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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길 환경미화원 뺑소니차에 숨져

    12일 상오 3시15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2동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앞길에서 서대문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신정호씨(53·서대문구 홍제2동 441)가 뺑소니승용차에 치여 숨진 것을 방범순찰중이던 서대문경찰서 안산파출소 신길호경장(40)이 발견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에서 떨어진 일련번호 A51181이 적힌 오른쪽 깜박이등 조각을 사고현장에서 찾아내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 공무 집행하던 경관 시민폭행 말썽

    【강화=조덕현기자】 경찰이 공무집행을 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을 경찰봉으로 때리고 가스총을 쏘아 부상을 입힌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6일 전완섭씨(28·사업·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450)등에 따르면 지난달31일 상오2시쯤 강화경찰서 교동지서관사로 평소 알고지내던 이모순경을 만나러 갔다가 방을 잘못알고 들어선 자신과 김춘재씨(21)등 2명을 그 방에 있던 김모순경(26)이 지서로 연행하면서 테니스라켓과 경찰봉으로 머리를 때려 5∼7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다. 김순경은 또 강제연행에 항의하는 자신들에게 권총을 들이대며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는 것이다. 전씨는 또 지난달3일에도 자신이 이웃주민들과 사소한 시비를 벌일때 지서로 연행하면서 임신6개월인 자신의 부인박모씨(25)와 가족들에게 가스총을 쏴 박씨를 실신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오재환교동지서장은 『전씨등을 지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반항하는 전씨등에게 경찰 봉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권총으로 위협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경찰서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김순경을 지난 5일자로 강화경찰서 방범과로 전보시켰다.
  • 경찰청/교통방송/주파수공용통신 내년 도입

    ◎값싸고 혼신적은 무선전화 일종/치안업무·교통소통 큰 효과 기대/순찰차·경관개인용 단말기 2만대 보급계획 서울의 경찰들이 내년부터 새로운 방식의 통신시스템으로 치안·교통업무를 담당한다. 경찰청과 교통방송은 치안업무와 교통정보의 효율적인 집행·전달을 위해 새로운 이동통신방식인 주파수공용통신(TRS)방식을 도입,93년1월부터 방범 및 통신업무에 이용할 계획이다. 경찰청과 교통방송은 치안업무와 교통정보제공을 위해 체신부에 사용허가신청을 내놓고 단말기(무전기)확보등 이용마무리 점검에 한창이다.체신부도 단말기의 확보등이 이루어지면 곧 사용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이에따라 새해부터 서울시내의 경찰순찰차와 경찰관들은 주파수공용통신을 이용해 송수신을 할 수 있게 되는등 치안업무와 교통정보소통에 효율성이 한층높아지게 됐다.주파수공용통신은 한국통신이 마산과 울산등에서 일부 서비스하고 있으나 경찰청과 교통방송처럼 자체통신망과 시설을 이용한 자가용 TRS시스템의 이용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어서 주파수공용통신의 활성화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경찰들의 무선통신에 이용하고 있는 주파수대역은 극초단파(VHFF).과도한 이용으로 사용량이 폭주,혼신등 소통장애를 일으키고 있어 대안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경찰청은 단말기(고정 및 이동무전기)2만2천여대의 사용을 신청했고 교통방송은 10채널에 1천대의 단말기 사용을 신청했다. 주파수공용통신은 기존의 이동통신 및 이동전화방법이 일대일통신인데 비해 여러 채널의 주파수를 다수가 공용,동시에 여러 가입자들과도 송수신이 가능한 새로운 이동통신방식이다. 이 방식은 이동통신,즉 무선전화의 일종이지만 기능이 다양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데다 혼신도 적은등 통화품질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특히 가입자 모두를 호출해 낼 수 있는가하면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만 통화할수도 있는등의 다양한 기능으로 사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때문에 선진국에선 운수회사,경비용역업체,제품판매업체등에서 직원들의 상호연락을 위해 널리 쓰이고 있다.주파수공용통신의 주파수대는 8백메가 헤르츠(MHZ·806∼811,851∼866)대로 한 중계국당 20㎞밖에까지 중계가 가능해 중계기의 설치가 돼 있는 경우 전국적인 송수신도 가능하다. 현재 주파수공용통신은 매월 기본료가 1만원∼1만3천원이고 호출 한번에 사용료가 1분까지 50원이다. 서울경찰청의 김정무계장은 『주파수공용통신은 기존 극초단파대와는 달리 음성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등의 특성이 있어 순찰차량에 컴퓨터단말기와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다』며 『기존 주파수폭주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서울경찰청은 모두 1백20억원의 예산으로 주파수공용통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 외청독립 1년… 경찰,조용한 내부개혁

