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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플러스] 서울동물원 10일부터 가을꽃축제

    경기 과천 서울동물원이 1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동물나라 가을꽃축제’를 연다. 축제는 ▲대한민국 국화특별전 ▲가을곤충 길거리 페스티벌 ▲추억 속 단풍놀이 ▲동물나라 음악향기 4가지 주제로 열린다. 국화특별전에서는 250여종 6000여점의 국화와 300여종 3만 2000그루의 장미가 선보이며, 곤충 페스티벌에선 전갈·지네 등 절지동물과 곤충 40여종을 만날 수 있다. 물방개의 레이싱대회도 선보인다. 코끼리 방사장 앞에는 낙엽 위를 맘껏 뒹굴며 뛰놀 수 있는 가로 20m, 세로 5m 크기의 ‘단풍풀장’도 설치된다.
  • 서울동물원 바다사자 ‘방울이’ 신붓감이 없어서 가을 타나?

    서울동물원 바다사자 ‘방울이’ 신붓감이 없어서 가을 타나?

    ‘바다사자도 가을을 타나?’ 관람객의 인기를 독차지해온 서울동물원의 바다사자 ‘방울이’가 돌출행동으로 퇴출 위기에 놓였다. 동물원 측은 환갑을 넘긴 ‘노총각’ 방울이를 조용히 은퇴시킨 뒤 암컷과 짝지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서울동물원에 따르면 데뷔한 2005년부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한 방울이가 최근 조련사의 지시를 무시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동물원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공연 때 집중하지 못하고, 때때로 먹이까지 거부해 공연 프로그램은 모두 취소된 상태다. 담당 조련사와 의료진이 방울이의 건강상태를 살펴봤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의료진은 돌출행동을 노환에 따른 증상으로 진단했다. 올해 20세인 방울이는 사람으로 치면 이미 환갑을 넘긴 나이다. 바다사자의 평균 수명은 20~25년이다. 누구보다 안타까워하는 이는 5년간 뒷바라지를 해온 조련사 박창희씨. 1989년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방울이가 어려움을 겪을 때 옆에서 돌봐준 아버지 같은 존재다. 방울이는 태어난 뒤 다른 바다사자 무리와 어울리지 못해 1995년 제주도의 한 동물원으로 보내졌다. 2002년 돌아왔지만 적응속도가 느려 해양관 전시실 한켠에서 홀로 지냈다. 이를 안쓰럽게 지켜보던 박씨는 야외 방사장에서 방울이를 따로 운동시켰고, 재능을 발견했다. 2005년 7월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방울이는 이후 전성기를 구가했다. 일반 바다사자의 4배가 넘는 210㎏의 거구를 이끌고 펼치는 앙증맞은 공연은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탔다. 하지만 방울이는 올 8월을 넘기며 갑자기 이상행동을 보였다. 늦더위 탓으로 돌렸지만 지금은 먹이까지 거부한다. 이달 들어 공연은 모두 취소됐다. 동물원은 조용히 방울이의 은퇴식을 치러 주고 신붓감을 찾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양관에 사는 캘리포니아산 암컷 바다사자 다섯 마리 중 한 마리를 낙점하려고 한다. 박씨는 “방울이 건강이 더 안 좋아져 걱정”이라며 “방울이에게 적합한 다른 운동 프로그램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테마 스토리 서울] (12) 최장수 동물 ‘자이언트’ 추모

