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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원자로 50년만에 첫 수출

    우리나라가 원자력 기술개발을 시작한 지 50년 만에 원전 수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요르단 정부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연구·교육용 원자로(JRTR) 건설사업 최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JRTR는 요르단 첫 원자로 건설사업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중성자 과학연구 등에 활용할 5㎿급 개방수조형 다목적 원자로, 동위원소 생산시설 등을 2014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이 원자로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이르비드에 있는 요르단과학기술대학 내에 들어선다.  이번 JRTR 입찰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인밥, 중국 핵공업집단공사, 러시아 아톰스트로이엑스포트 등 4개국 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자력으로 설계·건설한 기술과 운영한 경험이 높게 평가됐다. ■용어클릭 연구용 원자로(Research Reactor)핵분열 시 생성되는 중성자를 활용해 신물질 개발,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등과 같은 연구를 수행하는 원자로. 우라늄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원자력 발전소와는 다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제15회 서울광고대상 - 업종별 최우수상] 환경부문 최우수상 -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녹색성장의 희망을 넓혀가겠습니다’

    [제15회 서울광고대상 - 업종별 최우수상] 환경부문 최우수상 -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녹색성장의 희망을 넓혀가겠습니다’

    선정된 광고는 방폐물관리공단의 사명감을 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녹색성장을 위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방사성폐기물관리를 국민에게 약속한다는 내용입니다. 건설 중인 경주 방폐장의 건설 모습과 함께 우리 공단 직원 200명의 다짐도 함께 실었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습니다. 경주 방폐장을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건설하겠습니다. 사용 후 핵연료 관리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투명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솔직하고 투박하지만 우리공단 직원 200명의 진심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올해 초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방사성폐기물사업을 이관받아 발족한 준정부기관입니다. 국제기준에 따라 방폐물관리의 전문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신설된 기관인 만큼 종전의 방폐물관리와는 완전히 패러다임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방사성폐기물관리에 관한 한 안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국민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힙니다.
  • [발언대] 국민적 관심 필요한 사후핵연료 관리/윤영춘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부이사장

    [발언대] 국민적 관심 필요한 사후핵연료 관리/윤영춘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부이사장

    인터넷에서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경제지표를 검색해 보면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15위, 무역규모 세계 10위권, 휴대전화·반도체·조선분야가 세계 1위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히 인식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지난해 우리나라 에너지수입액이 총 1415억달러로 반도체·자동차·조선 수출액을 합친 1109억달러보다 많은 에너지자원 빈국이라는 점이다. 현재 전 세계의 화석연료가 빠르게 고갈되고 있으며, 가격상승 또한 가파르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예고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는 원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재 20기의 원전을 운영하면서 전체 소비전력의 40%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원자력은 발전원가 중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11% 정도로 매우 낮아 우라늄 가격이 상승해도 발전원가에는 큰 영향이 없다. 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석탄의 100분의1 수준으로 매우 낮다. 현재로선 기후변화와 자원고갈이라는 전 세계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인 셈이다. 그러나 원자력 또한 사용후핵연료 관리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원자력발전은 우라늄을 연료로 에너지를 생산한다. 사용후핵연료란 발전에 다 쓰인 핵연료를 지칭하는 용어다. 이 사용후핵연료는 핵분열을 통해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높은 열과 방사능을 지닌 고준위의 방사성 물질로 변해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동시에 사용후핵연료에는 다시 핵연료를 만들 수 있는 유용한 물질이 남아 있어 재활용이 가능한 에너지 자원이기도 하다. 국가의 정책은 국민의 공감대가 뒷받침될 때 의미가 있고 또한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우리의 미래세대가 에너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경제발전의 초석이며 전력생산의 기반인 원자력발전과 사용후핵연료 문제에 관한 국민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윤영춘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부이사장
  • [굿모닝 닥터] 방사선치료, 환자가족은 괜찮을까

    “선생님, 혹시 방사선 때문에 가족들에게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요?”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 중에 이렇게 묻는 이들이 더러 있다. 특히 집에 아기가 있는 환자라면 꽤 심각해한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방을 따로 쓰고 식사도 혼자 하려 든다.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는 한 환자는 자꾸 안겨드는 손녀 때문에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주변 사람들에게는 방사선 치료의 영향이 전혀 없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이 세포를 파괴하는 성질을 이용한 치료로, 암세포에 방사선을 쏘아 암세포를 파괴하고 증식을 막는다. 이 경우 주변의 정상 세포도 영향을 받지만 곧 스스로 회복한다. 하지만 방사선치료와 달리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주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갑상선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방사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옥소를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를 받는다. 캡슐형 방사성 옥소를 체내에 넣어 목 부위에 남아 있는 갑상선 세포나 다른 부위의 갑상선암 세포를 죽이는 치료다. 이때 환자의 몸에서 방사선이 방출된다. 방사성 옥소 치료를 격리된 방에서 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이 경우, 환자는 특히 어린아이들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성장기에는 방사선에 예민하기 때문이다. 또 밥을 먹은 식기나 내의는 따로 분리, 세탁하고 화장실에서도 매번 두세 차례 물을 내려 변기가 방사능에 오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세수나 샤워 후에는 땀 등으로 방사선이 배출될 수 있으므로 깨끗이 닦아야 한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방사성 동위원소는 반감기가 있어 짧게는 3~4일, 길게는 8일 정도만 따로 지내면 된다. 홀로 암과 싸우는 암환자들은 외롭다. 그러나 필요없는 고민을 안고 생활할 필요는 없다. 가족과 의료진이 항상 환자를 지키고 있으므로. 금기창 연세대의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 WHO “라돈 폐암 유발”… 건물 허용기준 10배 강화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현지시간) 라돈이 폐암 발병 원인의 3~14%를 차지한다며 건물 내 라돈 허용 기준치를 10배 강화, ㎥당 100베크렐(Bq)로 낮췄다. 라돈은 라듐의 방사성 붕괴로 생기는 중방사성 기체로 광산 등에서 자연 발생되는 가스다. 건물용 시멘트나 대리석에서도 방출, 실내에서 검출되기도 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대구경북 경제권 통합 준비 끝났다

