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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공군 하사 사망 초동수사 부실’ 군사경찰 수사관 징계 착수

    [단독] ‘공군 하사 사망 초동수사 부실’ 군사경찰 수사관 징계 착수

    피해자 유족 측에 의해 초동수사 부실 의혹이 제기된 공군 제8전투비행단(8비) A하사 사망사건을 수사한 군사경찰 수사관에 대해 공군이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수사관의 징계를 의뢰한 군 검찰은 이 수사관이 수사과정에서 의식적으로 직무를 포기한 정도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보고 그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하사 유족은 지난 6월 이모 준위의 성범죄 의혹을 제기하면서 A하사 사망사건을 수사한 8비 군사경찰 수사관의 직무유기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제기했다. 이 준위는 지난 5월 11일 영외숙소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A하사의 숙소를 침입해 A하사 숙소를 수색하고, 피해자를 지난 3~4월에 걸쳐 최소 두 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유족은 A하사 숙소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 이 준위가 방범창을 뜯으면서까지 A하사 숙소 안으로 침입한 점 등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진정을 제기했다. 공군본부 보통검찰부는 유족의 진정을 접수하고 지난 6월 7일부터 지난 8월 2일까지 이 진정사건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군 검찰은 지난 7월 27일 공동주거침입, 주거수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준위를 지난 8월 3일 A하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또 A하사 사망사건을 수사한 군사경찰 수사관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군 검찰은 이런 사실을 같은 날 유족에게 통지했다. 다만 군 검찰은 해당 수사관에 대해 공군본부에 징계를 의뢰했다. 해당 수사관이 수사과정에서 직무의 의식적인 방임 또는 포기에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초동수사가 미진했던 점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법원 판례는 ‘직무를 유기한 때란 공무원이 법령·내규 등에 의한 추상적 성실의무를 태만히 하는 일체의 경우에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의 무단이탈, 직무의 의식적인 포기 등과 같이 국가의 기능을 저해하고 국민에게 피해를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는 경우’를 가리킨다고 판시하고 있다. 다만 공군은 “징계 처리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달 7일 ‘고 이모 공군 중사 사망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할 때에도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과 군 검사, 공군본부 법무실 지휘부 등에 대해 “수사가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징계 의뢰했다”면서도 “직무유기가 성립하려면 의식적으로 직무를 포기하거나 방임했어야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고 밝힌 적이 있다.현재 A하사 유족은 군 수사기관이 이 준위의 강제추행 정황을 지난 5월 21일 A하사 사망사건 수사 초기에 알고도 A하사 사망사건 수사결과에 이 준위의 강제추행과 관련한 내용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군인권센터도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군사경찰과 군 검찰이 (A하사) 사망사건과 성폭력의 연관성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이에 공군은 “피해자의 볼을 두 차례 잡아당겼다는 이 준위의 진술 외에 이를 입증하기 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했다”면서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이 준위의 강제추행 혐의를 입증할 관련 (참고인) 진술을 확보하게 되면서 지난 8월 형사입건하고 지난달 14일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준위가 ‘손날치기’ 방식으로 피해자를 추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이 준위는 지난 3월 말~4월 초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은 후 다른 한 손의 손날로 1회 치는 방법으로 피해자를 강제추행하고, 지난 4월 21일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준위는 군 수사기관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것이 군인권센터의 설명이다. 이 준위는 또 A하사가 숨진 채로 발견된 당일 피해자 숙소에 침입할 때 이 준위와 공동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B주임원사가 그의 발을 받쳐주어 혼자 A하사 집 안으로 들어가 수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 30대 아들 2000대 때려 숨지게 한 60대 母…2심도 징역 7년

    30대 아들 2000대 때려 숨지게 한 60대 母…2심도 징역 7년

    30대 친아들을 막대기 등으로 2000여대 때려 숨지게 한 60대 어머니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다. 대구고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양영희)는 24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63)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앞서 지난 8월 1심 재판부가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자 검찰과 피고인은 양형 부당 등의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경북 청도에 있는 한 사찰에서 아들(당시 35세)을 2시간30분가량 2000여 차례에 걸쳐 대나무 막대기로 때리거나 발로 머리를 차 바닥에 부딪치게 하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방범카메라(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숨진 아들은 맞는 동안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용서를 구하며 A씨에게 빌기만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는 폭행당한 아들이 쓰러져 몸을 가눌 수 없는 데도 불구하고 폭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찰에 머물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아들이 사찰의 내부 문제를 외부에 알리겠다고 하자 체벌을 한다며 마구 때린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아들이 장시간 폭행으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다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이 엄벌을 요구한 점,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참회하는 점, 평생 아들을 잃은 죄책감으로 살아가야 하는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김경영 서울시의원 “방배1동 자율방범대 개소 축하…주민안전과 범죄예방 기대”

    김경영 서울시의원 “방배1동 자율방범대 개소 축하…주민안전과 범죄예방 기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구 제2선거구)은 지난 19일 방배1동 자율방범대 개소식에 참석했다. 방배1동 자율방범대는 지역주민의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해 민간이 자발적으로 구성된 단체로, 30년 넘게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는 숨은 봉사자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김경영 의원은 “방배1동 자율방범대의 초소 마련은 지난 30년간 대원들의 숙원이자 염원이었다.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그림같이 아담한 보금자리가 이렇게 마련되어 매우 기쁘고 감동스럽다. 지역의 치안을 밝히는 방범대원분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편안한 휴식처로 또한 대원들 간 친목을 도모하는 사랑방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방배1동 자율방범대가 이전보다 더 활성화돼 주민들의 치안과 안전, 질서유지 등 본연의 임무와 지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 [단독] ‘공군 성추행’ 가해자, 피해자 물건 손댄 이유 묻자 “모르겠다”

