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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신장에 기여한 지도자에 수여

    ◎김 대통령이 방미때 받을 「해리먼 민주상」/올해 8회째… 미국내외서 1명씩 선정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이 오는 11월22일 수여받게된 미국 해리먼민주상은 미국내와 외국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공이 큰 지도자를 각각 한명씩 매년 선정해 주는 상이다.이 상의 올해 미국인 수상자로는 조지 미첼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가 선정됐다. 해리먼민주상을 주관하는 미국제민주연구소(NDI)의 케네스 월랙총재는 28일 올해로 8번째인 에버럴 해리먼상의 수상자로 김대통령이 선정된 이유는 한국이 민주정부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미첼 상원원내총무는 미국의 정치제도개선에 기여한 공로가 커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과 미첼원내총무에 대한 시상식은 김대통령의 방미기간중인 오는 11월22일 저녁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 김 태통령 방미… 양국 정상회담 의미

    ◎한·미,아·태시대 이끌 동반관계 구축/전통우호강화… 실질협력 확대 모색/북핵 등 한반도 안보정세 포괄점검/인권상 수상은 문민정부의 정통성·위상 반증 김영삼대통령의 첫 미국방문의 의의에 대해 정종욱외교안보수석은 「한미관계의 미래지향적 관계구축」이라고 풀이했다.다른 관계자는 「미래지향」의 구체적 의미와 관련해 『냉전시대 지원과 피지원의 관계로 맺어진 것이 한미관계였다.특히 우리측은 정통성보완이라는 부담을 안고 회의를 해야했다.그러나 지금은 양국모두 미래지향적 정권이 들어섰고 탈냉전시대에 맞는 새로운 관계를 만들려한다』고 풀이했다. 김대통령의 이번 방미의 역사적 성격을 잘 요약하는 이벤트가 워싱턴 방문중에 계획돼 있다.김대통령이 미 민주당 인권상(NDI)을 수상하고 연설하는 일정이 이에 해당한다.김대통령은 수상에이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란 제목의 수상연설을 하게돼 있다. 건국이래 미국을 방문한 대부분의 대통령들이 정통성 부족을 미국의 지원에서 확인하려 했던 게 사실이다.정통성부족은 따지고 보면「반인권」이고,이는 미국이 추구하는 가치에 반하는 것이었다.한국의 대통령이 반인권의 반열을 벗어나는데 그치지 않고,방미중 인권신장에 현저한 공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인권상을 수상하게 된다는 점은 한미정상회담의 성격이 건국후 처음으로,도덕적으로 「완전한 대등」관계에서 이루어지게 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대화의 내용도 정통성보완 같은 퇴행적 소재를 떠나 평화와 복지같은 「인류보편의 가치」증대를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아 그위에서 양국 협력관계의 확대심화를 논의하는 질적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김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은 지난 7월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에대한 답방형식을 띠면서,「국빈방문」(State Visit)에 준하는 「공식방문」(Official Visit)으로 결정됐다.미국은 클린턴대통령 취임이후 일하는 대통령상을 과시하기위해 국빈방문을 받지 않기로 한바 있다.그러나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감안해 미국은 국빈방문때 마련하는 백악관만찬을 김대통령에게 베풀기로 했다.공식방문이면서 미국이 베푸는 예우는 국빈방문급이라고 설명하게 되는 이유가 이런것에서 찾아진다. 김대통령의 정상회담 스타일은 구체적현안도 논의하지만 양국지도자의 인간적관계 구축에 보다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오랜 정치생활에서 나오는 자신감의 발로이면서,지도자간에 신의가 만들어지면 그다음 구체적 현안들은 실무선에서도 쉽게 풀린다는 연역적 회담운영방식을 좋아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한미정상회담 역시 두 정상의 인간적 우의를 보다 확고히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클린턴 대통령의 방한때 만들어진 우의를 더욱 심화,공고히 함으로써 미래지향적 한미관계의 기반을 완성한다는 것으로 회담목표가 설정돼 있다.때문에 우호협력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한반도 상황에대한 인식의 일치작업 ▲기존안보협약의 준수재확인 ▲포괄적 경제동반자관계의 협력증대등 포괄적인 의제의 논의에 회담시간의 대부분이 할애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양국간에는 의견의 조율을 해야할 현안들이 많지 않은 상태다.북한 핵문제에대한 처리방안에대해서도 양국간 큰 입장차이를 발견하기 어렵고,통상현안도 화급한 것이 없다. 그러나 우리측이 느끼는 북한핵문제에대한 위협성이 지난 7월정상회담때보다 한층 심화된점,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와 북한의 로동1호미사일 발사등으로 한반도가 다시 「가장 주목 받는 지역」(21일 김대통령 진급보직신고때 발언)으로 부상함에 따라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포괄적인 재점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한반도상황의 재점검은 대북핵문제 해결방안등 대북정책협조와 미국의 대한안보공약준수의 구체적 재확인형태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통령은 워싱턴 방문전에 시애틀의 APEC(아태경제협력체)지도자 회의에 참석하고 이곳에서 중국·태국·인도네시아등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아무래도 이때의 정상회담은 실질논의보다 상견례에 더 의미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APEC지도자회의에서 사실상의 주제발표에 해당하는 「아태지역협력의 전망과 목표」에 관해 연설하도록 돼있다.미국이 주도할 수 밖에 없는 회의에서 김대통령에게 주제발표가 맡겨진 것은 클린턴이 김대통령을 아시아 태평양지역 협력의 중심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이러한 클린턴의 인식과,인권상수여로 상징되는 미국조야의 김대통령에대한 기대는 한미관계의 차원을 개혁적으로 전환시켜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미정상 11월23일 회담/김 대통령,18∼27일 방미

