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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허가 금연보조제 판매 10여명 입건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3일 검증되지 않은 금연 보조제를만들어 판 김모씨(52)씨 등 10명과 허가없이 금연보조제를 수입한 무역업자 김모(41)씨 등을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알로에,오가피,감초 등을 혼합해 만든 가공 식품을 “담배를 끊게 도와주는 금연 보조제”라며 허위 광고해 팔아 8,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변질이나 인체의 안전성을 고려해 방사선 처리가금지된 감초 등에 방사선 처리를 했고,천식과 항암 효능도 있다고 허위·과장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역업자 김씨는 지난 1월 영국의 한 회사가 제조한 금연보조제 4종 1만5,000갑을 1,300만원에 국내에 들여와 팔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집중취재/ 두번 죽는 말기암 환자들(하)호스피스기관 법제화 시급하다

    11월7일: 여기에 있는 말기 암환자들은 오랫동안 가족들을 힘들게 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다.세상은 우리를 실패한 인생이라고 하겠지만 하늘나라로 이사갈 준비는 잘 하고 있다. 11월8일: 남편이 아이와 함께 오기로 한 날이다.몇시쯤 올까? 잘 보이고 싶다.남편을 보면 안고 싶을까? 아이들을 먼저안아보고 싶다.엄마가 너희들 곁을 떠날 날이 가까워지지만엄마는 행복하니까 씩씩해지렴. 11월19일: 같은 방을 쓰던 짝궁이 하늘나라로 이사갔다.짝궁의 남편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더니 끝내 울먹이며 말했다. “현호,현진이 걱정말고….”2∼3일 더 고생할 줄 알았는데새벽 4시에 편안하게 운명하셨다. 11월22일: 아침을 조금밖에 먹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최근 들어 가장 심한 통증이다.이곳에 들어온 지 벌써 한달이 됐다.이곳에서 시간이 어찌나 잘 가는지.집에 가고픈 마음이 처음 들었다.2층에 골육종을 앓고 있는 18살 용민이(가명)는 한쪽 무릎까지 절단했다.크기가 20㎝를 넘는 혹이 무릎에 있어 아플텐데 늘 표정이 밝다. 12월4일: 남편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싶다.마음은 이런데 막상 전화가 오면 내 목소리는 여전히 퉁명스럽다.자궁암을 앓고 있는 짝궁은 물 한모금 삼키기도 힘들어 한다.삼켜도 위액과 함께 토한다.짝궁은 토한 후 입안을 헹굴 때가 제일 행복하다며 물만 제대로 먹을 수 있어도 얼마나 행복할까라며 미소지었다.난 얼마나 행복한가. 호스피스 기관인 ‘샘물의 집’에 머물고 있는 말기 암환자 최현숙씨(가명·46·여)가 이곳에 들어오면서 쓰기 시작한일기의 일부분이다. 최씨는 지난 94년 유방암 수술을 했다가 재발된 뒤 7년 동안 방사선과 항암치료 등 투병생활을 했다.불면증,까무러칠정도의 통증,남편의 외도까지 겹쳐 몸과 마음이 상처투성이가 된 채 스스로 호스피스를 찾았다.암세포가 경부 림프절까지 전이된 최씨는 차분히 남은 생을 정리하고 있다.남편과장례절차도 상의했다. 최씨의 유일한 소망은 아이들에게 엄마로서 마지막까지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최씨는 “이곳의 삶이 내 일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편안하다”며 웃음지었다. 지난 93년에 설립된 ‘샘물의 집’(경기도 용인)은 18개의병실,약제실,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대부분의 호스피스 기관이 가정 방문을 통해 말기암 환자의 통증을 관리하는 차원에 머물고 있지만 이곳은 의사와 8명의 간호사,상근 자원봉사자가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전문 호스피스 기관이다.운영비등 재정 전액을 후원회비로 충당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말기암환자 30여명이 머물고 있다. ‘샘물의 집’ 환자 가족대표 한명수씨(70)는 “호스피스는 환자 본인은 물론,간병에 지친 가족들의 짐도 덜어주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곳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재정적인 문제.매월 운영비로 4,000여만원이 소요된다.더 많은 말기 암환자를 돕기 위해 부속 병동을 건립할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다.샘물호스피스선교회 원주희 회장은 “호스피스 기관이 제도권밖에 있어 지원은물론,전기료나 세금감면 등의 혜택도 없다”고 밝혔다.그는“지원을 하되 복지시설로 허가해 종교단체 등 비영리기관에 운영을 위탁한다면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 의뢰 및 전화 상담은 ‘샘물의 집’(031-322-8620,홈페이지 www.hospice.or.kr)으로 하면 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전문가 제언 “시설기준등 표준화 필요”. 죽음은 삶의 완성이다.그러나 말기 암환자의 관리와 사망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부담은 환자와 가족에게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체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스피스 제도가 말기 암환자에게 최후까지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질을 지켜주고 과도한 의료비 지출을 막을 수 있어 국가 차원의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국립암센터 윤영호(尹永鎬·삶의 질 향상 연구과) 박사는한국형 호스피스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박사는 “우리나라는 호스피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제도 미비로 매우 낙후돼 있다”면서 “호스피스 서비스의대상자 선정기준과 내용,전문인력의 자격,시설기준 등 한국형 호스피스의 표준화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호스피스 제도가 발달하면서 임종 직전 지출되는 의료비의 25∼40%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지난해 호스피스의 보험적용을 인정한 대만은 환자 1인당 하루 2,500타이완달러(9만7,000원)의 진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윤 박사는 “의대에 호스피스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호스피스협회 김수지(金秀智·이화여대 간호대 교수)회장은 “미국은 50개주에서 2,000개 이상의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대부분의 유럽국가를 포함해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호스피스가 보편화돼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영국·독일·미국 등은 중앙정부에 위원회나기구를 설치해 환자 관리와 정책제안 등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호스피스에 대한 적정 수가체계를 개발하고 의료기관이 운영하는 병동형,민간차원의 가정방문형,독립시설형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암환자와 가족의 선택 폭을 넓혀줘야한다”고 제안했다. 호스피스란 더 이상 의학적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잔여수명이 6개월 전후인 말기 질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고 행복한 죽음을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안동환기자
  • 집중취재/ ‘두번’죽는 말기암 환자들(상)말기 암환자 고통 방치 안된다

