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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새 질서운동 평가회 연설 요지

    ◎범죄와 전쟁 국민 안심때까지 계속/모두 화합하는 민주공동체 건설을 작년 10월13일 우리는 민주주의를 여는 과정에서 빚어진 전환기적 상황을 매듭짓고 밝고 희망에 차나 사회를 이루어가기 위해 「범죄와 폭력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새질서 새생활의 실천에 다함께 나섰습니다.그로부터 1년,우리 사회의 모습은 새로워지고 있습니다.범죄와 폭력이 크게 줄었습니다. 교통·행락질서를 비롯한 사회질서가 자리잡혀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법과 질서가 존중되는 사회… 그것이 민주사회의 참모습이어야 한다는 공동의 인식이 굳건해지고 있는 것입니다.지난 1년간 우리는 참다운 민주사회의 질서는 법과 행정력에 의하기 보다 자율과 참여에 의해 국민 스스로가 이루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6천달러의 신흥산업국가로부터 국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민주선진국으로 발전하는 데에는 새로운 국민정신과 여기에서부터 응집되는 새로운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범죄를 소탕하고 불법·무질서를 다스리는 일은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결연한 의지로 밀고 나갈 것입니다.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범죄와의 전쟁」은 지속될 것입니다.112순찰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첨단과학수사장비와 방범수사인력을 증강하여 범죄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비능률과 낭비,비합리적인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는 일을 과감히 추진할 것입니다.공장을 짓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기업활동을 하는데 장애가 되는 모든 형식적인 규제와 번잡한 절차는 과감히 간소화할 것입니다.극민생활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정부의 인력과 예산을 낭비하는 민원행정과 각종 훈련 검사제도등도 개선할 것입니다. 셋째,일하는 보람과 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풍토가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정부는 근로자들이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경제의 안정을 다지고 주택·교육·의료등 복지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국민화합을 해치고 자원의 배분을 왜곡하는 부동산투기가 다시 고개를 드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넷째,돈안쓰는 선거,질서있는 선거를 기필코 정착시킬 것입니다.앞으로 있을 여러차례의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하게 치러지지 못하면 우리 민주주의와 경제의 앞날은 물론 나라의 장래가 우려됩니다. 저는 여야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거공영제를 강화하고 후보자가 돈을 쓰지 못하도록 선거법을 개정해 줄것을 촉구합니다.정부는 앞으로 모든 선거관련 불법 행위를 엄정하고 단호하게 다스릴 것입니다. 새질서 새생활운동은 지난 1년간 국민의 참여와 자율에 의해 우리사회를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고 있습니다.이제 이 운동은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를 사회 모든분야에서 구현하는 운동… 우리사회 모든분야가 한 단계 더높게 뛰어올라 선진화를 이루는 운동으로,또한 우리가 멀지않아 맞을 통일에 대비하여 우리사회 모든 부분의 체질을 튼튼히 하는 운민운동으로 발전되어야 합니다. 첫째,국민 모두가 안락한 삶을 누리며 화합하는 민주공동체를 건설하는 운동이 되어야합니다.사회가 급속한 산업화·도시화·민주화를 겪으면서 공동체의식은 약화되고 나라나 사회전체를 돌보지 않는 개인과 집단의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습니다.우리사회에는 국민을 한데 묶어주는 굳건한 공동체의식이 정립되어야 합니다. 둘째,민주주의를 우리모두 생활속에 정착시키는 운동이 되어야합니다.사회모든 부문에 공권력에 의한 질서가 아니라 성숙한 시민의식에 바탕한 자율적 질서가 자리 잡아야합니다. 셋째,이 운동은 사회 각 분야가 또한번 도약을 이루어 번영하는 선진국을 앞당기는 국민운동이 되어야 합니다.우리가 앞선 나라 국민보다 덜 쓰면서 더 일하지 않고서는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도,선진국의 꿈을 이룰 수도 없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지도층의 각성과 솔선수범이 있어야 합니다.여유있는 계층이 절제하지 않고 호화사치풍조를 부추기면서 일하는 사회,건강한 사회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이제 사회선진화운동으로 한차원 더 높게 발전해나갈 새질서새생활운동은 이 보람찬 과업을 실현해가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운동이 전국 방방곡곡,사회각계각층에서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 “불법·타락선거운동 엄단”/노 대통령

    ◎공명 안되면 민주·경제 앞날 우려/돈 안쓰는 선거되게 법 개정/「새 생활」은 선진화 이끌 국민운동 돼야/새 질서운동 평가회서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15일 『앞으로 있을 여러차례의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하게 치러지지 못하면 우리 민주주의와 경제의 앞날은 물론 나라의 장래가 우려된다』고 말하고 『정부는 앞으로 모든 선거관련 불법행위를 엄정하고 단호하게 다스릴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10·13특별선언」새질서 새생활운동 1주년을 맞아 각계각층인사 2백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평가회를 주재,이 운동이 우리사회 모든 분야의 선진화를 이끄는 새로운 차원의 국민운동으로 발전되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거공영제를 강화하고 후보자가 돈을 쓰지 못하도록 선거법을 개정해줄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하고 『돈안쓰는 선거,질서있는 선거를 기필코 정착시킬것』이라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범죄와의 전쟁지속을천명,112순찰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첨단과학수사장비와 방범수사인력을 증강하여 범죄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모든 비능률과 낭비,비합리적인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는 일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생활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정부의 인력과 예산을 낭비하는 민원행정과 각종 훈련·검사제도 등도 개선하며 모든 형식적인 규제와 번잡한 절차는 과감히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일하는 보람과 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풍토가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말하고 부동산투기 척결은 물론 소비성 서비스산업의 팽창을 적극 억제하여 자금과 인력이 건전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자율방범」「근검절약」「생산성 향상 및 노사화합」「학교주변 선도활동」「국민교육」등 5개 분야별로 수범사례발표가 있었으며 노대통령은 이 운동에 공이 큰 유공민간인 2백27명을 대표해 박홍규씨(58·전남 곡성군 새마을운동지회장·국민훈장석류장)등 5명을 서훈및 포상했다.
  • 「새생활운동」 뒷바라지/김용은씨(이런 공무원)

