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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자회담 큰 성과… 경제외교는 낙관/97년 외교·남북관계 결산

    ◎외교분야­황장엽 망명·한·일 어업 현상 핫이슈/남북관계­경직 불구 경수로 부지 역사적 착공 올해 우리의 외교 및 남북관계는 겉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 속에서도 앞으로 많은 변화를 예상케 하는 움직임이 그 어느때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평가된다.남북관계는 아직도 경직된 대결 국면 속에서도 내면적으로는 경제협력 확대 등 의미있는 변화가 시작됐다.외교적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회담 본회담을 개최하는 성과를 얻었고 연말의 금융위기로 인해 통상외교에 대한 노력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외교분야◁ 97년 우리 외교분야의 이슈는 크게 4자회담과 한일 어업협정 개정,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망명 처리문제 등을 들 수 있다. 지난해 4월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공동제안한 남북한 미국 중국간의 4자회담은 첫해를 아무 성과없이 넘겼다.따라서 올들어 북한에 대한 4자회담 설명회를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의 중단없는 4자회담 추진이 계속됐다. 이는 북한측의 냉담한 반응으로 좀처럼 열릴 기미가보이지 않았으나 식량난에 몰린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지원,대미관계 개선을 의식해 전격수용함으로써 8월 1차 예비회담을 시작으로 12월 본회담 개최에까지 이르렀다. 4자 본회담은 43년만에 한반도 전쟁 당사자인 4자가 한자리에 모인 역사적 이벤트를 마련했다.하지만 그 상징성을 제외하면 내실은 찾기 힘들다.연내무조건 본회담을 열고 보자는 한·미의 의지와 본회담에 참가만해서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자는 북한의 의도가 맞물려 본회담이 형식적으로 열렸다는 의견이 많다. ○독도 영유권 문제 쟁점 또 일본의 한국어선 나포로 현해탄을 떠들썩하게 한 한일 어업협정 개정협상도 97년 마지막날까지 이어졌다.지난 65년 체결된 양국 어업협정은 94년 유엔해양법체제 출범이후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해부터 양국간 어업회담이 시작됐다. 어업협정은 단순히 어업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독도 영유권문제가 끼어들면서 양국간에 난제로 자리잡았다.일본 정계와 어민들의 압력으로 코너에 몰린 일본과,일본과의 어업협상을 언제까지 미룰 수만 없다는 한국이 막판에 배타적경제수역(EEZ) 획정때까지 잠정수역체제로 합의함으로써 의견이 어느정도 모아졌으나 아직도 양국의 이해가 첨예해 전망은 불투명하다. 이와 함께 97년 새해 벽두를 울린 황장엽 망명사건은 그동안 북한 망명인사중 최고위급이라는 점에서 세계적 사건으로 부상했다.또 8월에는 장승길 주 이집트 북한대사 형제가 함께 미국으로 망명해 북한 고위급의 도미노 망명을 예고하기도 했다. ○대만 핵쓰레기 저지 반면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계획에 대한 우리의 외교적 노력은 성공적이라 할만하다.아직까지 대만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외무부의 각 국제기구를 통한 호소와 민간 환경단체들의 운동이 대만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올해 막바지에 이르러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를 관리하는 상황이 닥치면서 무방비상태였던 우리 경제·통상외교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그동안 경제·통상외교에서 통상산업부 재경원 외무부 등이 일치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점과 미국 일본 등과의 통상협상에서일방적으로 수세입장을 취한 우리 외교행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IMF체제를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통상외교력 향상이 시급한 실정이다. ▷남북관계◁ 지난해 잠수함 침투사건으로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는 먼저 북한의 식량난을 비롯한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는 것으로 해빙무드가 조성됐다.북한이 1월에 4자회담 설명회 개최문제를 검토하겠다고 제의했고 이어 통일원이 북한당국이 원한다면 대북식량 지원을 하겠다고 화답했다.국제기구를 통한 정부의 지원,적십자를 통한 민간차원의 식량지원이 12월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져 남북 사이의 신뢰회복의 물꼬를 텄다.2월에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가 한국에 망명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이로 인해 북한이 극단적으로 남북관계를 경색시키는 제스쳐는 취하지 않았다.다만 황비서를 배신자로 몰아붙여 북한 주민들의 동요를 막았을 뿐이었다. 또 북한의 핵동결을 막기 위해 시작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경수로사업도 역사적인 진전을 보았다.지난 4월 KEDO 실무대표단의 북한 방문을 시작으로 건설에 필요한 의정서들이 체결됐다.이어 부지조사단의 10여차례 방북과 건설장비 및 물자의 동해항로 개설 등 실질적인 경수로 건설사업을 착수했다.이어 8월19일 북한 함남 신포지국에 한국과 미국 일본,북한의 KEDO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부지착공식이 열렸다.이때부터 우리 정부대표와 2백여명의 한국 근로자들이 신포지구에 상주하게 되었고 남북 직통 통신망도 개설됐다.10월에 북한측이 우리측 근로자들의 노동신문 훼손사건을 트집잡아 한때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곧 막후협상을 통해 해결됐다. 새해초 한·미·일 3국과 지난 9월에 KEDO에 가입한 유럽연합간에 경수로비용분담에 대한 협상이 끝나면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일 대남정책 불변 북한의 가장 큰 변화로는 10월 8일 김정일이 노동당총비서로 공식추대됐다.김일성이 사망한지 3년3개월만에 김정일이 최고위직을 승계한 것이다. 김정일이 당총비서에 취임했지만 남북관계에 대한 북한의 대남정책은 현재까지 변화가 없다.11월에검거된 남파 부부간첩 및 고영복씨 고정간첩사건은 북한의 대남공작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북한의 경제난으로 인해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통한 국제적인 지원을 얻기 위한 대미·대일 수교 교섭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북한은 일본에 대한 화해제스쳐로 일부 북송 일본인처의 고국방문을 허용했고 4자회담에 나섬으로서 미국 등 국제사회에 대해서도 유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새해의 남북관계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북한도 우리측의 새정부가 들어서면 당국간 대화에 나서리라는 분석이 우세해 민간차원의 교류확대와 함께 당국간의 대화도 재개되리라는 전망이다.
  • 중국에 영화·방송 합작 요청

