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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화협 간부등 6명 방북 승인

    정부는 6월1∼2일 금강산에서 열릴 남북한 민간급 실무접촉에 참가하는 조성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집행위원장 등 ‘2002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준비위원회’ 6명의 방북을 30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민화협 조성우·이승환씨,통일연대 한상열·한충목씨,7대 종단 변진흥·양덕창씨 등 6명은 31일 관광선편으로 올라가 북측과 실무접촉에 나설 예정이다.통일부당국자는 “북측이 지난 28일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조 집행위원장 등 단체별 대표 6명에 대한 초청장을 보내온 만큼 관계부처와 협의해 방북을 승인했다.”고밝혔다. 앞서 준비위는 지난해 부문별 대표로 방북단을 구성했던것과 달리 이번 실무접촉에는 민화협,통일연대,7대 종단등 3개 단체만이 참여하는 대표단이 방북하겠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 美 對北특사파견 늦어질듯

    북·미 대화재개를 위한 미국의 대북 특사 파견이 당초 예상된 6월 초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워싱턴의 고위 관계자는 28일 “부시 행정부는 방북 대표단의 구성과 시기 등을 놓고 부처간 협의를 진행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방북 시기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29일 학술교류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하려던 미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 14명의 방북 요청을 거절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주적론’ 국방백서 연기 배경/ 北-여론 겹눈치 “”일단 미루자””