    ◎새 질서 정착위해 “24시의 뜀박질”/향락·퇴폐업소 계도… 자정 퇴근 일쑤/2∼3일마다 방범대 새벽 순찰 동행/“한달 한번 얼굴 마주했으면…” 아내 푸념 듣기도 춘천시민들은 요즘들어 시내가 예전에 비해 퍽 깨끗해진 데다 시민들의 생활질서도 점차 자리잡아 가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고 곧잘 이야기 한다.불법주차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노상 적치물도 찾아보기 힘들며 과소비 풍조도 고개를 숙이고 있는것 같다는 것이다.그러나 시민들은 전적으로 자신들의 각성과 올바른 의식변화에 의해서만 이렇게 됐다고는 믿지않고 있다.그렇다고 한 30대의 젊은 공무원이 낮과 밤을 잊고 차근차근 뒷바라지를 해온 줄도 잘 모른다. 이 주인공은 소리소문없이 자신주변의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몸소 실천해가며 맡겨진 업무를 단지 충실히 한다는 자세로만 일해 오고있기 때문이다. ○민간차원 운동 지원 춘천시청 총무과 시정계 행정주사보 김용은씨(33). 자신은 물론 누구의 눈에도 비치지 않았던 작은 일이 쌓여 18만명이나 살고있는 춘천의 분위기를 바꿔나가는 「태산」이 될 줄 그는 미처 알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왜 기자가 그와 만나려하고 무슨 일을 해왔는가를 물어보기까지는 한동안의 설명이 필요했다. 『제가 속하고 있는 총무과 시정계의 일가운데 하나가 무질서·부조리·과소비등 나쁜 습성을 바로잡자는 민간차원의 운동을 지원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저부터 근검 절약하고 올바르게 살고자 했고 시민 모두가 이런 자세를 갖게되면 좋겠다는 생각뿐 이었습니다』 ○공무원 수범 보여야 공무원이 매사에 모범을 보이고 시민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줘야 한다는 김씨의 생각은 그의 하루일과에서 잘 나타나고 있었다. 그가 퇴근시간이 몇시인지를 잊은지는 오래됐다.매일 자정이 가까워서야 퇴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이 시작된 지난해 10월이후부터 그의 일과는 더욱 바빠졌다. 시민들의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물 제작,이를 추진하는 민간단체 지원,게다가 시정계의 고유업무등 잠시 나마 쉴틈이 없다. 밤에는 유해업소 계도와 단속외에도 자율방범대의 활동지원….거의 일에묻혀 살다시피 하고있다. ○일요일도 19시 퇴근 1주일에 2∼3일 정도는 자율 방범대 사무실에 들러 방범대원들과 함께 새벽2시까지 방범활동 현장을 돌아 보기도 한다.그에겐 물론 일요일도 잊어버린지도 오래다. 가장 일찍 퇴근한 때가 하오 7시쯤이라고 하길래 평일인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일요일을 이야기한 것이었다. 『일요일인 지난 6일엔 올들어 처음 아들을 데리고 구룡폭포에 놀러 갔습니다.아이가 그렇게 좋아할 수 없더군요.집사람도 이렇게 밖에 나오진 않더라도 한달에 한번쯤은 얼굴이라도 마주할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하더군요』 그는 『얼마만에 쉬어본 일요일이냐』고 묻는데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고는 『이젠 버릇이 돼 일요일이라도 눈만 뜨면 출근해 밀린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고만 했다. 주위 동료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지만 그의 이같은 「퇴근이 없는 하루」가 해를 거듭하면서 춘천시내에서만 32개대의 자율방범대가 조직됐고 23개 동에는 방범대후원회까지 생겨 나게 됐다는 것이 동료들의 설명이다. 거리질서 확립,유해환경업소 계도등으로 거의 안다녀본 곳이 없게되다 보니 이제는 경찰관,국민운동단체 회원,일선 동사무소 직원들 뿐아니라 상당수의 시민들까지 그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는 잘 모르지만 얼굴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다. ○「10% 절약」에 앞장 『최근 들어서 더욱 바빠졌어요.과소비 추방을 위한「10%절약운동」의 범시민적 확산을 위한 지원임무가 저에게 새로 맡겨졌거든요. 과소비 추방은 본인 스스로의 의식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생활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먼저 나서주면 좋겠습니다』그는 박봉이지만 공무원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있다. 수당등을 포함,50여만원의 월급 가운데 절반가량을 저축하면서 살고있는 김씨는 전기밥솥도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늦게 퇴근하다 보니 집에서 자신이 올때까지 켜놓던 마루의 불도 최근 들어서는 켜지 못하도록 했다.버스가 없으면 30분 가량을 걸어 집으로 가는것을 생활화 하는등 자신부터 「10%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76년 면서기로 출발 지난 76년 2월 춘천제일고교를 졸업한 그는 그해 6월 당시 5급인 행정서기보로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사무소에서 공무원의 첫발을 디뎠다. 『강원대에 합격했었습니다.어려운 가정사정때문에 저보다 공부 잘하는 동생 용진이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진학을 포기 했었습니다』 그가 공무원이 된데는 전매청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아버지 김기수씨(74)의 영향이 크다.당시 어린 나이였지만 국가를 위해 봉사하시는것 같아 자랑스러웠다고 했다.현재 형 용선씨(35)도 춘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등 공무원 가족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의 작은일도 여럿이 모이면 애국이 될 수 있는 공무원의 신분이 대학진학 포기라는 아쉬움을 상쇄할 수 있다는 그는 「우리 가족은 공무원 가족」이라는데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비록 14평짜리 임대아파트이지만 14년간 개미처럼 일하고 모은 끝에 지난해 시내 후평동에 보증금 2백40만원을 주고 보금자리도 마련한 사실이 그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있음을 그에 환한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다.
  • “공무원 호화업소 출입 억제”/이 내무

