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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한민국과 저를 존중하고 대접해줬다”

    “트럼프, 대한민국과 저를 존중하고 대접해줬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제가 만난 미국 정부 관계자와 정치인 모두가 촛불 혁명으로, 평화적으로 정권을 교체한 대한민국을 존중해줬고 그런 대한민국의 대통령인 저를 대접해줬다”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낮 미국 워싱턴D.C. 캐피탈힐튼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방미 성과가 아주 좋다”며 한 말이다. 동포 간담회는 첫 해외순방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국의 새 정부는 해외에서도 함께 촛불을 들어준 동포 여러분의 염원으로 출범했고, 그 힘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제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당당할 수 있었던 것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도 그 힘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이틀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한미동맹의 발전과 북핵 문제의 해결, 더 나아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두 정상 간에 깊은 우의와 신뢰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고, 제재와 대화를 모두 활용해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무엇보다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 것은 큰 성과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기로 한 것은 미국 외교정책의 큰 변화로 저는 이 변화와, 트럼프 대통령과 저 사이에 형성된 신뢰를 토대로 북핵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에서도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미국 정부의 공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재외 교포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과 동포들의 안전으로, 재외국민보호법을 만들고 지원조직을 확대하겠다”며 “테러·범죄·재난으로부터 여러분을 안전하게 지키고, 통역이나 수감자 지원 법률서비스를 위해 영사인력을 확충하고, 전자행정으로 영사서비스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젊은 동포들이 차세대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리 말과 글을 지킬 수 있도록 한글학교를 지원하고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를 확대하겠다. 자녀들이 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정상회담 마친 문재인 정부…중국과의 회동 성사될까

    한미정상회담 마친 문재인 정부…중국과의 회동 성사될까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개국(G2) 중 한 곳인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마쳤다. 이제 G2의 또 다른 한 축인 중국과의 정상회담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 그동안 중국이 반발을 해온 터라 이 문제를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통해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중에 “혹시라도 저나 새 정부가 사드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언급하는 등 사드 배치에 한걸음 다가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사드 배치는 한국의 주권 사안”이라면서 “한국의 주권적 결정에 대해 중국이 부당하게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초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동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양국 정상의 회동이 실제로 성사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이 여러 차례 강조된 데 따른 중국의 속내도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북핵 위협 대응에 있어서 3국 협력의 중요성은 새롭게 나온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상당한 비중으로 내용이 담긴 것은 눈길을 끌 만한 일이다. 연합뉴스는 “결국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꾀하는 한국 정부로서는 북핵 대응에 있어서 한·미·일 협력의 단단함을 재확인했다는 성과와 함께 앞으로 중국을 설득해야 하는 숙제가 쉽지 않은 형편”이라고 2일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트럼프와 깊은 신뢰 형성…북한과의 대화 문 열어놔”

    문 대통령 “트럼프와 깊은 신뢰 형성…북한과의 대화 문 열어놔”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낮 미국 워싱턴D.C.캐피탈힐튼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방미 성과가 아주 좋다”면서 “우리 두 정상 간에 깊은 우의와 신뢰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고, 제재와 대화를 모두 활용해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무엇보다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 것은 큰 성과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배치에 있어)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미국 정부의 공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동포들에게도 덕담을 건넸다. 그는 “조국의 새 정부는 해외에서도 함께 촛불을 들어준 동포 여러분의 염원으로 출범했고, 그 힘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면서 “제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당당할 수 있었던 것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도 그 힘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동포들이 차세대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우리 말과 글을 지킬 수 있도록 한글학교를 지원하고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를 확대하겠다. 자녀들이 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블레어 하우스서 컵라면 들고 가다 딱 들킨 강경화 장관

