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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노원구 주민 방사선 영향조사

    서울시가 노원구 월계동 일부 도로의 방사능 이상 검출로 불안해하는 주민들에 대한 암 발병 여부 등 역학조사를 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4월 말까지 약 5개월 동안 전문조사팀에 의뢰해 월계지역의 방사선 노출에 따른 건강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건강관련 2차 자료분석, 방사선의 노출 정도를 평가하는 설문조사, 방사성물질의 잔류 수준 측정 등이 포함된다. 시는 문제의 아스팔트가 시공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월계2동에 사는 주민들을 ‘제1노출군’으로 설정해 인근 지역 주민들과 암 등록 자료나 건강보험자료 등과 비교하고, 월계2동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주변 거리나 건물을 대상으로 방사성물질 잔류 조사도 한다. 시는 또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월계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역학조사전과정을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설명회를 연다고 설명했다. 시는 조사를 하면서 정부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결과에 따라 코호트(특정 기간 내 출생하거나 조사 주제와 관련한 특성을 공유하는 대상 집단) 연구기반을 구축해 노출 지역주민의 건강영향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50개국 정상 서울 총집결 ‘핵안보’ 행동플랜 만든다

    50개국 정상 서울 총집결 ‘핵안보’ 행동플랜 만든다

    17일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핵안보정상회의는 지난해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1차 회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회의에서는 핵테러 방지를 논의하고 공통의 대응 방향과 행동을 모색하게 된다. 주요국 정상 50명이 모이기 때문에 ‘G50’(주요 50개국)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이번 회의는 특히 그동안 ‘정치적 선언’ 단계에 머물렀던 핵안보 이행 프로세스를 ‘행동’ 단계로 진전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핵테러가 가상의 공포가 아니라 실질적 위협이라는 국제사회의 견고한 공감대 속에서 새로운 실행 목표와 행동 계획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의 3대 축인 ▲핵 군축 ▲핵 비확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더해 핵안보가 새로운 축으로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는 셈이다. ●‘서울 코뮈니케’ HEU 등 9개 이슈 다뤄 서울 정상회의의 최종 결과물인 ‘서울 코뮈니케’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가 초점이 된다. ‘선언’의 성격이 강했던 워싱턴 1차 정상회의의 합의 사항들을 진전시켜 실천적 비전과 이행 조치들을 제시하게 된다. 핵테러를 최고의 국제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테러리스트의 핵물질 취득을 막는 데 주안점을 뒀던 ‘워싱턴 코뮈니케’의 기조를 살리면서 변화된 안보 환경에 맞춰 새로운 실행 목표와 액션플랜을 창출해 낸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위싱턴 코뮈니케는 11개 분야의 50개 이행 조치를 담은 포괄적 작업 계획을 제시하고 있으나 서울 정상회의는 이 가운데 고농축우라늄(HEU) 등 핵물질과 방사성물질의 안전한 관리에 초점을 맞춰 9개 이슈별로 구체적 진전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국가들이 핵물질 폐기 또는 반납을 약속하는 내용의 자발적 국가 공약인 일명 ‘하우스 기프트’(House Gift)를 앞다퉈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정상회의 이후 이미 17∼18개 국가가 HEU를 폐기하거나 민수용 저농축 우라늄(LEU)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고, 소극적 자세를 보여 온 나머지 참가국들도 내년 서울 정상회의에서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준비기획단, 전방위 홍보전 돌입 ‘핵 안전’이 새로운 의제로 추가된 점도 주목된다. 일본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전시설에 대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핵 안전이 핵 안보 못지않은 핫이슈로 부각된 탓이다. 이에 따라 핵안전과 핵안보라는 두 이슈가 서로 연계되는 형식의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방사성 안보’도 논의될 예정이며 한반도에서 열리는 만큼 북핵 문제도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정부는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총력 준비 체제에 착수했다.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단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미 주요 참가국들을 대상으로 적극적 공공외교 활동을 전개하고 대국민 공감대 확산과 참여도 제고를 위한 전방위 홍보전에 돌입했다. ‘서울 코뮈니케’ 관련 의제 협의도 참가국 정부를 상대로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유독성 물질 담은 러 우주선, 다음달 지구와 충돌”