    ◎「새질서·새생활」 2단계 계획/「10% 절약」 범국민운동으로 정부는 「10·13특별선언」에 따른 「새질서 새생활 2단계실천계획」을 마련,최근 만연되고 있는 호화 사치 낭비 추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를위해 근검절약 하는 생활습관과 일하는 분위기의 조성을 위해 「10% 소비절약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정착시키는데 전행정력을 동원키로 했다. 또한 공중도덕과 질서확립,범죄와 폭력소탕도 지속적으로 펴나갈 계획이다. 이상연내무부장관은 12일 「10·13 특별선언」1주년을 맞아 이같은 실천계획을 발표,이날부터 1년간 『「10% 소비절약운동」을 통한 근검절약과 건전한 사회분위기조성에 국민들의 자발적인 호응을 촉구하고 앞으로 각급기관단체와 종교단체및 부녀단체 그리고 각종모임 친목회 동창회등 자생조직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어릴때부터 건전한 국민의식을 키워나가도록 교육부와 협조,국민학교에서 근검교육을 실시토록 하며 대학생 아르바이트 알선 때도 건설노동현장에 중점배치,근로정신을 고취할방침』이라고 밝히고 『공무원들도 호화업소에서의 각종 간담회등의 모임을 지양하고 경상비를 절감하며 미집행예산을 연말에 무더기로 사용하는 악습도 뿌리뽑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또 『범죄를 유발하는 퇴폐 변태업소를 2단계 기간동안에 완전히 일소하고 거리 질서도 도로별 책임관리제 실시등을 통한 단속,처벌 강화와 민영주차장의 세제·금융지원등의 정책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10·13 특별선언」이후 1년간 경찰의 인력증원및 자율방범대의 활성화로 매년 1.8%씩 증가하던 강·절도등 5대범죄가 2.7% 감소했으며 112출동 범인검거율은 69%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과열·타락선거 유권자가 막자

