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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년 만에 경주 방폐장 내년 초 가동

    28년 만에 경주 방폐장 내년 초 가동

    경북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이 부지 선정 작업에 착수한 지 28년 만에 가동된다. 이로써 원자력발전소에 쌓여 있던 중저준위 폐기물 관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원안위 회의실에서 제32회 안전위원회를 열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사용 전 검사 결과(안)’인 경주 방사성폐기장 운영 허가 승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 대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사용 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원자력안전법령에 의해 경주 방폐장이 실제 운영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추가 행정 절차 등을 감안하면 내년 초 운영이 가능하며 경주 지역에 대한 지원금 역시 운영을 시작하면 지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6월 완공된 경주 방폐장은 원자력발전소나 병원, 산업체 등에서 방사성물질을 다룰 때 사용한 장갑, 휴지, 마스크 등 비교적 방사능이 적은 중저준위 폐기물을 드럼통에 밀봉해 암반 동굴 속에 만든 콘크리트 구조물(사일로)에 영구 저장하는 시설이다. 2008년 8월 착공해 6년간의 공사를 끝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중저준위 방폐장이 없어 원전이나 원자력연구소 내에 있는 임시 보관소에 폐기물을 보관해 왔다. 원안위의 승인에 따라 전국 원전 임시 저장시설에 저장돼 있는 방폐물은 경주 방폐장으로 이동, 관리될 방침이다. 현재 원전별 폐기물 포화율은 한빛원전 96%, 한울원전 90%, 고리원전 83% 등이다. 경주시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최종 승인이 나지 않아 방폐물을 임시 저장소에 보관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승인으로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 포화상태에 임박한 각 원전의 중저준위 폐기물 저장 용량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경주 지역 환경단체들은 행정적 필요에 의한 사용 승인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상홍 경주환경운동 연합사무국장은 “방폐장 부지의 활성단층과 지하수 누출 등 안전성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는데 최종 승인을 해 준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앞으로 방폐장 인근 주민들을 비롯해 시민과 함께 철저한 감시를 통해 안전 문제를 짚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경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美물리학회 회의서 ‘화성 핵공격 멸망설’ 제기

    美물리학회 회의서 ‘화성 핵공격 멸망설’ 제기

    지구의 이웃 행성인 화성에 한때 문명이 존재했으며 핵 공격으로 멸망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연구논문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APS) 추계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런 이론을 주장하는 이는 미국의 플라스마 물리학자인 존 브랜든버그 박사. UC데이비스에서 플라스마 이론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위스콘신 매디슨에 있는 오비탈 테크놀로지사에서 플라스마를 연구 중인 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화성 전역에 퍼쳐 있는 방사성 물질이 핵폭발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브랜든버그 박사는 자신의 이론에서 “키도니아인(Cydonians)과 유토피아인(Utopians)으로 알려진 고대 화성인들은 외계인들의 핵 공격으로 학살됐고 그 흔적은 지금도 화성에 남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미국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열(원자)핵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으나 당시에는 자연적이라고 추정했다. 당시 그는 “화성 표면은 우라늄과 토륨, 방사성 칼륨 등 방사성물질 층으로 얇게 덮여 있으며, 이 방사성물질의 패턴은 화성에서 하나의 핫스팟에서 방사상으로 퍼지고 있다”면서 “하나의 핵폭발이 화성 전역에 잔해를 뿌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후속 연구의 진전으로 그는 화성에 높은 지능을 지닌 외계 생명체에 의한 계획적인 폭격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최신 논문을 통해 화성의 대기 중에 있는 핵 동위원소들이 수소폭탄 실험에 의한 것과 유사하므로 우주에서의 핵 공격으로 문명이 소멸됐다고 결론짓고 있다. 그의 연구는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의 화성 탐사선인 마스 오디세이에 의해 관측된 화성 대기 중에서의 고농도 크세논 129와 지표면의 우라늄과 토륨에 관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런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그는 화성 표면에서 두 차례의 핵폭발 흔적이 남아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박사의 저서와 ‘우주론과 입자물리학회지’(Journal of Cosmology and Astroparticle Physics)를 통해서도 공개되고 있다. 그는 화성에는 한때 지구와 비슷한 기후여서 동·식물이 서식했고 지구의 이집트 문명처럼 발달한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는 화성에서 발견된 유명한 인면 바위 등이 고대 화성인들이 이룬 문명의 흔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넓은 우주에는 많은 외계 문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지금까지 지구인이 이런 외계인과 접촉한 흔적이 없다는 페르미 역설로도 불리는 이 문제의 답도 화성 문명이 핵 공격으로 멸망한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브랜든버그 박사는 생각하고 있다. 사진=우주론과 입자물리학회지 http://meetings.aps.org/Meeting/PSF14/Session/G1.3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원전 위험 축소·신재생에너지 강조… ‘원전 마피아’ 관여 의혹