    ◎독자예산 편성… 인력·장비 보강/3분내 출동… 검거율 24% 높여/즉심개선등 민원인불편해소 노력 경찰청이 1일로 발족1주년을 맞았다. 우리의 국립경찰은 지난해 이날 내무부장관의 보조기관이던 치안본부에서 외청으로 격상돼 나름대로 독자적인 예산편성과 조직운영으로 민생치안에 힘을 기울이며 그동안의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는 등 새로운 위상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다.그리고 그 결실은 겉으로는 아직 눈에 잘 안띄는 듯도 보이나 실상 내부를 들여다보면 1년동안으로서는 엄청나리만큼 큰 변화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찰은 특히 각종범죄사건의 범인검거에 최우선적인 역점을 둬 112순찰차량 5백70대를 보강,모두 1천9백26대의 순찰차를 전국 74개 시지역에 까지 확대운용함으로써 신고후 3분안에 출동하는 기동성을 확보했다. 이에따라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이른바 5대범죄의 검거실적이 개청전보다 24%나 증가했으며 순찰중 현행범 검거율은 자그만치 87%나 늘어나 112신고가 「국민의 비상벨」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잡았다. 이와 함께 과학수사를 위해 지문자동검색기와 함께 IBM9021­505 주전산기를 도입,일선경찰서등에 설치된 4천여대의 단말기를 통해 10초안에 모든 범죄자료를 검색·조치할수 있게됐다. 수사인력의 양성과 자질향상을 위해 형사연수원도 신축,오는 10월부터 교육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해 서울 은평·도봉·방배·부산 연산경찰서 등 10개 경찰서와 46개 지파출소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 대전북부경찰서등 2개 경찰서와 30개 지파출소를 늘리고 1만여명의 경찰관을 증원했다.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는 8만여명에 그치고 있는 직업경찰관을 12만여명으로 늘려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이밖에 각시도 경찰청에 여자형사기동대,전국1백34개 도시 경찰서에 여성상담실 및 신고전화(국번+0118)를 개설해 여성대상범죄를 예방하고 지하철경찰방범수사대와 외국인범죄수사전담반·마약밀수사범검거를 위한 해양특수강력수사대 등도 발족시켰다. 경찰청은 제도개선에도 역점을 둬 법률21개,대통령령 23개,내무부령 18개,훈령 99개,예규 1백12개 등 모두 2백73개의 경찰관련법규를 정비했다. 이와함께 지방경찰청소관 5백55개 자치법규도 사무의 효율적인 처리와 시민편의를 위해 손질했다.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1백4종의 민원서식 가운데 62종에 대해 날인대신 서명을 할수 있도록 했고 82종류의 민원중 처리기간을 단축하는등 12종류를 간소화했으며 특히 고소·고발등 형사민원은 접수뒤 한달안에 처리하도록 했다. 그동안 비능률과 낭비요인이 돼온 관행을 고친 제도개선도 22가지에 이른다. 즉결심판제도에서 법칙금의 1.5배를 미리 내면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도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했고 범죄경력 전산자료 가운데 「혐의없음」「공소권없음」「죄안됨」등 무죄확정판결을 받았거나 불기소처분을 받은 기록을 다른 전과가 없을때는 삭제해 그동안 억울하게 전과자취급을 받아온 52만여명의 민원소지를 없앴다. 일과시간에만 가능하던 유치인면회도 공휴일과 일과시간이후에도 실시하고 도로교통법위반자에 대한 법칙금납부기한을 10일에서 20일을 더 연장했으며 공항보안검색과 여객선선착장 임검제도 등도간편하게 했다. 