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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병장 월급 20만원 넘어…전 내무반 에어컨 설치도

    내년 병장 월급 20만원 넘어…전 내무반 에어컨 설치도

    내년부터 병장 월급은 20만원을 넘어선다. 국방부가 추진 해온 병 월급 2배 인상 목표가 5년만에 이뤄진 것. 국방부는 28일 병 월급 인상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2017년 달라지는 주요 국방업무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월부터 병장 월급은 21만 6000원으로 인상돼 지난해에 비해 9000원 올랐다. 2012년 기준 10만 8,000원의 정확히 두 배가 된다. 복무의욕 고취를 목표로 국방부가 2012년부터 추진한 ‘병 월급 2배 인상’이 5년만에 이뤄지게 됐다. 상병은 17만 8000원에서 19만 5000원으로, 일병은 16만 1000원에서 17만 6400원으로, 이병은 14만 8,800원에서 16만 3,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올해 대비 평균 9.6%가 오르는 셈. 내년에는 또 전군의 병영생활관(내무반) 및 동원훈련장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국방부는 2017년 상반기 안으로 전군 약 3만여곳의 내무반과 900여곳의 동원훈련장에 에어컨을 설치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2~4월 모집 선발해 5월부터 입영하는 ‘전문의무병’ 제도도 도입된다. 간호, 치과, 임상병리, 방사선촬영, 약제, 물리치료 분야 등이다. 지원 자격은 면허·자격증 보유자(간호사, 의사, 간호조무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치과의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약사, 물리치료사)나 면허 관련학과 전공자로 제한된다. 군 병원과 사단급 의무부대에서 근무한다. 또 남성 군인의 육아휴직 기간이 기존 자녀당 1년에서 앞으로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기간이 대폭 확대된다. 남군이 육아휴직 신청을 하면 해당부대는 이를 반드시 허가해줘야 한다. 병무제도도 여러 변화를 맞게 된다. 현역으로 입대한 병사가 입영 부대에서 실시하는 신체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고 귀가를 해도 해당 신체검사 기간은 향후 군 복무기간으로 산정된다. 또 병역판정검사(징병검사) 때 잠복결핵검사가 새롭게 도입된다. 또한 지금까지 5∼6년차 예비군(병) 중 동원이 지정된 자는 소집점검훈련(4시간)을 했으나 동원지정 없이 향방 예비군훈련(6시간)으로 변경된다. 5∼6년차 예비군을 향방 예비군에 편성, 예비군 복무 연차별 임무에 부합하는 훈련체계의 확립이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쿠시마 원전 방사선 오염수 차단벽 ‘효과’ 역시나

    2011년 전 세계를 ‘원전 공포’에 떨게 만든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흘러나오는 방사선 오염수에 대해서는 ‘백약이 무효’라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26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1~4호기를 얼음으로 둘러싼 동토벽의 효과가 기대 이하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이 밝혔다. 이에 따라 규제 위원회는 땅 밑의 물을 직접 퍼내는 방식으로 지하수위를 조정하도록 도쿄전력에 요청했다. 동토벽은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 건물 주위 지하 30m 깊이에 동결관 1568개를 묻고 영하 30도의 액체를 순환시켜 주위 땅을 얼게 한 얼음벽이다. 건물로 흘러드는 지하수를 차단함으로써 고농도 오염수의 추가발생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345억엔(약 354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올 3월 건물의 바다쪽 부분부터 얼리기 시작해 10월 중순 모든 온도계측 지점 온도가 0도 이하로 내려갔음에도 동토벽 밖 바다쪽에서 퍼내는 지하수의 양은 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도쿄전력은 퍼내는 지하수 양이 동토벽 설치 이전 하루 300톤에서 130톤으로 줄었다며 ‘일정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위원회측은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 때문에 도쿄전력은 동토벽은 보조수단으로 삼고 내년 가을까지 지하수 펌핑 능력을 하루 800톤에서 2배인 1600톤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남긴 아빠의 이야기

    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남긴 아빠의 이야기

    최근 한 신혼부부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공개돼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미국의 NBC방송과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각) 암에 맞서 용감하고도 비장한 사투를 벌인 남편이 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옆에서 힘이 돼 준 아내와 이별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애틀랜타에 사는 제나와 조쉬 뷸러는 결혼한지 몇 달 안 된 신혼부부였다. 지난해 3월에 대만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을 때 아내는 그날따라 남편이 평상시와는 다르다는 점을 인지했다. 당시 39세였던 남편은 보통 때 보다 무척 피곤해했고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부부는 곧바로 검사를 받기 위해 근처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서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바로 남편 조쉬가 뇌종양이라는 사실이다. 부부는 즉시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남편은 더 많은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다른 인체 부위에 전이될 가능성이 큰 종양임이 더욱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조쉬는 종양의 90%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완치를 기대했지만 되려 남아있던 종양이 마비 위험성이 높은 뇌의 일부로 빠르게 번져나갔다. 그러나 이들은 이에 굴하지 않았고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을 시작했다. 부부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을 하루하루 묵묵히 버텼고, 신혼을 즐겼으며 고통을 함께 나눴다. 그리고 체외수정을 통해 제나가 임신을 하면서 지난 1월 두사람은 마침내 엄마아빠가 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6월 남편의 암이 재발했고 이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들에게 희망을 품어다 줄 임상시험이나 새로운 치료법도 없었다. 이는 곧 부모가 될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최악의 소식이었다. 지난 9월 조쉬는 딸에게 '라일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그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고 약물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기에 부인이 병원 침대에 딸을 눕히곤 했다. 그는 어린 딸의 머리에 키스를 했고, 두팔로 안아줄 순 없었지만 항상 딸이 옆에 있었다는 사실만은 잊지 않았다. 그렇게 라일리의 아빠는 지난달 6일 41세의 나이로 가족과 이별했다. 부인 제나는 더 많은 치료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암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함께 투병했던 순간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세상에는 많은 연구와 기금을 지원받아 치료되는 암들이 있지만, 우리는 아직 뇌종양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며 "일찍 져버린 조쉬의 삶이 앞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니퍼키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남긴 아빠의 이야기

