 자주포의 전자장비에 의존해 정밀타격을 준비할 때 북한군은 움직이기도 쉽지 않다는 재래식무기를 가지고 눈으로 보고 계산한 좌표만으로 우리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기 때문이다.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 군이 보유한 K9은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북한군의 포사격에 직접 맞지 않았음에도 주변에 떨어진 포탄의 폭발력에 의한 충격만으로 타격할 곳을 계산하는 전자지시기가 고장났다는 것이다. 전자장비라 민감해서 그렇다는 게 합참의 주장이다. 특히 우리 군은 포격 위치를 계산하는 전자장비가 고장난 2문의 K9은 수리하기 전까지 운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합참 관계자는 전자지시기가 없어도 K9을 수동으로 사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북한의 해안포와 방사포는 우리 군이 보유한 K9처럼 첨단 위치계산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다. 해병대 포병 지휘관 출신의 한 장교는 “북한군은 눈으로 보고 수동으로 각도를 조절해 포를 쏜다.”면서 “수동적인 사격술에 대단히 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즉, 해안포 등의 사거리를 늘리기 위해 포각을 최대한 높이고 해안포를 발사하는 기지를 경사지게 해 최대한 큰 포물선을 그리도록 만들어, 연평도의 산을 넘어 마을까지 타격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대량살상’ 방사포·특수포탄 사용… 혼란 극대화 노려

    北 ‘대량살상’ 방사포·특수포탄 사용… 혼란 극대화 노려

    ●北, 도발 당일 전군에 비상경태세 2호 발령 북한군이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무차별 살상을 위해 122㎜ 다연장 방사포 등을 사용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또 인명 살상을 극대화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뚫는 특수포탄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23일 해안포와 함께 다연장 방사포를 사용해 무차별 포격했다. 군은 피해 현장 수색을 통해 연평도 내 해병대 포대와 막사 사이 도로에서 방사포 로켓 탄체 추진부를 발견했다. 이 탄체는 민간인들이 생활하던 우체국 건물 뒷마당에서도 발견됐다. 이 방사포는 구(舊)소련의 BM21을 개량한 것으로, 대량 인명살상이 가능한 다연장 로켓포다. 122㎜ 포탄의 경우 탄두 중량(폭약량)이 약 3.6㎏인 반면 122㎜ 로켓탄의 탄두 중량은 27㎏이 넘는다. 무려 8배에 달하는 폭약을 탑재할 수 있어 살상력이 높다. 또 콘크리트를 녹이고 화재를 일으켜 인명피해를 높이는 특수포탄까지 동원됐다. 군의 한 인사는 “북한이 연평도에 발사한 포탄은 ‘열압력탄’(TB:ThermoBaric)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대규모 인명을 살상하고 화재를 발생시켜 혼란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합참은 살상을 목적으로 한 포격이란 결론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이 포격 도발 당일 전군에 비상경계태세 2호를 발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23일 북한은 비상경계 태세를 갖추라는 총참모부 전신지시문을 전군에 하달했다.”며 북한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軍 “K9 1문 더 고장… 3문 사용” 또 말바꿔 또 군은 사건 발생 당시 연평도에서 북한군에 대응사격했던 K9 자주포를 첫 사격 때 6문 가운데 4문 사용했다고 했다가 이날 브리핑에서 3문을 사용했다고 말을 바꿨다. 앞서 24일 김태영 국방장관은 국회에서 사격훈련 중 추가로 1문의 K9 자주포의 포신에 불발탄이 끼여 사용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따라서 북한군의 포격으로 전자장치가 고장나 사용하지 못한 2문의 자주포와 함께 모두 3문의 자주포가 고장나 1차 대응사격 때 사용하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셈이다. 한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해 유엔사에 엄중히 항의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홍성규·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당시 北미그기 비행중 남북 공중전 위기일발

    북한이 연평도에 해안포 공격을 감행했을 당시 자칫 남북 간 공중전이 발생할 뻔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북한 전투기인 미그23기 5대가 전날 오후 서해 5도 인근에서 초계비행을 했다. 국방부는 “포 사격 도발직전 북한 평안남도 북창기지에서 이륙한 미그23기 5대가 초계비행 뒤 황해남도 황주비행장으로 전개해 대기 중”이라면서 “북한의 이번 공격은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고 서해 5도 지역을 분쟁수역으로 만들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의도적 기습”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해안포 공격이 시작되자 우리 공군도 즉각 출격했다. 우리 공군 전투기와 북한군의 미그-23기가 공중전을 벌일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던 셈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34분 북한군이 해안포와 방사포 등으로 포격을 시작하고 4분 뒤인 2시 38분 공군 KF16 전투기 2대가 비상 출격했다. 이어 2시 40분에는 훈련차 공중 대기 중이던 F15K 전투기 4대가 서해 5도 지역 지원으로 임무 전환했으며, 2시 46분에는 KF16 전투기 2대가 추가로 출격했다. 이와 관련,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에서 “항공기 중 6대는 공대공(空對空)을 위해 있었고 2대는 공대지(空對地) 장비를 달고 올라갔다.”면서 “‘슬램ER’를 달고 가서 바로 타격할 수 있게 준비가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정거리 250km인 슬램-ER은 F-15K에 장착하는 공대지 미사일로 KF-16 전투기 4대와 F-15K 2대는 공대공 임무를, F-15K 2대는 공대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北 수도권 위협 240㎜ 방사포 200여문 증강 배치

