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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싱가포르에 가정부로 일하러 온 인도네시아 여성들이 인권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 가정부들은 집 밖에 나가지 못하고 노예처럼 생활한다. 심지어는 아파트에 감금돼 성폭력을 당하거나 자살까지 하는 사례가 있다. 이러한 여성들을 위한 ‘쉼터’에서는 법적 조언과 정신적 고통도 상담해 준다. ●사이언스 매거진 N(EBS 오후 11시) 이미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되어 폭주하고 있는 사이버 폭력. 우리 사회의 사이버 폭력의 실태는 어떠하며, 그 대안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사람의 외모 속에 인생의 길흉화복과 미래의 운명이 나타난다는 관상. 과연 생김새만으로 사람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운명을 알 수 있는지도 알아본다. ●천국보다 낯선(SBS 오후 9시55분) 캐나다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다가 물 속에 빠진 희란은 자신에게 희미하게 손을 내미는 윤재를 바라보다가 의식을 잃는다. 한편, 산호는 사라진 어머니 복자가 식당에서 일하고 있자 화가 치민다. 이후 산호는 복자를 데리고 요양원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복자가 어릴적 입양 보냈던 형을 찾게 된다.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7시20분) 무엇인가 단 한 가지 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들, 바로 일본의 ‘오타쿠’. 세계 3000가지의 라면 수집은 기본, 세상 모든 라면을 끓여먹고, 맛을 평가하는 못 말리는 라면 오타쿠에서부터, 불가능에 도전하는 기상천외한 미스터리 퍼즐까지 놀랍고 신기한 일본의 못 말리는 오타쿠들을 만나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위기에 처했던 남자를 구한 켈리는 또다시 비명을 지른다. 이유는 다름아닌 몰디브에서 가장 유명한 만타 가오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4m 길이의 만타 가오리를 본 관광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한편, 빌리지에서는 전 세계 관광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200여가지의 음식을 뷔페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수술이나 방사선 등의 병원 치료를 마친 후, 재발을 염려하는 암 환자의 입장에서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의 문제가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다. 암 생존자들의 증언과 의학적으로 검증된 대규모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암을 이기는 식사법에 대해 알아본다. 또 식사를 통해 암을 극복한 이들을 만나본다.
  • [씨줄날줄] 정전폭탄/육철수 논설위원

    1945년 8월6일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가공할 위력은 잘 알려져 있다. 길이 3m, 지름 71㎝, 무게 4.5t짜리 원폭(일명 리틀보이)은 폭발 순간 7만명의 생명을 앗아 갔고, 가옥 6만채를 잿더미로 만들었다.3만℃에 이르는 고열과 방사선 피해도 엄청나서 원폭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는 24만명이나 됐다. 원폭의 위력은 인류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어서, 이후 전쟁에서는 두 번 다시 사용되지 않았다. 전쟁은 이렇듯 인명살상과 건물파괴 등 참상을 불가피하게 수반한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치른 20세기에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도 무려 4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지금은 각종 대량살상용 무기(WMD)의 개발로 어느 나라가 독한 마음을 먹으면 지구의 존망도 장담할 수 없는 시대다. 그래서 나라마다 머리를 짜내고 있는 게 ‘비살상무기’(non-lethal weapon)다. 인간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고 적의 전투력을 무력화시키자는 것이다. 비살상무기는 WMD처럼 국제 규제도 없어 제법 흥미로운 무기들이 이따금 눈에 띈다. 예를 들면 사람을 기절만 시키는 거품탄·고무탄·척탄(擲彈), 사람의 눈과 귀를 잠시 멀게 하는 섬광탄, 썩은 시체 냄새를 풍겨 구토를 유도하거나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하는 악취탄 같은 게 있다. 도로와 활주로를 미끄럽거나 끈적거리게 해서 차량·항공기·병력의 이동을 방해하는 점착탄·윤활탄도 있고, 기계에 들어붙어 작동을 멈추게 하는 무기, 전자기기만 골라 못쓰게 만드는 전자폭탄(e폭탄) 등 첨단 비살상무기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우리 군(軍)도 전력시설을 최장 20시간 차단할 수 있는 ‘정전(停電)폭탄’(탄소섬유탄)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기로 했단다. 이 폭탄은 터지면서 거미줄 모양의 탄소섬유가 살포되는데, 이것이 송전시설에 달라붙으면 방전·누전으로 인해 전기가 한동안 나간다는 것이다.90년대 걸프전과 유고전에서 사람한텐 안전하다고 입증됐다니 안심은 된다. 그렇다고 목숨만은 살려 준다는 이유로 이런 무기를 ‘인간적’이라고 표현하자니 좀 꺼림칙하다. 사람을 죽이든 살리든 서로를 못 믿어 자나 깨나 별의별 신종 무기를 만들 궁리만 하는 인간들이 처량하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수술시 장기 유착 막는 겔 개발

    국내 연구진이 천연 고분자를 이용해 외과 수술시 고질적 문제인 장기(臟器)끼리 달라붙는 것을 막는 겔(gel)을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연구원 노영창박사팀은 25일 셀룰로오스, 키토산계 천연 고분자를 방사선 처리해 수분이 함유된 ‘장기 유착(癒着)방지용 겔’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겔이 수입품의 10분의 1 가격으로 공급돼 수입대체 효과뿐 아니라 국내 의료 기술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유착 방지용 특수 소재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600억원에 이른다. 연구팀에 따르면 소장이나 대장 수술 후 장기의 유착 정도가 심하면 장이 막히는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자궁 수술 뒤 유착이 생기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노 박사는 “실험용 쥐의 맹장과 복벽에 상처를 입힌 뒤 유착 방지용 겔을 적용하는 전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조직 적합성이 뛰어난 천연 고분자를 방사선 처리로 제조해 2주 정도 뒤면 몸 안에서 분해돼 흡수·배출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사]