    말기 위암으로 난소까지 암세포가 번진 윤모씨(41·주부·경남 거창)는 극심한 통증이 엄습해 올 때마다 119에 신고해야 했다.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뒤 3∼4분 동안 진통제를 맞고 귀가하는 일이 10여차례 반복됐다.서울의 종합병원에서 말기암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뒤 시작된 통증 때문이었다.윤씨는 지난달 27일 숨을 거두면서 비로소 고통에서 해방될수 있었다. 결혼 5개월 만에 아내(31)가 골육종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남편 박모씨(33)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아내를 대할 때마다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박씨는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하반신까지 마비된 채 ‘이대로 떠나게 해달라’고 사정하는 아내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이 답답하기만 하다.퇴원하면 마지막으로 아내와 함께 떠나려던 여행 계획도 포기했다.수시로 찾아드는 통증을덜려면 주사용 마약진통제가 있어야 하지만 입원하지 않으면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1, 2차 의료기관이 마약진통제를 취급하지 않는데다 한번에 처방할 수 있는 진통제 용량도 제한돼 있어 암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극심한통증이 말기암 환자들을 참담한 죽음으로 내몰고 있으나 국내에는 암질환 통증 조절에 대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도 없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가 최근 전국 대형 병원의 암환자 7,0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통증 조사에 따르면 암환자의 55%가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의 지장을 받고 있으며,43%는 수면 장애의 고통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암환자의 62.6%는 현행 통증 조절처방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응답했다. 지방의 대학병원에 입원중인 말기 식도암 환자 한모씨(60)는 주치의를 볼 때마다 ‘죽여달라’고 매달린다.3주간의방사선 치료,4개월에 걸친 항암치료,2차례의 종양 제거 수술을 시도했지만 이제 한씨에게 남은 유일한 처방은 마약진통제 투여뿐이다.한씨의 가족은 진통제 투여량을 늘려달라고 사정했지만 보험수가 적용이 안된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마약진통제 사용에 대한 잘못된 편견은 의사도 예외는 아니다.학회가 조사한 의사들의 통증조절 관행에 따르면 입원환자의 24%,외래 환자의 44%가 최소한의 진통제 처방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광암 환자이자 ‘한국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모임’의회장인 이정갑씨(60)는 “충분한 용량의 진통제 처방을 받지 못해 온몸에 갖가지 기계장치를 단 채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생을 마감하는 것이 암환자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마약진통제 생산량은 91년 연간 33㎏에서 지난해에는 184㎏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환자 1인당 사용량은선진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게다가 주사를 맞지 않고 복용 후 15분이면 효과가 나타나는 속효성 경구진통제는아예 없다. 암환자와 가족을 괴롭히는 또다른 고통은 가정을 파탄으로 몰아넣는 과도한 치료비 부담이다. 피부임파종이라는 희귀성 암으로 3년째 투병중인 윤모씨(51)는 백혈구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온몸이 썩어들어가고 있다.이미 두 눈의 시력을 상실한 윤씨를 지켜보는 아내 김모씨(50)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한숨뿐이다.통증과 함께 39도를 웃도는 고열이 동반될 때마다 항생제 주사를 맞지만 진료비만 매주500만원이 넘는다.벌써 빚이 5,000만원을 넘었다.‘ 말기 암환자들의 절반 이상이 평균 11주 이내에 사망하지만 임종 직전 1∼2개월 동안 지출되는 의료비가 전체비용의 25∼40%를 차지한다.가톨릭의대 이경식 교수는 “말기 암환자에게 불필요한 고영양제 주사를 투여하는 등 죽음을 터부시하는 사회통념이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적용 방식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부산대병원 권병현 교수(치료방사선과)는 “한 차례진료에 300만∼800만원이 드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의경우 입원 암환자는 본인부담률이 20%이나 외래 환자는 55%여서 입원일수를 줄여 보험재정을 아끼려는 당국의 노력과어긋난다”면서 “외래 암환자의 본인부담률을 단계적으로내리는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외국선 어떻게 “통증치료지침 시급”. 현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의료형 마약류에 대한투여 용량을 제한하는 규정이나 투여 기준은 없다.법률적으로는 의사의 처방에따른 투약 용량의 제한은 없는 셈이다. 그러나 ‘병원에서 의료형 마약류의 유출사고가 잦은 만큼마약성 진통제에 대해서도 엄격한 규제와 감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의료형 마약류의 원료수입과 제조, 생산 및 시도별 수량 배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관장하고 있다. 암환자 1인당 하루평균 10∼30㎎으로 투여량이 제한돼 있어 이를 초과하면 건강보험공단이 보험수가를 삭감한다.병원이 암환자의 통증 완화에 필요한 투여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지난해 7월 마약법이 개정됨에 따라 1,2차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도 모든 약국에서 마약을 구입할 수 있지만실제 마약진통제를 취급하는 약국은 거의 없다.따라서 암환자들은 대형 병원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암환자에게 용량의 제한을 받지않고 처방할 수 있다.또 암질환 통증치료가이드라인도 마련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86년 ‘암 고통 완화’(CancerPain Relief)라는 보고서를 통해 암환자 통증관리 지침의중요성을 첫 발표한 이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통증관리지침을 제정,암통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선진국은 암환자의 통증을 덜기 위해 정확한 평가를 통해충분한 양의 진통제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등 의료계가 지난 1일 암환자를 위한 통증관리지침을 만들어 발표했지만 국가 차원의 통증관리 연구와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안동환기자.
