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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표단 평양 첫날 이모저모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등 미 대표단은 도착 첫날인 23일 바로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갖는 등 숨가쁜 2박3일의 일정에들어갔다.올브라이트 일행은 김일성(金日成)주석의 묘를 참배, 화해분위기를 돋우었다. ■김일성 묘소 참배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금수산기념궁전에 있는김일성 주석의 묘를 참배하는 것으로 평양방문의 첫 일정을 시작. 올브라이트 장관은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을 예방하는 형식으로금수산 기념궁전을 방문,김일성 주석의 묘를 참배했다.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올브라이트 장관은 20분 정도 조 부위원장과 만났으며 15분동안 김일성 주석의 유해가 영구보존 처리되어 있는 묘소를 둘러 보았다.미국 관리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 일정에서 “올브라이트 장관이 화환이 놓여 있지 않은 김 주석의 유해 앞에 잠시 멈춰섰으며 유해를 바라 보았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유치원 방문 올브라이트 장관은 오전 11시 세계식량계획(WFP)의 지원을 받고 있는 평양시 낙랑구역의 정백 2 유치원을 방문했다. 유치원 운동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어린이들이 노래와 율동으로 환영하는 가운데 올브라이트 장관은 사무실에서 WFP 관계자들로부터 식량분배 투명성에 관해 보고를 받았다.올브라이트 장관은 “국제사회 식량 지원자들은 그들이 보내는 식량이 원래의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것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북한에 제공된 식량의 군수 전용 가능성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고를 받고 나오는 도중 유치원생들의 앙증맞은 동작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 서서 율동을 따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대표단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을 수행한 대표단과 취재진의 규모가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할 전망이다.대표단·취재진은 모두 150명 정도로 남북 정상회담 때 182명보다는 적으나서방과의 행사로는 가장 큰 규모. ■도착 올브라이트 장관은 당초 예정보다 30분 정도 늦은 오전 7시직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영접나온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등 관계자들과 반갑게 악수한 뒤 화동이 건네주는 꽃다발을 받았다.올브라이트 장관은 별다른 도착 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채 김 부상의 안내를받으며 웬디 셔먼 대북정책조정관과 함께 북한측이 제공한 캐딜락을타고 미국 대표단 숙소인 백화원초대소로 향했다. ■북한 언론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양을 방문한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일행이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김일성 주석 시신을 참배했다고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다.중앙TV 등도 주요 뉴스로 올브라이트의방문과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소식을 전했다. 중앙통신은 “올브라이트 장관이 수행원들과 함께 참배하고 김일성주석께 경의를 표시하였다”고 보도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 올브라이트 방북/ 특유 ‘외교 브로치’에 담긴 뜻

    국제정치무대의 맹렬여성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62)은 23일 미 인사로는 최고위급으로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자신의 외교행적에 또하나의 신기원을 세웠다. 97년 1월 국무장관으로 취임한 이래 올브라이트는 전세계 100여개국을 공식방문,이동거리 86만마일(139만㎞)이라는 전무후무한 비행기록을 보유중.그러나 ‘알바니아에서 짐바브웨까지’ 국제 외교대사를자임해온 올브라이트도 북한 입성에는 4년간 공을 들여야 했던 셈.그런만큼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세계언론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국제정치무대의 가장 바쁜 인물답게 그는 2박3일의 빽빽한 방북스케줄을 강행군해내고 있다.16∼17일 격화되고 있는 중동분규를 잠재우려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까지 날아갔다가 여독도 풀지 못한 채 21일 평양행 전용기에 오른 그는 숙식까지 기내에서 해결해가며 북한 체류일정을 확보했다.23일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필두로 북한 고위급인사들과 줄줄이 면담한 뒤 25일에는 서울로 날아와 김대중대통령을 만나고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 테이블에 앉는 등 짧은 기간 남북한 주요인사들을 거의 섭렵하고 간다. 이처럼 숨돌릴틈 없는 일정속에서도 올브라이트는 특유의 ‘외교 브로치’로 나름의 여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중요한 국제협상 때마다 브로치를 착용,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올브라이트의 전략 가운데 하나.중동평화협상때 거미줄에 달린 거미 브로치로 교착국면을 꼬집고,러시아 방문 때 미국의 강력한 힘을 상징하는 독수리를 달았던 올브라이트는 지난 6월 방한에서는 ‘강한 햇빛’을 뜻하는 선버스트 브로치로 김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23일 검은 모자에 감색 외투차림으로 순안공항에 내린 올브라이트는 감색 투피스로 갈아입은 유치원 방문에서 일단 성조기 브로치를 달고 나왔다.외교부 관계자는 “성조기는 미국 고위급관료가 최초로 북한에 발을 디뎠다는 상징이며 북미관계의 급진전을 희망하는 사인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또 감색,검정색 정장차림에 대해서는 “전형적으로 올브라이트가 외교상의 격식을 갖추기 위해 선호하는 색상”이라며올브라이트의 방북태도를 읽어낼수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체코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11세때 미국으로 망명한 올브라이트는 밥상머리에서 온가족이 국제정세를 논하는 분위기속에 자연스레전공과 직업을 선택하게 된 행운의 인물.최초의 여성·유대인 국무장관으로 나토확대,세르비아 공습당시 서방결속 등 현대사의 굵직한 이벤트들을 주도해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올브라이트 방북/ 北 의전 어떻게

