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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천군 민원실 CCTV설치 논란

    충북 옥천군이 민원인 행패를 예방하기 위해 읍·면사무소 민원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충북도 내 일부 시·군이 민원실 입구 등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한 사례는 있지만 민원인을 직접 촬영하기 위한 설치는 처음이다. 옥천군은 올해 400만원을 들여 옥천읍사무소와 동이면사무소 등 2곳에 CCTV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거나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고 욕설이나 폭력 등을 서슴지 않는 막무가내 민원인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평상시에는 CCTV를 가동하지 않고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한해 소란을 피우는 민원인에게 촬영사실을 알리고 CCTV를 작동시키는 등 엄격한 운영지침을 마련해 제한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한 민원인이 1년 가까이 동이면사무소에서 직원들을 괴롭히고 면장 책상에 막걸리를 뿌리는 등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입건된 적도 있는 등 공권력 침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여성 공무원들과 노조의 요청이 잇따라 CCTV를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인권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가끔 발생하는 민원인 행패 때문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지나치게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며 “인권침해 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군은 공무원 안전과 정당한 공무를 보호하는 순기능이 더욱 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플러스] 주택가 담장 허물어 주차장 조성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주택가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 파킹 사업’을 전개한다. 관내 주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주차장 1면에 700만원, 2면에 850만원, 3면부터 1면당 100만원씩 추가해 10면까지 최고 1650만원 한도 내에서 비용을 지원한다. 이와는 별도로 자가 방범시설을 설치할 경우 1가구당 65만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교통시설팀 920-3482.
  • [현장 행정]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현장 행정]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동네 주민들이 주민센터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품앗이 육아방’부터 아파트 주민조직이 주축이 된 ‘에너지절약 마을만들기’, 아기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꾸러미를 선물하는 ‘북 스타트’ 사업까지…. 일상생활과 밀착된 지역 현안을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시행하는 ‘주민자치’사업들이다. 하지만 취지가 좋고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돼도 법 규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해당 지자체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주민들이 직접 발의한 위 사업들은 구가 행·재정적 지원을 하려 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조례가 없어 무산되거나 원안과 달리 추진되는 난관을 겪었다. 구가 지난해 12월31일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조례로 제도화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주민들이 직접 동별로 특화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사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마포구가 처음이다. ●건강·복지 등 사업 가이드라인 제시 조례 제정에 따라 구가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사업은 일회성이 아닌, 반드시 해야 하는 지속적인 사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주민들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자치사업을 펼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된 셈이다. 마포구에서 주민들이 직접 세운 성미산마을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창복씨는 “보육이나 저탄소 등 지역과제를 주민들이 찾아내 해결하고 행정기관이 이를 지원하는 것이 세계적 흐름”이라면서 “점차 사라져 가는 마을성을 회복해 간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마포구 조례는 기존의 다른 자치단체 조례와 달리 마을만들기 사업 종류를 구체적으로 명시,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조례에 따르면 주요 사업은 ▲건강·복지증진 ▲교류·학습·교육 ▲문화예술 ▲방범·방재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자원 재활용 ▲절수 및 빗물활용 사업 ▲자연환경 보전 및 재생 등 13가지에 이른다. ●전문가 초빙해 모임과 강의 운영 앞서 구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례안을 만들기 전 전문가를 초빙, 지역 내 16개 동의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조례연구 모임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해 9~10월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모임에서는 지방자치 조례 전문가인 정선철 마을만들기 연구소 소장이 주민들에게 사업 방향과 조례의 필요성 등을 강의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이 조례의 각 조항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임에 참여한 지역라디오방송 마포FM의 송덕호 본부장은 “지난해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주민들을 직접 리포터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면서 “이번 조례제정을 계기로 올해는 사업을 보다 확대해 자치위원을 양성하는 시민자치학교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올해 지역 각 동에서 진행되는 마을만들기 사업과 시민단체, 지역활동가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강서구 예산결산 특위

    [구 의정 초점] 강서구 예산결산 특위

    서울 강서구가 2010년도 살림살이를 3776억 9158만 9000원으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구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가 선심성·전시성 예산은 대폭 삭감하고 복지예산은 더 늘리는 등 구의회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청직원 보육료지원금 절반 삭감 6일 강서구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1일 마친 구의회 정례회에서 2010년 구 예산 가운데 10%인 26억 5623만 4000원을 삭감했다. 하지만 저소득층 생활안정과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생활지원 예산은 늘렸다. 구의회 예결위 이경락 위원장을 비롯, 예결위 소속 의원 8명이 일주일 동안 밤샘을 마다하지 않고 예산의 적정성·선심성 등을 점검하고 따진 결과다. 이 위원장은 “방대한 구청 예산을 철저한 공부와 점검으로 주민의 혈세가 한 푼도 새지 않도록 노력했다.”면서 “집행과정의 감시와 견제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예결산 소감을 피력했다. 삭감된 내역을 보면 4억원이 넘는 청소년공부방 민간위탁금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연구개발비 1억 1700만원은 모두 전액 삭감했다. 개화산 일대 고도제한 검토용역비, 볏골어린이공원 조성 예산도 줄였다.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 위탁 운영경비는 7200만원으로, 구청 직원 자녀들의 보육료지원금은 1억 2396만원으로 각각 절반이 삭감됐다. 모든 것이 어려운 경제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이라고 구의회는 설명했다. ●폐쇄회로 TV 설치 3억원 증액 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안전을 위해서는 더 많은 예산을 추가했다.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 사업비는 원안보다 3억원이 늘어난 4억 5000만원으로 방화1, 2, 3동 주민센터 개보수 비용도 2억 2000만원을 늘린 6억 4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 아카데미 운영비 2000만원과 시설현대화 유지비용 3000만원도 새롭게 편성했다. 이밖에 장기기증 활성화 사업,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관리 비용, 어린이공원 시설물 정비, 청소년 한문예절교실 운영비 등을 새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상현 의장은 “이번 2010년 예산이 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과 프로그램에 쓰일 수 있도록 모든 구의원들이 노력했다.”면서 “6월 지방선거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발로 뛰는 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집앞까지 지켜주니 안심” 주민, 파출소 귀환에 웃다