이같은 괄목한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조직의 중립성을 공고히하고 독자적인 수사권을 갖는 등 앞으로 해야할 과제도 적지않은 형편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일시에 충족시킬수는 없는 일이기에 꾸준히 보유인력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과학적인 수사를 위한 적절한 투자 등이 뒷받침돼야 함은 물론이다. ◎전문가 시각/주관중 경희대교수·정치학/어디에도 기울지 않는 정립화 이뤄야/다수의 여론도 잘못됐으면 영합 말길 국립경찰청이 발족한지 1년.지난 1년동안 경찰의 위상은 어느정도 달라졌으며 이른바 「중립화」는 어느정도 이뤄졌는가.특히 중립화를 말할때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가.경찰은 과연 누구사이에서 중립적이어야 하는가.국민과 범죄자들 사이의 중립은 물론 아닐 것이다.또 정부와 범법자들 사이의 중립도 아니며 정권과 국민사이에서의 중립화도 아니다.경찰이 국민편에 서고 선한 사람편에 서는데는 중립화란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누구를 위한 중립화인가.그것은 정의를 위해서는 누구편에도 기울지 않는다는 중립화일 것이다.때로 국민 대다수의 여론이 잘못 유도된 언론에 오염되어 사회적 정의에서 떠나있다면 거기에도 영합하지 말아야 한다.굳이 중립화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면 중립화란 정립화이다.직립동물인 인간이 똑바로 선다는 것은 중정적 자세를 뜻한다.좌에도 우에도 기울지 않고 위에도(권력) 아래에도(민중) 경도됨이 없이 똑바로 선다는 뜻이다.중용이란 중정이요 정상이요 평상심이다.경찰의 주체성을 지키는 것이 곧 경찰의 중립화이다.도둑을 잡고 살인범을 추적하는 것은 정권을 위해서가 아니다.난폭운전을 단속하고 공해업소를 적발하는 것은 강자나 약자를 위해서가 아니다.우리 모두를 위해서다.정의나 선은 항상 전체편에 선다는 것이 필자의 윤리관이다.의사는 환자전체를 위하고 스승은 학생전체를 위하고 정치인들은 국민전체와 국가전체를 위해 살아야한다.경찰은 사회전체의 질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난폭한 데모와 폭력적파업을 경찰이 막으려는 것은 난폭한 운전자를 막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몇 사람의 난폭운전자를 단속하는 것은 모든 운전자를 위하는 길이다.몇몇 불법파업에 경찰이 개입하는 것은 우리 전체산업을 위해서 유익한 일이다.다만 선의의 평화롭고 원목적에 부합되는 데모를 못하게 하는 것은 정상적인 자동차운전자를 막는 것과 같다.치안본부가 경찰청이 되었다고 경찰의 「원목적」적 고유업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사회질서의 유지는 경찰의 최초의,최후의 원목적(원초적,원래적,순수목적)이다. 사회적 혼란은 민주국가에서도 독재국가에서도 악이다.경찰관 한사람 한사람이 경찰본연의 주체성과 전체성을 지닐때 경찰은 중립화되는 것이다.검찰의 중립화도 마찬가지다.사직당국이 사정을 사정으로하면 그것은 정립자세가 아니다.사람이 아첨할 때는 허리가 앞으로 굽어지고 교만할 때도 뒤로 자빠진다.경찰의 아첨이나 교만은 함께 정립적자세가 아니다.군경들의 「차렷!」하는 부동자세가 중립적자세를 말한다.경찰은 지팡인가,몽둥인가.지팡이도 몽둥이도 모두 중립화시킬 수가 있다.착한 백성들에게는 지팡이,나쁜자들에게는 몽둥이가 되는 것이 경찰의중립화다.이것이 거꾸로 되어 착한 백성에게 몽둥이,나쁜자들에게 지팡이가 되면 이것은 중립화가 깨지는 상태다. 특정정권을 위한 잘못된 질서를 바꾸거나 그것을 막으려는 기도는 혁명의 문제지 경찰중립화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다.혁명으로 질서가 바뀐다 하더라도 체제질서가 바뀌는 것이지 사회질서가 바뀌는 것이 아니다.
  • 야영 여고생 성폭행/방범원 등 8명 검거/울산·거창서

