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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60·65년 인간대상 방사능 실험/미 에너지부 자료발견

    ◎고의로 핵로켓사고낸뒤 LA 환경조사/군용기 방사능 통과시킨뒤 승무원 검사 미국 원자에너지위원회는 지난 65년 네바다사막에서 고의로 핵 로켓사고를 일으켜 방사능구름을 2백마일 이상 떨어진 로스앤젤레스까지 날려보낸 사실이 있는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또 지난 60년에는 승무원의 비행가능한 방사능 노출량을 측정하기 위해 군용기가 방사능 로켓의 배기물 속을 통과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들은 이날 미하원 민주당 에드워드 머케이의원(매사츄세츠주)이 미에너지부에 소장된 자료가운데서 발견해 공개한 한 문서에서 밝혀졌는데 미국 정부가 냉전기간동안 비밀리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방사능실험을 실시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65년 1월12일 과학자들이 네바다주 재커스 플래츠에서 핵물질을 포함한 로켓 핵심의 일부에서 기체가 새나오도록 해 원자로의 반응과 방사능의 환경에 대한 효과 등을 연구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이 실험에 대한 환경영향자료를 수집한 뉴 멕시코주 로스 알라모스과학실험연구소는『미공중위생국이 그 인근지역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이는 한편 2백마일이상 떨어진 네바다 남부지역 및 캘리포니아지역의 우유 샘플을 채취했다』고 한보고서에서 밝혔다. 그런데 채취한 우유에서는 방사능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 러 「무기급 플루토늄」 2백t 보유/핵시설 밀집도시 110곳 운영

    ◎모스크바타임스 보도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는 현재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1백∼2백t 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생산하는 10개의 핵비밀도시와 1백개의 폐쇄도시를 운영하고 있다고 「모스크바 타임스지」가 25일 보도했다. 군사목적의 핵제조물질을 생산하는 이들 10개의 핵비밀도시들은 핵에너지성의 엄격한 통제관리하에 놓여 있으며 내무성 산하 군인들이 경비를 맡아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또한 1백개의 폐쇄도시들은 핵비밀도시보다 다소 규모가 작은 도시들로 국방성에서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다음은 10개 핵비밀도시 개요. ▲아르자마스­16=주민 8만3백명.비밀도시들의 수도.면적 2백㎦에 이르는 러시아내 최대의 핵연구소.1946년 건설된 구소련 최초의 핵비밀도시.핵물질제조.핵실험준비.군사용핵탄두 생산. ▲첼랴빈스크­70=주민 4만6천3백명.제2의 핵연구도시.핵물질제조.핵실험.92년 옐친대통령,아르자마스와 첼랴빈스크 2곳을 「러시아핵산업의 중심지」로 선포. ▲크라스노야르스크­26=주민 9만3백명.세계유일의 지하핵발전소 보유.지하화학공장.핵무기제조.플루토늄생산.3개의 핵원자로 보유.우주정거장 생산.지하핵폐기물저장소 보유.현재 사용후 핵연료처리공장 건설중. ▲톰스크­7=주민 10만7천7백명.무기급 플루토늄 및 우라늄 생산.이곳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가장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생산하는 방법 개발됨.1백t의 무기급 플루토늄이 저장되고 있는 지역으로 추정. ▲첼랴빈스크­65=주민 8만3천5백명.과거 무기급 플루토늄의 주생산지.현재는 방사능 폐기물 재처리 및 연구용 방사능 동위원소 생산. ▲펜자­19=주민 6만1천4백명.핵탄두 조립및 해체.방사능전자부문 연구.핵탄두 디자인. ▲스베르들로프스크­44=주민 8만8천5백명.고농축 우라늄 처리시설. ▲스베르들로프스크­45=주민 5만4천7백명.핵탄두 조립 및 해체. ▲크라스노야르스크­45=주민 6만3천4백명.농축우라늄 생산. ▲즐라토우스트­36=주민 2만9천8백명.핵탄두 조립 및 해체.
  • 독­러/핵밀수 방지 협력/국제통제강화·연락사무소 교환 합의

    【본 로이터 연합】 독일과 러시아는 22일 양국 정보기관간의 즉각적인 정보교환을 활성화해 핵무기밀수를 막는 데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본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상대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핵물질밀수를 막기 위해 국경통제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은 이틀간의 독일총리실 정보담당차관 브렌트 슈미트바워와 러시아정보책임자 세르게이 스테파신간의 회담에 뒤이어 나왔다. 양국은 출처가 어디든 테러범들의 핵무기제조용 방사능물질 입수를 막기 위해 핵무기밀수를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이 성명은 전했다. 양국은 또 불법핵무기거래와 관련,국제정보교환소 설치를 제안하고 이 성명에서 정한 목표의 진전을 확인하기 위해 양국간 정례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 참석한 러시아 관리들은 당국이 지난주 독일에서 발견된 핵무기제조가 가능한 수준의 플루토늄의 출처를 추척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 원자력관련 산업 적극적으로 육성/당정,법개정 추진

    정부와 민자당은 21일 원자력 에너지의 이용과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원자력 관련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원자력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원자력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현재 5∼7명으로 구성된 원자력위원회의 위원수를 7∼9명으로 확대 개편하고 과기처산하에 원자력안전전문기관을 신설하는 한편 원자로등을 해체할 때는 반드시 사전허가를 받도록 하는등 안전대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 원자력 연구개발사업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정부의 출연금과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등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방사능물질의 포장및 운반용기에 대해 승인제도를 도입하도록 했다. 당정은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이상득정조실장과 김시중과기처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와 함께 유전공학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유전공학육성법을 생명공학육성법으로 명칭을 바꾸고 유전적으로 변형된 생명체등 유전자원의 이용과 보전요건을 한층 강화할방침이다. 이밖에 우리나라 영해에서 해양과학조사를 할 때는 반드시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기초과학연구정책심의회를 기능이 유사한 종합과학기술자문심의회와 통합하기 위해 기초과학연구진흥법등 관련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 러 핵도난 빈번 시인/감시기구 관계자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AFP 로이터 연합】 독일과 러시아가 플루토늄 밀반출 사건과 관련해 책임 논쟁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핵감시기구의 한 관계자는 19일 러시아에서 핵물질 도난사건이 매우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감시기구인 고사톰나드조르의 북서지부 부지부장 세르게이 노비코프는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회견에서 『(핵물질) 도난사건이 매우 빈번히 발생한다』면서 『우리 기구가 발족한 이래 방사능 물질의 도난사건을 여러차례 적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범죄조직이 핵물질의 밀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서방 전문가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 러산 플루토늄 적발 “빙산의 일각”/러핵 전문가

