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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어뢰 ‘해일’ 위력 논란...“표적 추적 센서 없어 버블제트 발생 수준” VS. “실질적 위협”

    북한 핵어뢰 ‘해일’ 위력 논란...“표적 추적 센서 없어 버블제트 발생 수준” VS. “실질적 위협”

    북한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세 차례 수중기폭 실험을 했다고 공개한 수중 핵어뢰 ‘해일’의 폭발 위력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1일 국내외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공개한 실물과 기폭 사진을 근거로 폭발 위력은 아직 ‘버블제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수중에서 폭약이 터지면서 수면 위로 물기둥이 솟구치는 현상을 말한다. 북한의 공식발표대로 수중폭발로 초강력 핵쓰나미를 일으킨다면 말 그대로 ‘비밀병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공개된 실물 크기로 볼 때 전술핵탄두를 탑재한다고 해도 ‘초강력 방사능 쓰나미’를 일으킬 수준은 못 된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게다가 아직 추가 위치 보정 및 통신 능력을 갖추지 못했고, 폭발 위치의 정확성까지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일 잠수함연구소장은 “북한의 의도대로 초강력 쓰나미를 일으켜 주요 항구를 파괴하려면 정확한 폭발 위치로 보낼 수 있는 능력과 충분한 파괴력이 있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두 가지 모두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이은 세 차례 시험은 아직도 북한 핵어뢰가 시험단계임을 말해 준다”고 덧붙였다. 최 소장은 이어 북한이 공개한 수중기폭 사진을 “버블제트 수준”으로 평가하며 “폭발 에너지가 수면 위로 분산되는 위력으로는 해일을 일으킬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반 밴 디펜 전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수석부차관보도 미국의소리(VOA) 대담에서 북한 해일은 “방사능에 오염된 바닷물로 목표물을 적시는 정도가 될 것”이라며 “해일은 소형 핵탄두를 장착한 더 커진 어뢰 형태”라고 분석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폭발력이나 이동거리 등 북한이 주장하는 위력은 다소 과장됐다고 본다”며 “당초 북한이 강조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이 순조롭지 않다보니 대안으로 핵어뢰 개발에 집중하고 먼저 공개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북한의 핵어뢰 기술이 단순 과장이 아니라 실질적 위협으로 인식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기술 성능 및 신뢰성, 특히 잠항운용시간 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해안기지나 선박, 잠수함 등 투발수단이 다양하고 수중에서 은밀히 이동하는 핵어뢰 특성 때문에 추적 자체가 힘들므로 상당히 위협적이다”고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무인화, 자동화, 지능화된 ‘해일’은 불시 타격에 사용할 수 있는 위력적인 전략무기 중 하나다. 일종의 새로운 비대칭 전략무기”라며 “이같은 비밀병기가 앞으로 계속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 부산시, 7158억원 추경안 편성 “민생경제 회복·안전도시 구축 초점”

    부산시, 7158억원 추경안 편성 “민생경제 회복·안전도시 구축 초점”

    부산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안전한 도시 구현에 초점을 두고 7158억원 규모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부산시는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안으로 7158억원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본예산과 1회 추경을 합하면 총 16조435억원으로, 올해 기정예산에서 4.7% 증가했다. 추경예산 주요 투자 분야는 민생경제 활력 회복, 지역경제 체질 개선, 시민 안전도시 구축, 지방소멸 대응, 시민 편의 및 삶의 질 향상 등 5가지다. 시는 우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등 민생경제 활력 회복에 1061억원을 배정했다. 지역화폐인 동백전 인센티브 지급에 국·시비 530억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자금 1000억원에 대한 이자차액 보전을 1% 추가 지원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차액 보전에 3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신발 등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미래차용 전장부품 설계·검증지원 등 지역 경제 체질개선에 406억원을 편성했다. 안전 도시 구축 분야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실시간 방사능 감시체계 장비 구축, 자연재해·붕괴 위험지 정비, 노인학대·스토킹 피해자 지원 등에 233억원을 반영했다. 시는 또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지원하고, 주말·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부산형 365일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을 4개소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활기찬 초고령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81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처럼 저출산·초고령 사회 도래 등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데 총 224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 경남·전남과 공동 추진하는 남해안권 무인 이동체 모니터링 및 실증기반 구축 등 초광역 협력사업에도 33억원을 배정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시민의 경제적,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시민 안전 도시 구현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편성했다.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속한 집행으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원전 인근 지자체, 원자력안전교부세 국민 서명 나서