    원전 위험 축소·신재생에너지 강조… ‘원전 마피아’ 관여 의혹

    ‘원자력은 폭탄뿐 아니라 자기공명영상장치(MRI)에도 활용된다. 방사성물질 유출 사고를 방지함으로써 원자력은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는다. 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 원자력문화재단 요구에 따라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후인 최근 4년 동안 바뀐 초·중·고교의 사회와 과학 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원자력 관련 기술을 재구성하면 이렇다. 기존 교과서가 ‘원자력의 잘못된 이용’이란 주제로 1945년 일본 히로시마의 원폭 투하 사진만을 제시했다면 새롭게 바뀐 교과서는 ‘두 얼굴의 원자력’이란 표제 아래 MRI와 같은 원자력의 생산적인 사용 사례를 원폭과 병기했다. 풍력, 조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만 ‘오염 적은 에너지’로 묘사했던 교과서도 슬며시 원자력을 포함하는 쪽으로 수정됐다. 무엇보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원전의 방사성물질 유출 사고를 인류가 통제할 수 있다는 식의 묘사가 늘었다. 전반적인 ‘분식’(粉飾)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7일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해야 할 교과서가 원전에 대해 일방적이고 막연하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활용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총평했다. 이어 “특정 단체의 입장이나 이해관계가 교과서 수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교육부가 관련 절차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이 ‘특정 단체 입장이나 이해관계’를 거론한 것은 최근 4년 동안의 교과서 수정이 납품 비리를 일으킨 ‘원자력 마피아’들의 ‘원전 불가피론’과 연관됐다는 의혹 때문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같은 당 박완주 의원에 따르면 원자력문화재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유관 기타 공공기관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부터 지난해 76억 5000만원의 홍보예산을 지급받았다. 특히 수정된 교과서에서 원전의 경제성을 강조하는 대목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의 원전 수출을 ‘녹색성장’으로 치켜세운 이명박 정권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최근 4년 동안의 교과서 수정은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이뤄졌다. 첫째는 신재생 에너지 범주에 원자력을 포함하는 방향이다. 풍력·조력·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의 범주에 원자력을 삽입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교 화학, 사회, 경제 교과서 등 과목을 망라해 원자력이 신재생 에너지와 병기됐다. 둘째로는 한국 산업의 발전상을 설명하는 매개로 원전을 제시하는 방향인데, 이 과정에서 UAE로의 원전 수출이 부각됐다. 예컨대 고교 경제지리 교과서에서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경제적 관계를 설명하는 자료로 기존에 활용하던 ‘조선업’을 빼 버리고 UAE 원전을 소개했다. 셋째로 방사능 유출 등 원자력의 위험성 언급을 축소하거나 모호하게 기술하는 방향의 수정이 이뤄졌다. 고교 기술가정 교과서는 당초 “방사선 유출과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이 해결 과제로 남았다”며 원자력의 한계를 기술했지만 이 표현은 “방사성 폐기물 관리와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성물질 유출 문제 등이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로 바뀌었다. 방사성물질 유출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처럼 불의의 사고가 났을 때만 가능하다는 식의 기술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핵폐기물 먹어치우는 ‘박테리아’ 세계최초 발견

    핵폐기물 먹어치우는 ‘박테리아’ 세계최초 발견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며 방사성 폐기물을 먹고사는 희귀 박테리아가 세계 최초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월드리포트(Science World Report)는 영국 맨체스터 대학 지구대기환경과학과 연구진이 방사성 토양에 살면서 핵폐기물을 먹는 ‘극한성 미생물(extremophile, 온도·압력·수소이온농도·염 농도 등이 생존에 적합하지 않은 물리화학적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생물)’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오염된 채로 오랜 시간 방치됐던 알칼리성 석회 가마(석회를 굽는 데 쓰는 가마)에서 우연히 발견된 이 박테리아들은 다른 미생물에서 찾아보기 힘든 몇 가지 특이점이 있다. 우선, 물속처럼 산소가 미약한 환경에서 질산염, 철 등의 다른 화학성분을 이용해 숨을 쉴 수 있고 방사성 토양 같은 극도로 오염된 환경에서 별 무리 없이 생존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해당 토양의 핵폐기물을 먹이로 인식해 섭취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방사성폐기물은 핵에너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방사성물질로 원자력발전소 등의 방사성물질을 다루는 작업장에서 나오는 폐기물, 핵분열생성물, 냉각수는 물론 실험이나 작업에 사용된 공구, 헝겊, 종이 등도 방사성폐기물로 간주된다. 특히 전력에너지의 보편화로 원자력 발전이 많이 사용되는 현 시점에서 방사성폐기물의 양도 늘어나고 있는데 폐기물을 드럼통에 넣고 콘크리트로 굳힌 후 다시 깊은 바다나 땅 속에 묻거나 대량의 물로 희석해서 방류하는 등의 방식이 취해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가 많다. 하지만 해당 박테리아를 이용하면 근본적으로 핵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은 가능성을 볼 수 있다. 특히 인류생존에 큰 위협이 될 방사성폐기물을 큰 비용이나 복잡한 공정 없이 깨끗하게 처리 해낼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실제로 연구진은 해당 박테리아를 유사 방사성 오염 토양에서 실험을 진행한 결과, 핵폐기물을 분해해내는 탁월한 기술이 있음을 확인했다. 맨체스터 대학 지구대기환경과학과 조나단 로이드 교수는 “우리는 이 박테리아의 흥미로운 섭취습관이 지구환경을 오염시키는 방사선폐기물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 된다”며 “이후에는 더욱 극한 환경에서의 실험을 통해 해당 박테리아가 버텨낼 수 있는 한계치가 얼마인지, 지구상의 핵폐기물을 처리해내기 위한 실질적인 분해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미생물 학술단체 저널(The ISME Journal)’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핵폐기물 먹는 ‘희귀 박테리아’ 세계최초 발견…오염지구 구할까?