    대구경북 경제권 통합 준비 끝났다

    대구와 경북이 광역경제권으로 통합되는 발전계획이 탄력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효율적인 공동발전을 위해 지난 5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최근 ‘광역경제발전위원회’를 발족했다. 두 광역 시·도는 앞서 2006년 7월 ‘대구·경북경제통합위원회’를 창립했다. 두 시·도의 경제통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대구의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은 전국 16개 시·도 중 최하위에서 8위권으로, 경북의 소비지출은 15위에서 11위로 향상될 것으로 분석됐다. ●발전위 재정분담 등 협력방안 구상 5일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은 2대 초광역축과 4대 경제권으로 나눠 개발된다. 낙동강축과 동해안축 등 2개 초광역축을 기반으로 광역대도시권, 첨단산업도시권, 생태·문화권, 과학·에너지산업권 등이 4대 경제권이다. 대구를 둘러싼 ▲광역대도시권은 경제자유구역 인프라를 활용하고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품소재 중심 융합산업벨트로 개발한다. 또 환상형 문화지대 조성, 건강의료산업 육성 등도 추진한다. 상주·구미·김천으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도시권은 구미의 전자·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김천혁신도시와 KTX 역세권 개발을 연계해 물류, IT융합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장기발전계획인 관문도시 프로젝트, 드림밸리 프로젝트 등과 연계된다. 안동·영주·봉화·문경·예천·의성 등의 ▲생태·문화권은 백두대간의 중심지라는 점을 적극 활용해 전통문화 기반과 청정 자연환경을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울진·영덕·포항·경주로 이어지는 ▲과학에너지산업권은 동해안 청정 해양자원과 철강, 부품산업, 연구개발(R&D) 기반 등이 강하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에너지클러스터,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연관 국책사업, 동해·낙동정맥 연계 휴양·관광 벨트화, 울릉도·독도 국제자유관광지대 조성, 에너지·부품소재·해양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계획안에는 ‘전통문화와 첨단 지식산업 기반의 녹색성장 중심지대’를 발전의 비전으로 내세우고 녹색성장 기반 구축, 지식기반산업 융·복합화, 지역간 상생 네트워킹, 한국 속 한국관광 구현 등 12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전통+첨단산업 기반 녹색성장 비전 정부는 국가간 경쟁에서 도시간 경쟁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지역 발전전략의 패러다임을 광역경제권 단위의 경쟁력 강화로 설정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에 발맞춰 지난달 22일 광역경제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경제계 인사 등 13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들은 광역경제 발전과 시행계획 수립, 시·도간 협력사업 발굴, 예산사업의 재원 분담 등의 역할을 한다. 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에 시·도 공무원 13명으로 사무국을 구성한다. 또 지역산업, 인력양성·과학기술 등 분과별 자문위원 50명도 위촉하기로 했다. 발전 구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광역경제권 추진팀도 구성했다. 김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경제는 이미 광역권으로 기반을 닦았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 기반 위에 광역권 사업도 다른 어느 지역보다 앞장서서 합의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 아리수 수질검사 항목 155개로 늘려

    서울시가 이달부터 서울 수돗물인 ‘아리수’의 수질검사 항목을 기존 145개에서 155개로 늘린다. 방사성 물질인 스트론튬, 산업용 화학물질인 디부틸프탈레이트, 분변오염 지표세균인 장구균, 필수 미네랄 성분인 칼슘과 마그네슘 등 14개 항목을 추가하고 농약류 벤타존 등 4개 항목을 제외한다.
  • 완주 탤크폐광 인근 우라늄 초과 검출

