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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시,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조성 위해 CCTV 안전지도 배부

    과천시,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조성 위해 CCTV 안전지도 배부

    “이제 밤길도 안심하고 다니세요.” 경기 과천시는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 위치 정보를 수록한 안전지도를 제작, 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과천시는 현재 방범, 주정차단속, 교통정보, 재난관리를 위한 총 621대의 CCTV를 운영한다. CCTV는 범죄 예방과 해결 등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갈수록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CCTV 안전지도를 보면 늦은 밤 등 범죄위험이 있는 시간대에 CCTV가 있는 안전한 길을 선택할 수 있다. CCTV 안전지도는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정보 소외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종이지도로 제작했다. 안전지도는 시청 민원실, 각 동 주민센터에 비치한다. 경찰은 범죄가 일어날 경우 현장 주변과 범인 도주 경로의 CCTV를 쉽게 파악함으로써 신속하게 범죄를 해결할 수 있고, 우범지역 순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쏟아지는 오피스텔 공급 속 개발호재 넘치는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눈길

    쏟아지는 오피스텔 공급 속 개발호재 넘치는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눈길

    신규오피스텔 투자 시, 현재가 아닌 ‘입주시점’의 공급과 수요 파악해야 풍부한 수요와 단지 내 차별성을 둔 경우라면 수익률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오피스텔의 공급과잉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수요층이 탄탄한 오피스텔은 오히려 빠르게 소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약 1년 5개월 동안 전국에 공급된 오피스텔은 8만2566실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 2014년까지 2년간 공급된 물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물량이 풀려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과잉에 따른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수요 대비 공급이 많은 곳은 입주 이후에도 수익률이 낮거나 공실 위험이 있지만 반대로 공급대비 수요가 많은 곳이라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때 분양시점이 아닌 입주시점의 공급과 수요를 판단해 투자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주변 공급단지들에 비해 차별화 된 부분이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차별화된 아이템은 결국 공급이 많은 지역일지라도 가장 먼저 임대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공실의 위험은 벗어날 수 있다. 최근 분양중인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 2차는 입주시점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만한 개발호재가 몰려있다. 동시에 청라에서 유일하게 적용되는 ‘계단식 구조’와 단지 내 ‘실내체육관 건립’을 통해 단지의 차별성을 높여 주목 받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주거 및 기반시설이 안정화됨에 따라 계획됐던 사업들을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들 대부분이 2018년경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위 단지의 입주시점과 비슷한 시기다. ㈜신세계투자개발은 청라국제도시 2BL에 복합쇼핑몰을 개장하고 차병원그룹도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3-4BL 일원에는 하나금융타운이 건설된다. 하나금융지구 본사 및 금융연구소 등 계약사의 주요기능을 집적화를 목적으로 건설되는데, 내년 초 1단계 조성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되고, 인재개발원 및 통합콜센터, 데이터 센터는 2단계인 2018년 상반기경에 입주한다. 이러한 개발호재로 인한 유입뿐 아니라 교통망이 확대되면서 파생되는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철도와 9호선의 직결운행은 2019년으로 개통될 예정이며, 7호선 연장선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이뿐 아니라 이 단지만이 갖는 유일한 장점이 2가지 있다. 복도식으로 공급한 주변 아파텔과는 달리 아파트처럼 ‘계단식’으로 적용한 것. 1층에 2가구만 거주하는 형태로,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고 방범 및 보안부분에서도 안전하다. 또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배치했다. 지난달 분양한 아파트 및 아파텔1차와 함께 약 2029가구의 대규모로 공급되는 단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이 곳에서 인천전자랜드 엘리펀츠 프로농구단이 운영하는 농구교실과 인천유나이티드 FC축구교실을 이용할 수 있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2차는 중심상업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쪽으로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주민센터 등이 위치해 있고, 청라국제도시 내 상징성을 갖는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와 약 70만㎡규모의 중앙호수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뿐 아니라 여가 활동도 즐길 수 있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현재 이용 가능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고, 청라와 가양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난 해 분양한 아파트(1163가구)와 아파텔1차 물량을 포함해 아파트 6개동, 아파텔 4개동, 총 10개동 202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금회 물량은 총 452실로 전용 45㎡와 55㎡로 분양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를 무이자혜택을 줘, 입주시점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금액이 없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 마련되어 있다. 입주는 2018년 10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찰은 물론, 검찰도 지킨다… 중랑의 안전

