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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넘어 ‘정점’ 향하는 檢…‘피의자=조국’ 압수수색 영장 적시

    가족 넘어 ‘정점’ 향하는 檢…‘피의자=조국’ 압수수색 영장 적시

    ‘펀드·입시비리’ 부인 연루 정황 속속 발견이르면 이번주 정경심 교수 소환 가능성 曺, 의혹 확인 땐 검찰 직접조사 불가피 檢 내부선 “윤석열 수사팀 모든 직 걸어”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자택 압수수색에 나서며 조 장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이 조 장관을 직접 겨냥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조 장관의 가족이나 부인을 넘어서 조 장관 조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소환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3일 조 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7일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조 장관이 사실상 피의자로 입건돼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 영장은 통상 피고발인을 피의자로 적시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약 한 달간 웅동학원, 사모펀드 운용사·투자사와 임직원 자택, 딸 입시비리 의혹 관련 부산대·단국대·고려대·서울대 등 3대 의혹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다. 조 장관 가족 중에는 어머니, 처남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자택 압수수색은 그동안의 주변 압수수색과 달리 조 장관과 부인, 자녀들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장관 자택 압수수색은 검찰이 아껴 온 마지막 카드였다. 그동안 검찰은 자택 압수수색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최초 압수수색이 알려진 후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고, 이달 초 조 장관 어머니의 부산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조 장관 자택은 왜 빠졌나’는 질문에 “압수수색 대상 범위나 포함 여부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최근 들어 검찰이 피의자라도 자택 압수수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있고, 장관을 압수수색할 경우 정치적 역풍이 거세지는 점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칙대로 간다’는 입장을 세운 검찰은 조 장관의 부인 정 교수가 연루된 정황이 속속 발견되면서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을 지휘하는 권한을 가진 법무부 장관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검찰로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윤석열 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며 “윤 총장, 수사 지휘라인, 수사팀 모두 직을 걸고 수사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정 교수를 압박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검찰은 최근 정 교수에 대해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검찰은 정 교수가 사모펀드와 입시비리 의혹의 ‘주범’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구속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와 정 교수를 공범이라고 판단하는 만큼 정 교수를 소환 조사하고 나서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조 장관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해졌다. 조 장관은 ‘나는 몰랐다’며 각종 의혹에 선을 긋고 있지만, 조 장관에 대한 직접적인 검찰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 관측이다. 검찰청법 8조에 따라 ‘검사를 지휘·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을 지휘·감독’하는 권한을 가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자택 압색 당한 조국 “강제수사 경험한 국민 심정 느껴…소임 다할 것”

    자택 압색 당한 조국 “강제수사 경험한 국민 심정 느껴…소임 다할 것”

    “저와 가족에게는 힘든 시간”자택 압수수색 11시간만에 종료曺 압수수색 끝날 때까지 귀가 안해조국 법무부 장관이 23일 검찰이 사상 초유로 현직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강제수사를 경험한 국민들의 심정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1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퇴근길에서 압수수색과 관련해 “저와 제 가족에게는 힘든 시간”이라며 심경을 토로한 뒤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자택 압수수색을 계기로 야당을 중심으로 사퇴 압박이 다시 거세지고 있지만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음을 다잡고 검찰 개혁과 법무부 혁신 등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압수수색을 미리 보고 받았나’, ‘휴대전화를 검찰에 제출했나’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조 장관이 출근한 뒤 20분 만인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방배동 자택에 수사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었다. 검찰을 인사·행정적으로 관할하는 법무부의 현직 수장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딸 조모씨가 자택에서 강제수사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장관이 출근한 지 20분 만이 오전 9시쯤 자택에 수사인력 6∼7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은 오후 7시 50분까지 11시간 동안 진행됐다. 조 장관은 오후 6시 30분쯤 정부과천청사에서 퇴근한 뒤 수사인력이 철수할 때까지 귀가하지 않았다. 이번 자택 압수수색의 구체적 대상과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와 딸 조모(28)씨의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증거인멸방조 등 조 장관 본인의 범죄 혐의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曺 자녀 지원대학 4곳도 압수수색아주·충북·연세·이화여대서 입시자료 확보 검찰은 이날 아주대·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연세대 대학원, 이화여대 입학처 등 조 장관 아들과 딸이 지원한 대학 4곳도 압수수색해 입시전형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아주대·충북대·연세대는 조 장관 아들이, 이화여대는 딸이 각각 대학원 입시를 치른 곳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장관 자녀가 이들 대학 입시에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나 모친이 재직하고 있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등 위조가 위심되는 서류를 제출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조씨와 고교생 신분이었던 조씨를 의학논문 1저자로 올려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장모씨가 서울대 법대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2009년 센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조 장관 딸에게 증명서를 발급한 적이 없다”는 복수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센터장인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도 지난 20일 검찰에 나와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와 한영외고 유학반 동기인 장씨는 최근 검찰에서 “서울대 주최 세미나에 하루 출석했고 조씨가 증명서를 한영외고에 제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의 인턴활동 내용도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공익인권법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 조국 장관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는 취재진들

