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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28일 구민 걷기대회 개최

    성북구(구청장 서찬교)28일 걷기대회를 연다. 오전 7시 서울성곽산책로, 북악스카이웨이, 북한산국립공원, 개운산공원, 서경대 뒷산 산책로 등 모두 8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동 단위 주민자치위원회, 녹색환경실천단, 자율방범대 등이 주관하며 2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920-3056.
  • ‘비리경관 방화’ 검사실 생수통서 독극물 검출

    전주지검에서 경찰관에 의한 방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검사실 생수통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전주지검 한 관계자는 25일 “최근 지검 3층 검사실 생수통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제초제 성분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생수통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된 3층 검사실은 최근 방화 사건이 일어난 검사실의 H검사가 지난 9일 지검 신관 252호실로 옮기기 전까지 사용하던 방이다. 3층 검사실 직원은 물이 파란색을 띠고 이상한 냄새가 나자 상부에 보고했고,당시 검찰은 단순 생수오염으로 판단해 생수통만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H검사가 2층으로 옮긴 뒤인 지난 15일 검사실 화재사건이 발생하자 검찰은 제초제 검출이 방화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업체가 보관하던 생수통을 돌려받아 조사에 들어갔다. H검사는 3층 검사실을 쓸 때부터 전주 덕진경찰서 김모(43) 경사를 상대로 조직폭력배와의 유착 관계를 수사하고 있었고, 최근 라이터로 검사실 소파와 법전, 복사기 등에 불을 지른 혐의(공용건조물 방화)로 김 경사를 구속했다.하지만 전주지검은 검사실 생수통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일이 있었는지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방화사건인지, 독극물 검출 사건인지 명시하지 않은 채 “사건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상당한 인력을 투입해 수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전주시 덕진동 전주지방검찰청 신관 2층 252호실 H검사실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로 김 경사를 구속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방범 가로등 농민들에겐 눈엣가시

    방범 가로등 농민들에겐 눈엣가시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자치단체들이 범죄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와 함께 가로·보안등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나 이를 바라보는 농민들은 걱정이 앞선다. 가로등이 어두운 길을 훤히 밝혀주고 차량 운행에 도움은 주지만 벼 등 농작물 생육에 지장을 주는 공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벼 개화시기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농작물 재배지역의 가로등이나 보안등을 켜지 않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가로등 아래 벼 수확량 16% 감소 24일 농촌진흥청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농촌의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농민들로부터 야간 조명이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과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농진청 조사 결과 벼는 일반적으로 낮보다 밤이 길어야 이삭이 패고 꽃이 피는 단일식물로, 야간 조명에 노출될 경우 이삭 패는 시기가 지연돼 결국 수확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로등에서 10m쯤 떨어진 지점(6~10럭스·Lux)에서 벼 수량은 평균 16% 감소하며 콩은 43%, 참깨 32%, 들깨는 94% 줄어든다. 시금치는 보름달의 두배 밝기인 0.7럭스에서도 반응을 보여 가로등 근처에서는 아예 자라지 않는다. 돼지·닭 등 가축과 곤충들도 야간조명으로 인해 생리불순을 겪거나 바이오리듬을 잃어버려 이상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 작물환경과 김충국 박사는 “야간조명이 일부 작물의 생육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로변은 물론 골프장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로부터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농사 망쳤다’는 농민 항의에 애먹기도 화성시는 강호순에 의한 연쇄납치 사건이 집중 발생한 지난 2007년부터 ‘밝은 도시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보안·가로등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민들의 적지 않은 반발로 애를 먹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보안등 2330개, 가로등 581개를 설치했으며 올 연말까지 3119개의 가로·보안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깨를 재배하는 농민이 찾아와 보안등 때문에 농사를 망쳤으니 보상을 해달라며 거칠게 항의한 적이 있다.”며 “범죄 예방과 주민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막상 설치할 때는 매우 조심스럽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경북 울산·울진군 등 자치단체들은 벼 개화시기를 앞두고 작황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가로등과 보안등을 일시 소등하고 있다. 주민 통행의 불편이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밝기를 조절해 벼 생육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빛의 세기를 낮추기 위해 가로등을 하나 건너 하나씩 켜는 격등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예방 대책은 전문가들은 야간 조명등이 있는 곳에서는 가능하면 고추·가지·토마토·당근·메밀 등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벼 등 단일 작물을 재배한다면 조명등의 불빛 방향을 작물의 반대쪽으로 향하게 하거나 각도 조설등 및 등에 갓을 씌워 작물에 빛을 적게 쪼이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벼는 피해를 일으키는 수준(5LUX) 이하로 조도를 낮추고 특히 이삭이 패기 전인 6월 하순~8월 중순에 피해가 크므로 이때는 불을 끄거나 야간 조도를 낮춰야 한다. 농진청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야간 조명 피해 예방대책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최근 강호순 사건과 관련한 치안종합대책을 발표, 경기 서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인적이 드문 곳에 가로등을 더 설치하고 버스정류장 등에서는 심야 점등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비리 경찰이 검사실 침입 방화

