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북
    2026-01-04
    검색기록 지우기
  • 아동
    2026-01-04
    검색기록 지우기
  • 열매
    2026-01-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15
  • [新 김정일 연구](8)정보통신 중시정책

    “내가 직접 콤퓨터(컴퓨터) 기술을 연구하고 이 부문 과학연구사업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첨단과학기술개발을 독려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말에는 정보통신기술(IT) 분야에 쏟는 그의 열정과의욕이 어느 정도인가가 잘 나타나 있다.실제 김위원장의 컴퓨터 조작기술과지식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위원장은 첨단기술로 경제살리기의 활로를 트기 위해 자신이 먼저 디지털시대의 지도자로 변신했다.“콤퓨터를 안하면 무지몽매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기술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이와 함께 벤처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김위원장이 지난 5월 중국방문길에 실리콘밸리인 중관춘을 시찰한 소식을 전하면서,그가 정기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컴퓨터전문가라고 소개했다.김위원장은 그가 머문 조어대의 숙소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전자우편 프로그램까지 깔아 달라는 주문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위원장이 IT분야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도’를시작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북한은 그의 컴퓨터중시 지침에 따라 지난해 11월 전자공업성을 신설하고 주요 컴퓨터센터의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했다.현재 북한에서운영중인 큰 컴퓨터센터는 조선컴퓨터센터,김일성종합대학 컴퓨터과학대학,김책공업대학 컴퓨터정보센터 등 5곳이다.북한은 또 각 도마다 컴퓨터연구센터를 신설,전문기술인력 양성에도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위원장은 최근 평양 대동강 인근에 대규모 정보산업단지인 ‘대동강밸리’ 조성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또 금강산특구에도 첨단기술연구단지를 만들자고 현대 방북단에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위원장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이다.그 첫째 이유는 첨단부문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그의 강한 의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비록 하드 부문은 뒤떨어져 있지만 소프트웨어 부문은 많은 자금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우수한 두뇌를 활용하면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둘째,지난 98년 인공위성인 광명성1호발사로 전세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획기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북한의 명성을 날려보겠다는 선전성 의도도 다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셋째, 경제 및 군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위원장이 IT에 깊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북한의 소프트웨어는 상당한 수준까지 발전했다.지난달 14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시찰일정에 따라 북한에서 최고수준인 조선컴퓨터센터를 찾은 우리 경제인들은 음성,지문,문자인식 프로그램의 시연을 보고 깜짝 놀랐다.이 센터의 한 관계자가 먼저 마이크를 이용해 책을 읽어내려가자 그 구절이 모두 정확히 입력되어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한 관계자는북한이 시연해보인 음성인식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바둑프로그램 개발 역시 높은 수준으로,지난해 9월 일본에서 열린 컴퓨터바둑대회에서 조선컴퓨터센터 소속 개발원들이 1등을 차지했다. 이런 추세로 보아 북한의 IT분야는 일부 부문에서 남한과 경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면서 남북경협을 통해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은걸기자 eky73002@
  • 鄭周永씨 새달 또 訪北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이 빠르면 8월쯤 북한을 다시 방문한다.평양과 원산에서 있을 통일농구경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정전명예회장은 지난달 28일 방북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통일농구경기대회 외에 축구 배구 탁구 등으로 종목을 확대해 교환경기를 치르기로 했다.축구경기는 8월 중 빠른 시일내에 평양에서 갖기로 합의했으며 씨름 등 민속경기 교류와 9월 중 북측 교예단의 남한 지방순회공연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 관계자는 “8월 방문은 농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는 것이어서,김위원장과의 면담이나 대북사업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김위원장이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을 불러 ‘현대가 원하는 대로 해주라’고 말한 뒤 ‘시간이 허락하면 언제든지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南北외무 이달말 회담 추진

