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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원전 “방사능 외부누출 없다”/과기처

    ◎외부와 차단된 2차계통서 냉각수 새 과학기술처는 8일 영광원전 2호기 방사능 누출은 격납용기 내 폐쇄 회로 내에서 일어난 것으로 외부 환경 누출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과기처에 따르면 영광 2호기가 증기 발생기의 세관 손상으로 인해 2차계통의 물 속에 방사능이 포함된 미량의 냉각재가 누출된 바 있으나 2차 계통은 외부와 차단된 폐회로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민간 단체가 주장하는 것과 같은 다량의 방사성 물질 외부 누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2차계통에 설치된 손가락 굵기의 가느다란 세관들이다.사고는 1차계통(세관)과 2차계통의 경계면에서 발생한 것으로 세관이 균열돼 방사능이 녹아있는 1차계통의 냉각재가 2차 계통의 물에 섞인 것이다.
  • 영광원전 2호기 가동중단/증기발생기 세관 균열로 냉각수 누출

    ◎한전 “누설양 허용기준치 이하” 영광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증기발생기의 세관 균열로 방사능 물질이 섞여 있는 냉각수가 누출,가동이 전면 중단돼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전력 수급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7일 과학기술처 및 한전에 따르면 지난 7월18일부터 발전용량 95만㎾인 2호기의 증기발생기 세관에서 누설현상이 발생해 집중 관리를 해오던중 6일 시간당 누설률이 8.44ℓ에 이르러 7일 0시38분부터 발전을 전면 중단했다.한전측은 냉각수 누설량이 원전 기술지침서상 허용 누설기준치인 78.5ℓ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 방사선 물질인 XE­133핵종검출량도 기준치 이하였으나 원전 안전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전측은 이번 사고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고및 고장 등급 분류중 가장 경미한 사항인 0등급에 해당되며 전력 예비율도 현재 15∼20%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7%까지 떨어져도 전력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처는 증기발생기의 세관 누설은 고리원전 등 국내외 원전에서 여러차례 경험한것으로 특별한 사항은 아니라고 밝히고 앞으로 28일까지 22일동안 정밀 검사와 누설 세관에 대한 관막음 보수를 수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 5·6호기 추가건설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낮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광 2호기에서 기준치보다 1백배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 우크라 원전 방사능 유출 사고/흐멜니츠키서 2차례

    ◎증기관 파열… 일부지역 오염/직원 조작 실수… 1명 사망 【키예프 로이터 연합】 10년전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가 발생한 바 있는 우크라이나의 한 원자력발전소에서 24일 3시간 간격으로 2건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직원 1명이 사망하고 방사능물질 유출로 발전소내 일부 지역이 오염됐다고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가 25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인 데르즈코마톰의 고위 간부 빅토르 스토분은 수도 키예프 서쪽 3백㎞에 위치한 흐멜니츠키 원자력 발전소에서 이날 증기 파이프가 파열되면서 직원 1명이 화상을 입고 사망했으며 일부 직원들은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같은 발전소에서 한 직원의 실수로 두번째 사고가 발생,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면서 질소 저장지역이 오염됐다고 밝혔다. 스토분은 전화회견에서 『첫번째 사고는 수압 테스트를 하던중 직원의 근처에서 증기파이프가 터지면서 그의 머리를 가격해 일어났다』면서 『이 직원은 후에 심한 화상과 머리의 부상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번째 사고는 직원이 방사능 오염수의봉인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바람에 오염수가 질소 파이프로 유입,질소 저장지역에 떨어지면서 발생했다고 밝히고 사고의 등급은 국제 핵사고 기준(0­7 등급)으로 1등급 이라고 덧붙였다.
  • 시베리아 미사일 실험지역/유아황색증 등 괴질 만연

    ◎신생아 사망­고열·호흡곤란 증세 빈발/로켓 연료 뒤덮여 방사능 오염 추정 지난 60년대부터 대륙간탄도 미사일과 우주로켓 발사 등의 실험이 이뤄진 시베리아의 오지에서 유아황색증과 고열·호흡곤란 등의 원인모를 질병이 창궐하고 있다고 러시아와 미국의 과학자들이 23일 주장했다. 모스크바에서 3천3백여㎞ 동쪽 알타이산맥 부근에 위치한 이곳을 조사하고 온 일단의 과학자들은 『이곳은 각종 탄도미사일과 로켓이 발사되던 때 궤도지역으로 로켓 추진연료통과 탄도조각들이 떨어졌었는데 이후 원인 모를 각종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과 두통이며 신생아의 경우 황색증이 나타나는가 하면 생후 6개월에 죽는 유아사망증,그리고 성인의 경우 코피가 자주 나는 등의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곳의 숲은 짐승과 새들을 볼수 없는 「지극히 조용한 지역」인가 하면 호수나 강물에는 유독성 로켓 연료가 아직도 표면을 덮고 있어 이같은 증상이 분명 방사능 등에 의한 환경오염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 중성자 「비파괴검사기」 곧 실용화/한국원자력연