    [테마 스토리 서울] (12) 최장수 동물 ‘자이언트’ 추모

    유세차(維歲次·제문이나 축문에 쓰는 말) 기축년(己丑年) 여드렛날 영면한 망자(亡者) ‘자이언트’를 위해 고하노라. 한낱 동물에 불과할진대, 여럿이 이렇듯 기억하고 슬퍼함은 정회(情懷·감정과 회포)가 남과 다름이라. 오호 통재(嗚呼痛哉)라, 아깝고 불쌍하도다. 심신(心神)을 겨우 진정하여 너의 행장(行狀)과 나의 회포를 총총히(바삐) 적어 마지막 서간을 띄우노라. 네가 한국 땅을 밟은 건 세 살 때였지. 1955년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태국에서 들여와 창경원에 너를 선물했었던 그때. 그렇게 한국 동물원 역사와 함께해 온 네가 ‘최장수 동물’이라는 애칭 속에 사랑을 받다가 58살이라는 나이에 지난 3월 눈감았을 때 정말 모두가 슬퍼했단다. 거목을 코로 돌리던 거 기억하니? 야외수영장에서 코로 물뿜어내던 것도 네 장기였지. 그렇게 익살스러운 행동과 기행(奇行)으로 동물원 최고의 인기를 누렸었잖니. 가장 유명했던 건 네 자세였지. 한번도 앉아서 쉬거나 누워서 잔 적이 없었어. 너를 오랫동안 돌봐 온 우리 사육사들은 “사람을 경계하는 습관이 오랫동안 밴 데다 자존심 센 성격 탓”이라고 설명했지. 그런 네가 딱 한번 마지막으로 무릎을 꿇었어. 죽음을 앞둔 그 순간에 말야. 그렇게 꼿꼿한 네가 몸에서 스스르 힘이 빠져나간 채 자세가 풀리자 우리 사육사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먹기도 참 많이 먹었잖아. 최고령 동물 아니랄까 봐 네가 남기고 간 기록도 대단해. 평생 먹어치운 게 174만㎏이야. 사료 가격만 12억원이 넘었지. 하루평균으로 치면 82㎏의 건초와 야채를 먹은 셈이지. 배설량이 2.5t 트럭 846대 분량인 211만 7000㎏이야. 서울동물원에선 네 장례를 묘장으로 했어. 보통 동물원에서 죽은 동물은 부검 후 소각장에서 화장하는 것이 관례인 거 알지? 하지만 네 상징성과 의미를 감안해 그동안 살던 방사장에 묻은 거야. 지난 5월엔 너를 위해 위령제도 올렸어. 너와 죽은 다른 동물들의 생전 사진을 보고 관람객들은 너를 그리워하며 추모했지. 네 뼈도 보존하기로 했어. 12년 후에 발굴해서 골격 표본으로 만들 예정이란다. 동물원에서도 이르면 연말쯤 동물위령비 옆에 별도의 추모비를 세워 너 자이언트를 기리기로 했단다. 네가 우리 곁을 떠난 지 6개월도 넘었지만 네 이름과 네 기억은 계속되고 있단다. 영면하렴.(마지막 전담 박광식 등 역대 사육사 일동)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한여름 동물들 피서도 제각각

    딱 사람이다. 더위에 못 이겨 한 손엔 아이스크림을, 한 손엔 부채를 들고 있다. 바로 서울동물원의 인기스타인 오랑우탄 ‘보람’이다. 최근 생태형 동물사 공사로 우리에서 나와 자유의 몸이 된 보람이는 동물원 곳곳의 그늘을 찾아 다니며 낮잠과 부채질로 열기를 식힌다. 또 관람객들이 주는 아이스크림으로 한낮 무더위를 잊는다. 유독 물을 좋아하는 호랑이들에겐 얼음이 ‘애인’이다. 얼음 속에 닭고기, 소고기 등을 넣어 주면 거친 맹수의 모습은 어디 가고 한마리 귀여운 고양이로 변한다. 시원한 물대포 아래에서 세찬 물줄기를 맞으며 물놀이도 한다. 18일 경기 과천 서울동물원. 동물들이 그 종류만큼 다양한 피서법을 즐기고 있다. 신방을 차린 코끼리 암컷 ‘키마’와 수컷 ‘칸토’에겐 여름이 달갑지 않다. 칸토는 키마의 적극적인 애정공세가 부담스러워 슬슬 뒷걸음질까지 친다. 사육사들의 해결책은 ‘샤워’다. 1~2번 가동하던 스프링클러를 이제는 6~7번씩 튼다. 수도배관을 통해 샤워기처럼 물줄기가 뿌려진다. 온몸을 적시고 나면 기분이 좋은지 다시 다정스러운 모습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극지방에서 온 반달가슴곰과 불곰들에겐 얼음 빙수가 특효약이다. 하루 한 차례 고등어와 꽁치로 만든 가로 50㎝, 세로 50㎝, 두께 15㎝짜리 ‘얼음과자’를 품속에 안고 아작아작 깨 먹는 재미에 산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온 레서판다는 특별대우를 받는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야외 방사장에 내실을 만들어 에어컨을 설치했다. 나무 위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레서판다의 특징을 고려해 나무 위에 작은 그늘집을 마련하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천연기념물 산양 증식 성공

    강원 양구군은 산양증식복원센터에서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 새끼 1마리가 처음으로 태어나 자체 증식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양구군은 2007년 6월 산양이 자주 발견되는 동면 팔랑리 일대 17만 5237㎡에 이르는 자연 암벽지대를 산양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3만㎡의 방사장 등을 갖춘 산양증식복원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암컷 3마리와 수컷 5마리 등 8마리가 살고 있다.
  • 맹수의 제왕은 사자? 동물원서 호랑이 물어 죽여

    맹수의 제왕은 사자? 동물원서 호랑이 물어 죽여

    17일 오후 3시4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동 전주동물원에서 암컷 호랑이가 수컷 사자에게 목을 물려 죽었다.이날 사고는 사육사가 던져준 먹이를 먹으려던 사자 ‘청이’가 관람객을 맹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해 놓은 5m 깊이의 방사장 앞 함정에 빠지자 인근 방사장에 있던 호랑이 ‘호비’가 갑자기 함정에 뛰어들면서 일어났다.이에 놀란 사자가 호랑이의 목 등을 이로 물면서 사고가 났다.죽은 호랑이는 지난 2004년 청주동물원에서 들여온 여섯살짜리 시베리아산으로,전북대 수의대 병원으로 옮겨졌다.일곱살인 사자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동물원 관계자는 “호랑이가 사자의 영역 안으로 뛰어드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급소를 먼저 제압당한 호랑이가 호흡곤란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의 풍경] 서울대공원 동물 겨울나기

