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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노출 韓의료진 1차 채혈 검사서 ‘음성’

    에볼라 노출 韓의료진 1차 채혈 검사서 ‘음성’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구호 활동을 하던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독일 베를린으로 긴급 이송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 소속 의사가 채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도중 왼손 검지 부위 장갑이 찢어지고 주삿바늘이 피부에 닿아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해당 의사를 관찰 치료하는 베를린의 샤리테 전문병원 측은 3일 “이 의심 환자는 현재로서는 발열 등 에볼라 감염 의심 증세가 없고 전반적으로 매우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마리오 차야 베를린시정부 보건사회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약 3주간 관찰하겠다. 지금까지 이송과 격리 작업은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다만 발열 등 에볼라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바이러스 노출 후 6~12일이기 때문에 이 의심 환자의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가 감염 위험군으로 분류된 지난달 30일을 기점으로 할 때 오는 10일 전후가 돼야 더 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랑크 베르크만 격리병동 책임의는 에볼라 양성으로 나올 때 대응에 대해서는 “효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약물을 즉시 투입하겠다”며 “그 약물은 동물실험을 통해 환자가 견디기 쉬운 수준에서 에볼라 증세를 약화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를 비롯한 감염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정부는 의약품 도입과 공급에 대한 제도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가 비상 상황 시 의약품 특례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약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공포 후 8개월이 지난 뒤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안은 생물 테러 감염병 혹은 기타 감염병이 크게 번지는 상황이나 방사선 비상 상황에서 식약처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부처장의 요청에 따라 예방과 치료 의약품을 국내 수입·제조업자에게 수입하거나 제조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 아직 품목 허가를 받지 않거나 품목 신고를 하지 않은 의약품도 해당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피죤 이주연 대표, 전라도 남원 고향인 직원 부모님께 깜짝 이벤트 ‘주목’

    피죤 이주연 대표, 전라도 남원 고향인 직원 부모님께 깜짝 이벤트 ‘주목’

    한 회사 직원이 대표이사에게 보낸 따스한 편지가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편지의 주인공은 2년 전 간이식 수술을 한 피죤 전산팀의 박남신 과장. 박 과장은 2년 전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70%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오래 전부터 후천성 B형 간염을 앓은 박 과장의 아버지는 2009년 간경화 이후 혈관 쪽 암 전이로 색전술과 고주파, 방사선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복수가 차서 치료를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혈관 쪽에 암이 발견되어서 간이식도 못 받는 처지에 있었지만 2012년 다행히 호전 되어 간이식을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되자 집안의 장남인 피죤 박 과장이 직접 간이식을 하겠다고 나섰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박 과장은 병원에서 간이식 관련해 정상인처럼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당시 회사에서 주었던 도움을 잊지 않고 피죤 이주연 대표에게 박 과장의 가족을 대표해서 감사의 편지를 쓴 것. 박 과장은 편지에서 “당시 수술비에 보태라며 주신 금일봉은 저희 가족에게 평생 잊지 못할 만큼 소중했고, 수술로 인해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이를 다 양해해 주신 것도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당시 수술 때 피죤 이주연 대표는 박남신 과장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사비로 금일봉을 전달했다. 회사에서는 수술 및 회복에 필요한 기간 동안 휴가는 물론 업무에 대한 부담감을 최대한 덜어주었다. 피죤 이주연 대표는 “박남신 과장은 8년 동안 보아오면서 성실하고 착실한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서울에 있으면서 전라도 남원에 계신 부모님을 자주 찾아 뵙지도 못했을 텐데 이번 연말을 맞아 부모님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특별 휴가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피죤 이주연 대표는 “박 과장의 편지에 감사의 뜻으로 전라도 남원에 있는 박 과장의 부모님께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또 완쾌된 기념으로 부모님 두 분이서 해외에 다녀오실 수 있도록 비즈니스 비행기 티켓을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피죤 박남신 과장은 “당시 도움 받은 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쓴 편지로 인해 이렇게 깜짝 선물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회사의 배려로 고향인 전라도 남원에서 부모님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과 무엇보다 비즈니스 티켓을 보내주신 이주연 대표님 덕분에 한 번도 해외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부모님께는 평생 잊지 못할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회사와 이주연 대표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남신 과장의 아버지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예전처럼 아내와 함께 전라도 남원에서 대리점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서훈택△종합교통정책관 권병윤 ■법제처 △운영지원과장 오장환△경제법제국 법제관 이한진△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정해성△법제정보과장 서보경◇과장급 파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영호△행정법제국 법제관 임병철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중부국세청 징세송무국장 구진열<승진>△중부국세청 조사1국장 임광현△부산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김대지<직무대리>△국세청 소득지원국장 김세환◇전보△국세청 조사1과장 남판우△광주국세청 조사1국장 한동연△서울국세청 감사관 김기복△서울국세청 개인납세2과장 김상윤△서울국세청 송무1과장 이준오△중부국세청 개인납세2과장 유충선 ■관세청 ◇세관장△안양 전준홍△천안 김종기△거제 윤홍식△수원 이영수△안산 이언재△광양 김원식△여수 강한석◇부산세관△신항통관국장 김화식 ■조달청 △부산조달청장 정영옥△물품관리과장 김태경△국유재산기획조사과장 임근자△원자재총괄과장 김대수△외자구매과장 김현정△예산사업관리과장 이경재△기술서비스총괄과장 강성민△정보기술계약과장 김지욱△우수제품구매과장 김홍창△서비스계약과장 김영민△건설용역과장 오건수△부산조달청 경영관리과장 김종권△대전조달청장 김종환◇과장급 승진△조달교육원장 한상도△인천조달청 장비구매팀장 전형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 서정숙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급△감사실장 김효식△안전품질실장 정천덕△수도권본부 재산·지원처장 장순상△수도권본부 건설·기술처장 석종근△충청본부 재산·지원처장 박진현△강원본부 시설·지원처장 이영주△시설장비사무소장 김동엽◇부장급 <기획재무본부>△세무·경리부장 강정수△정책조사부장 김현성△유라시아철도부장 박정범<기술본부>△고속신호부장 박석현<시설사업본부>△전기유지개량부장 이현묵△중국·아시아부장 박대근<경영지원실>△복지후생부장 김태은△용역계약부장 염진구△구매계약부장 김형근<수도권본부>△안전사업부장 장형식△경의선PM부장 권혁환<수도권고속철도건설단>△지원부장 강창호<영남본부>△사업지원부장 김종윤△용지부장 임경덕△대구도심·대구선PM부장 이종근△신호통신PM부장 권유철<충청본부>△사업지원부장 송인보△용지부장 김성연△신호통신PM부장 오준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안전사업본부장 최광섭△환경관리센터장 정성태△경영기획본부장 이철호△기술연구소장 박주완◇실장△품질보증 임종대△인재개발 강기성△방폐물정책 김형준△방폐물사업 최기용△처분운영 정의영△운영지원 조병조△기획조정 조성돈△경영관리 우창제△연구정책기획 하태욱△수송저장연구 조천형△처리처분연구 정해룡△안전평가 박진백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장 이용직△인재개발원장 유명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 직무대리 장경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부원장 문영호◇본부장△슈퍼컴퓨팅 이필우△첨단정보융합 류범종△융합기술연구 성원경△중소기업혁신 유재영◇부장△미래정책연구 서민호△기획 정겸웅△행정 김민기△감사 조보현◇사업단장△창조경제지원 최현규◇센터장△국가나노기술정책 김창우△정보화 이혁로△슈퍼컴퓨팅서비스 오광진△첨단연구망 박형우△슈퍼컴퓨팅융합연구 조금원△과학기술정보 윤정선△NTIS 김재수△미래정보연구 권오진△과학데이터연구 이상환△생명의료HPC연구 이민호△재난대응HPC연구 조민수△기술혁신분석 서진이△중소기업지원 김강회◇실장△대외협력 이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센터장△길이 김종안△광도 김승관△유동음향 권휴상△대기환경표준 이정순△바이오임상표준 양인철△방사선표준 이철영△안정측정 권일범△신기능재료표준 김창수△에너지소재표준 한준희 ■한국법제연구원 ◇실장△법제전략분석 손희두△행정법제연구 최환용△글로벌법제연구 강현철 ■YTN △호남취재본부장 김범환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기획관리단장 이동승 ■한국전력기술 △감사실장 유홍재△경영지원처장 김병은△인사노무처장 유선용△사우디아라비아 지사장 김재학△(플랜트)토목건축기술그룹장 윤영종△(플랜트)전기계측기술그룹장 차상학△EPCM지원실장 김학철 ■NH투자증권 ◇부사장 승진△IB사업부 정영채 ■다우키움그룹 ◇이사 선임△다우데이타 조성준△다우인큐브 이동백△사람인에이치알 황용호△이머니 한상두△키움증권 구성민 김우형 김상구 김희재△키움저축은행 노남열◇승진 <대표이사 부사장>△키움투자자산운용 윤수영<상무>△키움저축은행 홍승욱<상무보>△다우인큐브 박상호 성대훈△키움증권 박희정◇전보 <상무>△한국정보인증 통합인증기술연구소 최종민 ■플러스자산운용 ◇이사 승진△대체투자팀 김재식 ■잇츠스킨 ◇임원 승진△부사장 유근직△전무 장재옥 ■휠라코리아 ◇임원급 승진 <상무>△마케팅부 정승욱<이사>△기획실 윤명진<이사보>△특수판매사업부장 이동수◇지엘비에이치코리아 <이사보 선임>△디아도라사업부장 김익태 ■청호나이스 ◇승진△상무 신문균 김종원 정우채 ■마이크로필터 ◇승진△이사 김민원 ■티케이케미칼 ◇승진△이사 이재원 김성호 조우용 박용호 곽인근 ■대한해운 ◇승진△이사 김병록△이사대우 우준욱 배연성 ■케이엘씨에스엠 ◇승진△부사장 박찬민△이사 공진식 서일경 김태형 ■남선알미늄 ◇승진△이사대우 조순일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승진△상무 박찬홍△이사대우 조성만 ■하이플러스카드 ◇승진△이사 안홍식 ■종근당바이오 △상무 정진효△이사 서정우 박기정 ■경보제약 △사장 강태원△상무 손회주△이사 채현숙 이규재 ■벨에스엠 △전무 이재근 ■벨이앤씨 △이사 가기덕 박문례 ■씨케이디창업투자 △부사장 김태영△상무 김주영
  • 지구-태양 거리 15배 날아…돈 탐사선, 왜행성 도달!​

