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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인니와 KF-21 분담금 협상 곧 재개…하반기 마무리할 것”

    정부 “인니와 KF-21 분담금 협상 곧 재개…하반기 마무리할 것”

    인니 국방장관 방한 계기로 분위기 급반전 분담금 유예 등 논의...현지 생산시설 관건 인니 식량기지 연계엔 “별개 사업” 선그어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 사업을 어렵게 하던 인도네시아와의 분담금 협상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KF-21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5일 “프라보워 장관 방한(7∼9일) 때 실무자급 레벨에서는 빨리 협상을 진행하자고 합의했다”며 “조만간 빠른 시간 내에 협상을 재개해 하반기에는 정상화하고 분담금 사안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인도네시아 측이 KF-21 전체 사업비(8조 8000억 원)의 20%인 1조 7338억 원을 투자하고,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를 이전받은 뒤 48대를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는 개발 단계별로 사업비를 분담하기로 했으나, 지난 2월까지 내야 하는 8316억 원 가운데 2272억 원만 납부하고 현재 6000여억 원을 연체한 상태다. 올해 지급돼야 할 분담금까지 합치면 액수가 8000억 원에 달한다. 협상이 재개되면 현재까지 연체된 분담금의 지급 시기와 방식 등에 관한 논의부터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측이 경제난 등을 이유로 지급을 미뤄왔던 만큼 ‘분할 납부’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로 합의된 분담금 비율 조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분담금 감액, 유예 등 여러 방안에 대해서는 이미 2018년 조코위 위도도 대통령이 경제상황을 이유로 조정해달라고 했을 때부터 협의해왔던 사안”이라며 “분담금 액수와 관련해 새로운 요구는 없었다”고 전했다. 밀린 분담금 문제가 해소되면 현지의 전투기 생산시설 건립 여부가 인도네시아의 사업 추진 의사를 가늠하는 또다른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 관계자는 “의사결정자인 조코위 대통령이 하겠다고 했으니 이제부터 준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편 KF-21 사업이 인도네시아 측의 ‘식량기지 사업’ 지원 요청과 연계돼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방사청은 별개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프라보워 장관은 국방부 외에 식량기지 사업 관련 특임장관도 겸직하고 있고, 이에 문 대통령에게 자신이 맡은 인도네시아의 식량기지 사업 협력 요청을 한 것”이라며 “KF-21과 연계해 진행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측이 KF-21 사업과 연계해 한국에 50억 달러 규모의 차관 제공을 요청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명시적으로 금액 얘기도 없었고, 식량기지 사업 협력 문제는 경제 분야 쪽에서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미국 기술이전 거부 뚫고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 내달 첫 공개

    미국 기술이전 거부 뚫고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 내달 첫 공개

    2015년부터 13년간 총 8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 전투기(KFX)의 시제 1호기가 다음 달 출고식에서 공개된다. 그간 외형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모든 장비가 탑재된 완제기가 대중에 드러나는 것은 처음이다. 공장에만 머물던 KFX는 출고식 이후 지상·공중에서 각종 시험을 통해 본격 성능 검증에 나서게 된다. 출고식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는 시제 1호기에 엔진을 장착하는 시험을 마친 뒤 시제기 도색을 위해 다시 탈착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90% 이상의 공정이 마무리된 시제 1호기는 오는 3일 도색을 한 뒤 엔진을 재장착하고 랜딩기어, 날개 등의 기능 점검을 하면 완성된다. 시제 1호기는 미국의 F15K와 비슷한 진회색으로 도색될 예정이다. 고정익동에는 비행시험을 하는 시제 1~6호기와 지상시험 전용 시제기 2대 등 총 8대가 동시에 제작되고 있었다. 시제기들은 각기 다른 시험을 거치도록 외형도 달리했다. 시제기 6대는 1인승 단좌기, 시제기 4·6호는 2인승 복좌기다. 단좌기는 공대공 임무, 복좌기는 공대지 임무를 주로 맡는다. 시제 2·3호기는 올해 말, 시제 4~6호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작된다.KFX는 4.5세대 전투기지만, 외형은 5세대인 미국 F35A 스텔스기와 비슷하다. KFX가 스텔스 능력을 갖추지 않았지만 향후 KFX의 파생형으로서 스텔스기 개발을 염두해 설계됐기 때문이다. 정광선 방사청 KFX사업단장은 “플랫폼을 확보했기에 당연히 파생형이 개발될 것”이라며 “다양한 파생형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스텔스기의 외형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시제 1호기가 다음 달 출고되면 약 1년 지상시험을 하고 내년 중반 초도비행을 실시해 2년여 비행시험을 한 뒤 2024년 1·4분기 초도양산 승인을 받아 KFX 양산에 들어간다. 2단계로 이뤄진 KFX 사업의 1단계 체계개발이 2026년 마무리되면 2028년까지 2단계 추가무장을 통해 KFX의 공대지 능력을 검증한 후 사업이 종료된다. KFX의 파생형 개발은 군의 소요가 있을 시 KFX 사업 3단계로 추진될 수 있다. KFX는 양산 단계에서 국산화율 65%를 목표로 하고 있다. KFX의 4대 핵심기술 장비인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 배열(AESA)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 획득·추적장비(EO TGP), 전자파 방해장비(RF 재머)도 국내에서 개발돼 시제기에 탑재됐거나 개발 진행 중이다. 4대 핵심기술은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대상이다. KFX는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다. KFX의 능력과 시장 수요를 고려할 때 300~500대를 수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FX의 시장 경쟁 대상은 미국의 F35로 KFX의 국산화율과 경쟁력, F35의 가격을 고려해 KFX의 잠정 목표 가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KAI 관계자는 전했다. 정광선 단장은 “내년에 시제기가 초도비행을 하면 본격적으로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KFX를 공동 연구·개발하는 인도네시아가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아 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KFX 사업비의 약 20%인 1조 7339억원을 분담키로 한 인도네시아는 지난달까지 6044억원을 미납했다. 이에 대해 정광선 단장은 “양국이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협의하고 있다”며 “공동개발이 잘 됐을 때와 못됐을 때 어떻게 할지를 놓고 KAI와 여러 가지를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사천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경항모, 국내 연구개발로 건조·2033년 배치 추진

