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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플러스]

    ●My Summit 참가자 7명 모집 대통령 직속 G20 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연계행사로 개최되는 ‘My Summit 2010’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대학(원)생 7명을 선발한다.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응모를 받아, 같은 달 19일 선발자를 발표한다. 서류는 준비위원회 홈페이지(www.seoulsummit.kr)에서 이메일로만 접수하고, 서류 심사를 통과하면 면접을 치른다. 최종 선발자는 토론토 G20 정상회의 현장 소식을 전하는 통신원으로 활동하고, 서울 G20 정상회의 홍보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인도네시아 교사 한국학 워크숍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인도네시아 중·고교 사회과 교사 30여명이 참가하는 ‘제6회 인도네시아 교육자 한국학워크숍’을 27~29일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에서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한국 정치·역사·문화·경제·교육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한식축제·한복체험과 같은 체험전도 마련된다. ● 방사선 비상진료 국제 콘퍼런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7~28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제1회 방사선 비상진료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 콘퍼런스에서는 최근 구성된 일본의 방사선비상의료지원팀 운영 현황과 유럽의 방사능 재난 대량사상자 대비활동 등이 소개된다.
  • [핵안보 정상회의] 核테러방지 우선 목표… 불법거래 봉쇄망 추진

    [핵안보 정상회의] 核테러방지 우선 목표… 불법거래 봉쇄망 추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47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가 오는 12~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에 의한 핵물질 탈취나 핵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모색하는 데 1차적인 목표가 있다. 지난 6일 발표된 오바마 행정부의 핵태세검토보고서(NPR)에서도 나타났듯이 미국은 핵의 비확산과 핵테러 방지를 핵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제시할 정도로 중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주창한 ‘핵무기 없는 세상’이 장기적인 비전이라면 핵테러 방지 등 핵안전 확보는 당장의 현안으로 시급성이 더하다. 이번 회의에는 핵을 보유한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 등 실질적인 핵보유국, 한국 등 주요 원자력발전 운영국가 등 47개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이 밖에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유럽연합(EU) 대표가 참석한다. ●의제 핵안보정상회의는 오바마 대통령의 ‘핵무기 없는 세상’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악의를 가진 테러단체 등 비국가 행위자들이 핵이나 방사능 물질의 탈취 또는 획득을 방지하는 핵안보의 필요성에 대해 주요 국가 정상들이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더욱이 미국이 수십년 만에 원전건설을 재개키로 결정하는 등 최근 들어 원전 건설붐이 일면서 ‘핵안보’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란과 북한 핵 문제가 이번 회의의 의제는 아니지만 정상들 간의 토론 과정에서 북한과 이란 핵문제가 자연스럽게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단 북핵 문제가 정상회의 뒤 채택될 정상선언(코뮈니케)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 회의 참석 국가 정상들 간에는 테러단체에 의한 핵테러 가능성을 놓고 온도차는 있겠지만 핵테러를 방지하자는 기본 개념에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들은 핵안보의 필요성을 강조한 정상선언과 각국별 이행계획을 담은 작업계획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들이 입수, 보도한 정상선언 초안에는 핵물질의 불법거래를 차단시키고 향후 4년 이내에 취약한 핵물질들을 확보, 통제하에 둔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핵물질 불법거래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고, 무기급 핵물질에 대한 추적을 활성화하는 한편 핵물질 불법거래와 관련한 국제적인 데이터망 구축에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원전에 쓰이는 연료를 핵무기 연료로 쓰일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대신 저농축 우라늄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의를 2년마다 여는 방안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 원전 20기를 운영하는 세계 5위의 원자력 산업국가로서 이에 걸맞은 책임있는 평화적 원자력 이용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핵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한국 등 77개국이 참여해 2006년 발족한 세계핵테러방지구상(GICNT)과 한국 등 22개국이 참여하는 ‘G8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여 국제 비확산 및 핵안보에 있어 한국의 기여와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kmkim@seoul.co.kr
  • [월드이슈] 미국, 3개 원천기술… 印·日등 25개국과 협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지난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 이후 미 국내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중단되면서 해외로 눈을 돌렸다. 미국은 원자로냉각제펌프(RCP), 원전제어계측장치(MMIS), 원전설계코드 등 3개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유리한 측면이 많다. 원전 건설에 직접 참여하기 보다는 기술협력이나 핵심 원천기술을 제외한 기술이전 등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있다. 일례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지난해 7월 인도를 공식 방문하면서 인도와 100억달러 규모의 원자력 관련 기술이전에 합의했다. 한국이 수주한 UAE 원전에서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웨스팅하우스의 컨소시엄 참여로 실리를 챙겼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07년 일본과 원자력에너지 관련 협정을 체결하면서 처음으로 외국 정부와의 협력을 명시했다. 그동안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등 민간 기업들은 일본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컨소시엄에 참가하는 형식으로 해외 원전 수주전에 참가해오고 있다. 원전 수주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부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인도 일본 등 25개국과 원자력협정을 맺고 있다. 평화적인 핵기술의 이용과 원자력 발전 기술협력 내지 이전 등을 규정하고 있다. 양자 원자력협정을 근거로 국가가 직접 나서 상대국과 원자력 기술협력 등의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업체들은 원전 건설붐이 일고 있는 중동과 중국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란에 대한 견제와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년만에 미국내 원전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새로 발주할 미국내 원자력 발전소 수주를 놓고 한국과 일본,프랑스 기업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원자력 발전소 재개 결정은 원자력의 안전성이 강화된 데다 온실가스 규제와 원유 값 상승에 따른 결과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 자금의 80%까지를 정부가 보증해주고 있다. 현재 미국 16개 주에 34기의 원전 건설이 추진되고 있고 조지아주에 추가로 2기 건설 계획이 발표됐다. 여기에 현재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104개 원자로의 대부분이 노후해 교체 대상이다. 갑작스럽게 커진 미국 원전시장에 자국 프리미엄을 안고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mkim@seoul.co.kr
  • 충남도, 금산 우라늄광산 불허

