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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초대형 방사포 3분간격 연속사격 성공...‘단거리 4종’ 완성 단계

    北 초대형 방사포 3분간격 연속사격 성공...‘단거리 4종’ 완성 단계

    북한이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의 3분 간격 연속 발사에 성공하면서 ‘신형 단거리 4종 세트’ 개발의 완성 단계에 거의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초대형 시험 사격 소식을 전하며 “연속 사격 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 능력 완벽성이 확증됐다”고 했다. 초대형 방사포는 시험 발사는 지난 9월 10일과 8월 24일에 이어 세번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45분과 38분쯤 평안남도 순천 일대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최대비행거리는 약 370km, 고도는 약 90km로 탐지됐다. 통신은 시험 발사 결과에 대해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 방사포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 목표나 지정된 목표 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험에선 3분 간격으로 2발이 발사돼 1차 17분, 2차 19분이던 발사간격이 크게 줄었는데, 단시간 내에 여러발을 발사해 피해를 범위를 넓히는 초대형 방사포의 특징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면서 통신은 “초대형 방사포는 최근 새로 개발된 전술 유도무기들과 하께 적의 위협적인 모든 움직임을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조선인민국의 핵심무기로 될 것”이라고 했다. 새로 개발된 전술 유도무기란 지난 5월부터 시험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대구경 조종방사포’,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로 보인다. 이번 시험 발사에는 앞선 두차례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와는 달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과의 협상을 염두에 두고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시험에 불참했는지 아니면 참관하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인지 모호하다”며 “그만큼 판을 깨지 않으려고 대미, 대남 상황을 고려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日 고노 방위상 “韓, 지소미아 관련 현명한 판단 바란다”

    日 고노 방위상 “韓, 지소미아 관련 현명한 판단 바란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1일 한국 정부의 종료 결정으로 23일부터 효력을 잃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에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고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 11월 중순 태국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를 계기로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을 추진하면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재고를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대해 한미일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교도통신은 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지소미아 연장 여부는 일본 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철회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측이 한국의 수출 규제 철회 요구에 응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양국 간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교도는 내다봤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영국 BBC, 北 발사체 보도하며 여전히 ‘일본해’ 고집

    영국 BBC, 北 발사체 보도하며 여전히 ‘일본해’ 고집

    지난달 31일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가운데, 이를 보도한 몇몇 외신이 동해 대신 일본해 명칭을 사용했다. 특히 BBC와 타임스 등 영국 유력 매체는 여전히 일본해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이날 뉴스 사이트를 통해 우리 군과 일본 해상 보안청의 발표를 북한이 미확인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기사 제목에 동해 대신 ‘일본해’(Sea of Japan)라는 명칭을 사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7월 25일 북한이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 사상 처음으로 지도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며 변화를 보이는 듯 했던 것에서 다시 한 걸음 퇴보한 모양새다. 미국 CNN과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이 ‘동해’ 혹은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있는 바다’라는 단어를 쓴 것과도 대조적이다. 다만 BBC는 기사 본문에서는 ‘일본해로도 알려진 동해(East Sea)’라고 표현했다. 영국의 타임스와 파이낸셜타임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 싱가포르의 CNA 등 유력 언론도 기사 제목 혹은 본문에서 일본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한편 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하여 연속 사격 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 방사포 무기 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 목표나 지정된 목표 구역을 초강력을 초토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통일부 “금강산 문제, 남북간 긴밀한 협의 필요”

    통일부는 1일 북한의 금강산 관광지구 남측 시설 철거에 대해 남북 당국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해선 남북 당국 간은 물론 남북의 사업자 간 그리고 우리 정부와 사업자 간에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저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지금은 대화가 어려울 것 같으니 일단 먼저 내용을 다듬자, 이런 식으로 선후를 가려서 말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자들과도 계속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통지문을 통해 남측이 제안한 실무회담 없이 문서 교환 방식으로 남측 시설 철거 문제에 대해 협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만인 지난달 31일 방사포를 발사한 의도에 대해선 김 부대변인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의용 “北미사일 능력, 우리 안보에 위중한 위협 아냐”