    ◎총선 5∼7개월 앞두고 곳곳서 사전운동/무분별 자금 살포로 공명풍토 붕괴 우려/정부,검·경 총동원 “불법관행 뿌리뽑기” 나서 14대 총선을 앞두고 불법사전선거운동이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현재와 같은 과열·혼탁상이 계속될 경우 엄청난 선기비용을 낭비함은 물론 공명선거풍토를 무너뜨리게 될 것으로 선거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지난 13대 총선경쟁률이 4.7대 1이었고 이번에도 그에 못지않은 경합상을 보인다고 가정할때 적어도 1천명이상이 출마,이들이 줄잡아 1인당 20억원씩만 쓴다해도 2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자금이 시중에 풀려나간다는 계산이다. 게다가 출마이전에 이미 각 정당 공천을 따내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후보지망생이 많아 선거풍토를 흐리고 있는 실정이어서 내년 자치단체장선거에 이은 대통령선거까지를 감안할때 무엇인가 근본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14대 총선을 5∼6개월 앞둔 지금이야말로 공명선거분위기를 잡을 시점이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수조원대의 무분별한 자금살포가 우리경제에 미치는영향도 문제이지만 정당한 노동을 기피하고 선거운동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불로계층의 확대와 관광등 사치풍조만연을 막기 위해서도 사전선거운동을 근절시켜야 한다는게 정부의 의지다. 정부가 사전불법선거를 막는데 사용하는 방법은 두가지로 대별된다. 통상적으로 하는 방법은 선관위를 통해 불법행위를 못하도록 계도·단속하는 것이다.하지만 최근의 상황은 보다 강력한 대처방안이 절실히 요청될 정도로 사태가 악화되고 있어 「사정의 칼」이 비상수단으로 강구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검찰·경찰 수사력을 총동원해 금품·향응제공과 각종 행사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을 철저히 적발,사정차원에서 엄단할 뜻을 밝히고 있다. 선거운동기간중에만 선전벽보·선거공보·합동연설회·소형인쇄물·현수막등 다섯가지 방법의 선거운동을 허용한 법정신을 최대한 살려 이제까지 관행으로 묵인되어오던 불법행위까지도 모두 근절 시킬 계획이다. 불법사전선거운동의 종류를 보면 ▲달력·인사장·행사안내장 배포 ▲회갑·결혼·생일선물 보내기 ▲단풍놀이차량지원 ▲운동회·체육대회참가기념품 돌리기등이며 이밖에도 서울 강남지역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재벌급 건설회사 L모회장의 경우처럼 부인을 동원해 부녀자모임의 점심을 대접하는등 갖가지 기발한 수법을 사용,교묘히 법망을 피하고 있다. 사정당국은 이에따라 지역별 경찰서와 지·파출소를 통해 이같은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인쇄업소·기념품제조업소·양과점·음식점에 대한 단속을 강화,불법선거운동을 근원적으로 막을 계획이다. 또 중앙선관위도 사정당국과는 별도로 오는 15일 각시도선관위원전체회의를 열고 단속지침을 마련하고 단속반을 편성,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한뒤 적발된 사람은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민자당이 ▲선거사범재판의 6개월내완료 ▲불법선거운동혐의로 1심 유죄판결시 국회출석정지 ▲파렵치범의 출마제한의 방향으로 선거법을 개정하려하고 있는 것도 정부의 불법사전선거운동척결의자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각종 위안잔치 명목 이름 알리기/단풍놀이 떠날때 은밀히 지원도/드러난 불법선거운동 사례 ▲경기지역에서는 특히 분구가 예상되는 수원,부천,광명,시흥·군포·안양·의왕등 4개지역에서 사전선거운동의 과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 출마예상자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돌리기도 했고 또다른 인사는 자신의 이름으로 지방신문에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축하」등의 광고를 게재했다. 일부 인사들은 집들이 가족행사 등의 핑계로 주민 10여명씩을 초대,저녁식사를 대접했다. 또 경조사에 금일봉전달,화환보내기,불우청소년및 노인위안잔치개최,장학금 전달등의 방법으로 이름 알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출마예상자들이 가을철이 되면서 동창회·친목회·향우회·계모임등에서 1∼3일 일정의 단풍놀이 관광을 떠날때 은밀한 협조를 하고있다. 이들은 평소 찾지않던 경로당·고아원·양로원등을 돌며 겨우살이돕기 명목으로 쌀·연탄등을 전달하고 금일봉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또 자신을 소개한 책자 인쇄물등을 선거구민에게 배포하고 있다. ▲경북 상주의 경우 C모씨는 서울에 거주하면서 휴일마다 내려와 선후배 친지들을 찾아보고 있고 지난 추석때는 모든 농가에 약주 1병씩을 돌렸다.또 지역내의 각종 행사에 직접 참석하거나 대리인을 보내 금품을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K씨의 경우는 지난 추석때 전가구에 그릇세트를 돌렸고 초·중·고교의 운동회·동창회등에 참석,자신을 알리며 금일봉을 내놓고 있다. 이에맞서 P모씨는 지난 추석때 세제등의 선물을 돌렸고 각종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경주군에서는 재일교포인 I씨가 농협직원과 영농후계자들을 일본으로 초청,관광을 시켜주는등 선심공세를 펴고있는 실정이다. I씨는 최근 출신교인 모국교에 장학기금명목으로 1백50만원을 전달했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P씨가 지난달 아파트를 구입,집들이 명목으로 지역인사들을 집으로 초청했다. ▲대전시 서구쪽으로 출마가 확실한 L씨의 경우 최근 자신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출판기념회를 알리는 대형 포스터를 얼굴 사진과 함께 관공서 도로변 식당가 등에 대량 부착해 선거용 벽보를 방불케 하고 있다. ▲충북 중원의 J씨는 지난 8일 지역내 농어촌후계자들에게 사신을 보내 지역발전과 농촌문제해결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등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청주의 모출마예상자 부인은 지난 9일부터 동별로 20∼30명씩에 이르는 자율방범대원 부인들을 초청,점심을 내는 모임을 계속 갖고 있다. ▲제주의 경우 현역의원들이 당원단합대회를 통해 조직확장에 열중하면서 일부는 지난 추석에 참치통조림세트등 선물을 당원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출마예상자 Y씨는 노인들에게 도내관광을 위한 버스등을 지원한 것을 비롯,거의 모두 출마예상자들이 동창회·문중행사시 점심등을 제공하면서 위로·격려금등의 명목으로 돈봉투를 전달했다.
  • 「범죄와의 전쟁」,더 단단하게(사설)

