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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박원순 효과, 과연 결말은/한준규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박원순 효과, 과연 결말은/한준규 사회2부 차장

    6·4 지방선거에서 최대 수혜자는 뭐래도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7선 국회의원인 정몽준 후보를 13% 포인트 앞섰다. 세월호 여파 등을 고려해도 엄청난 시민의 지지를 받았다. 그래서 ‘박원순 효과’라는 말까지 탄생했다. 시민운동가 출신답게 ‘공감’과 ‘소통’으로 이뤄낸 성과다. 박원순 효과는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선거 이후 차기 대선주자로 급부상했다. 급기야 6월 둘째 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공동대표 등 잠룡을 누르고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1위에 올라섰다. 야권은 서울 강남에서도 이긴 시장후보라며 호들갑이다. 우리는 ‘효과’로 끝나는 정치인을 자주 봤다. 지난 대선 때 국민의 정치불신을 등에 업고 ‘안철수 현상’이 거세게 몰아쳤다. 50%를 웃도는 지지를 받으며 안 대표가 대통령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안철수 효과’라는 단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정권 교체에 실패했을 뿐더러 민주당과 합당, 공천제 폐지 철회 등을 거치며 안철수 효과는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그야말로 효과에 그쳤다. 박근혜 대통령도 그렇다. 50%대 지지로 신승을 거뒀지만 여러 사건으로 지지율이 40%로 내려앉았다. 박원순 효과가 신기루처럼, 물거품처럼 사라지지 않으려면 분명히 곱씹어봐야 할 대목이다. 안 대표는 새로운 정치를 표방했지만 2년여가 넘도록 국민에게 보여준 게 없다. 오히려 우리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박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미래창조과학부를 만들며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집권 2년 차까지 ‘성과물’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세월호 참사 대응과 총리지명 문제 등으로 국민 불신과 정치적 혼란만 양산하고 있다. 2011년 민선 5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혜성같이 정치 무대에 등장한 박 시장도 다르지 않다. 2년 6개월 서울시를 이끌었던 박 시장이 이번 선거에서 ‘한 일 없는 시장’이란 공격을 제일 많이 받았다. 한 방이 없었다. 권투로 치면 ‘잽’만 있었다. 딱 떠오르는 정책이 없다는 것은 대부분의 시민 의견이다. 협동조합과 공유경제 정도다. 시민 삶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13% 포인트가 넘는 대승과 강남 3구 득표율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되물을 수도 있다. 대승의 원인은 박 시장의 뛰어난 ‘공감’ 능력, 즉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어루만질 수 있는 시장이란 이미지 덕분으로 보는 시각이 맞다. 그러나 한편으론 새누리당의 헛발질이 작용한 결과라는 시각도 있다. 상대방이 못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서울 강남 3구의 높은 득표율은 박 시장이 2011년 보궐선거 이전까지 서초구 방배동에 살았으며 부인 강난희씨의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역시 주무대가 강남이었고, 참여연대와 아름다운가게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조하는 모습이 강남 3구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민선 6기 박원순호는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책을 펴느냐로 평가받을 것이다.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나 수색역 개발처럼 때려부수고 다시 짓는 개발정책이 아니라 교통과 주거, 복지 등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박원순표 정책이 필요하다. 정무라인도 논공행상에 빠진 정치인들이 아니라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채워야 한다. 4년은 새로운 정책을 만들기에 긴 시간이 아니다. hihi@seoul.co.kr
  • 박상은 의원 아들 집 압수수색…현금·외화 등 7억 돈다발 발견

    검찰이 ‘해운 비리’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상은(인천 중·동구·옹진군)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아들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했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송인택 1차장)이 지난 15일 박 의원 아들의 서울 방배동 집을 압수수색했다. 박 의원의 아들 집에서는 7억여원의 현금 뭉치를 비롯해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천 대가로 현금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들을 소환해 현금 출처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이 있는 인천 중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 의원은 대한민국해양연맹 부총재, 바다와경제국회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으면서 해양수산업계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검찰은 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박 의원과 주변 인물에 대한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하고 조만간 박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박 의원의 집과 사무실은 아직 압수수색하지 않았다”면서 “공천 대가인지, 해운업체 등 지역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받은 건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의 운전기사인 김모씨는 지난 12일 3000여만원이 든 가방과 서류를 들고 검찰에 찾아가 박 의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증거물로 제출했다. 박 의원은 전날 에쿠스 차량에서 현금과 정책 자료가 담긴 가방을 훔친 혐의로 김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박 의원 측은 가방에 현금 2000만원이 들어 있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3000만원이 들어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건희 회장 집, 공시가격 309억원…얼마나 올랐나

    이건희 회장 집, 공시가격 309억원…얼마나 올랐나

    이건희 회장 집, 공시가격 309억원…얼마나 올랐나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의 보유 주택이 1700억원대로 1년 새 10% 가까이 뛰었다. 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서울 이태원 단독주택 등 집값은 300억원을 넘어 국내 재벌 총수 보유 주택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0대 재벌그룹 총수 이름으로 돼 있는 단독·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국토해양부 산정)은 모두 1724억원으로 작년의 1천572억원보다 9.7% 상승했다. 이는 총수 자택의 공시가격이 오른 데다, 일부 총수들이 새로 주택을 사들이면서 보유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이태원 단독주택 등 주택의 공시가격은 309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이 회장 보유 주택가격은 1년 새 평균 9.9% 올랐다. 작년 130억원이던 이태원 단독주택은 올해 149억원으로 14.6% 상승했고 삼성동 단독주택과 서초동 공동주택의 공시지가도 각각 110억원과 50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한 주택가격은 작년 128억원에서 올해 154억원으로 20.2% 늘어나 2위였다. 이명희 회장은 기존 한남동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1년 전보다 오른 데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소유하던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작년에 새로 사들이면서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이 2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보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소재 주택은 작년보다 2.3% 오른 89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한남동과 청운동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7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가회동 단독주택과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가족이 보유한 성북동 주택 공시가격도 각각 74억원에 달했다.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도 신문로 단독주택 등 모두 61억원 수준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과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성북동 주택은 59억원씩을 기록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보유한 도곡동 공동주택 등은 58억원,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보유한 한남동 단독주택은 53억원, 52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공시가격 기준 보유 주택 규모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50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9억원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작년에 논현동 단독주택을 팔고 한남동 빌라를 45억 5000만원에 새로 사들였으며 ▲ 허창수 GS그룹 회장 44억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43억원 ▲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42억원 등도 40억원대 주택 보유자에 올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작년에 신축한 평창동 단독주택과 기존 구기동 주택을 합쳐 공시가격 39억원어치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36억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35억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33억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33억원) 등도 공시가격 30억원대의 단독주택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소유 주택은 28억원씩이며, 이수영 OCI그룹 회장 25억원,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 22억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22억원 등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보유한 방배동 빌라는 10억원으로 가장 낮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집, 공시가격 309억원…재벌 총수 보유주택 2위는?

