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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내주 원전 전문가회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한·일 간 전문가 회의가 다음 주 열린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8일 “정부가 그동안 일본에 원자력 전문가 파견을 제의해 왔는데 일본 측이 우선 가급적 빠른 시일에 양국 간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의해 왔다.”며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주 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양해가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일 밤 일본 주재 대사관을 통해 일본 측로부터 회의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문가 회의를 구체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며 일본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양국의 원자력 분야 전문가들은 회의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의 방출을 비롯, 원자력 피해 상황과 대책에 대한 정보 및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강따라 가족·연인과 꽃길 걸어요”

    따사로운 봄햇살에 연인과 가족의 사랑도 꽃핀다. 최근 방사능비로 외출이 두려웠지만 이제 봄꽃 향기가 가득한 산책길에서 기지개를 펴보는 건 어떨까. 봄 나들이길과 축제를 소개한다. ●마포~성산대교 유채꽃 향연 봄 나들이길의 ‘지존’은 역시 한강공원이다. 꽃향기에 강바람까지 어우러지는 최적의 산책로다. 마포대교 북단~성산대교 북단 망원지구를 잇는 코스는 그야말로 유채꽃의 향연이다. 유채꽃밭을 낀 오솔길을 걷다 보면 뱃머리 명소인 ‘양화진 나루터’와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담은 ‘절두산 성지’를 만난다. 서울숲~광진교 북단 구간은 라일락 향기로 녹아든다. 뚝섬 한강공원은 명소인 ‘음악분수’가 있고, 잠실 철교 하부부터는 목재데크길이 시작된다. 광진교 북단의 ‘리버뷰 8번가’는 공연과 전시 등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이젠 한강 이남으로 눈길을 돌려 보자. 잠실운동장~암사 구간은 보랏빛 부채붓꽃이 좋다. 잠실대교 남단에 설치된 수중 잠망경을 통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를 확인할 수 있고, 광진교 남단의 ‘암사생태공원’은 어린이들의 천국이다. 한강공원 반포지구 서래섬~동호대교 남단은 유난히 인기 있는 한강의 대표 명소. 반포 서래섬의 운치는 청유채가 수놓는다. 동호대교 남단 구간엔 보리밭이 펼쳐져 있다. 언제부턴가 도심의 꽃축제는 ‘서울의 연인’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코스가 됐다. 특히 여의도 일대의 ‘봄꽃 축제’는 설명이 필요 없는 데이트 장소의 대명사. 11~18일 이어지며 13일과 16일, 17일 열리는 ‘불꽃쇼’는 꽃의 열기를 밤까지 이어간다. ●13·16·17일 ‘불꽃쇼’는 덤 13일부터 이레 동안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도 있다. 경찰대학 의장대 시범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17일 석촌호수에서 개최되는 송파구의 ‘벚꽃길 걷기’는 100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낭만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송파소리길 홈페이지(http://sorigil.songpa.go.kr)에서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노천 정수시설에 비닐덮기 검토

    노천 정수시설에 비닐덮기 검토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방사성물질이 빗물과 함께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돗물과 토양 오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전국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수도사업자에게 노천 정수시설을 빗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병에 담는 수돗물 생산시설 점검 강화 등 ‘방사능비’에 대비한 수돗물 생산시설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현장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수장 시료 검사 결과 방사능 관련 특이점이 없어 추가적으로 보완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면서 “사태가 악화될 경우 정수장을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수돗물과 관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23개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을 주 2회 분석하고 있으며 광역상수도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도 51곳의 원·정수에 대해 방사성물질 전수조사를 실시했지만 아직까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방사능 오염 대응 업무는 교육과학기술부 소관이지만 수돗물과 토양오염 방지 업무는 환경부 소관이기 때문에 자체적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편 먹는 물에 대해서는 방사능 방재 대책법에 의거한 긴급 주민보호 조치 결정기준에 따라 세슘은 200베크렐(Bq/L), 요오드는 100(Bq/L)이면 공급을 중단하도록 규정돼 있다.(표 참조)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도쿄 방사선 시간당 70nSv… 교민 대피 필요 없었다”

    “도쿄 방사선 시간당 70nSv… 교민 대피 필요 없었다”

    일본에 파견돼 교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귀국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정규환 박사는 우리 교민의 대피가 필요 없었으며 도쿄 시민도 대부분 일상생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박사는 지난달 20일 일본으로 떠나 18일 동안 현지에서 활동하다 지난 5일 귀국했다. 정 박사는 7일 “주일 대사는 군함 등을 이용해 교민들을 한국으로 대피시키려는 생각도 갖고 있으니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했으나 도쿄 등지의 방사선 준위 측정 결과 시간당 70nSv(나노시버트·울릉도의 평균값은 140nSV) 안팎에 불과해 대피가 전혀 필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속 동요가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도쿄 시민 대부분이 일상 그대로 생활하고 있었으며 유흥가 등도 모두 정상영업을 하고 손님들로 북적거렸다.”며 “정부를 많이 신뢰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또 현지에서 접한 후쿠시마 원전 상황과 관련해서는 “1호기 원자로 상부 바깥 온도가 250도 정도이고 2호기와 3호기는 100도 이하로 안전하다고 들었는데 냉각기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살수를 통해 이 상태를 유지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1∼2년이 지나면 핵분열 생성물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방사능과 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르노빌이나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때는 1개 원자로만 문제가 됐는데 이번에는 복수의 원자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매뉴얼도 없고 수습이 어렵다.”며 “우리나라도 이번 사고 전개 및 수습 과정을 면밀히 연구해 같은 상황이 일어났을 때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박사는 현지에서 교민들에게 후쿠시마 원전 상황과 그에 따른 방사선 준위 상승 및 영향을 설명하는 등의 활동을 했으며 그의 설명을 들은 교민들은 안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제주 방사능 농도 높아졌는데… “韓상륙”→“쿠릴行” 말바꾼 日