    평양을 방문한 미국 관료로 최고위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첫날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다. 23일 오전 7시쯤 평양에 도착한 올브라이트 장관은 공항으로 영접나온 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북측이 제공한 캐딜락을 타고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지난 6월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용했던 백화원영빈관은 90년 중국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지난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묵으며 정상회담을 가졌던 곳.북한을 방문하는국빈에게만 제공하는 대표적 숙소다.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이 이곳을 직접 찾아와 김 대통령과 만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올브라이트 장관에게도 국가 원수에 준하는 대우를 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조명록(趙明祿)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조특사 일행은 백악관에서 불과 4블록밖에 떨어지지 않은 메이플라워호텔에 묵었다.국가원수급이 투숙하는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의사정이 여의치 못할 때 대신 이용되는 호텔이었다. 올브라이트 장관과 함께 방북한 미국 대표단과 취재기자들은 평양시한복판의 특급호텔인 고려호텔에 여장을 풀었다.기본적으로 전화 및팩스 이용 등에서 불편은 따랐지만 200여명의 미국측 실무진과 취재단도 하룻밤에 평균 200달러 하는 최고급 객실을 이용하는 등 모든부분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다.대표단의 경우 조명록 특사의 방북 때 미국측이 모든 비용을 부담했듯 이번은 북측이 체류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호텔의 식사비는 보통 한끼에 1명에 7∼8달러 수준이지만 4인 기준 소주 2병을 곁들여 고기 4인분으로 식사를 하면 100달러 정도를 내야 하는 등 꽤 비싸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측의 극진한 대접은 조 특사가 미국에서 받은대접에 대한 답례이자 대미 관계 진전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했다. 홍원상기자
  • 올브라이트 방북/ ‘중대조치설’ 내용 뭘까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방북 첫날을 맞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전격적인 만남은 북·미관계 개선의 급속한 변화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튿날로 예상됐던 김-올브라이트의 만남이 첫날로 당겨진 배경의추론은 양측이 회담에서 끌어낼 결과가 긍정적일 것임과 함께 모종의중대한 약속이 이뤄질 것임을 예상케한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한 측근이 평양행 기내에서 “북한이 이번에 중대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언급과 연관지어볼 때 양측은 이미 중대한 조치에 대한 ‘중대한 결심’이 선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목적이 북·미관계 개선인 만큼 이 목적을이룰 획기적인 중대한 조치가 어떤 형태를 띨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관계개선 선상에 복잡하게 놓인 양측의 현안은 이른바 미사일,핵,테러지원국 해제 등 3대 현안을 비롯해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양측 외교공관 개시 여부 등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 가운데 연락사무소 개설문제는 이미 94년 합의, 97년 개설준비까지 마친 것인데다 설치개시는 미 의회의 동의도 필요없는 국무장관전결사항으로 ‘중대한 조치’와는 거리감이 있다. 3대 현안 가운데 미국측에서 관심이 깊으면서 해결시 중대한 진전으로 바라볼 대목은 바로 북한 미사일 개발 및 수출분야이다.북한은 이미 인공위성 개발을 위한 해외원조를 조건으로 장거리 미사일 유예의사를 밝힌 바 있고 미국은 이를 계속 신중히 고려해 왔다. 비록 북한이 미국의 궁극적 목표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진입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계획 영구 동결 선언은 미국 여론이 우려하는 안보문제와 관련,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을‘가능’케 하는(possible visit) 중대한 조치에 해당한다. 조명록(趙明祿)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워싱턴 한복판에서 “영토보전과 안전에 담보만 확인되면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밝힌 언급을 상기해 볼 때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은 분명 북·미관계 개선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중대한 조치이다. 이미 북한은 지난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과 기술적으로 전쟁의중단 상태를 종식시키고 평화공존 동반자로 나설 수 있음을 밝힌 바있다.또한 평화협정전환을 4자회담내에서 논의할 뜻도 비친 점을 감안하면 이를 확약함으로써 전면적인 외교관계 개시를 다질 수 있을것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올브라이트 방북/ 세계언론·주변국 반응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이루어지자 전세계의 언론들은 23일 “몇달전만 해도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보도하면서 회담 결과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문을 주요 뉴스로다루면서 “이번 방북은 빌 클린턴 대통령의 평양방문과 직결되어 있어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을 끝내고 동북아시아에서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는 등 중대한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 타임스는 클린턴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올브라이트 장관이 성급하게 방문결정을 내린 것은 클린턴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북·미관계를 개선하려는 미 행정부의 희망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방송과 AP통신 등은 미사일과 핵무기 그리고 테러문제가 최우선적인 관심사이고 양국이 이러한 복잡한 현안들을 다루어야 하는 만큼쉽지 않은 협상이 전개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인권유린 국가에대한 국제사회의 승인으로 비쳐지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타냈다. ■중국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간의 회담과 관련,중국은 전폭적인 환영과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김 국방위원장과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의 