    「범죄와의 전쟁」선언이 어느새 1주년을 맞고 있다.날마다 새로 강조해도 부족해 보이는 이 범죄에 대한 방어와 불법·무질서들에 대한 개선결의는 1주가 된 오늘에 그 절박함이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경찰청이 내놓은 「90년도 범죄백서」공식통계를 보면 86년을 1백으로 하여 범죄발생지수가 87년 1백10,88년 1백17,89년 1백28,90년 1백40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범죄자의 성향도 바뀌고 있다.전체범죄자중 소년범은 아직 6.6%정도이나 강력범죄에 있어서는 강도범의 54.3%,절도범의 49.7%,강간범의 37%가 청소년으로 나타나 있다.여성범죄자도 늘고 있다.90년 전체범죄증가율 9.9%중 여성범죄자만 떼어내 보면 26%가 증가돼 있다.범죄의 양상이 더욱 다기화되고 심각해질 우려를 갖고 있는 것이다. 기대를 갖는 것은 여하간 검거율도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91.4%의 사건해결률을 찾을 수 있다.서울의 경우에는 검거율만 늘뿐 아니라 사건도 줄고 있다는 수치가 있다.경관 1명당 시민 5백명을 담당하고 있다는 무리한 업무량으로 보면 얼마나 힘겹게 일하고있는가를 생각케 한다. 지난 1년간 실제로 눈에 띄게 변화된 것도 있다.교통질서도 사뭇 나아졌다.미성년자 출입제한구역제도도 실시됐고 유흥업소의 풍속영업 양상도 부분적으로는 개선되었다.그리고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조직폭력에 대한 분명한 입장의 표현이었다.속칭 「서방파」두목에 대한 이달초 서울형사지법의 무기선고는 범죄단체조직죄를 법적으로 인정한 최초의 판례였다.이것은 치안력만이 아니라 법으로서도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문제가 쉬워지는 것은 물론 아니다.강력범죄에 대한 검거활동이 강화될수록 전문범죄자들의 범죄수법도 더 조직적이 되고 기술적이 된다는 것은 굳이 언급할 사연도 아니다.무선호출기 쯤을 들고 다니거나 다양한 차량을 동원하는 것쯤은 이미 우리 범죄에도 상시 확인된다.결국 범죄와의 전쟁에 있어 본격적인 싸움이 강력범죄와 그 조직화에 있다고 본다면 우리는 좀더 제도적 강구를 해갈 필요도 있을 것이다. 이점에 있어 우선적인 것은 증인보호제도이다.형사정책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15개 범죄다발국 비교에서 서울범죄율은 세계3위인데 비해 범죄신고율은 세계최하위임이 밝혀져 있다.피해자 85%가 귀찮아서 신고조차 안하고 있고 이중 상당수가 신고에 따른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이미 법정증언을 스스로 부인하는 증인들의 사례도 우리는 갖고 있다.증인의 신분을 사회적으로 완전히 갱신해주는 단계까지 우리도 증인보호제도를 만들지 않는한 범죄조직화단계에서의 싸움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범죄가 유발되는 환경의 정화에도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유흥업소 단속도 계속하고 있고 청소년들의 범죄유인조건들도 문제화를 하고는 있지만 아직 이 측면에 세심한 관심은 나타나 있지 않다.범죄와의 전쟁은 경찰력만의 방범체제로 되는 것이 아니다.결국 전국민의 방범체제로까지 확대가 돼야 한다.더 단단하게 싸움을 계속해가야만 할 것이다.
  • 학교주변등 취약지/방범활동 대폭 강화

    경찰청은 4일 『최근 대입학력고사등 입시철을 앞두고 학교나 독서실 주변등지에서 한밤중에 귀가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 폭력행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방범 취약지역에 순찰차등을 집중 배치해 방범활동을 강화하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 “파출소마다 채증카메라 배치”/김화남 경찰청경비국장은 말한다

    ◎“왜곡된 학생에 사회가 매 들어야”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방범활동의 최일선 보루인 파출소가 잇따라 피습당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아픈 일입니다』 우리나라 치안경비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경찰청 경비국장 김화남치안감은 잇따라 터지고 있는 파출소습격 행위가 더이상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원씨가 숨진데 대해.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성실하게 생활하면서 꿈을 키워온 젊은이가 숨진 것은 정말 가슴아픈 일이다.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본보일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재목」으로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무고한 사람이 생명을 잃는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파출소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기습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부산 동의대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제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없어져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었다.그러나 외국어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서리 폭행사건이 터졌고 신림2동 파출소가 기습당했다.과격시위 참가자 수가 줄어들고 있고 사회의반응도 냉담해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더욱 과격해진 일부 학생과 근로자들이 계속 파출소 기습을 저지를 것으로 본다』 ­경찰의 경비대책은. 『앞으로 파출소의 경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또 일선 파출소등에 채증용 사진기 등을 보급해 파출소를 기습하는 사람을 끝까지 추적해 붙잡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억눌리고 가난한 사람 편에 선다는 인본주의는 좋으나 그들의 현실인식,특히 투쟁방식은 너무나 왜곡돼 있다.따라서 학생들을 바로잡기 위해 가정과 학교·사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들을 타일러야 하고 필요하다면 매도 들어야 한다.과거 학생운동이 민주화에 이바지했다고 요즘 학생들의 행동을 지나쳐 보내면 안된다』 ­총기사용의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외국에는 경찰관서가 피습당하는 예가 거의 없다.미국과 유럽·일본 등에서는 경찰이 설정한 경계선을 침범하는 시위대는 강경진압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생명을 중시하는 문화적 풍토가 뿌리깊기 때문에 경찰로서는 단 한명의 희생도 낼 수 없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 「범죄 소탕작전」 마무리 돌입/이 서울경찰청장