    블레어 하우스서 컵라면 들고 가다 딱 들킨 강경화 장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수행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블레어하우스 내 직원들이 쉬고 있는 방에서 컵라면을 들고 나가다가 포착된 사진이 공개됐다.청와대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여기는 미국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묵고 있는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 Blair House. 직원들이 쉬고 있던 방에서 컵라면과 나무젓가락을 집어 들고 나가다가 딱 걸린 이 사람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강 장관은 컵라면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청와대 측은 “네, 열심히 일 한 당신, 맛있게 드세요”라고 끝을 맺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백악관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머물고 있다. 문 대통령은 3박5일간의 방미 일정 중 3박을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묵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펜스 부통령과 오찬…“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 펜스 부통령과 오찬…“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사드 절차적 정당성 문제는 미국 책임 아니다”“북핵 반드시 해결해야 하나 두 번 다시 전쟁은 안돼”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오찬을 가지고 한미 동맹을 강화시킬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미국 워싱턴DC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열린 오찬에는 미국 측에선 펜스 부통령과 함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토마스 섀넌 국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안호영 주미대사, 박수현 대변인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번 방미 때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통해 한미의 공동 목표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의와 신뢰를 쌓은 것에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펜스 부통령의 선친이 무공훈장을 받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것과 펜스 부통령도 최근 방한해 동맹 강화에 힘쓴 사실을 언급하며 양대에 걸쳐 한미 동맹을 위해 노력한 점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외국 국가수반의 부통령 집무실 방문은 처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미국과 하셨는데 한미 관계를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인 뒤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앞서 100% 함께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꼭 그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하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략적 인내가 끝났다고 트럼프 대통령께서 오늘 언론 발표에서 직접 언급하셨는데, 저도 결과적으로 이것이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며 “압도적인 힘의 우위가 있어야 대화와 평화도 가능하고 그런 점에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한국군의 자체적 방어능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매티스 국방장관이 “사드 문제로 미국이 한국인에게 신뢰를 잃었는가”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절차적 정당성의 문제는 미국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 결정은 주한미군과 한국민을 보호하려는 방어 목적이며, 정부가 국민에게 이를 충분히 설명했어야 했는데 사드 배치 발표 직전까지 정부는 ‘3노(NO) 정책’(요청·협의·결정없음)으로 일관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 때문에 중국과의 관계도 악화된 측면이 있다. 국내적으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거치는 것은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고 미국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의 입장에서 한국과 중국의 역사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말씀해 달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중국 주변 국가는 거의 모두 중국의 속국이 됐고 언어와 문화를 모두 잃었지만, 한국은 중국의 수없는 침략을 겪으면서도 독립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70여 년 간 남북이 분단된 상태인데 통일돼야 한다는 한국인의 열망은 당연하다”며 “북핵과 미사일은 반드시 해결해야 하지만 두 번 다시 전쟁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동안 이룬 번영의 붕괴는 물론 통일의 길이 까마득히 멀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섀넌 국무부 차관이 “한미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주목받아야 하는데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생각은 어떠하신가”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도움으로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측면에서 모범적으로 성장했다. 성장의 경험을 저개발 국가와 나누는 것이 한국이 할 일이고, 미국과 손잡고 할 수 있는 글로벌 역할 중 하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협력의 폭이 넓혀지길 기대하고, 한국이 세계로부터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 싶다. 또 초국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테러에 대해 한국도 테러 격퇴와 재건·복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주한미국대사 부인에 입고 있던 한복 선물한 김정숙 여사

    전 주한미국대사 부인에 입고 있던 한복 선물한 김정숙 여사

    30일(현지시간) 전직 주한 미국대사 부인과 주한미군 부인들 모임인 ‘서울-워싱턴 여성협회’ 간담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 미국대사 부인에게 입고 있던 한복 장옷을 선물했다.허버드 전 대사 부인은 김 여사에 입고 있는 한복이 무척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 여사가 즉석에서 장옷을 벗어 허버드 전 대사 부인에게 건넨 것. 이 옷은 전통 누빔의 장인인 김해자 선생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누빔문화에 대해 홍보하고 나라를 빛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만들어준 옷이다. 홍화물을 들여 기품있는 붉은 빛을 냈다. 안과 밖의 옷감이 달라 양면 착용도 가능하다. 김 여사는 한미동맹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한 분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그 자리에서 옷을 벗어줬고, 예상치 못한 선물에 참석자들이 모두 놀라며 감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 여사는 방미 기간 전속 미용사를 대동하지 않고 화장과 머리 손질을 현지 교민 미용사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해외 순방 중 영부인 화장과 머리 손질을 담당하는 전속 미용사를 대동하는 것이 관례였던 것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 여사는 국내에서도 전속 미용사 없이 직접 머리 손질과 화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홀대론’ 제기됐던 매케인 만나 비공개 면담

