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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경찰서 일제 특감/상납·편파수사 등 단속

    경찰청은 30일 최근 일선 경찰관들의 금품수수및 사건·사고 편파수사 등 비리행위가 점차 늘어나 근무기강이 흐트러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음달 7일까지 전국 경찰서에 대한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일선 파출소 경관들이 관내 유흥업소와 유착해 금품을 받을 가능성이 많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등 6대 도시의 1천1백64개 파출소에 대해서는 경찰청 감찰요원등 1백90여명을 보내 암행및 탐문 감찰을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충남·경기등 각 지방경찰청은 자체 감찰·감사요원을 모두 동원해 이날부터 지·파출소및 수사·교통·방범등 부조리 취약부서에 대한 자체 감찰에 들어갔다.
  • 일선경찰서 야간근무 “엉망”/술마시거나 순찰나서 취침

    ◎서울 5개서 감찰결과 서울경찰청은 지난 20일 상오 1시부터 3시간동안 청량리·중랑·성북·도봉·북부 등 5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야간근무실태 감찰에서 모두 19건의 근무태만 현장이 적발됐다고 23일 밝혔다. 감찰결과 일선 파출소의 112 순찰근무자가 관내를 순찰하지 않고 차안에서 잠을 자거나 방범업무를 맡은 경찰간부가 순찰시간을 지키지 않고 귀가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유치장 관리 경관이 근무지를 이탈하고 경찰서 정문 근무자가 음주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감찰에서 적발된 19건의 근무태만 경찰관들에 대해 징계·특별교양·계고 등 조치를 내렸다.
  • 취객털이 둘 구속/9차례 가스총범행

    서울경찰청 지하철방범수사대는 21일 가스총으로 한밤중 취객을 위협,금품을 털어온 황종혁씨(20·공원·성동구 상왕십리)등 2명을 특수강도등 혐의로 구속하고 방위병 이종인씨(20)등 2명을 수배했다. 고향친구인 이들은 지난 19일 상오 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은성빌딩 앞 노상주차장에서 승용차문을 열어놓고 술에 취해 잠을 자고있던 민모씨(27)를 가스총으로 위협,현금 8만원과 금반지등 모두 25만5천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는 등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취객들을 상대로 모두 9차례에 걸쳐 50여만원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공포마을」로 변한 대천/이천열 전국부기자(현장)

    주민들은 열대야속에서도 방문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낯선 사람 대하기를 마치 드라큐라 보듯 눈길들이 자못 사납다. 밤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면 애들 잡아가는 사람귀신이 어슬렁거린다는 해괴한 소문마저 흉흉하다.그래서 자는 아이 다시보느라 밤잠을 설치기가 일쑤이다. 어린이 연쇄유괴살인사건이 일어난 충남 대천시 대천동 구시부락주민들은 요즘 극도의 공포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특히 주민들은 엄마 아빠옆에서 자다 한밤중에 귀신도 모르게 없어졌다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김수연양의 경우를 들어 이같은 연쇄범죄는 인체의 장기를 노린 난치병환자의 소행으로 확신하고 있는듯 했다. 수연양은 복부의 명치부분이 흉기로 깊숙이 파헤쳐진채 간의 일부가 뜯겨져 나간 것이 경찰의 부검결과 확인됐기 때문이다.주민들은 한결같이 『난치병환자가 살아있는 사람의 간을 먹으면 병이 나을 수 있다는 그릇된 속설을 믿고 어린이를 마구 잡아간다』는 어렸을 적의 얘기를 떠올리며 치를 떨었다. 매번 사건이 터진뒤 아이를 잃은 부모들은 응어리진한을 채 풀지 못하고 이 마을을 떠나곤 했으며 이제는 직접피해자가 아닌데도 이사채비를 서두르는 가정들이 많다고 한 주민이 귀띔한다. 옛시장터였던 구시부락은 대천천과 장항선 철로를 사이에 두고 허름한 주택들로 구성된 빈민촌으로 2천여가구가 막일이나 조그만 장사를 하면서 전세나 월세로 살아가고 있는 곳.이곳 주민들은 이사가 잦아 서로 이웃을 잘모르고 집도 대부분 단층으로 문조차 허술할 뿐더러 파출소 한곳없이 마을 청장년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만 순찰을 돌기 때문에 범행장소로 알맞아 주민들의 원성이 높았으나 경찰에서는 손을 쓰지 못해왔다. 이 마을 자율방범대장 홍천길씨(45·운수업)는 『벌써 6차례에 걸쳐 어린이가 실종되고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났으나 경찰은 지금까지 사건의 수사기록은 커녕 한건의 단서조차 찾지를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공포에서 해방시키고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파출소를 설치하는등 치안을 더욱 강화하고 하루빨리 범인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 미하원,범죄방지법안 부결/공화당 주도로 총기판금 등 반대