    [서울포토] 조국 장관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는 취재진들

    23일 서울 방배동 소재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에 검찰 수사관들의 압수수색을 취재 하기 위해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19.9.2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조국, 검찰개혁 밀어붙이기…온라인 제안받고 매주 논의

    조국, 검찰개혁 밀어붙이기…온라인 제안받고 매주 논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온라인에서 법무·검찰개혁 과제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또 23일부터 법무·검찰 개혁을 논의하는 간부회의를 매주 한 차례 이상 열기로 하는 등 개혁과제 추진을 연일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이날 회의는 검찰이 조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제1회 법무혁신·검찰개혁 간부회의를 열고, 검찰개혁추진지원단으로부터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제안 수렴 방안’과 ‘검찰제도 조직문화 개선의견 수렴 방안’을 보고받았다. 또 홈페이지에 ‘국민제안’ 메뉴를 설치하는 한편 검사와 직원들에게는 새로운 이메일 계정을 발급하는 방식 등으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법무혁신·검찰개혁 간부회의를 주 1회 이상 열기로 했다.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등 인선 작업을 신속히 하라고도 지시했다. 아울러 오는 2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방문해 검사·직원들과 대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에서 열린 이른바 ‘검사와의 대화’에서는 ▲ 과도한 파견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일선청 형사·공판부 업무 과부하 해소 ▲ 고검검사급 검사의 업무 재조정 ▲ 검찰수사관 등 처우개선 등 제안이 나왔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법무부는 “격의 없는 간담회를 통해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보다 신뢰받을 수 있는 방안에 관한 검찰 내부의 진솔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며 “두 차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검토한 뒤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첫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황교안 “文대통령·조국·나경원 자녀와 ‘동시 특검’, 반드시 이뤄져야”

    황교안 “文대통령·조국·나경원 자녀와 ‘동시 특검’, 반드시 이뤄져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3일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같은당 나경원 원내대표 그리고 자신의 자녀와 관련한 의혹을 풀기 위해 ‘4자(者) 동시 특검’을 추진하자는 나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 “생각이 같다. 특검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번 조사를 철저하게 해서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녀 관련 의혹에 대해)아니라고 여러 번 얘기했고 청문회에서도 확인된 부분이 있는데 같은 얘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 얘기는 자꾸 끌어갈 일이 아니다. 비겁하게 피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황 대표는 검찰이 조 장관의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검찰이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검찰이 면밀한 검토와 분석 후에 판단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 황 대표는 “많은 숫자로 검찰의 수사 의지를 꺾으려고 하는 건 우리가 해서는 안 될 비민주적 작태”라며 “검찰이 공정하고 바르게 수사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성원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류석춘 연세대 교수의 ‘위안부 매춘’ 망언에 대해서는 “정말 잘못된 발언”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조국 “악의적 의혹 보도 법적 조치…아내, 검찰 조사 응할 것”

    조국 “악의적 의혹 보도 법적 조치…아내, 검찰 조사 응할 것”