    정의용 “北미사일 능력, 우리 안보에 위중한 위협 아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지금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 능력은 우리 안보에 아주 위중한 위협이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한국이 압도적으로 경제력과 국방비 예산 규모가 높다면 안보 위협이나 안보 폭망은 근거 없는 것 아니냐’는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상중인데 북한이 어제 신형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것은 예의가 없는 것 아니냐’는 김 의원 질의에 “어제 오후 장례 절차를 마치고 청와대로 사실상 복귀하시고 난 다음에 발사됐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북한의 도발 징후를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해서 늘 정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는 이미 예정돼 있었던 시간으로 그 직전에 북한이 발사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상세하게 밝힐 수 없지만 북한 못지않게, 북한보다 적지 않게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고 있다”면서 “미사일 방어 및 요격 능력은 우리가 절대적 우세에 있습니다만 계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고 현재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제재 문제에는 “아직 안보리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남북 9·19 군사합의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위반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이 5월 이후 12차례 연이어 단거리미사일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했고, 남북관계가 현재 어려운 국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남북관계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국제사회와 북한과의 대화협력을 재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북미간 협상에서 이른 시일 실질적 진전이 있도록 미국 및 주변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길목에서 쉽지 않은, 그러나 극복해야 하는 도전과 마주하고 있다”며 “2년간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한반도평화 프로세스는 시작일 뿐, 가야할 길이 멀고 순탄치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핵화 진전 속도가 우리 기대보다 더디지만, 북미 정상간 의지와 신뢰에 기반한 ‘톱다운 구도’는 유효하며, 이에 따라 북미간 비핵화 대화의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한층 완화하고, 초보적인 신뢰 구축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난 1년간 접경 일대에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가 식별되지 않았고, 북한에 의한 한건의 전단지 살포와 무인기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총격사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긴장완화 조치들에 힘입어 문재인 대통령은 9월 유엔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전쟁 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 번영의 3대 원칙을 재확인하고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를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함박도 관할권 논란과 관련해서는 “함박도는 유엔사에서도 종전 직후 종전협정 첨부 문서에 ‘북방한계선(NLL)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북한군 총사령관의 통제하에 있다’고 밝혔고 지금까지 그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행정상 오류 가능성이 있지만, 민관합동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 중이고 마침 국회에서도 어제 감사를 의결하셨기 때문에 감사원에서 다시 한번 철저하게 감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靑국가안보실장 “인내심 갖고 北과 대화협력 재개”

    [속보] 靑국가안보실장 “인내심 갖고 北과 대화협력 재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 중에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한 것과 관련해 “남북관계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국제사회와 북한과의 대화협력을 재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5월 이후 12차례 연이어 단거리미사일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했고, 남북관계가 현재 어려운 국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실장은 “북미간 협상에서 이른 시일 실질적 진전이 있도록 미국 및 주변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2년간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한반도평화 프로세스는 시작일 뿐, 가야할 길이 멀고 순탄치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핵화 진전 속도가 우리 기대보다 더디지만, 북미 정상간 의지와 신뢰에 기반한 ‘톱다운 구도’는 유효하며, 이에 따라 북미간 비핵화 대화의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또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한층 완화하고, 초보적인 신뢰 구축의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지난 1년간 접경 일대에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가 식별되지 않았고, 북한에 의한 한건의 전단지 살포와 무인기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총격사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은 10월 31일 오후 또 한차례의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면서 “연속사격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 식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능력 완벽성이 확증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하여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목표나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는 지난 9월 10일과 8월 24일에 이어 세번째다.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지난달 30일 조의문을 보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발사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세번째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성공”…김정은 현장 안 가

    北, 세번째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성공”…김정은 현장 안 가

    “연속사격체계 실전 완벽성 확증… 새 전술유도무기, 적 제거 핵심무기”김정은 발사 현상에는 참석 안한 듯북한이 지난달 31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 중에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은 10월 31일 오후 또 한차례의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는 지난 9월 10일과 8월 24일에 이어 세번째다. 통신은 “국방과학원에서는 초대형방사포의 연속사격체계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조직하였다”면서 “연속사격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 식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능력 완벽성이 확증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하여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목표나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초대형 방사포는 최근 새로 개발된 전술유도무기들과 함께 적의 위협적인 모든 움직임을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조선인민군의 핵심무기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31일 오후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무기 성능 검증이 만족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내륙을 가로 질러 동해로 발사하는 ‘내륙 관통’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월 10일에도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으나, 한 발은 내륙에 낙하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 현장에 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성공적인 시험사격결과는 현지에서 당중앙위원회에 직접 보고되었다”면서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에 대한 국방과학원의 군사기술적 평가를 보고받으시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나라의 자위적 군사력 발전과 우리 무력의 강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해 가고 있는 국방과학자들에게 축하를 보내셨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조선중앙방송 “어제 초대형방사포 연속사격 시험 성공”