    원전 인근 지자체, 원자력안전교부세 국민 서명 나서

    원전 인근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이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위한 지방교부세법 개정을 추진한다. 함평군은 7일 “23개 원전 인근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과 함께 울산중구청 김영길 청장을 대표로 공동청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원전동맹은 그동안 국회 국민청원을 통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위한 지방교부세법 일부 개정을 계속 요청했으나 법안 통과가 상임위를 넘지 못하고 번번이 좌절됨에 따라 국민 5만 명의 동의를 받아 상임위 심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원전동맹은 오는 4월 26일까지 30일간 국민 5만 명의 동의를 받는 활동에 들어갔다. 국회 청원 처리 절차에 따라 국민 5만 명의 동의를 받은 법안은 상임위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전동맹은 또 5월부터 7월까지 100만 국민 서명 운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청원은 원자력 발전소 인근 23개 지자체 503만여 명이 방사선 폐기물과 사용 후 핵연료 등 원전 관련 사고에 의한 생명권과 환경권 침해 등에 노출되고 있지만 주민들의 안전 대책을 위한 지자체의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데서 비롯됐다. 이번 개정안은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기초지자체 중 예산지원을 받는 원전 소재5개 지자체를 제외한 23개 지자체에 방사능방재와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예산 지원이 주요 골자이다. 원전동맹은 원자력안전교부세가 신설되면 주민보호 및 복지사업도 추진해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원자력안전교부세는 환경권과 생명권을 위협받는 23개 지자체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이 청원 동의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청원 동의 참여 방법은 국회 국민동의 청원 누리집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에 관한 청원’을 선택해 본인인증 후 동의하면 된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라듐으로 본 정보·신뢰의 중요성/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은경의 과학산책] 라듐으로 본 정보·신뢰의 중요성/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게 다이아몬드보다 귀해?” “그럼! 다이아몬드는 빛을 받아 반짝이지만 이건 스스로 빛을 낸다고.” 아동용 마리 퀴리 전기의 한 대목이다. 마리 퀴리가 언니에게 푸르스름한 빛을 내는 라듐을 보여 주는 장면인데, 라듐의 방사능 특성을 간결하게 설명한다. 라듐은 두 번째로 발견된, 우라늄보다 강력한 방사성 원소다. 마리 퀴리와 피에르 퀴리는 엄청난 양의 피치블렌드를 끓이고 거르는 과정을 거쳐 1902년에 염소화합물 형태로 이 물질을 분리했다. 퀴리의 발견은 1910년대 라듐 산업을 촉발했다. 퀴리가 논문에서 라듐 분리 공정을 공개한 덕분에 광물 업자들이 이 공정을 바탕으로 버려지던 폐광석에서 라듐을 생산할 수 있었다. 암 치료를 위한 의료용 라듐의 수요가 가장 컸다. 라듐은 비싸게 거래됐다. 1920년대에는 여러 용도의 라듐 제품이 개발됐다. 배경에는 라듐의 암 치료 효과, 세계적 과학 아이콘이 된 마리 퀴리의 신화, 신비한 에너지에 대한 낭만적 믿음 등이 있다. 치약, 화장품, 정수기, 섬유 등 다양한 상품에 라듐이 적용됐다. 그중 라듐과 토륨을 넣은 화장품 ‘토라디아’가 프랑스에서 유명했다. 토라디아의 광고는 (퀴리 부부와 상관없는) 알프레드 퀴리 박사의 처방이라는 문구와 함께 토라디아 크림에서 나온 부채꼴 모양의 빛이 여인을 비추는 사진을 실었다. 이 광고는 1920년대 라듐 열풍이 과학의 권위와 방사선의 신비감을 시장 방식으로 결합한 결과임을 보여 준다. 다만 대부분 제품에는 고가의 라듐이 극미량 들어 있었기 때문에 큰 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라듐 방사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통제 없이 사용하는 데 따른 비극도 일어났다. 연구자로서 평생 방사선에 노출됐던 마리 퀴리 자신이 여러 종류의 암으로 고생했고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라듐 스캔들 중 가장 비극적인 것은 ‘라듐 소녀들’로 불린 시계 공장 여공들 사례다. 이들은 가늘고 작은 시곗바늘과 글자판에 라듐 페인트를 칠했다. 라듐 페인트는 빛을 내는 라듐의 특성을 이용해 야광 기능이 필요한 제품용으로 개발돼 널리 사용됐다. 공장 간부들은 라듐 페인트를 묻힌 붓을 입술에 문질러 끝을 뾰족하게 정리한 후 칠하도록 지시했다. 1920년대에 라듐 페인트 사용이 증가했고, 방사선 피폭에 의한 여공들의 피해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러 차례의 긴 소송을 통해 결국 여공들에게 피해 보상을 하라는 판결이 나왔고 라듐은 독성물질로 분류됐다. 라듐 열풍과 라듐 소녀들의 비극 이후 방사성물질과 방사선을 이용한 연구와 기술개발은 계속됐고 오늘날 우리는 그 성과를 활용하고 있다. 예컨대 방사선 암 치료는 충분한 정보에 기반하고 위험이 전문가에 의해 통제된다고 믿는다. 반면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는 실제 피해 발생과 별개로 사람들은 불안감을 가진다. 2011년 서울 월계동 도로 아스팔트 방사능 검출이나 2018년의 라돈 매트리스 사태에서 이미 경험했다. 후쿠시마의 수산물, 오염수 방출 이후 우리 해안에서 생산될 천일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에 대처할 때 이 점을 기억해야 한다.
  • 日다큐 출연해 “후쿠시마 복숭아 맛있다”…이소연 해명은