    ◎“경제상황 악화로 통제력 상실”/“테러리스트등이 주요고객” 밝혀 【함부르크 AFP DPA 연합】 최근 적발된 러시아산 플루토늄의 밀반출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러시아 핵전문가 블라디미르 체르노센코가 17일 말했다. 폭발사고를 일으킨 체르노빌 원전의 핵오염 정화작업을 지휘했던 체르노센코는 이날 독일 주간지 「보셰」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당신들 나라에 반입된 핵무기 제조용 방사능 물질은 당국의 예상보다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핵물질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가고 실정이라고 지적하면서 서방 정보기관들이 나서더라도 이를 막지못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체르노센코는 이와 함께 『현재의 러시아 경제상황이 빨리 개선되지 못하면 외화획득 수단이나 구상무역 방식으로서 핵물질 수출이 고위층에서 통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와 관련,러시아산 핵물질의 잠재적 고객은 외국 군대나 에너지 관련회사,테러리스트등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필요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경수로 지원/건설비 5조원… 왜 부담해야 하나

    ◎북핵 투명성확보 통일에 대한 투자/1백만㎾급 2기 10년내 완공/컨소시엄 구성에 2∼3년 소요 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회담 합의문에 보면 미국은 2백만㎾ 규모의 경수로들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와 이 기간 동안에 잠정적인 에너지 제공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물론 북한도 이에 대해 미국의 보장이 접수 되는대로 건설중인 흑연감속 원자로의 건설을 중단하고 핵연료봉의 재처리를 하지 않으며 재처리 시설로 알려진 방사화학실험실을 폐쇄할 것임을 약속했다. 흑연감속 원자로의 경수로 전환이 북한의 핵투명성을 제고시키는 것은 확실하다.그렇다고 1백만㎾급 1기에 1조6천억원이 넘게 드는 원전을 2기나 우리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지원한다고 약속한 것은 일반의 눈엔 이상하게 비칠 게 분명하다.북한이 이에 대한 대가로 제시한 방사화학실험실도 우리와 북한이 이미 합의한 한반도비핵화선언에서 보면 당연히 폐쇄해야 할 시설이어서 이를 전제로 4조원 가까운 거액을 북한에 쏟아붓는다는 것도 언뜻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게다가 건설중단에 따른 전력난의 해소를 위해 화력발전소의 건설 및 송·배전선의 교체까지 지원한다면 부담액은 가히 천문학적인 숫자에 가까워 진다. 경수로 전환카드는 사망한 김일성의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해 7월 제네바 2단계회담에서 「핵카드」를 활용해 경수로를 얻으려는 의도를 처음으로 드러냈고,미국으로부터 협의 용의가 있다고 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그리고 마침내 이번 회담에서 미국으로부터 지원을 완전히 보장 받은 셈이다. 북한이 국제사회에 대고 노골적으로 지원을 요구하는 근거는 『핵개발 의사도 없고,따라서 흑연감속로를 건설하더라도 플루토늄을 추출할 의사가 전혀 없는데 국제사회가 건설을 가로막으니 바꾸겠다.대신 경수로를 지원해달라』는 논리에 있다.『경수로 건설을 하려면 최소한 6년 이상 걸리는데,원전건설 중단으로 그 사이에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기게 되니 그것도 메워달라』고 하고 있다. 실제로 북한이 태천에 건설하고 있는 2백Mw급 원자로의 일부는 예정대로라면 내년쯤에 완공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북한의 원자로를 경수로로 바꾸는 것이 핵 투명성의 보장을 위한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보고 그동안 지원이 합리적이고 타당한지를 꾸준히 검토해왔다.과연 엄청난 돈을 들여 핵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옳은 것이고,또 그것이 북한의 핵무기개발포기를 보장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협의했다.이 과정에서 한­미 두나라가 얻어낸 결론은 체르노빌형인 북한의 원전을 바꿈으로써 한반도가 그 만큼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멀어지고,북한의 개방을 유도해낼 수 있으며,나아가 통일에 대비한 투자도 된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앞으로의 협상에서 「경수로 카드」를 적절히 구사함으로써 북한을 핵투명성의 고지까지 끌고 가기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을 모으는 일조차 보통 2∼3년이 걸리는 게 경수로 건설이므로 북한의 태도에 따라 언제든 중단이 가능한 「카드」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정부가 한국형 원자로를 고집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이는 경수로의 지원을 통해 남북관계에있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록 자금지원이 단계별로 이뤄지긴 하지만 이를 위해 6∼10년 동안 모두 5조원 가량으로 어림되는 너무 많은 자금을 떠안게 된것은 계속 문제점으로 남을 것 같다. ▷강석주 일문일답◁ ◎「대표부 설치」가 가장 중요한 합의/한국형경수로 수용 더 두고봐야 강석주 북한외교부부부장이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회담에 대한 평가는. ▲유익하고 생산적이고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굳건한 노력과 오랜 시간 끝에 나온 합의문은 아주 무게 있고 의미있는 문건이라고 평가한다. ­합의 사항 가운데 어떤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단계에 있지 않은 미국과 해결해야 할 궁극 목표에 합의를 본 것이다.극히 비정상적인 관계에 있는 양측이 외교대표부를 교환설치하기로 했다.그밖의 중요 합의사항은 흑연감속 원자로를 동결하는 대신 그에 맞먹는 경수로지원을 약속한데 있고이는 중요한 문제이다.핵문제 해결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문제로는 흑연발전소를 동결하는 대가로 보상을 받자는 것이다.그외에 중요한 문제에 많이 합의했고 앞으로 토의해야 할 문제들도 많이 있다.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일 것인가. ▲한국형 경수로를 받는 것은 중요한 문제인데 남­북한 사이에는 불신이 조성돼 있는 상태이다.경수로 지원에 대해 미국이 책임지고 보장하는데 합의를 봤다.앞으로 어느 나라가 지원하느냐 하는 문제는 미국이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북한 불신이 해소되면 한국형을 받겠다는 뜻인가. ▲두고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정확히 말하기 곤란하다. ­보상문제는 어떻게 되나. ▲흑연원자로 대신 원유나 원유발전소를 보상받을지는 협의해 봐야 한다. ­특별사찰을 받아들이는 것인가. ▲현단계에서 특별사찰을 인정해본 적도 인정하지도 않고 있다.특별사찰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부 계층의 불공정성에서 발전된 것이다.특별사찰은 불공정성이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이다. ­폐연료봉 보관문제에서 합의를 봤나. ▲폐연료봉은 수조내에 안전하게 보관중이고 어떻게 처리될지는 앞으로의 협상에서 결정될 것이다.중요한 토의는 폐연료봉을 안전하게 장기간 보관하는 것이고 재처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와함께 방사화학실험실을 봉인한다는데 합의한 것인데 이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연락사무소의 개설시기는. ▲앞으로 협상을 해보면서 결정하게 될 것이다. ­올해안에 되나. ▲찍어서 말하기는 곤란하다. ­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하는 것인가. ▲북한과 미국,북한과 IAEA간에 신뢰가 조성되고 기구의 불공정성이 해결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연락사무소인가,연락대표부인가. ▲사무소도 되고 대표부도 된다.어려운 문제가 많다. ▷갈루치 일문일답◁ ◎북 NPT 잔류·핵안전조치 약속/합의사항 사안별로 전문가 협상 로버트 갈루치 미국국무부차관보는 13일 북한의 핵동결의 대가로 북한과의 관계정상화 등에 합의한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CNN­TV와 가진 회견에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 이행을 약속했다고 밝혔다.그의 일문일답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합의의 의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완전히 정회원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다짐했으며 또한 NPT협정하의 IAEA 안전조치를 이행할 것을 합의했다.북한은 핵개발계획을 현재 상태에서 완전히 동결하며 다음 회담까지 남아 있는 기간 그 안전조치들의 계속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나는 북한측에 NPT에 복귀하고 북한에 있는 모든 핵물질과 관련된 포괄적인 안전조치를 이행해야만 경수로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경수로의 지원은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 것인가. ▲우리는 앞으로 오늘 합의된 사항을 실행하기 위해 협의할 것이며 경수로로의 전환 지원계획은 우리의 우방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진행될 것이다.경수로계획의 재정과 건설을 확보하는 문제도 우방들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강부부장과 본인은 합의한 사항에 대해 특정사안별로 전문가들과 협상을 갖는 것이 유효하다는데 합의했다.따라서 앞으로다가올 시간들이 더 바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협상으로 미국이 거둔 성과는 무엇인가. ▲이번 회담의 결실이 있었지만 앞으로 사자의 몫(가장 크게 남아 있는 몫이란 뜻)은 미국에 더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양측이 필요로 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가를 규명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아주 생산적인 회담이었다고 생각한다.
  • 핵물질 밀거래상/독경찰 6명 체포