    제주 방사능 농도 높아졌는데… “韓상륙”→“쿠릴行” 말바꾼 日

    7일 오전 제주에 내린 봄비에서 미량의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방사성물질의 확산 예측에 대한 일본 기상청의 정보 공개가 혼선을 주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4일과 6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방사성물질 확산 예측도’에서 서로 다른 예측도를 공개했다. 이 예측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청으로 작성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4일 오전 7시 14분 홈페이지에 공개한 예측도에서 이날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출된 방사성물질이 사흘 뒤인 7일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4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성 요오드 1베크렐(㏃)이 방출됐다고 가정했을 때 7일 호남 등 한반도 남부 지역에 ㎥당 1000조(兆)분의 1㏃ 상당의 방사성물질이 지상에 낙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같은 날 서울과 강원도 등에 도착하는 방사성물질은 이보다 100배 적은 ㎥당 10경(京)분의1㏃로 타이완과 비슷한 수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제주 방사능 측정소에서 6일 자정부터 7일 오전 3시까지 채취한 빗물을 분석한 결과 요오드131, 세슘137, 세슘134가 각각 ℓ당 12.02, 0.538, 0.333㏃ 농도로 검출됐다. 극미량 수준이기는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물질이 한반도까지 확산되기 전인 지난 4일 제주 지역 비의 요오드 농도가 0.357㏃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농도가 평소보다 훨씬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최근 방사성물질이 한반도로 이동하지 않고 오히려 반대 방향인 태평양 쪽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자료를 홈페이지에 올려 혼선을 주고 있다. 6일 오후 4시 30분에 올린 예측도에서 일본 기상청은 9일까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방출되더라도 편서풍을 타고 도호쿠 지방에서 러시아의 쿠릴열도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기상청도 “한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커다란 고기압 덩어리에 의해 바람은 시계방향으로 돌아 캄차카 방향으로 불고, 방사성물질은 동쪽으로 향해 태평양으로 전파될 것으로 본다.”는 예상을 내놨다. 일본 기상청의 최근 자료와 독일 기상청의 예측이 맞다면 7일 오전 제주에서 검출된 방사성물질에 대한 해석이 불분명해진다. 이에 대해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제주에서 검출된 방사성물질은 직접 날아왔다기보다는 후쿠시마 방사능을 포함해 대기 중에 돌아다니던 방사성물질 중의 일부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제주 강우 방사선량 연간한도 20분의1… 인체 영향 미미”

    “제주 강우 방사선량 연간한도 20분의1… 인체 영향 미미”

    제주에 방사능비가 내렸다. 하지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빗물과 동시에 채취한 대기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방사성 세슘이 감소하다가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검출되지 않은 것을 볼 때 당초 우려했던 남서풍을 타고 방사성물질이 퍼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INS는 제주 방사능 측정소에서 7일 0시부터 오전 3시까지 채취한 빗물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137, 134가 각각 최대 2.77, 0.988, 1.01㏃/ℓ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를 피폭 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각각 0.0445, 0.0094, 0.014m㏜로, 일반인 연간 선량한도(1m㏜)의 20분의1에서 110분의1 수준이어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윤철호 KINS 원장은 “제주 지역에서 채취한 공기를 분석한 결과 방사성 요오드와 방사성 세슘이 강우로 인해 감소하다가 이날 오전 9시 이후부터 오후까지는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남서풍을 타고 방사성물질이 유입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기류를 타고 방사성물질이 유입된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측정한 대기의 방사성 요오드와 방사성 세슘 최대치는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측정한 공기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전 10시 사이에 채취한 것이다. 특히 군산의 경우 방사성 요오드가 3.12m㏃/㎥를 넘어 국내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릉(2.37m㏃/㎥)과 춘천(2.16m㏃/㎥)도 전날보다 방사성 요오드가 크게 늘었다. 방사성 세슘도 전국에서 검출됐다. 세슘137은 청주가 0.197m㏃/㎥로, 세슘134는 군산이 0.358m㏃/㎥로 가장 높았다. 윤 원장은 “일부의 경우 수치가 늘어난 곳도 있지만 줄어든 곳도 있어 현 단계에서는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한반도에서 방사성물질이 증가한 것은 편서풍을 타고 지구 북반구를 한 바퀴 돌아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울진환경감시기구가 활성탄 필터를 사용해 지난달 30일부터 측정한 방사성 요오드 측정치는 KINS와 최고 6배 차이가 난다.”면서 “전국 12곳의 방사성물질 측정 결과치를 신뢰하기 어렵고 부실 측정 및 은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 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활성탄 필터를 사용할 경우 방사성 요오드만 검출돼 세슘 등 다른 방사성물질은 분석할 수 없다.”면서 “이미 지방 측정소에 활성탄 필터를 나눠 줬지만 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상황이 진정돼 방사성물질이 감소할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지금은 활성탄 필터를 사용할 때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용서할 수 없는 일” 日어민 반발 고조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어업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6일 도쿄전력을 항의방문 한 데 이어 성명을 내고 “도쿄전력과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용서받지 못할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바다에서 살며 생계를 유지하는 모든 사람들은 도쿄전력과 정부의 무책임한 행위에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성토했다. ●“오염수 방출 일언반구도 없어” 핫토리 이쿠히로 회장은 “오염수를 방출하기 직전인 4일 오후 도쿄전력 간부가 연합회를 방문해 후쿠시마 원전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으나 오염수 방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실제로 후쿠시마 원전의 앞바다 오염이 확대되면서 후쿠시마 현은 물론 인근의 이바라키 현과 지바 현 등의 수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지바 현의 수산물은 일본 최대의 수산물 시장인 도쿄 쓰키지시장에서 가격이 폭락하자 출하가 40% 감소했다. 이바라키 현에서는 11개 주요 어업협동조합 가운데 7개 협동조합이 어패류 출하와 거래 중단을 결정했다. ●이바라키현 등 수산물값 폭락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6일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방출에 대한 사전 설명이 부족했다고 사과했으나 수산업계의 반발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후쿠시마 원전 인근 바다에서는 기준의 10만배에 달하는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 4일과 5일에는 이바라키 현 앞바다에서 잡은 까나리에서 ㎏당 4000베크렐(㏃)이 넘는 요오드와 기준(500㏃)을 초과한 526㏃의 세슘이 검출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방사능비 내리던 날 대한민국은…덜덜 떨다가 부글 거렸다

