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사성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새 앨범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억압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안타왕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계파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41
  • 한미원자력회의/내일 서울서 개막

    한미 양국은 13∼17일 서울에서 제13차 원자력 및 기타에너지공동상설위원회를 개최,신형원자로공동연구·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 등 원자력분야에 있어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우리가 소련(91년 3월·1차 한소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 일본(90년 11월·1차 한일 원자력협의회) 등과 새로운 원자력 협력관계를 수립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측은 핵수출통제제도 핵물질안전조치 등 13개 의제를 제안,협의를 갖는다. 우리나라는 미국측에 원자력안전규제 및 안전성분석공동연구,사용 후 PWR(경수로형핵연료)의 중수로 사용,방사성폐기물처리처분에 관한 협력,한·미·소3국간 민간원자력공동세미나 개최 등 14개 의제를 제안한다. 이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한영성 과기처 원자력실장을 수석대표로 12명이,미국측은 허버트 레빈 국무부 핵비확산전권 대사수석보좌관을 수석대표로 8명이 참가한다. 한미 원자력 및 기타에너지 공동상설위원회는 지난 76년 설치에 합의한 이후 매년 번갈아 회의를 갖고 있다.
  • 북한,원폭공장 마무리 단계/일지,영변의 핵시설군 폭로

    ◎값싼 「플루토늄 239형」 공사 박차/94년부터 한해 7개까지 제조 가능 북한이 원폭제조에 착수하고 있다는 정보는 김일성주석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제 하나의 기정사실로 서방측은 강하게 믿고 있다. 다음은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발행하는 유력 주간지 아에라(AERA) 최신호가 머리기사로 소개한 북한의 원폭제조공장 실상이다. 평양에서 직선거리로 90㎞쯤 북쪽으로 가면 영변이 있다. 그 부근의 산간으로부터 평야에 걸펴 구룡강이 커다랗게 또아리를 틀면서 황해로 흐르는 청천강과 합류한다. 구룡강이 굽히치는 일대에 한번 발을 들여 놓는 다면 각종 대공포화가 실전 배치된데 깜짝 놀랄 것이 틀림없다. 이들 대공포화는 표고 4백89m의 약산을 사이에 두고 영변 반대편 산기슭을 지키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약산 기슭에는 약간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가 펼쳐진다. 핵공학 전문가들이라면 금방 알수 있는 핵시설군이 대충 3개소에 나뉘어 들어서 있다. 비교적 대형의 원자로,여기서 사용된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공장,그리고 원자로에 들어가는핵연료 제조공장 순으로 북쪽에서 줄줄이 늘어섰다. 그러나 이 핵시설을 자세히 관찰하면 원자력 발전소가 어디에도 없다는 점을 곧 알게된다. 송전시설이 전혀 눈에 띄지 않을 뿐 아니라 건설되고 있다는 낌새도 없다. 미국의 정찰위성 「KH2」가 작성한 영변지구 사진에 대형 원자로의 노심부분을 격납하고 있는 원통 모양의 커다란 구조물이 분명하게 윤곽을 나타낸다. 건물의 형상으로 미루어 볼 때 이 대형 원자로는 천연 우라늄을 연료로 쓸수 있는 흑연감속형 가스냉각식인 것 같다. 북한은 우라늄을 자급할 수 있고 흑연도 국내산으로 충분해 이 같은 형의 원자력를 갖출 경우 정련 등 필요한 가공 시설만으로 핵연료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된 핵연로의 재처리 공장에는 굴뚝이 높이 솟아있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극히 미량일지라도 방사성 물질이 반드시 배출되게 마련이다. 이것을 대기중에 확산시키기위해 굴뚝을 높이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 우라륨 농축 및 핵연료 가공공장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영변에서도 방대한 면적을 차지한다. 미국의 정찰위성은 콘크리트를 부어넣는 작어까지도 잡아냈다. 원자폭탄은 어떤 조건하에서 핵분열을 일으키고 그때 거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우라늄 235,또는 플루토늄 239의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우라늄 235로 원폭을 만들 경우 대부분이 동위체의 우라늄 238인 천연 우라늄을 1백% 가깝게 농축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라늄 농축은 기술적으로 어려울 뿐 아니라 막대한 비용이 든다. 그러나 플루토륨 239라면 70% 정도의 농축으로 원폭제조가 가능하다. 미국은 북한이 발전 및 송전시설을 갖추지 않은 대형원자로를 만들고 그 부근에 재처리 공장을 세우는 것은 나가사기형 원폭제조에의 움직일 수 없는 증거로 보고 있다. 미국의 정찰위성에 의하면 대형 원자로와 재처리 공장은 거의 완성 단계다. 원자로에 핵연료 투입을 끝내 그 제어봉을 뺀후 실제 핵분열을 일으키게 하는 시기는 각국의 예로 보아 늦어도 94년쯤이 될 것 같다. 이때 핵연료 재처리 공장도 가동 대기상태로 들어간다. 대형 원자로의 열출력에 관해 미국측은 5만∼20만Kw,그리고 일본측은 10만∼20만Kw정도로 각각 보고 있다. 또 연간 18∼50Kg의 플푸토늄 239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루토늄 239 7Kg이면 원폭 한개를 만들 수 있다.
  • 핵폐기물 처리장의 경매방식(사설)