    [단독] ‘공군 성추행’ 가해자, 피해자 물건 손댄 이유 묻자 “모르겠다”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를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 준위가 피해자 사망일로부터 이틀 전에 피해자와 통화한 기록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군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아내가 오해할까봐 삭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준위는 또 사망한 피해자의 숙소에 침입해 피해자의 물건에 손을 댄 이유에 대해 “나도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준위는 지난 5월 11일 B주임원사와 피해자 숙소를 공동으로 침입한 혐의 등으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연락을 자주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이 준위는 군 경찰 조사에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를 잘 챙겨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 준위와 B주임원사가 방범창을 뜯고 피해자 숙소를 침입했을 때 피해자는 사망한 상태였다. 앞서 군인권센터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준위는 피해자 사망일로부터 이틀 전인 지난 5월 9일 피해자를 만나 자신의 차에 태웠다. 그 후로 이 준위는 피해자와 당시 통화한 기록을 삭제했다. 그 이유로 이 준위는 “아내가 내 휴대전화를 볼 수도 있으니까 아내가 괜히 오해할까봐 삭제했다”고 군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술했다. 이 준위는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에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만난 부대원이다. 이 준위는 피해자 사망 당일 오전 7시 33분부터 피해자에게 총 23회 전화를 했다. 오전 8시 9분에 도착한 피해자 숙소 앞에서도 전화를 걸어 피해자 숙소 안에서 울리는 벨소리를 확인했다. 그러나 B주임원사가 피해자 숙소에 도착한 오전 8시 45분까지 이 준위는 112 또는 119에 신고를 하거나 중대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피해자 숙소 현관문에 열쇠집 스티커(붙임딱지)도 붙어 있었지만 전화를 걸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전화한 이유에 대해 이 준위는 “피해자가 출근하지 않아서 걱정돼서 그랬다”며 “혹시나 늦잠을 자거나 그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잠에서 깨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피해자를 깨우려 전화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피해자 유족 측은 “피해자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걱정한 사람이 피해자 숙소에 도착한 후 약 40분이 지나서야 주임원사와 함께 피해자 숙소에 진입했다. 만일 이 준위의 주장대로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판단이 됐다면 서둘러 119 등에 신고를 해야 했을 것”이라며 “피해자의 지연 출근에 따른 불이익이 우려돼 외부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B주임원사 주장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군인권센터도 “사건 발생 후 가해자의 행적은 수사기관이 현장에 당도하기 전 무언가 숨기거나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었기 때문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준위 측은 서울신문의 취재 요청에 “인터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 ‘같이 걸을래요? 서순라길 돌담길’

    ‘같이 걸을래요? 서순라길 돌담길’

    서울관광재단이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서울 종로 역사 여행’을 추천했다. 핵심은 종로구청이 운영하는 ‘조선시대 한양 순라군 해설프로그램’이다. 순라군 복장을 한 해설사가 동행하며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순라군은 일종의 경찰이다. 야간에 화재와 도둑을 막기 위해 3~5명씩 조를 편성하여 한양 도성을 돌며 순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그 가운데 ‘서순라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생경한 장소인 데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아서다. 순라군에 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태종이 거리에 도둑이 많으니 백성들을 지키도록 명했다는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태종의 아들인 세종이 황희 정승에게 방범을 위해 경수소 훈련을 강화하라고 명했다는 기록도 있다. 경수소는 현재의 경찰 지구대나 파출소다. 세조 때에 이르면 한양에 106개의 경수소를 설치했다고 하니 꽤 큰 규모로 순라군이 운영됐다는 걸 알 수 있다.‘서순라길’은 종묘 서쪽 담장을 따라 걷는 길이다. 종로 3가역에서 서순라길 쪽으로 걷다 보면 어르신들이 주로 찾는 노포인 잔술집이 나타난다. 담장 위로는 종묘를 감싼 나무들이 가지를 뻗어 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더하고, 거리에는 특색 있는 카페나 음식점, 눈길을 사로잡는 공방들이 이어진다. 주변엔 높은 건물이 없다. 종묘를 넘보지 못하도록 고도가 2층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서울의 다른 명소에 비해 비교적 한산하다. 한옥 주점인 ‘술라’, 한옥 카페 ‘술라’ 등 쉴 곳도 들어서고 있다.창덕궁과 종묘로 이어진 사잇길을 걷는 ‘순라길, 순라군 해설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앞에서부터 본격적인 해설 코스가 시작된다. 지난 7월 안국동에 들어선 ‘서울공예박물관’도 둘러볼 만하다.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으로, 2만여 점의 공예품이 전시됐다. 서울관광재단은 아울러 전통 한옥과 일본 가옥이 절충된 한옥 ‘백인제가옥과 고희동미술관’, 흥선대원군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울미술관 석파정’ 등도 역사 여행 코스로 추천했다.
  • 공군서 또 성추행 사망… 유족, 은폐·늑장 기소 의혹 제기