    이건희 집, 공시가격 309억원…재벌 총수 보유주택 2위는?

    이건희 집, 공시가격 309억원…재벌 총수 보유주택 2위는?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의 보유 주택이 1700억원대로 1년 새 10% 가까이 뛰었다. 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서울 이태원 단독주택 등 집값은 300억원을 넘어 국내 재벌 총수 보유 주택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0대 재벌그룹 총수 이름으로 돼 있는 단독·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국토해양부 산정)은 모두 1724억원으로 작년의 1572억원보다 9.7% 상승했다. 이는 총수 자택의 공시가격이 오른 데다, 일부 총수들이 새로 주택을 사들이면서 보유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이태원 단독주택 등 주택의 공시가격은 309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이 회장 보유 주택가격은 1년 새 평균 9.9% 올랐다. 작년 130억원이던 이태원 단독주택은 올해 149억원으로 14.6% 상승했고 삼성동 단독주택과 서초동 공동주택의 공시지가도 각각 110억원과 50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한 주택가격은 작년 128억원에서 올해 154억원으로 20.2% 늘어나 2위였다. 이명희 회장은 기존 한남동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1년 전보다 오른 데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소유하던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작년에 새로 사들이면서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이 2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보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소재 주택은 작년보다 2.3% 오른 89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한남동과 청운동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7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가회동 단독주택과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가족이 보유한 성북동 주택 공시가격도 각각 74억원에 달했다.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도 신문로 단독주택 등 모두 61억원 수준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과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성북동 주택은 59억원씩을 기록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보유한 도곡동 공동주택 등은 58억원,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보유한 한남동 단독주택은 53억원, 52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공시가격 기준 보유 주택 규모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50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9억원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작년에 논현동 단독주택을 팔고 한남동 빌라를 45억 5000만원에 새로 사들였으며 ▲ 허창수 GS그룹 회장 44억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43억원 ▲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42억원 등도 40억원대 주택 보유자에 올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작년에 신축한 평창동 단독주택과 기존 구기동 주택을 합쳐 공시가격 39억원어치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36억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35억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33억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33억원) 등도 공시가격 30억원대의 단독주택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소유 주택은 28억원씩이며, 이수영 OCI그룹 회장 25억원,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 22억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22억원 등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보유한 방배동 빌라는 10억원으로 가장 낮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한 여름나기, 우리 자치구에서는…] 장마철 앞두고… 폭우 대비 수방작전

    [안전한 여름나기, 우리 자치구에서는…] 장마철 앞두고… 폭우 대비 수방작전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집중폭우에 대한 걱정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한 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원래 8개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을 13개반으로 늘렸다. 각 부서와 실무반원별로 임무보고회도 열어 조직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지 느낌을 공유했다. 행동 매뉴얼도 더 세분화해 재정비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청장과 부구청장을 각각 본부장과 차장으로, 건설교통국장을 통제관으로, 행정지원국장을 지원협력관으로 하고 그 아래 직원 108명이 13개 실무반으로 편성된다. 1단계 호우주의보 발령 땐 재난수습홍보반 등 4개반이, 2단계 호우경보 땐 재난현장환경정비반·긴급통신지원반·시설응급복구반 등이, 3단계 홍수경보 땐 행정지원자원봉사반까지 13개반이 단계별로 활동에 들어간다. 우선 이달 3번 정도의 모의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강남역, 우면산, 방배동 지역 등 풍수해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침구,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지역 사정에 걸맞은 피해 시나리오를 수립, 가상훈련을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조직과 매뉴얼을 새롭게 매만지고 훈련을 통해 몸에 익힘으로써 안전 1등 서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2호선 추돌사고 수사, 사상초유 지하철 추돌 ‘서울시 대책회의’

    2호선 추돌사고 수사, 사상초유 지하철 추돌 ‘서울시 대책회의’

    ‘2호선 추돌사고 수사, 서울시 대책회의’ 2호선 지하철 추돌사고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 지하 3층 충무상황실에서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간부들을 소집해 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회의에서는 2호선 추돌사고의 정확한 사고 원인과 수습 방향, 부상자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해 오후 3시에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한편 2호선 추돌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3일 서울메트로 본사 압수 수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 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울메트로 본사에 수사관을 급파했다. 경찰 측은 2호선 지하철 추돌사고 전 운행기록과 관련된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이동식 저장메모리 등을 압수했다. 이번 압수 수색은 전날 발생한 2호선 상왕십리역 전동차 추돌사고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단행됐다. 경찰은 또한 사고 피해자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과 전동차 운행 상태 사고 후 안내 방송 여부 등에 대한 진술을 받았다. 이어 2258호 열차 기관사 박모(49)씨와 2260호 열차 차장 곽모(55)씨도 조사한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 분석에 단초가 될 선로, 승강장, 차량 등에 장착된 폐쇄회로 TV와 차량 운행기록장치 등을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2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앞서가던 전동차를 추돌해 승객 24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네티즌들은 “2호선 추돌사고 수사 제대로 해야한다”, “2호선 추돌사고 수사, 원인 철저히 규명해라”, “서울시 대책회의, 무슨 말을 내놓을지”, “서울시 대책회의, 항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2호선 추돌사고 수사, 서울시 대책회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상] 방배동 급발진 의심 사고 블랙박스 공개