    핵폐기물 먹는 ‘희귀 박테리아’ 세계최초 발견…오염지구 구할까?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며 방사성 폐기물을 먹고사는 희귀 박테리아가 세계 최초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월드리포트(Science World Report)는 영국 맨체스터 대학 지구대기환경과학과 연구진이 방사성 토양에 살면서 핵폐기물을 먹는 ‘극한성 미생물(extremophile, 온도·압력·수소이온농도·염 농도 등이 생존에 적합하지 않은 물리화학적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생물)’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오염된 채로 오랜 시간 방치됐던 알칼리성 석회 가마(석회를 굽는 데 쓰는 가마)에서 우연히 발견된 이 박테리아들은 다른 미생물에서 찾아보기 힘든 몇 가지 특이점이 있다. 우선, 물속처럼 산소가 미약한 환경에서 질산염, 철 등의 다른 화학성분을 이용해 숨을 쉴 수 있고 방사성 토양 같은 극도로 오염된 환경에서 별 무리 없이 생존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해당 토양의 핵폐기물을 먹이로 인식해 섭취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방사성폐기물은 핵에너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방사성물질로 원자력발전소 등의 방사성물질을 다루는 작업장에서 나오는 폐기물, 핵분열생성물, 냉각수는 물론 실험이나 작업에 사용된 공구, 헝겊, 종이 등도 방사성폐기물로 간주된다. 특히 전력에너지의 보편화로 원자력 발전이 많이 사용되는 현 시점에서 방사성폐기물의 양도 늘어나고 있는데 폐기물을 드럼통에 넣고 콘크리트로 굳힌 후 다시 깊은 바다나 땅 속에 묻거나 대량의 물로 희석해서 방류하는 등의 방식이 취해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가 많다. 하지만 해당 박테리아를 이용하면 근본적으로 핵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은 가능성을 볼 수 있다. 특히 인류생존에 큰 위협이 될 방사성폐기물을 큰 비용이나 복잡한 공정 없이 깨끗하게 처리 해낼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실제로 연구진은 해당 박테리아를 유사 방사성 오염 토양에서 실험을 진행한 결과, 핵폐기물을 분해해내는 탁월한 기술이 있음을 확인했다. 맨체스터 대학 지구대기환경과학과 조나단 로이드 교수는 “우리는 이 박테리아의 흥미로운 섭취습관이 지구환경을 오염시키는 방사선폐기물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 된다”며 “이후에는 더욱 극한 환경에서의 실험을 통해 해당 박테리아가 버텨낼 수 있는 한계치가 얼마인지, 지구상의 핵폐기물을 처리해내기 위한 실질적인 분해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미생물 학술단체 저널(The ISME Journal)’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佛, 지하 500m에 폐기물 보관… 100년 뒤 다시 영구처리