    ◎클린턴 내정기반 “흔들”/의보개혁법안 하원토의도 연기 【워싱턴 AFP AP 연합】 총 3백32억달러가 소요되는 클린턴 미행정부의 야심찬 범죄방지법안이 11일 하원에서 부결됨으로써 클린턴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심한 타격을 받았다. 공화당의원을 비롯해 흑인의원,무기통제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이날 범죄방지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전선을 펼친 끝에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는 하원에서 이 법안을 표결에 넘기기 위한 동의안을 2백10대 2백25표로 부결시켰다. 백악관은 이에 앞서 이 법안이 클린턴대통령의 국내정책에 있어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하원통과에 자신감을 보였었다. 리온 파네타 미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표결에 앞서 하원의원들과 접촉을 갖기 위해 의사당에 도착한 뒤 『매우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나 표결에서 승리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었다.민주당의 빌 리차드슨 원내부총무도 5표정도 차이로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순찰경찰관을 10만명이상 증원하고 교도소를 증설하는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입하며,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범죄를 50개 이상 추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클린턴행정부의 대의회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아 왔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하원은 클린턴대통령의 야심적인 국민의료보험개혁법안에 대한 토의를 의회의 예산보고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클린턴대통령의 민주당에 타격을 안겨줬다. 토머스 폴리 하원의장등 민주당의 의회지도자들은 11일 비공개 회의를 가진뒤 당초 오는 15일 시작하려던 국민의료보험에 관한 토의가 의회 예산당국의 자료가 나올 때까지 미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그러나 예산보고서가 언제 나올 지 알 수 없다고 말해 국민의료보험개혁법안에 대한 토의가 상당기간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많은 하원의원들은 의료보험개혁법안에 대한 계속적인 토의의 연기가 비록 예산보고를 이유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클린턴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력에 직결된 이 법안의 통과전망에 암영을 던지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의회의 「방범법안」 부결 파장/클린턴­의회 불화 증폭 우려/「최우선 정책」 무산… 의료개혁 부담 클린턴 미행정부의 범죄방지법안(Crime Bill)이 11일 미하원에서 부결됨으로써 클린턴대통령은 그의 정치생명에 일단 타격을 받게 됐다.이번에 부결된 범죄방지법안은 현재 미상원에서 토의에 들어간 의료개혁법안과 함께 클린턴대통령의 공약사항이자 국내 최우선순위 정책가운데 하나였다. 범죄방지를 위해 모두 3백30억달러를 6년간에 걸쳐 지출키로 된 이 법안은 10만명의 순찰경찰력을 추가채용하고 19종류의 공격형 무기판매의 금지,삼진법(3번범죄 종신형)에 따른 주정부의 교도소 증설,60개 범죄항목에 대한 사형선고 확대적용 등을 담고 있다. 반대에 나선 의원들은 이번 법안이 『범죄와의 싸움을 벌이기에 사회적 비용이 너무 지나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이같은 인식에 총기제조업자들의 집요한 로비가 더해져 이번 법안이 부결된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번 법안 저지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미국총기협회(NRA) 타냐 메탁사전무는 『이번 표결은 단순히 법안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안전에 대한 열망을 솔직히 나타낸 것』이라고 말하고 『협회는 앞으로도 범죄퇴치에 도움이 되도록 법안 저지에 최대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의 부결은 미의회에서 통과돼 최근 시행에 들어간 총기규제법(일명 브래디법)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총기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5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신원조회를 거쳐 총기를 판대하도록 한 총기규제법은 오하이오주 등 일부 연방법원에서 『재산권을 침해하고 범죄다발지역에서 지속 적용이 힘들다』는 이유로 이미 사문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클린턴대통령은 『정치적 속임수에 놀아났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대통령직권조항,상원 등 향후 입법과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밀어붙이겠다는 전략이다.그는 이날 법죄방지법안이 부결된 직후 주재한 각료회의에서 『앞으로 남은 의료개혁법안을 반드시 관철시키는데 주력하자』고 말했다.이같은 클린턴의 말은 그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정책가운데 하나가 무산된데 따른 초조함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즉 이번 법안의 부결이 그가 취임초부터 사활을 걸고 있는 의료개혁법안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내심 초조해 있다는 얘기다.나아가 이번 부결파동으로 생긴 의회와 행정부사이의 긴장이 비틀거리는 클린턴의 외교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사실재연 TV프로 역기능 심각”

    ◎서울Y 시청자본부 상반기 보고서서 주장/사실성 확보 미흡,오락화 유도/“상상력 동원 범위·한계 규제를” 폭력성과 사실의 과장증폭때문에 문제가 돼왔던 「사건25시」등 소위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에 대해 이번에는 객관성과 사실성등 원칙에 따라 사실재연 기법의 범위와 한계가 규제돼야한다는 의견이 시청자단체에의해 제기되고있다.이는 서울 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가 지난 7일 펴낸 올 상반기 「텔레비전 모니터 종합보고서」 가운데 「사실재연이 삽입되는 프로그램들의 문제점 보고서」에서 주장됐다. 이 보고서는 특히 사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가장 중요한 점인 객관적 물증과 사실성의 확보를 무시하고 가상적 상황까지 사실인 것처럼 재연하여 반복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재연기법이 허용될 수 있는 범위와 필요성을 넘어서 드라마같은 오락화를 유도하는 역기능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다.이러한 검증되지않은 상상력을 동원한 가상의 상황들을 필요이상으로 과다하게 「드라마화」하고있는 경향때문에 사건 프로그램이 사실인지 허구인지의 구분이 모호해지고있다는 것이다. 이 예로 K1TV의 「사건 25시」가 지난 5월14일 방송한 여인 토막살해사건편에서 물증이 없는 미궁사건에 3가지의 가상적 상황을 재연을 하면서 끔직한 장면들을 「상상력」을 동원해 되풀이 한 것을 들었다. 이와함께 이 보고서는 인권보호를 위한 일관된 기준과 원칙을 보이지못하고있다고 분석됐다.예를 들어 「사건 25시」의 경우 매 사건마다 피의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신상이 공개되어 인권은 시청자의 알권리를 우선한다는 원칙을 위배하고있다는 것이다.이러한 경향때문에 모방범죄의 여지와함께 재연과정에서 용의자를 범인으로 단정하는 오류와 인권침해 사례가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져 적절한 원칙의 확립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 인권침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사용하는 화면변조 기법도 인권보호나 혐오감을 최소화하기위한 것보다는 증언의 고발성을 극대화하기위해 남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있다는 지적이다.이러한 문제점은 대부분의 재연기법 프로그램들에서 지적됐다. 「경찰청 사람들」·「병원 24시」등 대부분의 재연기법 프로그램을 분석한 이 보고서는 재연기법이 선정적·흥미위주의 사건에 치중되어 가상적 상황까지도 억지연출을 행하는 경향을 방지하기위해서는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재고와 순기능적 역할의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 「화이트워터」 특별검사 경질/공화당출신 「스타」임명… 전면 재수사