    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남긴 아빠의 이야기

    최근 한 신혼부부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공개돼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미국의 NBC방송과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각) 암에 맞서 용감하고도 비장한 사투를 벌인 남편이 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옆에서 힘이 돼 준 아내와 이별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애틀랜타에 사는 제나와 조쉬 뷸러는 결혼한지 몇 달 안 된 신혼부부였다. 지난해 3월에 대만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을 때 아내는 그날따라 남편이 평상시와는 다르다는 점을 인지했다. 당시 39세였던 남편은 보통 때 보다 무척 피곤해했고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부부는 곧바로 검사를 받기 위해 근처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서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바로 남편 조쉬가 뇌종양이라는 사실이다. 부부는 즉시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남편은 더 많은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다른 인체 부위에 전이될 가능성이 큰 종양임이 더욱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조쉬는 종양의 90%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완치를 기대했지만 되려 남아있던 종양이 마비 위험성이 높은 뇌의 일부로 빠르게 번져나갔다. 그러나 이들은 이에 굴하지 않았고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을 시작했다. 부부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을 하루하루 묵묵히 버텼고, 신혼을 즐겼으며 고통을 함께 나눴다. 그리고 체외수정을 통해 제나가 임신을 하면서 지난 1월 두사람은 마침내 엄마아빠가 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6월 남편의 암이 재발했고 이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들에게 희망을 품어다 줄 임상시험이나 새로운 치료법도 없었다. 이는 곧 부모가 될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최악의 소식이었다. 지난 9월 조쉬는 딸에게 '라일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그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고 약물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기에 부인이 병원 침대에 딸을 눕히곤 했다. 그는 어린 딸의 머리에 키스를 했고, 두팔로 안아줄 순 없었지만 항상 딸이 옆에 있었다는 사실만은 잊지 않았다. 그렇게 라일리의 아빠는 지난달 6일 41세의 나이로 가족과 이별했다. 부인 제나는 더 많은 치료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암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함께 투병했던 순간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세상에는 많은 연구와 기금을 지원받아 치료되는 암들이 있지만, 우리는 아직 뇌종양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며 "일찍 져버린 조쉬의 삶이 앞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니퍼키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軍 내년 전문의무병제 신설

    앞으로 군에서 ‘무자격 의무병’의 의료 보조 행위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23일 내년부터 무자격 의무병의 의료 보조 행위를 줄이고 대신 관련 면허를 보유한 ‘전문 의무병’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문 의무병은 입대 전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면허를 취득한 이들로 군 병원이나 사단급 의무부대에 배치된다. 간호와 약제, 임상병리, 방사선 촬영, 치위생, 물리치료 등 입대 전 전공에 따라 복무 기간 동안 의무병 임무를 수행한다. 면허가 없는 기존의 일반 의무병은 체온이나 혈압 측정, 진료실 정리, 기구 소독 등 단순 의료 보조 역할만 수행한다. 전문 의무병은 내년 2월 병무청에서 모집공고를 하고 선발 절차를 거쳐 5월부터 매달 입영하게 된다. 국방부는 관련 학과 졸업 예정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 선발을 하고 학과 재학생들에게도 지원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문 의무병은 본인의 전공을 살려 근무할 수 있고 의무부사관으로 지원하면 우대 혜택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상욱의 암 연구 속으로] 암 환자 삶의 질 연구에도 관심을

    [이상욱의 암 연구 속으로] 암 환자 삶의 질 연구에도 관심을

    새로 암으로 진단받는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수 또한 늘고 있다. 국립암센터 통계에 따르면 1993년부터 1995년 사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1.2%였지만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는 69.4%로 28.2% 포인트 정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런 통계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암을 조기에 진단받는 환자 수가 늘어 5년 생존율이 향상된 부분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8년 뒤에 사망하는 환자가 오늘 암으로 진단받으면 8년을 사는 것이지만 4년 뒤에 진단받으면 4년만 생존하는 것으로 통계에 반영된다. 초기 갑상선 암 같은 경우가 그렇다. 결국 암 생존율 향상은 국내 암 치료 기술의 향상, 전반적인 국민 건강상태의 개선, 그리고 말기 암이라고 해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치료받는 환자의 의지가 모여 이뤄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같은 이유로 현재 생존 중인 암 환자 수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암 환자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중 적어도 한 가지, 경우에 따라서는 두 가지 이상의 치료를 조합해서 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성공적인 암 치료를 위해 세 가지 치료를 함께 받는 암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전체적인 암 치료 성적은 향상되겠지만 암 환자의 삶의 질 측면에서 본다면 암 치료의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제까지의 암에 대한 연구는 암이 어떤 병인지, 어떻게 치료하면 암세포를 몸에서 없앨 수 있는지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암 연구는 암에 대한 치료법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도 치료할 수 있는 쪽으로 무게가 실려야 할 것이다. 항암화학요법은 세 가지 암 치료법 중에서 역사가 가장 짧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수십년 동안 가장 획기적으로 발전한 분야이기도 하다. 새로운 항암제가 많이 개발됐지만 지금도 주로 쓰는 항암제는 최소 30년 전에 처음 개발된 약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암화학요법이 활성화되고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약들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항암제 투여 뒤 발생하는 오심이나 구토를 줄일 수 있는 ‘온단세트론’과 같은 약과 백혈구 감소 시 투여할 수 있는 백혈구 증식인자(G-SCF) 같은 촉진제를 들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약들은 비록 항암제는 아니지만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암 환자를 살리는 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방사선치료분야는 최근 영상의학기술의 발전과 컴퓨터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엄청나게 발전했지만 주로 방사선치료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집중된 감이 없지 않다. 따라서 치료 후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합병증 치료법이나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에 새로운 방사선 치료 기기의 개발 속도가 둔화되자 자연스럽게 방사선종양학의 발전도 서서히 정체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의사가 의학연구의 중심에 서야 하는 이유는 의료 현장으로부터 환자에게 필요한 연구의 주제를 찾아낼 수 있는 자극에 항상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암 환자의 삶의 질이 바로 그런 주제들 가운데 하나다. 의학연구자 역시 환자를 중심에 놓고 사고할 때 효용성 있는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 ‘한려대’ 졸업예정자 상당수 취업 확정…80% 이상 취업률 올릴 것으로 예상

