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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연숙기자,로카쇼무라 핵연료 주기시설 건설현장을 가다

    ◎원자력 강국으로 떠오르는 일본/대역사 10년… 민간시설이라 더 놀라워/연내 완공되면 연1천t 핵재처리 능력/650만㎡ 부지에 농축·재처리·폐기장 3개단지 들어서 북한의 핵사찰 이행여부와 함께 일본의 플루토늄 도입계획이 국제사회의 민감한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플루토늄은 알려져있다시피 원자력발전에 사용하고난 핵연료를 재처리해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성물질로 핵무기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은 프랑스·영국 등지로부터 수십t씩의 플루토늄을 도입,오는 2001년까지 1백t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이 이미 플루토늄을 독자생산할 수 있는 재처리시설을 국내에 갖고 있으며 추가로 대규모 상용시설을 건설중이라는 사실은 종종 잊혀지고 있는 듯하다. 21∼22일 일본의 아오모리현 로카쇼 무라 핵연료주기시설 건설현장 취재는 그런 측면에서 일본이 어떻게 세계적 원자력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현지 지역주민과 일반국민,원자력산업계와 정부는 어떻게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가를 다시한번 상기시켜준 계기가 됐다. 로카쇼 무라 핵연료주기시설은 우라늄원광을 농축해 핵연료를 가공할 수 있게하는 「농축시설」과 한번 사용하고 난 핵연료(이른바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할 수 있게 처리하는 「재처리시설」,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장갑·덧신등의 방사성 폐기물을 영구처분하는 「핵폐기물 처분시설」등 3개의 대단지시설로 건설되고 있었다. 일본원연서비스(주)에 의해 약 3백50만㎡의 부지에 건설중인 재처리시설은 연간 8백t의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고 3천t 이상의 사용후 핵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원자력 안전검사위원회의 검사를 받는 중이라고 했다.이 공장은 올해 안에 작업허가를 받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공장이 가동될 경우 일본의 핵연료 재처리능력은 도카이 무라의 연간 2백10t과 합쳐 연간 1천10t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원연공업(주)이 맡고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과 폐기물처분시설은 재처리시설 바로 북쪽 3백만㎡ 부지에 함께 건설되고 있었다.최종 목표규모를 1천5백t으로 잡고 있는 농축공장은 1차 1백50t의 시설이 완공돼 이달말 시운전이 시작될 예정이다.폐기물 처분시설 역시 최종 목표는 3백만드럼 규모를 잡고 있지만 일단은 오는 12월까지 20만드럼분을 완공한다는 계획아래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같은 시설을 건설하는데 주민들의 반응은 어떠했을까.로카쇼 원연피알(PR)센터 부관장 사토씨는 『현재 시설이 들어서기까지는 10년이 걸렸다』고 그간의 사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아오모리현이 첫 입지신청을 받은게 84년 4월,이를 공식 수락한게 85년 5월이고 보면 부지선정과정은 의외로 순탄했음을 알수 있다.로카쇼 무라사무소 기획과장 도다씨는 이에 대해 『처음에는 반대가 심했지만 핵연료시설이 어떤 시설인지 알아나 보고 반대하자는 의견이 대두돼 주민대책협의회를 구성,공부를 한끝에 유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한다.전기사업연합회측에서는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전원3법에 의거한 「교부금 지급」등 지역협력사업을 약속하는등 홍보활동을 벌여 이듬해인 85년1월 로카쇼 무라 의회로부터사업유치 찬성결정을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사토씨는 『지역 자체가 워낙 낙후된데다 예정됐던 석유콤비나트 입지계획이 취소되는등 산업이 부진해 이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현재는 1백80억엔에 이르는 교부금이 농업기계화와 주민편의시설에 투입돼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구 1만2천명의 일본 본토 최북단 마을 로카쇼 무라는 미국 공군기지시설이 있는 이웃 미사와와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중의 하나로 부상할 것이 확실하다.주민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더불어 고준위 핵폐기물처분장도 이곳에 들어오는게 아니냐는 의구심과 여러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염려도 조금은 가지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기본적으로 『모든 시스템이 규정에 따라 운영될 것이며 안전할 것이라는 정부말은 믿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반대의견을 가졌더라도 국가가 허가한 사업이라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서슴없이 표현하고 있어 우리와는 사뭇 다른 국민성을 실감할수 있었다.
  • 「핵폐기장 반대」 불참/군의원등에 협박 편지