    【워싱턴 AP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의 한 특별 연방법원은 5일 공화당출신의 케네드 스타(47)씨를 빌 클린턴 대통령의 아칸소주지사당시 개발회사 출자의혹사건을 조사하는 화이트워터사건담당 특별검사로 전격임명했다. 연방공소법원판사와 법무차관을 지낸 바 있는 스타씨는 역시 공화당출신으로 자네트 리노 법무장관이 지난 1월20일 화이트워터사건 특별검사로 임명한 로버트 피스크씨의 후임이다. 리노장관은 작년에 시효가 끝난 특별검사법이 금년초 재제정됐을 때 특별검사 임명권이 있는 3명의 판사로 구성된 특별법원에 피스크씨의 특별검사 임명을 확인해주도록 요청했었으나 특별법원 판사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것이다. 새 특별검사 스타씨에게는 클린턴대통령과 화이트워터 개발회사와의 관계에 관한 비행뿐만이 아니라 기타의 연방범죄에 관해서도 조사할 「모든 독립적 권한」이 부여되고 있다.
  • 서울 청량리경찰서 박송희경위/국내 첫 여성강력반장 탄생

    ◎연극·노래실력도 뛰어난 팔방미인/“여성상대 범죄 없애겠다” 머리에 무스를 바르고 최신유행의 안경을 낀 X세대 여경이 조직폭력과 마약·살인등만 전문으로 다루는 강력형사반장이 됐다. 지난달 30일 서울 청량리경찰서 강력2반장으로 발령받은 박송희경위(23). 폭염속에 조직폭력배 계보등 업무파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경위는 『몸으로 뛰는 강력반 업무를 통해 잡초처럼 일하는 전문직업인이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여자 경찰관이 형사반장직을 맡은 일은 그동안 더러 있었지만 강력반을 맡은 것은 박경위가 처음. 경찰대학 10기로 올 2월 졸업한뒤 6개월남짓 이 경찰서 방범과 외근반장으로 근무한 박경위는 미혼으로 남자도 맡기를 꺼리는 강력반장직을 선뜻 자원했다. 『속칭 「청량리 588」등 사창가와 유흥가가 모여있는 장안동일대 우범지대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와 조직폭력등 강력사건을 뿌리뽑고 싶다』는 게 지원이유였다. 청량리경찰서측은 처음 박경위의 지원에 당혹스러워했으나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고 의지가강력해 고심끝에 발령을 냈다는 후문. 얘기도중 수줍게 웃는 모습에서 앳된 소녀 티가 아직도 가시지 않은 그녀는 합기도·검도 각 1단으로 강력반장다운 무술실력을 갖고있다. 박경위는 다양화된 정보사회에서는 경찰도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에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한국외국어대 대학원 스페인어과 야간반에서 주경야독하고 있는 맹렬여성이다. 경찰대 재학시절 학내 그룹사운드 「푸르뫼」에서 리드싱어로 활동할 정도로 노래실력도 수준급이고 1학년때인 90년에는 전국대학생 연극경연대회에 참가,「칠수와 만수」공연에서 만수엄마역과 칠수애인역등 1인2역으로 은상을 수상하는등 팔방미인의 재주도 겸비하고 있다. 외근반장시절 사창가를 순찰할때면 같은 여성으로서 비애감도 느꼈다는 박경위는 『특히 윤락여성문제나 성폭력사건등 유흥가일대의 대여성범죄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전남 광양에서 국민학교 교장으로 재직중인 박승래씨(59)의 1남5녀중 3녀.
  • 영,“양키영화는 꺼져라”/10대 모방범죄 잇따르자 의회가 주동

    ◎최고2년형의 「상영·대여금지법」 추진 「양키영화는 본국으로」. 폭력장면이 지나치게 많이 등장하는 미국 영화나 비디오의 상영과 대여를 금지하는 법안이 최근 영국 의회에 제출되었다. 곧 확정돼 시행에 들어갈 이 법은 금지된 비디오테이프를 팔거나 대여하는 사람은 2년의 징역을 살아야 할 정도로 엄한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이같은 규제는 최근 잇따라 일어난 청소년들의 심각한 비디오 모방 범죄 때문이다.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모방범죄는 별다른 동기없이 비디오에 나오는 대로 한번 해보는 것이다.지난해 리버풀에서는 10세 소년이 두살난 아이를 백화점에서 납치해 철로로 끌고가 망치로 죽인 사건이 있었다.이 끔찍한 사건은 「차일드즈 플레이 3」(국내 비디오 출시명 사탄의 인형)의 장면을 그대로 본뜬 것.소년의 아버지가 사건 발생 며칠전 비디오를 빌려 본 뒤 집에 아무렇게나 굴러다니게 놓아두었다. 또 카디프에서는 4명의 젊은이들이 교통시설물을 부수지 말라고 꾸중한 중년남자를 마구 때려 죽게 했다.이들은 사람을 살해한 뒤 『주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영화 「주스」에서 불량배들이 가게 주인을 때려죽인 뒤 내뱉은 대사와 같다. 이런 사건이 속출하자 존 메이저 총리는 부모들에게 자식들이 비디오 보는 것을 주의깊게 지켜보라고 당부했다.또 BBC와 독립텔레비전위원회는 자체 검열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의회측은 자율규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어린이들에게 심리적으로 손상을 일으킬 만한 폭력장면이 필요없이 들어 있는」 비디오는 모두 금지시키는 법안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원래 영국은 미국등 다른 나라에 비해 영화등급을 매기거나 연령을 제한하는데 엄격한 편으로 현재 비디오들은 내용에 따라 6등급으로 구분돼 있다.누구나 볼 수 있는 U,특히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Uⓒ,관람시 부모의 지도가 필요한 PG,명시된 나이 미만의 의 어린이들은 볼 수 없는 12,15,18등급 등이 그것이다.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로빈 훗」은 반이나 잘려나간 뒤 PG급을,「터미네이터2」도 상당부분이 가위질당해 15급을 각각 얻었고 PG급인 「주라기공원」은 광고에반드시 「이 영화는 어린이들을 혼란시킬 수 있다」는 경고문을 넣도록 했다.우리나라보다 훨씬 규제가 엄격하다. 누구나 쉽게 빌려갈 수 있는 비디오는 당연히 영화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로빈 훗」이나 「터미네이터」가 비디오로 나오면 더 많은 부분이 삭제되는 것이다. 여기다 앞으로 새법안이 시행되면 갖가지 폭력이 등장하는 「더러운 주말」따위의 몇몇 비디오는 아예 영국안에서 구할 수조차 없게 된다.영화등급판정위원회의 관계자는 『불필요한 강간등 청소년을 자극하는 폭력장면은 비디오에서 모두 사라질 것이며 15급은 18급으로 높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 오락실서 뇌물받은 경관 셋 파면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진경찰서는 26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오락실업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방범과 소년계 탁세운경장(39),부전1파출소 윤병정경장(37)과 수배중인 소년계 강계덕경장(38)등 경찰관 3명을 파면처분했다.
  • 폭염속 일사병환자 속출/이달들어 전국서 13명 사망