    문 대통령, ‘홀대론’ 제기됐던 매케인 만나 비공개 면담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존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을 면담했다.매케인 의원은 지난달 말 방한해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희망햇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무산된 전력이 있다. 이번 면담도 애초 일정에 없었으나, 매케인 의원이 강하게 면담을 희망해 문 대통령이 바쁜 일정을 쪼개 면담 요청에 응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 당선 축하 성명을 내주셨고, 이번 방미 때도 지지결의안을 주도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상원 지도부 면담 때도 중심 역할을 해주시고 끝까지 자리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방한이 무산된 것이 아쉬웠다”며 “언제든지 한국에 오시면 연락 달라”고 말했다. 이에 매케인 의원은 “만나주셔서 감사하다. 대통령께서 상원 의원들의 질의에 침착하고 완벽하게 대답을 해 주셔서 매우 좋은 인상을 남기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짧은 모두 발언만 공개하고 문 대통령은 매케인 의원과 약 30분간 비공개로 면담했다. 이날 면담이 성사된 것은 지난달 말 매케인 의원 방한 당시 문 대통령과의 면담이 무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일부 외신은 매케인 의원의 면담이 무산된 것을 두고 새 정부가 미국의 주요 인사를 홀대하고 있다며 ‘홀대론’을 제기했다. 이에 청와대 측은 오히려 문 대통령이 주말 일정을 비우고 매케인 의원을 기다렸는데 매케인 의원 측에서 방한이 어렵다고 해 면담이 취소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트럼프, 공동성명 발표가 늦어진 까닭은?

    文대통령 트럼프, 공동성명 발표가 늦어진 까닭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공동성명은 양 정상의 공동 언론발표가 끝난 지 7시간이 넘어서야 발표됐다.그간 양국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이나 언론발표 전 공동성명문이 취재진에게 배포되는 것이 관례였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공동성명 발표가 지연된 1차적인 이유는 공동성명문 자체가 늦게 완성된 때문이었다. 애초 문 대통령의 방미 전부터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로 양국이 합의한 만큼 수월한 조율과정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단어의 미묘한 뉘앙스나 조사 하나까지도 미세검증하는 외교 문서의 성격상 막판까지 합의안 도출에 진통을 겪었다. 공동성명 문안 작성을 위한 실무 접촉은 조구래 외교부 북미국장과 이태호 청와대 통상비서관이 맡았다. 미국 측 카운터파트는 알려지지 않았다. 양측 실무진은 방미 첫날부터 문 대통령의 공식 일정과 별개로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곧바로 협상에 들어갔다. 큰 틀은 어렵지 않게 합의가 이뤄졌지만, 구체적인 표현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결국, 정상회담 당일인 30일 오전에야 합의문을 도출할 수 있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백악관 측이 양국 간 합의가 끝난 공동성명을 별다른 이유없이 발표하지 않은 것.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공동 언론발표는 이날 정오에 끝났는데, 저녁까지 백악관 측은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더구나 오후 4시쯤 트럼프 대통령이 뉴저지주의 베드민스터 골프 클럽으로 주말 휴가를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워싱턴 프레스센터에는 공동성명 발표가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긴장감도 감돌았다. 우리 측 정부 관계자 역시 미국 측이 공동성명 문안을 수정하거나 발표 자체를 취소하려는 것이 아닌지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의 발표가 늦어진 이유는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이 공동성명 발표안에 결재를 하지 않은 때문으로 알려졌다. 프리버스 비서실장이 결재를 미룬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우리 측 관계자들은 백악관 측에 서둘러 공동성명을 발표해 줄 것을 백방으로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날 오후 7시가 다 된 시점에서야 프리버스 비서실장이 원안 그대로인 공동성명문 발표안에 서명했고, 우리 측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정상회담이 끝나고도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야 공동성명이 발표되는 일이 빈번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정상급 성명을 채택한 국가는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베트남, 캐나다 등 6개 국가였는데 특히, 베트남과 공동성명을 채택했을 때는 정상회담 당일 밤늦게야 공동성명문이 발표됐다는 것이다. 다만, 지난 2월 일본 아베 총리와 공동성명을 채택했을 때는 정상회담에 이어 곧바로 공동성명을 발표했으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같은 헬기를 타고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로 이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정부 투자 구체적…역대 정부와 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해 5년간 총 40조원의 투자 및 구매 계획을 밝힌 우리나라 경제인단이 속속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대통령과 경제인단의 일정 동행, 양해각서(MOU)가 아닌 구체적 투자 계획 발표, 경제인단 자율 선정 등 투자의 구체성과 기업의 자율성 등 측면에서 이전과 차별화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산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경제인단이 이번 주말에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대한상의 관계자들과 일부 기업 대표들은 이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재계는 기존의 ‘경제사절단’에서 ‘경제인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이뤄진 첫 해외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예전의 경우 인사말만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문 대통령은 경제인단 차담회, 한·미 비즈니스 서밋 등 모든 경제인단 행사에 참석했다”며 “차담회에서 공식 인사말 대신 일일이 악수를 나눈 것도 달라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과거에 정부 주도로 경제인단이 꾸려졌다면 이번 방미에서는 민간 중심으로 인선이 이뤄졌다. 따라서 구체적 투자계획을 밝힐 수 있을 정도로 실질적인 대미 무역 파트너 기업들이 참석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속력이 없는 MOU를 체결한 뒤 실체화되지 않은 경제 효과를 선전하던 정부의 모습도 사라졌다. 재계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등을 방문할 때도 실질적 관계가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경제인단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정영환 작가 “김 여사 옷 너무 잘 어울려 깜짝 놀라”