    ◎「N선 라디오그라피」 장치 자체설계 성공/원자로·항공기 부품 결함여부 쉽게 검사 원자핵이 분열할때 나오는 중성자를 이용해 기계장치나 전자부품 등의 내부구조를 환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중성자사진 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김성연)는 16일 국내 최대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 중성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중성자(N선) 라디오그라피」장치를 자체 설계,설치와 성능검사를 마침으로써 이 기술을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방사선을 이용한 영상촬영기술로 가장 많이 쓰인 것은 흔히 「X선 사진」이라 불리는 「X선 라디오그라피」기술이다.X선은 납이나 우라늄과 같이 무거운 원소로 된 물질은 투과하기가 어려운 반면 수소나 물과 같이 가벼운 원소로 된 물질은 투과하기가 쉬운 특성을 갖고 있다.X선으로 촬영한 사진에서 근육이나 혈관 등은 보이지않는 대신 뼈나 암세포 등은 확연히 보이는 것은 바로 X선의 이같은 특성 때문이다.그러나 이같은 특성때문에 X선 검사법은 수소,탄소와 같이 가벼운 원소로 구성된 탄수화물,물,플라스틱 계통의 내부 구조를 정확히 촬영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더욱이 「X선 라디오그라피」에서는 X선용 필름을 사용함으로써 핵연료와 같이 방사능을 많이 띤 물질의 내부구조 검사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중성자는 수소,산소,질소와 같이 가벼운 원소에는 투과력이 약한 반면 납,텅스텐,우라늄과 같은 무거운 원소에 대한 투과력은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이같은 특성을 이용하면 X선으로는 어려웠던 물질 검사를 쉽게 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항공기 부품의 결함 여부,자동차 엔진의 미세한 균열 상태,복잡한 회로로 얽혀있는 전자 부품의 내부구조 등이다.뿐만 아니라 「중성자 라디오그라피」는 X선으로는 불가능한 핵연료,원자로 내부 부품 등 방사능이 높은 물체를 건드리지 않고 검사(비파괴검사)할 수 있어 원자력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중성자 라디오그라피」용 중성자를 열출력 2메가와트급의 연구용 원자로 「트리가 마크3호」에서 얻어 왔다.그러나 「하나로」는 열출력 30메가와트급 원자로로 이번에 개발된 「N선 라디오그라피」는 성능이 10배 이상이다. 이번 「N선 라디오그라피」설계에 참여한 중성자 물리실 이창희박사는 『앞으로는 「중성자 라디오그라피」에 의한 실시간 화상처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선진국에서도 아직 연구·개발중인 이 기술이 완성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조의 확대검사,중성자 단층촬영과 같은 고도의 기술이 실용화돼 의료,산업,기초과학 연구에 폭넓게 응용될 수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신연숙 기자〉
  • 원전 감시·점검용 로봇 개발/원자력연 김승호 박사팀… 국내최초로

    ◎고방사선 구역서 기계 이상여부 측정/층계·경사·문·홈 등 자유자재로 이동/심해저 광물채집·농약살포등에도 활용 가능 깊은 바닷속이나 우주공간,방사선이 쏟아지는 원자력발전소등 극한상황 속에 로봇을 보내 사람 대신 각종 작업을 시키는 아이디어는 로봇공학의 궁극적인 목표로 선진 각국에서 연구개발이 활발한 분야다.그러나 극한작업용 로봇은 국내에서는 기초연구만 수행됐을 뿐 본격적인 개발은 시도되지 못하고 있던 상태. 한국원자력연구소는 6일 국내에서는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고방사선구역 안에 들어가 사람 대신 안전성 관련기기의 이상여부를 감시하고 점검하는 로봇(KAEROT/m­1)을 개발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이 연구소 기반연구그룹 김승호 박사(43)팀이 원자력연구개발중장기계획에 따라 92년부터 개발에 착수,4년만에 완성한 이 로봇은 원전뿐만 아니라 앞으로 심해저 망간단괴와 같은 광물채집,폐어선수거,해저광케이블설치,무인농약살포 등 다른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기술적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KAEROT/m­1은 각종 센서를 탑재한 이동형 로봇형태로 원격지의 작업자에 의해 무선으로 원격조종된다.이 로봇의 구조를 보면 평지에서 전방향(옴니 디렉션) 주행을 할 수 있도록 4륜식으로 만들어졌으며 45도 경사,25㎝ 높이의 층계를 자유자재로 오르내릴 수 있다.또 22.5㎝ 높이의 장애물과 25㎝ 깊이의 홈,74㎝ 높이의 문을 통과하고 15㎝ 깊이의 물속도 주행할 수 있어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주변시설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센싱부에는 CCD카메라와 관련감지장치를 탑재해 중소로형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가 들어 있는 1차계통의 육안검사,중성자시료채취,배관누수및 부식검사,기체 및 액체누수감시·점검등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로봇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측정된 정보는 원격지 제어실에 전달돼 실시간 정보분석을 통해 원전 안전성 관련기기의 이상동작을 진단하게 된다. 이 로봇은 또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역이나 오염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투입돼 방사선원을 측정,오염예상지역의 방사선원분포도를작성해 작업자가 위험도가 높은 방사선지역을 피해가면서 효과적인 제염작업을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의 몸체는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FRP재질로 구성됐으며 사용후 방사능을 제거처리를 할 수 있도록 방수처리도 돼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로봇으로 고방사선구역내의 시설물 실증시험과 모의시험을 수행해 적합성과 타당성을 검증한 후 원자력발전소 1차계통의 이상상태진단 및 조기발견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원전용 로봇은 최초의 핵폭탄실험인 맨해턴 프로젝트에서 원격조작기가 선보임으로써 일찍이 로봇 이용연구의 서장을 연 바 있다.그러나 본격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드리마일 아일랜드(TMI)사고 이후로 비상대응용 이동로봇이 활발히 연구됐으며 옛 소련의 체르노빌사고때는 독일이 제작한 이동로봇이 사고현장에 투입되기도 했다. 로봇연구는 원전시설 종사자의 작업기피현상이 증가되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50여종의 로봇이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김박사는 『앞으로 원전의 효율적 관리와 안전성제고를 위해서는 고방사선구역뿐만 아니라 상시감시가 요구되는 곳에서도 로봇이용이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원전 유지·보수작업의 무인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고도의 지능과 조작성 및 이동성을 갖춘 다기능 고지능형 로봇기술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신연숙 기자〉
  • 방사성 동위원소 「홀뮴­166」/“간암·피부암에 효과 탁월”

