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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안위 “주민 설득해 천안·당진서 ‘라돈 침대’ 해체”

    서울신문이 16일자 8면 르포 기사를 통해 라돈침대 매트리스 처리 문제를 지적하자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충남 당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을 설득해 라돈침대 매트리스가 쌓여 있는 당진 동부제철 고철 야적장과 대진침대 천안 본사에서 해체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엄 사무처장은 “적재된 장소에서 매일 2차례 방사선 준위를 측정한다. 수거된 매트리스 보관과 분리작업 시 주변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엄 사무처장은 “현재 적재장에서 나오는 방사선량은 시간당 최대 0.24μSv로 자연방사선 수준인 0.1~0.3μSv와 차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전국에서 회수한 대진침대 매트리스 가운데 당진에 1만 7000여개, 천안 본사에 2만 4000여개가 쌓여 있다고 발표했다. 엄 사무처장은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유감스럽고 송구하다”면서 “두 현장에서 해체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이해해 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3의 장소로 매트리스를 옮겨 해체 작업을 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당진 안섬(고대1리) 주민들은 조만간 주민총회를 열어 이에 대한 가부를 묻기로 했다. 앞서 고대1리 주민들은 원안위 등과 지난 15일로 협약한 매트리스 이전 시한을 오는 20일로 양보해 최종 통보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우빈 근황, 소속사 측 “말씀드리기 어려워...복귀계획 아직 없다”

    김우빈 근황, 소속사 측 “말씀드리기 어려워...복귀계획 아직 없다”

    배우 김우빈이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한 가운데, 그의 복귀 시기에 팬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비인두암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30·김현중)이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이날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김우빈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를 본 팬들 역시 그의 생일을 축하하며, 근황이나 복귀 여부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투병 사실을 밝힌 이후부터 오랜 시간 외부 활동이 없는 데다 소식마저 전해지지 않자, 팬들 걱정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싸이더스HQ 측은 다수 매체에 “암이라는 게 치료가 끝나도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라며 “지금 상태를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복귀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우빈은 지난해 비인두암을 진단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 치료에 매진해왔다. 그는 지난해 말 자필 편지를 통해 항암치료 3번, 방사선 치료 35번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30번째 생일 “어느 날, 아무 일 없다는 듯 돌아오길”

    ‘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30번째 생일 “어느 날, 아무 일 없다는 듯 돌아오길”

    비인두암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이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았다. 16일 배우 김우빈(30·김현중)이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소속사 측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특별 제작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들고 있는 김우빈 모습에 ‘HAPPY BIRTHDAY’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김우빈은 앞서 지난해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세 번의 항암 치료와 서른다섯 번째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마쳤다. 회복하고 있다”라며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어느 날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인사하겠다”라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사진=싸이더스HQ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이겨냈어요!”…‘암 완치의 종’ 울리는 어린이들

    [월드피플+] “이겨냈어요!”…‘암 완치의 종’ 울리는 어린이들

    작은 몸으로 병마와 싸우는 어린 환자들을 바라보는 일은 그 어떤 것보다 쉽지 않다. 반대로 그 작은 몸으로 병마와 싸워 이긴 어린 아이들을 보면 희망이 샘솟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영국의 한 병원에는 이런 어린이 환자를 위한 종 하나가 마련돼 있다. 런던에 있는 어린이 전문병원인 그레이트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을 퇴원하는 어린이 환자들은 퇴원할 때 자신을 지탱해 준 병원 의료진과 가족이 보는 앞에서 ‘퇴원의 종’을 울린다. 가장 최근 이 종을 울린 주인공은 웨스트 미들랜드에 사는 4살 아이 오스카다. 오스카는 지난해 이 병원에서 근육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횡문근육종 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성인도 견디기 힘든 항암치료와 수술, 방사선치료를 견뎌냈고, 마침내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의료진과 가족의 박수 속에서 완치의 종을 울리며 병원을 떠났다. 그의 엄마 셰릴은 “우리 가족은 아이의 치료기간동안 몇 번이나 지옥에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슈퍼히어로인 오스카는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를 견뎌줬고 단 한 번도 불만을 터뜨리지 않았다”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치료를 마치는 종을 울린 뒤 퇴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종을 울린 또 다른 주인공은 올해 10살 인 샘 샬랜드다. 영국 워킹에 사는 샘은 2013년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힘든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샘 역시 오스카와 마찬가지로 각종 항암치료와 수술 등을 견뎌냈고, 2017년 4월, 완치의 종을 울리며 병을 나섰다. 5세 남짓의 어린 소녀인 올리비아와 듬직한 소년 아서 역시 암 투병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와 영광의 종을 울리고 병원을 나선 ‘위너’다. 이 아이들이 종을 울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아이들의 밝은 표정과 함께 그간의 힘든 시간을 고스란히 보여줌으로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적신다. 현재 영국에는 소아암 자선단체의 권유로 ‘완치의 종’을 설치하는 어린이 병원이 늘고 있다. 자선단체의 한 관계자는 “‘완치의 종’은 전 세계에 암으로 사망하는 아이가 없도록 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태진의 코리아 4.0] 미세먼지 대책, 늦어도 늦지 않다

