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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새 마님 “안방은 싫다”/힐러리 입김 벌써 정가에

    ◎의회지도자 모임 클린턴과 동석,재능 발휘/공식직책 없어도 「퍼스트레이디 이상」 영향력 행사할듯/뚜렷한 개성·활달한 성격으로 구설 우려도 대단한 여자로 소문난 클린턴 미국대통령당선자의 부인 힐러리(45)가 내년 1월 백악관의 안방을 차지하게 되면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로서 그 누구에 못지않은 상당한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녀는 지난 15일밤 아칸소 주지사관저에서 클린턴이 폴리 하원의장,미첼 상원원내총무,게파트 하원원내총무등 민주당 지도자들과 선거후 처음으로 만났을때 이미 타고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클린턴은 다음날인 16일 모임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그녀의 동석여부를 묻는 질문에 『시종 자리를 함께 했다』고 확인했을뿐 아니라 한술 더떠서 『그녀가 많은 얘기를 했고 어떤 일에는 우리들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의회지도자들도 이 점은 인정할 것』이라고 힐러리의 활약상을 격찬했다. 클린턴은 예선운동기간에도 자신이 당선되면 힐러리를 중용할 생각임을 비치기도 했었다. 물론 힐러리는 대통령의 가족을 정부직책에 임용할 수 없도록 규정한 법을 개정하지 않는한 공식적인 자리를 맡을 수는 없게 돼있다. 이 법은 존 F 케네디대통령이 동생 로버트 케네디를 법무장관에 임명한뒤 의회에 의해 제정됐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힐러리가 공식 직책을 맡지 않더라도 백악관의 안주인으로 역대 어느 퍼스트레이디를 능가하는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있다. 힐러리의 대변인은 일요일밤 그녀 역할에 대해 『안주인으로서 만찬을 마련했을 뿐』이라고 애써 희석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나 남편과 다른 교회를 다니고 별도 은행구좌를 사용하는등 일상생활에서도 주관이 뚜렷하고 똑똑하기로 소문난 힐러리여서 백악관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아칸소 사람들이 『훌륭한 변호사를 한사람 잃게됐다』고 애석해할 정도로 활동적인 그녀는 12살난 딸의 어머니와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면서도 자신의 재능과 경력을 살려 다양한 사회활동을 전개하고 정치적으로도 내조할 수 있는 최초의 퍼스트레이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선출된 사람이 아니다』라고 정치에 관한한 국외자의 위치를 지키며 사람좋은 할머니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부시대통령의 부인 바버라여사와는 대조적이라 할수 있다. 15살때 교회에서 이민 근로자들의 아이들을 맡아 관리하는 서비스를 조직한 힐러리는 백악관에 들어가서도 어린이와 가족문제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녀에 대해 기대와 함께 우려가 교차하는 것은 그녀가 유례없이 개성이 뚜렷하고 활동적인 성격의 소유자인데다가 아직 나이도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클린턴과 달리 시카고의 부유한 실업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녀는 두번씩이나 미국내 1백대 변호사로 선정될만큼 유능하며 수입도 남편을 능가한다. 그동안 변호사말고도 정치고문과 저술활동등 수많은 직종에 관여해온 팔방미인이다. 그러나 지난날 카터대통령의 부인 로잘린은 각료모임에 참석했다가 구설수에 올랐고 레이건대통령 부인 낸시는 점성가의 말을 참고로 남편의 일정과 연설문을 손질했대서 비판을 받았다. 따라서 힐러리는이같은 전철을 밟지않기 위해 우선은 처신에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할때는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국회 대표단 새달초 방미/양국협력 논의

    국회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당선자의 정권인수반 및 민주당이 원내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 상·하원과의 통상·외교안보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위해 5∼6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국회대표단을 12월초 워싱턴에 파견한다. 국회대표단은 정재문 외무통일위원장을 단장으로 민자·민주·국민 등 3당의원들로 구성되며 오는 12월7,8일께 미 상·하원 의원과 합동 세미나 및 정권인수반과의 간담회 등을 갖고 향후 한미관계 증긴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 둔켈총장 중재 착수/EC대표 내주 방미

    【브뤼셀 AFP 연합】 아르투르 둔켈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이 12일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의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노력에 착수한 가운데 EC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대표들은 다음주 협상 타결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EC관계자들이 이날 밝혔다. 한편 둔켈총장은 이날 안드리에센 위원과 맥셔리 위원을 만나 한 시간동안 미­EC간 UR 협상타결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회담이 끝난후 한 EC대변인은 『아주 건설적인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 “국익우선”클린턴에“불안한 시선”/서울신문특파원들의 각국반응 분석