    【포항=김동진기자】 영일군 청하지역 방사성폐기물설치장반대시위에 소극적이었거나 평화적 시위를 주장했던 신성철군의원과 함옥태 월포침례교회목사등 지역유지급인사 20여명에게 최근 협박편지가 일제히 우송돼 포항경찰서가 6일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자 포항우체국소인이 찍힌 이 협박편지에는 『반역자들아,명심하라.청하면민과 군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죽음을 각오하라.항상 죽음의 그림자가 뒤를 미행하고 있다』고 쓰여있다. 이 편지의 발신자는 「검은그림자」라고만 밝혔으나 주소는 명기돼 있지 않았다. 경찰은 방사성폐기물반대시위와 농성을 극렬하게 주도해온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미래 선도기술·신소재개발 역점/정부출연연구소 올해 사업계획

    ◎KIST/해외두뇌 유치 “G7 과제 주도”/전자통신연/광대역 정보통신망 계획 수립/원자력연/경수로·울진원전 설계에 착수 「기능통폐합」의 진통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던 과학기술관련 정부출연 연구소들이 새로운 환경아래 올해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국책연구소들의 주요 사업계획은 미래선도기술 개발과제(G­7프로젝트) 유치준비에 가장 큰 비중이 두어진 가운데 제조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실용화 기술개발 연구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의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의 국제화 경향이 뚜렷한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소들은 그동안 20개 연구소에 획일적으로 적용돼 왔던 임금·승진 등 규정이 철폐되고 우수연구에 대한 인센티브제도가 강화되는 등 연구소 운영이 자율화됨에 따라 이를 연구분위기 쇄신에 연결시키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들이다. 국내 유일의 과학기술종합출연 연구기관인 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기존의 11개 연구부를 재료·환경·복지·이공학 등 3개 연구단으로 개편,「체중감량」을 하면서 단장임명도 40대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KIST는 정보·전자·에너지·첨단소재·환경공학·감성공학·첨단생산시스템 분야의 G­7프로젝트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아래 9개 추진전략을 세워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자를 유치,연구 역량을 한차원 높이는 해외우수과학자센터(Center of Ex­cellency) 설치 ▲학·연 협동교육 프로그램의 확대를 통한 고급과학기술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문우주과학연구소와 한국기초과학 연구지원센터를 각각 흡수해 새출발한 표준과학연구원은 2000년대 선진 7위권의 국가 표준기관과 기초과학연구소로 성장하겠다는 장기목표아래 첨단산업 기술개발에 필수적인 옹스토롬단위(10□m)의 초미세측정기술,ppb단위(10억분의 1)의 극미량분석기술 등 초정밀 측정기술과 감성공학기술·전자파 장해측정기술·소재특성평가기술 등 정밀측정 응용기술도 선진국 수준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센서 등의 감성공학기술은 G­7프로젝트의 연구기획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상반기까지 기술수요 예측·세부과제 선정 등의 기획을 마칠 계획이다.미국 MIT대학에서 무상도입키로 한 1천만달러 상당의 고온플라즈마 밀폐연구장비 설치용 특수실험 등 건설도 역점 사업이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개발의 산실로서 위치를 굳히고 있는 전자통신연구소는 2천년대 국내 정보통신기술을 세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부상시키기 위한 「21세기 정보통신기술연구개발사업」(레인보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고 유선,무선,위성통신기술,반도체 및 소자,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관련 제반기술을 하나로 통합,시스템화하는 종합연구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B­ISDN) 구축기술,차세대교환기술인 광대역 ATM기술,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지능형컴퓨터,16/64메가디램 반도체 개발사업은 세계시장에서 국내산업 경쟁력의 사활이 걸린 국가적인 과제이기도 하다. 원자력연구소는 방사성 폐기물처분장 건설이라는 난제를 풀어가는 한편 원자력기술 자립을 위한 연구개발부문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특히 G7과제로 선정된 차세대 경수로개발의 개념설계에 착수하며 한국형 표준원전인 울진 3,4호기 본격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원자력연구개발 중장기계획 수립도 올해 주요과제이다. 이밖에도 전기연구소는 93년 대전 엑스포 전시운행을 목표로 한 자기부상열차와 G7과제인 전기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을 주요과제로 잡고 있으며 한국자원연구소,에너지연구소 등의 신에너지 기술개발과 에너지 절약기술의 실용화,해외자원 조사개발 사업도 에너지난 타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학연구소의 접착제형 인슐린 전달시스템,퀴놀론 항균제의 임상실험 등도 실용화를 앞둔 과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핵폐기장 시위」 진정 국면/