    핵폐기물 처리장 부지 선정에 경매방식을 채택해 보자는 안이 과기처에서 나왔다. 후보지를 여럿 선정하고 이를 어떤 지역이 받아들일때 지역지원금을 준다는 유럽식 방법이다. 방사능 관리를 논의하는 세미나에서 발언한 형식을 취했지만 좀더 적극적으로 터놓고 말해볼만한 대안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이 방법은 주민들이 직접 이해관계를 놓고 토론을 하게 될 것이란 점에서 유효하다. 안면도 사건에서 보았듯이 폐기물에 대한 국민적 이해는 단지 내 주변에 없기만 하면 된다는 단순논리속에 있어 온 것이 사실이고 아직도 이 틀을 벗어나고 있지 않다. 때문에 우리는 우선 이야기를 좀 현실적으로 해보는 계기를 국민적으로 마련해 본다는 점에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안면도사건 이후 이 문제는 단지 입을 다물고 있는 대상이 되었지만 우리의 핵폐기물 영구처리 과제는 지금 대단히 다급한 현안이다. 원전만해도 중저준위 폐기물 누적량이 고리의 경우 올해로 저장능력이 마감된다. 울진 역시 93년이 한계로 되어 있다. 현재 총 누적량은 2만8천드럼으로알려져 있고 이들의 전체적 포화상태는 7년의 시한을 갖고 있다. 고준위 폐기물의 경우에는 더 답답하다. 연간 2백60t씩 쌓이는 단계에 이르러 있고,또 한편 원전기수는 더 늘도록 되어 있다. 착륙장치 없이 비행기만 떠 있는 꼴이고,누구도 활주로 마저 내주지 않는 정황에 있는 셈이다. 그러나 또 이 문제는 지역지원금이라는 보너스를 듬뿍 키움으로써만 해결될 일도 아니다. 주민들을 납득시킬만한 과학기술적 신뢰도를 만드는 일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하다. 오늘날 중저준위 폐기물의 위험도는 거의 없는 것으로 말해지고 또 그 기술적 증명도 가능하다. 1940년부터 오늘까지 방사성물질은 세계에서 5천만번 이상 운반되었으나 이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적은 한번도 없었다는 실적도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고준위 폐기물인 셈인데 이는 또 계속해서 폐기물을 더 작은 부피로 만들어가는 기술적 발전을 하고 있다. 이 지식들이 이제는 전문가들의 것이 아니라 보통국민들의 것이 되어야할 계제에 있다. 현재로서는 중저준위 폐기물이 무엇인가조차 충분히 납득돼 있는 것이 아니다. 핵에너지가 물론 최선의 에너지일 수는 없다. 그러나 태양열에너지의 경제성을 만들어 내기 전까지는 이 이상 더 경제적인 에너지는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페기물로만 따져서도 그렇다. 출력 1백만㎾의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핵연료의 1차적 폐기물량은 연간 30t에 불과하다. 같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의 폐기물량은 60만t이다. 이 때문에도 원자력이 깨끗한 에너지로 분류되는 것이다. 30t이 또 전부 문제의 대상도 아니다. 정련뒤 남는 토륨·라듐 등의 고준위 핵종폐기물의,그것도 잠재적 위험도로써 말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 높이기에 더 치밀한 계획을 권고하고 싶다. 그리고 이 계획을 밑받침할 과기처의 국민적 신뢰도를 또 별도의 관심사로 삼아야 한다. 적어도 과기처가 보증을 하면 국민이 믿는다는 수준이 필요하다. 환경오염의 문제는 언제나 그 실제위험성 보다 국민이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에 관건이 있다.
  • 핵폐기장 주변 “개발사업 특혜”/후보지 공개토론 거쳐 선정

    ◎「과기이해협」 설립… 원전편익성 홍보/과기처,업무보고 정부는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으로 선정된 지역을 국토건설 종합계획법상의 특정 지역으로 고시하고 지역 특혜사업을 파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처는 28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올 업무계획 서면보고를 통해 처분장 후보지는 전문가 검토와 여론조사 및 공개토론을 거쳐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처는 이와함께 과학기술 국민이해협의회를 3월까지 설립,원자력을 포함한 과학기술 전반의 국민이해 창구를 활용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협의회는 과학기술 진흥재단내에 설치될 가칭 과학기술문화원과 원자력연구소 부설로 신설될 원자력문화 홍보센터를 총괄,조정하며 원자력·유전공학·정보화·환경 등 첨단기술의 사회적 편익성을 국민에게 홍보하게 된다. 한편 과기처는 90년도부터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총 전기판매 수입금의 0.3% 이내 금액을 출연,지역주민들에게 직·간접적인 혜택을 주어왔으나 앞으로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으로 선정되는 지역에도 이에 상응하는혜택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 “밀실속 원자력 행정” 집중 성토(국감초점)