    경찰은 물론, 검찰도 지킨다… 중랑의 안전

    서울 중랑구는 중랑천과 봉화산, 용마산 등을 품고 있어 살기 좋은 동네다. 하지만 좁고 정비가 덜 된 골목이 많은 데다 다가구주택 등 범죄에 취약한 시설 비율이 높아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기에는 불안한 구석이 있다. 중랑구가 조금 더 안전한 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검찰, 경찰과 손잡았다. 구는 24일 면목7동 오거리공원에서 서울북부지검, 중랑경찰서와 ‘안전한 마을 만들기’ 협약식을 개최한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출소자 관리나 청소년 계도와 관련해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는데 구청의 능력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웠다”면서 “앞으로 검찰, 경찰과 함께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면목 4동과 면목 7동 지역은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 기법을 통해 안전마을로 거듭난다. ‘ㅎㅎㅎ행복터’사업으로 이름 붙은 면목동 일대 환경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이 모여서 쉬고 여가를 즐기며 자율방범 활동도 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을 오거리공원에 만든다. 보안등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경찰의 순찰을 강화해 늦은 밤 마음 편히 귀가할 수 있는 ‘행복안심길’도 만든다. 지역 내 24시간 편의점은 모두 경찰과 바로 연결되는 방범벨이 설치된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운영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이번 상호협력 협약은 경찰뿐만 아니라 검찰이 적극 참여해 각종 범죄로부터 구민을 지키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환경 개선을 통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중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도서벽지 여성 공직자에게 ‘112 연결’ 스마트워치 지급

    도서벽지 여성 공직자에게 ‘112 연결’ 스마트워치 지급

    관사 출입문 자동잠금장치 등 정부, 근무 안전 종합대책 마련 도서벽지에서 근무하는 공공 분야 여성 근무자들에게 긴급전화 112로 경찰과 바로 연결되는 스마트워치가 지급된다. 또 이들 지역의 여성 근무자 관사에는 출입문 자동잠금장치가 부착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도서벽지 근무 안전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도서벽지 관사의 안전장치가 매우 허술하다고 보고 이를 우선 보완하기로 했다. 실제로 전남 신안의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이후 도서벽지 관사의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출입문 자동잠금장치가 설치된 학교 관사는 9.2%에 불과했다. 방범창이 있는 관사는 5곳 중 1곳 남짓(19.2%)이었다. 정부는 수동잠금장치를 이달 중에 자동장치로 교체하고, 방범창은 8월까지 보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도서벽지에 혼자 사는 여성 근무자 전원에게 이달 중 스마트워치를 보급한다. 지급 대상자는 도서벽지의 학교와 우체국, 지방자치단체 보건진료소 등에서 근무하는 1만 723명 중 홀로 거주하는 여성 1366명이다. 스마트워치는 긴급 버튼을 누르면 112상황실에 자동으로 접수되고, 동시에 담당 경찰관 3명에게 신고 문자가 전달된다. 경찰이 배치되지 않은 8개 도서 지역(충남 1곳, 경남 4곳, 전남 3곳)의 학교에서는 지역민을 지정해 여성 교사를 보호하도록 하고, 인근 관사와 연결되는 비상벨도 여성 교사 관사에 설치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학교와 우체국, 보건진료소 등의 근무자들이 함께 쓸 수 있는 통합관사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8월 중 지역별 협의회에서 세부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선 도서벽지 학교 중 25년 이상 된 낡은 단독관사 680여개부터 통합관사로 전환하면서 초·중·고교 통합관사 비율을 현재 44%에서 70% 이상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기본적인 안전장치 마련에는 30억원 내외, 폐쇄회로(CC)TV 설치를 포함하면 300여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남도, 제2의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은 없다

     전남도가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섬 지역 인권침해 예방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 지난 13일 이낙연 도지사가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한 ‘신안경찰서’ 신설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회와 행자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섬 지역 보건진료소(54곳)와 읍·면·출장소 관사(58곳)에 폐쇄회로(CC)TV, 방범창, 비상벨 등 안전설비를 강화한다. 취약지와 공중화장실 등에도 CCTV와 비상벨, 경광등을 설치한다. 또 흩어져 있는 읍면 출장소 직원 및 교원 등의 관사를 한 곳으로 모아 운영하는 통합관사 2개소를 시범적으로 신축하기로 하고, 도교육청을 통해 교육부에 지원을 건의키로 했다. 섬 여성근무자를 대상으로 경찰청과 협조해 스마트워치를 보급하고 ‘SOS 국민안심서비스’ 가입, ‘스마트 국민제보 앱’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성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낙도지역 보건진료원 결원 발생 시 퇴직자를 중심으로 임기·기간제로 채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낙도 지역은 지역민을 특별 채용하는 제도를 부활하는 내용의 인사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해 문제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윤승중 도 자치행정국장은 “염전 노예사건을 비롯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지역 주민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재발하지 않도록 해결 의지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섬 안전을 해치는 위험 요인을 없애고, 지역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하루빨리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기만의원 ‘중곡3동 디지털 안전시스템 사업설명회’ 가져