    【뮌헨 AFP 연합】 체코인,슬로바키아인,독일인등 핵물질 밀거래상 6명이 원자탄 제조에 쓰이는 방사능물질의 밀거래 혐의로 체포됐다고 독일경찰이 11일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6월 중순 고농축우라늄 235 0.8g을 범행 현장에서 압수한데 이어 7월초에는 구소련에서 반출한 것으로 보이는 알약 크기의 저농축우라늄 1백20개 등 모두 6백g에 달하는 핵물질을 범인들로부터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 4일 35세의 체코인과 44∼61세의 슬로바키아인 4명을 체포했으며 남부 독일 출신의 또다른 용의자 한명(48·부동산 중개업자)도 8일 검거됐다고 발표하면서 이들의 핵물질 거래 동기는 단순한 돈벌이라고 덧붙였다.
  • 폐연료봉·경수로문제 합의/미­북 제네바회담/세부 합의사항 오늘발표

    【제네바=박정현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10일(이하 현지시간)열린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사용후 연료봉 처리문제와 경수로 원자로건설 지원방안에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와 강석주 외교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한 회담에서 양측은 폐연료봉의 처리시한 연장을 위해 건식방법으로 보관하고 경수로원자로는 한국형으로 한다는데 의견접근을 이뤘다. 제네바의 한 고위외교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폐연료봉의 건조보관 방식을 제의한것은 절대로 폐연료봉을 재처리해서는 안된다는 한국과 미국의 입장에 접근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한때 미국과 북한이 의견차이를 보였던 경수로 지원방식과 관련,「경수로지원에 핵심적인 의견의 불일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한국형 경수로에 의견접근을 이뤘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또 「과거와 현재 미래의 핵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전제아래서 경수로를 지원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위소식통은 그러나 『원칙에는 일부 합의했으나 합의되지않은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합의에 이르지 못한 일부 세부사항과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미·북은 11일 전문가회의를 열어 발표문 문안정리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북한은 12일중 수석대표회의 또는 대표단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사항을 합의문이나 발표문 형식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와관련,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번 회담은 앞으로 주요 현안들을 더 논의하는 시간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전문가회의에서는 경수로 건설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대북지원을 위한 미국내법의 정비등 법적,기술적인 토대를 마련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또 『전문가회의에서는 당장 시급한 폐연료봉의 냉각저수조의 수질을 개선할 기술팀의 규모와 파견시기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다음주 중으로 4∼5명의 기술진이 파견될 것임을 시사했다. ◎폐연료봉 합의문/3차례 초안교환 【도쿄 연합】 미·북한 고위급회담의 미국측 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는 11일 실험용 원자로에서 빼낸 폐연료봉 처리를둘러싸고 이미 북한과 합의문서 초안을 세차례 교환했으며 빠르면 12일 공동성명 형태로 합의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갈루치는 이날 교도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10일 회담에서 미국이 제시한 「최종초안」을 북한이 수용할 것인지 여부가 초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핵연료봉 처리문제와 관련,『연료봉을 제3국으로 옮기면 핵확산문제는 해결된다』면서 『북한에 핵연료봉이 그대로 남아 재처리되면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폐연료봉 건조보관/방사능 유출 위험성/IAEA 관계자 【빈 로이터 연합】 북한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폐연료봉의 건조보관방식은 방사능 유출의 위험성을 배제치는 못할 것같다고 핵전문가들이 10일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저수조에 보관중인 8천여개의 핵연료봉은 부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부식은 방사능의 누출이나 불꽃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또 만약 북한이 말하는 콘크리트에 폐연료봉을 매장한다면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지 모르나 연료봉을 건조시킨 후 이를 보관할 건조시설을 만든다고 한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빈의 외교관들은 따라서 미국과 다른 서방국가들이 북한에 건조시설과 여타 고도기술장비를 조속히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핵물리학자인 데이비드 올드리치박사는 연료봉을 콘크리트에 집어넣는 방식도 먼저 저수조로부터 부식하고 있는 연료봉을 꺼내 건조한 후 연료봉을 공기중에 꺼내면 자연발화를 유발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 러시아 신문 「인권툰드라」 실태 보고