    “집앞까지 지켜주니 안심” 주민, 파출소 귀환에 웃다

    지령실:“280호, 압구정 XX 절도 발생, XX 현장 확인바람” 순찰차: “XX” 2009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2시. 순찰차에 설치된 무전기로 지령실의 다급한 명령이 떨어졌다. 운전대를 잡은 서울 강남경찰서 압구정동 한양파출소 소속 안원노 경장의 동작도 빨라졌다. 민간인들이 알아들을 수 없도록 음어(암호)로 전달된 무전 내용은 관내의 한 아파트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다. 사건 장소에 범인이 있는 급박한 상황. 지령을 받은 순찰차는 2분이 못 돼 현장에 도착했다. 다행히 단순 오인 신고로 밝혀졌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경찰의 신속한 대처에 “집 앞 파출소 덕분에 혹시 모를 범죄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구대체제’ 6년만에 폐지 한양파출소는 지난달 1일부터 지구대 개념의 치안센터에서 파출소로 탈바꿈했다. ‘치안의 최전선’ 역할을 담당했던 파출소가 6년 만에 시민들 곁으로 돌아왔다. 경찰청은 치안의 효율성을 위해 지난 2003년 3000여개의 파출소를 묶어 800여개 지구대로 개편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지구대 숫자가 줄어 시민들과의 대면 접촉은 떨어진데다 관할지역만 넓어지면서 출동 지연과 순찰 감소 등으로 각종 범죄가 증가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결국 올해부터는 서울 시내도 파출소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관할구역 줄어 치안공백 덜할 듯 이날 한양파출소가 운영하는 순찰차를 기자가 직접 타고 현장을 돌아본 결과 주민들의 호응은 컸다. “무엇보다 집 바로 앞에 파출소가 생기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이 든다고 하더군요.” 순찰차에 같이 오른 조영효 경위의 설명이었다. 순찰차는 압구정동 로데오 골목을 지나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향했다. “이 지역은 고급주택과 아파트가 밀집한 동네다 보니 어린이나 여성을 노린 납치사건이 많은 편입니다.” 조 경위의 설명이 이어졌다. 도산공원을 지난 순찰차는 파출소 앞을 지나 한양아파트 단지로 들어갔다. “수고하십니다. 오늘도 이렇게 안쪽까지 샅샅이 돌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경비실에서 수위를 보던 60대 노인이 인사를 전했다. 한양파출소는 압구정동 일대의 치안을 담당한다. 면적은 1.14㎢, 상주인구는 4500가구 1만 2000명으로 지구대가 있을 때보다 순찰 구역이 약 3분의1로 줄었다. 그만큼 보다 촘촘하고 꼼꼼하게 방범순찰이 가능해진 셈이다. 주민 이혜정(60·여)씨는 “전에 오토바이 날치기를 당했는데 치안센터는 부재중 표시만 붙여 놓아 도움이 안 됐다.”면서 “파출소가 범죄예방 효과는 훨씬 큰 것 같다.”고 말했다. ●5명 3교대 근무여건은 열악해 다만 파출소 체제 가동 이후 인원보충 등 근무여건 개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경찰관은 “1일 4교대인 지구대와 달리 3교대로 돌다보니 5명이 한팀으로 구성돼 일주일에 12시간 주간근무 3번, 야간근무 2번까지 돌다보면 젊은 사람도 힘겹다.”면서 “인력보강 없이 기존 지구대에서 근무자를 뽑다보니 파출소 근무를 자원하는 경우는 극소수”라고 말했다. 김성수 한양파출소장은 “주민들이 사랑방처럼 들러서 먹을거리도 주시고 인사도 자주 하다 보니 보람이 크다.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봉사활동 하며 지역사회도 배우고