    ‘한려대’ 졸업예정자 상당수 취업 확정…80% 이상 취업률 올릴 것으로 예상

    한려대학교가 졸업 예정인 4학년 학생들 중 상당수는 이미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한려대는 최근 한국교육개발원 취업통계팀 자료 ‘2015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DB연계 취업 통계’에서도 82.4%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취업에 강한 대학임을 증명해 왔다. 이에 이번 2017년 졸업예정자 역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무처 담당자는 "졸업예정 4학년생들은 현재 조선대학교병원 정규직, 충남 공주의료원 정규직, 고려대학교병원 정규직 등에 취업한 상태"라며 "특히 간호학과의 경우 11월 22일 현재 졸업예정자 68명 중 44명이 졸업 전 이미 전국 유수의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에 취업했다"고 설명했다. 한려대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언어치료학과, 보건행정학과를 중심으로 구성된 간호보건 특성화대학이며, 경찰행정학과, 사회복지청소년학과, 경영학과, 건설방재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등 인문사회공학계열 학과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한려대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017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나군) 원서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암 이겨낸 축구팬 소년이 받은 ‘엄청난 선물’ 화제

    암 이겨낸 축구팬 소년이 받은 ‘엄청난 선물’ 화제

    사진 속에서 밝게 웃고 있는 15세 소년 켄튼 더스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광팬이다. 가족과 함께 축구를 관람하는 소년의 모습은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해 보이지만, 사실 그는 얼마 전까지 힘든 투병 생활을 견뎌야 했다. 지난해 10월 어느 날, 켄튼은 갑작스럽게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런데 켄튼의 뇌에 종양이 3개나 있다는 것이 검사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그것도 뇌하수체 주위에 있어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소년은 입원한지 4일 만에 긴급 수술을 받고, 이후 4개월간 무려 25회에 달하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등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견뎌내야만 했다. 이 같은 상황을 알게 된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켄튼을 격려하기 위해 소속 선수들이 병문안을 가거나 소년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경기에 초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켄튼은 자신이 특히 좋아하는 선수인 러셀 티버트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과 축구화를 받았다. 이는 투병 중이던 소년에게 큰 힘이 됐다고 한다. 이 같은 지원 속에 켄튼은 고통스러운 치료를 이겨내고 지난 5월 퇴원할 수 있었다. 사실 켄튼을 응원한 이들은 축구 클럽 뿐만이 아니었다. 세계적 게임회사 일렉트로닉아츠(EA)의 스포츠 게임 브랜드 ‘EA스포츠’ 측은 켄튼의 사연을 전해 듣고 퇴원 선물로 특별한 것을 준비했다. 그 선물은 바로 자사 인기 축구 게임 ‘피파 17’(FIFA 17) 속에 켄튼을 맞춤 카드로 등장시킨 것이다. 피파 얼티밋 팀(FUT) 모드에서 등장한 켄튼의 카드는 그가 좋아하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능력을 나타내는 수치 또한 최고 수준인 95로 설정돼 있다. 이에 켄튼은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자신의 투병 생활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사진=인스타그램(맨위), 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리원전 앞바다 방사선 탐지훈련

    고리원전 앞바다 방사선 탐지훈련

    13일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앞바다에서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울산해경 경비정 직원들이 원전 반경 30㎞ 내 해상방사선 탐지훈련을 하고 있다. 부산시가 마련한 2016 광역단위 합동 환경방사선 탐지훈련에는 민·관·군·경 26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했다. 부산 연합뉴스
  • 대구보건대 NSC홍보관 개관…새해 2월까지 상설 운영

    대구보건대 NSC홍보관 개관…새해 2월까지 상설 운영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홍보관을 개관했다. 대구보건대는 12일 대학 내 인당뮤지엄 로비에서 교육기관 및 산업체 인사, 재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내년 2월 28일까지 상설 운영한다. NCS 홍보관은 인당뮤지엄 로비와 5개 전시실 1000㎡을 모두 활용한 전국 최대 규모다. 홍보관 로비에는 NCS 개념, 활용범위, 구성, 학습모듈 등을 설명한 판넬을 전시해 NCS의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전시실 입구에는 “NCS Life in DHC“라는 문구를 표기해 NCS에 대한 대학의 의지를 표명했다. 1전시실에는 NCS 기반 교육과정 평가 및 CQI보고서, 워크숍 자료, 현장중심 교육과정 개발 결과보고서 등 부서성과물을 전시하고 NCS 영상존을 설치했다. 2전시실에는 20개 학과의 NCS 성과물을 전시했으며 치기공과, 방사선과 등 11개 학과는 관람객들이 NCS 교육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존을 만들었다. 3에서 5전시실까지는 디지털산업디자인과 등에서 직무 수행도를 평가하기 위한 작품전시회를 준비했다. 이밖에 NCS퀴즈대회와 체험수기 공모전을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특히, 보건환경과, 물리치료과, 안경광학과 등은 2전시실에 평소 관람객들이 궁금했으나 경험하지 못했던 수질오염분석, 시력검사, 물리치료 방법 등 다양한 직무 체험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권덕문(49·대구보건대 방사선과 교수) NCS지원센터장은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성과와 NCS를 기반으로 한 현장중심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확산하기 위해 홍보관을 개관했다” 며 “NCS는 능력 있는 인재를 개발해 핵심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인 만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결국 지역과 국가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화성 가는 길’ 가로막는 건 우주비행사 고독감·곰팡이

