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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인반수 사냥 ‘最古 동굴벽화’ 기록 바뀌었다

    반인반수 사냥 ‘最古 동굴벽화’ 기록 바뀌었다

    인류 최고(最古)의 동굴벽화 기록을 고쳐 써야 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발견된 벽화가 4만 4000년 이전에 제작됐다고 과학 학술지 네이처가 11일(현지시간) 게재했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는 자연 그대로가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이 동원된 반인반수(半人半獸) 그림이 등장해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부리·꼬리 달린 ‘인간 같은’ 8명 묘사 술라웨시섬 남부의 석회암 동굴인 ‘리앙 불루 시퐁4’에서 발견된 벽화는 길이 4.5m의 벽에 적갈색으로 ‘인간 같은’ 인물이 동물을 사냥하는 것 같은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멧돼지 두 마리, 물소 네 마리와 함께 창과 밧줄을 든 인물 8명이 그려져 있다. 이 인물들은 부리가 달려 있거나 꼬리가 달린 수인(獸人)이다. 벽화는 2017년 12월 발견돼 그동안 조사 과정을 거쳤다. 조사에 참여한 호주 그리피스대 애덤 브럼 교수는 “수인 그림은 술라웨시에 정착한 초기 인류가 자연세계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생각할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네이처 “이전 벽화보다 4000년 빨라” 연구팀은 이 동굴 벽화를 우라늄 방사선 동위원소 측정법으로 연대를 측정한 결과 멧돼지 한 마리 그림은 최소 4만 3900년, 물소 두 마리는 4만 900년 이상 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네이처는 전했다. 1만 7000년쯤 전에 제작된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보다도 2만년 이상 먼저 제작된 셈이다. 라스코 동굴벽화에도 부리 모양의 입을 가진 수인이 나타난다. 또 4만년 전에 제작된 독일의 ‘인간·사자’ 상아 조각 역시 수인 작품이다. 브럼 교수는 “(술라웨시 동굴) 그림은 사냥하는 모습처럼 보이지만 신화적이거나 초자연적 의미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사냥이 아닌 동물 영혼을 묘사한 샤머니즘 의식일 수 있다는 의미다. 그간 빙하기의 구석기 동굴벽화는 유럽에서 먼저 시작됐다는 시각이 일반적이었다. 이에 대해 영국 사우샘프턴대 고고학자 아리스테어 파이크 교수는 “벽화 기원이 유럽이 아닐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 영국 더덤대 고고학자이자 암각화 전문가인 폴 퍼티드는 “한 시대인지 의심스럽다”며 해당 벽화에 대해 수천년에 걸쳐 그린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연구팀을 이끈 그리피스대 고고학자 맥심 오버트 교수는 “인수 그림의 재료와 동물 그림 재료가 색상과 빛이 바랜 방식으로 볼 때 같은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후쿠시마 오염 제거 허술 “퍼런 멍에 코피 멈추지 않아”

    후쿠시마 오염 제거 허술 “퍼런 멍에 코피 멈추지 않아”

    도쿄올림픽 개막이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현 내 주요 행사 예정지 인근의 방사선량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난민 가토 유토씨는 1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매일 밤 복통이 없는데도 설사를 했고, 팔 안쪽과 허벅지 안쪽, 무릎 뒤에 퍼런 멍이 들기 시작했다. 겨울쯤 갑자기 이도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출발지점인 일본 후쿠시마 축구 시설인 J빌리지 인근 공영 주차장 일부 지점에서는 공간 방사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측정됐다. 도쿄전력 조사 결과 방사성 물질 제거 작업을 마친 미포장 상태의 지면에서 높이 1m 지점의 방사선량이 시간당 1.79 마이크로시버트(μ㏜)로 일본 정부가 목표로 하는 방사선량인 0.23μ㏜보다 높았다. 지표면의 경우 더욱 심각한 수치였다. 방사선량이 70.2μ㏜나 됐다. 국제 환경단체인 그리피스는 일본 환경성에 측정 조사 결과를 보내고 오염 제거 작업을 다시 할 것을 촉구했다. 도쿄전력은 일대 오염 제거 작업을 다시 실시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현재 교토에 살고 있는 가토씨는 “매일 설사를 해서 피폭에 의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게 됐고, 피난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피난을 했지만 딸의 코피가 멈추지 않았다. 피난을 한 또래 친구들 역시 같은 증상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후쿠시마산 식자재, 먹거리 위험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가토씨는 “검사를 하면 하한치라고 낮은 숫자가 나오는데 그 식자재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라며 “계속 먹으면 몸에서 축척이 된다.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의 피폭을 입은 사람들이 내부 피폭이 가장 위험하다’라고 말을 했기 때문에 나는 후쿠시마산의 식자재를 먹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폐암 일으키는 단백질만 ‘콕’ 잡아내는 나노물질 개발

