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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강력사건… 방법비상령 무색

    ◎「고부살해」 현장 9백m옆에서 또 살인/작년보다 범죄건수 20% 늘어 연말 방범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각종 살인·납치·강·절도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보다 철저한 경찰의 민생치안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발생한 사건은 범죄소탕작전 기간이 실시된 지난 4월부터 9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9·7%가 늘어난 14만6천5백93건이 발생했다. 연말 특별방범령이 내려진 만 하루뒤인 2일 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607의15 우진빌딩 앞길에서 중소기업체 대산화학 부사장 김병태씨(37·서울 강남구 역삼동 626의14)가 이두석씨(25)등 2인조 강도에 머리를 흉기로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들은 다행이 훔친 카드를 사용하다가 이날 낮에 불심검문을 받아 붙잡혔지만 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봉명산업 사장집 고부피살사건 발생장소에서 불과 9백여m 떨어진 곳이었다는데서 경찰 치안망에 허점이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 “현금도 7∼8백만원 도난”/봉명산업 사장집 피살

    ◎원한관계도 수사… 지문 발견 서울 강남구 역삼동 봉명산업사장집 고부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이번 범행이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운 면식범의 원한에 의한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장 구본국씨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현장을 다시 정밀조사,피해품을 재확인한데 이어 구씨의 회사관계자를 상대로 원한관계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이웃 공사장 인부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등에 대해서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날 하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정확한 사인규명을위해 구씨의 부인 정희숙씨(46)와 어머니 송길례씨(75)의 사체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구씨집에 설치된 자동 방범기계시스템의 전산자료를 확보,범행전후 출입문이 개폐됐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구씨가 지난 4월20일 봉명산업사장에 취임한뒤 해고리스트에 올렸던 4명 가운데 혐의가 가는 조모씨(34·당시 서울개발사업부 대리)등 2명을 불러 밤샘조사를 벌였으나 알리바이가 입증돼 집으로 돌려보냈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성동구 구의동 봉명산업 본사에 형사대를 보내 신원을 확보한뒤 필요한 경우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동방범시스템 조사결과 범행전인 낮 12시 16분쯤 경비상태가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시간을 전후해 범인이 집안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의 목과 손목에서 결박색흔이 발견된점과 정씨등을 난타해서 살해한뒤 화장대 거울 테두리 오른쪽을 잡고 경고성 낙서를 남긴뒤에 목격자없이 외부로 빠져나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점과 보관장소가 일정하지 않은 장도리가 호신용 야구방망이와 함께 발견된 점은 논리적으로 해명이 안된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화장대 거울의 오른쪽 테두리에서 발견된 지문에 대해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수배된 정씨의 서울 2스 9900 곤색 엘란트라 승용차가 상오 9시쯤에는 집에 있었다는 딸(19)의 진술과 낮 2시쯤엔 차가 없었다는 목수 허모씨(55)의 진술로 미루어 범행전에 승용차는 집안에 없었을 가능성이 커 주변 세차장등에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1층서재에 있던 금고를 조사한 결과 구씨가 『15돈쭝 행운의 열쇠2개와 일화3만6천엔이 그대로 있으나 전직장에서 받은 1백만원짜리 돈뭉치 7∼8다발이 없어진 것 같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돈의 행방을 찾고 있다.
  • 빛나는 민중의 지팡이 이제

    ◎부산해경 안창수경사/청정바다 파수꾼으로 26년/67년부터 해양오염감시로 일관/전국 연해안 꿰뚫는 “최고의 해경” 『지금 우리바다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속병」을 앓고 있습니다』 21일 제48회 경찰의 날을 맞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부산해양경찰서 오염관리2호선 기관장 안창수경사(57)는 수상 소감을 바다 걱정으로 대신했다.웃음 사이로 보이는 고르지 못한 치아가 그를 경찰이라기보다는 세상의 영화와 타락을 모르는 순박한 시골농부로 느끼게 한다. 오염관리선을 타고 나가 바다의 오염을 감시하고 병든 바다를 깨끗히 치료하는 일이 그의 업무다.그는 군복무를 마친뒤 고향인 경남 김해에서 농사일을 돕다가 지난 67년12월 경찰에 첫발을 내디뎠다.30세의 건장한 청년에게 주어진 첫임무는 경비정을 타는 일이었다. 요즘도 매일 바다오염을 감시하기 위해 출항한다.한번 경비정을 타고 나가면 최소한 3박4일에서 길게는 두달씩 바다를 누빈다. 바다를 친구로 삼은지 어언 25년11개월이 지났다.속초·독도·인천·군산·목포·제주 등 우리나라해양경찰서 가운데 근무해보지 않은 곳이 없다.그래서 주위에서는 그를 「연안해의 산 증인」으로 부른다. 내무부장관 표창 등 11차례의 수상 경력이 바다에 바친 그의 공적을 입증해준다. 『70년 12월 부산에서 제주간을 운항하는 남영호가 침몰돼 승객·승무원 3백23명이 목숨을 잃고 겨우 12명만이 구조됐는데 이때 생존자 구출 및 사체인양작업을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에는 추석 전날인 지난달 29일 선박충돌로 기름이 유출된 광양앞바다에 나가 닷새동안 기름제거작업을 하는 바람에 추석을 거꾸로 쇤 일이 떠오른다고. 『겉으로 드러난 육지의 오염은 걱정하면서 바다오염에 대해서는 금방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관심한 세태가 안타깝습니다』안경사는 8순의 노모를 모시는 지극한 효자로도 소문이 나 있다. ◎서울 원효2가 파출소/권위벗고 주민의 휴식처로/휴게실 꾸미고 운전면허등 교육/“함께하는 경찰로”… 신뢰도 높여 사람들은 보통 경찰서나 파출소에 가는 것을 꺼려한다.무엇인가 겁나고 귀찮은 일이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오랜 선입견때문이다. 그러나 서울 용산경찰서 원효로2가 파출소(소장 조영식경사·사진)에는 매일 주민들로 북적거리고 있다.문제가 생겨 불려가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찾아가고 있다. 이 파출소는 지난 7월부터 5평 남짓한 주차장을 「주민휴게실」로 꾸며 무료로 운전면허강좌·한문 및 태권도교실·공부방을 운영,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휴게실에는 기다리거나 쉬는 주민들의 무료함을 덜어주기위해 신문과 월간지 등을 갖춰 놓았을 뿐만아니라 음악까지 틀어준다. 매일 하오 3시부터 4시30분까지 열리는 운전면허강좌는 20여명의 주부들이 모여 운전이론도 배우고 이웃들과 교분을 나누고 있다.지금까지 이 강좌를 받은 1백20명의 주부 가운데 47명이 운전면허를 땄다. 최근에는 시흥과 구로등 다른 지역 주민들까지 소문을 듣고 강좌를 들으러 온다는게 강의를 맡고 있는 김덕환경장의 말이다. 조소장을 비롯,비번인 직원들이 강사로 봉사하고 있는 한문교실과 태권도 교실에는 언제나 동네꼬마들로 붐빈다.경비를 줄이기 위해 공부방의 책·걸상등은 관내 독서실이나 사무실에서 내다버린 것을 고쳐 사용하고 있다. 지난 4월 이곳에 부임한 조소장은 『사실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시작했을때 주민들로부터 도둑을 잡는게 경찰이지 이게 무슨 짓이냐는 등의 비아냥거림도 들었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주민들이 사건·사고등을 즉시 신고하는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파출소에서는 또 귀중품보관함설치·구원호루라기보급·구급약제공 등 무려 36가지의 방범예방활동을 펴 절도·강도사건이 크게 줄었다.
  • 경찰,2단계사정 착수/중·하위직 대상/교통·방범 등 부적격자 교체