    ◎북 벌목공,인부 감금·고문… 치사 예사/일감줄어들자 인근주민 채소밭서 막노동/도끼로 기자 공격… 동행경관이 공포쏴 저지 북한 벌목장의 실상을 보도한 「모스콥스키예 콤소몰레츠」지 기사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우리는 1주일을 준비한 끝에 체그도민,뒤르마,지모비에에 있는 수개의 벌목장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모두 하바로프스크에서 6백80㎞ 떨어진 곳이다.이 벌목장들은 지난 69년 당시 소련과 북한간 벌목협정에 의해 세워졌다.이즈베스트코마야∼뒤르마∼체그도민을 잇는 철도가 교차하는 하바로프스크지역의 베르흐네부린스크지방은 사실상 북한영토나 마찬가지였다.주민 대부분이 북한 벌목공들이다.하바로프스크에서 체그도민에 이르는 숲에는 높이 3m나 되는 담과 철조망이 세워져 있었다. 하오6시쯤 인구 4만여명의 체그도민마을에 도착했다.이 곳은 바로 지난 92년4월 독일 슈피겔지 기자들이 헬기를 타고 취재하러 왔다가 주민들에게 폭행당하고 취재장비를 빼앗기는등 봉면만 당한채 돌아갔던 곳이다. 우리는 먼저 마을에 있는 브레야호텔에 여장을 푼뒤 마을 내무당국에 방문목적을 신고하고 그 곳 경찰의 무장경호를 요청했다.지원을 약속한 세레바쳉코지방내무국장은 우리에게 『슈피겔지 기자들이 다녀간뒤 북한인들은 기자만 보면 행패를 부리니 각별한 조심을 하라』고 당부했다.세레바쳉코국장은 작업장안의 벌목공들이 자신들의 법에 따라 생활하고 있으며 안전부장교인 박춘선,김두빈이라는 사람이 작업장을 통솔하고 있다고 알려주었다.김두빈은 북한해군 중령으로 벌목장에서 전권을 행사하는 인물이었다.그 곳에 등록된 벌목공수는 2천9백4명이라고 했다. 이 벌목장은 벌목공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일감도 줄어들어 벌목공들 일부는 체그도민시내를 배회하며 다른 일감을 찾기도 하고 채소밭에서 막노동도 한다.이들은 체그도민일대 숲을 배회하며 덫을 놓아 밍크,담비같은 동물들을 밀렵하고 지보비에,우르갈 등지에 나가 마약밀매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체그도민에서 1차로 벌목장을 들어가려고 시도하다가 우리는 큰 봉변을 당했다.2명의 러시아 무장경찰과 동행했는데도 불구하고 북한인들은 도끼,쇠지렛대등을 들고 나와 달려들었다.경찰이 공포 몇발을 쏘자 그들은 멈추었으나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수년전 최초로 이 벌목장을 탈출한 사람은 김정운과 김호였다.그들의 증언에 의해 벌목장안에 감옥까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감옥안에서 고문이 자행된 증거도 발견됐다.올 1월부터는 러시아의 부검의가 벌목장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북한으로 실어가기 전에 검시할 수 있게 됐는데 러시아 의사들은 시신에서 치명적인 고문흔적들을 발견했다한다. 지역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지보비에프에서 60㎞ 떨어진 곳에 70년대 문을 닫은 우라늄폐광이 있는데 이 곳에 북한인들이 게속 드나드는게 목격됐다고 했다.그들은 방사능측정기를 소지하고 있어 주민들은 『북한인들이 폐광에서 우라늄을 캐내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벌목장앞에는 위병소가 세워져 있고 3,4명의 북한인들이 지켜서서 출입자들을 일일이 감시했다.그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카메라를 보자 욕설을 하며 돌을 던졌고 동행한 경찰에게도 달려들어 기관총까지 뺏으려 했다.간신히 들어간 벌목장안은 50∼1백명정도 수용할 수 있는 바로크단층건물이 한채 있었고 나무침상위에 더러운 침구,식기들이 여기저기 있었다.수용소중앙에는 「김일성의 집」이 있었는데 마치 박물관처럼 꾸며졌다.김일성초상의 사진을 찍는데 김일성배지를 단 북한인들이 여럿 몰려와 『사진을 못찍는다.이 곳은 우리 영토다.나가라』며 우리를 위협했다.벌목공들은 안전부요원들을 『대장』이라고 불렀는데 모든 벌목장에 이 대장이 있었다.대장이 출현하자 그들은 모두 부동자세를 취하고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왜 러시아시민인 우리가 우리 영토에서 취재활동도 할 수 없단 말인가.이 곳이 어째서 북한인들의 영토인가.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체그도민으로 돌아와 우리는 러시아측 벌목합작회사 「우르갈레스」사의 수크노발렝코사장을 만나 전후사정을 들었다.초기부터 북한인들과 함께 이 곳에서 벌목사업을 해온 그는 벌목된 목재의 70%는 러시아로,나머지 30%는 북한으로 간다고 했다.그동안 벌목관련 일반협정 6개가 체결됐는데 오는 9월1일이면 협정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5월 이를 5년간 연장키로 한 협정이 가서명됐다고 했다.북한측에서 이 협정의 정식조인을 매우 원하고 있으나 벌목공의 인권개선 등을 둘러싸고 최종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정식발효된 상태는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초기에는 1만5천여명의 북한노동자들이 5백만㎥의 벌목을 했는데 지금은 일감이 계속 줄고 있다고 했다.하바로프스크 내무부의 당국자들은 과거 소련 KGB와 북한 안전부간에 벌목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양자간 협력한다는 내용의 의정서를 체결했는데 이 협정은 러시아나 한국으로 망명을 원하는 탈출자들을 수색하는데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현재까지 이 곳에서 공식집계된 탈출자가 60명인데 실제로는 더 많다는게 지방 내무국당국자들의 설명이었다.안전부책임자 박춘선이 체그도민 지방당국에 본지 기자들이 북한 벌목장영토를 불법침입했다며 항의했다고 한다.어째서 이 곳이 북한 영토란 말인가. 하바로프스크지방정부로서는 목재수출을 통해 얻는 외화가 필요할뿐아니라 북한벌목공들의 임금이 러시아인들과 비교해도 10∼15배정도 낮기 때문에 이들을 크게 괄시할 수가 없다고 한다.그러나 지역주민들과 북한인들과의 관계는 심각하다.밀주,밀렵등을 서슴없이 하는 이들을 향한 지역주민들의 눈초리는 경멸과 분노로 가득차 있다.하바로프스크로 돌아온 차속에서도 3명의 북한인들을 만났는데 이들은 우리가 사진을 찍자 카메라를 뺏고 우리를 위협했다. 결론적으로 러시아정부는 이들 북한벌목장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러시아영토내 북한안전부요원들의 존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어떻게 외국인들이 우리 영토에서 밀주,밀수를 멋대로 하는가.이런 것들이 벌목협정에 포함돼있는 내용들이란 말인가.이런 문제들은 하루 빨리 고쳐져야 된다.
  • 북 벌목공 우라늄 채광/살인·고문 여전… 탈출자 계속 늘어

    ◎러지,극동 현지취재 보도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극동지역의 북한벌목장에서 일하는 북한벌목공들이 방사능측정기를 소지,인근의 우라늄폐광에서 우라늄을 캐내가는 것같다고 러시아 일간지 「모스콥스키예 콤소몰레츠」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김일성은 죽었으나 그의 사업은 계속되고 있다」라는 제목아래 1,2면 전면을 할애해 사진과 함께 크게 게재한 북한벌목장 현지취재 기사에서 벌목장주변 지역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콤소몰레츠지는 또 북한벌목공들은 벌목장을 『북한영토』라고 주장,벌목장취재에 매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취재기자가 사진을 찍으려 하자 쇠막대기와 도끼 등을 들고 카메라를 빼앗으려 덤벼들기도 했으며 호위중이던 무장경찰이 공포를 쏘아 덤벼들던 북한벌목공들을 쫓기도 했으며 실제로 북한벌목공들에게 카메라를 빼앗긴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벌목장에선 여전히 고문·살인행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를 견디지 못해 탈출하는 벌목공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북한 벌목공들의 일부는 돈벌이를 위해 마약·밀주·밀렵 등을 자행하고 있어 지역주민들과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다고 콤소몰레츠지는 전했다.
  • 북태도 유연… 일괄타결 토대 마련/미­북 핵회담 어떤 결과 나올까