    북한이 최근 1년간 수도권을 위협하는 240㎜ 방사포 200여문을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증강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19일 “이들 200여문을 포함해 현재까지 실전 배치된 북한의 방사포는 모두 5300여문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240㎜ 방사포는 사거리 60km 포탄을 무더기로 발사할 수 있으며, 12~22개 발사관에서 길이 5m의 로켓포탄을 35분간 22발 발사할 수 있다. 북한은 또 1년 사이 야포와 전차를 각각 2100여문, 300여대 증강해 실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식별된 북한군의 야포는 모두 1만600여문, 전차는 4200여대에 이른다. 장갑차는 모두 2100여대로 늘거나 줄지 않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북한, 군사분계선에 방사포 증강…“수도권 위협무기”

    북한, 군사분계선에 방사포 증강…“수도권 위협무기”

    북한이 수도권을 위협하는 240㎜ 방사포 200여 문을 최근 1년간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증강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전문채널 YTN은 19일 뉴스에서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작년 한 해 240㎜ 방사포 200여 문을 MDL 일대에 증강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실전 배치된 북한의 방사포가 모두 5300여 문에 이른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40㎜ 방사포는 60km까지 날아가는 포탄을 무더기로 발사할 수 있어 우리 군은 수도권을 위협하는 핵심무기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YTN은 “북한은 또 지난 1년 사이 야포 2100여 문과 전차 300여 대를 증강해 실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사진 = YTN 뉴스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박휘순 소개팅녀’ 우가희, 이영애+최지우 닮은꼴 ‘눈길’▶ 원빈 그림실력 뒤늦게 화제…네티즌 "화가 못지 않네"▶ ’해리포터’ 엠마 왓슨, "트와일라잇, 섹스 장사" 맹비난▶ 에이미 동생 조셉, 누나 일상 폭로 "속옷 입고 돌아다녀"▶ 윤건 ‘슈퍼스타K2’ 편곡 비판 "맞춰 부른 애들이 불쌍"
  • 北 NLL인근 방사포 전진배치

    북한이 지난달 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서해안 주요 포병기지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위협이 되는 방사포 수십문을 전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1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이 1월27~29일 포사격 도발 후 전력을 추가 배치하고 훈련활동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해 11월 대청해전 이후 방사포를 서해쪽으로 배치했지만 해마다 이뤄지는 동계훈련 기간에 볼 수 있는 움직임”이라며 북측 상황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170㎜ 자주포와 함께 ‘장사정포’로 분류되는 240㎜ 방사포는 60㎞까지 날아가는 포탄을 무더기로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군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위협하는 핵심 무기로 판단하고 있었다. 국방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군이 현재 동계훈련 중이며 실사격과 기계화·특수전 부대 기동훈련을 비롯한 서해 NLL 일원의 작전 즉응태세 강화, 전투기 전방기지 전개 및 대지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북측의 도발에 대비해 33개 유형의 도발 시나리오를 만들어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륙하는 북한 전투기를 추적 감시하고 우리 영공에 접근하면 최신예 F-15K 전투기를 즉각 투입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적기(敵機)가 침범하거나 도발하면 자위권을 행사하는 차원에서 즉각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서해 NLL 인근을 포함한 동·서해상 8곳을 해상사격구역으로 지정해 우리 측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올해 들어 4번째 해상사격구역 통보다. 군과 국립해양조사원은 “북한이 서해상 백령도와 대청도 NLL 인근 해상 등 서해 4곳과 함경북도 등 동해상 4곳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해상사격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을 러시아 해상교통 문자방송인 나브텍스(NAVTEX)를 통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측이 통보한 곳은 최근 NLL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벗어난 북한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토요 포커스] 목조문화재 방재시스템