    ◎“직위걸고 민생치안 확립”/“미제사건 해결·수배자 검거 서두르라” 서울 경찰청은 29일 상오 9시 「범죄소탕 50일작전」마무리를 2주앞두고 과·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인섭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훈시를 통해 『이 기간동안 갑호비상에 준하여 가용병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범죄소탕과 방범활동을 전개,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10·13 범죄와의 전쟁 선포 1주년을 맞아 알찬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청장은 이를 위해 『총력대응 체제정비로 치안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방범활동을 전개해 1건의 강력사건도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청장은 또 『직위를 걸고 기필코 민생치안 확립을 이룰 것이며 이를 소홀히 한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신상필벌을 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력범죄 예방과 강력 미제사건 조기검거 ▲수배자, 중요기소중지자 검거활동 강화 ▲서민생활 침해사범 소탕 ▲교통 무질서 추방을 위한 계도와 단속 병행 ▲폭주족등 시민 불안범죄 척결등이 향후 중점 추진사항으로 논의됐다.
  • 서울대생 한밤 화염병 시위/주민 저지로 중단

    서울대생 2백여명은 13일 하오 7시4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2동 신림2 파출소앞에서 시위를 벌이려다 저지에 나선 인근 주민 40여명과 1시간여 동안 실랑이를 벌인후 자체 토론을 거쳐 심야시위를 중단키로 하고 자진 해산했다. 주민들은 이날 『날마다 화염병등을 던지며 데모를 해 불안할뿐만 아니라 최루가스 때문에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시위를 중단해 달라고 학생들에게 요구했다. 서울대생들은 이에앞서 관악경찰서의 서울대 앞 이전반대 및 연행학우 석방을 요구하며 지난 11·12일 밤 신림2파출소앞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인데 이어 13일 하오 1시20분쯤에는 교문앞 5백m지점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방범기동대 27중대 본부를 기습,화염병 시위를 벌였었다.
  • 추석 특별 방범/역등 검문 강화

    경찰청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를 추석특별방범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경찰력을 동원,비상방범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기간동안 강·절도등 각종 범죄가 크게 늘 것에 대비,방범순찰대 79개 중대와 기동대 1백49개 중대를 동원,금융기관 역 터미널 주변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 개방 물결타고 외국유통업체 상륙 “러시”

    ◎두달새 9개사서 3천4백만불 투자 신청/의류·식품·비누서 캘린더까지 무차별 진출 유통시장 개방확대이후 외국 도·소매업체가 몰려오고 있다. 유통업에 대한 개방범위가 확대된 지난 7월이후 지금까지 2개월여동안 외국 유통업체가 국내에 진출하기 위해 당국의 인가를 받았거나 현재 신청중인 업체수는 9개사로 이들의 국내투자규모는 3천4백21만7천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는 유통업개방이 시작된 지난 81년이래 유통업의 개방범위가 확대되기 직전인 지난 6월말까지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 유통업체의 국내투자총액 1천9백70만달러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7일 재무부 집계에 따르면 이들 외국유통업체 9개사 가운데 미국계업체가 4개사로 가장 많고 일본업체가 2개사이며 나머지는 네덜란드·스위스·리히텐슈타인이 각각 1개업체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9개업체중 8개사가 도매업이며 소매업은 1개이다.취급품목은 스포츠용품·의류·식품·비누등을 비롯,미용기구·종묘·캘린더·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진출형태를 보면 일본업체인 JRJ사가투자하는 JRJ코리아(식품도매업)등 4개업체는 1백% 외국인투자형태이며 나머지 5개는 외국인투자비율이 49%인 합작형태이다. 업체당 평균 외국인 투자규모는 3백80만달러 수준으로 개방이 확대되기 이전의 업체당 평균 86만달러에 비해 4·4배로 커지는등 유통업 개방확대이후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유통업체의 규모가 급격히 대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 들어오는 외국유통업체중 투자규모가 가장 큰 것은 네덜란드의 SHV홀딩NV사가 설립하는 마크로코리아(종합도매업)로 2천4백50만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 진출한 외국유통업체들중 최대규모일뿐 아니라 지난 6월말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기존의 23개 외국유통업체의 전체 외국인 투자금액(1천9백70만달러)을 훨씬 능가하는 것이다. 유통업개방폭이 확대되기 이전인 지난 6월까지 국내에 진출한 기존 외국유통업체들이 취급하고 있는 품목을 보면 ▲기계금속이 6개업체(투자금액 1천4백80만달러 ▲스포츠용품 6개업체(2백50만달러) ▲음향제품 4개업체(1백만달러 ▲도료와 자동차·선박부품 분야에 각각 2개업체(각 40만달러) ▲잡화 3개업체(60만달러)등으로 기계금속·스포츠용품·음향제품분야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유통업개방이 확대된 이후에는 이같은 패턴이 달라져 최근에는 의류 식품 비누 등의 일상생활용품을 취급하는 외국유통업체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밖에 순수유통업은 아니지만 무역업을 하면서 관련 도·소매업을 겸업하는 외국업체의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지난 7∼8월 사이에 무역업 겸업형태로 국내유통업계에 진출하기 위해 외국인투자 인가를 받았거나 신청중인 업체수는 12개사로 이들의 투자규모를 합하면 1천54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 중추절 호화 해외여행자 세무조사/정부/사치·낭비풍조 진정에 총력