    ‘화성 가는 길’ 가로막는 건 우주비행사 고독감·곰팡이

    인류의 시선이 달을 넘어 화성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9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테슬라·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화성 식민지 개척’을 선언했다. 2018년 무인 화성탐사선을 발사하고 2022년 유인 화성 탐사선을 보내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어 10월에는 ‘100년 안에 100만명을 화성으로 보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제시했다. 비단 머스크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러시아 같은 전통적 우주선진국들이 지금 화성 탐사에 앞을 다투고 있다. 단순한 과학적 호기심을 넘어 ‘제2의 지구’를 찾겠다는 게 목표다. 그런데 화성으로 가는 길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을 모양이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이달 초 화성과 그 너머 우주공간을 여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5가지 걸림돌을 지적했다. 바로 ▲우주방사선 ▲고독감 ▲우주곰팡이 ▲미세중력 ▲인적 오류다. 1 우주방사선대기권 등 보호막 없어 피폭 우주방사선은 태양 흑점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태양방사선(SEP)과 초신성 폭발과 같이 태양계 밖에서 생기는 은하방사선(GCR)을 말한다. 지구는 지자기와 대기권으로 감싸여 있기 때문에 지표면과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우주 밖에서는 이런 보호막이 전혀 없기 때문에 우주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의대 연구진은 지난 10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6개월 이상 우주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전두엽 피질의 뉴런 연결과 중추신경계의 밀도가 약해지고 뇌세포에 변형이 발생해 기억력 저하와 치매 같은 각종 인지기능 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 고독감고립된 공간·장시간 여행 탓 좁은 공간에 갇혀 먼 거리를 오랜 시간 여행할 경우 생기는 고독감도 큰 걸림돌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행동을 관찰한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잭 스투스터 박사는 “우주선에서는 행동과 심리적 제약으로 인해 지구에서라면 하찮았을 것조차 사람을 괴롭히고 미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러시아와 유럽우주기구, 중국이 공동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우주공간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실험자들을 생활하도록 한 ‘마스 500’ 프로젝트나 나사가 하와이에 화성 기지를 모방한 돔 모양 구조물을 설치하고 과학자 6명을 상주시킨 ‘하이 시즈’ 프로젝트도 고립된 공간에서는 나타날 수 있는 인간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한 것이었다. 3 곰팡이면역력 약화돼 병원균 감염 높아 또 다른 우주여행의 문제는 ‘곰팡이’다. 달 탐사를 위한 아폴로 계획이 시작될 때 이미 일부 미생물이 극저온과 고온, 높은 방사선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주공간에서는 인체 면역력도 약화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같은 병원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우주선은 청정공간으로 설계돼야 한다. 이와 관련,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 연구진은 국제우주정거장(ISS) 내에서도 지구에서 쉽게 발견되는 ‘아스페르길루스 푸미가투스’라는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10월 말 미국 생물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에 발표했다. 호흡기관을 통해 침투해 폐렴을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이 곰팡이는 우주 공간 내에서 변이를 일으켜 인체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4 미세중력뼈·근육 약화시켜 디스크 우려 무중력에 가까운 미세중력은 우주비행사의 뼈와 근육을 약화시켜 각종 디스크 질환을 쉽게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시신경과 안구에도 영향을 미쳐 시력 약화를 가져온다는 사실도 우주여행의 걸림돌 중 하나다. 우주인들은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해 매일 2시간 정도 운동을 하도록 권고받지만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은 운동으로도 막지 못한다. 5 인적 오류예측가능한 위험 철저한 대비를 이와 함께 우주여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한 사소한 판단오류 또한 화성탐사에 있어서 가장 치명적이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사이언스는 지적했다. 우주 과학자들은 “영화 ‘마션’의 주인공처럼 예측 가능한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고 과거의 자료를 통해 오류를 줄일 수 있다면 화성 탐사뿐만 아니라 그 너머의 공간 여행까지도 안전하게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마션’의 주인공이 현실이 아니라 스크린 속에 존재한다는 점일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하! 우주] ‘편도행’ 화성 정착 프로젝트 알고보니 사기극?