    한국과 미국,일본 3국은 오는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를 전후해 북한과 개별 외무장관 회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3자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에서 한·미·일은 이달 말 방콕에서 북한과 외무장관 회동을 추진한다는 의사를 개진했다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이 3일 밝혔다. 분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 외무장관 회담이 성사될 경우 남북정상회담의 추동력을 살려 한반도 냉전해체가 보다 진일보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백남순(白南淳)-매들린 올브라이트와의 북·미 외무장관 회담은 역대최고위층간 회동으로서 진행중인 양국 미사일 및 관계정상화 협상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3국은 ARF 외무장관 회의에 북한의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이 참석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각각 외교채널을 가동,북한측의 의사타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중인 시하삭 푸앙켓캐우 동아시아국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태국 외무부대표단도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평양에 머물면서 한·미·일 3국을 포함한일부 국가의 회동 가능성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브라이트 장관은 지난달 23일 방한 때 백남순 외무상과의 회동전망에 대해 “내가 많은 사람을 만나는 만큼 기대해보라”고 말해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백남순 외무상은 오는 25∼29일까지로 예상되는 태국 방문기간 ARF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각국 외무장관과 별도의 회동을 추진중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南北대화 특별추진기구 금주 윤곽

    남북간 경제·군사·체육 등 제반 협력분야를 논의할 당국간 대화가 이달중열린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일 “남북은 6·15남북공동선언에서 합의한대로 당국간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먼저 이달 중 전 분야를 총괄하는 전체회담을 열고 그 이후 분야별 실무회담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남북 당국간 회담을 준비하고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주 안에 남북 정상회담 합의사항 후속조치를 실천할 특별팀 성격의 조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박장관은 금강산 남북적십회담에 참가하고 돌아온 대표단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맞는 자리에서 “현재 특별 추진기구의 구상이 돼있기 때문에 이번주 안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 기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국간 회담은 추진기구가 결정된 뒤 7월 중에는 이루어질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4일 오전 10시 8·15이산가족 방문단 선정을 위한 제2차 인선위원회를 열어 방문단 100명의 선정기준을 마련한다.위원회에서는 70세 이상 고령자와 부모와 자녀의 직계 등에 가중치를 우선적으로 부여하는선정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적은 또 5일 오후 3시에는 컴퓨터로 최종 방문단 인원의 2배수가 넘는 예비후보자 명단을 선정한다. 8·15이산가족 교환방문 신청자는 총 7만여명인 것으로 추정돼 최종 방북자는 약 700대 1의 경쟁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 참석했던 박기륜(朴基崙) 수석대표 등 남측 대표단 14명은 2일 오전 현대 금강호편으로 강원도 동해항을 통해 무사히 귀환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金正日위원장 文明子씨 만나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30일 방북중인 재미 언론인 문명자(文明子·71)씨를 만났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날 회동에는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중앙위 비서가 배석했으며 김위원장은 회동 후 문씨와 오찬을 함께 하고 기념촬영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상연기자
  • 南北 당국간 대화 전망·내용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의 첫번째 주자인 이산가족 문제(선언 3항)이 성공적으로 해결됨에 따라 이제 관심은 이달중 개최될 남북 당국간 대화에 쏠리고 있다.당국간 대화는 6·15 공동선언의 나머지 1,2,4,5항을 광범위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남북 대화의 개막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 진행될까] 먼저 양측은 이달중 각 분야 장관급 관료들이 대표단에참여하는 총괄 회담을 판문점 등에서 수차례 갖는다.우리측의 경우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재경·국방·문화관광부 등 각 분야장관들이 대표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총괄회담에서는 분야별 실무회담의 윤곽과 일정을 마련한다.실무회담은 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서 설치를 합의한 공동위원회를 그대로 가동하는 방법이있지만,당시 합의서에는 군사·교류협력·화해공동위만 언급돼 있어 여러 분야별로 새로운 형태의 위원회를 설치할 가능성이 높다. 차관급이 수석대표로 유력한 실무회담은 예상 의제를 대충 꼽아보기만 해도가슴이 설렐 만큼 획기적인 내용이 많다. 가장 먼저열릴 것으로 보이는 경제분야 회담은 경의선 철도 연결,임진강수방대책,청산결제·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협정 등 제도적 인프라 구축,대북 전력지원 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군사분야에서는 군 당국간 직통전화개설과 대량 살상무기 제거 등 단계적 군축 실현문제 등이 주요 의제다. 체육분야에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공동입장과 같은 복장 착용,2002년월드컵 분산개최와 단일팀 구성 등이 논의된다. 특히 6·15 공동선언 2항의 통일방안 논의를 맡을 대화기구가 관심이다.