    유독성 원료와 방사성 물질을 가득 담은 러시아 우주선이 다음 달 지구에 불시착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이 16일 보도했다. 러시아연방우주청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9일 화성 탐사를 위해 파견한 1억 1000만 파운드의 우주선이 목표물에 접근하는 미션에 실패해 화성에 닿지 못했다. 총 무게가 14.6t에 달하는 이 우주선의 내부에는 12t에 달하는 유독성 원료와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연방우주청은 무게 200㎏ 가량의 파편 30조각이 다음달 1월경 지구에 불시착 할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착륙지점은 아직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우주선에 들어있던 유독성 원료 중 일부가 여전히 냉각된 채 지구에 떨어질 경우 범위를 규정할 수 없을 만큼 넓은 지역에 위험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연방우주청 측은 문제의 유독성 원료는 이미 대기권 100㎞밖에서 모두 연소했기 때문에 우주선 파편이 지구에 떨어져도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우려는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외언론은 이번 우주미션의 실패가 러시아 우주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 후쿠시마 방사능 측정 야생원숭이 등 활용 추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오염된 후쿠시마현 삼림의 방사선량을 조사하기 위해 야생 원숭이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후쿠시마대 다카하시 다카유키 교수가 내년 봄부터 포획한 원숭이에 소형 방사선 검출기와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이 탑재된 목줄을 장착해 방사선량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원숭이가 산으로 돌아간 지 1∼2개월 후 목줄을 회수해 데이터를 수집할 방침이다. 삼림 방사선량 조사는 현재 상공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자세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원숭이를 통한 연구가 제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조사 대상 지역은 경계 구역과 계획적 피난 구역에 걸친 미나미소마시 서쪽의 방사선량이 높은 산간부 일대다. 이 지역에 사는 원숭이 무리 14개를 영역별로 나눠 조사할 예정이다. 다카하시 교수는 “낙엽 등에 쌓인 방사성물질은 확산되기 쉽기 때문에 상황을 장기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특파원 칼럼] 정말 먹을 수 있나요?/이종락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정말 먹을 수 있나요?/이종락 도쿄특파원

    며칠 전 일본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한국 학부형이 분노한 사연을 들었다. 학교 측으로부터 아이들의 급식에 방사능 검사를 통과한 후쿠시마 채소를 사용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잖아도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먹거리에 대한 우려가 커질 대로 커져 있는 상황에서 학교 측의 방침을 이해할 수 없었단다. 즉시 전화를 걸어 학교 측에 후쿠시마현에서 생산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아이들에게 제공할 경우 급식을 거부하겠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 학부형의 항의 소식이 알려진 다음 날부터 일본 학부형들의 전화가 이어졌다. 그러잖아도 급식에 후쿠시마현 채소를 사용한다는 게 꺼림칙했는데 자신들을 대신해 항의를 해 줘서 고맙다는 말들을 해 왔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에서 먹거리에 대한 공포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평소 남을 의식해 드러나는 행동을 잘 하지 않는 일본인들도 학교 급식 대신 자녀들에게 도시락을 손에 들려 보내는 학부형들이 늘고 있다. 원전 사고 이후 생수 판매율도 급증했다. 많은 사람들이 음료용은 물론 생수로 밥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생수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한국 생수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생수 등 음료수의 경우 수입식품에는 일본어 표시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 이후 법 규정까지 완화해 외국산 생수가 자국 상표와 라벨 그대로 수입된다. 슈퍼마켓이나 쇼핑센터에서 삼다수, 진로생수, 스파클 등 한국 상표를 부착한 생수와 음료수를 만날 수 있다. 일본 생수업체들은 원천수를 지하 100m 이하에서 퍼올리기 때문에 관동지역에서 채수된 생수도 방사능 물질에 오염될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한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은 더 이상 업자들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기자도 한국 업체로부터 생수를 주문·배달시키고 있다. 매달 생수값만 약 6000엔(9만원)이 든다. 후쿠시마현과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채소는 거의 팔리지 않는다. 일본의 장래를 걱정하는 일부 소비자들은 이들 지역의 생산품을 구입해 먹지 않고 그대로 버린다는 얘기도 들린다. 더욱이 일본방송계에서 국민적 아나운서로 인기를 끌고 있던 오쓰카 노리카즈(63)가 ‘급성림프성백혈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이 방사능 때문이라는 괴담도 돌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원전 피해 소문을 불식하기 위해 TV 프로그램에서 후쿠시마산 아스파라거스, 버섯, 토마토, 완두콩 등으로 요리한 음식을 직접 먹으며 후쿠시마를 응원해 왔다. 세계에서 가장 순종적인 국민이라는 평가를 받는 일본인들은 이제 누구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일본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에 떨어진 지 오래다. 후쿠시마현의 사토 유헤이 지사는 지난 10월 쌀의 방사성물질 조사 결과 벼농사 금지구역을 제외한 후쿠시마의 쌀이 안전하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달 후쿠시마현 오나미 지구와 다테시 농가에서 생산한 쌀에서 기준치(1㎏당 500베크렐)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후쿠시마 농작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쌀을 먹겠다고 밝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냉소를 보낼 뿐이다. 일본 내 먹거리에 대한 우려는 빈부간 갈등도 빚고 있다. 생활보호대상자들이나 워킹푸어(연수입 200만엔 이하 정사원 및 정사원급 직원의 세대)들은 쌀과 음료수를 지역에 따라 골라 먹는 ‘호사’를 누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일본 내 생활보호 대상자가 지난 7월 말 현재 205만명을 넘어서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사상 최대 규모에 달했다. 워킹푸어층의 하루 식비는 평균 768.2엔(약 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먹거리에 대한 공포는 불신을 낳고 계층 간 갈등을 낳는다.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셈이다. 먹거리 걱정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도쿄 하늘 아래에서 실감하는 요즘이다. jrlee@seoul.co.kr
  • [2011년 관가 10대뉴스] (2) 공직기강 헤이