    검찰의 법 집행이 위기에 빠졌다. 지난해 12월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한 데 이어 검사실이 수사에 불만을 품은 현직 경찰에 의해 불타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검찰은 화재 당시 경보기가 작동했지만 제대로 점검하지 않는 등 청사 방호에 소홀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전주지검은 24일 검찰 청사에 침입해 집기류 등에 불을 지른 혐의(공용건조물 방화)로 전주 덕진경찰서 김정곤(43) 경사를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경사는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동 전주지방검찰청 신관 2층 하재욱 검사실에 침입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있다.전주지검에선 지난 16일 오전 2시30분쯤 화재 경보기가 울렸다. 그러나 당직자와 방호원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화재 경보기가 간혹 고장을 일으키는 데다 불꽃 등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직 검사는 15일 밤 11시쯤 퇴근했다. 화재 사실은 다음날 오전 6시쯤 청소부에 의해 최초로 발견됐다. 검사실에 청소를 하러 들어갔던 아주머니가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검찰 관계자들에게 신고했다. 이 불로 의자와 복사지, 법전 등이 불에 탔다.검찰은 뒤늦게 화재 원인을 조사해 사건 발생 1주일만인 21일 밤 김 경사를 검거했다.검찰은 화재 원인을 전기 누전 등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다가 문 옆 바닥에 떨어진 라이터 부싯돌에서 김 경사의 피부 각질을 채취하면서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검찰은 “김 경사가 신관 2층 빈 방의 철제 방범창을 뜯고 내부로 들어가 하 검사방으로 침입했다.”며 “김 경사가 A4 용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소파와 법전 등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불은 이중창으로 된 검사실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자 자연 소화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그러나 김 경사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경사는 자신의 정보원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범죄첩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로 지난해 9월3일 구속 기소됐다. 같은 해 10월6일 보석으로 풀려나 직위해제된 상태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 경사는 조직폭력배 전담수사를 담당하던 2007년 9월 최모씨 등 2명이 전주 오거리파 조직폭력배인 점을 악용, “최씨 등이 성인PC방 투자를 빌미로 피해자 박씨로부터 4400만원을 갈취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범죄첩보 보고서에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었다.전주지검은 검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음날 청소부가 발견하기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 당직 근무자들도 화재 경보기 오작동으로 짐작하고 청사를 점검하지 않는 등 허술하게 대응해 공직기강이 무너졌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한편 수사 베테랑인 김 경사가 범행에 사용했던 라이터를 사건 현장에 떨어뜨린 점이나 불이 산소 부족으로 자연 소화됐다는 점도 의문으로 남는다. 김 경사는 1993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들어와 주로 조폭 전담부서에서 근무해왔다. 지난해 10월 보석으로 출소한 뒤 부인과 함께 김밥집을 해왔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로컬플러스] 어린이보호구역 50곳에 CCTV

    충북도가 유괴 등 어린이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올해 88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연말까지 10억원을 들여 청주, 충주, 제천 등 3개 시지역의 어린이보호구역 50곳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경찰서와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어린이 교통사고 및 범죄발생 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설치장소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78억원을 들여 안전시설이 미흡한 어린이보호구역 47곳에 과속방지턱, 안전펜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강호순 장모·전처 살해혐의 확인”

    “강호순 장모·전처 살해혐의 확인”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이 장모와 전처도 방화 살해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강호순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005년 10월 강의 장모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네 번째 부인과 장모가 숨진 사고는 강이 보험금을 노리고 저지른 방화로 결론내렸다고 22일 밝혔다. 또 강의 축사에서 확보한 곡괭이에서 2명의 다른 여성 유전자형이 검출됨에 따라 강이 자백한 8건 외에 여성들을 더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정황증거만으로 공소유지 문제 없나 검찰은 이날 기소에 앞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강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장모집에 불을 질러 장모와 부인을 살해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은 그러나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간접증거만 제시됐을 뿐 혐의를 입증할 직접증거가 나오지 않아 강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반론을 펼칠 경우 검찰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강은 화재 1~2년 전과 1~2주 전 부인 명의로 보험에 가입했고 화재 5일 전 동거 3년 만에 뒤늦게 혼인신고를 해 보험금 4억 8000만원을 수령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사건 직후 방화를 의심하고 6개월간 내사를 벌였으나 혐의를 밝혀내지 못했다. 또 1998~2000년 의문의 트럭화재 등 6번의 화재 및 차량 사고로 2억 4000만원의 보험금을 타 보험범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검찰은 장모집 화재와 관련, “강이 방화가 아닌 실화로 오인될 수 있도록 화재 현장에 의도적으로 모기향을 피워 두고 경찰 조사과정에서 모기향에서 불이 번진 것처럼 거짓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는 10월 말로 기온이 섭씨 3.7도로 날씨가 쌀쌀해 사람이 자지 않는 거실에 모기향을 피울 이유가 없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화재 직후 경찰이 현장을 촬영한 사진과 사흘 뒤 현장감식 당시 촬영한 사진을 대조한 결과 방화에 사용한 유류를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용기로 보이는 물건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강이 방화를 감추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를 치우는 등 현장을 훼손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호순도 경찰이 화재현장을 보존한 이후 방범창을 통해 몰래 현장에 들어간 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있다. 그러나 강이 방화 혐의를 전면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는 데다 결정적인 물증이 없어 정황증거만으로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범행공백기 여죄 규명의 열쇠 ‘곡괭이’ 검찰은 이와 함께 강의 수원시 당수동 축사에서 압수한 곡괭이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의뢰한 결과 이미 살해된 8명의 피해자 외에 다른 2명의 여성 유전자형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검출된 DNA 샘플을 국과수로 보내 실종자들의 유전자와 대조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여죄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강이 2006년 9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8차례에 걸친 연쇄살인에 ‘공백기’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공백기는 1차 강원도 정선 여성 살해 사건(2006년 9월7일)∼2차사건(2007년 12월14일) 사이 3개월과 6차사건(2007년 1월7일)∼7차사건(2008년 11월9일) 사이 22개월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강에 대해 7명의 부녀자 살해 외에 장모 집에 불을 질러 부인과 장모를 숨지게 한 혐의를 추가해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강이 추가로 자백한 정선군청 여직원 살해사건은 경찰의 송치를 받는 대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연제 청년방범대 발대식에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 20일 오후 7시 구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연제구 청년회 자율방범대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회원들을 격려한다.
  • CCTV 효과는 만점 관리는 허점

    #2008년 8월13일 새벽 2시30분쯤, 울산 남구 무거동 대학로 저지대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70㎝가량 잠기면서 20대 여대생이 물에 휩쓸려 숨졌다. 당시 인근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 폐쇄회로(CC)TV가 작동되고 있었지만 갑자기 빚어진 도로침수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 CCTV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이지 재난관리업무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2007년 6월1일 오전 7시45분 남구 달동 주택가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이곳에 설치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카메라를 통해 20대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방범용이 아닌 쓰레기무단투기 CCTV를 확인하기 위해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상당한 시간을 허비해야만 했다. 경기 서남부지역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계기로 전국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CCTV 설치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CCTV의 운용 주체가 용도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CCTV간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방범·쓰레기무단투기 단속·교통정보 및 주정차 단속·재난관리 등 총 694대의 CCTV가 운영되고 있다. 연내 271대(다목적용)가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는 행정과 민간 등에서 200만대 이상이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용도에 따라 방범용은 경찰에서, 쓰레기무단투기 단속은 지자체 환경과, 재난관리용은 지자체 재난관리과 등에서 각각 별도로 관리해 연계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울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범행현장에 방범용 감시카메라가 아닌 다른 용도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면 사전 협조요청 공문발송 등으로 시간이 많이 걸려 초동수사가 어렵고, 기록물 보관시간이 짧아 사건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폐기될 수 있다.”면서 “쓰레기투기 감시용으로도 범죄현장을 잡을 수 있는 만큼 CCTV를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1대 설치에 1000만원가량 드는 CCTV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업무와 용도별로 분리 운용되고 있는 관리체계를 통합,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우일 울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통합관리는 하나의 장비로 여러 가지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사안별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면서 “행정 업무용 CCTV는 방범용 카메라가 없는 재난위험지역과 도로변, 하천변 등에도 설치돼 있어 방범영역 확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김 추기경처럼 선하게 살다…” 웰다잉 열풍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호적만 남자’ 트랜스젠더 성폭행해도 ‘강간’ 이재용 부부 합의이혼 서울시, 맨유 후원 재계약 논란
  • 제주 CCTV 300여대 추가설치