    [강태진의 코리아 4.0] 미세먼지 대책, 늦어도 늦지 않다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숨을 쉴 때 한 번에 마시는 공기분자 수는 10²²개로 가히 천문학적 숫자다. 이들 중에는 2000년 전 로마의 황제 카이사르가 브루투스의 칼을 맞고 죽어 가며 내뿜은 마지막 호흡에서 나온 공기분자 몇 개를 오늘 우리가 들이마실 수도 있다. 17세기 초 네덜란드의 화학자 잔 헬몬트는 ‘가스’(gas)라는 단어를 최초로 사용했다. 가스는 그리스어인 카오스(Chaos)에서 차용한 것으로 규정된 형태도 규칙도 없이 자유롭게 널리 확산되는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노벨은 고체나 액체가 기체로 바뀌는 과정에서 부피가 수억 배로 늘어나는 팽창을 이용해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고, 이것이 광산 개발이나 건설산업에 사용되면서 거부가 됐다. 그의 바람과 달리 다이너마이트가 전쟁에 이용돼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고, 노벨은 이를 속죄하는 뜻에서 엄청난 상금의 노벨상을 제정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벨의 사망을 알리는 신문의 헤드라인은 극적이었다. ‘죽음의 상인이 죽었다.’ 독일의 화학자 프리츠 하버와 카를 보슈는 공기 속의 질소를 암모니아로 잡아내어 비료를 발명했다. 공기를 원료로 하여 매년 1억 8000만t의 암모니아 비료를 만들고, 이 비료로 지구상 곡물의 반을 생산한다. 공기가 빵으로 변환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나치에 부역하며 염소 독가스를 개발해 자신들의 성과를 스스로 무너뜨렸다. 이처럼 기체는 우리에게 필요할 뿐만 아니라 잘 활용하면 유익하지만, 악용하면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 불소 기체도 문제가 심각하다. 1930년대 토머스 미즐리가 염화불화탄소(CFC)라는 냉매를 개발하면서 냉장고와 에어컨 상용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꾸준히 냉방기가 발전하면서 미국 고온 지역으로 인구 이동이 일어났으며, 특히 라스베이거스나 앨버커키와 같은 사막 지역에도 사람이 모여 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CFC는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돼 1987년 몬트리올협약에서 사용을 금지시켰다. 이를 통해 오존층을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대기 중 CFC 농도가 증가해 다시 오존층 파괴가 일어나고 있지만, 중국을 의심할 뿐 정확한 원인은 오리무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음이온 침대에서 방사선 기체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초과돼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라돈은 토양의 우라늄, 토륨 등의 광물에서 나오는 물질로 색도 냄새도 맛도 없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평균적으로 연간 3밀리시버트(mSv)의 방사선을 받지만, 이 정도는 건강상의 위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라돈의 자연 방출에 우리는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데 특히 지하공간이 더욱 그렇다.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10%가 공기 중 자연 상태의 라돈을 흡입해 발병했다고 한다. 또한 최근에 크게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것이 공기 중 미세먼지다. 기상청에서 ‘흐림’과 ‘맑음’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인체 건강에 해를 미치는 정도는 ‘흐림’과 ‘맑음’에 비례하지 않는다. 미세먼지 측정 결과를 보면 서울보다 작은 도시 전주의 평균치가 더 높다. 이것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방증해 준다. 황사도 여전히 문제이긴 하지만 중국이 산업화되고 난 뒤의 미세먼지는 우리 건강과 삶의 질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도 문제이지만, 미세먼지에 대한 정책 입안자의 안이한 생각과 비과학적인 대처가 더 문제일 수도 있다. 관련 부처는 원론적인 입장만 고수할 뿐 근본 대책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은 눈에 띄지 않는다. 작은 불안감도 쌓이면 정부에 대한 신뢰의 둑을 허물어 버리는 큰 파도로 변한다. 대중교통 무료 이용, 태안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과 같은 어설픈 정책은 세우지도, 펴지도 말아야 한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환경에 대한 과학적인 원인 규명과 정확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이에 걸맞은 대책과 시스템을 마련하는 일은 아무리 늦어도 늦지 않다.
  • [인사]

    ■병무청 ◇고위공무원△기획조정관 임재하△병역자원국장 장헌서 ◇과장△대변인 최정효 ■원자력안전위원회 △생활방사선안전과장 채희연 △원자력심사과장 김상현 △한울원전지역사무소장 배종근
  • [메디컬 인사이드] 남자도 자궁경부암 백신 맞아야 한다고요?

    [메디컬 인사이드] 남자도 자궁경부암 백신 맞아야 한다고요?

    침샘·부비동·편도·혀 등 발생쉰 목소리 2주 가면 후두암 의심조기 발견시 5년 이상 생존 95% 암이라고 하면 주로 폐암, 위암, 간암, 대장암을 떠올립니다. 그럼 ‘두경부암’은 어떤가요. 가장 최신 자료인 2015년 기준 신규 암환자 중 2.1%를 차지해 그다지 많이 알려진 암은 아닙니다. 그런데 배우 김우빈씨가 두경부암으로 투병한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마침 오는 27일은 ‘세계 두경부암의 날’입니다. 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도 챙기는 의미에서 여러분이 잘 몰랐던 두경부암을 소개합니다. 두경부암이라고 하면 흔히 1개의 암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암이 있습니다. 후두, 침샘, 부비동, 편도, 비인두, 구인두, 하인두, 구강, 입술, 혀 등 머리와 목의 모든 부위에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후두암’입니다. 전체 두경부암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지요. 암이 후두에 생기면 목소리가 변하는 특징이 있어서 다행히 초기에 발견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린 느낌이 있거나 혹이 만져지기도 하고 통증이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대한두경부종양학회 회장인 최은창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15일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나면 이비인후과에서 간단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후두암을 1기에 발견하면 5년 이상 생존율이 95%에 이릅니다. 빨리 발견하면 후두 일부분만 제거할 수 있어 목소리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두경부암 최대의 적 ‘흡연’ 후두암 최대의 적은 ‘흡연’입니다. 반대로 금연하면 예방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연한 지 6년이 지나면 후두암 발병률이 낮아지고 15년 뒤에는 비흡연자와 비슷해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음주’도 해롭습니다.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면 위험이 더 높아지겠죠. 술을 끊을 수 없다면 양이라도 줄여야 후두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세영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후두암뿐 아니라 두경부암의 90%는 음주와 흡연이 주요 원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습니다.요즘 들어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는, 이른바 ‘핫’한 암은 ‘편도암’입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HPV는 주로 성관계 과정에서 옮겨지는데 ‘구강성교’를 통해 편도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여러 HPV 중에서 ‘16형’이 주로 영향을 미칩니다. 편도암에서 HPV가 검출되는 비율은 50~60%에 이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2~3%씩 빠르게 편도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최 교수는 “미국과 유럽 두경부암학회는 HPV 양성암의 병기를 따로 구분할 정도로 학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편도암은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 12세 여성 청소년들은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궁경부암과 편도암을 동시에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성도 편도암 예방이 가능할까. 최 교수는 “여성과 마찬가지로 편도암 예방이 가능하다. 남성도 접종 지원을 해 줘야 할 만큼 중요한 예방정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편도암도 초기에 발견하면 5년 이상 생존율이 90%를 넘고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비인두암’도 김우빈씨의 투병으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이하게 중국 남부지역과 홍콩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환자가 30배나 많습니다. 지난해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범으로 ‘소금에 절인 생선’이 지목됐습니다.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대구나 조기 등 어류를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여 놨다가 먹는 사례가 많은데 이것이 비인두암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입니다. 미국으로 이민 간 중국인들은 발병률이 매우 낮아 이런 환경 영향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코의 만성적인 염증도 비인두암 위험을 높입니다. ‘침샘암’은 흡연 외에는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암입니다. 그런데 최근 스마트폰이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 교수는 “학계에서 완벽히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폰 사용량과 침샘암의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일부 나오고 있다”며 “그래서 나는 가급적 스마트폰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이어폰을 이용하라고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시경 검진, 조기 발견에 가장 효과적두경부암을 스스로 빨리 찾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목이 붓거나 쉰 목소리, 낫지 않는 입안 궤양, 반복적인 코피와 코 막힘, 목에 혹이 만져지는 등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도 많기 때문입니다. 조기 발견에 가장 좋은 방법은 ‘내시경 검진’입니다. 최 교수는 “1년에 1번씩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동네 이비인후과 의원이나 종합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 검사만 받아도 대부분의 두경부암을 잡아낼 수 있다”며 “내시경 검사 시간은 5분 이내이고 마취, 통증도 없어 간단하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특히 애연가라면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두경부종양학회는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무료검진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중앙대병원 등 전국 25개 병원에서 무료 검진을 해줍니다. 두경부암학회 홈페이지(www.kshno.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두경부종양학회 메일(kshno@hanmail.net)이나 팩스(02-3462-5994)로 전달하면 됩니다. 궁금한 사항은 두경부종양학회(02-2019-3371)에 문의하면 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잘 먹어야 암도 이긴다