    [서울의 풍경] 서울대공원 동물 겨울나기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의 겨울은 코끼리 ‘사쿠라’의 발톱을 깎는 것부터 시작된다. 쌀쌀한 환절기가 되면 코끼리의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일어나거나 갈라지기 때문에 미리 다듬어주지 않으면 갈라진 피부 틈새로 병균이 들어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 목숨마저 위태롭기에 일찌감치 사육사들의 손길이 분주하다.21일 주말을 앞두고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겨울 채비 현장을 찾았다. ●겨울을 잘 보내야 건강 코끼리는 한쪽 발톱에만 문제가 생겨도 5t에 육박하는 체중을 나머지 세 다리에 의존해야 한다. 그만큼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줘 결국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게다가 암컷 사쿠라와 키마는 사육사가 직접 다가가 발톱을 관리할 수 있지만 수컷 칸토는 공격적이고 거칠어서 멀찍이 떨어져 살균 스프레이로 소독약을 뿌리거나 막대를 이용,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연고를 발라준다. 사육사 박광식(31)씨는 “코끼리는 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추위가 심해지면 방사 시간도 가능하면 줄인다.”면서 “그만큼 겨울은 코끼리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기인 셈이다.”고 말했다. ●겨울이 무서워…떨고 있는 동물들 오랑우탄, 침팬지처럼 고향이 열대지방인 유인원들은 겨울이 괴롭다. 추위 탓에 밥도 잘 먹지 않는다고 한다. 사육사들은 여름철보다 20% 정도 높은 고열량 식단을 만들어 주고 겉옷을 입히는 등 많은 신경을 쓴다. 갈귀 같은 긴털이 바바리의 깃 같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바바리양은 기온이 조금만 떨어져도 움직임이 둔해진다. 사육사들은 높은 곳에 오르기 좋아하는 바바리양의 습성을 이용, 바위산에 전기로 된 열선을 깔고 꼭대기에 ‘어구공’이라는 먹이통을 매달았다. 돌산에 올라가 머리로 계속 먹이통을 쳐야만 조그마한 구멍으로 먹이가 굴러나오기 때문에 바바리양은 쉴새 없이 산을 오르내린다. 또 대공원은 물을 좋아하는 하마들을 위해 열등(熱燈)을 달고 온수시설을 이달 말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때는 동물원 식구 대부분이 방사금지를 받는다. ●겨울이 반가워…짝짓기하는 동물들 시베리아산 호랑이 ‘아름이’와 ‘다운이’는 요즘 물 만난 물고기처럼 뛰논다. 몸놀림이 민첩해지고 눈에는 생기가 돌고 있다. 사육사 엄기용(56)씨가 던져주는 고기를 12m 거리에서도 한입에 넙죽 받아먹고 더 달라고 애처로운 눈길을 던질 만큼 식욕도 왕성했다. 하지만 식욕 본능보다 더 왕성한 것이 바로 종족번식 본능. 겨울은 발정기의 계절이다. 아름이 등 암컷 호랑이들은 식음도 전폐하고 “아홍~”소리를 내며 몸을 구르는 등 구애행동을 한다. ‘왕따 동물’에게도 겨울은 반갑다. 이런저런 이유로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받는 동물은 동물원에서 짝을 지어 신방을 꾸며주는 ‘특별 호사’를 누린다. 북극곰이나 펭귄도 신났다. 여름에는 햇볕을 피해 그늘을 찾느라 바빴지만 지금은 우리 밖을 유유히 걸어다니며 서로 뒤엉켜 논다. 먹이를 제때 받아먹는 곰은 겨울잠 습성도 잊었다고 한다. 사육사들은 동물의 고유 습성에 맞게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고 영양제와 특별식을 제공한다. 야외 방사장에는 잔디를 깔고 온돌침대, 열등, 열선, 온수 등을 설치한다.3300마리의 동물 가족이 한겨울을 나는 데에는 여름철보다 4배 이상인 2억3000만원 가량의 예산이 든다. 강형욱 팀장은 “관람객들도 추위로 불편하지 않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며,10개의 테마 정류장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한국의 토종] (8) 산양