    ◎일단 휴회후 「핵동결」·「경수로」 교환 가능성/세부현안 실천위한 「시간표짜기」가 난제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10일의 회의를 고비로 일단 휴회에 들어갈 것 같다.다음 회의는 이달 말쯤 재개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8월말 시한에 쫓기던 폐연료봉의 처리시한이 의외로 순조롭게 풀린데다,처리방안도 건조후 콘트리트벽 속에 보관하는 방안을 북한이 제의함으로써 해결의 물꼬를 텄기 때문이다.또 북한 핵발전소의 경수로 전환 지원에 있어서도 러시아형 원자로를 고집하던 처음 태도를 바꿔 한국형에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 양측이 계속 줄다리기를 할 이유가 없어진 상태이다.미국과 북한이 가장 긴급사안으로 여겼던 핵동결과 경수로 문제에 대한 해결의 기틀이 마련된 셈이다. 이는 우리측에서 보면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해결」,북측에서 보면 일괄타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었음을 의미한다.미국과 북한은 이제 상대방에 대한 모든 요구사항을 각각의 「보따리」에 넣어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협상을 할 수 있게 된것이다.이 협상은 또 미국에게는 북한의 핵카드 세분화를 막을 수 있는,북한에게는 원하는 것을 단숨에 얻을 수 있게 하는 이점을 주고 있다.그만큼 협상 타결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문제는 이들 현안을 단계적 또는 동시적으로 실천에 옮겨야 할 시간표도 같이 짜야 한다는 점이다.예컨대 북한측 요구의 핵심인 미국과의 관계개선과 경수로 지원문제만 해도 많은 단계가 필요하다.먼저 실무회담을 열어 상호대표부 설치문제를 협의해야 하고 그 다음에는 수교를 위한 본격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경수로 전환 지원도 마찬가지다.우선 연락사무소를 설치,현지조사를 벌여야 하며 이어 자금 지원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원자로의 설계등이 이뤄져야 한다. 물론 여기에 맞춰 북한도 단계별로 미국이 요구하는 핵동결 약속과 핵안전협정 의무준수,한반도비핵화 선언등을 실천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된다.만약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시행을 미루거나 어기면 협상안은 자동으로 깨지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된다. 미국과 북한의 휴회결정은 바로 이 시간표를 짜기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이다.이것이 없이는 전체적인 틀이 잡혔더라도 일괄타결이 어렵기 때문에 이달말쯤 회의가 재개되면 양측은 이 부분에 모든 노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앞으로의 회담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도는 것도 이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일괄 타결안은 어느 한 부분만 삐거덕거려도 다시 짜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세번의 회의를 보면 미국과 북한은 수교·특별사찰·평화협정 대체등 정치적인 문제는 건너뛰고 경수로·폐연료봉 처리등 주로 실무적인 사안에 매달려온 분위기다.아직까지 특별사찰등 난제에 대한 양측 대표의 언급이 전혀 없는 점을 봐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따라서 미국과 북한이 일괄협상에 합의한 것은 확실하지만 그 보따리의 규모가 특별사찰·수교등이 포함된 대형일지,아니면 이런 것들은 빠진 중형일지,실무적인 것만을 담은 소형에 그칠지는 아직 점치기 이른 상황이다. ◎속개된 미·북회담 이모저모/갈루치,「경수로」 해결위해 러 등 4국 순방/양측,본국과 긴밀협의,결론도출 가능성 10일 제네바주재 미국대표부에서 속개된 미·북3단계고위급회담은 이날중으로 부분타결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긴박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미·북양측은 9일 사전 실무접촉을 갖고 본국정부와의 협의를 갖는 등 회담을 발빠르게 진행해 타결이 임박한 분위기. 이날 회담은 당초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시작됐는데 이는 본국정부와의 협의 때문인 것으로 관측.미국은 회담을 갖지 않은 9일 폐연료봉의 처리문제에 대해 본국으로부터 지침을 받아 이미 북한측에 이를 전달했다는 것.이에따라 북한은 전달받은 미국의 입장에 대한 평양측의 훈령을 받기 위한 시간적인 문제때문에 회담을 한시간 연장할 것을 제의했다는 후문. 양측이 회담에 앞서 폐연료봉처리의 기술적 문제에 대해 협의를 거침으로써 이날 회담에서 결론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소식통들은 관측. ○…북한측의 강석주수석대표는 『기분은 항상 좋다』고 말하고 회담의 결과가 있을 것같으냐는 질문에 『그러기를 기대한다』고 강한 희망을 표시. 강대표는오늘 합의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자 『기대합니다』라고 합의에 강한 의사를 밝혔으나 곧 『해봐야 알것 같습니다』고 약간 후퇴하기도. 미국측 갈루치수석대표는 이날 합의전망에 대해 『하루종일 회담을 갖고 나면 진전이 있을 것인지를 알 수 있다』며 『좋은 얘기를 들려주기 위해 노려할 것』이라고 말해 이날 타결가능성을 시사. ○…미·북양측은 이날 폐연료봉의 처리시한 연장,경수로 지원방안 등을 집중논의했으나 수교문제에 대해선 별로 언급이 없었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소개.이 소식통은 『경수로지원은 사실 넘어야할 과제가 많다』며 『갈루치부차관보는 곧 한국,일본,중국,러시아 등 4개국을 순방하게 될 것같다』고 전망해 한국형경수로로 결정되고 난 뒤의 후속조치가 있을 것임을 암시. 소식통은 그러나 폐연료봉문제와 관련,『최선의 방법은 3국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말해 북한이 여전히 3국이전을 거부하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이날 미·북간에 의견이 접근된 것으로 전해진 북한핵연료봉의 건조보관방식은 연료봉의 저장기간을 길게는 10년정도 연장하는 것이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젠가 재처리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사용후 3백도가 넘는 연료봉을 냉각수조에 넣어 열을 1백도정도로 떨어뜨리고 초기 방출방사능수준을 저하시킨뒤 냉각수조에서 건져 방사능이 유출되지 않도록 봉쇄처리를 한뒤 별도로 지은 건물내에 보관하는 방식.그러나 건조과정에서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연료봉을 둘러싼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합금성분의 피복제가운데 마그네슘성분이 이산화탄소와 화학작용을 일으켜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
  • 미국,우라늄 농축공장/과거 2회 방사능실험

    【파듀커(미켄터키주) AP 연합】 미국 켄터키주의 한 우라늄농축공장은 방사능가스가 어떻게 바람에 실려 움직이는지 실험하기 위해 지난 55년과 74년 우라늄가스를 대기속에 계획적으로 방출했다고 미에너지부가 5일 밝혔다. 이 우라늄농축공장의 현계약자인 마틴 마리에타 에너지시스템스사는 방출된 방사능물질의 양이 미미하다고 말한 것으로 루이빌에서 발행되는 커리어 저널지가 5일 보도했다. 에너지부의 현장감독관인 지미 호지스는 정부가 사전에 이 지역 주민들에게 우라늄가스가 방출된다는 경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오늘날에는 그같은 실험이 실시될 수 없으며 미량이나마 방사능이 방출되는 기미가 있으면 공장전체에 경계령이 선포된다고 덧붙였다.
  • “북 폐연료봉 일방 재처리땐/미,고위급회담 계속 못한다”