    지구-태양 거리 15배 날아…돈 탐사선, 왜행성 도달!​

    과연 지하 바다와 생명체가 있을까? 온갖 고비를 넘기며 7년 동안 지구-태양 거리의 15배가 넘는 47억km를 날아간 돈(Dawn) 탐사선이 수수께끼로 가득 찬 왜행성 세레스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미국 우주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속 725km로 달리는 이 무인 우주선이 64만km 거리까지 바짝 다가간 세레스는 지름 950km 정도로 한반도보다 더 크다. 오는 3월 돈이 세레스에 도착하면 먼지와 얼음으로 뒤덮인 세계를 본격적으로 탐사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이번 탐사에서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돈의 세레스 도착은 두 개의 태양계 천체 궤도를 돈 최초의 우주선이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돈은 이미 2011년에서 2012년 사이 14개월 동안 원시행성 베스타의 궤도를 돌면서 수많은 사진과 데이터를 보내온 바가 있다. 탐사선은 얼마 전 외합(外合) 지점을 벗어났다. 외합이란 지구-태양-탐사선이 일직선 상에 놓이게 됨을 뜻하는데, 이럴 경우 지구와의 통신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돈이 이제 지구와 비교적 잘 교신하게 되면서 지상 관제실에서는 세레스와의 만남을 위해 필요한 단계의 기동 프로그램을 작동시키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수석연구원 크리스토퍼 러셀 박사는 “세레스는 우리에게 거의 미스터리 같은 존재”라면서 “베스타와는 달리 아무런 정보도 갖지 못한 상태라 어떤 것도 제대로 알려진 게 없는 수수께끼 같은 천체”라고 설명했다. ​ 천문학자들은 세레스가 베스타보다 뒤에 생성됐으며, 내부는 차갑게 식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증거에 의하면 베스타는 적은 양의 물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많은 방사선 물질이 열을 생산한 때문이다. 세레스는 이와 반대로, 두꺼운 얼음층을 갖고 있으며, 어쩌면 그 아래 물로 된 바다가 출렁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지름 950km의 세레스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에서 가장 큰 천체이다. 그에 비해 베스타는 지름 525km로, 두 번째로 큰 소행성이다. 돈 탐사선에 특기할 점은 기존의 화학 연료에 비해 훨씬 효율적인 제논 이온 추진 엔진을 사용하는데, 이는 전기로 제논 가스를 이온화하여 추진체 밖으로 내쏘면서 추진력을 얻는 신기술이다. 마크 레이먼 돈 수석 엔지니어는 “돈은 꼬박 5년을 이온 엔진 추진으로 날아갔다. 어느 우주선보다 오랜 기록”이라면서 “돈은 베스타와 세레스 궤도를 다 돌게 되는데, 기존의 추진체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 돈이 세레스에 도착하기 전인 다음 두 달 동안은 세레스를 더욱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기간이다. 1월 말쯤에는 왜행성 세레스에 관한 최상의 이미지와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세레스는 1801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피아치가 태양계에서 최초로 발견된 소행성으로서, 가우스가 궤도를 결정하여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해 1월 과학자들은 세레스의 지표를 뚫고 초당 6kg의 비율로 솟구치는 물기둥을 발견했다. ESA의 허셜 망원경으로 관측한 바로는, 물줄기는 얼음 화산으로부터 솟구친 것으로 보인다. 세레스는 소행성대 안에서 4년 반의 주기로 태양 궤도를 공전하는데,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와 비슷한 특성이 있는 천체이다. 이들은 모두 생명체가 서식할 가능성이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어쨌든 돈이 세레스에 도착하는 3월 이후면 보다 장기적이고 정밀한 관측이 이루어져, 세레스의 바다와 생명체 존재 여부가 밝혀지기를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어쩌면 세레스가 지구 생명체 기원의 열쇠를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간호사 3명중 2명 “병원서 안전사고 공개 꺼려”