    北 조선중앙방송 “어제 초대형방사포 연속사격 시험 성공”

    북한이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국방과학원은 10월 31일 오후 또 한차례의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면서 “초대형방사포의 연속사격체계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조직하였다. 유일무이한 우리 식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능력 완벽성이 확증되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 발사를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성공적인 시험사격결과는 현지에서 당중앙위원회에 직접 보고되었다”면서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에 대한 국방과학원의 군사기술적 평가를 보고받으시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국방과학자들에게 축하를 보내셨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중앙방송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하여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목표나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대형 방사포는 최근 새로 개발된 전술유도무기들과 함께 적의 위협적인 모든 움직임을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조선인민군의 핵심무기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문제의 발사체가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일본 언론 보도가 10분 먼저 빨랐지만 우리가 먼저 감지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했기 때문에 이번 발사체 발사는 29일 만의 일이다. 올해 들어 벌써 12번째 단거리 발사체 및 단거리 미사일 발사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오전에도 초대형 방사포 두 발을 발사했으나, 한 발은 내륙에 낙하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 점을 들어 이번 발사가 초대형 방사포의 연발 발사시험일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결과적으로 들어맞았다. 청와대는 곧바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례 회의가 열리는 날이어서 회의가 열리던 도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해 듣고 대책을 숙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9일 별세한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장례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으나 NSC 상임위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판문점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조의문을 전날 밤 늦게 전달받은 지 얼마 안돼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올려 북한의 진의가 무엇인지 설왕설래가 많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문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한 사실을 국방과학원이 몰랐을 수 있겠지만 시험 사격이 김정은 위원장의 승인 없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조의문을 보내고 다음날 시험사격을 승인했다는 것은 외부세계에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북한이 얼마나 일방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대화하기 힘든 상대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한국 정부가 긴 호흡과 전략적 사고를 갖고 비핵 평화전략, 대북정책, 대외정책을 추진해가야 하는데 청와대나 정부 안에 컨트롤 타워나 전략가, ‘운전자’가 보이지 않으니 답답하다”고 씁쓸한 소회를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정은 조의문 보낸 다음날… 北,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김정은 조의문 보낸 다음날… 北,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북한이 31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올 들어 12번째다. 지난 2일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 지 29일 만이며, 지난 4~5일 스웨덴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처음이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대한 조의문을 보낸 지 불과 하루 만이다. ●합참 “최대 370㎞ 비행… 고도 90㎞”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후 4시 35분·38분쯤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 고도는 약 90㎞로 탐지됐다. 추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강한 우려를 표했지만, 내심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평안남도에서 내륙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발사된 점을 미뤄 초대형 방사포나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비행거리와 고도는 지난 8월 24일 발사된 초대형 방사포와 비슷하다. 당시 두 발이 평남 선덕 일대에서 발사됐으며, 비행거리는 약 380㎞, 최고 고도는 97㎞였다. ●“초대형 방사포 가능성”… 軍 제원 분석중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9월 초대형 방사포 발사 다음날 노동신문을 보면 ‘김 위원장이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며 이미 추가 발사를 예고했다”고 했다. 지난 8월 10일·16일 발사한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이나 다른 신형 무기를 다시 발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발사체가 일본 영해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넘지 않도록 수위를 조절했다.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 발사체 발사 3시간 전쯤 “김 위원장은 30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보낸 조의문에서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조의문 보내고 찬물 끼얹은 김정은…군 “北, 미상 발사체 발사”

    조의문 보내고 찬물 끼얹은 김정은…군 “北, 미상 발사체 발사”

    해빙 무드 기대에 미사일로 답한 김정은전날 文에 “깊은 추모와 애도” 조의문日방위성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문재인 대통령이 눈물을 흘렸던 모친상 마지막날인 31일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의를 알리지 않은 문 대통령에게 먼저 “깊은 추모와 애도”를 표하는 조의문을 보내와 얼어 붙은 남북관계에 해빙 무드가 오는 게 아니냐며 기대했지만 청와대 발표 수시간 만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 지 29일 만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12번째 단거리 발사체 및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기종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육상에서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미뤄 SLBM이 아닌 초대형 방사포나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오전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으나, 한 발은 내륙에 낙하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일본 방위성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4시40분 해상보안청이 이런 항행 정보를 발표하고 항행 중인 선박에 대해 향후 정보에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손글씨로 쓴 조전을 보내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0일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왔다”면서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강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조의문은 전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받았고, 같은 날 밤늦은 시각에 빈소가 차려진 부산 남천성당에서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친의 3일장을 지낸 뒤 안장식까지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했다. 다음달 1일부터 정상근무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합참 “北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 29일 만”