    공군서 또 성추행 사망… 유족, 은폐·늑장 기소 의혹 제기

    지난 5월 이중사 사망 열흘 전 극단 선택가해자들 발견… 119 신고 않고 집안 수색유족에겐 ‘업무상 스트레스가 원인’ 설명강제추행 자백으로 추가기소에도 통보만공군 “업무 인한 순직 인정돼 처리” 해명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이모 중사가 상급자의 성추행과 군의 부실수사로 인해 사망한 지난 5월 공군의 또 다른 비행단에서도 강제추행 피해를 당한 부사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망 이후 몇 달이 지난 뒤에야 가해자의 강제추행 혐의 사실을 통지받은 유가족들은 군이 가해자의 추가 기소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군인권센터는 15일 제8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가 지난 5월 11일 오전 8시 48분 영외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사의 사망 약 열흘 전의 일이다. A하사 시신을 발견한 이는 이후 강제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이모 준위다. 이 준위는 A하사가 숨진 채 발견된 당일 오전 7시 33분부터 20차례 넘게 전화를 하다 주임원사와 함께 A하사 숙소를 찾아가 방범창을 뜯고 숙소 안으로 진입했다. 출근시간 전에 집요하게 연락을 취한데다 A하사 시신을 발견하고도 119에 신고하지 않고 집안을 수색하는 등 이들의 행동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다. 이에 이 준위 등을 조사한 군검찰은 지난 7월 27일 공동주거침입, 공동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둘을 기소했다. 아울러 이들을 기소하기 한 달 전 군사경찰은 유족에게 “A하사가 보직 변경에 따른 업무 과다, 코로나19로 인해 민간보다 제한되고 통제되는 군대에서의 삶, 보직 변경으로 인한 불안감 등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후 군검찰은 제20전투비행단 이 중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국방부 민관군 합동위원회’가 해단한 다음 날인 지난달 14일 이 준위를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 준위는 지난 3~4월 두 차례에 걸쳐 부대 상황실에서 A하사가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볼을 잡아당기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군사법원 재판부는 지난 2일 이 준위의 주거침입 사건을 심리하는 3차 공판에서 이 준위의 강제추행 사건을 병합한 뒤 변론을 종결하려 했다. 유족들은 강제추행 사건과 관련된 피해자 측 진술도 듣지 않고 재판부가 서둘러 재판을 끝내려 한다고 항의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지난 5월에 이 준위의 자백을 확보한 군 수사당국은 8월이 돼서야 이 준위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하며 유가족에겐 죄명만 통지했다”면서 “의도적으로 강제추행 사건을 (A하사의) 사망사건과 분리해 사건을 은폐·축소하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공군은 “군은 강제추행 등 사망 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했으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순직이 인정돼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 사망한 공군 하사 성폭력 피해 유족에게 제때 안 알린 공군

    사망한 공군 하사 성폭력 피해 유족에게 제때 안 알린 공군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이모 중사가 전 부대에 있을 때 상급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후 군 수사기관의 부실 수사가 진행되던 중에 사망했던 지난 5월 또 다른 사망사건이 공군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다. A하사는 사망하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보직 변경으로 새로 맡은 업무가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군 수사기관은 A하사 유족에게 A하사가 ‘보직 변경에 따른 업무 과다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군 수사기관이 A하사 사망사건 수사 초기부터 A하사가 상급자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제때 유족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A하사는 지난 5월 11일 오전 영외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사건 가해자인 이모 준위는 같은 날 오전 7시 33분부터 23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전화했다. 피해자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 준위는 오전 8시 9분 피해자가 살던 영외숙소에 도착해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인기척이 없자 이 준위는 경비실에 가서 ‘스페어 키(예비열쇠)가 있느냐’고 물었다. 없다는 답변을 들은 이 준위는 오전 8시 45분 소속 대대 주임원사가 도착할 때까지 피해자 숙소 앞에서 대기했다. 이후 이 준위는 주임원사와 함께 방범창을 뜯은 뒤 창문을 열고 피해자 숙소 안으로 들어가 오전 8시 48분 피해자의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 준위와 주임원사는 군사경찰과 119 등에 아무런 신고도 하지 않았다. 군검찰은 지난 7월 27일 이 준위와 주임원사를 공동주거침입, 공동재물 손괴 등의 혐의(폭력행위처벌법 위반)로 기소했다. 군사경찰은 지난 6월 A하사 사망사건 수사 결과를 유족들에게 설명하면서 ‘보직 변경에 따른 업무 과다, 코로나19로 인해 민간보다 제한되고 통제되는 군대에서의 삶, 보직 변경으로 인한 불안감 등으로 (A하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사경찰은 이 준위 수사 초기에 이 준위가 A하사를 강제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지난 9월 15일 확인한 수사기록에 따르면 이 준위는 지난 5월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A하사의 볼을 잡아당기는 등 A하사를 강제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준위는 A하사가 거부 의사를 밝힌 사실도 함께 언급했다. 군사경찰 수사 결과 이 준위는 최소 7차례에 걸쳐 피해자 숙소를 홀로 방문하거나 먹을 것을 사주겠다며 피해자 숙소 근처를 다녀갔다. 또 평소 피해자에게 업무와 관련이 없는 사적인 연락을 자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이 확인한 수사기록에는 이 준위가 지난 6월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 탐지 검사를 받은 내용도 기재돼 있었다. 이 준위는 피해자와 함께 근무하는 동안 피해자를 추행한 사실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는데 이는 거짓으로 판정됐다고 한다. 그런데 유족은 지난 6월 정보공개청구를 해서 그로부터 3개월 뒤에 수사기록을 받기까지 이런 사정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군검찰은 이 중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국방부 민관군 합동위원회’가 해단한 다음 날인 지난달 14일 이 준위를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군검찰은 지난 8월 3일 이 사실을 유족들에게 통지했다. 그러나 군사경찰이 이 준위의 강제추행 혐의를 지난 5월 21일 처음 인지했고 이후 이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피해자 유족은 지난 6월에도, 그 후로도 한동안 알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이 준위의 주거침입 등 사건을 심리하던 공군공중전투사령부 보통군사법원 재판부는 지난 2일 이 준위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을 병합하고 변론을 종결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사건 병합을 결정한 당일 변론을 종결하겠다는 것은 유족의 진술권 행사를 법원이 방해하는 것과 다름 없다”면서 “공군은 의도적으로 (이 준위의) 강제추행 사건을 (A하사의) 사망사건과 분리해 사건을 은폐·축소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공군은 “(A하사) 사망사건 발생 이후 강제추행 등 자살 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였으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순직이 충분히 인정되어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재판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종결되지 않은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제한되는 점은 양해를 바란다”고 했다.
  • 디자인 입은 동네, 범죄 떠나가는 강서