    [한국의 토종] (8) 산양

    200만년 전 지구상에 처음 출현했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산양(山羊). 생존능력이 탁월해 과거 우리나라 산악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염소과 토종 동물이다. 서식처 파괴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면서 최근에는 강원도내 비무장지대나 암벽이 많은 일부 고산지역에서만 발견된다. 천연기념물 제217호이며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1급 동물이다. 글·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멸종위기 1급… 복원사업 한창 초여름의 햇볕이 상쾌하면서도 눈부시던 이달 초순.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에 위치한 산양증식·복원센터를 찾았다. 강원도 양구군이 작년 6월 문을 연 이곳에서는 산양의 생태를 연구하고 증식·복원사업을 한다. 현재 8마리를 기르고 있다. 방사장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산양들의 적응 여부와 행동·특성 등을 관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야생산양에 비해 인간과의 접촉이 잦은 때문인지 녀석들은 인기척에도 놀람이 없이 암벽을 오르내리고 방사장을 한가롭게 거닐었다. “인간들의 밀렵과 무분별한 개발이 산양 멸종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안내를 하던 이광섭(46·관리팀장)씨는 “산양이 절벽을 잘 뛰어 다니기에 관절에 좋다는 속설이 퍼져 밀렵이 성행하게 됐다.”며 멸종 위기에 처한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산양은 전세계적으로도 한국·시베리아·동북아시아에 제한적으로 분포해 있다. “한국의 산양은 회갈색 털이 특징이며 암·수 모두가 갖고 있는 활처럼 굽은 커다란 뿔은 가히 일품입니다.” 김종택(49) 강원대 수의학부 교수는 산양의 빼어난 자태를 예찬한다. 제 영역을 표시할 때도 “외국산 산양은 눈밑에서 생성되는 분비물을 나무에 비비지만 한국 산양은 털을 비비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산양의 동무’라고 자칭하는 박그림(60·설악녹색연합 대표)씨. “풀과 나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자연에서 역동적인 모습의 산양과 마주칠 때면 야생동물의 당당함을 넘어 경외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는 산양을 관찰하기 위해 일년의 반은 산에서 지낸다. 박씨는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온몸이 얼어 붙고 가슴에서는 불방망이질을 친다.”고 산양과 만날 때의 벅찬 느낌을 표현한다. 최근 멸종 위기종의 복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산양 개체수를 늘리려는 노력도 활발하지만 어려움 또한 많다. ●동물의 감옥 DMZ 빗장 풀어야 가장 시급한 문제는 ‘비무장지대(DMZ)의 철조망’이다. DMZ는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산양을 포함한 동물들에게는 감옥이 될 수 있다. 생명의 울타리이자 분단의 빗장인 셈이다. 정창수(49) 한국산양종보존회장은 “철조망 안에 갇혀서 같은 종이 수십년간 근친교배를 한다면 종의 존재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그는 “CCTV나 열감지기 등 철조망을 대체할 첨단시설을 남북합의 하에 일정지역만이라도 설치하여 야생동물들이 다닐 수 있도록 하자.”며 조심스럽게 대안을 제시했다. 박그림 대표는 ‘보호구역 지정’을 요구한다.“토종 산양의 서식지인 설악산에 관광용 케이블카는 설치하지만 야생동물에 대한 대책은 전혀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짝짓기 철인 5∼6월만이라도 등산객 수를 제한하자고 건의해도 소용이 없단다. 그는 “개체 수 조사 방법도 배설물 양으로 그 수를 추정하는 수준”이라며 과학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생태 연구원의 확충과 정부차원의 연구지원도 절실한 과제다. 오늘날 많은 종의 생명체가 인간에 의해 멸종의 위협을 받고 있다. 동시에 인간은 멸종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유일한 존재이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환경에 적응하고 생태계의 지배를 받으며 사는 하나의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 제주 관광개발 사업 ‘꽃피운다’

    제주 관광개발 사업 ‘꽃피운다’

    제주투자진흥지구가 잇따라 지정될 예정이어서 관광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제주도는 24일 최근 국무총리실 제주도지원위원회에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신청한 해비치호텔과 나비곤충어류박물관이 심의를 통과, 다음달 초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비곤충어류박물관도 심의 통과 제주 첫 6성급인 해비치호텔은 24일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인 해비치리조트가 1749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객실 288실과 연회장, 비즈니스홀 등을 완공했다. 해비치호텔 컨벤션 시설은 제주에 위치한 호텔 중 최대 규모로 모두 6개의 대·소 연회장을 갖추고 2740명까지 동시 수용할 수 있다. 또 나비곤충어류박물관은 신한관광개발이 167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전시장과 방사장, 체험학습장, 관광식당 등을 갖추게 된다. 도는 다음달에는 ㈜보광제주가 시행하는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에니스가 조성하는 묘산봉관광지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투자진흥지구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섭지코지 주변 19만 8000평 부지에 2010년까지 사업비 387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수심 10m의 신비한 바다 생태계와 해저 풍경을 관람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를 비롯해 종합 테마 전시관과 콘도·호텔, 쇼핑타운, 해양레포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묘산봉 관광개발사업은 2011년까지 1조 300억원을 투자,350실 규모의 호텔과 308실 연립형콘도,192동의 단독형콘도, 골프장 36홀, 영상단지, 생태공원, 문화예술파크 등이 들어선다.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법인세와 소득세 3년간 100% 면제,2년간 50% 감면,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10년간 면제, 등록세·취득세·개발부담금 면제, 국·공유지 50년간 임대 혜택 등이 주어진다. ●법인세·소득세 3년간 100% 면제 혜택 투자진흥지구는 제주 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로 관광, 전문휴양업, 국제회의 시설업, 문화산업, 신에너지생산산업, 외국교육기관, 연수원, 첨단기술산업 등에 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지정된다. 한편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주도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돼 있으나 제주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개선 특별법 개정안이 올 상반기에 국회를 통과하면 지정 권한이 제주도로 이양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포르노 보는 고릴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포르노 보는 고릴라!