    조국 법무부 장관은 23일 딸 조모(28)씨의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 발급에 조 장관 측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일부 의혹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9시쯤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지금까지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아 왔다”고 강조하면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관련 서류를 제가 만들었다는 오늘 보도는 정말 악의적”이라고 토로했다. 조 장관은 또 “공인으로서 여러 과장 보도를 감수해왔다. 그러나 이것은 정말 참기가 어렵다”며 법적 대응까지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등에서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저희 아이는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고 센터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임의 제출받은 조 장관의 자택 PC 하드디스크에서 조씨가 2009년 발급받았다는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 파일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조 장관이 증명서 발급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이날 오전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당시 공익인권법센터장으로 지난 20일 검찰 조사를 받은 한인섭 서울대 교수는 입장문을 내고 “제가 아는 범위에서 나름 충실하게 설명했다”며 “과도한 억측이 진실을 가리지 않았으면 하고, 차분히 사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건강 문제로 검찰 조사를 받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퇴원했고 당연히 검찰 수사에 응할 것”이라고 조 장관은 답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조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단독] 檢 충북대·아주대 로스쿨도 압수수색…조국 아들 허위서류 지원 의혹

    [단독] 檢 충북대·아주대 로스쿨도 압수수색…조국 아들 허위서류 지원 의혹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과 함께 조 장관 아들이 지원한 충북대와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0일 오전부터 충북대와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조 장관의 아들 조모씨는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허위로 받은 인턴활동증명서를 대학원 진학에 제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의 입학지원 서류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방배동에 있는 조 장관 자택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포토]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직전 조국 장관 출근길

    [포토]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직전 조국 장관 출근길

    조국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검찰 관계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조국 법무부 장관 방배동 자택 전격 압수수색

    검찰, 조국 법무부 장관 방배동 자택 전격 압수수색

    검찰이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강제수사를 받는 일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방배동 조국 장관의 집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PC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의 구체적 대상과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와 딸 조모(28)씨의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증거인멸 방조 등 조국 장관 본인의 범죄 혐의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선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검찰이 지난달 말 조국 장관 주변 수사에 착수한 이래 조 장관 부부와 자녀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지금까지 사모펀드 의혹에 연루된 조국 장관 처남 정모(56)씨와 웅동학원 채무면탈 및 부동산 위장거래 의혹을 받는 동생 전처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조국 장관 주거지는 인사청문회 준비와 장관 취임 등 상황을 감안해 대상에서 제외했었다. 검찰은 조국 장관과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으로 일한 증권사 직원 김모씨부터 자택 PC에 쓰던 하드디스크 2개를 임의제출받은 바 있다. 검찰은 수사가 시작된 이후 정경심 교수가 증권사 직원 김씨에게 하드디스크 교체를 부탁했고 자택에서 하드디스크 교체 작업을 하던 김씨에게 조국 장관이 “아내를 도와줘 고맙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검토하는 한편 조국 장관이 증거인멸·은닉을 방조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김씨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검찰은 임의제출받은 자택 PC 하드디스크를 분석한 결과, 조국 장관 딸 조씨와 장영표 단국대 교수 아들 장모(28)씨의 인턴활동증명서로 보이는 파일을 확보하고 조국 장관이 증명서 발급에 관여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씨와 장씨가 서울대 법대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2009년 센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조국 장관 딸에게 증명서를 발급한 적이 없다”는 복수의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센터장이었던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도 지난 20일 검찰에 나와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와 한영외고 유학반 동기인 장씨는 최근 검찰에서 “서울대 주최 세미나에 하루 출석했고 조씨가 증명서를 한영외고에 제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조씨의 인턴활동 내용 역시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공익인권법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또 조씨가 같은 해 말에 이 인턴활동증명서를 고려대 입시에 제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통해 해당 증명서 파일의 생성 주체와 시기를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조국 장관 아들(23)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2013년과 2017년 각각 받은 인턴활동예정증명서와 인턴활동증명서 역시 허위로 발급됐는지 확인 중이다. 증명서 발급에 조국 장관이 관여했을 경우 허위공문서작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조국 장관은 딸이 인턴십을 한 2009년 5월 국제학술회의에 좌장으로 참여했고 이후 한인섭 교수의 뒤를 이어 센터장을 맡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캐주얼한 차림으로 아들과 외출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포토] 캐주얼한 차림으로 아들과 외출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조국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아들과 함께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2019.9.22 연합뉴스
  • 함소원 진화 재산 공개 “부동산만 5채, 돈 적다고 느껴”

    함소원 진화 재산 공개 “부동산만 5채, 돈 적다고 느껴”