    ◎인권­최혜국연계 경계심 유럽과 한·중·일등 아시아,러시아를 비롯한 전세계가 클린턴의 미국에 대한 새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각국은 클린턴의 새 미국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어떤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는지 서울신문의 파리·도쿄·홍콩·모스크바 특파원들을 통해 긴급진단을 해본다. 빌 클린턴의 미국대통령 당선을 가장 불안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는 나라들 가운데 하나가 중국일 것이다.중국정부는 양상곤국가주석등이 클린턴에게 축전을 보내고 외교부대변인을 통해 미국의 새행정부와 양국관계를 개선해나갈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클린턴의 등장에 경계심을 늦출수 없는 처지이다. 클린턴은 선거유세중 「바그다드에서 북경까지」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이라크의 후세인정권과 북경지도부를 동열에 놓고 보려는듯한 인상을 풍겼으며 중국지도자들을 군주와 비교하기까지 했다.그러면서 중국에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해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우선 클린턴행정부와 중국당국이 가장 첨예하게 맞설 부분은 인권개선을 조건부로 한대중국 최혜국대우부여문제가 될것이다.부시행정부는 그동안 이같은 조건부 최혜국대우를 요구하는 의회의 결의에 대해 거부권까지 행사하며 「조건」을 삭제해왔었다.하지만 클린턴은 조건부 의회결의를 그대로 받아들일게 분명하고 중국측으로서는 이를 받아들일수 없는 것도 분명하다.오건민외교부대변인은 5일 『최혜국대우연장에 조건을 부여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며 받아들일수 없다』고 분명히 경고하고 나섰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합의점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양국간에는 무역분쟁이 야기될수밖에 없고 그렇게되면 홍콩 대만을 비롯한 주변지역에도 큰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홍콩의 더 스탠다드지가 클린턴의 당선이 확정되자 「(미·중국간)무역전쟁이 우려된다」는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쓴것만 봐도 미·중무역마찰에대한 주변지역의 우려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수 있다.그러나 중국의 현 실용주의지도자들은 미국의 클린턴행정부에대해 유리그릇 다루듯 조심스레 다뤄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현재 중국은 개혁개방을 통한 시장경제를 추진해 가는데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고 서방측의 대중국고립정책을 벗어나기 위해선 강경대응을 피해갈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이다.그 구체적인 신호로 클린턴의 당선이 확실시된 가운데 선거가 치러지기 바로 전날 미국과 대규모 밀 구매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들수 있다. ◎EC,무역마찰 다각대응 클린턴의 당선을 보는 EC의 시각은 경제적 우려와 정치적 환영이 엇갈리는 매우 복잡한 것이다.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클린턴의 정책이 정치적으로는 미국의 국제적 책임경감을 통해 유럽의 자율성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로 나타나지만 경제적으론 우루과이 라운드의 타결에 타격을 주고 미·EC간 무역마찰을 심화시키리란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우려는 미국이 5일 EC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함으로써 벌써 가시화되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타결을 놓고 미국과 EC는 오래전부터 마찰을 빚어왔다.그런 가운데 미국의 대EC 보복관세 부과가 발표됨으로써 대미무역전쟁 가능성이 EC로선 최대현안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물론 클린턴의 당선이 보복관세의 부과를 가져온 것은 아니다.그러나 미국의 국익을 우선시키고 통상압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클린턴이 선거유세를 통해 계속 강조해온 방침이다. 따라서 EC가 이를 앞으로의 미·EC 관계를 예고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수 있다. EC는 미국의 경제회복이 세계경제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아래 미국의 경제회복에 가능한 한 협조한다는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그것이 미국의 일방적인 경제주도로까지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유고슬라비아 내전사태나 나토의 독자군창설과 같은 국제정치문제에선 EC는 미국의 해외부담을 줄이려는 클린턴의 정책이 유럽의 발언권을 강화해 줄것이란 기대를 안고 있다.그러나 이와 함께 군비를 축소시키겠다는 클린턴의 방침이 유럽주둔 미군의 철수를 가속화시켜 상대적으로 유럽의 군비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란 걱정도 감추지 못하는 입장이다. 젊은 클린턴의 등장에 따른 미국의 세대교체와클린턴의 외교정책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앞으로 미·EC 관계에서 빚어질지 모를 도전에 대한 EC의 과제라고도 할수 있을 것이다. ◎옐친,회담 제의… 유화 손짓 러시아측은 부시행정부때 대미 이룩해놓은 선린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라면서 클린턴의 새정부와 줄을 대기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경제회복과 개혁의추진을 위해 선진국 특히 미국으로부터의 원조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현재 독립국가연합(CIS)소속 국가가운데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러시아다.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클린턴의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이어 러시아의회는 지난 4일 일부 강경파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합의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안을 비준했다. 옐친대통령은 클린턴과 가진 20분간의 축하전화통화에서 양국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하는 한편 전략핵무기를 추가 감축할 것을 제안했다.양국 정상회담은 클린턴이 대통령에 취임한 뒤 편리한 시기에 모스크바를 방문해 이뤄질 것으로알려졌다.전화뿐만 아니라 옐친대통령은 클린턴에게 별도로 친서를 보내 경제문제 말고도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제의했다. 옐친대통령이 먼저 클린턴에게 정상회담을 제의한 것은 부시행정부때 상호신뢰가 공고해진 양국관계에 흡집이 나지않게 하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앞으로의 각종 회담과 외교교섭에서 이니셔티브를 쥐겠다는 저의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또 전략핵무기감축외에도 미사일기술확산방지등 양국간에 서둘러 마무리해야할 현안들이 많은 것도 조기정상회담 제의에 큰 작용을 한 것같다. 현재 보수파의 반발로 정치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옐친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경제적인 원조도 시급하지만 보수파에 제동을 걸기위해 미국쪽의 측면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소련이 붕괴되기전인 지난해 8월에 있었던 보수강경파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난 것도 그 당시 쿠데타를 좌절시키기위한 미국측의 다각적인 노력이 주효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옐친대통령 진영은 클린턴 새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상회담을 갖는 것과함께 고위급대표의 교환방문등도 추진하고 있다. ◎통상보복 피해가기 부심 대미 최대의 무역흑자국으로서 부동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일본으로선 클린턴의 등장과 관련,미국이 보호주의 무역정책으로 회귀할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사다.부시의 재선을 막고 클린턴의 등장을 가능케한 결정적 요인이 바로 미국의 경제침체에 있었던만큼 클린턴이 앞으로 경제회복에 최대의 역점을 둘것은 분명한 일이고 그렇게 되면 제1의 목표가 일본이 될것이란 점에서 일본은 이를 피해나갈 방안을 마련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우선 클린턴이 대통령 선거유세기간동안 계속 강조해온 슈퍼 301조의 활용여부가 최대의 경계사안이다.이를 막기 위해 일본의 유력신문들이 하나가 돼 미국이 고압적 외교정책을 펼것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탈냉전시대로 전환하고 있는 요즈음 미국이 더이상 과거와 같은 세계유일의 경찰국가 구실을 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그러면서도 미·일간의 협조는 양국관계 뿐만아니라 국제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것임을 빼놓지 않고 강조하고 있다.이는 러시아와 동구 각국의 안정을 위한 재정적 지원에서 일본이 떠맡을 막대한 몫과 미국의 대외경제관계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상당한 비중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간접적인 호소겸 위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본은 이와함께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외상등 정부고위지도자들의 빠른 방미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을 서두른다는 입장을 세우고 있다.이는 경제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 첫번째 목표지만 지난 12년동안 공화당 위주로만 유지돼온 일본의 대미외교정책을 새로운 미국에 맞게 조정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일본은 또 대중국 인권외교를 강화한다는 미국의 방침과는 달리 중국의 인권문제에 보다 관대한 입장을 취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이는 같은 아시아지역국가임을 내세워 중국·일본관계를 대미 견제의 지렛대로 이용할수도 있다는 계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각국,클린턴 대비책 부심 /일,미야자와총리 조기방미 추진