    정영환 작가 “김 여사 옷 너무 잘 어울려 깜짝 놀라”

    “전용기에서 내릴 때 의상을 처음 봤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김정숙 여사가 첫 방미 의상으로 입은 상의의 하얀 바탕에 푸른 숲 그림이 화제다. 패션 디자이너 양해일이 서양화가 정영환(47)의 회화 작품을 빌려 완성했다.두 사람은 2015년 수원시립미술관 개관 기념 특별행사인 ‘아트 콜라보 패션쇼’를 위해 협업으로 이 의상을 처음 선보였다. 독자 브랜드 ‘해일’로 활동하는 양 디자이너는 평소 화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작품 같은 의상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정 작가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부인께서 입는다는 소식을 듣고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무척 감사하다”면서 “회화와 패션의 조합을 영부인이 직접 보여 주셨기에 예술의 영역이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수원에서 활동하는 순수 국내파 화가로 17년간 예술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정 작가의 작품은 청색 계열로 자연을 일관되게 묘사하고 있다. 영부인 의상에 프린트된 그림 역시 ‘그저 바라보기-휴(休)’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지난 3월 열린 ‘2017 화랑미술제’에서도 같은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서 같은 자연도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며 각기 다른 채도의 파란색과 대비를 이루는 흰색이 만든 자연 풍경을 담았다. 그것은 익숙하면서도 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신비로운 찰나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작가는 오는 8월 서울 마포구 벽과나사이 갤러리에서 6번째 개인전을 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文대통령 “한국 촛불혁명, 美가 이식한 민주주의가 피운 꽃”

    “한국의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 준 민주주의가 활짝 꽃을 피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은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한·미동맹이 뿌리내린 민주주의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 탄생의 디딤돌이 된 촛불혁명이 미국식 민주주의에 뿌리를 뒀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당)은 “대통령 개인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대단한 승리”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혹시라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를 맞아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사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 10시부터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공화당) 등 하원 지도부를 만난 데 이어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밥 코커 외교위원장(공화당), 매케인 위원장, 리처드 버 정보위원장(공화당) 등 상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발언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북핵 위협 및 사드 미 의회 관계자들의 최대 관심은 역시 북한의 위협이었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북한 위협에 한·미 양국이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중국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사드에 대한 대통령 생각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에드 마키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도 “지난해보다 북·중 교역량은 37% 증가한 것으로 아는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도)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 가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중국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며, 미루었을 뿐이기 때문에 중국이 역할을 할 여지가 더 있다고 생각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드는 한·미동맹에 기초한 합의이고 전 정부의 합의라고 해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공언했다”면서도 “한국은 미국과 같은 민주국가이므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절차가 너무 늦어지지 않는지 걱정할 필요 없다. 번복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진행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버려도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는 방어용이므로 북핵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베리 군사위원장은 “확인에 감사드린다. 한·미 간 이견이 없다는 것과 군사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이어 원내총무도 “사드 답변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웜비어와 개성공단 매카시 원내대표가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웜비어 학생의 비극에 대해 그의 가족과 미국인의 비통한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도 미국인 3명, 한국인 6명, 캐나다인 1명이 억류 중인데 이들에 대한 석방 교섭은 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무위원회 간사(민주당)는 “후보 시절 개성공단을 언급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생활 속에 시장경제가 일어나고 휴대전화가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 모습과 비슷하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도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과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은 시장경제나 남한 체제가 우월하다는 교육의 효과도 있었지만 쉽게 사업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적어도 북핵 폐기를 위한 진지한 대화 국면에 들어설 때만 논의할 수 있고, 국제적 공조 틀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상회담 변수, 한·미 FTA 호이어 원내총무는 문 대통령에게 “한·미 FTA 이행에 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는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면서 “미 상무부 조사 결과를 보면 한·미 FTA가 발효된 후 5년간 세계 교역액이 12%가 감소하는 동안 한·미 교역액은 12% 증가했다. 한국 수입시장에서 미국 점유율이 늘어났고,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도 늘어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의 걱정은 상품교역에서 한국 흑자가 많다는 것인데,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 흑자가 많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훨씬 많아 이익의 균형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포괄적 접근 한반도 평화 정착” 트럼프 “주둔비 공정 분담”