    ◎APEC회의뒤 워싱턴서/강택민 등 4국정상과 연쇄회동/북핵·통상현안 등 다각 논의 김영삼대통령내외가 클린턴 미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1월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간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23일 청와대와 백악관이 공동 발표했다. 지난 7월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답방으로 미국을 공식방문하는 김대통령은 11월23일 쯤 클린턴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날 저녁에는 김대통령내외를 위한 백악관 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워싱턴방문에 앞서 11월19일부터 20일까지 미시애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지도자경제회의에 참석,강택민중국국가주석·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총선후 캐나다총리등 4개국 정상과 연쇄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에따라 김대통령내외는 11월18일 서울을 출발,9박10일간의 방미일정을 마치고 27일 귀국한다. 김대통령은 워싱턴 방문중 미민주당 국제문제연구소가 매년 민주발전과 인권창달에 큰 기여를 한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해리만 민주주의 상」수상자로 선정돼 수상식에 참석,연설한다. 이경재대변인은 『양국 신정부 출범후 두번째인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대통령은 지난 7월 클린턴 방한시에 쌓은 우의와 친분을 더욱 두텁게 하는 한편 북한의 핵문제대처방안,한미안보협력관계강화방안,통상협력증진방안등과 APEC 발전문제등 아태지역차원의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APEC 지도자경제회의는 아태지역내 주요국가간 최초의 다자정상회담으로 역내의 지속적 경제성장과 번영을 도모하기위한 방안등에 관해 폭넓은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회의에서 21세기 지역내 번영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는 발표와함께 우리나라의 개혁정책에 대해 소개할 시간을 할애받았다. 김대통령의 방미에는 한승주외무·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박관용비서실장·박상범경호실장,정종욱외교안보·박재윤경제·이경재공보수석,한승수주미대사,김석우의전비서관,고창순주치의,권병현외교정책실장,장재용외무부미주국장등이 공식 수행한다.
  • APEC정상중 유일한 워싱턴 대좌/한·미정상회담 일정확정 뒷얘기들