    북한이 31일 오후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문제의 발사체가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기종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육상에서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미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아닌 초대형 방사포나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SLBM ‘북극성-3형’을 발사했기 때문에 이번 발사체 발사는 29일 만의 일이다. 올해 들어 벌써 12번째 단거리 발사체 및 단거리 미사일 발사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오전에도 초대형 방사포 두 발을 발사했으나, 한 발은 내륙에 낙하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달 10일 초대형 방사포의 발사 다음날 노동신문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는 전투운영상 측면과 비행궤도특성,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되였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련발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것이라는 평가를 내리시였다”고 언급한 것을 떠올리며 내륙을 관통하는 연발 발사 시험이 아니었을까 추정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곧바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이날은 정례 회의가 열리는 날이어서 회의가 열리던 도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해 듣고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9일 별세한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장례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으나 NSC 상임위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北 “연평도 잊었는가”… 함박도 첫 언급하며 위협

    北 “연평도 잊었는가”… 함박도 첫 언급하며 위협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가 지난 19일 ‘유사시 함박도를 초토화할 계획을 세웠다’고 발언한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에 대해 2010년 연평도 포격을 거론하며 위협했다. 남한에서 함박도 관할권 논란이 제기된 이후 북한 매체가 관련 언급을 한 것은 처음이다. 이 매체는 ‘연평도를 벌써 잊었는가?’라는 제목의 2분 4초짜리 영상에서 “얼마 전 국정감사라는 데 나타난 해병대 사령관 리승도는 우리 영토에 대한 이른바 초토화 계획까지 공개하는 망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사령관은 지난 15일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7년) 함박도에 대해서 유사시 초토화시킬 수 있도록 해병 2사단 화력계획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매체는 이 사령관에 대해 “연평도 해병대 부대장으로 있던 지난 2010년 감히 우리를 건드렸다가 우리 군대의 불소나기의 맛을 톡톡히 본 자”라며 “그때부터 10년이 흐른 오늘까지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했다. 이 사령관은 2010년 연평부대장으로 일할 당시 북한이 기습 도발한 연평도 포격전에서 신속하게 대응한 공로로 국방부 장관 전투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당시 북한군의 해안포·방사포 발사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해병 2명이 전사했다. 또 매체는 “며칠 전에는 미 해병대 사령관이라는 자가 공개석상에서 북침전쟁연습을 계속하겠다고 공공연히 떠들어대고 오늘은 그 직속 수하인 남조선 해병대 사령관이 적이요, 초토화 계획이요, 하며 화약내를 풍기는 것을 보면 불길이 무모하게 날아드는 부나비와 같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정은, 옥수수 들었다… 4주 만에 軍 농장 공개 방문

    김정은, 옥수수 들었다… 4주 만에 軍 농장 공개 방문

    오늘 노동당 창건 74주년 행보 주목 초대형 방사포 추가 발사 가능성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군이 운영하는 농장을 방문해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국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지도한 사실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우리가 믿을 것은 과학기술의 힘”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보도 전날인 지난 8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지난달 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지도한 이후 28일 만의 공개활동이다. 그동안 김 위원장이 보이지 않자 급진전되는 북미 실무 협상과 중국 방문 준비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북미 관계가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자 김 위원장이 내부를 다스리며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4주년을 맞아 김 위원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이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2015년에 대규모 열병식을 열고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을 공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10일 시험발사에서 김 위원장이 “연발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는 초대형 방사포의 추가 시험 발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선중앙TV가 이날 ICBM을 포함해 다수의 미사일 시험 발사 장면이 포함된 새 기록영화를 방영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앞으로 미국이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ICBM 시험 발사를 다시 할 수도 있다는 암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단거리발사체가 ‘9·19 위반’이면 우리도 위반” 정부 당국자 연이은 발언… 북미 실무협상 띄우기?

