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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총학 北지원행사 ‘물의’

    서울대 총학생회가 북한 김일성대학에 컴퓨터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다음달 축제 때 교내에 인기가수와 저명 인사들을 대거 초청,‘통일염원 콘서트’를 갖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총학생회는 대학본부나 총동창회측과 충분한 협의 없이 콘서트를 대학과 총동창회에서 공식 후원하는 행사처럼 홍보하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1일 “이번 공연 때 최신 기종 컴퓨터 500대를협찬받아 김일성대에 기증하기로 했다”면서 “남북 대학간 교류의물꼬를 트기 위해 총학생회 간부 등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컴퓨터를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동문 연예인 이수만씨가 운영하는 SM엔터테인먼트와 후원 계약을 맺어 신세대 인기 그룹인 HOT를 비롯,대중가수들을 콘서트에 초청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부부,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고건(高建)서울시장,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이기준(李基俊) 서울대 총장,김재순(金在淳)총동창회장,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민주당 김민석(金民錫)·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박지원(朴智元) 전문화관광부장관 등 각계 인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콘서트 추진위원회’에 대표위원 등으로 참여해줄 것를 요청했다. 이같은 계획에 인문대 학생회장 김유진씨(23·국문과 4년)는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떼방북’이 연상된다”면서 “남북한교류 확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北가는 백두산관광단 단장 김재기씨

    “이번 백두-한라산 교차관광은 남북한간에 이루어지는 첫번째 순수민간교류로서 한반도 화해기류에 가속도를 붙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재기(金在基)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장을 단장으로, 한완상(韓完相)상지대 총장과 조홍규(趙洪奎) 관광공사 사장 등 관광·문화예술,체육,여성,경제계,정당,통일단체 대표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백두산관광단이 22일 오후1시 김포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향한다. 21일 오후 한국관광공사 14층 대강당에서 방북 사전교육을 받고 있는 김 회장을 만났다. 김 회장은 “이번에 평양에 가면 남북한간의 교차방문을 1년에 3∼4회로 정례화하는 방안과 관광상품·여행 패키지 공동개발을 북측과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북 관광단체끼리 직접적으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채널 확보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소 들뜬 목소리의 그는 “이산가족 상봉 등 정치색이 끼어들 여지가 없는 관광분야에서의 교류는 남북을 하나로 잇는 진정한 화해”라고 정의했다. 또“해외여행에 쏟아붓는 막대한 외화를 북한 돕기 등에쓸 수 있는점도 돌아볼 대목”이라고 밝힌 김 회장은 매력적인 북한 관광명소로삼지연 칠보산 묘향산 평양 을밀대 등을 꼽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방북단의 여행경비는 방문자 각자가 부담하기로 함에 따라 이날 방북 사전교육에 10여명이 불참하는 등 방문단원의 교체가불가피할 전망이다.관광단은 28일 오전 돌아온다. 임병선기자 bsnim@
  • 南北赤 2차회담 쟁점