    日다큐 출연해 “후쿠시마 복숭아 맛있다”…이소연 해명은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올 여름까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강행한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한국 첫 우주인인 이소연(45)씨가 후쿠시마 관련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소연씨는 2018년 디스커버리채널 ‘후쿠시마의 꿈, 그 너머’에 출연했다. 이 다큐는 지난 2011년 3월 일본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지역사회의 변화를 조명한 것으로 후쿠시마의 토양이 오염에서 회복돼 지역 농업이 재기하고 있으며 쓰나미가 덮친 바다생태계도 균형을 되찾아 어업 환경이 좋아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다큐는 후쿠시마 농산물과 해산물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식품 안전 검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후쿠시마산 식품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불안과 우려를 덜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이소연씨와 중국 여배우 지 릴리, 대만의 유명 요리사 리우 소아크 등 3명은 달라진 후쿠시마를 체험했고, 이소연씨는 후쿠시마 특산물인 복숭아농장을 둘러보고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이씨는 후쿠시마의 한 복숭아 과수원을 방문해 복숭아를 받아먹으며 “색깔이 예쁘다. 한 번 드셔보시라. 참 맛있다”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방사능 유출 사고가 났던 다이치 원전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기도 했다. 다큐멘터리는 이소연씨를 한국인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임을 강조했다. 이씨가 2008년 4월 소유주 TMA-12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11일간 머물면서 상당한 과학실험에 성공했고, 한국의 과학교과서에 실리고 과학채널 TV 강연을 진행할 정도로 공이 많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한국 네티즌들은 이소연씨가 후쿠시마를 홍보하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씨가 원자력 전문가도 아닐 뿐더러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이 강조될 게 뻔한 상황에서 출연을 감행한 것은 신중치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이씨는 ‘나는 과학의 시선으로 후쿠시마의 진실을 확인하고 싶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해명했다. 당시 이씨는 ““믿을만한 구석 없이 떠다니는 후쿠시마에 대한 이야기 중에 진실이 뭔지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 이번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가는 곳의 대기 중 방사능 농도를 계속 체크하면서 안전을 확인했다”며 “후쿠시마의 복숭아를 집어서 먹을 수 있었던 건, 그들이 내게 건네는 음식의 방사능 수치를 내가 직접 측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논란의 ‘우주인’ 이소연은 누구 이소연은 2008년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열흘간 머물다가 귀환한 한국 우주인 1호다. 2012년 돌연 항공우주연구원을 휴직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이듬해 재미교포와 결혼해 미국에 정착하고 2014년 항우연을 퇴사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4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우주에 다녀온 뒤 4년간 진행한 우주인 관련 연구과제가 4건에 그치고 외부 강연은 200여건 진행해 강의료를 모두 개인수입으로 챙겼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씨는 2018년 3월 과학전문잡지 ‘에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상품에 불과했다”며 정부의 우주인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방사능 확인하고 먹었는데 맛있었다” 이소연은 최근 자신의 책 ‘우주에서 기다릴게’ 소개 자리에서 후쿠시마 관련 다큐에 어떤 과정으로 출연하게 됐는지 재차 설명했다. 이소연은 “우주인이 돼서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몇 안 되는 사람이 되고 나면 전 지구적인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방송 전체는 어부들의 힘든 상황, 벼농사 짓는 분들의 힘든 상황이 나갔고, 그중의 하나가 복숭아 농장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제의 ‘복숭아 맛있다’ 장면과 관련 “힘든 농부의 인터뷰를 하고, 그 다음에 복숭아를 따고, 거기에 방사능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확인을 하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라며 “그 복숭아는 (방사능이) 없다는 걸 제 눈으로 봤으니까 ‘맛있네요’라고 했는데, 앞에 부분이 다 잘리고 ‘후쿠시마 복숭아가 맛있네요’만 딱 편집이 돼서 한국 언론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 우리 바다 ‘방사능 지도’ 보니… “日원전 사고 이전 수준 유지”

    우리 바다 ‘방사능 지도’ 보니… “日원전 사고 이전 수준 유지”

    일본이 올해 봄이나 여름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아직까지는 전국 연안 해역의 방사능 농도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6일부터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를 온라인에서 지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수부는 5일 그간 조사 결과 전국 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이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해역 해수 중 세슘137 농도는 2011년 이전 0.00119(최소 검출 가능 농도 미만)~0.00404㏃(베크렐·방사능 단위)/ℓ였으며, 2015~2021년에는 평균 0.00054~0.00363㏃/ℓ였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전국 연안에서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을 대상으로 세슘, 삼중수소 등 최대 7개의 핵종에 대해 농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기존 45개의 조사 정점을 주요 생산물 생산 해역 등을 포함해 52개로 확대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올해 봄까지 오염수 방류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봄 또는 여름에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언론은 방류 시점을 6월 이후 여름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10년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오염수의 62개 핵종을 기준치 이하로 처리하고, ALPS로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 등은 자연 해수와 희석해 연간 최대 22조㏃ 이하로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한국 해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연구진은 지난 2월 일본 정부의 방류 실시 계획안을 기초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한국 해역에 유입되는 삼중수소는 현재 평균 농도의 10만분의1 수준으로, 현재 분석기기로 검출되기 힘든 정도의 농도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두 기관의 시뮬레이션에 대해 기초 자료인 일본 측 데이터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삼중수소를 제외한 다른 방사능 핵종에 대한 분석은 빠져 있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6일부터 해양환경정보포털 사이트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를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조사 결과는 표 형식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다. 개선된 서비스를 통해 조사 내용을 알고 싶은 정점을 선택하면 해당 조사 정점의 시기별 조사 항목과 분석 결과를 지도에서도 볼 수 있다. 서비스는 6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 환경단체 “후쿠시마 농산물 22% 방사성 검출”

    환경단체 “후쿠시마 농산물 22% 방사성 검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의 방사성물질 검사 건수는 매년 줄어들면서도 오히려 검출률은 늘고 있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5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농수축산물 검사 건수는 2018년 17만 1925건에서 지난해 3만 6155건으로 크게 줄었으나 검출률은 같은 기간 1.8%에서 11.5%로 뛰었다. 종류별 검사 결과를 보면 수산물 5.3%, 농산물 21.1% , 축산물 2.6%, 야생육(멧돼지고기 등) 29.0%, 가공식품 6.3%, 유제품 0.3%에서 방사성물질 ‘세슘’이 검출됐다. 특히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지역(후쿠시마현 포함 주변 8개 현) 수산물의 방사성물질 검출률은 5.8%로 수입 허용 지역 수산물(0.8%)에 비해 약 7배 높았다. 세슘 검출이 가장 높게 나타난 품목은 산천어(170Bq/㎏)로 나타났다. 후쿠시마현 포함 주변 8개 현의 농산물 22%에서도 세슘이 검출됐다. 그 외 지역 농산물(14%)에 비해 1.5배 이상 높다. 능이버섯 1500Bq/㎏, 송이버섯 290Bq/㎏, 버섯류 230Bq/㎏ 등 야생버섯에서의 세슘 검출량이 많았다. 2018~2021년 검사 결과에서는 후쿠시마현 버섯에서 세슘이 높게 검출됐으나 지난해 검사에서는 야마가타 등 후쿠시마 핵발전소 재해지를 벗어난 지역의 버섯에서 주로 검출됐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은 “일본 내에서 관리한다고 해도 원산지를 제대로 추적하는 게 쉽지 않은 현실”이라면서 “우리나라가 수산물 이력제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국 해역 방사능, 후쿠시마 사고 이전과 유사… 조사 결과 지도로 확인 가능