    경항모, 국내 연구개발로 건조·2033년 배치 추진

    군이 한국 최초 경항공모함을 2033년 전력화를 목표로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추진키로 결정했다. 방위사업청은 22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3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화상으로 진행하고 경항공모함(CVX) 사업추진기본전략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경항모의 설계와 건조를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키로 했으며, 내년부터 총 사업비 약 2조 300억원을 투입해 2033년까지 경항모를 건조, 배치키로 했다. 사업비 2조 300억원에는 항모 설계비와 건조비, 탑재 장비 비용 등이 포함되며, 항모에 탑재될 수직이착륙형 전투기 관련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방사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사업비는 추후 기획재정부의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해 검토·확정된다. 이날 사업추진기본전략이 방추위에서 의결됨에 따라 기재부가 사업타당성 조사를 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회가 내년도 국방예산에 경항모 사업 예산을 반영하면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사업타당성 조사는 오는 8월 말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항모 사업은 국방부가 2019년 8월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에서 ‘다목적 대형수송함-Ⅱ’ 개념설계 계획을 반영하며 공식화했다. 방사청은 올해 국방예산에 경항모 사업으로 101억원을 요구했으나, 기재부와 국회 국방위원회가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의견 수렴이 미진하다며 예산을 삭감하고 연구용역비 1억원만 배정한 바 있다. 이에 경항모 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합동참모본부는 지난해 12월 합동참모회의에서 경항모 사업 관련 전력 소요를 결정하고 이날 방추위에서 사업추진기본전략이 의결되면서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하지만 기재부의 사업타당성 조사나 국회의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경항모 사업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될 경우 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방사청 “KFX·경항공모함 차질 없이 추진”

    방사청 “KFX·경항공모함 차질 없이 추진”

    방위사업청이 9일 한국형전투기(KFX), 경항공모함 등 첨단 무기체계 확보를 위한 방위력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서울 국방부청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방위력개선사업 197개를 관리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KFX 등 연구개발 사업 74개, K2 전차 등 양산 사업 68개, F35A와 패트리엇 성능 개량 등 구매 사업 55개로 구성된다. 올해 예산은 사업비 14조 4749억원과 기타비용 2조 5215억원 등 총 16조 9964억원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날 “KFX 연구개발과 K2 전차 양산, F35A 구매 등은 적기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FX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사업을 포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인도네시아 측과)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서로 입장을 타진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정 시기가 되면 정확히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15년부터 8조 7000억원을 공동 부담해 2026년까지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KFX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경제 사정 등을 이유로 2017년 하반기부터 분담금 지급을 미뤄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밀린 분담금은 현재 약 6000억원으로 알려졌다. 경항모 사업과 관련, 강 청장은 지속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경항모 사업은 올해 국방예산 52조 8401억원 중 관련 예산으로 연구용역비 1억원만 책정돼 사업이 좌초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었다. 강 청장은 “경항모 관련 11개 (선행)기술은 이미 2019년도 핵심기술 사업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국회에서 예산이 확보되면 일이 진행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방부·방사청, 경항모 첫 논의… 해군은 여론 조성 나서