    간호사 3명 가운데 2명은 병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도 외부에 잘 공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 의대 PSM연구팀이 환자 안전 문제와 관련해 간호사 373명을 상대로 ‘병원 내 안전사고 사례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는 데 대한 공감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6%가 ‘그렇다’(매우 그렇다 25%·그렇다 41%)고 답했다. 26%는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또 ‘병원 내 안전 사고사례를 공개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묻자 45%(매우 그렇다 9%·그렇다 36%)만 공개 의사를 밝혔다. 병원 사고가 공개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중복 허용)에는 ‘병원 이미지 하락’이라는 응답이 91%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개인의료정보 노출 우려’(43%), ‘피해자가 공개를 원치 않아서’(9%) 순으로 나타났다. 병원 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중복 허용)은 ‘낙상’ 77%, ‘감염’ 61%, ‘의료과실’ 33%로 조사됐다. 이 외에 ‘통제불능 환자 제압 시 안전사고’(20%), ‘폭력’(15%), ‘방사선 노출’(12%), ‘유해화학물질 노출’(12%) 등의 응답도 있었다. 반면 병원장 31명을 설문대상에 포함해 환자 안전을 위한 안전설비와 기자재를 확충할 의향이 있는지를 다시 묻자 29%(매우 그렇다 5%·그렇다 24%)만 긍정적 답변을 했고, 나머지는 재정적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했다. 연구팀은 31일 “병원 내 사고 사례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의료안전기술 연구개발이 위축되고 있다”며 “안전사고가 날 때마다 국내 의료기관의 위상과 이미지는 하락하고 ‘해외환자 유치 100만 달성’목표 또한 구호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담뱃값 4500원…A형 간염 접종 무료…법정 내 녹음

    [새해 달라지는 것들] 담뱃값 4500원…A형 간염 접종 무료…법정 내 녹음

    1월 1일부터 담뱃세 2000원 인상과 함께 담배가격도 4500원으로 오른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식당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냄새가 안 난다며 전자담배를 피웠다가는 일반 담배와 똑같이 과태료 10만원을 물어야 한다. 또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5580원으로 오른다. 환자가 전액 부담했던 A형 간염 접종은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면서 무료로 이뤄지고, 하반기에는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나이가 75세에서 70세로 낮아진다. 부모가 친권을 남용하는 경우 자녀나 검사의 청구에 의해 가정법원이 친권을 일시적으로 정지할 수 있게 된다. 법정 내 녹음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공무원시험 체력검정에서도 도핑테스트(약물검사)가 시행되며, 운전면허 기능시험은 하반기부터 평가 항목을 강화해 어려워질 전망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기한은 2016년까지 연장돼 내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무주택 가구주였던 주택청약 자격이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완화되는 등 청약제도가 개편된다. 편집국 종합 [세제·금융] ATM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 대출 금지 ●자녀장려세제 도입 부부의 연소득 합계액이 4000만원 미만인 가구로 18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으면 자녀 1인당 연간 최대 50만원(지원 자녀 수 제한 없음)을 지원받을 수 있다. ●월세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공제 대상 확대 월세지급액의 60% 소득공제(500만원 한도)가 월세지급액(750만원 한도)의 10% 세액공제로 바뀐다. 2014년 월세 지급분부터 적용된다. 공제 대상은 종전 총급여액 5000만원 이하에서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소규모 주택임대소득 세 부담 완화 수입금 2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주택임대소득자는 2014∼2016년 소득분에 대해 소득세가 비과세된다.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한시적 확대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본인 사용 실적에 대해 한시적으로 소득공제율이 10% 포인트 인상된다. ●난임 시술비 세제 지원 강화 난임 부부의 임신·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에 대해서는 의료비 공제 한도가 없어진다. ●퇴직연금 세액공제 적용 확대 퇴직연금 납입 때 납입금에 대해 최대 700만원의 12%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소득세를 공제받는다.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 확대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이 근로자뿐 아니라 모든 사업자(세무서 사업자 등록자에 한하며 전문직 사업자와 그 배우자는 제외)로 확대되고 기초생활수급자도 포함된다. ●연락중지 청구전화 ‘두낫콜’ 운영 한 번만 신청하면 모든 금융회사의 마케팅과 영업 목적의 전화·문자를 한꺼번에 수신 거부할 수 있는 금융권 연락중지 청구전화 ‘두낫콜’(Do-not-call)이 올해부터 정식 운영된다. ●마그네틱 신용카드 사용 금지 카드의 위·변조 사고를 막기 위해 3월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 대출이 불가능해진다. IC(집적회로)칩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권 소멸시효 연장 보험금 청구권과 보험료·환급금반환청구권 소멸시효가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대출 만기 통지 시기는 빨라져 1개월 이전에 대출 만기 도래 사실을 통지하고, 대출 연장 신청 시 만기 7일 이전에 심사 결과를 통지한다. ●해외여행자 통관제도 및 초과물품 자진신고 때 세액 경감 면세 한도 초과 휴대품의 자진신고 불이행자에 대한 가산세율이 30%에서 40%로 바뀐다. 또 여행자가 면세 범위(600달러) 초과물품을 자진신고하면 관세의 30%를 경감(15만원 한도)해 준다. [복지]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 긴급복지지원 대상 확대 ●건강보험 적용 대상 확대 1월부터는 청성뇌간이식술, 안구광학단층촬영 검사, 암환자 방사선 치료 등 5개 항목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2월부터는 수술을 받지 않았지만 중증인 심장·뇌혈관질환자도 진료비를 경감받는 산정특례 대상자가 된다.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간병비) 부담도 새해부터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기초생활보장제도 맞춤형으로 개편 6월에는 기존의 기초생활보장제도가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된다. 최저생활비를 한꺼번에 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소득에 따라 생계·주거·의료·교육 급여를 개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긴급복지지원 대상 확대 긴급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금융재산 기준은 현행 ‘300만원 이하’에서 새해 ‘500만원 이하’로 완화되며, 지원단가도 2.3% 인상(4인 가구 생계지원 월 108만원→110만원)된다. ●부모지원보육료 인상 저소득 출산 가정의 산후관리를 위해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바우처 사업’ 대상도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65% 이하 출산 가정까지 확대된다. 영아 가구의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부모지원보육료’는 3% 인상된다. 7월부터는 실직해도 국민연금 가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 1년간 정부가 연금보험료의 75%를 지원하는 실업크레디트를 시행한다. 영세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에게 연금 보험료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의 기준은 월 소득 135만원에서 140만원으로 확대된다. [법무·행정] 채무자와 이해관계자면 회생 계획 인가 불허 ●옛 사주 회생 절차 악용 방지 제도 시행 채무자의 영업을 인수하려는 사람이 채무자의 이사 등과 경제적 이해관계를 같이하면 회생 계획을 인가하지 않을 수 있다. 채무자에게 사기·횡령·배임 등을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10년을 넘기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회생 계획을 인가하지 않는다. ●법정 녹음 본격 시행 증인, 당사자, 피고인 등에 대한 신문 절차에서 조서 대신 법정 녹음으로 진술을 기록한다. 그 밖의 절차에서도 당사자가 신청하면 법정 녹음으로 변론 내용을 기록한다. ●민사 판결문 당사자 주민번호 비공개 작년 8월 개정된 예규에 따라 민사판결문 당사자란에 기재하던 주민등록번호를 적지 않는다. 정확한 당사자 식별을 위해 집행문에 채권자, 채무자, 승계인의 주민번호만 적는다. ●재외국민 주민등록 및 주민등록증 발급 가능 1월 22일부터 재외국민도 주민등록을 할 수 있고 주민등록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해외 영주권을 얻어 국외로 이주해도 재외국민으로 주민등록이 유지된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국민은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하면 재등록 혹은 신규등록 절차를 거치면 된다. ●서울시, 2월 안전신문고(안전신고포상제) 신설 재난 징후, 시설물 안전 등 생활 주변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요소를 신고하거나 안전정책 개선안을 제안한 시민에게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서울에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 3월 도입 전년 대비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1만원(5~10% 감축)에서 최대 3만 5000원(50% 이상)을 지급한다. 시에 등록된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는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부동산·교통] 저소득층에 저금리 혜택 ‘버팀목 전세대출’ 도입 ●버팀목 전세대출 도입 금리가 3.3%인 근로자·서민 전세대출과 금리가 2.0%인 저소득가구 전세대출을 하나로 통합한 ‘버팀목 전세대출’이 1월 도입된다. 소득이 적을수록, 전셋집 보증금이 낮을수록 금리를 싸게 해 저소득층이 혜택을 보도록 만든 게 특징이다. 금리는 2.7∼3.3%다.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은 1% 포인트 금리를 더 인하해 준다. ●주거안정 월세대출 도입 국민주택기금에서 월세도 대출해 주는 상품이 도입된다. 근로장려금 수급자나 취업준비생, 희망키움통장(Ⅱ) 가입자 등 자활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이 대상이다. 연 2% 금리로 매월 30만원씩 2년간 최대 720만원을 빌려준다. 보증금 1억원, 월세 60만원 이상인 경우가 대상이다. 1년 거치 후 한꺼번에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 상환 기한을 1년씩 3번까지 연장할 수 있다. ●주택 청약제도 전면 개편 3월부터 가구주가 아니어도 가족 구성원이 무주택자면 청약할 수 있다. 1·2순위로 나뉘었던 것을 1순위 하나로 통합하면서 요건은 낮춰 가입 기간이 1년이고 월 납입금을 12회 이상 납부하면 1순위로 인정된다. 수도권 외 지방은 6개월, 6회 납부가 1순위다. ●주택 바우처제도 시행 7월부터 지원액이 더 커진 주거급여(주택 바우처)제도가 실시된다.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의 43% 이하(2014년 4인 가구 기준 월 173만원)이면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면 적용을 받는다. 대상자 가운데 임차가구엔 지역별 기준임대료를 상한으로 실제 임차료를 지원하고, 자가가구에는 주택 노후도에 따라 주택 개량을 지원한다.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 시행 자동차를 수리할 때 순정품(OEM 부품)이 아닌 저렴한 대체부품의 사용을 활성화하도록 1월 8일부터 인증제를 시행한다.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대체부품 인증기관을 지정해 대체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인증한다. 또 자동차 정비업자는 의무적으로 주요 정비 작업의 시간당 공임과 표준 정비 시간을 사업장 내에 잘 보이게 게시해야 한다. 자동차 종합 수리업과 자동차 전문 수리업 등을 영위하는 사업자는 건당 10만원 이상을 현금으로 받으면 상대방이 요청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고용·노동·환경] 여성 무기계약직 전환 지원금 월 40만 ~ 80만원↑ ●최저임금 8시간 4만 464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116만 6220원(주 40시간 기준)이다. ●고령자 고용지원금 연장 지난해 폐지될 예정이었던 ‘60세 이상 고령자 고용지원금’은 2017년 말까지 3년간 연장된다. 고령자가 대부분인 경비근로자에게 새해부터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관리비 상승 부담으로 오히려 해고하려 들 가능성이 커 연장 조치를 내렸다. ●여성 무기계약직 전환 지원금 증가 육아휴직, 출산전후휴가 또는 임신 중에 계약이 만료되는 여성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기업에 대한 지원금이 각각 월 40만원(최초 6개월), 월 80만원(이후 6개월)으로 오른다. ●저소득 취약가구에 에너지바우처 지급 12월부터 3개월에 걸쳐 노인·이동·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98만여가구에 16만 5000~5만 4000원의 에너지바우처가 지급된다. ●어린이제품 안전기준 준수 의무화 6월 4일부터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용하는 모든 어린이 제품이 안전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정부가 정한 공통 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판매할 수 있다. 제조·수입업자는 어린이용품 내 사용될 수 있는 환경유해인자(4종)에 대한 함유 여부 및 함유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정부가 기업들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부여하고, 기업들은 허용량 범위 내에서 생산 활동과 온실가스를 감축하되 각 기업이 감축을 많이 해서 허용량이 남거나 부족한 경우 다른 기업에 판매 또는 매입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소비자가 1월 1일부터 출고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 이하인 중소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개별소득세와 취득세 등 최대 310만원의 세제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교육·여성·가족] 한부모가족 양육비 월 10만원으로 인상 ●보육료·유아학비 지원카드 통합 보육료(아이사랑카드)와 유아학비(아이즐거운카드) 지원카드가 아이행복카드 하나로 발급된다. 카드는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신한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청소년증 대리인도 발급 본인이 아니더라도 위임을 받아 가까운 주민센터에 방문해 청소년증을 신청할 수 있다. ●학교 주관 교복 공동 구매 모든 국공립 중·고교 신입생은 배정받은 학교에서 교복을 구입하게 된다. 학교가 교복업체를 선정하며 학생들은 구입 대금을 학교에 납부한다. ●양성평등기본법 시행 7월부터 여성정책조정회의가 양성평등위원회로 개편되고, 여성주간도 양성평등주간으로 변경된다. 모성권뿐 아니라 부성권까지로 보호 범위를 확대하는 등 양성평등 추진체계가 강화된다. ●한부모가족 지원 강화 1월부터 최저생계비의 130% 이하인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아동 양육비를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 지원하고 대상 인원도 19만 1000명으로 늘린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을 3월 설립해 4월부터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가 양육비를 원활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상담부터 모니터링까지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 돈 탐사선, 미스터리 왜행성에 다가섰다!​