    [아하! 우주] ‘편도행’ 화성 정착 프로젝트 알고보니 사기극?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류 최초 화성 정착 프로젝트’의 ‘이륙’ 가능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마스원 CEO 바스 란스도르프는 "화성 정착 프로젝트가 5년 더 연기돼 오는 2031년 첫 승무원을 태운 우주선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스원 측이 일정 연기의 이유로 든 것은 바로 돈 문제다. 한마디로 최소 60억 달러(약 7조원) 이상이 드는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란스도르프는 "우리도 당초 로드맵대로 화성 정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싶다"면서 "위대한 미션을 위해서 큰 돈이 필요하고 더욱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만들기 위해 불가피하게 시기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기 발표로 ‘마스원 측이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언론들의 의혹이 더욱 짙어지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와 논란을 일으킨 화성 정착 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마스원 측은 대대적으로 화성인 후보자 모집에 나서 전세계적에서 총 20만 2586명의 지원자를 받아 지난해 2월 이중 100명을 선발했다. 총 100명의 인원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39명, 유럽 31명, 아시아계 16명,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 각각 7명이 선발됐으며 한국인은 없었다.  그러나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는 ‘편도 티켓’ 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리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 문제는 이뿐 만이 아니다. 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과연 참가자의 안전을 담보하면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대두된 것. 특히 장기 간의 우주여행으로 인한 건강 문제,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 생기는 암 발병 확률 증가와 DNA 파괴, 시력 감퇴, 골격계 손실 등 다양한 위험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여기에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자금 마련 등 전체적인 재원 방안 역시 불투명하다.   이번 마스원 측의 일정 연기 발표로 전반적인 화성 정복 계획 역시 5년씩 순연될 전망이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일정을 연기해 온 마스원의 최근 계획은 최종 선발된 24명을 4명씩 6개조로 나눠 훈련시킨 후 2026년부터 이들을 26개월 차로 화성에 보낸다는 것이었다. 순차적으로 화성에 정착한 이들은 거주지 건설, 산소와 물 확보, 식량을 재배해 이곳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편도행’ 화성 정착 프로젝트 또 연기…전세계 사기극?

    ‘편도행’ 화성 정착 프로젝트 또 연기…전세계 사기극?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류 최초 화성 정착 프로젝트’의 ‘이륙’ 가능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마스원 CEO 바스 란스도르프는 "화성 정착 프로젝트가 5년 더 연기돼 오는 2031년 첫 승무원을 태운 우주선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스원 측이 일정 연기의 이유로 든 것은 바로 돈 문제다. 한마디로 최소 60억 달러(약 7조원) 이상이 드는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란스도르프는 "우리도 당초 로드맵대로 화성 정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싶다"면서 "위대한 미션을 위해서 큰 돈이 필요하고 더욱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만들기 위해 불가피하게 시기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기 발표로 ‘마스원 측이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언론들의 의혹이 더욱 짙어지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와 논란을 일으킨 화성 정착 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마스원 측은 대대적으로 화성인 후보자 모집에 나서 전세계적에서 총 20만 2586명의 지원자를 받아 지난해 2월 이중 100명을 선발했다. 총 100명의 인원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39명, 유럽 31명, 아시아계 16명,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 각각 7명이 선발됐으며 한국인은 없었다.  그러나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는 ‘편도 티켓’ 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리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 문제는 이뿐 만이 아니다. 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과연 참가자의 안전을 담보하면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대두된 것. 특히 장기 간의 우주여행으로 인한 건강 문제,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 생기는 암 발병 확률 증가와 DNA 파괴, 시력 감퇴, 골격계 손실 등 다양한 위험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여기에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자금 마련 등 전체적인 재원 방안 역시 불투명하다.   이번 마스원 측의 일정 연기 발표로 전반적인 화성 정복 계획 역시 5년씩 순연될 전망이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일정을 연기해 온 마스원의 최근 계획은 최종 선발된 24명을 4명씩 6개조로 나눠 훈련시킨 후 2026년부터 이들을 26개월 차로 화성에 보낸다는 것이었다. 순차적으로 화성에 정착한 이들은 거주지 건설, 산소와 물 확보, 식량을 재배해 이곳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소외계층 무상치료’ 요셉의원, 제28회 아산상 대상

    쪽방촌 주민·노숙인 등 사회 소외계층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요셉의원이 ‘제28회 아산상’ 대상을 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의료비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9년 동안 ‘참 인술’을 실천한 요셉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요셉의원에는 상금 3억원이 전달된다. 아산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요셉의원은 봉사자 700명과 후원자 8000명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노숙인·쪽방촌 거주민·독거노인·알코올중독자·외국인노동자 등 60만명을 무료로 진료했다. 1987년 선우경식 초대원장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설립한 요셉의원은 신림동 재개발 공사로 인해 영등포로 건물을 옮긴 뒤에도 무료진료를 계속 이어왔다. 2008년 선우경식 원장이 별세한 뒤 요셉의원 지도신부였던 이문주 신부가 원장을, 여의도성모병원 감염내과 과장을 지낸 신완식 박사가 의무원장을 맡고 있다. 의사뿐만 아니라 방사선사·간호사 등 다양한 직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병원 운영은 별도의 정부 지원금 없이 후원자 8000명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만 운영된다. 요셉의원은 현재 자원봉사자 100명이 일정에 맞춰 20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하루 평균 외래환자 100명을 진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문주 요셉의원 원장은 “한 사람의 뜻으로 시작된 요셉의원은 많은 사람의 손길이 모인 덕분에 소외된 계층 모두를 위로하는 의료복지의 상징이 됐다”며 “상금 3억원은 환자들의 자립과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 전용 시설 확충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봉사상은 50년간 국내외 뇌전증 환자 치료에 전념한 박종철 원장(박종철신경정신과의원)이 수상했다. 박 원장은 뇌전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미미하던 1960년대부터 환자 치료와 인식개선에 앞장섰고 뇌전증 환자를 위한 협회인 ‘장미회’ 설립을 주도했다. 사회봉사상은 1963년부터 부모가 없거나 보살핌을 받을 수 없게 된 취약계층 아동들을 돌보며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한 ‘한국SOS어린이마을’이 받았다. 한편 아산상은 1989년 아산재단 설립자인 아산(峨山) 정주영 초대 이사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했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종자산업 메카’ 민간육종연구단지 출범