    북한은 최근 중국에 영화·방송분야에서의 교류와 합작을 강화해 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흑룡강성방송은 북한 당중앙위 비서 김기남이 지난 5일 평양 만수대의 사당에서 중국 국무원의 라디오·영화·텔레비전부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그같이 요청했다고 최근 보도했다.김은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부위원장 겸 텔레비전총국장 차승수와 주북 중국대사 만영상이 배석한 이 자리에서 “조·중 두 나라가 방송·영화분야의 교류 및 합작을 강화함과 아울러 조·중친선관계를 일층 공고히 할 것을 기대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편 흑룡강성방송은 중국 대표단의 방북이 북한측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대표단은 지난 2일부터 5일동안 북한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 “북 DJ승리 기원 편지”/방북 재미 목사 밝혀

    【도쿄 연합】 북한의 김병식 부주석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게 과거 김후보를 재정적으로 도와줬다면서 대선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13일 최근 북한을 방문한 한 재미교포 목사가 주장했다. 미 의회 산하 국가안보재단 연구원을 자처하는 김영훈 목사는 이날 도쿄의 데이코쿠(제국)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9일 북한의 식량과 인권사정을 조사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던중 북한측으로부터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게 부쳐달라는 편지 1통 등 모두 3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이들 편지들의 사본도 북한측으로부터 받았으며,원본은 도쿄에 도착한 후 서울로 발송했다고 밝히고 편지 사본들을 공개했다. 북한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김병식 위원장이 김대중 후보에게 보내는 것으로 돼 있는 이 편지에는 “지금이야말로 이남(남한)에서 자주적인 민주정권이 서야 하며 북과 남이 민족 주체적 힘으로 통일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나는 선생이 대선에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적혀있다. 김은또 “선생의 민주화 운동을 위해 20만달러밖에 보태드리지 못한 것을 지금도 괴롭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목사가 제시한 북한 인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미루어 북한방문은 사실인 것으로 보이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것은 물론 편지가 진짜인지도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 한화그룹 대북경협단 6명 방북

    ◎400만달러 투자 석유화학단지 조성 논의 한화그룹은 1일 북한에 석유화학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박원배 그룹 비서실회장 등 계열사 임원 6명이 방북 중이라고발표했다. 한화경협단은 북한 및 중국의 북한측 합작파트너인 광명성총회사와 남포지역에 플라스틱 가공,바닥 장식재 생산을 위한 석유화학 관련투자를 협의하고 남포지역 공장부지를 둘러본 뒤 오는 9일 북한을 떠난다.한화그룹의 대북경협단 파견은 처음이다.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한화그룹은 설비 및 건축,배관자재 등에 쓰이는 비용 4백만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며 북한측은 토지와 건물 전기 용수 등시설물에 4백만달러를 현물로 출자하게 된다. 경협단은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와 승리화학공장도 방문,무역 및 일반화학분야의 사업진출 타당성을 점검하는 한편 금강산 묘향산 등지의 유명 관광지도 둘러보며 관광부문의 경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한화그룹은 지난 5월 통일원으로부터 협력사업자 승인을 얻었으며 7월에는 북경에서 북한 관계사와 사업을 협의했다. 한화그룹은 국제통화기금 자금지원의 여파로 기업의 해외투자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대북 경협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협단은 박회장 외에 한화종합화학 이종학 사장과 허원준 상무,(주)한화의 최욱락 무역부문장과 최대환 상무,한화국토개발 황용득 이사로 구성됐다.
  • WFP에 북 식량 자료 요구/정부,“우리 통계와 차이”