    文 “포괄적 접근 한반도 평화 정착” 트럼프 “주둔비 공정 분담”

    대북 온도차·사드 파열음 전망은 비켜가 고위 협력체 등 다양한 채널로 추후 조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 공조에 기반을 둔 북핵 문제 해결 등에 공감대를 확인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주둔군 비용의 공정한 분담’을 거론하면서 향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가시밭길’이 펼쳐질 우려가 제기된다.문 대통령의 방미 전 양국 간 대북 정책의 ‘온도 차’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예민한 현안을 두고 회담 테이블에서 파열음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우선은 차이보다는 공통 인식에 강조점을 찍은 것이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정신을 바탕으로 향후 각종 고위급협력체 등 다양한 채널에서 구체적인 정책 협력 방안을 조율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담은 양국 정상 사이의 신뢰와 우호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방미 일정 동안 문 대통령은 미국 조야에서 잦아들지 않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각종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로 초점을 맞췄다. 미국 언론은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앞서 정부의 남북 대화 의지를 거론하며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을 계기로 대북 제재를 강화한 트럼프 행정부와의 차이점을 부각시켰다. 또 미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속한 사드 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 우회적으로 정부를 압박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버지니아주 콴티코 국립해병대박물관에 건립된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한·미 관계는 ‘혈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29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만찬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힌 것도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고 양국 간 대북 인식도 큰 차이가 없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문 대통령이 미국에 북핵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줄 것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한 것도 결코 정부가 독자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설 뜻이 없음을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옵션의 다양함을 강조하는 식으로 응수했다.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은 사드 배치 문제도 이견보다는 공동 인식을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리된 것으로 평가된다. 방미 전 문 대통령이 미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드 발사대의 ‘1기-5기 순차 배치’ 합의 내용 등을 전격 공개하면서 미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됐지만 공동성명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이 문제는 향후 다양한 채널에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향후 사드 문제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과 무관하게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당장 오는 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만찬을 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북핵 문제 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주로 동북아 지역에서의 3국 3각 공조 체제를 공고히 하는 자리인 만큼 문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주변국의 폭넓은 공감과 협력 등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출범 후 첫 정상회담이 마무리되면서 양국 각급 외교 채널 간의 회담 후속 조치를 위한 소통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G20 일정까지 모두 마친 뒤 새 정부의 첫 주미대사 인선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미국도 공석인 주한 대사를 비롯한 ‘동북아 라인’을 모두 채우고 나면 양국 소통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

    [전문] 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미동맹의 발전과 북핵 문제의 해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등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웜비어씨 유족과 미국민에게 조의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공동언론발표문 전문. 『우선 백악관으로 초청해주시고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트럼프 대통령께서는 지난달 제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외국 정상 가운데 가장 먼저 축하의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이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 승리를 달성한 우리 국민에게 전하는 미국 국민의 따뜻한 마음이었습니다. 시련과 역경을 딛고 자유와 민주주의,평화와 번영을 향해 함께 걸어온 위대한 동맹에 대한 위로와 격려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과감하고 실용적인 결단을 내리는 분임을 느꼈습니다. 아주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 오랜 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미동맹의 발전과 북핵 문제의 해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폭넓은 공감대도 형성했습니다. 이번 방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저 사이에는 깊은 신뢰와 우의가 형성됐습니다. 이는 우리 앞에 놓인 많은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든든한 기반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강력한 안보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확장 억제를 포함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압도적인 억제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두 정상은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북한은 북핵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한미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가 안보에 있어 타협이나 양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과 트럼프의 확고한 다짐을 높이 평가합니다. 대한민국 역시 한미 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방개혁 통해 우리 군의 독자적 방위역량을 증진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미 양국간 방위산업기술 분야 협력도 더욱 활성화하길 기대합니다. 둘째 우리는 양국간 경제 협력이 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있어 중요한 한 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양국 국민 모두가 호혜적 성과를 더 많이 누리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셋째 우리는 테러리즘 문제 등 범세계적 도전에 함께 대응하며 한미동맹을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전략협의체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이런 과제들을 함께 풀어갈 구체적 방안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마련할 것입니다. 아울러 웜비어씨 사망으로 슬픔에 잠긴 유족과 미국 국민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을 지키는 것입니다. 국민을 지키지 못했다는 미국 국민의 비통함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또한 인권 변호사였던 저는 인류 보편의 가치로 인권이 갖는 의미를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입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년 중 한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 분의 방한은 우리 두 정상 내외는 물론 역사를 통해 이어온 한미 양국 국민의 끈끈한 우정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방문이 될 것입니다. 두 나라 협력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게 준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가 전한 ‘문재인-트럼프 첫 만남’ 뒷이야기