  • 65회 기술사 합격자 677명 발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일 제65회 기술사 자격시험 합격자 677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건축시공기술사 등 76개 종목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에서 최고령 합격자는 철도기술사에 응시한 김몽룡씨(61)가,최연소합격자는 측량 및 지형공간 정보기술사에 응시한 송용학씨(27)가 차지했다.모두 6,721명의 전문기술인이 응시한 이번 시험에서 여성 기술사도 21명이나 배출됐다. 기술사는 산업현장에서 연구,설계,시공,분석,평가,기술지도,공사감리 등 거의 모든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 검정의 최고 자격증이다.다음은 합격자 명단. ▲가스 金南圭 金應鎬 金賢泰 朴夢柱 李相薰 李應錄 曺光善韓貴浩(8명) ▲건설기계 姜鎬六 權泳豪 金源鎬 金種聖 金準性 朴奉斗 卞成準 安喆弘 元允鎬 李廷德 李燦龍 張慶來 張錫東 鄭仁哲 鄭在福 鄭鍾夾 池石哲(17명) ▲건설안전 姜政佑金成鎭 朴鎭善 沈永洙 尹熙鳳 李相澈 李昌穆 林在植 林載昌全漢權 鄭世均 朱城寬 (12명) ▲건축구조 郭哲承 具根模 金敬珉 金容南 金亨俊 羅玟洙 南宮鎭 柳晶雄 文元泰 朴東淳 成烈榮 宋成鏞李勝一 李彩馥 李忠烈 李夏晶 정봉오 鄭碩在 趙南喆 趙範洙(20명) ▲건축기계설비 姜鳳圭 高暢晛 郭大根 具胤模 金治權 文基周 文鍾權 朴相烈 徐梵植 宣洙一 孫聖永 柳相烈 尹鍾榮 李基旭 李二吉 李林相 李春起 任重鎬 趙在圭 趙俊範 黃完鎭(21명) ▲건축시공 姜東一 金慶鎬 金敬勳 金茂鳳 金美英 金瑄浩 金性勳 金聖勳 金勝洙 金龍壽 金元一 金廷來 金鍾在 金振羽 金泰鉉 盧昌根 유윤학 馬善一 文基浩 閔庚兆 閔丙哲 朴斗鉉 朴成培 朴寅山 朴正淳 朴庭漢 朴贊雨 朴炯徹 方世暎 裵昇鎬 徐賢萬 石鎭赫 薛元熙 孫奭憲 宋孝根 辛在漢 安濬五 吳光烈 元堯載 劉成根 兪在信 尹錫時 李 澈 李基鉉李道行 李東俊 李秉旭 李鳳植 李相倍 李成茂 李聖周 이영용李庸執 李源玹 李廷仁 李鍾烈 李喆植 李浩勉 任晝赫 鄭憲郁曺長鉉 崔在憲 許俊會 黃龍浩 黃元龍(65명) ▲건축전기설비金得重 金勇崗 金學先 朴奎南 沈慶澤 李允烈 李海수(7명) ▲건축품질시험 金完基 金宰民 朴致宣 李鏞熙 鄭榮基(5명) ▲고분자제품 金址赫(1명) ▲공업계측제어 崔權熙 崔仁鎬(2명) ▲공업화학 吳承鎬(1명) ▲공장관리 高永珍 金基永 金昌圭文炳勳 文宣敏 閔炳錫 朴錫夏 沈元輔 梁熙正 尹哲五 李元揆趙秀衡 車鏞九 洪昌洙(14명) ▲공조냉동기계 郭琮燮 金容源金元九 金正基 申熙烈 吳明俊 吳喜善 李南紀 李翔旭 李旭範李寅培 林文澤 任重鎬 張根浩 全庸悳 趙大衡 趙成恩 蔡旺秉(18명) ▲교통 김태현 白承培 徐榮培 申坰湖 嚴文晟 劉京相李吉運 陳俊一 崔興淳 韓龍錫(10명) ▲금속재료 金庚周 金尙奭 金相台 文仁埰裵昌煥 孫相彦 宋在亨 禹英旭 李昇熙 全彩洪 鄭源宗 崔東峻 韓相鎬(13명) ▲금형 權赫洪 朴光熙 吳炳燮 尹汝權 崔權柱 韓秀勳(6명) ▲기계공정설계 金榮馥 李東基(2명) ▲기계안전 姜正倍 金承煥 金源善 閔泰文 李萬宰 林春根 田官鈺 全龍澤 蔡昌烈(9명) ▲기계제작 李鍾圭 車正植崔慶根 許潤卓(4명) ▲농화학 金景善 嚴漢鎔 尹載鈗 李秀永李秀馨 李承憲 崔柱鉉(7명) ▲대기관리 朴成圭 朴琇珍 朴正欽 卞閏煥 尹重燮 韓相俊 許宰榥(7명) ▲도로 및 공항 姜周榮 金正秀 金鍾洛 金炯哲 朴炳哉 梁玗俊 呂燦壽 吳元浩 李相奎 李容旭 李埈九 張錫鉉 全玄翼 趙南昇趙淵雨 趙永濟 韓圭元 韓星基(18명) ▲도시계획 金根台 鄭光德(2명) ▲발송배전 金慶植 金英震 朴在原 余暻奎 元誠培 李鍾浩 李淸浚 張昌鉉 崔成燁(9명) ▲방사선관리 尹昌元(1명) ▲산림 金榮道 柳池炫 朴三鳳 孫載昊 李星日 임병준 鄭圭元 鄭秀京(8명) ▲산업기계 高光薰 金相烈 金鍾植 柳政兌 李來弘(5명) ▲산업위생관리 權五胤 金奎完 金東逸 金在雄 朴成浩 林南玖 (6명) ▲상하수도 卞碩浩 吳暎基 趙赫振(3명) ▲선박건조 姜俊成 申鉉太(2명) ▲선박기계 金承珍 金容哲(2명) ▲선박설계 朴晟佑 徐瓘熙(2명) ▲세라믹 金相榮 安亨洙 韓東熙(3명) ▲소방설비 姜柱生 朴永斗 李光欽 崔爀(4명) ▲소음진동 姜哲鎬 朴洸鉉 朴定奭 (3명) ▲수산양식 金容得 裵希讚 成豊萬 李容翰 鄭成旭 黃平吉(6명) ▲수산제조 金賢珠(1명) ▲수자원개발金亨鎰 李廣野 李宇烈 崔容昇(4명) ▲수질관리 朴光圭 朴永俊 尹汝仁 李芝衡(4명) ▲시설원예 裵昌龍(1명)▲식품 權寧煥 金基俊 金成玉 金秀經 金鍾旭 朴恩敬 蘇官順 宋仁煥 玉周岸 李敬愛 李慶姬 李永洙 李孝淑 林成基 林載潤 張美羅 鄭正順 趙元一 崔男順 崔元珍(20명) ▲어로 姜東洋 金忠植 林東奎 趙賢首 河奉秀(5명) ▲용접 南星吉 徐相哲 李光喜 李廷鎭 崔聖大 崔洪烈(6명) ▲원자력발전 姜永根 金先培 金成泰 金柱云 金炯旻 朴星圭 서규민 孫榮圭 宋寬優 安 喆 梁大根 李種熙 丁贊榮 秋岡一(14명) ▲유체기계 吳光錫 李光憲 李頌珪 李仁煥 李俊昊 李重燮 鄭求忠(7명) ▲응용지질 金奎範 金知郁 朴正勳 孫永哲 延英欽 尹一重 李雄柱 張錫鎭(8명) ▲전기안전 羅東埰 朴東律 李亮杓 張永厚(4명) ▲전기철도 朴應錫安榮勳 梁應初 鄭燦雄(4명) ▲전자계산기조직응용 權正三 權昶賢 金熟鍈 金澔泰 朴美玉 崔姚濟 韓賢敏(7명) ▲정보관리姜鳳基 權赫纖 金光國 金明 金善洙 金永培 羅仲洙 柳聖權 宋炳虎 吳炳坤 尹成元 李燉熙 李盛吉 李周淵 任美英 鄭粲豪 池光悅(17명) ▲정보통신 金活 羅元炅 孫永泰 吳鎬根 禹濟澤李成永 李喆秀 全必馥 趙一權 秋七燁 韓明烈(11명) ▲조경楊孝賢 吳昇奉 兪德律 崔秉順(4명) ▲종자 金圭晟 金琓洙 金殷碩 金鎭元 盧希宣 孫周錫 廉學洙 田東重 鄭雲燮 鄭螢三 黃鉉稙(11명) ▲지구물리 權寧德 金民權 朴成周 白基鉉 元鍾根 崔普圭(6명) ▲지적 金榮學 金正敏 李載琪(3명) ▲차량 金台勳 睦喜洙 朴永哲 尹炳國 李錫英 丁長萬(6명) ▲철도 姜允植 金康錫 金夢龍 金載學 南基田 羅正均(6명) ▲철도신호 朴漢濟(1명) ▲철도차량 金泳相 朴文圭 宋文錫(3명) ▲축산 金相錄 金錫照 金貞局 金燦湖 魯炳煥 孫利錫 李膺雨 李在東 李廷範 趙奉來(10명)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金桂炫 成天福宋容學 柳根培 崔勝弼(5명) ▲토목구조 郭明淳 金相錫 金仁燮 金載 金宰弘 金正寬 朴鎭範 朴昌民 裵文敎 白珖奎 申周煥 梁 鵬 尹汀鉉 李基鍾 李英碩 李龍一 李泰昊 李炫職 林鐵洙全宰永 鄭求憲 鄭勝旭 朱晟洛 黃根河 黃寅求(25명) ▲토목시공 姜大善 姜星坤 姜聲民 姜俊宇 姜兌學 姜炫植 高永澤 高載炅 孔仁奎 孔珍喜 郭泰昊 吉成國 金基洙 金基榮 金明雪 金相玉 金善柱 金成奎 金昇昊 金永華 金用洙 金宰玄 金鍾甲 金鍾哲 金周兌 金周鎬 金珍 金昌曄 金春秀 金泰勳 金漢晟 金玄泰 金孝根 都相德 朴德魯 朴道錫 朴卜欽 朴相默 朴源輝 朴在鎬 朴鍾泰 朴震步 朴洪詔 裵京振 白鍾明 徐勝明 成明埈 宋祥勳 송현식 辛相潤 辛英洙 辛重炅 楊京燮 梁未鎬 梁相泳 梁主生 梁鶴承 呂權泳 延濟文 廉宇均 吳景勳 吳洵喆 吳承植 禹鳳出 庾元城 柳一烈 尹明燮 尹泰一 李光佑 李光浩 李南喆 李東雨 李東哲 李芙容 李笙九 李錫龍 李松直 李信佑 李連凞 李永大 李璋浩 李賢雄 林敏洙 林善太 任善煥 林成達 張相奎 張誠洙 田根重 全炳奎 全在晟 全賢英 趙廉來 曺永植 趙廷衍 趙鍾旭 趙顯錫 崔慶一 崔楠勳 崔祥鉉 崔元五 韓成元 玄晟煥 玄永春 黃相業 黃鍾錫(106명) ▲토목품질시험 具容石 권오석 辛光烈 尹炯植 崔洙永(5명) ▲토질 및 기초 金柄鍊 金昌根 朴冕圭 愼重勳 嚴寬鎔 尹賢燮 李東讚 李秉雄 李相雄 車達成 韓圭元(11명) ▲폐기물처리 金東國 金炳桓 沈載旺 吳一煥 李光禮(5명) ▲포장 金基燮 金 淸 李燦遠 全大勳 崔乘晩(5명) ▲품질관리 權榮文 裵鍾旭 石城在 辛昊建(4명) ▲항공기관 陳明龜 崔德浩(2명) ▲항공기체 金英翼(1명) ▲항만 및 해안 朴必圭 李凡石 張星斗 咸鍾哲(4명) ▲해양 李京植 李仁鎬 韓東勳(3명) ▲핵연료方桓基 宋鍾傑 安秉憲(3명) ▲화공안전 金松煥 閔庚蘭(2명) ▲화약류관리 金男洙 李孝(2명) ▲화학장치설비 姜廷勳 高彰敏 金富基 金鉉定 南基澈 文京眞 沈旻燮鄭旻祚(8명)
  • “척추성형술, 노인에게 효과”