    폐암 일으키는 단백질만 ‘콕’ 잡아내는 나노물질 개발

    국내 암 사망률 1위이면서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폐암이다.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00만명 이상이 폐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유는 조기진단이 쉽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폐암 판정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암이 말기로 진행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조기진단과 치료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완치율은 30% 이하에 머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폐암의 발생과 증식에 관여하는 핵심단백질만 골라서 없앨 수 있는 나노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공동연구팀은 폐암 발생과 증식에 관여하는 ‘USE1’이라는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간섭RNA 나노구조체를 만들어 동물에게 실험한 결과 항암효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암 치료는 외과수술, 방사선치료, 화학항암제 등으로 주로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면역치료제나 유전자치료제를 이용한 치료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유전자치료제는 질병의 원인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단백질 유전자를 차단하는 방식이어서 환부만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전적 변형을 막기 위해 DNA보다 중간체인 RNA를 차단하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즉 RNA와 결합하는 짧은 RNA를 이용한 RNA간섭현상을 일으켜 질병 유발 단백질을 합성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문제는 RNA가 구조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쉽게 분해돼 환부까지 도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연구팀은 폐암유발단백질인 USE1을 타겟으로 한 짧은가닥의 간섭RNA를 디자인하고 이를 표적부위까지 도달할 수 있는 나노입자로 합성했다. 복제효소를 이용해 RNA가 중간에 분해되지 않고 폐암유발단백질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하고 표적에 도달하면 자기조립되는 방식으로 나노구조체를 합성하도록 한 것이다. 연구팀은 사람의 폐암세포주에 이번 나노구조체를 주입한 결과 폐암세포가 작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 실제 사람의 폐암조직을 떼어 생쥐에게 이식해 폐암이 발병하도록 한 다음에 이번에 개발한 간섭RNA 나노구조체를 투여하는 실험도 했는데 세포실험 때처럼 폐암세포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이 관찰됐다. 이창환 울산대 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교수(종양생물학)는 “이번에 개발한 RNA나노구조체는 기존 유전자 치료제의 불안정성과 낮은 치료효율, 잠재적 독성, 고비용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탁월한 항암효과를 보여줬다”라며 “폐암 유전자 치료의 임상적 적용과 효과적 치료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0년 주기 대기순환 강해져 북극빙하 더 빨리 녹는다

    10년 주기 대기순환 강해져 북극빙하 더 빨리 녹는다

    외로이 떠있는 일엽편주(一葉片舟) 같은 얼음 위에 위태로이 서 있는 북극곰의 모습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위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됐다. 이처럼 북극 바다에 떠다니는 얼음인 북극해빙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해빙이 줄어들면 햇빛 반사량이 적어지면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그럴수록 해빙은 더 많이 녹게 된다. 한·미 공동연구진이 북극해빙이 녹는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원인을 분석해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부,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기후·방사선연구소, 글로벌 모델링·흡수연구부 공동연구팀은 북극 해빙이 녹고 어는데 영향을 주는 대기 순환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에 따라 달라진 대기순환양상이 북극해빙에 주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후분야 국제학술지 ‘크라이오스피어’에 실렸다. 보통 대기순환은 기압차로 인해 발생한다. 지금까지는 북극 대기순환에서 찬 공기 소용돌이가 강약을 반복하는 북극진동을 주로 관찰해왔는데 연구팀은 날짜변경선을 기준으로 북극의 동쪽과 서쪽에서 고기압과 저기압 순환이 번갈아 생기는 북극쌍극자 진동 현상에 주목했다. 실제로 북극쌍극자 진동이 서쪽에 고기압, 동쪽에 저기압 순환이 위치한 음(-)의 상태가 되면 북극을 관통하는 북극횡단해류가 강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북극해빙이 더 많이 녹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인공위성 관측자료와 이를 재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후변화가 뚜렷해지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을 기준으로 1982~1997년, 1998~2017년 기간으로 나눠 북극해빙 면적과 북극 쌍극자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최근들어 북극 쌍극자의 공간양상이 바뀌었으며 북극횡단해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북극쌍극자에 의해 해빙이 감소하면 해당 지역에서 햇빛반사율이 감소하면서 해빙감소가 가속화되는 ‘얼음-알베도 피드백’ 과정이 강해진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 주원인은 태평양십년주기변동(PDO) 현상에 의한 대기순환 때문이라는 것도 밝혀냈다. POD는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약 10년 주기로 변동하는 현상이다. 이명인 UN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북극대기순환에서 주로 고려됐던 북극진동 이외에 북극쌍극자 현상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에 규명한 결과를 활용하면 향후 북극 해빙의 크기 예측력을 높이고 폭염이나 꽃샘추위 등 북극해빙으로 인한 계절변동 연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재미있는 원자력] 방사선으로 얻는 ‘영원한 젊음’/이성범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재미있는 원자력] 방사선으로 얻는 ‘영원한 젊음’/이성범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방사선은 지구의 역사와 함께 존재해 왔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방사선에 노출된 채 생명활동을 영위했기 때문에 방사선에 적응하도록 진화해 왔다. 특히 식물은 일정 수준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체내 산성화를 완화하는 시스템을 작동시키도록 진화했다. 산화를 방지하는 작용인 ‘항산화 기능’을 가진 폴리페놀을 다량으로 생산하거나, 산화를 일으키는 독소를 분해하는 효소들을 출동시켜 세포들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식이다. SF영화 ‘업사이드 다운’은 정반대의 중력이 작용하는 두 세계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생뚱맞게 필자는 영화를 보면서 기상천외한 세계관보다 남자 주인공이 만든 비밀 화장품이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붉은색의 안티에이징 크림을 노년 여성의 얼굴에 바르면 쭈글쭈글했던 피부가 불과 몇 초 만에 젊어지는 것이다. 주인공은 마술과도 같은 이 화장품 원료를 가상의 식물 꽃에서 얻었다. 식물은 수만종의 천연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종에 따라 함유한 물질도 각양각색이다. 그중 많은 물질이 병해충 등 외부 자극이나 자외선으로 인한 산화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성된다. 산화스트레스는 생체 내에서 발생하는 산화 물질과 이에 대응하는 항산화 물질 사이의 균형이 파괴되면서 산화 비율이 높아져 발생한다. 식물은 이들 물질을 통해 자신을 보호하거나 주변의 식물에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낸다. 이처럼 식물은 매우 체계적이면서 효율적인 자기 보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만약 식물이 강한 산화스트레스 조건에서 어떤 물질을 이용해 자신을 보호하는지를 알아 낸다면 노화를 지연시키기 위한 작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존보다 더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가진 물질을 찾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식물에 더 강한 산화스트레스를 가하고 그러한 조건하에서 어떤 물질을 합성하거나 생성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방사선은 식물에 매우 강한 산화스트레스를 주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항산화 물질을 찾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방사선 덕분에 우리는 음식을 오래 보관하고 암과 같은 질병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방사선이 SF영화에서처럼 인간의 오랜 염원인 ‘영원한 젊음’을 이루도록 도와줄 수도 있지 않을까?
  • [아하! 우주] 태초의 우주공간에 나타난 ‘원시 수소’를 찾아라!