    【포항=김동진기자】 방사성폐기물처리장 후보지역 선정과 관련,연일 도로점거등 반대시위농성을 벌여왔던 경북 영일군 청하면과 울진군내 주민들은 지역대표들이 최근 과기처장관 면담을 통해 『주민들이 반대하고 기존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에는 방사성폐기물처리장시설부지로 지정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자 과격농성을 자제,진정국면을 맞고있다. 이곳 주민들의 시위는 방사성폐기물사업 주관처인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 원자력환경관리센터가 지난연말 용역결과를 발표하면서 방사성폐기물처리장 후보지역으로 영일군 청하면 용두리및 이가리지역과 울진군 기성면 사동일대등 전국 6개지역을 선정,발표하면서 시작됐었다. 영일군 청하면 주민 1천여명은 지난해 12월27일 0시부터 상오 6시까지 청하면 월포3거리와 미남리 3거리등 포항∼울진을 잇는 동해안국도를 경운기 트럭등 50여대로 기습점거,일대 차량통행을 금지시켰었으며 울진군민들도 지난해 12월30일 하오 9시40분쯤 농성을 벌이다 한전울진변전소에화염병등을 던져 배전판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울진읍내에 3시간동안 정전소동을 빚기도 했었다.
  • 해외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시찰/원자력사업 이해의 “산교육”

    ◎부시선정지역 주민 69명 불등에/필요성·안전성 인식개선에 기여 과학기술처가 임해지역 주민대표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방사성처분장 시찰사업이 원자력사업 이해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과학기술처가 지난해 11∼12월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선정을 앞두고 전국 임해지역 47개군 대표 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랑스 스웨덴 일본등 3개국의 시설 시찰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출발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입지에 대한 무조건 반대가 16명에 이르던 것이 귀국후에는 5명으로 감소되는등 처분장 시설에 대한 안전성과 필요성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출발전 지역대표들의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인식을 보면 10명만이 잘만 관리한다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답변했을 뿐 대부분인 43명이 원자폭탄처럼 매우 위험하고 두려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주변지역은 황폐화돼 농작물도 먹을 수 없고 또 기형가축이 생긴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15명이 반신반의,10명이 사실인 것 같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귀국후 설문조사에서는 방사상폐기물 시설에 대한 태도가 크게 변화,44명이 안전하고 그다지 문제가 아니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자기지역에 처분장이 위치하게 된다면 어떤 역할을 하겠느냐는 질문에도 32명이 적극 협조,15명이 느낀 바를 설명,4명이 조건적인 협조,2명이 반대는 안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우리 지역은 안된다는 의견이 5명,지역여건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4명으로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 시찰자들은 외국시설에서 폐기물처분장에 대한 안전성에 확신을 갖고 지역협력사업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으나 실제로 처분장 유치시에는 추가시설의 반대,지역협력사업 등에 확실한 조건을 요구하는등 불신풍조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해외시찰을 일단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추후 처분장부지 대상지역 주민에게도 이를 실시할 것을 건의했다.
  • 양양·장흥서도 반대 모임

    【양양=조한종기자】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대치리 주민 60여명은 관내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설치에 반대,3일 상오9시30분쯤부터 마을 입구에서 2시간여동안 농성을 벌이다 해산했다. 이날 주민들은 경운기 10여대를 끌고 나와 강릉∼속초간 7번국도를 점거하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되자 마을 입구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다 자진해산했다. 【장흥=남기창기자】 전남 장흥번영회등 군내 20여개 사회단체대표 50여명은 3일 군민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핵폐기물처분장 설치반대 범도민대회」를 오는 12일에 열기로 결의했다.
  • 핵폐기장 반대시위 과격화/경찰서 습격·면사무소 점거

    ◎이장 30명 집단 사표/경북 영일 【포항=김동진기자】 경북 영일군 청하면 주민 7백여명은 방사성폐기장설치를 반대하며 3일 상오11시부터 하오4시까지 청하면 청사를 점거,농성을 벌였다. 이들의 농성으로 면행정이 한동안 마비상태에 빠졌었다. 또 이날 청하면내 이장 30명 전원은 지역주민들의 반대운동에 동참,집단사표를 청하면에 제출했다. 이에앞서 신정연휴인 지난1·2일 이들 농성주민들은 포항경찰서 청하지서에 몰려가 돌멩이로 유리창 5장을 깨는등 20여분간 과격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최루탄 20여발을 쏘자 모두 해산했었다.
  • “울진등 6곳 후보지일 뿐”/김 과기처