    국방부·방사청, 경항모 첫 논의… 해군은 여론 조성 나서

    우여곡절 끝에 합동참모본부가 지난달 12월 사업 추진을 결정한 경항공모함(다목적 대형수송함Ⅱ) 건조를 위해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해군이 여론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방부와 방사청은 4일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강은호 청장의 공동 주관으로 제8차 방위사업협의회를 열고 경항모 사업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경항모 사업과 관련해 대내외 공감대 확산을 위한 방안과 향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관련 기관별 협의 및 임무사항을 논의·공유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방위사업협의회가 경항모를 논의한 것은 처음이다. 합참이 지난해 12월 합동참모회의에서 경항모 건조 사업에 대한 전력 소요(연구개발)를 결정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이날 해군도 충남대와 경항모의 필요성을 주제로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군은 이날 세미나에서 최신 경항모 개념도와 경항모 전투단 항진도를 처음 공개했다. 브루스 벡톨 텍사스 안젤로 주립대 교수는 “한국 해군의 작전능력은 경항모 전투단 보유를 통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독립적 작전 수행은 물론 동맹국과의 연합연습에서 보다 향상된 능력을 갖추고 참여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승균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은 “최근 주변국은 해양권익 보호를 위해 해군력을 팽창적으로 증가시키고 있고, 역내 안보정세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해상교통로를 포함한 해양에서의 국가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항공모함은 전·평시 해상교통로 보호는 물론 테러 억제, 재해·재난구호, 대규모 해외동포 이송·구출 등 포괄적 안보위협에 대응 가능한 작전적, 전략적 유용성이 뛰어난 최적의 전력”이라고 말했다. 길병옥 충남대 교수는 경항모 비용으로 함 건조에 2조원 이상, 함재기 20대 및 해상작전헬기 8대 도입에 3조원 등 총 5조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운용유지비는 함 건조 비용의 10%인 연 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길 교수는 “2019년 국방예산의 전력유지비는 11조 2300억원임을 감안할 때 약 1.7% 정도가 항모 운용유지비에 사용될 것”이라며 “10년 정도의 사업 기간을 고려하면 국방 재원 내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항모 국내개발을 전제로 하면 조선업 20조원, 항공우주산업 2조 7000억원 등 산업계 추산 경제적 파급 효과는 향후 약 35조 8000억원”이라고 전망했다.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8월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에 다목적 대형수송함Ⅱ 개념설계 계획을 반영하면서 경항모 사업을 공식화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말까지 개념설계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해 2030년 초쯤 전력화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방사청은 올해 국방예산에 경항모 사업 예산으로 101억원을 요구했으나 의견 수렴과 사업 타당성 연구가 미진하다는 이유로 연구용역비 1억원만 배정됐다. 이에 경항모 사업에 대한 예산 삭감과 부정적 여론으로 인해 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합참이 지난해 12월 사업 추진을 결정함에 따라 국방부와 방사청은 올해 의견 수렴과 사업 타당성 연구를 위한 사업추진 기본전략을 수립하고 내년 기본설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정부업무평가 법무부·공정위 최하위… 혁신엔 농식품부 ‘최고’

    정부업무평가 법무부·공정위 최하위… 혁신엔 농식품부 ‘최고’

    코로나·경제위기 극복 주도 기관 호평복지·행안·기재부 등 12개 기관이 ‘A’핵심정책 추진 늦거나 현안 대응 늦어공정위 4개 평가 항목서 모두 ‘C’ 받아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법무부, 냉각된 남북관계 속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통일부, 전임 장관의 잦은 말실수로 홍역을 치른 여성가족부, 전·현직 직원들이 기업들의 과징금 인하 청탁 등에 연루됐던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최하위인 C등급을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26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43개 중앙행정기관(장관급 23개·차관급 20개)을 대상으로 한 ‘2020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일자리·국정과제(65점), 규제혁신(10점), 정부혁신(10점), 정책소통(15점) 등 4가지를 평가항목으로 했으며 민간 전문가평가단 198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일반인 2만 8905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도 반영했다. 지난해 문을 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질병관리청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무조정실은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 등급을 A등급(30%), B등급(50%), C등급(20%)으로 나눴다. 국조실은 핵심 정책과제 추진이 늦어지거나 현안 대응이 미흡했던 기관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 통일부, 여가부, 공정위 등 장관급 기관 4곳과 기상청, 행복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차관급 기관 4곳이 종합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코로나19 대응과 경제위기 극복을 주도한 기관들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경제부처인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6개 기관이 종합평가에서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차관급 기관 중 관세청, 경찰청, 소방청 등 6곳이 A등급을 받았다. 일자리·국정과제 부문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복지부와 식약처, 신속하게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완수한 행안부 등 장관급 기관 6곳과 차관급 기관 4곳이 A등급으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정책소통 부문에서는 복지부, 행안부 등 장관급 기관 6곳과 차관급 기관 6곳이 A등급을 받은 반면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등 장관급 기관 4곳, 조달청 등 차관급 기관 4곳은 C등급이었다. 정부혁신 부문에서는 농식품부와 교육부, 과기정통부 등 장관급 기관 6곳과 차관급 기관 6곳이 A등급을 받았다. 특히 농식품부, 행안부, 식약처, 국세청, 관세청 등 5개 기관은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중 가장 높은 점수는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에 ‘농식품바우처’를 지급해 농가 위기 극복을 도운 농식품부에 돌아갔다. 통일부 등 장관급 기관 4곳과 방사청 등 차관급 기관 4곳은 C등급을 받았다. 특히 통일부, 공정위, 방사청, 새만금청, 원안위는 3년 연속, 행복청은 2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다. 국조실은 기관별 등급 등 관련 정보를 정부업무평가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다. 평가를 통해 드러난 개선·보완 사항은 소관부처에 전달해 정책 개선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관에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업무 유공자 포상을 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종합 우수기관뿐 아니라 부문별 우수기관도 포상금을 받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미래형 지휘소 차량 개발… 천막 대신 이동 차량에서 전투지휘