    서울대공원에 가면 포르노를 보는 고릴라가 있다. 시답잖은 B급 농담처럼 들릴지 몰라도 사실이다. 물론 고릴라 스스로 ‘야동’을 찾아 인터넷을 헤맨다든지 직접 VTR의 버튼을 누르진 않더라도 보긴 본다. 대공원의 할아버지 로랜드 고릴라 ‘고리롱’(♂·1969년생)의 이야기다. ●구애작전에도 돌부처 같은 고리롱 사실 야동 보는 고릴라 이야기 뒤엔 새끼를 얻기 위한 사육사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숨어 있다. 한번 수입하는데 10억원을 호가하는 몸값으로 서울대공원에서도 가장 비싼 로랜드 고릴라는 씨가 귀한 순서로 따지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동물이다.4년에 한번 새끼를 배는 데다 세계적으로도 500여마리밖에 없어 짝짓기 상대를 찾기도 어렵다. 새끼 한 마리만 낳더라도 말 그대로 ‘대박’이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는 고리롱과 고리나(♀·1978년생) 암수 한 쌍이 살고 있다. 하지만 ‘임을 봐야 뽕을 따는 법’. 사육사들이 맺어준 연으로 둘은 이미 지난 2000년 여름 야외방사장에 신혼살림을 차렸지만 아직 ‘속궁합’을 맞춰 보지 못한 상태다.“처음에는 어색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저 데면데면하기만 하더라고요.”담당사육사의 말이다. 사육사들은 ‘돌부처’ 같은 수컷 고리롱에게 원인이 있다고 본다. 함께 동거한 지 한달이 지나자 암컷 고리나는 나뭇가지를 머리에 꽂고 몸을 부비는 등 고리롱에게 육탄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그때마다 큰 눈을 껌뻑이며 먼산만 쳐다보는 고리롱의 모습에 동물원 사람들의 속은 까맣게 타버렸다. 그렇게 2년이 넘어 나란히 팔베개를 하고 자는 사이까지 발전했지만 여전히 짝짓기하는 광경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자은행에 마지막 기대 결국 비장의 카드로 등장한 것이 동물 포르노라고 불리는 ‘짝짓기 비디오’다. 영장류의 경우 짝짓기 하는 모습을 보면 성욕을 느낀다는 학설에 따라 어렵사리 고릴라의 짝짓기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구해 상영하게 된 것이다. 대공원 관계자는 “처음엔 교미소리에 뚫어져라 쳐다보긴 했지만 그냥 거기까지….”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비아그라를 써보자는 내부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알려진 것 외에도 동물에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아이디어로 그쳤다. 대공원이 마지막으로 희망을 거는 것은 정자은행이다. 고리롱이 죽으면 정자를 채취해 암컷 고리나의 난자에 체외수정한 후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법이다. 서울대공원 홍보팀 강형욱 팀장은 “고목나무에 꽃이 피는 것이 더 쉬울지 모르지만 새해에는 좋은 소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멸종위기 야생 사향노루 인공증식·복원뒤 방사추진

    정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사향노루 1마리가 인공증식ㆍ복원연구를 위해 특별 방사장에서 적응해 가고 있는 모습이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1987년 이후 남한에서 목격되지 않았던 사향노루는 20년 만인 지난해 9월 강원 양구에서 수컷 1마리가 포획됐다. 이 사향노루의 나이는 포획 당시 15개월로 추정됐으며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최근 지정된 사단법인 한국 산양ㆍ사향노루 종보존회(회장 정창수) 방사장에서 격리, 보호받고 있다. 사향노루는 전남 목포에서 백두산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 고루 분포하고 있었으나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고가의 한약재인 사향을 얻기 위한 밀렵 등으로 1960년대를 기점으로 남부 지역에서 거의 사라졌다.1987년 오대산 소금강 삼산4리에서 1마리를 포획한 뒤 방사했던 기록을 마지막으로 실체가 확인된 적은 없으나 학계에서는 현재 분변과 발자국 등 흔적을 통해 강원과, 전북, 경북 등 산악 지대에 30여마리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사향노루 암컷 1마리를 추가로 포획, 인공 증식작업을 벌인 뒤 이들을 원래 서식지로 돌려 보낸다는 계획이다. 생물체계상 우제목 사향노루과에 속하는 사향노루는 1968년 천연기념물 216호로 지정(문화재청)됐으며 몸체가 65∼87㎝, 체중 7∼17㎏가량으로 고라니와 비슷하면서 조금 작고 수컷은 특이하게 5㎝가량의 긴 송곳니가 발달, 사슴 종류 중 가장 원시적인 형태를 갖고 있다. 바위가 많은 1000m 이상의 높은 산악지대가 주요 서식지로 먹이는 이끼, 연한 풀, 나무의 어린 순, 열매 등이고 시각과 청각이 매우 예민하다. 한약재인 사향은 수컷의 배와 배꼽의 뒤쪽 피부 아래에 있는 향낭(香囊) 속에 있고 생식기에 딸려 있다. 같은 방사장에는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로 최근 부상하거나 탈진상태서 구조된 산양 3마리와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2세 4마리 등 7마리가 인공 증식을 위해 역시 보호를 받고 있다. 정부는 강원 양구군 동면 임당리에 위치한 산양ㆍ사향노루 종보존회와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가시연꽃, 노랑붓꽃, 망개나무, 매화마름, 미선나무)을 포유류와 내륙 수목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했다.연합뉴스
  • [사설] 노사 분규도 민심을 살펴야 하는 시대