    [영상] 방배동 급발진 의심 사고 블랙박스 공개

    현대자동차의 NF쏘나타(2006년식) 승용차가 1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LPG충전소 휴게실로 돌진해 정모(64·택시기사)씨가 숨지고 서모(48·택시기사)씨 등 3명이 다쳤다.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정모(57·자영업)씨가 운전하던 NF쏘나타가 자동 세차를 마치고 나오던 중 맞은편에 있는 4평 남짓한 고객 휴게실로 돌진했다. 차량은 그대로 휴게실 전면 유리 창문을 뚫고 안에 있던 5명 중 3명을 덮쳤다. 충전소 주인의 차고지를 개조한 휴게실에는 숨진 정씨 등 택시 기사 5명이 쉬고 있었다. 당시 유리문 앞쪽에 서서 커피를 마시던 정씨는 돌진한 NF쏘나타에 깔렸고, 사고 직후 인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골절 및 과다출혈로 숨졌다. 함께 있던 서씨는 목 아래쪽 전신이 마비되는 중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이모(57)씨는 경미한 타박상을 입어 오후 2시쯤 퇴원했다. 김모(41)씨는 늑골 통증을 호소해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 정씨는 거의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휴게실에서 사고를 목격한 김영준(43·택시기사)씨는 “휴대전화를 만지다가 유리문이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나 앞을 보니 다른 기사들이 심하게 다쳐 있었다”면서 “운전자가 한참 뒤에 시동을 끈 뒤 차에서 걸어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세차를 끝내고 막 출발하려는 순간 갑자기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운전자 정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사진·영상=서울 방배경찰서 영상편집: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자동세차 마친 쏘나타 ‘급발진’ 휴게실 덮쳐 1명 사망·3명 부상

    현대자동차의 NF쏘나타(2006년식) 승용차가 1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LPG충전소 휴게실로 돌진해 정모(64·택시기사)씨가 숨지고 서모(48·택시기사)씨 등 3명이 다쳤다.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정모(57·자영업)씨가 운전하던 NF쏘나타가 자동 세차를 마치고 나오던 중 맞은편에 있는 4평 남짓한 고객 휴게실로 돌진했다. 차량은 휴게실 전면 유리 창문을 뚫고 안에 있던 5명 중 3명을 덮쳤다. 충전소 주인의 차고지를 개조한 휴게실에서는 숨진 정씨 등 택시기사 5명이 쉬고 있었다. 유리문 앞쪽에 서서 커피를 마시던 정씨는 돌진한 차량에 깔렸고, 인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골절 및 과다출혈로 숨졌다. 서씨는 목 아래쪽 전신이 마비되는 중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이모(57)씨는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다. 김모(41)씨는 늑골 통증을 호소해 흑석동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 정씨는 거의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정씨의 형(66)은 “동생이 근무하는 날도 아닌데 가스만 넣으러 충전소에 갔다 변을 당했다”면서 “30여년 전 동생에게 차를 사 주며 택시 운전을 권했던 게 너무나 후회된다”고 말했다. 사고를 목격한 김영준(43·택시기사)씨는 “휴대전화를 만지다가 유리문이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나 앞을 보니 다른 기사들이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면서 “운전자가 한참 뒤에 시동을 끈 뒤 차에서 걸어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세차를 끝내고 막 출발하려는 순간 갑자기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운전자 정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방배동 급발진 사고로 1명 사망…또 YF쏘나타 LPG(영상)

    방배동 급발진 사고로 1명 사망…또 YF쏘나타 LPG(영상)

    ‘방배동 급발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LPG 충전소에서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남부순환로 SK LPG충전소에서 자동세차를 마친 후 나오던 정모(58)씨가 몰던 NF소나타 승용차가 맞은편 고객휴게실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 차량이 휴게실 전면 유리 창문을 뚫고 돌진해 안에 있던 정모(59)씨 등 3명을 덮쳤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정씨가 전신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함께 있던 서모(58)씨는 전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고 이모(57)씨는 온몸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세차를 끝내고 막 출발하려는 순간 갑자기 차량이 제동되지 않고 급발진했다”는 소나타 운전자 정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정씨의 진술과 CC(폐쇄회로)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5일 KBS는 서울의 LPG 충전소와 지난해 경기도 분당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차량은 모두 YF쏘나타 LPG였다. 문제는 현대차가 사고 접수 차량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받고 관련 부품을 은밀히 교체해줬다는 사실이 밝혀져 결함 은폐 의혹을 키웠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현대차는 “급발진이 밝혀진 사례는 아직 없다”며 “전자제어장치 결함과 급발진 추정 현상 역시 무관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배동 미라, 시신을 7년간 집에 두고 생활한 이유? ‘부활믿어..충격’

    방배동 미라, 시신을 7년간 집에 두고 생활한 이유? ‘부활믿어..충격’