    미래형 지휘소 차량 개발… 천막 대신 이동 차량에서 전투지휘

    보병부대에서 기존 천막형 지휘소를 대채, 기동 중 전투지휘를 가능하게 하는 ‘차륜형 지휘소 차량’이 개발됐다. 방위사업청은 보병대대급 이상 전방 부대에서 실시간 전투 상황을 파악하고 기동 중에 지휘통제가 가능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육군의 AI(인공지능) 기반 지상전투체계인 ‘타이거 4.0’을 구현하는 핵심 장비 중 하나다. 이 차량에 탑승한 지휘관은 ‘AI 참모’(지휘결심지원 AI) 도움을 받아 전장을 지휘한다. 그동안 군은 천막형 야전 지휘소를 운용해 설치와 해체에 과다한 시간이 소요됐다. 적군의 화기를 비롯해 포탄과 화생방 위협으로부터 방호를 할 수 없아 생존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또한 전장환경 변화에 맞게 기동화된 전투부대를 근접하며, 네트워크 작전환경에서 효과적인 지휘통제를 위하여 전투지휘체계를 탑재한 이동형 지휘소 차량의 필요성도 대두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적군의 화기와 화생방으로부터 방호가 가능한 장갑판과 양압 장치를 적용하여 생존성을 보장했다. 험로 주행이 가능한 전술 타이어를 장착하고 최신 지휘통제체계를 탑재해 기동성과 함께 지휘소 운용 능력을 향상했다.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2017년부터 현대로템 주관으로 연구개발에 착수해 군 요구조건을 모두 만족하고 이달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부품 국산화율도 98%에 달한다. 방사청은 “양산시에는 후속 군수지원이 용이하고 국내 방위산업 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올해부터 차륜형 지휘소 차량 양산 준비에 착수해 내년 양산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조현기(육군 준장)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미래 전장환경에서 네트워크 지휘통제가 가능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 성공으로 보병부대 지휘소의 기동성과 생존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기술 경쟁력도 충분히 확보해 해외 수출 등을 통한 방위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영상] ‘지뢰 대량제거’ 장애물개척전차 전방 투입…임무수행력 봤더니

    [영상] ‘지뢰 대량제거’ 장애물개척전차 전방 투입…임무수행력 봤더니

    지뢰를 대량으로 탐지하고 제거하는 ‘장애물개척전차’가 처음으로 전방에 투입된다. 방위사업청은 현대로템 주관으로 연구개발을 완료한 ‘장애물개척전차’ 최초 양산물량을 군에 인도했다고 30일 밝혔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장병 2명이 탑승해 조정하며, 차체 전면의 쟁기로 땅을 갈아엎으며 매설된 지뢰를 찾아낼 수 있다. 또 지뢰에 자기장을 발사해 제거하는 방식의 ‘자기감응지뢰 무능화장비’도 부착돼 5m 전방의 매설된 지뢰를 찾아낸다. 기존에 장병이 지뢰탐지기 장비로 직접 탐지 작업을 하던 것과 비교하면, 전차 안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돼 방호력이 보장된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매설 지뢰의 밀집도가 높은 곳으로 꼽히는 비무장지대(DMZ)의 지뢰 제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또 차체 상부에 부착된 굴삭팔에 굴삭용 키트나 파쇄기를 장착해 참호, 방벽 등 다양한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 굴삭팔은 무거운 장비를 인양하고 운반하는 크레인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방사청 관계자는 “장애물개척전차 양산사업은 지뢰제거 및 안전 확보에 최적화된 장비를 민·관·군이 성공적으로 전력화한 사업”이라며 “전시와 평시 모두 우리 군과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는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강은호 방사청장, 개청 멤버로 차장 1년 만에 승진

    강은호 방사청장, 개청 멤버로 차장 1년 만에 승진

    강은호(54)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방사청에 2006년 개청 당시부터 몸담으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12월 차장으로 승진했다.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업무 추진 역량을 인정받는다는 평가다. ▲1966년생 ▲전주 완산고-연세대 행정학과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기반전력사업본부장-차장
  • 옛 방사청 부지도 용산공원으로…총 면적 300만㎡로 확대

    옛 방사청 부지도 용산공원으로…총 면적 300만㎡로 확대

    서울 옛 방위사업청 부지가 용산공원으로 추가 편입된다. 정부는 22일 제3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를 열고 공원 경계를 확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용산공원 북쪽의 옛 방위사업청 부지(9만 5600㎡)와 경찰청시설 신축예정부지(1만 3200㎡)를 용산공원 조성 구역으로 포함했다.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공원 편입 대상 지역이 확대돼 용산공원 전체 면적은 최초 계획보다 57만㎡ 늘어난 300만㎡로 넓어졌다. 위원회는 또 최근 반환된 용산 기지 일부(스포츠필드, 소프트볼장)를 내년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이곳은 미군들이 야구장, 축구장, 골프연습장 등으로 사용하던 넓은 잔디밭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걸어서 접근할 수 있다. 위원회는 공원 명칭을 최종 확정하고자 ‘용산공원’ 등 5개 안을 놓고 내년 1월 중순까지 온라인 투표를 받는다. 또 내년에는 300명의 국민 참여단 활동을 거쳐, 국민 의견이 적극 수렴된 공원 조성계획을 완성하고, 내년 하반기 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성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군, 차기 해상작전헬기로 美 시호크 선정