    방사능비 내리던 날 대한민국은…덜덜 떨다가 부글 거렸다

    빗물 한 방울 튀기는 것조차 두려운 하루였다. 인파로 출렁이던 서울의 출근길 인도는 한산했고, 도로는 차들로 몸살을 앓았다. 소중한 약속도 뒤로 미뤘고, 일부 학교는 휴교했다. 프로야구 4경기도 모두 취소됐다. 전국에 ‘방사능비’가 내린 7일 정부는 ‘괜찮다’고 달랬지만 국민들은 믿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학자들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장기적으로 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결혼 20주년을 맞은 최모(50)씨는 아내와의 점심 약속을 뒤로 미뤘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윤철호 원장의 ‘걱정말라’는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아내의 말이 마음에 걸렸다. 최씨는 “찜찜하던 차에 잘됐다.”고 말했다. 출근길에 지하철을 고집하던 최모(33)씨는 승용차를 끌고 나왔다. 서울시 등 관련 기관들은 출근시간대 서울 도심의 운행차량은 전주 같은 날보다 15~20%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출근길 정체도 평소보다 30분 이상 늦은 오전 11시에나 풀렸다. 서울에는 5㎜안팎의 적은 비가 내렸지만 우산을 안 든 시민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 편의점 체인은 7일 우산 판매량이 평소 비가 예보된 전날보다 9배나 늘었다. 학교들도 휴교나 단축수업에 들어갔다. 경기도 내 유치원과 초·중학교 126곳은 휴교에 들어갔고, 단축수업을 한 곳도 43곳이나 됐다. 충남에서는 소년체전 야외경기가 모두 연기됐다. 보슬비가 내리자 잠실과, 대구, 대전, 목동 구장에서 열릴 프로야구 4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엄마들의 걱정은 더욱 컸다. 인터넷 육아정보 카페인 ‘맘스 홀릭’에는 “방사능비가 내리는데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야 할지 고민”이라는 엄마들의 글 수십건이 올라왔다. 임신 3개월의 방모(24)씨는 “태아에게 영향을 줄까봐 시장을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장을 봤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유치원은 학부모들로부터 “방사능비가 내리는데 왜 휴원을 하지 않느냐.”는 항의전화에 시달렸다. ‘극미량이기 때문에 괜찮다’라는 KINS의 질긴 주장에 ‘잔펀치’라고 무시해선 큰 코 다친다는 반론이 나왔다. 하미나 단국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적지만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향후 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방사선방호협회에서는 1m㏜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10만명 중에 1명의 암환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동현·김진아기자 moses@seoul.co.kr
  • 방사능 공포 속 ‘괴물 쥐’ 까지…진위 논란

    방사능 공포 속 ‘괴물 쥐’ 까지…진위 논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로 인한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체르노빌 원전 사고 뒤 출현한 괴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괴물 메기, 거대 지렁이, 기형 개구리에 이어 이젠 괴물 쥐까지 등장해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중국 대형 커뮤니티 티티몹에 소개된 한 영상에는 송아지 크기만한 거대한 쥐 한 마리가 등장한다. 하얀 침대 위해 놓인 이 쥐는 죽은 듯 움직이지 않았으며 등 부위에는 커다란 돌기들이 수십 개 나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징그럽지만 가짜 같다.”, “방사능의 위험성을 세삼 깨닫게 됐다.” 등 진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과거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유출된 방사능으로 인해 유전자 변형과 생태계 파괴가 일어났으며 당시 여성 피폭자들은 기형아를 출산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방사능 오염 시신 1000구 어쩌나”