    3주째 폭염이 계속되면서 일사병등으로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하오 5시30분쯤 인천시 서구 경서동 주물단지내 (주)신일에서 작업을 하던 생산과장 최천규씨(31)가 더위에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중 숨졌다.또 이날 하오 3시10분쯤 부산시 북구 삼락동 420 북부경찰서 방범순찰대 담밑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재숙씨(60·동구 수정동 대주맨션 2층 603호)가 쓰러져 있는 것을 북부경찰서 이종두경장(40)이 발견,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날 하오 2시15분쯤에도 부산시 북구 화명동 제일블록공장뒤 나무그늘에서 인근 화명목재소 종업원 이강선씨(38)가 쓰러져 신음중인 것을 직장동료 정용태씨가 발견,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같은날 0시30분쯤에는 강원도 춘천군 서면 신매3리3반앞 도로변 언덕아래 숲속에서 전날 감자밭 비닐제거작업을 했던 구영란씨(여·39·춘천군 서면)가 밭고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연일 최고기온을 기록하고 있는 대구지역에서도 지난 15일 하오7시30분쯤 북구 노원3가 풍국면 앞길에서 길을 가던손영숙씨(50·서구 비산2동)가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등 이달들어 6명이 무더위로 인한 쇼크와 일사병등으로 숨졌다. 이밖에 지난 20일 하오4시쯤 전북 남원시 여현동 수리마을입구 도로위에서 술을 마시고 잠을 자던 홍성태씨(47·노동)가,16일 상오11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용암동 용암택지개발지구내 교동국민학교 신축공사장에서 인부 김동태씨(40)가 숨지기도 했다.
  • 경찰수뇌부 20명 인사

    ◎경찰청차장 이기태/서울청장 박일룡/해경청장 정진규 정부는 15일 박일용해양경찰청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전보하고 청와대 치안비서관 정진규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켜 해양경찰청장에 임명하는등 경찰수뇌부 20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또 공석중인 경찰청차장에 이기태서울청장을 전보발령했으며 인천청장 최남진경무관을 치안감으로 승진시켜 경찰청보안국장에 임명했다. 이날 인사에서 치안감급인 부산청장에 황용하경찰청보안국장,청와대 치안비서관에 이승환부산청장등이 임명됐다. 경무관급인 경찰청방범국장에 정동수LA주재관,경찰청정보심의관에 김본식충남청차장,장관비서관에 이근명경기1차장,경찰대교수부장에 김길동충북청장,경찰종합학교교수부장에 이경덕제주청장등을 각각 발령했다. 또 인천청장에 김광식장관보좌관,충북청장에 서정옥서울청형사부장,전북청장에 김덕순경찰청정보심의관,제주청장에 최기호서울청기동단장,충남차장에 김재희경찰대교수부장,대구차장 전판용경찰청장보좌관,서울청형사부장에 이무영전북청장,서울청기동단장에 김동호대구차장등이 임명됐다. 정년을 앞둔 이종범경찰종합학교교수부장은 대기발령됐다. 경찰은 이번 인사가 공석중인 경찰청차장을 채우고 경찰의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차원에서 단행했다고 밝혔다.
  • K­1TV 「사건25시」/인권침해 역기능 심각