    포스코 본사 점거 사태는 어제 건설노조원들의 자진 해산으로 끝났지만, 노·사를 불문하고 민심을 먼저 살펴야 하는 시대가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노동계에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이번 사태의 분수령은 지난 18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항경제 살리기 범시민궐기대회’였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포항 시민들은 그전에도 여러차례 집회를 열어 ‘노조의 불법 파업 중단과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으나 건설노조원 지도부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거듭된 공권력 투입 요청에도 자제하던 정부와 경찰도 ‘범시민궐기대회’ 이후 강경하게 돌아섰다. 전기공급을 중단한 데 이어 자진 해산 하루 전인 20일에는 물 공급까지 중단했다. 현재 울산에선 현대차 노조의 파업으로 시민들과 현대차 협력업체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파업철회를 촉구한 데 대해 민주노총 울산지부가 이에 맞서서 ‘소비 파업’을 벌인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시민들에게 등을 돌려서 성공하는 노동운동은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만약 시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알려서 스스로 시정토록 해야 한다. 포스코 사태는 일단 마무리되었지만 평화적인 노동운동의 정착을 위해서는 불법 파업에 앞장서고, 사제 화염방사장치를 사용하거나, 뜨거운 물을 퍼부은 강성 지도부들에는 마땅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할것이다. 하지만 재발 방지책도 필요하다. 건설노조 노동자들의 핵심 요구사항인 저가 다단계 하도급 구조의 피해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언제든지 이번과 같은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 마침 포스코측이 건설노조원들도 포스코 현장에서 일해온 노동자인 만큼 그들의 목소리에 좀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고 하니,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
  • 건설노조 포스코 불법점거 8일째…포항 ‘경제 공황’

    건설노조 포스코 불법점거 8일째…포항 ‘경제 공황’

    포스코 사태로 포항시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포항지역 건설노조가 포스코 본사건물을 불법점거, 농성을 벌인 지 20일로 8일째. 점거가 장기화되면서 포스코의 생산차질은 물론 지역 상가에도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기고 있다. 또 노동단체들의 건설노조 동조 시위도 이어지면서 거의 매일 도로 마비사태가 발생하는 등 포항시내가 ‘준 경제공황’ 상태를 맞고 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손실 포스코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건설노조원들의 파업과 포스코 본사 점거로 하루 100억원씩 모두 20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대외신인도 하락 등 무형의 손실을 합치면 피해액은 엄청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점거사태가 더 이어질 경우다. 포항경제는 포스코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스코가 지난해 포항시에 낸 지방세만 해도 전체의 28.8%인 740억원에 달한다. 더구나 포스코의 고용창출을 보면 협력회사 42개사에 8900여명, 포스코 제품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포항지역 회사는 231개사에 1만 5457명에 이른다. 이른바 포스코가족이 15만명을 헤아린다. 생산차질이 빚어지면 이들 업체와 가족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결국 인구 51만의 포항경제가 마비되는 사태로 전개된다. ●파리 날리는 상가 포항 죽도시장은 장마와 건설노조사태가 겹치면서 개점휴업 상태다. 이곳은 회가 싸고 싱싱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말에는 대구 등지에서 5000여명씩 몰려와 북적거렸다. 죽도시장상가연합회 박세영(56)회장은 “장마의 영향도 있지만 건설노조 파업 이후 찾는 손님이 없다.55개 횟집중 대부분 하루 한 팀도 받기 힘들다. 이로 인해 현재 10여개 점포는 아예 점포문을 닫은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포스코가 있는 남구 해도동 일대 상가도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다. 포스코가족이 매월 받는 급여는 총 500억원가량. 이 중 상당비중이 소비지출로 이어져 파업이 길어질수록 시민들의 씀씀이는 줄게 마련이다. 인근 식당 정모(52)씨는 “포스코 직원들의 단체 회식이 주수입원이었다.”면서 “건설노조 파업 이후 단체손님이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일제히 개장한 포항지역내 7개 해수욕장 번영회측도 걱정이 태산이다. 칠포해수욕장 번영회측은 “파업이 장기화되고 노동단체들의 시위로 도로가 마비되면 피서객들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민 분노 폭발 지난 19일 포항 형산로터리에서 ‘영남권 노동자대회’가 열린 것을 비롯, 노동자들의 집회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격노하고 있다. 시민들은 노동계가 진행하는 있는 대부분의 행위가 불법으로 규정된 마당에 이들이 진압경찰에게 사제 화염방사장치를 사용하거나 뜨거운 물을 퍼붓는 등 점차 과격해지는 것과 비례해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모(31)씨는 “포항은 전형적인 산업·생산도시인데 도로를 점거해 물류를 마비시키는 노동계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임모(45)씨는 “계속된 경기침체로 안 그래도 어려운 상황인데 건설노조가 이런 식의 불법행위를 계속한다면 노조원은 모든 피해에 대한 책임은 물론 엄청난 비난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포항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숲 22일부터 대형조명