    ◎일부 시위관련 담화 발표/핵폐기물 처분장 건설 예정지/최종결정 때 주민과 꼭 협의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31일 6개 방사성폐기물처분장 후보지역 도출결과에 대해 일부지역에서 반대시위가 일고 있는 것과 관련,담화문을 내고 현재 후보지는 종합검토 단계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며 최종결정은 지역주민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후 내리게 될 것임을 거듭 밝혔다. 김장관은 담화문에서 일부지역의 과격한 반대의사 표시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서울대팀이 적정후보지로 추천한 6개 지역에 대해서는 현재 원자력환경관리센터가 종합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 센터로부터 협의대상지역 후보를 보고받아 ▲최종협의 대상지역 선정,발표 ▲지역주민 협의 ▲원자력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결 등 절차를 거쳐 최종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특히 처분장 부지확정은 ▲자원지역 우선 ▲민주적 절차 및 지역개발사업 연계를 원칙으로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 과정에서 폭력행동 자제와 자유스러운 토론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 변전소 화염병 습격/울진주민 24명 입건

    【울진=이동구기자】 경북 울진경찰서는 구랍 31일 방사선 폐기물처리장 설치반대 농성을 주도한 김진국씨(31·대한지적공사 울산지사 직원)등 24명을 입건,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 2백여명과 함께 울진성당에서 3일째 철야농성을 하다가 구랍 30일 하오9시15분쯤 울진읍 읍내리 505 한전울진변전소로 몰려가 화염병 30여개를 던져 변전소사무실 일부를 불태운 혐의다. 【태안=이천렬기자】 충남 태안군 안면도 주민 1천여명은 구랍 31일 상오11시 고남면 버스정류장 앞 공터에서 「핵폐기장 설치 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가 안면도에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설치하려는 계획을 완전 철회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을 결의했다. 【장흥=남기창기자】 전남 장흥군 용산면 주민 1천여명은 구랍 31일 상오11시부터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설치반대대회」를 갖고 방사성 폐기물 관리부지 선정을 주민들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밀실행정의 본보기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 핵처리장 설치 반대/장흥군 의회도 결의

    【장흥=남기창기자】 전남 장흥군민들은 30일 정부가 장흥군 용산면 상발·풍길리 일대를 핵폐기물 처리장후보지로 선정,발표하자 심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장흥군의회(의장 김유선)는 이날 상오 본회의를 열고 핵폐기장설치 반대결의문을 통해 『군민과 합의없는 핵폐기장건설은 절대불가』라며 『전군민과 도민을 상대로 이에 대한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면 번영회를 비롯,각 사회단체들은 31일 상오 용산중학교에서 「방사성폐기물 설치반대 면민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 울진변전소 화염병 피습/사무실 일부 불태워… 한때 송전 중단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반대” 주민들 격렬시위 【울진=김동진기자】 30일 하오 6시30분부터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설치반대를 주장하며 경북 울진군 울진읍 울진성당에서 집단농성을 하던 이지역 주민 50여명이 이날 하오 9시15분쯤 울진읍 읍내리 505 한전 울진변전소로 몰려가 화염병 30여개를 던져 7평 규모의 변전소 사무실 내부중 일부를 불태웠다. 불은 하오 9시40분쯤 변전소 직원들에 의해 진화됐으나 변전소측이 송전착압기 스위치를 내려 관내 5개읍면 1만3천여 수용가구가 한때 전기를 공급받지 못했다. 변전소측은 주민들의 화염병 투척이 계속되면 변압기에 불이 날 우려가 있어 시위가 끝날 때까지 변전소내 착압기 스위치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농성주민 3백여명은 이날 하오 1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가두시위를 벌인 후 이 성당에 들어갔으며 가두시위도중 경찰과 충돌,홍수경씨(37)등 주민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원전·핵처리장 건설/「반대 결의안」 채택/강원도 의회