    돈 탐사선, 미스터리 왜행성에 다가섰다!​

    과연 지하 바다와 생명체가 있을까? 온갖 고비를 넘기며 7년 동안 지구-태양 거리의 15배가 넘는 47억km를 날아간 돈(Dawn) 탐사선이 수수께끼로 가득 찬 왜행성 세레스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미국 우주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속 725km로 달리는 이 무인 우주선이 64만km 거리까지 바짝 다가간 세레스는 지름 950km 정도로 한반도보다 더 크다. 오는 3월 돈이 세레스에 도착하면 먼지와 얼음으로 뒤덮인 세계를 본격적으로 탐사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이번 탐사에서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돈의 세레스 도착은 두 개의 태양계 천체 궤도를 돈 최초의 우주선이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돈은 이미 2011년에서 2012년 사이 14개월 동안 원시행성 베스타의 궤도를 돌면서 수많은 사진과 데이터를 보내온 바가 있다. 탐사선은 얼마 전 외합(外合) 지점을 벗어났다. 외합이란 지구-태양-탐사선이 일직선 상에 놓이게 됨을 뜻하는데, 이럴 경우 지구와의 통신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돈이 이제 지구와 비교적 잘 교신하게 되면서 지상 관제실에서는 세레스와의 만남을 위해 필요한 단계의 기동 프로그램을 작동시키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수석연구원 크리스토퍼 러셀 박사는 “세레스는 우리에게 거의 미스터리 같은 존재”라면서 “베스타와는 달리 아무런 정보도 갖지 못한 상태라 어떤 것도 제대로 알려진 게 없는 수수께끼 같은 천체”라고 설명했다. ​ 천문학자들은 세레스가 베스타보다 뒤에 생성됐으며, 내부는 차갑게 식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증거에 의하면 베스타는 적은 양의 물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많은 방사선 물질이 열을 생산한 때문이다. 세레스는 이와 반대로, 두꺼운 얼음층을 갖고 있으며, 어쩌면 그 아래 물로 된 바다가 출렁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지름 950km의 세레스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에서 가장 큰 천체이다. 그에 비해 베스타는 지름 525km로, 두 번째로 큰 소행성이다. 돈 탐사선에 특기할 점은 기존의 화학 연료에 비해 훨씬 효율적인 제논 이온 추진 엔진을 사용하는데, 이는 전기로 제논 가스를 이온화하여 추진체 밖으로 내쏘면서 추진력을 얻는 신기술이다. 마크 레이먼 돈 수석 엔지니어는 “돈은 꼬박 5년을 이온 엔진 추진으로 날아갔다. 어느 우주선보다 오랜 기록”이라면서 “돈은 베스타와 세레스 궤도를 다 돌게 되는데, 기존의 추진체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 돈이 세레스에 도착하기 전인 다음 두 달 동안은 세레스를 더욱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기간이다. 1월 말쯤에는 왜행성 세레스에 관한 최상의 이미지와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세레스는 1801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피아치가 태양계에서 최초로 발견된 소행성으로서, 가우스가 궤도를 결정하여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해 1월 과학자들은 세레스의 지표를 뚫고 초당 6kg의 비율로 솟구치는 물기둥을 발견했다. ESA의 허셜 망원경으로 관측한 바로는, 물줄기는 얼음 화산으로부터 솟구친 것으로 보인다. 세레스는 소행성대 안에서 4년 반의 주기로 태양 궤도를 공전하는데,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와 비슷한 특성이 있는 천체이다. 이들은 모두 생명체가 서식할 가능성이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어쨌든 돈이 세레스에 도착하는 3월 이후면 보다 장기적이고 정밀한 관측이 이루어져, 세레스의 바다와 생명체 존재 여부가 밝혀지기를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어쩌면 세레스가 지구 생명체 기원의 열쇠를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신고리 원전 가스 누출, 근로자 3명 질식사…질소가스 왜 위험?