    ■ 서울신문 (미디어지원센터)△센터장 겸 독자권익위원장 박재범△심의위원 이기석△심의위원 겸 고충처리인 송기석△미디어지원팀장 심우섭(경영전략실)△전략기획부장 겸 기획팀장 노주석△인사팀장 김학성△전산관리〃 이기윤(시설관리본부)△경비주차팀장 황태원△전기〃 이재선△설비〃 이교무△방재〃 박동서(독자서비스국)△독자지원부장 정원태△서울〃 양상현(사업국)△공익사업부장 임철재△매체사업〃 이철행(뉴미디어국)△뉴미디어사업부장 한정일(편집국)△편집제작부장 채형병△국제〃 박건승△산업〃 곽태헌△문화전문기자 김성호△인물〃 김 문(출판국)△출판부장 유진상△외간사업〃 김건주△발송〃 이원재(제작국)△윤전2부장 이동린■ 교육인적자원부 ◇고위공무원 △교육인적자원부(미 조지워싱턴대 파견) 黃洪奎◇일반계약직공무원 4호△장관정책보좌관 金東煥◇서기관△교육인적자원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丘然熙△울산시교육청 文章友◇사무관△인적자원정책국 김주연△교육인적자원부(사회서비스향상기획단) 김지현■ 환경부 ◇과장급 전보 △해외협력담당관 이희철△정책홍보〃 김법정△화학물질안전과장 이민호△대기관리〃 김종률△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김성동△국립환경인력개발원 교육혁신기획과장 백운석△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이윤섭△국무조정실 파견 이지윤△환경부 본부대기 유제철(UNEP 파견 예정) 정기택△공로연수 파견 안상선■ 국세청 ◇과장급 전보 △중부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장 金暎桓△ 춘천세무서장 林昌圭■ 국회사무처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법제사법위원회 林仁圭△통일외교통상〃 具熙權△교육〃 盧在錫△과학기술정보통신〃 金春燁△문화관광〃 金宗鉉△보건복지〃 金鍾斗△환경노동〃 金成坤△정보〃 朱永鎭△여성가족〃 千柄浩△예산결산특별〃 辛海龍■ 서울시 ◇지방이사관 △맑은서울추진본부장(제2정책보좌관) 睦榮晩△경쟁력강화기획본부장(제3정책보좌관) 겸 문화국장 金丙一△재무국장 金相國△교통국장 金相敦△건설안전본부장 吳鍾錫 △공무원교육원장 金大根△한강시민공원사업소장 陳翼喆△강동구 부구청장 崔容豪△강남구 부구청장 崔永福◇지방부이사관△문화산업기획단장 李正寬△관광마케팅기획단장 직무대리 蔡炳錫△뉴타운사업단장 朴熹洙△경영기획관 직무대리 任玉機 △산업국장 鄭淳九△환경국장 金基春△푸른도시국장 崔鍾協△건설기획국장 李仁根△상수도사업본부 차장 丁東鎭△시정개발연구원 파견 文永模△신용보증재단 파견 韓吉燮△수도권교통조합 파견 辛日根△SH공사 파견 任桂鎬△SH공사 파견 金孝洙△종로구 부구청장 權宗洙△중구 부구청장 全貴權△성동구 부구청장 徐康錫△마포구 부구청장 全炯文△양천구 부구청장 安承逸△강서구 부구청장 金忠民△금천구 부구청장 林東南△중랑구 부구청장 李永垈△관악구 부구청장 朴龍來◇전임 계약직 가급△부대변인 李鐘鉉◇지방서기관△언론담당관 兪炯泰△마케팅담당관 직무대리 李忠悅△여성정책담당관 安焌皓△청소년담당관 朴賢浩△조사담당관 徐在律△조직담당관 韓秀東△심사평가담당관 金意承△국제비즈니스추진반장 직무대리 尹映喆△총무과장 全聖洙△인사과장 韓國暎△재무과장 金康烈△계약심사과장 李廷浩△세제과장 崔昌濟△세무과장 李鍾淳△노인복지과장 金仁喆△노숙인대책반장 張京煥△산업지원과장 尹準炳△생활경제과장 白武景△농수산유통과장 金敬吾△문화재과장 직무대리 金浩淵△체육과장 겸 문화기반시설반장 兪連植△환경과장 金榮翰△자연생태과장 朴鎭昌△교통계획과장 高錫△운수물류과장 金賢植△교통지도단속반장 직무대리 李相浩△버스정책과장 金辰年△맑은서울총괄반장 겸 맑은서울관리반장 金炅鎬△맑은서울교통반장 직무대리 黃保淵△문화전략기획반장 직무대리 겸 문화브랜드추진반장 직무대리 千丁旭△관광마케팅반장 겸 관광특구활성화반장 李武寧△도심활성화반장 姜秉鎬△이주사업담당관 직무대리 徐永官△방재기획과장 金永述△중부수도사업소장 印泗鎭△은평수도사업소장 직무대리 金善石△시립대 교무과장 金尙漢△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洪起殷△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朴必淑△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관리부장 姜漢洙△한강관리사업소 관리부장 張基衍△맑은서울사업반장 蔡熙政△월드컵공원관리소장 呂煥珠△지역중심개발반장 金炳夏△뉴타운사업3반장 尹錫祐△도로관리과장 權奇昱△수도관리부장 직무대리 柳基雲△서부도로관리사업소장 金陽中△북부도로관리사업소장 兪五植△지하철건설본부 공무부장 高東旭△지하철건설본부 건설2부장 桂晶根△도심상권부활반장 李建基△뉴타운사업2반장 직무대리 安載赫△도시관리과장 全尙壎 △주거정비과장 鄭丙日△보건환경연구원 대기부장 金周亨△건강도시추진반장 朴敏洙■ 서울대병원 ◇분과장 △호흡기 金永煥△순환기 吳秉熙△소화기 李孝錫△혈액종양 方英柱△내분비 朴慶秀△알레르기 趙相憲△신장 安圭里△감염 吳明燉△류마티스 宋永旭△소아진단방사선과 金宇善△소아안과 郭相忍◇실장△내시경실 鄭泫采△수면단원검사실 鄭道彦△신경계검사실 尹炳宇△마취회복실 安元植△통증치료센터장 李相哲△근전도실 方文奭△수술부 金鍾聲△내과중환자진료실 劉哲圭△외과중환자진료실 朴圭主△심폐기계중환자진료실 金起峰△심장검사실 孫大源△심혈관내과중환자진료실 金孝洙△언어청각장애진료실 吳承厦△감염관리실 李煥鍾△장기이식센터소장 徐敬錫△호스피스실 許大錫△의료사회사업실 張善吾 ■ 신용보증기금 ◇임원 △이사 李行雨◇본부장(이사대우) (승진)△대구경북영업본부 孫永哲(전보)△호남영업본부 金鍾鐵■ 동국대 (서울캠퍼스)△입학처장 유국현△교무처 교원인사팀장 김승용△입학처 입학관리실장 한문우△학생처 취업지원센터 취업지원팀장 구태회△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리〃 김종철△〃 학술정보서비스〃 이동규△국제교육원 국제교류실장 겸 동국포스트 부주간 박명관△대학원 행정지원실장 홍성조△교육대학원 〃 김종진△공학교육연구센터 행정지원팀장 안재봉(경주캠퍼스)△연구처장 이동웅△기획처 심사평가팀장 김근묵△교무처 교원인사〃 안석호△〃 입학관리실장 김영수△연구처 산학연구지원팀장 겸 산학협력단 연구지원팀장(겸직) 정성호△학생처 취업지원센터장 이진형△산학협력단 행정지원팀장 이진희
  • 해로도 모자라 하늘도 함께 간 부부의 사연

