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북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청탁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리콜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인도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진보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15
  • 윤상 “평양 공연 음악감독 확정 전, 심혜진에 말 아꼈다”

    윤상 “평양 공연 음악감독 확정 전, 심혜진에 말 아꼈다”

    가수 윤상이 아내 심혜진에게 남측예술단의 수석대표 겸 음악감독으로 물망에 올랐던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2’에서는 패널들이 최근 남측예술단과 평양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온 윤상을 축하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박명수는 윤상에게 “이번에 평양 공연 단장이 된 것을 듣고 아내 심혜진의 반응은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윤상은 “설명하기 어려워서 다 결정되기 전까지 얘기를 못 했다. (심혜진에게) 나중에 확정 후 아내에게 알렸더니 잘하고 오라더라”고 답했다. 윤상은 이어 이번 공연에 대해 “13년 만의 방북 공연”이라며 “저는 음악에 관계된 부분에 대해서만 조율을 한 거다. 수고는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이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BS ‘싱글와이프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진희 “김정은 성격 활달하다 느껴…리설주는 걸그룹 미모”

    최진희 “김정은 성격 활달하다 느껴…리설주는 걸그룹 미모”

    우리 예술단으로 평양 공연을 마치고 온 가수 최진희가 네 번째 방북이자 세 번째 평양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최진희는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 단독 공연 ‘봄이 온다’와 3일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 합동 공연 ‘우리는 하나’에서 자신의 대표곡 ‘사랑의 미로’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청곡으로 알려진 현이와덕이의 ‘뒤늦은 후회’를 불렀다. 최진희는 4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뒤늦은 후회’를 부른 것에 대해 “제가 꼭 해야 한다고 들었다. ‘내 노래도 많은데’ 생각했지만, 그 노래를 부르고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할 때 ‘이 노래를 이래서 내가 불렀구나’ 알게 됐다.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그 노래를 불러줘서 ‘인상 깊었다. 감사하다’ 그렇게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번에 ‘봄이 온다’란 주제로 공연했으니 가을에 ‘가을이 왔다’는 주제로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 가을이 결실의 계절이지 않느냐’고 말했다”며 “그걸 보면서 성격이 활달하다고 느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걸그룹 못지 않게 예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다시 평양 공연이 이뤄지면 참여하겠느냐고 묻자 “자주 가면 좋을 것 같다”며 “새로운 시대가 열려야 하고 그러려면 우리가 자주 만나야 한다. 마음이 우선 열리고 편안해지면 거기에 또 길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상 “못 믿을 만큼 감동” 서현 “현송월, 격려 많이 해줘”

    윤상 “못 믿을 만큼 감동” 서현 “현송월, 격려 많이 해줘”

    전날 예술단 환송만찬 화기애애 현송월은 ‘그 겨울의 찻집’ 노래…두번 중 한번 조용필과 함께 불러 현 “탁현민 노래 들어보고 싶다” 모두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두 차례 평양 공연을 마치고 4일 새벽 귀국했다. 열정적인 공연에 북측 관객은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했고, 우리 단원들도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 이후 각종 남북 공동 사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봄이 온다’는 공연 제목처럼 앞으로의 남북 관계에도 훈풍이 예상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끈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은 이날 오전 2시 52분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발해 오전 3시 4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시쯤 비행기에 탈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탑승이 지연됐다. 3박4일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도 장관과 ‘가왕’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YB밴드,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공항에 도착해 밝은 표정으로 포토라인 앞에 서서 기념 촬영을 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새벽임에도 200여명의 팬과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반긴 조용필팬클럽연합회를 비롯해 다른 가수들의 팬 수십명도 예술단을 맞았다. 윤상 음악감독은 “응원해 주신 덕에 2회 공연을 무사히 잘 마쳤다”면서 “다들 이게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하셨고,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나 실감할 것이다. 제 생각도 그렇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을이 왔다’를 주제로 서울 공연을 하자고 도 장관에게 제안한 데 대해서는 “아직은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후두염을 앓은 것으로 전해진 조용필은 후배 가수 알리의 부축을 받으며 출구로 나왔다. 공항에서 기다리던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자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몸살에 걸린 서현, 대상포진 후유증을 앓던 이선희 역시 밝게 웃으며 인사했다. 평양 공연에서 진행을 맡았던 서현은 4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건강을 걱정해 주며 따뜻한 격려를 많이 해 줬다”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노래를 들려 드릴 수 없어서 죄송했는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내 주셔서 끝까지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 3일 주재한 예술단 환송 만찬이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 참석했던 복수의 예술단 관계자에 따르면 삼지연관현악단의 가수 4명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부르자 이 노래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부른 윤도현도 마이크를 잡았다. 또한 현송월 단장이 ‘그 겨울의 찻집’을 두 번 불렀는데, 한 번은 조용필과 함께 불렀다고 전했다. 만찬 말미에는 남북 가수 모두가 다시 한번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 관계자는 “현 단장이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노래를 들어 보고 싶다’고 하자 탁 행정관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선곡해 현 단장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가수들이 마이크를 돌려 부르다가 나중에는 모두 함께 노래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도 장관은 “다시는 10여년에 한 번씩 만나는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며 “김정은 위원장께서 제안하신 대로 가을에는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도 장관은 또 “남측 문체부와 북측 문화성이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함께 구상하고 시행해 나갔으면 좋겠다”면서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편찬사업,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조사 및 보존정비사업 등을 거론했다. 평양공연공동취재단·연합뉴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탁현민, 현송월의 노래 요청에 선택한 곡은?