    올 상반기 제주도 전역에 방범용 폐쇄회로(CC) TV 300여대가 추가로 설치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어린이집 보육 여교사 피살사건 등 강력 범죄 예방과 강력사범 조기 검거를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그동안 주요 도로 9곳에 설치된 9대의 방범용 CCTV와 자치경찰대가 26곳에 설치한 번호판인식용 CCTV를 강력범죄 수사 등에 활용해 왔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자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되는 CCTV는 최소 해상도 500만 화소 이상에 3개월 이상 자료 저장이 가능한 제품으로 26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도에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경찰청은 또 자치단체의 주정차 단속이나 쓰레기 불법 투기 감시 등을 위한 공익용 CCTV 242대를 방범용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도는 세계적 수준의 방범용 CCTV를 갖추게 되어 강력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한민국 극&극] 용산구 이태원 고급주택가 사람들-울진군 쌍전리 농가마을 사람들

    [대한민국 극&극] 용산구 이태원 고급주택가 사람들-울진군 쌍전리 농가마을 사람들

    국토해양부와 국세청은 매년 전국의 땅값과 집값을 공개한다. 이변이 없는 한 가장 비싼 곳과 가장 싼 곳의 순위는 변하지 않는다. 가장 비싼 값이 매겨지는 곳을 금싸라기땅으로, 대조적으로 값을 가장 적게 쳐주는 땅을 지푸라기땅으로 이름을 붙여봤다. 금싸라기땅은 이름 그대로 발 한짝 딛기에도 미안할 만큼 비싼 곳이었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갑부들이 소유하고 있었다. 반면 지푸라기땅은 비록 값이 가장 싸고 홀대를 받는 땅이기는 했지만, 대궐같은 금싸라기땅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이 품안으로 들어오는 곳이었다. 조금 초라하긴 해도 달 한간, 나 한간, 청풍 한간 맡겨두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다. ■ 이태원동 사람들 땅값이 가장 비싸다는 서울 명동. 소비의 중심이 강남으로 많이 옮겨갔다고 하지만 명동은 여전히 우리나라 패션의 중심지이자 금융 중심지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여의도로 이사를 가긴 했지만 원래 명동은 금융의 중심지였다.”면서 “명동에 나오면 모든 은행의 본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비싼 땅은 명동 충무로 1가 24-2로 3.3㎡당 2억 1100만원이다. 스타벅스가 비싼 임대료를 내지 않겠다며 나간 자리를 후발업체인 파스쿠찌가 이어 받았다. 충무로 명동 1~2가에는 의류, 신발, 화장품 매장이 빼곡히 들어와 있다. 많은 업체들이 브랜드를 론칭할 때 비싼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명동에 매장을 오픈하는 이유는 상징성 때문이다. 명동에 없는 브랜드는 유행을 선도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없다. 한창 경기가 좋을 때는 한달이 멀다 하고 명동의 겉모습이 바뀔 정도로 앞다투어 명동에 매장을 내려 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30~40평 점포를 빌리는데 월 임대료만 3000만원을 줘야 한다. 보증금은 8억~10억원 정도다. 사람들의 움직임은 24시간 분주하다. 자주 부딪쳐도 인정이란 찾아보기 힘들고 경쟁은 치열하다. 실리를 따져 이로우면 내편, 그렇지 않으면 그저 남이다. 이곳 사람들의 머릿속은 비싼 땅에서 활동하는 만큼 시간당 매출을 많이 올리고 이익을 많이 남겨야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부자들이 좋아하는 동네는 따로 있다? 진짜 부자들은 강남에 살지 않는다. 국내 100위권내 주식 부호들 가운데 절반 이상인 54명이 서울 강북에 살고 있다. 그중 용산구가 26명으로 가장 많다. 특히 상위 10명은 대부분 이태원·한남동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고의 부자동네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이태원. 남산 자락을 타고 한강을 내려다보는 곳에 고급 단독주택들이 몰려있다. 풍수지리를 따질 때 길지(吉地)로 꼽힌다. 남산을 따라 강남과 양재동으로 이어지는 금맥(脈)이 지난다고 한다. 그래서 부자들이 많이 모여산다는 얘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이 있는 용산구 이태원1길. 2006년 국토해양부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한 이래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단독주택이 있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95억 9000만원. 시가의 80%를 반영한다고 했을 때, 시세는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보유세만 해도 1억 8667만원을 냈다. 동네에 들어서면 높은 담에 굳게 닫힌 육중한 대문 때문에 위축감을 느낀다. 대지만 1000평을 넘는 집도 있다. 100m가까운 담벼락을 친 집은 마치 작은 성처럼 보인다. 골목 여기저기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고, 집집마다 보안장비가 달려 있어 일반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 이것도 부족해 경비초소까지 갖춘 집도 있다. 안마당은 잘 가꿔진 정원과 식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 정원수들이 가득하다. 마침 집수리를 하는 집이 있어 작업인부를 통해 어렵사리 집안 분위기를 들었다. “이런 집은 처음 구경합니다. 최고급 인테리어에 첨단 전자제품, 값 나갈 것으로 보이는 그림을 걸어놓고 비 한방울 맞지 않게 해 놓고 삽니다.” ●“졸부는 사절”… 그들만의 동네 이태원1길 주변 집을 구하려면 얼마나 필요할까.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이 일대의 집은 평당 최고 500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고 한다. 외국 상사 주재원을 상대로 2~3년치 임대료를 한꺼번에 받고 빌려주기도 한다. 