    뚝섬 서울숲이 빛과 나비의 향연장으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서울숲을 7개의 대형 조명으로 비추고, 곤충식물원에 수천마리의 나비를 날리는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먼저 서울숲 진입로의 아치형 터널에는 금색과 녹색의 은하수 조명을 설치, 환상적인 공간으로 들어서는 느낌을 선사한다. 공원 군마상에는 노란색 조명이, 바닥분수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어선다. 이밖에 호수와 다리는 광섬유와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으로 꾸몄다.서울숲 이벤트 조명은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12시까지 켜진다.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 400평 규모의 서울숲 곤충식물원에서는 31일까지 대형 나비날리기 행사와 거대나비 전시회가 열린다. 나비날리기 행사에서는 호랑나비 등 1230개체의 다양한 종의 나비들이 2층 나비방사장에서 날개를 펄럭인다. 전문해설가가 현장에서 설명도 해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BC, 지방사 사장도 파격교체

    MBC가 지방사와 자회사 사장 인사에서도 파격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19개 지방 계열사 중 17개사 사장의 교체가 예상되며, 평균 연령은 51세 정도로 대폭 낮춰질 전망이다. 7일부터 10일까지 단행될 이번 인사에서 가장 파격적인 것은 마산 MBC 사장. 박진해(51) 마산 MBC 제작2부 소속 부장이 내정됐다. 지금까지 부산 MBC를 제외하고는 모두 본사 인물이 사장으로 부임했다. 이밖에 부산MBC 사장에는 강중묵(48) 현 부산MBC 보도국 정경부장, 대구 MBC는 박노흥(50) 전 보도국 네트워크 부장, 춘천MBC는 한병우(51) 인터넷 뉴스센터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김상균(56) 마산 MBC 사장은 광주MBC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원주MBC는 현 사장인 이기호(57)사장이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최문순 MBC사장 잇단 파격인사

    최문순 MBC사장 잇단 파격인사

    “능력검증된 PD들의 전진배치.” MBC 최문순 사장의 파격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예능PD출신인 신종인 울산MBC사장을 본사 부사장으로, 스타PD 1세대를 장식한 고석만 전 EBS사장을 제작본부장으로 영입한 게 단적인 예다. 지방사 사장이 사실상 마지막 보직으로 간주되는 현실, 또 다른 방송사의 사장까지 지낸 인물이 본부장에 영입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인사가 아닐 수 없다. 광고시장은 정체되고 뉴미디어는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승부처는 ‘우수한 프로그램’밖에 없다는 최 사장의 공언이 인사를 통해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기조는 국장급 인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MBC는 보도국장에 신용진(48) 해설위원, 보도제작국장에 정일윤(51) 해설위원, 시사교양국장에 최진용(47) 부장, 예능국장에 김영희(45) 부장, 드라마국장에 이은규(49) 부장, 홍보심의국장에 정길화(46) 시사교양국 부장, 아나운서국장에 손석희(49) 부장 등을 각각 임명했다. 국장 대부분이 40대로 연공서열을 파괴한 발탁인사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동시에 신용진 해설위원, 손석희 아나운서, 김영희CP 등 대외적으로 지명도 있는 인물을 발탁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느낌표’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함께 줬다고 호평받고 있는 김 CP의 경우 불과 보름 전에 부장대우로 승진한데 이어 또 다시 승진했다. 이는 신종인 부사장-고석만 제작본부장 라인과 연결해볼 때 앞으로 MBC프로그램 제작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한 징표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최문순 MBC사장 파격인사 눈길