    경찰청은 18일 오는 연말까지 교통·방범분야등 부조리 취약부서에 대해 특별감찰을 실시,부적격자를 징계·교체키로 하는등 자체 사정활동을 강력히 펴나가기로 했다. 경찰청의 이같은 방침은 경찰 고위간부들에 대한 사정에 이은 중·하위직에 대한 제2단계 사정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은 이날 전국 일선 지방경찰청에 시달한 지침을 통해 ▲조직내 상하위직간의 상납행위자 ▲보안누설및 파벌조성등 지휘권훼손 행위자 ▲일선서에 장기근무하면서 금품을 수수하는 이른바 「터줏대감」경찰관 등의 부조리 사범을 철저히 가려내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12월20일까지를 특별기간으로 정해 교통·방범·수사등 부조리 취약부서의 중·하위직 경찰관에 대해 정밀평가를 펴나갈 방침이다.
  • 내무위/경찰행정 파행성 추궁(국감초점)

    ◎예년과 달리 시국사안 거론안해 1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한 국회내무위의 국정감사는 예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찰 감사는 거의 대부분의 시국과 관련된 사안에 집중돼 왔다.게다가 여야간의 힘겨루기로 감사장은 잦은 정회와 고함·욕설등으로 얼룩져왔다. 올해 서울경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는 시국문제가 아닌 경찰의 운영실태에 집중됐다.경찰 1인당 담당 주민수가 너무 많은 반면 업무처리비는 실소요에 턱없이 모자르다며 걱정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번 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된 사항은 경찰 행정의 파행운영상. 이환의(민자),김충조·박상천·유인태(민주)의원등은 경찰의 각종 자문위원회에 주요 단속대상인 유흥업소 업주가 상당수 임명돼 있어 이들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잠원파출소의 경우 유흥업자가 지도위원의 60.5%나 되는 반면 종교인이나 교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라고 질타했다. 김옥두의원(민주)은 치안·방범자문위원회와 청소년선도·선진질서위원회등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들이 각종 이권에 개입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따져 물었다. 게다가 경찰이 협력단체 자문위원들에게 법적인 근거도 없이 위촉장이외에 신분증까지 발급해 신분과시 및 경찰단속시 회피수단용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협의원(민주)은 『서울경찰청과 각 경찰서가 거둬들인 기부금품이 92년 17억원,93년 8월까지 4억원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지난 7월 경찰청이 기부금을 받지 말라고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부금을 접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희상의원(민주)은 경찰과의 유착·탈법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슬롯머신 업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 반면 한국인의 미군기지내 슬롯머신 이용이 급증,미군기지내 슬롯머신 이용자의 90%가 한국인이라고 지적했다. 이기태서울경찰청장은 각종 자문위원회의 운영실태와 관련,『유흥업자의 자문위원 위촉을 점차 줄여 나가고 있으며 신분증은 더 이상 발급치 않고 위촉장으로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청장은 『올해 들어 폭력시위가 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나 줄어들고 교통사망사고도 6백9명으로 21.2%나 줄어들었다』고 보고,경찰행정의 「눈동자」가 시국치안에서 시민생활보호 치안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
  • 미국:중(세계의 개혁현장:11)