    청와대가 전한 ‘문재인-트럼프 첫 만남’ 뒷이야기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만남 과정을 상세하게 전했다. 30일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약속시간인 6시에 백악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인사한 후 백악관 만찬장인 스테이트 다이닝 룸(State Dining room)으로 이동했다”며 “두 정상은 한동안 선 채로 대화를 이어나갔고 곧바로 만찬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시작부터 매우 솔직하게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대화가 갈어지면서 만찬 종료 예정 시간인 7시 30분을 훌쩍 넘겨 7시 50분 경이 되어서야 만찬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트리티 룸에 초대한 과정도 설명했다. 청와대 측은 “오늘 첫 만남에서 이례적이었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백악관 내의 사적인 장소들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안내했다는 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트리티 룸(Treaty room)으로 문 대통령을 안내했고 ‘트리티 룸은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사들일 때 계약을 체결했던 곳이다’고 역사적 배경도 설명했다”고 했다. 또 “이어 링컨 룸(Lincoln room)을 이례적으로 공개했고, 게티스버그 연설문 원본을 보여주며 링컨 대통령의 책상에 앉기도 권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링컨 룸을 안내하는 도중 멜라니아 여사는 ‘아들 배런을 재우고 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떴다가 몇 분 뒤에 다시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정상 간 대화는 시종 솔직하고 진지하게 이뤄졌으며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현안들이 논의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마무리 발언 중에 어제 문 대통령이 방문했던 장진호 전투기념비 참배 이야기를 꺼냈다”고 밝혔다. 청와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콴티코의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서 대통령께서 하신 연설을 봤다. 매우 훌륭하고 감동적인 연설이었다. 어제 연설에 대한 칭송의 얘기를 여기저기에서 들었다. 축하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정상은 또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양국이 함께 북한 핵문제와 한반도 평화, 경제 번영 등을 이뤄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방미 3일 차인 내일 단독, 확대 정상회담으로 다시 만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방미에 ‘함박웃음’ 임종석, 공직자사이트 메인에도 등장

    대통령 방미에 ‘함박웃음’ 임종석, 공직자사이트 메인에도 등장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할 당시 환한 미소를 지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모습이 공직자사이트 메인에까지 등장했다. 30일 공직자통합메일 사이트 메인 우측 하단에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직장 상사 출장 갈 때 표정?’이라는 제목에 임종석 실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실렸다.지난 28일 임 실장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정상화 공군 단장, 마크 내퍼 미국 대사대리,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전병헌 정무수석과 함께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환송했다. 이 환송 자리에서 임 실장은 유독 해맑은 미소를 지어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지난달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에 가진 북악산 산행까지 함께했던 임 실장 모습을 떠올리면서 “직장 상사가 출장을 떠나 진심으로 행복해하는것 같다”고 반응했다. 표정 분석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날 임 실장의 얼굴은 ‘행복지수 99%’라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그동안 임 실장은 항상 웃는 얼굴로 언론 카메라에 자주 포착됐다. ‘미스터 함박’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그는 ‘사진을 보면 대부분 웃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웃음이 헤프다”면서 “89년에 구속이 돼서 검찰 조서를 받는데 검사가 그러더라고요. 자네는 왜 그렇게 웃냐고. 그래서 우는 것보단 낫지 않느냐고 했죠. 제가 많이 웃는 편이에요”라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임 실장은 29일 문 대통령 대신 청와대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청와대 비상근무체제를 점검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멜라니아 여사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즐거운 만찬”

    멜라니아 여사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즐거운 만찬”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한미 정상 부부동반 만찬 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소감을 전했다.취임 후 첫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미 동부 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상견례 및 한미 정상 부부동반 만찬을 가졌다. 만찬이 끝나고 멜라니아 여사는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부인, 사절단과 즐거운 만찬을 보냈다”는 글과 함께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게시했다. 리셉션을 거쳐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한 이날 행사는 예정시간을 35분가량 넘긴 오후 8시 5분쯤 종료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한국 대통령과 매우 좋은 만남을 방금 마쳤다”며 외국 정상과의 만찬 직후 이례적 소감을 남겼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드원’으로 귀국하는 문정왕후 어보...8월 일반에 공개