    ◎대안 없이 「폐기물 처리」 논란만/야 의원들,“국민기만”내세워 거센 추궁 29일 과학기술처에 대한 경과위의 국정감사에서는 과기처장관 경질까지 초래한 안면도사태의 도화선이 됐던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리장 건설계획을 둘러싼 의혹과 밀실행정의 문제점 등이 집중 추궁됐다. 이날 감사에서 특히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당초 안면도에 「중·저준위폐기물 영구처분시설」과 「사용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을 동시 설치키 위한 종합계획을 세워 부지매입에까지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을 포함한 제2연구소 설립계획만 분리추진한 것으로 국민을 속였다고 초점을 맞추었다. 과기처측은 이같은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한결같이 『안면도에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장」을 동시에 건설할 계획은 전혀 없었다』면서 『다만 「사용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을 포함한 원자력 제2연구시설계획이었으며 이 계획도 안면도사태 이후 전면 백지화 했다』고 일관되게 답변.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핵폐기물 처분시설에 대해 정부측의 「분리추진 중 안면도사태 후 백지화」 주장과 야당 의원들의 「밀실계획을 통한 동시추진」 주장만 결론없이 오갔을 뿐 어떤 방법으로든 처리할 수밖에 없는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장기처리계획 및 이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이 하나도 없었던 문제점을 남겼다. 이해찬 의원(평민)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91년 방사성폐기물 관리기금 운용계획서에 제시된 중저준위 폐기물 처분 시설과 사용 후 핵연료 중간저장 시설을 위한 국가종합관리시설을 위한 국가종합관리시설 부지확보 비용 3백40억6천만원의 내역을 살펴보면 정부가 안면도에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조성하려 했음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과기처 산하 원자력연구소는 90년 6월 충남도와 토지위탁매수 협약을 체결했고 과기처는 9월12일 충남도에 협조공문을 보낸 점 ▲연구소 설립 비용으로 쓸 수 없는 방사성폐기물 관리기금을 서해 과학연구단지 설립에 사용키로 한 것은 연구소 목적으로 부지를 확보한 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 시설로 추인할 계획이었다고 주장.신영국 의원(민자)은 『이번 안면도 사태는 공개행정이 철저히 무시되고 일방적으로 비밀리에 결정한 원자력 행정의 밀실주의 때문』이라며 『앞으로 원자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이며 원자력 제2연구소 계획이 완전히 백지화되는 것인가의 여부를 밝히라』고 요구. 김진현 장관은 답변에서 『안면도 제2원자력연구소 계획은 전면 백지화하겠다』면서 『지난 2백26차 원자력위원회에서 이 계획을 결정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는 2백27차 원자력위원회에 이 안건을 상정해 백지화 절차를 밟겠다』고 설명. 김 장관은 이어 『그 동안 사용 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을 포함한 연구시설을 안면도에 설치할 계획을 추진해 왔고 중저준위폐기물 영구처분 시설은 내년 5월말까지 원자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을 계획이었다』면서 『분명히 말해 동시에 추진한 것은 아니며 분리 추진계획도 현시점에서는 백지화 된 것』이라고 해명.
  • 핵폐기 영구처리시설/무인도에 설치 추진

    정부는 안면도사태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핵폐기물의 영구처분시설을 인간생활권과 완전격리된 무인도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과기처는 24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한 핵연료의 중간처리장시설은 연구소 분소형태로 기술개발차원에서 관리하고 중·저준위 폐기물의 영구처분시설은 무인도 등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원전에 저장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예상포화시기는 ▲고리 1·2·3·4호기 91년 ▲월성 1호기 2020년 ▲영광 1·2호기 97년 ▲울진 1·2호기 93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 외언내언

    안면도사태의 파장은 착잡하다. 구속될 수밖에 없는 주민들이 생기고 해당장관은 전격 경질되고 고위경찰간부도 직위해제를 당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핵공포에 대한 일반적 인식이 느닷없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맹한 것은 이것이다. 핵폐기물이란 과연 주민폭동으로서라도 막을 수밖에 없는 위험이며 공포인가. 이런 질문을 좀 차분히 해 볼 필요가 있다. ◆1940년부터 오늘까지 방사성물질은 5천만번 이상이나 세계에서 운송됐다. 이중 고준위 방사성물질만도 5천번을 넘는다. 그러나 아직 한번도 운송과정에서의 사고는 일어난 적이 없다. 핵물질만 가지고 있다면 또 모두 체르노빌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곳에는 그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는 기술적 관리의 약점이 있었다. ◆폐기물 양으로 보아도 그렇다. 출력 1백만㎾의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핵연료의 1차적 폐기물량은 연간 30t에 불과하다. 같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의 폐기물량은 60만t이다. 이 때문에 쓰레기 양으로 만도 원자력이 가장 깨끗한 에너지다. 30t이 또 전부 위험물질을 뜻하지도 않는다. 물제가 되는 것은 이 폐기물을 정련한 뒤에 나타난다. 정련잔사중 토륨ㆍ라듐 등 몇가지 핵종이 고준위 폐기물이 되는 것이다. 이 역시 잠재적 위험이 염려되는 것이다. ◆과학과 기술에 관한 미 국립연구회의가 내놓은 보고서에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기본적 질문들이 몇가지 있다. 국민의 일부가 인식하고 있는 방사성 위험성은 진정한 의미의 위험인가. 국민은 평상시의 자연방사능이나 그 변화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가. 용인될 수 있는 위험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이에 대한 국민의 이해는 어느 정도로 폐기물처리의 용인에 영향을 끼치는가. ◆이 질문들로부터 우리도 핵폐기물 처리정책을 출발시킬 필요가 있다. 이 출발점에 또 하나의 질문이 있다. 사람들은 어디서부터 이 정보를 얻어내고 또 이 정보를 이해하고 있는가. 위험도의 실제를 설명해야 할 때이다.
  • 거센 「반핵역풍」… 설땅 잃은 「원전 정책」/안면도 사태