    전국 해역 방사능, 후쿠시마 사고 이전과 유사… 조사 결과 지도로 확인 가능

    일본이 올해 봄이나 여름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아직까지는 전국 연안 해역의 방사능 농도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6일부터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를 온라인에서 지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수부는 5일 그간 조사 결과 전국 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이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해역 해수 중 세슘-137 농도는 2011년 이전 0.00119(최소 검출 가능 농도 미만)~0.00404㏃(베크렐·방사능 단위)/ℓ였으며, 2015~2021년에는 평균 0.00054~0.00363㏃/ℓ였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전국 연안에서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을 대상으로 세슘, 삼중수소 등 최대 7개의 핵종에 대해 농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기존 45개의 조사 정점을 주요 생산물 생산 해역 등을 포함해 52개로 확대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올해 봄까지 오염수 방류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봄 또는 여름에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언론은 방류 시점을 6월 이후 여름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10년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오염수의 62개 핵종을 기준치 이하로 처리하고, ALPS로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 등은 자연 해수와 희석해 연간 최대 22조㏃(베크렐) 이하로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한국 해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연구진은 지난 2월 일본 정부의 방류 실시 계획안을 기초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한국 해역에 유입되는 삼중수소는 현재 평균 농도의 10만분의 1 수준으로, 현재 분석기기로 검출되기 힘든 정도의 농도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두 기관의 시뮬레이션에 대해 기초 자료인 일본 측 데이터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삼중수소를 제외한 다른 방사능 핵종에 대한 분석은 빠져있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6일부터 해양환경정보포털 사이트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를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조사 결과는 표 형식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다. 개선된 서비스를 통해 조사 내용을 알고 싶은 정점을 선택하면 해당 조사 정점의 시기별 조사 항목과 분석 결과를 지도에서도 볼 수 있다. 서비스는 6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 日 방사능검사 횟수 줄었는데 검출률 늘었다…“수산물이력제 관리해야”

    日 방사능검사 횟수 줄었는데 검출률 늘었다…“수산물이력제 관리해야”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의 방사성물질 검사 건수는 매년 줄고 있지만 검출률은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5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농수축산물 검사 건수는 2018년 17만 1925건에서 지난해 3만 6155건으로 크게 줄었으나 검출률은 같은 기간 1.8%에서 11.5%로 뛰었다. 종류별 검사 결과를 보면 수산물 5.3%, 농산물 21.1% , 축산물 2.6%, 야생육(멧돼지고기 등) 29.0%, 가공식품 6.3%, 유제품 0.3%에서 방사성물질 ‘세슘’이 검출됐다. 특히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지역(후쿠시마현 포함 주변 8개 현) 수산물의 방사성물질 검출률은 5.8%로 수입 허용 지역 수산물(0.8%)에 비해 약 7배 높았다. 세슘 검출이 가장 높게 나타난 품목은 산천어(170Bq/㎏)로 나타났다. 후쿠시마현 포함 주변 8개 현의 농산물 22%에서도 세슘이 검출됐다. 그 외 지역 농산물(14%)과 비교하면 1.5배 이상 높은 셈이다. 능이버섯 1500Bq/㎏, 송이버섯 290Bq/㎏, 버섯류 230Bq/㎏ 등 야생버섯에서의 세슘 검출량이 높게 나왔다. 2018~2021년 검사 결과에서는 후쿠시마현 버섯에서 세슘이 높게 검출됐으나 지난해 검사에서는 야마가타 등 후쿠시마 핵발전소 재해지를 벗어난 지역의 버섯에서 주로 검출됐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은 “일본 내에서 관리한다고 해도 원산지를 제대로 추적하는 게 쉽지 않은 현실”이라면서 “우리나라가 수산물 이력제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日오염수, 한미 회담서 다뤄야” 공세… 與 “괴담 선동”

    이재명 “日오염수, 한미 회담서 다뤄야” 공세… 與 “괴담 선동”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폈다. 정부가 일본 언론에서 제기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해제를 논의한 적 없다고 부인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대일 외교를 고리로 반일 여론전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괴담 선동’이자 ‘친일 행위’라고 맞받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일 제주 4·3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생명과 평화의 섬 제주가 원전 오염수로 가장 먼저 심각한 훼손 위기에 처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정식 의제로 끌어올려 미국의 전향적 입장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는 단순 외교 의제나 정쟁거리를 떠나 우리 영토와 영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직결된 문제”라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오염수가 방출되면 약 7개월 만에 제주 앞바다에 도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고스란히 노출된 해녀의 건강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해양방출저지대응단 소속인 위성곤, 양이원영, 윤영덕 의원 등이 오는 6~8일 현지 방문을 계획하면서 논쟁은 격화하고 있다. 이들은 6일 도쿄에서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면담하고 도쿄전력을 방문하는 일정을 섭외 중이다. 7일에는 후쿠시마 현지 주민, 원전 노동자들을 만나기로 했고 후쿠시마 발전소를 둘러보는 일정도 추진하고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아직 교섭 중이나 일본 국회의원들 만남과 도쿄전력 방문은 현재까지는 성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이 의원은 YTN에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니 국회에서라도 직접 가서 방사능 오염수 현황이 어떤지 자료도 요구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정확하게 국민 의사를 전달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언론에 근거한 민주당의 거짓 선동이 계속돼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일본의 가짜뉴스에 동조하고 일본 주장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일본을 돕는 친일 행위”라고 주장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2011년 일본 자민당 의원이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며 우리나라를 찾았던 선전·선동 행태가 오버랩된다”고 꼬집었다.
  • 민주 “한미회담에서 오염수 다뤄야” 연일 공세…與는 “괴담 선동”