    [달콤한 사이언스] 잘 먹어야 암도 이긴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암에 걸리면 치료를 위해 외과수술은 물론 화학항암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동원되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서 환자들은 식욕이 떨어지고 이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화학항암요법이나 방사선치료 같은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생물학과, 화이트헤드 의생물학연구소,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 코흐 통합암연구소, 하버드-MIT 포괄연구소 공동연구팀이 제대로 된 식사가 암 세포의 대사작용을 변화시켜 화학항암치료제의 효과를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1일자에 발표했다. 암세포는 세포가 어떤 이유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성장을 하는 것으로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혈관을 만들거나 대사경로를 사용한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런 암세포의 성질을 이용해 영양분 주입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써왔다. 실제로 지난해 영국 프란시스 크릭연구소 연구진은 세린과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을 유전자 편집해 암세포에 주입한 결과 종양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차단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영양소 공급이라는 차원에서 기존 방법과 다르게 접근했다. 즉 환자가 먹는 음식이 암치료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연구팀은 혈액암인 백혈병을 유발시킨 생쥐에게 아미노산과 히스티딘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투여하면서 ‘메토트록세이트’라는 백혈병 치료제를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 히스티딘은 육류나 콩 등의 음식물에 풍부한 영양소이다. 그 결과 연구팀은 히스티딘이 충분히 주입될 경우 백혈병 세포는 메토트렉세이트에 보다 민감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백혈병 환자가 히스티딘 보충제가 투여될 경우 메토트록세이트를 적은 복용량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데이빗 사바티니 MIT 교수는 “암세포는 종양성장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주변환경을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미세혈관을 만들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것이 대표적인 암세포 생존 방식”이라며 “이번 연구는 간단히 말하면 암세포가 싫어하는 건강한 식단으로 암치료효과를 높이고 환자의 심리적, 체력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의대 알무트 슐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쥐 실험에 국한해서 봐야할 것”이라며 “암 환자는 특정 영양분에 대한 제한적 식이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쥐처럼 일률적으로 식단을 제어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초 “라돈측정기 이틀간 무료로 빌려드려요”

    서초 “라돈측정기 이틀간 무료로 빌려드려요”

    서울 서초구는 ‘라돈 침대’ 사태에 따른 주민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가정용 라돈측정기를 주민에게 빌려주는 ‘라돈측정기 공유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라돈은 무색, 무취의 자연 방사선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흡연에 이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서초구민이면 누구나 구청 푸른환경과에서 측정기를 무료로 빌려 자체 측정 후 2일 이내에 반납하면 된다”고 말했다.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구에 통보하며, 구는 추가 정밀검사를 한다. 이 같은 서비스는 구민 생활환경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강력한 의지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앞서 라돈측정기 20대를 구매해 지난 2일부터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이날 현재 주민 50여명이 대여해 사용했다. 대기자도 120여명에 이르는 등 라돈침대 사태 이후 주민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구는 다음달까지 추가로 라돈측정기 30대를 구입해 지역 내 18개 동주민센터에 비치토록 하고, 일반 주택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반딧불센터’에서도 대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어린이집, 경로당 등 건강 취약계층이 밀집해 있는 시설에 대해 전문요원이 방문해 라돈을 측정 및 점검하는 ‘라돈 보안관’ 제도, 라돈 측정치를 구청에서 실시간 원격으로 점검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라돈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조 구청장은 “미세먼지, 라돈 등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환경에 적극 대처해 안전한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남성 필수품’ 넥타이, 업무 능력 저하 유발할 수 있다 (연구)

    ‘남성 필수품’ 넥타이, 업무 능력 저하 유발할 수 있다 (연구)