    탁현민, 현송월의 노래 요청에 선택한 곡은?

    김영철 주재 예술단 환송만찬 ‘화기애애’맛 좋은 뷔페에 들쭉술과 평양주 나와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친밀한 우정이 화제다. 두 사람은 3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주재한 우리 예술단의 환송 만찬에서 함께 ‘우리의 소원’을 부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전해졌다.4일 복수의 방북 예술단 관계자에 따르면 통일전선부 초대소인 미산각에서 열린 이날 만찬은 당초 예상된 2시간을 훌쩍 넘겨 3시간 가량 이어졌다. 남북 가수들이 함께 노래를 합창하는 흥겨운 분위기였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만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삼지연관현악단의 가수 4명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부르자 이번 공연에서 이 노래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부른 윤도현 씨도 마이크를 잡았다”면서 “현송월 단장이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두 번 불렀는데, 같이 해달라는 제안에 그 중 한번은 조용필 씨가 나서기도 했다”고 말했다.현 단장은 만찬이 끝날 무렵 “탁 행정관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탁 행정관은 ‘우리의 소원’을 선곡해 현 단장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불렀다. 남북 가수 모두 함께 열창했다고 한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기획과정에 머리를 맞댔던 탁 행정관과 현 단장은 부쩍 친한 모습이었다. 전날 우리 측 언론에 공개된 공연 준비 영상에서 두 사람이 서로 “빨리 (좋은) 생각을 해보라”며 상대방의 팔뚝을 가볍게 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한편 김 부위원장은 우리 측 예술단이 앉아있는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참석자들의 술잔을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만찬 음식은 뷔페였는데 무척 맛이 좋았고 술은 들쭉술과 평양주가 나왔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우리 예술단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 ‘봄이 온다’와 3일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 공연 ‘우리는 하나’를 마친 뒤 4일 새벽 귀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지영, 평양 공연 소감 “北관객 표정 기억에 남아...매 순간이 감동적”

    백지영, 평양 공연 소감 “北관객 표정 기억에 남아...매 순간이 감동적”

    가수 백지영이 북한 평양 공연을 마치고 온 소감을 밝혔다. 4일 가수 백지영(43)이 소속사 뮤직웍스를 통해 방북 소감을 전했다. 백지영은 이날 “평양에서 노래를 부르는 순간에도 믿기지가 않았다”라며 “특히 ‘총 맞은 것처럼’을 좋아해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달랐다.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을 즐기던 관객들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며 “남과 북이 화합해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매 순간이 감동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남과 북의) 더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한편 백지영을 포함한 남측예술단 11팀은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에 참석했다. 이어 3일에는 평양 보통강구역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된 ‘남북예술인들의 연합무대-우리는 하나’ 무대에 섰다. 백지영은 이번 공연에서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 등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환호를 받았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백지영의 노래에 큰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평양 최고급인 고려호텔 들어가보니... ‘대동강 맥주·휴대폰’ 비치