    ◎원자력연구소 박경배 박사 밝혀 【대전=이천렬 기자】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인 「홀뮴(Ho)­166」이 간암과 피부암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김성연) 하나로센터 박경배 박사는 29일 대전시 유성구 대덕 호텔롯데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지역 연구용원자로 심포지엄」에서 「홀뮴­166을 이용한 피부암과 간암치료의 동물 및 임상실험결과」라는 논문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박사에 따르면 암발생부위에 직접 붙이는 「홀뮴­166」치료제를 개발,지난해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피부암환자 5명에게 하루 30∼60분씩 2∼3개월간 암부위에 붙여 임상실험을 한 결과 모두 거의 완치됐고 피부색도 피부이식을 한 경우와 별차이가 없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암세포부위 크기가 3.5㎝이하인 소간암환자 60명에게 입자형으로 만든 「홀뮴­166」을 암조직에 주사한 결과 95∼1백%의 암세포가 죽고 방사능도 암조직 밖으로 누출되지 않았다. 박박사는 『「홀뮴­166」은 치료효과나 방법에서 기존의 치료법보다 매우 뛰어나다』며 『앞으로 부작용 등에 대한 임상실험을 계속해 암환자치료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원자로 용융사고 나도 방사능 외부누출 봉쇄”

    ◎「자연냉각 현상」 모의실험서 입증/원자력연 서조열 박사/OECD연구과제로 「실종실험」 제안/“핵연료­원자로 틈에 냉각수 스며들어 즉각 차단” 「원자력 발전소에서 원자로심이 녹아 내리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다 해도 격납건물 밖으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할수만 있다면­」꿈처럼 들리는 이같은 획기적인 안전성 개념을 실현시키기 위한 핵공학 대형 국제연구 프로젝트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안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응용연구그룹 「위해도 및 신뢰도팀」(책임자 서조열 박사)은 21일 원자로 내부에서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용기 냉각현상을 실증적으로 규명할 세계 최초의 「대형 핵연료 용융물 자연 냉각실험(SONATA­4)프로젝트」를 기획,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다국공동 연구 과제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6년간 2백억원이 소요되는 이 대형 국제 실험은 성공할 경우 원자로의 중대사고 발생 확률을 현재의 1만분의 1에서 최소한 1백분의 1이하,즉 1백만분의 1정도로 줄일수 있는 획기적인 안전기술의 발판이 된다.또한 국내 최초의 원전 안전기술 수출로 국제 원자력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결정적 계기도 될수 있다.서박사는 『이미 미국 및 프랑스등의 원전규제기관과 OECD등에 이 제안을 정식 발의,적극적인 호응을 얻어내 곧 세계적인 프로젝트가 될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소나타­4프로젝트는 서방권 최악의 원전사고인 1979년 미국 드리마일 원전사고 결과에서 서박사가 세계 최초로 「원자로의 자연냉각 현상」을 규명함으로써 탄생한 것이다. 지금까지 원전 사고에 대한 고정 관념은 원자로안에 노심 용융사고가 일어날 경우 최고 섭씨 3천도에 달하는 높은 온도로 녹아내린 핵연료 물질이 원자로 밑바닥에 내려 앉아 원자로 벽을 뚫고 나감으로써 외부로 방사능이 누출될것으로 생각해 왔다.미국 동부에 있는 원전에서 노심용융 사고가 일어나 방사능 물질이 땅속에 침투함으로써 끝내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중국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영화 「차이나 신드롬」의 내용은 이같은 고정관념을 반영한 것. 그러나지난 93년 OECD는 드리마일 원자로 내부 시편에 대한 사후 조사 결과 원자로심의 방사능 물질 1백여t중 약 20t이 뜨겁게 녹아내리며 원자로 바닥에 쌓였는데도 원자로 용기가 단 수십분만에 급격히 냉각돼 이론적으로 예상됐던 「차이나 신드롬」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서박사는 이같은 새로운 사실에 대한 원인 규명에 나서 고온의 핵연료가 원자로 하부로 용융돼 내려오면 핵연료(산화물질)와 원자로(금속물질)간의 물성 차이로 말미암아 핵연료는 수축하고 원자로는 팽창하면서 핵연료와 원자로 사이에 좁은 간격이 생기고 이 틈새로 냉각수가 스며들어 원자로를 식히게 된다는 근본원리를 밝혀냈다.94년 8월 발표된 서박사의 이른바 「원자로의 자연냉각 현상」 이론은 세계 원자력계에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켜 OECD에 관련 안전분과가 생겨나고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가 아이디어를 공모하는등 주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소나타­4프로젝트는 소형 모의실험으로 확인된 이같은 현상을 실증로를 통해 확인하자는 것이다.이것이 성공할 경우 최근부쩍 강화된 원전의 심층방어 조치가 일부 불필요해져 원전의 경제성과 안전성 면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원전의 안전 조치를 완화시킨다는 점에서 앞으로 적지 않은 논란도 예상되지만 이것이 성공할 경우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형 원자로 개발은 중대한 설계 변경을 해야하게 될지도 모른다.
  • 수명다한 원자로 해체작업 첫 실시/원자력연