    디자인 입은 동네, 범죄 떠나가는 강서

    서울 강서구는 화곡4동과 등촌2동 일대를 ‘생활안심 디자인 마을’로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생활안심 디자인은 생활환경이 열악하고 각종 범죄나 사고 위험이 있는 일반주택 밀집지역에 ‘범죄예방 환경 설계(셉테드·CPTED)’를 적용해 마을을 디자인하는 사업이다. 구는 기존 범죄예방 환경 설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안심마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이 추진된 화곡4동은 다세대·연립주택 밀집 지역으로 빌라 근처 후미진 곳에서 비행청소년 관련 신고와 단순 절도 신고가 자주 발생한다. 등촌2동은 학교 인근에 어두운 골목이 많아 경찰에 탄력 순찰 요청이 쇄도했다. 방범창이 없거나 훼손돼 범죄에 취약한 집도 많았다. 구는 주민대표, 민간위원, 강서경찰서 등과 협력해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지난 6월부터 생활안심 디자인 마을을 조성해 왔다. 화곡4동 일대엔 출입문 앞에 섰을 때 뒤에 있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미러 시트’와 안심 반사경,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 쓰레기 배출 안내 표지 등을 설치했다. 등촌2동 저층 주택엔 특수 형광물질을 칠해 특수 자외선(UV) 조명을 비추면 지나간 자리에 지문, 발자국 등 증거가 남도록 했다. 사업 대상지 주요 지점엔 해당 지역이 범죄 예방 마을임을 알리는 경고판을 부착해, 범죄 사전 차단에도 신경썼다. 이들 지역 주요 통학로엔 안전지도, 바닥에 비추는 고보조명 등을 설치해 밤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했다. 구는 사업 종료 뒤에도 주민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시설의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직장도 인간관계도 실패한 日 조커 흉내남의 계획된 범죄…“못 죽여 억울하다”

    직장도 인간관계도 실패한 日 조커 흉내남의 계획된 범죄…“못 죽여 억울하다”

    일본 도쿄 전철에서 묻지마 칼부림·방화 사건을 일으킨 조커 흉내 흉기난동범이 사생활에 문제가 생겨 자포자기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인 핫토리 교타(24)는 지난 6월 직장에서 문제가 생겨 일을 그만뒀고 교우관계에서도 문제가 생기자 사람을 죽이고 사형당하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살고 있던 후쿠오카현을 떠난 그는 고베, 나고야 등을 전전한 뒤 약 1개월 전부터 도쿄도 하치오지시의 비즈니스 호텔에 투숙하며 철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그는 수사관계자에 “전철에 사람이 많이 타고 있는 핼러윈의 날을 노렸다”며 “(두 사람 이상을 죽이려 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억울하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또 조커 복장을 한 데 대해 “조커를 동경해 옷을 샀다”고 진술했다. 지난 8월에 이어 지난달 31일 등 잇따라 지하철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면서 일본 시민의 지하철 공포증도 심해지고 있다. 지난 8월 오다큐선 전철에서 승객 10명이 흉기로 찔리는 사건이 벌어져 국토교통성이 9월 24일 경비원의 순찰 강화, 방범 카매라 증설 등 경비 강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모방 범죄를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일각에서는 각 전철역을 공항 수준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상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전철역을 공항처럼 관리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국토교통성 관계자는 이 신문에 “모든 역이나 개찰구에서 공항처럼 점검을 하면 막을 수 있었던 사건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 日 도쿄 지하철서 묻지마 칼부림·방화

    日 도쿄 지하철서 묻지마 칼부림·방화

    일본 도쿄 전철에서 묻지마 칼부림·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승객 최소 15명이 부상을 입고, 이 중 60대 남성 1명은 중태에 빠졌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오후 8시쯤 도쿄 도심 신주쿠를 향해 조후시 구간을 주행 중이던 게이오선 전철에서 벌어졌다. 전철 객차에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불을 지르고 칼을 휘두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승객들은 화재로 인한 연기에 갇혀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가, 전철이 다음역인 고쿠료역 승강장에 도착하자마자 탈출을 감행했다. NHK가 보도한 영상을 보면 승객들은 정차 뒤 문이 열리지 않자 창문을 통해 탈출해야 했다. 아수라장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승객들은 손을 잡아 주며 필사적으로 서로의 탈출을 도왔다. 승객들이 탈출한 직후 한 객차에서 불길이 무섭게 치솟는 장면이 포착됐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던 것이다. 목격자인 20대 여성은 “범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큰 칼을 가지고 휘발유 같은 액체가 있는 페트병을 들고 승객을 향해 걸어왔다.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용의자 남성을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번 전철 방화 사건은 도쿄올림픽이 진행 중이던 지난 8월 6일 세타가야 구간을 달리던 오다큐선 전철 차량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전철에 불을 질러 승객 9명을 다치게 한 사건을 연상시켰다. 당시 체포됐던 범인 쓰시마 유스케(36)는 경찰 조사에서 “6년쯤 전부터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거나 “앉아 있는 여성을 죽이려고 생각하고 찔렀다”고 경찰에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당시 사건의 모방범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인의 범행 의도를 추궁하고 있다.
  • ‘우문현답’… 양천, 온라인 현장 구청장실 열었다