    [아하! 우주] 태초의 우주공간에 나타난 ‘원시 수소’를 찾아라!

    -'우주의 암흑시대' 비밀 풀릴까? 최초의 별이 탄생해 우주공간을 첫 빛을 뿌리기 전 우주는 온통 흑암의 바다였다. 빅뱅 이후 40만 년부터 시작하여 수억 년 동안 지속된 이 우주의 암흑시대는 태허의 텅 빈 공간이 실제로 비어 있었던 마지막 시간을 표시하는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우주에는 생명은 말할 것도 없고, 어떠한 행성이나 별, 은하 등도 존재하지 않았다. 빅뱅에 의해 생성된 수소 원자의 구름만이 태초의 캄캄한 우주공간을 떠돌고 있었을 뿐이다. 오늘날 전 세계의 망원경들은 암흑시대가 끝나고 최초의 은하가 형성되는 순간을 정확히 찾아내기 위해 그 원시 수소(중성 수소)를 찾는 데 열중하고 있다. 이 태초의 원자는 좀처럼 잡아내기 힘든 모호한 존재이지만, 호주의 한 연구팀이 어느 때보다 원시 원자의 발견에 가까이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출판 전 논문을 수록하는 웹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되고, 곧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될 이 새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의 천문학자들은 호주의 사막에 전개된 머치슨 광역 전파망원경(MWA)을 사용하여 중성 수소의 특정 파장, 곧 70-300 MHz 파장을 찾기 위해 우주 과거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있다. 아직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지는 못했지만, 망원경의 최근 업데이트된 배열에서 새로운 설정을 사용하여 중성 수소의 신호 강도에 대한 최저 한계를 결정할 수 있었다. 미국 브라운 대학의 조나단 포버 물리학 조교수는“중성 수소 신호가 우리가 논문에서 설정한 한계보다 더 강하다면 망원경이 이를 감지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시 분자에 대한 추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제 연구원들은 중성 수소의 발자국이 예상보다 훨씬 희미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태초의 우주공간을 휘저은 에너지가 너무나 강한 나머지 모든 원자에서 전자를 떼어내어 양전하를 띠게 만들었다. 이들 원자 중 최초의 원자는 양전하를 띤 수소 이온이었다. 수십만 년 동안 우주는 팽창하면서 냉각되면서 이윽고 수소 이온이 전자를 되찾을 수 있을 정도로 온도가 떨어져 수소 이온은 다시 전기적으로 중성이 되었다. 이 중성 수소 원자는 우주 암흑기의 주요 특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결국 중성 수소들이 충분히 모여 첫 번째 별을 형성했을 때, 그 별들로부터 방출된 에너지에 의해 수소 원자들은 다시 이온화된다. 과학자들은 중성 수소가 21cm 파장에서 방사선을 방출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주가 지난 120억 년 동안 줄곧 팽장함에 따라 그 파장도 확장되었다. 새 연구의 저자들은 중성 수소의 파장이 약 2m로 늘어났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이것이 그들이 MWA를 사용하여 심우주를 뒤지며 찾은 신호다. 문제는 동일한 파장에서 방출되는 많은 전파원(인공 및 천체)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포버 박사는 “이러한 다른 소스들은 대개 우리가 감지하려는 신호보다 훨씬 더 강하다”고 밝히며 "망원경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에서 반사되는 FM 라디오 전파조차도 데이터를 오염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보버와 그의 동료들은 이러한 오염원들을 관찰, 제거하는 일련의 기법을 개발했다. 그들은 하늘에서 1200개 이상의 전파 스냅 샷을 찍은 후, 그들이 발견한 모든 2m 파장 방출의 흔적이 그들이 찾고 있던 중성 수소가 아닌 다른 것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밝혀냈다. 그들이 찾고 있는 성배인 원자 신호는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지만, 새 연구는 중성 수소에 대한 미래의 검색 범위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원시 원자 사냥에 MWA 실험이 올바른 경로로 가고 있음을 담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주 암흑시대의 마지막 유물은 추가 연구를 통해 곧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피임약 매일 먹는 여성, 뇌 시상하부 용적 6% 더 작아 (연구)