    군, 차기 해상작전헬기로 美 시호크 선정

    군이 차기 해상작전헬기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MH-60R 시호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방위사업청은 15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3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화상으로 진행하고 MH-60R 기종으로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기종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MH-60R은 12대를 도입하며 총사업비는 약 9600억원이다. 연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사업 기간은 2025년까지다.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해군 함정의 원거리 수상·수중탐지 및 공격능력 향상을 위해 대함·대잠 작전능력을 보유한 해상작전헬기를 국외 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월 방사청은 해상작전헬기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국외 구매하기로 결정했으며, 미국 록히드마틴의 MH-60R과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AW-159 와일드캣이 경쟁에 참여했다. AW-159는 2016년 1차 사업을 통해 8대가 도입된 바 있다. AW-159는 추가 도입을 해도 조종사 교육과 군수 등에서 별도 투자가 필요없다는 이점이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와 영국, 필리핀만 운용하고 있어 추가 생산이 어렵고 운용유지비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반면 AW-159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 MH-60R은 미국과 덴마크,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그리스 등 6개국이 도입하고 전세계에서 320대 이상이 운용되고 있다. 이에 가격은 물론 운용유지비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사청은 이날 방추위에서 수송헬기 CH/HH-47D 치누크의 성능개량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방사청은 노후한 CH/HH-47D 17대의 성능을 개량키로 결정했었으나, 최근 개량 비용이 신규 구매 비용보다 높다는 분석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능개량사업을 중단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일정, 성능,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향후 군과 협의하여 전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니 이지스함’ 기밀 유출한 현역 장교 구속

    ‘미니 이지스함’ 기밀 유출한 현역 장교 구속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과 관련해 기밀 유출 혐의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현역 및 예비역 장교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17일 KDDX 사업 관련 회의자료를 누설한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방위사업청 소속 해군 A중령과 예비역 해군 장교인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군사법원은 “방산업체 직원들의 공통된 진술 등에 비춰볼 때 군사기밀 유출 혐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A중령과 B씨는 2014년 대우조선해양이 작성한 KDDX 개념설계도를 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이 몰래 촬영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2018년 해당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뒤 각각 민간검찰(울산지검)과 군검찰로 사건을 송치했다. 현재 울산지법에서도 현대중공업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만 군사법원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방사청 소속 해군 C대령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고 다른 사람이 누설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또 군사법원은 장보고1(1200t급) 잠수함 성능개량 사업 관련 보고서와 특수전지함 사업 관련 보고서를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민간인 D씨와 E씨에 대해서는 금전적 이득을 취한 것은 아닌 점을 참작해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대우조선해양은 KDDX 기본설계 업체 선정이 부당하다며 방사청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지난달 이를 기각했다. KDDX 사업은 해군의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7조원 가량이다. 방사청은 내년 하반기까지 기본설계를 끝내고 2024년부터 건조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K9 자주포 전력화 완료…실전 배치 마무리

    K9 자주포 전력화 완료…실전 배치 마무리

    군의 주력 화력 전력인 K9 자주포가 전력화를 마쳤다. 방위사업청은 13일 “우리 군 화력 전력의 주력무기인 K9 자주포를 성공적으로 군에 배치 완료해 전력화 사업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K9 자주포는 포병 부대의 화력 전투능력 및 생존성을 향상해 포병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배치한 한국군 주력 무기다. 52구경장 자주포로는 세계에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한국 독자적 기술로 개발됐다. K9 자주포는 1문 단독으로 TOT(여러 발 사격으로 표적에 동시 명중하는 사격술) 사격 기능을 구현해 화력 효과를 극대화했다.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와 우수한 기동성능을 보유해 생존성이 대폭 향상됐다. 또 자동 장전 및 방열시스템을 활용해 기존 견인포에 비해 운용 인원이 대폭 감소됐다. K9 자주포는 계속해서 진화 중이다. 항법장치 보강 등 성능이 한층 강화된 K9A1으로 개발 중이며, 향후 미래 전장에 맞게 원격·무인 조정이 가능한 K9A2로 지속적인 개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능력을 인정받으며 해외 판로 개척에도 효자 노릇을 독특히 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해 지난 9월 호주 육군의 대규모 포병 현대화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수출 규모는 약 1조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박영근 방사청 화력사업부장은 “K9 자주포 사업은 개발부터 양산까지 관·군·산·연이 혼연일체 돼 성공적으로 완료한 사업”이라며 “이후 성능을 한층 강화한 K9A1, 원격·무인 조정이 가능한 K9A2 등으로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새달 18~21일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새달 18~21일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최첨단 지상 무기 전시회인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이 다음달 18∼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27일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의 무기체계나 탄약체계, 항법장치, 감시정찰, 전력지원체계 등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 여러 나라에 선보이는 동시에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자리다. 카자흐스탄 방사청장과 필리핀 획득차관, 필리핀 해군총장, 에스토니아 방산물자센터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영국, 미얀마를 비롯한 15개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리실과 국방부는 코로나19에 따라 위기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국내 방산업체의 안정적 경영 여건을 보장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방산 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도 현장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흘간 진행되는 전시회 행사장에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초청자 자동인식, 열 감지 체온측정, 인체에 무해한 분사식 살균소독 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철저한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행사장은 사전 등록된 무증상자만 출입토록 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철저한 검역·방역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軍, 주요 감시자산 국내개발 이해할 수 없는 입찰 논란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軍, 주요 감시자산 국내개발 이해할 수 없는 입찰 논란