    서울시의회 김기만의원 ‘중곡3동 디지털 안전시스템 사업설명회’ 가져

    서울시의회 김기만 정책연구위원장(광진1, 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6.15(수) 중곡3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중곡3동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9월, 관할구역인 광진구에서 발생한 서진환 주부 성폭행 미수사건 이후 주민들의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당해연도부터 시작된 마포구 염리동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광진구에도 적용시키고자 김기만 위원장이 2014년 서울시 추경예산(244백만원) 확보를 통해 중곡3동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여 금년 1월에 완료했다. 2014년 12월에 착공하여 금년 1월에 완료한 이 사업은 중곡3동의 지역적 특수성을 기반으로 범죄분석을 통해 범죄예방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주민 커뮤니티를 통한 안전강화를 추진토록 하였다. 사업의 주요사업 내용은 막다른 골목의 이웃들이 모둠 즉, 주민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공동으로 방범시설물을 관리하도록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모둠 조성, 커뮤니티 활동(텃밭, DIY, 시설관리 등) 활성화와 아울러, 비상벨, 경광등, 블랙박스 조명 등 이웃 공동 방범시설 등을 설치하여 막힌 길, 사잇길에 대한 안전취약요소를 제거하고 주민소통을 활성화하는 한편, 방범 CCTV 도색을 통해 시인성을 강화하여 범죄의 감소를 유도했다. ※ 범죄예방 디자인(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은 종전 사후조치 위주였던 범죄대책에서 탈피, 환경적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범죄심리를 위축시켜 범죄의 발생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자하는 사업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안전마을 만들기 디자인사업 이후 시설물에 대한 주민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이러한 사업을 계기로 범죄두려움이 감소하고, 주민들끼리도 소통하는 계기가 되어 서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런 좋은 시설물이 더 많은 곳에 설치되고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에 김위원장은 안전마을 관련 사업과의 연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한 지원 등 확산에 방법에 대한 안내도 주민에게 실시했다. 김기만 위원장은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시설물을 설치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민들이 잘 관리하고 활용할 때 더 효과가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사업을 통해 중곡3동이 더 안전하고 좋은 마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원춘 사건 4년…상처 입었던 수원 가보니

    오원춘 사건 4년…상처 입었던 수원 가보니

    2012년 4월1일. 경기 수원시 팔당구 지동 주민들은 잊지 못한다. 오원춘은 이날 길 가던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살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했다.이 사건 이후 지동에는 잔혹범죄의 온상, 사람 못살 동네라는 오명이 씌워졌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에서 매일같이 지동을 찾아와 범죄 위험성을 집중 보도하면서 마을 주민들은 집 밖에 나가기를 꺼리고 자꾸 움츠러들었다. 그러나 세월은 지동을 변모시켰고 악몽도 점차 옛 이야기가 돼가고 있다.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지 4년 2개월이 지난 16일 오후 ’따복소통마루‘에서 만난 지동주민 박영자(57·여)씨는 그동안 지동이 어떻게 변했는지 자세히 말해줬다. 소통마루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마을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지동의 한 건물을 임대해 마련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그는 소통마루 회장이기도 하다. 박 씨는 “오원춘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는 마을 주민들은 그 건물 앞을 지나가지 않고 멀찍이 돌아갔다.밤 7시 이후에는 길가에 사람이 다지지 않을 정도였다”라고 회고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의 악몽이 점차 잊히고 있다.활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오원춘이라는 말만 들어도 손사래를 치며 피했던 주민들이 지금은 그 말을 들어도 견뎌낼 힘이 생겼다는 것이다.박 씨는 “80% 가량 오원춘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이 사실인지 알아보러 지동주민센터 신성용 총괄팀장의 안내를 받아 오원춘 범죄현장을 찾았다. 소통마루에서 10분여를 걸어 찾아간 그곳은 오원춘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그냥 평범했을 건물로 보였다. 워낙 유동인구가 적다 보니 낮에도 건물 앞을 오가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신 팀장은 “중국인이 많이 살기는 하지만 수원 원주민 비율이 높아 정이 넘치는 마을인데 그런 일이 일어나 힘들었다”면서 “그러나 그 사건 이후 CCTV가 설치되고 각종 범죄예방 지원사업이 시작돼 도시가 좋아진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오원춘 사건이 벌어진 건물의 도로 맞은편에는 최신 CCTV가 설치돼 주변 도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건 이후 수원시가 추가로 설치했다. 이전에는 50m 떨어진 곳에 설치된 낡은 CCTV 한대가 전부였다. 수원은 오원춘 사건에 이어 2014년 11월 팔달산 박춘풍 토막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3년간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CCTV를 증설하고 낡은 CCTV를 교체하는 등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오래된 단독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지동은 골목길이 많아 범죄발생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이때문에 수원시는 골목길을 안전하게 만드는 작업에 몰두했다. 어두운 골목길을 밝혀줄 가로등을 대폭 확충하고 만일의 범죄발생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주요 건물마다 밤에도 환히 비추는 LED 도로명주소 명패를 설치했다. 또 가로등 불빛이 잘 미치지 않는 곳에는 ’자동점멸 보안등‘을 따로 달아 사각지대를 줄였다. 골목길에 보안장비를 설치하는 것뿐 아니라 범죄가 우려되는 이미지의 골목길을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테마가 있는 그림길로 만들었다. 이미 2011년부터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지동 골목길에 벽화를 그렸으나 오원춘 사건 이후 생태, 한글, 동심 등을 주제로 골목마다 서로 다른 테마의 벽화길을 만들었다. 삭막한 콘크리트 벽이 이야기가 있는 벽화로 탈바꿈하면서 관광객이 찾아와 사진을 찍고 동네 아이들이 자주 찾아와 노는 활기찬 공간으로 변했다. 내년까지 5.8㎞ 구간의 벽화길을 완성하면 국내에서 가장 긴 벽화길이 될 전망이다. 또 수원시의 노력으로 지동의 하드웨어가 조금씩 개선되자 마을 주민들도 스스로 마을 업그레이드에 동참했다. 벽화 그리기에 직접 나서는가 하면 길가에 아무렇게나 버렸던 쓰레기를 스스로 치우기 시작했다. 마을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시작하면서 소통하는 기회도 늘었다. 이에 수원시가 낡은 목욕탕 건물을 사들여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선물했다. 카페,공방,공부방 등을 갖추고 올 4월 29일 개관한 창작센터는 이미 주민들이 자주 찾는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동 미집행 재개발지구내 골목길을 ‘시장가는 정겨운 골목길’로 만들어 범죄예방은 물론 주변 지동시장, 못골시장, 미나리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벽화골목길과 창룡마을 창작센터,따복소통마루로 대표되는 지동의 마을만들기 사업은 최근 지역 커뮤니티 모범사례로 알려지면서 타 시도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 지동을 안전한 마을로 만드는 일에 경기도도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4월 8일 지동일대를 순찰하면서 “수원지동을 안전시범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경기도, 수원시, 경기지방경찰청이 협약을 맺고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고 올해부터 도비 10억원을 지원받아 방범시설 강화, 에너지 효율 개선, 탐방코스 개발 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민안전처 공모사업에 지동이 선정돼 3년간 매년 8억∼12억 원씩 지원받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동에서 30여 년을 살았다는 전모(80) 할아버지는 “범죄 같은 거 잘 모르고 살았어,가로등도 밝아지고 집 앞에 계단도 예쁘게 만들어줘서 얼마나 좋은 지 모르겠어”라면서 “마을 사람들이 다들 좋다고 해. 점점 더 좋아질 거야”라고 최근의 변화된 마을 모습을 기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대한통운 택배기사 치안도우미로