    ‘코드원’으로 귀국하는 문정왕후 어보...8월 일반에 공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도 ‘코드 원’ 비행기편으로 들어온다. 이들 어보는 한국전쟁 당시 불법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정왕후 어보는 미국 LA카운티박물관으로부터, 현종 어보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돌려받는다. 어보(御寶)는 왕과 왕비, 세자와 세자빈 등 존호를 올릴 때 사용하던 왕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도장이다.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다음달 2일 귀국할 때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를 전용 비행기에 함께 태우기 위해 마지막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2009년도에 반환 협상을 시작한 문정왕후 어보가 이번에 귀국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대통령이 운이 좋으신 분인 거죠. 그래서 이 어보를 계기로 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운 상승을 일으키시는 그런 성공하는 대통령 되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돌아올 때는 어보와 함께 돌아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문 대통령의 방미 순방에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화재청은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의 몰수 절차가 완료돼 오는 8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특별전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문정왕후 어보는 명종 2년(1547년) 중종비인 문정왕후에게 ‘성렬대왕대비’의 존호를 올리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고, 현종 어보는 효종 2년(1651년) 현종이 왕세자로 책봉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숙-멜라니아 여사도 첫 만남…시선 끈 ‘패션 외교’

    김정숙-멜라니아 여사도 첫 만남…시선 끈 ‘패션 외교’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상견례를 가졌다.첫 만남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는 편안함·신뢰·희망을 상징하는 파란색 한복으로 멜라니아 여사는 연한 분홍빛 민소매 원피스로 서로 다른 ‘패션 내조’를 펼쳤다. 김정숙 여사는 방미 기간 ‘파란색 의상’을 착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른바 ‘색깔 외교’로 한미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첫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워싱턴 앤드루 공군기지에 도착했던 첫날 김 여사는 흰색 바탕에 파란색 나무 그림이 새겨진 의상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 옷에는 팍팍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질 상견례 및 한미 정상 부부동반 만찬에는 친정어머니가 물려준 옷감으로 만든 한복을 입을 것을 미리 알렸다. 1981년 김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결혼할 때 물려받은 옷감이다. 김 여사 부모님은 수십 년간 서울 광장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했다. 김 여사는 단아함과 우아함을 살린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푸른빛 두루마기형 저고리에 남빛 치마를 둘렀으며, 붉은색 고름으로 맵시를 살렸다. 만찬에서는 두루마기를 벗어 흰 저고리를 입은 김 여사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손가방으로는 한국 전통미를 살린 소재 나전(螺鈿)을 접목한 ‘나전 클러치’를 선택했다.김 여사 한복과 관련해 그의 중·고교 동창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냥 한복이 아니라 15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전승된 세계 최고의 여름천, 한산모시로 지은 한복”이라며 “평생 한복을 입어왔기 때문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이 잘 어울린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 여사와 달리 멜라니아 여사는 현대적 감각이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었다. 이날 멜라니아 여사의 옷차림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행 논란 등을 의식, ‘아내’로서의 모습을 강조한 대내적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식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식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한국의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 준 민주주의가 활짝 꽃을 피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지도부와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은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한·미동맹이 뿌리내린 민주주의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 탄생의 디딤돌이 된 촛불혁명이 미국식 민주주의에 뿌리를 뒀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당)은 “대통령 개인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대단한 승리”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혹시라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환경영향평가)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 10시부터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공화당), 맥 손베리 군사위원장(공화당) 등 하원 지도부를 만났다. 이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밥 코커 외교위원장(공화당), 매캐인 위원장, 리차드 버 정보위원장(공화당),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공화당) 등 상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발언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북핵 위협 및 사드  라이언 하원의장은 “북한 위협에 한·미 양국이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중국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사드 체제는 양국 국민의 방어를 위해 필요하고, 안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인데,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에드 마키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도 “지난해보다 북·중 교역량은 37%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매케인 위원장도 “한국과 미국의 전임자(대통령)들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은 “평창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했는데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역할에 대해 완전한 정보는 없지만, 지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 가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중국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며, 미루었을 뿐이기 때문에 중국이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드 문제는 한·미동맹에 기초한 합의이고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전 정부의 합의라고 해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면서도 “한국이 미국과 같은 민주국가이므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절차가 너무 늦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혹시라도 번복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방어용이므로 북핵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베리 군사위원장은 “사드 관련 확인에 감사드린다. 