    피임약 매일 먹는 여성, 뇌 시상하부 용적 6% 더 작아 (연구)

    경구피임약을 먹는 여성은 뇌의 시상하부가 더 작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상하부는 뇌 중심부에 있으며 여러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기분과 식욕, 성욕 그리고 수면욕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 부위로 알려졌다.미국 뉴욕 몬테피오레 의료센터 연구진은 경구피임약을 매일 먹는 여성 21명을 포함한 건강한 여성 50명을 대상으로, 뇌 스캔 검사를 시행한 뒤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북미방사선학회(PSNA)가 개최한 ‘2019 RSNA 과학분과 연례회의’(1~6일)에서 발표했다.연구진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모든 여성은 뇌 손상을 입거나 정신 질환을 앓은 적이 없다. 그런데도 매일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여성의 시상하부 용적은 약 6% 더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관련 연구 분야에서는 극적인 차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시상하부 용적의 감소가 분노 감정과 더 크게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뿐만 아니라 시상하부 용적에 따라 우울증 증상과도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하지만 연구진은 시상하부 용적과 인지 기능 사이에서는 밀접한 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시상하부 용적이 작아도 인지 기능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주저자인 마이클 립턴 박사는 “그동안 경구피임약이 뇌의 시상하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그다지 수행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이번 연구로 피임약 복용이 시상하부 용적 감소와 관계가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수백만 명이 일상적으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이를 통한 이점보다 심각한 위험이 뒤따른다”면서 “현재 이번 결과와 관련한 잠재적인 위험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일 있다면 그 영향에 관한 임상적 결과를 재현하고 이해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학자들은 이 결과는 소규모를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어떤 여성도 경구피임약 복용을 우려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LSHTM)의 스티븐 에번스 약물역학과 교수는 “이처럼 극적인 차이를 발견하는 소규모 연구는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면서 “결과의 우연성을 과소 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의 생식내분비학과 수석 임상강사인 앨리 애버라 박사도 “이번 결과는 놀랄 일이 아니며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면 시상하부 용적이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같은 대학의 데릭 힐 의료영상학과 교수는 “시상하부 용적 차이가 사실이라고 해도 피임약이 뇌를 손상했다는 얘기는 아니다”면서 “만일 어떤 약이 뇌의 일부를 작게 만든다면 그것은 뇌 세포 자체에 어떤 손상이라기보다도 그 부위에서 유체의 변화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마이클 립턴/PSN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도쿄 올림픽 성화 출발지 부근 방사선 기준치 7.4배

    도쿄 올림픽 성화 출발지 부근 방사선 기준치 7.4배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부흥올림픽’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 상황을 세계에 홍보하고 다시 일어서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그런 의미로 성화 봉송도 막대한 지진 피해와 원전 사고를 겪은 후쿠시마현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내년 3월 26일 후쿠시마를 출발한 성화는 121일 동안 일본 전토를 시계방향으로 돌아 7월 24일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도쿄 신국립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조직위는 후쿠시마현을 출발지로 선정한 데 대해 “곤란을 극복하는 힘과 불굴의 정신을 전국에 전하는 성화 봉송으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런데 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그린피스는 성화봉송 출발지 부근에서 다수의 ‘핫스팟’(방사능 고선량 지점)을 발견했다. 매년 후쿠시마를 방문해 방사성 오염 상태를 조사하는 그린피스는 지난 10월 26일 전문가 조직을 구성, 특수장비를 동원해 올림픽 성화 출발지로 선정된 ‘J빌리지’ 주변을 조사했다. J빌리지는 현재 일본과 해외 축구 선수단이 훈련 시설로 사용하고 있으며, 애초부터 훈련 센터로 설계됐었지만, 가디언에 따르면 원전 사고 뒤 폐기된 원자로 시설을 통제하고 해체하는 작업 허브로 수년간 사용됐다. 이후 이곳이 성화 출발지로 결정된 뒤, 일본은 정화 작업을 거쳐 지난 4월부터 훈련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그린피스는 J빌리지 경기장 부근 주차장 바닥에서 최대 시간당 71 마이크로시버트(μSv/h)에 달하는 고선량을 확인했다. 이는 사고 전의 1775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면에서 1m 높이에선 1.7μSv/h가 검출됐는데, 이는 국제 안전 기준인 0.23μSv/h의 약 7.4배이며, 도쿄에서 검출되는 정상 수치인 0.04μSv/h에 비하면 42.5배다. 카즈에 스즈키 그린피스 일본사무소 활동가는 “이곳은 일본 정부가 수년간 집중적으로 제염 작업을 진행한 곳”이라면서 “그럼에도 다수의 핫스팟이 발견된 것은 그동안 정부가 효과를 강조해 온 작업이 철저하게 실패했다는 점, 또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 수준은 한 국가의 통제 범위를 벗어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핫스팟을 제외한 J빌리지 주변 방사선 수치는 후쿠시마의 다른 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외부 환경에 의해 쉽게 이동되는 방사성 물질 성격상 비나 바람 영향으로 재오염될 위험이 상당하다는 게 그린피스 설명이다. 일본 환경부는 이 지역이 전반적으로 안전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7월 24일 올림픽 개막 전에 이 지역을 조사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J빌리지 웹사이트상으론 정문 부근 방사선 수치는 0.111μSv/h에 불과했고 경기장에서도 0.085μSv/h 수준으로 표기돼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 3일 해당 핫스팟 주변에 다시 제염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집속 초음파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과학계는 지금] 집속 초음파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의대 산하 록펠러 신경과학연구소 연구진은 집속 초음파(FU)를 사용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1~6일 미국 시카고에서 북미방사선학회(RSNA)가 개최한 ‘2019 RSNA 과학분과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알츠하이머의 약물치료가 쉽지 않은 이유는 뇌 속으로 분자나 이온이 마음대로 오가지 못하게 하는 혈액뇌장벽 때문이다. 연구팀은 61, 72, 73세의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헬멧 형태의 기기를 이용해 알츠하이머 발병 부위에 고강도 집속초음파를 순간적으로 발사해 혈액뇌장벽을 약화시킨 다음 치료약물을 주입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줄어들고 뇌 속 독성물질을 청소하는 혈액의 흐름이 빨라지는 것이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도쿄올림픽 성화 출발지 방사선량 위험치…“오염 제거 허술”