    신고리 원전 가스 누출, 근로자 3명 질식사…질소가스 왜 위험?

    ‘신고리 원전 3호기’ ‘신고리 원전 가스 누출’ 신고리 원전 가스 누출로 근로자 3명이 질식사했다. 26일 오후 4시 30분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현장 밸브룸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돼 대길건설 안전관리 직원 손모(41)와 김모(35)씨, 안전관리 용역업체 KTS쏠루션 직원 홍모(50)씨 등 3명이 질식해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고리원전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대길건설 근로자 손씨와 김씨가 보이지 않자, KTS쏠루션 직원 홍씨가 이들을 찾으러 나갔다고 근로자들이 진술해 이들이 밸브룸에서 차례로 질식해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현장을 처음 목격한 대길건설 기사 차모씨는 “보조건물 지하 2층 밸브룸에 들어갔는데 안전관리 직원 3명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고리원전 직원 1명은 구조작업에 나섰다가 가스에 노출됐지만 메스꺼움만 호소했을뿐 큰 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나자 중앙119구조본부 울산화학구조센터 소속 소방관들이 긴급출동, 질소 누출로 밸브룸의 산소 농도가 14%까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공기 중의 질소 농도가 16% 이하로 떨어지면 호흡이 곤란해진다고 설명했다. 출동한 울산화학구조센터 직원들은 질소가스 누출 배관을 찾아 가스를 차단하고, 밸브룸의 질소를 완전히 제거해 산소농도를 20%까지 정상화했다. 국민안전처는 “사고가 난 원전은 현재 건설 중이며, 2015년 가동 예정이어서 방사능 누출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고리원전 측도 “핵연료가 장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원전 안전은 물론 논란이 되고 있는 원전 사이버 공격과도 관련이 없다”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측은 “사망 근로자들에 대한 방사선 검사결과 방사선 오염은 없었다”고 각각 밝혔다. 울산소방본부는 27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현장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신고리원전 3호기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건설 중이며, 현 공정률 99%로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3호기는 JS전선이 깔았던 케이블의 시험성적서가 위조되고 성능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이 나와 준공이 1년가량 늦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고리 원전 3호기 가스 누출, 근로자 3명 질식사…사고다발구역 신고리 원전?

    신고리 원전 3호기 가스 누출, 근로자 3명 질식사…사고다발구역 신고리 원전?

    ‘신고리 원전 3호기’ ‘신고리 원전 가스 누출’ 신고리 원전 가스 누출로 근로자 3명이 질식사했다. 26일 오후 4시 30분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현장 밸브룸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돼 대길건설 안전관리 직원 손모(41)와 김모(35)씨, 안전관리 용역업체 KTS쏠루션 직원 홍모(50)씨 등 3명이 질식해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고리원전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대길건설 근로자 손씨와 김씨가 보이지 않자, KTS쏠루션 직원 홍씨가 이들을 찾으러 나갔다고 근로자들이 진술해 이들이 밸브룸에서 차례로 질식해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현장을 처음 목격한 대길건설 기사 차모씨는 “보조건물 지하 2층 밸브룸에 들어갔는데 안전관리 직원 3명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고리원전 직원 1명은 구조작업에 나섰다가 가스에 노출됐지만 메스꺼움만 호소했을뿐 큰 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나자 중앙119구조본부 울산화학구조센터 소속 소방관들이 긴급출동, 질소 누출로 밸브룸의 산소 농도가 14%까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공기 중의 질소 농도가 16% 이하로 떨어지면 호흡이 곤란해진다고 설명했다. 출동한 울산화학구조센터 직원들은 질소가스 누출 배관을 찾아 가스를 차단하고, 밸브룸의 질소를 완전히 제거해 산소농도를 20%까지 정상화했다. 국민안전처는 “사고가 난 원전은 현재 건설 중이며, 2015년 가동 예정이어서 방사능 누출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고리원전 측도 “핵연료가 장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원전 안전은 물론 논란이 되고 있는 원전 사이버 공격과도 관련이 없다”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측은 “사망 근로자들에 대한 방사선 검사결과 방사선 오염은 없었다”고 각각 밝혔다. 울산소방본부는 27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현장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신고리원전 3호기는 2007년 9월부터 건설이 시작된 뒤 지난해 10월 냉동기 건물의 전기 차단기에서 스파크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한국수력원자력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전해킹 비상] 원전 ‘불시 정지’해도 사고와는 달라

    [원전해킹 비상] 원전 ‘불시 정지’해도 사고와는 달라

    해커의 한국수력원자력 내부 문건 유출에 이은 원자력 발전소 중단 요구가 이어지면서 원전 정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원전 안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정부와 한수원 등에 따르면 원전 ‘불시정지’는 고장이나 어떤 이상이 발견돼 핵분열을 안전하게 멈췄다는 뜻으로 방사선 누출 등의 사고와는 다르다. 원전은 방사선과 관련되지 않은 발전기의 고장 등은 사고에서 제외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방사성물질의 누출 등으로 사람에게 영향을 준 사고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원전 사고 평가 기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원자력평가척도를 따른다. 이 척도는 0~7등급으로 나뉘는데 0~3등급(경미한 고장, 단순고장, 고장, 심각한 고장)은 ‘고장’, 4~7등급(극소 영향 사고, 광범위 영향 사고, 심각한 사고, 대형 사고)은 ‘사고’로 분류한다. 원전 최악의 사고로 꼽히는 러시아 체르노빌 사고와 일본 후쿠시마 사고는 7등급(대형 사고)에 해당한다. 197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최초의 원전 사고는 발전소 내 부품 교체작업 중 제때 공급되지 못한 냉각재로 인해 방사능이 일부 누출됐지만 인명 피해가 없어 5등급(광범위 영향 사고)으로 분류됐다. 실제 돔형 형태의 원전은 막고 또 막는 다섯 겹의 5중 방호벽으로 이뤄져 있어 비행기 충돌에도 안전하다는 평가다. 원전연료 펠릿(1방호벽)은 핵분열에 의한 방사성물질을 그대로 가두며 2방호벽(연료 피복관)은 펠릿을 빠져나온 가스 성분을 밀폐한다. 연료 피복관에 결함이 생겨도 25㎝의 두꺼운 강철인 3방호벽(원자로 용기)이 외부 누출을 막는다. 여기에 외부 충격을 막아내는 12㎝ 두께의 특수 콘크리트(5방호벽) 건물과 내벽에 6~7㎜ 두께의 강철판(4방호벽)이 겹쳐 있다. 대형 항공기의 테러 위험이 부각된 2001년 미국 9·11 테러 사건 이후 연료를 가득 채운 225t 무게의 모형 보잉기로 원전 모형 충돌 실험을 했지만 원자로 건물은 뚫리지 않았다. 한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신규 원전은 모두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사고 때 사용후핵연료의 붕괴열을 제거하지 못해 발생한 수소 폭발에 대해서도 수소제거 설비 등의 대비책이 마련돼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구 최근접 초신성 잔해서 ‘미스터리 천체’ 발견