    ◎연구로 1·2호기 99년까지 수명이 다한 원자로를 해체하는 폐로 작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 한국원자로연구소는 11일 국내 최초의 원자로인 연구로 1호기(트리가마크 2)와 국내 두번째 원자로인 연구로 2호기(트리가마크3)를 97년 초부터 99년말까지 3년동안 완전 폐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열출력 2백50로 1962년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던 1호기는 99년 말까지 방사능 오염제거작업(제염)을 한후 역사적 가치를 살려 영구기념관으로 보존하기로 했고 열출력 2천인 2호기는 97년초부터 99년말까지 3년동안 완전 제염후 해체 철거하기로 했다.1호기는 지난 95년 1월부터,2호기는 95년 12월 말부터 가동이 정지된 상태였다. 연구소측은 『폐로작업 자체도 중요한 원자력 기술』이라고 밝히고 『이번 작업을 통해 관련 기술을 축적,국내 원자력 시설의 노후화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자로의 주요 폐로 기술로는 오염제거,방사성폐기물 처리처분,방사선관리,불필요한 건물의 철거등 여러분야가 있다.또한 원자로의 폐로 방법은 밀폐관리,차폐격리,해체 철거의 세가지 방식이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원자로를 정지시킨후 5∼10년동안 밀폐 관리하고 해체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신연숙 기자〉
  • “원전은 안전” 과학적 증명/서울대병원 역학조사 결과 분석

    ◎자연방사선량과 비슷… 건강 위해요서 없어/상설 조사기구… 전문인력 양성 정부에 건의 서울대병원 역학조사단이 지난 4년간에 걸쳐 원전 주변지역 주민에 대해 실시한 역학조사결과 이렇다 할 우려사항이 발견되지 않음으로써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덜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다행스런 일로 여겨진다. 역학조사단이 조사대상으로 삼았던 주민은 영광원전이 있는 전남 영광군 흥농읍,월성원전이 있는 경북 경주시 양남·양북면,고리원전이 있는 부산시 장안읍과 경북 울산시 서생면,울진원전이 있는 경북 울진군 북면의 1만명과 이들 지역의 인근에 있는 5천명,원거리지역의 1만5천명등 모두 3만명이었다. 이번 역학조사를 주관했던 서울대 고창순 교수는 『원전 인근지역의 방사선량은 전국 각지에서 관측되는 자연방사선량과 비슷했으며 주민들의 건강상태도 전국민 건강지표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면서 『종사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도 수십년동안 원전을 가동해온 미국,일본,유럽의 역학조사 결과와 차이가 없어 건강 위해요소는 없다는것이 최종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번 역학조사가 실시된 것은 지난 89년 영광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살고 있는 한 산모가 무뇌아를 출산하자 주민들이 『이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같은 주민들의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되자 역학조사단은 90년부터 우선 영광원전 주변의 주민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와 건강진단을 실시했다. 그러나 원전 종사자 및 주변 주민의 방사선에 의한 건강장애 유무를 보다 과학적이며 논리적으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추적조사 뿐 아니라 광범위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거돼 92년부터 4년에 걸쳐 전국 모든 원전에 속해 있는 지역주민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의 폭을 넓혔다. 역학조사단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조사가 대상 주민이 지나치게 적은데다 조사기간도 짧아 완벽한 결론을 내려면 조사대상자가 적어도 10만명에 이르고 기간도 10여년 이상 지속적·일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상설조사기구 구성과 함께이에 걸맞은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조사단은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이번 조사에서는 피로감과 소화불량증세 등 잘 보이지 않는 증세에 대해서는 주관적 판단에 의해 무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강한 불신을 표명했다.〈고현석 기자〉
  • 기대 못미친 모스크바 핵정상회담/레너드 스펙터(지구촌 칼럼)