    공군의 장거리 레이더 사업을 두고, 개발업체를 선정하는 입찰과정에서 한 업체가 입찰 현장까지 갔다가 돌연 서류 제출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방산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공군이 운용하게 될 차세대 장거리 레이더 개발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접수가 방위사업청(방사청) 주관으로 이뤄졌다. 장거리 레이더는 우리 영공과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는 북한 및 주변국 군용기를 포함해, 각종 항공기의 궤적을 탐지 및 추적하는 중요한 감시자산이다. 공군은 미 록히드 마틴사가 만든 FPS-117 계열 레이더를 포함해 4가지 종류의 장거리 레이더를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장거리 레이더 중 절반 이상은 1990년 이전에 도입되어 20년인 수명 연한을 넘긴 상황이다. 특히 레이더의 노후화로 인해 운용 유지에 필요한 작전 중단 시간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결국 우리 군은 2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형 장거리 레이더를 국내 개발해, 10여대의 구형 장거리 레이더를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별 탈 없이 진행되던 입찰에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 한화시스템 담당자들이 입찰 현장에 서류 상자를 들고 나타났고, 이에 방사청 실무자들이 서류를 접수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현장에 머물던 한화시스템 담당자들은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돌연 자리를 떴다. 이에 방사청 실무자들은 물론 LIG넥스원 담당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일 진행된 제안서 접수 때도 예비 입찰 등록은 진행했지만 정작 제안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한화시스템은 다시 한 번 사업설명회와 예비입찰 등록을 거친 뒤 21일에는 현장에까지 왔다가 다시 한 번 제안서 제출을 포기한 것이다. 이와 관련되어 몇몇 국내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한화시스템이 수주 가능성이 크지 않은 사업에 훼방 놓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되어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오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제안서를 쓰는데 한 달 이상 시간이 걸리고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면서 회사 입장에서도 입찰 포기에 따른 대가가 적지 않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중앙부처 女 고위공무원 20% 늘었지만… 중기부 등 8곳은 ‘0’

    중앙부처 女 고위공무원 20% 늘었지만… 중기부 등 8곳은 ‘0’

    작년 공공기관 女 임원도 전년比 21%↑정부委 女 참여율 중앙 43%·지자체 41%교육부 등 7곳 장애인·의무고용률 미달지방직 공무원·저소득층 국가직 채용↓“업무평가에 균형인사 반영은 높이 평가”지난해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과 과장급, 지방자치단체 여성 과장급, 공공기관 여성 임원 모두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은 지난해 122명, 공공기관 여성 임원은 77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부처는 여전히 여성 고위공무원이 1명도 없어 양성평등 정책 추진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양성평등과 함께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부문 균형인사정책인 장애인·저소득층 등 고용은 법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16일 발표한 ‘2020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1539명 중 여성은 122명(7.9%)로 전년(102명)보다 19.6% 늘었다. 규모와 증가 폭 모두 최대 규모다. 중앙부처 과장급은 전체 1789명 중 여성이 20.8%(372명)로 역시 전년(311명)보다 19.6% 늘었다. 지자체 과장급과 공공기관 임원 여성 비율도 17.8%, 21.1%로 전년보다 19.1%와 19.3%씩 올랐다. 사회 각계 여성 전문가를 참여시키기 용이한 각종 정부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은 중앙부처 43%, 지자체 41.4%로 집계됐다. 양성평등을 비롯, 장애인·지역인재·저소득층·이공계 등에서 균형인사를 촉진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였다. 청와대에 균형인사비서관을 신설하고 인사혁신처에도 이명박 정부가 폐지했던 균형인사과를 부활시켰다. 인사처는 2018년 7월 ‘제1차 균형인사 기본계획(2018~2022년)’을 수립했고, 2019년 9월에는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는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해마다 발간하고 있다. 양성평등 분야는 주요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지만 한계도 뚜렷했다. 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방위사업청·방송통신위원회·조달청·통계청·새만금청·행복청 등 8개 부처는 여성 고위공무원이 1명도 없었다. 특히 중기부·방통위·방사청·새만금청은 아예 최근 3년간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실적이 전혀 없었다. 인사처는 개방형 직위 채용이나 정부 헤드헌팅을 통해 여성 고위공무원을 적극적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중앙부처 3.56%, 지자체 3.99%로 법정 의무고용률(3.4%)을 초과한 반면 공공기관은 3.33%로 여전히 법정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중앙부처 중에서는 교육부·국방부·검찰청·해경청·국무조정실·산림청·소방청 등 7곳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했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도 지난해 475명으로 전년(484명)보다 오히려 줄었다. 저소득층 역시 지방직(605명)은 채용 인원이 전년보다 13명 증가한 반면 국가직(133명)은 4명 줄었다. 조선일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가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인사처 균형인사과 등을 신설하고 정부업무평가에 균형인사를 반영하는 등 노력하는 것은 평가한다”면서도 “하루아침에 실적이 나올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성평등 분야에 비해 장애인, 지역, 이공계,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쳐 아쉽다”며 꾸준한 실천을 강조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통계에 기반한 객관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kw 레이저빔 쏘자 5초 만에 北 미사일이 녹아내렸다