    지구 최근접 초신성 잔해서 ‘미스터리 천체’ 발견

    400년 전쯤 우리 은하 내 초신성 폭발 이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폭발한 초신성 1987A의 잔해에서 미지의 방사선이 발견됐다. 이는 초신성 폭발의 흔적에서 생성되는 중성자별일 수 있어 천문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우주전문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국제전파천문학연구센터(ICRAR) 서호주대학(UWA) 연구소 천문학자들이 칠레 ALMA 전파망원경과 호주 ATCA 망원경을 사용해 초신성 1987A 속에서 중성자별(혹은 펄서)로 여겨지는 천체의 흔적을 발견했다. 초신성 1987A(SN 1987A)는 16만 광년 저편에 있는 대마젤란 은하라는 왜소 은하 속 독거미 성운 근처에 있는 초신성 잔해이다. 1987년 2월에 출현한 이 초신성은 광도 2.9등까지 밝아진 뒤 남은 잔해는 지금도 여러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연구소(ICRAR UWA) 소속 지오반나 잔나르도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이번에 그 잔해 속에서 중성자별일 수도 있는 천체의 흔적을 발견한 것이다. 초신성 잔해는 내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방사선으로 빛을 발하고 있지만, 칠레 아타카마사막에 있는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인 ALMA(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에 있는 업그레이드 된 ATCA(Australia Telescope Compact Array)를 이용해 원적외선과 전파로 관측하고 잔해 속 먼지가 방출하는 방사선을 제거한 결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방사선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중성자별의 강한 자기장으로 주위로 부는 펄서풍 성운일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즉 28년에 걸친 SN 1987A에 관한 탐사에서 중성자별의 흔적을 처음 발견했다는 것이다. 함께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토비 포터 박사는 전파 관측으로 볼 수 있는 초신성 폭발(SN 1987A)의 비대칭 형태에 관한 풀리지 않은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초신성 폭발이 비대칭 형태로 일어나는 것을 재현하기 위해 주위 가스 조성의 조건을 바꾸는 것으로 펼쳐지는 충격파의 입체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결과, 충격파의 한쪽이 다른 한쪽보다 빠르게 확산하는 것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는 초신성 잔해가 형성되는 구조나 초신성 폭발의 주변 환경에 대해 이해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ICRAR, http://vimeo.com/111111756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인간이 금성에 간다? ‘공중기지’ 조성·탐사 추진 (NASA )

    [아하! 우주] 인간이 금성에 간다? ‘공중기지’ 조성·탐사 추진 (NASA )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오리온 우주선과 차세대 로켓인 SLS(Space Launch System)를 통해서 2030년대에는 화성까지 인류를 보내겠다는 웅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화성은 지구에서 가까운 행성일 뿐 아니라 표면 환경이 인간이 탐사하기 적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거리로 본다면 지구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도달할 수 있는 행성은 화성이 아니라 금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금성 유인 탐사가 지금까지 계획되지 않은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과학자들은 금성에 탐사선을 보내기 전까지만 해도 금성이 지구와 비슷한 환경일 것이라고 상상하곤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태양계 모든 행성 가운데 금성이 지구와 가장 크기가 비슷했으며, 지구보다 태양에 좀 더 가깝기는 하지만 두꺼운 구름이 태양 빛을 상당히 반사하므로 지구보다 좀 더 더운 정도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생각은 금성에 탐사선이 도달하고 난 이후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금성의 표면 온도는 평균 섭씨 462도에 달했으며 기압은 지구의 92배에 달해서 지구와 비슷하기는커녕 오히려 '펄펄 끓는 유황 지옥'에 더 가까웠다. 실제로 이 표면온도에서는 납이 녹을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금성에 유인 우주선을 보낸다는 것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NASA의 시스템 분석 및 개념 연구 부서는 금성 표면은 아니더라도 그 하늘에는 사람을 보낼 수 있다는 이색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이들이 내놓은 유인 임무 계획은 하복(High Altitude Venus Operational Concept ·HAVOC)이라고 명명되었는데, 요약하면 금성 표면 50km 상공에 비행선을 보내는 것이다. 금성의 대기는 지구보다 밀도가 높지만, 역시 지구에서처럼 고도가 올라감에 따라 밀도가 희박해진다. 대략 지표에서 50 – 65km 정도에서는 금성의 대기압도 지구 표면과 유사해진다고 한다. 나사의 계획은 여기에 비행선을 날려보내는 것이다. 우선 탐사선에는 비행선을 접은 상태로 발사한 후 금성 대기권에서 낙하산으로 감속해 지표에 닿기 전 비행선이 부풀어 오른다. 그리고 이 비행선으로 금성에서 탐사 활동을 벌이는 것이다. 이 비행선에는 지구로의 귀환을 위한 작은 로켓(이 로켓을 타고 금성 궤도에 있는 귀환용 로켓으로 갈아탄다)이나, 다양한 탐사 장비가 매달려 있다. 심지어 NASA의 구상에는 공중 기지 같은 거대 비행선 기지도 들어가 있다. 이는 NASA에서 공개한 3분 34초짜리 영상에 담겨있다. 연구팀의 예상에 의하면 이 고도에서는 방사선의 양도 적고 기온 역시 섭씨 75도로 지구보다 높긴 하지만 유인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한다. 비행선은 황산이 포함된 금성의 독성 구름 위를 날아다니므로 안전할 것이라고 한다. 물론 추락하면 밑에는 지옥 같은 환경이 기다리고 있기는 하지만 구름 위의 환경은 지금까지의 연구로 보면 안전한 편이다. 필요한 에너지는 강한 태양 빛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사업이 진행되지는 않고 있지만, 개념 자체는 매우 대담하고 혁신적이다. 다만 현재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NASA로써는 당장에 금성 유인 탐사 계획을 진지하게 추진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NASA의 기존 계획은 그보다 현실적이고 돈이 적게 드는 것인데, 작은 풍선이나 혹은 무인기를 이용해서 금성의 대기와 지형을 탐사하는 Venus In-Situ Explorer(VISE) 임무가 그것이다. VISE는 아직 확정된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2022년 정도가 탐사 목표이다. HAVOC 계획과 비교하면 매우 소박한 임무이지만 어쩌면 여기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인류가 더 먼 미래에 금성에 거대한 비행선이나 혹은 항공기를 보낼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금은 아니라도 언젠가 미래에는 말이다. (동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0az7DEwG68A)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세브란스병원, 폐암환자 맞춤치료 가이드라인 제정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센터장 김대준)는 폐암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폐암 치료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환자들의 치료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진용뿐 아니라 환자용도 마련했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핵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어 통일된 맞춤치료가이드라인의 제정이 중요했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 진단 및 치료법이 발전, 세분화하면서 같은 병기의 폐암이라도 환자별 치료법이 달라 다학제에 참여한 진료과 사이의 소통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폐암센터는 이에 따라 진료과 의료진간의 원활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은 물론 담당 의료진이나 진료 장소가 달라도 환자가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올 1월부터 수차례의 팀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의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국인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완성했다.  가이드라인은 의료진용뿐 아니라 환자용도 마련돼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 참여를 이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환자용 가이드라인의 경우 폐암 각 병기별로 환자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치료를 도식화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치료 후의 추적검사항목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김대준 폐암센터장은 “폐암의 진단 및 치료 과정을 표준화해 의사의 정확한 대응과 치료는 물론 환자가 자신의 치료 계획이나 향후 검사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방사선 차단 콘크리트 나왔다