    “여색에 뚫리고, 향응에 취하고, 스폰서에 기대고” 막장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공직자들의 기강해이 사건이 잇따라 꼬리를 물면서 공직사회 전체가 곤욕을 치른 한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뼈 아픈 한방’으로 남는 사건은 초유의 외교 불륜 추문인 일명 ‘상하이 스캔들’. 상하이 총영사관 전체가 한 여인에 놀아난 것도 충격적이지만 중국과 수교한 지 벌써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국가를 대표하는 고위 외교관들이 정체불명의 여인을 대(對)중국 외교의 창구로 의지해 왔다는 사실에 온 나라가 기막혔다. 사건의 주인공은 상하이 내 한국 총영사관에 근무하던 법무부 지식경제부·외교통상부 등 당시 전·현직 영사 6인방과 중국 여인 덩신밍. 어떤 영사는 덩 여인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6억원을 주고 손가락을 잘라 드린다.’는 각서까지 써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국무총리실 한 관계자는 “덩여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부분에 대해 많은 피의자들이 조사 당시 ‘후회 없다’는 반응을 보여 놀라웠다.”면서 “한 영사의 경우 이성을 잃었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푹 빠져 있었다.”고 회고했다. 대통령 및 정치인 전화번호 등이 덩 여인에게 넘어갔다는 점을 들어 언론은 덩을 ‘미녀 스파이’로 몰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조사 담당자는 “돈을 목적으로 영사관 사람들과 친분을 만들어 비자 중개 사업을 하려고 시도했던 브로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의 연찬회 향응 사건은 그동안 관행으로 여겨졌던 관가의 접대 문화가 적나라하게 실체를 드러낸 경우다. 지난 3월 국토부 일부 직원들이 제주에서 열린 연찬회에 참석한 뒤 업체로부터 나이트클럽 등에서 향응을 받다가 현장에서 ‘딱 걸린’ 사건이다. 제보를 받고 현장을 덮친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당시 사건을 국토부 감사관실로 넘겼고, 관련자들은 국토부 자체 조사를 통해 대부분 가벼운 주의 경고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현장에서 잡혔지만 죄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조사 결론도 눈길을 끌었다. 공직복무관리관실 관계자는 “관련자들은 당시 국토부 자체 조사에서 ‘협회 관계자가 먼저 자기 돈으로 계산하고 우리는 나중에 ‘N분의1’형식으로 돈을 모아 돌려주기로 했던 것’이라고 입을 모으면서 화를 면했다.”면서 “심증은 있으되 국토부 감찰관실로부터 ‘사실 관계를 밝힐 수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역시 산하 단체로부터 향응을 받은 사례가 적발돼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지난 8월 지경부 산하단체인 기계연구원과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카드깡’이나 출장서류 허위 제출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고, 이를 이용해 지경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유흥주점 등에서 로비를 벌였다는 게 전후 맥락. 지경부 관련자 2명은 당시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가장 뜨거운 공직기강 해이 사건은 ‘스폰서 검사’에 이은 ‘벤츠 여검사’. 스폰에 불륜까지 가미된 공직 막장 종합 세트로 인식되면서 국민들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오는 26일 전국의 우수공무원 40명에 대해 표창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전 건양대병원 암센터 25일 개원