    충남 금산군 우라늄광산 채광 계획이 불허됐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 우라늄광산 개발 신청을 낸 ㈜토자이홀딩스와 대표광업권자 이모(51)씨에게 최근 불인가를 통보했다. 채광 인가를 신청한 지 1년여 만이다. 도는 불인가 통보문에서 “광업권자가 제시한 환경대책이 주변지역의 자연환경보전에 크게 미흡하고 폐석·광물찌꺼기를 갱내에 버리는 것은 폐기물관리법 제8조와 제13조에 저촉된다.”면서 “용역결과와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금산군 및 주민 의견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용역에서 “해당 지역의 자연적 오염이 심각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비산먼지, 산성광산폐수, 폐석·광산찌꺼기, 침출수 발생, 지하수 및 하천오염, 중금속에 의한 토양 오염 등 우려가 크나 구체적인 대책이 미흡하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우라늄광산 개발 사례가 없어 현재로서는 주민 건강에 대한 위해성 연구결과가 없는 만큼 이번 개발방식에 따른 위해성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산군은 “금산을 대표하는 인삼, 깻잎 등 청정 농산물 브랜드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지역 주민은 물론 ‘방사능 대학’이란 이미지 실추를 우려하는 중부대와 주변 생태 및 경관파괴를 걱정하는 사찰 등에서 적극적인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공식적 반대의견을 보였다. 토자이홀딩스 등은 10여년간 목소리에서 연간 171만t의 우라늄을 캐겠다며 지난해 3월 채광인가를 신청했으나 도의 주민동의·환경대책 요구가 있자 보완을 거쳐 지난 1월29일 최종 인가 신청서를 냈다. 이정민 토자이홀딩스 이사는 “우라늄을 채굴한 폐석을 밖에 버리는 것은 더 위험하다. 법적용이 부적절하다.”면서 “정확한 불인가 과정을 알아보고 행정심판 등 법적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 금산 우라늄광산 반발 확산

    충남 금산 우라늄광산 개발사업<서울신문 1월29일자 24면>을 둘러싼 반발이 주민은 물론 교육·종교계 등 금산군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금산군 추부면에 있는 중부대학이 지난 19일 총장과 교직원, 학생 등 116명이 서명한 우라늄광산 개발 반대 탄원서를 도에 접수했다. 학교 측은 탄원서에서 “광산개발로 ‘방사능대학’이란 오명을 뒤집어 쓸 수 있다.”면서 “학교 이미지가 실추돼 학생 모집에 막대한 영향을 줘 대학 존립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복수·추부·군북 등 3개면 이장단 40여명도 같은 날 충남도를 방문, 47개 마을 주민 2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개발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 우라늄광산 개발 예정지인 복수면 목소리에서 건축공사를 진행 중인 보현사와 수정사도 최근 도에 공문을 보내 “사찰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는 데도 한 마디 상의가 없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양금석 충남도 자원관리계장은 “충남발전연구원의 타당성 검토결과가 나오는 이번주 검토작업을 거쳐 이르면 허가여부까지 결정될 수 있다.”면서 “주민 의견과 금산군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토자이홀딩스와 대표 광업권자 이모(51)씨는 우라늄광산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충남도에 채광계획 최종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목소리 3000㎡에서 연간 100t씩 3년간 우라늄 광석을 시험생산한 뒤 경제성이 있으면 4년차부터 11년간 매년 171만t을 채굴, 국내 첫 우라늄 자체 생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금산군 기업지원계장은 “광산개발 예정지 일대는 건축만 해도 폐수가 흘러 주민들이 지하수를 못 먹을 정도로 개발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곳”이라면서 “이 문제는 정부의 안전성 공인과 주민 집단이주 대책수립 등 국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해결된다.”고 말했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복지부와 광진구민이 푼 국립서울병원 ‘님비’