    평양 최고급인 고려호텔 들어가보니... ‘대동강 맥주·휴대폰’ 비치

    방북 예술단이 사흘간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고려호텔 객실 내부를 찍은 사진 속에는 북한이 직접 생산한 각종 식음료들이 놓여있어 어떤 맛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가장 눈에 뛰는 것은 냉장고 속 맥주·음료 등이다. 냉장고 안에는 북한이 자랑하는 ‘대동강 맥주’와 ‘룡성 배 사이다’, ‘레몬 탄산단물’, ‘복숭아 탄산단물’, ‘구기자 단물’, ‘신덕샘물’, ‘귤 요구르트’, ‘포도 요구르트’ 등이 비치돼 있었다. 이 밖에도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그리고 캔 ‘네스카페’ 등이 있었다. 북한이 호텔에서 투숙객의 기호를 고려해 국산과 수입산을 적절히 섞어 배열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음료수의 종류만 보면 국산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의한 자금 부족 때문인지 아니면 국산제품에 대한 홍보 때문인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북한이 한국 대표단에게 자랑스럽게 내놓은 제품이란 측면에서 맛이 궁금했다. 예술단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던 한 관계자는 “음료수 맛을 꼭 집어 표현할 수 없지만, 매우 흥미로운 맛이었다”며 “특히 대동강 맥주는 소문대로 훌륭했다”고 말했다. 찻잔 등이 있는 테이블에는 믹스 커피는 북한이 생산한 것으로 보이는 ‘삼목 커피’, ‘개성고려인삼차’, ‘오미자차’ 등 티백이 놓여있었다.또 다른 곳에는 목욕제품들이 놓여 있었는데 고려호텔 로고가 붙여져 있는 일회용 용기에는 우리의 삼푸와 린스에 해당하는 ‘머리물비누’, ‘머리영양물비누’등의 북한식 표현이 새겨져 있었다. 북한 고려호텔은 당 재정경리부 산하 대외봉사총국 소속으로 알려졌다. 대외봉사총국은 고려호텔 등 관광객 등 북한을 방문하는 해외 인사들이 상대하는 곳을 총괄한다. 여기가 사실상 북한 내 관광국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대북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대외봉사총국과 비교되는 곳은 인민봉사총국으로 이번 방북 예술단이 점심을 먹었던 옥류관 등 평양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곳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고려호텔 투숙객들을 상대로 북한 내부에서 통화가 가능한 일회용 핸드폰인 ‘손전화기’를 비치한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현재 북한은 이집트 통신회사인 오라콤과 합자한 ‘고려링크’가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호텔에는 이 밖에 룸서비스를 할 수 있는 각종 메뉴 판이 비치돼 있었고, 이 메뉴 판 중에는 각종 세탁과 관련된 가격표도 보였다.호텔 침대는 화려하지 않지만, 정돈된 느낌의 하얀 색 꽃무늬 침대 커버가 눈에 뛰었고, 침대 정면으로는 북한이 자체 생산한 것으로 보이는 ‘아리랑’ 평면TV가 보였다. TV 옆으로는 전기로 물을 끓이는 커피 보트와 찻잔 세트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한국의 일반 호텔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낡은 인상을 주기에는 충분한 듯 보였다. 객실 밖 복도에는 푸른색의 카펫이 깔려 있었다. 북한을 대표하는 유일한 5성급 호텔인 고려호텔을 경험한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관광호텔급으로 보면 이해가 빠를 듯”이라며 “일부 시설들은 매우 낡은 것으로 보였다”고 털어났다. 외부에서 호텔로 들어서면서 처음 보게 되는 로비는 화려하고 밝게 치장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북한은 종종 해외에서 대표단이 들어올 때 식당 종업원들 전체가 일렬종대로 나열해 박수로 맞이하곤 했다. 이번 방북 예술단도 고려호텔에 입장할 때 이 같은 환대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평양공연 마치고 떠나는 레드벨벳

    [서울포토] 평양공연 마치고 떠나는 레드벨벳

    4일 오전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으로 방북한 레드벨벳 예리(가운데)와 웬디(오르쪽)가 평양순안공항에서 출발에 앞서 북측 안내원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레드벨벳 예리, 떠나기 전 북측 안내원과 작별 인사

    [서울포토] 레드벨벳 예리, 떠나기 전 북측 안내원과 작별 인사

    4일 오전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으로 방북한 레드벨벳 예리(오른쪽)이 평양순안공항에서 출발에 앞서 북측 안내원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체조·가야금·노래·과학… 북한의 신동들