    방사성물질의 대량 누출을 차단하는 데 치중하고 있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또 다른 고민은 방사능에 오염된 희생자들에 대한 대책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msnbc방송에 따르면 현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근처에 방치된 시신은 최대 1000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고농도 방사성물질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커 섣불리 옮기지도 못하고 있다.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피폭 가능성 때문에 시신 수습 자체가 어렵고, 시신이 수습되더라도 어떻게 처리할지 정해진 기준이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현재 원전 반경 20㎞는 피난지역으로 지정돼 출입이 금지돼 있다. 2만 5000명의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사망자 및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피난지역은 예외였다. 일본 정부는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피난지역 내 피해자들에 대한 대책은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다른 유엔 기관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도 없어 어떻게 대처할지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방사능에 오염된 시신 처리 방법이다. 일본에서 일반화돼 있는 화장법은 방사능에 오염된 시신에는 안전성 차원에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방사선안전국가위원회(NCRS)와 질병통제센터의 내부 기준은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시신은 화장해서는 안 되며 대신 방사능 경고 표시가 된 특수 관에 넣어 지하에 깊이 매장하는 방안을 권고하고 있다. 물론 시신의 피폭 정도가 약할 경우 방사성물질을 제거한 뒤 화장하는 것은 무방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방치된 시신은 심하게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 교도통신은 지난달 27일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 수습된 남성의 시신에서 매우 높은 수치의 방사능이 검출된 뒤 피난지역에 방치된 시신들의 수습을 아예 포기했다고 보도, 이 같은 지적을 뒷받침했다. 한편 7일 후쿠시마현에서 40㎞ 떨어진 농지에서 통상치의 150배에 달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데 이어 원전 부지 3개 지점에서도 플루토늄 238, 239, 240이 새로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정부는 이날 원전 반경 30㎞ 밖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해서도 누적 방사선량이 많을 경우 대피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방사능 풍문 따른 휴교, 무지의 소치”

    “방사능 풍문 따른 휴교, 무지의 소치”