    ‘우문현답’… 양천, 온라인 현장 구청장실 열었다

    서울 양천구가 ‘우문현답(우리 구의 문제, 현장에서 답하다)’이란 주제로 ‘온라인 현장 구청장실’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꾸준히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주민을 만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영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통해 신정 7동 주민과 만났다. 김 구청장은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실시간으로 주민과 소통했다. 스튜디오에는 신정 7동 주민대표도 함께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사전에 신정 7동을 직접 방문해 찍은 ‘아무튼 현장’ 브이로그 영상을 공유했다. 김 구청장은 내년 2월 개관 예정인 갈산예술문화센터 건립 현장과 갈산공원, 오금보도육교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현장, 방범 폐쇄회로(CC)TV 설치 요청이 있는 장소 등을 찾아가 1인 촬영 기구로 현장의 모습을 담았다. 영상 시청 후에는 주민의 문의사항과 조언에 대해 김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주민 김옥자씨는 “오금보도육교 엘리베이터 설치는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는데 구청에서 적극적으로 서울시 예산을 받아 설치했다”며 “주민의 작은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들어주는 양천구가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새로운 일상으로의 전환하는 ‘위드코로나’를 맞이해 늘 그랬듯이 현장으로 찾아가 주민과 함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미래 양천의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지켜줘 홈즈!… 1인 가구 살기 좋은 광진

    지켜줘 홈즈!… 1인 가구 살기 좋은 광진

    서울 광진구가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생활 조성을 위해 ‘지켜줘 홈즈’ 방범도어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켜줘 홈즈’ 방범도어서비스는 현관무선 폐쇄회로(CC)TV 등 보안기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위험 상황 발생 시, 경찰과 보안업체의 긴급 출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방범기기는 현관무선CCTV, 침입감지센서, SOS비상벨, 모바일앱 등으로 구성됐다. 별도 타공 공사 없이 무료로 설치된다. 주요 기능은 ▲실시간 현관 앞 영상 확인 ▲배회자 감지 및 알림 ▲양방향 대화 가능 ▲24시간 출동 서비스 등이다. 도난 1000만원, 파손 500만원, 화재 1억원, 택배 도난 50만원 등 보상서비스도 무료로 지원한다. 구는 총 850가구를 대상으로 월 이용료 9900원을 1년간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남녀 1인가구는 물론 법정 한부모 가구, 여성으로만 구성된 가구(자매, 모녀, 조손 등)까지 대상자 기준을 넓혔다. 이에 앞서 구는 광진경찰서,ADT캡스와 ‘지켜줘 홈즈’ 방범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광진경찰서는 침입경보 발생 시 ADT캡스와 협조해 긴급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ADT캡스는 방범서비스 설치, 서비스 민원처리, 기기 설치비 무상 지원 등을 제공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사업대상자를 확대해나가겠다”면서 “광진구는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운영해 증가하는 1인 가구 수요를 반영하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법적 분쟁으로 번진 ‘제주판 비버리힐스’ 갈등

    제주의 ‘비버리 힐스(Beverly Hills)’로 불리는 ‘비오토피아’ 단지 내 도로 통행제한 문제가 법적 갈등으로 번져 항소심이 진행중이나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외부인이 통행할 경우 주민의 사생활과 안전을 침해할 경우가 있다는 이유로 2014년부터 진입로에 경비실, 차단기를, 화단 등을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막고 있다 비오토피아는 SK핀크스가 조성한 고급 주택단지다. 분양가가 1채당 10억~35억원으로 유수의 기업 회장, 유명 연예인, 작가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단지 내 국도와 지방도 등 공공도로를 사유화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통행을 제한하면서 수시로 분쟁이 일고 있다. 제주도민과 관광객은 진입로에서부터 비오토피아레스토랑, 수풍석뮤지엄, 비오토피아 주택 단지까지 이어지는 약 8㎞(1만5천498㎡)의 국도와 지방도를 자유롭게 통행하지 못하고 있다. 레스토랑과 박물관 이용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진입로 출입이 가능하다. 이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자 서귀포시는 2018년 6월, 8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비오토피아에 경비실과 화단 자진 철거를 요구하는 안내문을 보냈다. 이에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공유지 사용이 도로법상 위법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정서를 접수하며 맞섰다. 서귀포시는 2020년 2월 경비실과 차단기, 화단 모두를 철거하라고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지만 주민회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제주도와 서귀포시가 강제 철거 등 대집행 절차에 나서지 않는 사이 지난해 11월 비오토피아 주민회가 원상회복 명령 취소와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잇따라 제기했다. 주민회 측은 1심 재판에서 “단지 내 각 주택의 담장이 없거나 매우 낮게 조성돼 있어 외부인들이 단지 내부를 통행할 경우 사생활과 안전을 침해할 경우가 있어 방범 활동을 목적으로 차단기 등을 설치했다”며 “외부인은 사실 주택단지 내부 도로를 이용할 권리나 필요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서귀포시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지난 7월 비오토피아 주민회 측의 행태를 “도로법까지 위반하며 누리려는 불법적 이익에 불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일반 대중이 도로를 통행한다고 해서 인근 주택 거주자의 주거 평온과 안정,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 더 나아가 입주민들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은 괜찮고, 외부인들이 통행하면 사생활이 침해된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민회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첫 공판은 지난 13일 진행됐다. 오는 12월 24일 원고인 주민회 측의 마지막 변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에대해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전 대표는 “해당 도로는 SK핀크스 측이 비오토피아 대지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일부 국유지를 무상양도 받는 대신 기부채납한 것”이라며 “엄연한 공공도로를 주민회가 사적 재산인 것처럼 이용하는 것은 상식이나 사회 통념에 맞지 않는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강 전 대표는 “주민회가 제주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행정과 법적 갈등을 빚지 말고 해당 도로를 당연히 모든 사람과 공유해야 한다”면서 “비오토피아가 조성되며 경관이 사유화된 측면을 고려해서라도 공공도로를 도민에게 즉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귀포시는 “비오토피아 공공도로 사유화 관련 민원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최종 승소 시 국유재산에 대한 원상회복 조치에 곧바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 홍대 외국인 밀집지역 ‘특별방역 치안구역’ 지정