    봉사활동 하며 지역사회도 배우고

    ‘아이들에게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뭔지 일깨워 주세요.’ 영등포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중·고교생들이 봉사 활동을 통해 인격 소양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새해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복지순례’와 ‘환경순례’, ‘빌딩숲으로’, ‘상상마당 Session 01~03’, ‘Yes와 함께하는 Fun Fun’등 5가지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방학 기간 동안 각 동 주민센터에서도 급식 봉사활동, 경로당 봉사, 제설작업, 환경 정화활동, 기초질서 지키기, 자율방범대 야간순찰 보조, 마을문고, 주민센터 업무 보조 등 지역사회를 배우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수요가 많은 방학을 이용해 자원봉사의 참뜻을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는 게 구의 기대다. 앞으로도 구는 청소년들이 공동체 의식을 느끼며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교육과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다음달 4일부터 지원할 수 있으며, 인원이 충원될 때까지 선착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02-2670-4152~6)로 하면 된다. 김찬재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요즘 학생들이 지나치게 입시위주 교육에 몰두하다보니 이웃돕기 등 따뜻한 감성이 메말라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학창시절 배워야 할 소중한 가치들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구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찰청 ‘1警 쌀1포대 구매운동’

    경찰청은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12일까지 경찰관 1명이 쌀 1포대씩을 사는 ‘1경(警) 쌀 1포대 구매운동’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경찰은 희망자를 받은 결과 총 10만 1205포대(21억원 상당)가 일제히 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쌀은 경찰관서별로 인근 농민단체나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1사1촌 자매결연마을을 통해 직거래로 사고 있다. 직원들은 물론 구내식당이나 기동대, 전경대, 방범순찰대 등의 단체 급식용 쌀도 이를 통해 구입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 [현장 행정] 종로 방범용 CCTV망구축

    [현장 행정] 종로 방범용 CCTV망구축

    4일 오후. 종로구 명륜4가 골목길에 동네 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드디어 다는 거야?”, “이 동네가 밤에 어둡잖아. 다행이네.”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전봇대 위에 설치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주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한마디씩 거든다. 박지영(38·여)씨는 “조두순 사건이나 강호순 사건 같은 뉴스를 접할 때마다 아이들 걱정에 골목을 서성였다.”면서 “이젠 도둑 걱정까지 덜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장을 지켜보던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CCTV 성능이 좋아지면서 범인검거 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면서 “각종 범죄 예방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로구가 대대적인 방범용 CCTV망 구축에 나섰다. 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2004년 3대로 시작한 구 관내 CCTV 수는 지난해 78대, 이달 초 현재 86개에 이르고 내년 3월이면 194대로 급증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가 올해 확보한 방범용 CCTV 관련 예산은 무려 17억 8300만원에 달한다. 구 자체 예산으로 5억 8900만원을 확보했고 서울시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에서 4억 7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밖에 대학로와 인사동, 관철동 등 주요시설 주변의 CCTV 설치를 위해서는 5억원을 시에서 추가로 배정받았다. CCTV를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통합관제실 구축이 필수적이다. 구는 2억 1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금까지 경찰서 지구대와 파출소 등 10곳에 흩어져 있던 관제실을 경찰서별로 한곳에 모으기로 했다. 종로경찰서측은 “관제실을 10개소로 나누어 운영하다 보니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등 장비관리와 관제실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통합을 요청했고, 구청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통합관제실이 구축되면 경찰서별로 관할구역 내 모든 방범용 CCTV 영상을 직접 확인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순찰지령을 일선 경찰에게 내릴 수 있다. 또 연계된 시스템을 활용해 범인의 도주경로 추적이나 귀갓길 여성·청소년 등의 실시간 보호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네트워크를 통한 해커의 침투를 막기 위한 보안강화조치와 지역 간 통합관제실 구축을 목표로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CCTV 시스템 구축도 병행된다. 새롭게 설치되는 CCTV들은 취약시간대인 야간 감시에 강점을 가진 제품이 선정됐다. 반면 개인정보,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녹음기능이 없고 설치목적, 촬영범위, 관리책임자 등을 명기한 안내판도 설치된다. 김충용 구청장은 “공익을 목적으로 설치되는 CCTV지만 대상지역을 선정할 때는 설치위원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등 사전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보다 안전한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회플러스] 전기 무단사용 방범대 적발

    ‘전기를 몰래 빼내 쓰던 동네 방범초소들이 무더기로 한전에 딱 걸렸다.’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한 달간 전국의 자율방범순찰대 초소나 경찰관이 운영하는 교통·방범 초소 등 2833곳을 대상으로 전기 무단사용에 대해 일제조사한 결과, 무단사용자 99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민간이 운영하는 자율방범대 90곳과 컨테이너형 간이사무실 5곳 등이 포함됐다.
  • 고궁·박물관 국제행사 연회장소 활용