    대전 건양대병원 암센터 25일 개원

    건양대병원이 25일 중부권 최고 수준의 암센터를 개원한다. 센터는 300억원을 들여 대전 서구 가수원동 이 병원 옆에 총면적 8665m²,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별도 건물로 지어졌다. 특징은 위, 간, 췌장, 대장, 갑상선·유방, 부인, 폐, 전립선 등 팀별로 최소 7명 이상씩 8개 암 전문팀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환자가 여러 진료과를 돌아다닐 필요 없이 센터 안에서 체계적인 협진을 받을 수 있다. 장비는 200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암 치료 장비 ‘로봇사이버나이프’를 비롯해 이를 업그레이드한 방사선 암 치료기 ‘레피드 아크’와 영상 검사 장비 ‘128채널 CT’ 등 대부분 최첨단이다. 병원은 또 암센터 개원에 앞서 갑상선암을 치료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병실을 1개에서 5개로 확대했다. 박창일 건양대병원 원장은 “환자가 서울에 가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서울 못지않게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열린세상] 방사능, 과민반응은 경계해야/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열린세상] 방사능, 과민반응은 경계해야/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언론에서 방사선과 관련된 보도를 자주 볼 수 있다. 방사선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방사선의 실체가 국민에게 전달되고 이해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반길 만한 일이다. 특히, 방사성물질이 우리들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보다 안전한 관리를 위해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알려 준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러나 최근 몇몇의 사례들을 바라보며 자칫 국민들의 과민반응을 만들어내 막연한 불안감과 혼란을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의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최근 인천 영종도의 한 초등학교 사례가 대표적인 예이다. 환경운동연합 소속의 한 시민이 영종도의 초등학교 운동장에 찾아가 본인이 보유한 측정기로 방사선량을 측정해 보니 최대 0.62마이크로시버트(μSv)로 자연방사선량의 2배가 넘는 수치였다는 것이다. 이것이 언론에 그대로 보도되었고 그 결과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운동장에 들어가는 것을 제한하고,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들을 등교조차 시키지 않는 등 일련의 혼란이 발생하였다. 다음 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해 측정 장소에 대한 정밀조사를 해 보니 방사선량은 최대 0.44μSv/h로 우리나라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방사선 준위임이 확인되었다. 더군다나 세슘과 같은 인공방사성 핵종도 전혀 측정되지 않았다. 저울만 있으면 누구나 몸무게를 측정하듯이 방사선도 측정기만 있다고 방사선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몸무게와 같이 쉽게 측정 가능하다면 병원에서 필자와 같이 방사선을 전공한 전문가가 필요치 않았을 것이다. 방사선은 종류 및 방사선량에 따라 측정하는 장비를 달리 사용해야 하며 측정 장비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하므로, 방사선 장비사용법과 방사선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이 단독으로 측정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비전문가가 측정한 값을 가지고 불필요한 혼란과 불안감이 조성된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또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한달이 안 된 지난 4월 초 경기도 관내 학교에서는 경기도 교육감이 보낸 공문 한 장을 받았다고 한다. 내용인즉, 방사능 비를 맞을 우려가 있으니 각 학교에서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하라는 것이다. 이에 일부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휴교하지 않은 학교에서는 학부모로부터 왜 휴교하지 않느냐는 항의가 빗발치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일본에서조차도 후쿠시마 인근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휴교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만 보아도 과민한 반응이었음을 잘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주택가 도로에서 방사능 이상 수치 신고가 접수됐다. 폐아스콘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됐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자체 간에 엄청난 혼선이 생겼다. 서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와중에 국민들의 우려만 증가했다. 방사선 전문가 입장에서 비록 안전하다 하더라도 주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경우라면 전문가를 파견해 안전에 대한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처리 방법에 대해서도 자문을 해야 하며, 폐아스콘에서 검출되는 방사선량이 비록 인체에는 안전한 수위라 하더라도 타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할 것이다. 노원구 도로 방사능 검출은 원자력의 위험성과 함께 우리가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음을 잘 알게 해 줬다.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에 대해 충분히 경계하고 제대로 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전문성과 객관성 없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국민의 불안감과 혼란만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정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를 비롯한 우리 모두는 사려 깊은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내년 하반기부터는 어렵게 국회를 통과한 생활방사선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하니 방사능에 대한 안전관리가 더욱 꼼꼼하고도 철저하게 이루어져 전문가들이 측정한 수치 및 전문가 의견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제17회 서울광고대상-공공(환경) 부문 우수상] “자연과 감동적인 하모니를”

    [제17회 서울광고대상-공공(환경) 부문 우수상] “자연과 감동적인 하모니를”

    ‘감동적인 하모니’편은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연과 함께 하모니를 이루어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 공단의 굳은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소리가 하나 될 때 감동의 멜로디를 이루듯 항상 안전하고 투명한 기술로 환경과 인간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마음입니다. 우리 공단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관리를 통해 인간과 자연을 보호하고 더 맑은 하늘과 더 깨끗한 공기, 더 푸른 자연을 만들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우리를 만드는 것을 임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생활의 혜택에 감사하고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전문적으로 관리하여 국민생활의 안전과 환경보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우리 공단의 핵심 임무이자 책임입니다. 공단 모든 임직원들은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여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흰쌀밥 같고 영양 많은 현미밥 맛보세요

    흰쌀밥 같고 영양 많은 현미밥 맛보세요

    수확한 벼는 어떻게 찧느냐에 따라 크게 현미와 백미로 나눈다. 왕겨와 겉껍질만 벗겨낸 현미에는 씨눈과 쌀겨가 그대로 남아 있어 각종 비타민과 단백질, 지방질(불포화지방산), 식물성 섬유질, 미네랄, 탄수화물 등 인체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이에 비해 백미는 현미를 여러 번 도정해 씨눈과 쌀겨가 완전히 떨어져 나간 ‘벌거숭이 쌀’이라 할 수 있다. 현미 배아와 외 속의 지방은 양질의 불포화지방산으로 육식으로 인해 생기는 악성 콜레스테롤을 제거한다. 비타민E와 함께 구성돼 있어 체내 에너지원으로 흡수한 좋은 지방을 산화시키지도 않는다. 현미는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박테리아를 증가시켜 장내 세균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변의 체내 정체시간을 짧아지게 한다. 이에 따라 소화기관을 신속히 청소해 대장암이나 결장암, 당뇨병, 정맥류, 만성변비 등을 예방하고 치료를 촉진한다. 현미 외피에 있는 섬유소는 인체 내의 독물(화학물질, 방사성물질, 중금속 등)과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현미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조리법이 비교적 까다롭고 맛이 거칠어 소비자들이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라이스본(www.riceborn.com)에서 출시한 ‘현미로만’은 이런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현미의 딱딱하고 먹기 불편했던 부분을 특허가공 공법으로 개선해 맛이나 조리법이 백미와 똑같다. 표피에 있는 과피층(파라핀-왁스층)만 깎아내는 독자특허 기술로 현미의 껄끄러움과 조리의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현미에는 쌀의 모든 영양소가 100% 살아 있어 현미밥 한 그릇은 백미 19그릇을 먹는 것과 같은 영양소를 흡수하는 것”이라며 “‘현미로만’은 소량씩 도정해 늘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02)553-9044.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원자력에 5년간 2조800억 투입