    홍대 외국인 밀집지역 ‘특별방역 치안구역’ 지정

    서울경찰청이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을 ‘특별방역 치안 구역’으로 지정하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15일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에서 홍대 일대 외국인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적발되며 특별방역 치안대책을 수립하도록 지휘함에 따라 홍대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을 특별방역 치안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이 모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음주 소란을 벌이는 행위가 반복되자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구청과 함께 매주 목·금·토·일요일 심야시간에 홍대 일대에서 특별방역 치안 활동을 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구청과 함께 계도활동 인력을 늘리고, 오는 16일에는 경찰 기동대 240명과 순찰차, 형사강력팀, 교통경찰 등을 동원해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홍대 일대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해 적발된 불법체류자는 출입국 사무소로 인계된다. 서울경찰청은 “방역수칙 위반 행위는 국민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며 “구청,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더 가시적인 방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30대 여성에 “전화번호 뭐예요” 가짜 신분증으로 경찰 행세 40대 실형

    30대 여성에 “전화번호 뭐예요” 가짜 신분증으로 경찰 행세 40대 실형

    경찰 신분증 목에 걸고 무전기로 전화 시늉경찰 근무복 입고 경광봉 들고 교통정리도30대 여성 거부에도 반복 연락하기도판사 “동종 범죄만 11회, 병적 습성 고려” 징역 1년·벌금 10만원 선고가짜 경찰 공무원증을 이용해 사건에 개입하며 사람들에게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자연스레 알아내 연락하는 등 경찰관 행세를 하고 다닌 40대가 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 박현이 판사는 14일 공무원자격사칭, 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및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하순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서 경찰 신분증을 목에 착용한 상태로 무전기를 들고 다니면서 배달 기사인 B씨에게 “뺑소니 신고가 들어왔는데 취객과 시비가 있었느냐”고 묻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받아 적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경찰 상황실에 전화하는 것처럼 시늉하고 “방범 폐쇄회로(CC)TV로 당시 상황이 확인됐다. 기사님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같은 해 5월 경찰 근무복 위에 우비를 입은 채 차로에 나와 경광봉을 들고 교통정리를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밖에 비슷한 시기 약 4개월간 동네 카페 등을 다니며 경찰관을 사칭하고, 이를 통해 알아낸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이용해 상대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30대 여성에게 반복적으로 연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판사는 “동종 범죄로 인한 처벌 전력이 11회에 이르고, 누범기간 중 범행했다”면서 “다만 금품 등을 받을 목적으로 범행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고, 병적 습성에 기인한 측면이 있어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여기는 남미] 피해자 최소 30명…멕시코 ‘변두리 연쇄강간마’ 마침내 체포

    [여기는 남미] 피해자 최소 30명…멕시코 ‘변두리 연쇄강간마’ 마침내 체포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여자들을 공포에 떨게 한 연쇄 강간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최소한 30명에 육박한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경찰은 연쇄 강간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미겔 파라다 우에르타(56)를 체포했다. 남자는 전날 멕시코시티 오브레곤 지역에서 한 여자를 대상으로 또 다른 범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과정을 방범용 CCTV가 포착해 내면서 마침내 검거됐다. 현지 언론은 "본부에서 CCTV 화면을 지켜보던 경찰이 상황을 목격하고 경찰관들을 출동시켜 검거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검거된 당시 남자는 세칭 '푸른 식물' 40봉지를 소지하고 있었다. 현지에서 푸른 식물을 대마초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경찰은 증거를 확보한 마약밀거래 혐의로 남자를 검찰에 소개했지만 검찰은 사건을 브리핑하면서 남자를 연쇄 강간사건 용의자로 소개했다. 검찰은 구체적인 내용을 모두 밝히진 않았지만 연쇄강간사건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강간사건은 최소한 27건 발생했다. 용의자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된 사건만 정리한 게 이 정도다. 피해자 진술을 종합하면 용의자는 40~50대로 추정되는 중년 남자였다. 남자는 칼로 여자를 위협해 끌고 간 뒤 성범죄를 저지르곤 했다. 주변의 의심을 사지 않으려 보이지 않게 칼을 들이댄 채 여자와 어깨동무를 하고 연인인 듯 걸으며 피해자를 끌어간 사례가 많았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모아 몽타주를 작성하는 한편 남자가 즐겨 입는 옷, 심지어 말투까지 알아보는 등 수사력을 집중했지만 그간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했다. 그 사이 남자는 경찰을 비웃듯 멕시코시티 변두리 지역에서 계속 사건을 벌였다. 남자에게 '변두리의 강간범'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검찰은 남자의 처벌에 자신감을 보였다. 방대한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가 넘치기 때문이다. 검찰 대변인 에르네스티나 고도이는 "(27건의 사건에서 확보한) DNA 정보 등 모든 증거자료를 취합해 남자의 유죄를 확인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전자 정보를 확보하진 못했지만 범행수법이 유사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또 다른 사건이 13건이나 된다"면서 "남자가 멕시코시티의 여성을 상대로 못된 짓을 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밤 아파트 비명소리…7층까지 뛰어올라가 사람 살린 경찰