    정부는 세계식량계획(WFP)이 내년에도 예상외로 많은 1백만t 규모의 대북식량 지원을 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북한 식량부족량 산출근거 및 통계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해줄 것을 WFP에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WFP와 유엔농업기구(FAO)는 지난 26일 내년에도 북한에 최소 1백만t의 긴급 식량원조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며“그러나 WFP가 산출한 북한의 식량실태는 정부의 판단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WFP는 북한의 올해 수확량을 2백66만t,부족분을 1백만t으로 계산했지만 지난 10월 방북했던 미 정부식량평가단은 올해 수확량을 3백50만t,부족분을 50만∼1백만t으로 평가해 양측간에 차이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WFP가 추산한 북한의 올해 수확량은 북한의 큰물피해대책위원회가 제시한 2백68만t과 2만t의 차이밖에 없는 등 북한당국의 통계를 그대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북한 관영방송의 비어난사/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논어에 ‘일언이위지,일언이위불지’라는 말이 나온다.‘단 한마디의 말로 지자도 될 수 있고 무식한 사람도 될 수 있다’는 뜻이다.그래서인지 선현들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지만 말처럼 무서운 것도 없다”며“말은 적게,신중하게 하라”고 가르친다. 특히 외교무대에선 상대가 비록 적대국이라 하더라도 여간해선 막말은 하지 않는다.감정이 격앙돼 직설적인 표현을 쓰더라도 용어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상식이다.국제사회에서 이단아 취급을 받고 있는 북한도 그 정도는 알고 있다.얼마전 방북한 일본 연립여당 대표들을 위한 환영연에서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은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각하의 만년장수를 위해 건배하자”는 등 제법 세련된 외교적 수사를 구사해 일본인들을 감격시키기도 했었다. 그러나 북한이 자신들의 체제를 모략하고 있다는 이유로 KBS가 준비중인 연속극 ‘진달래꽃 필 때까지’의 제작중지를 요구하면서 쏟아내는 언사를 듣고 있노라면 아연실색해진다.아무리 흥분했기로소니 무뢰배들이나 씀직한 저런 표현까지 해서야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우리는 KBS 2TV 창작단을 가차없이 폭파해버릴 것이다” “연속극 창작에 가담한 자들도 쥐도 새도 모르게 모조리 죽여버리겠다”-시정잡배들이나 입에 올릴 비어들을,그것도 관영방송을 통해 난사하듯 퍼붓는 걸듣고 있노라면 행여 아이들이 들을까봐 겁이 날 지경이다.하긴 북한이 이처럼 거친 말을 쏟아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자주있는 일이다.지난 6월에는 조선일보 사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모든 언론매체와 단체들을 총동원,“악질패당들이 피를 토하고 처참한 죽음을 당하게 만들 것” “기어이 천백배로 무자비하게 복수할 것” “찢어죽여도 씨원치 않을것 같다”는 등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욕설들을 늘어 놓았었다.또 서산공군기지가 창설됐을땐 “모든 잠재력을 총동원하여 도발자들을 씨도 없이 짓뭉개버리겠다”고 위협했었다. 북한의 단말마적인 대남비방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말이 있다.“인간이 참으로 약해지면 남에게 상처를 주며 기뻐하는 일 외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법이다”-괴테가 한 말이다.겉보기엔 아직도 강경 일변도인 북한이 사실은 참으로 약해진 것은 아닐까.
  • 단하루 일정이 타결 뒷받침/‘본회담 성사’가닥잡힌 4자 예비회담