    ◎독,민주진영과 막후접촉 활발 일본 유럽공동체(EC)회원국 중국 러시아등 세계 주요국가들은 미국의 새출발을 선언한 빌 클린턴시대를 맞으며 미국의 통상및 인권정책등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판단아래 대책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미국에 대해 엄청난 무역흑자를 내고있는 일본은 「경제재건」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내건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일·미 관계가 순탄치않을 것이라고 긴장하며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일본정부는 일본에 대한 무역압력이 역대 어느 미정권때보다도 거셀 것으로 보고 미야자와 기이치총리의 조기 미국방문을 추진하는 한편 새정부와의 일굴익히기를 서두르고 있다. 유럽쪽에서는 클린턴이 보호주의색채를 띠고 교역상대국의 시장개방을 촉구해온만큼 우루과이라운드협상등 대미무역협상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에 대비,여러가지 대책을 마련중이다.특히 동서독 통일이후 유럽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독일은 이미 수개월전부터 클린턴의 백악관입성을 기정사실화하여 여러가지 경로로 클린턴진영과 막후접촉을 벌여왔다. 지난 10월중순 14차당대회를 통해 개혁파로 새 진용을 갖춘 중국지도부는 클린턴의 당선으로 상당한 시련을 겪지않을 수 없게됐다.중국지도부는 인권이 개선돼야 미국으로부터 최혜국대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권문제에 제일 신경을 쓰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쪽에서는 부시행정부때 이룩해놓은 선린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특히 미국등으로부터 경제지원이 절실한만큼 군축문제등을 둘러싸고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 미야자와 일 총리 내년 방미/일 언론들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는 미국대통령에 당선된 빌 클린턴정부와의 관계강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을 방문하고 와타나베(도변)외상은 이에앞서 내년 1월에 미국을 방문할 방침이라고 일본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일본지도자들은 클린턴 대통령당선자와 개인적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인맥을 형성,양국간의 폭넓은 협력관계를 정립하기위해 클린턴정권 탄생직후 방미를 준비하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
  • 경북/향토문화 씨앗뿌리기 한창/화랑정신 기리기위해 화랑공원 조성