    ◎“변화만이 살길” 지구촌의 혁신노력 조명/산업계 생존전략 “감량·기술개발”/IBM 30만명중 8만명 연내 해고 미국의 산업이 일본이나 EC,한국이나 대만·싱가포르 같은 후발공업국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구문에 속하는 일이다. 다소 과장된 표현으로는 「미국산업의 공동화」가 운위되고 있다.2차산업은 경쟁력을 잃어 다 밖에 있고 미국에는 3차산업만 남게 됐다는 말이다.그러니까 고용이 증대되지 않고 고용이 늘지 않기 때문에 미국경제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미국의 산업계가 완전히 주저앉아 버리고 만 것은 아니다.나름대로 피나는 변신의 몸부림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밖으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추진되고 있고 안으로는 민관협조체제,공동기술개발,뼈를 깎는 감량경영 등 생존전략들이 속속 강구되고 있는 것이다. NAFTA는 한마디로 미국의 기술,캐나다의 자원,멕시코의 노동력을 활용해 북미산업을 보호하고 나아가 북미시장을 지키자는 것이다.민관협조체제라는 것은 실은 미국이 지금까지 줄곧 견지해왔던 자유시장경제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고 업계간 기술공동개발이란 반독점법(Anti Trust Law)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다.다소 속된 표현을 쓰면 이제 『무엇인들 못하랴』하는 입장인 것이다. 지난 4월28일 디트로이트에서는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사상 유례가 없는 민관합동대책회의가 열렸다.브라운 상무장관,라이히 노동부장관,타이슨 경제자문회의장 등 각 부처 관계관들과 빅3(GM,Ford,Chrysler)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이 회의에서 구체적인 정책이 결정된 것은 아니나 업계에서는 공해규제완화,미제 자동차및 부품의 대일시장진출확대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일통상정책 추진 등을 건의했으며 정부는 자동차산업 지원의지를 확실히 했다. 특히 미국정부는 차세대자동차로서의 무공해차량(Clean Car)개발에서 적극적인 정부지원을 약속했고 부품개발에서 업계가 앞으로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노력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번 디트로이트 대책회의는 클린턴 행정부의 적극적인 자국산업보호 정책과 수출확대정책을 확인한 것으로 이는 미국이 그동안 일본에 대해 맹렬히 비난해왔던 「불공정관행」의 답습이란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자동차가 발명된 이래 숙명의 라이벌관계에 있는 빅3가 대일경쟁력회복이란 기치 아래 기술공동개발에 동참하고 있는 것도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이들 자동차업계는 지난해 6월 자동차연구위원회(USCAR)를 설립하고 그간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오던 공동기술 프로젝트를 통합,체계화 하는 한편 산하에 10개 기술협력 컨소시엄을 운영하고 있다. 경쟁사에의 기술노출을 꺼려 처음에는 기초단계의 기술개발에만 국한해 오던 빅3의 기술협력관계는 최근들어 제품개발 내지 제조공법 개발단계까지 확대 심화되고 있다.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 경쟁업체들이 핵심기술의 공유라는 위험부담을 안고서도 공동기술개발의 심도를 높여가고 있는것은 기술개발에 공동협력하고 있는 일본에 맞서기 위해서는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는 현실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눈에는 눈」이란 정공법인 셈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극심한 시장경쟁에서 기업이 버텨 나가기 위해서는 경영의 합리화가 필수적이다.경영합리화의 첫 단계는 대략 생산업체 총비용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를 줄이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미국에 불고 있는 감원바람은 바로 이러한 간단한 원리에서 출발하고 있다.그런데 그 규모가 상식을 뛰어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그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간판기업인 IBM을 들 수 있다.IBM은 95년까지 전체 인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만명을 감축할 계획이다.IBM은 본래 금년에 5만명을 감원할 계획이었는데 최근 연내에 3만5천명을 추가로 감축하겠다고 발표,93년 1년에만 무려 8만5천명이 IBM을 떠나게 됐다.이러한 과감한 기업재편작업을 통해 IBM은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루이스 거스너 IBM회장은 최근 『우리는 그동안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들어서는 경영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방위산업이 주축이었던 웨스팅하우스사는 재빠른 변신으로 살아남은 케이스.냉전의종식과 함께 방위산업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 웨스팅하우스사는 제품의 활용목적을 「걸프전」에서 「치안및 방범」으로 바꿨다.불법이민이나 마약밀매를 공중에서 적발해낼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비행기 개발,강도침입 등 비상사태를 조기 발견해 자동적으로 해당 경찰에 신고해주는 가정안전시스템 등이 바로 웨스팅하우스사가 집중개발하고 있는 분야들이다. 전후 한때는 전 세계 총생산의 48%를 혼자서 생산했던 초공업국 미국이 이제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다.
  • 국내 첫 여 형사반장 탄생/올 경찰대 수석졸업 김숙진경위