회담은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북한과 미국 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같은 변화는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체제 구축에 긍정적인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일본정부는 23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나카가와 히데나오(中川秀直)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긍정적인 움직임이 계속되는것을 환영한다”면서 “일·북 국교정상화 교섭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HK-TV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김 위원장과 올브라이트 장관의 회담을 톱 뉴스로 전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NHK는 “미사일 개발문제에 대해 북측이 얼마나 유연한 태도를 보여줄지 여부가 이번 평양 회담의 초점이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每日),요미우리(讀賣),교도(共同)통신,TV 아사히의 워싱턴특파원 4명이 미 국무부 출입기자 자격으로 평양에 들어간 일본은 공동취재단을 구성,기사를 보내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베이징 김규환특파원·이동미기자 eyes@
  • 정부 “北 회답없어 2차 이산상봉 순연”

    정부는 북한이 최근 이산가족 교환방문 등 남북관계 일정에 불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대북 포용정책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기로 했다. 통일부 김형기(金炯基)통일정책실장은 23일 “북한 상층부가 올브라이트 장관 방북 등 북·미 관계에 집중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남북관계에 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북한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직접 서명한 6·15공동선언을 어기지 못할것으로 보며,따라서 북측의 태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성 있는대북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실장은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 등 북·미간 긴급 현안이 마무리되면 판문점 연락관 접촉이나 비공개 접촉 등을 통해 북측의 호응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다음달 2일로 예정된 2차 이산가족교환방문은 물리적으로 순연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올브라이트 방북/ 訪北 기자들 송고 어떻게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을 따라 평양에 간 13개 서방 언론사 기자들은 본국에 기사를 어떤 방법으로 전송할까. 이들은 다른 외국에 특파됐을 때처럼 국제전화 회선을 통해 별 어려움 없이 기사를 송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P,워싱턴포스트,뉴욕타임스,USA투데이,타임,뉴스위크 등 미국 언론들은 북-미간 연결된 국제전화 회선을 통해 노트북 컴퓨터로 기사를보내고 있다.북한과 미국은 94년 협상을 통해 직통 회선을 개설한 바있어 양측이 언제든 간단한 작업을 통해 회선을 열기만 하면 금세 통화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연합뉴스도 국제전화 회선을 통해 노트북으로 직접 기사를 송고해오고 있다.단,남-북간에는 아직 국제전화 직통 회선이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일본을 거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평양의 北美회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부장관이 23일 평양에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만났다.사흘로 예정된 그의 방북 일정 첫날 두사람의 회동이 성사된 것이다.양측의 이같은 적극적 자세로 미뤄 볼때 당초 일반적 관측보다 빠른 속도로 북·미관계가 진전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즉 이번 회담 후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방북이 성사되면서 북한과 국제사회의 관계 증진에 탄력이 붙는 등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 지형이 상당히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다.우리는 평양 북·미 회담이 한반도에서 냉전의 잔재를 청산하고,평화를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몇가지 고비를 넘겨야 한다.북·미간에는 북한미사일문제나 테러 지원국 명단 해제조치에 필요한 북측의 ‘요도호’ 납치범 추방문제 등 난제가 가로놓여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미북·미관계 개선이라는 큰 물줄기는 잡혔다고 본다.올브라이트 장관의 평양행을 계기로 연락사무소보다 한 단계 진전된 외교대표부 개설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음이 이를 말해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회동이나 조명록(趙明祿)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지난번 방미는이를 재확인하는 징표와 다름없다. 그러한 판단의 연장선상에서 우리는 북한이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확실히 등장하는 기회로 삼기를 당부한다.이왕 국제사회를 향해 빗장을 풀기로 했다면 문호를 보다 ‘통 크게’ 활짝 열어젖히기를 바란다는 뜻이다.그러기 위해선 미사일개발 ·수출 등 이를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을 북측 스스로 제거하는것이 바람직하다.북측이 당면한 오늘날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는 국제사회의 대북 투자가 수반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관계 진전이 상호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선(善)순환’모델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북측이 대미 관계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남북간에 이미약속한 각종 합의 이행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우리는 일부 관측통들이 제기하고 있는 그 같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기우이기를 바란다. 행여 북측은 이번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국가들이 앞다퉈 대북관계 개선 의사를 밝힌 사실을곡해해서도 안될 것이다.이러한 움직임 자체가 ASEM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남한이 측면지원한 결과임을 인식해야 한다는 얘기다.북·미관계의 진전과 남북관계의 개선이라는 두 수레바퀴가 균형있게 굴러가는 것이 한반도 평화정착의 관건임을 거듭강조하고자 한다.