    주적론(主敵論)에 대한 국민과 군인들의 생각은 대체로 주적 개념이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맞지 않는 만큼 폐지 원칙에는 동의하나 그 시기나 방법은 점진적이어야 하고 남북접촉을 통한 조건부 폐지가 바람직하다는 데 모아지고 있다.이같은 국민적 분위기를 무시한 통일 관련 당국의 몰아붙이기식 주적론 조기폐지 추진과 국방부의 어정쩡한 입장은 여전히 논란의 불씨를 남기고 있다. [연기 방침의 배경] 국방백서의 주적 표현에 대한 정부의 삭제 방침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달 말이었다.이에 앞서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다녀온 임동원(林東源) 대통령외교안보통일특보는 경의선 복구공사·국방당국자 회담의 재개 등의 방북 성과를 발표하고 후속 조치를 위한 북측의 태도 변화를 기다렸으나,북측은 뚜렷한 이유없이 침묵했다.결국 청와대와 통일부처 등은 고육지책으로 우리가 먼저 주적론 폐지를 신중하게 검토하기에 이르렀고 국방부가 이에 앞장설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달 중순 서울에서 예정됐던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와 관련,북측이 불참을 일방적으로 통보해온 것이 정부내 주적론 폐지 움직임을 가속화시켰다고 분석된다.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한 표현은 국방백서(2000년) 53쪽 ‘제3절 국방목표와 국방정책기조’에서 국방목표에 대한 부분이다.“‘외부의 군사적 위협과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한다.’함은 주적인 북한의 현실적 군사위협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모든 외부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하는 것을 말한다.”고 명시돼 있다. 북측은 지난해 2월 경의선 연결공사를 위한 남북간 군사보장합의서에 서명을 해놓고도 주적 표현을 문제삼아 합의서교환을 거절한 바 있다. [국방부의 어정쩡한 태도] 국방부는 지난달 말 통일 당국의주적표현 삭제 추진방침이 알려지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당시 국방부는 “주적표현 문제는 향후 남북군사당국자 회담을 통해 군사적 신뢰구축(CBM)과 긴장완화에 대한 실질적인조치가 이뤄질 경우 상호주의 입장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20여일만에 논의의무기한 연기로 입장을 번복했다.즉 ‘삭제·대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에서‘고려할 수도 있으나 논의 시점만 뒤로 연기하겠다는 입장’으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 당국이 나서서 대북협상용 카드를양보하기로 한 것은 “국방부가 정부내 대북정책 주도 그룹과의 힘겨루기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에도 88년부터 해마다 발간하던 국방백서를 예산절감을 이유로 발간을 연기,“주적론을 의식,북한의 눈치보기”라는 비난을 받았다. [외국사례] 이스라엘은 탱크와 전투기,미사일 등을 동원한‘전면전’을 벌이는 전투 상황에서도 주변 아랍국을 주적대신 평화협상대상국으로 규정하고 있다.미국은 특정국가를지칭,주적개념을 사용하지 않고 북한과 이라크 등을 잠재적안보위협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중국은 2000년 ‘중국의 국방’에서 “대만의 독립문제는근본적인 긴장요소”라고 서술하면서 “미국은 아·태지역평화 안정과 중국의 주권 안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표기했다.대만은 국방보고서에서 “중국의 무력사용 가능성은 대만의 생존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명시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방위백서에서 “러시아군의 미래상에대해서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군사력 현대화의 목표가 중국의 방위에 필요한 범위를 넘는 것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망] 주적론에 대한 후퇴가 보수층에는 군의 안보의식 해이로 비쳐질 수 있다.섣불리 주적 표현이 삭제될 경우 오히려 군사당국자 회담 개최가 불투명하게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남북교류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일방적인 폐지 추진은 ‘대북저자세’논란을 둘러싸고 정치공방의 빌미를 제공할 여지도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각계반응 국방부가 24일 이달 말로 예정됐던 2002년판 국방백서 발간을 연기하자 진보·보수단체들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논란을 벌였다.그러나 남북문제 전문가들은 “국방백서 발간 연기는 사실상 ‘삭제불가’‘남북접촉을 통해 논의 가능’ 등의 고수 방침을 밝혀온 국방부가 향후 삭제 가능성을염두에 둔 입장 선회로 판단된다.”고 해석했다. [김판태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투쟁국장] 사회단체와 많은 국민은 주적 개념의 폐지가 민족과 한반도 평화,그리고 통일을 위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국방부의 애매한태도는 (주적)고수를 원하는 보수세력의 눈치만 살핀 보신주의다. [홍만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조직국장] 월드컵축구대회와 지방선거,대선 등이 목전에 다가와 있는 만큼 주적 개념이 들어있는 백서 발간을 연기한 것은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한 좋은 결정이다. [김영관 성우회장] 주적 표현에 대한 폐지논란이 제기된 뒤국방부에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국방백서의 발간 연기는주적 개념이 그대로 남는다는 얘기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윤창로 재향군인회 대변인] 국방백서를 발간하는 문제가 정치적 논리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은 유감이다.하지만 발간연기 조치는 주적 개념의 존속으로 받아들이겠다. [제성호 중앙대 법대교수] 안보문제는 북한이란 상대가 있고 상황이라는 변수가 있으며 국민정서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남북간 군사적 접촉을 통한 문제 해결이 바람직하다.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 국방부가 강경 고수입장에서 발간연기라는 애매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정권 내 친북 세력들의 요구에 굴복한 것이다.백서 발간 계획을 즉각 정상화시켜야 한다. 김경운기자
  • “부시, 햇볕정책 지속 원해”, 경남대 남북문제 세미나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高秉喆)창설 30주년 기념 한반도 학술세미나가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남북정상회담 2년간의 성과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이날 세미나에는 94년 북·미 제네바 핵합의 당시 미측 대표였던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차관보와 웬디 셔먼 전 국무부 대북 조정관,로버트 아인혼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자문위원 등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다음은 세미나 및 기자회견 요지. [로버트 갈루치] 한반도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한다.9·11 테러 이후 분명히 미국의 안보전략은 바뀌었다.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대량살상무기(WMD)를 갖고 있는 한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이데올로기가 작용하고있다.북한이 핵무기를 갖는 것과 사용하는 것은 별개라는논리는 잘못됐다.남한에 대한 공격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 북한은 미국과 대화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미국도 대북 정책에 대한 열성이 살아나고 있는 듯이 보인다.북·미대화는 북한정권이 전략·전술을 어떻게 구사하느냐에 달렸다. [웬디 셔먼] 부시 행정부는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으며,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본다.대량살상무기가 테러리스트의 손에 들어가면 문제는심각해진다.부시 행정부는 북한을 이런 대량살상무기의 수출국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아울러 부시 행정부의 대북 의제는 미사일·핵·재래식무기 문제외에 인권문제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간과해서는 안된다.부시 행정부는 분명히 대북 관계의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하지만 정상화를 위한 준비는 미처 안된 것으로 보인다.북·미 관계는 화창하게 갤 수도 있고,폭풍우로 바뀔 수도 있다.대량살상무기 등이 폭풍우를 가져오는 요인이 아닌가. 북·미 협상을 위해 프리처드 특사가 방북을 한다고 해서 곧바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는 못할 것이다.북한과 미국과 대화가 재개됐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한국 정부의 북한 포용정책은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해서추진돼야 한다고 믿는다.이는 부시 행정부도 같은 생각을갖고 있다고 본다.한국 정부는 경의선 복원,이산가족 상봉 등을 통해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로버트 아인혼] 현재 한반도 상황이 부시 행정부에든 북한에든 그렇게 위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그러나양측은 시급히 사전 요건을 갖춰 만남을 추진해야 한다. 부시 대통령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 대한 ‘피그미’ 표현은 그의 공식적인 발언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수정 김경운기자 crystal@
  • [이경형 칼럼] ‘김정일 답방’ 신호와 대선