    도쿄올림픽 성화 출발지 방사선량 위험치…“오염 제거 허술”

    그린피스 주변 조사 결과 기준치 8배 방사선량 도쿄올림픽 개막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 일본 후쿠시마 현 내의 주요 행사 예정지 인근의 방사선량이 여전히 기준치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 소재 축구 시설인 J빌리지 인근 공영 주차장 일부 지점에서 공간 방사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측정됐다. J빌리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화 봉송 출발지점으로 행사를 보기 위해 많은 관중들이 이 곳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도쿄전력이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 제거 작업을 마친 미포장 상태의 지면에서 높이 1m 지점의 방사선량이 시간당 1.79 마이크로시버트(μ㏜)로 측정됐다. 오염 제거 작업에서 일본 정부가 목표로 하는 방사선량은 0.23μ㏜인데 이보다 높았다. 지표면의 경우 방사선량이 70.2μ㏜로 이보다 훨씬 높았다. 방사성 물질 제거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일대의 방사선량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올해 10월 이 지역 인근을 조사하면서 확인됐다. 그린피스는 일본 환경성에 측정 조사 결과를 보내고 오염 제거 작업을 다시 할 것을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성화 봉송으로 많은 사람이 모인다. 더 조사해서 오염 제거 작업을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3일 일대에서 오염 제거 작업을 다시 실시했다.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 24일 개막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원자력의학원, 보성그룹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3급 승진 △ 연구성과일자리정책과장 조선학 △ 통신정책기획과장 엄 열 △ 방송산업정책과장 이도규 △ 성과평가정책과장 한형주 ■ 한국원자력의학원 △ 안전관리부장 이효락 △ 비상진료부장 조민수 △ 방사선량평가부장 장원일 ■ 보성그룹 ◇ ㈜보성 △ 상무이사 염상훈 ◇ ㈜한양 △ 전무이사 권성기 김완호 △ 상무이사 조국현 김선덕 △ 상무보 주헌영 ◇ 보성산업(주) △ 상무이사 배성훈 홍순경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한국수력원자력, 태영그룹, LG화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 전보 △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정성환 △ 부산지방우정청장 정진용 △ 충청지방우정청장 유대선 ■ 한국수력원자력 ◇ 보직이동 <본사> △ 성장사업본부장 김상돈 △ 기술혁신본부장 박양기 △ 감사실장 박완국 △ 안전처장 이상민 △ 방사선안전실장 이희환 △ 상생협력처장 전영태 △ 재무처장 공영택 △ 노경협력처장 한장희 △ 인사처장 안형준 △ 조달처장 전혜수 △ 정보보안처장 남영규 △ 기술현안관리실장 장희승 △ 발전처장 최남우 △ 설비기술처장 김선복 △ 구조기술처장 권헌우 △ 기술혁신처장 김영승 △ 원전해체연구소설립준비실장 이형남 △ 수력처장 김창균 △ 양수건설처장 권택규 △ 원전건설처장 원흥대 △ 원전수출처장 임승열 △ 사업지원처장 최일경 <본사 외> △ 고리원자력본부장 이신선 △ 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박인식 △ 한빛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이광훈 △ 한울원자력본부 제2발전소장 박범수 △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제1발전소장 권맹섭 △ 한강수력본부장 정헌철 △ 한강수력본부 팔당수력발전소장 박승철 △ 청평양수발전소장 정용석 △ 무주양수발전소장 김경민 △ 산청양수발전소장 류명석 △ 양양양수발전소장 이용규 △ 청송양수발전소장 조태룡 △ UAE사업처장 황기호 △ 아부다비지사 바라카제2발전소장 권양택 ■ 태영그룹 <태영건설> ◇ 상무보 승진 △ 김순규 △ 김진현 △ 박형하 <태영인더스트리> ◇ 전무 승진 △ 조정한 <태영그레인터미널> ◇ 전무 승진 △ 최장규 ◇ 상무 승진 △ 오창택 △ 신호식 ◇ 상무보 승진 △ 김진홍 △ 박규종 △ 박영기 △ 정인호 △ 전일규 <tsk워터> ◇ 상무보 승진 △ 김상남 △ 이재수 <휴비스워터> ◇ 상무보 승진 △ 조철오 △ 한상범 <블루원> ◇ 상무보 승진 △ 이호섭 ■ LG화학 <부사장 승진> △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 차동석 CFO <전무 승진> △ 이현 석유화학·구매총괄 △ 구호남 남경전지생산법인장 △ 이창실 전지경영관리총괄 △ 이향목 산업소재사업부장 △ 민경화 특허센터장 <상무 신규선임> △ 한석희 △ 한동엽 △ 박생근 △ 백상덕 △ 김태훈 △ 주재구 △ 김종훈 △ 정원희 △ 이상훈 △ 이정규 △ 나희관 △ 구자훈 △ 김제영 △ 박홍규 △ 김우한 △ 윤현석 △ 최종완 △ 이지웅 △ 남경현 <수석연구/전문위원 승진> △ 임예훈 △ 이한선 △ 최해원
  • 인천 세관서 방사선 검사하는 원안위원장