    ◎북 대표 기자들이 “더이상 고생 안시키겠다”/김정일의 ‘평화 이미지 심기’ 관측도 나와 4자 본회담 개최를 위한 ‘최후의 절충’을 시도하기 위해 21일 상오(현지시간) 뉴욕소재 콜롬비아대에서 열린 3차 예비회담은 타결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가운데 진행됐다.회담장 주변에는 북한측이 의제문제와 관련,전에 없던 융통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 희망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믿는 분위기가 강했다. ○…이날 상오 10시 조금 넘어 속개된 3차 예비회담은 실무접촉을 통해 기본골격이 만들어진 탓인지 1·2차 때보다는 한층 순조로웠다는 후문.각국 수석대표들은 점심식사도 회담장에서 간단하게 하면서 본회담 개최에 따른 문제를 가능한 빨리 매듭짓기 위해 진력하는 모습.회담 모두에 기조연설에 나선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는 “4자회담이 제의된이래 1년7개월여간 지속해온 우리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이룰수 있도록 오늘 회담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촉구. ○…회담의 결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은 4자가 지난 9월의 2차 예비회담이 결렬된 후 막후 실무접촉을 통해 본회담의 개최시기와 의제문제에 대한 이견을 상당부분 해소했기 때문.특히 회담 일정이 종전의 2∼3일과는 달리 단 하루로 잡혀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한국 대표단의 고위관계자는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본회담 개최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왔다”고 피력.이 관계자는 그러나 “상대가 북한이니만큼 100% 장담할 수는 없다”고 북한측의 ‘예측 불가능성’을 경계.한국측 관계자들은 최근의 ‘간첩단’ 적발에 대한 북한측의 반응을 살피느라 막판까지 신경을 쓰는 눈치. ○…북한측은 2차 예비회담 결렬 이후 미측에 회담에 대한 태도변화를 감지케 했다는 이야기.북한측은 지난 10월 방북한 토니 홀 미 하원의원을 통해 한·미 양측에 회담재개 의사를 간접 전달.이어 같은달 20일 이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미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마크 민튼미 국무부 한국과장을 비공식적으로 만나 “북한이 4자회담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전해 회담재개의 물꼬가 트였다고. ○…북한측의 태도변화 배경에는 4자회담에 참여하지 않고는 미·일과의 관계개선은 물론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한국대표단은 분석.한 관계자는 “지난 10월 총서기로 취임한 김정일이 자신의 평화 이미지를 과시하기 위한 측면도 있었을 것”이라고 해석.
  • 일,대북 관계정상화 서두르지 말라(해외사설)

    북한 노동당의 초청에 따라 북한을 방문한 자민당·사민당·사키가케의 여당 대표단이 귀국했다.공동성명 등을 내지는 않았지만 회담을 통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했다.이 점 정당외교로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북·일 양측은 회담 내용을 따로따로 정리해 발표했다.정부간의 국교정상화 교섭에 대해서는 조기재개를 지원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그리고 북·일간 커다란 장애의 하나인 7건 10명의 납치 의혹에 대해서 노동당은 ‘일반적 행방불명자와 똑같이 조사할 수 있다’고 발표문에 명기했다.지금까지의 딱딱한 대응으로부터 작지만 변화가 보이고 있다. 이는 여당 대표단이 반복해서 납치문제를 거론,국교정상화와 인도적 지원을 위해서 해결이 불가결하다는 엄중한 일본의 여론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북한 변화의 배경에는 경제파탄,극도의 식량부족을 해결하려면 일본의 ‘돈과 쌀’이 필요하다고 하는 절박한 사정이 있다.취임한지 얼마 안되는 김정일 총비서에게는 국가의 재건이 절박한 과제다. 사건해결의 호기이다.발표문만으로는 북한측이 피해자의 수색 귀환을 향해 나설지 여부가 불명확하다.일본정부는 여당 방북단이 조금이나마 연 길을 더욱 넓혀 나가도록 의연하게 노력하길 바란다. 또 일본인 배우자(처) 고향방문에 대해서는 북한측이 계속해서 행할 의사를 표명했다.제1진 15명은 30수년만에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갔다.1주일 뿐이었지만 망향의 마음을 달랠수 있었다고 생각한다.참가자는 ‘우리는 김정일 장군 덕분에 차별도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반복했다.제1진은 김일성­정일 부자에 대한 숭배심이 강하고 비교적 생활정도가 좋은 사람이 선발된 듯 하다. 그러나 고향방문은 인도적 문제다.희망자는 전원 돌아올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오히려 비인도적 결과가 되며 관계개선으로 연결되지도 않는다. 국교정상화는 과거를 청산하고 지역의 번영과 안정에 기여하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그러기 위해선 국제적인 상식이 통하는 관계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그 작업을 서두르지 않고 진행시키길 바란다.〈도쿄신문 11월15일〉
  • 빨라진 북의 대일 행보/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북한의 대일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40여년만에 북송 일본인 처들에 대한 고향방문을 허용했는가 하면 북한 노동당과 일본 연립여당 대표들은 빠른 시일 안에 북일 국교정상화 회담을 갖자는데 합의했다.이 모두가 일본 여성 납치의혹으로 악화된 일본내 대북 감정을 무마하고 34억엔어치의 쌀을 지원받은 대가로 이루어진 일들이지만 이로 인해 북일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번 북일 접촉에서 두드러진 것은 북한의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협상태도였다.북한 노동당 김양건 국제부장은 방북한 일본 연립여당 대표들을 위한 환영식에서 “존경하는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 각하의 만년 장수를 위해”건배를 제의하기 까지 했다.외교적인 수사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겠지만 전에 없이 자세를 낮추며 뭔가를 이루어내려고 애쓰는 듯한 분위기는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이처럼 달라진 북한의 대일자세는 붕괴위기에 직면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몸부림의 하나로 풀이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북일 국교정상화회담을 통해 보다 많은 쌀과막대한 보상금을 받아내기 위해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북한이 일본으로 부터 얼마나 많은 보상금을 받아낼진 몰라도 그것만으로 이미 빈사상태에 빠진 경제를 되살려내기는 불가능하다.입이 아프도록 강조해온 개방과 개혁이 아니고는 다른 길이 없는 것이다. 새삼스런 얘기지만 한국을 제쳐놓고 미국 일본 등과의 수교를 서두르는 것도 잘못이다.국교가 정상화된다고 해서 미국과 일본이 무작정 북한을 도와줄 리는 만무하지 않은가.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잔머리를 굴려봐야 다 부질없는 짓이다.남북한간의 문제는 결국 남과 북의 주도로 풀어나가야 하며 민족이 사는 길은 남과 북이 협력하는 것 뿐이다.이제부터라도 우선순위를 정해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이 최선이다.언제 어디서 누가 묻든 “수령님의 보살핌 속에 아무 걱정없이 매우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되뇌는 ‘훈련된 앵무새’같은 일본인 처 뿐 아니라 9만여 북송동포와 수백만 남북 이산가족들이 혈육을 만날수 있게 해줘야 한다.당장 만날수 있게 해주기가 쉽지 않다면 우선 혈육의 생사부터 속시원히 알 수 있게 해줘야 할 것이다.
  • 국교정상화 교섭 연내 재개 타진/일 연립여당 대표단 오늘 방북