전망이 좋은 집은 월 700만~8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가·의사·변호사 같은 전문직업인과 국회의원·검사 등 공직자들도 집주인이다. 돈이 있다고 해서 다 들어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민들이 직업이나 학벌, 집안을 따져서 ‘아무나’ 들어오는 것을 꺼린다고 한다. 때문에 부동산중개업소보다는 아는 사람을 통해 소개를 받아 들어오는 경우가 더 많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상류층에 끼고 싶어서 들어오려는 사람이 줄을 서 있지만 물건을 내놓는 사람이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동네에는 편의점이 하나 있기는 하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주로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차를 타고 한남대교를 건너 강남으로 넘어간다. 그것도 대부분 가정부나 비서가 하기 때문에 사실상 집밖으로 나올 일은 별로 없다. 당연히 주민들간의 접촉도 없다. 한 주민은 “하얏트 호텔 헬스클럽이 주민들이 유일하게 만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쌍전리 사람들 경북 울진. 손꼽히는 오지다. 서울 동서울 터미널에서 버스로 4시간10분을 달렸다. 36번 국도를 타고 빙글빙글 고갯길을 넘는 것이 지겨워질 때쯤이면 울진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버스터미널은 시골의 여느 터미널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어둠침침한 대합실과 간혹 버스기사들끼리 목청높이 실랑이를 벌이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한 시간에 한두대밖에 들어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버스 시간이 가까워오면 한 구석의 분식집 아주머니의 손만 잠시 바빠질 뿐이다. 서울에 있는 아들, 딸에게 줄 음식거리를 보자기로 싸 양손에 쥐고 있는 할머니의 얼굴은 잔뜩 상기되어 있다. 터미널에서 10분쯤 걸어나오면 금방 읍내다. 울진군청과 울진군의회가 있어서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버스 정류장에는 아주머니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수다를 떠는데, 외지인의 눈에는 마치 싸움이라도 벌이는 것처럼 보인다. 시골 읍내라고 해도 브랜드 옷 가게, PC방, 스포츠용품점, 패스트푸드점 등이 즐비하다. 재래시장에는 주민들이 고로쇠 수액, 배추, 고추 등 집에서 잘 기른 농산물들을 가지고 나와 판다. 하루 매출이라고 해봤자 3만~4만원도 안 된다. 울진은 대게, 송이버섯, 백암온천 등이 유명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친환경 농산물’이라는 이름으로 잘 팔린다. 올 7월에는 2회 세계친환경 농업엑스포가 열릴 만큼 이곳 사람들의 친환경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집 한채 32만원… 자연 풍경은 셀 수 없는 가치 경북 울진군 서면 쌍전리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싼 집이 있다. 가격은 32만 7000원. 2008년 국토해양부 개별주택가격 조사 결과 가장 저렴한 집이다. 가장 비싼 집 한 채 가격으로 무려 3만여채를 살 수 있다. “서면은 울진에서도 최고 오지지요. 저도 한달에 한번 주택조사나 영세민 조사할 때 아니고는 갈 일이 없습니다.”(서면 면사무소 직원) 비좁은 비포장 도로를 따라 들어가니 계곡물이 아직 하얗게 얼어 있다. 배추, 무는 올해 값이 폭락해 아예 거두지 않고 밭에서 자연스럽게 거름이 되어가고 있었다. 흑염소 떼가 길 한가운데를 가로막고 있다가, 차소리에 놀라 종종걸음으로 산으로 올라간다. 집은 파란 슬레이트 지붕에 본채, 별채, 외양간이 마치 한 채처럼 보였다. 여기저기 수리, 보수를 한 흔적 때문에 전통 가옥이라 하기에도, 개량주택이라 하기에도 어색한 모습이다. 토지 대장에는 11.2㎡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훨씬 큰 이유도 수시로 개·보수를 했기 때문이다. 쌍전리 주민들은 아직도 나무를 패서 장작을 땐다. 기름보일러를 쓰는 집도 간혹 있지만, 비상용으로 마련해 둔 것일 뿐 대부분은 장작을 지핀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곳에서 어떻게 기름 보일러를 씁니까. 나무 장작을 땐 온돌방이 최고로 따뜻합니다.” 별다른 불편함이 없어 보이는 이 집의 가장 큰 단점은 화장실이었다. 20m쯤 떨어진 곳에 슬레이트를 이어 붙여 만든 물체가 바로 화장실. 나무 판때기를 대충 얹어 재래식 화장실의 모양을 겨우 갖추고 있었다. ●모두가 이웃사촌 “도시보다 편해” 때마침 마을 주민들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로당에 모여 소박한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잔치라고 해봐야 팥떡, 문어 수육, 과일에 소주 한잔씩 나누는 게 전부다. 쌍전2리의 이장님 장형진(69) 할아버지가 오랜만에 외지에서 찾아온 손님을 반갑게 맞았다. “제가 이 동네 막내입니다. 동네 심부름이라도 하려면 나이 어린 내가 이장을 해야지요.” 쌍전리 주민 대부분은 70·80대. 남자 18명, 여자 17명이 산다.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이곳에서 농사 지어가며 마을을 지킬 젊은이들은 없는 것이다. 인터넷도 지난해야 겨우 개통됐다. 그래도 우체국 택배는 하루에 한번 들어온다. 해발 800m에서 키운 배추나 무 같은 고랭지 채소나 한약재, 야콘 등을 택배로 배달하면 서울까지 이틀이면 간다. 쌍전리에는 구멍가게 하나도 없고, 장을 보려면 40㎞밖에 있는 읍내로 나가야 한다. 집값보다 교통비가 더 들 수 있다. 마을주민 중 젊은 편에 속하는 사미라(43)씨는 딸 세희(11)양을 30분 거리의 학교에 매일 아침 차로 바래다 주고 있다. 사씨는 11년 전 부산에서 서면으로 이사를 왔다. 사씨는 배추 심고 소를 치는 지금의 생활이 더없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내 일을 자유롭게 하는 이 생활이 너무 좋습니다. 다시 도시로 나갈 생각요? 전혀 없어요.” 글 사진 울진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주사님은 1시간40분째 식사중 보험사건 부실변론 변호사의 굴욕 추락 여객기 지상피해 적었던 이유 ”여덟 쌍둥이 엄마 홍보 못 해먹겠다”
  • 송파구 상여금 줄여 일자리 만들기

