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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폐기물 처리장의 경매방식(사설)

    핵폐기물 처리장 부지 선정에 경매방식을 채택해 보자는 안이 과기처에서 나왔다. 후보지를 여럿 선정하고 이를 어떤 지역이 받아들일때 지역지원금을 준다는 유럽식 방법이다. 방사능 관리를 논의하는 세미나에서 발언한 형식을 취했지만 좀더 적극적으로 터놓고 말해볼만한 대안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이 방법은 주민들이 직접 이해관계를 놓고 토론을 하게 될 것이란 점에서 유효하다. 안면도 사건에서 보았듯이 폐기물에 대한 국민적 이해는 단지 내 주변에 없기만 하면 된다는 단순논리속에 있어 온 것이 사실이고 아직도 이 틀을 벗어나고 있지 않다. 때문에 우리는 우선 이야기를 좀 현실적으로 해보는 계기를 국민적으로 마련해 본다는 점에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안면도사건 이후 이 문제는 단지 입을 다물고 있는 대상이 되었지만 우리의 핵폐기물 영구처리 과제는 지금 대단히 다급한 현안이다. 원전만해도 중저준위 폐기물 누적량이 고리의 경우 올해로 저장능력이 마감된다. 울진 역시 93년이 한계로 되어 있다. 현재 총 누적량은 2만8천드럼으로알려져 있고 이들의 전체적 포화상태는 7년의 시한을 갖고 있다. 고준위 폐기물의 경우에는 더 답답하다. 연간 2백60t씩 쌓이는 단계에 이르러 있고,또 한편 원전기수는 더 늘도록 되어 있다. 착륙장치 없이 비행기만 떠 있는 꼴이고,누구도 활주로 마저 내주지 않는 정황에 있는 셈이다. 그러나 또 이 문제는 지역지원금이라는 보너스를 듬뿍 키움으로써만 해결될 일도 아니다. 주민들을 납득시킬만한 과학기술적 신뢰도를 만드는 일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하다. 오늘날 중저준위 폐기물의 위험도는 거의 없는 것으로 말해지고 또 그 기술적 증명도 가능하다. 1940년부터 오늘까지 방사성물질은 세계에서 5천만번 이상 운반되었으나 이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적은 한번도 없었다는 실적도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고준위 폐기물인 셈인데 이는 또 계속해서 폐기물을 더 작은 부피로 만들어가는 기술적 발전을 하고 있다. 이 지식들이 이제는 전문가들의 것이 아니라 보통국민들의 것이 되어야할 계제에 있다. 현재로서는 중저준위 폐기물이 무엇인가조차 충분히 납득돼 있는 것이 아니다. 핵에너지가 물론 최선의 에너지일 수는 없다. 그러나 태양열에너지의 경제성을 만들어 내기 전까지는 이 이상 더 경제적인 에너지는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페기물로만 따져서도 그렇다. 출력 1백만㎾의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핵연료의 1차적 폐기물량은 연간 30t에 불과하다. 같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의 폐기물량은 60만t이다. 이 때문에도 원자력이 깨끗한 에너지로 분류되는 것이다. 30t이 또 전부 문제의 대상도 아니다. 정련뒤 남는 토륨·라듐 등의 고준위 핵종폐기물의,그것도 잠재적 위험도로써 말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 높이기에 더 치밀한 계획을 권고하고 싶다. 그리고 이 계획을 밑받침할 과기처의 국민적 신뢰도를 또 별도의 관심사로 삼아야 한다. 적어도 과기처가 보증을 하면 국민이 믿는다는 수준이 필요하다. 환경오염의 문제는 언제나 그 실제위험성 보다 국민이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에 관건이 있다.
  • 중동전과 「미국식 정의」/김호준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지난주 미 오클라호마시의 KTOK라는 라디오 방송국은 청취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미국은 중성자탄을 사용해 사담 후세인을 공격해야 하는가?」 중성자탄이란 방사능을 폭발시켜 사람만을 살상하고 건물은 파괴하지 않는 원자무기다. 그런데 놀랍게도,이 가공할 중성자탄 사용을 5백명이 지지한 반면 반대한 사람은 1백7명에 불과했다. 이 방송국의 토크 쇼 진행자는 『내 짐작으론 찬 1·반 3의 반응이 나올줄 았았는데 정말 겁나는 결과가 나왔다』며 미국인들의 호전성에 혀를 내둘렀다. 그에 의하면 한 남성 청취자는 「미국은 핵무기를 써서 이라크인이라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몽땅 죽여야 한다. 그래도 살아남은 이라크 여성은 임신을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극언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은 왜 중동에서 전쟁을 하는가.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주 연두교서를 통해 『단지 쿠웨이트 해방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전쟁을 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부시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인류의 보편적 열망인 평화와 안보,자유,그리고 법의 지배를 성취하려는 대의」라고 달콤하게 정의했다. 부시의 이 얘기에 니카라과 사람들은 아마 냉소를 금치 못했을 것이다. 1986년 국제사법재판소는 미 CIA(중앙정보국)가 국제법을 위반하고 니카라과 항구에 기뢰를 부설했기 때문에 미국은 니카라과에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미국은 『세계재판소에는 사법권이 없다』며 이를 일축했다. 이건 진행중인 정치적 문제이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가 다뤄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주장이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은 안보리에서 어떤 결의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세계재판소의 판결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유엔 안보리를 통해야 한다는 미국의 주장에는 함정이 많다. 미국은 미군의 그라나다 침공,파나마 침공,리비아 폭격 등 근년의 군사모험을 모두 『국제법 테두리 안에서 취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예컨대 파나마 침공은 유엔 헌장 제51조에 의한 「자위」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엔헌장은 엄연히 타국에 대한 무력 침략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의 오만한 행적을 기억하는 세계는 부시의 새로운 세계질서 추구가 공허한 소리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미국인의 호전성이 부시를 왜곡시켜서도 안되겠지만 부시도 새로운 세계 질서와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를 혼동해선 안될 것이다. 미국의 군사력에 의해 유지되는 평화,즉 팍스 아메리카나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미 제국주의로 인식되고 있음을 미국은 알아야 한다.
  • “이라크 핵시설 파괴/한반도 영향 없었다”/과기처,12곳 조사결과