    ◎“시애들 회의이후로 확정” 22일 미서 통보/힐러리,방한때 환대 감명 “국빈만찬” 지시 ○…김영삼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일정이 최종 확정된 것은 21일 밤(한국시간 22일 상오).백악관의 앤소니 레이크 안보보좌관이 한승수 주미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한대사,포스트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경제지도자회의)입니다.나머지는 만사 OK』라고 통보해온것. 백악관측과 주미한국대사관 사이에서 최종순간까지 관계자들의 마음을 졸이게한 것은 김대통령의 위싱턴방문 자체가 아니라 오는 11월 19,20일 미국 서부 시애틀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담 직전에 워싱턴을 방문하느냐,아니면 그 직후에 방문하느냐는 것이었다. ○명박 학위받을 계획 한대사는 이날 하오 3시 레이크안보보좌관과 만나 워싱턴방문일정의 APEC 전후여부를 확인했으나 레이크보좌관 자신도 클린턴대통령의 일정담당 등 의전쪽으로부터 통보를 못받고 있었다.결국 레이크보좌관은 『클린턴대통령과 힐러리여사가 김대통령내외의 워싱턴방문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 뒤 자신이 직접 확인,이날중으로 연락해주겠다고 다짐했던 것. 레이크 안보보좌관은 APEC회의전 정상회담을 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부는 모양새를 고려,APEC지도자 경제회의에 앞서 워싱턴 정상회담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진다.김영삼대통령도 워싱턴에서의 정상회담을 추진토록 실무진에게 지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실무진은 9월말 이같은 우리의 입장을 미국무부에 전달했고,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이에 『좋다』라는 의사를 우리측에 통보했다.그러나 미 국내사정이 여의치않아 일자를 잡지못하고 계속 미뤄왔다.클린턴행정부의 향후 입지를 가늠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한 투표가 17일로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 협정의 의회비준 여부가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그런데 5명의 전직대통령의 지지까지 끌어내며 뛰고있으나 다수당의 원내총무조차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고 현재 찬성의원수도 통과정족수인 과반수에 무려 50∼60표가 부족한 실정.앞으로 남은 3주남짓동안에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반대의원들을 설득해야하고 특히 투표직전 2∼3일은 올코트 프레싱을 해야할 판.때문에 김대통령의 APEC지도자경제회의 직전 워싱턴 방문은 자칫 손님을 모셔놓고 홀대하는 우를 범할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것.그래서 정부내에서는 한때 「내년에 정식으로 방미하는 것이 어떻느냐」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기도. ○…APEC정상회담을 전후,아태지역내 많은 국가의 원수들이 클린턴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을 갖기를 희망했으나 적어도 현재까지는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는 원수는 김대통령이 유일한 케이스.필리핀,태국 등 동남아국가 수반들이 워싱턴정상회담을 강력히 희망했으나 클린턴대통령의 일정이 너무 빡빡하고 국내 이슈에 밀려 결국 무산됐다는 것.다만 APEC기간중 중국의 강택민주석과 일본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와의 회담은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모델되도록 최선” ○…청와대와 외무부는 이번이 김대통령의 첫 해외나들이인 만큼 경비·성과·의전면에서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공식수행원도 한승주 외무,김철수 상공,박관용 비서실장,박상범 경호실장,정종욱 외교안보수석등 12명으로 대폭 줄였다.또 재계인사는 일체 수행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눈길을 끄는 것은 처음 계획됐던 하와이방문 계획이 김대통령의 지시로 빠지게 된 점이다. ○클린턴정부 “첫 예외” ○…클린턴대통령이 취임후 많은 외국원수나 행정수반을 만났으나 거의 전부가 실무방문이었기 때문에 국빈만찬(State Dinner)행사는 없었다.그러나 이번에 김대통령을 위한 클린턴대통령의 국빈만찬이 예외적으로 이뤄진 것은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여사가 각별히 의전에 지시하여 이뤄진 것이라고. 이와관련,관계자들은 지난 7월 클린턴대통령내외 방한시 한국측에서 베푼 각별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워싱턴에 김대통령내외가 오시면 꼭 보답을 하겠다는 뜻을 표했던 힐러리여사의 약속이 실천에 옮겨진 것으로 풀이.
  • 동반결속 다지는 한미 두정상(사설)

    내정개혁에 전념해온 김영삼대통령의 외교가 본격화된다.11월은 대통령의 가장 분주한 정상외교의 달이 될것같다.6일 방한의 호소카와일본총리와 새로운 한일관계를 다지는 김대통령은 18일 미국을 방문,시애틀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 참석하는 한편 23일엔 워싱턴에서 클린턴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클린턴대통령 뿐아니라 강택민주석등 아태지도자들과도 연쇄적으로 만난다.한차례 나들이로 다수의 정상들과 교류하고 친분과 우의를 다지는 다변성이 특징이다.아태시대 주역의 하나가 돼야할 한국의 중요한 외교시험대가 될것이다.인권과 도덕을 중시하는 대통령의 신외교를 과시할 좋은 기회도 될것이다. 특히 북한핵문제는 말할것 없고 북한 개방 개혁및 우리의 통일문제등과 관련,많은 협력이 필요한 중국이다.그 중국의 주석과 제3국에서지만 취임후 처음으로 만나고 친분과 우의를 다지는 의의도 크다.개방과 개혁을 서두는 중국이며 그성공을 위해선 우리의 협력도 절실할 것이다.이해의 일치를 모색하고 협조를 다질 좋은 기회다. 그러나 역시 이번 방미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미국과의 정상회담에 있다.김대통령의 첫방문국이 미국인것은 당연한 일이다.지난 7월 클린턴대통령 방한에 이은 4개월만의 방미요 정상회담이다.특별한 현안은 없지만 다른 정상들을 제치고 한국대통령과만 단독정상회담을 갖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 양국관계의 순조로움을 상징하는 것이다.클린턴 미국의 한국중시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민주주의를 신봉하는 문민의 개혁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높은 평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수있다.역시 인권과 도덕정치를 표방하는 클린턴대통령이다.권위주의 시절엔 한국대통령과의 만남이 미국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되었을지 몰라도 이제는 김영삼대통령이 갖는 국제적 이미지가 오히려 보탬을 줄것이 틀림없다. 이렇다할 현안은 없어도 경제및 안보협력면의 공동관심사는 많다.자주 만나 입장과 생각을 조율하는 것은 바람직스런 일이다.특히 북한핵문제는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양국공통의 국가적 관심사요 과제가 되고있다.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초점이 되지않을수 없을것이다.북한의 대응여하에 따른 제재문제등에 대한 충분한 의견교환과 합의가 있어야 할것이다. 북한핵대응 뿐아니라 한미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결속을 다지는 기회로도 삼아야 할것이다.종적인 성격이 불가피했던 냉전시대의 한미관계를 청산하고 탈냉전시대에 어울리는 횡적이고 수평적인 새로운 한미관계를 발전시켜야할 시점이라 생각한다.이데올로기 대신 상호이해의 일치를 바탕으로하는 성숙된 새 한미우호동맹관계를 발전시키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
  • 강택민,APEC회담 참석/중국,공식 확인/클린턴과 정상회담 예정