    서울 송파구가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어붙였다.송파구는 직원들의 성과상여금과 업무추진비 등을 줄이는 방식으로 30억원의 재원을 마련, 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522개를 마련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학비 조달이 어려운 대학생 170명에게 연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수혜를 입은 학생들이 다시 저소득 가정 중고생을 지도하는 에듀케어 사업 등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도 병행키로 했다.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은 ▲업무추진비와 사무용품비 절감액 10억원 ▲직원 성과상여금 10% 및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기본급 1% 기부액 3억원 ▲서울시 생활질서 확립평가 시상금 5억원 및 예비비 12억원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일자리는 최근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공익성이 높은 학교폭력 및 범죄예방 사업에 중점투입된다. 학교별로 3명씩 채용되는 총 111명의 청년일자리는 교통안전관리와 여성이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방범순찰 활동을 주로 벌인다.또 여성·노인 등 계층별로 특화된 청년일자리 47명, 행정보조인력 90명, 재래시장 및 창업지원 20명, 틈새계층 및 복지사업지원 70명, 기타 안전·건강사업 14명 등 4개 분야, 16개 사업, 421개 일자리가 창출된다. 특히 청년일자리 47명은 공무원 임용 대기자 가운데 31명을 실무수습직원으로 신규 채용하고 초·중교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강사 16명을 방과 후 교실의 영어강사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보수는 청년일자리 월 100만~150만원, 교통안전도우미·장애인 복지도우미 80만원, 순찰 및 감시 등 단순노무는 하루 3만 5000원 선이다.송파구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신규 일자리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에 중점을 두었고, 이달 말까지 인력 채용을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숭례문 화재 1년] 서울시 문화재 24시 감시망 가동

    서울시가 문화재를 24시간 감시·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한다. 또 올해 문화재 관리 예산을 지난해보다 48%가량 늘렸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발생한 ‘숭례문 방화 사건’을 계기로 문화재 전담 경비인력 86명을 흥인지문과 문묘 등 주요 문화재 22곳에 배치하는 등 ‘문화재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문화재 전담 경비인력으로 86명을 채용, 흥인지문과 문묘 등 문화재 22곳에 각각 3~9명을 배치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도록 했다. 숭례문 화재 이전에도 55명의 문화재 관리 인력이 있었지만 24시간 상주 체제는 아니었다. 시는 추가로 경비인력 14명을 뽑아 주요 문화재에 배치해 경비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주요 문화재 22곳 가운데 경비 초소가 없었던 흥인지문과 환구단, 총무당 등 8곳에 초소를 신설한다. 경비인력들이 순찰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순찰기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신각과 남산골 한옥마을 등 문화재 97곳에 폐쇄회로(CC)TV와 적외선 감지기, 자동경보 소화기, 연기 감지기 등 방범·방재시설을 설치했다. 올해는 56곳에 추가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경희궁 보호를 위해 자정전 동쪽 펜스(90㎝)를 알루미늄 펜스(135㎝)로 교체했다. 흥인지문엔 보호 펜스를 설치했고, 경희궁 뒤쪽에는 CCTV와 적외선 감지기, 조명시설을 추가로 갖췄다. 또 유사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흥인지문 등 문화재 11곳에 대한 재난 대비용 설계도면을 제작, 관리 단체와 자치구, 소방서에 비치시켰다. 올해는 50곳의 설계도면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재에 취약한 목조 문화재에 코팅막을 입혀 화재의 빠른 확산을 지연시키는 ‘방염제 도포사업’도 사직단 정문과 흥인지문, 대원각사비 등 58곳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문화재 관리 예산도 대폭 늘렸다. 시는 올해 문화재 안전관리 예산을 지난해(41억 5200만원)보다 48%가량 증가한 61억 5600만원으로 책정했다. 권혁소 서울시 문화국장은 “문화재 안전 관리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숭례문의 참담한 안타까움이 반복되지 않도록 문화재 보호와 재해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치안 vs 인권침해” 학교내 CCTV 설치 논란

    폐쇄회로(CC)TV가 연쇄살인범 강호순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천과 경기 교육현장에서는 CCTV에 대한 상반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인천에서는 CCTV가 학생 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대두되는 반면, 강력사건이 빈발하는 경기지역에서는 CCTV를 확대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서구 A중학교는 5층 건물의 복도마다 CCTV를 설치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CCTV를 설치한 14개 초·중·고교에서 담장이나 건물 외곽이 아닌, 복도나 특수교실 등에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학교 측은 “CCTV를 복도 등에 설치하면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물이 파손됐거나 도난사고가 생겼을 경우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CCTV가 학교 안을 항상 촬영하기 때문에 학생과 교직원들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인권침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일부 학교에서는 주차장과 컴퓨터실 등에 CCTV를 설치해 차량파손 예방 및 도난방지용으로 활용하면서 학교폭력, 성범죄 등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한다는 처음의 설치 취지를 이미 잃었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인권침해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각급 학교에 CCTV의 설치장소를 건물 외곽으로 한정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 경기도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지난해 초등학생 유괴살해사건에다 부녀자 연쇄살인사건마저 잇따르자 학교 주변에 CCTV를 더 설치하라는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청 게시판에는 학교에 CCTV를 새로 설치하거나 추가 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밀려들고 있다. 수원 장안구의 한 학부모는 “학교 정문과 후문에 CCTV 등 방범용 시설이 하나도 없어 교통사고와 학생 납치 등에 대한 안전대책이 미흡하다.”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어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기도 2024개 초·중·고교 가운데 CC TV가 설치된 학교는 1545개교로 전국에서 학교의 CCTV 설치율이 가장 높지만 학부모들은 미흡하다고 여기고 있다 .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추경예산을 확보해 200개교에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혜진·예슬양 유괴살해사건이 나면서 민원이 제기되더니 최근 부쩍 증가했다.”면서 “내년까지 CC TV 100%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박희순,주식 영화 ‘작전’서 대한민국 1% 꿈꾸는 조폭출신 CEO로