남북이 통일방안을 의제로 본격적인 회담을 벌인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남측의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어떤 식으로 접점을 찾느냐에 따라 통일 논의는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된다. [정부내 후속조치 기구 출범]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안에 남북 당국간 회담을뒷받침할 범정부 차원의 조직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 기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결성되며,6·15 공동선언 이행을 전반적으로총괄하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離散상봉 선발…고령자·직계존비속에 가중치. 지난달 30일 남북이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최종 합의함에 따라 우리측은 4일 방북 대상자 선정기준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상봉 준비작업에 들어간다.상봉 대상인원은 100명인 데 반해 8·15 상봉 신청을 한 이산가족은 무려 7만여명이나 되는 점을 감안,정부 당국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기준을 토대로 대상자를 선발키로 했다. [선발기준] 정부는 4일 오전 10시 제2차 이산가족 인선위원회(위원장 박기륜한적 사무총장)를 열어 방북 상봉 대상자 선발기준을 마련한다. 5일 오후 3시에는 서울 남산동 대한적십자사에서 컴퓨터를 통해 상봉 대상자(100명)의4∼5배수를 뽑는다. 정부는 70세 이상 고령자와 직계존비속에 가중치를 둔 뒤 무작위로 추첨하는 방식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미 마련했다.따라서 모든 신청자에게 상봉가능성이 열려 있지만,예를 들어 70세의 이산가족이 50세에 비해 선발될 확률이 높다. 정부는 4∼5배수로 뽑은 인원 가운데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도소에 복역중인사람 등 부적격자를 가려낸 뒤 14일까지 후보자 200명(2배수)을 선정한다. 이어 16일 200명의 명단을 북에 통보,생사확인을 거친다.북이 보내온 생사확인 결과와 국립병원 등에서의 최종 건강진단서를 토대로 정부는 26일 최종적으로 100명을 확정,북에 통보한다. [북측 이산가족은] 북한의 이산가족이 만나고 싶어하는 남쪽의 가족은 북한이 상봉 후보자 200명의 명단을 보내오는 16일 이후 자신이 북쪽 가족의 상봉 희망대상자에 포함됐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김상연기자
  • 北 금강산일대 경제특구 개발

    현대가 개발 중인 금강산 일대가 ‘특별경제지구’로 지정돼 북한의 무역·금융·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육성되며,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기술연구단지(가칭 금강산밸리)가 들어선다. 해외 교포를 포함한 외국인의 금강산 관광도 전면 허용되며,북한 주민이 한라산을 관광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대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과 함께 방북했다가 30일 귀환한 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사장은 이날 오후 3시 현대 계동사옥 1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업내용을 북측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해금강 남단에서부터 통천까지의 지역이 세계적인 무역·금융·문화·예술 도시로 개발된다. 현대는 또 북한 요청에 따라 현대가 금강산 지역에 첨단기술연구단지를 조성해 북한과 첨단기술 연구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서해안공단 부지 후보지로 기존의 해주 남포 신의주 외에 개성을추가했으며,북한의 유무선 통신서비스사업에 현대가 참여한다. 양측은 특히 해금강에서 통천까지 전문가 현지 답사를 통해 세계적인 종합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다.이에 따라 금강산 지구는 관광객들이 온정각∼온천장∼금강산려관을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자율이동지역’으로 지정된다. 양측은 이밖에 올 8월 중 평양과 원산에서 통일농구경기대회를 갖고 앞으로축구 배구 탁구 등으로 종목을 확대해 교환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축구경기는 빠른 시일 내에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씨름 등 민속경기 교류와9월 중 북측 교예단의 남한 지방 순회공연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남북 적십자회담/ 대상 선정 어떻게

    8·15 이산가족 선정방법 및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정방법/ 지난달 28일 대한적십자사가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 9월 이후 2만5,000여명이 신청했다.대한적십자사는 7월3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적십자사는 이 가운데 북한에 직계가족이 있는 70세 이상의 고령 1세대에게우선권을 준다.이어 나이와 출신지역,이산가족의 촌수,방북신청서 제출 횟수등을 종합해 선정한다. 80세 이상,70∼79세,60∼69세 등 나이에 따라 가중치가 부과되며,실향민의출신지역 인구비율도 고려된다.부부와 부모,자녀 등 직계가족을 찾는 사람에게도 우선권이 돌아간다. 88년 남북이산가족찾기,90년 민족대교류,92년 고령자 이산가족 고향방문,98년 이후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 신청자를 대상으로 신청 횟수와 대기기간에따라 가중치를 준다. 적십자사는 일단 방문단 인원의 2배수인 200명을 선정,북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북한 인민보안성이 통보받은 남측 이산가족의 북측 상봉대상자의 생사 여부와 상봉 가능성을 확인한 뒤우리측에 결과를 통보하면 적십자사가 방북단을최종 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과정을 거치는 데 7월 한달이 꼬박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산가족은 몇명/ 현재 정부가 추정하고 있는 남한 거주 이산가족은 이산 2~3세대를 포함해 766만7,000여명. 