    20여년 전에 폐광된 전북 완주 소양면 활석(탤크)광산 인근에서 신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방사성물질인 우라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3일 전북녹색연합에 따르면 이 단체가 지난 4월 완주군 소양면 신보광산 일대의 계곡수와 상수도 물탱크, 지하수 등 8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두 5곳에서 우라늄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치인 15㎍/ℓ를 넘어섰다. 특히 폐광산의 갱과 가까운 계곡 상류의 우라늄 농도는 기준치의 11배가 넘는 174㎍/ℓ를 나타냈다. 인근 마을 주민이 식수로 사용하는 상수원 취수지와 물탱크에서도 ℓ당 각각 49.2㎍과 49.4㎍의 우라늄이 검출됐다. 전북녹색연합은 “지난 2000년 폐광 인근 토양의 우라늄 함유량을 측정한 결과 표층토양의 평균 우라늄 함유량인 0.79~11.0㎎/㎏의 15배가 넘는 172㎎/㎏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며 “이는 광산에서 유출된 우라늄 등 오염원이 하천을 타고 흐르며 축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이처럼 광산 주변의 하천수와 토양이 우라늄으로 오염된 것은 폐광 이후 광해방지 대책이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전북도와 환경부는 폐광 주변의 중금속 오염도를 정밀 조사하고 우라늄이 함유된 물을 마신 주민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편 완주군 소양면의 신보광산은 1940년대 후반 개발된 국내 대표적 활석광산으로 한때 연간 1만 9000여t을 생산해 내기도 했다. 지난 1987년 폐광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경주 방폐장 2년반 늦춰질 듯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건설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의 완공이 당초 계획보다 2년 6개월 늦어질 전망이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1일 “동굴 처분방식으로 건설 중인 방폐장 준공 일정이 당초 내년 6월에서 2012년 12월으로 2년 6개월 정도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공단은 공기 연장 이유와 관련, “시공 단계에서 암질 등급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 공사진행 속도가 느려지고, 보강작업에 따른 시간이 추가로 소요돼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건설공사를 맡은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기 만회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로 통합사업관리점검팀을 구성해 시공 촉진 방안을 검토하고 시공 방법을 개선했으나 준공 일정 준수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경사 10도의 동굴 굴착과 연약 지반 보강 작업, 지하수 차단 문제 등으로 인해 당초 공기를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 공기를 연장키로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공단측은 인수저장, 폐기물, 지원 건물 등의 지상 시설은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폐장은 양북면 봉길리 210여만㎡ 부지에 80만드럼 규모로 건설되며, 공사가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은 총 1조 5000억원이 투입돼 10만드럼 규모의 시설로 지어진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북한 핵실험] 日 “안보리 결의 위반 용인 못해”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 총리실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관련 정보 수집에 나섰다.아소 다로 총리는 이날 오후 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북한의 핵실험을 국제사회의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 소집을 요청했다.아소 총리는 “비핵확산 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확하게 위반했다. 용인하기 어렵다.”라며 북한의 핵실험을 강하게 비난했다. 또 “국제 사회가 일치된 대응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라며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방위성은 항공자위대의 T4연습기를 활용,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을 채취하기로 했다. 다만 지하 핵실험인 탓에 대기에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미량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hkpark@seoul.co.kr
  • [북한 핵실험] 지진파 3.9→4.4… 폭발위력 1차때의 최소 2~3배

    [북한 핵실험] 지진파 3.9→4.4… 폭발위력 1차때의 최소 2~3배

    북한이 25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에서 강행한 2차 핵실험은 지난 2006년 10월9일 이뤄진 1차 핵실험보다는 폭발 위력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정보 당국은 이날 오전 9시54분쯤 함북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4.4의 인공 지진파를 감지했다. 2006년 1차 핵실험 때 감지된 규모는 3.9였다. 핵실험으로 규정되는 지진파 규모는 최소 3.5~4.0 이상이다. 정보 당국은 이번 핵실험의 폭발 위력을 최소 2~3kt(킬로톤·1kt은 TNT 폭약 1000t 위력)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kt으로 보고 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기상청 발표를 인용, 이번 핵실험 강도가 1차때보다 4배 강력해졌다고 보도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현단계에서는 기술적 지표나 자료가 부족해 성능 개량 및 실험의 성공 여부는 속단하기 이르지만 1차 때보다 플루토늄 양이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실험으로 발생한 지진파의 ‘진앙 좌표’로 볼 때 1차 때와 같은 북한 풍계리의 ‘지하 수평갱도’ 실험장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하 핵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며 “폭발력과 조종기술에 있어서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차 때보다 핵무기 성능이 다소 개량된 것으로 보이나 핵실험의 성공은 속단할 수 없다는 지적을 한다. 북한은 1차 실험 때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선전했다. 1차 핵실험에서 폭발시 지표면으로 솟아 나는 흙먼지는 관측되지 않았다. 북한은 1차 핵실험 때 중국에 4kt급 실험을 통보했지만 실제로는 0.8kt으로 분석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폭발 위력이 1차 때보다 커졌다는 점에서 핵 성능이 과거보다 다소 발전됐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핵실험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1차에 이어 이번 실험에서도 핵폭발 위력을 인위적으로 통제한 것으로 보여 최소한의 성공 요건을 갖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핵 무기화의 핵심인 ‘고폭 기술’ 수준을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플루토늄은 자연 상태에서 큰 폭발력이 없기 때문에 높은 압력을 줘 순간적으로 압축하는 고폭 기술이 중요하다. 이은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이번 실험이 1차 때와 똑같은 조건으로 이뤄진 것으로 가정한다면 폭발력이 다소 커진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북한이 고폭 기술을 얼마만큼 발전시켰는지 판정하기는 정보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핵실험을 판정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증거는 방사성 동위원소 기체의 탐지이다. 핵실험 후 대기 중에는 제논(xenon)과 크립톤(krypton)이라는 기체 성분이 방출된다. 과학계는 이 기체가 검출되면 핵실험을 성공한 것으로 간주한다. 2006년 1차 실험 때도 미 공군이 보유한 WC-135W(특수 대기관측기)가 북한 영공에서 방사성 물질을 탐지함으로써 북한의 핵실험 성공이 가까스로 확인받았다. 안동환 김정은기자 ipsofacto@seoul.co.kr
  • 英연구팀 “방사능 검사로 위스키 나이 구별”