    佛, 지하 500m에 폐기물 보관… 100년 뒤 다시 영구처리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서쪽으로 250㎞를 달려 도착한 뷰흐지역. 인구 100명의 한적한 전원도시 한쪽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하고 오염된 물질인 사용후 핵연료를 100년 이상 보관할 지하 연구단지가 있다. 끝을 알 수 없는 평야 한가운데 지하 500m 깊이에 마련된 연구시설에서는 프랑스 내 58개 원전에서 쏟아져 나오는 1만 2000t의 방사성 폐기물을 영구처리할 방법을 연구한다. 아직 방폐방 운영 회사인 안드라(ANDRA)의 연구시설이라는 이름이 붙지만 법령 정비만 거치면 오는 2025년부터는 사용후 핵연료를 땅속 깊이 묻는 사업을 시작한다. 프랑스는 이미 라아그와 마쿨, 카다라쉬 등 충분한 중간저장 시설이 존재하지만 한편에선 사용후 핵연료의 영구처분장을 만드는 준비에 분주하다. 단기적으로는 중간저장도 안전하다고는 여기지만 수천에서 수만년 이상 방사능을 품는 방사성폐기물을 장기간 보관하는 데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임시저장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음에도 전혀 준비가 안 된 우리나라로는 부러울 따름이다. 지하 갱도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7분가량을 내려가자 지름 4.5m 너비의 미로 같은 터널이 눈앞에 펼쳐진다. 벽면은 모두 회색의 점토암이다. 석영을 포함한 이곳 뷰르의 점토암반층은 견고하고 안정된 지반을 이루고 있어 방사성물질을 꽁꽁 묶어둘 최적지로 꼽힌다. 점토 암반층은 만에 하나 균열이 생겨도 저절로 균열을 메우는 치유력을 갖고 있다. 게다가 이곳 점토암은 나노미터 수준의 촘촘한 구조 덕분에 지하수로 인한 방사능 확산도 없다는 게 연구시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갱도를 따라 12m 간격으로 손가락 크기만 한 센서들이 나란히 박혀 있다. 센서는 지하갱도를 연장하는 공사 중에 점토층이 물리적이나 화학적인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시시각각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한다. 지하갱도의 끝자락에 다다르자 마치 하수도관과 같은 원통모양의 스테인리스 튜브가 점토층 안에 박혀 있다. 저장용기로 밀폐한 고준위 폐기물을 스테인리스 튜브에, 이를 다시 점토층 안에 밀어 넣는 일종의 삼중 차폐막이다. 안내를 맡은 오드레 홍보담당은 “아직은 실험이 물리적인 안정성을 측정하는 단계여서 용기에는 실제 폐기물을 담아 놓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곳에 지하실험 시설을 만들게 된 것은 1991년 방사성 폐기물 심층처분 연구법이 제정된 데 따른 것이다. 프랑스는 고준위방사성 폐기물처리를 위해 3가지 방식을 고려했다. 500m 이상 지하에 폐기물을 묻는 ▲심지층 방식 ▲독성이 수만 년 동안 지속되는 핵물질의 분리 및 변환 ▲지표면 장기저장 등이었다. 하지만 심지층 처리 외에는 안전한 방법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자 방사능 150m 두께의 점토암층이 형성된 뷰흐 지역에서 21년째 영구보존법을 연구 중이다. 오랜 연구는 그만큼 안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간저장 시설이 충분한데 왜 심지층 처리를 준비하느냐는 질문에 안드라 측의 대답은 명료했다. “현 세대가 만들어 놓은 위험부담을 후손들에게 넘기는 식의 처리는 옳지 않다. 또 현재까지 가장 안전하다고 여기는 방법은 심지층 처리라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뷰흐 시설도 잠정적인 조치일 뿐이다. 프랑스는 과학의 발달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해결책을 찾게 되면 100년 후 이 시설에 저장된 방폐물을 다시 꺼내 영구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법으로 정했다. 원전선진국인 프랑스가 한 발 앞서가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프랑스는 원자력 개발 초기부터 우라늄 자원 활용 가치를 높이고 고준위폐기물의 발생량을 줄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런 배경에서 탄생한 것이 핵연료를 재활용하는 재처리 기술이다. 파리 북동쪽으로 약 350㎞가량 떨어진 노르망디 해안가 라아그에는 전 세계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의 90%를 담당하는 국영 원자력 회사인 아레바(AREVA)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우라늄은 한 번 연료로 투입되면 보통 3~5년 정도를 쓰는데 석유나 석탄과 달리 수명이 다한 것이 아니다. 여전히 95%의 우라늄이 포함돼 있다. 플루토늄도 1% 정도, 나머지 4%가 이곳에서 최종폐기물로 분류하는 핵분열 물질이다. 각각의 물질을 분리한다면 천연 우라늄을 대신해 핵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재활용만 잘한다면 같은 양의 핵연료로 지금보다 몇십 배 더 많은 전기를 얻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반면 폐기물의 양은 크게 줄어든다. 1960년대 부터 가동 중인 라아그 시설에선 연평균 1200t가량의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한다. 이 같은 사용후 핵연료 재활용을 통해 얻는 전기는 프랑스 전체 전력량에 10%에 달한다. 카롤린 주르댕 아레바 해외수주담당은 “우리가 재처리에 힘을 모으는 것은 단순히 천연 우라늄에 드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다”면서 “복잡하긴 해도 재처리를 통해 사용후 핵연료의 부피와 독성을 줄일 수 있어 결과적으로 최종 처리하는 폐기물의 양도 줄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쉽게도 재처리 방식은 국내 도입이 쉽지 않다. 우선 재처리를 통해 만든 핵연료는 우리나라에서 운영 중인 경수로나 중수로 원전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에 없는 고속증식로 방식의 원전을 따로 지어야 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미국의 승인이 없다면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를 할 수 없다. 미국은 우리나라가 재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1%의 플루토늄을 핵폭탄 제조 등에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갈 길이 바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는 요인 중 하나다. 뷰흐·라아그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지하수 13% 美 방사성 기준 초과

    전국 지하수 10곳 중 1곳 이상에서 우라늄과 라돈 등 자연방사성물질이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616개 마을 상수도의 지하수에 대한 자연방사성물질을 조사한 결과 13.3%인 82곳에서 미국의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수치가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우라늄 기준(30㎍/L) 초과가 22곳, 미국의 제안치(4000pCi/L)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된 지하수가 58곳이나 됐다. 2개 지점은 미국의 전알파 수질기준(15pCi/L)을 넘어섰다. 검출량 최고치는 각각 우라늄이 11.6배, 라돈은 5.5배, 전알파는 3배에 달했다. 원수(原水)와 가정의 수도꼭지를 연계해 분석한 결과 우라늄은 농도가 거의 일정해 자연저감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라돈은 원수가 기준을 초과한 58개 지점 중 꼭지수에서도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곳이 20개에 불과했다. 수질기준 및 제안치를 초과한 자연방사성물질 함유 지하수를 장기간 과도하게 마시면 일부 사람에게 우라늄은 신장 독성을 일으키고 라돈은 폐암 또는 위암을 유발할 수 있다. 환경부는 초과 검출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물질 검출 지역 관리지침’을 통보하고 음용 자제 등 신속한 조치를 지시했다. 또 자연방사성물질 함량이 높게 검출된 2개 지역을 선정해 방사성물질 저감장치 개발·보급사업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이승환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초과 검출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먹는 물 수질감시항목인 우라늄과 함께 라돈에 대한 국내 관리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日후쿠시마 원전 주변 식물 먹인 나비 애벌레, 조기사망”