    그동안 화재 위험 등으로 제한돼 왔던 고궁이나 박물관 등 문화재가 내년부터 각종 국제행사의 연회장소로 개방된다. 공원과 농업진흥구역 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가 허용되고, 기존 발전소 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추가 건설시 허가도 면제된다. 중환자 장기 입원환자에게는 입원료 체감제가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정부는 19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개혁위원회·관계장관 합동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규제개혁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175개 규제개선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신성장동력에는 5년간 24조 5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경회루와 같은 고궁과 국립박물관 등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 PEC)와 같은 국제행사 연회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재 보험 가입 등을 비롯해 안전대책을 개방범위 확대 방안과 함께 늦어도 내년 3월까지 마련할 예정이지만 숭례문 참사 등과 관련 논란도 예상된다. 또 농업진흥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도시공원 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태양광 전지판을 기존 건축물 지붕 등에 설치하거나 도로사면 등 유휴지를 활용해 주변 지역 전기를 생산하게 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자동차충전소 설치 관련 안전 기준 등도 마련된다. 지금까지는 수소차 충전과 관련된 안전기준이 없어 충전소 설치가 불가능했다. 경전철에 맞는 도시철도 시설기준도 마련해 그동안 정거장 규모 등을 과다설계한 문제를 해결하고 유지 비용도 절감시킬 계획이다. 교통안전과 도시미관 등을 고려해 허용되지 않았던 발광다이오드(LED) 전자게시대도 불법현수막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설치가 허용된다. 정부는 중환자실 장기 입원환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입원료 체감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입원환자의 경우 입원료 체감제에 따라 입원일수가 16~30일이면 90%, 31일 이상이면 85%의 입원료를 부담해야 했다. 한 의료인이 여러 곳의 의료기관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의 경우 한 의료기관에서만 근무를 하도록 돼 있다. 종합병원 개설에 따른 필수진료과목도 줄어든다. 또 의사 1인당 1일 평균 진찰횟수에 따라 진찰료를 차등 지급하는 차등수가제도 의사 진료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선키로 했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단지 내 의료시설 설치도 가능하도록 했다. 외국교육기관의 최소 시설기준도 완화한다. 또 ▲요트장·빙상장 등 신고체육시설업 회원모집 제한완화 ▲모바일 영상물 온라인 심의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정부는 규제개혁 효과가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법령개정 작업 등을 추진하고 추진계획 이행상황을 부처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손원천 오이석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

    서울시와 산하기관은 지난 9월 의정모니터에 제시된 의견을 서울시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 서울시는 ‘민방위통지서를 이메일로 보내자.’는 의견에 대해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금도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일부 이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전자공지 제도를 이용, 불필요한 인력낭비를 막겠다.”고 말했다. 또 ‘강서구 수명고등학교 뒷길 안전조치 강화’ 의견에 대해서도 강서경찰서와 자율방범대에 순찰 강화요청을 했고, CC(폐쇄회로)TV 설치 등을 하겠다고 답했다, ‘지하철 역사에 근무하는 청소원과 가게 직원들도 친절교육을 시키자.’는 의견에 대해서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 의견)는 역무원뿐 아니라 지하철 역사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에게 시민고객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알려왔다.
  • 쓰레기 투기 단속 등 5개부서 CCTV 한곳에…관악구, 통합관제센터 만든다

    관악구에 모든 폐쇄회로(CC)TV 정보를 한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가 들어선다. 관악구는 11일 방범, 산불감시,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5개 부서별로 운영 중인 CCTV관제실을 한데 모은 통합관제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통합관제센터는 효율적인 CCTV 운영을 위해 관악구의 특별교부금사업 신청을 서울시가 받아들여 전격 성사됐다. 통합관제센터는 옛 행운동 동사무소 청사 3·4층에 관제실, 대책회의실, 숙직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207대의 CCTV를 5개 부서에서 분산관리하면서 행정력 낭비, 예산 중복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서울시의 이번 투자 결정으로 관악구가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의 투자 결정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 권한대행의 면담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면담에서 박 권한대행이 CCTV 통합관제센터의 필요성을 역설하자 오 시장이 “각종 세수가 줄어 내년에는 사업을 절반으로 줄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악구가 꼭 필요하다면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을 위해 서울시는 특별교부금 15억여원, 관악구는 구비 7억여원을 통합관제센터 건립에 쓸 계획이다. 사실 관악구는 단독 주택과 원룸이 많고 단독세대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CCTV 수요가 늘고 있다. 좁은 골목길이 비교적 많아 성폭력 범죄 등이 우려돼 주요 지점에 CCTV 설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앞으로 늘어날 CCTV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5곳에서 나눠 관리하고 있는 것을 한곳으로 모으는 통합관제센터가 절실했다. 서울시의 투자결정에 따라 구는 다음달까지 공사 계약을 마치고 내년 4월에 시험운영을 거쳐 5월부터 정상운영할 계획이다. 정근문 기획예산과장은 “통합관제센터 건립은 24시간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범죄없는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자동추적, 번호판 인식 등 최신 기술이 도입된 CCTV 장비를 도입해 사건·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알기쉬운 아파트 관리’ 발간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기쉬운 아파트 관리’ 책자를 발간했다. ▲아파트 관리기구의 역할과 관리비 산정 기준 ▲건물의 유지관리 요령과 주거환경 모범사례 ▲공동주택의 소방과 방범에 관한 요령 등이다. 이웃 간 잦은 분쟁의 원인이 되는 에어컨 실외기 설치와 층간 소음, 애완견 사육문제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담아 도움이 되도록 했다. 건축과 2155-6847.
  • [뉴스다큐 시선]한남동을 통해 본 보이지않는 눈 CCTV