    민주 “한미회담에서 오염수 다뤄야” 연일 공세…與는 “괴담 선동”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정부·여당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정부가 일본 언론에서 제기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해제를 논의한 적 없다고 부인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대일 외교를 고리로 반일 여론전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괴담 선동’이자 ‘친일 행위’라고 맞받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일 제주 4·3 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생명과 평화의 섬 제주가 원전 오염수로 가장 먼저 심각하게 훼손 위기에 처했다”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정식 의제로 끌어올려 미국의 전향적 입장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원전 오염수 투기 방치로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 금지 명분까지 약화할 수 있어 투기를 총력으로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는 단순 외교 의제나 정쟁거리가 아니라 우리 영토와 영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직결된 문제”라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오염수가 방출되면 약 7개월 만에 제주 앞바다에 도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고스란히 노출된 해녀의 건강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해양방출저지대응단 소속인 위성곤, 양이원영, 윤영덕, 이원택 의원 등이 이번 주 6~8일 현지 방문을 계획하면서 논쟁은 격화되고 있다. 위 의원 등은 6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면담하고 도쿄전력을 방문하는 일정을 섭외 중이다. 7일에는 후쿠시마 현지 주민, 원전 노동자들을 만나기로 했고, 후쿠시마 발전소를 둘러보는 일정도 추진하고 있다. 양이 의원은 YTN에서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으니 국회에서라도 직접 가서 방사능 오염수 현황이 어떤지 자료도 요구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정확하게 국민 의사를 전달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가짜뉴스를 바탕으로 한 거짓 선동’이라고 반발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08년 ‘광우병 사태’를 거론하며 “일본 언론에 근거한 민주당의 거짓 선동이 계속되고 있어 참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일본의 가짜뉴스에 동조하고 일본의 의도대로 일본 주장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우리 정부를 깎아내리고 일본을 돕는 친일 행위”라고 주장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의 방일 계획에 대해 “2011년 일본 자민당 의원이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며 우리나라를 찾았던 선전·선동 행태가 오버랩된다”고 꼬집었다.
  • 손으로 외벽 만져도 방사능 수치 ‘0’… “자연상태보다 더 낮아요”

    손으로 외벽 만져도 방사능 수치 ‘0’… “자연상태보다 더 낮아요”

    “원전 부지 내부인데도 방사능 수치가 서울의 자연 방사능 수치보다 낮습니다.” 지난달 30일 세종시에서 3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발전소 중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김성철 한국수력원자력 월성2발전소 연료부 차장은 휴대용 방사선측량기(ADR)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건식저장시설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가슴에 착용했던 ADR의 수치는 건식저장시설 바로 옆에서 손으로 외벽을 접촉한 상태에서도 계속 ‘0’을 가리키고 있었다. 통상 아스팔트 등 일상 속 자연 방사선 수치는 시간당 0.1~0.3μ㏜(마이크로시버트)로 알려져 있다. 시설 입구에 세워진 실시간 외부 방사선 선량계는 0.097μ㏜를 표시하고 있었다. 실시간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eRAD) 앱을 통해 2일 확인한 서울과 세종의 방사선 수치는 0.13μ㏜를 웃돌아 월성보다 높았다. 안전성을 묻는 질문에 월성본부 직원은 “1600명의 한수원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까지 3200명이 이곳에 근무하고 있고 가족들도 근처에서 생활한다”는 답을 돌려줬다. 과학적으로 안전하단 뜻이다. 건식저장시설은 사용후핵연료를 영구 저장하기 전에 보관하는 임시 중간저장시설이다. 원전 부지 내 지상에 들어선다. 1992년 처음 만들어진 월성 건식저장시설에는 월성 1~4호기에서 나오는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고 있다. 6.5m 높이의 흰 수직 원통형의 캐니스터 저장시설 300기에는 1기당 540다발씩 16만 2000다발이 저장돼 있다. 김 차장은 “원전 내 물이 채워진 습식저장조에서 6~7년 정도 식힌 연료를 특수차량으로 이곳에 옮기는데, 연료를 장전하는 곳은 모두 카메라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만들어진 조밀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는 7.6m 높이에 수직 장전이 가능한 직육면체형 모양의 건물 총 2개가 있다. 각각 7기, 총 14기 안에 1기당 2만 4000다발씩 총 33만 6000다발을 저장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완공된 2차 맥스터의 회색빛 외관은 2010년 4월 저장을 시작해 12년 만에 가득 찬 1차 맥스터보다 깨끗했다. 맥스터 아래쪽에는 찬 공기를 흡입하는 통풍구가 한 면에 5개씩 양쪽에 있었고, 위쪽에는 방폐물을 식힌 열이 빠져나가는 통풍구가 한 면에 6개씩 보였다. 외벽이나 통풍구를 만져 보니 열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한수원 관계자는 “맥스터는 규모 6.5~7.0의 내진 설계가 돼 있고 전기가 필요 없는 자연 바람으로 사용후핵연료를 냉각하기 때문에 설비 고장이 날 우려도 없다”면서 “특히 외부 1m 두께의 콘크리트 벽체와 내부 1㎝의 금속실린더의 이중 구조 등 다중차폐방식을 적용해 실생활 수준으로 방사선을 차단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7년 뒤인 2030년부터 한빛 원전을 시작으로 2031년 한울, 2032년 고리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고가 차례로 포화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빛(전기)을 쓰는 대신 빚(사용후핵연료)이 남는다”면서 “사용후핵연료를 미래 세대 빚으로 남기지 않으려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르포] 월성 원전 건식저장시설 만져보니… “방사능 수치 자연 상태보다 낮아”

    [르포] 월성 원전 건식저장시설 만져보니… “방사능 수치 자연 상태보다 낮아”