    20kw 레이저빔 쏘자 5초 만에 北 미사일이 녹아내렸다

    레이저 발사로 北 미사일 무력화…30분마다 北 살피는 위성 “레이저 요격 시험 사격을 시작하겠습니다. 셋, 둘, 하나, 사격 개시!” 지난 2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창설 50주년을 맞아 첨단무기 합동시연회가 개최됐다. 무인기와 로켓 등을 레이저빔으로 무력화 시키는 ‘레이저 요격장치’가 사격통제관으로부터 발사 명령이 내려지자 북한 노동미사일 모형에 일직선으로 발사됐다. 열영상카메라로 볼 수 있는 20kw의 레이저 빔은 발사가 시작된지 약 5초가 지나자 미사일 모형의 한 가운데를 정확히 관통했다. 미사일 모형은 연기를 내뿜고 철이 녹아내리며 무력화됐다. 사격이 완료된 뒤 확인한 미사일에는 작은 크기의 구멍이 나 있었다. 한국의 레이저 무기화 기술은 이미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아직 레이저 무기를 전력화한 나라는 없다는 점에서 한국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레이저 발생기술은 미국과 약 5년의 격차가 나며, 나머지 기술은 1~2년 수준으로 보고 있다. 레이저 요격무기는 조만간 군에 배치돼 드론이나 미사일 등을 방어할 계획이다. 5일 창설 50주년을 맞은 ADD는 1970년 8월 6일 대통령령 제5267호, 법률제225호에 따라 특별법에 의한 특수법인으로 출범했다. 1974년 2월 충남 대전에 항공사업본부가 신설되고, 1976년 경남 진해에 해상·수중사업본부가 만들어졌다. 1983년 1월 연구소 본부가 지금의 위치인 대전으로 이전해 오늘날 모습을 갖췄다. 현재 탄도미사일과 위성 등 각종 첨단무기를 개발하며 세계 9위의 국방과학기술력을 만들었다. 최근 세계 군사 능력의 트랜드는 ‘무인 기술’이 핵심이다. ADD도 무인수송차량과 무인수상정 등 사람이 직접 탑승하지 않아도 되는 무기들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기갑 및 기계화부대에 배치되는 무인수색차량은 자율주행기능이 탑재돼 위험 지역에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목표 지점을 입력하면 장애물 등을 회피하면서 기동한다. 6륜 독립구동으로 제자리 선회가 가능해 기동성이 확보되며, 험지에서도 기동할 수 있다.‘자율터널탐사 로봇’도 병력 투입이 제한되는 갱도나 지하시설, 오염지역에서 활약하게 된다. 최대속도 약 10㎞로 지하로 들어가 탑재된 레이더와 영상 카메라 등으로 2D·3D 지도를 작성한다. 휴대전화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조종이 가능하며, 진입 중 자동으로 중계기를 떨어뜨려 통신 기능을 유지한다. 특히 전 세계가 ‘우주 전쟁’ 양상에 돌입한 만큼 ADD도 위성 체계 개발에 한창이다. ADD는 경제성과 기동성이 우수하고 소형화·경량화 된 ‘초소형 SAR 위성군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소형화된 위성군 체계로 빠른 재방문주기를 갖게 돼 정찰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32개 군집위성을 통해 30분 단위의 재방문주기로 북한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무기들도 앞으로 전력화 계획을 가지고 있다. AI가 바다 속 소음을 탐지해 물체를 식별하는 ‘음탐식별 기술’과 드론 및 기동장비에 설치된 센서를 이용해 부분 가림 표적을 AI에 의해 자동으로 식별하는 ‘자동인식 기술’도 전력화를 앞두고 있다. 또 물체를 직접 보지 않고도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가상데이터를 통해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딥러닝 물체탐지 기술’도 확보했다.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한창…동물 실험 효과 입증 첨단 무기뿐만이 아니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한창이다. ADD는 그동안 북한에서 내려온 ‘한탄 바이러스’로 전방 지역 장병들의 감염 사례가 자주 발생하면서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가 한국에도 심각하게 확산하자 코로나19 방향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ADD는 최근 코로나19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합성생물학 기술로 억제 유전자 치료제(siRNA)를 설계하고 동물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기존 민간 업체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와 다른 점은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바이러스가 자기복제를 하는 과정에서 취약점을 찾아 복제하지 못하도록 공격하는 것이다. ADD는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확보한 1000개의 후보 물질 가운데 최종 1개를 영장류와 햄스터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발열 완화와 바이러스 감소 등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현재 논문 제출까지 완료됐으며 비임상 실험과 임상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임상 실험에 돌입하기까지는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ADD 관계자는 “항체 개발은 비용과 개발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며 “합성생물학 기술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표적을 빨리 찾아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내부 행사로 진행된 5주년 기념식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왕정홍 방사청장 및 역대 소장과 전·현직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남세규 ADD 소장은 “미래 50년은 비닉무기 개발에 집중하고, AI, 양자레이더, 합성생물학 및 우주분야와 같은 첨단과학에 과감히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군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궤도 안착…10월 군 인도