  • 올브라이트 美국무 방북회담 의제·전망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시 논의될 북·미 현안은 12일 발표된 양측 공동성명에 철저히 기초해 이뤄질 수밖에 없다.클린턴 대통령의 방문을 전제로 한 올브라이트 장관과 북한 최고위인사간 대화는 풀기 쉬운 수교 전단계 공관 설치에서 시작해 북·미 3대 현안인 미사일,핵,테러지원국 제외 등에주안점이 놓일 것이다. ◆미사일 협상 미국이 국가안전과 국방목표를 논할 때 가장 주안점을두는 분야다. 미국은 북한이 궁극적으로 미사일에 관해 투명성이 보장되는 미사일기술관리수출규제제도(MTCR)에 가입하는 것을 목표로한다. 공동성명은 일단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다”고 규정했지만 미국은 회담 진행시 뿐만 아니라 평시의 유예,더 나아가 영구유예를 추구할 것이다. 그러나 북한으로서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는것은 미사일 계획밖에 없는 실정이기에 최대한 논의진전을 늦출 수밖에 없다. 예상되는 상황은 북한이 유예의 기간 뿐만 아니라 대상도 단거리와중장거리 등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대응해올 것으로 보인다. ◆핵투명성 북한이 공동성명에서 “94년 제네바 합의를 재확인한다”고 한 만큼 일단 핵투명성에 있어서는 한숨은 돌린 셈이다.미국은 현재 북한이 핵무기 개발 중단과 관련된 조치들을 대체로 이행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국제사회 역시 공감하고 있다. 문제는 제2,제3의 금창리 시설과 같은 의혹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며이를 위한 포괄적 제도를 협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북한으로서도 다얻었다고 생각되는 경수로의 건설 지연이나 중유의 공급 지연과 같은난관을 방치하려는 장치를 논의하고 싶은 상황이다. ◆테러지원국 제외문제 이미 합의됐던 외교공관 설치가 이번 방문에서 이뤄진다고 해서 당장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될 수는없다.중국과의 수교에서도 미·중이 서로 국가로 인정하는데 6년의세월이 필요했던 만큼 연락소가 설치된다 해도 수교의 전제조건인 테러지원국 제외가 당연히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미측은 테러지원국에서 제외되기 위한 북한측의 선결과제가 있음을누누이 강조해 왔으며,어떤 형태로든지 70년 요도호 납치 적군파들의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북·미가 이미 수교를 전제로 한 만큼 이 문제는 드러내놓고 밀어붙이기 어려운 북한의 사정을 감안,이번 방문으로 획기적 조치가 이뤄지기보다는 이면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hay@
  • 美국무장관 평양도착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역사적인 북한 방문길에 올라23일 새벽 전용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오는 25일까지 평양에 머무는 올브라이트 장관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비롯,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조명록(趙明祿)국방위 제1부위원장,백남순(白南淳)외상 등 북한 최고위 인사를만나 북·미간 현안을 논의한다.올브라이트 장관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만남은 방북 하루 뒤인 24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김위원장에게 북·미 관계 개선의지가 담겨 있는빌 클린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올브라이트장관을 수행한 웬디 셔먼 미 대북정책조정관은 올브라이트 장관의 평양 방문이 성과를 거둔다면 다음달 중순 이후 클린턴 대통령의 남북한 동시 방문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23일 조명록 부위원장,백남순 외상,24일 김영남상임위원장 등과 잇따라 만나 북·미간 수교를 전제로 3대 현안인 북한 핵 동결 유지,미사일 개발 및 해외판매,테러지정국 해제 문제 등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양측은 조명록 특사의 워싱턴 방문에서 올브라이트 장관 방북시 외교대표부 상호개설에 의견을 접근시킨 바 있어 이번 방문에서공관 개설과 함께 문화·스포츠 교류가 공식 합의될 수 있을 것으로예상된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25일 오전 귀국에 앞서 한국에 들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방북결과를설명한 뒤 26일 오전 미국으로 돌아간다. 한편 미 행정부 현직 각료가 전용기를 타고 북한을 방문한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며,워싱턴에서 알래스카를 거쳐 평양으로 들어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북길에는 셔먼 조정관과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스탠리 로스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그리고 한국계 관료인 헤럴드 고 인권담당 차관보 등이 수행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서울 홍원상기자 hay@
  • 스칼라피노 버클리대교수 본지 단독인터뷰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로버트 스칼라피노 미 버클리대 명예교수(81)는 21일 대한매일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향후 남북관계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상호교류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그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빌 클린턴미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북미관계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의 테러활동 중지 여부 등이 장애요소로등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반도문제 전문가인 스칼라피노 교수는현재 베이징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최근 급진전되고 있는 한반도 및동아시아 정세에 대해 강의하기 위해 베이징에 머물고 있다).