    ◎구상서 철회까지/서해연구단지 추진 단계서 발단/수중저장등 「영구처리」개발 시급 안면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건설은 주민들의 반발시위가 심해짐에 따라 일단 철회됐다. 정근모 과기처장관은 8일 하오 퇴임에 앞서 『핵폐기물 영구처분장 시설은 처음부터 세울 계획이 없었다』고 밝히고 『서해연구단지 조성은 충남도와 협의해 구상중이었으나 주민들의 오해가 풀리지 않는 한 어떤 신규시설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 문제에 주민들이 이니셔티브를 쥐고 있으며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 한 추진이 어려울 것임을 밝혔다. 안면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건설이 서해과학산업단지 조성의 한 계획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누설됨으로써 엄청난 홍역을 치른 과기처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원전추진 및 방사성 폐기물처리해결 등에서 상당한 시간을 잃게 되었다』며 앞으로의 일을 난감해 했다. 이번 안면도선정 과정은 언제부터 적극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는가에 대한 자세한 일정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속에 정 전장관이 석좌교수로 있던 아주대 에너지문제연구소에서의 연구보고서가 추진의 한 배경이 되지 않았을까 보는 쪽도 있다. 아주대가 동력자원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말 끝낸 「2천년대 원자력전망 및 대처방안 수립에 관한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서해안의 ▲태안반도 북단 ▲남해안의 무안반도 ▲고흥반도 ▲보성만 지역과 경북 북부해안을 유력한 원전후보지로 꼽고 있다. 이 보고서는 원전의 부지 선정시 고려할 사항으로 ▲인구 2만5천명의 밀집지역에서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공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고 ▲견고한 암반을 가진 곳 등을 꼽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핵폐기물 관리대책은 원자력 상업발전이 시작된지 8년뒤인 1983년부터 거론되기 시작했다. 83년 원자력위원회 주관하에 핵폐기물관리 대책위원회가 설치되었으며 88년 7월 제220차 원자력위원회에서 보다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95년말까지 저ㆍ중준위 폐기물,97년말까지 사용후 핵연료 중간처리시설을 건설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원자력연구소는 조사를 시작,88년초 경북 울진ㆍ영일ㆍ영덕 3곳을 후보지로 압축하고 88년 12월 제221차 원자력위원회에서 경북 임해지역에 동굴처분한다는 정부방침을 확정지었다. 그후 89년 3월부터 3개 후보지에 대한 지질조사를 시작하려 했으나 그때마다 돌이 날아오는 등 해당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중단됐고 지난 2월 과기처는 무인도로 폐기물 처분장 후보지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안면도가 중간저장시설 후보지로 확정된 것은 지난 9월 제226차 원자력위원회때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 회의는 이것을 3급 비밀로 분류,공개하지 않고 추진하다가 드러난 것. 과기처가 일을 서둘러 온 배경에는 동자부와 부처간 싸움끝에 가까스로 확보한 「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 기금 확보와 집행」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동자부와 과기처 사이의 이해가 엇갈려 오랜 입씨름 끝에 핵연료 사업은 동자부관할로,방사성폐기물사업은 과기처가 맡기로 일단락지어지며 과기처는 해마다 7백억원에 가까운 핵폐기물관리기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즉 지난해 봄 원자력위원회에서 원전전력생산 1㎾/h당 1∼1.4원씩을 매년 징수할 수 있게 되었다. 기금은 확보해 놓고도 사업은 착수조차 못하자 한전은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었던 것. 원자력시대가 시작된 이래 세계에서 핵폐기물을 「외계로 쏘아 날려버리자」「극지의 얼음에 묻어버리자」는 방안까지 논의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나라들이 핵폐기물을 원자로옆에 여과되고 냉각된 물속에 저장하며 영구적인 처분기술이 개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은 안전하고 외진 사막이나 소금암반층에 처분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발전소내의 저장용량은 늘리고 ▲사용후 핵연료도 현지저장후 외국에 재처리 보내고 ▲무인도를 영구저장소로 활용하는 연구 및 ▲시멘트고화 등 방사성폐기물 처분기술개발등에 노력하는 길밖에는 당장의 해결방법이 없다는 것이 전체 전등의 반이상을 원자력 불에 의해 밝히고 있는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시위배경ㆍ후유증/“관광개발 위장한 폐기시설” 오해/정부해명 일관성 없어 불신 증폭 정부의 핵폐기물 처리장설치에 반대하며 나흘동안 집단시위를 벌여온 충남 태안군 안면읍 주민들은 9일 정부관계자의 잇단 해명과 공권력 투입으로 일단 과격한 태도를 누그러뜨렸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주민들은 정부의 일관성 없는 답변에 미심쩍어하며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상태여서 외관상으로는 평온을 되찾기는 했으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안면도를 중심으로 한 태안군 고남면ㆍ남면일대 주민ㆍ학생 등 2만5천여명이 집단반대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일 정부가 핵폐기물처리장을 이곳에 설치하겠다는 방침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부터였다. 주민ㆍ학생 등 1만여명은 급기야 지난 7일 생업과 학교수업을 제쳐놓고 시위에 참가,읍사무소를 점거해 행정을 마비시키고 지서방화ㆍ공무원 납치폭행 등 과격한 행동으로 요구를 관철시키려다 경찰과 충돌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이번 사태는 충남 도유림사업소가 지난달 안면읍 승언리 조계산에 산림전시관ㆍ청소년 야영장 등 휴양림 조성사업을 착공하자 주민들이 핵폐기물처리장 건설공사로 오해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주민들이 정부의 정책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데는 분명히 근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던 차에 정부측에선 무엇인가 공사를 착수하고 해명조차 부처간의 일관성이 없어 불신감이 증폭된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곳 주민들은 지금까지 안면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농업 어업 등에 종사하며 평온하게 살아 왔으나 지난 88년부터 정부의 서해안개발계획에 따라 외부의 땅투기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평당 2천∼1만원하던 땅값을 20∼1백배까지 올려 놓아 기대에 부풀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월에는 정부가 안면도를 국제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까지 발표돼 상당히 고무되어 있던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 그러나 최근들어 관광지개발은 소문만 무성할뿐 착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면도가 핵폐기물처리장으로 된다는 소문에 땅값이 폭락하고 핵에 대한 공포증 또한 심화돼 자구책으로 집단행동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현지주민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일부 주민들은 이에 따라 안면도가 관광지는 물론이고 과학연구단지화되는 것조차 반대하고 현재의 상태로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이곳이 국제관광지가 된다해도 일부 서비스업이나 유흥업소에서는 환영할만하지만 대부분이 영세업ㆍ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경제력이 없기 때문에 땅을 사 돈을 벌 수 있는 형편도 못되고 개발의 혜택도 없다는 주민들의 인식에 따른 것이다. 주민 신모씨(37ㆍ농업)는 『핵폐기물처리장이 안면도가 아닌 다른 곳으로 확정발표될 때까지 정부의 어떠한 말도 믿을 수 없다』면서 『이제는 아무리 섬사람이지만 언론을 통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눈가림식 행정은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 윤모씨(54)도 『주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커진 이유는 정부의 계획이 정확히 주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차라리 이곳에 어떤 개발계획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무튼 이번 「안면도사태」는 정부가 강력한 공권력 투입만으로 이들의 요구를 임시방편적으로 막으려 할 것이 아니라 핵폐기물처리장 설치에 대한 확실한 계획을 밝히는 것이 사태해결의 최선책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핵반대” 격렬시위… 한때 치안부재/지서등 관공서 습격ㆍ방화