    ◎정치적 이유로 STARTⅡ 비준안 등 마련못한 건 유감 세계 8대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일 때에는 획기적인 일이 이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특히 핵안전이나 안보 같은 중대한 사안에 회동의 포커스가 맞춰질 때는 더욱 그렇다. 이번 모스크바 핵정상회담은 다섯개가 넘는 공동코뮈니케 발표 등으로 언론에 크게 취급되었다.하지만 속 알맹이를 따지자면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아마 클린턴 대통령과 옐친 대통령이 START 2 비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점일 것이다.미국 상원에서는 지난1월 승인됐으나 러시아 두마의회에서 거의 1년동안 계류중인 이 조약은 양국의 핵무기를 냉전 때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한다는 내용이다. 미국과 러시아 양측이 모두 이 조약의 지체에 책임이 있다.미국 상원도 1년 넘게 끌다 마지못해 승인해줬다.게다가 상·하 양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전국미사일 방어망이 2003년까지 실제배치,가동 되어야 한다고 완강하게 주장해 왔다.그런데 이 목표연도는 러시아가 START 2에 의한 핵감축을 완료하는 해인 것이다.러시아는 이러한 공화당의 미사일 방어망 구축 주장과 미사일방어에 제한을 가한 지난 72년도의 탄도탄요격미사일 제한조약(ABM)을 무시하려는 자세 때문에 자신들의 핵저지력이 크게 손상되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미국은 또 나토(NATO) 확대론을 적극 펼쳐 러시아의 전략적 군사력에 대한 불안을 부풀렸다. 러시아도 쓸데없이 꾸물거렸다.옐친 대통령은 이제껏 한번도 START2 이후의 러시아 핵군사력에 대해 구체적인 구조나 예산을 두마의회에 제시한 적도 없었고 의회승인을 얻으려고 정치적인 공세를 시도한 적도 없다. 정상들은 또 제네바 군축회담에서 현재 협상중인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전체 문안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했다.그들은 CTBT는 아주 작은 규모의 핵실험을 포함,모든 핵실험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중요한 조항에는 합의했다.하지만 많은 다른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이는 제네바회담에서 더 많은 외교협상이 필요하며 CTBT의 실현이 지연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모든 지역에 있는 핵물질의 안전장치는 국제기준에 부합된다는 성명을 자랑스럽게 발표했다.그러나 실제로는 소수의 시설만이 국제안전기준을 지키고 있다. 긍정적인 면이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러시아는 안보의 개선을 위해 미국과 다른 G7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그 결과 안보면에서의 실질적인 진전이 과거 수년동안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불행히도 러시아는 핵안보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활동에 상당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특히 러시아는 원자로에서 나온 핵연료로부터 핵무기에 사용될수 있는 플루토늄을 계속 추출하고 안전장치가 빈약한 저장시설에 풀루토늄 축적을 계속하고 있다. 정상회담에서 이란에 대한 핵시설 판매를 금지한다는 합의를 도출해냈으면 좋았을 것이다.하지만 러시아는 이란에 4기의 원자로를 제공하기로 했다.러시아의 첫 프로젝트는 독일이 70년대 중반 이란에 팔아 건설중이던 원자로를 완성하는 일이다.독일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다는 우려 때문에 원자로 완공을 거부하고 있다.프랑스도같은 이유로 이란과의 핵거래를 거부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란에 대한 원자로 판매는 국제기준에 따른 합법적인 거래라고 주장한다.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했으며 건설될 원자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를 받을 것이라고 러시아는 설명한다.러시아는 또 미국·일본·한국도 유사한 원자로를 NPT를 위반하고 있는 북한에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미국은 러시아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북한은 원자로를 제공받는 대신 핵무기 생산능력이 있는 시설을 파기할 것이라고 응수한다.러시아는 이란으로부터 북한과 같은 양보를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 G7 정상들은 모스크바회담에서 이란에 대한 원자로 판매는 러시아 주권과 연계된 문제라는 논란을 의제로 삼지않았다.다가오는 러시아 대선에서 옐친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그러나 그것은 불행한 일이다.G7정상들은 이란에 원자로를 팔지말도록 옐친 대통령을 설득할수 있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러시아정부내에도 이란에 대한 원자로 판매는 합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러시아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관리들이 있다. 정상회담에서는 비록 언론의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하나의 중요한 합의가 있었다.미국과 러시아의 해체된 핵무기로부터 나온 플루토늄풀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회담을 갖는다는 것이다.러시아는 플루토늄을 우라늄과 혼합하여 원자로 연로로 사용하길 원한다.반면 미국은 우라늄 연로의 가격이 훨씬 싸기 때문에 플루토늄을 원자로 연로로 사용하는 것은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하며 플루토늄을 방사능 폐기물과 섞어 영구 폐기하는 방안을 선호 한다.이러한 방안과 다른 대안들이 전문가회담에서 논의 될 것이다.전문가들은 또 일본·프랑스·영국·러시아에 있는 상업 원자로로부터 플루토늄을 분리하는 것이 현명한지도 검토할 것이다. 정상회담은 물론 모두 허세로 가득찼다거나 의전적이었던 것만은 아니었다.플루토눔에 대한 합의 외에 8개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핵안전을 강화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여러개의 다국간 핵규약을 승인했다.
  • 체르노빌원전 또 사고/배기필터 바꾸다/방사능 소량 누출

    【키예프 로이터 연합】 세계 최악의 핵사고인 체르노빌원전 방사능누출사건 10주년을 하루 앞두고 이 핵발전소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소량의 방사능이 누출됐다고 이 원전의 올레그 골로스코코프 대변인이 25일 밝혔다. 그는 이날 전화 통화에서 원전 직원들이 지난 24일 밤 제4호 원자로를 덮고 있는 두터운 콘크리트벽 내부로부터 공기를 배출하는데 사용되는 배기필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6년 4월 폭발,대참사를 일으킨 문제의 원자로에서 다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제3호 원자로 기계실내 4곳에 방사능이 떨어졌다고』고 전하고 『방사능은 적시에 발견돼 밤새 청소를 했다.직원중 허용치이상의 방사능에 노출된 직원은 없었으나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들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사고를 심각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번 사고는 핵사고의 7단계 위험수위중 제1단계에 해당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그리고 러시아는 26일 이 핵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 10주년를 되돌아보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 체르노빌 원전 오늘 사고 10년

    ◎사고 4호기 벽 균열…「제2 참사」 우려/80만명 피폭·구소지역 15만㎢ 오염 추정/기형아 급증… “47만여명 후유증 사망할것” 우크라이나공화국 체르노빌 제4기 원자로 폭발사고가 일어난지 26일로 꼭 10년째.이 사고로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러시아에서만 9백만여명이 직·간접적 피해를 당했으며 43만여명이 암과 방사선장애 등으로 시달리고 있다.당시 40만여명은 졸지에 강제이주되는 등 난민 신세로 전락했다.피폭우려자는 8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또 우크라이나지역에서 네덜란드땅만한 지역이,벨로루시에서는 국토의 4분의1이 방사능물질로 오염되는 등 15만㎢의 옛소련지역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오염지역은 모두 옛소련 지역의 곡창지대여서 경제적 손실은 일일이 따질 수도 없다. 당시 오염제거작업에 동원된 83만5천여명중 6천명이 88년과 94년 사이에 숨졌다고 우크라이나정부는 밝히고 있다. 체르노빌과 이웃 주민들이 겪는 고초는 외관적인 피해 상황만은 아니다.정신적·육체적 고통이 평생을 두고 이들을 괴롭힌다.체르노빌과 가까운 벨로루시공화국의 고멜시에선 신생아의 30%가 기형아 등 각종 만성질환인자를 갖고 태어난다. 유엔아동보호기금(UNCEF)의 최근 조사는 더 심각하다.악성종양,우울증,감각기관 이상,골격 이상 등 소위 방사성장애로 판단되는 아동이 90년부터 94년까지 무려 30∼40% 이상 늘었다는 것이다.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의 아동병원에는 신생기형아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의사들은 『유럽과 스칸디나비아반도 옛소련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가운데 향후 50년동안 47만5천여명이 각종 암으로 숨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문제는 원자로폭발 위험권인 옛소련공화국과 동구국가들이 그들의 경제사정때문에 제2의 체르노빌사고를 방지하는 대비에 속수무책이라는 점이다.체르노빌 오염지역내에 아직도 1백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특히 체르노빌로부터 30㎞내에 있는 벨로루시의 브라긴시는 아직도 4천5백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이들은 주로 새로 이주해 온 사람들로 『이웃농장에 일자리가 많고 봉급이 제때 나와 이곳을 찾는다』는 것이다. 사고를일으킨 4호기는 방사능 누출 우려에 따라 콘크리트벽을 다시 씌웠으나 3년전부터 벽에 균열이 가 사고 재발이 우려된다.우크라이나 정부는 서방측과 세계환경단체의 가동 중지 요구에도 불구,아직도 4호기를 포함해 두 기를 가동시키고 있다.최근 모스크바에서 서방7개국(G7)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G7국들은 우크라이나에 이미 약속한 31억달러 지원을 재확인 했을 뿐 체르노빌원전 가동중단을 요구하지 않았다.우크라이나 역시 최소한 80억달러를 지원해주지 않으면 원전을 2000년까지 폐쇄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원전폐쇄를 결정해도 수천만t에 달하는 방사성물질의 저장,폐기가 또 다른 국제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한다.〈모스크바=류민 특파원〉
  • 체르노빌 교훈(외언내언)