    [뉴스다큐 시선]한남동을 통해 본 보이지않는 눈 CCTV

    폐쇄회로(CC)TV가 대중화되면서 ‘보안격차’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있는 사람’은 CCTV를 통해 타인을 들여다보고, ‘없는 사람’은 부자에 의해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된다는 것이다. CCTV는 이렇듯 새로운 권력의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CCTV로 거리를 바라보는 대저택의 시선은 집요했고 이를 대하는 서민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분노하거나, 순응하거나, 혹은 냉소하거나. 부촌과 빈촌이 공존하는 서울 한남동에서 CCTV가 만들어내는 천태만상을 지켜봤다. 글·사진·동영상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누군가를 바라보는 사람은 바라봄을 ‘당하는’ 사람보다 힘이 세다. 시선은 권력이다. 그러므로 폐쇄회로(CC)TV는 새롭게 떠오른 권력의 도구다. 정부는 ‘치안 유지’라는 명목으로 전국의 도로와 골목길 사이사이에 CCTV를 달아놓고 24시간 감시체제를 확립했다. CCTV를 통해 획득하는 공권력은 이제 민간 영역으로도 확장된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집에 CCTV를 달아놓고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지켜본다. 표면적인 이유는 절도·강도사건을 미연에 방지해 사유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가진 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CCTV는 부(富)에 ‘시선 권력’이라는 또다른 요소를 더한다. ‘빈부 격차’라는 말에서 ‘보안 격차’라는 신조어가 탄생하는 지점이다. ●“일거수일투족 감시받는 느낌… 사생활 침해” 이런 현상이 가장 극명하게 나타나는 곳 중 하나가 서울 한남동이다. 남쪽에 있는 한강의 ‘한’자와 북서쪽에 있는 남산에서 ‘남’자를 따 이름지어진 한남동은 삼성, 현대, LG 등 굴지의 재벌가들이 모여 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부촌이다.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등 많은 나라의 대사관도 밀집해 있어 외국인도 많이 거주한다. 그러나 한남동에서 산 능선만 넘어가면 한국전쟁 피란민들이 정착해 판자촌을 이뤘던 해방촌 등 빈촌도 찾아볼 수 있다. 3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 밑으로 ‘이태원길’과 ‘새봄길’이 마주 지나는 곳에는 대형 단독주택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유럽 귀족의 성벽처럼 드높고 견고하게 세워져 있는 담벼락과, 철옹성을 방불케 할 정도로 굳게 닫힌 창문은 집 밖에 있는 어떤 외부인의 침입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단호함이 엿보인다. 거기에 하나같이 내걸린 사설 보안업체의 팻말은 최정예부대의 군번표처럼 가지런하다. 그중 화룡점정은 날렵하게 길거리를 굽어보는 CCTV다. 어떤 집은 대문 앞에만, 어떤 집은 담장을 둘러가며 CCTV가 도열해 있다. 새까맣고 기다란 몸체에 매의 눈같이 날카롭게 박힌 카메라 렌즈는 길을 지나가는 모든 것을 훑어내겠다는 듯 집요해 보인다. 이런 집요함에 압도당해서일까, 길거리는 한낮인데도 인적이 드물다. 가끔 지나가는 것은 창문을 짙게 선팅한 검은색 세단 아니면 승객을 실어나르는 택시뿐이다. 군사지역이 아닌 주택가인데도 곳곳에 ‘경비 초소’가 있는 몇 안 되는 동네인 한남동에서 배포있게 거리를 활보하는 것은 어쩌면 그리 쉬운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종종걸음을 옮기는 한 흑인 청년과 마주쳤다. 제임스 아칸(James Akan)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년은 나이지리아 대사관 직원이었다. 한남동에 산 지 1년 반이 됐다는 그는 CCTV에 대해 “좋은 것 아니냐.”며 어깨를 으쓱했다. “물론 내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 듯한 CCTV를 보면 과히 기분이 좋지는 않다.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CCTV는 만일의 경우를 위해 있는 것 아닌가. 만일 이 동네에 살인이나 강도같이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면 CCTV는 범인을 잡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증거가 되지 않겠는가. 그런 점에서 CCTV를 달고 있는 집에만 좋은 것이 아니고 이 동네에 살고 있는 나를 위해서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의 시선은 바라보는 자의 시선과 동일선상에 있었다. 새봄길을 따라 내려가니 삼성문화재단이 2004년 세운 리움 미술관이 나왔다. 한때 리움 미술관 옆에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자택이 있었다. 2005년 신춘호 농심 회장과 ‘한강 조망권 분쟁’으로 구설수에 오른 뒤 지은 저택이다. 이후 이 전 회장은 자택을 한남동 내 다른 곳으로 옮겼지만 근처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부회장 등이 살고 있어 ‘리틀 삼성타운’이라고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30m 정도 걸어가니 자그만 다세대 주택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한모(72)씨는 “CCTV를 보면 감시받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CCTV가 붙은 주택 앞을 지날 때마다 괜히 위축되고 고개도 못 들겠고 뛰다시피 길거리를 지났다고. 돈 많은 사람들이 제 재산 지키겠다고 한 동네 사람을 갈라놓는 느낌도 들고. 그쪽은 그렇게 (바라보고) 살고, 우리는 이렇게 (감시당하고) 살고.” 한남동에서만 50년을 살았다는 한씨는 “원래 이곳이 부촌이긴 했지만 10년 전쯤부터 담을 높다랗게 쌓고 CCTV로 겹겹이 둘러치는 주택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저 사람들은 제대로 된 부자가 아냐.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 관심도 없고 왕래도 없고. 