    英연구팀 “방사능 검사로 위스키 나이 구별”

    핵실험으로 방출되는 방사능이 생산년도를 속인 위스키를 선별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다량의 위스키 중 오래된 숙성시기를 자랑하는 빈티지 위스키는 희소가치로 인해 고가에 팔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부분은 생산년도를 속여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옥스퍼드 방사성 탄소 동위 원소 연구소(ORAU)의 톰 하이엄 박사 연구팀은 방사선 수치를 이용해 위스키의 원재료인 보리의 수확시기를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50년 원자폭탄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개발된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법이 ‘위스키 비밀’을 풀 열쇠로서, 이는 고고학자들이 오랜 유물의 연대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생물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탄소 동위원소(탄소와 원자번호는 같지만 질량수가 다른 원소)‘C14‘는 생물이 살아있을 때에는 일정 소량 존재하다가 생물이 죽는 순간부터 점차 그 수치가 감소한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을 이용해 위스키의 원료인 보리에 남아있는 C14 탄소의 농도를 측정하면 보리가 수확된 연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 톰 하이엄 박사는 “실험실에 도착한 1856년 산 위스키는 시가 2만 파운드에 달하지만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 검사한 결과 1950년 산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이밖에도 우리가 실험한 프리미엄 위스키 중에는 생산년도를 속인 위스키가 더 많았다.”고 밝혔다. 위스키를 감별하고 조사하는 ‘스카치 위스키 협회’ 관계자 데이비드 윌리엄슨은 “현재 오래된 프리미엄급 위스키를 구하려는 수집가들의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이들은 믿을 수 있는 생산년도 구별법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옥스포드 대학이 개발한 방법을 이용하면 해당 위스키의 정확한 기원에 대해 알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29 재보선] 경주 무소속 정수성 “3대 국책사업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저의 승리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경주 시민의 공동승리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경주발전 계획을 박 전 대표와 완성하겠습니다.” 경북 경주에서 ‘친박 붐’을 이어간 무소속 정수성(62) 당선자는 29일 “박 전 대표를 충심으로 보좌하며 경주를 살기 좋은 역사문화도시로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나라당 ‘친이’ 쪽의 정종복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그는 “지역의 최대 현안인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시민들의 올바른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제대로 매듭짓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정치피해보상위원회’ 등 전문 조직을 구성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철저히 주민을 위한 방법으로 접근하겠다고 했다. 정 당선자는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건립 및 한수원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 건립 등 3대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주가 역사문화와 첨단과학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거듭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中 32년간 46차례 핵실험… 19만명 사망 추정”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중국 핵무기 실험의 피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중국은 핵보유국이 되기 위해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로프노르(布泊) 핵실험장에서 46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19일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핵실험에 참여했던 중국군 ‘8023 부대’ 생존 대원들이 자국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원들은 중국 최고 정부기구인 국무원 등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이들은 선데이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고글과 마스크만을 착용하고 방사성 낙진으로 뒤덮인 실험장을 드나들어야 했으며 실험장에 설치됐던 물품들의 파편을 맨손으로 수거해 오기도 했다.”고 증언했다.중국은 지난 1964년 10월16일 첫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1996년까지 공중과 지하에서 원자폭탄은 물론 중성자탄 실험을 진행했다. 1976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것보다 320배 강력한 핵폭탄의 투하 실험이 이뤄지기도 했다. 1996년 중국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가입한 뒤에야 핵실험은 멈췄다.중국 핵실험의 인명피해 상황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 사람은 일본 전문가인 다카다 준 교수다. 다카다 교수는 옛 소련의 핵실험 자료를 토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중국의 사례에 적용, 32년간 모두 148만명이 방사성 오염물질에 노출됐으며 그 가운데 19만여명이 방사능으로 인한 암이나 백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2007년 작성된 중국 공산당 문서들 중에는 신장 지역 노동자와 농민 대표단이 보건부에 방사성 질병 치료를 위한 특수 병원을 설립해 달라는 청원을 비롯해 둔황 인근 샤오베이 지역의 공산당 대표가 피해 보상 및 연구 실시를 요구하는 내용이 있었지만 이런 요구들은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4. 원자력의 미래 ‘SFR’

    [2009 녹색성장 비전] 4. 원자력의 미래 ‘SFR’