    원자력에 5년간 2조800억 투입

    내년부터 5년간 원자력 관련 기술 개발에 2조 833억원이 투입된다. 한국형 원전을 미국이나 유럽 등 원전 선진국에 수출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21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원자력진흥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2012~2016년)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현행 원자력진흥법은 매 5년마다 원전 정책과 기술개발의 세부 계획을 제시하는 원자력진흥종합계획안을 수립하도록 정하고 있다. ‘더 안전한 원자력 선도의 시대로’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형 원전(APR1400)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설계인증을 획득해 미국 및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각국이 원전 수주에 공개입찰을 도입하고 있는 만큼 가격 대비 기술력이 뛰어난 APR1400이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노후 원전 운영·정비 및 폐로시장에 진출하는 원자력 기업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측은 “2040년까지 전 세계에 운영 중인 440여기의 원전 중 약 270여기가 해체될 것으로 보여 900억 달러 규모의 폐로시장이 형성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형 원자로 수출을 위해 ‘수출용 신형 연구로’(20㎿t)를 개발해 2016년까지 효용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또 전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국내 실정을 감안해 2016년까지 계획된 6기의 원전을 차질 없이 준공하고, 신규 원전 부지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기존 경수로 핵연료 생산시설의 생산 능력도 2010년 550t에서 2016년까지 700t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안정적인 원전 가동을 위해 해외 광산 지분을 적극적으로 인수해 현재 6.7%인 우라늄 자주개발률을 2016년에는 25%까지 늘릴 계획이다. 향후 5년간 투입할 원자력 관련 예산 2조 833억원 중 1조 4097억원은 교과부가, 6736억원은 지식경제부가 각각 분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난치암 정복을 위한 방사선 의학을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를 오는 2015년까지 구축하고 정상조직의 손상 등 기존 방사선 치료의 문제점을 해결할 ‘한계돌파형 방사선 치료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를 방사성동위원소 전용으로 건설해 암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안정적 공급 체계도 구축한다. 주현진 박건형기자 jhj@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전북대병원 일반인 구역 방사선 수치 적합”

    전북대병원은 일반인 구역에서 방사선이 높게 측정됐다는 지적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법적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지난 18일 보도된 장소에서 현장 확인을 한 결과 방사성물질 오염이나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방사선이 높게 측정된 것은 단층(CT) 촬영을 위해 조영제를 받은 환자의 몸속에 있던 방사성 동위원소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日 후쿠시마 원전 60㎞ 밖서 방사능 기준 초과 쌀 첫 발견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에서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한 쌀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농림수산성은 17일 후쿠시마 오나미지구의 한 논에서 수확된 쌀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이 ㎏당 630베크렐(Bq)이나 검출됐다며 이는 정부가 정한 안전 기준치인 ㎏당 500Bq을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쌀은 인기 품종인 고시히카리이다. 농림수산성은 문제의 쌀을 생산한 농민과 주변의 농민들에게 쌀을 출하하지 말도록 요청했다. 문제의 쌀이 생산된 오나미 지구의 논은 사고 원전에서 북서쪽으로 60㎞ 떨어진 곳이다. 일본 정부는 이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수확한 쌀의 출하 중단 지시를 내렸다. 후쿠시마현도 이 지구에 있는 벼 재배 농가 150가구 모두에 대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농림수산성은 “3000곳에서 쌀을 검사했지만 단지 0.8%에서 ㎏당 100Bq 이상의 방사선량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후쿠시마현 사토 유헤이 지사는 지난달 12일 현내 48개 시정촌(市町村)에서 생산한 일반미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모든 검사 대상이 기준치를 밑돌았다며 ‘안전 선언’을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전북대병원서 방사능 과다 검출”