    함소원, 진화 부부의 전재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지출이 큰 남편 진화를 위해 금융전문가와 만남을 주선한 함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진화와 함께 금융전문가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함소원은 “종잣돈이 있어야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는데 저는 현금이 별로 없다. 돈을 모으면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편”이라며 “어떻게 하면 7% 정도의 수익을 내는 것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아파트 2채, 빌라 2채, 전원주택 1채를 가지고 있었다. 그중 아파트 1채는 서울 방배동에 있었고, 나머지는 경기도권에 위치했다. 반면 진화의 재산은 3000만원과 함소원이 관리하는 임대료가 전부였다. 함소원은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이 너무 적다고 느낀다”며 “미스코리아 시절부터 돈을 모으는 재미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친구들을 보면 한국에 와서 건물을 사서 가더라. 위험한 상황을 내가 해결해야한다는 생각이 있다 보니 모아도 모아도 부족한 느낌”이라며 강박증을 토로했다. 이에 금융전문가는 “스스로를 불안하게 하는 것 같다”며 “쇼핑을 통해서 경제적인 관점을 얻기도 한다. 진화가 천만을 가지고 사고 싶은 것을 사라고 해봐라. 그걸 통해서 그 이상을 벌 수도 있다. 돈을 쓰면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함소원은 “10년 만에 재기했는데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다. 내년 여름이 끝일 것 같은데 그때까지 바짝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불안해 했다. 이에 전문가는 “누구도 생계가 보장된 사람은 없다”고 조언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조국 ‘무거운 출근길’

    [포토] 조국 ‘무거운 출근길’

    조국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19.9.16 연합뉴스
  • 사건 사고로 얼룩진 추석 연휴…흉기난동에 음주운전, 화재

    사건 사고로 얼룩진 추석 연휴…흉기난동에 음주운전, 화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도 흉기 난동과 음주운전, 교통사고, 방화, 화재 등 전국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웃과 부부간 말다툼으로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지는가 하면, 아파트 화재로 50대 부부가 목숨을 잃었다. 음주운전으로 동승자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연휴 첫날인 12일 오전 3시 15분쯤 부산 수영구 한 주택에서 A(57)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흉기로 한차례 찔러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A씨의 아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추석 당일인 13일 오전 10시30분쯤 전남 고흥군청 앞 차안에서는 빚을 갚지 않는다며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B(61)씨가 살인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B씨는 지인이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날 오후 1시쯤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쪽방촌에서는 이웃들과 술을 마시다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두른 C(57)씨가 검거됐다.화재 사고도 잇따랐다. 12일 오전 4시 21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5층 집에서 불이나 D(54)씨와 부인(51)이 숨지고, 딸과 아들,아들 친구 등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거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또 이날 오후 8시 25분쯤에는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 섬유공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1개 동과 기숙사 등을 태워 15억2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4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공장 기숙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있었으나 긴급 대피했다. 13일 오후 11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서는 E(48)가 자신의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질러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3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E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통사고로 모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12일 오전 7시 15분쯤 강원 동해시 망상동 한 캠핑장 인근 철길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강릉발 청량리행 무궁화 열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F씨(37)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어머니(71)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열차 탑승객 중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무궁화호 운행이 55분간 지연됐다.13일 낮 12시 50분쯤 강원 삼척시 등봉동 삼척추모공원에서는 G(77)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성묘객들을 덮쳐 4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14일 오후 2시 26분쯤에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봉리 도로에서 관광버스 2대가 충돌해 운전자와 관광객 39명 가운데 34명이 다쳤다. 사고는 관광객 37명을 태우고 도동에서 봉래폭포 방향으로 올라가던 버스와 운전사만 탄 채 반대 방향에서 내려오던 버스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또 이날 오후 10시 44분쯤 강원 양구군 양구읍 도사리 인근 국도에서는 6명이 타고 있던 군용 구급차가 운행 중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의무병 1명이 숨졌다. 음주운전으로 동승자가 숨지는 사고도 잇따랐다. 13일 오전 8시 12분쯤 충남 예산군 예산읍 한 도로에서 H(24)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뒷좌석 탑승자가 숨지고, H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H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전 7시쯤 전북 군산시 수송동의 한 병원 앞에서는 I(23)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유턴하던 코란도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K5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숨졌고, I씨와 동승자 등 2명이 다쳤다.당시 I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9%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오후 10시 35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의 한 선착장 앞바다에서도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인근 펜션 주인인 이 남성은 그물로 낚시를 하던 중 바다에 빠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포토] ‘이중주차된 차량 미는’ 조국 장관의 힘든 외출