    정부 당국자가 연이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가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이면 우리도 위반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국방부도 지난 18일 9·19 합의 1년을 평가하며 “그동안 남북 모두 적대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10회에 걸쳐 20발의 단거리 미사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바 있다. ●“단거리 미사발 발사 금지 명시 없어” 정부의 일관된 메시지는 북미 실무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27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9·19 합의 위반이라고 하는 순간, 우리도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며 “9·19 합의에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없다’고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북쪽을 향해 발사하듯, 우리도 남쪽을 향해 똑같이 시도했다”고 우리 군의 미사일 개발·실험과 비교했다. ●“북한의 발사 적대행위 아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우리가 시험 개발하는 것은 어떻게 표현해야 되느냐”고 반문하며, 북한의 발사가 적대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지난 4월 한미 연합훈련 등을 거론하며 “큰 틀에서는 남북 모두 약속위반”이라며 “남북 단독 관계뿐 아니라 북미, 한미 등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상황을 고려한 메시지”라고 했다. 다만 “국방부 장관으로서는 부적절한 언사로, 통일부 등과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합의문에서 무력 증강, 적대행위 수준을 애매하게 기술해 북한 책임만 물을 수는 없다”면서도 “유엔제재 결의 위반이 명확하고, 북한의 미사일에는 핵 탄두 장착이 가능하나 우리는 핵개발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했다. ●北 선전매체 “남조선 정세 긴장 몰아가” 이런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남조선 당국은 9월 평양공동선언의 조항에 어긋나게 동족을 겨냥한 무력증강과 군사장비 현대화 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정세를 긴장 격화로 몰아갔다”며 남측의 경항공모함 건조사업과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을 비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美 현명한 판단을” 압박 높이는 北

    “美 현명한 판단을” 압박 높이는 北

    “미국은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 나서야” 김계관 외무상 고문도 “트럼프 용단 기대”북한이 임박한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을 앞두고 연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현명한 선택’을 요구하며 비핵화 해법과 관련, ‘새로운 방법’을 협상에 들고 나오라고 막판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리기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2019 글로벌 평화포럼’에서 “미국은 심사숙고하여 진정성과 대담한 결단을 가지고 성근한(성실한) 자세로 (싱가포르) 조미(북미)공동성명의 이행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리 참사관은 북한은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을 이행하려는 의지를 보인 반면 미국은 이행은 하지 않고 대북 제재를 유지하고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했다고 비난하면서 “오늘의 관건적 시점에서 미국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리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김계관 외무성 고문도 지난 27일 담화에서 워싱턴 정가에 북한의 ‘선 핵포기’ 주장이 살아 있다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조선 접근 방식을 지켜보는 과정에 그가 전임자들과는 다른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로서는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과 용단에 기대를 걸고 싶다”고 했다. 이를 놓고 최근 평양에서 이뤄진 북미 실무진 사전 접촉 당시 미국이 ‘새로운 방법’을 분명히 제시하지 않은 데 대해 북한이 공개적으로 압박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북한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김명길 비핵화 실무협상 대표에 이어 김계관 고문까지 내세워 실무협상 띄우기에 나선 만큼, 협상 재개 시점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28일 `2019 글로벌 평화포럼’ 만찬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언제쯤 열릴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점이 낙관적”이라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전날 뉴욕 한국특파원 간담회에서 실무협상 재개 시기와 관련해 “수주(내에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조선중앙통신 보도)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의 현지 지도 이후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북미 실무협상 내지 북미 3차 정상회담 임박 징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에 앞서 김 위원장이 다음달 1일 중국 수립 70주년과 6일 북중 수교 70주년 사이에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F35B 탑재 ‘경항공모함’ 만들면 독자적 해·공군 작전 가능

