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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존파·온보현사건 보도 관련/방송3사 보도국장 징계 요구

    ◎방송분과위 결정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14일 보도·교양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존파」와 「온보현 사건」보도와 관련 KBS·MBC·SBS TV 3사에 대해 사과방송과 제작책임자인 보도국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중징계 를 결정했다. 그러나 CBS에 대해서는 위반사항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며 사과명령 조치만 했다. 방송위 보도·교양심의위는 이날 심의에서 TV 3사가 지존파사건 등을 보도하면서 ▲피의자의 모습과 주장을 여과없이 반복보도함으로써 범죄를 정당화하고 ▲범죄수법을 모방한 영화·책 등을 공개해 모방범죄를 유발시킬 소지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와 그 친인척의 인적사항을 공개해 명예를 훼손시켰고 ▲피의자를 범인으로 표현하고 피의자의 포박된 모습과 수갑찬 모습을 근접촬영해 방송함으로써 심의규정을 위반했다며 중징계 결정했다. 방송위는 15일 상오 전체회의를 열어 보도·교양심의위의 징계결정 내용을 검토하고 최종조치 할 계획이다.
  • 쇼핑에서 진료까지/안방서 단말기로 “척척”/미리가본 21세기생활상

    ◎가정­직장­정부 통신망 통합/가전품 음성 작동… 지능주택 출현/가정자동화/국내기업,모니터 보며 국제회의/화상회의 직장인은 교통혼잡속에서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회의를 위해 먼 지역까지 출장을 가야하는 번거로움과 시간낭비도 사라진다.주부는 컴퓨터단말기로 쇼핑·은행거래까지 처리한다.민원인이 필요로하는 서류는 전국 어느곳에서나 자동발급된다.정보화사회가 완전히 정착될 21세기의 모습이다.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사회 구석구석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일부 기업에서 쓰이던 컴퓨터가 요즘은 각 가정까지 널리 보급돼 있고 하루가 다르게 우리 생활 주변에 늘어나는 각종 정보기기들은 우리의 생활을 휠씬 윤택하게 변모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가정주부·학생·예술가등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정보화사회를 바르게 이해하고 지혜롭게 활용하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서 있다. ▷ISDN◁ 현재 개발돼 이용되고 있는 정보통신 서비스들은 각각 독립적인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때문에 내용이 다른 여러가지 정보서비스들을 종합적으로 얻으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 따라서 독자적인 정보와 기기들을 디지털이라는 통신방식을 통해 일치시켜 미래 정보화시대를 실현해 줄 꿈의 정보통신망이 ISDN(Integrated Service Digital Network),「종합정보통신망」이다. 가정·직장·사회의 각종 기관및 단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상호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다양한 뉴미디어와 그 서비스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거미줄같은 디지털 종합통신망이다. ISDN은 근본적으로 전화망에 기초한 디지털통신망을 토대로 하고 있기때문에 ISDN을 이루기 위해서는 디지털화된 통신망구축이 선결과제다. ○국내 실용화단계 ISDN을 이용하면 같은 전화선으로 데이터와 음성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고 각각의 디지털화된 정보통신기기들을 자유롭게 접속,광범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일본·프랑스등에서는 이미 「ISDN의 섬」이라 부르는 첨단정보도시를 건설,운용하고 있다.이 섬을 89년 가장 먼저 구축해 실용화하고 있는 프랑스는전화·텔렉스·컴퓨터·비디오텍스등 각종 데이터및 화상통신을 제공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지난해말부터 일부지역에 서비스를 개시했다. ▷가정자동화시스템(HA)◁ 수화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전기밥솥이 자동으로 밥을 짓고 세탁기가 빨래를 해주며 욕탕의 물을 데워준다.또 전기가 누전됐는지 또는 가스가 제대로 잠겼는지,도둑이 들어 도난위기에 처했는지까지도 알아서 점검해 준다. 이렇듯 집안의 자질구레한 일들을 해결해 주는 「첨단 가정부이자 경비원」이 가정자동화(Home Automation)시스템이다. 「가사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가정자동화 시스템은 도난방지용 경보기와 전화기,상대방을 확인하는 비디오모니터,전자레인지등 가전제품,이들을 제어하는 핵심장치와 각종 단말기로 구성돼 있다.이들 장치를 연결,전화를 통해 각 기기들을 자동으로 동작시켜주는 일종의 네트워크시스템이다.가정자동화는 외국을 비롯,우리나라에서도 실용화단계에 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방범·화재·가스누출에 관한 가정내 안전을 담당하는 보안시스템과 전기밥솥·세탁기·전자레인지등의 가전기기와 전등을 제어하는 가전기기 제어시스템,방문객을 확인하는 기능의 도어 비디오폰 시스템등이 있다.이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복합적인 시스템을 이루게 된다. 여기에 비디오및 오디오텍스를 갖추면 가정자동화시스템은 더욱 위력을 떨칠 수 있다.비디오텍스는 전화와 컴퓨터단말기를 연결,영화예약·부동산정보등 각종 정보를 화면에 글자와 그림으로 보여주는 정보검색시스템이고 오디오텍스는 농수산물가격등의 정보를 안방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정보 서비스시스템이다. ○뉴미디어 급속 확산 가정자동화 시스템이 종합적인 네트워크망으로 연결되고 CATV·HDTV가 보급되면 진정한 「홈토피아」를 열게 된다.집안의 환기및 조명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음성인식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등 「지능주택」이 바로 그것이다. ▷홈쇼핑·홈뱅킹◁ 안방에서 백화점의 상품이나 서적을 구입하며 은행에 예금을 하고 잔액을 확인할 수 있는 「홈쇼핑」(Home Shopping)과 「홈뱅킹」(Home Banking)시대가 열리고 있다.개인용컴퓨터와 전화기·모뎀만 집에 갖춰 놓으면 비디오및 오디오텍스로 불리는 정보서비스에 가입,주식시세·부동산정보·생활뉴스등 각종 정보를 개인용 컴퓨터화면을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홈쇼핑은 현재 일부 백화점과 대형서점등에서 실시되고 있다.아직까지는 개인용컴퓨터의 가정 보급률이 낮고 비디오텍스 서비스도 초기단계에 머물러 홈쇼핑이 일반화된 상태는 아니다. 최근에는 비디오텍스 뿐만아니라 문자다중방송·팩시밀리방송·오디오텍스등 뉴미디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어 홈쇼핑의 확산도 가속화되고 있다. 홈뱅킹은 현재 각 은행에서 전화 한 통화로 현금서비스및 자동이체 서비스가 가능해져 실용화단계에 이미 들어섰다. 공공요금 납부도 자동납부처리가 가능함은 물론 통장에 잔액이 없더라도 현금서비스를 전화나 개인용컴퓨터로 신청해 통장에 자동 입금,자동이체를 할 수 있다. ▷원격진료시스템◁ 현대인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직업병·성인병등 현대병까지 겹쳐 바쁘고 피곤한 사람들을 더욱 괴롭힌다.그러나 막상 병원을 찾게되면 환자들은 이미 복도를 길게 줄지어 차지하고 있어 장시간 대기해야하는 불편이 크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은 웬만한 병은 병원에 가는 것 조차 포기하게 되고 병원을 찾아야만 하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같은 고민은 컴퓨터를 이용해 깨끗이 해결할 수 있게 됐다.병원이 아닌 곳에서도,의사와 직접 마주하지 않고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진료시스템」이 탄생했기때문이다. 원격진료시스템의 초보단계는 컴퓨터를 통해 의사와 환자가 상담을 하는 것.증세가 가벼울 경우 환자는 병원의 의사와 연결된 집안의 단말기를 통해 의사에게 상담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자우편으로 보낸다.의사는 상담자의 고민에 응답한 내용을 환자들에게 역시 컴퓨터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 보다 발달한 형태인 원격진료시스템으로는 「무선 심전도검사」가 있다.심장근육의 규칙적인 활동을 검출,증폭시켜 화면이나 종이에 시간과 진폭의 함수로 연속 기록하는 장치인 심전도계를 무선으로 환자와 연결,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무선 심전도 검사시스템이다. ○심전도검사 등 가능 이밖에 병원과 병원간에도 컴퓨터가 연결돼 농어촌의 작은 병원에서 진료할 수 없는 중병이라도 컴퓨터를 이용,먼 대도시의 전문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환자의 X­레이필름도 병원 상호간 전송이 가능해 굳이 먼 곳까지 진료를 받으러 가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화상회의시스템◁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 또는 단체와 신속한 연락을 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이같은 일이 가능토록 한 것이 화상회의 시스템(Teleconference System)이다. 이는 시간·비용을 절약하고 업무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첨단 뉴미디어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모니터화면을 통해 직접 음성이나 사람얼굴을 보면서 회의를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통신망과 단말기로 구성된 화상회의시스템을 갖추면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이 회의장소까지 번거롭게 찾아나설 필요가 없기때문에 비용과 시간이절약됨은 물론 교통체증등 기타 사유로 인해 회의참석자가 회의에 불참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책임있는 회의진행이 이뤄진다. 따라서 기업의 경우에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업활동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통신기술과 각종 매체의 발달로 이 화상회의 시스템은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급속히 실용화될 것이 분명하다. 회상회의 시스템을 채택한 기업이 그렇지 못한 다른 기업에 비해 의사결정이 신속하고 그에 따라 다양한 사안에 대처하는 능력도 휠씬 뛰어나다는 것은 자명하다.21세기 첨단기업으로 살아 남기위해서는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을 필수적으로 추진해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 기동대 2만여명 방범 투입/경찰청장 국감답변