    【창원】 울산 남부경찰서는 25일 이정훈씨(30)등 5명의 자율방범대원을 붙잡아 강간등혐의로 입건,조사중인 한편 달아난 동료대원 1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의 자율방범대원인 이씨등은 지난 24일 하오11시40분쯤 이 해수욕장에서 야영을 하던 김모양(16·부산 모여상고 1년)등 여고생 11명 가운데 김양등 5명을 인근 숲속으로 끌고가 성폭행을 한 혐의다.
  • 제주경찰청장 안병욱씨

    정부는 8일 순직으로 공석이 된 제주경찰청장에 경찰청 방범국장 안병욱경무관을 발령했다. 경찰청방범국장에는 임우상보안심의관이 전보됐다.
  • 시민휴식공간 치안강화/노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서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6일 『여름철을 맞아 범죄가 빈발할 것에 대비해 주택가·이면도로·시민휴식공간에 대한 가시적 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하는등 체감치안을 향상시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하고 『유흥가폭력,여성상대범죄등 시민생활을 괴롭히는 주요범죄와 심야퇴폐유흥업소를 지속적으로 소탕해 나가고 산과 바다등 피서지에서의 질서유지대책을 철저히 세우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날로 늘어나는 지하철 범죄를 일소할 수 있도록 방범순찰활동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최근 한강수질오염문제와 관련,한강살리기 종합대책을 세워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최근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재생지 활용,쓰레기 치우기 시민운동에 청와대,행정부처및 민자당이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한해로 시달리던 호남및 경남 일부지역의 강우량에 대해 상세히 보고를 받고 『가뭄대책과 장마대책을 유기적으로 철저히 수립하라』고거듭 강조했다.
  • 방범원 근무 「격일제」로 개선

    ◎서울경찰청,24시간 교대제 빠르면 중순 시행/반장제 폐지,경찰관이 업무 감독/야식비 1인 2천5백원 지급 서울 경찰청은 4일 방범원들의 근무의욕을 북돋아주기 위해 매일 저녁에 나와 밤새 일하던 방범원의 근무방식을 격일 24시간 근무체제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하는 방범원운영개선안을 마련,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선안은 매일 하오9시부터 상오5시까지의 방범원 근무시간을 주·야간 24시간 근무후 24시간 휴무로 바꾸고 한사람앞 2천5백원씩의 야식비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 안은 또 방범반장들에게 주던 방범원의 1차 근무감독권한을 경찰로 일원화하고 방범반장도 일반방범원과 똑같이 근무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이는 방범대장과 방범원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시간외수당이 8만2천4백20원과 2만7천4백70원으로 큰 차이가 나고 방범원들의 근무제도가 격일제로 바뀌면 하루 5∼6명에 이르던 파출소마다 근무하는 방범원수가 2∼3명으로 줄어들어 반장제가 필요하지 않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 최고 보안기구/대만,공식 해제

    【대북 AFP 연합】 대만최고의 보안기구로서 한때 불순반대세력에 강력한 공권력을 행사했던 대만경비사령부(TGC)가 오는 31일짜로 해체된다고 진리안국방부장이 1일 발표했다. 진부장은 TGC의 법질서업무가 내정부 경정서(경찰청)로,방범업무는 법정부(법무부)로 각각 이관된다고 말하고 새로이 연안순찰사령부가 발족돼 과거 TGC의 해안순찰업무를 관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임 서울시장에게(사설)