    이라크의 핵시설 피격후에도 우리나라의 환경 방사능에는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다. 과학기술처는 개전초기 1월17일 이라크내의 원자로 및 핵시설이 파괴됨에 따라 방사능이 있을 것으로 보고,전국 8개 방사능측정기 및 4개 원전 환경방사능 감시소측정 업무를 한층 보강,운영한 결과 환경방사능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1월25일 공기부유진 방사능 준위는 전국 평균 0.15베크렐/㎥로서 지난해의 연평균 0.18베크렐과 큰 차이가 없고 공간방사선량률은 시간당 12.5마이크로렌트겐으로 작년의 평균치 12.8마이크로렌트겐과 비슷하다. 또한 이라크의 핵시설 피격후 12일째인 1월29일의 방사능 준위도 90년 평균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후세인 벙커는 「현대판 아방궁」”/독 건설기술자 증언

    ◎실내수영장에 프랑스제 가구로 장식/25명이 1년이상 지낼 물·식량·약품 비축 하루도 거르지 않는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라크 국민들이 힘겨운 지하대피 생활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실내수영장까지 달린 초호화 지하벙커에서 편안한 은닉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독일의 빌트암 존타크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일자에서 후세인이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지하벙커는 독일회사들이 설계와 건축을 맡았던 것으로 후세인의 목숨은 독일인들이 연명시키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벙커는 바그다드주재 독일 대사관이 위치한 자미아가 지하에 지어졌으며 개당 건축비는 최하 1억달러 이상으로 지하 18m의 깊이에 핵폭발에 대비,섭씨 3백도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는 특수강과 특수콘크리트를 사용했으며 벽의 두께는 2m,특수강으로 만든 문도 30㎝ 두께로 지어졌다. 벙커 1개당 1천8백㎡의 넓이로 설계됐으며 25명의 인원이 1년 이상 아무 걱정없이 지내기에 충분한 물과 음식·의약품이 항상 비축돼 있다. 거실에는 프랑스제 고급 가죽가구들로 가득차 있으며 거실 바로 옆은 실내수영장. 목욕탕엔 은으로 정교하게 조작된 물고기모양의 장식품이 있다. 항상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기 위한 공기정화장치는 물론 모든 물의 오염을 막기 위한 특수 정수장치까지 설치돼 있다. 이 벙커에 들어가기 위해선 독일이 특수설계한 엘리베이터를 거치지 않으면 안되는데 이 엘리베이터에는 내부에서 외부의 사람을 식별하게 하기 위한 감응기 장치와 방사능탐지 장치가 설치돼 있다. 뿐만아니라 압력파를 견뎌 내도록 특수건축기술을 이용,60㎝까지 흔들리는 롤링베어링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히고 있다.
  • 「방사능 낙진」 3단계 대책 마련/과기처