    [토요 포커스] 목조문화재 방재시스템

    ‘열 포졸 도둑 한 명 못 잡는다.’ 문화재 화재 때마다 느끼게 되는 격언이다. 최근의 여수 향일암 화재 역시 마찬가지였다. 불이 새벽 시간대에 났다고 하지만 소방설비 시설이 미흡했고 평상시의 감시 태세가 아쉬웠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정확한 화재원인 감식에 들어갔지만 잿더미로 변한 대웅전과 종각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됐지만 24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사찰과 문화재 등 목조 건물의 화재에 대응하는 대규모 소방훈련이 실시됐다. 화재상황만 주어진 채 사전 준비 없이 실제 상황처럼 펼쳐진 훈련을 통해 목조문화재의 방재시스템을 짚어 본다. ●화재 2분뒤 소방작업… 1시간만에 종료 소나무 숲에 감싸여 고즈넉하던 통도사 경내가 다급한 종소리와 함께 “불이야!”라는 외침소리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것은 24일 오후 3시30분. 절 중앙 대웅전 아래의 공양간 안에서 메케한 회색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자 수행자들이 소리를 지르며 건물 바깥으로 뛰쳐나왔다. 스님 2명은 어느새 대웅전 앞 마당 구석에 설치된 소화전에 호스를 연결하기 시작했다. ‘불도리’라고 부르는 간이 이동 소방장비도 공양간 앞으로 가져와 절 중앙 우물에서 소방수를 끌어 올린다. 세찬 물줄기가 연기가 피어 오르던 공양간 지붕 위로 뿌려진 것은 채 2분이 지나지 않아서다. 다른 스님들은 대웅전, 상로전, 대광명전 등에 보관 중인 각종 문화재를 부리나케 나르기 시작했다. 동시에 대웅전 뒤 소나무숲 5곳에서는 물 방사포가 20여m 높이로 쏘아졌다. 1000t의 소방수가 물탱크 2곳에 비축돼 있었던 덕분이다. 잠시 후 하북119 안전센터에서 출동한 소방차 2대가 도착했다. 멀리서 소방헬기 소리도 들려왔다. 완전무장한 소방대원들이 공양간 지붕에 올라가 불을 본격 진압하고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으로 화재는 일단락됐다. 화염 발생 후 꼭 1시간 만이다. 소방방재청이 통도사에서 진행한 화재훈련 모습이다. 그러나 경내에 불이 났다는 상황만 주어졌을 뿐 대응은 실제 상황처럼 즉흥적으로 이뤄졌다. ‘짜고 치는 고스톱’식의 훈련이 아니었던 것이다. 주지인 정우스님은 “본채만 66개동인 우리 절은 국보인 대웅전 외 136점의 문화재를 갖고 있어 화재발생 시 자칫 ‘문화재 참사’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 시 39쪽짜리 통도사 화재진압 매뉴얼대로 통보, 연락, 소화, 피난유도, 응급구조반이 움직인다.”고 말했다. 국보 290호인 대웅전을 비롯해 국보급 문화재가 즐비한 통도사는 소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옥외소화전 18곳, 분말소화기 57개, 가스누출 경보기·펌프차 각각 1대가 설치돼 있다. ●수막커튼 日 사찰 100% 설치 하지만 전국의 모든 문화재 시설이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건 아니다. 전국 140여곳의 지정 목조 문화재 중 자체 소방차가 있는 곳은 17군데뿐이다. 특히 양양 낙산사 화재처럼 산불이 번질 때 이를 막을 수 있는 수막커튼(외부 화기가 옮겨 붙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건물을 둘러싸고 물을 뿜어 올리는 장치) 설비는 거의 전무하다. 통도사는 30억원을 들여 이 시설을 갖췄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일본 사찰에는 100% 설치돼 있지만 우리는 방재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더 중요한 것은 평상시의 화재예방 의식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방재청과 각 지자체는 올해 140여곳의 주요 문화재에 대한 화재진압 매뉴얼을 개발했다. 자치단체는 매뉴얼에 따라 연간 8~9회의 점검을 하고 있지만 실효성엔 의문이 많다. 통도사 매뉴얼만 해도 예방대책 부분엔 “특정관리대상으로 연중 별도 관리한다.”라고만 돼 있다. 특히 목조문화재는 불이 나고 5분이 지나면 폭발적 화염 상황으로 번지기 때문에 일사불란한 안전조치가 몸에 배어야 한다. 하지만 아직 그런 교육은 전무하다고 평가단은 지적했다. 이날 훈련 민간평가단장인 전성균 양산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평상시 안전문화교육이 전무해 매뉴얼이 있어도 막상 불이 나면 우왕좌왕하면서 피해를 키우기 십상이다.”고 우려하며 “문화재 화재에 대비한 매뉴얼의 현장성을 높이고 정부차원의 실전교육이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산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北 무기수출로 年1억달러 벌어