    ◎사실확인 소홀… 흥미위주 제작… 제3자 명예훼손/강간장면 등 방영… 모방범죄 촉발 위험/초상권도 침해… 방송위서 3차례 경고 일부 텔레비전의 사회고발성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제작과 방송이 개인의 명예훼손과 인권을 침해하는등 역기능이 심각하다. 이런 흥미위주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시청률을 높이기위해 자극적인 내용에 치중,사실 위주의 정밀한 확인을 거치지않고 추측과 추론에 근거해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이 크다. 특히 K­1TV의 「사건 25시」(책임 프로듀서 문수복)의 경우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지녀야할 기본상식도 무시하고 자의적이며 단정적인 표현으로 인권침해를 범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적 됐다. 「사건 25시」는 지난 5월14일 토막시체사건을 방영하면서 피해자와 가족들의 이름을 알리고 피해자 어머니의 얼굴을 드러내 명예를 훼손시켰으며 잔인하고 혐오감을 주는 장면을 여과없이 노출,모방범죄의 동기를 유발함으로써 5월20일 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다. 「사건 25시」는 이보다 앞서 4월30일에도 강간사건을 방영하며 흉기를 입에 물고 부녀자를 겁탈하는 장면을 장시간 내보냄으로써 충격과 불안감을 조성하고 모방범죄의 동기를 유발하여 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었다.또 「사건 25시」는 지난 2월 26일에도 모회사 사장을 인터뷰하면서 처음에는 화면을 모자이크로 처리하다가 후반부에는 얼굴정면을 노출,초상권을 침해했다고 지적됐다. 일부 프로그램들의 이같은 명예훼손및 인권침해는 방송위원회가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K­1TV의 「사건 25시」등 방송 3사의 7개 사회고발성 프로그램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명백히 나타나고 있다. K­2TV의 「추적 60분」의 경우 지난 2월27일 서울 방배동 호텔방 취재시 『김4숙 011­2X7­X1X4 20 01호…전화주세요』를 그대로 방영시킨 것이 명예훼손 사례로 방송위원회의 엄중한 지적을 받았다. 방송위의 분석에 의하면 사회고발성 프로그램중 일부는 이처럼 불명예스러운 사건이나 이슈를 다루면서 당사자뿐아니라 그와 관련없는 사람의 이름과 얼굴등을 공공연히 노출시켜 제3자에대한 명예훼손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흥미를 끌기 위한 ▲ 유인 취재와 ▲ 함정 질문 ▲ 몰래 카메라의 사용은 개인의 사생활을 무참히 파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재의 기본원칙인 공개취재를 위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됐다. 지난 4월 3일 방송된 KBS『추적 60분』이 동거학생의 인터뷰가 조작됐다는 물의를 일으켜 명예훼손에 대해 사과방송을 한 것은 조작및 왜곡의 우려가 높은 대표적인 유인 취재의 사례로 꼽혔다. 또 단정적,자의적 표현 및 취재원에 대한 무례함 등을 일삼는 행위와 진행자 및 PD들의 기본 소양 부족등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입증된 자료나 객관적인 증거도 없이 진행자가 고의적으로 단정 표현하고,불명예스러운 사건에 관련된 취재원을 범죄자나 아랫사람 대하듯이 질문하는 등 위압적 행위는 공정하고 진실된 사실전달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 조사에 의하면 객관적 입증자료도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판단해 결론을 짓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 프로그램의 질을 떨어 뜨리고 있을뿐아니라 시청자들로부터 외면까지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는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자체 심의기능 및 제작요원에 대한 교육강화 ▲소재의 다변화와 소재선택의 신중 ▲인권침해요소 근절 ▲전문적인 진행자의 기용등을 제시하고 있다.
  • 여경 48돌/보조업무 탈피,경찰 중추역 맡는다

    46년 미군정하에서 창설된 대한민국 여자경찰이 올해로 48돌을 맞았다.초창기 「경찰의 꽃」에 머물던데서 여성파출소장,여성형사기동대장,여경교통순찰대등까지 등장하고 있는 오늘.여경은 6월30일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문민시대와 여자경찰」 기념 세미나를 마련,생활경찰의 주역으로의 새로운 다짐을 가졌다.창설 48주년을 맞아 현장을 뛰는 3명의 여경을 통해 애환과 자세,문민시대에 거는 기대를 알아본다. ◎현장뛰는 여경3인에 들어본 「현주소」/정보·조사 등 금녀부서 진출 꾸준히 증가/“공직할당제 도입,여성비중 더욱 높아야” 한목소리 현재 전체 경찰의 1.5%에 해당하는 1천2백23명의 여경중 가장 계급이 높은 서울시경 민원봉사실장 김강자 경정(46). 『정말 매력있는 직업입니다.중요한 서류발급을 미끼로 여성을 괴롭히는 못된 남성으로부터 증거를 잡아내고 여성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일을 경찰,특히 여경이 아니면 누가 해내겠습니까』 그의 긍지 넘치는 역할론에 중견급인 서초경찰서 방범과 소년계장 윤나미 경위(36)도 한술거든다.『관내 중·고교를 돌며 방범예방교실을 연뒤에는 학생들이 갖가지 고민을 전화로 얘기합니다.상담후 며칠뒤 문제를 해결했다고 연락이 오기도 하고 불량친구들로부터 보호해줘 고맙다며 편지를 보내오기도 합니다』여경으로서 소년범죄 예방의 효과와 보람이 남다르다는 말이다. 지난 3월 경찰대학을 졸업,경찰직 투신 4개월째인 박송희 경위(24·청량리 방범반장)는 『4년간 남학생들과 똑같이 공부하고 훈련,새벽 5시 순찰이 당연한데도 「여자가 어떻게…」라고 보는 시민과 남자경찰들이 있어요.이게 벽이구나 라고 느끼죠』 최근 경찰 업무가운데 이른바 「금녀부서」로 꼽히던 핵심부서 정보·조사·수사직으로 여경들의 진출은 꾸준히 늘아가는추세. 서울 남대문경찰서 조사계장 이주자 경감과 경찰종합학교 교관 홍정희경감,서초경찰서 최은정조사관(경위),지난해 말 경감승진 시험에서 1등을 한 경찰청 이금형채증계장등이 벽을 허문 여성들이다.92년 경찰대를 수석 졸업한 김숙진경위등 일선 파출소장도 3명이나 배출됐다. 그러나 이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부분의 여경들이 단순 보조업무에 치우쳐져 있는것이 현실이다. 『여경의 위상은 국민치안서비스의 질적 향상과도 바로 연계된다』고 말하는 김실장은 오랫동안 단순 보조업무에만 치우쳐 막상 중요부서 일을 맡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아쉬워 한다.여경의 의식개혁 또한 필요하며 효율적 관리를 위해 5·16전에 존재했던 여경전담반의 필요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30일의 세미나에서「경찰업무와 여성경찰관의 역할」주제발표를 한 이상안 경찰대교수(경찰위원)는 『여성경찰은 문제 인식능력,상황 탐지력,정보분석력등에서 남성보다도 오히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오는 2천년까지는 여성경찰 공직 할당제를 도입해 여성의 비중을 높인뒤 남녀간의 제한적,또는 완전한 경쟁체제에 들어가야한다』고 주장했다.
  • 시민들,“파업지지” 전단 찢고 욕설/철도·지하철 파업 사흘째 표정