    넥타이는 대부분의 남성에게 불편하지만 반드시 착용해야 할 예의 중 하나로 여겨졌다. 그런데 목을 조이는 넥타이를 착용하면 뇌로 향하는 혈액량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대학병원 로빈 뤼데케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독일 젊은 남성 30명을 절반으로 나눠 넥타이 착용 여부에 따른 뇌 혈류를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검사해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국제학술지 ‘신경방사선학’(Neuroradiology) 최신호(6월3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넥타이 착용 그룹에 넥타이를 맬 때 가장 강하게 맬 수 있는 ‘풀 윈저’ 방식을 사용하게 했다. 그리고 15분간 넥타이 착용 그룹과 넥타이 미착용 그룹을 대상으로 MRI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넥타이 착용 그룹은 뇌로 가는 혈액량이 7.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뇌 혈류량 감소가 명백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겠지만 인지 기능에 영향을 주기에는 충분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전 연구에서도 넥타이는 착용자의 안압 상승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구진은 넥타이를 두고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교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뇌로 가는 원활하고 꾸준한 혈류는 모든 뉴런(뇌세포)과 세포가 계속해서 작용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며 문제나 위협에 즉시 반응하도록 도와 중요하다. 이에 대해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 연구는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나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였던 고(故) 스티브 잡스와 같은 실리콘밸리 인사들이 넥타이를 매지 않고 티셔츠를 즐겨 입는 것이 옳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부산동부지청 사무국장 김종일△전주지검 사무국장 전병렬△제주지검 사무국장 조의곤 ◇고위공무원 전보△서울고검 사무국장 복두규△대구고검 사무국장 강성식△부산고검 사무국장 이정범△광주고검 사무국장 이영호△서울남부지검 사무국장 박천홍△서울북부지검 사무국장 백운기△서울서부지검 사무국장 김정호△인천지검 사무국장 김영일△대전지검 사무국장 이갑수△대구지검 사무국장 권상일◇검찰부이사관 승진△법무부(반부패비서관실) 권영준△대검찰청 집행과장 곽명규△대구고검 총무과장 노희동△부산고검 총무과장 이연성△고양지청 사무국장 강갑진△성남지청 사무국장 양우덕◇검찰부이사관 전보△ 안산지청 사무국장 이강윤△대구서부지청 사무국장 김묵진◇검찰수사서기관 승진△법무부 형사기획과 김성곤△〃(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 강의구△〃(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김진룡△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서맹웅△〃운영지원과장 현 임△대검찰청 공안기획관실(인천지검 인천공항분실) 유성희△서울동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조희영△서울북부지검 총무과장 오영근△의정부지검 집행과장 김준호△고양지청 총무과장 서희석△인천지검 공판송무과장 김규하△〃검사직무대리 김영일△〃검사직무대리 최진호△〃검사직무대리 정남수△수원지검 집행과장 윤재원△〃공판송무과장 김혜경△안산지청 검사직무대리 박호문△춘천지검 총무과장 손동섭△〃수사과장 전병후△청주지검 사건과장 이승재△〃검사직무대리 정태운△울산지검 총무과장 이종흔△〃사건과장 이상준△〃공안과장 윤두한△창원지검 총무과장 금광식△〃사건과장 이재호△〃수사과장 김붕배△마산지청 사무과장 이문학△군산지청 사무과장 김영한△정읍지청 사무과장 김동현◇검찰수사서기관 전보△ 법무부 검찰과 박영서△〃(정책기획위원회) 정연철△〃(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 박정학△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드루킹 진상규명 특검) 조현철△〃운영지원과(국가형사사법기록관) 김봉석△서울고검 관리과장 최장수△광주고검 사건과장 김형관△서울중앙지검 집행제2과장 윤재순△〃기록관리과장 박희상△〃형사증거과장 박무열△〃피해자지원과장 장 복△〃수사제1과장 이원태△〃수사정보과장 김동완△〃수사제2과장 황세일△〃조직범죄수사과장 최 진△〃마약수사과장 정병수△〃검사직무대리 조경익△서울동부지검 총무과장 정안진△〃사건과장 오범석△〃집행과장 이길재△〃수사과장 김영헌△서울북부지검 집행과장 이상남△〃조사과장 이홍룡△서울서부지검 집행과장 백종동△의정부지검 수사과장 이경구△인천지검 총무과장 김태현△〃마약수사과장 이상민△수원지검 총무과장 김한영△〃조사과장 김창수△성남지청 수사과장 김병선△여주지청 사무과장 홍승모△평택지청 사무과장 임승철△안산지청 총무과장 전효수△안양지청 총무과장 배길문△대전지검 총무과장 김동휘△〃조사과장 신정호△〃검사직무대리 김재영△홍성지청 사무과장 이상돈△청주지검 총무과장 김득호△대구지검 사건과장 임경진△〃수사과장 박무선△〃검사직무대리 강태수△경주지청 사무과장 이문규△포항지청 사무과장 박문규△부산지검 총무과장 이이득△〃조직범죄수사과장 김천수△〃검사직무대리 조승래△부산서부지청 수사과장 이종현△울산지검 집행과장 이동희△〃수사과장 허준영△〃검사직무대리 이의열△광주지검 총무과장 고이주△〃집행과장 김희곤△전주지검 집행과장 은희견△〃수사과장 정택률◇검찰(수사)사무관 승진△대검찰청 수사지원과 이영종△서울고검(해외 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임상현△서울중앙지검 장연근 엄기남 윤상현 장정훈 서동희 성백우△서울동부지검 배의봉△서울북부지검 정관영 최호경△인천지검 오후균△성남지청(해외 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허종욱△부산지검 한일철△부산서부지청 추영종△울산지검 이호종 이광호◇보건연구관 승진△대검찰청 디엔에이화학분석과 고범준 서승일 ■한국수력원자력 ◇1(을)직급 승격<본사>△신재생사업처 재생에너지사업팀장 최한수<새울원자력본부>△제1발전소 기술실 정비기술팀장 홍승구△제1건설소장 이형범<무주양수발전소>△소장 이승재<중앙연구원>△연구전략실 연구정책팀장 김요한△신형원전연구소 설계기술그룹장 이재곤△설비기술연구소 비파괴기술그룹장 김용식△설비기술연구소 비파괴기술그룹 책임전문원 강용석△계통안전연구소 노심해석그룹 책임연구원 신호철△방사선환경연구소 화학환경그룹 책임전문원 성기방△플랜트건설기술연구소 부지구조그룹장 이숙경◇1(을)직급 승격 및 보직이동<본사>△조달처 동반성장팀장 전영태△엔지니어링처 설계엔지니어링팀장 김선복△건설처 신고리3,4PM 이영환△건설처 신한울1,2PM 최삼성<고리원자력본부>△교육훈련센터장 박원서△제1발전소 기술실장 조봉호△제3발전소 기술실장 곽택헌<한빛원자력본부>△대외협력처 경영지원실장 김태곤△제1발전소 운영실장 윤용배△제1발전소 기술실장 서영주△제3발전소 운영실장 김성면<월성원자력본부>△제1발전소 운영실장 김재원△제2발전소 기술실장 신해철△제3발전소 운영실장 김양환<한울원자력본부>△제2발전소 운영실장 이대환△제3발전소 기술실장 신우식△신한울제1발전소 운영기술실장 고효제△한울원자력본부 제3발전소 방사선안전팀장 이상구<새울원자력본부>△제1건설소 기전실장 조석진△제1건설소 토건실장 방창준△제2건설소 기전실장 노희상△제2건설소 토건실장 안성식<한강수력본부>△청평수력발전소장 박승철<중앙연구원>△연구지원실장 배주섭△수석(을)연구원 이성호<아부다비지사>△바라카제2발전소 시운전실장 김한성◇보직 이동<본사>△노무처 노사업무팀장 남영규△건설처 신고리5,6PM 박시용△건설처 신규원전사업정리실장 최규은<고리원자력본부>△엔지니어링센터장 모상영△제1발전소 1호기안전관리실장 이상욱△제1발전소 운영실장 서순철△제2발전소 운영실장 김민철△제2발전소 기술실장 최헌규<한빛원자력본부>△엔지니어링센터장 오흥재△교육훈련센터장 배상욱△제2발전소 운영실장 박복열△제2발전소 설비개선실장 고봉진△제3발전소 설비개선실장 이희환<월성원자력본부△교육훈련센터장 서언식△대외협력처 경영지원실장 이형송△제1발전소 기술실장 이강용△제2발전소 운영실장 전준경△제3발전소 기술실장 고병길<한울원자력본부>△제1발전소 운영실장 김제헌△제2발전소 기술실장 강소원△신한울제1발전소 시운전실장 박범수△신한울제1건설소 기전실장 조법장△신한울제1건설소 토건실장 조태룡△신한울3,4건설정리실장 조명현△천지원전건설정리실장 최용관<한강수력본부>△교육훈련센터장 박석현△수력운영실장 김창균△의암수력발전소장 유준식<중앙연구원>△엔지니어링지원단장 장희승<업무지원처>△사옥건설팀장 윤재준<인재개발원>△리더십교육센터장 전제규△글로벌교육센터장 이광석<아부다비지사>△UAE원자력본부 기전공사실장 김재강 ■상명대 ◇서울캠퍼스△상명수련원장 우제완△학생경력개발처장 신화경△산학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유진호△2캠퍼스(천안) 학술정보관장 유지헌△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박재현△경영경제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최은정△융합공과대학장 겸 자연과학대학장 장준호◇2캠퍼스(천안)△상명수련원장 김재현△교무처장 겸 대학교육혁신원 부원장 김기봉△학생생활관장 강현경△입학처장(통합) 오세원△산학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박상순 ■대신저축은행 ◇3급 팀장 승진△종합금융부 박진영△역삼지점 최신의 ■대신자산운용 ◇본부장 신규 선임△마케팅지원본부 이종길△퀀트운용본부 조윤호 ■동양생명 ◇임원 선임△FC영업본부장(이사대우) 정강출◇팀장 승진△FC영업팀장 이성영△IT운영팀장 황진우◇사업부장 전보△부산경남사업부장 박판용△POM사업부장 송호근◇팀장 전보△다이렉트영업팀장 황대영 ■신한생명 ◇파트장 전보△CBM지원팀 CBM육성파트장 최영호◇지점장 전보△중계지점장 고현학△분당지점장 박전목△대구FM지점장 박오식△VIP SOHO지점장 이근우 ■KTB자산운용 ◇신규 선임△홀세일·리테일마케팅본부장(상무) 최성국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사람을 살리는 광선 ‘레이저’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사람을 살리는 광선 ‘레이저’