    육(陸)·해(海)·공(空) 가운데 육로만 남았다? 북한의 무기 수출 수송방식이 하나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북한의 무기 수출 수송방식은 보통 선박을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선박을 통한 무기 수출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1874호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의해 잇따라 적발됐다. 이에 따라 북한은 항공편을 이용, 무기 수출의 새로운 활로로 활용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미국의 정보망에 걸려 지난 11일 태국 정부에 의해 적발됐다. 무기 수출은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이다. 북한은 주로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국가 등에 미사일 기술을 지원하고 함정과 방사포 등을 수출한다. 무기수출로 매년 약 1억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북한의 공식적인 수출액이 11억 3000만달러라는 것을 감안하면 무기는 달러를 벌어들이는 주요 수입원인 셈이다. 앞으로 북한의 무기 수출 활로와 관련, 전문가들은 이미 해로(海路)와 항공로의 수송 방식이 노출됐다는 점에서 육로를 통한 무기 수출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북·러 접경지역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부터 모스크바까지 뻗어 있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TSR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유럽과 중앙아시아로 연간 20만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운송하고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2002년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사업 등 관련 경협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북한 군사 전문가인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4일 “북한이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 북·러 접경지역인 하바롭스크, 하산 등지에서 모스크바까지 화물로 북한제 무기를 위장해 수출하는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할 경우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동유럽의 옛 소련 국가들에 수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북·러는 지난해 4월 TSR를 통한 국제화물 수송을 담당할 합영회사 설립에 합의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북한의 나진항과 러시아의 하산역을 잇는 54㎞ 철도 구간의 현대화 공사에 착수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핵·미사일 발사 징후땐 정밀타격

    군 당국은 26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최대한 차단, 억제한다는 계획에 따라 감시, 정찰, 정밀타격, 요격무기를 집중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사이버공격과 방어임무가 가능한 정보보호사령부를 창설하고 특전사령부 산하에 3000명 규모의 해외파병 상비부대를 편성하기로 했다. 이상희 국방장관과 김태영 합참의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방개혁기본계획’ 수정안을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식 발표했다. 이 안은 2020년을 목표로 2005년 수립된 ‘국방개혁기본계획’을 다듬은 것이다. 수정안은 “북한의 비대칭(핵·미사일) 위협을 적(북한) 지역에서 최대한 차단 및 제거하도록 감시, 정찰, 정밀타격, 요격 능력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남한을 향해 핵무기와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되면 선제타격도 가능하다는 개념이다. 이런 개념이 국방개혁안에 명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밀집배치된 북한의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위협에 대응해서도 표적탐지 및 타격 능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접적부대는 초전에 즉각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완전하게 편성키로 했다. 군은 이와 관련, 군단급 부대로 개편되는 수도방위사령부의 임무범위를 김포 축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서방어 임무도 해병 사단에서 별도의 해병 도서방어부대(백령, 연평, 제주)를 편성해 해병대사령부에서 직접 통제키로 했다. 국가안보 위협 요소로 급부상한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2010년 정보보호사령부를 창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사이버사령부’로도 불리는 이 부대는 국방부와 국군기무사, 각 군 전문요원들로 구성된다. 육군은 지상작전사령부와 제2작전사령부를 유지한 가운데 10개의 군단을 7개(5개 지역군단, 2개 기동군단)로, 47개의 사단을 28개로 각각 감축한다. 전시에는 10개 사단이 더 창설되고 현재 16개의 여단은 24개(1개 특공여단 포함)로 늘게 된다. 현재 65만 5000명인 병력 규모는 내년에는 64만 9000명, 2020년에는 51만 7000명으로 각각 감축키로 했다. 카투사 3400여명을 유지하고 동원사단 4000여명을 편성한다. 300만명의 예비군을 150만명으로 줄이기로 한 계획을 수정해 185만명으로 조정했다. 현재 7000원인 일일 훈련비는 도시 근로자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방개혁기본계획’을 재가하면서 “전투부대는 전투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예화된 인원과 첨단무기 체계를 갖춰 상시 그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비전투 분야 역시 한반도 내에서 전쟁을 상정했을 때 민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남북관계 기로에] 北군부 ‘PSI 무력도발’ 명분쌓기