    【북경=최두삼특파원】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은 빌 클린턴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다음달 19·20일 양일간 미국의 시애틀에서 열리는 비공식성격의 아태경제협력(APEC)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8일 발표했다. 중국 최고지도자에 오른뒤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강주석은 특히 이번 방미기간중 클린턴대통령과 중미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어서 최근 중국내 인권문제를 비롯 중국의 대파키스탄 미사일기술 판매 및 지하핵실험 실시,은하호사건,2000년북경올림픽유치 실패 등으로 불편해진 양국관계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미 아태소위장 오늘 방북/김일성과 핵문제 해법 등 논의

    미·북한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최근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한­미,미­북한 막후접촉이 활발히 전개돼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의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같은 막후접촉에서 타협이 이루어질 경우 빠르면 이달말쯤 미·북한 고위급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관련,미하원 아·태소위 개리 애커먼위원장이 북한측 초청으로 9일부터 4일동안 평양을 방문,김일성주석을 비롯한 고위층 인사들과 북한핵문제와 미·북한관계를 논의한뒤 오는 12일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문점을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할 예정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8일 『애커먼위원장은 평양에 머무르면서 북한핵문제에 대한 미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에대한 북측의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애커먼위원장의 방북은 「북한외국문제협회」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애커먼위원장도 미국회나,정부대표가 아닌 하원외교위의 아·태소위원장 자격』이라고 덧붙였다.따라서 애커먼위원장은 클린턴대통령의 친서내지 미정부의 공식 문서는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주한미국대사관이 애커먼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유엔사령부에 판문점 통과 허가를 요청해왔다』면서 『정부는 지난 82년 2월 이미 「남북한을 방문하려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판문점을 통과하여 쌍방지역을 자유로이 왕래할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천명한 만큼 이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애커먼위원장측이 사전에 우리 정부에 방북사실을 알려왔다』고 확인했다. 이에앞서 미국무부 존 하버드 부차관보와 북한 「평화군축연구소」 최우진 부소장이 지난 7일 뉴욕에서 비밀접촉을 갖고 핵문제와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장관특보 핵 협의차 방미 한편 김삼훈 외무장관특별보좌관이 지난 6일 비밀리에 미국을 방문,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로버트 갈루치 미·북한 회담 수석대표,위드만 백악관안보보좌관등과 잇따라 접촉을 갖고 북한핵문제 처리방향에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의 또다른 당국자는 이에 대해 『이번 한·미 협의에서는 지난 9월 이후 난관에 봉착한 북한핵문제의 처리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우리측으로서는 남북한 특사교환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야만 3단계 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 양국은 이달중 IAEA의 대북 임시사찰이 실시되지 못할 경우 감시장비의 기능이 마비돼 지금까지 이루어진 모든 사찰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판단아래 이에 대한 대책을 협의중이다.
  • 북한핵 해결되면 남북한 연합가능/방미 김대중씨 주장

    【뉴욕=임춘웅특파원】 뉴욕을 방문중인 김대중 전민주당대표는 1일 『 남북한 통일은 흡수통합 형식으로 이뤄져서는 않되며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면서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될 경우 남북한 정부가 하려고만 하면 연합형식의 통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1∼2주뒤 대북 강경조치/한 외무/팔레스타인개발 적극참여 용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승주외무장관은 1일상오(한국시간 1일밤) 『한국은 팔레스타인 경제개발을 지원하기위한 국제적 노력에 참여할 용의가 있으며 그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있다』고 밝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에 따른 팔레스타인건설에 적극 참여할 것임을 비쳤다. 한장관은 이날 미국무부에서 43개국 외무장관과 국제기구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팔레스타인 자치지원을 위한 국제적 재정지원회에 참석,연설을 통해 『한국은 지난 30년간 국가경제개발의 경험을 축적했고 또 지난 20년간 중동개발의 경험을 축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한장관은 30일 하오 워싱턴의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최근 북한의 군사력 증강배치설과 관련,『아직까지 북한이 군사력을 현저하게 증강배치하고있다는 특별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오는 11월 19,20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APEC)각료회의 직후 APEC정상회담이 예정되어있는 만큼 한미정상회담을 별도로 시애틀이나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미측과 협의중이라고말했다. 한장관은 이번 방미기간중 북한핵문제와 관련,미국의 고위정책관계자들과 당면과제를 검토해왔다고 말하고 『앞으로 1∼2주일간 북한에 여건충족의 기회를 준뒤 그래도 소식이 없을 경우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더라도 늦지않다는 것이 한미양국간의 공통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 방미때 중과도 정상회담