    [포토] ‘이중주차된 차량 미는’ 조국 장관의 힘든 외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며 이중주차된 차량을 밀고 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를 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조카 조씨가 조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 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수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보고 이르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연합뉴스
  • 조국 부인 “유출 정보로 왜곡…방어권 무력화” 주장에 檢 즉각 반박

    조국 부인 “유출 정보로 왜곡…방어권 무력화” 주장에 檢 즉각 반박

    檢 “언론사가 독자 취재” 유출 주장 반박 검찰로부터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사모펀드 관련자 녹취록 등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유출된 정보로 진실이 왜곡되고 방어권이나 반론권이 무력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12일 “언론사가 독자 취재한 것”이라며 유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정 교수의 주장에 대해 “관련 기사 자체로도, 해당 언론사가 사건 관계인이나 그 변호인을 인터뷰하는 등 독자적으로 취재한 것이 명확하고, 그 취재 과정은 검찰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검찰이 공식적으로 기자들에게 정 교수의 주장에 대한 해명 문자를 보낸 것은 전날 정 교수가 올린 글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 교수는 지난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경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수사관계자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 여과 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언론에 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정 교수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에 대해 비판도 쏟아냈다.정 교수는 “언론도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당사자에게 확인해 줄 것을 요구하고, 답변하지 않으면 마치 확정된 사실인 양 왜곡해서 보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언론을 통해 사실상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론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형사사법절차를 통해 가려져야 할 진실이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그 과정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이나 반론권은 무력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교수는 사모펀드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후보자 5촌 조카 조모(36)씨와 펀드에서 투자받은 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54)씨의 통화 녹취록 보도, 증권사 직원 김모(37)씨가 자신의 요청으로 동양대 연구실 PC를 반출했으며 서울 방배동 자택 PC의 하드디스크 교체에도 동원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문제삼은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보도들에 대해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제 입장은 검찰 조사나 법원의 재판 과정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때까지 수사과정에서 있었던 정보가 유출되거나, 일부 유출된 정보로 진실을 왜곡해서 보도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날 “정상적인 수사 공보조차 곤란할 정도로 수사보안에 각별히 유의하고 있다”며 수사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찰이 증거인멸부터 수사하는 이유는…‘조국 수사’도 선회할듯

    검찰이 증거인멸부터 수사하는 이유는…‘조국 수사’도 선회할듯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수사하는 검찰이 가장 먼저 구속영장을 청구한 혐의 중 하나는 증거인멸 교사다. 법원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통상 증거인멸은 중요한 구속 사유로 꼽힌다. 이런 이유로 검찰이 범죄 혐의를 수사할 때 증거인멸 혐의를 먼저 조사하거나, 증거인멸이 병행되는 경우가 많다. 조 장관 가족 수사 관련 피의자 신병 확보에 실패한 검찰이 ‘증거인멸’로 선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이상훈 코링크PE 대표 등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와 관련해서 “관련 증거가 수집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쉽게 말해 증거인멸을 할 우려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검찰이 사모펀드와 관련된 피의자의 신병 구속에 실패하면서 수사는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증거인멸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투자 자문 역할을 한 한국투자증권 PB 김모씨가 수사 선상에 오른 상태다. 검찰은 벌써 수차례 김씨를 불러 조사했다.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피의자인 김씨는 정경심 교수가 연구실 PC를 반출할 때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조 장관 부부의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 있는 PC 하드 드라이브 교체에 동원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정 교수는 설령 증거인멸을 했다고 해도 자신의 범죄와 관련된만큼 증거인멸이 성립되지 않지만, 김씨는 타인의 범죄를 도운만큼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수사에서도 증거인멸이 먼저였다. 검찰은 증거인멸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임직원 8명을 구속기소했다. 본류인 분식회계로는 아직 구속이든 불구속이든 기소하지 못한 상태다. 내용이 복잡한 자본시장법 위반 등에 비하면 증거인멸은 상대적으로 손쉽게 혐의를 입증해낼 수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김홍경 삼성저자 사업지원TF 부사장, 박문호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 등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벌어진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 교사, 증거은닉 교사)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직원 휴대전화와 노트북에서 ‘JY’ 등의 제목이 들어간 파일을 삭제하도록 지시하고, 삼성바이오 서버를 뜯어 공장바닥에 숨긴 혐의를 받는다. 삼성의 고위 관계자들이 증거인멸 등으로 구속기소되자 삼성바이오, 삼성에피스 등은 “증거인멸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수사에서도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가 구속기소됐고, 재판부는 지난달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도 사법방해에 해당되는 증거인멸과 은닉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형법 155조 증거인멸죄는 ’타인의 형사사건 또는 징계 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 은닉, 위조 또는 변조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형량이 무거운 편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구속 사유로 꼽혀 구속을 피하기 쉽지 않다. 해외에서 구입한 변종 대마를 몰래 들여오고 투약한 의혹을 받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는 “도주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고, 지난 7월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씨도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증권사 직원, 조국 자택 컴퓨터 하드 교체 도왔다