다음은스칼라피노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 ◆조명록(趙明祿)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미국 방문 이후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이 이뤄지는 등 북미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최근 발표된 북미 공동성명을 보면 북미관계에 특별한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았다.그렇지만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은 북미관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경제난 타개를 위해,클린턴 대통령은임기내 마지막 업적으로 북미 관계정상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좋은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반면 북한의 테러활동 중지와 미사일 개발프로그램 중단 여부 등이 관계 정상화로 가는 길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의 급진전 등을 북한의 대외개방 선회로 볼수 있는가. 현재의 북한 변화는 1978년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정책을원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북한은 국가의 규모·문화적 토대 등이중국과 달라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우선 사기업과 농업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사적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개방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해야 한다.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집권하게 된다면 대북(對北)정책 기조에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하나. 부시 공화당 후보의 대북정책 노선은 강경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부시 후보가 당선되더라라도 대북정책의 기조에는 큰 변화가없을 것으로 본다.클린턴정부보다는 더많이 상호주의에 입각해 대북정책을 수행하겠지만,기본적으로는 남북화해를 추구하는 클린턴의 대북정책과 같은 틀 안에서 추진될 것이다. ◆오는 30∼31일 이틀간 베이징(北京)에서 북한과 일본간에 수교협상이 열릴 예정인데. 북한과 일본 양국은 오랫동안 관계 정상화를 위해 대화와 협상을 꾸준히 해왔다.시작은 그리 쉽지 않을 수 있다.북한은 일제 식민지 통치 36년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일본은 요도호 납치범 송환을 요구하는 등 양국관계에 적지 않은 문제가 산적해 있는 탓이다. 그러나 남북간의 상호교류가 활성화되고 북·미관계가 크게 진전된다면 일본도 경제적 지원 등을 통해 북한과의 수교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일본이 북한에 대해 식량지원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북·일 수교협상도 좋은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보완할 점이 있다면. 한국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어 매우 환영할 만하다.다만 앞으로 군사적·전략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경제및 문화적 측면에서 지속적인 대화와 교류 등을 통해 남북간에 신뢰감을 형성한 뒤 군사적·전략적 문제 등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해서는. 김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김 대통령은 평생을 민주화 및 인권투쟁에 몸바쳤기 때문에 노벨 평화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다. 특히 대통령 취임 후 실시한 대북(對北) 포용정책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었다.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그의 정책을 지지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던 덕분이다.따라서 향후 남북관계는 후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될 것으로 본다. ◆노벨상 수상 이후의 남북관계에 대해 전망한다면. 남북관계의 앞날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싶다.남북관계의 진전은 시기적으로 바람직하지만 한국이 남북간의상호교류를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해야한다.이 길은험난하고 오래 걸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남북간 상호교류를 활성화하려면 정치 부문보다 경제·문화적인 측면으로 접근,남북간에 화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해야 한다.남북간의화해·평화무드 조성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그렇다고 불가능한일도 아니다. ◆스칼라피노 교수 약력▲1919년 미국 캔자스주 출생 ▲1948년 하버드대 정치학 박사 ▲1949∼1990년 UC버클리대 정치학과 교수 역임 ▲1978년 UC버클리대 부설동아시아 문제 연구소 설립 및 소장 역임 ▲현재 미 버클리대 명예교수.미 학술원 회원,미 백악관 자문위원▲북한 4차례 방문(89,91,92,95년)▲‘한국의 공산주의’ 등 아시아 정치와 미국의 아시아 정책에 관한 저서 38권▲아시아 정치에 대한 논문 및 기사 500여편khkim@