    ◎걸프전 원자로파괴 따른 영향 점검 정부는 걸프전의 양상이 원자로 파괴에 이어 방사능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22일 과기처내에 원자력 대책반을 설치했다. 과기처는 걸프전에서 방사능 물질이 사용될 경우 미세하나마 방사능 낙진이 계절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책반에 3단계 대응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1단계는 방사능물질을 조기 감지하기 위한 공기 부유진의 측정·분석기능 등을 위해 전국 8개 환경방사능 측정소 및 4개 원전 환경방사능 감시소의 방사능 측정업무를 강화하고 방사능물질이 검출되는 경우 상황2,상황3 등으로 확대,이에 적합하고 신속한 정보전달 및 대국민 행동지침을 내리는 등 적극적인 방호대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한편 관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라크에는 현재 3기의 연구용 원자로가 가동중이나 완전 파괴되었을시 방사능물질이 시속 90㎞ 제트기류를 타고 1백70시간(7일) 후 우리나라 상공에 도달하며,이때의 방사능 준위는 평시보다 10배 높은 1백50피코큐리가 될 것이지만 인체에는 무해할 것으로예측하고 있다.
  • 외언내언

    자연방사능은 광범위하게 인체에 조사된다. 방사선원소 라듐은 토양에 포함돼 있고 음료수로 옮겨진다. 라듐에서 생기는 라돈은 또 공기에 섞여 호흡된다. 우주선에서 생기는 탄소14는 모든 식물과 동물을 통해 인체로 들어온다. 이 방사선 피폭량이 얼마나 되는가를 미국서 조사해 본 것이 있다. 미국인 1인당 연평균 자연방사선 피폭량은 80밀리렘이다. ◆물론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핵실험 등으로 오염된 대기에서 연간 5밀리렘씩은 영향을 받는다. 비행기를 탈 경우 미국 횡단거리 기준으로 2밀리렘씩은 더 조사된다고 본다. 병원에서 X레이 조사를 받게되면 90밀리렘을 한꺼번에 받는다. 그러니 대체적으로 1백밀리렘에서 2백밀리렘 사이는 피할 수 없는 방사선량이다. ◆지역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다. 브라질과 인도에는 연간 6백밀리렘의 선량을 받게 되는 구역이 있다. 미국에서도 콜로라도 서부나 플로리다 중앙부는 지역 자체가 강한 방사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자연방사선량이 연간 1백밀리렘을 넘어서는 안되지 않을까 보고있다. 드리마일 사건 이후 미국에서도 방사선량에 민감해져 이 기준을 연간 25밀리렘으로 하자는 노력이 진행은 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이 우리 채소를 조사한 결과 천연방사능이 검출됐다는 보고를 했다. 검출된 것은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고 문제는 그 검출량이 인체에 얼마나 방사선을 조사하게 되는 것이냐에 있다. 그러나 이 대답은 지금 불가능하다. 우리에겐 이런 기준도 없고 또 이 기준들에 의해 어떻게 양을 알아내는 것인지에도 별로 지식이 없다. 그러니 당국은 천연방사능은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로 밖에는 말할 게 없다. ◆80년초 미 국립과학연구회의가 저준위방사선 위험성에 대해 한 말이 있다. 「이 문제는 실질의 위험성보다 국민이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에 관건이 있다. 위험에 대한 단순한 공포는 문제해결에 장애가 된다」 안면도사건 이후 우리도 급격히 예민해졌다. 기준도 분명히 하고 해설에도 애쓰는 정책이 중시돼야 할 때이다.
  • 외언내언