    박희순,주식 영화 ‘작전’서 대한민국 1% 꿈꾸는 조폭출신 CEO로

    “누구나 돈·권력·명예에 대한 욕망이 있잖아요? 그것도 한탕·한방으로 대박의 꿈을 이루고 싶은 욕망…. 이 영화는 이런 유혹 자체가 허무하다는 것을 낄낄대고 웃으면서 느낄 수 있는 영화예요.” ●‘있는 척 아는 척 잘난 척’하는 조폭 CEO 인터뷰 ‘작전’이라도 짜온 걸까. 자신이 주연한 영화 ‘작전’(감독 이호재·제작 영화사 비단길, 12일 개봉)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고 하자, 배우 박희순(39)의 입에서는 이내 유수 같은 답변이 흘러 나온다. “단지 조폭만이 아니라, 척 하고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 부류, 특권층으로 가려는 욕망이 큰 사람들을 공통적으로 풍자한다고 보면 돼요.” 작전이든 아니든, 영화를 보고서도 약간 미심쩍었던 부분들이 단번에 해소되는 기분이다. “처음 대본을 받고는 너무 전문적이거나 고리타분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읽었어요. 하지만, 주식을 전혀 모르는 저도 재미있을 정도로 이야기를 쉽게 풀어 놨더라고요. 그래서 ‘관객들도 내가 처음 접한 것처럼 받아들이겠구나.’ 싶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어요.” ‘보스상륙작전’, ‘가족’ 등에서 이미 조폭 연기를 해본 터라 다시 조폭 역할을 맡기 망설여졌던 것도 사실이라는 박희순. 하지만, 이번에 맡은 조폭 출신 CEO 황종구는 그저 과격하고 무식하기만한 조폭이 아니었다. 그의 의견을 반영해 좀더 야망 큰 인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편법과 반칙이 난무하는 세상을 겪었기 때문에 대한민국 상위 1%가 되어야겠다는 욕망을 강하게 가진 캐릭터예요. ‘있는 척 아는 척 잘난 척’ 하는 모토는 제가 스스로 정했죠.” 영어 콤플렉스가 있는 황종구가 “오케이, 거기까지!”를 남발하는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 어떻게 이런 절묘한 애드리브를 생각해 냈을까. “원래 대본에는 딱 한번 나오는 대사였어요. 캐릭터 구축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계속 쓰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죠.” 주식 관련 영화인데, 혹시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진 않았을까. 하지만, ‘작전’ 이전에도 이후에도 주식에는 전혀 손댄 적이 없단다. “재테크할 만한 여윳돈도 없는 데다, 통장에 들어온 돈 그대로 내버려 두는 방임형 인간이라서….”(웃음)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매겨졌다. “15세는 무난할 거라 봤는데 의외였어요. 모방범죄가 걱정된다는 논리라면 오히려 18세 이상을 못 보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런 안타까움도 감추지 못했다. “우리나라 영화 중에 시사성을 가진 영화가 참 드물어요. 현재의 경제·정치 상황에 대해 가장 자유롭게 풍자할 수 있는 분야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시도가 거의 없죠. 어쩌다 있을라치면 검열에 걸려 버리고. 너무 제한이 많은 것 같아요.” 또 한 사람의 주연 박용하는 극중에서 주식 작전에 뛰어 들며 박희순과 살기등등하게 대립한다. 하지만 실제 현실 속 박희순과 박용하는 이 영화를 통해 친해진 훈훈한 사이다. 박용하는 얼마 전 한 인터뷰에서 박희순에 대해 ‘자기만 알고 지내고 싶은 형’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늘 새롭게 재발견되는 배우 되고 싶어요” 박희순은 “그건 박용하가 맑은 심성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되레 칭찬을 늘어 놓는다. “주변을 두루두루 잘 살피는 친구예요. 촬영 중간에 스태프 한 분이 모친상을 당했는데, 아무도 모르고 있었어요. 혹시 방해될까봐 일부러 알리지 않은 거죠. 그런데 박용하가 어떻게 알아 가지고선 연락을 다 돌렸어요. 감독님은 물론 배우들이 다 함께 조문을 갔죠. 쉽지 않은 일인데, 참 가슴 뭉클했어요.” ‘작전’으로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다진 듯 보이는 그. 어떤 배우라는 얘기가 가장 기분이 좋을까. “재작년 ‘세븐데이즈’ 때 ‘재발견된 배우’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때는 ‘발견은 그만 좀 하고 활용을 좀 해.’라고 농담조로 얘기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굉장히 좋은 얘기였어요. 새로운 걸 찾아서 모험하고 있다는 말이 되니까. 늘 새롭게 재발견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안산, 민간자본으로 CCTV설치

    ‘치안 사각지대’로 불리던 경기 서남부 지역에 2012년까지 5개 경찰서가 신설된다. 경기 안산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방범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집중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4일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종합치안대책’을 발표하고 2010년 용인서부경찰서, 2011년 안양만안·하남경찰서, 2012년 부천오정·동두천경찰서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 상반기 중 1192명의 경찰관을 경기 서남부 지역에 투입하고 범죄 취약지 중 지구대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는 파출소를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 서남부지역에는 지자체와 협의해 올해 안에 CCTV 1724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는 1048대가 있다. 이외에 경찰은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육성하기 위해 경찰수사연수원에 프로파일링 전문과정을 신설하고,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경우 현금 인출이 불가능한 ‘얼굴 인식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올 상반기에 이 지역 은행들을 대상으로 시범도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법무부와 협의해 ‘중범죄자의 얼굴 공개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11개 주요 범죄를 저지른 범법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은행을 설치하는 법안도 재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찰의 대책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에 필요한 경찰관은 2만 2273명으로 현재보다 6589명을 증원해야 하지만 경감 이하 경찰의 정년이 57세에서 60세로 연장되면서 지난해 3441명을 뽑던 순경을 올해는 1507명만 뽑을 예정이다. 젊은 인력이 축소되는 셈이다.  또 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하지 않으면 CCTV 추가 설치가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CCTV를 모니터링하는 통합관제센터는 현재 6곳뿐이다. 일부 센터는 모니터 감독 경찰이 부족하다. 화성 센터의 경우 주간에만 1명의 경찰관이 지자체에서 채용한 28명의 모니터링 요원을 감독한다. 얼굴인식 ATM의 구축도 대당 10만~20만원의 추가비용 때문에 은행들이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박주원 안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자유치(BTL) 방식을 도입해 학교, 공원, 도로 등 방범취약지역 445곳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CTV 설치에 소요되는 예산은 구축비 154억원, 운영비 100억원 등 총 254억원이며, 시는 앞으로 10년간 임대료와 운영비 등으로 매년 25억원씩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한다. 시는 조만간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1월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이번 구축작업이 완료되면 안산지역의 전체 CCTV는 139대에서 584대로 크게 늘어나 시내 전체가 거미줄 같은 방범망을 갖추게 된다. 안산시는 CCTV에서 촬영한 정보를 시 산하 첨단통합관제센터로 보내 경찰 등과 공동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재정 여건상 일시에 예산을 투입하기 어려운 만큼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시는 큰 예산부담 없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이경주기자 kbchul@seoul.co.kr
  • 성동구 구민 안전 이상무