    한밤 아파트 비명소리…7층까지 뛰어올라가 사람 살린 경찰

    지난 6월 4일 오후 9시쯤 울산 북부경찰서 농소1파출소에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파출소 인근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자꾸 주변에서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데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신고한 것이었다. 근무 중이던 김영경(34) 경위와 동료 3명은 해당 아파트로 출동했다. 정확히 어느 집에서 나는 비명소리인지 알 수가 없었기에 신고자 집을 중심으로 두 조로 나눠 찾아보기로 했다. 김 경위 등은 1층부터 한 층씩 올라가며 비명소리가 들리는 집을 찾기 시작했다. 김 경위가 7층에 다다랐을 때 고함 소리가 가깝게 들리기 시작했다. 김 경위는 소리가 나는 집을 찾아 “경찰입니다”라며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현관문이 열리더니 50대 여성이 울면서 나와 “남편이 쓰러졌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즉시 집 안으로 들어간 김 경위는 쓰러진 남성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몇 분 뒤 쓰러졌던 남성이 숨을 쉬기 시작했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고혈압으로 심정지가 와 쓰러졌던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쓰러진 남성의 아내는 “남편이 쓰러지자 당황한 나머지 119에 신고할 생각을 미처 못했다.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 경위는 “7층까지 뛰어 올라가 힘이 빠진 데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 심폐소생술을 해야 했다”면서 “쓰러졌던 분이 숨을 쉬자마자 안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울산경찰청은 5일 올해 울산 탑폴리스(Top-Police)로 김 경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탑폴리스는 경찰의 날(10월 21일)을 맞이해 시민에게 최고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한 경찰관을 시민평가단이 선발하고, 울산경찰청이 포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 경위는 지난 8월에도 흉기를 든 자살 의심자를 제압하기도 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당시 김경위가 근무 중이던 파출소에 “남편이 죽고 싶다며 흉기를 휘둘러 집에서 도망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 경위는 경찰에 임용된 지 2개월이 된 후배 순경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김 경위는 “가는 내내 걱정이 앞섰다”며 “당시 아내분이 알려준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가니 남편분이 흉기를 쥐고 유서를 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경위는 저항하는 남성의 흉기를 빼앗고 제압했다. 흉기를 들었던 남성은 퇴직 후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은 경찰 출동 후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경위는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면서 “무섭기도 했지만 경찰로서 해야 할 일이었다”고 전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김 경위는 그밖에 올해 보이스피싱 조직원 3명을 구속시키고 절도·협박·음주운전·마약사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자들을 잇따라 검거하는 등의 공을 세웠다. 울산경찰청은 탑폴리스 선정을 위해 지난달 6~15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모했다. 그 결과 경찰관 18명이 추천을 받았고, 내부심사를 거쳐 6명을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이후 5일간 울산경찰 폴뉴스 수신자, 출입기자단, 자율방범대·생활안전협의회 등 치안협력단체 회원 2886명이 문자투표에 참여했는데, 총 46%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 경위가 최종 선발됐다. 김 경위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경찰관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탑폴리스 시상식은 오는 21일 경찰의날 기념식과 겸해 치러진다. 수상자인 김 경위는 트로피와 상장, 소정의 포상금을 받는다.
  • 건널목 서자 스마트폰엔 ‘주의!’… 일상 안전 특별구 ‘스마트 구로’

    건널목 서자 스마트폰엔 ‘주의!’… 일상 안전 특별구 ‘스마트 구로’

    “아이가 평소에 걸어다닐 때 스마트폰을 들여다봐서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젠 안심이에요.”서울 구로구 신미림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는 눈에 띄는 장비가 설치돼 있다.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과 방범을 위해 지난해 구로구가 마련한 ‘구로형 스마트폴’이다. 교통 표지판과 불법 주정차 단속 및 방범 폐쇄회로(CC)TV, 비상벨 등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이다. 지난 1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로형 스마트폴’이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건 스마트폰에 몰입하느라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스몸비’(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 아래 학생 휴대전화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화면에 ‘보행 중 스마트폰 주의’라는 경고 문구가 뜬다. 학부모 김모(42)씨는 “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서 평소에도 노심초사했는데 스마트폴 덕분에 한시름 덜었다”고 말했다. 서울의 대표 ‘스마트 도시’인 구로구가 첨단 산업 기술을 접목한 행정 서비스를 선보이며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CCTV 등 혁신 기술을 복지·교통·도시관리 등 각 행정 분야에 적용해 주민들을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든든한 안전막’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로구가 다른 도시에 비해 일찍이 스마트 도시로서의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건 ‘스마트’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던 2010년대 초반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온 이성 구로구청장의 뚝심 때문이다. ‘21세기의 모든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스마트 도시’라고 확신한 이 구청장은 2017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신설하고, 이어 2년 뒤 ‘스마트도시과’로 조직을 확대해 인력과 예산을 확충했다. 또 보편적인 디지털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지역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조성했다. 구가 자체적으로 설치한 와이파이존은 864곳이고, 서울시와 정부가 설치한 것까지 합치면 1198곳이나 된다. IoT 전용 통신망인 로라(LoRa)도 2018년 이후 현재까지 102곳에 구축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통신비를 경감하는 것뿐만 아니라 구로디지털단지 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 같은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예·경보 시스템, 취약 계층 안심케어서비스, 스마트도시 구로통합운영센터를 꼽을 수 있다. 2018년 전국 최초로 마련한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예·경보 시스템’은 건물, 교량 등 노후·위험 시설물에 감지 센서를 설치해 기울기, 균열, 진동 등 붕괴 위험 징후를 수시로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설물에 안전등급을 부여하고 관리한다. 기존에 100여개였던 센서가 최근 600개까지 늘어났다. 구 관계자는 “전문가의 육안과 감에 의존해서 점검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저장해 위기 상황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홀몸 어르신과 어린이 등 안전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한 ‘취약 계층 안심케어서비스’ 역시 주민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가정 내 설치한 IoT 안심 단말기를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들이 소지한 단말기, 통학 차량과 어린이집에 부착한 위치 확인 단말기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어린이집 교사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한편 구는 각 부서에 분산돼 있던 CCTV를 통합해서 관리하는 ‘스마트도시 구로통합운영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에 있는 공공 CCTV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각종 범죄, 사고, 화재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 영상을 제공하며 신속하게 대응한다. 구는 수년간에 걸친 노력과 그에 따른 성과를 인정받아 매년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우수 스마트 도시로 인증받는 쾌거를 안았다. 앞서 지난 5월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협의회장상을 수상한 데 이어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글로벌 베스트 행정 부문 대상(2020), 지방자치 경영대전 행정안전부 장관상(2019),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 최우수상(2019) 등을 수상하며 구로구의 남다른 경쟁력을 입증했다. 구 관계자는 “구로구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주도한 역사적 경험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디지털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 한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도시로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마포 “확산 막아라”… 홍대 일대 야간 특별방역