    “서로 얼마나 사랑했으면….하늘 나라에 가서도 외롭지 않도록 가는 길을 동반하게 됐을까?” 중국 대륙에 40여년 동안 말다툼 한번 하지 않았을 정도로 금실이 좋았던 60대 부부가 거의 같은 시간에 영면(永眠)하는 바람에 하늘 나라까지 작반하게 돼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다. 중국 동중부 장쑤(江蘇)성 둥타이(東台)시 신차오샤오(新橋小)구에 살고 있는 금실이 좋기로 소문난 60대 노부부가 30분 차이로 각각 사망해 함께 하늘 나라로 승천하게 돼 주위 사람들에게 ‘원앙 같은 부부애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양자만보(楊子晩報)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69살의 쉬궈민(徐國民)씨와 61살의 야오아디씨.아내 야오씨가 뇌일혈로 쓰러져 별세한 뒤 30분쯤 뒤 이 소식을 들은 남편 쉬씨도 편안하게 이승을 떠났다.43년동안 맺어온 부부의 인연이 하늘 나라까지 동반하게 한 셈이다. 공장에서 퇴직한 이들 부부는 애옥살이 살림에도 마음만은 넉넉해 집안에는 항상 웃음꽃이 피어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결혼 43년 동안 큰소리 한번 오고간 일이 없을 정도로 금실이 좋았던 이들 부부는 다만 1남1녀의 자녀들이 실직하는 바람에 막노동으로 살아가고 있어 가슴이 아팠을 뿐이다. 하지만 이런 팍팍한 삶 속에서도 금실이 좋던 이들 부부에게 불행의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 지난 4월초.쉬씨가 폐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곧바로 병원에 입원,약물·방사선 등 각종 항암치료를 받다보니,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더욱 주름살이 켜켜이 쌓여만 갔다.어느새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 수만 위안(약 수백만 원)으로 늘어나 갚을 길이 막막했다. 아내 야오씨는 자녀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이 모든 부담을 지기로 했다.자식들에게는 며칠 입원만 하면 치료할 수 있는 병이라고 말한 그녀는 매일 병원에 나가 남편의 몸을 닦아주고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묵묵히 병수발을 했다. 이웃 주민들은 “이들 부부는 평소에 샘이 날 만큼 금실이 좋았다.”며 “지난 43년을 같이 살아오는 동안 이들 부부가 집안에서 하는 얘기하는 소리가 담을 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던중 지난 16일 오후 6시 20분쯤,남편 병수발을 들고 병원으로부터 집에 돌아온 아내 야오씨는 병수발하느라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뇌일혈 증세를 보이며 돌연 숨을 거뒀다.30분쯤 뒤 병원 입원실에서 비보를 들은 남편 쉬씨도 편안하게 눈을 감은 것이다. 이들 부부의 부고를 접한 이웃 주민들은 안타까운 나머지 즉석에서 이들 부부의 죽음을 슬퍼하며 너도나도 돈을 조금씩 추렴해 모은 4280 위안(약 51만 3600원)을 장례식에 보태쓰라고 쾌척했다. 온라인뉴스부
  • 6년 산고 끝 ‘돌연변이 난’ 개발

    6년 산고 끝 ‘돌연변이 난’ 개발

    국내 연구진이 모양과 색깔이 특이한 돌연변이 난(蘭)을 개발, 종자 로열티 부담 축소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정읍분소 방사선연구원 강시용 박사는 13일 민간 난 전문업체인 바보난농원(대표 강경원)과 함께 방사선 기술을 활용, 수입 동양란 심비디움 ‘대국’과 우리나라 자생란 ‘석곡’의 돌연변이 신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국의 돌연변이 난은 ‘동이’, 석곡의 돌연변이 난은 ‘은설’로 이름 붙였다. 돌연변이 난은 잎이나 꽃 모양, 색깔 등이 기존 품종과 달리 특이하게 변해 희귀성은 물론 미적인 측면에서도 가치를 인정받는다. 6년 동안의 연구 끝에 탄생한 동이와 은설은 조직배양 기술과 방사선 조사기술을 접목해 감마선을 24시간 쪼여 생기는 돌연변이체 가운데 유용한 형질을 선발, 육성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둘 다 원품종 보다 잎 크기가 작고 잎 가장자리에 황금색 줄무늬가 선명해 자연상태에서 간혹 발견되는 돌연변이 난과 비슷한 형질을 띠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 가입함에 따라 외국 품종을 도입할 때 종자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하지만 동의와 은설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을 통해 형질을 한가지 이상 바꿨기 때문에 새로운 품종으로 인정받아 로열티를 주지 않아도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의료급여 허위청구 ‘고질병’

    의료급여를 허위 또는 부당하게 청구한 전국 16개 병·의원에 최고 영업정지 1년의 행정처분 등이 내려졌다.그러나 복지부는 국민건강은 물론 환자들의 이익과도 직결된 의료급여법 위반 병원의 명단을 밝히지 않아 의료기관을 싸고 도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004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현지 실사를 벌인 끝에 16개 병·의원이 의료급여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1875만원의 부당이득금을 징수하고 2579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3일 밝혔다. 실사 결과 S의료재단이 운영하는 강원도 원주 W병원은 진료한 사실이 없는 환자가 입ㆍ내원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조작했다가 적발돼 부당이득금 644만 7950원과 과징금 2579만 1800원을 징수당했다.그런가 하면 일부 병·의원은 복지부의 실사를 거부하기도 했다. 경북 포항의 D의원은 실사를 거부했다가, 또 전북 전주의 C의원은 급여 관련 서류제출 명령을 거부했다가 각각 1년간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진료활동이 불가능한 영업정지와 달리 업무정지는 급여업무만 정지되는 징계이다. 또 광주 O의원은 무자격 방사선사가 X선을 촬영하고 진료 내역을 허위 작성하는 등 부당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 업무정지 63일과 320만원의 부당이득금 환수조치가 취해졌다. 이처럼 일부 의료기관의 허위·부당한 급여 청구와 여기에서 비롯된 환자들의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으나 복지부는 해당 의료기관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병원 선택권을 외면한 처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되풀이되는 ‘의료계 눈치보기’와 ‘솜방망이 징계’가 의료급여법 위반의 악순환을 조장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현행 의료법상 이와 관련한 명백한 규정은 없으나 명단을 공개할 경우 소송 등 관련 단체의 저항이 예상돼 지금은 무리”라면서 “올 실사분부터 급여를 부당청구한 병·의원의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의료급여 부당 청구행위에 대한 내부자 및 피해자 등의 신고 보상금도 현재 100만원에서 대폭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기관지암 국내 첫 냉동수술 성공