    원자력만큼 많은 논란을 낳아 온 에너지는 없다. 핵무기와 같은 원료를 사용한다는 막연한 불안감부터 발전을 통해 나오는 고준위의 폐기물 처리 문제까지 원자력의 역사는 곧 환경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4세대 원자로’ 개발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다. 과학자와 정부 관계자들은 4세대 원자로를 둘러싼 경쟁을 ‘원전 2라운드’라 부른다. ■ ‘친환경·고출력’ 꿈의 4세대 원자로 개발 경쟁 원자력계에서는 1950년대 유럽에 건설된 초창기 원전을 1세대, 1960년대 본격적으로 상용화돼 전 세계에 건설되기 시작된 원전을 2세대로 평가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동되고 있는 원자로의 대부분은 2세대다. 3세대는 2세대의 단점을 보완한 개량형으로 지금 지어지는 원자로들이다. 그러나 3세대 원전은 30만년 이상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고준위 폐기물이 나오고 우라늄 가격의 변동에 따라 원료 수급에도 어려움이 있다. 특히 우라늄의 경우 남은 매장량이 최대 50년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다양한 4세대 원자로 기술들이다. 현재 한국과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이다. SFR는 3세대 원자로인 경수로나 중수로와 달리 고에너지의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 반응을 일으키는 차세대 개념이다. 냉각재로는 현재 쓰이는 물 대신 액체소듐이 사용되고 감속재는 필요없다. 연료 역시 저농축 산화연료 대신 고농축의 산화금속연료를 사용해 경수로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출력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반감기가 길고 독성이 강한 폐기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 반면 재사용이 가능한 연료가 나오는 특징이 있어 경제성과 안전성이 높다. 원자력연구원 양명승 원장은 “경수로와 비교할 때 우라늄 사용량이 100분의1로 줄어들 만큼 우수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美·佛 2020년까지 SFR 실증로 건설 추진 SFR 기술 상용화 여부는 ‘파이로프로세싱’이 쥐고 있다. 파이로프로세싱은 사용 후 발생한 핵연료에서 우라늄과 초우라늄원소 혼합물을 분리하는 기술이다.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 분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핵확산금지조약에 위배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파이로프로세싱이 상용화될 경우 고준위 폐기물 부피는 20분의1로 줄어들고 발열량과 독성도 100분의1, 1000분의1로 감소하게 된다.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나라는 원자력대국인 미국과 프랑스다. 프랑스는 SFR 실증로를 2020년까지 만들 계획이고 미국 역시 비슷한 시기에 SFR 건설계획을 가동중이다. 원전에 대해 보수적이던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도 최근 관련 법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원전 계획에 착수했다. ●유기적 역할 아쉬운 한국, 선진국에 3~8년 뒤져 3세대 원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은 관련 기술을 대부분 완성한 상태다. 그러나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자국 기업들의 입장을 감안해 2025년경 실증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SFR 시장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국가는 중국이다. 최근 원자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은 상용 원전의 초점 자체를 SFR에 맞추고 있다. 내년이면 실험로 건설이 완료된다. 3세대 원자로 시장에서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역시 SFR 개발에 나선 상태다. 한국의 SFR인 ‘칼리머-600’은 미국의 ‘SMFR’, ‘JSFR’와 함께 2002년 4세대 SFR 참조 노형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실제 추진 계획은 선진국들에 비해 다소 미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완성한 원자력로드맵에 따르면 실증로 건설은 2028년으로 선진국들에 비해 3~8년 늦다. 특히 원자로의 경우 기술개발과 건설, 운영업체가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어야 하지만 교과부 주도의 프로젝트에 산업계와 타부처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도 문제다. 5년 이상 원자력 기술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국내 전문가는 60여명 수준, 설계와 관련된 핵심 기술은 30여건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양명승 원장은 “선진국과 비교할 때 원자로 관련 기술 수준은 60%, 핵연료 부문은 40%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에너지 자립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세계 2위 원전강국 프랑스 에너지 전략 우선 3세대 원자로 늘려 기후변화·고유가 대응 │파리 이종수특파원│“우리의 에너지 전략은 제3세대 원자로인 EPR 등 원자력 개발입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6일 프랑스 북서부 도시 플라망빌을 방문해 강조한 내용이다. 