    인천 세관서 방사선 검사하는 원안위원장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인천세관을 방문해 수입 침구류에 대해 라돈 등 방사선 검사를 하고 있다. 원안위는 지난 8월부터 인천 세관에 직원을 파견해 관세청과의 협업 검사를 시범 운영 중이다. 엄 위원장은 이날 관세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부산과 평택 등 주요 세관에도 검사 인력을 추가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 인천 세관서 방사선 검사하는 원안위원장

    인천 세관서 방사선 검사하는 원안위원장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인천세관을 방문해 수입 침구류에 대해 라돈 등 방사선 검사를 하고 있다. 원안위는 지난 8월부터 인천 세관에 직원을 파견해 관세청과의 협업 검사를 시범 운영 중이다. 엄 위원장은 이날 관세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부산과 평택 등 주요 세관에도 검사 인력을 추가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 [아하! 우주] 태양계를 지켜주는 플라즈마 장벽 ‘헬리오포즈’의 비밀

    [아하! 우주] 태양계를 지켜주는 플라즈마 장벽 ‘헬리오포즈’의 비밀

    태양풍은 인류에게 우호적인 존재가 아니다. 태양이 끊임없이 방출하는 고에너지의 하전된 입자는 태양계 전체를 방사선으로 가득 채우며 때로는 인공위성을 손상시키고, 나아가 대기로 보호되지 않는 행성에 생명체가 서식할 수 없게 만든다. 태양풍은 문자 그대로 태양으로부터 바람처럼 불어져나오는 것이지만, 최근 우리 태양계 가장자리에서 이루어진 새로운 관측에서 알 수 있듯이, 그것은 성간 공간에서 태양계로 쏟아져 들어오는 보다 강력한 우주선(宇宙線)으로부터 태양계를 보호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태양풍이 모든 방향으로 수십 억㎞ 외부로 퍼지면서 태양계 전체를 둘러싸는 거품을 만든다. 태양풍이 성간 공간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강력한 우주선과 충돌하는 이 거품 영역의 가장자리에는 헬리오포즈(heliopause)라고 불리는 뜨겁고 두꺼운 플라스마 장벽이 있다. 지구-태양 간 거리보다 약 120배(120AU) 먼 거리에 있는 이 우주의 경계는 태양계 밖의 별들과 별의 폭발이 야기하는 강력한 복사를 막아내는 방패구실을 하여 우주선을 희석시킨다. 최근 '네이저 천문학’ 저널 4일자에 발표된 일련의 연구에서, 천문학자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2호가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이 우주 경계의 상황을 직접 분석했다. 보이저 2호는 하루 만에 이 헬리오포스를 거뜬하게 통과했으며, 연구자들은 플라스마 장벽이 이전 연구에서 추정한 것보다 훨씬 더 뜨겁고 두터워 태양계와 성간 공간 사이의 물리적인 장벽 구실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보이저 1, 2호가 발사된 1977년 이래 보이저 프로그램에 참여한 에드워드 스톤 캘리포니아 공대 천문학자에 따르면, 이 장벽은 태양계로 밀어닥치는 우주 방사선 중 약 70%를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은 새로운 보이저 연구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헬리오포즈는 태양풍과 우주선이 충돌하는 접촉면”이라고 설명하면서 “수백만 년전 폭발한 초신성들이 쏟아낸 우주선의 약 30 % 만이 이 경계를 뚫고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2018년 11월, 보이저 2호는 헬리오포즈를 통과하여 태양계를 떠난 역사상 두 번째 인공물이 되었다.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1호는 2012년 8월 최초로 성간 공간으로 진출했지만, 기기 고장으로 인해 헬리오포즈에 관한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할 수 없었다. 보이저 2호가 성간 공간 여행에서 수집한 방사선 데이터에 따르면, 헬리오포즈의 온도는 섭씨 3만1000도에 달했다. 이전 천문학적 모델이 예측한 온도의 약 두 배로, 태양풍과 우주선 간의 충돌이 훨씬 더 격렬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헬리오포즈의 뜨겁고 두꺼운 플라스마 벽은 우주를 뚫고 지나가는 대부분의 유해한 광선으로부터 태양계를 보호하지만, 그 경계면이 예상만큼 균일하지 않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헬리오포즈 가장자리는 결국 완벽한 '거품막'은 아니며, 어떤 지역에는 성간 방사선이 침투할 수 있는 구멍들이 있다는 것이다. 보이저 2호의 데이터는 헬리오포즈 경계에서 이런 구멍 두 개를 감지했다. 여기서 측정되는 방사선 수준은 정상치보다 훨씬 높은 것을 감지했다. 우주 방사선의 수준이 급등하여 그 상태를 유지했다는 것은 보이저 2호가 태양계를 벗어나 새로운 공간 영역으로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태양계를 보호하는 하전된 태양풍 외투는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보이저 2호가 확인한 것처럼 아늑한 우리들의 보금자리를 사나운 우주 광야와 분리시키는 기능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우리가 헬리오포즈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몸 속 암세포만 골라 청소하는 나노로봇 나왔다