그저 꼭꼭 닫아놓고만 살고. 내가 젊어서 미국이나 일본같이 잘 사는 나라들 수없이 가봤지만 저렇게 졸부처럼 구는 부자들은 선진국엔 없어. 저런 걸 보면 우리나라가 선진국 되기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해.”라고 한씨는 말했다. 한씨가 불쾌하게 생각하는 ‘시선 권력’의 기원은 구약성서 시절까지 올라간다. 박정자 상명대 교수는 저서 ‘시선은 권력이다’(2008)에서 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타인에게 바라보여진다는 두려움은 인간의 원초적 공포라고 전했다. 고대에 신의 영역이었던 ‘시선 권력’은 근대에 이르러 공권력의 것이 된다. 18세기 영국의 철학자 제레미 벤덤이 구상한 감옥 ‘판옵티콘’은 가장 효율적인 감시체제인 동시에 가장 권위적인 시선 권력을 만들어낸다.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다.’는 뜻의 라틴어인 판옵티콘은 건물 가운데 망루를 세워놓고 교도관 1명이 원형 모양의 건물 전체를 감시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감시관은 모든 것을 볼 수 있지만 수감자들은 중앙에 있는 감시관을 보지 못한다. CCTV는 이른바 사적 영역의 ‘판옵티콘’이다. 얼마 전까지 한남동에서 통장으로 일했다는 A씨는 “통장으로 일하면서 CCTV를 설치한 집에 들어가 본 적이 있는데, 방 하나에 수십 대의 모니터가 놓여 있어서 주택 내부는 물론 길거리 곳곳을 24시간 볼 수 있었다.”면서 “그 모습이 장관이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태어난 토박이라는 그는 “보안격차라는 말을 들어봤다. 그 말처럼 돈이 사람들의 생활 형태까지 바꾸어 놓는다는 말이 맞다.”고 했다. 근처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B씨는 “이건희 회장처럼 대단한 집들은 CCTV뿐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배달을 하면서 자주 지나다니다 보면 집 안에서 하는 얘기가 도청되지 않도록 전자파 같은 것으로 차단하는 방음장치가 돼 있는 것 같았다. 까만 차가 계속 집 주위를 돌면서 전파탐지를 차단한다. 또 대개의 경우 문이 죄다 닫혀 있지만 가끔 열려 있을 때 안을 들여다 보면 안에 있는 나무 한 그루도 그렇게 싱싱하게 잘 가꿔질 수가 없었다.”면서 “마치 영화에 나오는 장면 같았다.”고 전했다. ●“각종 범죄 증거남겨… 동네 보안까지 강화” CCTV 때문에 한남동, 이태원동 주민자치센터에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심심찮게 들어온다고 한다. 대저택 곳곳에 설치된 CCTV가 주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지역 주민 C씨는 “민원 넣는 사람들은 부끄러울 게 많은 사람들이에요. 북한남동 쪽에 일본 관광객을 접대하는 식당이나 술집이 있는데, 새벽 3~4시쯤 되면 여자들이 까르르 웃는 소리가 나. 그때 퇴근하는 거겠지. 그러고 다니면서 카메라에 노출되는 걸 꺼리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이 동네에 룸살롱이 많아서 좀도둑도 많고 시끄러웠는데, CCTV가 많이 생기고 나서 동네가 조용해졌다.”면서 “혹시 동네에서 사고라도 생기면 CCTV 화면을 협조받을 수도 있고 좋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CCTV라는 문명의 이기가 초래한 비극은 보안격차뿐만이 아니었다. 야간근무하던 경비원이 사라지면서 사람의 일자리까지 빼앗았다. 지역 주민 박모(65)씨는 “전에는 CCTV가 유지 가격이 비싸 많이들 안 달았는데 요새는 가격이 많이 낮아졌나봐요. 너나 할 것 없이 달다 보니 새롭게 생긴 현상이, 예전에는 오전 7시~오후 7시, 오후 7시~다음날 오전 7시 이렇게 2교대로 경비원이 근무를 했는데, 이제는 경비원이 낮에만 근무하고 밤에는 없더라고. 그 사람들은 CCTV 때문에 죄다 쫓겨난 거지.”라고 말했다. >>> CCTV란 폐쇄회로 텔레비전(Closed Circuit Television). CCTV는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 특정 장소에 한정된 모니터로 신호를 전송하는 방식이며 주로 감시 카메라에 쓰인다. 범죄예방 및 도로의 교통상황을 빠르게 전달하는 용도로 쓰인다. 지난 3월 외국어인 CCTV를 대신해 ‘상황관찰기’라는 순화어도 생겼다. ■서울시 방범용 CCTV 3123대 강남구, 성동구보다 17배 많아 서울 시내에는 모두 몇 개의 CCTV가 있을까. 한 경찰 관계자는 “대답하기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언했다. 알기 쉽지 않은 것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사설 CCTV 때문이다. 현재 사설 CCTV에 대한 어떠한 규제도 없어 CCTV를 설치하는 것이 관리되지 않고, 따라서 몇 대가 설치되는지 현황도 파악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방범용, 교통관제용 등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관리하는 CCTV도 수없이 많다. 서울청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서울 시내에 있는 방범용 CCTV는 3123대에 이른다.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에 관제센터가 설치돼 있어 관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서울청에는 종합교통정보센터가 있어 서울 주요 도로 및 시가지의 교통 상황과 경찰 업무 등 실시간 벌어지는 상황을 대형 CCTV를 통해 확인한다. CCTV 설치 현황을 구(區)별로 살펴보면 ‘빈부격차’가 ‘보안격차’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가 8월 현재 각 자치구별로 방범용 CCTV 설치 현황을 취합한 결과,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자치구는 ▲강남구(522개) ▲중구(210개) ▲용산구(180개) 순이다. 반면 CCTV가 가장 적게 설치된 자치구는 ▲성동구(32개) ▲관악구(40개) ▲은평구(44개) 순이다. 가장 적은 성동구와 가장 많은 강남구는 17배가량 차이가 났다. ‘부자동네’로 알려진 강남·서초·송파구의 CCTV 설치 개수를 합하면 848개로 전체(2762대)의 30.7%를 차지했다.
  • 삼승파출소 개소식 참석