    檢,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벌써 4번째 김씨 “조국 부인이 요청”… 하드 檢에 제출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학교 연구실 컴퓨터 반출을 도와준 증권사 직원이 자택 컴퓨터 하드드라이브 교체까지 거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 프라이빗뱅커(PB)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번이 4번째 소환이다. 김씨는 지난 1일 경북 영주에 위치한 동양대까지 정 교수를 차로 태워 이동한 뒤, 정 교수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갖고 나오는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비슷한 시기에 조 장관 부부의 서울 방배동 자택도 방문해 정 교수가 집에서 사용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해당 하드디스크를 검찰에 임의제출했다. 일련의 과정엔 정 교수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조 장관이 지난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사모펀드 운용 현황 보고서’도 인사청문회 대비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직원에 의해 급조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해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조씨가 다녔던 한영외고 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동양대 PC 반출한 증권사 직원…조국 자택 컴퓨터 하드도 교체

    동양대 PC 반출한 증권사 직원…조국 자택 컴퓨터 하드도 교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PC 반출을 도운 증권사 직원이 조 장관 부부의 자택 PC 하드드라이브 교체에도 동원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1일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에서 일하는 프라이빗뱅커(PB) 김모(37)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정쯤 정 교수 연구실에서 데스크톱 컴퓨터를 갖고 나온 혐의(증거 인멸)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VIP 고객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동양대에 다녀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씨는 정 교수와 함께 경북 영주에 있는 공주대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컴퓨터를 자신의 차 트렁크에 실은 채 서울로 돌아왔고, 정 교수는 부산으로 향했다. 이후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하면서 사라진 컴퓨터를 찾자, 정 교수는 김씨 트렁크에 보관 중이던 컴퓨터를 검찰에 임의 제출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 장관 부부의 서울 방배동 자택에도 들러 정 교수가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하드드라이브를 교체해준 정황이 드러났다. 김씨 측은 교체 후 정 교수가 원래 쓰던 하드드라이브를 보관하고 있다가 검찰 수사가 강도 높게 이어지자 임의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드를 교체해준 이유에 대해서는 “정 교수가 요청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공개한 조 장관의 재산 내역을 보면 정 교수는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13억 4600만원 상당의 자산을 관리했다. 정 교수는 5년가량 김씨에게 자산 관리를 맡겼는데 부유층 고객을 상대로 하는 PB의 경우 금융 업무와 관련 없는 민원을 처리해주기도 한다. 이른바 ‘집사’ 역할을 도맡아 해주는 셈이다. 앞서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아내가) 몸이 좋지 않은 상태라 김씨가 운전했고, 제 처는 부산으로 갔다”면서 “(아내가) 서울로 올라오고 난 뒤 (김씨와) 만났고, 그때 검찰에서 연락이 와 컴퓨터를 그대로 임의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김씨 측은 “검찰에 제출하기 전까지 (정 교수) 컴퓨터에 손을 댄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를 조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 측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사모펀드 투자를 정 교수에게 권유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조 장관 5촌 조카 조씨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의 실질 사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김씨를 상대로 컴퓨터 반출 정황과 자료 파기 여부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 검찰의 김씨 소환은 이번이 4번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조국 신임 법무장관, 뜨거운 관심 속 청와대로

    [포토] 조국 신임 법무장관, 뜨거운 관심 속 청와대로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청와대의 임명 발표 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2019.9.9 연합뉴스
  • [포토] ‘카메라 치우세요’… 자택 들어서는 조국 후보자

    [포토] ‘카메라 치우세요’… 자택 들어서는 조국 후보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9.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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