  • 北·美 접촉라인들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에는 웬디 셔먼 대북정책 조정관,스탠리 로스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 등 미국 정부의 대북라인이 대거 동행한다.한국계 관료인 헤럴드 고 인권담당 차관보도 수행하며 허바드 부차관보는 선발대를 이끌고 먼저 방북했다. ◆올브라이트-조명록,백남순 올브라이트 장관의 공식 초청자는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다.북한내 ‘2인자’로 불리는 실세다. 그러나 형식상으로는 백남순 외상이 상대역이다.대남 정책 전문가출신으로 98년 9월부터 외무상을 맡아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을 위한전방위 외교를 진두지휘하고 있다.미국의 동아시아 및 태평양전략의정책입안가인 스탠리 로스 동아태 담당 차관보도 방북단에 포함돼 있다. ◆K-S 라인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 셔먼 조정관의 이니셜로 두사람이 북·미 수교 등 현안 전반의 조정에 실질적인 주역임을 상징한다. 강 부상은 93년 북·미고위급회담 대표를 지냈고 대북 경수로건설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북한의 대미외교를 주도하고 있다.셔먼 조정관은국무장관 북한문제 특별보좌역도 겸임하는 올브라이트장관의 측근. 국무부내 서열 3위로 바람에 날릴 것 같은 가냘픈 몸매와 인상과 달리 칼날같은 판단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유명하다. ◆K-K라인 카트먼 특사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협상 통로를 말한다. 이 통로는 94년 북·미 기본합의 이후 두나라의 현안을 조율해온 실무통로다.북·미관계 급진전에 따라 주요 현안협의가 K-S라인 등으로넘어가기는 했지만 양측의 불협화음을 조절하고 실무적인 사안을 결정하는 장(場)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中국방등 군사대표단 평양 도착

    [베이징 연합]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겸 국방부장 츠하오톈(遲浩田)을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고위 군사대표단’ 20여명이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의미하는 항미원조(抗美援朝) 50주년을 맞아 22일 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을 떠나 평양에 도착,5일간의 방북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방북한 것은 88년 9월 양상쿤(楊尙昆)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축하차 방문한 후 12년만에 처음이다.중국은 이를 통해 대북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관측되며 주한미군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과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고위 군사대표단은 평양 방문중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 등 북한 지도자들을 만나고,북한측이 주최하는 항미원조50주년 경축 행사와 활동에 참가할 예정이다.
  • 국감 이색아이디어 만발

    국정감사 초반 의원들의 이색제안이 잇따랐다.반짝 아이디어에서부터 남북문제와 정책분야에서의 ‘건의성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반짝 아이디어 법사위의 민주당 천정배(千正培)의원은 광주 고·지법 국감에서 재판정의 자리를 ‘원탁회의’로 배치하고,판사들의 권위주의적인 검은색 법복을 부드러운 느낌의 옷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천의원은 이밖에 ‘변호인과 피고인의 노트북 사용’ 등의 의견을내놓았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의원은 행자위 경기도청 국감에서 러브호텔은업주들의 자진 폐쇄를 유도하고,매물은 자방자치단체가 매입, ‘도서관’‘병원’‘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정무위 소속의 민주당 박병석(朴炳錫)의원은 고충처리위 국감에서 고충처리위 민원전화를 ‘고충처리’의 음을 따 ‘9772’로 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남북 관련 문화관광위 민주당 심재권(沈載權)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 국감에서 “진홍섭 전 개성박물관장의 방북을 주선하라”고 주문했다.심의원은 “진 전관장은 6·25때피란오면서 개성 인근에 직원4명과 함께 고려청자 등 문화재 100여점을 묻어두고 왔는데 현재 생존자는 진 전관장 1명뿐”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국방위의 민주당 장영달(張永達)의원은 6·15 공동선언 후속조치의일환으로 연평해전을 야기했던 서해 NLL 일대를 ‘비무장 공동관리평화수역’으로 설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정책 분야 ‘아이디어맨’인 보건복지위의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은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의약분업에 따른 야간진료 공백을 막기위해 ‘전국 동네의원의 당번제 운영’을 제안했다.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의원은 문화관광부 국감에서 A4 용지 86쪽에 이르는 방대한 질의자료를 냈다.그는 한국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품모집 규제법’ 개정방안을 제시했다. 재경위 소속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의원은 세무공무원의 사기앙양을위해 ‘세무공무원의 성과급제’를,교육위 소속 임종석(任鍾晳)의원은 ‘학교 주변 500m내 교육우선지역 설정’을 제안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美의 급격한 對北외교 한국노력 손상”

    [로스앤젤레스 연합] 최근 미국과 북한간의 ‘급격한’ 외교활동이북한을 국제사회로 나오게 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손상시키고 있다고USA 투데이가 20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투데이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이 빌 클린턴대통령의 연말 방북을 사전준비하기 위한 것으로,이는 오랫동안 ‘불량국가’로 여겨져왔던 나라(북한)와 관계를 전환함을 의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많은 실질적 노력에서 늑장을 부리고 있으며,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이를 미국의 급격한(whirlwind) 외교활동 때문인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북한이 이달중으로 예정됐던 경의선 복원 및 경제협력 실무접촉을 연기하고,11월1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와는 거리를 두고 있으며,남북 이산가족 상봉 북측 방문단 신원확인 시한을 넘긴 것을 미온적 사례로 들었다. 투데이는 일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북한의 이런 주춤거림이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상태의 클린턴 행정부가(북한과)외교 교섭을 서두른 결과일지 모른다고 전했다.