    우크라이나공화국 수도 키예프에서 서북쪽으로 1백30㎞쯤 달리면 체르노빌이라는 마을이 나타나는데 이곳에 거대한 원자력발전소가 있다.이 발전소가 바로 「체르노빌 비극」의 근원지이다. 비극이 발생한 것은 1986년 4월26일 새벽 1시23분.발전소 제4원자로의 노심이 온도제어기능의 상실로 녹아버리면서 핵반응으로 인한 연쇄적인 폭발이 일어났고 이 때문에 엄청난 방사능이 유출됐다.사고가 일어난 직후 파괴된 원자로에 콘크리트를 공중투하했던 헬리콥터조종사 아나톨리 그리시첸코는 『푸른 형광성불빛이 하늘높이 솟아 오르고 있다.강철빔이 뒤틀려 있고 나무들은 새까맣게 타버렸다.여기가 바로 지옥이다』라고 말했었다.그리시첸코는 이때의 영웅적인 활약으로 「10월혁명훈장」을 받았지만 4년뒤인 90년 7월2일 방사능 중독으로 숨지고 말았다.소련의 세계적인 핵물리학자 레가소프는 「체르노빌의 교훈을 잊지 말자」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체르노빌폭발사고로 현장에 있던 31명의 근로자가 사망했고 인근주변 13만5천여명은 정든마을을 떠나야 했다.또 8백여명의 어린이들은 지금도 후유증으로 신음하고 있다. 체르노빌폭발사고가 일어난지 꼭 10년이 되는 요즈음 이 원전이 다시 폭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미국의 에너지부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원전」으로 체르노빌을 들고 이 원전의 재폭발가능성을 경고했으며 우크라이나의 유리 콘스텐코환경장관도 이를 시인했다. 그래서 유럽연합(EU)은 체르노빌원전의 폐쇄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에너지난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체르노빌 사태를 지켜보면서 우리가 다행스럽게 느끼는 것은 우리나라 원전의 안전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정기점검에서도 「대단히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 평가에 만족하여 방심해서는 안된다.원전의 안전점검을 가능한 자주 그리고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환경방사능 감시체제도 보다 강화하여 어떠한 사고도 허용해선 안될 것이다.〈황석현 논설위원〉
  • 체르노빌 원전주변 마을 화재/통제지역 5곳

    ◎화염으로 30㎞이내 방사능수치 높아져 【토프스티리스(우크라이나)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핵발전소 주변 출입통제지역내 최소한 5개마을이 23일 화재로 불탔다고 소방관들이 밝혔다. 소방관들은 이날 화재는 체르노빌 핵사고이후 이 지역을 떠났던 옛주민 3백명이 사고 10주년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동안 발생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화재발생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화재로 인한 불길,연기,먼지등으로 핵발전소 주변 30㎞이내 지역의 방사능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 크리스토퍼 미 국무 스탠포드대 연설 요약