    1백35만대의 차가 굴러다니고,하루쓰레기가 3만2천t씩이나 나오는 수도 서울은 공룡같은 도시다.통칭 1천2백만을 헤아리는 식구가 행정 범위안에서 직간접으로 생활하고 있다.수도 도로 하수도 방범 등 헤아리기 어려운 문제들을 안고 있는 이 엄청난 수도의 시장이 새로 탄생했다. 이 자리는,숲을 볼수 있는 거시적 안목과 한그루씩의 나무도 파악할수 있는 미시적인 치밀함을 동시에 요구하는 자리다.30년동안 외길 공직에 종사해온 신임 시장을 맞으며 우선 그의 경륜에 기대한다.과잉의욕으로 전시위주의 행정을 펼치는 무모함도 우리는 경계하고 몸만 사리는 무사안일도 곤란하다고 생각한다.내무 지방행정에서 평가받는 신임시장을 맞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천만 사람이 천만가지 요구를 지니고 있으므로 아무리 애를 써도 공은 돋보이지 않고 의외의 곳에서 흠이 두드러지는 것이 시정의 어려움이다.이 어려움 속에서 천만 시민의 삶을 조금씩이라도 발전시키고 윤기나게 하려면 시정을 주관하는 노고가 남달라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부당한 집단이기주의로 놀랍게 영악해진 시민도 적지않고 나날의 생활이 불편하여 불만이 쌓인 시민도 적지 않다.이런 시민 모두를 지혜롭게 포용하기 위해서는,원칙에는 단호하되 실정을 파악하는 일에 부지런하고 탄력성이 있는,매우 다양한 능력을 기울여야 하리라고 생각한다.그러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장이라고 우리는 믿고싶다. 능력이 있는 공직자가 그의 뜻을 효율적으로 펼수 있기 위해서는 이익이 서로 상충되는 세력들이 분별없이 용훼하는 일은 금물이다.새 시장이 자율이보장된 여건에서 일할수 있기를 우리는 또한 바란다. 그러기에 충분할 만큼 시민이 성숙하기를 기대한다.다만 신임 시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시정의 변화가 시장의 바뀜과 더불어 맹목으로 자행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새시장이 이미 표방한 것으로도 그런 우려는 씻고 있기는 하지만,말단의 행정세포가 눈치껏 그른 일을 벌일수도 있는 것이 관료사회의 병폐다.밝은 눈으로 충분한 살핌이 있기를 당부한다.또한 행정에 있어서도 효과적으로 표가 나기 위해 거창한 사업을 새로 벌이기보다 작더라도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일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를 시민은 바란다. 이 엄청난 현대적인 도시에서 아직도 쓰레기 분리수거조차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시민의 의식이 따르지 못하면 시설과 훈련의 거듭으로 이일만은 효율적으로 진척시켜야 한다.우리만 못하다고 여겨지는 세계의 작은 도시들도 효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일을 서울이 못하고 있는 일이 이 밖에도 많이 있다. 그런 일들을 찾아 결실을 거둔다면 저절로 빛나는 시장의 역할을 할수 있으리라 믿는다. 서울은 이제 우리나라만의 도시가 아니다.세계의 도시로 이미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그런 도시가 환경문제를 지금처럼 방치할수는 없다.신임시장이 역점두지 않을수 없는 제1과 제1조가 바로 이 문제이기도 하다.그것이 천만 시민에게도 초미를 헤아리는 급선무이다.이문제 또한 원칙을 지키며 지속적으로 행하는 이외에 다른 뾰족한 수가 없다.그런 일들에서 신임시장의 능력을 신뢰하며 기대한다.
  • 방범원 수당 인상/경력따라 4∼10만원으로/정년도 58세로 연장

    내무부는 20일 방범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현재 일률적으로 월4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방범수당을 경력에 따라 4만∼1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내무부는 또 현재 고용직인 직급을 정년퇴직이 가까운 방범원부터 단계적으로 자치단체의 수위·경비원등 기능직으로 전환,정년이 53세에서 58세로 연장될 수 있도록 해줄 방침이다. 내무부는 『모든 방범원에게 공무원임용전 자율방범대원 경력을 호봉에 반영하고 직종을 변경해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수당개선과 점진적인 직종변경을 통한 처우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개선안은 방범수당의 경우 최장 29년에 이르는 89년 3월이전의 자율방범대원의 경력을 인정,수당을 경력에 따라 4만원에서 5천원 간격으로 최고 10만원까지 지급하도록 공무원수당규정을 개정하는 것으로 돼있다.
  • 방범원집회 무산/주동자 3명 영장

    20일 하오2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방범연합회의 「방법원 처우개선촉구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경찰은 이날 집회장소인 여의도광장 주변에 6백여명의 경찰관을 배치,방범원들의 집회참가를 막았으며 전경련회관 앞길등에서 집회에 참가하려던 서울동부경찰서 남구의파출소 소속 방범원 김길홍씨(35)등 17명을 연행,소속 경찰서별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17일 집회주도혐의로 연행된 연합회 회장 김삼홍씨(49)와 부회장 김형배씨(46),양국웅씨(49)등 3명을 지방공무원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감사 정훈기씨(45)등 3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 신임 군포서장에 김기수총경 임명