    ◎3단계회담,경수로지원 구체논의 【제네바=박정현특파원】 북한 핵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이 5일 제네바주재 미국대표부에서 중단 4주일만에 재개됐다.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와 강석주북한외교부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날 회담에서는 폐연료봉처리를 비롯한 북한 핵개발계획의 동결,경수로원자로 건설지원의 방법및 시기,외교관계수립방안등이 중점 논의됐다. 북한은 이날 영변 원자로의 폐연료봉이 이달말까지 처리하지 않으면 방사능 유출등 안전상의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으며 미국측은 이에대해 장기보관이 가능하도록 국제사회의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특히 북한이 폐연료봉을 일방적으로 재처리할 경우 고위급회담은 계속될수 없으며 핵투명성의 보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은 또 경수로건설은 한국과 일본의 기술지원을 통해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의 가동과 태천등지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의 중단은 경수로전환 지원합의 시점부터 유효하다는등 경수로지원의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북한은 또 핵투명성 보장과 연락대표부설치등의 외교관계 수립 방안,핵불사용,안전보장등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6일 북한대표부에서 회담을 열어 현안에 대한 본격 협상을 벌이고 7,8일 이틀동안 각각 워싱턴과 평양과 협의를 한뒤 9,10일에 회담을 열어 의견절충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 핵봉처리/「김정일 핵정책」 가늠자/미­북회담의 주요 쟁점

    ◎북 “독자처리” 한미 “영구폐기” 맞서/경수로전환 지원·북핵 과거규명도 관심사 우리나라와 미국 두나라는 5일 재개된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회담을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 회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 회담 결과 미국과 북한의 수교교섭을 위해 대표의 위상이 한단계 올라간 차관급회담이 뒤이어 열린다 해도 이는 핵문제와는 별개의 회담이라는 생각이다. 한승주외무부장관도 『핵문제를 위한 4단계 회담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그만큼 이번 회담에 비중을 두고 있다. 그러나 회담상대가 북한이고 미묘한 회담의 쟁점등을 감안할 때 이번 회담의 장래는 물론 추가회담의 가능성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특히 이번 회담의 의제는 그 성격으로 보아 단번에 모두 합의하기가 어려운 것들이다.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추진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서도 영변 5메가와트급 원자로에서 꺼낸 폐연료봉의 처리문제가 가장 까다롭다.이 문제는 김일성이 생전에 약속한 「핵동결」의 핵심부분이다. 냉각저수조에 저장돼 있는 8천10개의 폐연료봉은 이제 부식상태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아직 방사능에 오염될 단계는 아니지만 연료봉을 싸고 있는 마그네슘 피복이 갈라지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북한은 늦어도 이달말이나 9월초에는 재처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재처리는 국제감시 아래 자기네들이 직접 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우리와 미국 두나라의 처리방향은 전혀 다르다.영구 폐기,또는 중국등 제3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만일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첨단 화학기술을 제공,폐연료봉의 보관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문제가 회담 전체의 진로를 결정할 뿐더러 김정일체제의 핵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번째는 흑연감속로의 경수로 전환 지원 문제이다.이 부분의 가장 큰 쟁점은 어느 나라 형으로 하느냐이다.우리는 한국형 경수로의 채택을 바라고 있지만,북한은 미국측에 러시아형을 주문하고 있다.이 부분에 대해 미국은 중립적 자세를 지니고 있다.회담의 진행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때 상황에 맞춰 결정짓자는 태도여서 「어느나라 것이냐」 보다는 회담의 진전에 역점을 두고 있다.따라서 회담을 좀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자칫하면 우리는 자금을 대고 원자로는 러시아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은 북한의 핵과거 규명문제이다.미국은 「북한의 1∼2개 핵무기 보유」라는 과거의 규명보다 앞으로 4∼5개를 더 만들수도 있는 폐연료봉의 재처리 금지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그러나 우리와 일본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과거에 대해,다시말해 특별사찰 문제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북한의 약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자세이다. 나머지 핵 불사용 문서보장,핵확산금지조약(NPT) 완전복귀등의 문제는 미국의 대북무역제재 해소와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등과 연계해 포괄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과거핵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사설)

    김일성사망으로 중단됐던 미국과 북한의 3단계고위급회담이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된다.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내놓을 의제나 주장은 종전과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본입장은 바뀌지 않더라도 북한의 협상방법이나 전략·전술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고 김정일체제가 앞으로 추구해 나갈 대외정책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회담에서 첫번째로 부딪칠 현안은 영변의 5메가와트원자로에서 수거된 폐연료봉처리문제이다.북한은 방사능추출등 안전성문제 때문에 그들이 폐연료봉을 재처리해야겠다는 것이고 미국은 이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전문가들은 북한이 폐연료봉을 재처리할 경우 적어도 핵폭탄 4∼5개를 만들수 있는 분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몇가지의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로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중대한 문제이다.이 점을 우리 정부는 미국측에 강력히 촉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북한핵문제에 대한 기본원칙에는 한·미간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이를 위한 협조체제도 잘 유지되고 있다.그러나 구체적인 해결방법에서는 다소의 견해차이가 있다.과거핵에 대한 투명성보장과 경수로지원문제이다.미국은 북한의 과거핵에 대한 투명성을 규명하겠다고 하지만 그보다는 현재와 미래의 핵개발동결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우리로서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중대사안이다.북한이 핵무기 반개만 보유해도 한반도의 비핵화는 실현될수 없다는 것이 우리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다. 북한의 과거핵에 대한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한 현재와 미래의 핵동결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미·북회담에서는 이에 반하는 어떤 합의도 있어서는 안되며 우리정부는 미국과의 공조체제를 통해 이를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 북한의 주장과 미국의 입장이 맞물려 우리의 뜻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우리도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한반도 비핵화의 포기를 선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북한이 원하고 있는 경수로지원문제도 마찬가지다.우리정부의 주도하에 러시아형이 아닌 한국형이되어야 하는 것은 말할것도 없다.언젠가는 이루어져야할 남북경제교류와 한민주공동체의 입장에서 볼때 러시아형은 부적합하며 이 점을 북한도 바로 인식해야 할것이다. 북한은 핵문제뿐만 아니라 모든 대외정책을 한국은 배제한채 미국에만 매달리고 있다.그러나 그것은 근시안적이며 소아병적인 작태이다.지금은 남북간의 대화통로가 중단되어 있지만 그것이 다시 열리는 날 우리민족끼리의 현안문제는 당사자인 남북한이 논의하고 해결해야 할 것이다.
  • 에너지/공급확대보다 수요관리 절실/2천년 전체수요 22%절감 가능