    수출용 종자산업의 메카가 될 대규모 연구단지가 문을 열었다. 전북도는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에 조성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23일 준공됐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조성한 이 연구단지는 54.2㏊ 규모다. 44.9㏊는 20개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연구실, 창고, 시험포 등이 들어선다. 입주기업은 농협종묘, 제일종묘농산, 아시아종묘, 우리꽃, 진흥종묘, 대일바이오 등 수출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유수 기업이다. 대량의 시료에서 로봇 팔을 이용해 DNA를 추출하는 대용량 자동화 샘플처리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이 연구단지에서는 이미 7개 기업이 입주했다. 내년 초까지 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9개 기업이 추가 입주한다. 정부는 이 연구단지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촌진흥청, 정읍 방사선육종연구센터를 연계한 ‘종자삼각벨트’를 구축하고 상호협력 체계를 조성해 종자 산업의 ‘메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종자 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해 2021년까지 종자 수출 2억 달러를 달성, 세계 15위권의 종자 강국에 진입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수출용 종자산업 메카 민간육종연구단지 출범

    수출용 종자산업의 메카가 될 대규모 연구단지가 문을 열었다. 전북도는 전북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에 조성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23일 준공됐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조성한 이 연구단지는 54.2㏊ 규모다. 2009년 수립된 ‘종자산업육성 5개년 계획’의 하나로, 지난 6년간 총 6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44.9㏊는 20개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연구실, 창고, 시험포 등이 들어선다. 입주기업은 농협종묘, 제일종묘농산, 아시아종묘, 우리꽃, 진흥종묘, 메일바이오 등 수출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유수 기업이다. 공동시설인 9.3㏊에는 종자산업진흥센터, 공동 전시포 등이 들어섰다. 종자산업진흥센터는 첨단화·자동화된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종자 기업이 원하는 고부가가치 신품종을 조기에 선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량의 시료에서 로봇 팔을 이용해 DNA를 추출하는 대용량 자동화 샘플처리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이 연구단지에서는 이미 7개 기업이 입주했다. 내년 초까지 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9개 기업이 추가 입주한다. 정부는 이 연구단지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촌진흥청, 정읍 방사선육종연구센터를 연계한 ‘종자삼각벨트’를 구축하고 상호협력 체계를 조성해 종자 산업의 ‘메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종자 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해 2021년까지 종자 수출 2억 달러를 달성, 세계 15위권의 종자 강국에 진입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월드피플+] 시한부 아빠, 한 살 아들 위한 ‘11월의 크리스마스’

    최근 잉글랜드 남부 페븐지에서 때이른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다. 이 날 주인공은 이제 생후 10개월 된 아들 맥시. 아빠 제이 클라크(41)와 엄마 캐롤린 도노휴(37)는 아들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족이 한 달도 넘게 남은 크리스마스를 일찌감치 맞이한 이유는 가슴 아프면서도 따뜻하다. 2년 전 만난 클라크와 도노휴는 난임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다 시험관 시술을 통해 기적적으로 아들 맥시를 얻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캐롤린이 임신 7개월이었던 지난해 10월 아빠 클라크는 췌장암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됐다. 다행히 올해 1월 맥시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문제는 아들의 성장을 아빠는 지켜볼 수 없다는 점. 특히 암이 전이돼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아빠 클라크는 방사선 치료도 중단하는 결단을 내린다. 아빠는 "사랑하는 아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지 못해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면서 "특히 아들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함께 해주지 못할 것 같아 두려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마련된 것이 바로 '11월의 크리스마스'였다. 집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 채운 아빠는 인공 눈 장비까지 동원해 아들에게 생애 첫 눈을 보여줬다. 또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준비한 것은 물론 산타클로스까지 불러 행복한 파티를 열었다. 아빠는 "내가 올해까지 살지 내년 초까지 살지 알 수 없지만 1년 간 아들 곁에 있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이미 18년 치의 생일 카드와 선물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성장하면서 사랑하는 아빠라는 존재가 있었음을 잊지말기 바란다"면서 "오늘의 추억은 사진과 기억으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재미있는 원자력] 우주 방사선 연구 왜 하냐구요?/김계령 한국원자력연구원책임연구원

    [재미있는 원자력] 우주 방사선 연구 왜 하냐구요?/김계령 한국원자력연구원책임연구원

    2013년 개봉한 SF영화 ‘그래비티’는 우주 왕복선에 탑승한 두 명의 과학자가 인공위성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 공간에서 작업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영화를 보면서 누구나 ‘지구의 궤도에 존재하는 인공위성의 수는 얼마나 되며, 수명은 얼마일까?’, ‘인공위성이 우주 공간에서 고장 나면 어떻게 하지?’ 같은 궁금증이 생겼을 것이다. 실제 지구 궤도상의 인공위성 수는 2500기가 넘지만 정상적으로 운용되는 것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우리나라는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18개의 인공위성을 쏘아올렸고 현재는 9기를 운영하고 있다. ‘무궁화’나 ‘천리안’ 같은 대형 정지궤도 인공위성은 12~20년, ‘우리별’ 같은 저궤도 인공위성은 3~7년 정도의 수명을 갖고 있다. 인공위성의 고장은 태양에서 방출되는 고속입자로 인한 태양전지 손상, 주요 부품 고장, 우주 방사선으로 인한 장애가 주요 원인이다. 태양에서는 끊임없이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고 그 핵융합 반응으로 인해 태양의 표면에서 초속 수백~수천㎞의 입자들이 우주로 방출된다. 이렇게 방출된 입자들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들에 작용해 고장이나 오류를 일으키는 것이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한 인공위성을 고장 없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우주 방사선에 강한 반도체 소자 개발, 오래 가는 태양전지 개발, 우주 방사선 차폐 물질과 방법 개발 등의 연구가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미국항공우주국(NASA)도 오래전부터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의 대형 입자 가속기에 시험시설을 갖추고 연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주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에서 100MeV(메가전자볼트)급 양성자 가속기를 이용한 우주 방사선 시험시설을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곳의 양성자 가속기는 초당 약 12만조개 이상의 양성자를 동시에 100MeV로 가속할 수 있는 장치인데 100MeV 양성자는 광속의 43% 수준인 초속 13만㎞의 속도를 갖게 된다. 양성자 가속기는 우주 방사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양성자가 인공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 시험에서 빠른 속도로 가속된 양성자가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재료와 부딪치면 물질을 통과하면서 에너지를 전달해 구성 원자 간의 결합을 끊어 변형이나 손상을 유발하게 된다. 인공위성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소자의 경우 오작동이 유발되거나 수명이 단축된다. 이런 원리로 우주 방사선이 재료와 부품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하고, 인공위성의 내구성과 수명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지상에서 양성자 가속기를 이용한 우주 방사선 연구는 인간이 더 먼 우주에서 오랜 기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우주에서 자라고 있는 ‘중국산 상추’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우주에서 자라고 있는 ‘중국산 상추’