    경찰청은 16일 CJ대한통운과 ‘민관 협업적 치안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CJ대한통운의 택배기사, 택배차량 등이 수집한 정보를 경찰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내용이다. CJ대한통운은 범죄 발생 시 택배 차량의 블랙박스를 제공해 경찰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의 지리와 주민들에게 익숙한 택배기사는 이상 징후나 방범시설물 미비 등 치안불안 요소를 발견할 경우 경찰에 신고, 치안 도우미로 활약하게 된다.
  • [기고] 여성이 안전한 서울을 위하여/양성진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기고] 여성이 안전한 서울을 위하여/양성진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치안이 안정된 국가로 알려져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범죄 관련 통계에서도 범죄로부터 안전한 국가로 분류돼 있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치안’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치안 수준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녀가 분리되지 않은 공중화장실, 아무도 없는 대형마트 주차장과 같이 여성 안전에 취약한 요소들은 여전히 산재해 있다. 그곳을 지나가고 이용할 수밖에 없는 여성들은 불안하고 때때로 위협적인 상황에 마주쳤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달 서울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이 누군가의 경험이 아닌 나의 경험, 우리 모두의 일이 됐다고 본다. 우리 서울 경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여성안전 특별 치안 대책을 수립해 여성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치안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먼저 ‘경찰청 스마트 국민제보?목격자를 찾습니다’ 앱을 개편, ‘여성 불안 신고’ 를 추가해 112 긴급신고뿐 아니라 불안한 지역과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 대한 신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별 간담회와 문안순찰을 통해 경찰이 직접 여성 대상 범죄 취약요소를 파악해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이 파악된 취약 요소는 지난 1일부터 가동된 각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에서 집중 관리한다. 경찰·자치단체·시민단체와 힘을 모아 문제를 정밀 진단하고, 주민 심층면접 등을 거쳐 시설을 개선하고 구조를 변경하는 등 여성 안전의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여성 상대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 치안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범죄 관련 빅데이터(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를 활용, 여성 대상 5대 범죄 다발 지역에 경찰력을 집중 투입해 취약지역·인물 위주로 적극적으로 순찰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1만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뿐 아니라 31개 상설 중대를 비롯, 형사기동차량·교통순찰차, 지역별 자율방범대·부녀방범봉사대·생활안전협의회 등이 함께 취약지역 합동순찰을 펼치고 있다.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정신질환자는 응급입원 등 경찰 단계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정신질환자의 인권 침해 우려를 감안해 보호조치·응급입원의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적시한 매뉴얼도 보급하겠다. 사실 여성 안전을 위한 서울 경찰의 이러한 노력은 단편적일지 모른다. 근본적으로는 여성 안전을 위해 사회적 신뢰가 쌓여 나가야 하고 국민 전체의 행복 수준이 높아져야겠지만, 오랜 고민 끝에 얻어지는 사회적 합의에 앞서 누군가는 첫발을 내디뎌야 하는 것이 백번 옳다. 서울 시민들에게 당부드린다. 내 자신과 우리 가족, 우리 사회를 위해 조금 귀찮더라도 한번 더 신고하고, 안전을 위한 작은 불편은 함께 감내했으면 한다. 그리고 경찰관과 함께 고생하는 우리 의경들, 협력단체원들을 응원의 눈길로 바라봐 주기를 바란다. 그녀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녀가 걸어야 했던 안전한 서울,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서울 경찰과 1000만 서울 시민, 더 나아가 전 국민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
  • 성폭행 다신 없게 섬 치안 전수조사