    노인성 척추 골절환자에게 전신마취나 절개없는 비수술적척추성형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김승철 방사선과 교수가 노인성척추골절환자 68명에 대해 척추성형술을 시행한 결과, 대상자의 98.5%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술후 입원기간은 3일 이내가 35명(51%),1주일 이내 19명(28%),일주일 이후가 14명(20%)으로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1주일 이내에 퇴원했다. 척추성형술은 척추에 특수 소재의 의학용 고정물질을 주입해 골절 부위의 기능을 회복하고 통증을 없애주는 치료법이다.이 방법은 약물 치료 등이 효과가 없을 경우 권장된다.척추협착이 있을 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 집중취재/ 자궁없는 여성들(하)사회가 자궁환자를 양산

    여섯 차례에 걸친 항암치료로 ‘대머리’가 된 17살 여고생 소영이.지난 1월 난소암 판정을 받은 뒤 자궁과 난소 양쪽을 모두 들어내는 개복수술을 받고 최근 퇴원했다. 소영이는 가발을 쓴 자신의 모습에 어색해하면서도 “공부걱정 등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병”이라며 “머리카락이 몽땅 빠졌을 때는 절망했지만 요즘 새 머리카락이까맣게 싹트는 것을 보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 밝게 웃었다. 우리 사회가 소영이 같은 10대 소녀를 자궁없는 여자로 만든다. 지난해 난소암 환자 1만여명을 비롯,모두 7만여명의 여성이 자궁과 난소를 떼내는 적출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20∼30대 미혼여성이나 10대 소녀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들은 영원히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석녀’(石女)가 되는것은 물론 평생 수술 후유증에 시달려야 한다. 난소암·자궁경부암·자궁내막증·자궁근종 등 자궁적출수술을 받는 질환의 발병원인은 스트레스,남편의 외도,조기성경험 등이다.모두 우리 사회가 여성들에게 지우는 짐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병석 교수는 “심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자궁내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에 변형이 생긴다”며 스트레스를 주요 발병원인으로 꼽았다. 남편의 바람기는 자궁경부암 발병의 주범이다.아내가 자궁경부암에 걸렸다면 십중팔구 남편의 책임이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국내 자궁경부암 발병원인의 95%가파필로마 바이러스(HPV) 때문이다.유흥업소 여성 2명중 1명꼴로 HPV를 보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팀은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가정주부 5명 중 1명이 HPV 양성반응을 보였으며,이는 유흥업소 여성으로부터 감염된 남편이 아내에게 옮긴것으로 분석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HPV는 에이즈와는 달리 콘돔을 사용해도 100% 예방되지 않는다. ‘음란물의 바다’로 지칭되는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원조교제 등 성 개방풍조로 10대 소녀들의 조기 성경험이 급증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원자력병원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발병원인을추적한 결과 10대 때 문란한 성경험을 하거나 낙태수술을한 여성이 쉽게 감염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화여대 간호과학과 신경림 교수는 “많은 여성들이 아이를 지우거나 피임을 위해 복강경수술을 받아야 하는 성가신존재로 자궁의 가치를 폄하한다”면서 “이는 남성우위 사회가 초래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joo@. *** 자궁질환 발병 3대 원인. 1. 겹겹이 쌓이는 스트레스=과외 등 입시지옥,맞벌이 전선에 내몰려 가정과 직장에서 스트레스 이중고. 2. 바람잘 날 없는 남편의 바람기=유흥업소 종업원 2명 중 1명꼴로 자궁경부암 발병 바이러스에 감염. 3. 조기 성경험=10대 소녀들의 성매매 등 성경험 연령이 낮아지면서 자궁암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증가. ■양방·한방 치료법 차이. 자궁암,난소암,악성 자궁근종,자궁내막증 등 자궁 관련 질환을 앓는 여성들은 양방과 한방의 상반된 치료법 때문에혼란스러워한다.자궁에 대한 양측의 인식이 다른 데서 생긴현상이다. [양방] 초음파검사,CT·MRI검사 등 화상진단을 통해 증상을판단하고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증상에 따라 자궁 전부 혹은 일부 적출수술을 하거나 방사선,화학요법을 통한 항암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골반경이나질을 통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다. ‘수술 이외에는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 양의학계의 지배적인 인식이다. 영동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병석 교수는 “자궁질환의대부분이 스트레스라고 지칭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여성호르몬의 변이에 의해 유발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변이와 전이를 차단하는 차선책인 수술 이외에는 신통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방] 첨단장비를 통해 근종의 크기,악성 여부 등이 판명되면 한약이나 뜸,수지침,경락마사지 등을 통해 종양이 생긴 근본원인을 치유하는 보존치료를 한다.이 때문에 수술에거부감을 갖고 있거나 임신을 희망하는 여성, 수술 후유증에 시달리는 환자,양방에서 치료불가로 판명된 환자들이 주로 찾는다. 경희대 한방병원 장준복 교수는 “자궁적출수술은 ‘병은치료하되 사람은 죽이는’ 대증요법에 불과하다”면서 “한방에서는 침·뜸 등 침구요법을 사용하며 대칠기탕(大七氣湯) 등 한약으로 기혈을 보충해 주는 방법으로 근종을 다스린다”고 말했다.그는 “한약은 맺힌 것을 풀어주고 뭉친것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자궁질환 손쉬운 민간요법. 자궁 관련 질환을 앓거나 수술 후유증에 고생하고 있는 여성들은 병원을 찾지 않고도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거나치료할 수 있는 민간 대체요법에 관심이 많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대표적인 민간요법은 식이요법.암 예방및 재발을 막는 데 효력이 있다는 상황버섯을 달인 물을 음용수 대신 마시거나 녹차와 당근을 상복하면 상당한 효과를볼 수 있다.가물치나 장어를 통째로 고은 뼈국물은 체력보강에 그만이다.옥수수 수염,다시마, 쥐눈박이 검은콩, 측백나무씨로 효과를 본 환자들도 많다. 최근 임상실험을 거친 대표적인 대체요법으로 자리잡은 것이 수지침과 수지쑥뜸이다. 이화여대 간호과학대 신경림 교수와 고려수지침 곽순애 학술이사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수지침과 쑥뜸은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중년여성의 동통과 냉증완화에 일정한 효력이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기와 혈,음양오행,장기의 부조화를 조화롭게 바꾼다는 것이다.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중년여성 10명 중 5명에게는 4개월동안 침과 뜸을 시술하고 5명에게는 시술하지 않은 결과 통증자각 정도와 적외선 체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곽 이사는 “누구나 손쉽게 배워 집에서 직접 시술할 수있고 약물요법과 달리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전문가 진단-””섣부른 수술 평생후회””. 전문가들은 자궁적출 및 절제수술의 남발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한결같이 동의한다.하지만 대안에서는 의견을 달리한다.수술후유증 및 자궁의 역할에 대한 의학적·사회학적연구가 미진한 탓이다. 의료사고전문 최재천 변호사는 “의료사고의 30% 이상이산부인과에서 발생하지만 다른 병과는 달리 드러내놓고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의뢰사건을 검토해보면 의료진과 환자 모두 너무 쉽게 적출수술을 결정한다는느낌을 받으며,단순종양을 중증으로 오진해 수술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경희대 한의대 장준복 교수는 “한의학에서 자궁은 인체를순환하던 혈액이 최종적으로 모이는 바다와 같은 곳이자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 원기의 근본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자궁을 들어낸 환자의 경우 자궁근종으로 고생하는 것 이상의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섣부른 수술로 후유증에 시달리기보다는 진행단계에 따라 보존적인 치료법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장교수의 견해다. 반면 단국대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는 “자궁은 여성에게반드시 필요한 장기가 아니라는 것이 현대의학의 판단”이라면서 “흔히 성기능 장애,여성기능 상실 등 적출후 증세를 과장해 말하기도 하지만 자궁은 애기집에 불과하며 암전이를 예방하려면 수술이 최선”이라고 반박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병석 교수는 “가임 여성의 20∼40%가자궁근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절반 가량이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라고 분류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특별히 증세가 느껴지지 않거나 혹이 작을 때에는 6∼12개월에 한번씩 이상 여부를 관찰하면 된다. 자궁점막 밑에 용종 또는 혹이 있거나 혹이 자궁 바깥에 있으면 복강경 수술을 받으면 된다. 하지만 자궁내막 가까이 혹이 있어 불임의 원인이 되거나혹이 유난히 크다든지 여러 개가 있으면 적출수술을 받아야한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조은희 원장은 “자궁적출수술을 받은30대 이하 젊은 여성의 경우 상실감으로 인한 우울증 등 합병증세가 많이 나타난다”면서 “암 전이 가능성 등 질병때문에 수술한 환자보다는 낙태나 오진 등 의료사고로 자궁을 드러낸 환자들에게서 이같은 증상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 등 가족은 환자를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는 데적극 협조해야 하며,본인도 사회활동 등을 통해 ‘탈출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대학원 장필화 교수(여성학)는 “과잉진료로 인한 자궁수술의 남발이나 수술후유증 등에 대해 그동안 여성의료계 등에서 간혹 문제를 제기했지만 본격적인 연구에는소홀했다”면서 “잘못된 의료지식 등으로 인해 마구잡이식으로 이뤄지는 자궁적출수술은 여성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전체의 문제라는 관점에서 공론화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 집중취재/ 자궁없는 여성들(상)한해 7만명이 적출 수술