    체조·가야금·노래·과학… 북한의 신동들

    북한이 3일 예술단과 함께 방북한 남측 태권도시범단에게 평양 시내에 있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교육받고 있는 북한의 신동들을 공개했다. 체조 신동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가야금 신동들이 가야금을 켜고 있다. 노래 신동들이 대중가요를 부르고 있다. 한 과학 신동이 실험을 하고 있다. (위에서 부터) 평양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라구요’ 강산에, 눈물 참지 못한 이유 “내 아버지 죽기 전에..”

    ‘라구요’ 강산에, 눈물 참지 못한 이유 “내 아버지 죽기 전에..”

    가수 강산에가 눈물 젖은 ‘라구요’로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는 북측 예술단과 함께하는 남북합동공연 ‘우리는 하나’가 열렸다. 이날 남측 예술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강산에는 ‘라구요’를 부른 후 “오늘 이 자리가 굉장히 감격스럽다.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난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실향민 2세로, 어머니는 흥남부두에서 목숨 걸고 남쪽으로 향했던 피난민 중 한 명이고 아버지도 함경남도 북청 출신으로 전쟁 중 남으로 내려왔다. 두 사람은 거제에서 만나 강산에를 낳았다. 강산에의 대표 히트곡인 ‘라구요’는 1992년에 발표한 강산에의 데뷔 앨범에 실린 곡. 실제 부모님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두만강 푸른물에 노젓는 뱃사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건 내 아버지 레파토리 그 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중략) 고향 생각나실때면 소주가 필요하다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 아버지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 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강산에는 “눈물이 한번 터지면 잘 안 멈춘다”며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따뜻한 호응을 보내준 관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강산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알리, 정인, 레드벨벳, 서현,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과 남측 예술단과 함께 지난달 31일 방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통일부 “북측, 남북 간 의전·경호 실무회담 5일로 연기 제의”

    통일부 “북측, 남북 간 의전·경호 실무회담 5일로 연기 제의”

    북한은 4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하루 늦춘 5일로 연기하자고 제의했다고 통일부가 3일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북측은 오늘 저녁 통지문을 통해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하루 연기해 5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진행하고 통신 실무회담은 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또 “(북측이)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에 단장을 포함한 6명의 대표단이 나갈 것이며 명단은 5일 알려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정부는 ‘2018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따로 연기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지만 예술단 방북 등으로 준비에 시간이 좀 필요한 것 아닌지 추측을 한다”며 “통신회담도 잡히고 그랬으니 정상회담 준비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달 29일 고위급회담을 통해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4일 열고 통신 실무회담은 추후 날짜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측은 이날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에 나갈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 대표단 7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상 “공연 내내 적극적 호응하던 김정은 인상적”

    윤상 “공연 내내 적극적 호응하던 김정은 인상적”

    방북 예술단을 이끄는 윤상 음악감독이 단독공연 때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반응을 전했다.윤 감독은 2일 밤 방북단의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단독공연 때 2층 관람석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두어 좌석 떨어져서 공연을 관람해 김 위원장은 물론 북측 관람객들의 반응을 가까이에서 생생히 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 감독은 공연 내내 적극적으로 호응하던 김 위원장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노래 한 곡 끝날 때마다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 박수를 쳤다”면서 “윤도현이 부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재미있어했다”고 전했다. “‘이거 어떤 편곡이냐, 듣던 거랑 다르다. 북측에서도 좋아하는 곡‘이라고 공연 관람 중에 (김정은 위원장이) 얘기를 해서 YB밴드가 특별히 편곡했다고 했어요.” 출연진과 관련해서는 사회를 본 서현과 조용필이 감기가 심하게 걸린 듯했는데 우려와 달리 공연을 잘 소화했다고 털어놨다. 윤 감독은 “어제(1일) 무대에서는 전혀 그런 걸 못 느낄 만큼 열창을 해주셨고, 서현씨도 무대에 올라가선 끝날 때까지 담대하고 자연스럽게 말도 잘하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레드벨벳에 대해선 “세계 10개국 이상 차트에서 난리가 난 친구들이 (북한에) 오는 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돌 가수가 많이 왔으면 좋았을 테지만 북측에서 우려의 눈빛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며 “가장 젊은 제너레이션(세대)을 소개하는 역할을 레드벨벳이 훌륭하게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일 오후 북측 삼지연관현악단과 함께 펼칠 남북 합동공연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윤 감독은 “북쪽의 편곡은 굉장히 화려하면서도 힘이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저는 그 부분을 좀 더 서정적으로 풀어보고 싶었다. 서로의 접근법이 달라 짧은 준비 과정에서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시간이 가면서 차츰 서로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리설주, 김정은 위원장 부르는 호칭 ···“원수님 아니라 남편“