    6·15 남북공동선언 2주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북측으로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을 비치는 신호음이 계속 감지되고 있다.또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가 자신이 집권할 경우 남북공동선언을 다시 점검하는 등선택적 수용 의사를 피력하고 나섰다.이에 반해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분단 고착화의 냉전적 발상’이라고 비판해 이래저래 ‘답방’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북한 백남순 외무상은 최근 “김정일위원장이 서울을 방문,김대중 대통령과 회담을 갖기 원한다.”고 말했다.그의 이러한 언급은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부터 3박4일간 평양을 방문한 박근혜 의원을 단독 면담한 자리에서 ‘적절한 시기’에 답방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직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김 위원장은 이보다 앞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도,그리고 임동원 특사에게도 이같은 답방희망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이 밝힌 일련의 답방 의사가 과연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인지,아니면 외교적 수사인지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렵다.다만 예사로 흘려보낼 수 없는 중요한 ‘신호’라는 북한 동향에 정통한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의 평가는 귀담아 들을 만하다. 1982년 김 위원장이 중국 상하이를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가까이서 지켜본 적이 있는 이 소식통의 분석은 재미있다.김 위원장의 스타일은 실천형이며,한번 말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지도자라고 했다.그러면서 국제 관계나 큰 사건에서는 언제나 징조가 나타나기 마련인데,그것을 읽어내는정교한 판독 능력이 부족해 놓치기 십상이라는 것이다.최근 미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9·11 연쇄 테러’의 사전 첩보 입수 여부 논란도 비슷한사례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북한 체제를 유지하는 통치술 가운데 하나는 의외성이다.그는 북한 인민들이 전혀 예기치 않은 시간에 전격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감동을 주곤 했다.한밤중에 지방 당 간부에게 전화해 독려하는 그의 독특한 리더십은 익히 알려져 있다.그런 점으로 유추해 볼 때,그의 답방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보인다. 그렇다면 그 시기는 언제쯤일까.우리측 사정을 보면 6월한달은 월드컵과 사실상 대선 전초전이 된 6·13 지방선거로 경황이 없다.지방선거 직후엔 승패를 놓고 정파간에 논란이 가열되고 이어 8월엔 국회의원 재보선이 예정돼 있다.9월을 거치면서 신당 출현 등 대선 정국 구도가 어느 정도 정비될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답방이 실현된다면 시기는 이르면 10월 이후 12월 대선 이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박근혜 의원과 함께 방북했던 장자크 그로하 유럽·코리아재단이사장이 밝힌 남북문화교류 일정도 눈여겨봐야 할대목이다.오는 9월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서울을 방문,남북 친선 경기를 갖고,11월엔 ‘휘파람’의 북한 인기가수 전혜영이 서울에서 공연을 갖는다.이러한 계획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답방 시기가 오히려 대선 이후 내년 2월 이전일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논란을 피하면서 김 대통령 퇴임 전 답방을 실현하고,동시에 대통령 당선자와도 회동함으로써 실질적인정상회담의 효과도 노릴 수 있다는 풀이다. 어쨌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질 경우 우리에게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남남 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일이다.그의 답방이 대선 전에 이뤄지더라도 각 후보 진영은 ‘제 논에 물대기’식으로 이를 이용해서는 안된다는뜻이다.과거 선거 때마다 여러 형태의 ‘북풍’이 있었고,그 영향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이번 경우 답방이 과연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지 산술적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벌써부터 6·15선언의 승계를 두고 대선 후보간 충돌이빚어지고 있긴 하지만 김 위원장의 답방이 현실화되더라도 남한 사회가 혼란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정치권이 답방 현실화를 가상한 ‘혼란 진정 백신’을 미리 맞아두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이경형 /논설위원실장 khlee@
  • 北경수로시찰단, 남북관계 복원 ‘디딤돌’