    이향래 충북 보은군수 2일 삼승면에서 열린 삼승파출소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에게 지역 치안과 방범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日 생계형범죄 급증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 경기침체로 편의점을 터는 ‘아마추어’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은 4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5%나 늘었다. 도쿄의 경우 지난달 현재 67건이 일어나 이미 지난 한해의 65건을 넘어섰다. 오사카와 아이치현도 도쿄와 같은 현상이다. 지난달 19일 도쿄 도시마구의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와 주먹밥과 캔맥주 등 10개가량, 2600엔(약 3만 3000원)어치를 털어 달아나던 무직의 남성(42)이 체포됐다. 범인은 경찰에서 “지난해 말 정리해고 된 뒤 돈도 없고 배가 고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 1일 신주쿠의 한 편의점 점원을 흉기로 위협, 담배와 라이터 등을 빼앗은 남성(26)은 “경찰에 잡히면 식사도 목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쿄 경시청 측은 “현재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편의점 강도사건은 훨씬 늘어갈 것 같다.”면서 “지난해 10월 금융위기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 도시마구의 편의점 강도사건 가운데 현금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식료품과 음료만을 노린 사례가 4건이나 됐다. ‘돈보다 먹을거리’를 찾은 셈이다. 경시청에 붙잡힌 범인 30명 중 53% 정도인 16명이 무직인 데다 ‘빈곤한 생활’을 범행 동기로 댔다. 시즈오카현의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하다 체포된 일본계 브라질인 남자(37)는 최근 재판에서 “파견직에서 잘린 뒤 돈이 떨어져 범행에 나섰다. 돈은 집세, 수도세 등의 세금에 사용했다.”고 털어놓았다. 편의점들은 이에 따라 점포 안팎에 방범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현금을 가급적 적게 두는 등 자체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도 순찰을 한층 강화했다. hkpark@seoul.co.kr
  • 외국인범죄 예방 외국인도 나섰다

    외국인범죄 예방 외국인도 나섰다

    “외국인 범죄는 외국인인 우리가 막는다.”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해마다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고, 14개국 4600여명의 외국인 폭력조직원들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자국민 범죄를 막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다. 이들은 전국의 8개 경찰서에서 만든 ‘외국인 자율방범대(방범대)’에 소속돼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 범죄를 예방하고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 확산을 막는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방범대원은 140명 정도다. 전국의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2008년 3월 경기 안산 단원서의 원곡지구대를 시작으로 서울의 영등포서 대림지구대와 구로서 가리봉지구대(각각 2008년 9월)·금천서 독산지구대와 충남 천안 동남서 남산지구대(2009년 1월), 대구 달성서 공단파출소(2009년 5월), 서울 관악서 난우지구대와 경북 경산서 진량지구대(각각 2009년 9월)에 설치됐다. 이 가운데 활약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서울 지역이다. 지난해 외국인 범죄의 30.6%가 서울에서 발생했다. 시내 31개 경찰서 중 방범대를 운영하는 곳은 구로·영등포·금천·관악 등 모두 4곳. 2008년 외국인 범죄 발생건수에서 각각 1위(627건), 2위(484건), 4위(388건), 6위(223건)를 차지한 ‘우범지역’이다. 지난해 9월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구로경찰서 가리봉지구대 방범대원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상인과 주부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구로경찰서 관내의 외국인 범죄 발생건수는 627건으로 방범대가 문을 열기 전인 2006년(274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대부분 국내법을 이해하지 못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가리봉지구대 강길선 대장은 “폭력·공무집행방해 건이 많았다. 음주상태에서 저지르는 범죄를 너그럽게 보는 중국 본토의 정서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범대원들은 주 4회 2시간씩 가리봉동 중국인 타운을 순찰하면서 평범한 자국민들에게도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되는 것만으로도 처벌을 받는다.”며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노력의 결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올해 9월 현재 가리봉 지역의 외국인 범죄 건수는 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9건에 비해 30% 이상 줄었다. 강 대장은 “동질감을 느끼는 자국 동포들의 계도활동 덕분”이라고 전했다. 경찰수사연구원의 안흥진 교수는 “외국인 범죄의 피해자는 주로 자국민이다. 인성검증을 거친 외국인들에게 법교육을 철저히 시킨 뒤 방범요원으로 활용한다면 범죄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범대를 담당하는 한 경찰도 “외국인들은 우리들이 파악하지 못하는 세밀한 정보까지 아는 경우가 있어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성동구 CCTV 확충해 안전한 거리로