    국립서울병원 재건축을 둘러싸고 정부와 서울 광진구민이 21년째 빚어온 갈등을 풀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와 광진구청의 진정어린 설득 노력에 구민들이 마침내 마음을 열고 국책사업을 받아들임으로써 갈등을 해결한 보기 드문 사례다.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제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국립서울병원 재건축을 비롯한 종합의료복합단지를 약속대로 진행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혐오·기피시설인 쓰레기매립장, 추모공원, 교도소, 원자력발전소, 방사능폐기물처리장 등을 짓는 일은 산업화와 지방자치로 인해 점점 어려워지는 게 현실이다. 주거의 쾌적성이 훼손되고 집값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민에게 수용을 강요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필수적 공공·공용시설을 포기할 수 없는 일이어서 진퇴양난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다. 국립서울병원은 정신질환 치료기관이다. 찾는 환자들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그동안 광진구민들의 병원 이전 요구를 한편으로 이해할 만하다. ‘우리 동네는 안 된다.’는 ‘님비(NIMBY)’로 몰아세울 일만은 아닌 것이다. 이번 일이 성사되기까지 복지부와 광진구민의 갈등해소 과정은 그래서 더 돋보인다. 1961년 서울의 변두리였던 중곡동에 지은 국립서울병원은 1980년대 이후 주변에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애물단지로 변했다. 마침 건물도 낡아 1989년 현위치에 재건축 계획을 세웠고 그 바람에 20년 이상 정부와 주민 간 갈등을 반복해온 것이다. 옮기는 것도 여의치 않아 지난해 2월 이해 당사자와 갈등전문가 등 20명으로 ‘갈등조정위원회’를 꾸려 1년동안 80여 차례나 주민과 소통했다고 한다. 국립서울병원의 사례는 진정성을 갖고 서로 대화하면 우리 사회의 갈등을 얼마든지 풀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 “원전의 새 호랑이”

    한국이 원자력 발전 분야의 새로운 강호로 떠올랐다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원자력 분야의 새로운 호랑이’라는 제목의 경제면 특집기사를 통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4기 건설 계약을 따낸 한국의 원전 기술을 집중 분석했다. 프랑스 ‘방사능보호와 핵안전연구소’(IRSN)의 조바니 브루나 부소장은 원자력 발전 강국인 프랑스가 UAE 원전 수출 계약을 한국에 빼앗긴 것을 두고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의 명문팀 파리 생제르맹이 3부 리그팀에 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전력공사 본사 지하에 ‘워룸’(전략회의실)을 설치할 만큼 공을 들인 점을 언급했다. 또 프랑스 원전업체인 아레바가 유럽형 가압경수로(EPR)의 원자로 용기를 일본에서 수입한 반면, 한국은 두산이 직접 생산했다고 비교했다. 한편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아레바가 저렴한 원자로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시론] 기후변화와 원자력의 부활/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교수

    [시론] 기후변화와 원자력의 부활/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교수

    코펜하겐 기후총회와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전수출을 보면서 환경지상주의자들은 딜레마에 빠졌다. 자신들이 그토록 반대했던 원자력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좋은 대안임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전 건설은 참혹한 환경재앙이 될 것이라 했는데, 지금까지 별다른 사고가 없어 매우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기후변화가 처음 환경이슈로 등장한 것은 1988년경이다. 이때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기상기구(WMO)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을 설립하고 본격적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결과는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체결, 1997년 교토의정서 채택, 금번 코펜하겐 기후총회로 이어졌고, 이제 곧 화석연료의 종말을 고할 것 같은 기세다. 세계 곳곳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저탄소 녹색문명을 찾아 나서고 있다. 화석연료를 새로운 에너지로 대체하려는 시도는 오래 전에도 있었다. 계기가 된 것은 석탄 연소로 인한 대기오염사건과 원자력 기술의 발전이었다. 지난 1948년 펜실베이니아 주 도노라에서 석탄 연소로 인한 역사상 최악의 대기오염사건을 경험한 미국은 원전 개발을 시작했다. 1942년에 원자로를 만들어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생산했고,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투하를 성공시킨 미국은 당시 상당한 원자력 기술이 축적된 상태였다. 여기에 일시에 수천명이 사망한 1952년 영국의 런던스모그 사건은 화석연료의 환경문제를 더욱 크게 부각시켰다. 연이은 대기오염사건에 자극 받아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953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원전 건설)을 세계 각국에 제의하기도 했다. 미국이 1957년 최초의 원전을 건설하면서 장소를 펜실베이니아 주 서핑포드로 택한 것은 도노라 사건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미 역사상 최악의 대기오염 사건이 일어난 펜실베이니아 주에 원전을 건설함으로써 화석연료를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 후 1960∼1970년대를 거치면서 미국은 100기가 넘는 원전을 건설해 세계 최대 보유국이 됐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1979년 같은 펜실베이니아 주에 위치한 스리마일 섬 원전에서 방사능물질 누출사고가 일어났다. 인명피해가 없는 비교적 경미한 사고였지만 미국인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주었고, 그 후 원자력 발전은 미국에서 침체기로 들어서게 됐다. 여기에 쐐기를 박은 것은 1986년 구소련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세계 최악의 원전 사고였다. 친환경에너지로 시작된 원자력 발전이 이러한 사고를 거치면서 위험한 에너지로 변해버렸다. 지난 반세기 동안 원자력 발전에 관한 환경논쟁은 끊임없이 계속됐다. 그 논쟁에서 원자력 발전은 환경적 우수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방사능 누출사고, 핵폐기물 처리, 핵무기 개발 등으로 값은 싸지만 위험한 에너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가 금세기 최고의 환경이슈로 등장하자 원자력 발전은 개발 당시 꿈꾸었던 친환경에너지라는 역할을 다시 찾았다. 처음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온실가스 감축에 탁월한 에너지로 인정받은 것이다. 과거 환경주의자들이 반핵운동을 전개해온 것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냉전시대에 강대국들의 핵실험이 계속되고, 체르노빌이나 스리마일과 같은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있었다. 또한 원전 보유국들이 핵폐기물 처리로 고전했고, 인도나 파키스탄과 같은 국가들은 원전 폐연료로 핵무기를 제조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온실가스 감축이 발등의 불이 되었고 고유가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여기에 원전의 안전성은 크게 향상되었고, 이번에는 우리의 원전기술이 세계 최고임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현실에서 원자력이 화석연료보다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이제 환경주의자들은 보다 과학적인 안목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에너지 딜레마에서 벗어나야 한다.
  • 영년직 연구원 선정 붐