출신도별로는 황해도가 191만6,000여명으로 가장 많다. 이중 52세 이상의 이산가족 1세대는 123만여명으로 추정된다. 60세 이상을 나이별로 보면 ●80세 이상 6만3,000여명 ●75~79세 7만9,000여명 ●70~74세 12만 1,000여명 ●65~69세 17만 6,000여명 ●60~64세 24만8,000여명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정의구현사제단 대표 訪北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들이 북한조선가톨릭교협회(위원장 장재언)의 초청을 받아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29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정의구현사제단의 방북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종교계 인사로는 처음이다. 사제단에 따르면 방북대표단은 조성제(부산교구도시빈민사목담당),김진룡(전주교구복자본당 주임) 신부 등 신부 4명과 수녀 2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14일 북한에 지원한 비료 1,000t과 양수설비 50세트의 분배상황을 돌아볼 예정이다. 대표단은 또 2일 평양 장충성당에서 북한 신자들과 함께 남북교회를 위한미사를 봉헌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기자 kimus@
  • 서해공단·경의선 연결 협의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 일행이 28일 오전 10시 판문점을 넘어 방북했다. 정 전 명예회장은 방북에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여부에 대해 “아직 얘기는 되지 않았지만 김정일 위원장이 면담시간을 만들어 줄 것으로예상한다”고 말했다.또 부지 선정문제로 답보상태에 있는 서해안공단 사업과 관련,“해주를 (공단부지로) 제안해 놓고 있고 확정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대측은 정 전 명예회장 일행이 방북중에 김 위원장과 면담하고 ▲서해안공단 부지선정 ▲금강산 종합개발 ▲경의선 등 남북철도 연결사업에 대해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북에는 정몽헌(鄭夢憲) 전 현대 회장과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김충식(金忠植) 현대상선 사장 등 25명이동행했으며 덤프트럭(15t) 9대와 트레일러(30t) 2대,갤로퍼 1대 등 건설장비와 각 한차(車) 분량의 목재와 합판,10여종의 막걸리 52박스(300여통)도 가져갔다. 정 전 명예회장은 오는 30일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나 김 위원장과의 면담여부에따라 귀환일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鄭 前명예회장 오늘 訪北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이 막걸리를 들고 28일 오전 10시30분 판문점을 통해 방북한다. 정몽헌(鄭夢憲) 전 현대 회장과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 사장 등 24명이 동행하며 막걸리 300통과 건설장비도 함께 간다.막걸리는 포천 이동막걸리 등 8개사,10여종의 제품을 골고루 준비했다. 당초 예정됐던 소떼몰이는 농림부가 검역준비 미비 등으로 허가를 내주지않아 취소됐다. 정 전 명예회장은 27일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방북길을 앞두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구상하며 조용하게 하루를 보냈다고 현대 관계자는 전했다.정 전 명예회장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북한에서는 김 위원장의 말이 곧 법이기 때문이다. 최대 안건은 2,000만평 규모의 서해안공단 부지 선정이다.김 위원장이 전에제의했던 신의주 대신 해주 또는 남포쪽을 부지로 선정해 줄 것을 간곡히부탁할 참이다. 금강산 관광종합계획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하고,북한 사회간접자본(SOC)시설 공사도 따낼 작정이다.그동안현대가 뚫어놓은 대북사업의 기득권이흔들리지 않도록 김 위원장을 상대로 못박아 두어야 한다. 현대로서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창구가 정부차원으로 넘어가면서 라이벌로 급부상하고 있는 삼성을 견제해야 할 상황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현대가 극비리에추진해 왔던 대북사업투자와 관련한 외자유치 등의 ‘선물보따리’를 내놓지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막걸리 협상’에 나선 정 전 명예회장의 귀국보따리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 문제 논의

    ‘6·15 남북공동선언’의 첫 후속조치인 이산가족 교환방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이 27일 북한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호텔에서시작됐다. 박기륜(朴基崙) 남측 수석대표와 최승철 북측 단장(수석대표) 등 양측 대표단은 회담후 “회담에서 공동선언의 이행방식에 관한 견해차이가 있었다”고밝혔다. 남북 양측은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비전향장기수 송환 문제를 어떤 순서로 이행할지에 대해 의견을 달리한 것으로 보인다. 남측은 방문단이남과 북의 고향을 방문해 상봉을 진행시키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또 판문점에 이산가족 면회소를 설치,상봉을 정례화할 것도 제의했다.모든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과 서신교환도 조속한 시일내에 실시할 것도 함께 제의했다. 반면 북측은 ‘8·15 친척방문단’은 금강산지역에서 상봉할 것과 비전향장기수의 송환 문제도 이번 방문단 협의와 함께 진행시켜야 할 것임을 강조한것으로 알려졌다. 2차 회담은 28일 하루를 쉰 뒤 29일에 같은 장소에서 속개하기로 했다. 북측 최 단장은 회담에앞서 “6·15선언에 포함된 이산가족 방문과 비전향장기수 송환 문제 등을 잘 타결해야 한다”고 언급,이산가족 교환방문뿐 아니라 비전향장기수 문제에도 합의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남측 공동취재단에 포함돼 현대 금강호편으로 27일 오전 북한 장전항에 도착한 조선일보 김인구(43)기자가 북한 당국의 입북 거부로 하선하지 못하고 정박한 배 안에 계속 체류하고 있다. 북측은 26일부터 ‘조선일보가 평소 북측에 비우호적인 논조를 보여왔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취재단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측은 조선일보 기자가 아니라 공동취재단의 자격으로 방북한 만큼 김 기자의 입북 허용을 북측에 계속 촉구하고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상연 기자