    군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궤도 안착…10월 군 인도

    군 최초의 전용 통신위성이 정지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방위사업청은 31일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아나시스 2호가 약 10일간의 궤도 이동을 통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11분 정지궤도 안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목표 궤도에 진입한 아나시스 2호는 앞으로 약 4주간 위성 중계기 동작과 제어 등 관련 성능시험을 실시한 후 10월쯤 최종적으로 군이 인수할 예정이다. 위성과 연결하는 지상부는 국립과학연연구원(ADD) 주관으로 군 위성 통신체계 연구개발 사업으로 진행돼 총 8종의 단말기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아나시스 2호와 연결해 군 운용성을 확인하는 등 최종 시험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군은 최초 독자 통신위성의 확보를 통해 기존 위성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전송용량과 대 전자전 능력 등 성능 면에서도 대폭 향상돼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통신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군 통신위성 발사 성공으로 ‘재밍’과 같은 전파교란 위협이 발생하게 되면 군은 아나시스 2호의 주파수 도약 기술을 통해 전파 교란을 회피하게 된다. 이를 통해 통신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게 되며, 회피 성능도 기존 대비 약 3배 이상 강화됐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아나시스 2호는 군이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구매하며 록히드마틴의 반대급부로 사업이 진행돼 지난 21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용산 국가공원 조성 부지 57만㎡ 더 넓어진다

    용산 국가공원 조성 부지 57만㎡ 더 넓어진다

    방사청·군인아파트 터 공원에 편입남산~한강 녹지축 온전히 회복 기대미군 기지에서 국가공원으로 탈바꿈해 조성되는 용산공원의 부지가 애초 예정보다 56만 6000㎡(약 17만여평) 더 커진다. 공원 인근으로 옮겨오려던 경찰청 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이 터까지 포함해 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용산기지 내 장교숙소 일부는 시민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개조돼 다음달부터 개방된다. 정부는 21일 제2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를 열어 용산공원 북측 옛 방위사업청 부지 내의 경찰청 시설 신축 예정부지(1만 3200㎡)를 용산역 정비창 개발지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용산공원에 편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애초 남영동 대공분실 부지를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전환하고 첨단치안센터와 종합민원콜센터 등은 옛 방사청 부지로 이전할 예정이었다. 위원회는 또 용산공원 인근 군인아파트와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도 공원에 편입하는 내용을 담은 용산공원 정비구역 변경고시안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제1회 회의에서 군인아파트 등을 용산공원 터에 포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위원회의 계획대로 용산공원이 옛 방사청 부지와 군인아파트 등까지 모두 끌어안게 되면 예정 면적은 애초 243만㎡에서 56만 6000㎡ 늘어난 299만 6000㎡(약 90만 6200평)가 된다. 조성 부지가 넓어지면서 남산부터 용산공원을 지나 한강을 잇는 남산~한강 녹지축이 온전하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홍준 민간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원부지의 첫 개방 행사를 열었다. 용산기지 동남쪽의 미군 장교숙소 5단지 부지가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돼 다음달 1일 국민에게 전면 개방된다. 정부는 올 1월 5단지 부지의 소유권을 확보한 뒤 전체 18개 동 중 5개 동을 전시공간 등으로 꾸몄다. 나머지 13개 동도 아이디어 공모 등을 거쳐 리모델링 공사 후 내년 상반기 개방된다. 한편 정부는 용산공원 국제공모 당선 조성계획안도 이날 공개했다. 당선작은 승효상 이로재 대표 등이 설계한 ‘힐링:더 퓨처 파크’(Healing:The Future Park)로 용산공원의 미래 모습을 담고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 최초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교신 성공(종합)

    한국 최초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교신 성공(종합)

    한국군 최초의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미국에서 발사됐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군에 인도돼 전력화에 들어간다. 방위사업청은 21일 “아나시스 2호가 7월 21일 오전 6시 30분(현지 기준 7월 20일 오후 5시 30분)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CapeCanaveral) 공군기지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나시스 2호는 이날 발사용역 업체인 스페이스X의 재활용 로켓 ‘팰컨9’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고도 약 630km 지점에서 발사체로부터 분리된 아나시스 2호는 발사 38분만에 첫 신호 수신이 이뤄진 데 이어 오전 8시 19분(한국시간)쯤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위성관제센터(TSOC)와 신호를 주고받는 첫 교신에 성공했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 후 안테나 및 태양전지판 전개를 통해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전력공급 및 운용 가능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약 2주간의 중간궤도 변경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도 3만 6000㎞의 정지궤도에 위치하게 된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약 1개월간 위성의 성능과 운용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럽 에어버스사의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나시스 2호는 군의 작전 운용능력을 확대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비해 정보처리속도가 3배 이상 빨라지며, 전파 방해 대응 기능과 통신 가능 거리가 향상될 것이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기존 통신위성과 비교하면 데이터 전송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난다. 군은 그동안 2006년 발사된 무궁화 5호 위성을 민간과 함께 이용해 왔다. 만약 성공적으로 인도가 이뤄진다면 군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전용 군사위성을 확보한 국가가 된다. 앞서 군 당국은 2014년 9월 록히드마틴으로부터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면서 절충교역(무기 판매에 따른 기술이전이나 반대급부)으로 통신위성 1기를 제공받기로 했다. 하지만 록히드마틴이 비용 증가를 이유로 한국에 비용 부담을 요구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었지만, 방사청과 협의 끝에 지난해 발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14일 발사가 계획된 아나시스 2호는 로켓 2단 추진체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점검을 위해 발사 시기가 연기됐다. 시험평가를 거쳐 오는 10월쯤 군에 인도돼 전력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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