    ‘방배동 미라’ 사건이 화제다.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약사출신의 아내가 암으로 사망한 남편 시신을 집안 거실 한가운데에 7년간 보관해둔 사연이 공개됐다. 2013년 11월 7년간 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한 남자가 자취를 감췄다. 생사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그 집을 찾았다. 주민들은 여자의 집 주변에서 시체가 썩는 냄새가 난다며 신고를 했지만 여자는 끝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2013년 12월 26일,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급받은 뒤에야 집안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집안에는 한 남자의 시신이 거실 한가운데에 놓여있었다. 시신은 7년 동안 완전히 부패하지 않은 미라 상태에 가까웠다. 아내는 그동안 남편의 안부를 묻는 질문에 “잘 지내고 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해왔다.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아내는 시신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잠을 잤으며, 시신을 씻긴다고 했다. 아내의 직업은 약사다. 이웃들은 “아내의 성격이 명랑하고 활발했다”고 말했다. 집에는 세 자녀와 남자의 친 누나도 시신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남자의 가족들은 시신이 ‘살아있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신기하게도 ‘방배동 미라’는 부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방배동 미라’는 타살 흔적은 없었고, 시간이 오래됐기 때문에 사인은 불분명했다. 방배동 미라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방배동 미라, 도대체 무슨 종교를 믿었길래”, “방배동 미라, 7년을 시신과 함께 살다니..”, “방배동 미라, 시신이 부패하지 않은 이유가 더 궁금해”, “방배동 미라..온 가족이 부활을 믿었다는 게 놀랍다”, “방배동 미라..제목부터 오싹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방배동 미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방배동 미라, 남자의 시신이 거실 한가운데에..‘시신과 7년간 생활’

    방배동 미라, 남자의 시신이 거실 한가운데에..‘시신과 7년간 생활’

    ‘방배동 미라’ 사건이 화제다.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약사출신의 아내가 암으로 사망한 남편 시신을 집안 거실 한가운데에 7년간 보관해둔 사연이 공개됐다. 2013년 11월 7년간 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한 남자가 자취를 감췄다. 생사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그 집을 찾았다. 주민들은 여자의 집 주변에서 시체가 썩는 냄새가 난다며 신고를 했지만 여자는 끝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2013년 12월 26일,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급받은 뒤에야 집안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집안에는 한 남자의 시신이 거실 한가운데에 놓여있었다. 시신은 7년 동안 완전히 부패하지 않은 미라 상태에 가까웠다. 아내는 그동안 남편의 안부를 묻는 질문에 “잘 지내고 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해왔다.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아내는 시신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잠을 잤으며, 시신을 씻긴다고 했다. 아내의 직업은 약사다. 이웃들은 “아내의 성격이 명랑하고 활발했다”고 말했다. 집에는 세 자녀와 남자의 친 누나도 시신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남자의 가족들은 시신이 ‘살아있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신기하게도 ‘방배동 미라’는 부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방배동 미라’는 타살 흔적은 없었고, 시간이 오래됐기 때문에 사인은 불분명했다. 사진 = 방송 캡처 (방배동 미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스롯데 서미경, 33년 만에 근황 포착...여전한 톱스타 미모 과시

    미스롯데 서미경, 33년 만에 근황 포착...여전한 톱스타 미모 과시

    1970년대 미스롯데 출신의 미녀스타 서미경(55·유원실업 감사)씨가 33년 만에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다. 스포츠서울닷컴은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서미경 씨의 모습을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과 반포동 유원실업 본사 건물 앞 등에서 포착했다며 4일 보도했다. 사진에 나온 서미경 씨는 톱스타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외모를 자랑했다. 롱패딩에 면바지, 흰색 단화를 신고 외출한 서미경 씨는 평범한 모습이었지만 50대 중반임에도 빼어난 외모는 여전했다. 서미경 씨의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기는 1981년 연예계 은퇴 이후 33년 만이라고 스포츠서울닷컴은 전했다. 신격호(92)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3번째 부인인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32·호텔롯데 고문)씨는 최근 롯데그룹 오너 일가 지분 경쟁에 뛰어든 것 아니냐는 재계의 관측이 제기될 만큼 활동 폭을 조금씩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미경 씨 모녀가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1988년 신격호 총괄회장이 딸인 신유미 고문을 자신의 호적에 올리면서부터다. 그 당시 서미경 씨 모녀와 롯데그룹과의 관계가 그 베일을 벗는 듯 했지만 서미경 씨 모녀의 계열사 지분율 외에는 이렇다 할 정보가 공개된 적이 없어 ‘숨은 세력’으로 불려왔다. 서미경 씨는 롯데쇼핑 지분 0.1%(3만531주)를 보유하고 있다. 3일 현재 주당 평가금액(34만원) 기준으로 서미경 씨의 롯데쇼핑 주가 총액은 108억 8054만원이다. 신유미 고문은 현재 롯데쇼핑과 롯데삼강 지분을 각각 0.1%, 0.33%, 코리아세븐 지분 1.40%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학기 학용품은 아나바다로 저렴하게

    “아이들이 워낙 빨리 크다 보니 새 옷을 사 입혀도 얼마 못 가기 일쑤예요. 학년 바뀌면 쓸모없어지지만 새것이나 다름없는 학용품도 있고요. 그런 것들을 바꿀 수 있게 되니까 정말 좋아요.” 서초구 신반포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주부 권모씨는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중고학용품 벼룩시장이 열린다. 서초구는 3월 1일 오전 10시~오후 1시 방배동 서초토요문화벼룩시장에서 ‘학용품 아나바다 장터’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80여명의 초·중학생 가족 단위로 장터에 판매자로 참여한다. 새 학년이 되면 못 쓰게 되는 학용품, 참고서, 책이나 작아서 못 입는 옷, 신발 등 재활용 가능한 물품 등이 모두 거래 가능하다. 되도록 싼 값에 거래가 이뤄지고 수익금의 일부는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좋은 물건을 싸게 거래하는 과정에서 자원 재활용에 대한 교훈을 깨치는 데다 물건을 고르고 사고파는 과정을 통해 경제관념도 배울 수 있다. 진익철 구청장은 “아끼고 나누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습관을 통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활동에 대한 개념을 심어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문화벼룩시장이 3월에는 학용품을 다뤘다면 7월엔 바캉스 용품, 10월엔 도서, 12월엔 크리스마스 용품 등을 다루게 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분당 이매동 농지 1㎡ 186만원 1위… 제주 24% 껑충