    ‘영년직 연구원’ 선정이 최근 정부출연 연구소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영년직 연구원이란 과학기술 분야 발전에 공헌한 연구원의 정년을 보장,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6일 우라늄 방사능 물질의 유출을 막는 핵연료 피복관을 개발한 정용환 책임연구원과 핵 관련 사고 실증 실험 장치를 구축한 송진호 책임연구원을 영년직 연구원으로 선정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도 이날 환경과학 및 핵자기공명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올린 이광식·한옥희 박사를 영년직 연구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8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촉각센서를 이용한 초소형 마우스 터치스크린 기술을 개발한 강대임 박사 등 4명을, 같은달 29일 한국해양연구원도 해양유류오염 정화기술 개발에 공헌한 김상진 박사 등 4명을 영년직 연구원으로 선정했다. 이처럼 과학기술 전문인력에 대해 정년을 보장하는 것은 우수 인력의 유출을 막기 위한 연구소들의 자구책이다. 원미숙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은 “연구소의 이직률이 높기 때문에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원을 붙잡고, 복지 차원에서 고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영년직 연구원 선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출연연구소 연구원들이 대학 교수에 비해 정년이 짧은 것도 한 요인이다. 교수들의 정년이 만 65세이지만 책임연구원은 61세가 정년, 선임연구원은 58세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佛 원전강국 비결은 국민공감”

    │파리 김경두특파원│“원자력 기술은 청정 기술입니다. 온 세계인들은 2000년 이후 기후변화로 원자력에너지를 새롭게 인식하고 있으며, 원자력은 가격경쟁력과 에너지 자립, 온실가스 감축에 큰 장점이 있습니다.” 크리스토프 베아 프랑스 원자력청(CEA) 에너지부문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신재생에너지가 원자력을 보완할 수 있지만 대체할 수는 없다.”며 원자력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프랑스는 2020년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보다 주로 원자력발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적 이슈로 떠오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와 관련, “프랑스는 한번 더 (고준위 폐기물을) 재처리한 뒤에 남은 폐기물만을 심층처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면서 “2015년까지 폐기물 처분장을 선택해 주민 동의를 얻어 2025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준위 폐기물은 방사능이 매우 강한 폐기물로 이른바 ‘사용후 핵연료’로 불린다. 이를 재처리하면 최대 96%까지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다시 뽑을 수 있다. 남은 4%의 폐기물 찌꺼기는 방사성 독성이 30만년 이상 지속될 정도로 강력하다. 베아 에너지부문장은 “프랑스가 고준위 폐기물을 재처리하는 것은 경제적인 것뿐 아니라 군사적인 목적도 있다.”면서 “비용 절감과 방사성폐기물 처리에 최적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재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 베아 에너지부문장은 프랑스가 유럽에서 ‘원전 강국’이 된 이유로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과 정보를 공유했고, 원자력이 맡고 있는 역할을 소개했고, 그리고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국민들과 의견을 나눈다.”고 말했다. 2007년 프랑스 원자력청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의 53%는 원자력에너지에 찬성하고 있으며, 60%는 원자력에너지를 미래 에너지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그는 또 한국의 원전 기술과 관련, “한국은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으며, 특히 설비 분야에서 질적으로 뛰어나다.”면서 “프랑스는 1980년대부터 한국과 파트너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원자력청은 1만 5000여명이 근무하는 국립연구기관. 국방과 민간 원자력을 함께 연구하고 있으며, 프랑스 원자력 회사인 ‘아레바’의 최대주주이다. golders@seoul.co.kr
  • “외계 생명체 있을까?”… ‘알레센카’ 관심 증폭