    방사선을 차단할 수 있는 콘크리트를 롯데건설이 특허 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매입말뚝의 지지력을 높이는 공법 개발에도 성공해 정부로부터 이달의 신기술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16일 동양시멘트와 함께 방사선을 99% 이상 차단할 수 있는 두께 25㎝의 방사선 차폐 콘크리트를 개발해 지난 4일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제철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제강슬래그와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콘크리트에 배합하는 기술로 방사선 차폐 효과가 뛰어나다. 산업부산물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아직 기초 연구단계인 이 기술은 암센터와 같이 방사선 차단이 필요한 병원이나 방사능 폐기물 저장·운반 용기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11월 연구를 시작해 2년 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법에는 새로 개발한 콘트리트를 주택 건설분야에 적용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시장에 적용하는 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파일웍스, 동부건설, 한신공영과 함께 개발한 ‘매입말뚝의 선단 지지력 증대 공법’(스마트 파일 공법)은 지난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정을 받고 ‘12월의 신기술’로 지정됐다. 이 공법은 고강도 압축 말뚝인 PHC파일의 선단에 파일 직경 0.8∼1.0배의 짧은 강관을 부착해 매입 말뚝의 선단 지지력을 높인 기술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술이 석면 같은 1급 발암물질인 건 아시나요?”

     “술 없이 세상을 어떻게 사느냐”는 사람들이 많다. 여성 음주자도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연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모임 때문에 술통에 빠져 살아야 하는 게 우리의 일상적인 풍속도이다.  그러나 술은 1급 발암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TO)는 술을 1급 발암 물질로 지정하고, 술은 마실수록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역시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과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를 1급 발암 물질로 지정했다.  1급 발암 물질이란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이다. 암 발생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가장 위험한 물질이다. 시멘트에서 나오는 방사선 물질인 라돈과 오래된 건물 먼지에 포함된 석면가루처럼 술이 우리 몸에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을 지녔다는 뜻이다.  알코올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무형 원장은 “술은 흡연, 자외선과 함께 가장 확실한 발암 물질로 분류된다”며 “술은 발암 물질의 흡수를 높이거나 우리 몸의 유전자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암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술이 어떻게 암을  알코올의 경우 인체가 흡수한 발암 물질을 녹여 점막이나 인체 조직 등에 쉽게 침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알코올이 몸에서 흡수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 역시 DNA의 복제를 방해하거나 직접 파괴하는데, 이 때 만들어진 돌연변이 세포의 일부가 죽지 않고 끊임없이 분열해 암세포로 변한다.  또 술을 마실 때 간은 물론, 구강 점막, 침 등에서도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아세트알데히드가 생성된다.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장기에 접촉할 경우 암이 발생할 수 있고, 몸을 따라 이동하면서 구강에 남으면 구강암, 간에 남으면 간암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이무형 원장은 “아세트알데히드는 여러 암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숙취를 일으키는 물질 정도로 사소하게 알고 있다”며 “특히 음주로 인해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암으로는 식도암, 구강암, 인후두암 등과 같은 호흡기 관련 암과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이 있다”고 말했다.    ■세포를 파괴하는 알코올?  술과 암 발병률과의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실제 하루에 50g(주종별로 보통 5잔 정도) 정도의 알코올 섭취를 하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암 발생의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한다.  술은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알코올을 많이 마시게 되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에너지 대사가 이뤄지지 않아 지방간이 쌓이게 된다. 지방간이 심해지면 염증이 발생하거나 간세포가 파괴되고 더 심하면 알코올성 간경변증, 심지어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또 알코올은 대장 세포를 손상시켜 대장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맥주를 한 달에 15ℓ 이상(하루에 알코올 30g 이상, 대략 주종별 보통 잔으로 3잔) 계속 마시는 사람은 대장암에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빨개지는 등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의 경우 술로 인한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6배나 높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알코올은 유방암과도 연관성이 매우 높다. 음주가 유방암의 위험인자인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의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매일 맥주 한 잔을 마실 경우, 유방암의 위험률이 3~4% 정도 높아지므로 매일 가볍게 술을 마시는 여성들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술을 마실 때 술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인 식도와 구강, 인후두는 더욱 위험하다. 이들 암은 상대적으로 흔하지는 않지만 소량의 음주만으로도 발병 위험률이 높아진다. 실제 하루 한 잔 정도의 가벼운 술(알코올 12.5g)만으로도 식도암은 30%, 구강암과 인후두암은 17% 가량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암 발병률은 알코올 총량에 비례해  술을 먹었다고 해서 모두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술을 오랫동안, 많이 마실수록 암에 걸릴 위험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무형 원장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는데, 술을 끊는 순간 몸이 깨끗해지고 아무 문제없이 건강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암의 발병 위험은 최근 먹고 있는 알코올의 양이 아니라 그동안 먹어왔던 알코올의 총량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미 술을 많이 마셔왔던 사람은 정말 암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술을 많이 마셔 왔더라도 술을 끊으면 알코올로 인한 암 발병률은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편차는 있지만, 그동안의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술을 끊은 후 암 발병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물론 술은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일 뿐이다. 오히려 음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느니 하루 한두 잔의 음주는 암 예방에 좋다는 생각도 많다. 하지만 술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암 예방과는 무관하다. 현재까지의 수많은 연구를 종합해 보면 암 발생에는 적정 음주량이란 없으며 한 잔의 술도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끊을 수 없다면 음주 습관이라도 바꿔야  이무형 원장은 “술을 줄이는 것만으로 암을 예방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잘못된 음주습관을 바로잡는다면 암 발병 위험성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면서 “일예로, 음주를 한 후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습관이 알코올 속의 각종 발암 물질로부터 구강 점막과 식도를 보호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최소한 바른 음주 습관을 통해 알코올 분해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술자리를 갖기 전에 식사를 해서 배를 채우고, 술을 마실 때 물을 자주 마시는 등의 작은 습관이 술에 의한 암 발생 위험을 상당히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무형 원장은 “술자리가 많은 연말이야말로 술이 1급 발암 물질이라는 경고를 가볍게 흘려듣지 않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오리온’ 우주선 vs 아이폰6, 어떤게 더 똑똑할까?

    ‘오리온’ 우주선 vs 아이폰6, 어떤게 더 똑똑할까?