    북한의 경수로 사업 및 항공 분야 시찰단의 19일 남한 방문은 방문목적만 따지면 지난해 12월 경수로 시찰단의 방문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하지만 방문시기를 감안하면 경수로 건설은 물론 남북 및 북·미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측은 이번 방문이 국제기구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의 합의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된 일정이라며 애써 남북관계 등과 무관한 사안임을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들의 방문이 지난 7일부터3박4일동안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제2차 회의가 무산된 뒤 교착상태에 빠진남북관계를 복원하는 데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음달 중에는 어떤 형태로든 남북교류 복원을 추진할 방침을 세워두고 있는 만큼 방문기간 동안 조심스럽게 경협위회의 재개,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회의 등을 위해 분위기를 탐색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방문은 잭 프리처드 미 대북교섭담당 대사의 방북을 앞두고 이뤄져북·미협상에 미칠 효과와 파장이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지적이다.정부 관계자는 “핵·미사일·재래식 군비 등 3대 과제를 분명히밝히고 있는 부시 미 행정부로서는 이번 방문이 마다할 이유가 없는 북측의 ‘유화적인 제스처’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핵 동결과 경수로 공급 일정 등을담은 ‘인도일정 의정서’ 등은 아직 미합의 상태지만 지난달 3일 북측 외무성 대변인이 KEDO와 협상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뒤 경수로 협상 일정이 빨라지고 있는 분위기다.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북한에서 열린 KEDO와 북측 전문가 회의에서 경수로 건설 인력·물자 수송을 위한 직항공로 개설 협의가 진행됐다. 한편 경수로 건설사업은 2000년 2월 KEDO-한전의 주계약이 발효돼 본공사가 시작된 이후 현재 종합공정 진척도는18%에 이르고 있다.부지정지 공사는 끝났고 기반시설 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경수로 종합설계는 33%,원자로설비 구매는 43%가 진척됐다. 김경운기자 kkwoon@
  • 北·WTO 칠보산 관광개발 추진

    북한이 세계관광기구(WTO)와 칠보산 일대 관광지개발에협력키로 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18일 ‘평양발’ 기사에서 WTO대표단(단장 프란세스코 프랜지알리 사무총장)이 방북기간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의 관광사업발전을 위한 상호협조 등 제반문제들을 토의했으며,북한주재 유엔개발계획(UNDP)대표부와 칠보산 일대 관광지개발 협조를 실현할데 대해 합의했다.”고 전했다. 프랜지알리 사무총장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방북 목적이 북한과 세계관광기구 사이의 협조관계를 강화발전시키는데 있었다.”면서 “북한이 관광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박근혜의원 방북기/ “김위원장 남한 정치흐름 훤히 알아”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최근 방북은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딸과 북한의 김일성(金日成) 전 주석의 아들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만남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화제를불러일으킨 바 있다.연합뉴스가 박근혜 의원의 구술을 정리한 ‘방북기’를 간추려 싣는다. 지난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숙소인 베이징(北京) 캠핀스키 호텔에서 하룻밤을 잤다.다음날 오전 11시30분에 떠나는 고려항공기를 타고 평양으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일행중 한명이 부랴부랴 찾아와 비행기편을 바꿔야겠다고 말했다.약간 흥분한 듯했다. 그는 “북측으로부터 김정일 위원장이 전용기를 보낼 테니타고 오라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북측이 이번 방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구나,각별한 대우를 하는구나.’ 하는생각이 들었다. 베이징 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오전 11시50분에 출발했다.순안공항에는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김영대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영접을 나왔다.북측 취재단도 많이 나왔다.간단한환영행사를 마치고 백화원초대소로 가니 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김 비서는 방을 안내하며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머문 곳”이라고 설명했다. 방북 이틀째인 12일 아침식사 뒤 김용순 비서와 한 시간 정도 만나 남북문제와 유럽·코리아 재단 일로 많은 얘기를 나눴다.기탄없이 할 말을 다했다.김 비서는 금강산댐 문제에대해 섭섭함을 털어놨다.“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문제도 아니고 북남회담이 임박해 있는데,회담장에서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느냐.군인들이 힘들게 만든 자랑스러운 댐인데 남조선이 부실 덩어리라고 막 나갔다.일부러 그렇게 한 것 아니냐.북남회담이 열렸으면 공동으로 임진강 조사를 하자고 하려 했는데 이마저도 안됐다.”는 취지였다.나는 “섭섭하다고 해서 남북회담까지 안하면 어떻게 하느냐.회담 약속을 했으면 지켰어야 했던 것 아니냐.남북한이 사소한 것이라도 약속을 지켜야 신뢰를 쌓아갈 수 있다.”고 대답했다. 김 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은 이날 점심식사 뒤 전해들었다.가슴이 뛰긴 했어도 그렇게 긴장되지는않았다.북측 안내원이 김 위원장이 저녁 7시에 숙소를 찾아온다면서 구체적인면담 일정을 알려줬다.김 위원장은 가식없이 얘기했고,나도솔직하게 얘기했다.첫 만남이라고 하지만 (선친들간에) 과거 역사가 있어서 그런지 모든 것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정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정치인의 지지도 변화 등에 대해 내가 말할 필요없이 잘 알고 있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답방 약속을 지켜야 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고 했다..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김 위원장은 ‘1·21사태’에 대해 사과했다.순간 진지하고엄숙한 태도를 보였다.만찬 때는 김 위원장이 김용순 비서등에게 면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그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개성을 들러 판문점으로 귀환할 때 ‘남북이 이렇게 가까운데 먼 길을 둘러서 오가고 있구나.’하는 안타까움이 밀려왔다.3박4일의 북한 방문기간 가슴이 찡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인 우리의 현실이 서글펐다.남북한이 같이 잘사는 날이 오길 손꼽아 기대해 본다. 정리 전영우기자
  • 7대종단 대표 訪北추진