    경찰 “실태 파악 후 대책” 관사 CCTV·안전벨 설치 전남 흑산도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섬 지역 치안 실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교육부도 이달 말까지 섬 지역에 폐쇄회로(CC)TV와 안전벨을 설치하는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한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출범한 범죄예방진단팀(CPO)을 고립 지대인 섬 지역에 투입해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CCTV 등 필요한 시설을 알아본 뒤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모든 섬 지역을 점검하기는 불가능하지만 경찰관이 나가 있는 지역은 전수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이 10~20명 정도에 불과해 파출소나 치안센터가 없는 섬에 대해서는 이장, 통장 등을 ‘지역 지킴이’로 선정해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하고 수시로 공조할 예정이다. 교육부도 이날 시·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 회의를 열어 여성 교사가 단독으로 거주하는 관사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런 방안을 포함해 이달 말까지 CCTV와 안전벨 설치 등 교원 근무 환경 개선 대책을 만든다. 행정자치부, 경찰청 등과 협력해 성폭력 예방을 위한 안전 체계를 강화하고 시범 운영 중인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 전남교육청은 피해 교사, 해당 학교 학생, 교사 등 60여명에게 심리 치료를 지원한다. 또 관사에 혼자 거주하는 교원 현황, 관사 주변 CCTV 설치 상황, 방범창 설치 여부 등에 대해 이번 주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전국적으로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교사는 6500명으로, 이 중 여교사는 3000명 정도로 파악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모든 도서벽지 학교 관사에 CCTV 설치

    전남 신안군의 섬마을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가 도서벽지 교사 관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모든 도서벽지 관사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오는 10일까지 우선 도서벽지 교사 관사의 현 상황을 전수조사한다고 6일 밝혔다. 관사에 거주하는 교사의 현황을 비롯해 관사 주변의 CCTV 설치 현황과 방범창, 비상벨 설치 여부 등 관사 보안 시스템 관리 사항을 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관사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와 보호체계 구축 여부 등도 살핀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으로 도서벽지 지역 공립학교는 706곳이며 6556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220개 학교에서 2426명의 교사가 근무해 도서벽지 교사가 가장 많다. 이어 전남 지역의 153개 학교에서 1234명이 근무 중이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선 모든 도서벽지 교사 관사에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시·도교육청과 함께 이달 말까지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교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시·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 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교사 인사권을 가진 시·도교육감과 도서벽지 근무 등 교원 인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도 협의한다. 회의에서는 여교사들을 도서벽지에 될 수 있으면 신규 발령하지 않는 방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 인사제도 개선은 근무 가산점 등 검토해야 할 내용이 많아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선 관사 보안 시설 등 안전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하오 펑요”… 제2고향 관악을 돕고 싶어요

    순찰도 하고 중국어 교실도 “이곳은 우리가 사는 동네예요. 모두가 어려운 환경이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중국교포로 구성된 씽푸(행복)봉사단을 이끄는 최태숙(64) 회장의 말이다. 씽푸봉사단은 서울 관악구 신사동에 사는 중국교포들이 만든 봉사단체다. 지난해 26명의 회원으로 결성된 씽푸봉사단은 동 주민센터를 찾는 중국교포에게 행정편의를 제공하고, 기초질서 캠페인 및 야간순찰 활동을 통해 안전한 동네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 신사동에 사는 중국교포들에게 관악구의 각종 정책을 알리고 위기가정을 찾아 통합 사례관리를 의뢰하기도 한다. 지역사회와의 자연스런 화합을 위해 먼저 지역주민에게 손을 내민 씽푸봉사단은 지난해 10월에는 신사동 주민센터와 손잡고 중국 꽈배기 마화, 유빙, 셀빙, 쌍창 등 중국 먹거리 무료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11월에는 신사파출소와 함께 중국동포 자율방범대를 본격 출범해 중국교포와 주민과의 위화감을 없애고, 문화 차이를 극복한 기초질서 생활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중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신사시장을 대상으로 신사상인회와 함께하는 중국어교실을 열고, 여름방학에는 동 자치회관에서 초등학생 중국어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골목은 더 밝게… 가스배관엔 특수 물질… ‘범죄예방진단팀’ 뜬다