    F35B 탑재 ‘경항공모함’ 만들면 독자적 해·공군 작전 가능

    해군이 숙원사업으로 여겼던 ‘경항공모함’ 건조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내년도 국방예산 편성안을 통해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급 ‘대형수송함Ⅱ’ 개발사업비 271억원을 확정했습니다. 전투기 이착륙 시 하중을 견디도록 갑판을 강화하는 기술 개발에 255억원, 항모설계에 16억원을 투입합니다. 26일 군에 따르면 가칭 ‘백령도함’으로 불리는 대형수송함Ⅱ는 만재 배수량(최대 적재량을 실은 선체가 밀어내는 물의 부피) 3만t급으로 일본이 개발 중인 이즈모함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공모함은 7만t 이상을 ‘대형항모’, 4만t 이상 7만t 미만을 ‘중형항모’, 4만t 미만을 ‘경항모’로 분류합니다. 참고로 우리는 현재 만재 배수량 1만 9000t급 대형수송함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독도함에는 축구장 2개 크기의 갑판과 병력 1000명(승조원 300명)이 탑승할 공간, 250인분 밥을 1시간 안에 지을 수 있는 조리시설, 24시간 운영하며 드럼세탁기 20여개를 갖춘 빨래방, 응급환자 수술실, 치과, 약국, 구금시설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백령도함은 갑판을 특수재질로 만들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마라도함 개조에서 항모 건조로 선회 그럼 백령도함 도입 계획은 왜 나왔을까. 사실 군은 마라도함을 개조해 F35B 운용이 가능한지 평가해 볼 계획이었습니다. 마라도함 갑판은 F35B의 엔진 열기를 감당할 수 없는 데다 하부 구조물이 전투기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지 검증돼 있지 않아 전투기 운용 가능성 여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국방부는 실제로 지난해 8월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 관련 연구용역을 공고했지만, 연구는 시도조차 못하고 흐지부지됐습니다. 마라도함을 개조하는 방식은 비용 부담이 크고, 내년 전력화 예정인 마라도함의 운용계획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와 군은 ‘대형수송함 3번함’ 건조계획으로 사업 방향을 급선회하게 됩니다. 그러나 경항모 건조사업의 윤곽이 드러나자마자 ‘운용효율’과 ‘비용’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좁은 한반도 해역에서 경항모를 운용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입니다. 항공모함을 운용하려면 실제로 막대한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원자로로 기동하는 미국의 대형항모 연간 유지비는 3000억~4000억원에 이릅니다. 단순히 항모만 기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기 운용비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경항모 운용비도 최소 1500억~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중형항모 건조비용은 5조~6조원, 경항모는 3조~4조원에 이릅니다. 좁은 바다에서 굳이 이런 거액을 쏟아부어 가며 항모를 건조해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겁니다.●언제까지 美전략자산에 기대야 하나 그러나 군 전문가들은 이런 지적에 대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이야기’라고 반박합니다. 우선 전략자산인 항모를 운용하면 해외 지원을 받지 않는 독자적인 해·공군 작전이 가능해집니다. 미국은 방위비 분담 협상에서 늘 항공모함이나 핵추진 잠수함,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의 운용비용을 우리가 분담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는데, 항모를 우리가 직접 운용하면 이런 압박에서 좀더 자유로워진다는 겁니다. 미 CBS 방송이 지난 6월 보도한 ‘전략폭격기 운용비용’ 자료에 따르면 B1B, B2A, B52H 등 3개 전략자산을 각각 13시간 동안 왕복 비행하면 1회에만 38억 7289만원이라는 엄청난 비용이 소요됩니다. 항모의 이점은 수도권 인근 ‘공군기지 건설’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앞으로 수도권에 공군기지를 추가로 마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민들은 소음이 많은 공군기지 건설에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에 전투기를 아무리 많이 도입해도 수도권 기지를 늘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심지어 시민단체 등에서는 수원 공군기지를 폐쇄하거나 오산 미군기지 등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만약 어렵게 건설 허가를 받았다고 해도 항모 건조비용보다 훨씬 큰 비용과 정치적 부담을 감당해야 합니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15% 규모인 826만m²(약 250만평) 면적의 공군기지를 건설하는 데 무려 25조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가 항모를 운용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을 갖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방비는 431억 달러로 2023년 경항모를 보유할 예정인 일본(466억 달러), 중형항모 2척을 운용하는 영국(500억 달러)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대규모 병력 운용 넘어 전략자산 집중해야 이에 따라 육군의 대규모 병력 운용비를 조정해 항모를 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북한을 포함한 각국의 도발 억지력을 확보할 수 있고 분쟁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즉각적인 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부각됩니다. 굳이 ‘대양해군의 꿈’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 해·공군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로 끊임없이 도발하고 있는 데다 일본은 군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근접 비행하는 사건도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항모 도입 논의는 이미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시작됐지만 경제적 여건과 운용비 부담 등의 문제로 수차례 좌절됐습니다. 국민과 정치권의 도입 요구는 많았지만 정부와 군 내부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사업을 구체화하는 데 수십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세종대왕함급 이지스함’과 3000t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 등이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항모 건조 사업도 어렵게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충분한 준비기간이 있기 때문에 당장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국방중기계획에 항모 도입 사업을 포함시킨다고 해도 실제 전력화까지는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한 군 관계자는 “비용 문제로 전력화에 걸림돌이 많다고 해도 미래를 위해 최소한의 대책은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여론이 우호적인 것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우리 해군의 상징인 ‘거북선’처럼 역사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군이 충분히 연구해 긍정적인 성과를 내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對이란 전면전서 방향 튼 美… 사우디에 방어군 추가 파병