    안면도사태의 파장은 착잡하다. 구속될 수밖에 없는 주민들이 생기고 해당장관은 전격 경질되고 고위경찰간부도 직위해제를 당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핵공포에 대한 일반적 인식이 느닷없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맹한 것은 이것이다. 핵폐기물이란 과연 주민폭동으로서라도 막을 수밖에 없는 위험이며 공포인가. 이런 질문을 좀 차분히 해 볼 필요가 있다. ◆1940년부터 오늘까지 방사성물질은 5천만번 이상이나 세계에서 운송됐다. 이중 고준위 방사성물질만도 5천번을 넘는다. 그러나 아직 한번도 운송과정에서의 사고는 일어난 적이 없다. 핵물질만 가지고 있다면 또 모두 체르노빌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곳에는 그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는 기술적 관리의 약점이 있었다. ◆폐기물 양으로 보아도 그렇다. 출력 1백만㎾의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핵연료의 1차적 폐기물량은 연간 30t에 불과하다. 같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의 폐기물량은 60만t이다. 이 때문에 쓰레기 양으로 만도 원자력이 가장 깨끗한 에너지다. 30t이 또 전부 위험물질을 뜻하지도 않는다. 물제가 되는 것은 이 폐기물을 정련한 뒤에 나타난다. 정련잔사중 토륨ㆍ라듐 등 몇가지 핵종이 고준위 폐기물이 되는 것이다. 이 역시 잠재적 위험이 염려되는 것이다. ◆과학과 기술에 관한 미 국립연구회의가 내놓은 보고서에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기본적 질문들이 몇가지 있다. 국민의 일부가 인식하고 있는 방사성 위험성은 진정한 의미의 위험인가. 국민은 평상시의 자연방사능이나 그 변화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가. 용인될 수 있는 위험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이에 대한 국민의 이해는 어느 정도로 폐기물처리의 용인에 영향을 끼치는가. ◆이 질문들로부터 우리도 핵폐기물 처리정책을 출발시킬 필요가 있다. 이 출발점에 또 하나의 질문이 있다. 사람들은 어디서부터 이 정보를 얻어내고 또 이 정보를 이해하고 있는가. 위험도의 실제를 설명해야 할 때이다.
  • 안전성 홍보 미흡…주민불안 가중/안면도 「핵폐기장」 반대시위 안팎