    전북 지역 거점 병원인 전북대병원 일부 건물 내에서 최근 ‘방사능 아스팔트’로 문제가 됐던 서울 노원구 월계동 주택가보다 훨씬 높은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실 여부가 주목된다. 자영업자인 임모(45·완주군 이서면)씨는 지난 15일 낮 12시 20분쯤 전북대병원 암센터와 본관이 연결되는 지하 1층 복도에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로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최고 5마이크로시버트(μ㏜)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병원 직원과 환자, 방문객 등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또 바자회가 열리고 있는 복도의 또 다른 장소에서는 4.23μ㏜가 검출됐다.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기(PET CT) 촬영실 앞에서는 2μ㏜가 검출됐다. 임씨가 사용한 측정기는 대전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빌려온 것이다. 이 수치들은 최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주택가의 1.4μ㏜, 경북 경주 감포의 2.3μ㏜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임씨는 방사능이 2μ㏜ 이상 검출될 경우 경보음이 울리며 실시간으로 수치를 나타내는 측정기의 작동 장면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암센터 지하에 워낙 방사성물질이 많아 복도에서 이 같은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차폐시설이 비교적 잘돼 있는 암센터 실내에서는 1μ㏜ 이하의 방사능이 측정됐다. 임씨는 “대형병원에서 높은 방사능이 검출된 것은 환자와 직원, 방문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철저한 정밀검사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는 “이런 사실을 전북도 소방본부 등에 신고해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책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병원 측은 “암센터 지하 CT실 부근에는 방사성물질인 조영제를 맞은 환자들이 밀집해 있고 이동하는 경우도 많아 일시적으로 방사능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을 뿐 안전시설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차폐시설의 문이 열리거나 조영제를 맞은 환자들이 이동할 경우 방사능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은 전국 모든 병원이 비슷하다.”고 해명했다. 홍보실 직원 서종국씨는 “제보자와 함께 안전관리 담당자가 동일 장소에서 다시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1μ㏜ 이하가 나왔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규슈 뺀 日 전 지역 세슘 오염 가능성

    일본의 최남단인 규슈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이 방사성 세슘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나고야대학 국제연구팀의 방사성물질 오염 시뮬레이션 결과 반감기 30년인 세슘 137이 북부의 홋카이도 동부 지역에서 토양 1㎏당 최대 250베크렐(Bq), 중·남부인 주코쿠·시코쿠 지방의 산악 지역에서 최대 25Bq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금까지 항공기를 동원한 문부과학성의 조사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반경 250㎞ 이내 지역만 세슘 등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었다. 나고야대학 연구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인 3월 20일부터 1개월간 각지에서 실제 계측된 방사성물질 데이터를 지구 전체의 대기이동 모델에 적용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대기중의 오염물질 확산 정도를 20㎞ 내 네 방향에서 계산하는 시스템을 사용해 사고 이후 기후변화에 따른 방사성물질의 낙하 정도를 측정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걷어낸 ‘방사능 아스팔트’ 상계동 근린공원에 방치…산책 주민들 방사능 노출[동영상]

    걷어낸 ‘방사능 아스팔트’ 상계동 근린공원에 방치…산책 주민들 방사능 노출[동영상]