    리설주, 김정은 위원장 부르는 호칭 ···“원수님 아니라 남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대외 행사에 부인 리설주가 동행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리설주가 김정은을 “남편”이라고 불렀다는 보도가 나왔다.일본 아사히신문은 한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지난 달 5일 방북한 한국 특사단과 저녁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김정은을 “제 남편”으로 불렀다고 3일 보도했다. 리설주는 북한 매체에서 ‘동지’ 대신에 ‘여사’로 부른다.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에 대해 ‘원수님’으로 호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북한이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해 ‘보통 국가’를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보통국가를 지향하는 연장선상에서 지난달 말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때도 부인 리설주가 동행했다. 북한에서 노인 부부는 “여보” “당신”라고 부르며, 젊은 부부는 “남편”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지난달 5일 김정은과 함께 당 본부의 현관까지 한국 특사단을 마중 나왔던 이설주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김정은의 옆에 앉아 평양의 명물 요리와 소주 등을 권하며 특사단을 환대했다.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우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연회 등 대외적인 행사에 부인을 동반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아버지와는 달리 공식적인 자리에 부인 리설주와 함께 다니는 것이 자주 포착됐다. 리설주는 지난달 25~28일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은 물론 지난 1일 평양에서 열린 한국 예술단 공연에도 함께 참석해 관람했다.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리설주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북 예술단 공연에서 김정은의 신청곡을 부른 가수는?

    방북 예술단 공연에서 김정은의 신청곡을 부른 가수는?

    우리 측 예술단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 중인 가수 최진희씨가 지난 1일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들은 감사인사를 소개했다.최씨는 2일 오후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평양 옥류관에서 우리 측 취재진에게 “나는 ‘사랑의 미로’랑 다른 내 노래를 부르고 싶었는데, 준비하는 측에서 ‘뒤늦은 후회’를 부르라고 했다. 나는 그 노래가 뭔지도 모르고, 왜 내 노래도 아닌 걸 불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싫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제 김정은 위원장께서 내려오셔서 악수를 하는데 ‘그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제야 (이유를)알겠더라”고 덧붙였다. 뒤늦은 후회 선곡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요청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1992년과 2002년 평양에서 공연한 적이 있는 최씨는 다시 방문한 평양에 대해서도 “2002년에 왔을 때는 회색 건물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색감이 다양해졌다. 사람들도 옷이 세련되고 활기차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옥류관 평양냉면 맛본 최진희 “16년 전보다 양념 강해졌지만 맛있다”

    옥류관 평양냉면 맛본 최진희 “16년 전보다 양념 강해졌지만 맛있다”

    평양을 방문 중인 우리 예술단이 2일 평양 시내 옥류관에서 냉면으로 점심을 먹었다.옥류관 본관에 남측 예술단의 식사를 위해 마련된 방에는 원형 테이블 23개가 비치돼 있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다녀가신 방’,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다녀가신 방’이라고 적혀 있었다. 2층 계단 쪽 벽면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형사진과 함께 ‘료리(요리)는 과학이며 예술입니다. 김정일’이라고 쓰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옥류관의 여성 안내원은 “하루에 1만 명이 찾아온다. (냉면) 1만 그릇이 나간다”면서 “한 번에 2000명 수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평양냉면을 맛본 가수 최진희는 “음식 맛이 예전에 비해서 양념이 좀 강하지만 그래도 맛이 있다”면서 “김치가 매우 시원하고 맛있다. 우리에 비해서 싱겁고 그래서 더 깔끔하다”고 평가했다. 최진희는 “2002년에 왔을 때는 건물이 회색건물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색감이 다양해졌다”면서 “거리가 정말 멋있었다. 사람들도 옷이 세련되고 활기차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에서 자신의 노래가 아닌 ‘뒤늦은 후회’(현이와 덕이 곡)를 부른 배경도 귀띔했다.최진희는 “처음에 나는 내 노래를 부르고 싶었는데, ‘사랑의 미로’를 부르고 다른 노래도 부르고 싶었지만, 준비하는 측에서 ‘뒤늦은 후회’를 부르라고 했다”면서 “나는 그 노래가 뭔지도 모르고 왜 내 노래도 아닌 걸 불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싫었다. 노래를 제대로 준비도 못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그런데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저랑 악수를 하는데 ‘그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서, 아! 왜 나더러 ‘뒤늦은 후회’를 부르라고 했는지 알겠더라”라고 말했다.식사를 한 곳에서 통유리창을 열고 나가면 대동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어 방북단은 이곳에서 대동강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싸이의 평양행, 북에서 NO했다…방탄소년단은 일정 때문에 불발