    “日후쿠시마 원전 주변 식물 먹인 나비 애벌레, 조기사망”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에서 채취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식물시료를 정상인 나비 애벌레가 먹도록 한 결과, 이상과 조기 사망을 일으키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011년 3월 원전 사고로 대량의 방사성물질이 유출된 이후,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이런 방사성 물질에 노출된 남방부전나비(Zizeeria maha)가 생리적 및 유전적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일본 류큐대 오타키 조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후쿠시마현 오염지역에 있는 방사성물질이 남방부전나비의 일생에 어떤 생물학적 영향을 미치고 방사성핵종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조사했다. 이전 연구에서 후쿠시마현에 서식하는 나비에서 기형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식물시료를 후쿠시마현 여러 지점에서 채취해 오키나와현에 서식하는 남방부전나비 유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는 실험이 이뤄졌다. 오키나와현은 후쿠시마현에서 약 1000마일(약 1600km) 남쪽에 있다. 그 결과,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인공 세슘을 비교적 소량 포함한 잎을 섭취한 남방부전나비 애벌레의 생존과 성장, 발달에 측정 가능한 영향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다른 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확정하는 것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 15일 자로 공개됐다. 사진=남방부전나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후쿠시마 식물 먹인 나비 애벌레, 이상·조기사망”

    “日후쿠시마 식물 먹인 나비 애벌레, 이상·조기사망”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에서 채취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식물시료를 정상인 나비 애벌레가 먹도록 한 결과, 이상과 조기 사망을 일으키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011년 3월 원전 사고로 대량의 방사성물질이 유출된 이후,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이런 방사성 물질에 노출된 남방부전나비(Zizeeria maha)가 생리적 및 유전적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일본 류큐대 오타키 조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후쿠시마현 오염지역에 있는 방사성물질이 남방부전나비의 일생에 어떤 생물학적 영향을 미치고 방사성핵종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조사했다. 이전 연구에서 후쿠시마현에 서식하는 나비에서 기형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식물시료를 후쿠시마현 여러 지점에서 채취해 오키나와현에 서식하는 남방부전나비 유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는 실험이 이뤄졌다. 오키나와현은 후쿠시마현에서 약 1000마일(약 1600km) 남쪽에 있다. 그 결과,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인공 세슘을 비교적 소량 포함한 잎을 섭취한 남방부전나비 애벌레의 생존과 성장, 발달에 측정 가능한 영향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다른 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확정하는 것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 15일 자로 공개됐다. 사진=남방부전나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식물, 특정 동물 영향”

    “日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식물, 특정 동물 영향”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에서 채취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식물시료를 정상인 나비 애벌레가 먹도록 한 결과, 이상과 조기 사망을 일으키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011년 3월 원전 사고로 대량의 방사성물질이 유출된 이후,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이런 방사성 물질에 노출된 남방부전나비(Zizeeria maha)가 생리적 및 유전적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일본 류큐대 오타키 조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후쿠시마현 오염지역에 있는 방사성물질이 남방부전나비의 일생에 어떤 생물학적 영향을 미치고 방사성핵종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조사했다. 이전 연구에서 후쿠시마현에 서식하는 나비에서 기형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식물시료를 후쿠시마현 여러 지점에서 채취해 오키나와현에 서식하는 남방부전나비 유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는 실험이 이뤄졌다. 오키나와현은 후쿠시마현에서 약 1000마일(약 1600km) 남쪽에 있다. 그 결과,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인공 세슘을 비교적 소량 포함한 잎을 섭취한 남방부전나비 애벌레의 생존과 성장, 발달에 측정 가능한 영향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다른 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확정하는 것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 15일 자로 공개됐다. 사진=남방부전나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후쿠시마 오염수 또 유출 “큰비가 원인”

    日 후쿠시마 오염수 또 유출 “큰비가 원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또다시 오염수가 유출됐다. 이번엔 지난밤 내린 큰비가 원인이었다. 4일 일본 NHK 방송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지난밤부터 이날 아침에 걸쳐 내린 비의 영향으로 오염수 저장탱크를 둘러싼 ‘보’의 수위가 올라 보 2개에서 오수가 주변 부지로 넘친 것을 확인, 방사성물질의 농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물이 재차 넘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보에서 이송된 탱크 안의 수질을 확인한 뒤 방출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아침까지 원전 일대에 내린 비는 6시간 동안 강우량이 70mm. 이 영향으로 원전 4호기 남쪽 지점에 있는 탱크를 둘러싼 보에 쌓인 물이 주변 부지로 넘친 것을 확인했다고 전해졌다. 탱크를 둘러싼 보는 오염수의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탱크를 이중으로 둘러싸도록 설치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물은 완성된 높이 25cm의 내부 보를 넘어 공사 중이던 외부 보 아랫부분에서 유출됐다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유출된 오염수를 조사한 결과 방사성물질인 세슘과 스트론튬은 검출 한계값을 넘지 않았지만 유출된 부분에 흙을 쌓는 대응을 취했다”고 밝혔다. 또 원전 1호기의 산 쪽에 있는 다른 탱크의 보에서도 물이 주변 부지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발견돼 수질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 외신은 “탱크 중 2개소에서 토양과 바다에 버려진 폐수 중의 세슘 137과 세슘 134는 정상 수준을 넘어섰다. 측정 결과 1개소는 1리터당 세슘 137의 양이 배출 허용 기준치인 25베크렐보다 높은 39베크렐을 보였으며, 세슘 134 역시 기준치 15베크렐보다 높은 25베크렐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다른 곳에서는 1리터당 세슘 137의 수치는 30베크렐이며 스트론튬 90의 수치는 1리터당 10베크렐로 이는 허용치 한계 값이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후쿠시마 오염수, 2개월내 美해안 도달