    [남북관계 기로에] 北군부 ‘PSI 무력도발’ 명분쌓기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18일 “서울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50㎞ 안팎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등 북한이 위협 발언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서해 NLL 지역은 경계선 확인이 어려운데다 기습공격이 쉬운 편이어서 국지적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지난 5일 로켓 발사 후 진지 안으로 은폐됐던 북한군 해안포의 노출 빈도가 다시 높아지는 점도 긴장 고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999·2002년 6월 도발 재현? 북측의 서해 NLL 도발은 과거에도 일련의 징후가 오버랩되며 일어났다. 북한 군부가 긴장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비교적 파도가 잔잔한 꽃게 성어기(4~6월)에 NLL를 침범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군은 출어에 나선 북측 어선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경비정이 NLL을 치고 빠지는 식으로 교란한다. 과거 북한이 99년과 2002년에 일으킨 서해 NLL 무력 도발(정부 1·2차 연평해전으로 명명)이 모두 6월이라는 점에서 ‘6월 도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 자주포 사정거리내’ 강조 아울러 북한 군부가 “서울은 군사분계선에서 50㎞ 안팎에 있다.”고 노골적으로 위협한 것은 정부의 PSI 전면참여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인 동시에 ‘군사적 도발’의 책임을 남측에 떠 넘기려는 명분쌓기용으로 분석된다. 특히 총참모부의 “서울 50㎞” 발언은 휴전선 일대에 집중 배치된 장사정포 전력을 상기시키려는 의도가 짙다. 북한은 사거리 54㎞의 170㎜ 자주포와 사거리 60㎞의 방사포 등 1000여문 이상을 배치하고 있다. 이 중 340여문이 군사분계선(MDL)에 집중 배치돼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다. 서해 NLL 근처에는 북한 해군 병력 6만여명과 420여척의 전투함정이 밀집돼 있다. 북한 사곶과 해주, 옹진반도의 해안포는 남측 서해 5도인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등을 사거리안에 두고 있다. 사거리 90~100㎞인 북측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은 서해 NLL 일대를 방어하는 우리 함정에 적지 않은 위협이다. ●해군 “서해NLL 24시간 감시” 해군사령부는 한반도 해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해군전술지휘체계’를 통해 북한군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서해 NLL 일대는 24시간 감시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 북한군 동향과 해주 일대의 스틱스·실크웜 미사일 기지는 중점 감시 요소이다. 북측 미사일 기지의 레이더가 가동되면 곧바로 우리측 육상지휘소와 함정·잠수함에 관련 정보가 공유된다. 해군이 운용 중인 저고도 무인정찰기(UAV)도 수시로 NLL 해상을 감시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남북한 군사력 비교

    북한은 재래식 무기를 꾸준히 증강하는 한편 미사일, 잠수함 개발 등 비대칭전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2년 동안 육군 병력을 2만여명 증강하고 전차와 전투기 규모도 대폭 늘렸다. 반면 우리 군은 같은 기간 1만 9000여명이 감소하고 재래식 무기는 예년 전력을 유지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한국군이 장거리 정밀 타격, 조기경보 및 무기 첨단화를 골자로 한 미래전 수행에 치중하고 있어 재래식 무기의 양적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육군 북한군은 지상군 전력의 70%를 평양~원산 이남 지역에 배치하고 있다. 보유 전차는 2006년보다 200여대 증가한 3900여대. 다연장로켓과 방사포는 300대 늘어난 5100여문, 지대지 유도무기는 20여기 늘어난 100여기를 배치했다. 북한 지상군은 102만여명이고 우리 육군은 52만 2000여명이다. ●해군 북한 해군은 잠수함정을 2년 전보다 10여척이 늘어난 70척을 확보하고 있다. 전투함과 상륙함은 각각 420여척, 260여척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수상전투함은 경구축함, 경비함, 유도탄정, 어뢰정, 화력지원정 등 대부분 소형고속함으로 약 60%가 전진배치돼 있다. 병력 수만 보면 남북 해군은 각각 6만 8000여명, 6만여명으로 예년 수준이다. ●공군 북한 공군의 전투임무기는 840여대로 2년 전보다 20여대가 늘었다. 이중 40% 정도가 평양~원산 이남 기지에 전진배치되고 있다. 공중기동기와 감시통제기는 각각 330여대, 30여대, 훈련기와 헬기는 각각 180여대, 310여대로 예년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공군의 전투임무기는 490여대로 10여대 줄었다. 북한 공군보다는 350여대가 적은 규모다. 공군 병력은 한국 6만 5000여명, 북한 11만여명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미사일 발사땐 즉각 요격