    20일 개막된 2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우리측이 공을 들이는 것은 2차 교환방문 때 동숙(同宿)상봉 허용,내달부터 서신교환 시작,면회소 판문점 설치 등이다.이들 3가지 사안은 이산가족들에게 큰 기쁨을안겨주면서도 잘만하면 타결을 끌어낼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로꼽힌다. ◆동숙 상봉=8·15 교환방문 때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낮에 일정시간상봉한 뒤 밤에는 헤어져 따로 잠을 잤다.때문에 언제나 시간에 쫓기는 기분이었으며,어색한 분위기가 쉽게 가시지 않았다.이산가족들은‘오랜만에 한번 어머니 곁에서 자봤으면…’‘50년 만에 만난 아내와 한번이라도 잠자리를 같이 했으면…’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우리측은 따라서 이번엔 교환방문 기간을 3박4일에서 2박3일로 줄이더라도 함께 자는 시간을 마련,양보다는 질을 높이자고 20일 북측에제의했다.물론 북측이 이를 선뜻 받아들이리라고 확신하긴 어렵지만,지난번 호텔에서의 개별상봉때 양측 감시원들이 일일이 입회하지 않고 자유스런 만남을 허용한 점에 비춰 거부할 명분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한편,우리측은 내친김에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까지도 추진한다는계획이나,쉽지 않을 전망이다.북측 생활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도 지난달 남측 언론사사장단 방북 때 “내년부터 고향방문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10월부터 서신교환=우리측은 이달 말부터 생사확인에 들어가면 다음 달부터 일부 이산가족들부터 차례로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다.8·15때 상봉한 사람들은 이미 생사와 주소가 확인된 상태라 당장 편지를 교환할 수 있다.북측도 이같은 우리 입장에 공감은할 것으로 보이지만,구체적인 서신교환 시기를 특정하길 꺼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생사확인 속도를 정확히 가늠키 어렵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판문점 면회소 설치= 이번 회담에서 면회소 설치 장소가 확정될 것같지는 않다.다만 우리측은 판문점에 면회소가 설치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북측으로부터 강력히 유도할 방침이다.북측이 의중에 두고 있는 금강산 지역은 거리가 너무 멀고 비용이 많이 들어 비효율적이란 점을강조할 계획이다.만일 북측이 끝까지 금강산 지역을 고집할 경우면회소를 판문점과 금강산에 복수로 설치하는 방안도 차선책으로 준비해 놓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백두산 교차관광 내일 출발

    남북 교차관광을 위한 남측 방문단의 백두산 방문이 22일부터 28일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남북 교차관광의 일환으로 남측 인사 100여명의백두산 관광을 22일부터 6박7일간 성사시키기로 북측과 합의했으며북측으로 부터 신병안전각서등을 기다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방북단은 김재기(金在基)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을 단장으로 조홍규(趙洪奎) 한국관광공사 사장,16개 지역 관광협회장 등 관광업계 및 학계 관계자 50명 등 총 110명으로 구성됐다.
  • 뉴질랜드 수교협상단 방북

    뉴질랜드가 북한과의 국교 수립을 위한 회담을 개시했다.필 고프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19일 “북한과의 수교 협상을 위해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했다”면서 “이번 회담에서는 수교 이외에 동북아지역 안보,남북한 관계,인권 상황 그리고 대량살상무기 등 양국간 이해관계가달린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뉴질랜드의 공식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웰링턴(뉴질랜드)DPA특약
  • 이산방북단 무작위 컴퓨터 추첨

    정부는 2차 이산가족 방북단 선정때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 등 ‘특별한 경우’에 우선권을 부여치 않고 전원을 7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뽑기로 했다. 지난 8·15교환방문때 북쪽 가족의 생존을 확인했으면서도 100명 커트라인에 걸려 방북하지 못했던 26명중에서는,100번째 순위였임에도노모가 사망한 장이윤씨에게 방북 권한을 양보했던 우원형씨 1명만우선적으로 방북단에 포함되고 나머지에겐 우선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18일 열린 인선위원회에서 납북자 가족이나 시한부 환자 등에 일정 비율 우선권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나,형평성 등 논란이 있어 결국 전원 무작위 추첨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한적은 지난 7일까지 이산가족찾기 신청서를 제출한 70세 이상 고령이산가족 5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19일 오후 3시에 컴퓨터 추첨 방식으로 예비후보자 300명을 선발한다.컴퓨터 추첨은 80세 이상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으로 프로그램돼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離散방북단 후보 이번엔 300명만