    1960년 7월 미국 휴스 연구소의 시어도어 메이먼 박사는 여러 과학자들과 보도진 앞에서 붉은색을 띠는 한 가닥의 빛으로 풍선을 터뜨려 보였다. ‘루비 레이저’였다. 그때부터 이 빛의 마술은 새로운 도구로서 과학사에 획기적인 한 페이지를 추가했다.레이저의 역사는 덴마크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가 가설을 발표한 1913년으로 거슬러 간다. 1917년 아인슈타인이 종합적인 레이저 이론을 정립했다. 레이저가 의학에 처음 도입된 해는 1964년으로 이스라엘의 외과의사 샤프란에 의해서다. 현재는 다양한 종류의 레이저가 개발돼 군사, 공업, 의료, 핵융합, 계측, 광통신에 이르기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다. 레이저광은 단일 파장 동위상의 빛이다. 빛은 파장마다 일정한 색을 갖고 있으므로 단일 파장인 레이저광은 단일색이 된다. 레이저의 선명한 색의 비밀은 여기에 있다. 다만 레이저에 모두 색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가시광 이외의 파장을 가진 레이저광은 모양, 색깔이 없다. 또 자연광에 비해 잘 다듬어진 ‘깨끗한 물결’의 빛이라고 할 수 있다. 레이저광은 아무리 멀리 가도 빛이 퍼지지 않는다. 반면 자연광은 사방으로 흩어져 버린다. 태양광은 직경 1000분의1㎜ 크기에 모으는 것이 어렵지만 레이저광이라면 가능하다. 1㎽ 출력의 레이저라도 단위면적당 태양광의 100만배 에너지 밀도가 된다. 출력 여하에 따라서는 사람을 살상할 능력까지 지닐 수 있다. 레이저광에 공포감을 가진 이들이 ‘살인광선’이라는 달갑지 않은 이름을 붙인 것도 이해가 간다. 레이저는 198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이래 널리 보급돼 진단과 치료 등 의학 전반에 걸쳐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됐다. 진단 용도로는 생체 조직의 생화학적 성분조사, 청각 기능검사, 망막의 해상력 판별, 암의 조기 발견에 사용한다. 특히 필자의 분야인 안과 분야에서는 안구의 투명성을 이용해 ‘레이저 빛간섭 단층 촬영’을 해 생체 단면을 관찰하고 진단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망막의 빛간섭 단층 촬영은 이제 안과 필수검사 중 하나가 됐다. 망막병변의 크기를 ㎚단위로 계측하며 진단, 치료 경과 추적에 유용하다. 백내장 수술 전에는 레이저 안구계측으로 최적의 수술 결과를 얻으려 노력하기도 한다. 치료 용도의 레이저는 피부 모반·혈관종·문신 제거, 치아 치료, 결석 파괴, 뇌종양·후두암 등 암의 파괴, 절개, 지혈 등 다방면에서 사용하고 있다. 현재 내시경 수술에는 대부분 레이저를 사용하고 있다. 잘 알려진 것이 ‘레이저 메스’다. 렌즈로 레이저광을 모아 생체조직을 순간적으로 증발시켜 절개하는 것이다. 출력을 100도 이하로 낮추면 조직이 응고돼 출혈이 많은 분위의 수술에 적합하다. 최근에는 다음 단계 진전도 이뤄지고 있다. ‘헤마토프로필린 유도체’라는 색소를 몸속에 주입하면 성장 속도가 빠른 암세포만 반응한다. 이때 색소에 흡수되기 쉬운 레이저를 쬐면 암세포의 발육이 억제되고 세포 노화를 일으키는 ‘프리 래디컬’이라는 물질이 생성돼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다. 의공학은 ‘공학·과학의 원리를 도입해 생물학, 의학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볼 때 영역이 실로 방대하다. 레이저, 전기 신호, 초음파, 방사선, 자기공명 등 셀 수 없이 많은 공학 기술이 생명의 원리를 탐구하고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지금껏 적용해 온 공학기술보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풍부할 것으로 기대되니 의공학자들이 할 일이 나무나 많다.
  • 유방암 진단과 치료효과 예측 가능한 의약품 개발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인 유방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시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깝지만 발견이 늦어질 수록 생존율이 낮아진다. 특히 말기에 해당하는 4기에 발견되면 생존율이 20%에 못미칠 정도로 치명적이다. 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한편 표적치료 효과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강주현, 김광일, 우상근 박사 공동연구팀은 유방암 정밀 진단과 표적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용 방사선의약품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원자력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핵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PET는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선물질을 붙인 의약품을 인체에 주사한 뒤 체내에서 방사능 분포를 재구성해 암 등 각종 질환을 진단하는 첨단 영상진단 기술이다. 유방암 중 특히 악성 유방암은 HER2라는 세포막 단백질 때문에 생기는데 이를 표적으로 하는 ‘트라스투주맙’이라는 표적치료제가 나와 치료성적이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HER2로 인한 유방암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로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연구팀은 PET 검사로 HER2 발현 여부를 확인하고 HER2 때문인 것이 확인되면 트라스투주맙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를 붙인 신규방사성의약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유방암 세포를 이식한 종양 쥐모델에 이번에 개발한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해 HER2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얼마나 활용해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도 예측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유방암 조직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해 간이나 심장, 비장 등 다른 정상조직에서 방사선량이 검출되지 않는 것도 확인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HER2 발현 악성유방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까지 맞춤형 정밀의료 기술로 난치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을 활용해 기존 항암제와 다른 치료기전을 갖는 효과적 항암제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유방암 진단과 치료효과 예측 가능한 의약품 개발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인 유방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시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깝지만 발견이 늦어질 수록 생존율이 낮아진다. 특히 말기에 해당하는 4기에 발견되면 생존율이 20%에 못미칠 정도로 치명적이다. 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한편 표적치료 효과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강주현, 김광일, 우상근 박사 공동연구팀은 유방암 정밀 진단과 표적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용 방사선의약품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원자력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핵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PET는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선물질을 붙인 의약품을 인체에 주사한 뒤 체내에서 방사능 분포를 재구성해 암 등 각종 질환을 진단하는 첨단 영상진단 기술이다. 유방암 중 특히 악성 유방암은 HER2라는 세포막 단백질 때문에 생기는데 이를 표적으로 하는 ‘트라스투주맙’이라는 표적치료제가 나와 치료성적이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HER2로 인한 유방암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로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연구팀은 PET 검사로 HER2 발현 여부를 확인하고 HER2 때문인 것이 확인되면 트라스투주맙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를 붙인 신규방사성의약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유방암 세포를 이식한 종양 쥐모델에 이번에 개발한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해 HER2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얼마나 활용해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도 예측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유방암 조직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해 간이나 심장, 비장 등 다른 정상조직에서 방사선량이 검출되지 않는 것도 확인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HER2 발현 악성유방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까지 맞춤형 정밀의료 기술로 난치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을 활용해 기존 항암제와 다른 치료기전을 갖는 효과적 항암제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악성 유방암 진단과 치료기간 한 번에 예측한다