    기관지암 냉동수술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처음 시도됐다. 고려대 안암병원 김광택 교수팀은 폐암 수술후 기관지로 암이 전이된 김모(49)씨를 대상으로 냉동요법을 통해 기관지암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했다고 최근 밝혔다. 냉동수술법은 2㎜ 규격의 냉동 카테터를 기관지 내 암조직 부위에 접촉시킨 뒤 급속 냉동을 반복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치료법으로, 기존 레이저 소작술 등에 비해 암조직 파괴 범위가 넓고, 국소마취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해 치료 기간이 짧으며, 수술에 따른 위험부담이 적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또 방사선 및 항암치료를 여러번 받은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으며, 재발한 암에서 더 나은 치료효과를 보인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6년 전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폐 절제수술을 받은 김씨는 최근 기관지로 암이 전이됐으나 호흡곤란으로 전신이 쇠약해 방사선 및 항암치료가 불가능하자 의료진은 내시경을 이용한 냉동요법으로 기관지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를 시도했다. 치료 결과 김씨는 폐기능도 크게 호전돼 현재 산소호흡기 없이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의료진은 소개했다. 김 교수는 “김씨의 경우 70%가량 막혀 있던 기관지가 냉동수술법 시술 이후 처음에 비해 3배 정도 넓어져 편안한 호흡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전신마취가 필요한 고형 기관지 내시경 대신 국소 마취로도 시술이 가능한 굴곡형 내시경을 사용해 환자의 고통을 크게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 자치구 새얼굴] 맹정주 강남구청장 당선자

    [서울 자치구 새얼굴] 맹정주 강남구청장 당선자

    ‘기획2과장, 사회개발기획과장, 자금기획과장, 종합기획과장….’ 맹정주(59) 서울 강남구청장 당선자는 경제기획통이다. 기획의 달인(?)이라 해도 좋을 듯하다. 맹 당선자는 경제기획원에서 기획 관련 과장은 모두 거쳤다. 국장까지 포함하면 ‘기획’자 붙은 부서는 5∼6번쯤 맡았다. ●지연·학연 따지지 않는 스타일 특히 종합기획과장은 1960∼80년대 한국경제를 견인했던 경제기획원 내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자리다. “20대에 3차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참여했어요. 국민소득 2만달러를 바라보는 시대가 됐는데 나도 톱니바퀴 가운데 하나였다고 자부합니다.” 맹 당선자는 어느 면에서는 실패(?)한 경제관료이다. 물론 조달청 차장(98년)과 국무총리실 경제행정조정관(99년) 등을 지냈다. 하지만 경제기획원 종합기획과장을 거친 전임자들이 대부분 장·차관의 길을 걸었던 것에 비하면 그는 좀 다른 궤적을 그렸다. 관료사회에 존재하는 줄서기와 지연·학연 등에 얽매이지 않는 그의 스타일 때문에 ‘물먹었다.’는 표현이 맞는지도 모른다. 그는 자기 소신이 강하다. 옳다고 생각하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방식을 고수한다. 강점이자 단점이다. 지방선거 출마는 이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 처음에는 출마는 생각지도 않았다. 순탄한 길을 걸었고, 순탄한 길이 보장된 삶이었다. 그를 선거판에 끌어낸 것은 세상이었다.“어렵게 이만큼이나마 일궈 놓았는데 언제부턴가 세상이 기대와 다르게 돌아가고 있어요. 그냥 앉아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어요.” 고향에 출마할까 생각도 했지만 이내 생각을 바꿨다. 경제기획원과 국무총리실 등에서 쌓은 경험을 살리려면 서울에서도 강남이어야 했다. ●존경받는 강남 만들 터 그는 강남의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일보육 제도 도입, 감세정책, 중기 활성화 전략, 문화공간 확충 등의 시책들이 대기중이다. 하지만 가장 하고 싶은 것은 강남의 왜곡된 이미지를 바꾸는 것. “강남을 한국의 존경받는 대표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세상을 바꾸는데 국회의원이 낫지 않느냐.’고 묻자 “국회의원은 너무 정치적이어서 구청장을 택했는데 선거는 역시 정치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태어나 처음으로 선거를 치렀다. 공천에서부터 선거운동은 쉽지 않았다. 하루에 점심·저녁 자리를 5∼6곳씩 찾아다녔는데 정작 저녁 때 보니 점심을 굶었더란다. 고된 선거운동에 힘이 되어준 사람은 부인 서창옥(연세대 의대 치료방사선과) 교수다. 처음에는 “무슨 출마냐.”고 반대하더니 막상 출마를 하자 적극 도와줬단다. 연애(중매+연애)시절 “매일 생사를 넘나드는 암환자들을 대하다 보니 웬만한 일에는 속상해하지 않는다.”는 말에 ‘이 여자와 결혼하면 마음고생은 안 하겠구나.’싶어 결혼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눌변에 표정도 굳은 편이다. 하지만 겉과 달리 부드럽고 섬세하다. 천안 광덕면에서 태어난 ‘촌놈’ 때문인지도 모른다. 은행원인 아버지 덕에 온양온천·영동·합덕·덕수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4곳을 다녔다. 담임도 12명이나 된다. 서울로 올라오기 전 4·5·6학년을 다녔던 영동초등학교 동창들은 지금도 자주 만난다. 주량은 소주 한병. 지금도 경제기획원 공보관 시절(92년) 만났던 기자들과 가끔 소주잔을 기울이곤 한다. ■ 프로필 ▲출생 47년 천안 ▲학력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하버드대 케네디스쿨(행정학석사) ▲경력 행시10회, 경제기획원 공보관·예산총괄심의관·정책조정국장, 재정경제원 국고국장·국민생활국장, 조달청 차장, 국무총리실 경제행정조정관, 한국증권금융 사장 ▲수상 녹조근정 포장 ▲가족관계 서창옥씨와 1녀 ▲취미 서예, 바둑 ▲기호음식 청국장 ▲존경하는 인물 김재익 전 청와대경제수석 ▲좌우명 진인사대천명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국립대 정원 4700명 추가 감축

    보건·의료 분야 학과 신설이나 증원 여부 등이 지역별로 미리 결정돼 대학들의 관련 학과 신설·증원 신청 경쟁이 줄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저출산에 따른 대학 입학정원 감소에 대비하고 사회적 수요에 맞는 질 높은 인력양성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담은 ‘2007학년도 대학(원) 학생 정원 조정계획’을 대학에 통보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 대학들의 큰 관심사인 물리치료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보건·의료분야의 경우 직종(학과)별·지역별 증원 가능 인원이 먼저 정해진 다음 이를 토대로 대학별 정원이 결정된다. 지금까지는 교육부가 사전에 전국 대학으로부터 신설·증원 신청을 받아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사후에 직종별·지역별 증원 인원을 정하는 식이었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신설·증원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역별로 과도하게 신청하는 등 행·재정적인 낭비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국립대학의 경우 국가전략 분야, 기초학문 분야 등 사학이 담당하기 어려운 분야를 우선 육성하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2007∼2009학년도에 정원 4700명을 추가로 의무 감축하도록 했다. 사립대학에 대해서는 2009년까지 전임교원 확보율(연구중심 65%, 교육중심 61%)로 연차적 준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재정지원 사업에 반영해 자율적인 특성화 및 정원감축을 유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밖에 전문대학원에 박사과정을 설치하려는 경우 논문 이외에 특허 등록 및 기술이전 실적도 연구업적으로 인정해 산학협력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원로 극작가 차범석씨 별세

