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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서 모종 제의”/크리스토퍼 미국무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27일 하오(한국시간 28일 상오) 베를린의 북·미 경수로회담과 관련,『북한측으로부터 모종의 제의가 있었으며 우리팀이 귀국하면 그간의 토의를 재검토,이중 어떤 것을 협상의 대상으로 내놓을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북한측이 한국형 경수로 수용 문제와 관련해 무엇인가 지금과는 다른 입장을 표명했을 가능성을 비췄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방미중인 뉴질랜드의 제임스 볼저 총리와 회담 후 가진 공동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베를린회담에서 어떤 합의에 도달한 것은 없지만 회담이 결렬되었다거나 깨졌다고 표현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 미,한국형 불명기 추진/북 반대 감안… 서울에 명칭 양보 타진

    ◎북­미,베를린 전문가회담 시작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한국측에 대해 한국표준형의 경수로를 실질적으로 공급하되 북한의 강력한 반대를 감안, 한국형표지를 부착하지않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미측의 타진은 한미양국이 23,24일 이틀간 고위실무회의를 통해 25일부터 독일의 베를린에서 열리는 북미간의 경수로전문가회담을 앞두고 공동대응책을 협의하는 같은 시기에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미전략문제연구소(CSIS)와 연례 세미나를 갖기위해 방미중인 한국의원단의 한 일원은 23일저녁(한국시간 24일상오)미국무부의 고위관리와 비공식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한국형경수로외는 일체 다른 대안이 있을수 없다는 미국의 입장은 확고하나 북한이 그들의 국내정치적 이유때문에 한국형이라고 표기된 경수로는 못받겠다고 한다면 한국측이 핵문제해결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한국형이라는 표지를 부착하지 않을수도 있는것이 아닌가』라는 미측의 의중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한미고위실무회의과정에서 미측이 이같은 의중을 표명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있다. 미국무부는 23일 『북한이 현재와 같이 핵동결을 계속 유지할 경우 미국은 경수로공급협정을 조속한 시일내에 타결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밝혀 경수로명칭문제를 둘러싼 북미간의 견해차이를 외교적으로 좁힐수 있음을 시사했다.
  • 북·미교류 본격화/미기업인 잇단 평양행… 인프라투자 논의

    ◎북 당·사회단체 간부 등 방미… 카터 등 접촉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미국업계의 대표들이 잇따라 북한을 방문하고 북한의 노동당간부 등이 사회단체,학술회의 참석을 명목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등 남북한간의 대화가 교착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북한과 미국의 교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기업대표단은 지난 14일 평양을 방문,4일간 체류하면서 북한의 나진­선봉자유무역지대에 대한 위성통신망설치와 공항,항만건설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며 이들중 일부는 계속 북한에 남아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들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홍콩계 미국회사인 홍콩그룹은 약 5억달러 규모의 나진­선봉지구와 연결되는 공항및 항만건설사업에 가계약을 맺었고 미국의 장거리전화회사인 MCI와 온라인 테크놀로지사는 자유무역지대에 위성통신망을 설치하는 사업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20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었다. 이같은 미국기업인의 방북러시와 상응하게 북한의 당간부,사회단체인사들의 미국방문도계속되고 있다. 북한의 해외동포원호위원회 위원장 전경남이 이끄는 북한대표단 4명은 20일 뉴욕에 도착,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카터센터를 방문하고 워싱턴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미 기업/공항·항만건설 가계약/미의 대북규제 완화 1주일