    분당 이매동 농지 1㎡ 186만원 1위… 제주 24% 껑충

    지난해(1~9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농지(논·밭·과수원)는 어딜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으로, 실거래가가 ㎡당 186만 4993원(평당 615만 4477원)에 달한다. 전국 농지 평균 가격(㎡당 3만 8026원·평당 12만 5486원)의 무려 49배다. 하지만 경기도 평균 농지 가격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6.4% 하락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농지를 용도 전환해 주택을 짓는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 기간 제주도는 24% 급등했다. 농지를 전용해 관광단지를 많이 개발하면서 개발 기대가 커진 데다 귀농귀촌 수요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정부 3.0 사업’(정부기관의 공공정보를 누구나 활용토록 하는 공공정보 개방 운동)의 일환으로 귀농귀촌인에게 농지 실거래 가격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처음 공개됐다. 농지 실거래 가격은 농지은행포털(www.fbo.or.kr)에서 볼 수 있다. 13일 찾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의 밭은 최고가인 이유를 금세 알 수 있었다. 분당선 지하철 이매역에서 15분 정도 거리인 매지봉(梅址峰) 산기슭에는 1000㎡(302.5평) 미만의 밭들이 최근에 지은 빌라건물에 둘러싸여 있었다. 밭이 빌라촌으로 바뀌고 있으니 개발 이익이 기대되는 밭의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수확한 고구마 중 일부가 밭에 남아 있거나 배추를 뽑은 후 남은 푸른 잎사귀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밭마다 재배 작물이 여러 가지여서 텃밭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보였다. 밭 뒤쪽으로는 고급 빌라촌을 짓기 위해 기반을 조성한 땅이 펼쳐져 있었다. 지난해 1~9월 거래된 농지의 실거래가를 읍면동 단위로 볼 때 2위는 경기 구리시 아천동으로 ㎡당 182만 2430원이었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당 181만 340원)이 뒤를 이었고, 경기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173만 2670원), 수정구 시송동(168만 2130원) 순이었다. 농지 가격 상위 10위 중 8곳이 경기도였고 2곳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154만 2310원)과 외발산동(133만 6233원)이었다. 서울시에는 2012년 기준으로 807만㎡의 농지가 있다. 우리나라 농지 전체 규모(172억 9982만㎡)의 0.05%에 불과하다. 또 2009년(1340만㎡)보다 39.8%가 사라졌지만 아직도 여의도(290만㎡)의 2.8배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 내에서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가 꽤 있다는 의미다. 2012년에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농지 실거래 가격이 ㎡당 214만 2860원(평당 707만 143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 방배동(㎡당 168만 7360원), 강서구 가양동(167만 5980원), 강동구 둔촌동(163만 593원), 강남구 수서동(123만 5337만원)을 포함해 총 다섯 곳이 농지 실거래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하지만 농지의 개발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울시는 전국에서 농지 가격 하락세가 가장 컸다. 2011년 ㎡당 평균 농지가격이 70만 5435원이었지만 지난해 59만 9694원으로 15%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기도 농지도 11만 9914원에서 11만 2194원으로 6.4% 하락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도권 농지는 주택을 용도전환하는 것을 목적으로 거래되는 경향이 있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거래가 급감하는 상황”이라면서 “그린벨트로 묶인 곳이 많은데, 이런 농지는 정부의 규제 완화가 없으면 가격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제주도의 평균 농지 실거래가는 3만 7979원에서 4만 7114원으로 24.1%나 급증했다. 관광단지 개발로 농지가 대규모로 편입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제주시 해안동에 조성되는 무수천유원지(45만 1146㎡) 사업의 경우 21만 866㎡의 농지가 포함됐다. 경북도의 평균 농지 실거래가는 2만 3030원에서 2만 7372원으로 18.9% 상승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구에 있던 도청을 안동과 예천의 경계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주위의 개발 기대로 농지 가격도 크게 올랐다”면서 “충남 서산시에서 경북 영덕군까지 이어지는 동서고속도로가 내년에 준공되는 것도 이 길이 지나가는 상주시, 의성군, 청송군 등의 농지 가격을 올려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 충북(11.7%), 전북(7.9%), 경남(6.7%), 전남(6.2%) 등에서 농지 실거래 가격이 5% 이상 상승했다.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충북도는 2012년 582가구였던 귀농귀촌 가족이 지난해 3815가구로 6.6배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115가구에서 333가구로 2배 이상이 됐다. 전체 귀농귀촌 가구는 2012년 2만 7008가구가 늘어나 총 5만 7090가구가 됐다. 2012년 한 해 동안 2011년까지 귀농귀촌을 선택한 3만 82가구의 90%가 늘어난 것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도승이자 참수행자 덕정스님 “행복은 내 안에 있다”

    도승이자 참수행자 덕정스님 “행복은 내 안에 있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정신적인 행복을 추구하라는 말은 어쩌면 많이 낯설지도 모른다. 그러나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은 물질만으로 행복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물질적인 풍요만을 추구하고 그로 인해 진정한 삶의 목적이나 행복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현실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는 위치한 대한불교 참수행 정각종을 찾으면 물질이 아닌 진정한 삶을 위해 수행하는 이들이 있다. 수행을 단편적이거나 막연하게 여겨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참수행 정각종이 일반인들을 위한 참수행법을 공개한 것이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정각종 총무원장 덕정스님의 지도에 따라 수행을 정진 하게 된다. 덕정스님은 불교의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학승과 달리, 삶의 문제를 윤회의 기준으로 풀어주고 실제 깨달음의 길을 알려주는 참수행자로 불자들에게 알려졌다. 총무원장 덕정스님은 “수행이란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수행을 통해서 세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정한 참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변화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삶의 모든 불행과 고통은 자신의 탓이므로 내 마음속의 선과 악은 원래적서부터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며 “자신의 성질머리와 못된 습관을 바꾸어 나감으로써 나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바른 언어, 바른 태도, 바른 행동으로 선인 행복을 베풀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 나가느냐에 달렸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본마음 속에 본인이 심어놓은 선(행복)과 악(불행, 고통)에 따라 행복해질 수도 있고 불행해질 수도 있다는 것으로 자신이 행복과 불행을 선택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덕정스님은 “그동안 고집해온 본인의 생각과 관념을 내려놓고 자신에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참수행을 정진하여 마음을 정화시키고 삶 속에서는 인위적인 노력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현재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객관적인 자기 성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어 “참수행은 마음을 정화시켜 중심을 바로 세우고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조절해 나감으로써 차원 높은 참 행복을 얻는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누구에게 의지하거나 바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자신을 더욱 더 불행과 고통스러운 삶 속으로 흘러가는 길”이라고 조언하며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참수행자의 길을 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참수행 정각사는 서울 서초구에 본원을 두고 있으며 대전, 대구, 부산에 지부를 두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참수행 공식 홈페이지(www.chamsam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전일·시간제 등 유연한 근무환경이 생산성 높여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전일·시간제 등 유연한 근무환경이 생산성 높여