    원로 극작가 차범석씨 별세

    대한민국 예술원회장을 지낸 원로 극작가 차범석씨가 6일 오후 6시25분 경기 일산 백병원에서 별세했다.82세.1924년 전남 목포생으로 연세대 영문학과를 나온 고인은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밀주’로 등단한 이래 ‘해방 이후 사실주의 희곡의 최고봉’이라는 평가를 받는 ‘산불’등 숱한 희곡을 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옥순 여사와 딸 혜영·혜진, 아들 순주(일산백병원 방사선과 의사)·순규(동남해운 대표)씨등 2남2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0일 오전.(02)3410-691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물리치료사 단독개원 논란

    지난 4월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 발의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서 물리치료사를 비롯한 의료기사의 단독 개원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의료기사란 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 등 의사(또는 치과의사)를 도와 진료 또는 검사 보조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이 중 논란의 중심은 물리치료사이다. 물리치료사들은 “의사의 ‘지도’가 아닌 ‘의뢰’를 받는 단독 개원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의료기사들이 의사의 지도 감독 아래 의료행위를 하도록 한 것은 생명을 다루는 의료 행위에 수반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려 국민의 안전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물리치료사들의 주장을 반박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식품포장지 꼼꼼히 살피면 건강지키기 ‘OK’

    식품포장지 꼼꼼히 살피면 건강지키기 ‘OK’

    먹을거리 공포가 끊이질 않는다. 위생도 문제지만 요즘은 안전성이 최대 화두다. 비만과 그로 인한 각종 합병증에 알레르기 질환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르자 식품의 유해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가공식품에 함유된 트랜스지방, 나트륨, 당류, 식품첨가물 등이 경계대상이다. 하지만 제품 포장만 꼼꼼히 살펴봐도 유해식품을 가려낼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또 오는 9월부터 식품의 모든 원료 표기가 의무화되고 2008년부터는 트랜스지방과 당 함량 표시가 의무화된다. 때문에 식품을 고를 땐 유통기한이나 원산지만을 확인할 것이 아니라 영양성분과 주원료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식품 포장지에 건강지표가 있는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 전문가들에게서 식품표기 읽는 법을 들어봤다. ●영양성분표로 건강지키기 서울지방식약청의 박선희씨는 “건강을 제대로 챙기려면 ‘영양성분표’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기능식품, 특수영양식품, 과자·케이크·빵·캔디·초콜릿·음료류와 건과류, 면류, 레토르트식품 등에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기 때문에 웬만한 식품의 포장 뒷면엔 영양성분이 표기돼 있다는 것이다. 영양성분표는 그림1 처럼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의 함량을 나타낸다. 보통 ‘100g당’,‘1봉지당’,‘1캔당’을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성분표시를 읽을 때는 1회 분량이 얼마만큼이고, 실제 먹는 양은 어느 정도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체중에 관심이 있다면 열량과 지방 함량을 확인해야 하고, 혈압이 높다면 나트륨 함량이나 저염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또 골다공증이 걱정될 경우에는 칼슘 함량을, 당뇨가 있다면 탄수화물 함량과 무설탕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무가당’이나 ‘무가염’이라는 말에 당이나 나트륨이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박씨는 “무가당이나 무가염은 제품을 만들 때 인위적으로 당이나 염화나트륨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에 무당이나 무염과 구분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당이 없다는 무당 표시라 하더라도 당이 0%라는 얘기는 아니다. 식품법은 100g당 당이 0.5g미만일 때 무당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최소로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유발 물질도 식품 포장지에 모두 표기돼 있다. 한국인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난류(가금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등 11개 재료에 한해서는 추출물을 사용한 경우에도 원재료명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원재료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그림2 처럼 소맥분, 쇼트닝, 난백액, 유청분말 등에 밀, 대두, 계란, 우유 등이 각각 사용됐음을 괄호 안에 표기한다. ●인증표시 있으면 안심 식품 포장지를 통해 알 수 있는 식품 정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제품명, 식품유형, 내용량, 제조연월일, 유통기한 등의 기본 정보에서부터 제조업소명과 소재지, 원재료명, 성분명, 함량, 용도 및 사용법, 취급상주의, 정부 또는 공공단체의 검사·인증 등이 모두 표기돼 있다. 우선 제품명은 식품의 고유 명칭이지만, 사용된 원료를 나타내기도 한다. 식약청 박인원씨는 “예를 들어 ‘딸기 아이스크림’은 실제 딸기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이지만,‘딸기맛 아이스크림’은 딸기맛을 내는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식품 첨가물은 식품의 특성을 바꾸기 위한 화학물질로 향이나 맛을 내기 위한 향신료, 식품의 부패나 변색을 막기 위한 보존제, 인공적인 색을 내기 위한 색소 등이 있다. 최근 ‘과자 공포’를 계기로 유해성 논란을 빚었던 성분이 바로 이 식품 첨가물이다. 이와 함께 식품 인증표시도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르기 위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농약이나 화학 첨가제의 사용기준을 지킨 농산물에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이 붙어 있고, 인증된 가공식품에서는 ‘가공식품 KS’를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건강기능식품, 전통식품, 방사선 조사처리식품,GH마크,HACCP인증마크 등이 있다. 식약청은 “인증표시는 품질과 위생, 안전성을 모두 보장하는 마크이기 때문에 꼭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치아교정의 혁명 ‘임플란트’는