    악성 유방암 진단과 치료기간 한 번에 예측한다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인 유방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시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깝지만 발견이 늦어질 수록 생존율이 낮아진다. 특히 말기에 해당하는 4기에 발견시에는 생존율이 20%에 못미칠 정도로 치명적이다.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한편 표적치료 효과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강주현, 김광일, 우상근 박사 공동연구팀은 유방암 정밀 진단과 표적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용 방사선의약품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원자력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핵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PET는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선물질을 붙인 의약품을 인체에 주사한 뒤 체내에서 방사능 분포를 재구성해 암 등 각종 질환을 진단하는 첨단 영상진단 기술이다. 유방암 중 특히 악성 유방암은 HER2라는 세포막 단백질 때문에 생기는데 이를 표적으로 하는 ‘트라스투주맙’이라는 표적치료제가 나와 치료성적이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HER2로 인한 유방암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로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연구팀은 PET 검사로 HER2 발현 여부를 확인하고 HER2 때문인 것이 확인되면 트라스투주맙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를 붙인 신규방사성의약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유방암 세포를 이식한 종양 쥐모델에 이번에 개발한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해 HER2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얼마나 활용해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도 예측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유방암 조직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해 간이나 심장, 비장 등 다른 정상조직에서 방사선량이 검출되지 않는 것도 확인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HER2 발현 악성유방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까지 맞춤형 정밀의료 기술로 난치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을 활용해 기존 항암제와 다른 치료기전을 갖는 효과적 항암제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광명시, 다중이용시설·일반가정에 1급 발암물질‘ 라돈 ’측정 서비스