  • 올브라이트 일정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23일부터 26일까지 모두 3박4일동안 평양과 서울을 누비면서 숨가쁜 남북한 방문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정 올브라이트 장관은 해결해야 할 현안은 많은 데 비해 방북기간은 2박3일로 짧기 때문에 23일 아침 평양 도착 직후 숨돌릴 틈도없이 ‘강행군’에 들어가게 된다.먼저 지난 9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미국을 방문했던 조명록(趙明祿)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을 다시 만나 북·미간 연락사무소 설치,‘테러지원국’해제,클린턴 대통령 방북 등과 관련한 실질적인 논의를 주고받는다. 이어 북한의 대외적 국가원수인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예방,지난달 아메리칸 에어라인(AA)사의 과잉검색으로 김상임위원장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이 불발된 데 대해 유감의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일정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김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24일에 이뤄질 공산이 크다. 김국방위원장이 북한 정책의 최고결정권자라는 점에서 면담 직후 클린턴 대통령 방북 등 현안과 관련 ‘성과’가 담긴 합의사항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침 방북일정을 마친 올브라이트 장관은 전용기로 공로를 거쳐 서울에 도착,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해 방북성과를 보고할 예정이다.이어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 및 일본의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 등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3국의 대북 정책방향을 조율한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관계 개선 방향을설명한 뒤 26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방북 경로 올브라이트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1시 미국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중간기착지인 알래스카의 엘멘도프로 떠났다.엘멘도프에서 1시간30분 동안 머무르며급유를 받은뒤 북한을 향해 출발,23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사상 처음으로 워싱턴∼평양 직항로가 열린 셈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2차 이산상봉 연기 불가피

    남북 이산가족 2차 방문단 교환사업의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북측이 21일에도 명단 교환에 응하지 않아 예정된 2차 방문단 교환일정(11월 2∼4일)을 물리적으로 지키지 못하게 됐다. 또 생사·주소 확인을 위한 명단도 전달해 오지 않아 이에 대한 확인사업도 순연될 전망이다. 앞서 북측은 지난 18일로 예정된 경협제도화 실무회담을 연기한 바있어 남북 당국간 합의사안들의 실천이 지연되고 있다. 북측이 22~23일쯤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명단(200명)을 통보하더라도 생사확인의 소요 시간을 고려할때 다음달 2∼4일 방문단 교환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문제와 관련,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9일 장충식(張忠植) 총재 명의의 서한을 북측에 보내 합의 사항의 이행을 촉구했다. 이같은 당국간 합의 사안의 지연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 등 북·미관계의 급진전에 따른 준비작업과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50주년 기념사업(25일),북·일 수교 회담(31일·베이징)등 대외관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中, 韓國 평화협정 구상 지시

    [도쿄 연합] 중국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창해온 한국전쟁 휴전협정을 항구적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구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1일 방한 중인 주룽지(朱鎔基)총리를 수행한 중국외교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휴전협정에 서명한 중국이 평화협정 구상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한것은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당국자는 1953년에 체결된 휴전협정이“이미 현대 정세에는 적합하지 않다”면서“조속히 항구적 평화 메커니즘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과 미·중의 4자회담으로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려는 김 대통령의 제안을“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의 방북에 대해“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연내에는 어렵다”고 말했으며 나아가“비밀 방문은 있을 수 없다”고 명확히 말한 것으로 신문은 소개했다.