    ◎태권도 2단… 방범주임 6개월 역임/“반원들과 협력,최고 수사팀 만들터”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에 첫 여성 「형사반장」이 탄생,화제가 되고 있다. 9일 강남경찰서 형사 6반장으로 발령받은 김숙진경위(23).여성으로서,더구나 20대 초반의 처녀가 형사반장이 된 것은 국립경찰 창설 48년만에 처음있는 일이어서 신선한 충격과 함께 동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자일 따로 없죠” 김경위는 지난 3월 경찰대학을 수석으로 졸업,그동안 강남경찰서 방범주임으로 근무하다 이날 「경찰의 꽃」이라는 형사반장으로 발탁된 것이다. 김경위는 대학때까지만해도 실제 사건현장이 아닌 책이나 비디오·사진등을 통해 사건을 접해 본 것이 전부일뿐만 아니라 일선형사가 된지도 얼마되지 않지만 어느새 당당한 형사반장이 됐다. 『형사과의 일이라는게 툭하면 밤을 새워야 하고 범죄자들을 직접 신문해야하는등 여성에게는 매우 어렵다는 사실도 잘 압니다.하지만 경찰에 투신한 이상 남자일·여자일이라는 구별을 없애고 경찰대에 재학중인 20여명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특히 반원 6명 모두가 오빠나 아버지뻘 되는데다 범죄수사의 베테랑들이어서 지휘에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탄탄한 팀웍을 이루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리땁고 젊은 여성이라는 느낌이 먼저 들 정도로 부드러운 모습이지만 김경위는 태권도 2단과 합기도 초단의 실력을 지닌 다부진 여형사다. 지난 4월1일 방범주임으로 발령받은뒤 파출소 순찰함에 「민성함」이라는 스티커를 함께 붙여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내 직원들로 부터 『엘리트 경찰은 역시 다르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음악감상이 취미 그러면서도 주민들에게 거칠다는 인상을 주지않기위해 일을 마친뒤에는 주로 대중가요를 듣거나 책을 읽으면서 여성으로서의 자세를 가다듬는다고 말했다. 김경위는 경찰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여경삼총사」로 불리는 서초서 반포본동파출소장 최은정경위(22)와 종로서 교통사고조사반장 구은영경위(23)등 동기들과 종종 만나 업무처리방법및 남자직원들과 원만하게 지내는 요령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등 열성이 대단하다. 8년 경력을 가진 같은 반의 부하직원 강종구형사(33)는 『여성반장을 모신다니 좀 어색하지만 다른 반원들보다 산뜻한 기획수사로 우리 경찰서안에서 최고의 수사력을 가진 막강팀이 되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점촌이 고향으로 한국통신에서 일하는 아버지 김방춘씨(52)와 어머니 권영희씨(50)의 2남1년중 막내다.
  • 한의원에 3인조 강도/경찰,권총 발사 1명 검거

    4일 하오 6시20분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72 마산한의원(원장 한기섭·63)에 김기윤씨(31·서울 노원구 상계6동 주공아파트 213동 105호)등 청년 3명이 들어가 한씨를 흉기로 위협,현금 2백만원이 든 금고를 털어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김씨가 붙잡혔다. 한씨는 『청년 3명이 들어와 갑자기 흉기를 목에 들이대고 양손을 묶은뒤 금고를 털길래 미리 설치한 방범용역회사의 비상벨을 눌러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들 청년 3명은 70여m쯤 달아나다 방범용역회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쏜 실탄 1발에 김씨의 오른쪽 허벅지가 맞아 김씨만 붙잡혔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김씨를 특수강도및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청년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사정기관 예산 따내기/정종석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경제기획원 예산실이 과거 예산국이던 시절의 얘기 한토막. 어느 날 예산국장의 자택 옆에 경찰방범초소가 세워졌다.예산국장은 자신의 집을 지켜주는 것으로 생각했다.그런데 보호해 주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경찰초소에서 자택의 출입자를 일일이 확인하기 시작했다. 외부의 방문객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출입상 겪는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참다 못한 예산국장이 치안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초소를 없애달라고 간청했다.그러자 치안국장이 넌지시 말했다.『예산국장님,우리 경찰예산 좀 깎지 말아 주십쇼』 당시 예산국에서 내무부 치안국(현재 경찰청의 전신)의 예산을 많이 깎았기 때문에 경찰에서 예산국장에게 교묘하게 압력을 넣은 것이다. 나라살림을 짜는 예산실은 예산 편성철이 오면 정부 부처의 장·차관은 물론 정계의 실력자들로부터 예산로비를 받을 정도로 막강한 권한이 주어진다.그런 예산실도 이처럼 은근히 두려운 곳이 있다.이른바 검찰과 경찰,감사원 같은 사정기관이다. 내년 예산의 편성과정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오히려 방법이 다를 뿐 압력의 강도가 더했다고 한다.없어진 사법시설 특별회계의 경우가 그 전형이었다.이 회계는 원래 국민이 내는 각종 벌금의 60% 상당액을 사법시설등에 사용하기로 된 특별회계다.서울 서초동의 웅장한 법원·검찰청사나 전국의 경찰서는 지난 10년동안 거의 이 돈으로 지어졌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사법시설을 짓더라도 다른 관청과 마찬가지로 특별회계가 아닌 일반회계에서 돈을 타내야 한다.따라서 사실상 「전용 밥그릇」을 잃어버린 검·경찰의 반발과 저항은 대단했다.한 예산실 관계자는 『협박의 강도와 유형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손을 내저었다. 이제 정부의 손을 떠난 예산안은 국회심의에 들어간다.법정시한인 12월2일까지 예산안이 통과돼야 한다.여의도 의사당에서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예년 못지 않게 물밑 로비와 공방이 전개될 것이다.예산안에 담긴 재정개혁 사안들 하나하나가 해당 부처나 단체의 이익 또는 조직의 존폐와 관련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문민정부의 민주화시대로 접어들어 모든 관청의 체중이 같아지고 예산실이나 국회의원들이 나라살림을 짜면서 로비나 압력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신한국이 아닐까.
  • 경찰 을호비상/추석 방범 강화/이 내무 지시

    이해구내무부장관은 23일 오는 28일부터 10월2일까지 전국에 을호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금융기관,기차역과 터미널,백화점 등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방범활동을 강화하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이장관은 또 올 추석의 귀성객이 지난해보다 4%가량 많은 2천6백만여명에 이르러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헬기,사이드카,순찰차등 교통장비를 모두 활용한 원활한 귀성길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시행하라고 시달했다.
  • 경찰수뇌 35명 인사