    ◎체불 임금 기업주 구속 수사/16∼25일까지 특별방범기간 설정 정부는 6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43개 부·처·청 감사관회의및 새질서·새생활 실무대책협의회를 열고 추석절 사회기강확립및 호화 사치 낭비분위기를 진정시키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총리실의 대민행정특감반을 중심으로 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관계부처에서 대대적인 특별단속활동을 이날부터 벌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추석연휴기간을 이용,해외호화여행이나 쇼핑등을 부추기는 여행사와 값비싼 물건을 사오는 여행객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연휴기간중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의원·약국의 순번제휴무및 병원구급차량대기 ▲금융기관의 현금수납서비스제공 ▲항만·역·터미널등 안전수송대책등을 내각차원에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16∼25일까지 10일간을 특별방범활동기간으로 정해 방범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각 산업체에 대해서는 체불임금등을 조속히 지급토록 지시하는 한편 자금부족업체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 아내 병사 박 서장에/노 대통령,조의 전달

    노태우대통령은 3일하오 방범비상근무로 귀가하지 못해 아내의 병사를 이틀만에야 발견했다는 박진석 인천중부경찰서장에 관한 「총경의 통곡」이란 기사를 보고 관계비서관을 보내 위로하고 조위금을 전달했다.
  • 이동방범파출소 병력/1만7백여명 증원

    ◎경찰청,취약지 24시간 집중 투입 경찰청은 2일 범죄소탕 50일 작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79개 중대 7천20여명으로 운영되던 방범순찰 이동파출소를 기동대 1백7개중대,전경대 32개 중대등 1만7백80여명을 추가로 투입,모두 2백18개 중대 1만7천8백여명으로 증원시켰다.경찰은 이에따라 6백50여 군데의 방범취약지에 이들 이동파출소를 집중 배치,순찰과 검문검색·신고접수 및 대민봉사활동을 펴나가도록 했다.또 1천2백여대의 112순찰차와 7천5백40여대의 오토바이를 총동원,주택가 골목길등에 대한 24시간 기동순찰활동을 벌인다.
  • 「법죄소탕 50일 작전」 돌입/10월 13일까지

    ◎「범죄와의 전쟁」 1년 마무리/무장경관 6만5천명 투입/강­절도·폭력·살인·강간 뿌리뽑기로/검문소 증설·방범순찰 강화 경찰청은 26일 범죄와의 전쟁 선포 1주년에 즈음하여 전국 경찰을 민생분야에 투입,「범죄소탕 50일작전」에 나섰다.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10월13일까지 계속될 이번 범죄소탕작전에는 특수강력수사대와 특수수사기동대,112순찰대 요원들과 지·파출소 근무자및 사복형사는 물론 전경및 의경등 동원가능한 6만5천명이 동원된다. 소탕작전 근무자들은 모두 총기를 휴대,조직폭력배와 소매치기 강도등의 강력범죄에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 자율방범협의회와 청소년 선도단체 경우회등 관련사회단체와 협력,범죄에 대한 비상대응총력체제를구축해 치안사각지대를 없애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기간동안 특히 강도 절도 폭력 살인 강간등 5대범죄에 대해 철퇴를 내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검거 조직폭력배 30명을 비롯,수배된 학원사태등 관련자 64명등의 검거에 힘쓰는 한편 이형호군유괴사건등 38건의 주요미제사건도 가능한모두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해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뒤 지난달말까지 16만6천3백66건의 5대범죄 범인을 검거,전년 같은기간의 15만1천7백34건에 비해 검거율을 9.6%나 올린데 힘입어 이번에 비상총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범죄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조직폭력배의 잔당을 모두 검거하고 신흥조직폭력배는 초기단계부터 철저히 검거하는 한편 강·절도,가정파괴범및 노점상,구멍가게,다방등 영세업자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는 사범을 뿌리뽑기로 했다. 또 범죄가 많이 발생하면서도 방범활동이 미흡한 노점가·사창가등지에 대해서는 검문소를 증설하는등으로 가시적인 방범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원환경찰청장은 이와관련,『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안심할 수 있도록 방범활동을 강화하겠으며 화성연쇄살인사건등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데도 모든 힘을 기울여 범죄와의 전쟁을 마무리 짓겠다』고 다짐했다.
  • “강도 잡다 방범대원 사망/국가 배상책임 없어”/서울고법,원심파기

    서울고법 민사10부(재판장 정용인부장판사)는 24일 택시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방범대원의 유족 최명조씨(서울 강서구 염창동 103의1)등 2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최씨등의 청구를 기각했다. 원고 최씨등은 서울성동경찰서 헌인파출소소속 방범대원으로 일하던 최씨의 남편 김재인씨가 지난 89년8월1일 파출소앞에 세운 택시안에서 운전사를 위협하고 있던 강도를 붙잡기 위해 급히 출동하다 강도가 휘두른 칼에 찔려 숨지자 『파출소안에 경찰관 3명이 같이 있었으면서도 김씨만을 출동시켰고 방범봉외에 다른 장비를 지급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주장,4천6백여만원의 손해배상금 지급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가 숨진 김씨에게 방법봉외의 다른 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지급했다하더라도 사용할 여지가 없어 사고와 인과관계가 없고 경찰관 3명에게도 원고들이 주장하는 과실이 없다』고 기각이유를 밝혔다.
  • 한강시민공원(사설)