    【춘천】 강원도 의회는 28일 상오10시 제7차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도내에 원전 및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이날 정부가 올해 고성지역을 원전 건설 후보지로 정한후여론에 밀려 발표를 미뤄 오다 최근 서울대와 한국자원 연구소가 제시한 「방사성 폐기물 관리부지연구 용역」을 통해 도내 고성지역과 양양지역을 방사성 폐기물 관리 적격 후보지로 발표한데 대해 이같은 반대 결의한을 상정,만장일치 채택했다.
  • 핵 폐기장 설치 반대/군수실에 난입 폭언/영일주민 6명 연행

    【포항】 포항경찰서는 28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설치 반대 시위 등과 관련 이종덕씨(35·영일군 청하면 덕성리 305)등 청하면 주민 6명을 연행,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6일 청하면 미남리 청하시장 앞길에서 열린 방사성폐기물 반대 시위때 『청하면 지역이 폐기물 처리장 시설 장소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최희욱 영일 군수의 설득에 따라 해산 했으나 이날 하오 모방송 보도 내용이 최군수의 말과 다르자 6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27일 하오 5시30분쯤 군수 집무실에 난입,최군수에게 폭언을 하는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있다.
  • 고성·양양·울진·영일·장흥·태안/핵폐기물처분장 후보지로

    서울대가 정부의 의뢰를 받아 수행한 방사성폐기물처분장 후보부지 연구결과 강원도 고성군등 6개지역이 적격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 원자력환경관리센터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서울대(연구책임자 김경동교수)및 한국자원연구소(연구책임자 강필종박사)에 용역의뢰한 방사성폐기물처분장 후보부지선정 연구발표회를 갖고 도출된 후보지역명을 공개했다. 이에따르면 서울대팀에 의해 도출된 적격지역은 ▲강원 고성군 중동부 일대 화강암분포지역 ▲강원 양양군 현남면 일대 화강암분포지역▲경북 울진군 기성면 중동부 화강편마암분포지역 ▲경북 영일군 청하면및 인접지역의 화산암류와 반암분포지역 ▲전남 장흥군 용산면 일대 화강암분포지역 ▲충남 태안군 고남면 남부 편마암및 화강암 분포지역(안면도)등 여섯곳이다.
  • “「폐기물 처분장」 부지 공개선정”(국무회의 :7일)