    ◎나진·선봉 위성통신·전화망 개설도 추진/본격 투자땐 한계… 현장답사 성격 큰듯 미·북한간의 경제,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으나 이같은 교류가 남북한관계와 미북한관계의 개선은 병행되어야 한다는 클린턴 미행정부의 기본원칙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미재무부가 미북합의에 의거 지난 14일 대북규제완화조치를 공식 발효시킴에 따라 기업인 등의 방북이나 북한인사들의 미국방문이 증대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런 현상일 수가 있다. 그러나 북한이 오는 4월 21일까지로 시한이 정해져 있는 경수로 공급계약 체결을 앞두고 한국형경수로 수용불가를 내세워 북핵합의의 전부를 무산시킬 수 있다고 위협을 가함으로써 남북대화의 재개는 물론 북미합의사항 이행을 교착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북한은 남북대화 재개와 관련,김일성조문봉쇄에 대한 사과 등 전제조건을 내걸므로써 대화재개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고 사사건건 남한과의 관계는 계속 배제하면서도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다. 북한이 미국과 제네바 협상과정에서,그리고 그 이후 제네바합의의 이행과정에서 고수하고 있는 전술전략은 미북한간의 직접협상,한국배제,한미간 이간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미국업계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미국기업의 대북한 투자에 앞선 현지답사의 성격이 큰 것으로 아직은 본격적인 진출이 시작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미국기업이 북한에 투자를 하는 등 진출하기 위해서는 지난번의 은행구좌개설과 동결자산 해제 등의 조치로만은 부족하며 추가로 투자허용 등의 새로운 완화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홍콩계 미국회사로 알려진 홍콩그룹(무역,건설,엔진니어링회사인 FCI그룹의 별칭인지는 불확실)이 5억달러 규모의 나진 선봉지구의 공항,항만건설사업의 가계약을 맺은 것은 아직도 본격투자를 위한 제반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미국의 장거리전화회사인 MCI가 나진 선봉지구의 위성통신망 설치사업과 미국에서 북한간의 직통전화개설을 위한 관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평양과 뉴욕의 북한대표부를 연결하는 국제전화서비스를 MCI가 현재 하고있기 때문에 이를 연고로 하여 다른 업체보다 먼저 북한에 진출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메이커인 제너럴 모터스(GM)는 북한에 자동차공장을 건설, 러시아와 중국에 판매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이번에 방북대표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의 외국인 투자유치는 나진­선봉자유무역지대에 국한하고 다른 곳으로는 더이상 확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대기업의 진출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기업의 잇단 방북도 북한시장의 불모성,투자환경의 열악성으로 인해 아직은 현지답사 수준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자본주의의 경쟁원칙,북한을 발판으로 한 중국,러시아 진출의 교두보 확보 등 장기적 안목에서 미국기업인의 방북은 당분간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북한인사들의 이번 방미는 카터센터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학술행사 참석 등을 명목으로 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미북관계 증진,연락사무소 교환개설에 앞선 사전정지작업의 일환이라고 할 수있다.이는 이달 초 미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을 명목으로 하여 워싱턴을 방문했던 장재철 조선천주교 연합회장 일행이 조찬기도회장의 별실에서 다른 참석자 대표들과 함께 클린턴 대통령을 면담하고 워싱턴의 연구소를 방문하여 세미나를 통해 북한의 입장을 선전하는 등의 활동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클린턴 행정부는 차제에 「미북관계 개선과 남북관계는 병행해야 한다」는 원칙에 대한 구체적인 수준을 한미간에 협의해야할 것이다.
  • 통신기기 형식승인/한·미 마찰조짐

    미국이 한미간 통상현안인 AT&T사의 통신기기(교환기)형식 승인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무역 보복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한미간 통상마찰이 재연될 조짐이다. 통상산업부 관계자는 19일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박재윤통산부장관의 방미기간중 미국측 통상 실무자들이 우리측 실무자에게 AT&T사의 형식승인 문제와 관련,양국간 실무협상으로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미종합무역법의 통신관련 조항(1337조)을 근거로 한국을 불공정무역관행국으로 지정,무역보복을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 미,차관세 추가인하 요청/한·미통상 회담