    “외계 생명체 있을까?”… ‘알레센카’ 관심 증폭

    괴생명체 ‘알레센카’가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다.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지난 6일 ‘의문의 생명체’라는 주제로 ‘알레센카’에 대해 방송했다.이날 방송에 따르면 ‘알레센카’는 1996년 8월 러시아의 독거노인 타마라 프로스비리나에 의해 발견됐다.이후 타마라는 ‘알레센카’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와서 키웠고 그녀의 주변인들은 미이라처럼 마른 괴생명체의 사체를 보고 놀라게 된다.당시 러시아 경찰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알레센카’는 인간이라고 하기에 매우 기괴한 생김새로 25cm의 작은 키에 피부색은 회색이었고 몸에 비해 큰 머리를 지녔다.이에 러시아 경찰 당국은 ‘알레센카’를 덮었던 이불의 혈흔을 모스크바 유전자 연구소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했다.그 결과 모스크바 유전자 연구소 유스코프 박사는 ‘알레센카’를 가리켜 러시아 체리아빈스크 지역 핵연료 탱크 폭발 사고로 방사능에 의한 기형을 가진 아이라는 결론을 냈다.반면 유리 자카르노브 박사는 소뇌증을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알레센카’가 방사능에 의한 기형을 가진 아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알레센카’의 사체는 사라지게 되고 외계인 연구 학자 바딤 체르노브로프는 ‘알레센카’에 대해 외계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외계인과 흡사한 외모를 지녔고 사라졌을 당시 체리아빈스크 인근 지역에 UFO의 이착륙으로 볼 수 있는 거대한 폭발음과 구멍이 발견됐다는 게 그의 설명.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체리아빈스크 인근 지역에서 발견된 거대한 구멍은 지각 변동이나 자연 재해에 의해 생겼다는 주장을 내세워 바딤의 주장을 반박했다.현재 ‘알레센카’의 사체는 행방불명된 상태로 유일한 증언자이자 첫 발견자였던 티마라도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해 ‘알레센카’의 정체는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있다.사진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원전 강국은 인재양성에서/박녹 한전원자력연료㈜ 감사·영남대 겸임교수

    [열린세상] 원전 강국은 인재양성에서/박녹 한전원자력연료㈜ 감사·영남대 겸임교수

    19세기 말 인류는 원자핵 속에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세 가지 실험적 발견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에 힘입어 이를 이용하게 됐다. 세 가지 발견이란 1895년 뢴트겐에 의한 X선 발견, 1896년 베크렐에 의한 방사선 발견, 1897년 톰슨에 의한 전자의 발견을 말한다. 1942년에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연쇄반응에 성공했다. 그 결과는 2차 세계대전의 종식을 알리는 원자폭탄의 탄생이었다. 1956년에는 영국의 콜더 홀 원자력발전소가 세계 최초로 상업용 발전을 시작했다. 핵의 평화적 이용이 시작된 것이다. 이듬해 미국은 시핑포트 원자력 발전소를 시작으로 100여개의 원전을 건설하면서 원자력 선진국으로 거듭나게 됐다. 그러나 원전의 시발지였던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아일랜드(TMI) 발전소에서 1979년 방사능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가 없는 경미한 사고였지만 이후 30여년 동안 원전 증설이 중단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미국은 최대 원자력 기업을 일본에 팔았고 화력 발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의지해 왔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협약이 대두되면서 ‘청정에너지원 확보’라는 명분 아래 원자로 30여기를 계획하고 있지만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필자가 근무하는 회사의 연구 및 제조기술 인력도 미국 원전사의 요청으로 지난 2000년 초부터 파견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프랑스는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미국의 원전기술을 도입, 발전소 건설에 매진했다. 그 결과 전체 생산 전력의 79%를 원자력에서 얻고 있고, 지금은 세계 최고의 원자력 기술과 인재를 자랑하는 나라가 됐다. 앞으로 30여년 동안 800조원대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원전 건설 시장을 차지하는 데 있어서 프랑스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물론 프랑스는 글로벌 이슈인 온난화의 대응에도 가장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는 1962년에 원자로가 최초로 가동되면서 관련 연구가 시작됐고, 1971년에 기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1호기는 TMI 사고 1년 전인 1978년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사실 원전의 황무지에서 해외에 거주하고 있던 과학자들을 불러 모아 시작된 한국의 원자력사는, 모든 것이 궁핍한 상황에서 관련분야 종사자들의 땀과 눈물로 이룩한 신화창조의 역사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가 세계 6대 원전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막대한 자금도 아니었고, 풍부한 자원도 아니었다. 가난한 나라를 경제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우수한 인력, 그들의 사명감과 노력의 결과였다. 원자력 연료, 원전 설계와 플랜트 엔지니어링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우뚝 섰으며, 원전 종합 설계와 주기기 설계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술진을 보유하게 되었다. 1990년대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자력 발전소를 설계한 경험도 갖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원자력산업의 신성장동력화를 위해 국내 원전의 비중을 36%에서 59%로 확대키로 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른 정원 감축으로 원자력계는 인력 운영에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특별히 원자력산업 인력에 대해서는 외부기관에 용역을 주어 조직진단 중에 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본다. 미국의 우(愚)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탄소 녹색성장의 인프라 역할과 진정한 원전강국의 지름길인 원전 기술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정부는 인재 양성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할 시점이다. 여전히 우리나라의 최대 자원은 우수한 인력과 이들이 창조해내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박녹 한전원자력연료㈜ 감사·영남대 겸임교수
  • [녹색이 희망이다] 원자력발전 비중 2030년까지 41% 늘리기로