    몸 속 암세포만 골라 청소하는 나노로봇 나왔다

    데니스 퀘이드와 맥 라이언이 주연했던 1987년 영화 ‘이너스페이스’나 세계 3대 SF 거장으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마이크로 탐험대’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나노 로봇과 잠수정을 타고 사람 몸 속을 탐험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나노과학이 발달하면서 SF에서 등장하는 것처럼 몸 속을 돌아다니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고치는 나노로봇 개발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많아지고 있다. 이렇듯 상상 속의 이야기로만 취급됐던 질병 치료용 마이크로 로봇을 국내 연구진이 구현해 주목받고 있다. 전남대 기계공학부,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서울아산병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충남대, 한밭대 공동연구팀은 고형암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다기능성 의료용 나노로봇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형암은 일정한 형태와 경도(딱딱함)를 갖고 있는 암을 이야기하는데 혈액에 생기는 백혈병을 제외한 사람의 몸에서 생기는 대부분의 암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에 실렸다. 고형암이 생기면 대부분 외과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으로 치료를 하는데 정상조직 손상, 약물로 인한 부작용 치료와 시술의 한계가 있다.이 같은 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직경 10~20㎚(나노미터, 1㎚=10억분의 1m) 크기의 나노 자석입자들을 뭉쳐 직경 100㎚ 크기의 나노로봇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나노로봇과 암 세포에 반응하는 물질인 엽산을 연결시켜 암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나노로봇 표면에 금 나노입자와 폴리도파민이라는 물질을 코팅해 몸 바깥에서 근적외선을 쪼였을 때 열이 발생하도록 만들었다. 나노로봇에 열이 발생하면서 암조직만을 태워 없애거나 로봇 내에 있는 항암제를 암세포에만 정확히 방출하도록 해 주변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 나노로봇은 금 나노입자로 코팅돼 있으며 자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암의 위치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자기장을 가해 암이 발생한 위치까지 정확히 이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최은표 전남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이번 기술은 이제까지 나온 나노 로봇에 대한 단편적 연구나 해법을 넘어 의료용 나노로봇에 대한 종합적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실제 의료현장에서 쓰이게 된다면 주변 정상조직은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만 원점 타격함으로써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한길, 아내 최명길 향해 털어놓은 진심 [SSEN이슈]

    김한길, 아내 최명길 향해 털어놓은 진심 [SSEN이슈]

    폐암 4기를 극복한 김한길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아내 최명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에는 김한길·최명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한길은 “지금 폐 한쪽이 없다. 그래서 남들보다 빨리 숨이 찬다. 둘레길이라도 오르막을 오르면 숨이 찬다”며 “6~7개월 전만 해도 숨이 차올라 잘 걷지 못해 비참했다. ‘국민 환자’가 되니 세상이 자신에게 너그러워졌다”고 말했다. 김한길은 2017년 폐암 4기 진단을 받았으나 현재는 건강을 회복했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퇴원 후 고개를 못 가눌 정도로 근육이 다 빠지니까 넘어질까 봐 스티로폼을 온방에 다 붙여놨다. 아들 방으로 연결되는 호출기도 달아놨다. 심하게 말하면 비참했다”고 고백했다.김한길은 또 “지난해 겨울 2주 동안 의식불명이었는데 입에 인공호흡기를 꽂고 있었다. 내 모습이 얼마나 흉측했겠나. 나중에 들으니까 의식이 없는 동안 아내가 거의 병원에서 잤다더라”라고 말했다. 김한길은 “내가 이 정도 대접을 받을 마땅한 자격이 있나 생각을 했다. 그런 얘긴 아내한테 직접 안 했다. 오만해질까 봐”라고 말했고, 최명길은 “할 수 있는 건 다하게 되더라”고 회상했다. 김한길은 지난 2017년 10월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을 시작했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예후가 나쁜 암이다. 하지만 20년 새 5년 생존율이 약 2.5배로 높아져 환자들의 희망이 커지고 있다. 폐암 환자 절반이 4기에 진단을 받는데, 이때 효과를 내는 항암제가 크게 발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표적항암제 역할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에만 많이 발현되는 특정 단백질 등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만 골라서 죽이는 항암제다. 이 밖에 방사선 치료, 최소침습 수술 등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삼키기 꺼림직한 ‘조영제’ 없이도 숨어있는 암세포 찾아낸다