    방사성 수치 서울보다 낮아월성 1~4호기 사용후핵연료 보관맥스터 내진설계로 안전성 강화두께 1m 등 다중차폐방식 적용경수로 건식저장시설 한 곳도 없어“고준위방폐장특별법 조속 처리해야” “원전 부지 내부인데도 서울의 자연 방사능 수치보다 더 낮습니다.” 지난달 30일 세종시에서 3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김성철 한국수력원자력 월성2발전소 연료부 차장은 휴대용 방사선측량계(ADR)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건식저장시설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가슴에 착용했던 ADR의 수치는 건식저장시설 바로 옆에서 손으로 외벽을 접촉한 상태에서도 계속 ‘0’을 가리키고 있었다. 통상 아스팔트 등 일상 생활 속 자연 방사선 수치는 시간당 0.1~0.3μSv(마이크로시버트)로 알려져 있다. 시설 입구에 세워진 실시간 외부 방사선 선량계는 0.097μSv를 표시해주고 있었다. 실시간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eRAD) 앱을 통해 2일 확인한 서울과 세종의 방사선 수치는 0.13μSv을 웃돌면서 월성보다 높았다. 월성본부 직원은 안전성을 묻자 “1600명의 한수원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까지 3200명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고 가족들도 근처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방사선 유출로 안전 문제가 있다면 이곳에서 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맥스터 2차 내진설계 7로 강화전력 필요 없는 자연 바람 냉각 건식저장시설은 원전 부지 내 지상에 만들어지는 사용후핵연료의 영구 저장 전 보관하는 임시 중간저장시설이다. 금속·콘크리트 용기에 담아 방사선을 차폐하고 자연 대류 방식으로 열을 냉각시킨다. 1992년 처음 만들어진 월성 건식저장시설에는 월성 1~4호기에서 나오는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고 있다. 6.5m 높이의 흰 수직 원통형의 캐니스터 저장시설 300기에는 한 기당 540다발씩 16만 2000다발이 저장돼 있다. 김 차장은 “원전 내 물이 채워진 습식저장조에서 6~7년 정도 식힌 연료를 특수차량으로 이곳에 옮기는데 연료를 장전하는 곳은 모두 카메라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로 내부의 연료봉은 1000도를 훌쩍 넘기지만 건식저장시설로 옮겨질 때 쯤 연료의 온도는 150도로 크게 낮아진 상태다. 이후 만들어진 조밀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는 7.6m 높이에 수직 장전이 가능한 직육면체형 모양의 건물 총 2개가 있는데 각각 7기, 총 14기 안에 한 기당 2만 4000다발씩 총 33만 6000다발을 저장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완공된 2차 맥스터의 회색빛 외관은 2010년 4월 저장을 시작해 12년 만에 가득찬 1차 맥스터보다 한결 깨끗했다. 맥스터 2차는 내진 설계를 진도 7까지 견딜 수 있도록 강화했다. 맥스터 아래쪽에는 찬 공기를 흡입하는 통풍구가 한 면에 5개씩 양쪽에 있었고 위쪽에는 방폐물을 식힌 열이 빠져나가는 통풍구가 한 면에 6개씩 보였다. 외벽이나 통풍구를 만져보니 열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한수원 관계자는 “맥스터는 진도 6.5~7.0의 내진 설계가 돼 있고 전기가 필요 없는 자연 바람으로 사용후핵연료를 냉각하기 때문에 설비 고장이 날 우려도 없다”면서 “특히 외부 1m 두께의 콘크리트 벽체와 내부 1㎝의 금속실린더의 이중구조 등 다중차폐방식을 적용해 실생활 수준으로 방사선을 차단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용후핵연료는 95% 재처리가 가능하지만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 등 국제적 핵확산 방지를 이유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2030년부터 한빛·한울·고리 순차 포화경수로 건식저장시설 단 한 곳도 없어 사용후핵연료의 영구저장시설을 짓기 위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은 여전히 국회 계류 중이다. 7년 뒤인 2030년부터 한빛(전남 영광) 원전을 시작으로, 2031년 한울(경북 울진), 2032년 고리(부산 기장) 원전이 차례로 사용후핵연료 저장고가 포화된다. 지하 500m~1000m 깊이에 저장하는 영구처분시설은 부지선정에서 건설까지 37년이 걸린다. 월성을 제외한 다른 원전들은 모두 경수로 원전이다. 주민들의 반대로 아직까지 경수로 건식저장시설은 단 한 곳도 없다. 지난달 7일에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고리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경수로 건식저장시설 설치 설명회는 시민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빛(전기)을 쓰는 대신 빚(사용후핵연료)이 남는다. 우리가 사용한 사용후핵연료를 미래 세대의 빚으로 남기지 않으려면 정권이 바뀌어도 안정적으로 추진될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안전한 원전 해체를 위해서라도 경수로 건식저장시설의 건립과 연료 반출시기 등을 법에 명시해 불필요한 오해를 없앨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식약처,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유지 중… 국민 건강 최우선”

    식약처,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유지 중… 국민 건강 최우선”

    식약처, “일본산 식품 방사능 검사 매 수입 때마다 꼼꼼하게”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 15개 현의 27개 농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일본 미야기현 멍게 등은 현재 수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이날 보도참고자료에서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안전관리를 꼼꼼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우려와 관련해 수입금지 조치가 시행된 품목은 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이바라키·도치기·군마·지바현의 모든 수산물과 가나가와·나가노·사이타마·야마나시·시즈오카·니가타·야마가타현의 쌀, 버섯류, 고사리, 대두 등이다. 식약처는 모든 일본산 식품의 수입 때마다 세슘 등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미량이라도 검출될 경우, 스트론튬 등 추가핵종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방사능 검사 장비를 장비를 확충해 검사 시간을 기존 1천800초에서 1만초로 강화해 결과의 정밀성을 높였다. 식약처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결과는 ‘수입식품방사능 안전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공개된다. 제공되는 식품 방사능 검사 정보는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현황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 및 검사절차 ▲해외 제조업체 주소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일본산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부당한 역사침략, 국민 이름으로 전면전 선포해야”

    이재명 “부당한 역사침략, 국민 이름으로 전면전 선포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한일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굴욕 외교의 진상을 낱낱이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과 역사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이 개최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역사를 퇴행시키고 국가와 국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한 굴욕 회담에 대해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자 집회를 열어 총공세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일본에 모든 것을 퍼준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일관계는 1945년 이전으로 회귀했다”며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수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라면 이런 부당한 요구가 있었다면 당당하게 그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이 퍼주기 외교로 굴욕적인 저자세를 취한 결과 일본의 요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후쿠시마 농산물 절대 수입 불가’를 공개적으로 온 세계에 확실히 천명하라”며 “부당한 역사 침략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전면전을 선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농해수위 소속이자 당 해양수산특위 위원장인 윤재갑 의원은 성명서 낭독에 앞서 삭발식을 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에… 金일염 된 신안 천일염