    [녹색이 희망이다] 원자력발전 비중 2030년까지 41% 늘리기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킨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방사능 폐기물의 유해성 논란도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은 원전을 새로운 녹색에너지로 받아들이고 앞다투어 개발하고 있다. 1978년 고리 원전 1호기를 가동하면서 아시아에서 두 번째 원전 보유국이 된 우리나라는 현재 1만 7716㎿ 설비용량의 원전 20기를 보유한 세계 5위의 원전강국이다. 현재 신고리, 신월성에 모두 6기의 원전을 새로 짓고 있으며 신울진에 2기를 추가로 건설하기 위해 시공업체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41%로 늘려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건설 중인 8기(준비 중인 신울진 1·2호기 포함) 이외에 추가로 11기 정도를 더 건설해야 한다. 원전 1기의 건설비용을 3조~4조원 선으로 본다면 이를 위해 대략 2020년까지 약 37조원의 신규 재원이 필요하다. 한수원은 장기저리의 국내외 회사채를 발행, 외부자금을 적기에 차입할 방침이다. 원전을 더 짓기 위해서는 신규부지도 확보해야 한다. 지금까지 확보된 신규 원전부지는 고리에 4기, 울진에 2기 등 모두 6기분이다. 추가로 5기분을 확보하려면 최소한 2~3곳의 신규 부지가 필요하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신규 원전부지를 최종 선정하기 위해 원전 후보지 조사와 입지 확보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선정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원사업 추진과정에 주민참여를 의무화하도록 ‘원전주변지역 지원법’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발언대] 국민적 관심 필요한 사후핵연료 관리/윤영춘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부이사장

    [발언대] 국민적 관심 필요한 사후핵연료 관리/윤영춘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부이사장

    인터넷에서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경제지표를 검색해 보면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15위, 무역규모 세계 10위권, 휴대전화·반도체·조선분야가 세계 1위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히 인식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지난해 우리나라 에너지수입액이 총 1415억달러로 반도체·자동차·조선 수출액을 합친 1109억달러보다 많은 에너지자원 빈국이라는 점이다. 현재 전 세계의 화석연료가 빠르게 고갈되고 있으며, 가격상승 또한 가파르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예고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는 원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재 20기의 원전을 운영하면서 전체 소비전력의 40%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원자력은 발전원가 중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11% 정도로 매우 낮아 우라늄 가격이 상승해도 발전원가에는 큰 영향이 없다. 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석탄의 100분의1 수준으로 매우 낮다. 현재로선 기후변화와 자원고갈이라는 전 세계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인 셈이다. 그러나 원자력 또한 사용후핵연료 관리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원자력발전은 우라늄을 연료로 에너지를 생산한다. 사용후핵연료란 발전에 다 쓰인 핵연료를 지칭하는 용어다. 이 사용후핵연료는 핵분열을 통해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높은 열과 방사능을 지닌 고준위의 방사성 물질로 변해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동시에 사용후핵연료에는 다시 핵연료를 만들 수 있는 유용한 물질이 남아 있어 재활용이 가능한 에너지 자원이기도 하다. 국가의 정책은 국민의 공감대가 뒷받침될 때 의미가 있고 또한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우리의 미래세대가 에너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경제발전의 초석이며 전력생산의 기반인 원자력발전과 사용후핵연료 문제에 관한 국민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윤영춘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부이사장
  • [굿모닝 닥터] 방사선치료, 환자가족은 괜찮을까

    “선생님, 혹시 방사선 때문에 가족들에게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요?”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 중에 이렇게 묻는 이들이 더러 있다. 특히 집에 아기가 있는 환자라면 꽤 심각해한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방을 따로 쓰고 식사도 혼자 하려 든다.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는 한 환자는 자꾸 안겨드는 손녀 때문에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주변 사람들에게는 방사선 치료의 영향이 전혀 없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이 세포를 파괴하는 성질을 이용한 치료로, 암세포에 방사선을 쏘아 암세포를 파괴하고 증식을 막는다. 이 경우 주변의 정상 세포도 영향을 받지만 곧 스스로 회복한다. 하지만 방사선치료와 달리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주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갑상선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방사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옥소를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를 받는다. 캡슐형 방사성 옥소를 체내에 넣어 목 부위에 남아 있는 갑상선 세포나 다른 부위의 갑상선암 세포를 죽이는 치료다. 이때 환자의 몸에서 방사선이 방출된다. 방사성 옥소 치료를 격리된 방에서 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이 경우, 환자는 특히 어린아이들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성장기에는 방사선에 예민하기 때문이다. 또 밥을 먹은 식기나 내의는 따로 분리, 세탁하고 화장실에서도 매번 두세 차례 물을 내려 변기가 방사능에 오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세수나 샤워 후에는 땀 등으로 방사선이 배출될 수 있으므로 깨끗이 닦아야 한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방사성 동위원소는 반감기가 있어 짧게는 3~4일, 길게는 8일 정도만 따로 지내면 된다. 홀로 암과 싸우는 암환자들은 외롭다. 그러나 필요없는 고민을 안고 생활할 필요는 없다. 가족과 의료진이 항상 환자를 지키고 있으므로. 금기창 연세대의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자력 잠수함’ 포착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자력 잠수함’ 포착