  • [新 김정일 연구](6)전방위외교

    이젠 밖으로­.북한이 국제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화된 모습을 보이면서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전방위외교’이며 다(多)국가를상대로 한 다목적 실리외교이다.이러한 북한의 외교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이로인해 주요 강대국간 이해관계가 얽혀 한반도주변엔 미묘한 기류마저 형성되고 있다. 그동안 국제적인 고립상태에서 놓여있던 북한이 대외관계에서 큰 전기를 마련한 것은 실용주의자인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외교총사령탑으로 생존차원의신외교전략을 모색한 데 따른 것이다.북한 외교의 큰 틀은 김위원장과 외교분야의 실세인 강석주(외무성 제1부상)라인이 짜고 백남순외무상이 김영남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의 지원을 받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신외교기조는 ◆체제보존과 실리추구 ◆국제무대에서의 정규국가 복원 ◆김위원장의 대외이미지 개선 등에 맞춰져있다. 북한외교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백외무상이 8월 EU회원국 외무장관들에 서한을 보내 제54차 유엔총회에서 외무장관회담을 갖자고 제의하면서였다.그는 EU의장국인 핀란드를 비롯 회원국 6개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지면서 서구에 교두보를 마련했다.올 1월9일 G7국가로는 이탈리아와 처음으로 수교에 성공했다.이어 5월8일엔 호주와 국교관계를 복원해 수교국가가 136개 국가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필리핀,쿠웨이트등 여러나라와의 수교가 추진중이다. 북한이 신외교에서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 바로 서진(西進)정책이다. 이는 영향력이 퇴조한 아프리카와 사회주의국가의 몰락에 따른 대체전략이라할 수 있다. 그 후 서진정책과 함께 ◆미·일 관계개선 최대 역점 ◆중국·러시아와 관계 강화 ◆아시안 안보포럼(ARF)가입 등 다자외교 추구의 큰 틀로 추진되고 있다. 김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한에서 뿐 아니라 한반도주변 4강과의관계에서 남한을 촉매제로 체제 보장을 받으면서 많은 실리를 챙길 수 있는계기를 마련했다.이를 가능하게 해준 사람이 바로 김대중대통령이다.김대통령은 김위원장에게 미·일 및 서구와의 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남한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이 중요한 메신저역할을 한 것이다.이에 김위원장은 이의 수용차원을 넘어 미일과 연내에 수교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일본 아시히신문은 전하고 있다. 김위원장은 지난 5월29일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해 협력우호관계 강화와 함께 많은 지원을 약속받으면서 북한의 최고통치자로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중국 상해엔 경제대표부 설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위원장은 또 7월중으로 예상되는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방북을 맞아 러시아와의 협력강화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그동안 핵과 미사일을 카드로 사용해 많은 것을 얻어냈으며 더 얻어낼 수 있게됐다.더욱이 오는 9월엔 김영남과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회담이 잡혀있다.성사될 경우 수십억달러나 보상받을 수 있는 일본과의 관계개선도 일본측이 북측과 정상회담까지 검토하고 있는 등 급류를 탈전망이다. 김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의 제의를 받아들여 교황의 평양방문에 합의해놓은 상태이다.이렇듯 북한은 정상회담에 힘입어 세계 곳곳으로 외교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유은걸기자 eky73002@
  • 남북 적십자회담 오늘 개막

    27일부터 ‘금강산호텔’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교환방문 논의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은 회담장소가 판문점이 아닌 북한의 금강산 지역이라는 점에서 회담 및 취재가 과거와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 ◆회담 어떻게=대표단과 취재진 등 15명은 27일 오전 7시30분쯤 금강산 관광선 편으로 북한 장전항에 도착한다.세관 수속 등 입북 절차를 거친 뒤 회담장 및 숙소로 이용할 금강산호텔에 여장을 푼다.이어 호텔 안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의 상황실과 연락을 주고받을 직통전화 5회선을 개통시킨다. 대표단은 북측 대표단과 함께 금강산호텔에서 3박4일 동안 숙식을 함께하면서 회담을 하기 때문에 좀더 긴밀한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첫 회담은 27일 오후 2시로 잡혀 있다.우리 대표단은 하루 1회씩 금강산 관광선을 이용해 회담과 관련한 행낭(우편물)을 서울과 주고받을 수 있다. ◆취재는=공동취재단이 6명밖에 안되기 때문에 신속·정확한 취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신문 취재기자 2명,사진기자 1명,방송 취재기자 1명카메라기자 2명 등으로 실제 취재할 수 있는 기자수는 3명에 불과하다.방송은 SNG(위성생중계 장비)를 갖고 가지 못했기 때문에 현지 생방송이 불가능하다.따라서 ENG 카메라로 찍은 필름을 쾌속선에 실어 동해항으로 보내 영상을 쏘아 올리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남북적십자회담 홍일점 수행원 黃貞珠 韓赤과장. “평등과 인권이라는 적십자 정신에 여성의 이미지가 잘맞는 만큼 이산가족 상봉이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어요” 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27∼30일) 참가차 26일 서울을 떠난 대표단 9명 가운데 홍일점 수행원으로 황정주(黃貞珠·36) 대한적십자사 과장이 끼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딱딱한 남북회담 이미지에 여성이 등장한 것은 신선한 느낌을 준다.동료들은 황 과장이 88년 입사 이후 10년 이상 이산가족 분야에서 일해온 전문가라는 점을 들어 “여성이라기보다는 실력으로 뽑혔다”고 입을 모았다.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도 “황 과장 때문에 회담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겠다”고기대를 감추지 않았다.검은색 정장을 단정하게 차려 입고 방북길에 나선 황과장은 사진기자들의 플래시가 터지자 “마치 탤런트가 된 기분”이라며 수줍게 웃었다.서강대 정외과 84학번이며,두 아들(6살,2살)을 둔 주부다. 김상연기자