    ◎출소 강력범 1천명 동향관찰 김화남경찰청장은 12일 『강력범죄 출소 우범자 1천1백13명에 대해 밀착동향 관찰을 통해 보복심리를 차단하고 법무부와 협조,「증인및 피해자보호법」의 입법을 빠른 시일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이날 국회 내무위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직범죄등 보복이 예상되는 범죄에 대해서는 조직계보를 면밀히 파악,사전와해 조치를 취하고 조직원등 파악된 우범자에 대한 동향을 철저히 관찰해 재범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장은 또 『시위진압 기동대 2만6천여명에게 평상시에는 방범활동 임무를 맡기고 내근경찰관 1천3백58명을 감축해 민생치안에 투입하는등 방범치안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이어 『범죄와의 전쟁때 구속된 조직폭력배들이 대부분 출소함에 따라 조직 재규합및 신흥폭력조직과의 연계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김청장은 『지난 2월부터 중요 조직폭력 수배자 56명을 포함,모두 4천96명을 검거해 3천4백13명을 구속했으며 이 가운데 신흥조직폭력배는 33개파 3백22명을 검거,2백94명을 구속했다』고 말했다.
  • 지존파 모방 「살인일기」 작성/증인 보복살해 수사 안팎

    ◎범인,사건 전날 피해자 가족들과 식사/1차범행후 현장서 TV 저켜보기도 ○…김은 1차범행을 저지른뒤 범행 현장에서 팔짱을 끼고 태연히 TV를 보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건 직후 김만재씨 집에 들렀던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김은 집주인 김씨의 가족들에게 범행을 저지른 뒤에도 팔짱을 끼고 거실에 서서 TV를 보고 있었다는 것. 김은 『누구냐』고 이웃 주민이 묻자 『누나네 집에 왔다』며 『아이들이 슈퍼에 과자를 사러 갔는데 곧 데리고 오겠다』고 태연히 말한뒤 범행현장을 유유히 빠져 나갔다는 것. ○…또 이웃주민들은 『경찰이 신속히 대응했으면 광주에서의 2차범행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경찰의 늑장출동을 성토. 이들은 『범행 현장을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 했는데 경찰은 40여분이 지난 뒤에 현장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룻동안 2차례의 보복살인극을 벌이고 달아난 김경록은 지존파·온보현사건처럼 범행에 앞서 「살인일기」를 작성한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나 경찰은 김이 모방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 경찰 관계자는 『김이 지난해 11월 출소했고 김모씨에 대한 강간사건은 지난 3월이었는데도 살인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여일 전인 점으로 미루어 지존파·온보현사건의 영향을 받은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직업에 충실하자.살인이면 살인,노동이면 노동,범죄면 범죄,오직 충실한 뿐이다.하면된다.한번 말하면 끝까지 책임진다.그길이 나쁜 길이라도 오직 책임에 충실할 뿐이다』로 시작되는 10쪽의 「살인일기」는 범인 김이 품고있는 증오를 적나라하게 기술. 김은 특히 『김만재 때문에 인생은 탈바꿈됐다.그곳 생활 3년6개월동안 독을 품고 출감하게 되자 복수가 생각났다.그래 하자.결코 죽이마』라며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김씨에 대한 강한 복수감을 표출. ○…최근 수일전부터 승용차를 몰고 감만재씨 집 주변을 배회하는 등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운 김은 범행 전날인 9일 김만재씨 집에 놀러와 김씨가족들과 식사를 하기도 했다. 김은 또 1차범행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다 차량사고를 낸뒤에도 두번째 범행을 포기하지 않고 승용차를 버리고 버스등의 교통편을 이용해 광주까지 쫓아가는 집념을 드러냈다. ○…범행후 도주했던 김은 경찰의 수사가 진행증인데도 서울·성남등지를 활보하며 『계속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장담하고 있어 경찰이 초긴장. 김은 이날 상오2시30분쯤 수원경찰서에 『김만재를 죽이고 자수하겠다』고 전화를 걸었으며 낮12시27분쯤에도 성남 모란시장부근에서 서울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김만재를 죽이기전에는절대 자수하지 않겠다』고 마라혹 전화를 끊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은 김이 피해자 김씨를 살해하기 위해 다시 수원등지로 잠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원으로 진입하는 주요검문소에 경찰력을 집중배치,검거에 총력. ○…1차범행 직전 집에 있다 밖으로 빠져나와 화를 면한 김만재씨의 딸(13)은 수사본부가 설치된 수원경찰서 송죽파출소안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넋이 나간모습. 유미양은 초췌한 차림으로 소파 한쪽에 기대앉은 아버지 김씨와 밤삐 움직이는 형사들 사이에서 고개를 떨군 채 연신 손등으로 눈물을 훔쳐내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범인 김경록은 누구인가/중학교 중퇴뒤 상경… 섬유공장 전전 범인 김경록은 전남 해남군 현산면 일평리가 고향으로 해남 모중학교를 다니다 81년 중퇴했으며 이듬해 부모가 모두 사망하자 이때부터 서울로 올라와 떠돌이 생활을 해왔다. 김이 중퇴하기전인 중학교 1학년때 성적은 1백점 만점에 39점으로 학급석차가 56명중 50등으로 하위였으며 행동평가는 성실성과 협동심,책임감이 없고 침착성과 급우간의 신의가 결여됐을뿐 아니라 주의가 산만했던 것으로 학적부에 기록. 김은 서울에 올라온뒤 김만재씨(43)의 처제(28)와 섬유공장에서 만나 사귀다가 김씨의 반대로 85년 헤어지면서 김씨에 대해 앙심을 품어왔다.이후 서울에 있는 섬유공장을 전전하다 지난 90년 김만재씨가 공장장으로 있는 여공을 성폭행,3년6개월동안 복역한뒤 출소했다.
  • 파출소서 살인극/연행 피의자가 피해자 폭행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감시소홀을 틈타 피해자를 때려 숨지게 했다. 8일 상오3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11동 난곡네거리 횡단보도에서 친구 2명을 포니승용차에 태우고 가던 이연로씨(26·서울 동작구 신대방동)가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윤용하씨(31·관악구 신림동)등 3명과 시비가 붙어 인근 남부경찰서 관할 난우파출소로 연행됐다. 그러나 상오7시쯤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로 옮기려는 도중,파출소내 방범대기실에서 다시 시비가 붙어 이씨가 윤씨의 옆구리를 때려 인근 중앙성심병원으로 후송했으나 1시간만에 숨졌다. 경찰은 당시 사건이 순간적으로 일어나 손쓸 틈이 없었다고 밝히고 이씨에 대해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공륜심의 집중 거론 문화체육공보위(국감초점)