    기자·노조위원장 출신 젊은 사장으로 향후 행보를 주목받고 있는 최문순 MBC사장이 고석만 전 EBS사장을 27일 이사급 제작본부장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이 입사 11년 선배이자 사장 공모과정에서 유력 경쟁자로 꼽히기도 했던 고 전 사장에게 프로그램 제작의 총지휘권을 맡긴 것은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 중심의 조직’,‘프로그램의 고급화’를 내걸었던 ‘최문순 구상’의 일단이 드러났다는 평가와 함께 이어질 국·실장급, 부국장급 인사와 3월 예정된 지방사 사장 선임 때 ‘의외의’ 인사가 숱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고 전 사장은 PD로서의 역량을 검증받았고 방송사 개혁 경험도 있는 데다 지나친 서열파괴 불안을 어느 정도 가라앉힐 수 있다는 점에서 최 사장에게는 매력적인 카드였던 것으로 보인다. 고 전 사장은 70년대 ‘수사반장’ 등을 연출하며 스타PD로 떠올랐고 EBS사장으로서는 내부개혁을 진두지휘하면서도 ‘변혁의 아시아’를 주제로 한 대형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명동백작’ 같은 문화사 시리즈,‘스페이스 공감’처럼 색깔있는 대중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여 방송의 질을 한층 높였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최 사장은 이외에도 부사장에 신종인 울산MBC 사장, 편성실장에 윤영관 시사교양국 위원, 보도본부장에 정흥보 기획국장, 기술본부장에 이완기 방송인프라국 부국장, 경영본부장에 차영목 재무운영국장 등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안은 28일 주총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생존위해 조직 개혁할 것” 최문순 MBC 사장 취임

    최문순(49) MBC 사장 취임식이 2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MBC 본사 D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전임 이긍희 사장 이임식과 함께 치러진 취임식에서 최 사장은 ‘전환의 계곡에 서서’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강도 높은 인력 구조 및 조직 개편을 시사했다. ‘원(one) MBC, 월드와이드(worldwide) MBC’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건 최 사장은 “MBC는 특권의 자리에서 약탈적 경쟁의 세계로 내던져졌고, 독과점 시대의 특권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이어 “사장직에 응모하며 10가지 개혁과제를 걸었다.”면서 “생존을 위해, 살아남기 위해 풀어내지 않을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인력 구조와 조직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앞으로 회사를 위해 뭘 내놓을 건지 임직원 전원에게 수시로 묻겠다.”라며 강한 개혁 조치의 진행을 암시했다. 최 사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언제라도 책임질 준비가 돼 있다.”는 말로 취임사를 마무리지었다. 앞서 최 사장은 오후 3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됐으며,2008년 주주총회까지 임기 3년의 사장직을 수행한다. 한편 MBC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하며, 다음주내 국장급 후속인사를 실시한다. 또 3월 7∼9일 관계사 주주총회가 열려 지방사 사장 등이 선임된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철망에 막힌 사랑… 장군이는 슬프다

    사랑에 빠진 ‘유부남’ 바다사자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보셨나요? 서울대공원 동물원 돌고래쇼장 뒤편 야외방사장엔 1992년생 수컷 바다사자 ‘장군이’(사진 오른쪽)가 울타리 건너편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긴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사람으로 치면 50대인 장군이가 암컷 물개 ‘오타리아’(사진에서 출입금지 표지판 왼쪽)에게 3년째 보내는 구애의 몸짓은 애처롭기 그지없다. 오타리아는 올해 장군이와 동갑인 13세로,한살 연하의 남편을 뒀다.몸무게 500㎏이나 되는 거구에 높이가 2m가 넘는 방사장 철조망을 타고 오르려고 온힘을 쓰는 장군이도 이미 6년째 조강지처를 두고 있다.그러나 다른 암컷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타리아만 찾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특히 해마다 여름철이면 상사병이 더 도진다는 게 사육사들의 말이다. 동물원 직원들은 “자연상태에서 물개는 수컷 한 마리가 10∼20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는 게 보통”이라면서 “그러나 장군이는 사육장 사정상 한 마리만 데리고 있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토종 생태동물원 내년 문연다/과천 서울대공원 내 1만 9000평

    반달가슴곰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토종동물만 모은 ‘토종 생태동물원’이 내년에 들어선다. 서울시 산하 과천 서울대공원은 멸종 위기에 놓여있는 토종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9월까지 100억원을 들여 토종 생태동물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동물원내 남미관 우측 1만 9000평(6만 2800㎡)의 부지에 꾸며지는 토종 생태동물원에는 야생동물의 생태환경에 가깝도록 철망 등 인위적 구조물을 없앤 동물방사장 12곳과 관람 공간 6곳,방문객 센터 등이 만들어진다. 동물방사장에는 한국 호랑이와 반달가슴곰,표범 등 유전자 검증을 통해 토종 여부를 확인한 우리나라 토종 야생동물 13종 84마리가 방사된다. 대공원 관계자는 “이들 동물 가운데 반달가슴곰 등 11종 52마리는 이미 확보됐으며,나머지 8종 32마리는 내년 8월까지 북한 등지에서 구입하거나 기증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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