  • 鄭 명예회장 28일 訪北

    현대아산 고위 관계자는 25일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이 오는 28일 방북해도 좋다는 초청장을 북한측으로부터 지난 24일 공식 통보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정 전 명예회장의 방북신청서를 통일부에 접수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정 전 명예회장의 이번 방북에는 소떼 500마리도 수송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정 전 명예회장은 방북중 백화원초대소에서 3박4일간 머물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1∼2차례 면담하며,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 등 현대아산 관계자 20여명이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韓·美 對北정책 공조” 재확인

    한·미 양국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동북아 정세에 맞춰 새로운 공조의 틀을 모색하고 있다.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한반도 냉전해체의 기운을 살리면서 포용정책에 입각,북한의 연착륙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한·미 양국의 공동 외교목표다. 물론 북한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문제 해결이 향후 대북정책을 가늠하는 주요 관건이다. 23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 화해·협력을 위해 한·미 양국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고,이정빈(李廷彬)장관 역시 “한·미·일의 대북공조는 남북관계 해결 노력과 상치되는 개념이 아니고 상호보완적”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두 장관의 공동회견 요지. ■남북 정상회담 이후 주한미군의 지위변경에 대한 의향은. (올브라이트 장관) 주한미군은 전쟁 억지력과 지역안정을 위해 주둔하고 있다.철군이나 감축 논의는 시기상조이다. (이장관) 한반도 평화구축 이후에도 동북아의 안정자로서 주한미군의 역할이 필요하며 주한미군 문제는한·미 양국이 논의할 문제라는데 변화가 없다. ■향후 미국의 대북정책 전망은. (올브라이트 장관) 미군이 주둔하는 것은국가이익을 보호하는 장치이기도 하다.북한과의 관계 전망은 좋은 편이지만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한국·일본과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고,북한문제에 있어 우리가 할 일을 다할 것이다.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 개정협상 전망은. (올브라이트 장관) SOFA 개정에 대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및 이장관과 논의했다.보스워스 주한 미대사가 계속 개정협상을 추진할 것이다.한·미 간에는 신뢰와 유대가 있으므로이를 통한 해결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위협이 감소된 상황에서 주한미군이 지속적으로 주둔할 필요가 있는가. (이장관) 대부분의 한국민들은 한·미관계가 안정적이고 건설적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한미군의 기능이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 안정자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어 주한미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최근 부정적 시각이 도출됐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한·미관계를 잘 인식하고 있다. ■남북 공동선언의‘자주적’ 해결원칙은 어떤 입장인가. (이장관) 공동선언의 자주원칙은 외세 배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김대통령이 북측에 설명한 것처럼 남북한이 당사자가 돼 평화적으로 민족문제를 해결하고 이에 대해국제사회의 협조와 지지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올브라이트 장관) 분명한 것은 김대통령의 방북 전에도 미국은 한국과 긴밀히 협의했고 지금도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달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때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만날 예정인가. (올브라이트 장관) 방콕 ARF회의때 북한 외무상이 올 것으로 본다.내가 많은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백남순외무상과의 만남이 성사되는지 지켜봐달라. 오일만기자 oilman@
  • [新 김정일 연구](5)남한 배우기