    불교·천주교·개신교·천도교 등 7대 종단 대표들이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뚫기 위해 다음달 방북,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한국 종교인평화회의’ 관계자들은 최근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에 김 위원장 면담을 요청하기로 뜻을 모으고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구체적인 시기와 방북자 명단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7대 종교 대표들의 김 위원장 면담 추진은 지난 2000년남북 정상회담 직후부터 추진된 것으로,경색 국면에 접어든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통일부측은 “7대 종단이 아직 방북 승인 신청은물론 접촉 승인 신청도 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종교 지도자들의 방북을 구태여 막을 이유가 없지만 북한이 어떤태도를 보일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北·美 대화재개 ‘첫단추’, 프리처드 새달 방북 안팎

    북·미간 대화재개를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잭 프리처드 미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의 평양 방문이 6월 초로 확정되면서 북·미 양측은 18개월간의 대치 종식을 위한 지루한샅바싸움을 끝내고 본격적 대화의 장으로 들어서게 됐다. 북·미 양측은 이번 대화재개를 위한 출발선 앞에서 매우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히 미국은 이번 대표단에핵사찰과 관련한 인사를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렵사리 시작된 북한과의 첫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려는 의지가 엿보인다는 분석이다.북한도 지난 4월27일 박길연(朴吉淵) 뉴욕 대표부 대사를 통해 프리처드 대사를 공식 초청한 이후 뉴욕 실무접촉에서 최근 전향적인 자세를 취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를 무산시키는 등 대남 정책과는 상반된 입장이다.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남북대화와 북·미대화 두 축을 한꺼번에 돌리지 않는 북한의관행적인 모습이 이번에도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미대화에 임하는 미국의 자세와 관련,미 행정부가 최근 한반도의 안정이 대(對)중동정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요긴하다는 한반도 전문가들의 조언을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선임연구원인 셀리그 해리슨은 최근 “미국이 북한에 일방적인 양보를 기대하기보다는 양국이 동시에 양보하는 방향으로나가야 할 것”이라고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특히 북한으로 하여금 핵개발을 완전히 포기하고 비무장지대주변에 배치된 북한군의 철수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등 당근을 제시하고 관계정상화 및 주한미군 재배치 또는 철수 가능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번 프리처드 대사의 방북이 지난 99년 5월 클린턴 행정부 시절 윌리엄 페리 대북조정관의 방북과 같은 선상에서 봐서는 안된다는 점이다.자칫 이번 대화가 미 행정부내 강경론자들에게 “봐라.북한은 역시 ‘대화할수 없는 상대’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북한이 어느정도 대화에 진지하게 나설지는 두고볼 일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프리처드 새달초 訪北…당초 예정보다 늦춰져

    잭 프리처드 미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가 오는 6월 초평양을 방문하는 일정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11월 북·미간 미사일 협상이 결렬된 이후 18개월 만에 공식대화가 재개되게 됐다.지난해 1월출범한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와 북한당국간의 첫 대화이기도 하다. 한·미 양국은 프리처드 대사의 방북 이후인 6월 중순 미국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를 열고 향후 대북정책 방향을 조율할 예정이다. 외교소식통은 16일 “프리처드 대사의 평양 방문이 당초 목표로 한 5월 말보다 늦춰진 6월 초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외국 VIP 잇단 초청…北 ‘안방외교’