    ◎“핵” 소리만 들어도 주민들 거부 반응/무인도나 대륙붕으로 방향 돌릴듯 충남 태안군 안면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예상 외로 과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과기처와 사업자측인 원자력연구소가 서둘러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이 원자력 핵 방사능 폐기물이란 용어만 듣고도 거부감을 느낄 뿐 아니라 원전주변에서의 방사능 오염시비를 이미 여러번 겪은 바 있어 워낙 반발이 크기 때문에 이렇다할 대책을 마련치 못하고 고심하는 실정이다. 안면도 방사성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는 이 일대 3백만평을 대상으로 한 서해과학단지 계획에 의해 광주를 비롯,올해부터 추진중인 강릉 대구 부산 전주 등 기술지대망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남도와의 합의아래 추진해 왔다. 안면도가 후보지역으로 지목된 것은 대덕과의 근접성,자연적 조건ㆍ교통ㆍ토지 확보와 이용,국토개발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아래 충남도의 추천에 따라 과기처가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런데 이처럼 엄청난 파장이 일게된 것은 과기처나 원자력연구소가 국민적 합의는 물론 현지 주민을 이해시키는 과정조차 없이 안이하게 추진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과기처 관계자들은 이 단지의 건설이 폐기물처분장의 목적이 아니라 폐기물 멸용 처리기술,군 분리기술 등 핵폐기물을 근원적으로 안전하게 관리 보관하는 기술개발이 목적이며 이곳에 보관하는 폐기물은 원전이나 병원 등에서 보관해 오고 있는 방식과 같은 안전관리저장 방식이어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7일 안면도 주민들 대표 7명이 이 지역 출신 박태권의원과 함께 찾아 와 과기처장관과 면담을 했다. 정근모장관은 이 자리에서 영구처분장 건설은 분명 아니며,지금 대덕에 있는 원자력연구소와 같은 내용의 연구소가 될 것임을 이야기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과학연구단지도 싫다』 『지역발전도,아스팔트를 깔아주는 것도 싫다』고 하며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국회에서 과기처 전풍일 원자력국장은 핵폐기물 영구처분장 건설은무인도로 가거나 대륙붕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점에서 정부는 저준위든,중준위든 방사성물질을 옮긴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방사성 폐기물은 전부 무인도로 가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 지금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하며 영구처분을 하고 있는 나라는 스웨덴 한 곳이다. 스웨덴은 바다밑에 동굴을 뚫어 쓰고난 핵 폐기물을 시멘트로 고화시켜 처분하고 있다. 중ㆍ저준위 처분의 경우를 보면 영국의 경우는 천층처분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나라의 경우 20년∼30년의 원자력발전 역사를 갖고 부단한 기술 개발을 해 국민들의 신뢰와 합의를 얻은 바탕으로 이런 정책이 가능해지고 있다. 정부가 마련한 장기 원자력발전 종합계획을 보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2020년까지 총 50기의 원전이 세워지게 돼 있다. 올해도 급격한 전기 사용량 증가로 지난 여름에는 「제한 송전」의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전력 부족률을 경험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국민들은 누구나 『내고장에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나오고 저준위든,아니든 방사성 물질은 싫다고 거부하는 형편에서 어디에 발전소를 세울 것인가,계속 발전이 가능할 수 있는가 등의 문제를 먼저 따져져 봐야 한다. 원자력 발전소의 성격상 많은 물을 필요로 해 임해에 지어져야 하고 강원도에서부터 경북ㆍ경남ㆍ전남북 등 바다쪽으로 빼곡히 발전소가 세워져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불ㆍ서독ㆍ이집트 등 다국적군 병력 증파

    【툴롱(프랑스)ㆍ카이로 로이터 연합】 프랑스와 서독은 20일 페르시아만으로 수백명의 병력과 화학전용 최신 장비를 증파하기 시작했으며 이집트도 이번 주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주둔군을 2만여명까지 증가시킬 계획으로 있어 페만에 배치된 다국적군의 위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징발한 9척의 민간선박들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프랑스 최대의 해군기지 툴롱항을 통해 20일 밤 외인부대를 포함한 제1진 5백명을 선두로 23일까지 4천여명의 프랑스 지상군병력을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송할 계획인데 이들이 도착하면 프랑스 주둔군의 규모는 1만3천명에 달하게 된다. 프랑스가 이같은 대규모 병력을 해상수송하기는 30년만에 처음이다.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이라크병사들이 지난주 쿠웨이트주재 프랑스 대사관저에 난입,프랑스 민간인 3명을 체포한 뒤 이같은 병력 증파를 명령했다. 서독도 이날 화학무기 탐지탱크 6대를 사우디로 보내는등 다국적군에 대한 군사지원을 강화했다. 불과 수초안에 어떤 독가스나 방사능,생물무기도 추적ㆍ측정할 수 있는 이 탱크들은 지난 88년 서독군에 배치된 첨단장비로 서독은 앞으로 이 탱크 60대를 사우디에 파견할 예정이다.
  • 방사능 폐기물/정부,종합관리/어제 첫 수거식