    한강시민공원은 서울시민에게 커다란 위로를 준다.강변을 정리해서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고,혜택을 실감하게 한다. 새벽공기를 가르면서 강변달리기를 하는 사람,축구를 하는 조기축구회원들을 비롯하여 온갖 아마추어들의 체조와 운동이 계속되고 이젤을 펴놓고 사생을 하는 사람,끼리끼리 담소하는 연인과 친구들,하다못해 가족들을 피해나와 평소에 쌓였던 불만에 관해 토론하고 대화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열려진 공간은 매우 유효하다. 그러므로 계절에 따라 각양각색의 기능을 가진 이 공간을 운영관리하는 서울시가,시민을 위해 끊임없이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 평가를 내리게 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이들 공원의 활성화 방안에는 다소 우려를 느낀다.민간업체도 유치하여 본격적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 적잖은 부작용을 예상시키기 때문이다. 우선 「한강의 환경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안에서 휴식 오락시설을 갖춘다고는 하지만 「크게」와 「작게」의 한계가 모호하다.수지를 맞춰야 하는 것이 상행위의 기본이므로 투자한 연고권을 빌미삼아 어떤 난처한 일을 벌일지 알 수 없다.아주 선별적이고 제한된 범위안에서 개방하도록 사전에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한강시민공원은 계절에 따라 특징이 있는 공간이다.여름 한철을 위한 놀이기구가 가로놓여 겨울을 즐기는 시민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다.또 고수부지란 홍수가 지면 물에 덮일 수도 있는 땅이다.시설에 투자한 개인에게 손실을 크게 주고 그 책임을 시가 감당하는 일도 생길 수 있고 시설물들이 재해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객유치를 우선하는 상행위 때문에 새로운 오염이 생길 수 있고 무분별과 무질서가 가속될 수도 있다.이런 예상되는 많은 부작용과 새로운 문제점들을 전문가의 진단과 충분한 연구로 사전에 최소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밖에 현 상태에서도 보충하고 보완할 일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주차가 무질서하고 오토바이 질주로 걷는 시민을 위협하는 일도 늘어가는 추세다.인가에서 격리된 장소이므로 방범에 대해서는 각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우리주변환경이 지닌 공통된 약점이기는 하지만 한강시민공원의 경우에도 설명문화가 매우 빈곤하다.시설물이나 이용방법을 돕는 지도·안내문 같은 것이 거의 없다.화장실은 어디에 있고 다음 출구와의 간격은 어떻게 되는지,주차장은 어디고,매점은 어디에 배치되었는지 설명해줄 수 있어야 친절하다.그와함께 이용 수칙과 주의할 점도 명백히 밝혀주고 질서사범에 대한 경고성 표지판도 확실하게 갖추는 것이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인 것이다.청소도 잘되고 온갖 꽃가꾸기로 향기가 가득한 이 좋은 공간이 시민에게 효율있게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지혜가 발휘되기를 당부한다.
  • “사복체포조 24시간 방범 투입”/김 경찰청장 첫 회견

    ◎7천5백명 민생치안에/파출소근무 3부제로… 최루탄 사용 최소화 김원환초대경찰청장은 1일 『엄정한 법집행으로 사회질서를 확립하고 성실한 봉사로 국민생활을 철저하게 보호하며 획기적인 쇄신으로 새로운 경찰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이날 경찰청 개청식직후 가진 첫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다짐하고 『경찰청 창설은 국가와 국민이 요구하는 참다운 민주경찰로 탈바꿈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청장은 특히 『경찰은 앞으로 국민을 보호하는 민생치안에 최대 역점을 두고 치안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밝히고 『서울의 경우 낮에 20개 중대 3천명,밤에는 30개 중대 4천5백명의 무술유단자로 편성된 사복체포조를 방범·교통등 민생치안에 투입하는 등으로 치안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청장은 또 경찰의 사기진작 방안으로 『서울등 6대도시의 일선 파출소 근무제도를 3부제로 바꿔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시위진압 때는 최루탄의 사용을 최소화할 것을 다짐했다. 김청장은 그러나 『민주세력을 위장해 불법시위를 일삼는 체제전복세력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강력히 대처,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무관급 11명 이동

    정부는 31일 이종범충남도경부국장을 경찰청 공보관으로 임명하는 등 경무관급 경찰간부 11명을 전보발령했다. 이 인사에서 문원태경기도경2부장이 경찰청경비심의관으로,정해수치안본부인사교육부장은 경찰청보안심의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상대본부 정보2부장과 유병국교통지도부장,이강종경무부장,김경식전남부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의 방범부장,교통지도부장,보안부장,기동단장으로 발령됐다. 또 이현태본부 수사부장은 경기지방경찰청 제2차장으로,김재의부산시경 1부장은 경남지방경찰청 차장으로 전보됐다.경무관승진후보자인 김원주본부 외사3과장은 충남지방경찰청 차장 직무대리로,본부 강력부의 이무영총경은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이날 인사는 지난 29일의 지방경찰청장 및 치안감 이상 수뇌부 인사에 이은 것이며 경찰청은 이달 중순까지 7∼8명의 경무관 승진 및 경찰서장 41명 등 총경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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