    ■실태와 수술뒤 삶.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은 뒤 여성으로서의 생명이끝났다는 상실감에 아무런 의욕도 나지 않습니다.” 평소 끔찍한 생리통과 자궁출혈 증세에 시달리던 양모씨(41·전직 교사)는 최근 종합병원에서 악성 자궁근종 판정과함께 수술을 권유받았다.2남1녀를 둔 양씨는 근종이 암으로전이될지 모르니 적출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폐경기까지 겪어야 할 생리통은 물론, 피임의 공포에서도해방된다는 주변사람들의 ‘충고’에 솔깃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수술 후 양씨에게는 새로운 고통이 찾아왔다.생리통은 사라졌으나 매사에 자신이 없어졌다.새로 생겨난 허리통증과 요실금 증상에다 친구들에 비해 5년은 더 늙어 보이는 외모,예전만 못한 부부생활은 모두 자궁이 없는데서 비롯된 것처럼 여겨졌다.신세를 한탄하다 우울증에 빠진 양씨는 요즘 정신과 상담을 받는 처지가 됐다. 신혼주부 신모씨(29)는 처녀시절인 지난해 7월 자궁내막증증세로 왼쪽 난소를 제거하는 복강경수술을 받았다. 수술당시의사는 “오른쪽 난소는 깨끗하므로 임신에는 문제가없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정기검진에서 오른쪽 난소에도 5㎝ 크기의 혹이 새로 생겨났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민 끝에 수술을 피하기 위해 한방병원을 찾았다.1개월동안 침과 한약, 좌약을 병행하고 경락마사지를 받은 뒤 다시 병원에 들러 초음파검사를 한 결과,혹의 크기가 3∼4㎝로 줄었다는 진단을 받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후 결혼을 한 신씨는 지난 10월 생리가 없자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병원에서 혹이 7.5㎝로 커져 당장수술해야 한다는 비보를 접했다. 신씨는 결혼 전에 다니던한방병원을 다시 찾았지만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방황하고 있다. 신씨는 “난소제거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상태에서 결혼했기 때문에 하루속히 아이를 원하는 남편과시댁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두 자녀를 제왕절개 수술로 낳은 가정주부 신모씨(52)는지난해 10월 다니던 성당에 의료봉사차 나온 의료진으로부터 자궁에 혹이 있다는진단과 함께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신씨는 고민을 속으로만 삭이다 지난 6월 방사선 전문병원에 가서 초음파검사를 받은결과,5×7㎝ 크기의 혹이 발견됐다.지난 9월 받은 재검사에서 의사는 “혹의 색깔이 변해 수술을 받아야 하니 남편과상의하라”고 통고했다. 신씨는 “두번이나 제왕절개 수술을 했고 생리도 끝난 마당에 자궁적출 수술을 받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행여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망설여진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조은희 원장은 “자궁적출 수술을 받은대부분의 여성들은 극심한 박탈감과 상실감, 신체적인 후유증 등으로 인해 우울,불안,초조,과민증세를 나타낸다”면서 “남편이나 가족에게 하소연해도 ‘맹장수술을 받은 것과같다던데…’라며 환자의 고통을 제대로 이해해 주지 않는바람에 몸과 마음의 병이 더 악화된다”고 말했다.그는 “자궁적출 수술을 받은 여성들의 가족들은 이같은 심리상태를 감안해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주석기자 joo@. ■대표적 자궁질환. 자궁 적출 또는 절제수술을 받아야 하는 자궁 질환에는 자궁경부암,자궁체부암,난소암,자궁근종,자궁내막증 등이 있다. [자궁내막증] 월경 때 출혈을 일으키는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부위에 위치하는 증세.난관,난소는 물론,골반 등에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환자의 30∼50%가 자연유산 등 불임증을 동반하며,절반 이상이 임신경험이 없는 여성이다.월경 때마다 하복부와 골반에 통증을 유발하고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자궁근종] 자궁에 물혹이 생기는 것으로 암과는 다르다.피부에 생기는 사마귀나 혹으로 생각하면 된다.근종은 한개만생기는 경우보다는 여러 개가 동시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생리통이나 자궁출혈을 유발하며 하복부 불쾌감이나 포만감이 느껴진다.증상은 생리가 길어지거나 양이 많아지고 간혹덩어리가 나오기도 한다. 아랫배에 혹이 만져져 암으로 오인되는 사례가 많다.악성으로 전이될 염려는 극히 적다. [자궁경부암] 자궁암 가운데 90% 이상이 자궁경부암이다.바이러스 감염으로인해 경부세포가 암으로 바뀌는 자궁상피이형증에 이어 깊은 조직층에는 전이되지 않는 상피내암으로 진행되며,진행속도는 5∼20년 정도로 매우 더디다. [난소암] 여성호르몬을 생성하는 난소는 종양이 생겨도 자각증세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전이가 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다.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일본에서는 매년6,000명이 난소암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경림 이대교수 임상체험 “수술전으로 되돌리고 싶다”. 이화여대 간호과학과 신경림 교수는 91년 8월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뒤 10년 동안 자궁없는 여자의 고통을 온몸으로 겪었다.신 교수의 10년에 걸친 임상 체험기를 인터뷰를 통해재구성했다. 내 나이 이제 47세.37세 때 수술을 받았으니 강산이 한번바뀐다는 10년이 흘렀다.지난 10년은 ‘여자로 태어난 것이죄인가’라는 말을 매순간 되새길 만큼 원망스럽고 고통스러운 나날이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에 입학했던 90년 10월 첫 아이를 출산한 뒤 몸에서 이상한 일이일어나기 시작했다.매월 생리가 두번씩 계속되는 것이 아닌가. 91년 8월 귀국해 찾아간 서울의 유명 종합병원에서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고 얼떨결에 수술을 결정했다.간호대학을 나와 무수히 많은 환자들을 돌봤지만 내게 가해진 이 수술의의미는 물론,내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조차 몰랐다. 그만큼 나는 무지했다.의사들도 수술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단 한마디도 설명해 주지 않았다.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입원해 있던 병실에서 제왕절개수술을 한 옆 병상의 30대 가정주부가 회진온 의사에게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 자궁을 떼내 주세요”라고 한 말이 남의얘기 같지 않았다.아이를 낳고 나면 자궁은 없어도 그만이라는 것이 당시 내 의학지식의 전부였고,수술 후 일시적으로 홀가분한 기분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었다.매월 찾아오는달거리가 귀찮았고 남편과의 성가신 피임다툼이 끝난다는유혹도 떨치기 어려웠다. 문제는 수술 후 곧장 나타났다.면역성이 떨어지면서 감기가 떠나지 않았고 잠시만 앉아 있어도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온몸에서 기운이 빠지면서 한기가 느껴졌고,김장을 담그고 난 뒤처럼 손발이 저리고 아렸다.온몸이 쑤시고 무거웠다. 후유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수술 후 6개월 동안 소변을 볼 때마다 아랫배가 쓰리고 아파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부부관계도 남편의 눈치를 보며 피하기 일쑤였다.이것이한 해에 7만명 이상의 여성들이 받는다는 자궁적출수술의결과란 사실을 진작 알았다면 그렇게 쉽게 수술을 결정했을까.죽을 병이 아니라면 피했을 것이다. 수술 전 53㎏이던 몸무게가 63㎏으로 불어났다. 거울속의나는 더이상 내가 아니었다.예전의 얼굴선,몸매는 간데 없었다.보이지 않는 고통은 참을 수 있지만 보이는 고통은 죽음보다 견디기 어려웠다. 이대로 주저않을 순 없다는 생각에 떨치고 일어났다.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고 뜸도 뜨고 몸에 좋다는 옥수수 수염등 온갖 것을 찾아 먹었다.매일 새벽 동네 한증막을 찾았고집에서 학교까지 40분 동안의 걷기운동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새벽 한증막의 희뿌연 수증기 속에는 나처럼 배에 수술자국을 가진 동족들,‘빈궁마마’들이 모여 있었다.어느전문직여성 모임에서 만난 여성 10명중 5명이 나와 같은 동족이란 점도 위안을 주었다. 나는 내 몸을 실험용으로 내놓기로 했다.한방요법과 뜸 등보완대체요법 등을 병행하며 실험을 했다. 병원에서 ‘불로초’인양 권하는 호르몬요법은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호르몬요법의 부작용으로 유방암까지 앓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수술 후 4년이 지난 95년쯤부터 조금씩 좋아지기시작했다.특히 수지침과 쑥뜸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여겨졌다.지난해 나는 자연 폐경을 경험했다.인체는 자궁적출수술로 인공폐경을 한 여자에게도 오묘한 섭리를 가져다 주었다. 나는 요즘 별 거리낌없이 자궁을 들어내는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을 보면 내가 겪은 고통을 반복할 것이라는 생각에 몸서리치게 된다. 자궁없는 여성들의 고통은 이제 더이상 숨길 문제가 아니다.용기있게 드러내야 하고,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수술대에 올라가지 말아야 한다.한번 떼어낸 자궁은 영원히 되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지난 10년 동안의 체험과 자궁없는 동족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한데 모아 ‘자궁적출술을 경험한 여성의 체험연구’를 집필하기 시작했다.이 땅에서 나와 같은 고통을겪는 여성이 다시는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노주석기자.
  • 시립 은평병원 재건축 논란

    ‘종합병원으로 운영하라’‘정신병원으로 특화하겠다’. 서울시가 현재 정신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립 은평병원을 재건축하면서 일반 종합병원으로 확대하려던 당초의 계획을 바꿔 정신병 전문병원으로 특화시키겠다고 결정,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은평병원 진료과목조정에 관한 관계자 회의를 열어 재활의학·가정의학·치과 등 3개과를 증설하기로 하고 행정자치부에 정원 조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병원 인근 응암동 일대 주민들은 “지난 96년 재건축을 앞두고 일반외과 등 6개과를 증설해 종합병원 기능을수행케하겠다던 계획과 틀리다”며 당시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은평병원 현황 및 재건축계획=은평구 응암2동에 위치해있으며 정신과 신경과 내과 방사선과 등 4개과를 설치,정신질환자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근무 인원은 의사 8명을포함 115명,병상은 200개.병원이 응암 1∼4동 가운데 있어병원을 옮겨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줄곧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에따라지난 96년 8월 지역주민 의료서비스를확대한다며 진료과목을 일반외과 산부인과 마취과 소아과치과 임상병리과 등 6개과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은평병원 재건축계획을 수립,추진해왔다.정신과 중심에서 외과계 중심 종합병원으로 기능을 전환하겠다는 것. 이에따라 병상은 기존의 정신과 200병상에 일반 100병상이 증설돼 총 300병상으로 늘어나고,병원정원도 당시 107명에서 304명으로 197명이 증원되는 것으로 계획이 짜여져 있었다. ◆계획 변경= 시는 그러나 올 연말 증개축 공사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정원조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이같은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행정자치부에서 정원조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병상 100병상으로는 종합병원 기능수행이 불투명하다는 논리다. 시는 또 증설된 100병상을 알코올·약물중독 환자를 위한병실로 활용하고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3개과만을 신설해 외래진료만 실시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조성억 서울시 의약과장은 “당초 주민들을 배려해 진료과목을 대폭 늘리려고 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계획대로라면 정원을 197명이나 늘려야 하는데 행자부에서 난색을 표해 계획수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주민반발=주민들은 서울시가 공사 준공 시점에서 말을 바꾼다며 반발하고 있다.‘종합병원 기능 수행’이라는 사탕발림으로 병원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을 입막음해놓고 이제와서 행자부 핑계를 대며 딴소리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서울시가 계획변경 사실도 감추는 바람에 최근에야 이같은 사실을 알게됐다며 불쾌감을 표시한다. 은평구의회 이희원 의장은 “조만간 응암1∼4동 및 역촌·신사동 등 병원 인근 주민들의 연서를 받아 청와대와 행자부 보건복지부 등에 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진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주민들이 반대투쟁위를 구성해 집회 등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대구지역 ‘사랑의 혜민서’ 운영