    골목은 더 밝게… 가스배관엔 특수 물질… ‘범죄예방진단팀’ 뜬다

    경찰청이 지역사회의 범죄 취약 요소를 미리 파악해 예방책을 세우는 ‘범죄예방진단팀’(CPO)을 6월부터 전국 경찰서에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범죄 발생 이후에 범인을 검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동네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전국 경찰서마다 3명 남짓으로 구성되는 범죄예방진단팀이 생긴다. 또 경찰청은 6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여성들에게 범죄 취약 요소를 신고받아 현장을 조사하고, 경찰서마다 맞춤형 대책을 마련토록 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우범 지역 순찰 강화, 중장기적으로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가 진행된다. 경찰, 지방자치단체, 주민 대표, 학계 인사, 지역 협력단체 등으로 범죄예방협의체도 구성해 치안 개선책을 마련한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범죄예방진단팀을 시범 운영했다. 원래는 시범 사업의 성과를 보고 오는 7월 전국 경찰서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벌어진 묻지마 살인 사건, 수락산 등산객 살인 사건, 부산 묻지마 길거리 폭행 등으로 여성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전면 실시를 결정했다. 관악경찰서는 현재 관악구청과 협의해 서울시에서 1인 가구 비율이 77%로 가장 높은 신림동에 우선적으로 안심골목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은 원룸촌으로 좁은 골목길이 많다. 우선 밝기가 11~13lx(럭스)에 불과한 일반 보안등 대신에 조도가 40~45lx에 달하는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폐쇄회로(CC)TV도 추가 설치한다.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 건물 외벽, 가스 배관, 창문, 실외기, 방범창 등에 눈에 보이지 않는 특수 형광물질을 바르는 ‘스파이더 범죄 사업’도 실시한다. 절도범에게 형광물질이 묻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자극하는 범죄 예방 기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취약 요인을 분석해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범죄에 대해 예방·참여 중심으로 대응 방식을 전환해 ‘범죄 예방’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범인 잘 잡는 CCTV, 범죄율은 못 잡네

    범인 잘 잡는 CCTV, 범죄율은 못 잡네

    화질 등 향상 결정적 단서 제공… 작년 1만여건 해결 3년 새 10배↑ 사각지대 범죄 발생 확률 크고 CCTV 의존 심해 수사력 약화 “강력범죄가 발생하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는 게 우선이죠. 용의자의 모습부터 검거 가능 장소까지 모든 실마리가 담겨 있으니까요.” 31일 서울의 한 경찰서 강력팀 형사는 “예전에는 탐문을 잘하는 형사가 인정받았는데 요즘에는 CCTV를 끈질기게 잘 돌려 보는 경찰이 수사력 좋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말했다. 최근 강남역 인근 화장실 살인 사건 등 강력범죄의 범인 검거에 CC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CCTV가 강력사건의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수락산 살인 사건, 부산 묻지마 폭행 사건 등 강력사건이 잇따르면서 구청이나 경찰서에 CCTV를 설치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도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일각에서는 CCTV가 사후 범인 검거 능력은 탁월하지만 범죄 예방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범용 CCTV를 무한정 늘리기보다 불필요한 곳에 설치된 CCTV를 이전하고 민간 CCTV와의 협업 시스템을 만드는 등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17일 발생한 강남역 인근 주점 살인 사건에서 경찰은 범행 현장인 화장실 앞 CCTV를 통해 피의자로 김모(34)씨를 지목했다. 이후 주변 CCTV를 모두 추적해 김씨의 동선을 파악, 강남역 주변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그를 검거했다. 이와 반대로 수락산 등산객 살인 사건은 등산로에 CCTV가 없어 수사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력팀이 대거 투입됐지만 피의자 김모(61)씨가 자수하기 전까지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시민들의 불안과 맞물리면서 방범용 CCTV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전국 방범용 CCTV는 16만 2699대로 2010년의 3만 5107대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민간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까지 포함하면 약 1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안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범인 검거, 수배자 발견, 도난 차량 회수 등 CCTV를 활용해 범죄를 해결한 건수는 2012년 1115건에서 지난해 말 1만 1356건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방범용 CCTV를 크게 늘린 결과 지난해 9월 7만 2006대에서 올해 4월 10만 467대로 39.5%나 증가했다”며 “카메라가 대상을 따라다니며 관찰하는 지능형 CCTV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부터 매년 30개씩 늘리고 있는 지자체 CCTV통합관제센터도 CCTV 범죄 단속 건수가 급증한 이유 중 하나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CCTV의 범죄 예방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현장 경찰들은 범죄자 검거를 CCTV에만 의존해 수사력이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한다. 박철현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의 논문 ‘서울시 강남구의 CCTV 설치가 범죄 예방에 미치는 효과’에 따르면 2002년 4월부터 1년간 강남구의 범죄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CCTV 증가에도 살인은 3.9배, 폭행은 1.1배가량 늘었다. 박 교수는 “격정적인 감정 상태에서 저지르는 범죄는 CCTV로 예방하기 어렵다”며 “CCTV의 바로 옆 사각지대에서 범행이 증가하는 ‘범죄 전이 효과’도 발생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해당 CCTV를 피해 범죄를 저지를 확률도 커 범죄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곽대경 동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강력범 대부분은 전과자인 만큼 폭행을 저지르더라도 본능적으로 주변 CCTV를 살피기 때문에 CCTV가 증가하면 범죄율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문태헌 경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CCTV를 통한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려면 CCTV를 갖춘 민간 부문과 협업 시스템을 갖춰 사각지대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초등학교 근처 등 범죄 빈발 지역이 아닌 곳에 CCTV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효율적인 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시 관악구 중국동포들 씽푸봉사단 결성