    ◎“흉악범죄 조장… 폭력비디오 대책 뭔가”/심의위원 40명중 「상근」은 4명뿐/불법영상물 91년이후 34만건 적발/정부추진 규제법에 실형등 벌칙 강화해야 7일 공연윤리위원회와 예술의전당에 대한 문화체육공보위(위원장 신경식의원)의 국정감사에서는 불법폭력·음란비디오등 영상물에 대한 심의기능과 등급제도의 문제점 등이 집중 거론됐다. 여야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날로 증가하는 포악한 범죄가 대부분 불법폭력·음란영상물과 출판물의 모방범죄』라고 폭력·음란영상물등이 끼치는 폐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91년부터 지난 6월까지 당국에 적발된 불법 폭력·음란비디오건수가 모두 34만2천9백92건이라는 자료를 제시하며 『이는 공륜이 제기능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대책을 따졌다. 박계동의원(민주)은 『공륜에서는 지난 93년 한햇동안 본심의와 수입심의를 포함,2백2차례의 심의에서 모두 5천2백87건의 비디오를 심의,한번에 평균 26.2편을 심의한 것으로 돼있는데 이렇게 운영해서는 심도 있는 심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심의내용을문제삼았다. 박종웅·이환의의원(이상 민자)등은 심의위원 40명 가운데 단 4명 뿐인데 상근의원수를 늘리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교체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 박종웅의원은 『독일에서는 폭력을 찬양 표현하거나 비인간적 잔악행위를 묘사하면 1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며 호주도 폭력음란영상물에 대한 법률을 위반하면 최고 4천달러의 벌금이나 2년이하의 체형에 처하는등 많은 나라들이 엄격하게 다루고 있다』고 소개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폭력음란물규제법」에 체벌등 벌칙조항을 강화할 생각이 없느냐고 질의했다. 그런가하면 박지원의원(민주)은 『방송위원회에서 통과한 「파워 레인저」가 문체부에서 복제불허된 것은 정부부처간에 심의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 아니냐』고 정부의 일관성 없는 심의기준을 꼬집었다.또 수입업자에 의한 비디오등의 불법복사·유출을 막기 위해 『세관과 공륜이 합동으로 보세구역안에 심의시설을 운영할 의향은 없느냐』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동호공륜위원장은 『오는 11월까지 공청회등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등급제도 개선안등 불법 폭력·음란영상물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위원장은 또 『비디오는 올해부터 심의위원수를 5명에서 6명으로 늘리고 30대와 여성대표를 1명씩 포함시켰으며 연소자불가용 비디오에 성인용 광고를 삽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또 비디오도 청소년관람등급을 세분화하고 세관을 통한 불법 폭력·음란영상물의 반입을 막기 위해 보세구역안에 심의시설을 설치하기로 관세청과 합의했다고 답했다. 정주일의원(민자)은 『람보나 홍콩무술영화의 대부분이 영국과 북유럽국가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판정을 받은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중·고생 입장가로 상영,수입단가만 10배 이상 높였다』면서 『등급을 제대로 매긴다면 우루과이라운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공륜단속요원에 준사법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비롯,비디오 대여점의 회원 컴퓨터관리와 부모의 동의를 받아 청소년에게 대여하는등의 대안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 흉악범 응징 「삼진법」 도입/정부,입법 추진