    “교육감님에게 전화라도 걸까 싶었습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그런 생각까지 했을까. 추적추적 ‘방사능비’가 내린 7일 오전, 서울 한양대 공과대학에 있는 서울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만난 이재기(61)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기회 있을 때마다 방사능 피폭을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는데도 여전히 불안 심리가 가시지 않아 문제”라며 이날 경기도교육청이 재량휴교 공문을 돌린 것은 “무지의 소치”라고 개탄했다. 이 교수는 세계에서 12명 밖에 없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유일한 한국인 위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회 있을 때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재량휴교령까지 내렸다. 과학자로서 답답하지 않은지. -유의할 만한 위험이 있으면 재량권에 따라 학생 보호를 위해 그런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다. 기회있을 때마다 후쿠시마 원전과 1000~1100㎞ 떨어져 있고 어떤 경우에도 국민들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비행기로 10시간만 이동해도 우주방사선 때문에 0.2mSv 피폭량이 는다. 그런데 이번 일본 원전사태로 국민들이 피폭될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선량이 연간 0.1mSv다. 그런 미미한 수준인데 국민들은 점점 더 위험한 쪽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과민반응이다. 풍문만 갖고 휴교하는 건 학생들로 하여금 ‘정말 위험하구나.’ 인식하게 한다. →방사성물질이 몸에 묻어도 샴푸나 비누로 깨끗이 씻긴다고 했는데. -오늘 비에는 방사능뿐만 아니라 황사 성분도 들어가니 당연히 샤워해야 한다. 옷이 비에 젖거나 피부에 닿았더라도 방사능 피폭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 워낙 의미 없는 농도이기 때문에 샤워하면 방사성물질은 전부 제거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수습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하다고 하셨는데 어떤 근거로. -원자로가 정지되고 나면 핵분열은 나지 않는다. 이제 방사능 에너지가 잔류열인데, 잔류열이 원자로가 바로 서고 난 뒤에는 정상 출력의 6.6%가 된다. 후쿠시마 원전은 200만㎾짜리인데 6.6%면 13만㎾ 정도 된다. 이 정도면 꽤 많은 열이다. 라면 끓이는 전기 히터가 보통 2㎾이니 그런 게 6만개가 들어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식혀줘야 하는데 그걸 못해 핵연료가 녹는 건데, 이번처럼 발전소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 진행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사실은 며칠 안 가서, 얼마 못 가서 원전이 ‘붕괴’되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천천히 진행됐다. 거진 한달이 다 돼가는데 그 열이 점점 준다. 하루 지나면 그 열이 10분의 1로 준다. 원래 6.6%였던 게 0.8% 줄고, 그 다음에는 더 천천히 준다. 현재 원자로에 남아있는 열이 5000㎾ 정도 될 것이다. 초기에 비해 엄청 준 것이다. 그렇다면 원자로 바닥이 녹고, 압력 용기가 녹아 밑으로 뚫고 들어가는 그런 심각한 사고가 일어나려면 벌써 일어났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 일이 초기에 일어나는 것이니까. 그러나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 그리고 이미 원자로 내에 물이 들어갔다. 들어갔으니까 더이상은…. 물론 경계하는 것은 물이 없을 때는 괜찮았는데 물이 들어갔기 때문에 수소폭발처럼 다시 수소가 발생하고 또 어떤 2차 폭발이 있는 것 아닌가 걱정하는데. 일단은 원자로 속에 물이 들어가 있고. 물론 핵연료가 녹아있고 부서져 있겠지만 일단 그런 것들을 덮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온도가 올라가지 않고, 또 수소를 발생시키려면 1200도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을 것 같고. 특별하게 더 악화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환경에서 나오는 방사능도 줄어든 형태이고, 고비는 넘긴 것 같다. →식품 방사선 기준이 일관되지 않고 샘물 기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점을 지적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산물이 오염됐을 때 어느 정도까지 소비하도록 할 것인가 하는 비상시에 적용하는 기준이 있다. 일본은 다행히 국토 일부만 오염됐지만 재수가 없었으면 국토 전체가 오염될 수 있었다. 방사능 농도가 조금 높더라도 위험을 조금 더 감수하고라도 식품을 소비해야 하는,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우리는 아직 비상시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영향을 받지만 비상시라고 보지는 않으므로 여전히 평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식품 기준은 식품의약청 기준이 있고 국제 협약으로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이 있다. CODEX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 만들었는데 유럽 국가들이 방사능 날아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민감해지고, 상대적으로 더 오염된 나라에서 자란 농산물을 다른 나라들이 수입 안하려는 것이었다. 실제 영향은 미미한데도 방사능 조금만 검출되면 수입 안하겠다, 이렇게 되니까 무역 분쟁이 생겼다. 그래서 그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국제적으로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보다 낮으면 무역 거부를 할수 없도록 만든 것이다. 아직까지는 권고로만 돼 있다.국제 협약이라는게 국가마다 이해하는 것이 다르니까, 체르노빌 영향 때문에 토지가 더 오염된 나라는 기준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려고 할 것이고, 오염이 덜 된 나라는 더 낮추려 할 것이고…. 서로 합의가 잘 안 돼 강제 규정이라기보다 그냥 권고 수준으로 돼 있는, 그런 의미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일본 사고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CODEX 기준에 맟추고 하는, 그런 기준은 전혀 안되니까 문제는 없다. 다만 이제 일본에서 수입되는 농·수산물이 오염된 것이 들어올수 있지 않은가, 물론 그럴 가능성은 있다. 당연히 일본도 자국민 보호를 위해 이미 오염이 심한 지역의 농·수산물은 반출을 금지시켰다. 마찬가지로 원자로 자체가 어느 정도 수습되고 나면 전국의 토지 오염도를 다 조사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어느 수준 이상이 되는 지역에서는 무조건 경작을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 방법들이 있다. 세슘은 토양에다 칼슘 같은 것, 석회석을 많이 뿌려주면 칼슘하고 세슘은 화학적으로 성질이 비슷하니까 토양 속에 칼슘이 많아지고, 어차피 식물은 칼슘이나 세슘 모두 필요한데 많이 빨아들이면 세슘의 농도가 약해진다. 희석 효과가 있다. 그렇게 되면 세슘에 토양이 오염되더라도 농산물의 방사능은 많이 줄일 수 있다. 그렇게 하면 기준치 이하로 내려갈 수 있고. 그런 것은 일본이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을 세울 것이다. 어류들이 동해로, 남해로 들어오고 오염된 수산물이 잡힐 수도 있지 않나 이런 건 수산하시는 분들이 어류 이동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장기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아직은 바다로 나간 방사능이 꽤 되긴 하지만 넓은 범위까지 심각한 영향을 줄 정도라고 보지 않는다. 그래서 좁은 해역은 어차피 어업이 제한될 것이고 그밖에 영역의 어류들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식약청 기준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비상시 기준이다. 비상시 기준이라 조금 높고 CODEX 기준과 비슷하다. 하나가 먹는샘물이라고 돼있지 않고 염지하수라고 돼있다. 이번에 알게 됐는데 만든 배경을 살펴보니 제주도에서 식수가 모자라니까 관정을 해서 지하수를 퍼서 쓰는데 바닷물이 들어와서 염분이 많이 있는데 그 물에만 적용되는 기준이라고 하더라. 제주도 지하수에만 해당되고 육지 지하수에는 특별한 기준이 아직 없는 셈이다. 제주도 지하수에만 적용하는 기준이라 해도 너무 턱없이 낮다. 왜 그렇게 낮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이왕 말이 나왔을때 유관 부처들이 다시 검토를 해서 정립을 하는 것이, 그러니까 평시 기준과 비상시 기준을 맞춰서 정립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한 것이다. →어제(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국내 방사선 영향’) 토론회에서 일본과 2005년 방사선 비상 진료 합의회의에서 약속한 바를 일본이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순 인제대 의대 핵의학과 교수가 지적했는데 민간기관끼리의 양해각서(MOU)니까 지바현에 있는 기관 NIRS와 한국 방사선보건연구원의 문제이고 그걸 왜 안했느냐고 하는 것은 글쎄, 의무는 아니라고 본다. 심각한 사고가 나면 IAEA 협약에 따라 즉각 해당 국가에 통보를 강제할 수 있게 돼 있다. 두 기관이 앞으로 관계를 끌고 나가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적어도 정부간 채널은 아니다. →우리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나. -관점에 따라 다르다. 기본적으로 현재 우리의 상황이 비상이 아니다. 매뉴얼대로 하면 되고 정부가 별로 할 일이 없다.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까 측정 주기도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고 일주일에 한 번 하던 공기필터 교체는 매일 하는 등 감시 활동을 증가시키고 바로바로 알리는 활동 정도는 해야 한다. 더이상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할 일은 없다.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업무를 떠넘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건 모든 걸 KINS가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것은 또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식으로 불똥 튈까봐 너무 염려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정부는 비상상황이 아니고 원래 국가방사선방재계획의 대상이 아니다. 정부가 그렇게 비난받을 정도는 아니다. →청와대에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한 것도 ‘헛소동’이라고 보는 건가. -과민반응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적절하게 사태에 맞춰 대응해야지. 실태는 요만큼인데 이렇게 키워서 대응하면 많은 자원이 낭비되는 일이 나중에 돌아보면 일어나지 않는가. 체르노빌 사고때 독일이 원래 반핵 기질이 강하지 않은가. 방사능이 날아온다고 하니까 정말 난리가 났다. 국토도 일부 오염됐지만 체르노빌 사고가 발생한 1986년 한해에 독일인들이 평균적으로 더 피폭된 방사선량이 0.2msv로 별 의미가 없었다. 그런데 워낙 시끄럽고 하니까 옛서독의 임신중절 건수가 전년보다 4000건이 늘었다는 보고가 있다. 사실 단 한 명도 방사선 때문에 죽지 않았는데 풍문만 믿고 공포심에 소중한 아이들 4000명이 희생된 것이다. 후쿠시마와 우리가 1000~1100㎞ 떨어져 있고 옛서독과 체르노빌 거리가 비슷하고, 그런 과거의 경험이 가장 좋은 실험이 된 셈이며,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아는데 너무 펄쩍펄쩍 뛸 이유가 없다. →일본이 이번에 축적한 원전사고 대응의 노하우를 우리가 어떻게 전달받고 공유해야 하는지 중요한 과제가 된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하나. -노하우라고 특별하게 숨길 정보라고 보지 않는다. 일본은 기록문화가 뛰어난 국가니까 시간은 걸리겠지만 아주 좋은 보고서가 나올 것이다. 정말 배워야 할 교훈, 값비싼 수업료를 내고 배운 교훈을 우리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게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체르노빌 사고 때는 워낙 우리 원자로 노형과 다르기 때문에 고쳐야 할 점이 많이 없었는데 스리마일 사고 때는 우리 발전소에 굉장히 많이 소급적용을 해서 문제점을 바로잡았다. 일본 발전소가 우리와 유형은 많이 다르지만 많은 공통점도 있으니까 많은 액션 플랜이 나올 것이니 우리 발전소에 필요한 것을 선별해서 조치할 것이다. →일본 정부나 일본인들이 자존심 때문에 (정보 공유를) 주저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그렇지 않을 것이다. 원자력 안전에 관해선 정보를 공유한다는 게 소위 패러다임이고 만약에 안하면 IAEA에서 압력을 가할 것이다. 더욱이 IAEA 사무총장이 일본인이니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글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인터뷰 동영상은 8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의 ‘TV 쏙 서울신문’ 방영.
  • 金총리 “독도 군대주둔 방안 검토할 가치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7일 “현실적인 면에서 독도에 경찰의 주둔이 적절하지만, 상황 전개에 따라 강력한 군대가 주둔하는 방안도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국회 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독도에 해병대를 주둔시켜 대내외적으로 한국의 영토를 명확히 해야 하지 않느냐.”는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또 ‘방사능비’ 논란과 관련,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비를 맞아도 되느냐.”라고 묻자 “네.”라고 답변한 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알려 불안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 숨길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번역 오류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김 총리는 민주당 천정배 의원 등이 “FTA 협정문 번역 오류는 세계적 망신으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파면감”이라고 비판하자 “파면은 있을 수 없고, 국무위원이 아니니 해임 건의는 아니겠지만 번역 오류와 관련해 혼란을 가져오고 국민에게 실망을 준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문책성 인사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日 방사능 공포] “제주 방사성물질량 워낙 적어… 증가추세로 보기 어려워”