    ◎에너지경제연,중·장기대책 내놔 급증하는 에너지수요를 감당하려면 발전소건설 등 공급을 무한정 늘리는 것보다 에너지사용기기의 효율화와 수요관리를 통해 수요를 줄이는게 더욱 절실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4일 「에너지수요관리 강화를 위한 중장기정책방안연구」(김종달연구위원)에서 『에너지공급시설을 단기간에 확충하기 어려운데다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가는 만큼 공급에 버금가는 수요관리투자를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원전 등 발전소나 천연가스저장소,방사능폐기물처분장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혐오시설로 인식돼 그 설치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탄소세를 활용하거나 한전과 같은 공급회사가 중심이 돼 수요관리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SOC기획단에 못지 않은 에너지수요관리기획단을 구성,에너지와 산업,국토개발 및 환경정책을 연계해 종합적으로 에너지수요관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절감 잠재량은 2000년기준으로 총에너지수요의 22.3%인 2천40만TOE(석유환산 t)에 이르며 부수적으로 이산화탄소배출량도 18.7%나 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예컨대 조명등과 냉장고 등을 고효율기기로 바꾸면 2006년기준으로 전기사용량의 16.4%를 절약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배출량도 각각 13.1% 및 14.8%를 줄일 수 있다. 보고서는 『미국 태평양가스전력회사(PG & E)와 캐나다 온타리오전력회사는 2000년까지 20억달러와 30억달러를 투자,신규 전력수요의 75%를 수요관리로 충당해 원전건설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라며 우리도 수요관리를 위한 노력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북­미 3단계회담 앞둔 갈루치 일문일답

    ◎“북핵 「김일성 약속」 지켜져야”/핵과거규명 특별사찰 의제에 포함/폐연료봉 보관기술 지원여부 타진 오는 5일 제네바에서 열릴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의 미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는 2일 회담참석차 출국에 앞서 특별회견을 갖고 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이날 회견의 일문일답 요지­. ­북한의 핵정책에 연속성이 있을 것으로 보는가. ▲김일성 사망 직전의 핵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중·일과 러시아 4국을 방문한 결과는 무엇인가.북한의 경수로 전환문제에 관해 어떤 협의가 있었나. ▲4국 방문에서 대북회담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상의 범위,총체적 핵문제의 해결방안,북한의 흑연감속로방식 원자로를 경수로로 전환하는데 따른 지원방안등을 논의 했다. ­핵전문가 빅토르 길린스키는 대북한 경수로지원은 오랜 건설기간 때문에 경과조치가 필요한 점등 문제점이 많으므로 화력발전소 건설로 에너지공급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북한과 경수로 전환문제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은 상태다.핵문제 해결과정에서 여러가지 가능성들을 고려할수 있을 것이나 일반론으로 말해 특정국가의 에너지문제는 단순한 경제적 고려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북한의 입장을 변호할 생각은 전혀 없으나 핵확산방지 차원에서 북한의 경수로 전환 움직임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볼수있다. ­한·일과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북한에 어떤 형식의 경수로를 지원할 것인지 합의를 도출했는가. ▲우리는 핵문제해결의 한 요소로서 경수로 지원문제를 얘기했지만 더이상 구체적인 답변은 할수없다. ­최근 남북한간의 비방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또 남쪽으로의 귀순자들이 한 증언에 대한 견해는. ▲남북한이 김일성사망직전의 대화노선으로 복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남북대화가 계속돼 긴장이 완화되면 미­북한고위급회담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핵문제해결에 도움을 줄수있을 것이다.귀순자의 증언은 미국의 대북핵평가와 일치하지 않으며 이같은 증언은 남북대화에 보탬이 되지않는다고 본다. ­북한이 냉각저수조에 보관중인 「사용후핵연료봉」의 현상태는 어떤가. ▲저수탱크에 들어있는 폐연료봉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알지못한다.따라서 언제쯤이 되면 위험한 상황으로 되는지를 알수없다.저수조의 보관기간은 용액의 화학성분,온도,연료봉에 입혀놓은 피복의 종류등에 따라 다를수 있다.이들 연료봉의 우라늄이 물에 노출되면 방사능유출의 위험이 제기될수 있다.3단계 회담에서 폐연료봉을 장기적으로 보관할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이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할 것이다. ­3단계 회담에서 핵개발의 현재와 미래뿐만아니라 과거를 밝히는 특별사찰문제도 논의할 것인가. ▲전반적인 핵문제의 타결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제기하고있는 특별사찰문제도 포함되어야한다.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요원이 현지에서 사찰활동을 하고있는가. ▲영변에 있는 사찰요원들이 북한의 핵동결을 확인하고 있다.사찰요원들은 저수조를 조사할수 있고 거기에 담겨있는 연료봉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조사할수 있지만 그러나 저수조의 용액성분 조사는 그들의 활동범위를 벗어난다.
  • 러,극동지역 방사능 증가/5월 군수창고 폭발여파

    【블라디보스토크 이타르 타스 연합】 지난 5월 폭발사고가 일어난 러시아극동지역의 태평양함대 항공군수창고건물과 대지에 방사능수준이 증가했다고 블라디보스토크지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노보네지노마을 인근 사고지역 장교들의 7월분 배급품에 반방사성음료인 드라이 와인이 포함돼 있었다』면서 부대 신임사령관도 단지 일주일전에서야 방사능이 위험할 정도로 늘어난 것에 대해 관련자들에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 미 기업들/제3세계서 비열한 장사(현장 세계경제)