    치아교정의 혁명 ‘임플란트’는

    아직도 임플란트를 생소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치아가 손상되면 이 뿌리를 살려 금 등의 소재로 덧씌우거나 아예 빠진 경우라면 틀니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었던 종래의 치료법에 익숙한 까닭이다. 그러나 이런 치료공식은 임플란트라는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 치아 교정의 혁명이라는 임플란트란 무엇인가. ●임플란트란 임플란트(Implant)란 인공치아 이식을 뜻하는 용어다. 이가 빠진 잇몸에 티타늄 등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이식해 원래의 치아와 같은 감각이나 기능을 갖도록 하는 방법이다. 초창기에는 동물의 뼈를 사용하기도 했으나 지금처럼 티타늄을 이용해 골 유착이 잘 되도록 한 임플란트는 지난 82년 미국 FDA가 이를 승인하면서 본격화됐다. ●이런 경우 임플란트가 적격 임플란트는 손상된 치아를 치료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적용 범위도 매우 넓고 다양하다. 예를 들어 기존 치료법으로는 인접한 정상 치아를 제거해야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있었으나 임플란트는 인접 치아를 보존하면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런가 하면 기질적으로 틀니를 착용하면 구토감을 느끼는 경우에도 임플란트가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밖에 ▲남아있는 치아의 수가 너무 적거나 남은 치아가 한 곳에 몰려 있는 경우 ▲틀니의 착용감이나 씹는 기능이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 ▲이갈이 등 나쁜 습관 때문에 틀니 사용이 어려운 사람 ▲잇몸뼈가 심하게 훼손됐거나 구강 근육의 부조화로 틀니를 사용하기 어렵거나 ▲잇몸이 훼손되거나 약화돼 다른 치료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 등에도 임플란트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시술비가 개당 400만원 정도로 고가이며 머리나 얼굴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 만성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 재발성의 심한 우울증 및 정신분열증, 편집증, 뇌질환, 치매 등 정신질환자와 백혈병, 혈우병, 혈소판감소증 같은 질환자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어렵다. ●임플란트 시술 과정 임플란트는 보통 1·2차로 나눠 시술한다.1차로 잇몸뼈에 치아의 뿌리인 임플란트를 심은 뒤 커버스크루라는 인공치아를 끼워 3∼6개월이 지나면 잇몸뼈와 임플란트가 유기적으로 붙는 골융합이 일어난다. 완전한 골융합이 확인되면 2차로 커버스크루를 제거하고 잇몸이 잘 치료되도록 하는 힐링 어버트먼트를 끼운다. 이 때 임플란트 주변의 부착치은이 부족하면 성형을 통해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러나 부착 치은이 충분하고 심은 임플란트가 잇몸에 잘 부착된 경우에는 커버스크루 과정을 생략한 채 바로 2차 수술 과정인 힐링 어버트먼트를 잇몸 밖으로 드러나도록 끼운 뒤 봉합해 1·2차로 나눠 시행하는 시술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도 한다. 이처럼 발치 후 잇몸과 잇몸뼈가 안정될 때까지 3∼6개월을 기다리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시술하기도 하나 치주질환으로 잇몸뼈가 많이 훼손된 경우에는 별도의 뼈이식이 필요하므로 발치 후 잇몸이 아문 뒤에 시술해야 안전하다. ●임플란트의 장단점 임플란트는 많은 이점이 있다. 대표적인 장점은 이물감이 없이 자연치아처럼 음식을 잘 씹을 수 있다는 점. 또 일반 보철물은 5∼7년, 틀니는 5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임플란트는 잘 관리하면 거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흔히 치아가 없는 부위의 뼈가 약해지는 골흡수가 일어나지 않아 뼈의 건강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으며, 기존 치료법은 주변의 정상적인 치아를 갈거나 제거해 브리지나 틀니를 고정시키지만 임플란트는 주변 치아의 손상을 최대한 막아준다. ■ 임플란트 Q&A ▶치료기간은 얼마나 걸리나. -통상 위턱은 5∼7개월, 아래턱은 3∼4개월이 걸리나 최근에는 1·2차 시술을 동시에 시행해 이 기간을 줄이기도 한다. ▶턱뼈가 많이 없는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한가. -골흡수가 일어나 잇몸뼈가 약한 경우 자신의 신체에서 뼈를 이식한 뒤 얼마든지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 ▶임플란트의 수명은 얼마나 되나. -환자의 건강 상태와 구강위생 상태, 관리 충실도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나 보통 최소 10년에서 길게는 30년 이상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 ▶치료 성공률은 얼마나 되며, 시술에 실패할 경우 어떻게 하나. -임플란트 성공률은 95%를 넘는다. 드물게 임플란트와 뼈가 융합하지 않거나 관리 소홀, 나쁜 습관 등으로 실패할 경우 임플란트를 제거해 새 골조직을 채우면 이식이나 보철치료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비용은 얼마나 드나. -재료가 고가인 데다 비보험진료라서 비교적 비싼 개당 200만∼400만원이 든다. ■ 도움말 최규옥 앞선치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멜버른 왕립大 ‘17층 괴담’

    ‘죽음의 최고층을 피하라?’ 호주 한 명문대의 최고층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교직원들에게 원인 미상의 뇌종양이 발병, 공포에 휩싸였다.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인터넷판은 18일(현지시간) 호주 왕립멜버른기술대(RMIT) 교수와 직원 등 7명이 뇌종양 진단을 받아 국제적인 정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은 이들이 근무했던 최고층 사무실을 폐쇄했지만 두려움을 호소하는 교수와 직원들의 e메일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5명은 지난달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다른 2명은 각각 1999년과 2001년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명은 악성 종양이었으며 3명이 방사선과 관련된 증상으로,5명은 양성으로 나타났다. ‘멜버른 미스터리’는 7명 모두가 석연치 않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데서 출발했다. 이들 모두 RMIT대학 내 17층 건물의 최고층 사무실에서 일했다. 이들 중 6명은 10년 이상 이 건물에서만 근무했다. 호주 교직원 노조 대변인 매튜 맥고완은 “우연의 일치로 보기엔 석연치 않은 부분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조사 초기 유력한 용의자는 국영 통신회사가 옥상에 설치한 2대의 휴대전화 중계기였다. 중계기에서 나오는 강력한 전자파 방사선이 종양을 일으킨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대학 당국의 조사에서 “전자파 강도는 극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중계기의 전자파와 뇌종양 발병의 상관 관계를 입증할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 영국 런던암센터 앤서니 스워드로 박사는 “명확한 증거도 없지만 그렇다고 (중계기의 전자파가) 원인이 아니라고 딱 집어서 말할 수도 없다.”고 답답해했다. 영국 뉴캐슬대학 리처드 맥넬리 박사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도 뇌종양의 수많은 원인 가운데 하나”라면서 “네덜란드에서 뇌종양이 감염에 의해 발병한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사무실의 공기와 물도 정밀 조사했지만 공포는 사라지지 않고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위암세포 전이촉진 유전자 발견

    국내 연구진이 우리나라 암환자 사망률 1위인 위암의 전이를 촉진하는 물질을 처음으로 규명해냈다. 과학기술부 산하 원자력의학원 엄홍덕 박사 연구팀은 `방사선치료 조절기술 개발´ 과제로 실시한 연구에서 `Bcl-w´라는 유전자가 위암세포를 항암처리로부터 보호할 뿐 아니라 위암세포의 전이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Bcl-w´라는 유전자를 조절하면 위암세포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암 치료분야의 권위지 `Cancer Research´ 5월15일자의 주요 논문(Priority reports)으로 게재됐다. 엄 박사는 “유전자 Bcl-w를 과도하게 발현시킨 위암 세포주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위암세포의 전이성과 저항성이 동일한 유전자에 의해 생겨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의학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위암 전이를 감소시키는 치료의 효율성 확대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실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지금 부산에선]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건설 한창