    광명시, 다중이용시설·일반가정에 1급 발암물질‘ 라돈 ’측정 서비스

    경기 광명시는 다중이용시설과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오는 7월 2일부터 라돈 측정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라돈은 폐암의 원인 중 하나로 우리가 사는 집 주변에 노출될 수 있는 방사선을 내는 물질이다. 최근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일부 제품에서 폐암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광명시는 생활방사선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측정서비스를 마련했다. 우선 신청한 가정 20여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측정서비스를 실시하고 싶은 시민은 연중 상시로 이메일로 접수하거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를 신청 후 담당공무원이 직접 신청가구를 방문해 간이측정기를 설치한다. 24시간 동안 라돈수치를 측정해 다음날 결과 확인 후 측정기를 회수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석현 환경관리과장은 “라돈이 토양이나 건축자재·지하수에서도 발생되므로 집안을 수시로 환기시켜 농도를 저감시키고, 고농도로 발생할 때는 반드시 전문기관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설] 주민 몰래 ‘라돈 매트리스’ 반입한 원안위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불거진 ‘라돈 공포’가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 이번에는 충남 당진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주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문제의 라돈 방출 매트리스 1만 4000개를 수거해 주민 동의도 구하지 않고 당진시의 동부 항만 야적장에 쌓았다.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에 원안위는 뒤늦게야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고 부랴부랴 설득하고 있다. 발암물질 라돈을 방출하는 광물 모나자이트가 생활제품 곳곳에 사용됐다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 어디에 얼마나 쓰였는지 알 길이 없는 현실이다. 소비자들은 발만 구르는데, 원안위는 무슨 배짱으로 이렇게 허술하게 일을 처리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 매트리스들을 우여곡절 끝에 수거한 것은 전국의 우체국 집배원들이다. 방사성물질을 내뿜어 꽁꽁 밀봉시킨 침대를 비전문가인 집배원들에게 떠맡긴 것부터 따져 보면 어설프기 짝이 없는 발상이다. 그것도 모자라 당진시와 주민들에게 사전에 안전 설명이나 동의 한마디 구하지 않았다는 것은 원안위가 라돈 사태를 얼마나 안이하게 인식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국민을 라돈 공포로 몰아넣은 데는 원안위의 책임이 크다. 생활방사선 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원안위는 처음에 대진침대가 안전하다고 했다가 며칠 만에 조사 결과를 180도 뒤집어 공분을 샀다. 시민단체와 의사협회로부터 고발까지 당하고도 아직도 일 처리가 이 모양이라면 정부가 직접 나서는 것 말고는 다른 해법이 없다. ‘제2의 가습기 살균제’로 불릴 정도로 라돈 공포는 이미 일상 깊이 침투했다. 정부가 뒷짐만 지고 있으니 가정용 라돈 측정기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판이다. 원안위는 라돈 사태를 수습할 확고한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정부는 언제까지 팔짱만 끼고 보고 있을 것인지 답답하다. 지난달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 대응이 안이했다”고 사과했으나 지금까지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나자이트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이 무엇인지 추적 조사해 방사선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작업은 하루가 급하다. 당장 피해 사례가 속출하지 않는다고 정부가 어물쩍 눈을 감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의혹과 불신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전면에 나서 실태조사를 벌이고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그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다.
  • ‘첩첩산중’ 라돈침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우정사업본부의 물류망을 활용해 지난 16~17일 총 2만 2298개의 대진 침대 매트리스를 수거했지만, 매트리스를 쌓아 놓은 충남 당진의 야적장에서 주민 반발이 이어지는 등 첩첩산중이다. 원안위는 당초 이곳에서 매트리스 분리·해체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원만하게 처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라돈 침대 가져가라” 3일째 집단시위 전국에서 회수한 라돈침대 1만 6900개를 쌓아 놓은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주민들은 19일 라돈침대 반출을 요구하며 3일째 집단 시위를 벌였다.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15일 정부가 라돈침대를 폐기하기 위해 가동 중단된 동부제철 고철 야적장에 몰래 반입해 쌓아 놓자 이튿날부터 이곳에서 300m쯤 떨어진 안섬(고대1리) 주민들이 야적장 출입구 앞에 천막을 치고 집단 행동에 나섰다. 이날은 월곡·한진리 등 인근 3개 마을까지 1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집단 시위에 합류했다. 김문성(64) 고대1리 이장은 “라돈침대가 유해하다고 그렇게 떠들고 있는데도 말 한마디 없이 몰래 반입한 것은 주민들을 깡그리 무시한 처사”라며 “야외에서는 라돈이 건강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찜찜한 기분으로 살 수는 없다. 반입한 침대도 여기에서 처리하지 말고 가져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인근 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상경 시위를 한다며 이날 종로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했다. ●원안위 매트리스 처리 계획 ‘스톱’ 원안위는 당초 지난 주말 수거된 매트리스를 분리해 속 커버 등 모나자이트를 쓴 부분은 밀봉해 보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 기준과 해외 사례를 참고해 안전하게 폐기하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당진의 야적장에서 이어지는 주민 반발로 지난 주말 반입이 중단됐으며, 매트리스 처리 계획도 모두 중단된 상태다. 원안위 관계자는 “현재 수거된 매트리스를 어떻게 처리할지 방침이 서지 않은 상태”라면서 “침대에 얼굴을 묻고 8시간 이상 밀착해서 취침하지 않는 한 아무런 영향이 없는데, 주민들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반발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원안위는 “수거 작업자에게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비닐로 매트리스를 밀봉했으며, 방진마스크와 장갑 배포 등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면서 “우정사업본부의 참여 작업자와 수거차량에 대한 방사선 검사 결과 모두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재미있는 원자력] 3D 프린팅, 원자력 안전 지킨다/김현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재미있는 원자력] 3D 프린팅, 원자력 안전 지킨다/김현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최근 여기저기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산업구조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신기술인 정보통신, 바이오 분야 등과 관련이 깊다. 이 중 3D 프린팅 기술은 제조업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3D 프린팅 기술은 어떤 부품을 제조할 때 깎아서 모양을 만드는 기존 절삭가공 방식과 달리 쌓아서 모양을 만드는 적층가공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제조할 수 있는 부품 모양에 한계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각종 생활용품부터 항공우주, 자동차 및 의료용 생체 재료 분야는 물론 건축 분야까지 기술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또 한 층씩 쌓아 올리는 과정을 통해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 안에서도 층마다 원하는 소재로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면 금속을 선택적으로 혼합하여 원하는 ‘만능’ 합금을 손쉽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기존의 금속 소재들로는 다양한 성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나 부품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한 성능을 크게 높이면 다른 성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 금속 소재를 원료로 하는 부품 제조 기술의 한계다. 더불어 일반적인 금속 소재 부품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고온에서 금속을 녹여 합금하고 가공과 열처리를 반복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도 비싸고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고품질 고부가가치 산업인 원자력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다. 원자력 기술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고온, 고압, 방사선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소재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사고 피해는 크게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사고저항성 강화 핵연료가 개발되고 있다. 핵연료를 감싸는 피복관을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 12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거의 변형되지 않는 특징을 갖는 사고저항성 강화 핵연료는 원전 사고 발생 시 사고 환경의 악조건 속에서도 견뎌 사고 대응 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이 세계 최초로 첨단 3D 프린팅 기술을 사고저항성 핵연료 피복관 제조에 적용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앞서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인 일이다. 핵연료 피복관 시장만으로도 세계시장은 연 1조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복합소재는 부품을 기존보다 더욱 경량화하고 내구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대부분 산업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 및 에너지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메디컬 인사이드] ‘가을동화’ 은서처럼 백혈병 걸려도 생존율 높다