    ◎군직원ㆍ경관등 묶어놓고 뭇매/일부는 밤늦도록 화염병 시위/안면사태/정부해명에 진정기미… 경찰,50여명 연행 【안면도=박국평ㆍ육철수ㆍ송태섭기자】 핵폐기물처리장 건설계획에 반대하며 지난 6일부터 3일째 집단시위를 벌이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주민 1만여명은 8일 하오10시쯤 정부가 핵폐기물 계획이 없었다고 해명한 소식이 전해지자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주민 5백여명은 『정부의 핵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의 완전백지화가 확인될 때까지 투쟁하겠다』면서 이날 자정까지 안면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위를 계속했다. 이에앞서 주민들과 학생들은 8일 하오5시쯤 안면지서와 안면 의용소방대에 난입,안면지서를 모두 불태우고 소방차 등을 탈취하는 등 하오 늦게까지 과격시위를 벌였다. 이들 주민ㆍ학생들은 또 이날 상오11시40분쯤부터 안면읍 승언리1구 한국전력 안면지소앞 도로를 점거,시위를 벌이다 현장에 나와있던 태안군청 공보실장 이영세씨(47)와 서무계장 박홍식씨(37) 등 군청직원 5명을 납치,몽둥이 등으로 때린후 팬티만입히고 옷을 모두 벗겨 양손을 나일론끈으로 묶은채,도로에 쌓아놓은 드럼통과 폐타이어위에 50여분동안 서있게한 뒤 읍사무소로 끌고가 감금,하오5시쯤 풀어주었다. 이들 시위대의 이같은 과격시위로 인구 2만여명의 안면읍은 행정업무가 마비되고 한동안 무법천지를 이뤘다. ▷시위동기◁ 이날 상오10시 안면읍 버스정류장 광장에서 주민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건설반대」 대회에서 주민대표 박노태씨(45) 등 8명이 지난7일 서울에서 정근모 과기처장관을 만나 「에너지연구소 건설 강행방침」 답변만 듣고 왔다고 발표하자 흥분한 주민들이 일제히 처분장설치 반대를 외치며 과격시위에 들어갔다. ▷방화 및 경찰관 납치◁ 시위상황을 살피기 위해 현장에 나와 있던 공보실장 등 5명의 군청직원을 납치했던 시위대는 이어 현장에서 신임 안건수 안면지서장(47ㆍ경위)이 타고온 충남1 마3975호 로얄프린스승용차를 탈취,석유를 뿌려 전소시키고 안경위를 끌어내 집단폭행,2주이상의 상해를 입혔다. 이때 현장에 있던 안면지서소속오재규경장(35)과 김호성순경(29) 등 2명도 이들 시위대에게 몽둥이 등으로 맞아 오경장은 실신,안면도 서울병원에 입원하고 김순경은 무전기를 빼안긴 채 붙들려있다가 풀려났다. 시위대들은 경찰에 돌 등을 던지며 읍내에서 공방전을 벌이다 하오7시25분쯤 안면지서 건물에 휘발유 등을 뿌린뒤 불을 질러 목조건물 내부 1백65여㎡와 부속 예비군 중대본부 무기고 등 모두 3백30㎡를 불태웠다. 그러나 무기고에 보관중이던 총기류와 화약류는 직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사전에 인근 군부대로 모두 옮겨놓았고 주요문서는 시위대들이 미리 지서 밖으로 꺼낸 다음 불을 질러 큰 피해는 없었다. 이에앞서 시위대 1만여명은 상오9시30분쯤 안면읍 승언리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3㎞ 떨어진 서해안연구단지 조성부지로 몰려가 건설현장 사무소의 가건물 1백여㎡와 포클레인 1대에 휘발류를 뿌려 전소시켰다. 한편 시위대는 낮12시쯤 사고현장을 취재하던 대전 매일신문 사회부 이광희기자(30)에게도 집단폭행을 가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카메라를 빼앗았다. ▷차량탈취◁ 하오5시쯤 의용소방대와 안면지서에 난입한 시위대는 의용소방대의 차고대형 철제셔터 2개를 부수고 충남9 가2086호 소방차와 안면지서옆 읍사무소에 세워져 있던 충남7 가2083호 쓰레기차를 탈취,한전 안면지소 앞까지 몰고가 이 차량으로 바리케이드를 보강했다. ▷시위진압◁ 충남도경은 하오 늦게까지 시위가 계속되자 전투경찰 9개중대 1천1백여명을 안면읍내에 투입,시위대들이 점거하고 있던 읍사무소와 안면지서 등을 되찾았다. 경찰이 투입되자 시위대는 도로에 설치됐던 드럼통과 폐타이어 등 바리케이드에 불을 질러 안면읍 전체가 30여분동안 폭발음과 연기 등에 휩싸였다. 안면읍에 투입됐던 경찰관 10개중대중 8개중대는 하오9시30분 현재 서산군으로 철수하고 나머지 2개중대는 연륙교 인근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에 밀려 연륙교와 승언리 한전앞쪽으로 밀려난 시위대는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맞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밤늦게까지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주민대책위 최석칠위원장등 간부 5명과 주민 50여명을 연행,조사하고 있다.
  • 안전성 홍보 미흡…주민불안 가중/안면도 「핵폐기장」 반대시위 안팎