    예멘 반군 “사우디 공격 중단” 휴전 제안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피격 사건 이후 전면전 위기에 놓였던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개입보다 사우디 방어 강화와 대이란 경제제재 등으로 방향을 틀었고, 예멘 반군도 사우디에 ‘전면적인 휴전’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이제 이란 공습 대신 사우디 방어에 초점을 맞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격이 아닌 방어 범주 내에 남아 있는데 만족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일 군사적으로 사우디 방어 강화, 경제적으로 이란 제재 강화를 골자로 한 대응안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사우디의 방공망 강화를 위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에 미군 병력과 군사장비를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파병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백명 수준으로 예상되며, 방사포와 전투기의 추가 배치는 물론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도 이 지역에 머물 것이라고 NYT는 전망했다. 또 경제적으로 이란 혁명수비대나 테러에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란의 중앙은행과 국부펀드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앙은행과 국부펀드가 이란의 마지막 자금원이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대이란 제재 발표는 일부 백악관 참모의 주장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보복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 정부 내 대이란 매파의 군사개입론과 온건파의 경제제재론 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온건파를 택했다”면서 “이는 제3국 군사개입을 꺼려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사우디 석유시설을 폭격했다고 주장하는 친이란 예멘 반군 지도조직 최고정치위원회(SPC)의 마흐디 알마샤트 의장은 20일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방송에서 “우리는 사우디 영토에 대한 무인기(드론), 미사일 등 모든 종류의 공격을 중단하겠다”며 전격적인 휴전을 제안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 ‘함박도 NLL 이남’이라고 했다가 번복 해프닝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 ‘함박도 NLL 이남’이라고 했다가 번복 해프닝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20일 “함박도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에 위치했다”고 했다가 ‘NLL 이북’이라고 번복했다. 미국의소리(VOA)는 이날 브룩스 전 사령관이 인터뷰에서 “함박도는 서해 NLL 이남에 위치했다는 것이 맞는 지적”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다만 NLL은 휴전협정에 따라 그어진 게 아니다. 당시 유엔사령관이 예기치 않은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선”이라며 “북한이 주장하는 해상경계선은 함박도 보다 더 남쪽에 위치한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현재 함박도는 NLL과 서해 해상경계선 사이에 낀 상태가 돼 입장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VOA는 전했다. 보도가 나가자 국방부 관계자는 “유엔사로부터 ‘함박도는 NLL 북쪽에 있다’라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전해 받았다”며 “브룩스 전 사령관의 발언은 확인 중”이라고 했다. 이후 브룩스 전 사령관은 VOA에 “함박도의 위치는 제가 잘못 답변했다”며 수정을 요청했고 VOA는 브룩스 전 사령관의 발언을 “함박도는 서해 NLL 이남에 위치했다는 것이 맞는 지적”이라고 수정했다.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는 함박도는 국방부가 서해 NLL 이북에 위치했다고 밝혔지만, 등기부등본상 소유권이 한국 산림청으로 적시 돼 있는 등 정부 기록은 관할권이 한국에 속해있다고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아울러 함박도에 북한군이 감시초소와 장비를 설치해 군인을 배치한 사실이 드러나고 신형 방사포 등 무기를 들여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만약 북한군이 함박도를 무장화한다면 안보에 큰 문제가 된다“며 “포병 무기체계뿐 아니라 대함 무기를 배치할 경우도 큰 문제가 된다”고 했다. 다만 “북한은 함박도를 무장시키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솔직히 함박도에 감시 초소를 배치하는 정도는 큰 손해는 아니다. 9·19 남북 군사합의의 정신에도 큰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지난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형 방사포나 이런 것들을 함박도에 들여온다고 하는 건 현재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브룩스 전 사령관은 9·19 군사합의에 대해 “양자 간 합의이기는 하지만 논의 조치들이 휴전 합의와 일관되도록 한다는 점에서 유엔사는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핵심 역할을 했다”며 “특히 이행 부문에서 비무장지대(DMZ)와 공동경비구역(JSA) 감시 초소 철수, 평화 공원 조성 계획 등은 모두 유엔사와의 조정에 따라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남북한과 유엔사 3자가 모두 신의를 갖고 접근했지만, 불행히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은 모든 대화를 멈췄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답보 상태에 놓여 있으나 아직 합의 사안 이전으로 돌아갈 만한 행위는 없었으며, 북미 대화 등이 재개된다면 이행 영역에서도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남북한이 군사합의를 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보수층에서는 한국이 더 손해를 봤다고 하는데 사실인 면도 있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이러한 지적이 맞지 않다고 평가한다”며 “북한의 기습 공격 등에 대처하는 우리의 방어 능력을 크게 떨어뜨리지 않고, 공격 작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9·19 군사합의로 남북이 각각 DMZ 내 감시초소(GP) 10개를 철수한 데 대해서는 “일각에서 감시 초소 철수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이는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자 감지체계와 기타 수단이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고 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미국 육군 출신으로 2006년 4월 한미연합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 유엔군사령관으로 부임했으며, 2018년 11월 이임한 뒤 그 해 12월 전역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황교안 “민심은 이미 조국에 사형선고…부부 구속해야”