  • 7대종단 연내 訪北 무산위기

    7대종단 대표 방북 연내 성사 가능할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제의한 남한 7대종단 대표의 방북이 남북실무접촉도 안되는 등 답보상태에 빠져 종교계가 안타까워하고 있다. 종교계는 김정일 위원장이 7대종단 대표들을 초청한다고 밝힌 뒤 각종단별로 남북 교류사업과 방북자를 결정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작업을 서둘러 왔으나 후속조치가 없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종교계는 김위원장의 남한 종교대표 초청에 따라 개별적인 종단차원의 교류가 아니라 전면적인 남북 종교교류를 기대해왔으나 최근 북한측에서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어 정부에 대해 방북을 성사시킬 것을강도높게 요구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동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는 20일 “김위원장의 남한종교대표 초청이 정부의 안이한 대응으로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며“차기 장관급 회담때 종교대표단 방북을 정식 의제로 다뤄줄 것을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김종수 천주교주교회의 사무총장도 “방북때 종교 대표단의 방북에 대해 반응을 개진해보았으나 별 뜻이 없었다”며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실제로 남한 종교계는 개별 종단에서 추진해오던 남북교류 사업을방북 성사후 연합차원에서 진행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대표단 방북을 기다려왔다.김 위원장이 초청한 7개 종단은 불교 개신교 천주교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따라서 신흥종단을 비롯해 국내에서 활동중인 종교중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모든 종교가 사실상 초청대상에포함된다고 봐야한다. 남한 종교계가 추진해온 교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북,평양신학원 재개원,나진·선봉지구 교회설립,금강산 신계사 등 북한사찰복원,남북 합동영산재,개성 성균관 석전대제(釋奠大祭)개최,북한 단군릉 개천절 행사 공동개최 등 산적해있다. 종교계는 따라서 이같은 사업을 오래전부터 북한 종교계와 어느정도협의해왔으나 오히려 방북 초청을 기다리다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고보고 독자적인 교류를 진행시킬 움직임까지 일고있다. 종교계는 이처럼 방북이 늦춰지는 이유가 무엇보다 정부측의 북한접촉창구가 혼선을 빚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종교 대표단 방북을 놓고 북한 종교인협의회와 접촉해왔으나 사실상 북한의 대남교류 창구는 아태평화위에서 총괄하고있어 혼선을 빚고있다는 주장이다. 이에대해 문화관광부 김순길 종무실장은 “종교 대표단 방북은 김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제의한 사안인 만큼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며“조만간 방북자 명단과 사업내용을 확정해 북한측과 실무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kimus@
  • 中국방부장 왜 訪北하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25일 츠하오톈(遲浩田) 중국 국방부장(장관)의 북한 방문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중국군의 파병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목적보다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북미관계에 대한 의견조율에 무게 중심이 실리고 있는 것 같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20일 “츠 국방부장이 중국군의 한국전쟁 참전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지만,이 행사를통해 북한과 중국이 혈맹관계임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7년여만에 평양을 방문하는 츠 국방부장은 양국간 군부 최고위급 지도자들의 교류를 정례화하는 물꼬를 틀 것으로기대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외견상으로는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 직후 김일철 북한 인민무력상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지며,중국군의 한국전참전 50주년을 맞아 북한과 중국 양국의 군사적 우호·협력관계의 강화를 확인하는 성격을 띠고 있는 셈이다.중국군은 50년 10월19일 압록강을 건넌데 이어 25일 한국군 제6사단 2연대와 첫 교전을 벌여 승리를 거둠으로써,해마다 이날을 ‘한국전 참전 기념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츠 부장의 북한 방문은 급진전되고 있는 북미관계에 대한 양국간의 심도 있는 의견 교환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게 외교소식통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외교소식통은 “츠 국방부장은 조명록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북미 공동성명 발표 배경과 23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이후의 북미관계의 진전상황,향후 전개방식,대응방안 등 여러 각도에서 북한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북미관계의 급진전으로 북한에 대한 영향력 축소를 우려한 중국이 츠국방부장을 통해 향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츠 부장의 방북에 리펑(李鵬)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실력자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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