    [日 방사능 공포] “제주 방사성물질량 워낙 적어… 증가추세로 보기 어려워”

    기상청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지난 3~4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물질이 남서풍을 타고 국내로 직접 유입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당초에는 7일과 8일 전국적으로 내릴 비에 이들 방사성물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기류 변화로 한반도가 아닌 태평양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다음은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 윤철호 KINS 원장과의 일문일답.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 →3~4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물질이 한반도에 유입될 것으로 보는가. -5일자 일기도를 보면 (후쿠시마 지역) 고기압의 순환에 따라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고기압의 힘에 밀려서 (방사성물질이) 한국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일본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7일 우리나라에 방사능비가 내릴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것인가. -후쿠시마 상공의 방사성물질과는 별도로 (편서풍을 따라)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오는 방사성물질이 일부 비에 섞여 내릴 수는 있다. →노르웨이와 독일에서는 방사성물질이 바로 유입된다는 예측이 나왔는데 틀린 분석인가. -독일도 예상을 변경해 발표했다. 기상청의 (기류 시뮬레이션) 신뢰도는 48시간 이내로 예측한 결과만 보고 있다. 4일 뒤의 (한반도에 기류가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에 대한) 결과는 신뢰하지 않는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제주도에서 검출된 방사성물질의 양이 계속 늘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워낙 극미량인 상태로 측정된 수치라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검출되는 물질이 어떤 기류를 타고 유입된 것인지 예측 가능한가. -(물질마다) 정확히 이름표를 붙여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만 캄차카 반도와 북극을 돌아오는 것과 중국 동부 지역에서 검출되는 것처럼 지구를 돌아오는 것, 이들 두 가지가 복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5일 이후 방사성물질은 오지 않더라도 3~4일의 기류는 유입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결국 현장에서 얼마나 방출됐느냐가 중요하다. 3일 전후로 후쿠시마 현장 주변과 일본 전역의 감시망을 통해 분석한 결과 대기 중으로 방출된 방사성물질이 많지 않다. (기류가 직접 한반도로 불더라도)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양 자체가 적다는 얘기다. →7일 내리는 방사능비는 유아나 임신부에게도 영향이 전혀 없는가. -이날 비에 섞여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방사성물질은 비행기로 유럽을 한번 여행할 때 노출되는 양이 2000분의1에서 1000분의1 수준으로 높아진다는 것이다. 결국 (위험성 부분에서) 큰 차이가 없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일 방사능 대비할 컨트롤타워 구축하자