    ◎차장 김기수/경찰대학장 안윤희/해양청장 박일룡/서울청장 이기태 경찰청은 22일 공석중인 경찰청 차장에 김기수 부산경찰청장(57·행시11회)을,서울경찰청장에는 이기태경찰청정보국장(57·간부14기)을 각각 치안정감으로 승진 발령하는등 경찰수뇌부 3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은 또 경찰대학장에는 안윤희경찰청보안국장(59·간부14기)을,그리고 해양경찰청장에는 박일룡 중앙경찰학교장(53·행시10회)을 치안정감으로 각각 승진시켜 임명했다. 경찰청은 또 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인사도 함께 단행,부산경찰청장에는 이승환경찰청 경무국장(55·간부14기)을 전보발령하는 것을 비롯,대구청장에 이의호 서울101경비단장(50),인천청장에 최남진 서울청 정보관리부장(55),강원청장에 이필우 경찰청 보안심의관을 각각 발령했다. 또 충북·전북청장에는 김길동 서울청 경비부장(58)과 이무영 경찰청 형사심의관(49)을 각각 임명하고 경북·제주청장에는 김상대 인천청장과 이경덕 경찰청 외사관리관을 각각 전보발령했다. 경찰청은 이와함께 경찰청 간부들에 대한 인사도 실시해 경무국장에 구본우 형사국장을,형사국장에는 정해수대구청장을 임명하는등 6개국장을 경질하는 한편 공석중인 경무관 14명에 대한 인사는 23일 실시한다. 또 공석중인 청와대 치안비서관에는 정진규 경남청장을 임명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또 송해준전남청장과 이현태강원청장,박양배제주청장등 3명은 재산파동과 관련,경찰청 경무국에 대기발령시켰다. 이날 경찰의 인사이동은 건국이래 최대규모이며 수뇌부의 대폭적인 이동에 따라 전국 경찰의 연쇄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의 인사이동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찰청 ▲경비국장 김세옥 ▲정보〃 이수일 ▲보안〃 황용하 ▲방범〃 장근식 ▲교통지도 〃 문원태 ▲외사관리관 김대원 ▲경찰종합학교장 직대 김문탁 ▲중앙경찰학교장 유상식 ◇서울경찰청 ▲차장 이강종 ▲경무부장 김종호 ▲방범〃 이민웅 ▲정보관리〃 성희구 ▲보안〃 김금도 ▲101경비단장 기석봉
  • 경찰 오늘 대규모 인사/경무관금 이상 11명 이동 예상

    김화남 신임 경찰청장 체제의 출범에 따라 빠르면 22일중으로 경찰 수뇌부급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경무관급이상 64개 보직중 8개 보직이 공석인데다 여관구서울경찰청장과 김종일경찰대학장등 2명이 21일 사표를 제출하고 김영두경찰종합학교장도 사의를 표명,모두 11개 보직이 공석으로 남아있어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인사를 가급적 앞당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치안정감급에는 김신임청장이 맡고있던 경찰청차장 자리를 비롯,서울청장과 경찰대학장 등 3석이 공석중인데 후임 경찰청차장에는 이승환경찰청 경무국장과 김기수부산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서울청장에는 박일용중앙경찰학교장과 역시 김기수부산청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김청장은 유임설도 나오고 있다. 또 경찰대학장에는 안륜희경찰청 경비국장과 정진규경남청장이 물망에 올라있다. 치안감급에서는 현재 3석이 공석인데 박로영치안감이 사표를 내 자리가 빈 청와대 치안비서관에 조성빈경북청장과 이강빈경찰청 방범국장이 거명되고 있고 서울청차장에는 황용하본청 교통지도국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 개혁시대 선량 추석맞이 고민/선물 못할 분위기에 자금도 없고…