    ◎“핵” 소리만 들어도 주민들 거부 반응/무인도나 대륙붕으로 방향 돌릴듯 충남 태안군 안면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예상 외로 과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과기처와 사업자측인 원자력연구소가 서둘러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이 원자력 핵 방사능 폐기물이란 용어만 듣고도 거부감을 느낄 뿐 아니라 원전주변에서의 방사능 오염시비를 이미 여러번 겪은 바 있어 워낙 반발이 크기 때문에 이렇다할 대책을 마련치 못하고 고심하는 실정이다. 안면도 방사성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는 이 일대 3백만평을 대상으로 한 서해과학단지 계획에 의해 광주를 비롯,올해부터 추진중인 강릉 대구 부산 전주 등 기술지대망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남도와의 합의아래 추진해 왔다. 안면도가 후보지역으로 지목된 것은 대덕과의 근접성,자연적 조건ㆍ교통ㆍ토지 확보와 이용,국토개발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아래 충남도의 추천에 따라 과기처가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런데 이처럼 엄청난 파장이 일게된 것은 과기처나 원자력연구소가 국민적 합의는 물론 현지 주민을 이해시키는 과정조차 없이 안이하게 추진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과기처 관계자들은 이 단지의 건설이 폐기물처분장의 목적이 아니라 폐기물 멸용 처리기술,군 분리기술 등 핵폐기물을 근원적으로 안전하게 관리 보관하는 기술개발이 목적이며 이곳에 보관하는 폐기물은 원전이나 병원 등에서 보관해 오고 있는 방식과 같은 안전관리저장 방식이어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7일 안면도 주민들 대표 7명이 이 지역 출신 박태권의원과 함께 찾아 와 과기처장관과 면담을 했다. 정근모장관은 이 자리에서 영구처분장 건설은 분명 아니며,지금 대덕에 있는 원자력연구소와 같은 내용의 연구소가 될 것임을 이야기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과학연구단지도 싫다』 『지역발전도,아스팔트를 깔아주는 것도 싫다』고 하며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국회에서 과기처 전풍일 원자력국장은 핵폐기물 영구처분장 건설은무인도로 가거나 대륙붕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점에서 정부는 저준위든,중준위든 방사성물질을 옮긴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방사성 폐기물은 전부 무인도로 가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 지금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하며 영구처분을 하고 있는 나라는 스웨덴 한 곳이다. 스웨덴은 바다밑에 동굴을 뚫어 쓰고난 핵 폐기물을 시멘트로 고화시켜 처분하고 있다. 중ㆍ저준위 처분의 경우를 보면 영국의 경우는 천층처분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나라의 경우 20년∼30년의 원자력발전 역사를 갖고 부단한 기술 개발을 해 국민들의 신뢰와 합의를 얻은 바탕으로 이런 정책이 가능해지고 있다. 정부가 마련한 장기 원자력발전 종합계획을 보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2020년까지 총 50기의 원전이 세워지게 돼 있다. 올해도 급격한 전기 사용량 증가로 지난 여름에는 「제한 송전」의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전력 부족률을 경험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국민들은 누구나 『내고장에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나오고 저준위든,아니든 방사성 물질은 싫다고 거부하는 형편에서 어디에 발전소를 세울 것인가,계속 발전이 가능할 수 있는가 등의 문제를 먼저 따져져 봐야 한다. 원자력 발전소의 성격상 많은 물을 필요로 해 임해에 지어져야 하고 강원도에서부터 경북ㆍ경남ㆍ전남북 등 바다쪽으로 빼곡히 발전소가 세워져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안면도주민 농성 계속/초중고생도 이틀째 등교거부

    【태안】 충남 태안군 안면읍 16개 초ㆍ중고교 학생중 20% 가량이 과기처의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설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등교를 거부했다. 이에따라 안면고교의 경우 재학생 6백50명중 9.6%만이 출석했으며 중학교는 3개교 1천4백36명 중 85%,국민학교는 12개교 2천2백83명중 86%만이 각각 출석했다. 한편 안면읍ㆍ고남면 일대주민 5백여명도 학생 등 1천2백여명과 함께 6일에 이어 7일 상오10시30분 안면읍 승언리 버스터미널 광장에 모여 2시간동안 핵폐기물처리장 건설을 반대하는 농성을 벌였다. 선출한 안준학무국장(57)을 제2대 광주시 교육감으로 임명했다. 안신임교육감은 전남대 법대를 졸업,교편 생활을 해오다 전남교육위 과학기술과장,금성시교육감을 거쳐 지난86년 1월부터 광주시교육위 학무국장으로 재직해왔다.
  • “안면도에 과학 산업단지 건설”/정 과기처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와 무관/“방사성 폐기물 관리 가능성” 비쳐 정부가 추진중인 것으로 보도된 충남 안면도 방사성 폐기물처분장과 관련,정근모 과기처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남도가 서해 과학산업단지 건설계획을 요청해 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핵폐기물 영구처분장 건설추진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 서해 연구단지에는 에너지ㆍ자원ㆍ환경ㆍ해양분야의 연구기관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며 여기에는 후행 핵주기 연구개발을 담당할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 제2연구소가 들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장관은 『원자력 제2연구소에서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중간저장 관리하면서 폐기물의 부피를 줄이는 연구와 반감기가 끝난 폐기물을 일반 산업폐기물과 같이 처분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고 말해 안면도의 제2연구소가 들어설 경우 방사성 폐기물을 모아 저장,관리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정장관은 또한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고 남은 사용후 핵연료는 앞으로 기술개발에 따라 자원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간 저장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 「안면도 핵폐기장」 주민반발 확산/자녀등교 거부 결의