    ◎7년만에 관계 급진전… 전후보상 걸림돌 북한과 일본의 관계가 일본인 처 고향방문 성사로 풀려나가고 있는 가운데 11일부터 모리 요시로(삼희랑) 자민당 총무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다. 90년 자민당과 사회당(현 사민당)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이후 여당 대표단의 방북은 처음이다.90년 자민·사회 양당 대표단의 방북이 국교정상화 교섭 개시로 이어진 것처럼 이번 여당 대표단의 방북은 교섭 재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 8월 국교정상화 교섭의 연내 재개 노력에 합의한 바 있다.이후 북한은 일본인 처를 보냈고 일본은 2천7백만달러어치의 쌀지원을 발표했다.관계 개선을 향한 시그널이 눈에 띄게 오가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방북단이 왔다가면 식량지원,국교정상화 교섭의 조기 재개 등을 향한 땅 고르기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북한으로서는 4자회담을 보이콧한 가운데 일본과의 대화를 진행함으로써 한·미·중 3국의 4자회담 무대 복귀 압력을 피할수 있는 이점도있다. 일본으로서도 북한과의 대화는 언제나 1급 외교과제다.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는 북한과의 대화가 바람직하다. 하지만 출발을 앞두고 김정일과의 면담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일본인 납치 의혹의 해명,90년 전후보상을 담은 공동선언의 취급도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 문화유적 국제교류 동참(북녘 뉴스라인)

    유네스코주재 북한대사 박동춘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제29차 총회(10월21일∼11월12일)에 북한 대표단장으로 참석,역사문화유적 보존·관리사업에서 이룩한 경험과 성과를 관련 국제기구 및 국가들과 교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앙방송이 6일 보도했다. ○조총련 김정일에 충성 다짐 방북중인 재일 조총련 교육·여맹일꾼 대표단은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최근 김정일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김정일에게 절대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 ○철도지원사업 청년 동원 함경북도에서는 최근 철도지원사업 명목 아래 20여만명의 도내 청년들을 동원,철도보수에 필요한 유휴자재 수집 및 철로 정비 등에 투입하고 있음이 청년동맹 기관지의 보도로 확인됐다.
  • 복지재단 간부 6명 방북

    오익제씨 밀입북 사건 이후 종교지도자들의 방북신청이 불허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연동교회 이성희 담임목사(50) 등 한민족복지재단 간부 6명이 지난 4일 중국을 거쳐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구라 신임 주한 일 대사­서울신문과 첫 인터뷰