    ◎찜찜하지만 모른체 하기로/순종파/불우이웃돕기로 인사 대신/절충파/“젯상 올릴 술 한병만 돌릴 터”/배짱파 국회의원들은 올 추석이 달갑지 않다. 새정부 들어 바뀐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이 선물 돌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큰 명절을 맞아 마냥 뒷짐만 지고 있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지역구 관리는 해야겠고 법은 가로막고 있으니 이 틈바구니에서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자금마련도 고민거리다.명절때면 인사치레삼아 들어오던 「눈먼 돈」은 거의 끊긴 상태인데다 중앙당에서 지급하던 「오리발」도 기대조차 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어려움은 지역구,특히 농촌지역 출신 의원들이 더하다.『어디 우리 인심이 그렇습니까.명절이면 서로 선물도 주고 받고 하는게 우리의 전통인데요』한 경남지역 출신의원은 자신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의원이 이같은 고민에 빠져 있다고 털어 놓았다. 이때문에 요즘 의원들은 의원들대로,보좌관은 보좌관대로 정보수집에 한창이다.다른 의원들도 일체 선물을 돌리지 않는지,그렇다면 어떻게 지역구를 관리하는지를잘보고 결정하겠다는 심산이다. 개혁시대 첫 명절을 맞아 현재까지 나타난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 양태는 각양각색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순종파」.지역구민들이 뭐라 하든간에 법에 따라 하겠다는 부류로 주로 서울 등 대도시 지역출신들이다.김영구민자당원내총무(서울 동대문을)는 지난해까지 지구당 당직자들에게 넥타이 스카프 등을 선물해 왔으나 이번에는 「의정활동보고서」로 때울 계획이다.박명환의원(민자·서울 마포갑)은 선물은 물론「의정활동보고서」도 지난해 배포했기 때문에 올해는 내지 않기로 했다. 유승규의원(태백)은 예년에는 당직자들에게 일괄적으로 탁상시계를 선물해 왔으나 올해는 그냥 넘기기로 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선물을 일체 돌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순종파」의원들의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김영구총무는 『경쟁후보들은 지역구관리를 위해 선물공세를 펴는데 그냥 있다가는 지역구민들로부터 욕먹지 않겠느냐는 인식이 의원들 사이에 짙게 깔려 있다』면서 결국은 유권자들의 의식개혁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리를 짜내 지역구를 관리하는 「아이디어파」도 상당수. 박범진의원(민자·서울 양천갑)은 추석은 그냥 넘어가고 대신 연말에 집배원 청소원 동사무소·파출소직원 방범대원 아파트경비원 등 6개 부문의 대표자에게 「민자당 봉사상」이란 명목으로 30만원씩 지급하고 추천대상자들에게는 비누 양말 등 선물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이순재민자당부대변인(서울 중랑갑)은 지난달 27일 지구당 당직자 8백여명을 초청해 대전EXPO 관광을 시켜준 것으로 이번 추석을 넘길 생각이다.임채정의원(민주·서울 노원을)은 후원회의 밤 행사때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지역구민들에게 돌려 「인사」를 대신하기로 했다. 지구당 관계자에게는 일체 선물않는 대신 지역구내 불우이웃돕기 명목으로 인사를 하겠다는 「절충파」도 있다.서청원(민자·서울 동작갑),나웅패(민자·서울 영등포을)의원등은 지난해까지 부위원장,협의회회장 등 중요 당직자 30여명에게 선물세트를 나눠줬으나 올해는 그대신 지역내 40여개 노인정에 사과를 돌릴계획이다.김영일의원(민자·경남 김해)은 전에는 지역 유지들에게 법주 등 술세트를 선물했으나 올 추석은 고아원,소년소녀가장 등을 위문하기로 했다. 법이야 어쨌든간에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배짱파」도 상당수 있다.민자당의 한 지역구의원은 소문내지 않고 지구당 당직자들과 지역책임자들에게 선물을 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민족 최대의 명절에 조상한테 올릴 술 한병도 선물하지 못하느냐』고 반문한뒤 『의원윤리실천규범에 신경쓰지 않고 소신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석 비상경계령/터미널·주택가 순찰강화/경찰,20일부터

    경찰청은 추석절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10월3일까지를 특별방범·형사활동기간으로 정하고 경계근무를 강화하도록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특히 귀성객들의 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 10월2일까지 을호비상경계에 돌입,가용 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범죄예방과 교통소통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는 24일부터 금융기관 등에 무장경찰관을 고정배치하고 상가와 버스터미널·역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이동파출소를 운영하는 한편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주택가·아파트단지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경찰은 또 을호비상경계 기간중 전국 교통경찰관에 대해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귀성차량의 원활한 소통과 대형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나서도록 했다.
  • 복합건물(일본의 사회간접자본:하)

    ◎“한 건물에 다기능”… 효용극대화 추구/후쿠오카 돔엔 경기·오락·휴식공간 함께/동경도청사 첨단설비 갖춰 관광명소로 후쿠오카(복강)시 서부 해안 매립지에 위치한 후쿠오카 돔(DOME).언뜻 보기엔 우리나라 잠실운동장과 별반 다를 바 없다.지붕이 개·폐식이라 실내 및 야외 운동장으로 겸용하는 것이 다르다. 그러나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 건물은 「세계 최초의 복합기능 돔」이란 명칭에 걸맞게 단순한 야구경기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프로 야구팀인 다이에 호크스의 프랜차이즈 구장인 이 곳은 줄잡아 20여 가지가 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야구는 물론 풋볼,배구,농구 등 각종 구기 종목에 따라 운동장과 관중석의 배치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도록 설계돼 종목에 맞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음악회나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하이테크 시스템을 완비,각종 엔터테인먼트 행사도 가능하다.경기나 행사가 없을 때는 파티를 열 수 있어 시민의 휴식 및 놀이공간으로 활용된다.주변에는 숲이 우거져 조깅이나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세계 최대의 대형 스크린(35.2m×10m)과 스포츠 바(BAR),임대로 운영하는 룸과 발코니석 등을 갖춰 도시 리조트의 장으로 손색이 없다.이밖에 음악관 영화관 오락실 등이 있어 스포츠와 오락,휴식의 개념이 첨단기능과 함께 하나로 어우러져있다.미래지향적인 복합화 개념으로 설계된 것이다. 일본 SOC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같은 복합화에 있다.한 건물이 한가지 기능만으로 세워지는 일은 결코 없다.이왕에 짓는 것이라면 일석이조나 일석십조의 효과를 거두도록 효용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도쿄 신주쿠에 있는 동경도청사.48층의 고층빌딩으로 관공서라기보다는 하나의 관광명소이다.도청이란 딱딱한 이미지를 우주정거장과 같은 예술적 디자인으로 극복했고 내부는 최첨단 기기와 시스템이 설치돼 일본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인텔리전트(Intelligent)빌딩이다. 무정전 전원설비가 갖춰져 있고 카드 시스템으로 완벽한 방범 및 보안이 유지되며 화재감지기는 대형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어개폐 및 소화기·배연기 등의 작동과 연계돼 있다.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관광객에겐 도쿄의 전경을 한 눈에 선사한다. 이 뿐이 아니다.바로 옆에 있는 제2 청사는 주거복합의 개념까지 가미돼 일부가 아파트로 활용된다.요코하마시의 랜드마크 빌딩이나 오사카시의 OBP지역,고베시의 하버랜드 등도 이같은 복합화 개념을 바탕으로 건립됐다. 사회복지 차원에서 우리나라 인프라 시설규모는 일본을 1백으로 할 때 평균 10% 수준이다.공원의 경우는 6·9%에 불과하다.인구에 비해 땅이 월등히 좁은 일본이 우리보다 많은 공원시설을 갖춘 것은 건물의 옥상이나 외부와의 연결통로에 다목적 공원 휴식시설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도쿄 시내에 있는 주택들의 평균 규모는 13∼15평 정도이지만 창가에는 항상 분재가 있고 좁은 방에도 붙박이식 침대가 있다는 사실은 「축소지향의 일본」이 기능의 극대화를 어느정도 추구하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산을 깎아 택지를 조성하고 여기서 나온 흙으로 바다를 메워 간척지를 만드는 나라.쓰레기를 태워 벽돌을 만들고 컨베이어로 이용했던 지하 고무관을하수도로 활용하며 관공서를 관광지로 개발해 기능의 극대화를 꾀하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 추석/민생치안 확립 총력/기강확립회의