    ‘혜민서(惠民暑)에서 무료진료 받으세요’ 대구지역 자치단체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설치하는 ‘사랑의 혜민서’을 운영키로 했다. 혜민서는 세조 12년(1466년)설립된 뒤 가난한 백성들에게무료로 약을 지어주고 질병을 치료했던 조선시대 서민의료기관. 대구 중구와 남구,북구는 이같은 혜민서의 정신을 되살려대구보건대학과 손을 잡고 이달부터 노인과 장애인,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자 등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 임상병리과·물리치료과·간호과·치위생과·안경광학과·방사선과·사회복지과 등 대구보건대학 13개 학과의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MVP(Multi Volunteer Peers)가 순회진료용 특수차량을 이용,건강상담과 무료진료를 벌이게된다. 남구는 12일 ‘사랑의 혜민서’현판식을 갖고 65세 이상노인 100여명에게 성인병 검진,물리치료 등 15개 분야 의료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구는 오는 18일 혜민서를 운영하고 북구는 11월중 혜민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재용(李在庸)남구청장은 “서민들의 고통을덜어주었던혜민서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발전 계승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사랑의 혜민서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민간병원등의 참여를 유도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탈모 해결책 없나

    사업을 하는 40대 중반의 L씨. 앞머리 전체가 휑한 대머리인 그는 며칠전 다섯 살 난 딸아이와 함께 백화점에서 쇼핑을 했다.그러나 딸아이의 물건을 고르던 중 옆에 서있던 여직원으로부터 “어머,할아버지가 직접 손주의 선물을 고르시네요. 참 인자하신 분이네요”라고 하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몹시 기분이 상했지만 할아버지로 착각한 여직원에게 “아니요,이 아이의 아빠인데요”라면서 억지 웃음을 지었다. 여직원은 무척이나 당황해하며 어쩔 줄을 몰라했다. L씨는그일이 있고나서부터 고민에 빠졌다.“나이 먹어 머리털이빠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자위하며 지내려 했으나점점 더 ‘대머리’라는 사실이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는것이 그가 피부과 의사에게 털어논 고백이었다. ◆탈모 원인=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은 “탈모의가장 중요한 원인은 탈모유전자 보유,남성호르몬의 과다분비,노화현상 등 세 가지”라면서 “이 가운데 어느 것도 단독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세 가지 요인중 부모 중 어느 한쪽으로부터 탈모 유전자를 물려받으면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면 두피의 피지 형성이늘어나면서 미생물이 증식해 모근에 염증을 일으킨다”면서 “이 때문에 머리카락의 성장 기간이 짧아지고 모발이 솜털처럼 가는 털로 변하면서 탈모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탈모가 시작되는 나이와 범위,진행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병을 심하게 앓았거나 영양결핍,비타민 섭취부족 등으로 탈모 진행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치료= 먹는 약 또는 바르는 약으로 치료하거나 머리털을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약물치료를 할 경우 대개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청)의공인을 받은 발모제인 미녹시딜과 프로페시아를 이용한다. 이 약들은 탈모의 진행을 어느 정도 예방하고 가는 모발을굵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일수 삼성서울병원 피부과장은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의 경우 처음에 고혈압 치료제로 쓰였으나 이 약을 복용한환자들중 ‘대머리‘ 환자들의 머리카락이 돋아나는 것이보고돼 발모촉진제로 개발됐다”면서 “1년 이상 발라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젊은 사람의 초기 탈모 예방과 정수리의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나 새 머리카락이 나도록 하는 효과는 낮다”고 덧붙였다. “반면 먹는 약으로 주로 정수리 부분의 탈모에 효과가 있는 프로페시아는 3명중 2명에게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장기 복용시 드물기는 하지만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제는 한계가 있다.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고 중등도 이상의 탈모증에서는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또 연령이 적고 탈모증세가 가볍거나 중등도일지라도 100% 효과는 볼 수 없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나온 것이 자가모발이식술. 심우영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는 “이 방법은 환자의 뒷머리에서 모발을 포함,두피를 잘라내 탈모 부위에 이식한뒤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미용적 효과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한번 수술에 1,000∼2,000개의 머리카락이 이식되며 생착율이 90%를 넘는다”면서 “그러나 미용적 효과가 나타나려면 6개월 쯤은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모발관리 어떻게.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은 “바람직한 모발관리법은 머리카락에 손상을 주는 것을 최소화하고 모발과 두피를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모발 손상을 적게 하려면 머리를 빗을 때 언제나 두피에서 모발 끝 방향으로 빗어서 기름기가 골고루 코팅되게 해야한다.스프레이,젤,무스 등 모발에 손상을 주는 알콜 및 화학 성분이 있는 제품을 되도록 두피에 닿지 않게 하고 모발 끝에만 사용한다.너무 자주 쓰지도 말아야 한다.또 잦은퍼머나 강한 헤어드라이 등은 열손상을 주므로 자제해야 한다. 머리카락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비누나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으면 충분하다.그러나 샴푸의 경우 지나치게 자주사용하면 오히려 탈모를 촉진시킬 위험이 있다. ■탈모의 종류. 탈모는 크게 유전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두 가지로 나뉜다. ◆ 선천적 탈모=태어날 때부터 머리털이 없거나 숱이 적은상태를 말한다.머리카락이 나는 모낭(털주머니)이 선천적으로 없거나 적기 때문에 생긴다. ◇후천적 탈모. ◆원형 탈모증=남녀노소 구별없이 발생한다.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다가 이발관,미용실 등에서 발견되는 경우가많다.의사들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런 증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머리(남성형 탈모증) 흔히 20,30대에서 나타난다.회식자리에서 상사로 오인받아 음식을 먼저 받는 난처한 경험을 하기도 하고 아버지의 동생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여성형 탈모증=스트레스,호르몬 불균형,생리불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가리마를 중심으로 앞부분과 정수리의 머리가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진행되는 유형이다. ◆노인성 탈모증=피부노화와 함께 모발의 노화가 진행되는40세 전후 각종 호르몬의 생산이 감량되는 시점에 나타난다. ◆증후성 탈모증=각종 질병으로 인한 정신적 질환에서 오는 것과 방사선 치료 등의 원인이 돼 탈모가 일어나는 것을말한다. ◆지루성 탈모증=두피에 지루성(脂漏性) 피부염이 생겨 발생한다.
  • 지역국감 메모/ 강원 보건소 전문인력 정원 미달

    강원도내 보건소에 필요한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등 전문인력이 법정 정원에도 못미치는 등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강원도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18개 시·군보건소 인력은 1,075명으로 정원 1,108명에 비해 33명이 부족하며 보건소에 배치된 간호사도 법정 기준 인원 222명의 69.8%인 155명에 불과했다. 또 약사와 영양사도 법정 기준인원은 각각 20명이나 4명씩만 배치돼 있고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정신보건전문요원 등 대부분의 전문인력이 정원에 미달하고 있으며2명이 정원인 응급구조사는 전무한 상태다.치과위생사의 경우 18명 정원에 비해 3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위생사 및 위생시험사는 37명이 배치돼 정원 28명을 넘어섰다. 춘천 연합
  • 행정 국감메모