    후쿠시마 오염수, 2개월내 美해안 도달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출된 오염수 속 방사성물질이 앞으로 두 달 안에 미국 서부 해안에 도달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뉴스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베드퍼드해양연구소(BIO)의 존 스미스 박사는 23일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 중인 미국 지구물리학회 해양과학 연례회의에서 두 가지 모델로 추적 중인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첫 번째 조사는 원전 사고 지점으로부터 동쪽으로 흐르는 구로시오 해류를 따라 도달하는 밴쿠버 서해안까지 해상선에 있는 해수를 일정 간격으로 채취해 조사한 방식이다. 이에 따르면 이미 지난 6월까지 결과에서 세슘 137과 세슘 134가 모두 검출됐으며 오는 4월 안에 미국 서부 해안에 방사성물질이 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사한 해수에서 검출된 세슘 137의 농도는 리터당 0.001베크렐 이하로 매우 적은 수준이라고 하지만 오는 2015년까지 그 농도는 리터당 최고 0.027베크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미스 박사는 “이번 측정은 방사능량을 분석하는 학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이 검출량은 캐나다 국내 세슘 137에 대한 식수 허용치인 리터당 10베크렐보다 매우 적은 수준이며 인간의 건강이나 환경에 위협이 될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논의를 주관한 미국 우즈홀해양연구소(WHOI)의 켄 뷰슬러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부터 워싱턴주(州)까지 이르는 미 서부 해안과 알래스카, 하와이에서 주기적으로 방사성물질을 측정하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두 번째 조사에서는 아직 세슘 134는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소량의 세슘 137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런 세슘 137은 1950∼1960년대 원자폭탄 실험의 영향으로 해수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뷰슬러 박사는 설명했다. 뷰슬러 박사는 “스미스 박사는 오는 4월 미국 서부 해안에 도달할 오염수의 세슘 137 농도가 리터당 0.003베크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슘 137에 대한 미국 환경보건국(USEPA)의 허용치는 리터당 7.4베크렐로 알려졌지만 원전사고 인근에서 오염수에서는 리터당 13만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사진=우즈홀해양연구소/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이별계약(캐치온 밤 11시) 고등학교 시절 모든 것을 처음으로 함께 경험한 리싱과 차오차오 커플. 하지만 차오차오가 갑자기 이별 통보를 해 헤어졌다. 5년 후에도 솔로로 있으면 결혼하자는 약속을 남긴 채…. 시간이 흘러 ‘이별 계약’ 기간이 끝나갈 무렵 리싱은 차오차오에게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하고 둘의 만남만을 손꼽아 오던 차오차오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항공사고수사대-역사상 최악의 공중 충돌(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2시) 1996년 11월 12일 인도 뉴델리. 공항에서 이륙한 사우디 항공 763편이 날아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1만 4000피트에서 상승을 멈췄다. 순항고도 진입을 앞두고 있던 중 카자흐스탄 항공기와 충돌한다. 비행기 두 대가 모두 추락하고 탑승자 349명 전원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나는데…. ■크로싱 라인: 터미네이터(AXN 밤 9시) 시에나의 장례가 치러지고 루이의 팀은 국제 범죄 재판소로 알려진 국제형사재판소에서 국경을 넘어 수사할 수 있는 허가를 받게 된다. 첫 사건을 찾던 이들의 눈에 의문의 바이러스로 사망한 부유한 남성들에 대한 기사가 들어오고, 사건 현장에서 세바스찬은 잔에 담겨 있던 독극물이 방사성물질임을 알게 된다. ■BONES: 중국인 여성 시체(FOX 밤 11시) 어느 고급 주택의 샤워실에서 여기저기 구멍이 뚫린 사람의 유골이 발견된다. 구멍의 원인은 며칠 동안 떨어진 샤워기 물의 수압. 집주인은 20대의 부유한 파티걸이었다. 스위츠는 그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뒤져 사건이 있기 얼마 전 그녀가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가짜 핸드백을 사 줬다가 크게 싸운 일이 있음을 알아낸다. ■로맨스가 필요해 3(tvN 밤 9시 40분) 주연과 태윤은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세령과 마주치고, 냉랭한 분위기에서 세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게 된다. 세령과 다시 사귀는 태윤을 보며 주연은 자꾸만 속이 아프다. 희재는 바쁜 와중에도 우영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 한편 희재와 우영이 같이 퇴근하는 모습을 지승이 보게 된다. ■명탐정 코난(애니맥스 오후 6시) 코난 일행은 두루미 서식지를 찾아 멀리 강원도로 향한다. 그곳에서 두루미에게 특별한 애정을 쏟는 황인구라는 노인을 만나게 되고 그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된다. 코난 일행은 황인구의 후배 권지섭에게 황인구가 자동차 판매회사 사장이었으며 자신의 전 재산을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 “설 제수용 수산물 방사능 걱정마세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힌 주요 제수용 수산물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134+137Cs)이나 요오드(131I)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우리나라 연안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어획된 총 26개 품목의 수산물을 분석한 결과다. 수산과학원은 지난달 연근해에서 잡힌 조기, 가자미, 병어, 대구, 문어, 오징어, 굴, 담치 등을 검사했다. 어류 17종, 두족류 4종, 패류 4종, 갑각류 1종 등 모두 26개 품목이다. 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연근해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모니터링을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부터 계속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EEZ에 대해 방사성물질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결과는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수산진흥원 관계자는 “국내산 어패류의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우리나라 연근해산의 수산물을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색을 보는 자 욕망을 보리라