    ◎정 총리,“남북대화 관련 언론이 너무 앞서” 우려 표시 제55차 국무회의는 체육청소년부가 상정한 「청소년기본법」등 법률안 4건과 상공부의 「오존층보호를 위한 특정물질의 제조 규제등에 관한 법률시행령」등 대통령령안 3건을 의결하고 1시간30분에 끝났다. ◎…이날 회의는 쟁점이 되거나 부처간 이견을 보인 안건이 거의 없어 토의보다는 안건을 상정한 주무장관들의 법안설명시간이 훨씬 길었다는 후문. 박장관은 『정부수립이후 처음으로 지난 6월27일 「청소년건전육성을 위한 10개년 계획」이 발표됐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청소년기본법』이라고 취지를 설명. ◎…내년도 선거일정 조정문제와 관련,최형우정무제1장관은 『기초와 광역단체장선거 동시실시방침은 당에서 내년에 있을 각종 선거에 관해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일 뿐 결코 확정된게 아니다』라면서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해명. 이어 김진현과기처장관이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 자원신청 현황및 처리계획을 보고.김장관은 『지난 5일 마감된 신청접수마감 결과경기·충북·전북 각각 2곳,강원·충남·경남 각각 5곳,경북·전남 각각 10곳씩 모두 41개 지역이 신청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조아래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 방사성폐기물 관리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7개도를 방문,지역주민들과 얘기도 나눌 예정』이라며 「지역방문 설명회개최 계획」을 소상하게 소개하기도. ◎…마지막으로 정총리는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을 조속히 마련토록 하라고 지시한뒤 『남북대화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너무 앞질러 가고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고. ▷의결안건◁ ◇청소년기본법=▲청소년활동의 내용을 고유영역과 수련영역,임의영역으로 구분 ▲국가는 매 10년마다 청소년기본계획 수립 ▲청소년 남북 동질성 회복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근거 마련 ▲청소년수련시설에 대해 금융·세제·행정상의 적극 지원 ◇축산법(개)=▲종축의 정액·난자·수정난등을 채취,판매하는 업은 농림수산부에 등록 ▲부화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 ◇전화관리법(개) ◇자연환경보전법=▲자연환경보전의 기본원칙수립 ▲특정야생물·식물을 지정,보호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및 이를 이용한 상품의 국제교역등을 규제 ◇오존층보호를 위한 특정물질의 제조규제등에 관한 법률시행령=▲특정물질의 종류를 54개 품목으로 확정 ◇정무장관실직제(개) ◇농촌진흥청과 그 부속기관직제(개)
  • 핵폐기 처분장의 현명한 선택(사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공모 마감일이 오늘이다.이미 신청된 곳이 35곳이나 되어 검토대상의 폭이 넓어진 것은 다행이다.그렇다 해도 아직 문제해결의 행로가 순조로운 것은 아니다.지난번 시위로 중지되었던 안면도까지도 다시 자원신청을 하긴 했으나 지역내부에서의 주민간 의견갈등은 상존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반핵운동관점에서의 핵폐기물 설치반대 움직임이 전국 규모로 다시 결성되는 모양이다.따라서 우리는 이 사안이 또 한번의 충돌같은 것을 벗어나서 보다 지혜롭게 선택해야 할 일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두려고 한다. 우리는 지금 총발전량의 50%이상을 원전에 의지하고 있다.때문에 반핵운동적 입장에서도 현존하는 핵폐기물 영구처리장은 어떻게든 만들어 내야만 할 의무의 과제이다.그리고 재론의 여지도 없이 핵폐기물처분장은 아무데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적지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고 이들 중에서 최선의 적지를 찾아내는 것이 먼저 할 일이다.그러므로 오히려 모두들 이 문제에 더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수순이다.폐기물은 이곳저곳 쌓여 있는데 원론부터 시작해서 원전자체를 반대한다는 제목만 내놓는 것은 개인적인 발언으로는 가능하나 국민단위의 해결책은 아닌 것이다. 현재 세계에는 4백26기의 원전이 25개국에서 가동되고 있다.이 모든 나라들이 핵폐기물처리의 고통을 갖고 있으나 에너지의 안정확보,지구환경문제의 완화대안으로써 원전은 여전히 계속 세워지고 있다.건설중인 것이 91기이고 계획중인 것이 65기나 된다.90년기준으로 우리는 원전기수에서 9위이고 발전량으로 8위 쯤에 있다.이중에서 핵영구폐기물처리장 설치에 아직 부지조차 못정하고 있는 가장 지혜롭지 못한 나라이다. 핵처분장 모집방식은 어떤 보상과 특혜를 주느냐에 관건이 있다.정부가 부지로 선정된 지역에 다양한 지원을 약속하고는 있으나 이 지원이 제도적으로 확고하고 명백하게 돼 있는 상태는 아니다.원자력법은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을 조성해 폐기물처분과 관련된 연구,시설공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대원칙만을 갖고 있다.89년 발전소주변지역의 지원에 관한 법률도 제정한 것이 있으나 한전수익금의 0.3%를 지원사업에 쓰도록 하는 규정만 넣고 있다.좀더 법적으로 지원방식과 규모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도움을 줄 것이다. 이번 처분장공모에 있어서도 정부내에서 쓰레기매립장과 같은 여타 혐오시설과의 형평문제가 제기되어 핵처분장에 대한 보상을 분명히 밝히지 못한 것도 실은 장애가 된다.모든 혐오시설이 이즈음 커지고 있는 지역이기주의 경향속에서 각기 풀기 어려운 난제이긴 하나,핵폐기물처리장은 문제의 심각성으로 보아 좀더 특성화시킬 당위가 있는 것이다. 원자력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현실 이상으로 증폭돼 있다는 문제도 있다.이는 반핵운동시각에서 핵폭탄과 원전을 동일개념시 해온데 연관이 있다. 이 점 역시 정리를 해야 현명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서로 터놓고 좀 더 사실을 확인해가면서 급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첫 선택의 모델을 잘 만들어내야만 할 것이다.투쟁이나 대립의 명제가 아닌 것이다.
  •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31개 지역서 자원신청/김 과기처 밝혀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확보와 관련,지방자치단체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자원신청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7개도를 순방중인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31일 경북도청과 경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31일 현재 31개지역으로부터 자원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각 도별 신청지역현황은 경기2,강원5,충남4,경남4,경북7,전남7,전북2개 지역등이다.
  • 공해배출과 대학 실험실(사설)