    서울시 관악구 중국동포들 씽푸봉사단 결성

    “이곳은 우리가 사는 동네예요. 모두가 어려운 환경이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중국교포로 구성된 씽푸(행복)봉사단을 이끄는 최태숙(64) 회장의 말이다. 씽푸봉사단은 서울시 관악구 신사동에 사는 중국교포들이 만든 봉사단체다. 2만 4000여명의 중국교포가 관악구에 살고 있으며 그중 신사동에만 가장 많은 6000여명이 거주한다. 지난해 26명의 회원으로 결성된 씽푸봉사단은 동 주민센터를 찾는 중국교포에게 행정편의를 제공하고, 기초질서 캠페인 및 야간순찰 활동을 통해 안전한 동네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 신사동에 사는 중국교포들에게 관악구의 각종 정책을 알리고 위기가정을 찾아 통합 사례관리를 의뢰하기도 한다. 관악구의 지도와 각종 정책을 중국어로 제작해서 배포하는 것도 씽푸봉사단의 역할이다. 지역사회와의 자연스런 화합을 위해 먼저 지역주민에게 손을 내민 씽푸봉사단은 지난해 10월에는 신사동 주민센터와 손잡고 중국 꽈배기 마화, 유빙, 셀빙, 쌍창 등 중국먹거리 무료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11월에는 신사파출소와 함께 중국동포 자율방범대를 본격 출범해 중국교포와 주민과의 위화감을 없애고, 문화차이를 극복한 기초질서 생활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중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신사시장을 대상으로 신사상인회와 함께하는 중국어교실을 열고, 여름방학에는 동 자치회관에서 초등학생 중국어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조화와 공존을 통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씽푸봉사단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성 안전 앞에서 ‘난곡’불락

    ●관악, 범죄예방디자인 적용 관악구가 여성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나섰다.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여성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서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하고, 안전 취약계층이 많이 사는 난곡동 646의87 일대를 안전마을로 꾸미기로 한 것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25일 “여성이란 이유로 생존권조차 위협받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며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관악구를 만드는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난곡동에는 1960년대 이후 선진국에서 범죄예방 효과가 입증되어 2010년 서울시가 조례로 정한 범죄예방디자인(셉티드·CPTED)이 적용된다. 안심골목길을 만들고자 방범벨, 거울 역할을 하는 미러시트, 보안등, 안심부스 등이 설치된다. 예를 들어 집 앞 현관에 미러시트를 붙이면 혹시 뒤따라오는 낯선 사람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소통의자, 휴게의자 등 쉼터 공간과 편의시설을 마련해 여성이 안전하고 편안한 거리로 만든다. 낡은 축대벽과 전신주 등에는 벽화나 희망을 주는 문구를 그려 넣어 범죄예방 환경을 만든다. ●골목길에 방범벨 등 설치키로 구는 지난해부터 난곡동 합실마을과 삼성동 안심골목길을 중심으로 안전마을 조성사업을 벌였다. 이번에는 난곡동도 포함되는 것이다. 오는 8월부터 방범벨 등 각종 안전 시설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밤길에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와 안심지킴이집도 확대한다. 안심지킴이집은 경찰과 바로 연결되는 방범벨이 설치된 24시간 편의점으로 현재 638곳에서 1000곳으로 늘어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파트+단독주택’ 담은 단독주택단지, 新 주거형태로 관심

    ‘아파트+단독주택’ 담은 단독주택단지, 新 주거형태로 관심

    아파트의 편의성과 전원주택의 장점을 합한 단독주택단지는 과거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형태의 주거형태 중 하나였다. 단독주택단지란 여러 채가 함께 사는 형태로 일반적인 아파트나 나홀로 단독주택의 장점을 엮은 것이다. 아파트보다 가구수가 적어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되고 일조권이 확보된다는 점, 가구별 독립공간으로 최근 아파트에서 문제되는 층간소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최근 인기다. 또 설계에서부터 시공, AS까지 공동시공으로 단독주택에 비해 비용산출이 적고, 단지 내 CCTV 설치로 방범·치안도 좋은 편이다. 거실과 부엌, 침실 등이 층별, 공간별로 마련돼 있어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획일적인 아파트의 삶의 방식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 특히 쾌적한 자연환경과 입지가 좋은 경기도 일대에 단독주택단지가 분양 중에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일대에 공급되는 ‘동백 트리플힐스 디자이너스’는 토지규모 186~309㎡(구 56~93평) 36가구로 설계와 시공은 단독주택 건설업체인 ‘홈포인트 코리아’가 맡았다. 내부는 로이 복층유리를 썼고 지붕 외장에 칼라강판 적용, 주방은 에넥스시스템, 일본 수입재 세라스킨 외장재로 시공 예정이다. 1필지 1가구를 지어 거주는 나홀로지만(단지형) 가구 수가 많아 관리비나 보안이 뛰어나고 공사도 협력 건설전문업체에게 맡겨 비용을 줄이는 등 거품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동백 트리플힐스 디자이너스는 주변 동백지구 중심상업지구에 이마트, 롯데시네마, 아울렛쇼핑몰, 호수공원, 동백 세브란스 병원(개원 예정)등이 위치해 있고 백현초,중,고 등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뒤편에는 석성산이 있어 자연환경도 잘 갖췄다. 또 주변에 용인 에버랜드,민속촌 등 여가,문화시설이 인접하다. 마성나들목(IC) 접속도로(개통 예정)를 통해 경부,영동,용서 고속도로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이 단지는 필지와 단독주택이 함께 분양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100만건 대중교통 이용 빅데이터 만든다