기후변화 대책이라는 당면 과제에 대응, 프랑스는 지속가능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 개발의 주요 전략으로 원자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플라망빌에서는 프랑스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제3세대 원자로인 EPR 원전센터 공사가 한창이다. 2007년 착공한 이 원전센터가 계획대로 2012년 가동되면 발전용량 1600만㎾의 원자로가 탄생한다. EPR는 2세대 원자로에 견줘 설치 비용이 10% 정도 적고 폐기물 배출량도 15~30% 줄어든다. ●EPR 건설로 4세대 상용화까지 공백 메워 세계 2위의 원전 강국인 프랑스가 이처럼 EP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2020년이 되면 초기에 지은 초기 90만급 원자로들의 수명이 다하기 때문. 프랑스가 처음 건설한 페센앵 원전이 30년이 지났고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의 과반수 이상이 노후화되어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가동 중인 58기의 원자로 가운데 21기가 2021년이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에 대비해 프랑스는 2005년 에너지기본법을 제정해 새 에너지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실이 제3세대 원자로인 EPR 착공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의 설비용량 감소를 막고 2035년 이후로 예정된 제4세대 원자로 상용화까지의 공백을 메운다는 게 프랑스의 전략이다. 이미 착공한 플라망빌 원전센터에 이어 센마르팀의 팡리에 제2의 EPR 원전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원전 기술 솔루션회사인 아레바(AREVA)의 국제마케팅 담당 부국장 장노엘 푸아리에는 “체르노빌 원전사태 이후 유럽에서 유일하게 원자력 개발을 중단하지 않은 나라가 프랑스”라면서 “지속적인 원전 건설 노하우를 최대로 살려 EPR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력 개발 정책은 2007년 사르코지 대통령 취임 이후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기후변화 대책이라는 세계적 요청과 고유가 상황에 직면해서 프랑스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원자력 비중 77%… 기술·관리·운영 분업화 프랑스의 원자력 개발 과정은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부존 자원이 부족한 편인 프랑스는 70년대 석유파동을 겪은 뒤 본격적으로 원자력 개발에 착수했다. 1971년 원자력연구소(CEA)를 설립한 뒤 현재 프랑스 전역 19개 발전단지의 58기 원자로에서 연간 425TWh (4250억)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아레바의 파트리시아 마리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프랑스가 생산하는 전력 가운데 원자력 비중이 77.2%인데 잉여 전력은 이탈리아·영국·독일 등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동안 꾸준히 원자력을 개발한 결과 에너지 자립도가 73년 23%에서 2007년 50%를 웃돌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원자력 정책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정부 기관의 철저한 분업화다. 환경·기후변화·국토개발부의 에너지 및 기후변화 총국에서 원자력 정책을 총괄하며, 그 아래 여러 기관이 원자력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원전 안전과 정책 조정은 프랑스원자력안전청(ASN), 원전 수출은 방사선 방호 및 원자력 안전연구소(ISRN), 원자력 에너지 안보 및 정보 등의 기술관리는 원자력연구소(CEA) 등이 각각 전담하고 있다. 또 발전소 운영은 프랑스전기공사(EDF)가 맡고 있고, 원전 기술 솔루션은 아레바가, 터빈 발전기와 주요 설비 공사는 알스톰이 담당한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선정 과정에서의 철저한 준비도 주요 특징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슈레인 처분장 건립 결정 과정. 프랑스 정부는 94년 폐쇄할 라망시 처분장에 대한 대책을 84년부터 모색했다. 제2 폐기장 후보지로 슈레인이 결정되자 주민 85%가 반대했다. 그러나 정부 정책에 공감한 시장이 직접 나서 언론브리핑 102회, 개인접촉 428회, 정보교환미팅 118회, 원자력 시설견학 6회 등 꾸준한 설득을 통해 결국 92년에 폐기물 처리장을 세웠다. vielee@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플라스마 생성 단번에 성공… “韓國 인공태양 선도국”