    ◎3회이상 범행땐 종신형/FBI식 광역수사반 설치/살인·조직폭력·납치·마약사범 전담/경찰 지휘관회의 경찰은 앞으로 조직폭력이나 납치·살인등 흉악범죄가 발생했을때 즉시 현장에 투입되어 수사에 착수하는 동시에 전국 경찰서간 공조체제 지휘등을 전담하는 「광역수사지도반」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경찰은 또 강력범죄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3번이상 살인·방화등 흉악범죄를 저지른 범인에 대해 종신형을 의무화하는 삼진법(Three Strike Out Law)의 제정을 법무부와 협의,추진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범죄신고를 높이기 위해 신고자에 대해 사안에 따라 5백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고 필요할 경우 「신변보호대」를 운영,신고인을 보호키로 했다. 경찰청은 30일 하오 전국경찰지휘관회의를 열고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연쇄납치살인등 강력사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광역수사지도반」설치와 흉악범 영구격리제도를 검토·추진하기로 했다. 「광역수사지도반」은 경찰청 형사국에 총경 1명을 팀장으로 5년 이상 수사경험이 있는 경정등 수사관 14명,채증및 홍보전문요원 2명등 모두 17명을 2개반으로 나눠 운영한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경찰(FBI)과 같은 기능을 하는 이 지도반은 ▲살인등 조직흉악범 ▲조직폭력배 ▲떼강도·기업형 절도단 ▲인신매매·납치유괴범 ▲각종 조직 소매치기배등의 범죄행위로 2개 이상의 지방청에 관련된 범죄등을 전담한다. 따라서 이 지도반은 사건이 일어나면 현장에 출동,수사·현장감식은 물론 전국 수사공조체제유지·수사통제등을 맡는다. 「광역수사지도반」은 평상시에는 해결되지 않은 강력사건을 수사지도하고 강력·마약·조직폭력등에 대한 수사자료를 수집·분석·관리한다. 경찰은 또 상습 강력범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기 위해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에서 실시하고 있는 삼진법과 같은 제도의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가출인과 행방불명의 신고를 받았을 때에는 방범·형사·소년등 관련 부서가 범죄연관성과 수사착수여부를 판단,경찰서별로 「합심조」를 편성해 관할 다툼과 범죄성 여부에 따른 시비를 없애기로 했다. 이밖에 도난차량과 가출인·행방불명자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 만취 경관 러시안 룰렛게임/동료쏴 숨지게

    【제주=김영주기자】 각종 강력사건의 빈발로 민생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야간근무·방범순찰근무를 담당한 경찰관들이 파출소안에서 술을 마시고 권총으로 「러시아룰렛」게임 장난을 하다 동료를 쏘아 숨지게 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상오 0시55분쯤 제주도 서귀포경찰서 무릉파출소 1층 방위병 타격대대기실에서 이 파출소 김성진순경(23·제주시 화북1동)이 술에 취한 채 38구경 6연발권총에 실탄을 넣고 동료들에게 「러시안룰렛」게임을 하다 곁에 있던 고상림순경(25·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의 왼쪽가슴을 쏘아 숨지게 했다. ◎제주경찰청장 경고/서귀포서장 등 해임 경찰청은 30일 제주도 서귀포경찰서 무릉파출소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지휘책임을 물어 최기호제주경찰청장을 경고조치하고 오병탁서귀포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는 한편 후임 서귀포경찰서장에 한근보제주경찰청 경비과장을 발령했다. 경찰은 또 권총을 쏜 무릉파출소 김성진순경을 구속·파면하고 서귀포경찰서 방범계장 오용숙경위와 무릉파출소 부소장 김춘부경장을 징계,무릉파출소장 조화정경사를 직위해제한뒤 징계하기로 했다. 제주경찰청 경비과장에는 대구 수성경찰서 이철생 총경 승진후보를 발령했다.
  • 방송가/폭력물 추방 나섰다/모방범죄막게 인간성회복 프로 확충

    ◎수사물 「사건25시」 없애/K­TV/인기 「경찰청…」 폐지 검토/M­TV 국민들의 정서를 해치고 흉포한 모방범죄를 부추기는 폭력 영상물들을 추방하려는 자정 움직임이 방송가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KBS는 30일 상오 긴급편성제작회의를 열고 모방범죄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고 폭력장면이 난무하는 범죄수사물 「사건 25시」를 폐지키로 했다.MBC도 실감나는 폭력·선정성으로 최고의 시청률을 유지해온 범죄수사물 「경찰청 사람들」을 폐지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중이다. 방송사들의 이같은 자정 움직임은 「지존파 사건」등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반인륜적인 범죄사건과 관련,폭력 영상물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한 것으로 영화 비디오 등 다른 영상 매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BS의 긴급편성제작회의는 이날 폭력물외에도 국민윤리를 해칠 가능성이 높은 프로그램도 전면 조정키로 했다.이에 따라 K­1TV의 「사건 25시」와 남편의 혼외정사에서 비롯된 가족간의 갈등을 다룬 K2­TV의 아침 일일연속극 「창밖에 부는 바람」이 없어진다. MBC의 경우 지난 28일 「경찰청 사람들」을 불방하는 대신 이날 저녁 뉴스 시간을 확대,캠페인성 뉴스특집 「특집 MBC뉴스데스크­이대로는 안된다.인간성을 되찾자」를 방영했다. 한편 문체부와 공연윤리위원회는 액션·폭력물만을 심의하는 전담심의위원회를 설치,폭력성이 두드러진 영화는 수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청소년들에게 적합치 않은 영상물은 대부분 성인용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 “부정공무원 최고형 선고/경찰 공격행위 절대 불용”/김대통령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30일 『경찰에 대한 공격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행동으로 보여줄 각오를 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김화남청장등 경찰간부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경찰에 대한 폭행은 선진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범죄자들은 신식장비로 뛰고 있으나 경찰은 수사장비와 수사비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히고 『다른 예산을 끌어서라도 수사장비와 수사비 확충에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공무원부정과 관련,『부정공직자들에게는 법정최고형을 선고해야한다』고 말하고 『운영에 잘못이 있다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사회로부터 이들을 영원히 추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공무원들의 부정을 경찰이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상대가 누구이든,기업이든 절대 같이 처벌해야한다』고 동시처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방송이 살인범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댐으로써 모방범죄를 유도하고 선동하고 있다』고 방송의 살인범 인터뷰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방송에서 그런 짓을 하면 경찰력으로 이를 막아야한다』고 밝혔다.
  • 택시 골라타기·호신용품 휴대/여성들 방범 자구책비상