    北미사일 발사땐 즉각 요격

    우리 군이 2012년까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요격하는 임무를 할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AMD-Cell)를 구축키로 한 것은 ‘한국형 미사일방어(MD)체계’를 갖추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이 최근 단·중·장거리 미사일 전력을 보강하는 상황에서 우리 군도 독자적으로 실제적인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스커드·노동·대포동 위협 독자적 대응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는 2006년 ‘합참의장 지휘지침서’에 처음으로 명문화됐다. 한국형 MD체계는 2012년까지 구축될 AMD-Cell과 조기경보레이더, 패트리엇 미사일 등이 핵심이다. 내년에 구매할 것으로 보이는 조기경보레이더로 수집된 북한 미사일 동향을 AMD-Cell에서 분석, 위협 징후가 감지되면 공군 방공포부대로 요격 명령을 내리는 체계로 운영될 전망이다. 북한의 스커드 B·C(사정 300~600㎞), 노동(사정 1300㎞) 미사일은 물론 대포동 2호(사정 6700㎞) 미사일의 발사 움직임을 조기경보레이더로 탐지, 실제 발사됐을 때 패트리엇(PAC-2) 미사일로 요격한다는 것이다. 올해까지 48기의 패트리엇 미사일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 2011년까지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의 성능을 개량해 탄도탄 요격 미사일로 활용하는 것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 미사일 동향은 기본적으로 조기경보레이더를 통해 탐지되지만 2011년부터 2012년까지 4대가 도입되는 공중조기경보기(AEWS)와 이지스 구축함에서도 관련 정보를 수집해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로 보내게 된다. 공중조기경보기는 모든 방향의 감시가 가능해 공중, 해상, 지상으로 침투하는 적의 어떤 항공기와 함정도 탐지할 수 있다. ●공중조기경보기·이지스함도 정보 수집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에 장착된 AN/SPY-1D(V) 레이더의 최대 탐지거리는 1000㎞이다. 음속의 8배 속력으로 비행하는 1000여개 물체를 한꺼번에 추적할 수 있다. 이 레이더는 육지의 지형이나 공중 기상상태, 새떼 비행 등에 관계없이 항공기나 미사일의 탐지가 가능하다. 해군은 장기적으로 이지스함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6 미사일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군은 북한의 자주포와 방사포 등 장사정포 탐지·타격임무를 맡고 있는 ‘대화력전 수행본부’에 이어 2012년부터는 미사일 탐지·요격임무를 하는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도 운영하게 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금강산 관광객 피격 파장] 장전항엔 어떤 軍시설물 있나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피격된 북한 장전항에는 군 초소와 유사시 항구로 접근하는 선박을 타격하기 위한 방사포, 해안포가 설치돼 있다. 초소에는 AK소총(일명 88식 자동보총)으로 무장한 초병들이 24시간 교대 근무하고 있다. 남측 관광객들에 인접한 초소의 특성상 이곳에서 근무하는 초병들은 북한체제의 우월의식이 투철한 입대 5년차 미만 병사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장전항을 에워싸고 있는 산 중턱에는 240㎜ 방사포 부대가 여러 곳 주둔하고 있다. 이 방사포는 사거리가 8∼43㎞인 ‘M-1985/1989’형으로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배치돼 있는 ‘M-1991’에 비해 사거리가 짧은 것으로 알려진다.12개가량의 발사관이 장전항을 향해 트럭 위에 설치돼 있다. 남한 관광객을 태운 선박이 접안하는 장전항 부두 인근에는 한때 70t급 잠수정 기지가 위치하기도 했으나 금강산 관광특구가 확장된 2003년 이후 폐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전항을 포함한 북한 해금강 지역에는 해안포가 숨겨져 있다. 이 해안포는 76㎜ 자주포의 포신과 포탑을 뜯어내 그대로 설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국방백서 “北군사력 심각한 위협”

    국방부는 29일 펴낸 ‘2006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 군사력을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했다. 북한을 ‘직접적 위협’으로 규정했던 ‘2004 국방백서’에 비해 표현이 강화됐다. 핵 실험 등을 통해 군사적 위협의 강도가 증가했다는 게 국방부측 판단이다. 백서는 “양적으로 우세한 북한군의 재래식 군사력과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은 한반도와 지역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군은 현존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최우선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핵무기 6∼7기 만들 플루토늄 확보 백서는 특히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 “북한 주장대로라면 30여㎏의 플루토늄을 추가 확보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1994년 이전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 10∼14㎏까지 더하면 핵무기 6∼7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정승조 국방부 정책기획관은 “지난 10월 핵실험은 부분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실험 규모로 미뤄 재래식 소형 핵무기 정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방부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에 따라 백서에는 핵무기 보유 여부를 명기하지 않았다.●방사포 200여문 증가 전방 배치시 수도권에 직접적 위협이 될 것으로 평가되는 방사포도 200여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그러나 사거리가 20㎞에 불과하고 군사분계선 인근이 아닌 후방군단에 배치돼 서울과 수도권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기존 기계화보병여단을 ‘도하기계화보병여단’으로 재편하면서 도하장비 200여대를 늘린 사실도 파악됐다. 군은 전시 기동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자주포 200문은 폐기된 것으로 밝혀졌다.●항공·해상전력은 약화 육상 전력과 달리 북한군의 전반적 해·공군 전력은 오히려 약화된 것으로 평가됐다.2004년 이후 최신 주력 전투기인 미그 29기 등 5대가 추락했고 노후화된 30여대가 전력에서 제외됐다. 잠수정도 노후화로 인해 10척이 폐기되고 함정 170여척도 지상군 경비정으로 전환된 것으로 드러났다. 약화된 전력을 보완하기 위해 북한군은 전투기와 수상·잠수함의 40∼60%를 전방기지에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국방부는 파악하고 있다. 2005년 2월에 발간된 ‘2004 국방백서’는 6·15 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 분위기에 따라 ‘주적’ 표현을 삭제하고 ‘직접적 군사위협’이란 표현으로 대체, 보수층의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유도탄 사령부 오늘 창설