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것과 군사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이어 원내총무도 “사드에 대한 답변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웜비어와 개성공단  매카시 원내대표가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웜비어 학생의 비극에 대해 그의 가족과 미국인의 비통한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도 미국인 3명, 한국인 6명, 캐나다인 1명이 억류 중인데 이들에 대한 석방 교섭은 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스 외무위원장은 “태영호 전 북한 공사에게 북한에 유입되는 외부 정보에 따라 북한 주민의 태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무위원회 간사(민주당)는 “후보 시절 개성공단을 언급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생활 속에 시장경제가 일어나고 휴대전화가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흡사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 모습과 비슷하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도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은 시장경제나 남한 체제가 우월하다는 교육의 효과도 있었지만 쉽게 사업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적어도 북핵 폐기를 위한 진지한 대화 국면에 들어설 때만 논의할 수 있고, 국제적 공조 틀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상회담 변수, 한미 FTA  호이어 원내총무는 문 대통령에게 “한미 FTA 이행에 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는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면서 “미 상무부 조사 결과를 보면 한미 FTA가 발효된 후 5년간 세계 교역액이 12%가 감소하는 동안 한·미 교역액은 12% 증가했다. 한국 수입시장에서 미국 점유율이 늘어났고,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도 늘어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걱정하는 것은 상품교역에서 한국의 흑자가 많다는 것인데, 거꾸로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 흑자가 많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미국의 대한국 투자보다 훨씬 많아서 종합하면 이익의 균형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發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發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한국의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 준 민주주의가 활짝 꽃을 피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지도부와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은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한·미동맹이 뿌리내린 민주주의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 탄생의 디딤돌이 된 촛불혁명이 미국식 민주주의에 뿌리를 뒀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당)은 “대통령 개인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대단한 승리”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혹시라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환경영향평가)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 10시부터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공화당), 맥 손베리 군사위원장(공화당) 등 하원 지도부를 만났다. 이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밥 코커 외교위원장(공화당), 매캐인 위원장, 리차드 버 정보위원장(공화당),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공화당) 등 상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발언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북핵 위협 및 사드 라이언 하원의장은 “북한 위협에 한·미 양국이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중국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사드 체제는 양국 국민의 방어를 위해 필요하고, 안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인데,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인지 물었다. 에드 마키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도 “지난해보다 북·중 교역량은 37%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질문했다. 매케인 위원장도 “한국과 미국의 전임자(대통령)들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은 “평창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했는데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닌지 물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역할에 대해 완전한 정보는 없지만, 지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 가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중국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며, 미루었을 뿐이기 때문에 중국이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드 문제는 한·미동맹에 기초한 합의이고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전 정부의 합의라고 해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면서도 “한국이 미국과 같은 민주국가이므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절차가 너무 늦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혹시라도 번복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방어용이므로 북핵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베리 군사위원장은 “사드 관련 확인에 감사드린다. 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것과 군사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이어 원내총무도 “사드에 대한 답변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웜비어와 개성공단 매카시 원내대표가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웜비어 학생의 비극에 대해 그의 가족과 미국인의 비통한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도 미국인 3명, 한국인 6명, 캐나다인 1명이 억류 중인데 이들에 대한 석방 교섭은 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스 외무위원장은 “태영호 전 북한 공사에게 북한에 유입되는 외부 정보에 따라 북한 주민의 태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무위원회 간사(민주당)는 “후보 시절 개성공단을 언급했는데, 어떤 입장인가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생활 속에 시장경제가 일어나고 휴대전화가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흡사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 모습과 비슷하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도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은 시장경제나 남한 체제가 우월하다는 교육의 효과도 있었지만 쉽게 사업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적어도 북핵 폐기를 위한 진지한 대화 국면에 들어설 때만 논의할 수 있고, 국제적 공조 틀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상회담 변수, 한미 FTA 호이어 원내총무는 문 대통령에게 “한미 FTA 이행에 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는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면서 “미 상무부 조사 결과를 보면 한미 FTA가 발효된 후 5년간 세계 교역액이 12%가 감소하는 동안 한·미 교역액은 12% 증가했다. 한국 수입시장에서 미국 점유율이 늘어났고,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도 늘어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걱정하는 것은 상품교역에서 한국의 흑자가 많다는 것인데, 거꾸로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 흑자가 많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미국의 대한국 투자보다 훨씬 많아서 종합하면 이익의 균형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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