    다음달로 예상되는 2차 이산가족 방북단 선정기준이 18일 마련됐다. ◆달라진 기준 지난 8·15교환방문때와 달라진 점은 컴퓨터 추첨 대상을 70대 이상으로 제한했다는 것과 최종 방북단 가운데 1명에 우선권을 부여(8·15때 장이윤씨에게 방북 권한을 양보했던 우원형씨)한것이다.즉,20일 열리는 2차 적십자회담에서 최종 방북단 규모가 100명으로 정해질 경우 그중 1명은 우씨가 자동적으로 되고,나머지 99명은 컴퓨터 추첨으로 뽑는 것이다. 그밖에 달라진 점은 8·15때는 예비후보자를 400명 뽑았지만,이번엔300명만 뽑는다는 것.이번엔 사망자를 미리 추려냈기 때문이다. ◆납북자·국군포로에 우선권 안준다 당국에 이산가족찾기 신청을 한납북자와 국군포로 가족은 총 60여명으로 총 신청자 9만4,000여명 가운데 극히 적은 숫자다.무작위 컴퓨터추첨을 할 경우 이들이 포함 될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때문에 방북단 중 일정비율을 이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안이 심도있게 검토됐으나,결국 없던 일로 됐다. ◆8·15때 탈락자에게 우선권 안준다 8·15교환방문때 북쪽 가족의생사를 확인했으면서도 100명 커트라인에 걸려 방북치 못했던 사람은26명. 정부는 2차 교환방문때 이들에게 우선권을 주지 않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당시 탈락자에 대해서는 향후 면회소 상봉시 우선권을 준다고 했었기 때문에 이번엔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단, 그때 101번째 순위였다가 노모가 사망해 방북 자격을 잃어버린장이윤씨를 대신해 100번 순위가 됐음에도 불구,장씨에게 방북을 양보했던 우씨만 방북단에 우선 포함시키기로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경의선 복원/ 공동기공식 무산 안팎

    경의선 복원을 위한 남북한 공동 기공식은 북측 사정으로 결국 무산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비서는 지난 14일 남한 방문을 마치고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넘어가면서 언뜻 “(기공식을) 공동으로 한다”고 말해 일말의 기대를 모았으나,김 비서의 발언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의례적인’ 답변이었던 셈이다. 사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방북한 남측 언론사사장단에 “남측이 먼저 경의선 복구공사에 착공하면 즉시 우리도 뒤따르겠다”고 말해 북측의 후(後) 기공식을 이미 시사했었다. 북측이 공동 기공식 개최에 소극적인 것은 공사를 직접 담당하는 군부의 입장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측으로선 남북간 접촉에 아직 ‘민감해 하는’ 군부를 전면에 내세워 ‘행사’를 갖기가 부담스런 측면이 있다. 양측 당국자가 상대방의 기공식에 참석치 않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아직 국방장관급 회담도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북측군부 관계자가 우리측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어색할 수 있다. 군부 이외의 인사라 하더라도 기념식의 속성상 국가 연주 등 국민의례가 있어 부담스럽고,의전 등을 세밀하게 협의해야 하는 등 절차가매우 번거롭다. 한편,북측이 아예 기공식 같은 행사를 하지 않고 조용하게 공사에착수할지 모른다는 관측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에는 기공식 문화가 발달해 있지 않아 정식 행사를 가질 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北·美관계 해빙 조짐

    북한의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의 잇따른 미국행 취소사태로 경색됐던 북·미관계가 풀릴 조짐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7일 “내달 11일쯤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담당 특사가 평양을 방문,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과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카트먼 특사의 방북이 이뤄질 경우 북·미 미사일협상과 테러 협상에 대한 폭넓은 의견 조율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형철(李亨哲)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도 15일(현지시간) 55차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미측이 프랑크푸르트공항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담보한데 대해 유의하고 있으며 적대관계를 영구화할 아무런 이유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 표명에 주목하고있다”며 “미측이 이런 입장을 실천 행동으로 구체화한다면 언제든지 긍정적으로 호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관계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2차방북단 인선, 납북·국군포로 가족 우선배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다음달로 예상되는 이산가족 교환방문 2차방북단에 국군포로 및 납북자 가족이나 시한부 인생 환자 등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산가족 인선위원회(위원장 朴基崙 한적 사무총장)가 18일 오전 11시 서울 남산동 한적 본사에서 비공개리에 소집돼 2차 방북단 인선기준을 논의한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7일 “현재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제출한 9만2,000여명 가운데 납북자 가족은 50여명,국군포로 가족은 10명밖에 안돼 컴퓨터 추첨을 할 경우 이들이 방북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따라서 국민 여론을 감안,이들중 일부를 방북단에 우선적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국군포로·납북자나 시한부 환자 등 특별한 사정이있는 이산가족을 방북단 전체의 5∼10% 비율로 우선적으로 포함시키고 나머지를 컴퓨터 추첨으로 뽑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오늘 출발예정 백두산관광 연기