    부녀자 연쇄납치살해 사건이 세간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성동구가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를 자부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달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성동통합관제센터’ 덕분이다. 4일 성동구에 따르면 그동안 불법 주·정차 단속, 그린파킹, 재난대책, 청사관리, 쓰레기 무단투기, 다기능 방범기능으로 분산됐던 238대 폐쇄회로(CC)TV를 한곳으로 모은 ‘u-성동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자치단체 처음으로 경찰 방범용 CCTV 상황실을 센터 안으로 흡수, 경찰과 합동으로 24시간 근무하는 치안예방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인력 및 운영 예산 절감은 물론 각종 재난·재해와 사건·사고로부터 주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다. 구 청사 5층에 들어선 통합관제센터는 18개 50인치 멀티큐브 대형 화면에 통합관제실, 대책회의실, 조정실 장비실로 구성됐다. 경찰과 구청 직원 등 9명이 24시간 합동근무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 우범지대와 사고 다발지역 점검뿐 아니라 방범용 비상벨을 통해 주민범죄신고와 범인 추적에서 검거까지 모든 상황을 파악한다. 또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야간 불법 쓰레기 단속도 부수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의 어린이 안전을 위한 CCTV망을 구축,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死後 치안처방?

    ‘치안 사각지대’로 불리던 경기 서남부 지역에 2012년까지 5개 경찰서가 신설된다. 경기 안산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방범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집중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4일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종합치안대책’을 발표하고 2010년 용인서부경찰서, 2011년 안양만안·하남경찰서, 2012년 부천오정·동두천경찰서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 상반기 중 1192명의 경찰관을 경기 서남부 지역에 투입하고 범죄 취약지 중 지구대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는 파출소를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 서남부지역에는 지자체와 협의해 올해 안에 CCTV 1724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는 1048대가 있다. 이외에 경찰은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육성하기 위해 경찰수사연수원에 프로파일링 전문과정을 신설하고,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경우 현금 인출이 불가능한 ‘얼굴 인식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올 상반기에 이 지역 은행들을 대상으로 시범도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법무부와 협의해 ‘중범죄자의 얼굴 공개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11개 주요 범죄를 저지른 범법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은행을 설치하는 법안도 재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찰의 대책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에 필요한 경찰관은 2만 2273명으로 현재보다 6589명을 증원해야 하지만 경감 이하 경찰의 정년이 57세에서 60세로 연장되면서 지난해 3441명을 뽑던 순경을 올해는 1507명만 뽑을 예정이다. 젊은 인력이 축소되는 셈이다. 또 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하지 않으면 CCTV 추가 설치가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CCTV를 모니터링하는 통합관제센터는 현재 6곳뿐이다. 일부 센터는 모니터 감독 경찰이 부족하다. 화성 센터의 경우 주간에만 1명의 경찰관이 지자체에서 채용한 28명의 모니터링 요원을 감독한다. 얼굴인식 ATM의 구축도 대당 10만~20만원의 추가비용 때문에 은행들이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박주원 안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자유치(BTL) 방식을 도입해 학교, 공원, 도로 등 방범취약지역 445곳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CTV 설치에 소요되는 예산은 구축비 154억원, 운영비 100억원 등 총 254억원이며, 시는 앞으로 10년간 임대료와 운영비 등으로 매년 25억원씩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한다. 시는 조만간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1월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김병철 이경주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침침한’ 방범 CCTV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침침한’ 방범 CCTV

    폐쇄회로(CC)TV가 때아닌 각광을 받고 있다. 연쇄살인범 강호순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다. 하지만 경찰이 현재 운영하는 ‘방범용 CCTV’에는 강이 전혀 잡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내에서도 방범용 CCTV가 화면이 흐릿해 사물의 윤곽을 파악키 어렵고 차량번호 식별도 어렵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강의 검거에 기여한 CCTV는 방범용이 아닌 교통단속 등 다목적용 CCTV였다. 강의 범죄행각은 지난해 12월19일 여대생 안모(21)씨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하기 위해 안산·군포 등지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강이 몰던 에쿠스 차량 번호판이 교통단속용 CCTV에 찍히면서 드러났다. 사건 당일 강의 이동경로는 군포보건소 앞 버스정류장(안씨 납치)-안산 상록구 건건동-상록구 팔곡2동(살해장소)-수원 권선구 당수동-화성시 매송면(암매장)-팔곡1동(집)-상록수역(주차)-택시 이용(성포동농협-상록수역)-자가용 이용 팔곡1동(집)이다.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이 이동했던 경로에는 군포 145대를 비롯해 안산 74대, 수원 88대, 화성 621대의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다. 경기청 수사본부는 “상록구 건건동 도로상에 설치된 CCTV에 강의 차량 번호가 찍혀 검거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CCTV는 방범용이 아닌 교통단속 등 다목적용 CCTV로, 지난해 11월 설치됐다. 안산시내 중 단 2곳(상록구 건건동·팔곡2동)에만 설치돼 있다. 경찰 및 지구대 관계자들은 “안산·군포 등지의 방범용 CCTV를 다 확인했지만 화질이 선명치 않아 사물 식별이 어려웠을뿐더러 강호순은 전혀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경찰은 “다목적용 CCTV는 대당 가격이 3000만원 이상으로 방범용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면서 “예산상 다목적용으로 모두 교체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승훈 허백윤기자 hunnam@seoul.co.kr
  • 경찰, 아직도 이런 여론몰이하나