    환경처가 발표한 공해배출업소 특별단속 결과는 우리의 환경오염 인식과 그 대응이 아직도 시작되어 있지도 않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씁쓸하다.이런 느낌은 이번 적발된 업소가 너무 많다는 단순한 양적 개념에서 오는 것은 아니다.오염방지 시설까지 해놓은 업체들이 이를 가동조차 여전히 하고 있지 않고 이 때문에 정업령을 받게 된 곳만도 1백40여곳이 된다.대기업중에는 또 그간 조업정지명령을 몇차례씩이나 받은 곳도 있다.그럼에도 반복해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은 규정위반이 오염방제 비용보다 덜 든다는 단견을 증거하고 이 경향이 현재에도 보편적 기업의 태도임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대학실험실만도 12개 대학이나 적발되어 실험실 사용금지 명령을 받았다.우리는 이 점에 특히 적지않은 놀람을 갖는다.대학이 사회속에서 해주어야 할 일이 사고와 행동의 바른 지향을 선도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는 인문·사회과학 영역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다.이 과학문명 시대에는 삶의 윤이까지도 오히려 자연과학이 도맡아가고있다고 할 수 있다.그럼에도 대학실험실이 위험폐수를 무책임하게 배출하는 보통상인들과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각별한 실망을 줄만하다. 그러고 보면 누차 거론해 왔던 대학병원들과 연구소들의 방사성폐기물 방치도 같은 맥락에 있다.어떤 안전시설이나 전문인력도 없이 7백여곳이 넘는 거점에서 지금 방사선동위원소들은 자유롭게 쓰이고 있고,이 폐기물은 때로 강의실 복도에까지 무방비상태로 놓여 있다. 너무 태연한 현상이므로 이를 개별적으로 따지기도 어렵다.하지만 며칠전 알려진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의 보고서가 수질오염이 가장 심각한 나라로 한국을 명기한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이 보고서는 수질오염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유기제 오염에 직면해 있음까지 지적하고 있다.그럭저럭 감시체제나 벗어나서 오늘 한줌의 이익이나 더 챙겨보자는 우리의 태도는 이제 세계적으로 노출이 되고 있는 시점이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 언제까지 환경오염을 묵살하고 지낼 수 있느냐에 있다.유엔에 가입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이전에이미 정부는 몬트리올 의정서를 비롯,세계기후협약·바젤협약·생물학적다양성보존협약 등 4개 환경협약에는 곧 가입할 수 밖에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때문에 내년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환경개발회의」환경정상회담에도 직접 참여할 수 밖에 없음도 결정했다.이런 처지를 전제로 한다면 새 방제시설은 못한다 하더라도 해놓은 시설이나마 써야하고 기업은 비록 이윤만을 추구한다 하더라도 아카데미즘만은 좀 더 진지한 과학적 태도를 가져야만 최소한의 체면유지라도 국제무대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는 문제가 있다. 대학운영도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그러니 운영상 대학실험실의 폐수정화시설이 부실할 수는 있다.하지만 이것은 행정담당자들의 견해이지 과학자들의 행동이어서는 곤란하다.인류의 숙제가 되어 있는 환경오염 문제를 국민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계몽할 당사자는 과학자들이다.과학마저 시정의 무책임을 도습해선 안될 것이다.
  • “핵폐기물 처리장/안면도도 후보지”/김 과기처,충남 방문

    【대전=최용규기자】 방사성폐기물처분장부지 확보문제와 관련,30일 충남도를 방문한 김진현과기처장관은 『핵폐기물 관리는 후손에게 맡길 수 없는 우리세대의 과제』라고 말하고 지난해 안면도사태지역인 충남 태안군 고남면등 전국 14개 지역 주민들로부터 이미 핵폐기물처분장 유치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김장관은 『안면도 지역에 대해 지난 6월 제227차 원자력위원회에서 의결한 철회결정는 현재로 유효하다』면서 『그러나 반대의 자유가 있듯이 찬성의 자유도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일부 주민이 유치신청을 제출한 안면도가 후보지 가운데 하나임을 분명히 했다.
  • 핵폐기장 확보 모색/김 과기처,전북 방문

    【전주=임송학기자】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29일 『방사성폐기물 관리부지는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겠으며 숙원사업해결 사회간접시설및 복지시설확충등 지역개발사업과 연계해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성폐기물관리부지 확보를 위한 각도순회방문계획의 일환으로 전북에 온 김장관은 『이미 확보된 7천6억원의 방사성폐기물 관리기금을 활용,폐기물관리부지 주민들이 희망하는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그 지역일대에 관광위락시설을 갖추어 주민 소득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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