    삼키기 꺼림직한 ‘조영제’ 없이도 숨어있는 암세포 찾아낸다

    건강검진이나 암이 의심스러울 때 사람들은 병원에서 X선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단층촬영(PET)을 한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CT, PET 검사는 검사 직전에 조영제라는 방사성 의약품을 삼키거나 주사를 맞아야 한다. 조영제에 대한 거부반응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검사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불쾌감 때문에 꺼리는 검사를 꺼리는 이들도 많다. 국내 연구진이 조영제 같은 방사성 물질 도움 없이도 암이나 특정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로봇연구실, 을지대 의대, 이화여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자성을 띠는 산화철 나노 입자를 이용해 암은 물론 여러 특정 질병을 찾아낼 수 있는 의료영상 장비인 ‘자성입자 영상시스템’(MPI)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릴 계획이다. 암 확진 환자의 경우는 PET 검사를 통해 암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단순한 건강검진이나 진단 목적으로 PET 촬영을 할 경우 적은 양이지만 방사선 피폭 때문에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연구팀은 산화철이 자성을 띠는 물질이지만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에 착안해 외부에서 자기장을 걸어 산화철 위치를 파악하는 MPI 기술을 개발했다. 산화철 입자에서 나오는 자기장 신호를 인체의 3차원 공간 정보와 결합하면 정확한 질병 부위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더군다나 산화철 입자는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사람 몸 속에 있는 항원-항체 단백질을 산화철 입자에 코팅해 주입하면 질병 발생 부위를 손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만성질환 추적과 진단에도 도움이 된다. 더군다나 항원-항체를 바꿔주면 다양한 질병을 탐색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MPI는 2000년대 초부터 개발이 시작됐지만 실제 생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 필립스와 마그네틱 인사이트라는 2곳에 불과하다.연구팀은 자기장 발생장치, 중앙제어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장비에 필요한 원천기술 대부분을 독자 개발했으며 크기 역시 가로 세로 각각 170㎝, 60㎝로 소형화해 소모 전류량을 상용화된 다른 MPI 장비보다 100분의 1 수준이다. 소형화되면서 제작 가격도 2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MPI 기술로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자성 나노입자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을 실제 임상현장에서 사용하기까지는 7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홍효봉 ETRI 박사는 “이번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산화철 나노입자를 이용해 각종 질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영상장비들과 차별화된 것”이라며 “특히 항원-항체를 달리 함에 따라서 다양한 질병을 탐색할 수 있기 때문에 암은 물론 만성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철민, 구충제 복용 7주 차 “피검사 결과는..”

    김철민, 구충제 복용 7주 차 “피검사 결과는..”

    폐암 4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펜벤다졸(구충제) 복용 이후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의 사랑으로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철민은 “페친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철민입니다. 여러분 제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제 건강 상태도요. 여러분의 사랑으로 제가 하루하루를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잘 버티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말문을 열었다. 앞서 김철민은 폐암 4기 투병 이후 급격히 악화되는 건강 상태를 알리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알려 대중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암 투병에 나섰음을 알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펜벤다졸) 7주 차 복용을 했다. 피검사 결과가 오늘 나왔는데 다 정상이더라. 간 수치도 낮아졌다”며 “더 좋아졌다. 간에 무리가 없고 다른 부분도 좋아졌다”며 밝은 근황을 알렸따. 이어 “병원에서 치료하는 방사선 치료를 17번 했다. 항암 치료와 구충제 복용, 좋은 환경, 여러분의 큰 기도, 하나님의 주시는 따뜻한 햇볕 덕에 (검사 결과가) 잘 나왔다”고 덧붙인 김철민은 “끝까지 잘 치료 받아서 내년 봄에는 대학로 나가서 기타 들고 공연하고 싶다. 저도 간절히 희망한다”고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위장에 기생하는 원충, 회충, 구충, 기생충, 촌충 등의 박멸에 사용된다. 이는 지난 9월 4일 유튜브 채널 월드빌리지 매거진TV에서 게재한 영상으로 인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영상에는 미국의 한 남성이 수의사의 제안으로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3개월 만에 암세포가 깨끗하게 사라졌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의사 및 보건당국은 “환자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공채 개그맨 5기로 데뷔했으며, 2007년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노블 X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역 교통망 누린다…부산 ‘일광신도시 EG the 1’ 2차

    광역 교통망 누린다…부산 ‘일광신도시 EG the 1’ 2차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춘 ‘일광신도시 EG the 1’ 2차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일광신도시에 들어선다. ‘일광신도시 EG the 1’ 2차는 5년 의무기간 거주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3개 동, 총 11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 ∙ 84㎡로 구성되며 중소형 면적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단지는 동해선 일광역이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또한 동해고속도로·부산외곽순환도로·14번 국도 등 도로망을 이용해 부산 도심지역과 경남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아울러 일광지구와 기장읍 교리를 잇는 진입도로가 이달 말 개통될 예정이며 온산-일광지구를 잇는 새로운 31번 국도도 착공 10년 만에 완전 개통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서 부산에서 울산까지 28분 거리가 9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부전에서 마산을 잇는 복선전철화 사업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개통 시 마산까지의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 33분에서 38분으로, 55분 가량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 동해선 일광역으로부터 4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신해운대역에서 청량리역을 잇는 한국형 준고속철도 EMU-250이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이로써 고속철도가 운행되는 부산역과의 거리 이격으로 인한 동부산권의 고속철도 이용에 대한 어려움이 해소 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고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어 입주 자녀의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반경 800m 이내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이 개교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유치원 2개소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 개설 계획이 잡혀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더불어 단지 바로 앞에 근린공원 조성을 앞두고 있어 쾌적한 주거가 가능할 전망이다. ‘일광신도시 EG the 1’ 2차 인근으로는 차량 20분 거리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이 순항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이 2021년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관광단지 내에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을 비롯해 아쿠아월드, 이케아 동부산점 (2020년 2월 예정), 친환경리조트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2만여 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도 2023년 완공 예정이다. 한편, ‘일광신도시 EG the 1’ 2차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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