    ◎귀가길 여학교앞 학부모 장사진/총포사에 가스총 구입문의 쇄도/생산직 여사원들 야근 기피 늘어 야간근무 기피현상,택시 골라타기,호신용구 휴대바람,여학교 앞의 학부모 문전성시 등등. 최근 일어난 「지존파」 연쇄납치살인사건,택시 연쇄납치강간·살인사건,군장교 탈영사건,세무 공무원 거액 횡령사건 등으로 사회적 불안·공포심리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특히 여성들 사이에 심야귀가길 안전을 꾀하려는 자구책이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 「경찰·군인·공무원마저도 믿을 수 없다」는 푸념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으며 「나도 당할 수도 있다」는 걱정으로 전전긍긍하는데 따른 새로운 풍속도이다. 요즘 여성들은 자구책으로 귀가시간을 앞당기거나 밤늦게 택시타기를 꺼려하는등 소극적인 대처방법에서부터 호신용 가스총·전자총 휴대방법까지 나름대로의 묘안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기업체 생산부서의 여성사원은 되도록이면 야근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눈에 띄게 뚜렷해졌으며 할 수 없이 밤늦게 일을 마친 여성들은 전철이나 버스 운행이 끊어지면 그동안 어쩔 수 없이 이용했던 일반택시를 기피하고 부담스럽더라도 모범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또 방향별로 여럿이 어울려 택시를 타거나 다소 돌아가더라도 승용차를 가진 사람의 신세를 지는 등 「심야택시 공포증」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양대병원 간호사 김모양(24·관악구 신림동)은 『3교대 근무를 해야하는 병원특성때문에 하오10시쯤 일을 마치고 집에 간다』면서 『요즘에는 택시잡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운전사 나이와 인상을 뜯어본 다음에 나이 많고 점잖아 보이는 기사를 골라 택시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50여일을 앞두고 있는 서울시내 각 여고의 자율학습이 끝나는 하오9시를 전후한 교문앞 풍경도 이같은 우려를 잘 반영해 주고 있다. 성동구 행당동 무학여고 3학년 교사들은 『얼마전까지만해도 교문밖에서 자녀를 기다리던 학부모들이 60∼70명선이었으나 요즘에는 1백명 이상으로 불어나 학부모들의 불안심리가 그대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밖에 종전처럼 호루라기나경음기등 비상을 알릴 수 있는 호신용구 정도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가스총·전자총 등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중구 을지로 6가 L총포사 주인 이기훈씨(47)는 『요즘들어 가스분사기나 전자충격기에 대한 구입문의가 하루에 15∼20건정도 들어와 평소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면서 『이 가운데 직접 찾아와 사가는 손님들도 꽤 된다』고 털어놨다.
  • 폭력과 매체(외언내언)

    한 어린이가 국민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TV를 통해 8천건의 살인과 10만건의 폭력을 보게 된다고 한다.미국 심리학협회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밝힌 것이다. 이러하니 사람들이 폭력에 무감각해지고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된다.미국의 영상문화가 세계를 지배하는 오늘의 현실에서 이는 전세계적인 문제다. 그 한 예가 지난해 영국에서 일어난 11세 소년 두명의 엽기적인 살인사건이다.두 소년은 두살난 아기를 유괴하여 죽이고 철길에 방치해 시체가 토막나도록 만들었다.「사탄의 인형」이란 폭력비디오를 흉내낸 모방범죄였던 것이다. 미국이 세계의 영화·비디오시장을 지배한다면 일본은 만화·컴퓨터게임시장을 지배하는데 그 폭력성은 보다 심각하다.특히 컴퓨터게임은 수동적인 TV나 영화시청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을 한다는 점에서 해악이 더 크다.미국에서도 정부차원의 규제요구가 대두되고 있을 정도다. 잇따른 흉악범죄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영상매체의 폭력성이 문제화되면서 「음란·폭력물 유통규제에 관한 법률」제정이 추진되기에 이르렀다.문제는 유통규제를 어떻게 하느냐다.현재도 규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할리우드의 쓰레기 영화·비디오와 일본인 특유의 잔인성을 담은 컴퓨터게임·만화는 범람하고 있다.국산영상마저 수입영상을 뒤좇아 음란·폭력화하고 있는 형편이다. 국내에서도 개봉된 미국영화 「로보캅」은 1·2편을 통해 무려 1백13명을 무참하게 살해한다.「다이하드 2」에서는 그 두배가 넘는 2백64명이 비명에 죽는다.잔인한 장면 한두 군데를 잘라내는 식의 소극적인 현재의 심의기준으로는 인명경시의 이런 영화를 막을 수 없다. 또 보호자의 동반을 필요로 하는 R등급이나 17세미만 관람불가인 X등급 미국영화들이 비디오로 나올 때는 10대 청소년까지 무차별로 볼 수 있게 된다.이런 것도 막을 적극적인 규제방안이 나와야 한다.
  • 실종·가출사건 전면 재수사/내무부/각부처의 사회기강 확립 대책