    ◎전국가야금대회 이어 국악단 곧 창단/28일부터 구미서 전북­충남미술인과 합동전 경북도가 도립국악단을 창단하고 전국 가야금경연대회를 갖는등 특색있는 지방문화 창달을 위해 활기찬 문화행정을 펴고 있다.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경북도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가야금의 발상지인 고령군 고령읍 대가야국악당에서 제1회 전국가야금경연대회를 가졌다.전국에서 일반부 17개팀(기악 15 병창 2),학생부 27개팀(기악 15 병창 12)등 4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가진 이번대회에는 3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도는 또 이달내에 2억원을 들여 도립국악단을 창단,오는12월초 창단기념 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다. 도립국악단은 36명의 단원으로 출범하여 내년에는 60명으로 구성인원을 늘리는 한편 월1회 특별연주회를 가져 도민의 정서순화에 큰 몫을 하며 국악의 교육장으로도 터를 굳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11월에는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향말씨 자랑대회」를 열기로 돼 있어 관심을 끈다.지역특유의 사투리로 고향의 명승지나 효행 지역발전상 등을 출전 연사당 5분간씩 열연하게 되는 「고향말씨 자랑대회」에선 그동안 숨겨져 있던 특색있는 사투리가 쏟아져 웃음을 선사하게 될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오는8일 도내 25개 시군의 31개팀이 참가하는 제1회 경상북도농악대회가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며,다양한 문화행사5종이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이밖에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고 지방미술 발전을 위해 경북과 충남 전북지역의 중견화가가 참가하는 제1회 3도 미술교류전이 오는28일 구미시 구미종합예술회관에서 마련되는데 이또한 지방문화발전의 큰 활력소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도는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연극문화 창달을 위해 포항시민회관에서 도내 15개 학생연극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제1회 경북도청 소년연극제를 가졌으며,지난 4월에는 5개팀이 참가한 제2회 경북연극제를 포항에서 개최했다. 한편 통일의 새 시대를 주도하는 진취적 도민기상을 높이기 위해 도는 경주시 경주보문관광단지내에 화랑공원을 4억여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다. 삼국통일의 근원인화랑정신 재조명을 위해 조성되는 화랑공원에는 화랑의 얼을 기릴수 있는 각종 기념물을 건립하고 신라시대 복장을 갖춘 현대판 하랑과 원화를 상주시킨다는 것이다. 예총경북지부장인 이근식씨(59)는 『경북도가 도립국악단을 창단하는 등 지역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대단히 기쁘다』면서 올해 연극단 4개팀이 창단되고 시·수필집11권이 발간되는등 경북도의 문화행정이 도내 문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일은 지난 1월 부임한 이판석경북지사가 역대 지사들에 비해 문화예술 창달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문화경북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 방송계,여상 다큐멘터리작가 맹활약

    ◎김옥영… 시인출신,KBS서 활동/박명성… MBC 「인간시대」 7년째/송지나… 드라마·어린이프로도 써/대부분 스크립터로 출발 성공한 베테랑/기획∼편집까지 제작과정 함께 관여 방송계에 여성다큐멘터리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sbs의 미스터리다큐멘터리 「그것이 알고싶다」를 집필하는 송지나,MBC의 「인간시대」를 7년이상 써온 박명성,올해 한국방송대상수상작인 KBS의 「자본주의 1백년­한국의 선택」을 쓴 김옥영씨등.다큐멘터리작가로서 정상에 서있는 이들이 모두 여성이다. 다큐멘터리작가는 대본만 써서 넘기면 일이 끝나는 드라마작가와는 달리 프로그램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시작해 취재·대본집필·내레이터를 그림과 짜맞추는 편집에 이르기까지 제작의 거의 전과정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문장력이나 구성력만큼이나 체력·취재력·PD와 호흡맞추기·방송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이 분야에서 일하는 작가들이 거의가 여성이라는 점은 매우 이색적이다. 다큐멘터리작가는 방송사의 전속작가로 인정받기까지 긴 기간을 부정기적인 일거리에만 매달려야 하는게 통례.따라서 많은 숫자가 도중에 탈락하며 특히 남자의 경우 끝까지 남아나기가 더 어려운게 현실이다. 그러나 송지나,박명성,김옥영씨는 각 방송사의 전속작가로 성공,10년이상씩 방송대본을 집필해오고있다. 이들은 「추적60분」 「11시에 만납시다」 「인간시대」 「사랑방중계」 「이산가족찾기」등 국내의 기억할만한 다큐멘터리는 대부분 자신의 손을 거쳐갔다고 할만큼 이 분야에 내린 뿌리가 단단하다. 박명성씨(50)는 이화여고를 졸업하고 76년 MBC코미디작가공채를 통해 방송계에 발을 들여놓았다.KBS의 「신팔도강산」 「사랑방중계」 MBC의 「한강의 4계」 「지구촌의 한국인」 「사할린통신」 등을 집필해 왔으며 현재 맡고있는 「인간시대」는 3분의2이상이 그녀의 작품이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섬세한 묘사가 특징인 그는 휴먼다큐멘터리에 능하다는 평을 듣고있다. 시인 오규원씨와 부부지간인 김옥영씨(40)는 방송일에 뛰어들기 전만 해도 월간문학추천을 받아 등단한 시인이었다.그가 방송일을 하게 된 것은 82년 우연히 MBC의 「문학기행」을 집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부터이다.이를 계기로 개인의 체험과 감수성에 주로 의지하는 문학대신 사회적 메시지전달이 우선시되는 방송으로 자리를 옮겨왔다고 한다. 「연변기행」 「판소리기행」 「진도씻김굿」 「광주는 말한다」 「도시의 새」등 장기제작물을 많이 써온 그녀는 역사·학술·정치등 다소 무거운 주제들을 잘 소화해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해 「여명의 눈동자」의 극본을 써 널리 알려진 송지나씨(32)는 다큐멘터리 이외에도 드라마·어린이프로등 다방면에서 좋은 원고를 생산해내는 팔방미인형 방송작가.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두고 보조작가를 따로 둘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노 대통령 뉴욕 안착/유엔방문일정 시작/오늘 한·노르웨이 정상회담