    [지금 부산에선]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건설 한창

    지난해 연말 서울의 한 암 전문 병원에서 자궁암 수술을 받은 정모(72·여·부산시 강서구 대저동 )씨. 그는 수술 후 상처가 아물 때까지 1개월여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은 뒤 부산의 집에 내려와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요즘도 2주에 한번씩 정기적인 진찰을 위해 서울을 오르내리고 있다. 고령의 몸으로 열차를 타고 서울까지 오가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길거리에 보내는 시간과 교통비 역시 부담이다. 그러나 오는 2009년이면 부산지역 암환자들이 이같은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부산에 연구시설을 갖춘 암전문 치료 기관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의 설립 배경과 추진 현황, 전망 등을 살펴본다. ●왜 부산에 설치되는가 부산, 울산, 경남·북 등 동남권 지역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27%가 거주하고 있는데도 암전문의료기관이 없어 매년 수많은 지역 암환자들이 진료를 위해 서울 등 수도권을 오르내리는 불편을 겪어 왔다. 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2002년에는 동남권 지역 암환자 가운데 18∼30%, 부산은 32%가 수도권 등 타지역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돼 이들을 흡수할 수 있는 암전문의료기관 설립의 필요성이 줄곧 제기돼 왔으며 비교적 의료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부산이 적지로 꼽혔다.”고 밝혔다. 또 부산 기장군 고리와 경북 월성, 울진 등 인근 지역에는 원자력 발전소(국내 20기중 14기)와 방사능 산업체(260개업체)가 밀집 돼 있어 방사능 유출 등 위급 상황시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비상진료센터 건립도 부산을 후보지로 선택한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이와 함께 부산을 동북아권 관광·의료산업 허브로 육성한다는 부산시의 의료산업 전략과 잘 맞아떨어졌다. ●건축 공사 앞두고 문화재 조사 한창 부산시는 2003년 원자력의학원과 함께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산 47 일대에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을 짓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 등을 거친 뒤 지난 3월 착공식을 가졌다. 현재 지표조사에 이어 문화재 발굴단의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3월22일 기공식을 가진 데 이어 현재 (재)한국문물연구원이 문화재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가 완료되는 8월 초부터 건축 공사를 위한 부지 조성 및 터파기 공사가 본격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떤 시설이 들어서나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전문 암센터와 암예방 검진센터 등 암 전문치료 기능과 함께 방사성의학 연구센터,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사이클로트론 가속기 등 첨단 핵의학, 핵과학 장비를 갖춘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 병원이다.10개의 전문 암센터와 암예방검진센터, 연구시설 , 국가방사선 비상진료시설 등이 들어선다. 513명의 국내외 유명 의료진이 진료체계를 구축해 암예방에서부터 완치까지 토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어떻게 지어지나 건물의 경우 부지내 해송군락을 그대로 보존하고 해맞이 광장, 반사연못과 테마정원이 조성된다. 병원 안 지붕은 유리로 덮어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환경친화’‘환자중심’의 첨단 디지털 병원으로 지어진다. 부지 2만 2247평에 지하2층 지상9층(연건평 1만 5950평)규모로 304개의 병상을 갖추게 된다. 총 사업비는 1223억원이며, 이중 국비가 267억원, 의학원 637억원, 부산시와 기장군이 319억원을 각각 부담하며 2008년 완공해 2009년 개원할 예정이다. 홍석일 원자력의학원병원장은 “진료기록과 처방 등 모든 진료과정을 디지털화하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진료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북아 의료·관광 허브’로 육성 부산시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건립에 맞춰 부산을 의료와 관광, 휴양을 패키지로 묶는 ‘동북아 의료·관광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를 비롯해 첨단장비와 연구시설 등이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에 들어서게 되면 부산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지역의 중추 암 전문기관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병원측은 최첨단 장비를 갖춘 암예방검진센터에서 27명의 암 전문 의료진이 주민과 내·외국인 등 연간 4000여명을 대상으로 암 예방검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무료로 검진해 준다. 위암, 간암, 폐암 환자 등은 각각의 전문 암센터에서 ‘원스톱 개념’의 통합진료를 받으며 심리, 언어, 미술, 도예 등 다양한 감성치료를 병행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의학원측은 의료와 휴양을 겸한 외국인 환자를 연간 1만 5000명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설립시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방사선 산업 활성화와 신규업체 창업 등으로 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450억원의 부가가치,20억원의 소득 유발 효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양문석 부산시 과학기술과장은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이 향후 부산은 물론 국내 의료산업발전에 일대 전기를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이수용 원자력의학원장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진료와 휴양 및 관광을 겸한 신개념의 병원입니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수용(56) 원자력의학원장은 “기장군에 들어서는 원자력의학원은 최근 웰빙시대에 맞게 치료와 관광을 겸한 환경 친화, 환자 중심의 병원을 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일반 병원의 경우 각 과별로 진료가 이뤄지고 있으나 원자력의학원은 암 종류별로 전문화된 각각의 암센터에서 진료를 하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대기실은 대대기실, 중대기실, 소대기실로 구분하고 병실 안에는 샤워실, 세면실, 화장실, 냉·난방시설 등을 설치해 환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도록 했다. 동남권의학원은 일반치료 기능만 갖춘 병원과 달리 암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 등 연구기능과 방사선 피폭 환자 치료기술개발, 비상진료 등의 업무도 병행하게 된다. 이 원장은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국내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올리고 부산을 동북아 의료·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했다. 부산고 출신인 이 원장은 서울대 의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원자력병원 정형외과 과장과 병원장을 거쳤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어떤 장비 갖추나 동남권 원자력 의학원에는 초고가인 중입자가속기 등 각종 첨단의료 장비가 갖춰진다. 이들 장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제작기간만 4년이 걸리며 2년간의 비임상과 임상실험을 각각 거쳐야 상용화된다. 현재 부산시와 원자력의학원은 중입자가속기의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는 중입자가속기 설치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오는 2012년쯤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의학원 부지 내 4000평에 지어질 예정인 중입자가속기는 총 사업비만 1500억원(중입가속기 700억원, 치료기 300원, 건축비 500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공사이다. 중입자가속기는 탄소 원자 등을 빛의 속력으로 가속시키는 장치이다. 의료에 적용할 경우 정상세포를 손상시키는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암세포를 제거하는 ‘꿈의 암치료기’라 불린다. 부산시는 다음달 중으로 중입자 가속기 도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알리고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워크숍을 갖는다. 이밖에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기( PET-CT),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사이클로트론,3차원 암 치료 장비인 IMRT,MRI 등 첨단 암진료 및 치료장비가 갖춰지게 된다. 중입자가속기 등 첨단장비들이 갖춰지면 부산은 명실상부한 동북아권의 암의료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자력 밀집 지역인 부산에 중입자가속기를 설치해야 시너지 효과가 커진다.”면서 “장비 도입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국비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타이거 우즈 아버지 타계