    ◎현금유통 늘어 강·절도 집중단속/단전·단수 등 대비 「특별대기반」 운영 정부는 금융실명제의 영향으로 수표보다는 현금유통이 늘어나면서 강·절도소매치기등 각종 범죄가 증가할 것에 대비,오는 20일부터 2주일간을 특별방범기간으로 정해 전경찰서는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역과 터미널·백화점등에 이동방범파출소를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14일 표세진총리실제4행정조정관주재로 내무·법무·보사부·공보처·경찰청등 관계부처 국장급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사회기강확립 실무대책협의회를 열고 추석을 앞두고 민생치안 확립에 주력하는 한편 국민생활불편 해소대책과 공원·유원지내 불법행위 근절대책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추석연휴기간중 국민들이 은행 종합병원 보건소 약국등의 기관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당번제근무체제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단전 단수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시·군·구별로 오는 29일부터 5일간 「특별대기반」과 「생활민원처리상황실」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전국 8백64개 국·공립공원과 유원지의 불법행위를 일제단속,쓰레기를 버리거나 음주소란행위,불법주·정차행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과태료를 부과하는등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올해 추석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명절이 되도록 하기위해 범국민적인 불우이웃돕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 성산파출소에 주민들 감사패/파출소­주민 훈훈한 정 화제

    ◎마을문고·휴게소 설치,만남의 장소로/우범지대 야간순찰 강화… “밤길 든든” 『이웃에게 정을 주고 살기좋은 동네를 만들어온 파출소 직원들이야말로 문민시대에 걸맞는 경찰관상입니다』 서울 마포구 성산1동 주민대표 10여명은 지난1일 관할 마포서 성산1파출소 직원들에게 감사패와 자전거 한대를 전달했다. 주민들에게서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파출소장 정수영경위(58)등 직원 21명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주민들과 더욱 가깝고 친절한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산1파출소는 최근 관내 신교시장입구와 성미산 주변등 취약지역에 이동파출소 3곳과 이동식 경광등 15개를 설치해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파출소옆 10평남짓의 공터에 주민휴게소와 교양도서 4백권이 비치된 문고를 설치,주민들에게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는등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또 지난달부터는 이곳 휴게소에 「가훈전시장」을 만들어 지금까지 주민들에게 3백여장의 가훈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특히 올해초부터 운영해온 무궁화금고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얻고 있다. 이는 공휴일이나 평일 은행이 문을 닫은 이후에 주민들로부터 현금·귀금속등을 맡아 대형금고에 보관해주는 것으로 관내 상인등 하루 1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성산1파출소가 이처럼 다양한 대민봉사활동을 벌이자 주민들은 파출소를 내집처럼 부담없이 드나들게 되었다. 주민 이경자씨(47·여·성산1동 111의 3)는 『올해들어 우리동네에서 강·절도등 강력범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물론 파출소의 전직원들이 옆집아저씨나 동생처럼 친숙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는 관내 12가구가 거주하는 빌라에 침입한 2인조 강도를 상대로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으며 방화기도를 막았던 이민구순경(34)등 직원들에게 주민들이 떡과 고기를 마련해 동네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다음달에는 파출소옆 15평 남짓의 공터에 조립식 가건물을 지어 관내 소년가장들에게 공부방을 마련해줄 계획입니다』 지난 90년 3월부터 이곳에서 근무해온 정소장은 감사패를 전달받고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방범과 대민봉사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겸손해했다.
  • 일선 경찰관과 치안총수의 편지대화