    【뉴욕=김명서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제47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기 위해 특별기편으로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공항에 도착,5박6일간의 방미일정에 들어갔다.이날 공항에는 현홍주주미대사와 유종하 주유엔대사·교민대표들이 나와 노대통령을 영접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20일 하오 서울공항에서 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김종필대표최고위원,박태준최고위원,민주당의 이기택대표,한광옥사무총장,조승형 김대중대표비서실장,국민당의 정주영대표,윤영탁 정책위의장및 국무위원들의 환송을 받았다. 노대통령은 22일 상오(한국시간 22일밤 11시40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군축·저개발과 빈곤 환경 인권 등 주요국제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천명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정세를 설명,우리의 통일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구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연설 다음날인 23일 하오(한국시간 24일 상오) 미아시아협회 연례만찬회에 참석하여 새로운 질서와 한미동반관계를 주제로 연설한다. 노대통령은 또 인도네시아 수하르토대통령및 노르웨이의 브룬트란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 중국외무장관등도 접견한다. 노대통령의 뉴욕에서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한국시간). ◇20일 ▲하오5시(21일 상오6시)뉴욕도착 ▲하오7시(21일 상오8시)교민대표 리셉션 ◇21일 ▲상오9시(21일 하오10시) 브룬트란트노르웨이총리와 정상회담 ▲하오4시(22일 상오5시) 이글버거미국무장관대리 접견 ▲하오5시(22일 상오6시)일본외상접견 ◇22일 ▲상오10시40분(하오11시40분)유엔총회연설 ▲하오3시30분(23일 상오4시30분)전기침중국외교부장접견 ▲하오7시(23일 상오8시)각국대표초청 리셉션 ◇23일 ▲낮12시(24일 상오1시) 닉슨전대통령과 오찬 ▲하오3시30분(상오4시30분)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 ▲하오6시45분(상오7시45분)미아시아협회 연례만찬회 연설 ◇24일 ▲상오9시50분(하오10시50분)뉴욕출발
  • 3부요인·각당대표 “잘 다녀오세요”/노 대통령 방미 첫날 이모저모

    ◎환송나온 박태준최고­이기택대표 귀엣말/뉴욕교민 열렬히 환영… 1시간동안 리셉션 제47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노태우대통령은 3부 요인과 여야대표들의 따뜻한 환송속에 서울공항을 출발해 유엔본부가 있는 미뉴욕에 안착,현지교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정 총리 기내까지 ○…노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3번째로 연설하기 위해 20일 하오 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편으로 출국. 이날 공항청사앞 야외에서 열린 환송식에는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김종필대표·박태준최고위원·이기택민주당대표·정주영국민당대표등 각정당 지도자들과 국무위원및 도널드 그레그주한미대사등이 나와 노대통령의 장도를 축원. 이날 하오 1시45분 헬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한 노대통령은 서울사대 부속국민학교 박지혜양(3년)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가볍게 포옹한후 정총리의 안내로 환송인사들과 일일이 악수와 간단한 인사를 나눈뒤 3군의장대를 사열. 이어 도열병을 통과한 노대통령은 의장대의 팡파르가울려퍼지는 가운데 트랩에 올라 손을 흔든뒤 전용기에 탑승했으며 정총리,이문석총무처장관,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이 기내 환송. 노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예정시간보다 약간 늦은 하오 2시8분 이륙. 한편 이날 환송식에는 방미중인 민주당 김대중대표를 제외한 각정당 대표들이 모두 나왔는데 특히 박태준민자당최고위원은 이기택민주당대표와 줄곧 귀엣말을 나눠 눈길. 이대표는 박최고위원과 무슨 말을 그렇게 길게 나눴느냐는 질문에 『그양반 원래 농담을 잘하지 않느냐.계속 농담만 했다』고 설명. ○시애틀 중간기착 ○…노대통령은 서울출발 11시간여만인 상오 7시50분(이하 현지시간)중간기착지인 미 시애틀에 도착,공항내 KAL 귀빈실에서 약1시간30분동안 체류. 귀빈실에는 우리측에서 현홍주 주미대사와 고창수 시애틀총영사,미국측에서 윌리엄 클라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차관보와 워싱턴주지사,유엔에서 테이모르 의전장이 나와 노대통령을 영접. 노대통령은 이들과 우리나라의 유엔가입 1주년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뒤 상오 9시20분현대사와 클라크차관보,테이모르 의전장과 동승해 최종목적지인 뉴욕으로 향발. ○8시간만에 도착 ○…노대통령은 이어 시애틀출발 약 8시간만인 하오 5시 뉴욕 존 F 케네디공항에 도착. 케네디공항에서는 유종하 주유엔대사와 채의석 뉴욕총영사가 기내에 들어와 노대통령을 영접했으며 현 주미대사부인과 유대사부인,채총영사부인,소병 용 주유엔차석대사내외가 트랩입구에서 노대통령을 환영. 노대통령은 이어 5시50분쯤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 도착,미리 기다리고 있던 교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으며 7시부터 1시간동안 호텔에서 교민대표들을 위한 리셉션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감.
  • “남북한 통일비용 3천억불”