    ◎수뢰­횡령·직무기밀 누설 우선 척결/법무부/전군 특별 군기점검 새달 5일부터/국방부/폭력비디오 등 월1회이상 단속/문체부 29일 열린 사회기강확립 관계장관회의 결과 확정된 정부 각 부처의 구체적인 대책은 다음과 같다. ▷내무부◁ 순찰범위를 뒷골목등에까지 확대하고 취약지 취약시간대의 도보순찰을 강화한다.각급 간부와 경찰관별로 담당구역을 지정해 책임관리하도록 하고 주민 행정공무원 경찰이 삼위일체가 되는 지역내 범죄에 대한 종합적인 방어대책을 추진한다.엽총뿐 아니라 인명 살상이 가능한 공기총도 영치시키도록 하고 일대일 담당책임제를 실시해 강·폭력 우범자들의 동향을 밀착 감시한다. 법학 유전자 전기 건축 세무 위생등 분야별 대학출신을 형사전문요원으로 특채한다.FBI·일본경찰학교등의 선진기법을 도입하고 경험이 많은 퇴직 수사간부를 강사로 활용한다.범죄수법 영상전산시스템등 수사장비를 조기에 보강하고 유전자자료은행 설립의 입법화를 추진한다. 가출인 행방불명자등에 대한 신고 접수때 방범 형사 소년등 유관 기능부서가 합심해 범죄와의 관련성과 수사착수 여부를 판단하고 이미 발생한 가출및 행방불명사건에 대한 전면 재점검과 소재확인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범국민적인 신고체제 확립을 위해 신고인에 대한 비밀보장과 신변보호를 강화하고 필요시 「신변보호대」를 운영한다.범죄사안에 따라 최고 5백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고 「용감한 시민상」 「감사장」등을 활용해 신고자에 대한 사회적 인정감을 고취시킨다. ▷법무부◁ 세무 건축등 16개 부정부패 비리유형 가운데 대민공무원의 관행적 금품수수행위와 직위를 이용한 이권개입행위,부정이득을 위한 직무상 기밀 누설행위,징수금및 보관금 횡령등 부정행위를 우선 척결대상분야로 선정해 검찰권을 집중적으로 행사한다.전국 검찰에 설치된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에 수사인력과 수사장비및 예산을 집중 지원해 수사체제를 재정비,강화한다. 「국민생활침해사범신고센터」 피해자 비밀신고전화의 운용을 활성화하고 증인신변보호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해 신고자를 적극 보호한다.재범의 위험성이 높은출소자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관리카드를 작성해 정기및 수시로 동태를 파악한다. 간첩과 폭력혁명 주창자등 체제전복을 기도하는 세력을 발본색원하고 학원과 노동계의 주사파등 좌익사상 오염원을 지속적으로 단속한다.보호관찰소의 「청소년 토요교실」등을 통한 비행청소년 준법교육을 강화한다.수사과정및 공소유지때 철저한 증거수집과 구체적 양형자료를 적극적으로 들춰내 온정주의적 처벌을 지양한다.사면과 가석방등 은전제도를 엄격하게 운용한다. ▷국방부◁ 단기 대책으로 오는 10월5일부터 31일까지 특명검열단과 각군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각군 전부대에 대한 특별군기점검을 실시한다. 장기적으로는 각군및 연구기관과 연계해 합리적인 기강확립대책과 지휘통솔기법을 개발하고 장병의 건전한 가치관 정립방안을 강구한다.또 양성및 보수교육기관을 통해 군인정신 함양을 위한 정신교육을 강화한다.현실과 괴리된 각종 규제법규를 정비하고 장병들의 처우를 개선한다. ▷문화체육부◁ 경찰청 한국음반협회와 함께 폭력물에 대한 합동단속을 매월 1회 이상 실시한다.또 세운상가등 불법물 상습유통지역에 대한 상주단속을 실시한다. 폭력성 공연물을 상근심의위원과 수입심의전문위원이 순차적으로 심의하도록 함으로써 심의제도를 강화한다.폭력물 심의에 관한 적합성 여부및 여론검증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극장 비디오물 판매및 대여업소로 하여금 등급별 관람및 대여관행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청소년에게 금지된 만화를 판매하거나 대여하지 않도록 촉구한다. 가칭 「음란·폭력물 유통규제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기 위해 공청회등 여론 수렴과 외국의 사례를 검토한다.음란·폭력물을 성인용및 절대금지물로 분류해 구체적인 기준을 설정하고 판매및 수입을 제한하는 한편 벌칙을 강화하고 몰수규정을 둔다.폭력성이 짙은 일본만화에 대한 사전심의제를 도입해 간행물윤리위원회나 만화가협회등이 자율적으로 심의하도록 한다. ◎김 대통령­검찰간부 오찬 발언요지/“부패공무원­기업인 동시처벌 필요/흉악범 주장 여과없는 전달은 유감” 김영삼대통령은 29일 검찰간부들과의 오찬석상에서 잇따른 공무원부정과 흉악범죄에 대해 국정책임자로서의 느낌과 이에 대처하는 의지를 솔직하게 밝혔다.김대통령이 의지를 밝히는 동안 오찬장은 비장하고 숙연했다고 주돈식대변인이 전했다.다음은 주대변인이 전한 김대통령의 발언요지다. 대통령이 돈을 받고는 국가기강이 설수 없고 국사처리가 올바로 설수 없다는게 확신이고 소신이다.나는 그래서 취임초부터 국민앞에 어떤 형태의 이권개입도 하지 않고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고 천명해왔다.이 나라를 건져보겠다는 생각으로 결심하고 실천하고 있다. 일련의 사태들은 내게 참담한 충격을 주고 있다.일부공직자들은 아직도 부패의 온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기업인들은 부패에 기생해서 살아가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이런 풍토가 재발하는 조짐이다. 성경에 한사람의 생명은 우주보다 귀하다는 말이 있다.그러나 최근의 사건들은 인간이기를 거부한 살인마들이 날뛰고 있는 결과다.이같이 인명을 경시하고 사람을 죽일수는 없는 일이다.자기 어머니,아내,딸들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어찌이런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를 수 있나.강력범은 법정최고형을 구형해 빠른 시일안에 사회로부터 격리해야 한다. 공무원 부정은 법을 총동원해 싹을 잘라야 한다.현행 법체계가 엄격하게 돼 있는 것이 사실이나 문제는 그대로 집행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이리저리해서 법망을 교묘히 피하고,법조문을 피해가는 사례가 너무 많다.운영의 묘를 기할 수 없다면 법을 개정해서 법망을 빠져나갈 수 없게 해야 한다.부정으로 이룩한 축재는 마땅히 국고에 환수돼야 한다.부정축재한 범인들이 얼마동안 복역하고 나와서 다시 호화생활을 즐긴다는 것은 사회정의나 국민감정에 용인될 수 없다.어떤일이 있어도 부정축재자가 다시 그것을 즐길 수 없게 해야 한다. 흉악범들이 범행직후 마이크를 대고 자기 변명과 합리화를 하는 기회를 일방적으로 갖는 것은 범죄를 정당화시키고 모방범죄의 확산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피의자는 누구나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소명을 하고 변호사를 통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돼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전에 법절차도 없이 자기의 범죄심리를 밝히게 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이러한 문제는 언론 스스로도 양식에 비추어 심도있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사직당국도 피의자관리를 철저히 해서 이런 일이 평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검토해야 할 것이다. 여러분들은 내나라를 살린다는 각오로 최일선에서 범죄와 투쟁해 달라. 공직자범죄는 법정최고형으로 응징하고 관련기업이나 기업인도 상응하는 응징을 받아야 한다. 누적된 사건들이 문민정부에서 한꺼번에 터지고 있다는 진단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사회분위기의 일대쇄신과 새출발의 각오를 해야 한다. 이 나라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새벽 5시부터 밤늦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일체의 이권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으면서 이런 일을 당할때 나의 심정은 실로 참담하고 비장할 뿐이다.그러나 여기서 실망과 좌절로만 끝나서는 안된다.이러한 사건들을 새출발의 계기로 삼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 “공무원 부정축재 국고 환수”/김 대통령,검찰에 지시

    ◎흉악범 조속히 사회격리 김영삼대통령은 29일 빈발하고 있는 공무원부정 및 강력범죄에 언급,부정으로 축재한 재산은 국고에 환수하고 강력범은 법정최고형을 구형해 빠른 시일안에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검사장급 이상 검찰간부들과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이나라를 새롭게 하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음에도 이같은 사건들이 터지고 있는데 대해 실로 참담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공무원범죄에 대해 『부정축재한 범인들이 얼마동안 복역하고 나와 다시 호화생활을 즐긴다는 것은 사회정의나 국민감정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말하고 『법을 개정해서라도 부정축재한 재산은 마땅히 국고에 환수해야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공직자범죄는 법정최고형으로 사회에 경고를 해야한다』면서 『관련기업이나 기업인도 상응한 응징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동시처벌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지존파」등 흉악범죄와 관련,『최근 우리사회에는 인간이기를 거부한 살인마들이날뛰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에게 법정최고형을 구형,빠른 시일안에 사회로부터 격리시키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흉악범들이 사건후 TV를 통해 자기변명과 자기합리화를 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범죄를 정당화시키고 모방범죄의 확산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하고 『피의자가 법이 정한 절차를 벗어나 재판전에 자기의 범죄심리를 밝히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찰이 피의자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밝혀 흉악범들의 주장을 여과없이 전달한 언론과 이를 묵인한 경찰에 유감을 표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검찰은 나라를 살린다는 각오로 최일선에서 범죄와 투쟁해달라』고 당부했다. ◎사회기강확립대책 발표/“충격적 사건 국민에 죄송”/이 총리 □주요대책 범죄신고 5백만원까지 보상 음란·폭력물 유통규제법 제정 인명살상 가능 공기총 가영치 정부는 앞으로 범죄를 신고한 시민들에게 5백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고 필요할 때는 신고인의 신변보호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상오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사회기강확립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전·현직 교사와 공무원,퇴직 수사관을 명예시민 자원경찰로 임명하는등 「보조적 경찰관제」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총리는 이날 회의가 끝난뒤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런 현상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만큼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함께 달려들어 고질화된 우리 사회의 병리현상을 파헤치고 근원적인 치유에 나설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사회기강확립회의에서는 흉악범죄 예방을 위해 청소년에게 해로운 음란·폭력물의 판매와 수입을 제한하고 위반벌칙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음란·폭력물 유통규제법」의 제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현역장교 탈영사건을 계기로 국방부 특명검열단과 각군 합동점검반으로 군기점검반을 편성,10월5일부터 말일까지 특별군기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민생치안대책으로 ▲인명살상이 가능한 공기총까지 가영치하도록 제도개선 ▲강·폭력 우범자에 대한 1:1 담당책임제실시 ▲「형사경과제」를 도입해 특별형사 양성 ▲유전자자료은행 설립 입법화 ▲가출·행방불명 사건에 대한 전면 재점검 ▲범죄신고자와 제보자에 대한 특별포상의 제도화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건강한 사회만들기」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TV를 비롯한 방송매체에 대한 심의기능을 강화,음란·폭력성 내용의 방영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일본 만화에 대한 사전심의제의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 대기업 탈의실대상 1백20회 금품털어