    ◎“한·일 어업협정 기한내 합의 안되면 실효”/“일은 북 경수로 일정액 부담… 분담률 안정해/북 국제사회 편입 한국정부와 협의해 유도” 신임 오구라 카즈오(소창 화부·59) 주한 일본대사는 6일 한국 부임후 처음으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 경수로건설비용 분담에 대해 “미국이 경수로 비용에 적절한 공헌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의 요지. ○북과 첫교섭 미서 시작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 조만간 북한 경수로건설개략사업비(ROM)를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KEDO 주요 이사국으로 분담액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먼저 미국은 경수로건설 비용을 위해 적절한 공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 이유로는 첫째,경수로사업과 관련해 북한과 교섭을 처음 시작한 주체가 미국이기 때문이고,둘째 KEDO문제는 한반도범위를 넘어서 핵비확산문제로 이에 대해서도 미국이 큰 책임을 갖고 있다.또 일본은 분담율을 정하지 않고 절대액수를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분담율을 결정할 경우 전체 경수로경비가늘어날수록 분담액이 커지기 때문이다.물론 응분의 부담을 할 용의는 충분히 있다.또 한·미·일 3국은 경수로 전체경비를 가급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최근 개림호 나포사건을 통해 볼때 일본은 앞으로도 한국어선이 일측의 직선기선 영해침범시 계속 나포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먼저 이번 사건은 우발적인 것으로 생각한다.일본으로서는 국제해양법에 입각해 새로운 영해를 설정,이를 일본뿐 아니라 다른나라들도 지켜줄 것을 바란다. ­개림호의 이몽구 선장이 기소되는 등 일본내에서 법적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양국간 어업협정개정을 위한 회담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되는데. ▲한국어선들이 국내법을 준수하고 조업하면 앞으로 이런 사건이 많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물론 우발적 사건은 생길수 있다.따라서 우선 국내법을 지키는게 중요하다.그러나 이 사건으로 어업교섭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우발적 사건은 몇명의 어민이 저지른 것이지만 어업협정은 수만명의 어민들과 관련돼 있는문제다. ○국내법 지키는게 중요 ­이번 나포사건으로 한국측이 어업회담을 거부,지난 5,6일 한일 비공식 어업회의가 무기연기됐다.교섭재개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어업협정은 어디까지나 어민들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중국 속담에 ‘성문의 화재로 연못의 물고기가 피해를 입는다’는 말이 있듯이 어민과 무관한 사람들간의 일이 이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어민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민들이 안정된 상태에서 조업하는 것이 필요하다.지난 70년대초까지만 해도 일본 어선들이 한국연안까지 와서 조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금 상황은 역전됐다.이 사실을 양국 국민들이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앞으로 일본정부가 어업협정을 파기할 가능성은 없는가. ▲일본으로서는 어업협정이 없는 상태를 좋지 않게 생각한다.다시말해 협정이 실효하는 일이 없도록 교섭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실효할 가능성은 있다.다시말해 현재 한·일이 하고 있는 협정개정을 위한 교섭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니다.교섭중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실효할 수 있다. ­독도주변 수역설정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은 독도주변수역을 공동관리수역 설정을 주장하고 한국은 현상태로 공해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양국의 입장이 어떤 방식으로 조율될 것으로 보는가. ▲일본은 불행히도 이웃국가와 영토문제를 겪고 있다.중국과는 조어도,러시아와는 북방열도,한국과는 독도의 영토문제가 있다.그러나 일본은 러시아와 어업협정을 체결했으며 중국과 협정개정을 진행중이다.따라서 한국과도 협정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일 관계 급진전 없을것 ­최근 재북 일본인처가 방일한데 이어 일본 여3당이 방북하기로 돼있다.향후 일북관계 개선에 대한 생각은. ▲일북관계가 급진전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그러나 최근 북한의 태도중 한국인 경수로근로자의 시신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했으며 남북적십자회의에서 이산가족문제를 협의키로 하는 등 몇가지 주목할만한 것이 있다.일본으로서는 북한이 국제사회에 편입할 수 있도록한국정부와 협의아래 노력하겠다. ­북한 김정일의 당총비서 공식승계이후 정책변화에 대한 전망은. ▲옛 소련의 레닌사후 스탈린이,중국 모택동사후 등소평이,또 스탈린사후 흐루시초프가 각각 일정한 지위에 오르기까지 몇년이 걸렸는지 조사해보았다.정답은 모두 5년이다.따라서 북한의 김정일도 안정적인 지위를 얻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또 북한정권의 정통성은 경제개혁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달 20일 부임,오는 18일 신임장을 받는 오구라 대사는 동경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62년 외무성 들어와 주홍콩총영사관 영사,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공사를 거쳐 지난 94년 주베트남대사를 역임했다.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가 있다.
  • 일 여당,11일 방북단 파견

    【도쿄 교도 연합】 자민·사민·사키가케 등 일본의 여 3당은 4일 북­일 수교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북한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9명으로 구성될 예정인 여 3당 방북단의 단장을 맡게 될 모리 요시로(삼희랑) 자민당 총무회장은 “일본과 북한 사이의 관계개선을 위한 우호적 분위기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방북단에 포함될 예정인 이토 시게루(이등무) 사민당 간사장도 모리 자민총무회장과 유사한 희망을 피력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일본 여 3당의 방북단은 모리 총무회장을 비롯한 자민당 관계자 5명,이토 간사장을 포함한 사민당 관계자 3명,그리고 사키가케 관계자 1명으로 구성된다.
  • 박보희씨 지난 9월에도 방북/일주일간 체류 고위인사 만나