    북한의 장사정포와 단거리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유도탄사령부가 28일 중부지역에 정식 창설된다. 유도탄사령부는 적의 공격 움직임을 사전에 탐지, 적의 발사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개념이다. 육군은 27일 “기존 유도탄 부대들을 통합해 적의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키 위해 유도탄사령부를 창설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의 지휘를 받게 되며, 소장급 장성이 사령관을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도탄사령부는 북한의 240㎜ 방사포(사정거리 60㎞)와 170㎜ 자주포(54㎞), 지대지(地對地)유도탄, 스커드미사일 등의 기지를 격파하기 위한 우리 군 포병의 핵심장비인 다연장로켓(MLRS)과 에이테킴스(ATACMS) 지대지 미사일 등의 포병전력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유도탄사령부가 창설되면 1개 포병군단과 30여개의 포병여단으로 이뤄진 북한군에 비해 유사시 화력지원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육군의 대화력전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의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1000여문 가운데 수도권에 위협이 되는 300여문이 동시에 발사될 경우 1시간당 2만 5000여발이 떨어져 서울시 전체 면적의 3분의1가량이 피해를 입는다는 분석이 있다. 군당국은 동굴이나 지하시설에 은닉된 장사정포가 밖으로 나와 구체적인 포격 움직임을 드러내면 240㎜포는 6분 안에,170㎜포는 11분 안에 격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공군은 이날 ‘철매-2’라는 이름의 중거리 지대공(地對空) 유도 미사일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8년간 969억원을 들여 최근 철매-2의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2011년까지 4985억원을 추가 투입해 완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기 격추용 미사일인 철매-2는 사양모델인 기존의 미국산 호크 미사일을 대체, 각 야전부대에 배치된다. 육군의 유도탄사령부가 지대지 미사일을 이용한 선제공격 개념인 반면, 철매-2는 지대공 미사일을 이용한 방어용 개념이다. 철매-2는 호크 미사일에 비해 수직발사 기술 등에서 더 향상된 성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 미사일은 지상에서 수직으로 발사된 후 다기능 레이더를 이용해 표적을 탐지·추적해 타격하는 것으로 사거리는 40㎞ 안팎이다. 우리 군은 현재 장거리 지대공 유도 미사일로 ‘나이키’를, 단거리는 ‘천마’ 등을 배치해 놓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北 장사정포 공격 2년간 취약”

    전시 작전통제권이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의 서면통보 내용대로 오는 2009년 완수될 경우, 우리 군은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에 취약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구 의원이 합참과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군은 현재 1만5500여문의 포를 운용하고 있고, 이중 수도권에 직접 피해를 가할 수 있는 장사정포는 170㎜ 자주포 150여문과 240㎜ 방사포 200여문 등 총 350여문이다. 장사정포는 1시간동안 1만7000여발의 포탄을 서울에 퍼부을 수 있어 제 때 대응하지 못하면 사격개시 1시간만에 서울의 3분의1이 큰 피해를 보게 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 군의 대(對) 화력전 수행능력은 50㎞ 밖에서 날아오는 포탄을 추적할 수 있는 표적탐지레이더(TPQ-37)가 충분하지 않은 데다 전력증강계획상 2011년이 돼야 TPQ-37 6대가 추가 도입된다. 장사정포 대처의 핵심기능으로 평가되는 C4I(정보감시 지휘통제) 체계도 역시 2011년이 돼야 모든 군단에서 갖춰진다.북한군을 타격할 MLRS(다연장추진로켓발사기)의 전투예비탄은 현재 3.2일분이고 2011년이 돼야 5.8일분으로 늘어난다. 이성구 의원은 “북한 장사정포 공격에 대해 미군은 한반도 전역의 정보수집체계를 통해 징후를 포착하고 수집된 정보를 C4I 시스템을 통해 자동 분석, 신속하게 공격할 수 있지만 우리 군의 독자전력만으로는 2009년 이후에도 최소 2년간 신속 대응이 어렵다.”며 “전시 작통권 환수는 독자적 전쟁능력을 확보한 이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광삼기자hisam@seoul.co.kr
  • 유도탄사령부 10월께 창설

    북한의 장사정포와 단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우리 육군의 유도탄사령부가 늦어도 오는 10월에는 창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군 구조개혁에 따라 새로 만들기로 했던 육군 유도탄사령부가 9∼10월 사이 중부지역에 창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도탄사령부는 적의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미사일방어체제(MD) 개념은 아니고, 적의 공격 움직임을 사전에 신속하게 탐지해 선제공격으로 발사 자체를 무력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도탄사령부가 창설되면 우리 군은 동굴이나 지하시설에 은닉된 북한의 장사정포가 밖으로 나와 구체적인 포격 움직임을 드러낼 경우 240㎜포는 6분 이내,170㎜포는 11분 이내에 격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도탄사령부는 북한의 방사포와 자주포, 지대지 유도탄, 스커드미사일 등의 위협을 겨냥해 우리 군 포병의 핵심장비인 다연장로켓(MLRS)과 에이테킴스(ATACMS) 전술 지대지 미사일, 자주포 등의 포병전력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앞으로 확보될 중·고고도 무인항공기(UAV) 일부도 정밀한 화력지원 능력 확보 차원에서 유도탄사령부에 배치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씨줄날줄] 핵클럽/이목희 논설위원