    경찰청은 20일 경기도 군포경찰서 방범계장 임영택경위의 살인·자살사건의 지휘감독책임을 물어 경기지방경찰청장 안륜희치안감에게 경고장을 보내고 군포경찰서장 김삼묵총경(49)을 이날짜로 직위해제했다. 경찰청은 또 임경위의 직속상관인 군포경찰서 방범과장 안유신경정(47)을 직위해제와 함께 징계위에 넘기고 사건발생때 상황실장과 부실장을 맡았던 이 경찰서 보안과장 김명근경정(52)과 조사1계장 이장희경위(55),금정파출소장 김만화경위(34)와 총기담당 김춘석순경(24)등 4명도 징계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후임 군포서장에 경기경찰청 방범과장 김기수총경,부천서장에 경기경찰청 수사과장 오장환총경을 발령했다. 경찰은 특히 최근 경찰관들의 독직·비리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경기등 수도권 49개경찰서를 대상으로 본청 국·실장과 총경·경정급이상 49명을 점검관으로 복무기강일제점검에 들어갔다.
  • 방범원간부 6명 구속키로/오늘 여의도집회 원천봉쇄/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은 19일 방범원 모임인 방우회의 김삼홍회장(49·서울 북부경찰서 삼양파출소소속)등 간부 6명을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및 지방공무원법위반(단체행동금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 6명을 18일밤부터 연행,이들이 20일에 갖기로 한 대규모 방범원 집회를 철회하도록 설득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이같이 결정했으며 이날 행방을 감춘 방우회 총무 김복성씨(46)도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집회장소로 예정된 곳에 경찰관을 배치,집회를 봉쇄하는 한편 집회참가자를 모두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그러나 방범원들은 경찰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집회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관이 내연의 처 흉기살해/군포서 소속 임 경위/어제 광명서

    ◎「숨겨둔 아들」 양육싸고 말다툼 끝/권총 휴대 한채 도주… 연고지등에 형사대 급파/경찰 【광명=조덕현·김학준·박희순기자】 현직경찰중견간부가 내연의 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하오8시10분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271 주공아파트 512동 906호 이영순씨(34·여)집에서 군포경찰서 방범과 방범2계장 임영택경위(36·군포시 금정동 창원빌라 3의 201호)가 흉기로 이씨의 가슴등 4곳을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것을 군포경찰서 형사계 정기동경장이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상오2시50분쯤 임경위가 군포경찰서 금정파출소에 감독순시를 나와 근무중인 김춘석순경에게 『총기가 필요하다』며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3발,공포탄2발등을 가지고 나간뒤 출근을 하지 않아 소재를 파악하다 2년전부터 이씨와 사귀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의 집 아파트문을 뜯고 들어가보니 이씨가 가슴 등에 흉기로 찔려 피를 흘린채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2년전부터 임경위가 이씨와 사귀어 왔으며 지난 5일 이씨가 14개월된 아들을 임경위집에 데리고 와 『당신의 아들이니 당신이 키우라』고 맡기고 돌아갔다는 임경위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임경위가 내연의 관계가 밝혀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경찰은 임경위가 파출소에 들러 권총을 가지고 나갔다가 이를 범행에 사용치 않고 흉기를 사용한 것은 범행후 자살을 기도하거나 제2의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하고 임경위의 소재파악에 나섰다. 임경위는 지난 81년 3월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온뒤 지난해 경위로 승진,서울 노량진·남부·관악경찰서에 근무해오다 지난 3월 군포경찰서 방범2계장으로 발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경찰관들은 임경위가 평소 말이 없고 성실한 편이었으며 진급 시험을 쳐 경위로 진급하는등 근무를 착실히 해온 모범 경찰관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 10시20분쯤 신갈∼안산간 고속도로 입구인 수원시 장안구 이의동 동수원 인터체인지에서 숨진 이씨의 서울1조 6695호 자주색 르망승용차를 발견하고 임경위가 이씨를 살해한뒤 이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임경위의 부친묘소가 전북 정주시에 있음을 확인하고 정주에도 형사대를 보냈다.
  • 음주운전단속에 행패/탤런트 김진태씨 영장

    서울 동부경찰서는 16일 한국방송공사소속 탤런트 김진태씨(41·성동구 자양2동638)를 공무집행방해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날 상오2시5분쯤 성동구 성수2가 4동110 앞길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3%의 상태로 서울2구4663호 쏘나타 승용차를 몰고가다 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2소대소속 정세현의경(20)에게 적발돼 차에서 내려 달아나다 붙잡히자 주먹으로 정의경의 얼굴을 때려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주민­경찰 방범공청회/진경호 사회1부 기자(현장)