    서울경찰청 지하철방범수사대는 28일 이재경씨(27·주부·마포구 합정동 435)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및 신용카드업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31일 하오2시쯤 중구 남대문로 1가 H금융 여직원 탈의실에 들어가 이 회사 직원 김모씨(26)옷장에서 현금 15만원과 신용카드 4장이든 지갑을 훔치는등 지난 2년동안 1백20여차례에 걸쳐 대기업등의 탈의실에서 3천6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받고 있다. 최근 결혼한 이씨는 결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했으며 신용카드를훔치자마자 신용카드회사직원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선물을 보내주겠다』며 전화번호와 카드비밀전호 등을 알아내 현금지급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 TV드라마 이래도 되나(사설)

    서울방송의 드라마 「작별」이 지나친 폭력장면의 방영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지난 26일 밤 이 드라마에서 불륜의 관계를 맺은 남자의 집에 찾아간 여인이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고 난입,식칼로 본처의 딸들을 위협하는 장면이 몇분간 적나라하게 방송돼 시청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친 것이다. 저녁식사후 단란한 가족시간에 TV드라마를 즐기던 시청자들로서는 지존파의 끔찍한 범행으로 놀란 가슴을 다시 한번 쓸어 내려야 할 만큼 느닷없는 폭력에 노출된 셈이다.「작별」은 지난 7월에도 『등장인물들의 폭력적인 대화와 비속어』등이 문제돼 방송위원회로부터 「주의」조처를 받은바 있다. 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많은 TV드라마들이 폭력과 불륜의 불건전한 내용을 위험수위가 넘을 정도로 담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불륜의 애정문제나 근친간 사랑등 비정상적인 인간관계를 부각시키고 필연성 없는 과도한 폭력장면을 눈요기거리처럼 넣는 드라마들이 많아지고 있어 청소년의 모방범죄가 우려될 정도다.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아침 드라마는 최근 그주제가 「혼외애정」일색으로 상쾌하고 밝게 시작돼야 할 아침시간를 망치고 있다.최근 한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공모한 결과 응모작품의 80%가 불륜에 바탕을 둔 남녀의 갈등관계를 그린 것이어서 방송국 관계자들도 놀랐다는데 이는 바로 우리 방송드라마의 현주소를 반영한 것이다.또한 방송위원회가 지난 한햇동안의 TV드라마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드라마의 폭력지수는 언어폭력을 포함해서 1백46.6점으로 가장 폭력적이라고 할 미국의 1백60.6에 육박한다. 방송드라마는 본질적으로 오락의 대상이다.따라서 어느 누구도 방송드라마가 수신교과서와 같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영화와는 달리 불특정 다수가 시청하는 방송의 영향력 때문에 방송드라마는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는 내용을 담아서는 안된다.TV가 주요오락매체인 우리 현실에서는 특히 방송의 사회적 책임이 막중하다.더욱이 드라마 방송시간이 우리는 전체방송시간의 14%로 유럽이나 미국의 2∼3배에 이르므로 그 부정적 영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 TV드라마들이시청률의 논리에만 매달려 예외적인 상황을 마치 보편적인 삶의 양식인양 그려냄으로써 우리 사회의 가치관과 가족관을 왜곡시키고 있는 것은 크게 반성해야 할 일이다. 드라마의 건강성 회복은 우리 방송의 시급한 현안이다.방송관계자들의 노력을 바라며 감시책임을 맡은 방송위원회의 역할 수행을 기대한다.
  • 경관 탈선 잇따라/술취해 면허없이 차 훔쳐타고 사고

    ◎뒤차와 시비하다 구경시민을 폭행 추석방범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만취한 경관이 면허도 없이 택시를 훔쳐타고 달아나다 사고를 낸뒤 쫓아온 시민을 폭행했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6일 대구 동부경찰서 형사과소속 형윤철순경(27·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668)을 준강도및 도로교통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형순경은 15일 상오1시30분쯤 동대문구 장안1동363 앞길에서 택시운전사가 음료수를 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홍성운수소속 서울4파1482 영업용택시(운전사 손명기·34)를 훔쳐타고 4백여m쯤 달아나다 손님을 태우기 위해 정차해 있던 양평운수소속 서울4파1762 영업용택시를 들이받아 2백여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형순경은 이어 차를 버리고 1백여m쯤 떨어진 주택가로 달아나 근처에 주차돼 있던 트럭밑에 숨어있다가 사고 지점을 지나던 손용섭씨(22)가 추격해오자 손씨를 주먹으로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유지들과 회식후 또 15일 하오8시쯤에는 강원도 정선경찰서 경비과장 김명환경위(51)가 지역유지들과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 강원1두 5302호 갤로퍼승용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다 정선군 정선읍 봉양7리 참빛서점 앞길에서 뒤따라오던 운전자와 시비를 벌이던중 이를 구경하는 시민 전모씨(28·정선읍 애산1리)에게 『너는 뭐냐』며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중상을 입혔다.
  • 민생치안에 총력을 다하라(사설)