    “여러분 안녕하세요! 나는 중국 우주인 겸 신화사 우주특파원인 징하이펑(景海鵬)입니다. 오늘(11월 11일)은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2호’에 머문지 24일째 되는 날이에요. 우리 우주인들이 현재 수행 중인 우주 속 식물(상추) 재배 실험에 대해 누리꾼 여러분들이 매우 궁금해하실 것 같아 지금부터 상추 재배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중국 우주인 징하이펑과 천둥(陳冬)은 이날 누리꾼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주 상공에서 처음으로 상추를 재배하는 데 성공해 매우 기쁘다. 하지만 아직까지 직접 먹을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이 보도했다. 이들 우주인은 지난달 19일 톈궁 2호에 도킹한 다음날부터 상추 씨앗을 심은 뒤 매일 물을 주고 햇볕에 비추며 신선한 공기를 주입해 생육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수분 및 양분 함량과 특징을 관찰·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장 주기 짧아 우주 속 식물 재배 품종 선택 도킹 후 닷새 만에 씨앗이 트는 장면을 목격한 징하이펑은 “당시 너무나 기쁜 나머지 이 소식을 지상본부에 곧바로 알렸고 새싹 사진도 여러 장을 찍어놨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이들 우주인이 우주 속 식물 재배 품종으로 ‘상추’를 선택한 이유는 네 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왕룽지(王隆基) 우주인센터 환경통제 및 생명보존연구실 부연구원이 부연 설명했다. 그 네 가지 요소는 ▲상추의 생장 주기가 1개월 정도로 이들이 우주에 머무는 기간(30일)과 비슷하고 ▲상추가 우주 속에서도 지상과 같이 비교적 잘 자라며 ▲상추는 식용 가능한 덕분에 계속 실험실 식재료로 쓸 수 있고 ▲상추는 식탁에 자주 오르내려 일반인들이 잘 아는 식물인 만큼 우주 과학기술 홍보에 유리하다는 점이라고 꼽았다. 이어 징하이펑은 우주에서의 상추 재배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주어진 실험 스케줄에 따라 햇볕에 비추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햇볕에 비추고 공기를 주입하면서 상추의 수분 및 양분 함량 등을 빈틈없이 체크하는 일인데요. 특히 새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수분 공급과 뿌리 부근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어 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수분은 주사기로 상추 뿌리 부분에 공급하는데, 매일 물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상추가 다 자랄 때까지 5번 정도 주면 된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해 줬어요. 상추를 햇볕에 비추는 작업은 10분 정도 걸립니다. 이 작업을 하는 사이사이에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기기도 해요. 상추가 하루하루 커 가는 모습이 정말 흐믓하답니다.” ●일반적 흙 아닌 점토 광물인 질석 사용 징하이펑은 “상추를 키우는 데 쓰는 바닥 재료는 일반적인 흙은 아니고 점토 광물의 일종인 질석”이라며 “질석은 수분이 고르게 퍼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수분 흡착률이 우수하며, 그 밀도도 작고 가벼워서 우주에서 휴대하기가 편하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상추 씨앗의 크기는 원래 깨보다 작았으나 우주 속 인공 재배에 편리하도록 외부에 얇은 표피(껍데기)를 씌우다 보니 녹두콩보다 약간 작은 크기로 커졌습니다.” 이 표피는 수분을 빨아들이면 벌어지게 되는데 이 표피가 생장 과정에서 싹을 틔우는 속도에 미세한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상추가 자라는 방향이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느냐”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징하이펑은 “지구의 땅 위에서 재배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위쪽을 향해 자랄 뿐 아니라 오히려 지상보다 더 잘 자라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실험용 재배… 아직 식용으로 사용 못해 이에 대해 신화통신은 식물은 무중력 상태에서도 빛을 향해 나아가는 주광성(走光性)이 있는 까닭에 여전히 위쪽을 향해 자라게 되며 물과 양분을 따르는 성질이 있는 만큼 뿌리도 풍부한 수분과 양분이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고 보충 설명을 했다. 징하이펑은 “식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번에 재배한 상추는 실험용일 뿐이고 먹을 수가 없다. 하지만 앞으로 여러 가지 실험을 거치면 우주 속에서 키운 각종 채소를 먹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우주인은 이르면 18일 중 재배한 상추의 잎과 뿌리를 가위로 자른 표본을 저온 저장장치에 보관해 지구로 가져온 다음 생물안전성검사 등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국이 지난달 17일 발사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는 이틀 만인 19일 톈궁 2호와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징하이펑과 천둥 두 우주인은 톈궁 2호에 머물며 우주인 체류, 공간응용 기술 등 각종 우주 과학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우주는 태양복사 에너지, 햇빛, 방사선 등 식물이 자라는 데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다. 특히 40억년간 지구에 맞게 진화해 온 식물이 중력의 영향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의문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앞서 지난해 8월 우주인들이 우주 상공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를 수확해 먹는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NA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내 농작물 재배시설에서 우주인들이 키운 상추로 파티를 벌이는 광경을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 것이다. 생중계한 화면 속에는 우주인 스콧 켈리와 젤 린드그린, 유이 기미야가 자신들이 키운 상추에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 오일을 곁들여 먹으며 연신 “맛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감탄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khkim@seoul.co.kr
  • ‘우주 상공의 식물 재배 시대’를 연 중국