    북한이 최근 눈에 띄게 활발한 외교를 펼치고 있다.그러나고위급들이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의 고위인사들을 평양으로 초청하는 ‘안방외교’다. 특히 미국의 입김이 비교적 덜 미치는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이들 국가와 협력을 통해 경제를재건하는 동시에 미국과 관계가 악화될 때에 대비한 ‘보험용 외교’라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최근 북한에 다녀온 유럽 인사들은 지난 11∼14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 장자크 그로와이사장 등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진이다.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도 이 재단 이사 자격으로 방북길에 나선 바 있다.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6∼7일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 인사의 월드컵 개막식 참석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독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하르트무트 코시크(기독교사회당) 하원 의원이 이끄는 9명의 독일 의원 대표단은 지난달 30일부터 4박5일 동안 북한에서 김영남 위원장과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등을 만나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했다.코시크 의원 일행은 지난 7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페인과 차기 의장국인 덴마크 등의 대표단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강화와 관련,“우리는EU가 하나의 힘있는 극으로 일극 세계화를 반대하고 세계 다극화를 지향하면서 정치·경제·안보·외교 분야에서 독자성을 강화하며 지역문제를 자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미국의 견제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속내를 비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는 주로 경제적인 이유에서 전통적인 우호관계의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라오스의 분냥 보라치트 총리는 지난 11∼14일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양측의 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14일 순안공항에 홍성남 내각총리와 이광근 무역상,이영일 외무성 부상 등이 나와 분냥 총리를 전송한 점으로 미뤄 식량 차관 도입 등 ‘경제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분냥총리는 방북기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홍성남 총리 등과 회담을 가졌다. 지난 6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석유수출국기구(OPEC)기금 Y세이드 압둘라이 사무총장은 주로 전력문제를 협의했다.OPEC기금은 지난 97년 의료센터 건설자금으로 500만 달러를 북한에 지원했다.압둘라이 사무총장은 홍성남 내각총리,조창덕부총리,강경옥 농업성 부상,장성일 재정성 부상 등과 경제관료들을 잇따라 만났다. 지난 2∼5일 사이에는 트란 둑 루옹 베트남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하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났다.이 자리에서 트란 둑 루옹 주석은 농득만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김 위원장 베트남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이에 대해 김위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답방하겠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두 나라는 투자장려 및 보호에 관한 협정과 양국 무역성 사이의 ‘맞바꿈무역’(바터무역)에 관한 합의서 등 6개 경제관련 협정을 맺었다.베트남은 또 북한에 쌀 5000t을 무상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밖에도 지난 3월에는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남북한을 차례로 방문했다. 중국·러시아 등 전통적 맹방들과의 외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칭린(賈慶林)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베이징(北京)시 당서기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대표단은 6일부터 닷새 동안 평양을 방문,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최고위급을 만나 우의를 다졌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블라디미르 아나톨리예비치 야코블레프 시장과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극동지역 전권대표 일행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북한 최고위층과회담을 했다.백남순 외무상은 오는 20∼23일 러시아를 직접방문,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북한 철도 연결 및 전력 지원 등 경제협력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백 외무상 방러에 앞서 평양에서 가진 이타르 타스통신과의 지난 인터뷰에서 “조선(북한)의 평화와안전은 러시아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동남아 국가들과과거 비동맹 외교를 통해 맺어진 관계를 복원하고 유럽 국가들과도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대북 고립정책으로부터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 국가가 북한과의 교류에서 별로 얻을 것이 없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제주도민 방북 이모저모/ 대우 기대이상…노동신문 크게 보도

    북한 방문길에 올랐던 제주도민 253명이 5박6일의 방문일정을 마치고 지난 15일 오후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방북단장인 강영석 남북협력 제주도민운동본부이사장은 16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 당시인 지난 14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에게 오는 11월 제83회 제주 전국체육대회를 전후해 제주와 북한간 탁구·축구 교류와 민화협 관계자들의 체전 참관 등을 요청,체전 개최 1개월전까지 회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강 단장은또 “민화협측과 이미 합의한 북한 고인돌 학술조사 등에 관한 언론인 교류도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방북 성과를 검토해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도민 재방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방북단에 대한 입국심사는 기내에서 신분 확인만으로 통과됐고,민족화해협의회 허혁필 부회장과 관계자들이 공항영접차 나오는 등 방북단에대한 북측의 대우는 기대 이상이었다.이날 고려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민화협 허 부회장은 “조국 최남단 제주도민들이 직항로를 통해 북녘에 온 것에 7000만 겨레가 기뻐하고 있다.”며 “제주인민들이 동포애 깃든 감귤을 보내준 데 대해 뜨거운 사의를 표한다.”고 인사했다.북측은 체류기간중 기독교인들이 주일예배를 요청하자 숙소인 고려호텔 회담장을 예배공간으로 제공,일요일인 12일 부단장인 김정서목사 집도로 30여교인들이 예배를 봤다. 노동신문은 15일 ‘남조선 제주도민방문단,평양과 지방의여러 곳 참관’ 이라는 제목으로 만경대와 백두산,을밀대 등을 방문한 제주도민들의 방북소식을 크게 보도했다.방북단이 순안공항을 출발할 때도 민화협 이문환 부회장 일행이 나와 따뜻하게 환송했다. ●방북단은 북한체류 6일동안 소년문화궁전,고구려시조 동명왕릉,평양지하철,주체사상탑,18층 높이의 단군릉,모란봉,칠성문,평양성,평양곡예단 곡예,묘향산,보현사 13층 석탑,서해갑문 등을 둘러봤다.백두산 천지는 해발 2600m 고지에서 눈보라가 날리는 악천후를 만나 관람에 실패했다.아리랑축전은 북측에서 관람을 권하는 바람에 ‘보자’‘보지말자’로 의견이 분분했으나 통일부가 관람불가를 조건으로 방북을 허용했다는 남북협력운동본부측의 설명으로 ‘안 보기’로 일단락됐다. ●방북단중 김연희(65·서귀포시 ) 성복경(75·서귀포시) 전형주(57·제주시)씨 등 6명은 방북기간중 친지 상봉을 기대했으나 아무도 성사되지 못했다.김씨는 제주 출신으로 북한에서 영웅과학자로 칭송받는 오빠 상옥(67)씨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북한측의 거부로 출발 전날까지 만나지 못하자 평양을 떠나는 버스에서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방북 제주도민 귀환