    ◎판금 의약품·살충제 마구 내다팔고/빈국에 중금속쓰레기 불법수출 일쑤/일당 1.8불·주당 63시간 노동착취까지… 마케팅위해 “인명경시” 팽배/미 「보스턴 글로브」지 자국 기업행태 고발 『유아의 건강과 발육에는 모유보다 「분유」가 더 좋다』웬만큼 사는 사회에선 상식에 어긋나는 이 말이 제3세계 가난한 나라들에서는 신화적 위력을 갖춘 모토로 떠받아지고 있다.이처럼 비상식이 신화로 탈바꿈한 배후에는 다름아닌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 분유회사들이 숨어있다.미국의 「보스턴 글로브」지는 최근 연3회에 걸쳐 머릿기사로 미국기업들이 제3세계에서 벌이는 이같은 「더러운 장사」를 생생히 고발했다.극대이윤을 뽑아내기 위해 빈곤한 나라들을 유해한 산업쓰레기 하치장으로 바꾸고,속임수 판매를 통해 3세계 소비자들을 갈취하고,최저생계비 미달의 저임금으로 노동자를 부리는 미기업들의 불의한 뒷면을 들춰낸 이 시리즈를 사례별로 살펴본다. ▷유해 폐기물 거래◁ 지난 2월 태국의 방콕시 외곽의 타이 탄탈룸사 창고에서 방사능 물질이 섞인 수t의 금속폐기물이 발견돼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미국의 금속정련회사인 팬스틸사가 태국의 타이탄탈룸사에 「수출」한 재생용 금속폐기물에 다량의 우라늄과 토륨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팬스틸사는 탄탈룸과 콜롬비움이라는 희귀금속을 정련하는 회사로서 91년 공장문을 닫기까지 40년동안 정련과정에서 발생한 25t의 우라늄과 65t의 토륨 등 방사능 폐기물이 섞인 금속쓰레기 1만4천7백t을 공장근처의 폐기장에 쌓아 두었다. ○우라늄 다량 검출 91년 미 핵규제위원회(NRC)는 이 폐기장의 오염도가 NRC 평균치를 넘는다는 걸 확인하고 팬스틸사에 폐기물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도록 명령했다.미국내에서 이 폐기물을 처리할 경우 1억달러가 든다는 사실을 안 팬스틸사는 친분관계가 있는 동종업종의 타이탄탈룸사를 이용,쓰레기를 태국에다 버림으로써 처리비를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팬스틸사는 폐업결정 후 이 태국회사에 장비와 기술,특허권을 팔아넘기면서 관계를 쌓아온 터였다. 팬스틸사는 NRC로부터 수출허가를 받기위해 타이 탄탈룸사가 이 폐기물에 남아 있는 탄탈룸과 콜롬비움을 재생하기 위해 수입하고자 한다는 명목으로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5월 수출허가서를 받아 냈다.허가서를 따낸 팬스틸사는 지난해 7월 먼저 8배럴의 폐기물 샘플을 보낸뒤 나머지 마저 보낼 수 있는 시기를 기다렸다. 올 2월 태국의 환경단체들이 팬스틸사와 타이탄탈룸사간에 이뤄진 거래내용을 적발하고 이 사실을 방콕의 핵규제당국에 고발함으로써 팬스틸사의 핵폐기물 수출계획은 실패로 끝났다. 팬스틸의 이 「더러운」 무역은 미기업들에 의해 한해 수백건,많게는 수천건씩 이뤄지고 있는 제3세계 유해폐기물 수출의 한 예에 불과하다.미국은 매년 발생하는 2억3천8백만t의 유해 폐기물 중에서 1천3백만t을 합법적으로 수출하고 있다.이중 상당량이 중금속쓰레기다.여기에 불법적으로 수출하는 쓰레기까지 합치면 얼마나 되는지 어림잡기도 힘들다. 핵 폐기물을 비롯해 자동차배터리,폐타이어,페인트찌꺼기,화학용제,석면,유독성플라스틱 등 온갖 유해 폐기물들이 제3세계 해안에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가공할 일은 이 쓰레기들에 청산칼리,수은,고엽제의 주성분인 다이옥신,납 등 인체에 극히 해로운 폐기물들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한해 4천명 사망 유해 폐기물수출은 앞의 예처럼 직접거래외에도 오염산업을 아예 제3세계로 옮기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지난 84년 유독가스유출로 4천명이상을 사망케 한 인도 보팔화학공장은 후자의 예이다.납 배터리 재생공장도 같은 예이다.80년대 중반들어 미국의 납 재생산업이 국내의 엄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제3세계로 공장을 옮겼다.미국이 매년 수출하는 6만ⓣ의 납 폐기물 중 일부가 이 공장들로 들어간다.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등 3세계에 대한 오염산업 및 유독폐기물 수출로 이곳 환경은 극히 위험한 수준에 도달해 있으나 이들 나라들은 국민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몇푼의 달러가 아쉬워 이 「독극물거래」를 방치하고 있다. ▷유해 식·의약품 수출◁ 이윤극대화를 노리는 미기업들의 「비열한」 마케팅은 식품과 의약품,살충제등 사람 몸에 직접 관련된 상품에서 도를 더하고 있다. 미 식품회사인 뉴저지사가 필리핀 현지 자회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강매하다시피 팔고 있는 유아용 분유는 적절한 예가 될 것이다. ○뇌물 등 방법 동원 필리핀의 산모들은 『모유를 먹이는 것보다는 「미국식으로」 분유를 먹이는 것이 유아의 발육과 건강에 훨씬 좋다』고 믿고 있다.분유를 먹일 경우 산모의 몸안에 형성된 항체가 아이에게 직접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모유를 먹일 때보다 폐렴·설사·호흡기질환·뇌막염 등의 발병률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것이 공인된 의학적 사실인데도 필리핀 국민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병원의 의사,간호사들,조산원의 산파들이 하나같이 『아이의 건강을 위해』 분유를 먹이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다.「모유먹이기」단체들은 이에 대해 뉴저지·네슬레 등 다국적기업들이 이들을 돈으로 매수해 반 강제로 분유를 사먹이게 하고 있다고 비난한다.실제로 마닐라 폴리메딕 종합병원의 한 간호사는 『올해 네슬레로부터 4천달러를뇌물로 받았고 지난해는 뉴저지사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유아 사망률이 미국의 5배나 되는 이 나라에서 저소득층이 한달 분유구입비로 생활비의 30%를 쓴다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미국내에서 판매금지되거나 등록이 안된 의약품 및 살충제 수출은 분유수출보다 더 큰 문제이다.미 기업들과 이들의 해외자회사들이 3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판매금지 및 규제 의약품·살충제의 제3세계 수출량은 엄청나다.92년 1월부터 93년 11월까지 미 기업들이 전세계에 수출한 불법 살충제는 최소 4만5천t에 달했다.FMC사의 마셜·마일즈사의 토쿠션은 대표적인 판금 살충제로서 제3세계에서 광범하게 유통되고 있다.스털링윈스롭사가 생산하는 진통제 디피론은 백혈구 파괴 부작용으로 선진국에서 판매금지된 약품이지만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한 20여개국에서 아무 규제없이 생산·판매하고 있다. 또 미제약회사들은 유통기한이 넘었거나 용도·주의사항이 제대로 기재되지 않은 약품을 그냥 수출함으로써 약의 오·남용을 방치하고 있다.지난해 미 의회가 낸 보고서는 태국·브라질·케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2백41개 약품 중 3분의2가 처방에 적합한 설명서가 없어 약의 오용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저임금 노동착취◁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기업들이 제3세계에서 저임금으로 노동을 착취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대표적인 경우로 인도네시아의 리복 생산업체를 보자. 리복이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에서 지난해 생산한 운동화는 1천5백만켤레로 이 회사 총생산량의 28%에 이르렀다.이곳 노동자의 임금은 시간당 25센트,하루 1.8달러로 세계 최저수준이다.주당 63시간의 노동도 최장수준이다.미국에서 60달러이상에 팔리는 리복 한켤레의 생산비는 10.2달러.이중 재료비가 70%이며 임금은 1.40달러에 불과하다.여기에 임금만큼의 공무원 뇌물이 들어간다. ○현지인 반발 심해 리복과 같은 다국적기업을 붙들어두고자 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은 부의 정당한 분배를 요구하는 노동자들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4월의 파업물결은 최저임금 불허방침에 대한 저항의 표시였다.리복측은 『임금을 더 올린다면 다른 사람들을 고용할 수 없다.쌀 농사를 짓는 것보다는 하루 1.8달러의 임금이 더 낫다』고 설득해 왔다.그러나 이곳 노동단체는 『마케팅과 인권을 혼동하지 말라』며 착취에 반발하고 있다. 물론 모든 기업체가 다 노동 착취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니다.질레트,레비스트로스는 적정임금을 지불하거나 독립된 인권감시관을 두고 노동조건개선을 도모하고 있다.그러나 제3세계에 진출한 미 기업의 다수가 지나치게 저임금노동만을 찾으려는 현실은 충분히 지적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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