    지난 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주택가에서 걷어낸 방사능 검출 아스팔트의 보관 및 처리가 엉망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원구 상계동 마들근린공원의 한 구석에 파란 천막이 씌워진 크고 작은 더미가 서너 군데 있었다. 폐쇄된 공원 내 야외 수영장에 기후변화 체험 종합교육장으로 활용될 ‘에코 센터’가 건설 중인 현장의 한가운데다. 파란 천막은 다름 아닌 방사성물질에 오염돼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로 분류된 폐아스팔트 330여t의 가림막이다. 천막은 손으로 쉽게 들춰졌다. 전문관리요원은 없다. 또 그 옆으로 작업 인부들이 오갔다. 공사 때문에 쳐져 있는 철조망 옆 부근 공원 산책로에서 주민들이 한가로이 거닐기도 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방사성물질이 나온 아스팔트를 400m구간을 뜯어냈다지만 장소만 바뀌었을 뿐 방치되기는 매한가지였다.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인도 규정에 따르면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경주에 있는 방사성 폐기장으로 옮겨야 한다. 그러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경주에 가는 것이 맞다.”는 원론적 입장만 반복할 뿐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경주 방폐장이 아직 완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주로 가기 복잡한 상황이라면 적어도 임시 저장소인 인근 공릉동 한국전력 중앙연수원 내 한 건물에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제안이 힘을 얻고 있다. 이곳에는 이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보관하고 있어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이곳에 있는 폐기물도 경주 방폐장으로 보내는 게 맞지만 아직 경주 방폐장 공사가 끝나지 않아 임시로 보관해 둘 뿐”이라면서 “하지만 정기적으로 방사능 수치를 점검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말했다. 즉 경주 방폐장으로 갈수 없는 상황인 만큼 폐아스팔트를 그나마 제때 점검할 수 있는 한전 연수원 내 건물로 옮기는 게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도 어떤 경위로 공원의 공사 현장에 폐아스팔트를 모아 두게 됐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당시 주민들이 방사능 불안을 호소했기 때문에 구는 일단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빨리 아스팔트를 철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해당 장소는 ‘김연아 빙상장’이 들어설 부지로 수영장을 이용하는 주민이 없고 콘크리트로 막혀 있어 택했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정부와 협의 중”이라면서 “구는 (방사능)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후의 처리 과정은 정부가 해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팔트 관리를 잘못한 것은 정부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보관장소를 찾고 있으며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측 입장은 다르다. 안전위 측은 “최종적으로 경주에 보내는 게 맞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노원구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전위 관계자는 “안전위는 자문만 해 줄 뿐”이라면서 “도로 관리는 구의 몫이므로 구체적 계획이라든지 처리 비용도 모두 구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혜정 환경운동연합 원전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와 지자체 모두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즉각적으로 아스팔트를 걷어내는 것은 옳다. 하지만 천막으로 덮어 놓았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바람이 불면 방사능이 날리거나 비가 오면 쓸릴 수도 있고 주변 흙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가 방사능 대처 방법에 대해 잘 모른다면 전문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야 하는데 서로 떠넘기기 식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시민들은 파란천막이 방사능 오염 아스팔트를 덮어 놓은 것인지도 모른 채 주변을 산보하고 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일부 건물 방사능 1m㏜… 방호복 입은채 車안에서만 취재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 8개월 만에 현장을 지난 12일 언론에 공개했다. 취재진은 방호복을 입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방진 마스크를 착용한 뒤 버스로 사고 원전에 도착했다. 기자들은 버스에 탄 채 1호기에서 6호기까지 둘러봤다. 수소 폭발로 파손된 원자로 건물과 방사성 오염수 처리시설, 쓰나미로 큰 피해를 본 바다 쪽의 모습 등을 차내에서 취재했다. ●버스안에서도 시간당 100μ㏜ 검출 버스가 원전 부지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버스 안에서는 시간당 100마이크로시버트(μ㏜) 이상의 높은 방사선량이 측정됐다. 일부 원자로 건물 주변에서는 일반인의 연간 피폭 한도인 1밀리시버트((m㏜=1000μ㏜)의 방사선량이 측정되기도 했다. 폭발이 있었던 3, 4호기는 벽의 일부가 아직도 무너진 상태였으며, 쓰나미에 휩쓸린 자동차 등 잔해가 아직도 원전 부지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어 원전에서 20㎞ 떨어진 사고 수습의 전진기지인 J빌리지에서 요시다 마사오(56) 현장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원자로 냉각기능 안정돼도 내부 위험” 요시다 소장은 “원자로는 7~8월에 냉각기능이 안정됐지만 완전히 안전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원전 내부의 방사선량이 여전히 높으며 매일매일 작업하는 데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요시다 소장은 사고 당시를 회고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3월 11일부터 일주일간은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몇 번이고 죽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이 차례로 폭발하고 2호기의 원자로에 냉각수가 유입되지 않으면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위기 상황을 겪었다며 최악의 경우 멜트다운(노심용융)이 진행되면 통제불능 상태가 돼 그것으로 끝이 될 것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요시다 소장은 자신의 피폭선량에 대해 “개인정보라 밝힐 수 없다. 다만 일정 수준에는 다다랐다.”고만 밝혔다. 그는 현장 책임자로서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단독] 방사성 아스팔트 기껏 모아논 곳이…

    지난 4일 서울 월계동 주택가에서 걷어낸 방사성 물질이 나온 아스팔트의 보관과 처리가 모두 엉망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와 지자체 모두 아스팔트 처리에 대해 떠넘기기식으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공원. 공원 한 곳에서는 노원구 측에서 주도하고 기후변화 체험 종합교육장으로 활용될 ‘에코센터’가 건설되고 있었다. 그 건설현장 한가운데에는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로 분류된 폐 아스팔트가 파란 천막이 씌워진 채 이곳 저곳에 쌓여져 있었다. 파란 천막은 손으로 쉽게 들춰낼 수 있었고 그 옆으로 인부들이 오가며 작업을 하고 있었다. 철조망이 쳐져 있는 공사현장 근처에는 주민들이 오가며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방사성 물질이 나온 아스팔트를 걷어냈다지만 장소만 바뀌었을 뿐 방치된 것은 매한가지였다.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인도 규정에 따르면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경주에 있는 방사성 폐기장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경주에 가는 것이 맞다.”라는 원론적 입장만 반복해서 말할 뿐 구체적 계획이 없는 상태다. 경주 방폐장이 아직 완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주로 가기 복잡한 상황이라면 적어도 임시 저장소인 인근 공릉동 한국전력 중앙연수원 내 한 건물에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 건물에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에 있는 폐기물도 경주 방폐장으로 보내는 게 맞지만 아직 경주 방폐장이 완공되지 못했기 때문에 잠시 보관해둘 뿐이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방사능 수치가 얼마나 나오는지 점검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곳에 있는 방사성 폐기물도 경주 방폐장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폐 아스팔트 보관이 잘 되려면 그나마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공릉동 한전 연수원에 가는 게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 어느 쪽도 공릉동 한전 연수원 쪽이 아닌 시민들이 오가는 공원 한 구석 공사 중인 곳에 폐 아스팔트를 보관하게 했는지 명확하게 대답하지 못했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당시 주민들이 방사능 불안을 호소했기 때문에 구청 측에서는 일단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려고 빨리 아스팔트를 걷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정부와 협의 중이며 구청 쪽은 (방사능)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후의 처리 과정은 정부가 해야 하는 게 맞다. 아스팔트 관리를 잘못한 것은 정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의 생각은 다르다. 안전위 측은 “최종적으로 경주에 보내는 게 맞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노원구청에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선 그어 말했다. 안전위 관계자는 “안전위 측은 자문을 주는 것일 뿐이다. 도로 관리는 구청의 몫이므로 구체적 계획이라든지 처리 비용은 모두 구청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혜정 환경운동연합 원전비대위원장은 정부와 지자체 모두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주택가에 방사성 물질이 나온 아스팔트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걷어내는 것은 맞다. 하지만 천막으로 덮어놓았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바람이 불면 방사능이 날릴 수도 비가 오면 쓸릴 수도 있고 주변 흙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지자체가 방사능 대처에 대해 잘 모른다면 전문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야 하는데 떠넘기기 식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글 /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영상 /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생활방사능의 습격] “방사성물질 ‘수입 - 생산 - 폐기’ 추적 가능한 이력관리시스템 중요”