    북한 관광에 나섰던 제주도민 253명이 5박6일간의 방북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15일 오후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귀향했다. 강영석 남북협력 제주도민운동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도민방북단은 지난 10일 제주∼평양간 직항로를 이용,대한항공 전세기인 A-330기 KE815편으로 평양 인근 순안공항에 도착,공식일정에 들어갔었으며 다시 이 전세기를 타고제주로 돌아왔다. 제주도민의 북한방문은 북측이 감귤과 당근을 보내준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초청해 이뤄지게 됐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박근혜 訪北때 김정일 전용기 제공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 박근혜(朴槿惠) 의원은 15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베이징(北京)으로 전용기를 보내 평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머문 방에서 지냈으며,평양학생소년궁전을 방문했을 때 1000여명의 어린이가 특별공연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이 보낸 전용기는 50인승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위원장의 인상에 대해서는 “가식이 없고 솔직한 대화가 가능했다.”면서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이 나라를발전시킨데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극한 대립을 겪었던 사람이 그런 평가를 하는 것을 보고 나도 놀랐다.”고 소감을밝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박 의원이 북한에서 최고의 예우를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뒤 방북에 앞서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을 잠깐 만난 적은 있지만 정부의 메시지를 갖고 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영우기자
  • 北약속 실천 가능한가/ 北약속 ‘공수표’ 많았다