    과학기술처는 산업체ㆍ병원ㆍ연구소 및 교육기관 등 전국 6백33개 방사성동위원소 이용기관에서 발생되는 방사성동위원소(RI)폐기물을 정부차원에서 안전하게 종합관리키로 하고 28일 서울 태릉원자력병원에서 첫 수거개시식을 가졌다. 방사성동위원소는 유전공학,암환자의 치료 및 진단시약개발,농산물의 품종개량,비파괴검사 등 첨단과학기술과 연구분야에 그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RI폐기물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정부가 88년12월 제221차 원자력위원회에서 「방사성 폐기물관리 장기계획」을 확정,그동안 RI폐기물 수거에 필요한 특수운반차량,수거용기 및 안전관리장비 등을 확보해 왔다.
  • 수도권 수원지서 발암물질등 검출/기준치엔 미달

    농약물질인 DDT를 비롯,방사능물질인 라뮴ㆍ스트론튬 등이 팔당 등 서울시 5개 수원지의 상수도(정수)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14일 평민당 서울시정수장 현지방문조사단(단장 박영숙부총재)에 제출한 「서울시 상수도 특정물질 조사연구중간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같이 검출된 특정물질의 양은 WHO(세계보건기구)의 최대 허용기준치에는 모두 못 미치지만 인체내에 누적돼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
  • 「국제 핵사고 협약」/한국,가입서 제출

    정부는 지난 8일 「핵사고의 조기통보에 관한 협약」및 「핵사고 또는 방사능 긴급사태시 자원에 관한 협약」에 대한 최호중외무장관 명의의 가입서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기탁했으며 이들 협약은 기탁일로부터 30일째가 되는 7월9일 발효된다고 13일 외무부가 밝혔다. 이들 협약에 가입함에 다라 전력 총생산량의 51%를 원전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일본ㆍ중국ㆍ소련 등 주변국에서의 핵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처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으며 우리나라에서의 핵사고 발생시에도 국제원자력기구및 미ㆍ일 등 핵선진국으로부터 신속한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게 됐다.
  • 기형아출산 임산부/종합정밀검사 의뢰

    한전은 4일 전남 영광군 백모부인(43)의 물렁머리 대두여아 출산과 관련,진상규명을 위해 백씨를 전문위료기관에서 종합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대두아출산을 역학조사없이 방사능피폭과 관련짓는 것은 부당하다며 백씨의 남편이 근무시 방사능피폭 누적치가 60밀리렘에 불과하고 40세가 넘은 산모가 출산시 1백명당 1명꼴로 기형아의 출산확률이 있다고 지적,피폭결론은 성급하다고 반박했다.
  • 원전 근무경력 근로자의 아내/「물렁머리」기형아 출산/영광

    【광주=임정용기자】 전남 영광군 영광원자력발전소에서 지난 87년7월 잡역부로 일했던 문행섭씨(47)와 백차순씨(44) 부부사이에 「물렁머리」기형아가 태어나 방사능 오염시비가 또 다시 일고 있다. 남편인 문씨는 한전보수㈜의 일용잡급 인부로 채용돼 지난 87년7월8일부터 12월31일까지와 88년2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2차례에 걸쳐 영광원전 정기보수공사에 동원돼 격납용기 보수작업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데 지난해 7월2일 부인이 물렁머리 기형여아를 분만했다는 것이다. 생후 10개월이 된 이 기형여아는 머리가 마치 고무풍선처럼 조금만 눌러도 쑥쑥 들어가는 이상상태이고 머리둘레도 성인보다 무려 10㎝나 큰 72㎝나 되며 체중도 같은 또래 어린이의 2배나 될 뿐만 아니라 눈동자는 항상 아래로 처져 있는등 전반적으로 기형적이다. 한편 문씨는 영광원전에서 작업한후 방사능 피폭량을 검사했을때 피폭량이 60㎎으로 체크된 것으로 밝혀졌다. 문씨의 처 백씨는 『남편이 방사능에 피폭돼 불안하니 아이를 유산시키자고 했다』면서 1남3녀의 자녀들이모두 건강한데 막내가 이상인 것으로 보아 남편이 방사능에 피폭됐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정밀검사를 요구했다.
  • 농축우라늄 소서 첫 수입/정부,올부터 10년 계약