    [2009 녹색성장 비전] 플라스마 생성 단번에 성공… “韓國 인공태양 선도국”

    2050년 상용화를 예정으로 전 세계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핵융합발전은 ‘인공태양’으로 불린다. 핵융합로를 인류의 가장 큰 에너지원이자 절대적인 존재인 태양으로 부르는 것은 그 원리 자체가 태양이 빛을 내는 방식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 성공에 대한 희망의 표시이기도 하다. 핵융합로는 수소 원자핵끼리 합쳐지면서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를 발전에 이용하는 방식으로 우라늄 또는 플루토늄 핵이 쪼개지면서 내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원자력 발전과는 정반대 원리다. 핵융합 발전은 친환경적이며, 무한에 가까운 원료를 갖고 있다. 원자력 발전에 비해 안전한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만을 남길뿐더러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 앞으로도 4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만큼 핵융합로는 초기 단계다. 그러나 성공한다면 인류는 영원한 에너지의 꿈을 이루게 된다. ■ 한국의 희망 KSTAR 지난 2월17일 영국의 대표적 공영방송인 BBC는 ‘지구에서 태양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상영했다.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핵융합연구의 현황을 소개한 이 프로그램은 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에 주목했다. 이어 20일에는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가 ‘KSTAR가 한국을 핵융합 선도국으로 끌어올렸다’는 제목으로 한국 핵융합 연구의 눈부신 발전상을 2페이지에 걸쳐 소개했다. 사이언스의 데니스 노마일 아시아 지국장은 기사에서 “혁신적인 초전도 자석을 활용한 KSTAR가 핵융합 연구에 있어 선도적인 연구장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융합연구에 있어 한국은 이제 세계를 주도하는 선진국으로 평가되고 있다. 녹색에너지의 궁극적인 비전이라 할 수 있는 핵융합에너지의 개발, 아직 상용화 단계까진 수십 년이 남았지만 이미 선진국들은 핵융합 상용화 실현을 위한 향후 수십 년의 개발 계획을 마련하고 기술에너지 시대의 주도국이 되고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그 경쟁선상에서 선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으로 KSTAR 운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대전 핵융합연구소에 내에 완공된 KSTAR는 총 3090억원이 투자된 한국형 거대과학의 진수다. 단군 이래 최대 사업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다. 세계 최초로 Nb3Sn 초전도 선재를 이용한 초전도 토카막 건설이라는 기술적 도전이라는 측면에서도 KSTAR 프로젝트는 국내외의 우려와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7월 KSTAR는 장치의 종합시운전과 장치성능 검증의 1차 잣대라고 할 수 있는 최초 플라스마를 단 한 번의 시도로 성공함으로써 국내 연구진 및 산업체의 기술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KSTAR 장치는 현재 최초 플라스마 발생 성공 이후 본격적인 장치 운영과 성능 향상, 그리고 이를 통한 핵융합 연구분야의 국제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 준비가 한창이다. 우선 최초 플라스마 발생 실험 시에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던 초전도자석 전원의 용량을 대폭 확충했다. 2009년 운전 시에는 장치의 정격사양인 토로이달 자기장(Toroidal Field) 세기를 3.5테슬라(자속밀도의 단위) 급으로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9년 운전은 플라스마 발생 메커니즘, 플라스마 전류 및 온도, 유지시간 등에서 큰 진전을 이루게 될 것이다. 또 플라스마의 밀도, 전류, 온도 등의 각종 변수가 크게 향상됨에 따라 진공용기 내부를 보호하는 플라스마 대면장치(Plasma Facing Com ponent)의 제작과 설치도 KSTAR 장치의 성능 향상 계획에 따라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0년 10월에는 ‘국제핵융합 올림픽’으로 불리는 23회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융합에너지콘퍼런스가 대전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개최국의 역량과 자긍심을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위해 KS TAR 2010년 운전 시에는 D형 플라스마 형상화 구현과, 디버터(Divertor, 플라스마 내의 불순물 제거와 입자 제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스템) 플라스마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KSTAR 장치가 초전도자석으로 건설된 가장 큰 목표인 장시간 운전과 정상운전(steady state operation)을 위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는 적지 않다. 특히 가열장치와 플라스마 대면장치는 정상운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능개선과 연구가 필요한 분야다. KSTAR 장치의 운영과 이를 위한 각 분야의 연구들은 우리나라의 핵융합 연구 수준을 격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장차 ITER, 나아가서 핵융합발전로 건설을 위해 반드시 획득해야 할 기술요소 확보를 위한 시험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KSTAR 장치는 단순한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유의 거대연구장치가 아니라 국내외 관련 연구진이 공유할 수 있는 공동연구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략수립이 절실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도움말 KSTAR 운영사업단 장치기술개발부 양형렬 박사 ■ 세계의 희망 佛 ITER 인류의 문명은 에너지의 활용 방법과 정도에 따라 진보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0만년 이상 진행된 ‘불 시대’에서 시작해 나무, 석유, 천연가스, 핵분열에너지까지 인류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함으로써 시대의 변천을 주도했다. 특히 20세기 이후 등장한 다양한 에너지원은 폭발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석유의 전성기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부메랑이 돼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녹색에너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프랑스 남부의 조용한 시골마을 카다라시. 이곳에 지금 그 시대적 요구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의 과학 선진 7개국의 과학자와 기술자 300여명이 모여 있다. 이들에게 카다라시는 더 이상 평범한 시골마을이 아닌 ‘인류의 마지막 불’이라 불리는 핵융합에너지가 성공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희망의 땅이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International Thermo nuclear Experimental Reactor) 건설은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라틴어로 ‘길’을 뜻하는 ITER(Interna 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는 인류가 꿈꾸는 녹색에너지의 조건을 두루 갖춘 핵융합에너지의 실현 가능성을 최종 증명할 핵융합발전 실험로다. 어느 한 나라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사업인 만큼 유럽연합(EU), 일본, 러시아, 미국, 중국, 인도 등 6개국과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ITER 프로젝트는 구소련의 서기장이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1985년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게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장치 건설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ITER 프로젝트는 7개국 중 ITER가 건설되는 프랑스가 속한 EU가 ITER 건설비의 약 45%를 분담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6개국이 각 9.09%씩을 분담한다. 참여국들은 건설비를 대부분 현물로 조달한다. 우리나라는 ITER 가입 당시 진행되고 있던 KSTAR 건설 사업을 통해 얻은 핵융합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당당히 ITER 참여국이 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분담률 중 현물조달분은 78%로 ITER 건설을 위해 진공용기, 초전도자석, 삼중수소 운송·저장, 전력공급계통, 블랭킷 등 총 10개의 핵심 품목을 국내기술로 제작,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KSTAR 건설을 통해 얻은 핵융합 기술과 뛰어난 중공업 기술 등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이는 국내 관련 사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카다라시는 ITER장치 건설을 시작하기 위한 부지조성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고즈넉한 프랑스 남부의 시골 풍경 대신 드넓은 건설부지로 변모한 이곳은 10년 후 인류의 새로운 에너지 혁명을 주도할 거대한 장치가 자리하게 될 것이다. ■ 도움말 카다라시(프랑스) ITER 건설단 최창호 박사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전국플러스] 방사성폐기물 공단 직원 모집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신입·경력 직원 60명을 공개 채용한다. 공단은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방폐장을 유치한 경주지역 주민에게 가점제를 적용, 채용인원의 20%를 우선 할당하기로 했다. 채용 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부모가 3년 이상 계속 경주시에 거주하고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에서 지역주민 확인서를 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본인이나 부모가 방폐장 설치예정구역 지정고시일(2006년 1월2일) 이전에 3년 이상 계속 경주에 거주한 사람도 가산점을 받는다. 원서는 26일부터 3월4일까지 홈페이지(krmc-insa.or.kr)에서 받는다.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방사선·암진료 특화 동북아 의료 허브로