    당신의 스마트폰, 최신 우주선보다 ‘똑똑하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발사한 ‘오리온’의 핵심 칩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최신 스마트폰의 칩보다 구형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오리온 우주선에는 IBM사의 ‘IBM PowerPC 750FX’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2003년 애플이 내놓은 ‘아이북 G3’(iBook G3, 현재의 ‘맥북’ 시리즈)에 내장된 것과 같은 유사한 기종이다. 데일리메일은 “오리온 우주선을 움직이는 컴퓨터 내장 칩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최신 스마트폰의 칩보다 기능이 떨어진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오리온에 가장 최신의 장비와 가장 성능이 좋은 장비들이 장착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틀린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 내부의 백업 컴퓨터 2대에 장착된 ‘IBM PowePC 750FX’ 칩은 2003년 정식 개발된 뒤 2005년까지 애플의 주요 기기에 사용돼 왔다. 이 칩은 우주선이 우주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도중 방사선 방출로 인해 장애가 생겼을 때 이를 복구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NASA가 차후 유인 우주선 탐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 만큼, 우주인이 탑승하는 우주선에서도 갑작스러운 전력 이상 또는 제어 불능 상태에서 우주인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리온 우주선은 지난 5일 지구를 떠나 우주의 신비로운 모습을 촬영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성공했다. 기후로 인해 한차례 발사가 지연되기는 했지만 총 4시간 24분의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태평양 해상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NASA는 이번 시험 비행을 통해 얻은 정보를 유인 우주선 탐사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화성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머리 둘 달린 도롱뇽 발견 학계 보고…생태계 파괴 경종

    머리 둘 달린 도롱뇽 발견 학계 보고…생태계 파괴 경종

    머리가 둘 달린 쌍두 도롱뇽 올챙이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학계를 통해 공개돼 생태계 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군집생태연구소 연구팀은 이스라엘에서 쌍두 도롱뇽 올챙이를 발견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연구소의 오리 세게프 박사와 안도니나 플라비코프 연구원은 도롱뇽의 사지 특히 머리의 변이가 관찰된 경우는 예전이 훨씬 드물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변이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수질 오염이나 방사선 변화, 작은 개체군의 근친 교배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에서 도롱뇽은 토양 및 수질 오염, 서식지 파괴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다. 레온 블라우스타인 교수가 이끄는 이 연구소는 수년간 자연 및 공원 등의 생태계에 사는 기존 생물의 개체 수를 유지하고 위험으로부터 개체 수를 회복하기 위해 이런 특이한 생물 현상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도롱뇽은 오염과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해서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개체이므로 환경 건강에 관한 신호 역할을 한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머리 둘 달린 도롱뇽 발견 학계 보고…

    머리 둘 달린 도롱뇽 발견 학계 보고…

    머리가 둘 달린 쌍두 도롱뇽 올챙이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학계를 통해 공개돼 생태계 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군집생태연구소 연구팀은 이스라엘에서 쌍두 도롱뇽 올챙이를 발견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연구소의 오리 세게프 박사와 안도니나 플라비코프 연구원은 도롱뇽의 사지 특히 머리의 변이가 관찰된 경우는 예전이 훨씬 드물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변이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수질 오염이나 방사선 변화, 작은 개체군의 근친 교배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에서 도롱뇽은 토양 및 수질 오염, 서식지 파괴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다. 레온 블라우스타인 교수가 이끄는 이 연구소는 수년간 자연 및 공원 등의 생태계에 사는 기존 생물의 개체 수를 유지하고 위험으로부터 개체 수를 회복하기 위해 이런 특이한 생물 현상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도롱뇽은 오염과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해서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개체이므로 환경 건강에 관한 신호 역할을 한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리온’ 우주선 vs 아이폰6, 어떤게 더 똑똑할까?

    ‘오리온’ 우주선 vs 아이폰6, 어떤게 더 똑똑할까?

    당신의 스마트폰, 최신 우주선보다 ‘똑똑하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발사한 ‘오리온’의 핵심 칩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최신 스마트폰의 칩보다 구형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오리온 우주선에는 IBM사의 ‘IBM PowerPC 750FX’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2003년 애플이 내놓은 ‘아이북 G3’(iBook G3, 현재의 ‘맥북’ 시리즈)에 내장된 것과 같은 유사한 기종이다. 데일리메일은 “오리온 우주선을 움직이는 컴퓨터 내장 칩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최신 스마트폰의 칩보다 기능이 떨어진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오리온에 가장 최신의 장비와 가장 성능이 좋은 장비들이 장착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틀린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 내부의 백업 컴퓨터 2대에 장착된 ‘IBM PowePC 750FX’ 칩은 2003년 정식 개발된 뒤 2005년까지 애플의 주요 기기에 사용돼 왔다. 이 칩은 우주선이 우주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도중 방사선 방출로 인해 장애가 생겼을 때 이를 복구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NASA가 차후 유인 우주선 탐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 만큼, 우주인이 탑승하는 우주선에서도 갑작스러운 전력 이상 또는 제어 불능 상태에서 우주인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리온 우주선은 지난 5일 지구를 떠나 우주의 신비로운 모습을 촬영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성공했다. 기후로 인해 한차례 발사가 지연되기는 했지만 총 4시간 24분의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태평양 해상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NASA는 이번 시험 비행을 통해 얻은 정보를 유인 우주선 탐사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화성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관심 갖는 이유는?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관심 갖는 이유는?

    수지상세포는 인체 내 발병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종양과 같은 비정상적인 세포를 인식하여 킬러T세포에게 공격을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암백신치료 및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수술 및 항암제, 방사선치료 등 표준치료를 할 수 없는 전이·재발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가(多價)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와 복합면역세포치료를 한 결과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일본의 아베종양내과 측은 밝혔다.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와 복합면역세포치료는 2주에 한 차례씩 총 6회(1사이클) 진행됐으며, 효과판정은 혈액검사와 영상진단으로 했다. 그 결과 진행성 폐암환자 22명 가운데 15명(68.2%)에게서 효과가 나타났으며, 진행성 대장암환자 32명 중 19명(59.4%), 진행성 췌장암환자 42명 중 18명(42.9%)에게서 치료효과를 얻었다. 앞서 제1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아베종양내과는 2013년 1월부터 9월까지 표준치료를 병행한 전이·재발 암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한 결과, 74.4%의 치료 성과를 얻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베종양내과 측에 따르면, 해당 치료는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 종양마커 종합검사 후 환자의 수지상세포에 평균 5개의 펩타이드를 추가로 적용했으며, 이때 사용된 펩타이드는 GV1001을 비롯해 NY-ESO-1, WT1, MUC1, CEA, CA125, 써바이빈, MAGE-A3 등이다. 이외에도 암세포 인지능력을 갖춘 다양한 항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 병원은 전했다. 이 치료법은 지난 2014년 7월 특허(특허 제5577472호)를 받았으며, 기존의 수지상세포 치료가 지닌 한계를 상당 부분 해소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아베종양내과 측은 설명했다.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수지상세포는 인체에 1% 미만, 정맥혈에는 0.1% 미만이기 때문에 소량 채혈로는 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했으며, 이런 이유로 임파구만 배양하여 정맥으로 치료하는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기존 치료는 성분채혈에 약 5,000㎖가 필요했고, 2~3시간에 걸쳐 채혈해야 하는 환자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또한, 사용 가능한 펩타이드(항원)도 1~2종류로 단쇄(單鎖) 펩타이드라 치료효과도 떨어졌다. 이 같은 한계를 아베종양내과는 정맥혈에 있는 8~11%의 단구를 분리하여 활용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한편,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 암표지자 검사 후 다양한 종류의 개인 맞춤형 펩타이드를 추가 사용함으로써 해결했다. 그 결과 약 25㎖의 소량채혈만으로도 신 수지상사포 암백신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아베 이사장은 “같은 사람의 같은 암세포라고 해도 표면에 제시된 항원(암표시)가 다르다”면서 “이런 암세포의 다양성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펩타이드(항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암세포만을 공격하여 제거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다”고 덧붙였다.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국내 기업인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과 공동임상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에 대한 추가발표가 2015년 1월 ‘암치료의 미래와 후회없는 암치료’라는 주제로 이뤄질 것으로 예정돼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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