    상명하복의 질서를 중요하게 여기는 공직사회에서 말단공무원과 장·차관이 기탄없는 의견을 나누기란 쉽지 않다.일선 현장에서의 생생한 목소리가 전달되지 못하고 책임자의 의지가 투영되지 않는 공직사회는 어느 하나의 정책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일선공무원의 애로사항과 건전한 정책건의,그리고 이에대한 정부 부처장관의 견해와 정책방향등 평소 가까이 있으면서도 나누기 어려웠던 대화를 편지를 빌려 들어본다. ◎김효은청장께/순찰차 낡아 기동력 뒤져… 장비보완 급선무/평일 야근당직비 3천원,수당 현실화 절실 청장님 안녕하십니까. 우선 이렇게 지면으로 청장님과 말씀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일년 사시사철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사고속에 민생치안을 염려하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저는 서울 마포경찰서 교통관리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진규경장입니다. 저는 지난 89년 경찰에 투신해 교통업무를 담당한지 2년째 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맡아 하는 작은 업무가 시민을 위하는 것이 되고 보다나은 사회를만드는데 보탬이 된다면 하는 생각에서 경찰에 들어왔으며 지금 맡고있는 분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청장님에 비해 얼마 안되는 근무기간임에도 편지를 띄워 제가 맡은 근무분야에 대해 논한다는 것이 외람되게 보일 것같아 망설이기도 했습니다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잘 이해해 주실 것같아 이렇게 용기를 내 펜을 들었습니다. 제가 하고있는 업무는 주로 교통단속분야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일년내내 거리에서 교통순찰업무를 한다는 것은 고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찰에 종사하는 다른 분들인들 고생하지 않는분이 있겠습니까마는 특히 저희 분야는 추우나 더우나 거리에서 생활해야 한다는점에서 애로가 많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제가 하는일이 싫다거나 불평을 하고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우선 말씀드릴 수있는 것은 저희가 타는 순찰차가 기동력이 뒤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과거에 비해 나아진 것이긴 하지만 현재 거리를 누비는 많은 승용차들은 배기량도 많고 성능이 경찰순찰차를 능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음주측정시 뺑소니치는 차량을 제대로 못 따라가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에서 애로점이 잘 나타납니다. 하루 3백㎞이상으로 보통 택시의 주행거리와 맞먹는 거리를 순찰하다보니 차량이 금방 낡고 노후화 됐으며,이는 기동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수신호용 플랫이등 장비가 쉽게 고장나는데 비해 수리나 교체가 뒤따르지 못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방한복이나 방한화가 제구실을 못할 때가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울러 말씀드릴 것은 저희부서의 운영예산등을 포함,경찰근무자들의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올들어 정부가 긴축예산을 편성,여유있는 부처가 없겠습니다만 특히 저희 경찰의 예산은 그중에서도 더 어렵지 않겠는가 생각됩니다. 예를들어 저희들의 야근당직비의 경우 평일은 3천원이고 일요일은 6천원으로 구청이나 일반행정부의 절반밖에 되지않고 있습니다. 이같이 낮은 보수및 수당은 잘은 몰라도 종종 거론되는 일부 경찰관의 부조리 논란시 매번 지적되는 비리의 원인중에 하나가되고 있다고 봅니다. 반면 최근에는 교통경찰관들의 부조리는 모두 근절됐다고 자부할 수 있음에도 우리를 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아직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청에서 교통분야를 포함한 경찰의 바뀐 자세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듯 합니다. 두서가 없고 경찰내 지엽적인 일을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만 제가 지적한 자그마한 것들이 해결됐을 때 저희 후배 경찰관들이 맡은 일에 긍지와 보람을 갖고 일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몇자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규경장에게/순찰차량 새달 114대 교체,매식비도 인상/지적사항 업무반영… “큰 노고에 감사와 격려”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우리 일선경찰관들의 노고와 그 속에서도 의연한 긍지와 보람을 찾는 자랑스런 경찰관상을 김경장의 글에서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밀리는 차량행렬과 한여름의 무더운 아스팔트 위에서도 차량의 안전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김경장의 노고에 격려와 함께 깊은 동지애를 느낍니다. 우리 경찰의 업무는 김경장이 맡고 있는 교통업무를 비롯해방범·수사·보안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므로 근무경찰관 한사람 한사람이 정의로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근무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또한 경찰의 모든 조직과 활동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것이므로 경찰관 모두가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항상 생각하고 연구함으로써 더많은 봉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뜻에서 김경장의 충정을 이해하고 보내준 내용을 검토해 업무에 반영코자 합니다. 우리 경찰이 운용중인 순찰차량은 일반 승용차량의 수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노후화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업무수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점을 본인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키 위해 경찰청에서는 예산당국과 협조,순찰차량의 내용년한을 1년 단축시켰고 이에따라 88년식 순찰차량 1백14대를 금년 9월중으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6월부터 매식비도 일부 인상했고 앞으로 경찰관서 근무현장의 운영비가 현실화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밤낮으로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불평없이 묵묵히 책무를 다하고 있는 일선 경찰관들에게 충분한 처우를 해주지 못하는 점을 청장으로서 정말 마음아프게 생각합니다. 근무환경이 다소 어렵다 하더라도 국민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정부의 긴축재정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에 대한 친절과 진정한 봉사를 통해 보람을 얻는 우리 경찰관은 직업에 대한 남다른 긍지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보람과 긍지가 국가와 경찰조직을 유지해온 원동력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바라며 김경장의 건승을 빕니다.
  • 경찰,금융기관 경비강화/창구혼잡 노린 강·절도 대비

    ◎주택가도 방범순찰 인력 보강 경찰청은 13일 금융실명제의 실시에 따라 은행등 금융기관에서 자칫 혼란이 생길수도 있다고 보고 이들 기관주변에서의 방범·경비활동을 강화하라고 각 경찰서에 지시했다. 경찰청은 대다수 금융기관 이용자들의 경우는 실명제실시에 따른 혼란이 없겠으나 일부 가명·차명계좌이용자들이 현금을 한꺼번에 인출할 경우 상당한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또 이를 노린 강·절도 사건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또 실명제실시로 환금심리가 일고 고액서화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생겨나는 한편 현금을 집에 보관하려는 심리등을 이용,이를 노린 주택가 범죄가 많을 것으로 보고 방범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 이철의원 전비서 경찰관 폭행 영장

    서울북부경찰서는 12일 민주당 이철의원의 전직 비서 주귀동씨(33·서울 도봉구 미아5동 416의 72)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주씨는 11일 하오 1시40분쯤 서울 도봉구 미아동 460의2 신생교회 앞길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은채 서울 2그 3814호 엘란트라 승용차를 몰고가다 이 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김종환의경(22)등이 단속하려 하자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느냐』고 소리치며 김의경의 얼굴등을 때려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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