    핵과 미사일 관리는 근본부터 불평등하다. 용어 자체가 강대국 중심이다. 국지전용이면 전술핵, 적의 후방을 파괴하는 대용량은 전략핵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미사일(SLBM) B2폭격기는 핵무기를 5000∼1만 5000km 실어나를 능력을 지닌 전략무기다. 야포·핵지뢰는 전술무기다. 그러나 좁은 한반도에서 핵을 사용할 경우 이런 구분은 무의미해진다. 미국 입장에서 국지전이 한국에는 전면전이 되는 것이다. 북한이 휴전선에 배치한 장사정포는 1분에 만여발을 쏠 채비를 하고 있다.240mm 방사포로는 핵공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다. 수천km 떨어진 목표를 노리는 장거리 미사일의 위협이 한국에 새삼스럽지 않을 수 있다. 일본은 다르다.1500km이상 날아가는 노동·대포동 미사일의 사거리에 새로 들어가니 흥분할 만하다. 북한은 이번에 사정거리 1만km를 목표로 하는 대포동2호 시험발사에 실패했다. 미국으로서는 한숨 돌린 셈이다. 이런 차이로 한국에서는 미사일 불감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은 호떡집에 불난 듯 호들갑이다. 미국은 강온 양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동북아에서 전쟁발발은 전면전·국지전 의미가 없는 만큼 우리 정책은 북한 핵포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북한 미사일로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도가 엊그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아그니3호를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사거리가 4000km로 중국 동북부가 사정권에 들게 되었으나 미국 본토에는 미치지 못한다. 당연히 중국이 발끈하고, 미국은 느긋하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이 인정하는 핵클럽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 5개국. 미국은 중·러 견제를 위해 인도가 NPT밖에서 핵을 보유해도 좋다고 이미 용인했다. 이번에 인도는 핵무기 운반수단까지 가졌음을 공인받음으로써 핵클럽에 들어가게 되었다. 북한도 핵클럽 일원으로 인정받는 것을 최종목표로 한다는 관측이 있다. 그럴 경우 일본·타이완은 물론 남한까지 가만 있을 수 없다. 때문에 미국이 인도와 북한에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것을 마냥 탓하기 어렵다.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까지 확실하게 개발하면 핵포기 유도가 더 어려워진다. 직접 위협 여부를 떠나 국가적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北 야포 1000여문 늘어

    주적(主敵) 표현이 빠진 2004년판 국방백서가 4일 발간됐다. 백서에서 주적 표현 삭제는 10년 만이고, 백서 발간 자체는 4년 만이다. 백서에 나타난 북한의 군사력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170㎜ 자주포,240㎜ 방사포 등을 포함한 야포가 1만 3500여 문으로, 지난 1999년보다 1000문 가량 늘어난 점이다. 야포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대량살상이 가능한 무기로, 해외에서 첨단 무기를 구입할 수 없는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1998년 장거리 탄도 미사일인 대포동 1호(사거리 2500㎞)의 운반체(로켓) 발사 실험에 실패했으나,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대포동 2호(사거리 6700㎞)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정보당국은 추정 중이다. 반면 잠수함(정)과 전투기 전차 장갑차 수는 감소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국감 초점] 국방위 北장사정포 위협 싸고 설전

    [국감 초점] 국방위 北장사정포 위협 싸고 설전

    18일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는 북한 안보 위협의 실체를 놓고 여야 의원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북한이 남한의 수도권을 겨냥해 전방에 배치한 장사정포의 위협 정도를 놓고 국감기간 내내 각을 세웠던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과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3라운드 공방전을 펼쳤다. 임 의원이 보도자료에 ‘박진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안보 불안감 조성을 중단하라.’는 문구를 게재해 배포한 게 공방의 발단이 됐다. 그는 질의에서 “서울을 위협하는 북한 장사정포는 연장탄을 쓰지 않는 한 최대 사거리가 36㎞로 서울에 도달하지 못하며, 방사포 역시 콘크리트 관통력이 없어 대피만 잘하면 피해가 적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의원들이 인용하는 자료가 서로 달라 견해가 다를 수 있는데도 동료의원을 상대로 ‘허위 사실 유포’라는 표현을 쓴 것은 그 자체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북한 장사정포 위협이 서울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합참의장도 인정한 사실”이라며 “북한의 실질적 위협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윤광웅 국방장관과 김종환 합참의장은 북한 장사정포의 위협 정도에 대해 약간 다른 뉘앙스의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다. 윤 장관은 “북측 장사정포가 포격 움직임을 보일 경우 우리 군은 6∼11분 안에 격파할 수 있다.”고 말해 위협의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반면, 김 의장은 “장사정포는 전략 목표물을 겨냥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오발로 민간인 아파트를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 안보에 심대한 위협이 된다.”고 상당한 안보 위협 요인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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