    ◎이장 28명 집단사표 【태안】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대한 방사성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반대하는 「안면도 핵폐기장 건설 반대 추진위원회」가 5일 정식 발족한 가운데 안면읍과 고남면 주민들이 조직적으로 반대투쟁에 나섰다. 이날 상오11시 안면읍 안면농협 회의실에서 안면읍과 고남면내 이장ㆍ새마을지도자ㆍ사회단체 대표자 등 1백여명이 모여 「안면도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반대 추진위원회」(회장 전충ㆍ49ㆍ안면라이온스 회장)를 구성,회비징수 등을 위한 총칙을 마련하고 회의가 끝난뒤 국제관광휴양지내 산림전시관 건설공사장까지 4㎞ 구간에서 가두시위를 했다. 이들은 오는 6일 상오10시부터 안면읍과 고남면의 가구당 1명씩이 안면읍 승언리버스정류장에 모여 태안군청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고,11개 초ㆍ중ㆍ고교생 3천1백여명의 학생을 등교 거부토록 종용키로 했다. 한편 안면읍내 이장 28명 전원은 5일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반대한다면서 안면읍장에게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 외언내언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는 기체상의 것,액체상의 것,고체상의 것이 있다. 기체상 방사성 물질은 단명이어서 며칠 내에 붕괴된다. 그러나 기체의 분열생성물 중에도 크립톤 85와 트리늄은 예외이다. 이들의 반감기는 12년이다. 다행히 이들은 핵분열 생성물 중 가장 위험이 적은 편이다. ◆액체나 고체상의 방사성 물질들은 그 반감기가 가장 짧은 것이 30년이고,긴 것에는 몇만 년짜리도 있다. 라듐은 1천6백30년,토륨은 7만6천년이다. 그래서 결국 원전 폐기물은 영구처분의 방법을 가져야 한다. 원자로가 아니라 상업시설이나 군사시설에서 나오는 경미한 것들도 최소 40년 이상 저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스웨덴과 캐나다는 이 기간을 50년으로 정하고 있다. ◆미국 과학아카데미는 60년대초부터 이 문제에 매달렸다. 심해저에 가라앉히는 방법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갖고 있다. 영국에서도 바다 속에 방사성 폐기물을 넣고 그 경과를 30년이나 측정해 보고 있다. 해상으로 용출되는 플루토늄이 10여 년 전부터 관측되고 있으나 무시해도 좋을 만한양일 뿐이다. 그래도 이 방법이 아직 본격적으로 쓰이진 않는다. 여전히 강력한 반대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지하 심층에의 격리가 유일한 선택이다. 유리나 난용성 세라믹으로 고화시킨 뒤 다시 시멘트,세라믹,금속 등으로 피복한다. 그러고도 저장환경의 화학적 특성,온도변화 압력변화들의 반응을 고려한 적지를 찾아야 한다.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 핵폐기물에 대해 우리는 너무 안이하게 있어왔다. 원전이 9기나 되고 그간 발생된 폐기물이 2만8천드럼이나 되는데도 말이다. ◆과기처가 이제 충남 안면도에 방사성 폐기물 영구보전처리장 건설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물론 주민들의 반발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거점을 선정하든 주민과의 협의에 힘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니 왜 이곳이 최적지인가를 과학적으로 논증하고 이를 설득하는 일만이 중요하다. 영구저장시설의 시급성은 설명할 것도 없다.
  • 원전 폐기물처리장/충남 안면도에 건설/과기처 방침

    정부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 영구보전처리장을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충청남도와 최종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과학기술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5년 12월까지 건립을 끝내기로 한 방사성 폐기물 영구보전처리장 후보지로 안면도 일대의 1백여 만평 매입을 추진하는 한편 이달 중순 열릴 제2백27차 원자력위원회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원자력 제2연구소」로 명명될 이 처분장은 원전을 비롯 각종 연구소나 병원 등 전국 각지의 방사성동위원소 사용업체에서 수거된 방사성 폐기물들을 처리하게 된다. 정부는 그간 경북 월성ㆍ영덕과 남동해안 일대에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물색해왔으나 주민들의 거센 반발 등으로 부지선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국내에서 가동중인 원전은 모두 9기로,그간 발생한 폐기물 2만8천여 드럼을 각 원전부지 주변에 보관하고 있으나 저장능력이 한계에 달해 처분장 건설이 시급한 형편이다.
  •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단장 임창생씨

    한국원자력연구소이사회는 10일 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단을 부설기구로 발족시키기로 하고 사업단장으로 선임연구부장인 임창생박사(50)를 선임했다. 임박사는 서울대 공대 원자핵공학과와 MIT를 거쳐 미 웨스팅하우스사에서 핵연료봉 설계업무에 참여했으며 76년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입소해 핵연료개발부장,원자력사업본부장,선임연구부장 등을 지냈다.
  • 외언내언