    남북 교차관광 계획과 관련,당초 16일 출발예정이었던 남측 관광단의 북한 백두산행이 연기됐다. 15일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이달초 남측 관광단 100명의 명단과 함께 16일 출발,평양과 백두산을 6박7일의 일정으로 둘러보겠다는 내용의 서신을 북한에 보냈으나 현재까지 회신이 없다”며 “오는 27일관광의 날 행사를 마친 뒤 28일이나 29일 출발하는 것으로 다시 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측 방북단은 김재기(金在基)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을 단장으로 관광업계 및 학계 관계자 50명,문화·예술·체육·종교계 인사 40명,기자단 10명 등으로 구성되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中企경협단 방북 새달로 연기

    중소기업 경협단의 방북일정이 다음달 중순으로 정해졌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한 관계자는 15일 “북한측과 최종 협의를 거쳐 10월 18일부터 일주일간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협중앙회는 지난달 초 기자회견을 통해 30여명의 중소기업 경협단을 구성, 이달 초 방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중앙회의 내부사정 및 북측과의 의견조율 등으로 일정이 미뤄져왔다. 중앙회측은 “박상희 회장이 최근 사퇴의사를 밝히고, 상근부회장도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등 내부문제가 수습될 때까지는 우리측의 방북도 사실상 어려운 상태”라면서 “마침 북측도 10월 10일쯤 큰 행사가 있어 그 이후로 경협단의 방북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기협중앙회는 그동안 대북사업 희망업체들로부터 사업계획서(150개)를 받아 이 가운데 50여개 업체를 선정, 북측과 최종 방북업체를 놓고 조율해왔다. 그 결과 최근 39개업체로 경협단 규모가 결정됐으며, 벤처‘여성기업‘중견기업 대표 3~4명도 포함됐다. 김미경기자
  • 金위원장 선물, YS·李총재 포함 300명에 전달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추석 선물로 보낸 칠보산 송이 3t이 남측 선물 대상자들에게 모두 전달됐다.정부 당국자는 “추석인12일 늦게까지 대상자 300명에게 송이 10㎏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물받은 사람은 송이를 받은 대상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등남북정상회담 대표단,8월 언론사 방북단,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 등 북한을 방문했던 267명.북측은 이밖에 전직 대통령,6개 정당대표 등 33명에게도 전달을 요청했다. 북측은 송이 1.25㎏씩(15개 안팎)을 넣은 스티로폼 상자 4~8개를 1개의 노란색 큰 상자로 포장했다.시중 백화점에서 북한산 송이 1㎏은30만∼50만원선으로 모두 9억∼15억원 상당.이번에 전달된 송이는 함북 동해안의 명천군 칠보산에서 북한군이 캐낸 최상품 송이다. ■정치권 반응 민주당은 직원을 남북대화사무국에 보내 송이를 수령해 서영훈(徐英勳) 대표를 비롯,당 3역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송이전달 과정에서의 통일부측 ‘결례’에 대해매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이회창(李會昌) 총재측은 일단통일부로부터 송이를 접수한 뒤 당 3역에게 4상자씩 나눠줬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북측이 송이를 보내온 데 대해 김용순(金容淳)비서에게 은수저 한벌을 답례품으로 보냈다. 최규하(崔圭夏)·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도 11일저녁 통일부 직원을 통해 송이선물을 받았다.그러나 김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전달받은 송이를 뜯지 않고 상도동 자택 1층 구석에 놔두고 있는 상태라고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이 전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막후절충 ‘핫라인’