    ■기획예산처가 14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99년 주식 직접투자를 통해 137.3%의수익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52.1% 손실을 기록했다.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는 6.2%의 수익을 올렸다.투입 자금을 포함한 주식투자자금 잔액은 2조2,955억원이다. 공무원연금은 99년에는 125.6%의 수익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51.6%의 손실을 봤다.올들어서는 15.4%의 수익을 올렸다. 사학연금은 99년에는 97.7%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47.9%의 손해를 입었다.올들어 17.8%의 수익을 올렸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민주당 박양수(朴洋洙)의원은 14일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시민들이 소유하고 있는경유사용 자동차에 대해 매연단속을 실시해 과태료를 부과하면서도 시와 각 구가 소유한 경유 차량은 단속을 하지 않고 있어 형평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는 지난해 영업용 및 비사업용 경유 차량 54만1,779대 가운데 15.2%인 8만2,253대를 단속,매연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1만652대에 대당 10만∼50만원의과태료를 부과했다”면서 “그러나 서울시 및 각 자치구가 소유하고 있는 승합·화물·청소차 등 3,874대의 경유 자동차에 대해서는 매연단속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태홍(金泰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방사선 의료영상진단기 2,625대의 26.7%가 불량으로 나타났다.서울대의대에 적정성 평가를 의뢰한 결과다. 유방촬영기의 경우 589대의 36.6%인 216대의 화질이 질병을 진단할 수 없을 정도로 불량했다.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기(CT)도 1,018대중 25.1%인 256대가불량판정 받았다.뇌 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MRI)는 1,031대중 18.3%인 189대의 화질이 엉망이었다. ■담배인삼공사가 지난 98년 북한과 담배협력사업 합의서를체결한 뒤 ‘한마음’ 등을 북한에서 제조해 국내에서 제조·판매하는 것보다 실제로 21억원의 손해를 봤다는 의견이나왔다.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의원은 14일 담배인삼공사 국감에서 “담배인삼공사는 경협을 통해 3,230만갑을 판매,46억3,000만원의 이익을 올렸다고 주장하지만국내에서 생산·판매했을 경우의 이익은 67억원이 넘는다”며 “사실상 21억원의 추가 이윤창출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 환경친화 화장품 원료 개발

    자연친화적 화장품이나 식품·의약품을 만들 수 있는 천연신소재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식품생명공학연구팀 (팀장 邊明宇)은 신소재개발업체 ㈜한국콜마와 공동으로 방사선과 생명공학(BT)·나노기술(NT)을 접합해 새로운 천연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녹차·감초 등 다양한 천연식물자원에서 주름방지·미백효과 등 여러가지 생리작용이 확인된 기능성 천연화합물을 추출한 뒤 맛·색깔·냄새가 없는 상태로 순도를 높여 정제,화장품·식품 등 각종 공중보건 제품의 원료로 제조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특히 방사선 조사기술을 이용,천연화합물의 구조를 변화시켜 생리활성을 높였으며 불필요한 색소와 잔류농약 등 불순물을 제거한 뒤 다중캡슐 형태로 저장,피부속 침투효과를 높였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신소재는 화장품 원료적합성 시험과 피부임상 시험에서 우수성을 보였고,미국·프랑스 등 9개국에서 시험이 진행중”이라면서 “연간 1억달러 규모의수입대체 및 수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
  • 불임유발 업종 여성취업 11월부터 금지

    오는 11월부터 전자부품 세척제로서 불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2-브로모프로판’ 취급 업무에 대해 여성의취업이 전면 금지된다. 납,비소를 다루는 업무에 산후 1년미만의 여성은 취업할 수 없게 된다. 노동부는 또 18세 미만자의 경우 유흥주점,단란주점,비디오방,노래방,전화방 등 청소년보호법 등에서 고용이나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업종도 취업 금지대상에 포함시켰다. 양조,정신병원 및 교도소 업무,소각 또는 도살 업무등에도18세 미만은 취업할 수 없도록 명문화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모성보호 관련 규정을 1인 이상 전사업장에 적용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26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임신여부를 불문하고 여성은 불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2-브로모프로판을 취급하는 전자부품 제조업 등에 대한 취업이 전면 금지된다. 임신중인 여성이 취업할 수 없는 직종은 이외에 ▲납,수은,크롬,비소 등 중금속과 황린,불소,염소,벤젠 등 유해물질 취급 업무 ▲연속작업으로 5㎏이상,단속작업으로 10㎏이상 중량물을 취급하는 업무 ▲신체를 심하게 펴거나 굽힌다든지 또는 지속적으로 쭈그려야 하거나 앞으로 구부린채 있어야 하는 업무 ▲전리 방사선에 노출되는 업무 등 12종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덕단지서 우라늄 가스 누출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한전원자력연료(주)에서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육불화우라늄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과학기술부가 24일 밝혔다. 육불화우라늄은 온도·압력에 따라 기체·액체·고체로 변하는 성질을 지닌 우라늄의 화합물로 방사선에 의한 위험은낮은 반면 화학적 독성을 띤다. 사고는 육불화우라늄 기화기 밸브를 정비하던 중 밸브가 순간적으로 오작동을 일으켜 가스가 공정시설 내부에 10초정도 누출돼 일어났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의 현장 점검결과 가스는 공장 밖으로 유출되지 않았으며 작업자 3명도 즉시 대피,사고에 의한 인명·재산피해는 없다고 과기부는 전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빈뇨증 ‘들락 날락’ ‘안절 부절’

    총각인 K씨(30)는 요즘 밤만 되면 괴롭다.잠자리에 누우면조금 있다가 소변이 자꾸 마려워지기 때문이다.하지만 정작 화장실에 가면 소변은 조금밖에 나오지 않고 그것도 한참을 기다려야 쥐오줌 만큼 찔끔 나온다.그는 하루에 셀 수없을 정도로 화장실을 들락거린다.병은 아니겠지 하며 그동안 병원을 찾지 않았지만,주변의 권유로 얼마전 비뇨기과를 찾았다.진단결과는 전립선염에 의한 빈뇨였다. 48세의 주부 K씨 역시 평소 하루 10번 넘게 급히 소변을보러 간다.또 소변을 보고나서도 시원치 않아 항상 찜찜한느낌을 갖고 있다. 집에서는 어느 때라도 화장실에 갈 수 있지만 외출하면 불안한 마음에 어느 곳을 가든지 화장실 위치부터 알아본다. 친구들을 만나도 눈치가 보여,자연스레 외출을 꺼리게 됐다. ‘혹시 당신은 오줌을 너무 자주 누지 않습니까’ 정정윤 을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배뇨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특히 빈뇨일 때 사람들은 대부분 매우 당황스럽고 불편함을 느끼게 되며 심각한 병이 생긴 것은 아닌 지 걱정하게 되지만 쉽사리 병원을찾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뇨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성인은 보통 깨어있는 동안 4∼6회,자는 동안 0∼1회 배뇨하는 것이 정상”이라면서 “이보다 자주 배뇨하면서 적은 양을 누는 것을빈뇨,특히 야간에 소변을 자주 적게 보는 것을 야간빈뇨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자주 소변을 보더라도 한번에 200∼300㏄의 정상적인 양을 배출하면 다뇨증이라고 한다”는 것이 그의 얘기이다. ◆원인=주명수 서울중앙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뇌졸중,뇌종양,파킨슨씨병,골반강 내의 수술 등으로 인한 신경계 이상이나 전립선 비대증,요도협착,급성방광염,요도염,질염,요로결석 등이 있는 경우 발생하지만 그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의 경우 특히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야간 빈뇨가 많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면중 오줌은 자기전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방광의 크기가 작거나 방광 염증,요붕증,울혈성 심부전등이 있는 경우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하영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카페인성분에 예민한 사람들은 카페인이 함유된 녹차,홍차,커피,콜라,사이다,박카스 등이 빈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마셔서는 안된다”면서 “산성 식품도 방광 자극을 일으켜 빈뇨증상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정교수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서도 심리적인 이유,불안감등으로 빈뇨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령별 빈뇨증상과 치료=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빈뇨 유병률은 남녀가 비슷하고 40대에 14.3%,50대에 15.6%,60대에 16.7%이며 70대가 되면 22.7%로 증가한다. 김 교수는 “빈뇨증상이 있으면 소변검사,방사선 촬영,방광 내시경 등으로 확인한다”면서 “방광염은 성생활이 왕성한 20,30대 여성에게서 가장 흔하다”고 밝혔다. 그는 “40세 이후 여성에게서는 출산으로 인해 방광을 받쳐주는 근육이 약해질 경우 뛰거나 웃거나 재채기를 해서복압(腹壓)이 올라갈 때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 올 수 있다”면서 “복압성 요실금 환자 가운데절반쯤은 빈뇨증상이 동반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60세 이상의 여성은 노화 현상으로 방광이 예민해져 하루 밤에 서너 차례 소변을 보아야 하는 빈뇨 증상이 오기도 하는데 이 때는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20∼50세의 남성들에게는 만성 전립선염이나 전립선통이있을 때 흔히 빈뇨증상이 나타나며 약물요법,온열요법 등으로 치료하지만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 김 교수는 “50세 이상 남성은 반수 이상에서 전립선비대증이 온다”면서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눌러 빈뇨뿐아니라 소변누기가 힘들어지고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며 심하면 소변을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이같은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약을 복용하거나 비대해진 전립선을 깍아내는 수술을 해야 한다. 유상덕기자 youni@
  • 기한 1년 지난 의약품 유통