    색을 보는 자 욕망을 보리라

    인간은 오감 중에서도 시각을 통해 87%의 정보를 얻는다. 인간이 색을 보고 만들고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이 담겨 있다. 오는 10일 밤 10시부터 4주 연속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KBS 4부작 다큐멘터리 ‘색, 네 개의 욕망’은 빛의 3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과 하양이라는 네 가지 색으로 인간의 내밀한 욕망을 들여다본다. 30개국을 돌며 촬영한 이 작품은 제작 기간 2년에 제작비 10억원이 투입됐다. 네 가지 색은 각각 불멸, 소유, 구원, 탐미로 연결된다. 10일 방송되는 제1편 ‘블루-구원의 기도’ 편에서는 파랑이라는 한 가지 색을 바라보는 네 가지 삶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람들은 하늘의 색인 파랑을 신의 영역으로 여겼다. 인간은 그 경계에서 늘 파랑을 탐해 왔다. 파랑을 만드는 남자, 캐는 남자, 쫓는 남자 그리고 파랑을 본 적 없는 시각 장애인까지, 네 사람의 시선과 서로 다른 인생을 통해 인간에게 진정한 구원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17일 방송되는 제2편 ‘레드-불멸의 마법’ 편에서는 무한의 에너지를 뜻하는 빨강을 조명한다. 인류는 노쇠한 육신에 빨강을 바르며 젊음이 돌아오길 기원했고 사람이 죽으면 시체와 무덤을 빨갛게 칠하고 부활의 마법을 걸었다. 빨강은 영원히 살고자 하는 인류가 스스로에게 거는 불멸의 마법이었다. 사냥을 나가기 전 자신들은 물론 사냥개의 온몸에 붉은색을 칠하는 파푸아뉴기니 야파르 부족, 신에게 기도하거나 결혼을 할 때 이마 한가운데에 붉은 점을 찍는 네팔의 결혼식을 살펴본다. 24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제3편 ‘그린-소유의 괴물’ 편에서는 생명과 안식을 상징하는 초록색을 살펴본다. 중세 유럽에서 악마는 초록색이었다. 오늘날의 헐크, 프랑켄슈타인처럼 인간이 만들어 낸 많은 괴물들은 초록빛을 하고 있다. 초록은 자연 상태에서는 흔하지만 인공적으로 만들면 인체에 치명적인 색으로 돌변한다. 인류가 발견한 최초의 방사성물질인 라듐은 어둠 속에서 초록으로 빛난다. 초록색 카멜레온이 저주의 상징으로 통하는 마다가스카르, 해마다 5월 초에 초록의 생명력을 만끽하는 축제인 영국의 ‘잭 더 그린’을 찾아가 본다. 31일 밤 방송되는 제4편 ‘화이트-탐미의 가면’에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순결함과 선량함을 상징하는 흰색을 조명한다. 조선의 미인은 눈자위, 치아, 살결이 하얘야 했고 중세 유럽에선 남성들조차 가발을 쓰고 밀가루를 뿌렸다. 하양은 때로 진실을 감추고 왜곡한다. 하지만 태어나자마자 무명 배냇저고리를 입고 삶을 시작한 인간은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 가면을 벗고 다시 처음의 그 순수했던 하양으로 돌아간다. 하양은 진실이 담겨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어획량 줄었는데 판매는 더 줄어

    방사능 공포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 고등어 어획량 급감, 엔저 현상 등의 여파로 부산공동어시장의 올해 위탁판매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누적 위판량은 17만 3000t, 금액으로는 3300억원을 기록했다. 어시장 측은 올해 전체 위판 실적은 3500억원을 조금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위판 실적은 지난해 4375억원에 비해 800억원 이상이 감소된 수치다. 어시장 측은 위판량에 비해 위판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은 1차적으로 위판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등어와 오징어 등 주력 어종의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고등어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줄었지만 위판 금액은 24% 감소했다. 오징어도 어획량은 38%, 위판 금액은 47% 줄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불안감이 커져 국내 연근해에서 잡힌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면서 어가가 크게 떨어져 어시장 위판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엔저 현상으로 일본으로 수출되는 어종의 어가도 크게 감소했고 정어리, 청어 등 위판고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어종들이 대량 위판되면서 위판금액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공동어시장 관계자는 “우리 연근해에서 잡은 수산물에선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우리 수산물을 많이 소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수부, 바닷속 살핀 정약전 선생처럼 新자산어보 프로젝트