    정부는 오는 11월 19,20일 이틀동안 미 시애틀에서 열릴 아·태경제협의체(APEC) 정상회담 기간동안 한·미,한·일 정상회담외에 한·중정상회담도 추진중이다. 정상회담의 상대는 강택민당총서기겸 국가주석이 유력시되고 있다.
  • 「율곡」 특별조사팀 미 파견

    ◎전투기사업등 20여일간 전반 점검/당초 계약대로 진척되는지 확인/국방부 국방부는 20일 차세대전투기 사업을 비롯해 현재 추진중인 율곡사업의 진척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관련부서 대표로 구성된 특별조사팀을 최근 미국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장병용 국방부 특명검열단장을 팀장으로 한 이 특별조사팀은 지난 13일 20여일간의 일정으로 방미,현재 전투기 사업등 율곡사업이 당초 계약내용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중이라고 국방부측은 밝혔다. 특별조사팀은 만일 당초 추진일정과 달리 차질을 빚고 있는 사업이 있을 경우에는 미국방당국과 해당 회사를 대상으로 원활한 사업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그러나 주미대사관은 이번 특별 조사팀의 활동과 아무런 관계가 없을뿐 아니라 점검·조사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 이번 특별조사팀은 차세대전투기 사업뿐만 아니라 전체 율곡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미 국방당국,해당회사등과 협의를 하기위해 현재 미국을 방문,활동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팀의 활동이 F­16 도입문제에 대한 조사나 사업 재검토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팔 자치 재정지원/관련국 회의 고려/클린턴 대통령

    【워싱턴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4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에 대한 재정지원을 하나로 묶기 위해 관련 유럽국가및 아시아·아랍국가들이 참여하는 원조제공국 회의를 소집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방미중인 폴 키팅 호주총리와 합동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경제개발을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PLO,3년만에 외교접촉 재개

    ◎대사급 튀니스서… 대표단 방미 초청/라빈­아라파트 워싱턴서 정상대좌 【워싱턴·튀니스 로이터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0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 외교접촉 재개를 선언하는 한편 앞으로 이스라엘과 PLO간의 평화공존을 위해 미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클린턴의 이같은 선언이 나온지 수 시간후 양측 고위 관리들은 튀니스에서 3년만에 외교접촉을 재개했다. 튀니지 주재 미국 대사관의 캐롤 스토커 대리대사와 안드레아 모렐 파사크 참사관은 이날 하캄 발라위 튀니지주재 PLO대사와 만나 PLO대표단을 오는 13일 백악관에서 거행될 PLO­이스라엘간 평화협정 조인식에 초청했다고 발라위대사가 밝혔다. 스토커 대리대사 일행은 이자리에서 발라위 대사에게 평화협정 조인식에 참석할 대표들을 PLO측의 희망대로 임명토록 요청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에앞서 빌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대화를 재개키로 결정했으며 13일 백악관에서 거행될 이스라엘­PLO간 평화협정 조인식을 자신이 주관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휴스턴·예루살렘·튀니스 외신 종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장이 13일 워싱턴에서 거행될 팔레스타인 자치협정 조인식에 참석,협정에 조인할 것이라고 양측 관계자들이 11일 밝힘으로써 사상 처음 두 정상의 대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라빈 총리실의 오데드 벤 아미 대변인은 라빈총리가 협정조인식에 참석해달라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아라파트 의장의 보좌관 하캄 발라위도 아라파트 의장이 협정 조인식에 참가할 PLO대표단을 직접 인솔해 워싱턴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일,수입절차 간소화 추진/경기활성화 대책 착수