    “가장 좋은 친구였고 훌륭한 스승이며 군인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을 것입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1·미국)의 아버지 얼 우즈(74)가 4일 전립선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슬픔에 잠긴 우즈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괴로운 심정과 함께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털어놓았다. 1986년 심장 수술을 받았던 얼은 98년 전립선암을 선고받은 뒤에도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아들이 출전하는 대부분의 대회에 빠짐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2004년 암이 재발하면서 병세가 심각해졌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달 열린 마스터스에서 “아버지와 이별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심란해했고 그답지 않은 퍼팅 난조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그는 마스터스 이후 6월 US오픈 이전에는 경기에 나서지 않고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선언했지만 끝내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했다. 우즈에게 얼은 아버지 이상이다.97년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 쥘 때에도 의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오거스타골프장에 나와 퍼팅코치를 자처했고, 작년에도 오거스타까지 동행하는 열성을 보였다. 얼은 캔자스주립대 야구팀에서 포수를 맡아 명문팀 리그인 ‘빅 에이트 콘퍼런스’ 야구대회에 출전한 최초의 흑인 선수였고 그린베레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당시 전우였던 누엔 퐁의 별명을 따 아들 이름을 ‘타이거’로 짓고 용맹스럽게 키우기로 결심했다. 얼은 아들을 결코 골프 챔피언으로만 만들려고 하지 않았고 골프와 인생 모두에서 승자가 되도록 가르쳤다. 얼은 “타이거가 학교 숙제를 끝내지 않으면 골프연습을 시키지 않았고, 골프를 스스로 즐길 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정신적인 지주’를 잃은 타이거가 슬픔을 딛고 황제의 위용을 다시 떨치기를 전세계 골프팬들은 염원하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김용호(카이매스스쿨 원장)용빈(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은경(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씨 모친상 고은주(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방사선과 임상부교수)씨 시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5●현영수(미국 거주·사업가)씨 모친상 신응호(금융감독원 부국장)고상규(상진상사 대표)이기선(LG전자 구매팀장)씨 빙모상 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590-2697●신시섭(서울시 세무과 세무조사팀장)씨 빙부상 3일 충주의료원, 발인 5일 오전 9시 (043)841-0381●박형식(전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사무국장)씨 부친상 3일 부산 수영한서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51)751-4468●이승복(전 현대자동차 전무)영복(전 현대자동차 전무)응복(LG생명과학 팀장)씨 부친상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95●김용일(전 경향신문 총무국장)씨 상배 대섭(회명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씨 모친상 전화수(UIB 대표)강창구(한국해양연구원)이운룡(전 데이콤 상무이사)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12●이유상(대구 오성고 교사)무상(대구 북구청 문화공보실)씨 부친상 권용삼(사업)씨 빙부상 3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3)959-4441●이상식(캐나다 거주)상협(전 효동건설 대표)상혁(새한신용정보 감사)상익(미국 거주)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61●김헌철(에릭슨코리아 사장)승철씨 부친상 3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1●백한식(두산중공업 부사장)한수(세화통운 부장)씨 모친상 3일 마산의료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55)249-1401
  • 초음파로 암 치료한다

    초음파로 암 치료한다

    암 치료에도 초음파 시대가 도래했다. 고강도의 초음파를 종양 부위에 쬐어 외과적 수술없이 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하이프 나이프(HIFU Knife)’ 암 치료술이 간·유방·췌장암과 골수종 등 난치성 암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여의도) 하이프 암치료센터 한성태·정승은(진단방사선과), 한준열·조세현(소화기내과) 교수팀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25명의 암 환자를 초음파 암 치료기인 ‘하이프 나이프’로 치료한 결과 23명의 환자에게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진은 이 기간 동안 간 세포암(원발성 간암) 14명, 전이성 간암 4명(대장암 2명, 위암 및 신장암 각 1명) 등 간암 환자 18명과 췌장암 3명, 복벽전이암 2명, 유방암 1명, 근육종 1명 등 모두 25명의 암 환자를 하이프 나이프로 치료했다. 간암의 경우 종양이 1개인 경우가 12명,2개 3명,3개 2명,4개 1명이었고, 종양 크기(직경)는 3㎝ 이내가 12개,3∼5㎝가 5개,5㎝ 이상이 2개였다. 한 교수는 “간암 치료 결과 14명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괴사됐으며,4명의 환자는 추적 관찰 중”이라면서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성과로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가운데 1명은 종양의 크기가 작아졌지만 치료되지 않은 암세포가 남아 재시술을 시행했으며,3명은 대부분의 종양이 괴사됐으나 주변에 미세한 종양 부위가 남아 있어 재시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복벽전이암과 근육종 환자는 암 덩어리가 사멸됐으며, 통증조절을 위해 시술한 췌장암 환자 3명의 경우도 종양 크기가 줄어들고, 통증이 해소돼 식사와 수면을 정상인과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다.”면서 “단, 유방암 환자는 피부화상의 우려 때문에 시술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하이프 나이프는 고강도의 초음파를 한 곳에 쬐어 순식간에 섭씨 65∼100도의 열을 발생시킴으로써 암 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최신 종양 치료기기로, 국내 대학병원으로는 처음 도입했으며 대당 가격이 53억원에 이른다. 초음파는 방사선과 달리 인체의 주변 조직에 별 피해가 없다는 장점 때문에 그동안 산부인과와 간, 심장, 췌장 등의 내과적 검사와 피부·성형 분야에서 많이 사용돼 왔다. 하지만 이제는 난치질환인 암 치료에까지 그 이용 범위가 확대된 것. 하이프 나이프의 적응증으로 간암, 유방암, 신장암, 악성 뼈 종양, 췌장암, 자궁근종 등과 악화된 말기 암 환자의 완화 치료, 외과적 수술 후의 종양 재발 치료, 수술에 실패한 경우나 재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등이다. 하이프 나이프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CT(컴퓨터 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검사 등을 통해 종양의 위치와 크기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후 의료진이 장비에 부착된 진단용 초음파 영상을 통해 종양의 해부학적 구조와 위치, 크기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고강도의 초음파를 3초 간격으로 수차례 조사해 암세포를 궤멸시키는 것. 치료에 걸리는 시간은 암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종양이 하나인 경우 1∼2시간 정도 걸리며, 최근에는 무려 21시간에 걸쳐 직경 16㎝의 간암을 치료하기도 했다. 치료 비용은 종양 크기에 따라 다른데, 종양이 클 수록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 직경이 3㎝인 간암의 경우 1회 치료 비용이 1200만∼17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초음파 치료는 주변 정상 조직에 해가 없고, 상처나 출혈,2차 감염 등의 합병증이 없으며, 외부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면서 “특히 크기에 관계없이 단 한번의 치료로 종양을 자른 듯 절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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