    [단독]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에… 金일염 된 신안 천일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신안의 천일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올여름부터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다는 소식에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난다. 소비자가격도 최근 3년 동안 20㎏ 1포대가 1만 5000원에서 2만 5000원까지 오르는 등 60% 넘게 치솟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전남 순천시 연향동 모 아파트에서 20㎏짜리 천일염 포대를 배달하는 사람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입주민 4명이 한꺼번에 30개를 주문해 각 가정으로 옮기는 모습이었다. 김모(73)씨는 “일본 방사능 오염이 무섭고, 소금은 오래 놔둘수록 맛이 좋아 이왕 살 거 충분히 준비해 놓자는 생각에 10포대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2020년 2개월여 동안 긴 장마가 계속돼 소금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2021년 일본의 오염수 방출 계획이 알려지면서 천일염 가격 오름세가 시작됐다. 더구나 전국 소금의 80%를 생산하는 전남 신안군 염전이 고령화와 수익성 문제 등으로 줄줄이 폐업하고, 염전이 태양광 발전부지로 전환되면서 염전 면적이 줄어든 것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됐다. 신안에는 현재 683개 염전이 영업 중이지만 매년 10여곳이 문을 닫는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83곳이 폐업했다. 천일염 중개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서울 업체들이 사재기를 많이 했다”며 “최근에는 원전 오염수 방류 소식에 주문량이 폭증해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순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장은 “3년 전 현지 가격이 2800~3500원이었지만 지금은 도매상들이 1만 4500원에 사 간다”며 “지난해 생산 제품은 거의 바닥난 상태”라고 말했다. 천일염은 4월부터 10월까지 생산한다. 이 중 5~6월 출하된 소금의 품질이 가장 좋다. 찬바람이 부는 시기에 생산된 소금은 질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신안군은 조례를 통해 3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만 소금을 생산하도록 하고 있다.
  • 이재명 “‘독도 일본땅’ 얘기하면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게 대통령”

    이재명 “‘독도 일본땅’ 얘기하면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게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8일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국가의 자존을 훼손하고, 지역의 일꾼이면서도 개인의 이익에 더 집중하는 사람들은 결코 국민의 대리인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창녕군 창녕읍에서 진행한 4·5 보궐선거 성기욱 창녕군수 후보·우서영 경남도의원 후보 지원유세에서 “목숨을 바쳐 3·1 운동을 일으킨 사람이 있는 반면, 국가의 자존심을 갖다 버리고 국민들에게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 농산물을 먹여도 좋다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이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여당이 ‘대일 굴욕외교’를 했다는 주장을 부각하며 보궐선거에서 심판론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일본에 무력 점거를 당했던 시기와 북한이 남침한 시기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느냐. 단 5년이다. 역사의 시각으로 보면 거의 동시에 벌어진 일”이라며 “그런데 북한은 대비하면서 왜 일본은 대비하지 않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상대방은 독도 얘기를 했다는데, 이쪽은 감감무소식”이라며 “‘독도가 일본 땅이다, 교과서에 독도를 싣겠다’라고 하면 무슨 소리냐며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 아니냐”고 힐난했다. 또 “멍게 수입하라고 했느냐 안 했느냐. 멍게 얘기 안 했다는데, 그럼 해삼 얘기했느냐. 정상회담 의제로 논의한 바가 없다는데, 의제 말고 얘기를 했느냐”면서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놓고 말장난을 하느냐”고 따졌다.그는 일본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조선인 징병의 강제성을 약화시키는 것을 언급하면서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 역사에 ‘묵인하더라’고 기록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4·5 재·보궐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선거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시되는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인 매수) 혐의로 재판을 받던 김부영 군수가 지난 1월 9일 극단적 선택을 해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27일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창녕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17일 민주당 1명과 무소속 6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창녕에서는 ‘무늬만 무소속’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창녕군수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무소속으로 나선 후보 6명 중 5명이 국민의힘 출신이어서다.
  • ‘떠다니는 기지’ 美핵항모 한반도 출격에… 北, 또 탄도미사일 쐈다

    ‘떠다니는 기지’ 美핵항모 한반도 출격에… 北, 또 탄도미사일 쐈다

    북한이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하는 데 반발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에 대한 맞대응으로 이달에만 8번째 무력 도발을 이어 가고 있다. 다음달 정찰위성 발사 등으로 위협을 고조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7시 47분부터 8시까지 북한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을 발사한 중화는 평양 남쪽에 인접한 곳으로, 작년 말에도 탄도미사일 발사 장소로 활용된 적이 있다. 미사일은 각각 370㎞를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했다. 비행거리를 고려하면 지난 19일 ‘핵반격 가상 종합훈련’에서 모의 핵탄두를 탑재하고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일 가능성이 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과 추가적인 활동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다음달 3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과 항모강습단 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은 대규모 병력이 상륙작전을 펼치는 공세적 훈련 내용 때문에 쌍룡훈련을 “침략전쟁연습”으로 규정하며 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동해에서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할 때도 연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반발한 바 있다.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을 포함한 제11항모강습단은 이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 세종대왕함, 최영함과 함께 연합해상훈련을 한 뒤 28일 부산작전기지로 입항한다. 니미츠함은 FA18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90대를 적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니미츠함을 방문하고 “한미동맹은 적의 어떠한 도발과 침략에도 단호하게 압도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제11항모강습단의 크리스토퍼 스위니 단장은 북한의 SRBM 발사와 관련, “니미츠함에서 우리는 우주에서 수중까지 모든 영역을 지휘·통제하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며 대응을 자신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니미츠함 전개에 맞서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은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무기의 시험 발사가 아닌 훈련임을 강조하면서 남측을 겨냥한 핵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자유의 방패’는 끝났지만 실기동 훈련인 ‘워리어실드’와 쌍룡훈련 등 다음달 중순까지 다양한 훈련이 진행되고, 북한에서도 다음달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이 예정되어 있다”며 “북측이 예고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정상각도 발사나 정찰 위성 1호 발사뿐만 아니라 고체연료 ICBM 시험 발사, 7차 핵실험 단행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합참은 북한이 지난 24일 공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에 대해 “아직 초기 개발 단계”라며 성능이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이 핵무인수중공격정에 대해 “수중 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 해일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한미의 사전 탐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 국제사회 ‘헛도는 북핵 제재’… 핵어뢰 터졌는데 대응책이 없다