    도크에 들어가 정비를 받는 한 잠수함이 포착됐다. 평범한 모습이지만 이 잠수함은 세계에서 제일 작은 원자력 잠수함이다. 사진 속 주인공은 프랑스 해군의 ‘뤼비’(Rubis)급 공격원잠 6번함인 ‘S606 페흐르’(Perle)함. 프랑스 해군은 페흐르함이 지난 16일부터 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프랑스 툴롱에 있는 DCNS조선소에서 내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그동안 페흐르함은 전투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개량을 실시할 계획이다. 뤼비급 잠수함은 수중배수량 약 2600톤, 길이 73m로, 원자로를 탑재한 군용 잠수함 중에서는 가장 작다. 지난 3월 취역한 일본 해상자위대의 ‘SS501 소류’(そうりゅう)함이 수중배수량 약 4200톤, 길이 84m로 뤼비급보다 더 크다. 원자력 잠수함이 디젤 잠수함보다 더 작은 것이다. 보통 원자력 잠수함은 원자로 관련 설비와 방사능 차폐시설 때문에 디젤 잠수함보다 더 대형화되는 것이 상식. 하지만 프랑스는 비용절감을 위해서 목표성능을 낮추고 소형원자로를 탑재해 크기를 대폭 줄였다. 한편 역사상 가장 작은 원자력잠수함은 미해군의 NR-1으로 수중배수량이 700톤에 불과하다. NR-1은 1969년 건조됐으며 심해탐사와 같은 특수임무를 수행하다 2008년 11월 공식퇴역했다. 사진 = 프랑스 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성에 7개월째 폭풍…태양계 최장 기록

    토성에 7개월째 폭풍…태양계 최장 기록

    토성에 번개를 동반한 강력한 폭풍이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천문학자 조지 피셔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 1월부터 토성에 거대한 위력을 가진 폭풍이 일고 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유럽 행성과학회의에서 발표했다. 토성탐사선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카시니 호에 장착한 방사선 수신기로 관측한 바에 따르면 폭풍은 3,000km에 달하는 적도 35도 남쪽에 위치한 ‘스톰 알리’란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는 2007년 11월부터 약 7개월이 넘게 토성에 발생한 폭풍을 뛰어 넘는 기록으로, 태양계에서 가장 장시간 진행된 폭풍으로 기록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피셔 박사는 “매우 강력한 방사능을 방출해 놀라울 따름이다. 이 지역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폭풍이 일어나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수분이 많은 수직 대기가 자주 발생하는 곳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계절적인 영향도 간과할 수는 없다. 토성은 8월 11일에 분점(equinox)을 막 통과했으므로, 이 폭풍이 향후 적도 쪽으로 옮겨갈지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스페이스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우루무치 당서기·공안책임자 경질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서 횡행하고 있는 이른바 ‘주사기 테러’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중국 정부는 ‘주사기 테러’와 이에 따른 한족들의 대규모 항의 시위 책임을 물어 5일 리즈(栗智) 우루무치시 당서기와 자치구 정부 공안책임자를 전격 경질했다.하지만 시민들은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원인 왕러취안(王樂泉) 신장자치구 당서기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해임된 리즈 서기 등이 ‘희생양’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은 6일 “건국60주년을 앞두고 중국 지도부가 왕 서기를 해임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매우 컸을 것”이라며 “아울러 ‘시민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선례를 남기게 되는 등 다른 지방에 미치는 영향도 감안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시민들의 ‘주사기 테러’에 대한 공포도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우루무치에 급파된 인민해방군 조사팀은 5일 합동기자회견에서 “1차 조사 결과, 방사능 물질이나 유독성 화학물질, 또는 탄저균 등 미생물 병원균 등으로 인한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분석을 위해 표본을 베이징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자치구 정부 검찰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5일까지 주사기 테러 피해 사례는 모두 531건이 신고됐으며 체포된 25명의 범죄혐의자 가운데 증거가 확실한 4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당국의 기자회견 직후에도 무장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서고 있는 런민(人民)광장 부근에서 12세 한족 어린이가 위구르족 남성으로부터 주사기에 찔리는 등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어 시민들은 공포에 휩싸여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한족·위구르족간 민족갈등의 확산으로 인해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다. 3일 벌어진 한족들의 대규모 시위과정에서 5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한 가운데 세계위구르대표대회는 수십명의 위구르인들이 한족들의 습격을 받았으며 난먼(南門)의 회교사원 등도 한족들의 난입 위기에 처해있다고 발표했다. 홍콩 언론들은 시위 취재 과정에서 TVB 기자 등 홍콩 언론인 3명이 무장경찰로부터 3시간여 동안 폭행을 당했다며 중국 정부측에 재발방지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등 중국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사태 발생 직후 현장에 급파돼 사태수습을 총지휘하고 있다. 주사기 테러와 이로 인한 한족들의 시위, 한족·위구르족간 민족갈등이 10월1일 건국60주년을 앞두고 있는 중국의 최대 난제로 등장한 셈이다.stinger@seoul.co.kr
  • [[北 핵위협 재개] 농축우라늄 본격 생산땐 한달내 핵무기 제조 가능