    방사선·암진료 특화 동북아 의료 허브로

    부산에 사는 이모(73·남구 대연동)씨는 지난해 말 서울 시내 한 대학 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부산 집에서 투병생활을 하며 정기적인 진찰을 위해 매월 한 차례씩 서울을 오가고 있다. 병든 고령의 몸으로 먼 길을 다니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병원비와 교통비는 이씨를 더욱 힘들게 한다. 그러나 내년 부산지역에 암전문 치료기관인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하 의학원)’이 문을 열면 불편이나 고통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지역 암환자 병원·교통비 고통 줄 듯 22일 오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공사 현장. 2006년 6월에 착공한 의학원은 본관인 병동 건물과 암예방 검진센터, 장례식장 등의 뼈대 공사를 마치고, 내·외장 마감재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의학원이 내년 3월 공사를 마치고 상반기에 문을 열면 부산·울산·대구·경남북 등 동남권 지역의 암환자에게 획기적인 암치료 모델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시공업체인 한진중공업 이수철 현장소장은 “건물골조 공사는 거의 끝내고 현재 내부 칸막이 공사와 마감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학원은 부지 7만 3451㎥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5만 2727㎡)로 지어진다. 병동과 함께 방사선 비상진료센터, 원자력의학연구센터, 건강검진센터, 장례식장 등 4개 부속 시설로 구성된다. 국·시비 등 총 13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의학원은 방사선의학과 암진료에 특화된 연구중심의 병원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지역 대학병원과 협진 체계를 구축,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상 7층 규모·1347억원 투입 박찬일 의학원장은 “지역 병원과 경쟁이 아닌 협진체계를 구축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특화된 연구중심 병원으로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방출 단층촬영기( PET-CT),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사이클로트론, 3차원 암치료 장비인 IMRT(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와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는 물론, 꿈의 암치료 시설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의학원 부지 안에 들어설 중입자가속기는 총 사업비가 1950억원(중입자가속 및 치료기 1416억원, 건축비 등 534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공사이다.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5월쯤 나오면 공사를 거쳐 2015년쯤 가동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 병원과 협진체계…타 지역 발전 모델로 부산시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개원되면 부산지역을 의료와 관광, 휴양을 패키지로 묶는 ‘동북아 의료·관광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대와 동아대, 인제대 등 기존 대학병원과 협진체계가 가동되면 암질환자들이 굳이 서울로 올라갈 필요가 없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빼어난 전문병원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대구와 광주에도 발전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은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일대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용어클릭 ●중입자가속기 탄소원자 등을 빛의 속력으로 가속시키는 장치. 의료에 적용하면 정상세포를 손상시키는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암세포를 제거하는 ‘꿈의 암치료기’로 불린다.
  • ‘2+4’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계획안 첫 발표

    ‘2+4’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계획안 첫 발표

    대구·경북을 2대 초광역축과 4대 경제권으로 나누는 대구경북광역경제권 계획안이 나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18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대경광역경제권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제2차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대구경북광역경제권을 ‘낙동강축’과 ‘동해안축’의 2개 초광역 공간구조로 개편했다. 2개의 축을 기반으로 광역대도시권, 첨단산업도시권, 생태·문화권, 과학·에너지산업권 등 4대 경제권으로 나눠 개발한다. 대구를 둘러싼 광역대도시권은 경제자유구역 인프라를 활용하고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품소재 중심 융합산업벨트로 개발한다. 또 환상형 문화지대 조성, 건강의료산업 육성 등도 추진한다. 상주·구미·김천으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도시권은 구미의 전자·정보통신(IT)를 기반으로 김천혁신도시와 KTX 역세권 개발을 연계해 물류, IT융합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게다가 자체 시·군 장기발전계획인 관문도시 프로젝트, 드림밸리 프로젝트 등을 구체화한다. 안동·영주·봉화·문경·예천·의성 등의 생태·문화권은 백두대간의 중심지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전통문화 기반과 청정 자연환경을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구체적으로는 백두대간 에코비즈 벨트 조성, 유교문화 브랜드화, 대경권 제2행정벨트 구축, 문화관광·바이오산업 육성 등이다. 울진·영덕·포항·경주로 이어 지는 과학·에너지산업권은 동해안 청정 해양자원과 철강, 부품산업, 연구개발(R&D) 기반 등이 강하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에너지클러스터,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연관 국책사업, 동해·낙동정맥 연계 휴양·관광 벨트화, 울릉도·독도 국제자유관광지대 조성, 에너지·부품소재·해양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계획안에서는 ‘전통문화와 첨단 지식산업 기반의 녹색성장 중심지대’를 대경권의 발전 비전으로 내세우고 ▲녹색성장 기반 구축 ▲지식기반산업 융·복합화 ▲지역간 상생 네트워킹 ▲한국 속 한국관광 구현 등 4대 목표, 12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밖에 교통·물류망 확충을 위해 동해안 고속도로, 대구 외곽 순환도로 등의 사회간접시설(SOC) 사업과 3대 문화관광기반 조성사업의 구체적 추진계획도 포함시켰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10월 ‘대경광역경제권연구단’을 출범시킨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 연구단 위크숍, 국가균형위원회 지원반의 자문, 시·도 간담회, 시·도 의회 의견수렴, 지역 공청회 등을 거쳐 이 계획안을 마련했다. 전국 광역경제권 중 처음이다. 이 계획안은 앞으로 중앙부처의 적합성 검토와 이달 말 전국 광역경제권 합동보고회 등을 거쳐 4월 말 최종 확정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전국을 ‘5+2 광역경제권’으로 개편하는 안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세부 전략을 각 지역단위별로 수립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국내거주 재외국민에 주민투표 허용

    앞으로 국내에 장기 거주하는 해외 영주권자 등 재외국민들도 주민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주민투표 연령도 기존 20세에서 19세로 낮아진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주민투표법’ 개정안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주민투표’는 지방자치단체의 통폐합이나 구역 변경, 주요 시설물 설치 등 지역현안에 대해 해당 지역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것이다. 2004년 7월 주민투표제 도입 이후 ▲제주 행정구조 개편 ▲충북 청주시·청원군간 통합 ▲경주 ‘방사성 폐기물 유치장’ 부지 선정 등과 관련해 모두 3차례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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