    ◎연40t 2천만불 규모/소선 전자제품 대응 구매 예상 정부는 올해부터 원전의 핵연료인 농축우라늄을 소련으로부터 수입키로 했다. 원전에 필요한 농축우라늄의 완제품을 공산권국가에서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력자원부는 5일 소련의 원자력 수출공단이 지난 88년말부터 우리정부에 농축우라늄의 판매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히고 이에대해 정부는 북방경제정책실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소련으로부터 장기계약 방식으로 농축우라늄을 도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소련이 제시한 판매조건은 U236 함유량이 3.5%인 농축우라늄으로 계약기간은 올해부터 99년까지 10년이며 가격을 다른 나라에서 들여오는 것보다 반정도 싼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대금 가운데 30%는 우리 상품으로 가져가는 대응구매방식으로 되어있다고 동자부 관계자는 밝혔다. 동자부는 실수요자인 한전과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기존의 핵연료 공급선에 지장을 주지않는 범위안에서 비축용과 95년부터 발생하는 신규 수요분 가운데 일부를 소련의 농축우라늄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도입량은 연간 40t(약2천만달러)을 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와 소련은 지난 88년 핵무기비확산조약과 핵물질 이동에 대한 안전조치협정에 가입되어 있어 핵연료 도입에 따른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농축우라늄 교역이 대응 구매방식으로 이뤄짐에 따라 소련은 연간 6백만달러어치의 국내 전자제품을 사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전 핵연료로 사용/원폭과 농축도 달라 ▷농축우라늄◁ 우라늄원광을 정제해 분말상태로 만든 것이 정광이다. 그러나 이 정광을 가지고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연료로 사용할 수 없어 변환과정을 거쳐 일정형태로 농축시켜야 하며 이것이 농축우라늄이다. 주로 긴 막대형의 다발로 만들며 그동안 전량을 외국의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 핵연료주식회사가 개발에 성공,국산화시대를 열었다. 원자폭탄에 사용하는 우라늄의 경우 농축도가 1백%이나 발전용 농축우라늄은 2∼4%로 아주 낮다. 또 발전용 농축우라늄을 사용하는 원자로에는 각종 제어장치들이 들어 있어 원자폭탄처럼 연쇄반응을일으켜 폭발할 수는 없으나 방사능 누출시 오염될 가능성은 있는 것이다.
  • “제3의 불”원자력발전시대 본격점화/울진 원전 가동의 의미와 과제