    어린이 대상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 성동구가 방범용 폐쇄회로(CC)TV 확충에 나서는 등 어린이와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13일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학교 주변과 공원, 놀이터 등 청소년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취약지역에 10억 6500만원을 긴급 투입, 방범용 CCTV 90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음침한 지역에 대해서는 보안등을 확충한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다기능 방범용 ‘u-성동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최근 조두순사건 등 아동과 부녀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구청 통합관제센터와 경찰서 상황실 구간에 광케이블을 새로 깔고, 최첨단 영상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CCTV캅 프로젝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이번에 추가되는 CCTV와 보안등은 어린이와 여성 등 노약자가 안심하고 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학교주변 및 여성들의 통행이 많은 지역, 인적이 드문 길 및 여성 대상의 범죄 등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 ‘바바리 맨’ 등이 출몰하는 지역 등에 집중 설치된다. 또 통합 관제센터에서 24시간 감시체제를 구축해 사고 발생시 즉시 출동,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한종 기획예산과장은 “앞으로도 강력범죄 단속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 원격 진료, 시설물 관리, 미아찾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첨단 유비쿼터스 통합관제센터의 운영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학교·교회 개방하니 주차걱정 뚝

    학교·교회 개방하니 주차걱정 뚝

    “투입 예산은 적게, 주차장 시설은 더 많게.” 부산 남구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내 시설 주차장 조성 사업’이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올리는 것은 물론 주차난을 덜어주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학교 등 지역 내 여유공간과 도로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대연1동 산성교회 176면, 대연6동 해연중 27면, 문현1동 부성고 34면 등 총 3곳에 237면의 부설 주차장을 조성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대연1동 반개등 3길 골목길에 11면의 주차장을 만들었다. 이 가운데 산성교회와 해연중 주차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최근 완공된 부성고 주차장은 이달부터 각각 개방돼 지역 주민들의 주차난을 덜어주고 있다. 대연6동 주민 이모(46)씨는 “골목길 주차장 밀집 지역이라 늘 주차문제로 신경이 곤두섰는데 구청의 주차장 개방 사업으로 이 같은 걱정을 덜게 됐다.”며 크게 반겼다. 대연1동 산성교회 176면의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에 소요된 경비는 주차구획선 도색과 방범용 폐쇄회로(CC) TV 설치비 등 500만원, 해연중은 주차바닥면 포장 및 주차구획선 도색비 등 1380만원이 투입됐다. 부성고에는 주차진입로 및 포장과 주차구획선 도색 및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위해 1660만원이 지원됐다. 이들 주차장 조성 사업에 들어간 예산은 모두 3540만원. 이는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할 때 드는 비용 70억원(1면당 3000만원)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이들 주차시설은 주거지전용주차장으로 사용되며 평일에는 해연중이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부성고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각각 운영하며 토·일·공휴일에는 24시간 개방한다. 산성교회는 평일 24시간 개방하고 토·일요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개방한다. 주차장 사용료는 학교는 월 2만 2000원, 산성교회는 무료다. 이종철 남구청장은 “지역의 기존 시설을 활용한 주차장을 확보하게 되면 적은 예산으로 많은 주차장을 갖출 수 있어 예산절감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14일 전국 첫 파출소 부활

    경찰 지구대를 폐지한 지역에 첫 파출소가 부활한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남포·부평 등 지구대 2곳을 폐지한 지역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파출소 6곳을 14일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포지구대는 남포·중앙·영주 파출소로, 부평지구대는 부평·보수·대청 파출소로 각각 전환돼 지구대 출범 이전인 2003년 파출소 형태로 되돌아갔다. 인력은 충원 없이 기존 인력 124명이 18~28명씩 분산배치되고 방범순찰차는 2대씩 배정됐다. 과거 민생치안의 최일선이던 파출소가 부활하자 자갈치·남포·부평시장 상인들은 시장입구에 파출소 전환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크게 반겼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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