    ◎흑자삭감등 3원칙… 각종규제 완화/호소카와 방미전 최종안 마련 【도쿄 연합】 일본 경제기획청과 총무청은 26일 통산·대장성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수입절차 간소화 등 각종 규제완화와 엔고차익환원대책(1차안)을 보고 받고 이를 토대로 경기 자극과 흑자삭감을 위한 구체적인 경제대책 마련에 착수한다. 일본정부는 규제 완화책과 관련 ▲주택·전기통신등의 신규 수요 발굴 ▲에너지 등 시장의 효율화를 통한 가격 인하 ▲시장참여조건의 개선을 통한 흑자삭감등 3원칙을 축으로 「대규모 소매점포법」 등을 포함한 현행 제도를 대폭 손질할 방침이다. 일본정부는 또 엔고 차익의 환원책으로 전기·가스 등 10개 공공요금의 인하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본정부는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보희)총리가 오는 9월 미국을 방문할 때까지 최종적인 경제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일본정부는 특히 ▲내수침체에 의한 흑자확대로 미국의 대일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고 ▲엔고의 급속한 진척으로 중·장기 경제구조 조정은 물론 경기활성화와 흑자삭감을 위해 새로운 수요확대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신규수요 발굴을 위해 적극적 노력을 하기로 했다.
  • 국·내외 가요계 「레게음악」 열풍

    ◎60년대 자메이카 전통가락에 흑인음악 접목/오락적이기보다 사회고발내용이 주류/국내 80년 「골목길」효시… 최근 「하여가」인기 작열하는 태양,푸르른 바다와 끝없는 모래사장이 연상되는 레게음악이 성하의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레게(Reggae)는 60년대 중반 토속적이고 원초적인 자메이카의 전통음악에 미국의 흑인음악인 리듬 앤 블루스등이 융합돼 탄생한 음악.「레게의 제왕」 보브 마리(Bob Marley)에 의해 소개된 이 음악은 70년대 이후 보편화되었으며 최근엔 영국의 「UB40」,「서태지와 아이들」,「코나」,박중건등 국내외 유명그룹및 가수들에 의해 시도되는등 일대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레게는 몇개의 멜로디가 한곡 전체를 지배하면서 계속 반복되는 순환형식의 음악으로 강약이 바뀐 변칙적인 리듬이 특징.구사하는 음악적 내용 또한 통상 오락적이기보다는 사회고발적인 내용으로 이뤄져있다. 현대 레게음악에서 가장 두드러진 존재는 영국의 흑백8인조 록밴드「UB40」.「실업자 구호카드 40번」(Unemployment Benefit 40)이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결성된 이 그룹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 「Can’t Help Falling In Love」를 레게풍으로 리바이벌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샤론 스톤 주연의 영화 「슬리버」의 주제곡으로도 삽입된 이 곡은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6주째 차지하는등 팝계를 석권하고 있으며 백인 래퍼 스노우가 부른 레게리듬의 랩곡 「Informer」도 상위 랭크되는등 영·미가요계는 바야흐로 레게음악의 전성기를 맞고있다.국내에서 비교적 높은 인기를 누렸던 해외 레게음악 그룹은 70년대 「보니엠」과 80년대 「굼베이 댄스 밴드」등.또한 80년대 초반엔 「블론디」의 레게음악 「The Tide Is High」가 가요계를 풍미하기도 했다. 국내 레게음악의 효시는 80년대 그룹 「장끼들」이 발표한 「골목길」.이 곡은 그후 김현식,방미등이 리바이벌해 성가를 높였다.이어 나미의 레게댄스곡 「보이네」,그룹 「벗님들」에서 퍼커션을 담당했던 김준기의 「사랑은 가도 추억은」등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레게음악은 꽃을 피웠다. 이같은 흐름은 최근까지 이어져 가요계를 강타하고 있다.서태지와 아이들은 가요에 랩과 레게,그리고 우리의 전통음악을 조화시킨 이색곡 「하여가」를 발표,경쾌한 자메이칸 랩에 격렬한 「힙합춤」까지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섰다.또한 CM전문 작곡자 박중건은 레게의 리듬뿐 아니라 가사까지 사회고발적인 내용을 담아 보다 확실한 「레게의 가요화」를 모색하는 가수.돌림노래 형식으로 흥을 돋운 레게풍의 「괜찮은 하루」,소울적인 코러스와 레게풍의 사운드가 이채로운 「아직 늦지 않았어」등을 내놓으며 레게음악의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다하고 있다.이밖에 오석준의 「웃어요」,015B의 「수필과 자동차」,3인조밴드 「코나」의 「그녀의 아침」,최민영의 「선샤인 레게」등도 대표적인 레게곡들로 꼽힌다.이가운데 하와이의 청량한 하늘빛 바람을 뜻하는 「코나」의 「그녀의 아침」은 경쾌한 레게리듬이 가미된 감상용 댄스곡으로 남국의 정취를 만끽하게 한다. 이같은 레게열풍에 대해 SBS라디오국의 윤정수PD는 『현재의 흐름으로 볼때 올 가을엔 보다 보편화된 장르로 자리잡을 것이며 그 색깔도 다양해질전망』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또 『레게음악이 우리 정서에 쉽게 와닿는 장르는 결코 아니며 한편으론 이질감까지도 느껴질 수 있는만큼 이 레게리듬을 우리 음악인들이 어떻게 소화해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실명제 주도 이 부총리 입김 세져/위상 강화… 별명도 「신실세」로