    ◎한반도 평화정착 노 대통령의 업적/북한의 핵문제 등이 과제로 남아/미 헤리티지재단 지적 노태우대통령은 임기중 한국의 민주화와 북한과의 긴장완화,그리고 한미관계 증진에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룩했으나 북한의 핵야심과 아시아에서의 자유무역 증진문제 등이 아직도 과제로 남아 있다고 미 해리티지재단이 지적했다. 해리티지재단은 18일 배포한 노대통령의 방미 배경자료를 통해 민주주의와 북방외교성공 등 한반도 평화정착을 노대통령의 유산으로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료는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위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러시아 중국을 포함한 다자간 노력을 계속해야 하며 그들이 상호 사찰을 수락할 때까지 한·미·중 3국은 북한과의 경제 정치관계 개선을 지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포기시키는 결의의 표시로 현재의 주한미군수준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한의 통일비용을 3천억달러 이상으로 추산한 이 자료는 미국은 평화적 통일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을 도울 준비를 진행시키라고 촉구했다.
  • 중립내각 환영/노 대통령과 통화서/방미 김대중씨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9일낮(현지시간 18일밤)노태우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민자당적포기와 중립내각구성 선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 “공전국회 정상화” 대화채널 가동(진단)

    ◎민자의 정국복원노력과 야 대응/후속타 곧 발표… 당내동요 차단/민자/일부 경계론 제기속 개각협의 기대/민주/“중립선언 수용” 구여권과 제휴 모색/국민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19일 노태우대통령의 당적포기선언으로 조성된 새로운 정치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정국운영및 대선전략을 전면 보완,수정하는등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민자당은 노대통령의 「9·18선언」을 정국정상화의 호기로 삼으려 하고 있으며 민주·국민당도 이에 호응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3당 협상이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 노대통령의 당적포기선언을 김영삼총재의 개혁의지 실현의 기회로 삼는다는 내부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통해 공전중인 정기국회를 정상화시킨다는 복안이다. 민자당은 21일 낮 3당총장회담을 통해 정기국회의 정상화와 내각인선문제를 협의키 위한 3당후보회담을 22일 개최하자고 양당에 제의할 예정이며 늦어도 내주중에는 후보회담을 실현시켜 정국정상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현재 노대통령의 선언을 대외적으로는 정국정상화에,대내적으로는 당내결속에 활용하고 있다. 김총재는 노대통령의 당적포기를 평소 자신이 주장해왔던 「깨끗한 선거」와 연계시키며 노대통령의 결단은 공명선거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때문에 김총재는 조만간 국민들에게 공명선거 의지를 과시하는 후속조치를 발표한다는 복안이며 자신의 개혁이미지 제고를 위해 「홀로서기」라는 국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우선 김총재는 당내일각의 노대통령의 당적포기에 따른 동요를 무마하기 위해 내주초 「큰흐름의 물줄기」를 잡는 후속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즉 당내분위기의 진정과 동요차단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현재 당내에서는 노대통령의 선언으로 여권 프리미엄이 사실상 없어졌다는 점에서 다소 불안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지만 김총재가 여권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입장에서 홀가분하게 개혁을 추진할수 있다는 점에서는 득실이 같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관련,김총재의 한 측근은 『노대통령이 당적을 포기한 목적은 김총재의 정권창출에 있는 만큼 다소 동요는 있지만 결국 연말 대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민정 공화계 인사중 그동안 반YS 성향을 가졌던 인사들은 이번 사태를 다소 「음모적 시각」으로 해석,「노심」파악과 향후 「좌표설정」에 번민하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당내에서는 노대통령의 당적포기에 따라 김영삼총재,박태준최고위원의 수직적 역학관계에 다소 변동이 올것이라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으며 박최고위원이 사실상 민정계 수장자리를 굳혀 당내 입지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박철언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박최고위원과 30여분간 회동,당내 민정계의 향후 진로에 대해 고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때문에 민자당은 조직의 동요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21일 열기로 했던 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일단 연기했다. 그러나 민자당은 결국 한배를 탈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할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그 파장은 「찻잔속의 태풍」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청와대의결단에 대해 전날에 이어 잇따라 간부회의를 소집,대응책을 논의했으나 노대통령의 결단을 「선의」로 보는 측과 「술수」로 보는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등 아직은 경계하는 측이 우세한 상태이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대응보다는 당분간 「노대통령의 단독결심」을 강조,노대통령과 김영삼총재를 분리시켜 김총재를 고립시키는 한편으로 단체장선거를 계속 고집함으로써 앞으로 있을 「내각구성협의」에 유리한 고지를 찾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따라서 국회참여문제,대표회담,내각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은 김대중대표가 미국에서 돌아오는 20일 이후에나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방미중인 김대표는 어제의 결단에 대해 『대선 공정성에 대한 긍적적인 신호』라며 거듭 환영의 뜻을 표시했으며 국내 당 간부진들의「지자제강조」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자제,협상을 통해 새 내각구성에 더 비중을 두고있는 인상. 김대표는 특히 노대통령의 민자당당적이탈을 지적,『이제 원내3당이 똑같은 지위에 있게 됐다』면서 기존의여야관계가 완전히 변화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내에선 김대표가 행정부에 대한 기존의 「비판자」입장을 탈피,대통령의 중립선언을 고리삼아 행정부를 대등한 파트너로 활용하려 할 것이란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김대표가 미국에서 노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훌륭한 결단을 내렸다』고 치하한 점이나 단체장선거­국회정상화연계방침의 재검토를 시사한 점등이 바로 김대표의 향후 행보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김대표가 돌아와 협상테이블에 앉더라도 민주당의 「불변의 당론」인 단체장선거관철을 줄곧 주장하고 있는 당내 「매파」를 쉽게 설득시켜 나갈 수 있는 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태. ▷국민당◁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을 1백%진실로 수용,당정분리와 중립적 선거관리를 움직일 수 없는 기정사실로 밀고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노대통령의 민자당탈당으로 적어도 논리상으로는 여야구분이 없어진만큼 「견제와 의심」이라는 기존 야당행태에 연연하기보다는 대통령이 선언내용을 액면대로 실천토록 뒷받침하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에서이다.국민당은 이에따라 3당협의를 통해 공정한 내각인선및 중립적 선거관리를 관철하는 한편 노대통령의 선언을 무기로 「음성적」당정협조의 가능성을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9·18선언으로 여권의 분열과 구민정계등 일부 여권인사의 이탈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이들과의 제휴를 신중히 모색하고 있다.이에따라 국민당은 구여권인사들에 대한 영입작업이 의외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 김대중대표 워싱턴착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7일(현지시간) 미국가톨릭대학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기위해 워싱턴에 도착,3박4일간의 방미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표는 이날 폴리하원의장과 캔터 국무차관,폴 월포위츠국방차관등 미정부관계자들을 면담하고 18일 카톨릭대학에서 학위를 수여받은뒤 20일 하오 귀국한다.
  • “김 총재의 공명선거 곧 가시화”/정기국회 개회… 각당 표정