    ◎“「환경 문제」 미 외교의 새 축 삼을때/「국경없는 오염」으로 인간의 기본생존권 위협/지역별·쌍무적·민간조직 통한 보존노력 시급 미국의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최근 스탠퍼드대 연설을 통해 「미국 외교정책에서 환경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등 많은 나라에 적지않은 영향이 예상되는 크리스토퍼장관의 발언을 요약한다. 지구촌 전체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지구의 자연을 잘 관리해야한다는 사실을 미국정부는 오래전부터 깨닫고 있었다.그래서 우리는 환경문제를 외교정책의 주요사안으로 다루기로 확고하게 방침을 정했다. 환경문제는 국경과 바다를 넘어 미국인의 건강·복지·직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다.지구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는 미국은 이 번영과 평화의 궁극적 기반인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선도자역을 떠맡아야 한다. 외교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전통적인 안보위협 요인과 테러리즘·무기확산·마약밀매·국제범죄 등과 대처하기 위해 강력한 군사력의지원을 받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전통적인 위협외에 환경문제가 초래하는 새롭고 거대한 위험과도 맞서지 않으면 안된다.미 국무부는 다른 기관과 힘을 합해 전세계적·지역적·쌍무적 및 기업·비정부조직과의 연대 등 4가지 차원에서 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이 4가지 차원의 노력이 모두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첫째로 환경보존노력이 전세계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하는 이유는 환경오염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이다.세계도처의 발전소에서 뿜어내는 가스는 우리의 건강과 기후에 영향을 미친다.그리고 나아가서는 바다의 수위를 높이고 태풍의 형성에도 영향을 미쳐 경제적으로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끼친다.미국에서는 사용이 금지돼있지만 다른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PCB,DDT같은 위험한 화학물질들이 공기와 바닷물을 타고 미국의 영토로 흘러들어온다.전세계 바다에서 행해지고있는 어류의 남획으로 인해 수천명의 미국어민들이 일자리를 잃었다.이런 문제들을 외면하는 외교정책이란 한마디로 미국민의 기본적인 생존권을 무시하는 것이 된다. 이제는 모든 나라가 나름대로 이들 환경문제의 위협에 대처해 나가야한다.4년전 리우 환경정상회담에서 지구의 생태계를 보호·보존·복원하기로 약속한 이래 미국은 오존층파괴 물질의 사용금지협약,저방사능물질의 해양투기금지협약,카이로 지구인구회담 등을 성사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또 세계은행의 개발지원에 해당국의 환경정책을 조건으로 포함시켰고 세계무역기구를 출범시키며 교역문제를 환경보호문제와 연계시켰다.97년은 지구환경정책에서 중요한 해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적 차원의 노력에서는 우선 중동의 수자원이 긴박한 이슈다.공산주의가 망쳐놓은 옛소련과 동유럽의 환경복원,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제국에서 환경의 균형적 개발,아프리카의 기아 및 에이즈 등도 현안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환경문제는 심각한 상태다.이 문제는 이들 국가의 미래는 물론 미국의 장래와도 연관이 깊어 쌍무적 차원에서 특별히 주시해야만 한다.러시아는 지금 영토의 6분의 1정도가 산업용도로 활용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돼있다.미국은 이 문제를 놓고 러시아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있다.이런 상태로는 경제개혁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렵다.미국의 기업들 역시 건강한 지구환경이 미국의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잘알고 있다.환경을 지킴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가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이다. 미국무부는 이 4가지 차원의 환경전략이 성공하도록 앞장서야 한다.국무부는 해외공관들에 환경목표를 진전시키는 외교활동을 펼쳐도록 지시를 내렸다.아울러 미 국무부는 내년도 지구의 날을 기해 지구환경백서란 연례보고서를 발표할 방침이다.미 환경외교의 핵심적 도구로 쓰일 이 백서는 세계환경추세·환경정책 상황 및 미국의 장래목표를 포괄할 예정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미국 무기제조급 플루토늄 85t 보유/에너지부 첫 공개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에너지부는 6일 미국이 핵무기제조가 가능한 플루토늄 85t을 보관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플루토늄 보유 사실을 공개했다. 에너지부는 이날 공개한 「플루토늄:최초 50년」이란 제하의 보고서에서 85t중 66t이 텍사스주 아마리요 인근의 에너지부 판텍스 소재 저장고에 보관돼 있다고 밝히고 이 물질이 정부의 연구용 원자로에 사용되는 플루토늄 재고량인 99.5t 중 일부라고 설명했다. 에너지부의 보고서 공개는 제2차대전 이후 비밀로 분류돼온 문서들에 대한 일반접근을 위한 비밀문서 공개노력의 일환으로 발표된 것으로 이 문서들은 지난 50년 동안의 미국의 방사능물질 저장 관련 기록들이 담겨 있다.
  • 원전건설은 계속돼야 한다(사설)

    영광원전5·6호기 건축허가를 했던 영광군이 8일만에 스스로의 결정을 번복하고 취소를 한 사태는 여러 의미에서 우려할만 하다. 취소사유부터 부적합하다.주민 및 반핵단체의 집단농성과 시위로 행정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그 이유라면 원전이 아니라 지자체 행정능력이 더 큰 문제다.허가를 했으면 허가사안을 지켜야 행정 일관성도 유지된다.문제가 있다면 이는 허가 이전에 정리를 해야 한다.허가에 이르기까지 여러 조정과 절차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따라서 영광군은 지자체운영의 가장 나쁜 선례를 만든 것이다. 그러잖아도 지자제 실시후 여러지역에서 현안사업의 진행이 어려워지고 있다.대구 위천공단조성은 부산·경남지역과의 대립을 만들고 있고 오랜가뭄에 시달리면서도 경주시와 전남 장흥군은 댐건설을 반대하고 있다.이 모든 경우가 합리성보다는 주민의 님비(NIMBY)현상만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이런 형식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어떤 국가사업도 집행이 어려워질 것이다.이 점에서 자치단체장은 국가와 지역을 함께 생각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원전건설은 불가피한 것이다.한편 한국의 원전능력은 현재 세계수준에 도달해 있다.원전이용률이 세계4위이고 고장이나 방사능누출 등 불시정지건수도 주요국에 비해 손색이 없다.미국·프랑스가 연간 원전1기당 정지 1.1건인데 우리는 0.9건이다.안전운영이 공인돼가고 있는 것이다.이에따라 원전기술 수출도 이루어지고 있다.91년 대만에서 원전가동전검사용역을 맡은 것을 비롯해 95년 터키 종합기술자문,미국 원전증기발생기세관 안정성평가계약에 이르기까지 벌써 10여건을 넘고 있다. 이런 기술적 발전이 있음에도 계속 주민에게 불신을 받는 것도 실은 문제이다.과학적 계몽과 조정의 지혜와 행정의 투명성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민의 반대방식 역시 변해야 한다.적법과정을 거친 주요국책사업에서도 대안없는 반대를 하는 환경운동은 옳은 것이 아니다.얻을 것과 교환할 것을 숙고하기는 하되 모두가 함께 살기 위한 선택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 집단민원 “암초”에 전력기반 위기/영광원전 건설허가 취소 파장