    ◎전체전력의 50%… 2천년대 세계10위권 진입/철저한 안전관리로 국민우려 불식시켜야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국민들의 견해가 예전만 같지 않다. 한때에는 부족한 에너지난을 해결해주는 「제3의 불」로 각광을 받았으나 요즘은 사정이 달라졌다. 『우리 마을엔 세울 수 없다』에서부터 안전성이 의심된다느니 방사능에 오염돼 무뇌아를 낳았다느니 갖가지 주장과 별별 터무니 없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전의 안전성과 오염가능성에 문제를 제기,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집단 민원사태 또한 잇따르고 있다. 이런 속에서 울진원자력발전소 1ㆍ2호기가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우리나라도 명실상부하게 본격적인 원자력발전시대로 접어든 셈이다. 이번 1ㆍ2호기의 준공으로 원전의 발전비중이 한국전력공사의 전체발전량 9백44억7천만㎾H 중 50.1%인 4백74억㎾H를 차지하게 됐기 때문이다. 고리원전 1호기가 지난 78년 최초로 준공된지 꼭 11년만에 발전량의 절반을 원전이 공급하게 된 것이다. 울진원전 1ㆍ2호기는 지난 81년 겨울부터총공사비 2조1천1백92억7백만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한지 8년9개월만에 건설을 마무리짓고 그동안 시험운전을 계속해 왔다. 가압 경수로형인 이 발전소의 설비용량은 1기에 95만㎾로 총 1백90만㎾. 국내 발전소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의 프라마톰사가 원자로를,알스톰사가 터빈시설을 각각 공급했으며 영광원전 1ㆍ2호기에 이어 국내 최대규모이다.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원자력발전 시대를 맞게 되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원전자립의 차원은 아니다. 1ㆍ2호기의 시험운전 도중 원자로와 터빈시설이 고장난데서 보았듯이 우리의 원전자립도는 이제 걸음마단계에 머물러있다. 비록 고장부분을 수리,상업운전에 들어가긴 했으나 현재는 임시복구의 상태일 뿐 정기보수는 오는 11월 프랑스조사단이 와야 가능하다. 발전소설계 및 기자재에 대한 해외의존도도 심한 편이어서 이번 울진원전의 경우에도 설계의 54%,기자재의 60%를 프랑스등 외국으로부터 들여왔다. 하지만 원전자립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핵연료가 생산한 경수로형 핵연료가 지난 17일 처음으로 고리원전 2호기에 장전됨으로써 핵연료의 국산화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핵연료는 앞으로 연간 2백만t규모의 성형가공 공장을 가동,국내 경수로 원자로 형태에 맞게 3가지의 핵연료를 연간 1백40만t씩 생산,국내수요의 전량을 공급하게 된다. 이밖에 연료ㆍ설계ㆍ기자재생산 등 각 관련분야별로도 오는 95년까지 원전 자립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세부사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고리1호기를 비롯,고리 2ㆍ3ㆍ4호기,월성 1호기,영광 1ㆍ2호기 등 모두 9기의 원전이 가동중이다. 오는 2천1년까지는 95년 영광3호기,96년 4호기,97년 월성2호기,98년 울진3호기,99년 울진4호기 등이 준공계획으로 있어 모두 14기로 늘어난다. 이때가 되면 원전의 설비용량 및 구성비는 전체 시설용량 3천5백72만5천㎾의 34.5%인 1천2백31만6천㎾를 차지하게 된다. 이는 1천2백50만㎾의 석탄발전소 규모와 거의 맞먹는 수준으로 미국ㆍ프랑스ㆍ소련 등과 함께 세계 10위권의 원전국가에 진입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원전의 미래가 꼭 장미빛만은 아니다. 정부가 지난 21일 발전소 주변지역에 관한 지원법률시행령을 마련한데서 볼수 있듯이 이 원전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발생한 집단민원건수는 31건. 이들의 요구는 해상구조물 축조에 따른 어장 및 해안시설 피해보상,방사능폐기물 매립으로 인한 안전대책,건설에 따른 발파피해보상,환경방사선측정기 설치등 다양하다. 마땅히 들어주어야 하고 또 수용이 가능한 것도 있지만 우리 현실에서 전혀 들어줄 수 없는 요구사항도 많아 건설계획의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반핵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시행령이 통과돼 올해부터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이뤄질 경우 점차 원전 건설은 수월해지지 않겠느냐』는 정부의 기대와 달리 원전에 대한 시비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값싼 전기를 공급하려면 원전의 추가건설은 불가피한 일이다. 원전의 발전단가가 석유나 석탄발전소보다 싸기 때문이다. 정부와 한전은 앞으로도 원전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엄격히 하는 한편 정직하고 솔직한 자세로 대국민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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