    방사선피폭은 일상생활속에서도 이루어진다. 우주로부터 오는 자연방사선은 탄소 14의 형태로 햇볕을 받은 모든 음식물에 들어 있다. 그러니 체내로부터 방사선 피폭을 받게 된다. 흙과 암석에도 물론 방사선은 있다. 그리고 모든 생명의 필수적 원소인 칼륨은 그 일부가 방사선 동위체다. 방사선 그 자체인 라듐원소는 음료수에 들어 있고 이 라듐으로부터 나오는 라돈은 공기속에서 우리가 숨쉴 때마다 폐를 피폭한다. ◆때문에 누구나 연간 80밀리램의 방사선에 쬐고 있다고 말해진다. 그리고 X선 촬영등 의학적 조사량의 연평균치 91밀리램이 있다. 비행기를 탈때에는 더 강한 조사가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미국횡단 비행중 2밀리램이 피폭된다는 조사가 나와 있다. 비행기 여행을 많이 하는 활동가들은 이 누적량만으로도 일상량에 버금한다. ◆적정허용량이 어느정도냐의 결론은 아직 없다. 그저 연간 최고 1백밀리램 정도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모두들 어디에 살거나 이 양만큼은 피폭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리마일사건이후 미국의 방사선연관 규제기관들은 이보다 10내지 25밀리램을 더 넘어서는 안된다는 최대 허용치를 국가적으로 규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2000년 시점에서 방사선폐기물의 영향에 의한 사망자수가 3천명은 될 것이라는 추정도 미국은 해보고 있다. ◆안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만 우리에게서도 드디어 방사선피폭환자 사망기록이 나타났다. 방사선장비 사용중 실수에 노출된 환자로 장기간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되지 못했다. 회복되기가 어려운 것은 알고 있는 일이나 방사선에 대한 안전도에 더 큰 관심을 갖게 하는 경종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처럼 각급 병원이나 연구실마저 방사선물질들을 특별한 조치없이 방치하는 풍습에서는 더욱 그렇다. 원자력발전소만이 아니라 이제는 우리도 방사성동위원소 취급기관이 6백33개나 되고 있다. 핵폐기물량도 늘고 있다. 잘 관리하지 않으면 새롭고 중대한 민원이 될 것이다.
  • 방사능 폐기물/정부,종합관리/어제 첫 수거식

    과학기술처는 산업체ㆍ병원ㆍ연구소 및 교육기관 등 전국 6백33개 방사성동위원소 이용기관에서 발생되는 방사성동위원소(RI)폐기물을 정부차원에서 안전하게 종합관리키로 하고 28일 서울 태릉원자력병원에서 첫 수거개시식을 가졌다. 방사성동위원소는 유전공학,암환자의 치료 및 진단시약개발,농산물의 품종개량,비파괴검사 등 첨단과학기술과 연구분야에 그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RI폐기물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정부가 88년12월 제221차 원자력위원회에서 「방사성 폐기물관리 장기계획」을 확정,그동안 RI폐기물 수거에 필요한 특수운반차량,수거용기 및 안전관리장비 등을 확보해 왔다.
  • 공주 석장리 구석기유적층서 석기유물 대량 출토/주먹도끼ㆍ톱날등

    충남 공주군 장기면 석장리 구석기시대 유적 각 층위에서 다량의 석기와 숯이 발굴되어 유물의 정확한 연대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한국선사문화연구소(소장 손보기)가 발굴한 이 유적은 맨 위에 중석기층에서부터 시작하여 아래쪽으로 후기구석기층,중기구석기층,전기구석기층으로 이루어졌다. 이 유적의 층위별 출토유물은 ▲중석기층의 간격지,수정새기개 ▲후기구석기층의 외날주먹도끼,둥근밀개,톱날 ▲중기구석기층의 주먹대패,자르개 ▲전기구석기층의 찌르개 등으로 되어 있다. 특히 지표 3.6m 아래서 숯이 발견되어 방사성탄소연대 측정에 의한 이 유적의 형성과정과 연대를 파악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 방사선장비 안전관리 허술/고장난 기계 사용한 근로자

    ◎감마선에 피폭 손가락 썩어 가스관 용접부위의 균열을 조사하는 「비파괴검사」에 종사했던 근로자가 방사선에 크게 피폭당한 사건이 발생해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업체에 대한 철처한 감독ㆍ관리가 요청되고 있다. 비파괴검사 업체인 H사에 근무했던 이모씨(27ㆍ서울 목동)는 89년4월27일 울산시 유공가스관 매설현장에 동료와 함께 가스관 용접부위 균열을 조사하던 중 검사기계 고장으로 강력한 방사성 동위원소 이리듐192(Ir) 36큐리(방사선 양 단위)의 감마선에 누출돼 동위원소 취급자의 연간 피폭허용치인 5렘(방사선 영향단위)보다 무려 42배가 넘는 2백10렘에 피폭됐는데 특히 기계를 만졌던 손에는 5만렘을 쬔 것으로 추정됐다. 이씨는 사고후 구토ㆍ빈혈에 시달렸고 지난해 12월부터 손끝이 뾰족해지면서 썩어 들어가 지난 3월20일 서울 강서 성모병원에서 왼쪽 검지 2마디를 잘라냈다. 이씨는 작년 9월 퇴직후 회사측의 보상금 7백40만원을 받아 사글셋방에 어렵게 살고 있는데 현행 산재보상등급에는 방사선 피해에 관한 언급이 없어 손가락 절단에해당하는 2백만∼3백만원의 산재보상금밖에 받지 못할 딱한 처지에 있다. 이씨를 치료했던 한양대 정형외과 김성준교수는 「이씨가 방사선 화상을 입고 치료받아 왔다」며 「피폭으로 지문이 없어지고 일부 손끝이 검게 타들어갔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의 비파괴업체는 총 9개로 방사성 동위원소(Ir 192와 코발트60)와 방사선 발생장치를 이용하여 비파괴 검사를 하고 있으며 인ㆍ허가는 과학기술처가,기술적인 지도와 사후검사 등은 원자력 안전기술원이 맡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원자력 안전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작업을 할때 취급면허를 가진 비파괴 안전관리책임자의 감독하에 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장에서의 수칙이 제대로 안지켜진 것 같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