    국제사회 ‘헛도는 북핵 제재’… 핵어뢰 터졌는데 대응책이 없다

    北 “150m 심도 59시간 12분 잠항”방사능 해일로 부산항 무력화 과시열차·잠수함 등 발사 체계 다변화한미 공군 “3축 가다듬어” 맞대응미중 신냉전 강화… 북중러 밀착 국제사회 제재 사실상 성과 없어 핵발사 수단 다양화를 추구해 온 북한이 이번에는 ‘수중 핵드론’까지 내놓았다. 북한의 노골적인 핵 위협이 계속되고 있지만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는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26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수중 드론 형태의 핵어뢰 최종 개발시험에 성공했다. 북한이 수중 핵무기 개발 사실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은 이 핵무인수중공격정이 “타원 및 ‘8’ 자형 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하여 3월 23일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 수역의 목표점에 도달하였으며 시험용전투부가 수중폭발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수중핵전략무기의 사명은 은밀하게 작전수역에로 잠항하여 수중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 집단들과 주요 작전항을 파괴소멸하는 것”이라며 “이 핵무인수중공격정은 임의의 해안이나 항 또는 수상선박에 예선하여 작전에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부산이나 경남 창원시, 경기 평택시 등에 있는 한미 해군기지에 더해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되는 핵추진항공모함을 목표로 삼을 수 있음을 과시한 셈이다. ‘해일’이라고 이름 붙인 핵무인수중공격정은 북한이 줄곧 추진해 온 핵탑재 플랫폼 다변화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그동안 열차, 이동식발사대, 저수지, 잠수함, 사일로(지하발사시설) 등 다양한 핵발사 수단을 개발해 왔다. 여기에 더해 수중에서 은밀한 기습 공격이 가능한 핵드론까지 갖춘 것은 유사시 선제타격(킬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 대량응징보복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를 무력화하기 위한 대응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한미 공군은 이날 공대공 실사격과 공대지 폭격 훈련을 통해 북한 위협에 맞선 한국형 3축 체계 역량을 가다듬었다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소 북한연구실장은 “59시간 12분의 잠항 시간을 밝힌 것은 동해 전역에 대한 공격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순항미사일처럼 핵무인수중공격정의 대표적인 표적은 해안지역 시설과 함께 항모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의 수중 핵드론 ‘포세이돈’을 모방해 새로운 무기체계를 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개발했다는 해일의 기본 원리는 “통상 사용하는 어뢰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으며 북한이 발표한 실체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 위협 지속에도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실효성 있게 제지할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이후 2017년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대북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2017년 채택한 결의안 2397호에는 ‘북한의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제재를 강화한다’는 조항을 포함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 신냉전 강화, 북중러 밀착 등으로 인해 추가 제재 성과가 전무한 실정이다. 추가 대북 제재 역시 중러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실패했다.
  • 북한 수중핵어뢰까지 플랫폼 다양화 ‘킬체인’ 무력화 노린다

    북한 수중핵어뢰까지 플랫폼 다양화 ‘킬체인’ 무력화 노린다

    핵발사 수단 다양화를 추구해온 북한이 이번에는 ‘수중 핵드론’까지 내놓았다. 북한의 노골적인 핵위협이 계속 되고 있지만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는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수중 드론 형태의 핵어뢰 최종 개발시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북한이 수중 핵무기 개발 사실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핵무인수중공격정이 “타원 및 ‘8’자형 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하여 3월 23일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 수역의 목표점에 도달하였으며 시험용전투부가 수중폭발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수중핵전략무기의 사명은 은밀하게 작전수역에로 잠항하여 수중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집단들과 주요작전항을 파괴소멸하는 것”이라며 “이 핵무인수중공격정은 임의의 해안이나 항 또는 수상선박에 예선하여 작전에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부산이나 경남 창원시, 경기 평택시 등에 있는 한미 해군기지에 더해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되는 핵추진항공모함을 목표로 삼을 수 있음을 과시한 셈이다. 북한이 ‘해일’이라고 이름 붙인 핵무인수중공격정은 북한이 줄곧 추진해온 핵탑재 플랫폼 다변화 일환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그동안 열차, 이동식발사대, 저수지, 잠수함, 사일로(지하발사시설) 등 다양한 핵발사 수단을 개발해왔다. 여기에 더해 수중에서 은밀한 기습 공격이 가능한 핵드론까지 갖춘 것은 유사시 선제타격(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를 무력화하기 위한 대응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한미 공군은 이날 F35A와 F15K, A10 등 다양한 공준전력을 동원한 공대공 실사격과 공대지 폭격 훈련을 통해 북한 위협에 맞선 한국형 3축 체계 역량을 가다듬었다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소 북한연구실장은 “59시간 12분 잠항 시간을 밝힌 것은 동해 전역에 대한 공격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순항미사일처럼 핵무인수중공격정의 대표적인 표적은 해안지역 시설과 함께 항모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의 수중 핵드론 ‘포세이돈’을 모방해 새로운 무기체계를 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개발했다는 해일의 기본 원리는 “통상 사용하는 어뢰로 이해한면 된다”며 “점점 개발해가려는 의도가 있지 않은가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왔으며 북한이 발표한 실체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갈수록 노골적인 핵위협을 지속하는데도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실효성있게 제지할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이후 2017년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2017년 채택한 결의안 2397호에는 ‘북한의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제재를 강화한다’는 조항을 포함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 신냉전 강화, 북중러 밀착 등으로 인해 추가 제재 성과가 전무한 실정이다. 추가 대북제재 역시 중러의 거분권 행사로 번번히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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