    경찰, 아직도 이런 여론몰이하나

     경찰의 ‘용산 참사’에 대한 여론몰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과잉진압’이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던 경찰이 ‘경찰의 폭력시위 진압은 타당했다’며 ‘용산 철거민 진압 정당성’ 알리기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진압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일선 경찰관들을 동원하고 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3일 오전부터 서울 중랑구 면목4동의 한 아파트 단지 게시판 10여 곳에 중랑경찰서 용마지구대 명의로 ‘용산 철거현장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전단지가 게시됐다.    전단지에는 용산 철거민들의 화염병 투척·새총 발사로 인한 피해 사진,철거민들이 경찰을 향해 시너를 붓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이 외에도 참사가 난 건물에 진입하려는 경찰 특공대가 불길에 막히는 장면을 담은 사진 등 폭력시위를 부각하는 사진도 여러 장 있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관할 지구대 경찰관 2명이 전날 오전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협조를 당부하며 이 전단지를 건넸다.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아파트 4개동 게시판에 이 전단지를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일부 주민의 항의를 받은 관리사무소는 4일 오전 전단지를 철거했다.해당 경찰서측은 전단지 게시와 관련 “조직적인 지시는 없었다.우리도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용산과는 거리가 먼 대전·충남 지역에서도 최근 경찰이 ‘용산 참사’에 대한 홍보용 CD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충남경찰청은 최근 본청에서 내려보낸 용산 철거민 참사 CD를 각 기관에 돌리고 있다.이 CD에는 철거민들이 화염병을 던지는 모습 등이 동영상으로 담겨 있다.즉 당시 경찰의 진압 과정이 정당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경찰은 이 CD 배포는 자율적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일부 경찰 담당자들과 일선 직원들이 지역 기관을 돌며 이 CD를 넘겨주고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앞서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자율방범대원들에게 ‘용산 불법점거 관련 동영상을 조갑제 닷컴에서 시청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진보신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강선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장은 이날 경찰서 직원과 자율방범대원 360여명에게 ‘조갑제 닷컴’을 보라고 주문하는 문자메시지를 이 경찰서 경무계를 통해 한꺼번에 발송했다.  강 서장도 “직원들이 폭력의 심각성과 이번 사태의 정확한 실상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문자를 보냈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이 문자메시지는 ‘용산 불법점거 관련 동영상을 조갑제 닷컴에서 시청하시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창원중부경찰서)’라는 내용이다.문자메시지에는 철거민들이 새총을 쏘는 장면이나 화염병을 던지는 장면이 사진으로 첨부돼 있다.  강 서장이 ‘추천’한 조갑제닷컴의 ‘용산 방화사태 동영상’에는 지난달 19~20일 철거민들이 경찰을 향해 새총으로 골프공을 발사하거나 화염병을 도로와 근처 상가에 던지는 장면을 시간대별로 담고 있다.하지만 이 동영상에는 경찰의 진압장면은 빠져있었다.  이 외에 경찰은 지난달 28일 일부 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을 독려해 용산 철거민 참사의 책임을 묻는 방송사의 인터넷 여론조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이 시사 토론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용산 참사의 가장 큰 원인’을 물으면서 ▲경찰의 과잉진압 ▲불법 과격시위 ▲재개발사업의 구조적 문제 등 3개 문항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여론조사를 벌였었다.이 설문조사는 적게는 200여명,많게는 1만 7000여명이 참여하던 보통 때와는 다르게 무려 4만여명이 참가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경찰의 과잉진압’ 응답이 우세를 보이다 몇 시간 만에 ‘불법 과격시위’ 응답자가 수천명이나 늘어나며 혼전양상을 보였다.여론조사는 ‘과잉진압’(48%)이 ‘불법시위’(45%)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마무리 됐다.  설문조사 여론개입 의혹과 관련,경찰청 대변인실은 “공식적인 통로로 그런 지시가 내려간 적은 없으며,개별적인 차원에서 서로에게 독려 전화와 문자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자체적으로 독려하는 내부 분위기는 있지만 강제성은 없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여론몰이’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공공근로예산 지역 편차 극심

    공공근로예산 지역 편차 극심

    공공서비스 및 인력 창출 등을 위해 시행 중인 공공근로사업 예산이 올해 들어 지역별로 크게 늘거나 주는 등 증감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공공근로를 희망하는 서민들도 거주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 공공근로사업에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신규 일자리 모델 15개가 생기고 고용 효과가 큰 산불감시원 등 5개 사업의 인력은 확대된다. ●올 사업비 지난해보다 31.5% 증가 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2009년 시·도별 공공근로사업 예산편성 현황’에 따르면 올해 공공근로사업 예산은 국비 472억 59 00만원과 지방비 1415억 3000만원을 합쳐 2176억 94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656억원보다 31.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지역별 증감 편차가 매우 컸다. 경남, 서울, 대구의 공공근로사업비는 각각 217억 400만원, 546억 2200만원, 81억 6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4%, 59.1%, 54.3% 등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전남, 경기, 전북 등 7개 지역은 각각 50억 8600억원, 413억 4600만원, 40억 2100만원으로 각각 18.7%, 16%, 13.5% 감소했다. 아울러 충남도는 11.1%, 부산, 대전, 경북도 각각 5~6%가량 공공근로비가 삭감됐다. 공공근로사업비가 증가한 나머지 5곳의 경우도 제주를 제외하고는 충북 3.4%, 인천 4.4% 등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특히 국가에서 보조하는 국비 전체의 3분의1이 사업비 증가 상위 3곳에 배정됐다. 이는 지방비 포함 전체 공공근로사업 예산의 41.6%를 차지했다. 세 지역에 지원된 국비 총액은 157억 3800만원으로, 서울이 전년 대비 7억 3600만원(9%), 대구가 3억 2600만원(12%) 늘어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경기도 등 공공근로사업비가 줄어든 지역의 경우 도로, 건설 등 SOC투자비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공공근로사업비가 삭감됐다.”면서 “특히 청년인턴 사업이 확대되면서 공공근로인력을 상대적으로 감축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화재관리원 등 고용 확대 공공근로 일자리 종류도 늘어난다. 행안부는 올 공공근로사업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신규 일자리 15개 모델을 개발하고, 기존 사업 가운데 고용효과가 큰 사업은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반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자체 정비하거나 퇴출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숭례문 참사 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문화재관리원, 재해위험시설 방범순찰, 산불감시원, 재활용품 분리수거관리자, 4개강 정비사업에 맞춘 하천 및 수질정화사업 등 5개 사업의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행안부가 발굴한 일자리 신규 모델은 ▲재래시장 포장·배달지원 ▲공중화장실 관리 ▲새주소사업 홍보지원 ▲지역공공기관 단순노무 풀(POOL)제 운영지원 ▲음식물·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관리 ▲나무보일러 관리 ▲순환림(간벌) 조성 지원 ▲유휴농경지 유채재배 지원 등 생산성 사업 8개와 ▲보육 돌보미 ▲아이 돌보미▲다문화가정지원 도우미 ▲노숙자 급식지원 도우미 ▲독거노인 순회 돌보미 ▲장애인·시설지원 도우미 등 서비스지원사업 6개 분야다. 아울러 ▲음식물과 도심 공원의 낙엽 퇴비화 농촌지원 등 환경정화사업도 새롭게 발굴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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