    ◎「관권시비」 조속 매듭… 국정쇄신 모색/민자/「수사미진」 부각속 관련자 인책공세/야권 경색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됐던 3당대표회담이 연기됨에 따라 그배경을 놓고 정치권의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일각에서는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가 정국을 타개하고 정기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고단위 처방」을 준비하고 있는것이 아니냐며 촉각을 세우고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야당의 단체장선거 연내실시요구는 받아들일수 없다는 것이 변함없는 당론이며,다만 연기군사건과 관련한 인책의 범위등 수습책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다. ▷민자당◁ 대표회담을 연기한 것은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폭로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늦어져 3당대표회담에서 김영삼총재가 구체적인 수습책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검찰의 진상조사에 따른 구체적인 「카드」도 없이 대표회담에 응할 경우 국민여론으로부터 비난의 화살만 받게 될것이라는 점을 우려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주요 당직자들은 검찰의 수사지연으로 민자당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음을 누누이 설명하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검찰의 1차수사발표를 전후해 대통령선거의 공명·공정성 확보를 위한 실천적이고도 가시적인 의지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총재의 측근들은 연기군 사건에 관한한 그 책임에 상한이 있을수 없으며 법적인 책임은 물론 정치적인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 측근은 이와 관련,『김총재가 이미 마음을 굳힌 것 같다』며 검찰의 수사발표를 전후해 김총재의 단호한 의지가 가시화된 것임을 시사했다. 또 다른 측근은 『검찰의 발표가 있기 전이라도 당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취해야 한다는게 김총재의 생각』이라면서 『특히 임재길연기지구당위원장이 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한데 대해 김총재가 대단히 불쾌해 하고 있다』고 말해 이번주 안으로 당무회의를 열어 임위원장에 대한 제명조치등 1단계 수습책이 제시될 것임을 비췄다. 김총재는 이와관련,이번주 중에 청와대 회동을 통해 연기군사건에 대한 수습책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회동에서는 특히 연기군사건관련자에 대한 인책의 범위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14일 열린 14대 첫 정기국회는 3당대표회담에서 정국타개의 실마리를 찾기까지는 공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미국을 방문하기전인 16일쯤 대표회담을 갖기를 희망했으나 검찰의 수사가 늦어져 김대표가 미국에서 돌아오는 오는 21일쯤 3당대표회담을 통해 정기국회등 정국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때의 3당대표회담에서도 여야간의 이견을 좁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또 한차례 대표회담을 가져야 정국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민자당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야권◁ 민주·국민당등 야권은 비중을 두었던 3당대표회담이 예상외로 늦어질 움직임을 보이자 한전군수문제 추궁과는 별도로 대표회담 연기책임을 새로이 강조하는등 대여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는 느낌이다. 민주당은 3당대표회담이 늦어도 김대중대표의 방미일정전인 16일이전에 열려야 하며 이 대표회담에서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 원구성등 향후 정치일정에 협력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이같은 태도는 현재 정부 여당이 「수사미진」과 관련인사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는 판단아래 회담개최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여권의 갈등확산을 노리는 한편으로 정기국회 현안처리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키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기국회 의사일정과 관련,남북고위급회담·노태우대통령의 중국방문 등으로 한전군수문제·단체장선거문제 등이 희석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원구성·국정감사등 중요일정을 대정부질문·본회의대표연설 뒤로 늦추는 방안까지 마련해놓고 있다.
  • 3당대표회담 14일 회동 확정