    일본의 방사능 오염과 관련한 뉴스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 기준치의 1억 3000만배에 이르는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되고, 일본 생선에서는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는 등 내용도 우려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오염수 1만 1500t을 바다에 버려도 한국 정부는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또 대응마저 뒷북이다. 국민이 정부를 불신하면 불안감은 그에 정비례해서 더 커진다. 국민 불안을 해소하려면 허술한 원전 대비 시스템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오염수 방출건만 해도 일본은 먼 미국과는 사전 조율하면서도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에는 통보조차 없었다. 외교통상부는 일본 눈치보기에 급급하다가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다. 이와 관련해서는 총리실이나 교육과학기술부 등도 자유로울 수 없는데도 금시초문이라는 반응만 보이면서 발뺌하기에 급급하다. 기상청은 편서풍 때문에 방사성물질이 유입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지금 한반도 전역을 떠돌고 있다. 정부는 수입한 적도 없는 일본 식품을 수입 중단한다고 하고, 정작 오염 여부가 의심되는 가공식품을 검사조차 하지 않고 통관시키고 있다.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가 방사능에 대한 공포심과 경각심을 가른다. 정부에 대한 신뢰는 그 전제 조건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고, 방사능비도 현실로 들이닥쳤다. 그런데도 어느 정도로 안전한 것이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등에 대해 관련 부처들이 머리를 맞대는 시스템이 없다. 기상청이나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전문기관에서 발표하는 방사성물질 검사 결과 등은 수치에 불과하다. 컨트롤 타워가 관련 부처에서 나오는 모든 정보를 취합해 제2, 제3의 분석과 전망·대책 등을 강구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내용은 국민에게 여과 없이 실시간으로 공개되어야 한다. 방류된 오염수가 태평양을 돌아서 우리 바다에 오려면 수년이 걸린다고 한다. 동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동해안에는 어떤 어류들이 움직이는지, 지금은 어떤 해산물을 먹으면 안 되는지, 국민은 궁금하다. 컨트롤 타워가 그 답을 내놔야 한다. 어제 유관기관 대책회의가 열렸지만 실무급 회의에 불과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의 후폭풍은 수십년 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컨트롤 타워는 장관급 이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
  • [日 방사능 공포] 기껏 도와줬더니 뒤통수… 日, 왜 한국 무시할까

    대지진·원전 누출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은 일본이 한국을 무시하는 태도를 계속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일본의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 및 물품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 한국의 뒤통수를 때렸다. 또 최근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방출하면서도 최인접국인 한국에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등 정보 공유 약속을 저버리는 행동도 했다. 정부 소식통은 6일 “일본 지진 지원과 독도 대응은 별개로 한다는 원칙하에 진행하고 있지만 우리가 이렇게 계속 지원하고 있는데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안타깝고 섭섭한 생각이 든다.”며 “일본이 한·일 관계보다 영토 주장과 국가주의 강화를 선택한다면 미래지향적 관계로의 발전은 요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한국의 지진 피해 지원에 감사하다고 거듭 밝히면서도, 중학교 교과서 검정 발표 및 외교청서 발간 등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예정대로 진행하며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 수위를 높였다. 특히 지난 5일에는 권철현 주일 대사를 불러 우리 정부의 독도 해양과학기지 설치 중단을 요청하는 등 독도를 분쟁지역화하기 위한 속셈을 거듭 드러냈다. 또 지난 4일 방사성 물질 오염수 1만 1500여t을 바다에 방출하면서 우리 측에 한마디 얘기도 없다가 4일과 5일 우리 측이 우려를 표명하자 6일 뒤늦게 관계자를 불러 설명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일본 측은 또 우리 119구조대를 가장 먼저 받아 가장 늦게까지 도움을 받았으면서도 사태 수습을 위한 원자력 전문가 파견이나 공동 모니터링 등은 수용하지 않고 있다. 원전 정보 공개를 꺼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차분하고 단호한 외교’를 앞세워 신중한 입장이지만 일본이 한국을 무시해도 이에 대응할 힘이 없고, 외교적으로도 무기력함을 보이면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본은 지난해 9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을 단속, 일본 순시선과 고의로 충돌한 혐의로 선장을 체포했으나, 중국 측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고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에 대한 거래 조사 등으로 압박하자 선장을 석방했다. 중국이 외교적·경제적으로 힘을 발휘하자 일본 측이 뒤로 물러선 것이다. 이원덕 국민대 교수는 “세 가지 사건이 동시에 진행돼 대일 외교 3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며 “특히 원전사고에 대한 공조는 외교적 역량을 발휘, 공동대처할 대화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일본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습성이 있다.”며 “미국이나 중국에는 저자세이면서 한국은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만큼 우리가 우위인 분야에서 외교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윤설영기자 chaplin7@seoul.co.kr
  • [日 방사능 공포] 진원 인근해저 24m 이동…日 관측 사상 최대 거리

    동일본 대지진으로 진원에 가까운 해저가 동남쪽으로 약 24m 수평 이동하고 약 3m 융기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교도통신이 6일 해상보안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24m는 일본 국토지리원이 미야기현 동부 오시카 반도에서 땅이 동쪽으로 5.3m 이동한 것으로 관측한 거리의 4배 이상으로, 일본 관측 사상 최대 이동 거리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日 방사능 공포] 의연금 1100억엔 이재민 ‘그림의 떡’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내에 모인 의연금이 지난 3일 모두 1154억엔(약 1조 4891억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매뉴얼에 얽매이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편의주의 때문에 의연금이 아직 지급되지 않고 있어 피해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재해지역에 의연금이 신속히 전해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각 지자체별로 구성되는 의연금 배분 위원회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기 때문이다. 의연금은 위원회가 각 지자체의 재해지역 대표 등을 모아 배분하게 된다. 하지만 피해지역이 워낙 넓고 전체 집계가 끝나지 않아 배분작업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의연금을 담당하는 후생 노동성은 6일 현재까지도 “조정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의연금은 ‘공평 분배’가 원칙이다. 피해가 확대될수록 지급액은 적어진다. 1995년 고베 대지진 당시에는 전파된 가옥이 25만 가구에 이르러 1가구당 의연금 지급액수는 평균 40만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그때는 지진 발생 2주일 만에 1가구당 10만엔을 우선 지급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이번 대지진은 고베 지진과 비교해 피해의 범위가 넓다.”면서 “피해주민에게 돌아갈 지급액이 얼마나 될지, 언제 지급할지 전혀 예상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지난 1일 간신히 의연금 배분 위원회를 꾸린 후쿠시마현은 현에 직접 전달된 의연금을 피난 가구당 5만엔씩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약 6만 5000가구에 모두 32억 5000만엔을 나눠 줄 예정이지만 언제 배분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더욱이 일본 적십자사에 접수된 의연금의 배분 문제는 아직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방사능 공포] “외출이 두려워” “저녁 약속 어떡해”