    [메디컬 인사이드] ‘가을동화’ 은서처럼 백혈병 걸려도 생존율 높다

    ‘글리벡’ 개발돼 생존 확률 올라조혈모세포 이식 기술도 향상소아 완치율 90% 넘어서기도치료 의지·비용 해결이 관건 ‘백혈병’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백혈병은 혈액 세포 중 ‘백혈구’에 생기는 암으로,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과도하게 증식해 정상적인 백혈구뿐 아니라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 세포의 생성을 억제하는 병입니다. 그런데 드라마와 영화의 영향으로 백혈병을 ‘불치병’으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그럴까요. 백혈병 완치율을 보려면 우선 백혈병 종류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흔히 백혈병을 하나의 병으로 보지만 크게 4가지로 구분합니다. 악화 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 암세포 발생 위치에 따라 림프구성과 골수성으로 나뉩니다. 그래서 급성 골수성·림프구성 백혈병, 만성 골수성·림프구성 백혈병 등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인 원종호 순천향대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18일 “성인은 골수성 백혈병이 80%로 흔하지만 소아는 림프구성 백혈병 80%, 골수성 20%로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성 백혈병 5년 이상 생존율 90% 혈액암은 암세포가 온몸을 떠돌아다니기 때문에 칼을 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항암 치료가 기본입니다. 예후가 좋은 환자는 급성이라도 항암 치료만으로 60~80%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성 백혈병 환자는 ‘글리벡’이라는 표적 항암제의 등장으로 5년 이상 생존율이 90%에 도달했습니다. 완치는 아니지만 특별히 건강에 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이런 점만 봐도 ‘백혈병=불치병’이라는 인식이 오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엄지은 한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만성 골수성 백별형은 무조건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야 했는데, 2001년 글리벡이 나오면서 장기 생존율이 90%를 기대할 정도로 나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백혈병이 양호한 종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백혈병은 악성도 많아 완치하려면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식 기술이 크게 향상돼 생존율 향상뿐 아니라 공여자의 불편도 줄었습니다. 과거에는 마취가 필요한 골수 채취가 기본이었지만 최근에는 ‘말초혈액’과 ‘제대혈’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집하는 방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말초혈액 조혈모세포 채집은 3~4일 전 조혈모세포 성장촉진제를 주사한 뒤 성분채집기로 조혈모세포를 뽑아내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이식까지 3~4시간이 걸리지만 채혈과 차이를 보이지 않고 부작용도 없습니다. 원 교수는 “과거에는 골수 형태를 정확하게 맞춰야 해 형제만 이식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타인의 공여도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것도 가능해져 생존율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국립암센터가 분석한 생존율에 따르면 급성골수성 백혈병 중 타인의 조혈모세포를 받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완치율은 60~70%에 이릅니다.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도 50~55%로 낮지 않습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중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완치율은 최대 60%였습니다. 소아는 완치율이 90%를 넘을 정도로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사망률이 비교적 낮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이 가장 좋은데 완치율이 60~70%로 나왔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60% 이상 완치 과거 백혈병은 완치율이 10%대에 불과할 정도로 위험한 병이었습니다. 원 교수는 “치료법이 많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엔 조혈모세포 이식과 같은 강력한 치료법이 나와 완치율이 많이 높아졌다”며 “환자의 60% 이상은 완치된다”고 강조했습니다.백혈병은 안타깝게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방사선, 유해물질, 유전 등의 영향이 있지만 대부분은 명확한 이유 없이 세포 변이에 의해 발병합니다. 그나마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혈소판 감소로 갑자기 몸 곳곳에 멍이 들거나 코피가 나고 잇몸에 출혈이 나타나는 등 눈에 띄는 증상을 보입니다. 면역기능 저하로 발열, 감염, 식욕 부진, 체중 감소가 나타나기도 하고 간과 비장, 림프절이 크게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면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혈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될 때가 많습니다. 원 교수는 “아주 서서히 진행하는 병이어서 복부 팽만, 피로감과 같은 증상을 느끼고도 무시할 때가 많다”며 “치료하지 않으면 4~5년 안에 급성으로 전환될 수 있지만 최근엔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해 급성까지 가는 사례가 드물다”고 설명했습니다. 완치가 드문 것은 아니지만 과정은 간단치 않습니다. 환자와 가족들의 굳은 치료 의지가 필요합니다. 조혈모세포를 이식할 때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우선 많은 양의 항암제와 면역 억제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이때 면역 기능이 낮아지고 세균 감염, 출혈 위험이 높아집니다. 원 교수는 “많은 양의 항암제 때문에 입안이나 식도가 손상돼 음식 섭취가 어려워진다”며 “아이들이 특히 참기 어려워한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성인 급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도 필요합니다. 일을 하지 못해 가계 살림이 쪼들리는 데다 고가의 치료가 필요해 환자 부담이 큽니다. 엄 교수는 “아동뿐 아니라 성인 환자에 대한 사회·경제적 후원이 시급하다”며 “시민들의 조그마한 관심이 환자들에게 큰 생명의 불빛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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