    국가정보원장인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별보좌역은 북한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비서의 방한기간 내내 김 비서와 동행했다. 특히 추석인 12일 제주 만찬후 두 사람은 장시간 독대를 가져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독대에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를 비롯한 굵직한 남북관계 현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음은물론이다. ■임 특보와 김 비서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세번째다.지난 5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앞둔 실무협의차 임 특보가 방북했을 때 첫 대면했다.6월14일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단독회담 때도 배석,6·15 공동선언을 낳는 산파역을 했다. 동갑(66세)인 두 사람은 고향도 평북(임 특보)과 평남으로 이북 출신.임 특보가 통일원 장·차관,외교안보수석을 거쳐 국정원장으로,김비서가 조평통 부위원장,아태평화위 위원장, 노동당 대남비서로 대남·대북 관계 최고위 사령탑이라는 점도 같다. 두 정상의 남북관계 최측근인 두 사람은 국방장관회담과 2차 적십자회담,경의선 복원 실무협의,북한 경제시찰단 방문,대북 식량차관 제공 등과 관련된 구체적 일정 등을 협의했을 것으로 보인다.내달 당창건 5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북측은 김 비서를 통해 남측 정당 인사 및 전직 대통령을 초청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기존 현안 외에도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앞두고 ‘보다진전된 남북관계의 새 틀’에 대한 언급도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측 수행원 김용순 비서의 남행(南行)에는 당과 군부의 실세가 동행했다. 림동옥 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은 남측에는 ‘림춘길’로 더 잘 알려져 있다.김 비서의 대남정책을 보좌하는 통일전선부 최고직책을 맡고 있다. 권호웅 당중앙위 지도원은 권민이라는 가명을 쓰고 있는 차세대 ‘회담 일꾼’.김광렬 당중앙위 지도원은 90년 9월 서울 남북고위급회담에 림동옥 제1부부장을 수행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金대통령·푸틴 회담…경협 확대키로

    뉴욕을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일 밤(한국시간) 유엔본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정세와 양국간 고위 인사교류 및 경협 활성화를비롯한 한·러 관계강화 방안,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공동관심사에대해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월 자신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남북한 지도자의 노력으로 한반도에서 화해·협력과 긴장완화를 위한 실질적인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축하하면서,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한국정부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양국 정상은 또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번 김 대통령의 방한 초청과관련,적절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 등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을 초청,만찬을 함께 하면서 “이달 중 남북 국방장관급 회담이 열리면 군사 직통전화 설치,군대 이동·군사훈련 규모 통보,훈련 참관 등이 협의될것”이라며 “이런 조치들이 초기 단계에서 실천된다면 남북간에 신뢰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날 새벽 숙소에서 요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와 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개선에 스웨덴이 앞장서 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유엔 밀레니엄 정상원탁회의에 앞서 영국측의 요청으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즉석 정상회담을 갖고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를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뉴욕 양승현특파원 yangbak@
  • 李會昌총재, 방북가능성 시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5일 “만약 제가 방북할 기회가 생긴다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반드시 제기할 것이며,김위원장도 이 문제만큼은 통크게 결단을 내려이들과 가족들의 한을 풀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방북가능성을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연세대에서 열린 이 대학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어렵게 마련된 대화와 협력의 계기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로 자리잡도록 야당총재로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후 8시 20분쯤 이 총재의 특강이 끝난 뒤 한총련 소속 학생20여명이 행정대학원 현관문을 봉쇄한 채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이 총재는 10여분간 행정대학원장방에서대기하다 건물 뒷문으로 빠져나갔다.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당직자들과 학생들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언론사사장단 金正日위원장에 선물보내