    크리스마스 휴가철을 앞둔 지난해 12월 취리히에서 차로 40분을 달려 도착한 곳 세온. 스위스 북부의 작은 마을에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기업이 있다. 15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아웃도어브랜드 ‘마무트’. 1862년 농업용 밧줄을 만들던 가내 수공업 수준의 작은 회사는 현재 전 세계 40여 국가에 지점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지점을 두고 있다. 본사 건물과 연결된 제품 생산 공장에는 10여명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었다. 시설 자동화로 본사 공장에는 30명 규모의 노동자만 운영하면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공장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동되며 공장 노동자들은 2개 조가 교대로 투입된다. 공장은 계속 가동해야 하는 특성상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전일제 노동자로 구성되지만 경영, 판촉 분야 등은 다양한 근무 형태로 운영된다. 해럴드 쉬라이버 마무트 스포츠 그룹 매니저는 “우리 회사는 구성원들에게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높은 생산성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사람은 공장의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저마다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다. 충분한 휴식과 개인 생활이 보장돼야 그만큼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무트 본사 경영 파트에는 직원 대부분이 아웃도어 스포츠를 취미로 두고 있다. 회사가 충분한 여가를 보장하면 직원들은 취미생활로 자사 제품을 갖추고 알프스 산맥 곳곳을 오른다. 그런 생활을 통해 품질을 확인하고 신제품 구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날씨가 좋은 거예요. 게다가 그날 회사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적거나 중요하지 않으면 팀장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날 하루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면 되는 거죠.” 쉬라이버 매니저는 “전일제 근무 직원은 하루 근무 시간에 상관없이 한 주에 40시간 근무만 채우면 된다”고 설명했다. 시간제 노동자는 전일제 노동자 대비 80% 근무가 가장 많다. 주로 생산관리직과 마케팅 부서 직원들이 시간제로 일하는데 300여명의 본사 직원 가운데 25% 정도가 시간제로 일하고 있다. 직원별로 근무 시간에만 차이가 있을 뿐 모두 마무트 본사의 정규 직원이며 동일한 회사 복지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휴가 일수는 전체 노동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성별로는 남자 직원 대부분이 80% 시간제를 선호하고 결혼한 여자 직원 사이에서 50% 시간제 근무 인기가 높다. 쉬라이버 매니저는 “전일제 근무 조건으로 입사한 여성이 결혼한 뒤 출산을 하게 되면 육아 문제로 근무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회사에서는 직원의 사정을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결혼이나 출산을 이유로 여성 직원을 해고하는 행위는 마무트뿐만 아니라 스위스 기업에서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근무 시간을 줄였던 직원이 다시 전일제 근무를 원하면 이 또한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쉬라이버는 스위스의 시간제 일자리 정착 과정에 대해 “정부가 정책으로 이끌었다기보다는 세대가 바뀌면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소개했다. 남성 위주의 완전고용 상태에서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기업 입장에서는 일손이 부족하게 됐다. 기성세대에 비해 여성들이 교육을 많이 받게 되면서 사회 진출 욕구도 커졌고 노동시장에 여성이 진출하게 됐다. 이런 과정에서 기업과 노동자 각자가 원하는 시간제 근무 형태가 확산됐다는 게 쉬라이버의 설명이다. 그는 시간제 일자리를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기업이 이를 뒷받침하는 형태의 한국 상황에 대해 “정부로서는 당연히 시간제 근무를 포함한 기업 활동을 도울 수 있는 사회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며 “기업은 경영자부터 시간제 근무를 도입할 사전 준비를 치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업은 기존의 전일제 근무 분야에서 어떤 직군을 뽑아 근무 시간을 몇 시간까지 줄일 수 있는지, 이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세온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프라임회장 주택 경매 매물로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이 살고 있는 고급 주택이 경매로 나왔다. 법무법인 열린은 백 회장이 살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하얀빌라 302호가 오는 21일 경매에 부쳐진다고 10일 밝혔다. 대지 185㎡, 건물 316㎡로 감정 가격은 15억원이다. 이 빌라는 삼미슈퍼스타즈 야구단을 운영했던 김현철 삼미그룹 회장이 살던 집으로 삼미그룹이 쓰러지면서 백 회장이 2003년 11억 3351만원에 경매로 낙찰받았다. 백 회장은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이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해 경매당하는 처지가 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살~살~ 돌려 쑥쑥 뺄게요

    살~살~ 돌려 쑥쑥 뺄게요

    3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어린이들이 짐볼을 이용한 운동을 하고 있다. 서초구는 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초구 올해의 주민 감동 정책은?