    ◎“실익 없고 땅값만 하락” 주민 거센 반대/건설 예정지 경제 유인책 마련 등 시급 전남 영광군의 영광 원전 5·6호기 건축허가 취소의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군이 건축허가를 번복한 것은 법적으로 하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집단민원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지 못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원전 입지 확보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정부가 법적대응과 함께 상급기관인 전남도의 직권에 의한 처분취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영광 5·6호기 원전은 각각 발전용량이 1백만㎾인 대형 전원사업으로 5호기는 2001년,6호기는 2002년에 완공 예정으로 있다.우리나라의 수력발전은 이미 한계에 이르러 원전과 화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통상산업부의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2010년까지 1백22기의 발전소를 건설,5천7백만㎾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돼 있다.이 가운데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16%인 9백20만㎾나 된다.또 지난해 발전량의 27%를 원전에 의존하고있다.원전건설이 불가능해질 경우 제한송전 등의 극단적인 조치가 불가피해지게 되는 것이다. 원자력 발전소는 입지가 그리 많지 않다.원전은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한 암반지역으로 인구밀집지역에서 5㎞이상 떨어져야 하고 풍부한 냉각수 확보가 가능한 곳에만 지을 수 있다.또 안보차원에서 미사일의 직격탄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기준에 맞춰 원전부지로 고시된 곳은 경북 전남 강원도 등 9곳이 있다.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가 어려운 요인은 크게 안전성과 경제성 두가지로 나뉜다.이 가운데 가장 큰 장애요인은 방사능 유출,온배수 처리 등 안전성보다는 원자력 발전소건설이 주민들에게 별다른 실익을 주지 않는 경제적인 측면 때문이다.발전소를 건설해봐야 고용창출 효과는 얼마되지 않고 지가하락 등 현지주민들은 손해를 보게 돼 반대를 하는 것이다. 이번 사태로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지방자치라는 복병을 만나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지게 됐다. 선거에 의해 선출된 민선단체장은 집단민원에 굴복할수 밖에 없게 돼 있다.군이 공문을 통해 『주민 및 환경단체 회원들의 시위와 농성 등 집단민원으로 군정을 수행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건설허가를 취소한다』고 말한 것이 이를 말해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력수급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기위해 처분취소를 위한 다양한 대응외에 원전 건설 입지지역에 대한 경제적 유인효과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현재도 전원개발법 등에 의해 여러가지 지원책이 마련돼 있지만 별도의 재원을 염출,획기적인 처방책을 제시해야 원전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대형 기간사업에 대한 업무협조 등 광역행정조정장치가 마련돼야 제2·제3의 영광군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많다.
  • 암으로 숨진 미테랑/고려인삼 추출물로 생명 연장했다

    ◎「아답타겐」 효능 듣고 한국에 “SOS”/“3개월 시한” 예상깨고 7개월 버텨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대통령의 투병생활 배후에는 아답타겐이라는 한국의 인삼제품이 결정적인 역할이 있었다. 프랑스 외무성의 외빈접대담당인 아티에여사는 지난해 프랑스정부 초청으로 파리에 온 S대 곽모교수에게 『미테랑 대통령은 한국의 인삼제품 때문에 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티에여사는 암전문의인 자신의 남편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으며 프랑스 암전문의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는 표현도 덧붙였다. 미테랑은 지난해 1월 『6개월이상 살기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퇴임당시인 5월경에는 『3개월이상 살아도 기적』이라는 선고를 받았다.김영삼대통령의 지난해 3월 프랑스방문을 앞두고는 정상회담 성사가 불투명했을 정도로 암세포는 번식했다. 그러던중 미테랑 전 대통령측은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미테랑의 주치의인 필립 드 퀴페르 박사는 프랑스주재 한국대사관의 한 고위외교소식통과 만나 아답타겐의 효능에 대해 설명을 듣고관심을 표시하기 시작했다. 미테랑 전 대통령은 엘리제궁을 떠난 뒤에는 퇴임의 공허감을 이기지 못해 정신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었다고 퀴페르박사가 밝힌 것으로 소식통은 전한다.더욱이 미테랑은 퇴임 직후 측근들과 함께 등산을 갔다가 털썩 주저앉은 뒤에 증세가 심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퀴페르 박사는 한국 외교소식통에게 아답타겐을 구해줄 것을 요청했고 소식통은 아답타겐 유럽판매총본부장인 하정명사장을 통해 서울에서 항공속달편으로 급히 아답타겐을 공수했다. 미테랑은 하루에 4봉지씩 복용했으며 그동안 60개 봉지들이 16박스 정도의 아답타겐을 사용했다.미테랑이 지난 6월부터 7개월동안 복용한 아답타겐의 비용은 1만달러(약 7백50만원) 정도이지만 하사장은 외교소식통을 통해 무료로 제공했다. 하사장은 이에 대해 『위대한 미테랑 전대통령은 하루라도 오래 살아 인류에 조금이라도 더 공헌할 수 있는데 그 정도의 비용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답타겐」 이란/방사능 치료때 건상세포 파괴 막아야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대통령의 전립선암 투병에 도움을 준 아답타겐은 인삼에서 추출된 면역성향상제. 아답타겐은 암환자가 방사능치료를 받을 때 일반건강세포가 파괴되는 현상을 막아준다.또 방사능으로 이미 손상된 건강세포가 복원할 수 있도록 해준다. 미테랑 전 대통령이 예상보다 오래 살 수 있었던 것도 이처럼 아답타겐이 세포의 복원을 도왔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아답타겐은 독일어로 적응이라는 뜻의 「아답타」와 물질이라는 의미의 「겐」의 합성어. 다시 말해 적응물질이다.모든 식물에는 자신을 지키려는 적응물질이 있으며 아답타겐은 인삼에서 추출된 적응물질의 고유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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