    ◎언론사 직접 홍보·금융동향 파악 분주/한·미 경제학회 참석위한 방미도 취소 그동안 약체라는 느낌을 주던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의 위상이 금융실명제로 크게 강화됐다. 기획원 사람들은 실명제를 「부총리 프로젝트」라고 부른다.그가 실명제를 주도했다는 자부심이다.이부총리는 사실 김영삼대통령의 실명제 단안을 홍재형재무부장관과 함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실명제가 발표된 지난 12일이후 뉴스의 초점이 됐다.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에 대해서는 『실명제의 긴급명령 16개 조항중 어떤 것도 그 기본정신을 고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못박았다.실명으로의 전환기간이나 자금출처조사기간의 완화도 불가능하다고 천명했다. 활동도 활발하다.실명제 발표 이튿날부터 민자·민주 양당대표를 방문,실명제의 내용을 보고한 뒤 이해를 구했다.신문과 방송의 편집·보도국장들을 차례로 만나 실명제를 홍보했다.한국은행을 방문,실명제에 따른 금융시장동향을 파악했다.서울 명동거리에 나가 은행가도 둘러봤다. 실명제와 관련된 실무대책은 재무부에 맡겼다.다만 경제정책에 관계되는 것은 경제장관회의에 보고토록 했다.재무부의 대책반을 찾아간 것도 예삿일이 아니다.작은 일은 재무부에 맡기고,큰 일은 자신이 추스리겠다는 뜻이다.기획원만이 아니라 과천 경제부처 전체를 통할하겠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이달말로 예정된 한미경제학회 참석을 위한 방미도 취소했다.실명제가 출범한 마당에 국내를 비우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대통령의 애정어린 권고가 있었던 탓이다.김대통령은 20일 이부총리와 홍재무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조찬을 나누며 실명제 이후의 동향을 점검했다.어느때보다도 신임이 넘친다는 증거다. 과천의 경제관료들은 이제 이부총리를 자연스럽게 「신실세」라고 부른다.부총리가 그동안 원내에서 「주사」등 여러가지 명예롭지 못한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은인자중한 것은 모두 실명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서라는 것을 알고 있다.한 관료는 『개혁을 위해 걸인행세를 한 흥선대원군처럼 무서운 사람』이라고 비유한다. 실명제의 준비를 기획원과 재무부의 비밀팀이 맡는 바람에 새 정부 출범이래 줄곧 신경제정책을 주도해온 박재윤경제수석등 청와대 경제비서실과 과천 경제팀간의 위상이 뒤바뀐 느낌도 든다.그러나 실명제 후 외견상으로는 협조를 더욱 다지고 있다.특히 박수석은 신경제 출범 때와 마찬가지로 청와대 안팎에서 실명제 홍보를 위한 전도사 역할에 충실하다. 이부총리는 『실명제 단행 후 보름 정도는 실무진의 판단에 맡겨달라』고 김대통령에게 진언해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당분간 모든 것을 맡겨달라는 얘기나 다름없다.실명제의 파장이 간단치 않은데도 이부총리가 『실명제의 후퇴는 없다』고 끊임없이 목청을 높이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앞으로 종전과 다른 강성 경제팀의 출현을 예고하는 것처럼 비친다. 이부총리와 홍재무·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박수석 간에는 지난 6개월 매주 수·토요일에 정례적으로 만나는 「모임」이 있었다.얼마 전부터 화·금요일로 바뀌었으나 최근 실명제 때문에 뜸했었다.조만간 재개될 이 모임에서 누구의 목소리가 가장 클 것인지 관심거리다.
  • 해양자원 보전·개발 미 연수 참가

    ◎내일∼새달 2일,12개부처 담당자 13명 방미 해양자원의 효율적 개발과 보전을 위한 공무원 특별해외연수가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동안 실시된다. 외국의 해양정책및 이용실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범정부차원의 체계적 해양정책마련을 위해 총무처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연수에는 국무총리실과 경제기획원,외무부,건설부,과학기술처,환경처,해운항만청등 12개 정부부처의 해양정책담당 4·5급 공무원 13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연수기간동안 미국의 워싱턴대 해양연구소와 하와이대 동서문화센터에서 해양전문학자들의 강의를 수강하고 해양관련 정부기관과 산업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양관련세미나와 토론회에 참석하고 관련자료들을 수집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의 주요분야로는 ▲해양정책동향 ▲연안공간의 이용과 개발 ▲해양환경보전 ▲해양에너지·광물자원 ▲수산자원 ▲해운·항만 ▲해양행정체계 ▲해양관련 국제협력및 동향등이다. 정부는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훈련보고서를 작성,국무총리실과 해운항만청등 정부부처와 유관단체의 해양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 김 대통령 11월20일께 방미/중·일 정상과 연쇄대좌 가능성도