    마포 “확산 막아라”… 홍대 일대 야간 특별방역

    서울 마포구가 10월 한 달간 젊은층과 외국인 등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일대를 중심으로 야간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를 막겠다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구 관계자는 3일 “추석 연휴 여파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심야 시간에 사람들이 밀집하는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특별 방역을 펼쳐 지역 사회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달 말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에 마포구와 마포경찰서, 시민들이 힘을 합쳐 방역 강화 캠페인 및 단속에 나선다. 마포구 직원 50여명을 비롯해 경찰 50여명, 마포자율방범시민순찰대 등으로 구성된 방역대책반이 하루 130명씩 총 2600명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은 밤 9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평소 사람이 많이 오가는 KT&G 상상마당 앞에서부터 클럽이 밀집된 홍익문화공원까지 보도로 이동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 준수를 알리는 캠페인을 벌인다. 특히 음식점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이 제한되는 밤 10시 이후 길거리나 공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술을 마시는 외국인들이 많다는 제보에 따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는 홍익지구대와 2개 조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이와 함께 경찰이 별도로 야간 시간대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홍대 거리와 도로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특별 청소를 병행할 계획이다.
  • 서울 자치구, 1인가구 똘똘하게 챙겨라

    서울 자치구, 1인가구 똘똘하게 챙겨라

    1인가구를 위한 정책을 챙기는 것이 정부와 자치단체의 고민거리가 된 지 오래다. 1인가구 수는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인가구는 664만개가 넘었고, 전체 가구수 대비 비중은 31.7%에 달했다. 단순히 숫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고민이 깊은 것은 아니다. 1인가구는 하나 뿐인 구성원의 성별과 나이 등에 따라 노인, 의료, 안전, 취업, 자활 등으로 정책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정책이 각각의 성격에 맞게 구사돼야 하기 때문이다.1인가구 비중이 33.4%에 달하는 서울은 전국 광역단체 중 두번째로 1인가구 비율이 높은 곳이다. 서울보다 비율이 높은 곳은 대전(33.7%) 뿐이다. 그만큼 서울 복지 최일선에 있는 자치구가 해야 하는 일이 많다는 얘기다. 자치구들 고민의 시간이 짧지 않았던 만큼 정책도 다양하고 똘똘해졌다. 서초구는 1인가구 중 전·월세 거주자가 63%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이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패키지 정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기존의 소규모 집수리 지원사업 ‘서리풀 뚝딱이’에 이사를 지원하는 ‘싱글 익스프레스’, 청소와 정리정돈을 도와주는 ‘싱글 홈케어’를 더해 ‘주거123 패키지’를 구성한 것이다. 싱글 익스프레스는 이사가 잦은 1인가구를 위해 이사 차량과 입주 청소를 지원한다.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1.5톤 이사 차량과 이사 포장박스 대여, 입주청소·방역·정리정돈서비스를 밀착 지원한다. 싱글 홈케어는 1인가구 청소·정리정돈을 돕는 가사 지원 서비스다. 가사 활동이 어려운 청년, 중장년을 위해 가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문가를 연결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희망하는 1인가구에게는 가사 관리사 양성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양성된 관리사를 1인가구에 연결해 취업으로 연계시킨다. 서리풀 뚝딱이는 사소하지만 혼자선 해결하기 어려운 집안 내 간단한 수리·수선을 지원한다. 소소하지만 갑자기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가구 당 연 10만원 이내 수리를 지원한다. 광진구는 1인가구 특별대책을 추진하는 전담 추진단(TF)을 구성했다. 부구청장이 추진 단장이고 복지국장이 부단장인 TF팀은 ▲자립(일자리, 주거, 빈곤) ▲안전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인식개선 등 5개 과제를 선정, 관련 부서 16개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구성했다. TF팀은 매달 회의를 통해 분야별 맞춤 사업을 새로 발굴하고 기존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 구는 올해부터 ▲‘지켜줘 홈즈’ 방범서비스 지원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화장실 운영 ▲1인 청년·외국인·장애인 가구를 위한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 플러그’ 설치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달부터 지역 청년 5명과 함께 ‘2021년 관악 N개의 서울 : 1인 가구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1인가구의 다양성에 주목해 여러 모습의 나홀로 가구 이야기를 다룬다. 청년 5명은 다른 참가자들과 스터디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탐구한 뒤, 이런 이야기들을 세상에 보여주는 실험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활동 결과물은 오는 12월 예정된 지역 예술축제 ‘관악 아트위크’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종로구는 지난달 홀몸 노인과 장애인 대상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상자 55명을 선정해 맞춤형 AI 인형을 지원한다. AI 인형은 약 시간을 챙기는 등 일상 관리, 응급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청이나 동주민센터가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통해 해당 주민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또 일정시간 사용자 움직임이 파악되지 않으면 관계 기관이나 보호자에게 이를 알려준다. 사용자가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형의 손을 3초 이상 누르면 보호자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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