    “양지바른 산기슭에 아담하게 일떠선 훌륭한 살림집들…[중략]우리 힘으로훌륭한 새마을을 일떠세우자, 이것이 그들의 한결같은 마음이었다.모두가 떨쳐나섰다” 지난해말 북한 당국이 발행하는 화보집 ‘조선’12월호에는 50대이상 연령층의 눈에 익는 문장체의 이색 르포기사가 실려 있다.‘낭림의 새마을’이란제목의 이 기사는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마을의 특성에 맞춰 벽체와 지붕을 쌓고 부엌에는 수도를 놓고 토끼 염소 등을 키울 수 있는 우리도 잘 짓고…” 자강도 낭림군 오지의 읍협동농장의 농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보도한 이 기사는 우리나라가 70년대에 추진했던 새마을사업을 연상시킨다.지붕및 부엌개량,수도놓기,담장정리 등 우리의 새마을과 너무 비슷하다. 이곳 새마을이 어떻게 추진됐는지에 대해서는 이 화보집은 언급하지 않고있다.다만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다고만 밝히고 있다.그리고 지난해 9월14일김정일국방위원장이 이곳을 친히 찾아 큰 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한 점으로미루어 그의 지시에 의해 맨처음 건설된 새마을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짐작된다. 김위원장은 지난해 10월1일 방북한 정주영씨(당시 현대명예회장)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남쪽이 이만큼 발전한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새마을운동의 덕분”이라는 요지의 말을 했다.이는 70년대 새마을운동이 전개되고 있을 당시 천리마운동을 진두지휘했던 김위원장이 그동안 새마을운동등 남한의 개발전략에 관심을 가져왔음을 말해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김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대중대통령이 새마을운동차원의 영농협력과 각종개량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문서로 제시하자 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강조하면서 남한식 개발전략을 무조건 답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 미뤄 보아 김위원장이 남한의 새마을을 그대로 복사하지는 않겠지만현재 벌이고 있는 제2천리마대진군운동과 농촌지역개발에 이미 이를 적잖게참고하고 있을 것으로 북한경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또 그가 읍협동농장을현지지도하면서 큰 만족을 표시했다는 점에 비추어현재 그의 지시에 따라북한판 새마을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위원장이 박전대통령의 경제개발시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역시‘박정희식 개발모형’을 북한 경제개발계획에 선별적으로 참고할 가능성이많음을 시사하고 있다.박정희식 경제개발독재형 모형이 초기의 개방형 사회주의 경제모형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이 새마을운동차원의 각종 협력방안을 제시한 데 이어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대규모 영농협력과 함께 북한 실정에 맞는 새마을지원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어서 앞으로 북측이 이를 얼마만큼 수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은걸기자 eky73002@
  • [50돌에 되돌아 본 6.25](4)실향민의 밝아지는 북한觀

    “여보,왜 그래”“배가 너무 아파서…” 1950년 12월5일 1·4후퇴 당시 가족들과 정신없이 피란 길에 올랐던 당시 28세의 배준양(裵俊陽)은 만삭의 아내가 산기(産氣)에 고통스러워하자 하는수 없이 황해도 운율군 집으로 발걸음을 되돌렸다. 아내는 다행히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았다.하지만 갓난아기를 안고 3·8선을 넘는 건 무리였다.눈물을 머금고 낳은 지 사흘된 아들과 아내를 남겨둔 채혼자서라도 남행길에 올라야 했다.공산당이 너무 싫어 구월산 유격대에 들어가 인민군과 싸운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덧 50년 세월.이렇게 오랫동안 만나지 못할 줄은 몰랐다.그때는 금세라도 돌아올 수 있을 줄 알았다.올해로 78세인 배준양 할아버지는 요즘 잠을제대로 못이룬다.북에 두고 온 아내와 아들을 죽기 전에 볼지도 모른다는 설렘과 흥분 때문이다. 배할아버지의 매년 6월은 사실 그리움과 회한,그런가 하면 분노의 계절이었다.북한 공산당의 전쟁 도발로 사랑하는 가족과 생이별했다는 생각에 6·25기념일이 가까이 오면 화병까지 도질 정도였다. 그러나 6·15남북공동선언으로 이산가족 상봉의 길이 열린 올 6월은 월남이후 가장 꿈에 부푼 시간인 것 같다.광복절 1차 상봉자가 100여명밖에 안돼 대상자에 포함될 확률은 크지 않지만,그래도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배할아버지는 지난 22일 서울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본사에 ‘이산가족 찾기 신청서’를 접수했다. 골수 반공주의자였던 배할아버지의 최근 대북관이 궁금했다.“솔직히 나쁜감정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그렇지만 통일을 위해선 참아야죠.북한이 이산가족을 만나게 해준다는데 이젠 마음을 열어야죠” 북한의 약속이 미덥느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이번엔 예전에 비해 신뢰가간다”고 말한다. 6·25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 가운데 한명이자 반공주의자인 배할아버지의이같은 시각 전환은 남북 화해에 밝은 햇살을 드리우기에 충분하다.실제 이날 적십자사를 찾은 실향민들 대부분이 북한의 태도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실향민들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TV를 통해 남한 실향민들이 우는 것을 봤다”고 말한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함경남도 흥남이 고향인 원충택(元忠澤·69) 할아버지는 김국방위원장의 말을 듣고 ‘아 저 사람이 나름대로 이산가족 문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구나.남북 관계를 연구 분석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했던 김민하(金玟河)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최근 한 토론회에서 말한 내용도 실향민들의 우호적인 정서를 반영한다.“두 사람이 싸웠다고 합시다.화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과거의일은 다 잊고 서로 이해하고 새 출발하자고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옛날에 누가 잘했느니,못했느니를 따지고 들면 화해가 되겠습니까” 물론 실향민들이 무작정 과거를 덮어버리자는 것은 아니다.그러기엔 상처가 너무 크다.실향민들은 용서하고 화해하되 잊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또언젠가는 과거사를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한 60대 실향민은 정부와 정치권에 이렇게 뼈 있는 소리를 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남북관계를 끌고 가는지 궁금합니다.