    ◎공권력 투입설에 농성장 “초긴장”/“운행에 감사” 기관사 4명에 화환 철도파업 사흘째이자 지하철 파업 이틀째인 25일 밤늦게 경희대 등에서 농성중인 지하철노조원 등에 대한 경찰의 강제해산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분위기가 급변. 경찰은 밤늦게 심야경비관계자회의를 소집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으며 농성노조원들도 술렁이는 분위기. 한편 시민들은 주말 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갖고 교통질서를 지키는 등 의외로 차분한 모습. 지하철은 혼잡하기는 했으나 토요일이라 출근길 시민이 다소 줄어든 덕에 전날처럼 북새통을 이루지 않았고 도로사정도 교차로나 수도권의 주요 외곽진입로를 제외하고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서울시내에서는 이날 하오 여의도와 종로일대에서 6·25행사로 연예인행진 등이 펼쳐졌으나 대부분 시민들이 일찍 귀가,불편을 덜었으며 주말을 맞아 근교로 나가려던 사람들도 감소하는등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시민의 노력이 역력. ○…25일 밤 11시쯤 모처에서 긴급소집된 대책회의에 참석한뒤 청사로 돌아온 대검찰청 송종의차장과 최환공안부장은 『공권력투입이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채 『좀더 지켜보라』고 답변,공권력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 또 검찰상황실에도 전직원들이 철야로 비상대기하면서 전국에서 올라오는 팩스상황보고를 챙기느라 부산. 특히 이날 하오3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 광주 금호타이어 노조원들이 회사간부를 감금하는등 과격농성을 벌이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이같은 파업이 27일 예정된 전노대의 연대파업에 불을 댕기지나 않을까 바짝 긴장하는 모습. ○…경희대에 모여있던 서울지하철노조원 1천여명과 학생들은 26일 새벽 공권력투입 임박순간 정문에서 노조원들이 농성을 벌이는 크라운관에 이르기까지 5백여m거리에 폐타이어와 널빤지등으로 삼중바리케이드를 치고 쇠파이프를 든채 경찰투입에 대비. 특히 크라운관내에서 농성을 벌이던 노조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사태추이와 향후 노조의 앞날을 걱정하는등 술렁이는 분위기. 그러나 파업주동자들은 구호와 노래를 외치며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리기위해 애쓰는 모습. ○…지하철 2호선 선릉역 플랫폼에서 이날 하오1시쯤 인근 파출소 방범위원회 10여명이 운행중인 기관사 4명에게 화환을 전달. 방범위원장 김종섭씨(48)는 『지하철이 이만큼이라도 운행되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려는 것』이라고 화환증정의 의미를 풀이. 한모씨(55)등 화환을 전달받은 기관사들은 『파업으로 몇년만에 운전대를 잡았다』면서 『하루빨리 직원들이 돌아와 서로 인사를 나누며 근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하오 서울 종로4가 종묘공원에서 열린 「전기협 탄압규탄 노동자 시민대회」에서는 다수의 행인들이 지하철 노조 파업의 정당성을 구호를 외치는 학생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유인물을 찢어버리는등 냉담한 모습. 대회장 인근 종로3가와 5가의 휴지통엔는 시민들에게 배포됐던 유인물이 가득차 있어 시민들의 냉담한 반응을 단적으오 입증. 대학생들에게 욕설을 했던 행인 김모씨(56·상업·서울 은평구 불광동)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시민의 불편을 아랑곳 않고 파업을 강행한 지하철노조를 지지하는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대학생들이 반정부 성격의 집회라고 무조건 참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일침. ○…주말인 이날 하오 서울역에는 열차표를 환불받으려는 시민들로 크게 붐벼 평소 주말이면 행락객등 열차를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붐비던 예전과 대조. 서울역에는 하오 10시40분에 출발하는 서울발 부산행 새마을열차 등 19편의 임시열차 예약승객등 모두 1만여명의 승객들이 표 환불을 요구. 서울역측은 이날중으로 지난23·24일 환불객 8천여명의 2배가 넘는 1만7천여명의 여행객들이 환불을 할 것으로 추정.
  • 서울대생/“대학촌을 지키자”/자율규찰대 활약