    서울 서초구가 23일 오후 3시 방배동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2013 열린 정책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주민과 직원으로 구성된 264명의 현장 평가단이 주민행복지수를 높인 최우수 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뽑는다. 행사장에 ‘2014서초 희망 보드’를 설치해 정책 제안, 아이디어, 쓴소리까지 생생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콘테스트를 채울 12개 우수 정책은 행정 각 분야 46개 사례 중에 선별했다. 네 차례 심사를 통해 주민과 직원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발표대상 정책은 지역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례부터 전국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례까지 폭넓다. 대표적인 정책엔 3대가 행복한 손주 돌보미, 집앞까지 찾아가는 보건소, 똑똑한 공공 자전거 등이 손꼽힌다. 2011년부터 펼친 손주 돌보미는 여성가족부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해 눈길을 끈 구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손주를 둔 할머니가 돌보미 양성교육 과정을 50시간 이수하면 월 수당 40만원을 지급한다. 구는 돌보미 교육시간을 절반(25시간)으로 줄이고 활동 연령대를 70세까지 넓혔다. 시행 3년 만에 활동인원은 330명을 넘어섰다. 또 금연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금연지도 단속원 18명을 채용하는 등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지난해부터 서울시 전체 금연 단속 실적의 85%를 차지한 점, 한강~청계산 24㎞ 녹색길을 만든 것 등도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진익철 구청장은 “주민에게 공감을 얻고, 나아가 감동을 줄 수 있는 있는 정책을 계속 찾고 추진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며 반겼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웃음 배달부 50년… 영원한 코미디언 남보원