    싸이의 평양행, 북에서 NO했다…방탄소년단은 일정 때문에 불발

    소녀시대 서현, 삼지연관현악단 서울 공연서 북측 노래만 부르는 데 기꺼이 동의 “싸이는 북측이 생각하는 그림에 튀어서, 방탄소년단은 일정 때문에…”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에 한국을 대표하는 대중가수인 싸이와 방탄소년단이 불참한 이유에 대해 우리 정부가 설명했다.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예술단의 첫 공연이 열린 지난 1일 방북단 숙소인 고려호텔 남측 기자단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합류를 희망했던 가수로 싸이를 꼽았다. 그는 “이쪽(북측)이 생각하는 그림이 있고 그 그림에 너무 튀는 것 아니냐(란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 섭외에 대해서는 “일정 때문에”라고 짧게 답했다. 당초 우리 예술단의 명단이 공개되자 일각에서 지금의 대중음악 시장을 반영할 K팝 대표 주자인 싸이와 방탄소년단이 합류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왔다. 실제 정부는 그중 싸이의 합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북측이 난색을 표해 성사되지 못했다. 특히 이전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에 남녀 아이돌 그룹이 한팀씩 포함됐던 전례가 있어 레드벨벳 외에 보이그룹의 합류가 점쳐졌고, 방탄소년단에 대한 소문이 암암리에 흘러나오기도 했다.이 관계자는 지난 2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무대에 오른 서현의 출연 과정을 예로 들면서 싸이의 불발 배경이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삼지연관현악단 (서울 공연) 때 왜 서현 씨였나. 여러 가수에게 제안했는데 저희 조건으로 하겠다는 분이 서현 씨였고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조건은 본인 노래를 못하고 삼지연관현악단의 고유 레퍼토리에 맞춰 두 곡을 하는 것이었다”며 “서현 씨 외에 다른 보컬들은 본인 노래를 한 곡 넣어달라는 조건이 있었다. 양측 다 일리 있다고 본다. 삼지연관현악단 쪽은 전체 구성한 곡에 (우리가) 들어가는 것이니 망칠 수 없다고…”라며 싸이도 마찬가지로 북측이 생각한 그림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에둘러 설명했다.그러면서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준 가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삼지연관현악단에서 남측 국민 정서를 반영해 부른 노래를 불렀던 분들, 평양 (공연) 경험 있는 분들,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할 수 있는 분들 위주로 리스트를 만들었다”며 가수들이 각자의 일정을 어렵게 조정해 참여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 우리 예술단은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을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옥류관 평양냉면

    [포토] 옥류관 평양냉면

    남측예술단 평양방북 3일차. 2일 남측 예술단 일행이 옥류관 평양냉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통일부 “방북 기자단 취재 제한, 북측에 항의”

    통일부 “방북 기자단 취재 제한, 북측에 항의”