    ◎하숙생 등 30여명이 결성/심야 「녹두거리」 방범 만전 1만여명 서울대생들의 하숙 자취촌으로 이른바 「야간 서울대캠퍼스」라고 불리는 서울 관악구 신림9동 「녹두거리」에 서울대생으로 조직된 「녹두거리 규찰대」가 본격적인 심야방범활동을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규찰대는 최근 녹두거리에서 불량배들로부터 성추행과 폭행을 당한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사이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짐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어서 학생들이 거는 기대 또한 만만치 않다. 이 규찰대는 서울대학생운동조직의 하나인 「애국청년 선봉대」가 주축이 되어 이 일대 하숙생 30여명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7일부터 본격활동에 나섰다.활동시간은 취약시간인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로 경찰의 방범순찰과 중복되지않게 실시하고 있다. 「애국청년 선봉대」의 한 학생은 이에 대해 『녹두거리는 1만여명의 하숙생을 비롯,대다수의 서울대생들이 찾는 제2의 캠퍼스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철을 맞아 일부 업소의 심야영업과 인근 불량배들의 탈선등으로인해 학생들의 상당수가 심야에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고 있다』면서 『경찰의 방범활동에만 맡길 수 없어 자율규찰대를 조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애국청년 선봉대」가 지난달 28일 서울대생 2백5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응답자중 15.6%가 밤중에 녹두거리에서 불량배들로부터 성추행 또는 폭행등을 당했거나 그같은 장면을 목격했다고 응답하는등 녹두거리가 점차 불안한 거리로 변해왔다는게 규찰대측의 이야기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폭력피해사례 가운데 ▲불량배와의 시비가 8.8%로 가장 많았고 ▲불량배에 의한 폭행,성추행이 각 0.8% ▲동료학생의 폭행장면 목격이 3.2%등이었다.
  • “24시간 서비스”… 무인은행 늘고 있다

    ◎비용은 유인은행의 20%선… 보안도 완벽/「신한」서 42개 최다가동… 「조흥」·「외환」 추격 은행마다 「무인은행」점포 개설 경쟁이 치열하다.3년 전부터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 무인은행 점포는 현재 1백여개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무인은행은 은행원이 없는 대신 기계가 간단한 은행업무를 대행해 주는 간이은행.1백∼2백평 규모에 50명 안팎이 근무하는 일반 은행의 점포에 비해 크기가 5∼15평 정도로 초미니 은행이다.그러나 돈을 맡기거나 찾고,송금하는 등의 업무 처리가 일반 은행보다 오히려 빨라 현금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는 데는 애로사항이 거의 없다. 동원되는 장비는 현금 자동입출금기(ATM),현금 자동지급기(CD),통장 자동정리기(APT) 등이다.ATM은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사용,천원·오천원·1만원권의 입·출·송금을 자동 처리하는 「은행업무 자판기」이다.CD는 은행에 설치된 출금 전용기기이며 APT는 그동안의 거래 내역을 통장에 자동 정리해 주는 기기이다. 특히 A은행의 CD기로 B은행의 예금을 찾을 수 있고 타 은행으로의 계좌이체도 할 수 있는 등 기계의 성능이 점차 좋아져 이용자도 급증하고 있다 무인은행은 일반 은행과 다른 장점이 있다.이용자의 측면에서 보면 일반 은행의 점포가 문을 닫은 심야 시간대나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다. 은행 쪽에서 보면 금융당국의 인가 없이도 얼마든지 개설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당국의 규제에 따라 유인 지점은 1년에 1개 은행당 7개로 제한돼 있다.하지만 무인은행을 개설하는 데는 제약을 받지 않는다.또 설치비용도 저렴하다.조그만 출장소 한 곳을 개설하려면 7억∼8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1억6천만원이면 하나를 낼 수 있어 5배 정도가 싸게 먹힌다. 이밖에 보안장치 및 사후관리도 완벽하다.방범 카메라와 비상 벨을 설치,강도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또 무인은행에 설치된 기계가 본점 전산부 당직실과 온라인으로 연결돼 고장을 즉시 체크할 수 있다. 무인은행을 제일 먼저 개설한 곳은 조흥은행.지난 90년 말 서울 명동의 유네스코 회관과 명동성당 사이에 설치된 「3백65일 자동화 코너」가 그것이다.현재는 서울의 주요 지역과 분당·의정부·부천 등 수도권에 39개를 가동 중이다.올해 안으로 1백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작년 10월 20개 무인점포를 개설한 신한은행은 조흥은행보다 출발이 3년 가량 늦었지만 현재는 42개의 무인은행을 보유해 가장 많다.신한은행은 지하철 역세권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무인은행을 집중 배치해 연말까지 1백개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은행들도 무인점포 개설 경쟁에 나서고 있다.외환은행은 무인점포를 6개에서 연내 60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한일은행도 5개에서 21개로,하나은행은 9개에서 20개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무인점포의 고객은 심야 및 휴일 손님이 대부분이다.근무시간중에 은행까지 가기 힘든 샐러리맨들이 주로 찾는 셈이다. 무인점포 1개 당 이용고객 수는 하루 평균 1백∼1백50명선이다.이는 창구직원 한사람이 하룻동안 처리하는 업무량과 맞먹는다.채산성을 맞추려면 하루 이용건수가 3백건 이상돼야 한다.아직은 투자 단계인 셈이다.
  • 서비스산업 폭발적 성장/독일 경제구조 변화 조짐(현장 세계경제)