    김정일 위원장은 만나는 사람 대부분에게 ‘호탕한 약속’을 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사정변경’ 등을 이유로 성사되지 않은 약속이 많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초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가 북한과 불편한 관계에 있던 미국과의 즉각적대화를 요청했을 때 “좋다.미국과 즉시 대화하겠다.”고말했다.이어 “잭 프리처드 미 대북교섭대사의 방북을 수용하겠다.”면서 “6·15정신에 맞게 모든 것을 원상회복하자.”고 스스로 제의했다.그러나 ‘즉시’라는 대답을한 지 한 달이 훨씬 지났다. 지난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만남에서도 온갖 희망에 찬 공약(公約)을 제시했으나 상당수가 공약(空約)에 그치고 있다.20개의 주요 합의사항 가운데 확실히 이행이 된 것은 남쪽 장기수의 북송과 이산가족의 만남정도다.최근 트란 둑 루옹 베트남 국가주석 등 외빈들을만나서도 서울 답방약속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구체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98년 10월과 99년 10월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을 만났을 때에는 ▲금강산 특별경제지구 설치 ▲서해안공단 사업 ▲체육·문화 교류 등을약속했으나 금강산 관광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2000년 7월 재미언론인 문명자(文明子·73)씨와는 6시간 동안 인터뷰를 하며 “미국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하겠다.”“김 대통령을 어서 만나고 싶다.”고 했으나 불발탄이 되고 말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설] 北, 공식창구로 말하라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인 박근혜 의원이 유럽·코리아 재단 이사 자격으로 3박4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14일 귀환했다.박 의원은 방북 기간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용순 당중앙위 비서 등 고위급 인사를 면담하는 등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또 김 위원장의 지시로 판문점을통해 귀환하는 특혜를 받기도 했다. 박 의원이 김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갖고 만찬을 같이한 것은 북한의 관례로 볼 때 이례적이다.게다가 박 의원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금강산댐 남북 공동조사에의견일치를 보고,동해선 연결과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문제 등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이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는것은 비록 당국간 합의는 아니지만 정부 당국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효과도 얻었다. 하지만 박 의원의 방북 성과를 일단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선별적인 태도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분명히 지적하지만 금강산댐 공동조사 문제를 제외하고 동해선 연결 문제 등은 임동원 특사 방북시 남북이 합의한사항들이다.이를 협의하기 위한남북경협추진위를 북한측이 일방적으로 거부해놓고서는 박 의원을 통해 다시 거론하는 것은 겉과 속이 다른 모습으로 비춰진다. 북한이 당국간 대화창구는 외면하고 한 정치인을 국빈 대접하면서 현안에 대해 얘기한다는 것은 남북간 신뢰회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또 북한이 민간인이나 정치인을 통해 현안에 대한 의사를 전달한다면 이는 남한 정부를우습게 보는 처사다.행여 북한이 남한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를 융숭하게 대접해 남한 정부나 정치권을 자극하겠다는 의도였다면 더더욱 바람직스럽지 못한 일이다. 북한이 즉흥적이고 선별적으로 대화 파트너를 고르거나남북대화를 악용한다면 남북관계의 장래는 어둡다.북한 당국이 박 의원을 잘 대접한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당국간의 공식창구를 외면하고 선별적으로 그 속셈을 드러내 보이는 것은 누가 봐도 정당하고 솔직한 태도가아니라고 할 것이다.박 의원도 방북 결과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초정파적인 자세로 남북관계에 보탬이 되도록해야 한다.
  • 北 ‘박근혜 환대’의 계산/ 광폭정치 선전 극대화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박근혜의원을 환대하고 현안에 대한 여러 언질을 한 것에 대해깊은 ‘정치적 계산’이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우선 이념적으로 보수 성향이 뚜렷한 박 의원을 김 위원장이 직접 면담,‘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인덕정치·광폭정치’를 안팎에 선전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북한은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방북한박 의원을 시종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 겸 국회의원’으로 불렀다.지난 7일에는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박 의원의 방북 사실을 사전에 보도,눈길을 끌었다. 경추위 무산으로 따가운 눈길을 받고 있는 때에 박 의원의 방북을 자세히 소개,자신들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과시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 나온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박 의원 일행이 지난 12일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중앙위 비서 등과 회담하는 모습을 TV를 통해 자세히 보도했다.지난 13일에는 이례적으로자정에 방송을 통해 박의원의 김 위원장 면담 사실을 전했다.북한의 정규 방송은 보통 밤 11시에 끝난다.김 위원장은 백화원초대소로 박의원을 찾아가 1시간 정도 단독 면담한 뒤 2시간여 동안만찬까지 함께했다. 이와 함께 자신들이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를 견제하는 효과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박 의원 일행이 판문점을 통해 편히 귀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판문점을 통한 귀환은 고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임동원(林東源) 특사 등 김 위원장을 만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일종의 ‘특권’이다. 세종연구소 이종석(李鍾奭) 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남한의 보수층을 대변하는 박 의원을 직접 만나 남쪽에 유연성을 과시하는 ‘박근혜 효과’를 노렸다는 인상도 지울수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박 의원과의 면담은 김 위원장의 ‘개인적 관심’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김일성’ 주석의 아들인 김 위원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의원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으냐는 전언이다. 전영우기자
  • 박근혜·김정일 만났다

    북한을 방문중인 박근혜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이 1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례적으로 14일 자정 박의원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소개했다. 이 방송은 “”김정이 동지께서는 13일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남조선 국회의원이며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인 박근혜 이사를 접견했다.””며 “”김정일 동지께서는 박근혜 여사의 평양방문을 열렬히 환영하고 따뜻한 담화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면담과 만찬이 이뤄진 장소와 시간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만찬에는 북측에서 김용순·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장성택 당 제1부부장 임동옥 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등 대남사업 실세들이 참석했다. 박 의원 일행은 지난 11일부터 3박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친 뒤 14일 중국 베이징을 통해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전영우기자
  • 北, 박근혜 환대

    북한이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 중인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창당준비위원장을 깍듯이 예우,눈길을 끌었다.북한의 언론들도 ‘여사’ 칭호를 쓰며 박위원장의 방북 행보를 자세히 소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박 위원장이 김용순(金容淳) 북한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평양에서 회담을 가졌으며 홍선옥 조선여성협회 회장,강춘금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서기장 등북한 여성인사들과도 만났다고 보도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1일 오후에는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북한민족화해협의회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만찬에는 김용순 비서와 임동옥(林東玉)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김영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회장,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등 대남사업 실세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영대 회장은 연설에서 “평양을 방문한 박근혜 여사와 일행을 따뜻이 환영한다.”면서 “이 자리는 누구든 민족을 위하고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정견의 차이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합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역사적인 7·4남북공동성명에서 조국통일 원칙이 세워졌다.”면서 “남북이 힘을 합쳐 7·4남북공동성명과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해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공동 발전을 이룩하자.”며 아버지인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때 발표된 7·4남북공동성명을 강조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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