    “외출하기가 두려워요.” “저녁 약속을 취소해야 하는 건지….” 독일 등 외국 기상청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물질의 한반도 유입 관측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시민들의 불안감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확도가 떨어져 예측 결과가 뒤집히기 일쑤인 데다 부풀려진 내용들이 인터넷 등을 타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기상 당국이 이런 오류를 명쾌하게 바로잡지 못하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회사원 최모(33)씨는 매일 자전거로 하던 출퇴근을 6일부터 중단했다. 최씨는 “인터넷에서 방사성물질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고, 7일에는 한층 농도가 짙은 방사능비가 내린다는 글을 봤다.”면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하지만 당분간 자전거 출퇴근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등 선진국 기상청의 전망이 국내 기상청보다 더 정확할 것이라고 믿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회사원 김모(35·여)씨는 “우리 기상청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인터넷에 떠 있는 독일 기상청의 전망은 다르다.”며 기상청 정보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주부 유모(61)씨는 “일본 후쿠시마에서 유출된 방사성물질이 태평양으로 날아갔다가 3~4일 만에 다시 우리나라로 유입된다는 말을 들었고, 그 예측이 잘못됐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솔직히 양쪽 다 못 믿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독일·프랑스의 방사능 확산 예보 모델이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나치게 시간을 앞서 예측해 시시각각 변하는 대기의 흐름을 정확히 잡아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초기 방사성물질량을 높게 잡은 측면이 있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기상청 관계자는 “독일 기상청이 ‘한반도 직접 유입 가능성’을 예보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를 철회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면서 “유럽의 경우 방사성물질이 도달하는 데 최소 일주일은 걸리기 때문에 예측 시간을 길게 잡고 있어 그만큼 신뢰도가 낮다.”고 말했다. 기상분석 전문업체인 해양기상기술 임효혁 대표이사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기상 선진국의 경우에도 현재 기술로 ‘48시간 전 예보 모델’이 가장 정확하다. 그보다 앞서 예측하는 모델은 신뢰하기 힘들다.”면서 “기류가 매시간 변해 예측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확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日 방사능 공포] 日 “오염수 방출 설명 부족… 한국전문가 수용도 검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유출과 관련해 일본 외무성이 6일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에게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 것은 한국 정부가 신속한 정보제공 등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다. 일본 정부 측은 오전 1시간 정도 이뤄진 면담에서 주일 한국대사관 이정일 경제과장에게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공식적인 외교채널을 통해 설명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일본 측은 먼저 “이번 오염수 유출이 불가피하고 긴급하게 이루어져 한국을 포함한 인접국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방출 직후부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한국을 포함한 인접국에 대한 피해가 있을 만큼의 초국경적 오염의 상황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일본 측은 오염수 방출 경위를 설명하면서 과학적 데이터와 원전 2호기 오염수 측정결과를 제시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2호기내 오염수를 집중 폐기처리시설로 옮기려 했지만 이미 시설용량이 가득 차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 비교적 오염도가 떨어지는 저농도 오염수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일 2호기의 오염수의 방사성 요오드가 520만 베크렐(Bq)에 이르는 등 워낙 상황이 시급해 방출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며 당시의 관련 자료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고방사능 오염수를 대형 부유식 구조물(메가 플로트·Mega Float)에 담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시설내 방사능 유출 방지 시설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등 시간이 오래 걸려 방출을 결정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일본 측은 앞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오염도를 공표하는 등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국 측이 제시한 한국 원자력 전문가 파견에 대해서는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도쿄전력 등과 협의한 뒤 우리 측에 결과를 통보키로 했다. 두 나라 원전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한국측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일본 정부가 방사성물질 오염수를 방출하면서 미국과의 사전 협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 미국 전문가 160여명이 상주하고 있는데 일본 전문가들과 사전에 상의했을지는 모르지만 외교적 채널을 통해 미국 정부에 상의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방사능정보 앞으론 신속 제공”

    일본 정부가 6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앞으로 한국 정부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오전 주일 한국대사관 이정일 경제과장에게 이번 방사능 오염수 방출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앞으로는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오염수 유출은 긴급하게 이뤄져 한국을 포함한 인접국에 상세한 설명을 할 기회가 부족했다.”면서 “방출 직후부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을 포함한 인접국에 피해가 있을 만큼의 초국경적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저농도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물을 바다로 내보낸 것에 대한 설명이 어업 관계자나 주변 국가에 불충분했다.”면서 “주변국이나 관계자에게 더 상세하고 정중한 설명을 사전에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인접국인 한국 등에 오염수 방출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한 데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측에 우려를 공식 전달했다. 장원삼 동북아국장은 가네하라 노부카쓰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행위에 대해 국내의 불안과 우려를 전달하고 모니터링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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