    [생활방사능의 습격] “방사성물질 ‘수입 - 생산 - 폐기’ 추적 가능한 이력관리시스템 중요”

    지난 1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도로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면서 생활 방사능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건우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방사선규제부장은 “(국민들이)경각심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면서도 “방사능은 전 세계가 보수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기에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부지불식간에 받는 자연방사선량이 1년에 3밀리시버트(mSv)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와 별도로 원자력안전법에 의해 1년간 받을 수 있는 인공방사선 허용치를 1mSv로 권고하고 있다. KINS가 현장 정밀조사 결과 월계2동 주택가와 학교 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연간 방사선량은 0.51∼0.69mSv로 일반인들에게 적용되는 연간 선량한도(1mSv) 미만으로 측정됐다. 조 부장은 “공기 중에도 방사성물질이 있고,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지하공간 등에서 더 높아질 수는 있기에 무해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인간의 세포가 방사능 영향을 받아 비정상적으로 변하려면 100mSv 이상 맞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조 부장은 세슘(Cs137)과 같은 방사성물질의 ‘수입-생산-폐기’까지 추적이 가능한 이력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월계동 도로의 경우 세슘이 아스팔트 재료에 비정상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어떤 경로로 들어오게 됐는지 밝혀내지 않으면서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고철이나 돌가루(파쇄석) 등의 수입이 많아지면서 해외에서 반입되는 시점부터 방사성물질 포함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이 시급해졌다. 조 부장은 “자동차 사고처럼 방사성물질이 비정상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위험성까지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유출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시스템 구축 및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생활방사능의 습격] 노출 위험땐 기능성 마스크… 방사선량 실시간 확인은 스마트폰 앱으로

    일본 방사능 유출에 이어 지난 1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이면도로에서 평소의 15배 이상 방사선량이 측정되면서 방사능 대처법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방사능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을 권한다. 마스크 착용만으로 방사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차단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공기가 호흡기로 들어가기 전 마스크가 한 번 걸러 주기 때문에 그만큼 분진이나 방사성물질을 덜 마시게 된다. 일반 마스크보다는 유해먼지를 90% 이상 차단하는 기능성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모자나 장갑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방사성물질을 제거한다고 알려진 ‘헤파 필터’를 장착한 청소 제품을 구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헤파 필터는 미국원자력위원회에서 방사능 먼지를 없애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0.3마이크로미터(㎛)의 방사능 입자까지 99.97% 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역, 김, 다시마 등 해조류는 방사능의 체내 축적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요오드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정 식품을 과하게 먹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인의 평상시 요오드 섭취량은 3000~4000마이크로그램(㎍)으로 성인 일일 권장량인 150㎍을 훌쩍 넘기 때문에 굳이 챙겨 먹을 필요는 없다는 것. 전문가들은 방사능 해독 성분이 함유돼 있다고 해도 식품에 들어 있는 소량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한다는 마음으로 적당량을 섭취할 것을 주문한다. 방사선량과 위험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는 것도 생활 속 지혜다.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을 이용해 전국 70여개 지역의 실시간 방사선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 등 관련 앱 10여개가 등록돼 있다. 가장 쉽고 효과적인 대처법은 생활 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평소 손을 청결하게 유지해 2차 오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외출 후 귀가 땐 샤워를 한다. 방사성물질에 노출됐을 때 입고 있던 옷을 벗고 깨끗이 씻어내기만 해도 오염 물질의 80~90%는 제거할 수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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