    경기도 과천경찰서는 19일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의약품을 시중에 유통시키고 의약품 사용과 관련, 금품을 제공한 혐의(약사법위반 등)로 D제약 대표 장모씨(43·경기도 성남시)를 구속했다. 경찰은 장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D생명 대구지역본부 종합검진센터 방사선실장 김모씨(38·대구시) 등 4명을 같은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1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99년 3월부터 유통기한이 1년 이상지난 수술용 손 세척제 830여병을 시중에 유통시켜 1,28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
  • 핵재앙 16년 체르노빌을 가다/ 300만명 후유증 신음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 23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프리퍄치시의 주민들은 건물을 뒤흔드는 폭발음에 잠을 깼다. 그러나 주민들은 그것이 원전폭발인 줄은 몰랐다.주민들은 아침에야 체르노빌 원전 4호기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당국의 특별한 ‘지시’가 없자 일상생활을 계속했다.‘새벽의 폭발’이 대참사의 서곡일 줄은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그러다 27일 오후 2시 긴급대피령이 떨어졌다.2차로 5월2∼6일에는 반경 30㎞내에 사는 지역주민들이 서둘러 거주지를 떠나야 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사고당시 3만여명의 사망자 외에 전체 인구(4,900만명)의 6%가 넘는 300만명이체르노빌 원전사고의 후유증으로 갑상선 기능부전과 백혈병,암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어로 ‘발뒤꿈치’를 뜻하는 프리퍄치는 체르노빌 원전 근무자와 가족들을 위해 1970년에 건설된 도시다.4만5,000명이 살았던 프리퍄치는 15년전까지만 해도 구(舊) 소련에서 가장 소득수준이 높은 신흥도시로주변의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체르노빌 대참사 이후 프리퍄치는 인적이 끊긴 ‘죽은 도시’가 돼 버렸다.중심가의 문화궁전과 호텔,공산당사,놀이공원과 아파트들이 잡초 속에 황량한 모습으로서 있을 뿐이다. 재앙의 현장 체르노빌 원전은 키예프에서 미니버스로 비포장에 가까운 도로를 2시간이나 털털거리며 달린 뒤에야도착할 수 있었다. 체르노빌 특별관리청이 관리하는 통행차단검문소가 먼저눈에 들어왔다.여기서부터는 ‘통제구역’.사고 발생 후 15년이 지난 지금도 민간인 거주는 물론 외부인의 출입이금지되고 있었다.사전에 방문허가를 얻은 사람들만이 방사선량 측정기를 달고,안내인과 함께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통제구역은 폭발사고가 일어났던 원전 4호기 원자로의 반경 30㎞ 이내 지역.면적으로 2,700㎢에 이른다.서울의 5배나 되는 땅덩이가 재앙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었다. 폐허가 된 채 방치된 민가와 농장,공장,주유소,학교건물등이 시야에 들어왔다.‘야생열매를 따먹지 말 것’을 경고하는 그림 간판과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선량계도 눈에띄었다. 야생화가 평화롭게 피어있는 들판 너머엔 울창한 숲도 보였다.그러나 그 숲이 땅에 떨어진 방사성 낙진을 빨아 들이기 위해 심은 나무들이라는 설명에는 아연하지 않을 수없었다.사고 당시 현장에서 사용됐던 헬기와 소방차,운반차량,장갑차도 방사능 분진에 오염된 채 숲속과 길 옆에방치돼 있었다. 안내를 맡은 특별관리청 직원은 “통제구역은 현재 방사선 준위가 안전한 수준이지만,주민은 살지않고 원전 종사자들과 연구원만 들어올 수 있다”며 “한때 치사 방사선 선량까지 갔던 반경 10㎞ 이내 지역은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돼 산림,수질,토질,야생동물에 대한특별감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문소를 지나 30분 이상 달리자 거대한 체르노빌 원전의부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우크라이나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로 77년부터 가동된 1호기(96년 가동중단)와 91년 화재로가동이 중단된 2호기는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120년만의 기록적인 무더위(한낮의 기온이 38도) 속에서도 해체작업에서 나오는 방사성 폐기물을 저장하기 위해처분장을짓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1·2호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지난 연말까지 가동된3호기가 있었고,그 옆에 문제의 4호기가 보였다. 핵반응로 폭발로 대파된 4호기는 사고 후 급조된 콘크리트 방벽에 둘러싸인 채 거대한 흉물처럼 서 있었다.200t에이르는 용암형태 핵연료와 2,000t에 이르는 가연성 물질,고준위 액체 폐기물 등 ‘위험물질’이 들어 있음에도 콘크리트 방벽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급조된 탓에 곳곳에금이 가고 지붕이 내려앉은 곳도 있었다.불안정한 상태로폐쇄돼 언제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 그동안지속돼 온 것이다. 이러한 사고원전 바로 옆에서 1·2·3호기가 한동안 어떻게 가동됐는지 의아스러울 뿐이었다. 다행히 3·4호기를 거대한 콘크리트로 덮어 씌우는 추가보강계획이 서방국가들의 경제지원으로 내년부터 시작된다.우크라이나 연료에너지부 체르노프 국장은 “지난 10년간피해복구에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60억달러라는 어마어마한돈을 투입했으나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했다. 원자로 폐쇄로 직장을 잃게 되는 6,000여명의 원전 근무자들의 취업문제도 우크라이나 정부로서는 골칫거리다.당초 2만7,000명에서 사고로 사망하거나 이주하고 남은 이들은 원전사고 지역 근무자라는 이유로 전직도 불가능한 실정이다. 체르노프 국장은 “원자력 안전의 중요성을 좀 더 일찍깨달았더라면 이같은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체르노빌 사고는 지금까지 막대한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주었으며,앞으로 얼마나 피해를 더 가져다 줄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체르노빌(우크라이나) 함혜리특파원 lotus@
  • 핵재앙 16년 체르노빌을 가다/ 톨스토노고프 체르노빌 소장

    “사고를 통해 우리는 원자력 안전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됐습니다.발전소는 폐쇄됐지만방호벽 보강사업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지난 연말에 완전폐쇄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비탈리톨스토노고프 소장(54)은 체르노빌 원전 지역을 안전한 원상태로 복구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피해규모에 대해서는 애써 답변을 회피했다. ■사고가 난 4호기 원전은 현재 어떤 상태인가. 폭발사고후 수개월 뒤 헬리콥터를 이용해 콘크리트 방벽공사를 했다.하지만 워낙 급하게 한데다 높은 방사선량 방출로 접근이어려워 견고하게 시공되질 못했다.지붕 등이 일부 붕괴되고내부 잔해물도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방벽 보강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97년 미국과 우크라이나 및 국제전문가단체는 체르노빌 원전을 환경적으로 안전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방벽보강계획(SIP·Shelter Implementation Plan)을 마련했다.이 계획에 따라 2003년까지원자로 내부의 상태를 안정화시킨 뒤 4호기와 인근 3호기 전체를 콘크리트로 덮어 씌우게 된다.이후 새로운 보강시설을건설하는 2단계 공사는 내년부터 시작돼 7년 정도 걸린다. ■체르노빌 지역이 완전하게 원상태를 회복하려면 앞으로얼마나 걸릴것으로 추정하나. 300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 ●체르노빌원전 폭발 사고는. 막대한 인명피해와 환경파괴를 가져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는 안전 불감증이 빚은 인류 최대의 핵참사로기록된다. 이 사고로 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탄의 500배에이르는 방사능 물질이 우크라이나와 유럽 주변국을 뒤덮었다. 일본과 미국에서도 오염물질이 검출됐다. 현재까지 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나 각종 질병의 발병률 등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비공식통계에 따르면 당시 사고로 3만여명이 사망했으며 어린이 61만명을 포함한 250만명이 방사능에 피폭됐다. 함혜리 특파원
  • 업무평가 지적사항 14개부처 개선 ‘미적’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 등 14개 기관은 지난해 국무조정실과 정책평가위원회로부터 정부업무평가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아직까지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국무조정실은 평가결과의 이행상황에 대한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27일 국무조정실과 정책평가위원회에 따르면 40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올 상반기 조치해야 할 과제 451개 가운데 대부분완료되거나 정상추진중에 있으나 14개 기관의 17개 과제는이행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국민고충 및 불만해결을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하라는 지적을 받았으나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 등의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도마에 올랐다.방사선 작업 종사자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개선 명령을 받은 과학기술부도 교육프로그램 개선 관련 일정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철도경영을 개선하라는 지적을 받고도 수송원가보전율 현실화를 위한 운임인상계획 차질로 과제를 제대로 완수하지 못했다.보건복지부는 의약품 유통개혁사업의 철저한 추진을 개선과제로 부여받았으나 유통정보시스템 참여율저조와 의약품 물류센터 설립 지연 등으로 평가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정책을 수립하라는 지적을 받은 노동부는 해당 수요기관이 참여하는 평가단 구성관련 일정이 지연되고 있고 해양수산부는 항만운영개선사업과 관련,관세자유지역,항만공사 등 전반적인 추진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자체평가 소위원회 운영실적이 없어,산림청은 정책효과분석의 내실화 방안 수립을 준수하지 않아,재정경제부는 부패방지 종합대책으로 추진하는 자금세탁방지법등 일정이 지연돼 지적을 받았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대대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추진이 부진하거나 미이행자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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