    통일부는 2일 우리 예술단의 전날(1일) 평양공연 때 우리측 취재진이 공연장 내부로 들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 북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공연 종료 직후에 남북연락관 접촉을 통해서 풀 기자단 취재 제한에 대해서 강력히 항의했다”며 “북측도 언론취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3시쯤 공연장인 동평양대극장으로 이동한 취재진은 리허설을 지켜본 뒤 북측의 통보로 출연자 대기실 방향으로 이동했고, 이후 공연이 끝날 때까지 카메라 기자 1명을 제외하고는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 우리측 취재진은 북측 인원들에게 항의했고 북측에선 “아직 (남북) 연락관끼리 합의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곧 귀가 탁 트이는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우리측 취재진의 입장은 계속해서 제한됐고 북측에선 “어차피 공연을 시작해서 들어가지도 못한다. 행사 관련해 우리도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정부는 전날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곧 언론에 전할 예정이다. 당초 공연은 전날 오후 5시30분(이하 서울시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북측의 요구로 오후 7시30분으로 바뀌었고 이후 한 차례 다시 앞당겨져 최종적으로 오후 6시30분으로 조정됐다. 일각에선 북측의 시간 변경 요구가 김 위원장의 일정에 맞추기 위함이라는 관측도 나온 상황. 백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번 공연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 북측은 보다 많은 사람의 관람 편의를 위해서 공연시간을 늦췄다, 이렇게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알고보니 레드벨벳 ‘삼촌팬’?

    김정은, 알고보니 레드벨벳 ‘삼촌팬’?

    네티즌 “좌 설주 우 아이린” 흥미로운 반응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 공연을 위해 방북한 우리 측 예술단 중에서도 걸그룹 레드벨벳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 화제다.김 위원장은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공연이 끝난 뒤 남측 예술단 가수들과 만나 일일이 손인사를 나누고 감사를 표했다. 2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 인민들이 남측의 대중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해당 보도를 전하며 김 위원장의 시선이 남측 예술단 가운데서도 레드벨벳을 향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평양 공연에 오지 못한 조이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김 위원장을 바라보고 있다.김 위원장이 우리 측 예술단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정 가운데 자리한 김 위원장의 왼편에 리설주가, 오른편에는 아이린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레드벨벳의 나머지 멤버 3명은 왼쪽 끝에서 촬영한 반면 아이린이 김 위원장 바로 옆에 자리한 모습에 국내 네티즌들은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좌 설주 우 아이린’인 걸 보면 김 위원장이 아이린의 ‘삼촌팬’인 게 확실하다”, “아이린 옆에 선 김 위원장의 두 볼이 유난히 빨갛다”는 댓글을 단 사람도 있었다. 우리 예술단과 김 위원장의 만남에 참석한 한 출연진은 김 위원장이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3일 공연에)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며 특별히 레드벨벳을 언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레드벨벳 조이의 평양 공연 불참 소식이 국내에서 화제가 된 사실까지 파악했던 것으로 보인다.[관련 기사] 레드벨벳 조이 평양공연 하루전 불참통보…일본 공연은 ‘완전체’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레드벨벳 조이 평양공연 하루전 불참통보…일본 공연은 ‘완전체’

    레드벨벳 조이 평양공연 하루전 불참통보…일본 공연은 ‘완전체’

    드라마 스케줄을 이유로 평양공연에 불참한 레드벨벳 조이가 최근 열린 일본 콘서트에는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1일 ‘봄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YB, 백지영, 정인, 강산에, 김광민, 레드벨벳, 서현, 알리 등 총 11팀(명)이 참여했다. 지난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이자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방남해 강원도 강릉과 서울에서 무대에 올랐던 북한 예술단 공연의 답방 행사로 기획됐다. 그러나 레드벨벳의 경우 멤버 조이가 빠진 채 무대에 올랐다. ‘빨간맛’과 ‘배드보이(Bad Boy)’를 불러 호응을 얻었지만 완전체로 무대를 꾸미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레드벨벳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방북 하루 전 조이의 불참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멤버 불참시 다른 가수로 대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하루 전 통보하는 ‘꼼수’를 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다른 일도 아닌 국가의 일이고 대한민국 많은 가수들 중 대표로 가는 건데 불참한다면 다른 가수에게 양보해야지 소속사 대처가 아쉽다”라는 댓글을 남겼다.SM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출연 요청을 받았을 당시 기존에 있던 스케줄을 조율해 레드벨벳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평양 공연 일정이 짧지 않아 드라마 제작 일정상 조이가 촬영에서 빠지면 정상적으로 방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조이가 주연을 맡고 있는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촬영 일정이 빠듯해 촬영현장을 장시간 떠나있을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레드벨벳은 지난달 28일, 29일 양일간 진행된 일본 도쿄 콘서트에는 멤버 모두가 참석해 비난 여론은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