    ◎정부 당국자 밝혀 지난 94년 7월 김일성 사망 당시 비밀리에 방북,파문을 일으켰던 세계일보 박보희 전사장이 9월20일 또다시 방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가 4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박씨가 일주일간 북한에 체류하면서 김용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강영섭 조선기독교연맹위원장 등 고위인사들과 만났다”며 “박씨는 김정일 면담도 신청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박씨는 평양에 통일교 교회건립과 통일교 문선명 교주의 생가를 성역화하는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북 생태계 알리는 첫 보고서/‘습지목록’ 발간 의미와 주요내용

    ◎북 공식자료­10년간 방북조사 토대로 마련/주요습지·서식조류·군락식물 상세히 소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습지목록’은 북한의 습지 자연생태계에 관한 첫 연구보고서이다. 저자의 한사람인 예달수 일본 조선대 교수는 서울신문 강석진 도쿄 특파원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당국의 공식자료와 10여년동안의 방북 조사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강상준 충북대 교수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과정에서 많은 습지를 매몰,농지화한 우리와 달리 북한에는 많은 습지가 남아있을 것이라는 추론만 있었다”면서 “황새가 관찰되고 있다는 등의 주장에는 의문이 들지만 북한의 전반적인 자연생태계 실태를 알려주는 첫 공개자료”라고 평가했다. 책자에 실린 주요 습지를 소개한다. ■천지=지난 89년 유네스코에 국제생물권보호구로 등록된 백두산자연보호구안에 있으며 면적은 916정보이다.절멸위기에 있는 비오리(윤무부 경희대 교수는 ‘호사비오리’라고 설명했다),야생사습 등 50종의 포유류와 138종의 새가 서식·관찰되고 있으며,백두산만병초 황산참꽂나무 자작나무 콩버들 두메자운 전나무 등 고산툰드라대의 식물이 자생한다. ■장지=양강도 백암군 해발 1740m에 위치해 있으며 물속새 황새풀 진들딸기 벌레잡이제비꽂 넓은잎황새풀 등 수생식물이 자생하는 특이 고산습지이다. ■서번포와 만포=함북 선봉군에 있으며 줄말 말즘 마름 갈풀 큰골 부들 황새풀 고마리 쇠뜨기 등의 수생식물이 자생한다.농병아리류와 고니·오리·기러기류,황새 왜가리 백로들이 기본 물새들이며 도요류와 알도요류 등이 이동중 중간 휴식지로 이용한다. ■대감도 소감도 선천납도=평북 신의주 앞바다에 있는 바다새의 주요 서식지이다.대감도에 50∼60마리,소감도에 80∼100마리 등 모두 200∼250마리의 노랑부리백로가 키작은 나무속 또는 초지에 둥지를 틀고 있다.저어새도 몇쌍씩 짝을 지어 이들 섬 절벽 바위위에 둥지를 틀고 서식한다.
  • 미 식량조사단 25일 방북

    미국정부는 북한의 식량사정을 평가하기 위한 조사단을 오는 25일부터 11월4일까지 북한에 파견한다고 국무부가 20일 발표했다.
  • 여 후보교체론 대안 10인10색

    ◎서석재 의원측 조순·이인제 후보 지목/경선참여 주자외 당외인사도 거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대통령후보직 교체를 주장하는 세력들은 과연 어떤 대안을 갖고 있을까.이후보의 교체 혹은 사퇴 주장이 다양한 형태로 제기되는 것 만큼 대안에 대한 의견도 십인십색이다. 우선 이총재 불가론을 공공연하게 설파해온 서석재 의원측은 민주당 조순총재나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를 대안으로 지목한다.서의원측은 “이미 나와 있는 이회창·김대중·김종필·조순·이인제 등 5명의 후보가 아닌 새로운 인물은 내세울수 없다”는 입장이다.반면 이총재 당선 무망론의 서청원 의원측은 지난 7월21일 경선에 참여한 주자는 곤란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서의원측은 내부적으로 당내외 인사를 검토하고 있으나,공식적으로는 “일단 후보교체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한뒤 구체적인 대안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두 서의원을 제외하고는 아직 후보 교체를 공식 제기하는 진영은 없다.그러나 주류·비주류를 막론하고 당내 각 진영의 내부에서는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경선에 참여했던 이한동 대표와 박찬종·김덕룡 선거대책위원장측에서는 이총재가 실제 ‘유고’될 경우 스스로 대안이 되는 상황을 배제하지 않는다.일부 인사들은 경선당시 가동했던 조직을 점검중인 것으로 알려진다.김윤환 선대위원장도 10월이 지나도록 이총재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대안 검토 주장을 막을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밖의 인사로는 방북뒤 김영삼 대통령과 독대했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과 포항제철 회장 출신의 박태준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나,추대 세력이 누구인지는 불투명하다.
  • 북 납치주민 송환 금주 고비