    언론사 사장단 일원으로 지난달 초 방북했던 한겨레신문,한국방송공사,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들이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선물을 보내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사 사장들은 신문 및 방송협회장 등의 자격으로 사진첩,방송 비디오테이프를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기자
  • 방북희망 이산가족 7일까지 신청해야

    이달 말이나 다음달쯤으로 예상되는 2차 이산가족 상봉 방북단에 포함되길 바라는 이산가족은 오는 7일까지 대한적십자사나 통일부 등에이산가족 찾기 신청을 해야 한다. 대한적십자사는 4일 “평양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지난8·15 교환방문에 이어 올해 두 차례 더 교환방문을 실시키로 합의했다”며 “2차 방북단은 이산가족 찾기 신청서를 제출,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에 입력된 사람들에 한해 선정하기 때문에 미리 신청 접수를마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의는 한적 본사(02-3705-3705)나 통일부 이산가족과 (02-732-5437). 김상연기자 carlos@
  • 이산상봉 가족 추석 준비 “북쪽형제 사진들고 성묘”

    “이번 추석에는 더욱 정성스럽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달 50년 동안 헤어졌던 혈육과 감격적으로 만났던 이산가족들에게 올 추석은 더없이 특별하다. 그동안 반신반의하며 부모님 제사를 미뤄왔던 사람들은 북쪽 형제들로부터 부모님의 사망 사실과 제삿날을 전해듣고 늦게나마 자식으로서 도리를 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 북에서 내려온 형제들을 만났던 이들은 부모님 묘소에 북쪽 형제들의 사진을 들고가 성묘를 하기로 하는 등 ‘특별한’ 추석을 준비하고 있다. 방북단에 포함돼 평양에서 동생 4명을 만나고 온 장두현(張斗顯·74·경기 화성군 장안면)씨는 동생들로부터 부모님의 기일이 각각 7월19일과 12월11일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부모님의 생전 사진도 받아왔다.명절만 되면 차례상을 차려야 할지 고민했던 장씨는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의 사진까지 모시고 정성스럽게 차례를 지낼 수 있게됐다”면서 “못난 장남의 제사상을 받는 부모님들도 하늘에서 기뻐하실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북에서 만난 누나에게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접한 김상현씨(66·서울 송파구 마천동)는 올 추석에 어머니에게 첫 제사를 드릴 예정이다. 김씨는 “아직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지만정성껏 제사상을 차릴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허탈해했다. 북에서 온 형 김동진(金東眞·74)씨를 만났던 동만(東滿·68·서울은평구 갈현동)씨는 추석때 형의 사진을 들고 부모님의 묘소에 갈 생각이다.동만씨는 92년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부모님 묘소옆에 형의 가묘까지 만들었다. 죽은 줄만 알고 사망신고까지 했던 형 김덕호(金德鎬·74)씨를 만난 기호(圻鎬·65·서울 은평구 녹번동)씨는 부모님 비석에 새긴 자손명단에 형과 조카들의 이름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창구 윤창수 조태성기자 window2@
  • 비전향장기수 북송

    류한욱(89),우용각(71)씨 등 북한으로 가기를 희망하는 비전향장기수 63명이 2일 오전 10시 육로로 판문점을 거쳐 북송된다. 정부는 “비전향장기수의 신병은 93년 이인모(李仁模)씨 송환 전례에 따라 2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건강검진기록과 함께 북측에 인계된다”고 1일 밝혔다. 비전향장기수 63명의 북송은 법률상 적용법규가 없기 때문에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른 방북절차에 따라 방북증명서를 발급받는 형식으로이뤄진다. 이들은 북송에 앞서 1일 오후 서울 평창동 북악파크텔에 집결,방북안내교육을 받고 단체숙박을 하면서 남한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이들의 남쪽 가족과 친지 등은 2일 오전 8시 북악파크텔을 출발할 때까지만 배웅할 수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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