    김영삼대통령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개최기간에 맞춰 오는 11월 20일 전후 미국을 방문,시애틀이나 워싱턴에서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19일 『미국이 최근 APEC지도자회담을 개최키로 방침을 정하고 회원국에 초청서한을 보내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공식 초청장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나라는 이미 APEC정상회담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만큼 김대통령도 이 기간중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김대통령은 APEC정상회담에 참석한뒤 클린턴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시애틀정상회담에는 호소카와(세천)일본총리,강택민중국국가주석등 아태지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들 국가와 개별 정상회담의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일 총리,“침략전쟁 잘못”시인/NPT 대북관계 연계…무기연기 지지

    【도쿄=이창순특파원】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 총리는 10일 『제2차 대전은 침략전쟁이며 잘못된 전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고 『과거역사에 대해 반성과 함께 분명한 매듭을 짓고 평화와 국제협조를 위해 책임을 다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날 하오 취임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외 문제 전반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가운데 이같이 강조하고 『반성에 대한 구체적인 표시는 앞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또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대해서도 언급,『어제 하타외상이 얘기한 것처럼 무기한 연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NPT에 관련된 사항은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일관계 강화는 일본 외교의 축으로 양국뿐만 아니라 세계관계에도 커다란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참여는 일본쪽에서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일본이 자연적으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입장이 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방미문제와 관련,『오는 9월말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를 현재 검토중』이라고 말해 유엔총회 참석과 함께 미국방문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사정이 허락한다면 올 가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APEC)정상회담에도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미국과의 무역역조를 해결하기 위해 수입규제 완화,시장개방확대 등에 노력해야 하나 미국도 재정적자 축소,경쟁력 강화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쌀시장의 개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 대미철강수출 1년만에 “숨통”/한국산 강판 무피해판정 안팎

    ◎미 수요자 반발·대상국압력에 후퇴/포철합작 UPI사에 대한 배려도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열연강판(핫코일)과 후판에 대해 산업 무피해 판정을 내림으로써 주춤했던 대미 철강수출이 숨통을 트게 됐다. 포철과의 합작기업인 UPI사도 포철의 핫코일을 수입하면서 예치했던 반덤핑 관세(증권예치)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그러나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도금강판)은 피해판정을 받아 각각 18.15%와 19.94%의 관세를 추가로 물어야 해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제소된 판재류의 미국수출은 지난해 4억3천만달러로 91년보다 22%가 늘었으나 올들어서는 덤핑 예비판정의 영향으로 상반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57%가 준 9천2백만달러에 그쳤다.대미 판재류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열연강판도 상반기 수출이 4천1백만달러로 무려 65%가 감소했다. 이번 ITC의 무피해 판정은 앞서 미 상무부가 내린 20% 내외의 높은 마진율(반덤핑 및 상계관세)판정을 뒤엎은 것으로 ▲미 철강수요자의 반발과 ▲반덤핑 문제의 원만한 해결없이 다자간철강협상(MSA)이나우루과이라운드(UR)에 동조할 수 없다는 피제소국들의 압력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특히 열연강판은 UPI사에 대한 정치적 배려가 판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우리정부와 업계는 열연강판이 합작기업인 UPI사에 원료로 수출돼 미 산업에 직접적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점을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의 방미때 등을 통해 적극 알리고 공정한 판정을 촉구해왔다.미국내에서도 UPI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상하의원,UPI사 종업원들이 포철에 대한 덤핑관세 부과가 UPI사의 파산을 재촉,실업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조직적으로 반발한 점 등이 ITC청문회에서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상공자원부 관계자는 『미 열연강판 수입의 3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가 무피해로 판정됨에 따라 일본 벨기에 브라질 독일 네덜란드 등 7개 수출국 전체가 무피해 판정을 받은 것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후판은 경쟁국인 브라질과 캐나다 등이 피해판정을 받아 상대적으로 대미수출이 유리해졌으나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은 18.15%와 19.94%의 추가부담(반덤핑 및 상계관세)을 안게 돼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의 마진율이 지난 6월 미 상무부의 최종판정(냉연 18.24%,아연도 20.12%)과 달리 다소 낮아진 것은 상무부가 ITC판정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마진율 계산에 오류가 있다며 마진율을 수정,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해 6월30일 미 베들레헴,유 에스 스틸사 등 7개 업체가 수입철강 판재류의 덤핑판매와 정부보조금 지급을 이유로 우리나라를 포함,21개 수출국을 상대로 낸 반덤핑(48건)·상계관세(36건)제소건은 1년1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앞으로 정부와 업계가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에 대해 GATT제소 등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효과가 미지수여서 ITC의 판정으로 일단락됐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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