    ◎유엔사,주초 비서장회의 통해 본격협상/내일 경수로부지조사단 방북 등 변수로 무장한 북한군에 납치된 대성동 마을 주민 2명의 송환문제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주한 유엔군사령부는 이번 주초 북한측과 군사정전위 비서장회의를 갖고 본격적으로 송환협상을 펼칠 계획인데다,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경수로 부지조사단이 오는 21일 북한에 들어가는 등 송환무드를 조성할 수 있는 각종 ‘변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유엔사의 관계자는 19일 “북한측이 지난 17일 비서장회의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주민 2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뒤 송환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면서 “이번 주초에 열리는 군사정전위 비서장회의에서 납치된 주민의 조속한 송환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도 “북한이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해 의외로 협상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으로서도 유엔사 통제지역에서 주민이 납치된 만큼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어 적극 나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국방부는 이에 따라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 아래 송환협상에 대응하기로 했다.
  • 대외관계 개선·친선증진 안간힘/김정일 총비서 추대후의 외교정책

    ◎경제난 타개·국제적 고립탈피가 주목적/김정일 연내 방중… 러와의 관계복원 모색 북한이 김정일의 당총비서 추대를 계기로 중국·러시아·일본 등과의 관계증진 및 친선강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식량난과 경제난을 타개하고 국제적인 고립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지원및 관계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이에 북한은 북한과 관계개선을 꾀하려는 이들 국가와 이해가 맞아 떨어지는 측면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김정일의 행보에 주목되는 것이 중국방문이다.북한은 최근 중국과 가진 외교적 접촉에서 김이 연내 북경을 방문,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중 일정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방송도 최근 김이 당총비서 승계를 계기로 강주석과 가까운 시일내에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강주석은 김에게 축전을 보내 총비서승계를 축하했다.이번 일이 성사될 경우 지난 83년6월 당비서 자격으로 당시 중국 공산당 총서기였던 호요방의 초청을 받아 중국을 방문한 일이 있는 김에게 이번 중국방문의 의미는 자못 크다고 할 수 있다.김일성 사망 이후 다소 소원해진 양국관계를 복원,‘혈맹·형제국’관계를 다지면서 중국으로부터 식량및 원유의 지원확대를 약속받을수 있기 때문이다.이와함께 실질적인 북한 최고통치권자로서 중국 나들이를 통해 그의 입지를 대외에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될 수 있다.한편 김의 총비서 취임후 첫 중국군대표단이 지난 14일 북한 인민무력부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관계복원에도 힘쓰고 있다.대외경제위원장인 이성대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최근 모스크바에 보내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양국간 관계증진방안을 협의토록 했다.이는 러시아측의 민족문제담당 장관 바체슬라 미하일로프와 회담을 갖고 농업·축산업·생물 보호와 관련한 3개 문서에 조인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옛 소련 지원하에 북한에 건설됐던 주요 기업들의 현대화 작업에 러시아가 참여하는 문제도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회의를 성공적인 것으로 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일본에 대해서도 계속 추파를 보내고 있다.일본이 요구한 일본인처의 방일을 부분적으로 허용한데 이어 이례적으로 관영매체를 통해 일본이 북한에 식량지원을 하기로 한 사실을 신속히 보도하면서 이를 크게 환영했다.이와 관련,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일본 외상은 12일 “이는 북한의 태도가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일수 있다”고 말했다.북한은 또 최근 일본의 지방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한 초청외교도 강화하고 있다.한편 일본의 NHK 방송은 13일 일본인처 고향방문단의 제1진 규모는 15명이며 빠르면 이달 말께 방문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우선 화급한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잉여쌀의 지원이 필요한데다 국교정상화를 통해 막대한 수교자금을 얻어내기 위한 것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과는 지난 14일 방북한 토니 홀 미 하원의원 일행을 통해 미국의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문제를 비롯 상호연락사무소 개설,미군유해송환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광범위하게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만과는 올해안에 준무역사무소를 상호개설키로 최근 합의했다.대만의 공상시보는 대만 수출입공회의 이동량 이사장이 최근 평양을 방문,북한측과 교역증진협약 초안에 서명했다고 밝히고 대만과 북한 양측은 조만간 상호 무역대표부 개설을 허용하는 내용의 정식 협정을 체결키로 했다고 전했다.대만에 설치될 북한 무역대표부는 비자발급 업무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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