    한동안 주춤하던 조직폭력배가 다시 활개치고 있다.전국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 관련사건이 올들어서만 무려 30여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다른 흉악범죄들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시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을 수 없다. 범죄수법도 날이 갈수록 흉포하고 잔인해지고 있다.조직폭력배는 수십명이 떼지어 다니며 호텔이나 대로상에서 공공연하게 난동을 부린다.시민들이 지켜보건 말건 전혀 개의치 않고 무조건 흉기를 휘두른다.엊그제 아침 서울 강남 대로상에서 벌어진 살인극도 지금까지 있어온 조직폭력범죄중 하나에 불과한 것이다. 어떻게 이런 끔찍한 사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말인가.도대체 우리 사회에 치안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더욱이 지금은 추석을 앞두고 특별방범경계령까지 내려져 있지 않은가.그런데도 조직폭력배가 활개치고 강도·날치기가 날뛰고 있다니 어딘가 경찰의 방범활동에 구멍이 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현재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전국의 조직폭력배만 해도 3백64개파에 1만1천5백여명에 달한다고 한다.지난 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뒤로 4천9백여명이 붙잡혀 구속됐으나 이중 2천4백여명은 얼마 안돼 풀려났다.출소자 가운데 두목급은 조직재건에 나서고 있으며 기존조직의 행동대원들이 새로 조직을 만들어 세력확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니 조직폭력배간의 충돌이 잦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그들에 대한 관리는 제대로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조직폭력배가 다시 날뛰기 시작한 원인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경찰도 이 점을 시인하는 모양이다.그동안 조직폭력배의 살인극이 수없이 있어 왔는데도 어째서 그들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해왔는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조직폭력배는 앞으로 유흥가의 호황과 내년에 실시될 각종 선거를 틈타 급격히 세력확장을 꾀할 전망이라 한다.다른 범죄들도 덩달아 기승을 부릴 것이 뻔하다.전국적인 근본대책이 시급하다.출소자의 철저한 관리는 물론이고 검거되지 않은 범죄자는 반드시 잡아 법의 위엄을 보여줘야 한다. 법적용의 강화도 필요하다.애써 검거해도 금방 풀려나게 해선 발본색원이 어렵다는 일선경찰관들의 하소연을 귀담아들어야 한다.이와 함께 유흥가의 심야영업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하는등 범죄자들의 자금원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비호세력에 대한 수사도 함께 펴야 한다.특히 부족한 경찰인력과 장비의 보충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잊어선 안되겠다.
  • 한가위 특별방범 경계령 무색/조직폭력배 대로서 살인극

    ◎어제 서울신사동/「조계사폭력」 동원 오일씨 피살/새벽10여명이 잡단난자/3명수배/등에 칼 꽂아놓고 차타고 도주/경찰,감정싸움·이권다툼 양가래 수사 경찰의 조직폭력배소탕령과 추석특별방범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조직폭력배들이 서울도심에서 무자비하게 살인하는 사건이 발생,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 3월 조계사 폭력사태당시 난동을 부렸던 영등포 조직폭력배 「불출이파」의 행동대장 오일씨(23·영등포구 신길동)가 9일 새벽 서울 강남대로변에서 다른 조직폭력배들에게 집단폭행당한뒤 흉기에 온몸을 찔려 숨졌다. 경찰은 10일 유력한 살인용의자로 방배동일대에서 활동중인 폭력배 박태진(25)·이석(24)·이동승씨(26)등 3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발생◁ 이날 상오 5시50분쯤 강남구 신사동 신사사거리 상업은행앞 도로 한복판에서 오씨가 조직폭력배 10여명에게 쫓겨 달아나다 회칼등으로 마구 찔려 숨졌다. 폭력배들은 이날 신사사거리 남서울주유소앞에서 친구 유모씨(25)와 함께 나타난 오씨를 발견하자 『저놈이다』라고 소리치면서 상업은행 방향쪽으로 달아나는 오씨를 3백여m 쫓아가 8차선 차도 중앙선부근에서 각목으로 오씨를 때려 넘어뜨린뒤 등과 양쪽 허벅지를 마구 찔렀다. 목격자 김모씨(34·경기 시흥시)는 『티셔츠와 남방차림의 건장한 20대 청년 10여명이 각목과 30㎝정도의 흉기 2개로 10여분동안 오씨를 마구 찔렀다』고 말했다. 폭력배들은 길이 30∼35㎝크기의 회칼 2개로 오씨의 오른쪽 허벅지 세군데,왼쪽 허벅지 한군데등 네곳을 찌른후 신음하고 있는 오씨의 등에 35㎝의 칼을 꽂아 놓은채 달아났다. ▷도주 및 병원후송◁ 폭력배들은 범행후 주유소앞에 대기시켜둔 서울 3더 3463호 그랜저승용차등 2대에 나눠타고 차량을 급선회,한남대교쪽으로 달아났다. 오씨는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로 인근 안세병원을 거쳐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지던중 과다출혈로 사건발생 30분만인 이날 상오6시20분쯤 숨졌다. ▷오씨주변◁ 오씨는 영등포일대 조직폭력배인 「불출이파」의 중간보스급 행동대장으로 지난 3월29일 조계사 사태때 총무원 조사계장 고중록씨(38)의지시를 받아 조직원 70여명을 이끌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4월9일 구속된뒤 6월30일 징역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오씨는 또 최근 동료들과 방배동 카페골목등 강남일대의 유흥업소에 자주 드나든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수사◁ 경찰조사결과,숨진 오씨는 사건발생 7시간여전인 지난 8일 하오11시쯤 강남구 역삼동의 K술집에서 만난 소년원 동기인 박태진씨(25)가 반말을 하는데 격분,『왜 반말을 하느냐』며 박씨를 3∼4차례 때린뒤 이날 새벽 이석씨의 연락을 받고 사건현장으로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번 사건이 조직폭력배사이의 감정싸움에서 비롯된 우발적인 사건일 것으로 판단,박씨와 동료인 두 이씨를 유력한 범인으로 보고 행적을 추적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이 범행을 사전에 주도면밀하게 계획하고 범행수법이 잔인한 점으로 미뤄 영등포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씨가 활동반경을 넓혀 강남 유흥업소로 진출하려하자 이지역의 이권을 지키려는조직폭력배들이 저지른 사건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찰서 습격시위대 반드시 검거”/지휘관회의

    ◎가스총·물대포 등 모든장비 동원/7일부터 추석 특별방범 활동 경찰은 앞으로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서나 파출소 기습등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물대포와 가스총등 「가용경찰장비」를 최대한 활용,강력 대처키로 했다. 경찰청은 1일 전국 일선지방경찰청장이 참석한 전국지휘관회의에서 『경찰관서를 함부로 기습해 경찰관에게 상처를 입히고 시설을 파괴하는 폭도적 만행은 국법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조직적 범행』이라면서 『경찰관서를 무차별 공격하는 자에 대해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용 경찰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관련자를 반드시 검거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또 대학안 불법시위를 효율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야간 계기비행이 가능한 헬기를 도입하고 과격시위에 물대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비롯,전자봉과 고무탄총등의 진압장비 사용방안을 추진중이다. 경경찰은 이와함께 이날부터 오는 10월말까지 2개월동안 기초질서위반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추석을 전후해 발생할 강·절도등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7일부터 21일까지 특별방범활동을 벌인다. 특히 경찰은 기초질서 위반때 부과 되는 현행 5천∼3만원의 범칙금을 5천∼10만원으로 대폭 인상하기위해 총리실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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