    ◎「범죄와의 전쟁」 전우로서 더 가까이 12일 하오 서울 중랑구 상봉2동 뉴월드예식장에서는 「생활방범공청회」라는 이색모임이 열렸다. 일반인들이 듣기만해도 섬뜩한 강도·절도 등 생활주변의 범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짜내기 위해 서울중랑경찰서소속 경찰관과 이 지역주민등 1백50여명이 머리를 맞댄 것이다. 『경찰관 한명이 주민 8백명을 담당하고 있는게 오늘날 우리 경찰의 실정입니다.순찰차량이 매일 22차례 관내를 돌면서 범죄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만 주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없이는 효과적인 대책마련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영준방범과장의 현황소개가 있은 뒤 주민들의 피해사례에 대한 「발표」와 평소 경찰에 대한 소감등이 이어졌다.『몇달전 강도를 당해 두려움속에 금품을 모두 빼앗겼습니다.그러나 더 괴로웠던 순간은 잡힌 범인들이 다시 내집에 와 현장검증을 할 때였습니다』 쌀가게를 운영하는 장헌영씨(41)는 현장검증 때문에 피해자가 이중으로 시달린다고 토로했다. 김택곤씨(37·교사)는 『길에서 이른바 「아리랑치기」를 당한뒤 범인과 함께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개인적 사항이 모두 범인에게 알려지는 바람에 또다른 보복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면서 피해자의 신변을 철저히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신고정신을 아쉬워하는 경찰의 목소리도 작지 않았다. 면목2동 파출소장 윤재남경위는 『전세금 2백만원을 몽땅 길에서 강도당한 60대 할머니의 신고를 받고 범인을 쫓았으나 사람들이 모두 못본 척해 결국 범인을 놓쳤다』면서 『망연자실해 앉아있는 할머니를 보는 순간 옷을 벗고 싶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김재덕형사과장은 설문조사를 가장해 전화로 부부의 성관계와 관련된 비밀을 알아낸뒤 이를 협박수단으로 사용해 부녀자에게 금품을 뜯어내는 「전화제비」등의 신종범죄를 소개하면서 주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했다. 2시간남짓 계속된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속시원한 범죄예방대책을 끌어내진 못했지만 가깝고도 먼 것 같던 경찰과 주민들의 사이를 「우리」라는 묶음으로 만든것 같다』며 매우 흡족해 했다.
  • 백화점 등 대형건물 옥내주차장/폐쇄회로TV 설치 의무화

    ◎교통부 입법예고… 7월부터 실시 정부는 백화점 등 옥내 대형주차장내에서의 범죄를 막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옥내 대형주차장의 경우 반드시 폐쇄회로 텔레비전 등 방범설비를 설치토록 하고 주차장내를 현행보다 더욱 밝게하기로 했다. 교통부는 최근 대형백화점 및 대형건물내의 옥내 주차장 등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이들 옥내 주차장에서의 각종 범죄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주차장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 했다. 이 개정안은 지하 또는 건축물식으로 설치한 주차장과 1백대이상 주차규모의 부설주차장의 경우 주차장내의 밝기를 현행 20∼50룩스에서 70룩스이상으로 상향조정하고 특히 1백대를 초과하는 지하 또는 건축물식 주차장의 경우 폐쇄회로 텔레비전 등 방범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고 있다. 기존 주차장의 경우에는 6개월의 유예기간내에 방범설비를 설치토록 돼있다. 또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면도로에 접한 공한지에 대한 노외주차장 개발을 확대키로하고 노외주차장의 출입구를 설치할 수 없는 도로의 너비를 현행 6m미만에서 5m미만으로 완화했다.
  • 전국 방범대원 집단헌혈 나서/부상동료 수혈계기

    전국방범대원연합회(회장 윤운하)는 4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 대한적십자사 문화회관에서 서울시내 6백여개 파출소에 근무하는 7백여명의 방범대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헌혈운동을 벌였다. 연합회측은 지난 4월15일 새벽 검문을 하다 폭력배로부터 습격을 당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료 김동환씨(46)의 수술을 위해 헌혈를 하게 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헌혈운동에 나선 것이다. 연합회측은 앞으로 해마다 한차례씩 전국적인 헌혈운동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마피아 쇠퇴/아주계 두각/미 암흑가 판도 변화 조짐(특파원코너)