    [김문이 만난사람] 웃음 배달부 50년… 영원한 코미디언 남보원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말이 있다. 어떻게 하면 복이 올까. 우선 일주일간 웃고 사는 방법을 만들어 보자. 예를 들어 ‘월요일에는 원래 웃고, 화요일에는 화가 나도 웃고, 수요일에는 수수하게 웃고, 목요일에는 목청껏 웃고, 금요일에는 금방 웃고 또 웃고, 토요일에는 토끼처럼 예쁘게 웃고, 일요일에는 일어나자마자 웃고’ 등이다. 하하, 호호, 헤헤. 웃음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한다. 그 선물 상자 중 일부를 뜯어보면 이렇다. 10초 동안 웃는 것은 노 젓기 3분, 한번 크게 웃기는 윗몸일으키기 25번, 15초 동안 박장대소하는 것은 100m 달리기를 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그만큼 웃음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긍정적인 상태로 만든다는 의미다. 마음을 즐겁게 먹는 것은 많은 질병을 방어하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최선의 약이라는 말도 있다. 실제로 웃음은 혈압을 안정시키고 혈액과 근육 내 산소를 증가시키며 소화를 촉진하는 등의 생리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잘 웃는 방법은 무엇일까. 혼자 실실 웃을 수도 없고…. 이런 고민을 덜어 주기 위해 50년 동안 ‘웃음 배달부’로 살아온 영원한 코미디언 남보원(77)씨. 그의 이름에서 보듯 웃음 선사에 관해서는 여전히 넘버 원(No.1)이다. 원맨쇼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보급이다. 여든을 바라보는 요즘도 각종 기념식장이나 결혼식장은 물론 장례식장에서까지 웃음을 선사한다. 지난 18일 저녁 개그맨 김학래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중식당. 이날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선생이 ‘201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송해, 남보원, 엄용수 등 선후배 코미디언들이 모처럼 모여 축하 파티를 열었다. 오랜만에 만난 자리여서 그런지 분위기가 쉽게 살아나지 않았다. 이때 남씨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남씨는 원래 2년 전부터 술을 끊은 상태였지만 옆자리에 앉은 송해씨가 자꾸 술을 권하는 바람에 두어잔 마신 상태였다. ‘자, 내가 노래 한 자락 하갔시요’라고 말을 꺼낸 남씨는 요즘 뜨고 있는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일부 개사해서 불렀다.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 훈장받는 데 나이가 있나요’라고 했다.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어 “(구)봉서형, 오늘 같은 날 더 젊어지신다. 자, 노래 한 자락 더 나옵니다”고 한 뒤 ‘청춘을 돌려다오, 못다 한 그 사랑이 태산 같은데’ 등을 메들리 형식으로 불렀다.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여기저기에서 구봉서 선생을 향한 후배들의 러브송이 이어졌다. 2010년 7월 동료 코미디언 백남봉씨의 장례식장에서 남씨는 ‘한오백년’을 불렀다.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백남봉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를 회심곡 스타일로 불러 주위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잠시 후 문상객들이 앉아 있는 자리로 갔더니 가수 조영남씨가 얼른 다가와 “형님, 내가 죽으면 무슨 노래 불러 줄라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남씨가 “야, 너는 화개장터밖에 더 있냐”라고 대답했다.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음은 물론이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남씨를 만났다. 자리에 앉자마자 그는 “요즘 나는 세상만사를 노래로 하면서 살아. 노래를 하다 보면 나도 즐겁고 듣는 사람도 즐겁지 아니하겠습네”라며 자신의 고향인 평남 사투리를 섞어 가면서 웃었다. 이어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고 색소폰 소리로 반주를 했다. “오늘 기자와 만나 좋은 인연을 맺었으니, 얼씨구나 뿌뿌.” 만나는 사람이나, 가만히 있는 사물이나, 스쳐 지나가는 바람 소리도 그에겐 즉석 타령이자 민요로 다가온다. 그러니 어찌 세상 일이 즐겁지 않을까. 나이 먹을 겨를이 없겠다고 하자 “고장 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라는 현철의 노래로 대신한다. 이어 “사는 게 별거 있더냐, 욕 안 먹고 살면 되는 거지, 술 한잔에 시름을 덜고, 너털웃음 한번 웃어 보자 세상아, 시곗바늘처럼 돌고 돌다가 가는 길을” 이렇게 말 대신 자신의 인생을 구성진 노랫가락으로 풀어 나간다. 예나 지금이나 늘 오라는 곳이 많다. 그는 몸이 아파도 각박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웃음을 배달하는 기쁨과 보람으로 언제든지 달려간다. 축가, 조가, 경음악, 재즈, 서도소리, 판소리 등 다양한 음악 장르로 좌중을 휘어잡는다. 최근에는 ‘독도는 우리 땅’을 판소리 버전으로 불렀다.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에, 에/아베는 듣거라 독도는 우리 땅이야’ 그러다가 이은관 선생의 서도소리 버전으로 마무리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러 지자체 노인 잔치와 향우회 모임 등에 자주 초청되지만 10년 전부터는 결혼식장에서 축가를 부르기도 하며 젊은이들과 어울린다. ‘사랑을 위하여’를 부른 뒤 즉흥 원맨쇼로 하객들의 배꼽을 빠지게 한다. 예를 들어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주례 선생님이 신랑과 신부의 진실한 사랑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가만있어 보자, 어 빠진 거 없나, 아 있다. 여당과 야당의 사랑이 빠졌네요”라고 한다. 다음 달에도 세 차례 결혼식장에서 즉흥 원맨쇼를 벌일 예정이다. “이렇게 저렇게 삼팔선을 넘어 웃음의 배달부로 50년을 살아왔네, 하하하.” 그는 전직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아주 잘한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의 생일날을 기억한다. 1990년 6월 프란체스카 여사의 90회 생일을 맞아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축하연이 벌어졌다. 남씨는 프란체스카 여사의 수양 아들 초청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 생일 케이크에 불이 켜지고 축하 노래가 이어졌다. 잠시 후 티타임 시간이 되자 남씨가 자리에서 일어나 이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 내 말했다. “나의 사랑 프란체스카, 당신의 90회 생일을 진정으로 축하하는 바입니다. 오래오래 사시다가 100년 후 스카이라운지에서 다시 만납시다. 하늘나라에서 닥터 이승만.” 목소리가 생전의 이 전 대통령과 너무나 닮아 마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하늘나라에서 내려온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어느 직장에 강연을 간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국민의례 할 때 애국가를 부르지 않겠다는 겁니다. 왜 그런지 알아봤더니 애국가 곡이 준비가 안 됐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애국가 반주를 했습니다. 양손을 입술에 대고 트럼펫 소리로 즉석에서 애국가를 연주했더니 다 따라 부르더군요.” 그는 목소리 얘기가 나오자 “부모님이 준 큰 선물이다. 아버지가 수심가를 아주 잘 불렀다”면서 “지금의 개그맨들은 잔재주를 부릴 것이 아니라 성대모사를 잘해야 국제적으로도 오래간다. 임기응변보다는 자신만의 개인기가 필요하다”고 후배들을 향해 충고를 한다.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비록 말이 안 통하더라도 성대모사로는 서로 충분히 통한다는 사실을 실감했기 때문이란다. 그는 2005년 나이 칠순에 신곡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나는 나는 삐에로, 삐에로로 살아갈래’로 시작되는 ‘삐에로’와 ‘인생은 레디고, 백년을 다 살아봤자 삼만육천오백일, 사랑도 인생도 우정도 한번뿐이야, 인생역전 한방이 이 안에 있다, 돌아라 돌아라 돌아라’라는 내용이 담긴 ‘인생은 레디고’라는 노래다. 이후 틈이 날 때마다 ‘눈물 젖은 두만강’ ‘선창’ ‘내 마음 별과 같이’ ‘암스트롱 메들리’ 등 16곡을 모아 CD로 제작했고 앞으로도 그 작업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0년 동안의 일 중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을까. “지금까지 공연에서 박수를 못 받은 것은 딱 한 번, 평양 공연 때였습니다. 백남봉과 밤새 연습한 것들을 실수 없이 다 보여줬는데도 박수가 전혀 나오지 않았지요. 공연이 잘못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의 본명은 김덕용이다. 1963년 연예계 데뷔 당시 대부분 ‘후라이보이’ ‘스리보이’ 등의 예명이 많아 고민 끝에 평소 ‘깡패가 되려거든 우두머리가 되고 딴따라가 되려거든 넘버원이 되라’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려 남쪽 보물의 으뜸이라는 뜻으로 남보원(南寶元)이라고 했다. 그는 연예계에 힘들게 데뷔했다. 성우, 아나운서, 영화배우, 탤런트 시험에 다 떨어진 뒤 20대 후반에야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 탄생’ 코미디 부문에 합격했다. 데뷔 후 첫 무대는 서울시민회관이었다. 이때 현인, 최희준 등 당대 인기 가수의 성대모사와 팔도 방랑기 등을 쏟아내 인기를 끌면서 이후 원맨쇼의 일인자가 됐다. 지금까지 살면서 후회는 없었을까. “원맨쇼도 인간문화재로 지정돼야 하는 것 아니야”고 반문한 뒤 “후계자를 키우지 못했다. 그렇다고 아무나 키울 수도 없고…아마도 내가 가고 나면 원맨쇼의 맥도 끊길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같은 놈이 세상에 툭 튀어나와 웃기는 일도 많이 했다.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박수받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회한과 포부를 밝혔다. 선임기자 km@seoul.co.kr ■남보원은 1936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김덕용(金德容). 1951년 1·4후퇴 때 월남했다. 서울 성동공고를 졸업한 뒤 경찰공무원이 되고자 동국대 정치학과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그만두고 연예인의 길로 들어섰다. 1963년 영화인협회에서 주최하는 ‘스타 탄생’ 코미디 1위로 데뷔한 뒤 ‘원맨쇼’를 개척했다. 영화 ‘공수특공대작전’ ‘귀신 잡는 해병’ ‘오부자’ ‘새알 각하’ 등에도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연예인 축구단을 만들어 ‘남펠레’로 활약했다. 현재 ‘연예인NO.1’ 축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1998년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고위정책과정을 수료했으며 1996년 예총예술문화상(연예부문), 파월 장병 및 사할린 교포 위문 공연 등의 공적으로 1997년 제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화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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