     하루 2100만건에 이르는 교통카드 이용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2018년부터 공개된다. 빅데이터가 공개되면 대중교통 노선 수요조사가 정확해지고, 창업·광고 타킷 수립 등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 1단계 구축사업을 마치고 내년 말까지 2단계 사업을 마무리짓겠다고 25일 밝혔다.  교통카드 빅데이터는 교통수단·승하차 시간·노선 및 정류장 환승 등 이용자의 통행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정보로 공공·민간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9000개 대중교통 노선 수요조사에 걸리는 시간이 90일에서 10일 이내로 단축되고 조사 비용도 9억 5000만원에서 4700만원으로 97% 절감된다. 노선신설·조정, 배차간격 조정 등에서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특정 교통수단 파업 시 대책 수립 등에도 응용할 수 있다. 이용자 유형(어린이·청소년·일반)에 따라 정류장에 방범·편의시설 대책 등을 세우는 데도 유리하다. 민간에도 공개되기 때문에 창업·광고 등에도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 세종로 서울신문 앞 정류장은 20대 젊은 여성이 많이 이용한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정류장 광고나 전광판 광고업자는 화장품이나 첨단 전자제품 광고를 집중 배치해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교통카드 데이터 활용 법적 근거가 없었고, 카드 사업자간 정보체계가 달라 효율적 이용에 제약이 따랐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률을 개정하고 8개 카드사업자가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에 참여하도록 조정했다. 우선 1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에 모든 사업자로 확대,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군포시, 반월호수 친환경 순환산책로 새달 착공

    군포시, 반월호수 친환경 순환산책로 새달 착공

    경기 군포시가 다음 달부터 둔대동 반월호수에 길이 2.5㎞ 폭 2.5m의 친환경 순환산책로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79억여원을 들여 기존의 반월호수 수변공원 산책로 0.9㎞와 연결하는 공사로 내년 5월쯤 완공되면 호수 전체를 순환하는 총연장 3.4㎞의 산책로가 완성된다. 시는 순환산책로가 마무리되면 군포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인근 죽암천 제방 누리길과 연계하면 연인들의 데이트와 가족들의 나들이 명소로도 유명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 제3도립공원인 수리산과 인접한 반월호수는 호수에 비치는 산 그림자와 저녁노을이 아름다워 군포 8경 중 제3경으로 꼽힌다.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57년 조성한 저수지로 둔대동의 자연마을인 집예골, 샘골, 지방바위골에서 흐르는 물이 저수지로 유입된다. 시 관계자는 “경관 조망과 이용 편의를 위해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와 미니문고, 안전을 위한 야간조명과 방범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최고의 명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독자의 소리] ‘외국인 안심순찰대’ 반응 좋아요/안창병 경남 함안경찰서 정보경비계장

    경남 함안군은 인구 6만 9000여명의 시골이지만 2개 산업단지와 8개 농공단지 등 25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40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인구 대비 5.8%에 가까운 외국인이 생활하다 보니 크고 작은 범죄가 잇달았다. 지난해 11월 외국인과 함께 범죄예방 활동을 해 보자는 뜻에서 관내 7개 읍·면 지역 파출소별로 17명 안팎씩 외국인 근로자 총 113명을 ‘외국인 경찰관’으로 위촉해 ‘외국인 안심순찰대’를 발족했다. 일부 경찰서에서 약간의 외국인 명예경찰대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읍·면 파출소까지 확대하고 매월 해당 지역의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여성명예소장 등과 함께 외국인 범죄 취약 지역을 합동으로 순찰하고 캠페인을 벌인 결과 범죄 발생 빈도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외국인 안심순찰대’는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해 각종 범죄 신고를 신속하게 할 수 있고 대원들이 회사 동료나 자국민들을 상대로 그들의 활동을 알리다 보니 범죄 예방 효과가 자연스레 나타났다. 한국어와 자국어의 통역이 가능한 사람들은 기꺼이 통역 요원까지 자임해 협력 치안의 보조자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국인 순찰대’를 운영하면서 외국 근로자들이 한국에 와서 문화의 차이로 인한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는지도 살펴보게 됐다. 아울러 ‘외국인 도움센터’와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등도 함께 운영하면서 이들 활동이 이들의 국내 정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도 알게 됐다. 안창병 경남 함안경찰서 정보경비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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