    정부가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신(新)자산어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7년간 연구개발비 3500억원을 투입해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우려, 적조 피해 등을 극복하고 수산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자산어보 프로젝트는 내년이 정약전 선생이 흑산도 주변 어류의 생태와 이용에 대한 수산 과학서 ‘자산어보’를 집필한 지 200주년이 되는 데서 이름을 따왔다. 사업 내용은 ▲지속 가능한 수산생명자원 관리 체계 구축 ▲안전한 수산물 생산 환경 기반 조성 ▲수산물 소비 활성화 기반 조성으로 요약된다. 수산생명자원 관리 체계 구축에는 빅데이터 처리 기술이 활용된다. 우리나라 바다의 수산생명자원량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목표다. 안전한 수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에는 방사성물질과 노로 바이러스, 병원성 미생물·기생충 피해 극복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적조·해파리 등의 유해 생물 조기 탐지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됐다. 어촌 지역 특성에 적합한 수산생명자원 가공, 소비자 맞춤형 유통 기술, 친환경 물질을 이용한 생선회 유통기한 연장 기술 등이 중점적으로 개발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방사능 해수 ‘없음’ 방사능 생선 ‘없음’

    방사능 해수 ‘없음’ 방사능 생선 ‘없음’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해수와 연근해·원양산을 포함한 수산물이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9~10월 제주도와 울릉도 인근 해수를 조사한 결과 방사성물질이 원전 사고 이전 5년간의 분석결과 범위 이내인 최대 2.98m㏃/㎏로 오염수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연근해 및 원양산 수산물도 방사능 검사에서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에는 고등어·갈치 등 대중 어종을 비롯해 가자미, 청어, 옥돔, 낙지, 오징어, 삼치 등이 포함됐다. 연근해산 13종과 원양산 4종, 급식용으로 공급되는 연근해산 9종 등 26종으로 이들 수산물은 600여건의 검사 결과에서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 17종, 조개류 4종, 오징어 5종 등 2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최근 KBS 추적 60분 팀과 수협중앙회가 국내 수산물의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동해부터 남해까지 50종의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폭스바겐 트럭 훔쳤다가 방사능 노출

    폭스바겐 트럭 훔쳤다가 방사능 노출

    멕시코에서 방사성물질 ‘코발트60’을 운반하던 트럭이 도난당한 지 이틀 만에 발견됐으나 방사성물질이 이미 노출돼 비상이 걸렸다. 저장 컨테이너에서 코발트60을 꺼낸 사람은 1~3일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2일 멕시코 히달고주 테포야코 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코발트60을 실은 흰색 폭스바겐 트럭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자는 멕시코 북부 티후아나 병원의 원격치료장치에 사용되던 코발트60을 방사성 폐기물 저장소로 옮기던 중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도둑들이 단순히 트럭을 훔쳤으나 그 안에 무슨 물건이 들어 있는지는 몰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멕시코 국가원자력안전보장조치위원회(CNSNS)는 7개 주에서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중부 휴이폭스클라시 중심지로부터 1㎞가량 떨어진 공터에서 트럭과 함께 저장 컨테이너에서 꺼내어진 코발트60을 발견했다. 후안 아이벤슈츠 CNSNS 위원장은 코발트60이 봉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소개령은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발트60은 핵무기 제조에는 쓰일 수 없지만 재래식 폭탄에 장착해 방사성물질을 넓은 지역에 퍼뜨리는 데 사용된다. CNSNS 소속 물리학자 마르도니오 히메네스는 “방사성물질이 도난당한 뒤 저장 컨테이너 밖으로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며 “코발트60을 꺼낸 사람은 곧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IAEA “日 유통 농수산물 안전 확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파견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의 단장인 후안 카를로스 렌티호 IAEA 핵연료주기·폐기물 기술부장은 4일 도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안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렌티호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의 타당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일본이 바닷물과 모든 수산물 유통망에 대해 매우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본은 농수산물의 방사성물질 허용 기준치에 대해 국제적인 기준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IAEA 조사단은 지난달 25일부터 일본을 방문,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에서 오염수 처리 실태를 점검한 뒤 작성한 예비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렌티호 단장은 후쿠시마 원전 앞 항만에 오염수의 영향이 완전히 통제돼 있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에 관해 “일부 누수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오염은 원전 건물과 부지, 원전 앞 항만에 국한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IAEA의 이런 평가를 근거로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수산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수입 금지조치를 해제해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는 일본 수산물의 안전성 문제 때문이라기보다는 오염수가 계속 유출되는 상황에서 국민 건강에 어떤 위험이 있을지 측정할 자료가 부족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해 향후 수입금지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핵연료 추출 등 본격적인 폐로 작업에 대해 IAEA 조사단은 “도쿄전력이 성공적으로 폐로 작업에 착수했다”면서 “원격 조종 카메라 로봇으로 오염수 누출 지역을 탐색하는 등 혁신적인 방법은 오염수 저장탱크를 수리하는 데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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