    ‘우주 상공의 식물 재배 시대’를 연 중국

     “여러분 안녕하세요! 나는 중국 우주인 겸 신화사 우주특파원인 징하이펑(景海鵬)입니다. 오늘(11월 11일)은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2호’에 머문지 24일째 되는 날이에요. 우리 우주인들이 현재 수행 중인 우주 속 식물(상추) 재배에 대해 누리꾼 여러분들이 매우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지금부터 상추 재배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중국 우주인 징하이펑과 천둥(陳冬)은 이날 누리꾼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주 상공에서 처음으로 상추를 재배하는데 성공해 매우 기쁘다. 하지만 아직까지 직접 먹을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이들 우주인은 지난달 19일 톈궁 2호 도킹한 다음날부터 상추 씨앗을 심은 뒤 매일 물을 주고 햇볕에 비추며 신선한 공기를 주입해 생육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수분 및 양분 함량과 특징을 관찰·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킹 후 닷새 만에 씨앗이 트는 장면을 목격한 징하이펑은 “당시 너무나 기쁜 나머지 이 소식을 지상본부에 곧바로 알렸고 새싹 사진도 여러 장을 찍어놨다”고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들 우주인이 우주속 식물 재배 품종으로 ‘상추’를 선택한 이유는 4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왕룽지(王隆基) 우주인센터 환경통제 및 생명보존연구실 부연구원이 부연 설명했다. 그 4가지 요소 즉, 상추의 생장 주기가 1개월 정도로 이들이 우주에 머무는 기간(약 30일)과 비슷하고, 상추가 우주 속에서도 지상과 같이 비교적 잘 자라며, 상추는 식용가능한 덕분에 계속 실험실 식재료로 쓸 수 있고, 상추는 식탁이 자주 오르내려 모든 사람들이 잘 아는 식물인 만큼 우주 과학기술 홍보에 유리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징하이펑은 우주에서의 상추 재배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주어진 실험 스케줄에 따라 햇볕에 비추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햇볕에 비추고 공기를 주입하면서 상추의 수분 및 양분 함량 등을 빈틈없이 체크하는 일인데요. 특히 새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수분 공급과 뿌리 부근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어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수분은 주사기로 상추 뿌리 부분에 공급하는데, 매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추가 다 자랄 때까지 5번 정도 주면 된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해줬어요. 상추를 햇볕에 비추는 작업은 10분 정도 걸립니다. 이 작업을 하는 사이사이에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도 남기기도 하고요. 상추가 하루하루 커 가는 모습을 보는 정말 흐믓하답니다.”  징하이펑은 “상추를 키우는데 쓰는 바닥 재료는 일반적인 토양은 아니고 점토 광물의 일종인 질석”이라며 질석은 수분이 고르게 퍼지는 특징이 있어 수분 흡착률이 우수하며, 그 밀도가 작고 가벼워서 우주에서 휴대하기가 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상추 씨앗의 크기는 원래 깨보다 작았으나 우주 속 인공 재배에 편리하도록 외부에 표피를 씌우다 보니 녹두콩보다 약간 작은 크기로 커졌습니다. ” 이 표피는 수분을 빨아들이면 벌어지게 되는데 이 표피가 생장 과정에서 싹을 틔우는 속도에 미세한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상추가 자라는 방향이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느냐”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징하이펑은 “지구의 땅 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위쪽를 향해 자랄 뿐 아니라 지상보다 더 잘 자라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식물은 무중력 상태에서도 빛을 향해 나아가는 주광성(走光性)이 있는 까닭에 여전히 위쪽를 향해 자라게 되며 물과 양분을 따르는 성질이 있는 만큼 뿌리도 풍부한 수분과 양분이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고 신화통신이 보충 설명했다. 징하이펑은 “식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재배한 상추는 실험용일 뿐이고 먹을 수는 없다. 하지만 앞으로 여러가지 실험을 거치면 우주 속에서 키운 각종 채소를 먹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우주인은 15일 중 재배한 상추의 잎과 뿌리를 가위로 자른 표본을 저온 저장장치에 보관해 지구로 가져온 다음 생물안전성검사 등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국이 지난달 17일 발사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는 이틀만인 19일 톈궁 2호와 도킹에 성공했다. 이후 징하이펑과 천둥 두 우주인은 톈궁2호에 머물며 각종 우주 과학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우주는 태양복사 에너지, 햇빛, 방사선 등 식물이 자라는데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다. 특히 40억년 간 지구에 맞게 진화해온 식물이 중력의 영향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의문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앞서 지난해 8월 우주인들이 우주 상공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를 수확해 먹는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NA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내 농작물 재배시설에서 우주인들이 키운 상추로 파티를 벌이는 광경을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 것이다. 생중계한 화면 속에는 우주인 스콧 켈리와 젤 린드그린, 유이 기미야가 자신들이 키운 상추에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 오일을 곁들여 먹으며 연신 “맛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감탄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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