    [[北 핵위협 재개] 농축우라늄 본격 생산땐 한달내 핵무기 제조 가능

    한·미 정보당국과 국내 핵전문가들은 북한이 4일 주장한 대로 ‘우라늄 농축’에 성공했다면 핵무기 제조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측이 언급한 마무리 단계는 농축을 위한 시험가동을 끝내고 핵폭탄 원료인 농축 우라늄(U235) 생산에 착수한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별도의 핵실험이 필요없는 우라늄탄의 경우 원료물질만 확보되면 포신형(gun type) 핵무기 제조는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또 북한이 연변 등의 폐연료봉 재처리를 통해 추가로 20~30㎏의 플루토늄을 확보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6월13일 우라늄 농축 작업을 선언한 지 3개월만에 “농축 성공”을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유엔주재 대표부를 통해 “우라늄 농축 시험의 결속(마무리) 단계와 폐연료봉의 재처리 마감과 플루토늄 무기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핵개발의 원료인 핵물질 종류에 따라 우라늄탄과 플루토늄탄으로 나뉜다. 우라늄탄 제조의 핵심은 천연우라늄을 정제해 농축하는 방식이다. 천연우라늄의 정제 과정에서 육불화우라늄(UF6)이 생성된다. 이를 원심분리기로 고속회전하면 U235와 U238이 분리된다. 핵물질인 U235가 3~5% 수준에서 농축되면 핵발전소 연료로 된다. 90% 이상 농축되면 핵폭탄 원료인 고농축 우라늄(HEU)이 된다. 플루토늄(Pu239)은 핵발전소에 사용된 폐연료봉(Pu238)이 재처리되면 생성된다. 북한이 주장한 ‘우라늄 농축 결속’은 원심분리기를 통해 우라늄 235를 농축하는 시험 가동에 성공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우라늄탄 1개(농축 우라늄 20~30㎏ 기준) 생산에 통상 1000여대의 원심분리기가 필요하다. 원심분리기 개당 가격은 보통 16만~24만달러다.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황주호 교수는 “우라늄탄은 원료물질만 확보하면 한달 이내에도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것으로 본다.”며 “북한이 시험 가동을 끝내고 농축 우라늄의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는 뜻으로 원심분리기의 자체 제작에도 성공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서균렬 교수는 “북한이 우라늄탄 제조 공정상 75% 정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핵실험 과정이 필요없는 우라늄탄의 경우 무기화 단계로 진입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그러나 “핵탄두 소형화 등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산적해 정치적 시위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우라늄탄 개발로 선회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우라늄탄은 원심분리기만 확보하면 비교적 작은 규모의 시설에서도 은밀한 생산이 가능하다.핵실험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미국이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쓴 우라늄탄 ‘리틀 보이’도 사전 실험없이 제조 뒤 곧바로 투하했다. 이는 소규모로 핵물질을 분산·은닉할 수 있고 플루토늄보다 방사능 노출이 적어 무기로 개발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황 교수는 “북한은 1990년대 초반부터 우라늄 농축을 연구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우라늄 농축에 성공했다는 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수량의 핵무기를 생산할 기본 능력이 있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지난 6월 이후 우라늄 농축시설로 의심되는 영변과 평북 천마산 등을 정밀 감시해 왔다. 대기분석용 특수정찰기 WC-135W와 적외선 열감지 센서가 장착된 첩보위성 등을 동원해 감시하고 있으나 아직 북측이 주장하는 우라늄 농축의 성공 증거는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CT사진이 예술작품으로…3D로 보는 인체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위의 사진은 마치 의미없는 그래픽 이미지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홍콩의 방사능연구자 펑카이헝은 인체의 각 장기를 컴퓨터 단층촬영법으로 스캐닝한 사진을 공개했다. 평소 독특한 시각으로 인체를 바라보고자 노력한 이 과학자는 인체의 ‘진짜’ 장기를 스캔한 사진이 예술로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환자들에게 동의를 얻고 CT를 촬영한 뒤 직접 개발한 기술인 ‘레인보우 테크닉’을 접목해 색을 입혔다. 폐와 코, 귀, 치아 등의 CT 사진이 그의 손을 거쳐 독특한 느낌의 예술 사진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는 “병원에서 주로 이용하는 3D 이미지를 재해석함으로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냈다.”면서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업의 목적은 사진 속 본래의 데이터를 유지하면서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 사진들은 예술과 과학, 기술을 하나로 모은 것으로, 사람들은 시각예술을 즐기는 동시에 신체의 과학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펑 박사는 전 세계를 돌며 전시회를 열 계획이며, 전시회 수익금은 모두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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