    민자·민주·국민등 3당대표회담이 14일 상오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앞서 여야 3당 사무총장은 7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대표회담의 구체적인 시간 장소 의제등을 논의한다. 여야는 당초 13일 하오 3당대표회담을 갖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민주당의 김대중대표의 방미일정이 17일로 미뤄짐에 따라 14일 열기로 했다. 이와관련,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은 『대표회담에서는 국회정치특위에서 다뤄진 현안들이 논의될 것』이라면서 『우리당은 국회정상화에 가장 중점을 두고있다』고 설명했다.
  • 미 언론,정 대표 식견에“갸우뚱”/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워싱턴 포스트지는 지난 1일자에 국민당의 대통령후보인 정주영대표가 이 신문의 편집간부및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내용을 보도하는 가운데 그의 「실수」도 함께 기사화했다. 정대표는 정작 『정권을 잡으면 보안법을 폐지하겠다』고 말했으나 그의 통역은 이를 순화시켜 『과감하게 개정하겠다』고 고쳐 말했다.정대표의 진의가 「대폭 개정」에 있었기 때문인것 같다.그는 또 핵문제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핵개발능력이 없어질때까지 남한내의 미군핵무기를 철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가 기자들이 미군핵은 이미 한반도에서 철수됐음이 공표되었다고 주의를 환기시키자 『그렇다면 좀 걱정이 된다』고 대답했다. 이날의 「실수」가 기업인 정주영이었다면 워싱턴 포스트가 굳이 한국말을 아는 배석기자의 지적까지 참조하여 기사화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 후보로 나설 정당의 최고지도자로서 최근 한반도 안보문제의 가장 핵심사항인 핵문제에 대해 무지에 가까운 「실수」를 한데 대해 일말의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정대표에 대한외신기자들의 시각은 지난 31일 내셔널 프레스클럽의 조찬연사로 초청된 자리에서 이들이 정대표에게 던진 질문들의 내용에서 잘 나타나고있다.이들은 『정대표가 기업을 운영할때 제왕으로 불린 적이 있는데 이런 체질이 정대표를 권위주의적인 대통령으로 만들 우려가 있지않겠는가』『현대를 건설하기위해 정부로부터 많은 혜택과 지원을 받았던것으로 아는데 이제와서 정부를 공격한다는것은 아이러니컬한 것이 아닌가』『이번 방미가 선거운동에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하는가』등을 질문했다. 워싱턴의 외신기자들은 또 정대표가 통일과정을 순조롭게 하기위해 북한 김일성부자에게 중국이나 러시아의 산림지대에 망명처를 제공해야한다고 주장한데대해 현실감이 적은 논리의 비약때문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다. 정대표를 취재보도한 현지 언론들의 관심은 당연히 「기업가 정주영」보다는 한국의 대통령후보로서의 그의 면모를 알아보고 싶은데 있었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에 정대표가 보여준 일련의 「실수」와 「무지」는 한국의 정치수준의 한단면을 남에게 들켜 버린것 같은 씁쓸한 뒷맛만을 남기고 있다.
  • 라빈,방미길에

    【예루살렘 로이터 UPI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의 신축적인 협상자세 표명으로 중동평화협상 전망이 밝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가 7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의 양국 정상회담차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라빈총리는 10일 미국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의 미대통령 별장에서 부시대통령과 첫 회담을 갖고 미국의 대이스라엘 1백억달러 차관 지급보증문제와 중동평화회담등 양국간의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미 국무부차관 등과 북핵 공동대처 논의/방미 김 안보수석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김종휘대통령 외교안보 수석비서관은 29일부터 워싱턴에서 미행정부 고위관리들과 북한의 핵문제,남북대화,한미안보협력등 현안문제를 논의한다. 28일 워싱턴에 도착한 김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머물면서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아놀드 캔터 국무부 정무차관,폴 월포위츠 국방차관등 행정부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 김종휘 안보수석/28일부터 미 방문/북 핵문제 등 논의

    김종휘 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오는 28일부터 8월3일까지 6박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김수석은 이번 방미기간동안 스코 크로프트 백악관안보보좌관,켄터국무부차관,월포 위츠국방부차관등을 만나 최근의 남북한관계를 설명하고 북한의 핵문제를 포함,한반도와 동북아정세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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