    ◎제조업 중심 탈피… 미·일수준에 육박/작년 창업사의 90%차지… 실업도 흡수 독일의 서비스산업을 주목하라.장기간의 경기침체로 독일경제가 침울한 표정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서비스산업만은 꾸준히 번창하고 있어 독일경제의 근본적 구조변화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더욱이 대다수 독일인들에게 지금까지 사소한 것,심지어는 불필요한 것으로 인식 돼 온 서비스산업이 경기불황으로 양산되는 실업자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의 3분의2 이상을 서비스산업이 점유하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독일은 전통적으로 강력한 제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자랑 해 왔다.그러나 최근 3∼4년사이 서비스분야가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독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지난해 독일경제는 전체GDP가 1.3%포인트 감소한 가운데 서비스산업은 2.5%포인트의 실질성장을 기록했다.또 지난해 신설된 48만5천개의 사업체중 제조업관련 사업체는 전체의 3.2%에 지나지 않은 반면 순수한 서비스업체는 51%,산매업 및 식당업과 관련된 사업체는 38%이상을 차지해 공업의 비중이 뚜렷하게 줄어들었다. 독일 경제구조가 미·일 경제를 닮게될 경우 서비스분야에서 4백50만개의 새 일자리가 생겨나 이 분야 고용인구가 2천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이렇게 되면 현재 4백만명에 이르는 실업자중 40% 정도를 이 분야에서 흡수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4월의 고용구조를 보면서비스부문의 고용창출로 경기침체가 노동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올해의 나머지 기간에도 실업률 증가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상점철시 규제법규를 가진 나라이다.식당이나 주점등 극히 예외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상점이 하오6시에 철시한다.백화점도 하오6시30분이면 문을 닫는다.또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아예 영업을 할 수없다.서비스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이러한 규제가 철폐되거나 최소한 현저히 약화돼야 한다는 여론도높아가고 있다.상점철시규제가 철폐되고 파트타임제 고용이 확장될 경우 현재의 상태로도 2백만명의 인력을 더 고용할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사업체중에는 이런 법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다』는 자세로 서비스를 하는 곳도 늘고 있다.메신저라는 이름의 배달서비스회사가 그 예이다.베를린장벽이 무너진 직후 설립된 이 회사는 길이 막히고 전화를 걸수도 없고 그러나 반드시 시간안에 물건을 전달해야만 하는 고객을 위해 자전거로 배달하는 서비스업체이다.불황이 계속되는 중에도 이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3백60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4백8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의 사회진출증가도 서비스부문이 커지는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독일 노동연령층 여성의 3분의2가 현재 직장을 가지고 있다.지난 70년의 46%보다 현저히 증가한 비율이다.또 이들 여성노동력은 전체 독일노동력의 41%를 차지하고 있다.이들중 상당수가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중소규모 서비스업체의 파트타임제 일자리제공은 가정과 일을 동시에 꾸려나가려는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서비스부문은 옛 동독에서 더 번창하는 경향도 보인다.최근 몇년사이 급속히 성장한 페터 뒤스만사가 본사를 뮌헨에서 베를린으로 옮긴것도 이 때문이다.이 회사는 93회계연도동안 6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모스크바에서 캘리포니아에 이르기까지 3만1천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지난 63년 아파트청소 및 세탁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지금은 대규모 공장·사무실·병원의 청소,식당운영,방범을 전문적으로 맡아 하고 있다. 지멘스나 다이믈러­벤츠 같은 거대 기업체들도 비용절감의 방편으로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즉 이들은 데이터처리라든가 금융서비스,방범등을 전문용역업체에 맡김으로써 비용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경기가 침체될수록 기업체마다 비용절감의 필요가 더 절실해지기 때문에 서비스회사들은 불황의 시기에 오히려 번창할수 있다는 역이론이 성립되는 것이다. 서비스산업에 대한 독일국민의 고조된 인식은 하나의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따라서 독일이 미·일과 동등한 서비스산업국가로 재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것이 관련자들의 전망이다.
  • 경찰수뇌 27명 인사/경무관급 이상… 경찰대학장 구본우

    ◎지방청장/경기 이수일/경남 유상식/충남 이완구/경북 구홍일/강원 김종호 정부는 30일 경찰청 경무국장 구본우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켜 경찰대학장에 발령하는등 치안감및 경무관등 경찰수뇌부 27명에 대한 승진및 보직·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치안감급인 경기청장에 이수일경찰청 정보국장,경남청장에 유상식중앙경찰학교장,충남청장에 이완구경찰청 기획관리관,경찰청 기획관리관에 유병국경기청장,중앙경찰학교장에 이필우강원청장,경찰청 경무국장에 기세익충남청장,경찰청 정보국장에 조성빈경남청장등이 임명됐다. 경무관급인 경북청장에 구홍일경찰청 감사관,강원청장에 김종호서울청 경무부장,경찰청 감사관에 김형진경기청 1차장,서울청 경무부장에 이헌만경찰청 보안심의관,경찰청 방범국장에 김상대경북청장,서울청 보안부장에 이수일경찰대 교수부장,경찰청 보안심의관에 박희원부산청 1차장,경찰청 경비심의관에 김재종전남청 차장,해양청 경무부장에 윤병무해양청 경비부장등이 전보·발령했다. 또 경찰대 교수부장에 김재희,해안청 경비부장에 서성근,해안청 정보수사부장에 이동식,부산청 2차장에 박정호,부산청 1차장에 김종언,전남청 차장에 문재진,경기청 1차장에 이근명,경기청 2차장에 박봉태,경찰대 학생지도부장에 이팔호등 신임경무관을 임명했다. 장근식경찰청 방범국장(경무관)은 대기발령됐다. 한편 안륜희경찰대학장은 이날 정년을 1년 남겨두고 후진을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 지자체 「포괄사업비」 폐지/내년/「선심행정」 전용등 잡음소지 봉쇄

    ◎내무부,예산편성 지침 마련 내년부터 시·도와 시·군·구의 예산편성에서 일선 기관장의 이른바 「선심행정」재원이 됐던 「포괄사업비」항목이 폐지된다. 내무부는 26일 일정한 기준이나 제한없이 단체장의 재량에 따라 집행될 수 있는 「포괄사업비」폐지를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지침」(안)을 마련했다. 내무부의 이같은 결정은 포괄사업비가 특히 선거등를 앞두고 선심행정 재원으로 활용돼왔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 6월의 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잡음의 소지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78년 지방 예산편성에서 처음 도입된 포괄사업비제도는 일선 기관장이 마을길포장사업,방범등보수사업등에 배정된 일정예산을 재량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돼있었다. 내무부 관계자는 『포괄사업비 편성을 금지하는 대신 이 항목에 배정됐던 재원을 구체적으로 용도를 규정해 예년과 같이 자치단체 예산에 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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