    최근 미국에는 20세기 초 이래 암흑가를 지배해온 마피아단같은 기존 조직범죄가 점차 머리를 숙여가고 있는 반면 아시아계 범죄가 크게 증가,사회문제화하고 있다.뉴욕의 가장 거대한 갱단인 감비노 조직의 두목 존 고티가 최근 살인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게 마피아단의 쇠퇴를 입증하는 대표적인 예.FBI(미연방범죄수사국)와 젊고 용기있는 검사들의 끈질긴 추적이 고티에게 쇠고랑을 채운 계기이긴 하나 감비노 갱단 내부의 반란(?)이 아니었다면 고티는 아직도 건재했을게 틀림없다. 부하들의 증언이 고티의 유죄를 이끌어 내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됐는데 부하가 법정에서 보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그만큼 조직이 느슨해 졌다는 얘긴데 이번 일로 감비노 갱단은 물론 마피아 조직들은 크게 쇠퇴하게 되리라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그런데 바로 마피아 조직이 약화되면서 생기는 공백을 아시아계 범죄조직이 채우고 있는 것이다.그중에서도 중국계 베트남계가 중심을 이루고 있는데 아직 조무래기 이긴 하나한국계도 요주의 대상에 올라있어 충격적이다. 아시아계 범죄조직에 대한 전국적 통계는 아직 발표된게 없는데 최근 한국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몰려사는 LA경찰이 밝힌 수치는 아시아계 범죄실태를 파악하는데 얼마간 참고 자료가 될것 같다.LA카운티보호관찰국 아시아 갱 유닛의 91년말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경찰의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아시아계 갱수는 모두 5백84명.민족별로는 베트남이 전체의 18%인 1백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캄보디아계 91명(16%),바로 그 다음이 한국계로 79명(14%)이나 된다. 이밖에도 중국계 45명(7.7%),필리핀 32명(5.5%),일본계 14명,기타 아시아계가 19명으로 나와있다.LA경찰이 밝힌 이들 관찰대상자들의 범죄 유형은 차량절도,개인상대의 강·절도,주택침입절도 등인데 그중에는 살인및 살인미수도 5명이나 끼어 있다. 한국계는 KTM(KOREA TOWN MOP)소속 갱이 20여명으로 제일 큰 조직인데 16∼18세까지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이들의 범죄는 한인상가를 찾아다니며 금품을 뜯어내는 일과 무리를 지어다니며 차량절도를 하는게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범죄조직은 역시 중국계가 중심이다.그중에서도 뉴욕시 퀸스지역에 본거지를 둔 그린 드래곤스(녹색 용파)는 범죄의 내용이나 규모에서 당연 돋보이는 범죄단체이다. 드래곤스는 마약(히로뽕)밀수와 불법이민알선이 주업인데 FBI는 아시아계가 이제 미국범죄의 주류를 이루게 됐다고 밝힐 정도이다.60년전 이탈리아계 마피아는 주류업계를 무대로 성장한데 반해 이들은 마약밀수,불법이민알선같은 국제적 조직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 베트남계는 거리의 상가를 대상으로 협박을 해 금품을 갈취하는게 주업인데 「사람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란 평을 받을 만큼 잔인하다는게 중평. 그린 드래곤스는 활동 주무대인 퀸스지역에서만 최근 7회의 살인,라이벌 조직원들의 납치,지역내 업계에 대한 공갈등 무려 36개 혐의로 수사진의 추적을 받고 있어 곤경에 처해 있는데 곧 재기하게 되리라는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시카고의 재비어대 범죄학 교수인 호워드 아바딘스키 박사는 마약밀수가 아시아계 갱들에게돈과 힘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이 돈과 힘으로 범죄세계를 쉽게 장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미국의 마약추방기구(DEA)가 발표한 것을 보면 뉴욕시의 경우 헤로인 밀매의 약 70%를 이들 아시아계 범죄조직이 장악하고 있다. 유럽이민이 중심이 된 미국사회에서도 유독 차별을 받았던 이탈리아계가 범죄의 세계와 일찍부터 관련됐듯이 오늘의 아시아계 범죄도 미국사회의 뿌리깊은 「차별」과 무관하지 않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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