    황교안 “민심은 이미 조국에 사형선고…부부 구속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민심은 이미 조국에게 공직 사형 선고를 내렸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장관이 된 지 벌써 열흘이 지났는데도 새로운 비리 의혹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 정도로 각종 혐의가 드러났는데도 조국을 구속하지 않는다면 검찰이 정권의 눈치를 살핀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금도 조국 부부가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또 수사를 방해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며 “지난 정권 전가의 보도처럼 쓰였던 경제적 공동체라는 그들의 논리에 비춰보면 조국 부부를 동시에 구속해서 수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검찰은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로지 법과 원칙만 따라서 수사하기 바란다”며 “호미로 막을 수 있는데 조국 게이트를 덮으려다가 가래로도 못 막는 그런 정권 몰락의 길로 내몰릴 것”이라고 조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9·19 평양공동선언 1년에 대해서는 “화려한 이벤트가 무색하게도 북핵 폐기는 사실상 물 건너갔고, 군사적 긴장은 오히려 높아지는 등 우리 안보는 그야말로 참담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역대급 성과를 거둔 1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은 미사일과 방사포를 10번이나 발사하면서 신무기 개발을 사실상 완료하고 핵무기를 더욱 고도화하는 데도 성공했다”며 “또 문재인 정권의 어설픈 중재자론을 이용해서 미국과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는 데도 성공했고, 이를 통해 한미합동훈련을 폐지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9·19 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합의를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며 “국방부 장관, 외교부 장관, 청와대 안보실장, 안보차장 등 우리 외교와 안보를 망가뜨리는 무능한 외교안보라인을 즉각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청와대 앞에서 “문 대통령 혼자서 다른 세상 살고 있다”

    황교안, 청와대 앞에서 “문 대통령 혼자서 다른 세상 살고 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문 정권 민심 역주행 결정판은 조국…꿈에서 깨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다른 세상에 혼자 살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마련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단상에 올라 “문 대통령은 현실 인식부터 국정 운영까지 우리 국민과 전혀 다른 세상에 혼자 살고 있다”면서 “정신 차리고 제발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 문재인 정권 민심 역주행의 결정판은 바로 조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의 계속된 수사로 조국과 그 일가의 비리, 정권 실세들의 권력형 비리까지 낱낱이 밝혀지고, 조국이 직접 증거인멸 범죄에 개입한 정황까지 드러났다”면서 “지금이라도 파면하고, 수사외압과 수사 방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 분노와 저항의 불길이 청와대 담장을 넘기 전에 잘못된 꿈에서 깨어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는 “국민은 IMF 때보다도 더 힘들다고 절규하는데 대통령은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가짜뉴스를 만들고 혼자서 정신 승리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외교·안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인다고 했는데 북한이 올해 열 번이나 미사일과 방사포를 쏘고, 한미동맹 무너뜨리면서 한미일 공조 깨뜨린 게 뚜렷한 성과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대통령 순방길에 외교부 장관과 청와대 안보차장이 공개적으로 싸움판을 벌였는데 이게 정상적인 나라가 맞느냐”면서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오만방자한 외교·안보라인을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보훈처가 북한의 목함지뢰에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에 ‘전상’(戰傷)이 아닌 ‘공상’(公傷) 판정을 내린 데 대해서는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청년에게 최고의 예우를 해줘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공로를 깎으려 드는 정권이 과연 정상이냐”면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보훈심사위원장을 비롯해서 이념적으로 편향된 심사위원들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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