우선 화해하고교류하는 게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훗날을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언젠가 서로의 신뢰가 쌓이고 통일 분위기가 높아지면 과거 6·25전쟁으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 대한 배상 문제를 거론해야 합니다.그래야 실향민들의 응어리가 풀릴 것입니다.국민들의 피해사실을 조사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작업이 지속적으로 병행돼야 합니다.정부가든든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줘야 실향민들은 정부를 전폭적으로 믿고 따를 것입니다”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경협 민간協’ 곧 발족

    대북 경협사업을 총괄할 민간차원의 창구로 가칭 ‘남북경제발전 민간협의회’(경민협)가 발족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김각중(金珏中)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박용성(朴容晟)회장,한국무역협회 김재철(金在哲) 회장,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박상희(朴相熙)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김창성(金昌星)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상근부회장단은 22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경제5단체의 대북경협창구로 가칭 ‘남북경제발전 민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5단체장은 공동창구의 구체적인 구성과 운영방안은 앞으로 논의키로 하고,남북경협 촉진을 위해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 등 남북한 당국이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손병두(孫炳斗) 전경련부회장은 “경제5단체 공동창구의 북한측 카운터파트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가 될 것”이라며 “중기협의 방북계획 등 그동안 경제단체가 각각추진해왔던 대북사업 추진일정을 앞으로는 이 창구의 논의를 거쳐 재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회 국방위·정보위, 主敵 재정립·국군포로 인정놓고 논란

    22일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는 북한의 주적(主敵)개념 재정립 문제와 국군포로 유무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또 오후에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에서는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의 ‘방북밀사’역할을 놓고 공방이 오갔다. ●국방위/ 민주당 장영달(張永達)의원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북한이 대남비방 방송을 중단하는가 하면 대남 혁명전략을 규정한 조선노동당 규약을 삭제,개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면서 “반세기 동안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해온 국방의 기본개념이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물었다.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도 “신세대 장병 사이에 주적개념에 대한 혼란이 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병들에 대한 철저한 정신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민주당 김한길의원은 “‘적과의동침’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제 남과 북이 그런 사이가 아닌 만큼 주적개념의 재정립이 필요하지 않으냐”고 국방부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또 국군포로 ‘유무논란’과 관련,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이번남북공동선언에 국군포로 송환문제가 빠졌다”면서 “국가에 충성한 국군포로를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다면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북한이 대남군사 전략을 수정하는 명백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는 현시점에서 주적개념의 변경여부를 거론하는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된다”면서 “우리 군은 튼튼한 안보를 통해 이를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신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조장관은 이날 답변에서 김정일위원장에 대해 시종일관 ‘김정일’로 호칭해 눈길을 끌었다. ●정보위/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정형근(鄭亨根) 의원은 “국정원장이 남북협상의 밀사역과 대공 수사기관의 장을 겸임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만큼대통령 보좌역으로 통일협상에 전념하든지,대공수사기능을 다른 기관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정창화(鄭昌和)의원은 아예 “사퇴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에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의원은 “국정원의 최대 임무가안전보장이라고 볼때 국가안보 책임자가 북한에 가서 평화구축을 하는 것은결국 국가안전을 보장하는 것 아니냐”고 임원장을 옹호했다.임원장도 야당측의 사퇴요구에 대해 “인사 문제는 대통령의 소관”이라고 받아넘겼다. 임원장은 또 주한미군의 지위와 관련,남북정상간에 모종의 합의가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민감한 내용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최광숙 주현진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