    ◎한국의 상표­지재권 보호 강화도 【워싱턴 연합】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이어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이 방미중인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에게 미국제품의 한국시장 접근이 보다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브라운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박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그동안 취한 자동차시장 개방노력을 환영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양국간 교역의 불균형이 실질적으로 완화될 수 있도록 관세의 추가인하 등 제도개선과 소비자 인식개선을 위한 한국정부의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희망했다.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해서는 한국의 노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제임스 딘·핀 베이커 등 개별 상표권 보호,직물의장 침해 등의 일부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한국정부의 강도있고 지속적인 지적재산권 보호활동을 요청했다. 의료기기 품질검사제도와 관련해서는 보다 간소화되고 투명성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삼성종합화학의 TPA사업 추진과정에서 미아모코사의 영업비밀 침해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 박 통산 12일 방미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 미 의회와 행정부 고위 통상관계자들과 만나기 위해 12일 상오 워싱턴으로 떠난다. 박장관은 16일까지 머물며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론 브라운 상무장관,조앤 스페로 국무차관,보먼 커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부보좌관 등 정부 관계자와 의회 관계자들을 만난다.통산부는 『박장관의 방문은 예방의 성격이지만 현지에서 통상 관계자들과 만나 자연스럽게 통상현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국은 한국을 속였는가”/이경형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북한 종교인 면담은 서울에서 많은 파장을 낳고 있다.미국의 변명이야 어떻든 이는 한국국민의 미국정부에 대한 신뢰성에 찬물을 끼얹었다.외교관행을 깬 클린턴 행정부의 「은밀한 처사」는 해방 후 좌우익 투쟁의 와중에서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던 『미국사람 믿지 말고 소련사람 속지 말자』던 구호를 새삼 떠올리게 한다. 그런데 미국은 과연 한국을 속였는가.클린턴 대통령은 정말로 한국정부 몰래 북한 종교인 면담을 결행하려 했던 것인가.흥분에 앞서 사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문제의 핵심은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2일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던 북한대표단장 장재철을 기도회장 별실에서 다른 32명의 인사와 함께 면담했으면서도 이를 부인하다가 북한의 방송이 있고서야 뒤늦게 시인했다는 점이다. 기도회 다음날인 3일 일부 북한종교인들이 백악관 관광을 갔던 사실이 「백악관 면담」으로 와전된 것을 계기로 한국은 외교경로를 통해 혹시 「만남」이 없었는지 문의했으나 『기도회장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눴는지는 모르겠으나 결코 별도의 예방은 없었다』는 답변을 국무부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북한 중앙방송이 7일(한국시간)방미중인 장재철이 클린턴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보도한 뒤에는 부랴부랴 『기도회장 옆방에서 33명의 기도회 참석자들이 클린턴 대통령과 잠시 인사를 나누었다』며 이를 시인했다. 미국은 『(미국과 북한의)막후접촉의 성격은 결코 아니며 지극히 의례적인 것』이라고 비공식 해명을 통해 강조했다.클린턴 대통령이 잠시 인사를 나눈 33인은 이집트,서부사하라,피지,도미니카등 6개국의 국가수반및 총리급 인사와 미국의 교계,지역별 대표,그리고 북한등 주요 선교대상 지역 대표들이었으며 이들의 선정과 면담주선은 이 기도회를 주최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이다. 또 「별도 면담」의 행사는 백악관 의전팀이 도맡았으며 이 33명 일괄면담이 외교적 의미가 없다고 보았는지 외교쪽을 관장하는 안보보좌관실에는 사전협조를 구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국무부쪽에는 별도 행사가 있는지조차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별도면담」행사가 백악관내 부서간및 백악관과 국무부간의 협조 부족으로 한국에 사전통보되지 못했고 확인도 제대로 안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의 비공식 해명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통령이 미수교국인 북한대표를 만나는 「상징성」을 백악관의 관계자들이 과연 도외시했을까 하는 의구심은 여전히 남는다. 최근 북한 경수로 공급협정 문안을 한미간에 협의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그들이 기안한 초안을 한국측에 제시했는데 북한은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라고 정식국호를 썼으면서도 한국은 「The Republic of Korea」대신에 「South Korea」로만 표기했었다.한국이 이를 지적하자 그들도 『이럴 수가…』하면서 실소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미국이 한국을 우방이니 동맹이니 하면서 한 식구처럼 너무 가깝게 지내다 보니 이제는 아무렇게나 대하고 적당히 건너뛰어도 양해가 된다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미국은 남북한의 정서를 너무 모른다고 할 수 밖에 없다.미국은 이번 「면담 해프닝」이 앞으로도 고비가 많이 남은 북미 합의사항의 이행과 미북한 관계 개선 과정에서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김 대통령 10월 방미/유엔 50돌행사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오는 10월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창설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대구를 방문,경북도청 회의실에서 대구시 및 경북도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밝히고 『유엔창설 50주년 기념행사에 1백47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어 각국 정상들과 우리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문제등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유엔 50주년 기념행사직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문제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가 내년에는 선진국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고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수로 부대비용 한국과 무관”/방미 공 외무,기자간담서 못박아

    ◎“북·미 교섭 과정서 결정할 일”/미,PKO 분담금 증액 요청 【뉴욕=나윤도 특파원】 유엔을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장관은 9일 북한이 최근경수로 부속시설을 위해 5억∼10억달러의 추가비용 제공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미­북한간 교섭과정을 통해 결정될 문제이며 우리는 부대시설에 대한 부담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공 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 입장은 경수로 공급 문제에 한해서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라면서 부대시설 비용은 고려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대사는 이날 공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미의회가 미국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예산분담률을 현재의 31.7%에서 정규예산 분담률인 25% 수준으로 줄이려 하고 있어 그 차액을 여타 유엔회원국들이 보전해야 하며 한국이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장관은 『우리정부는 유엔의 특별사업분담금을 연차적으로 늘여가려고 하고 있어 앞으로 1∼2년 내에는 PKO 분담금을 증액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클린턴­북 대표단 만남/정치적 의미 없다/방미 주선 그레이엄 선교

    재단 밝혀/일반 관광객 자격으로 줄선뒤 만나/「북·미 막후접촉」등 확대해석은 잘못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최근 워싱턴을 방문했던 북한대표단과 마치 「심도있게」 만났던 것처럼 일부 보도되고 북한방송도 뒤이어 『북한 대표단장 장재철이 클린턴을 예방했다』고 전한데 대해 이들의 미국방문을 주선하고 줄곧 안내와 통역을 맡았던 빌리 그레이엄 선교재단측은 한마디로 어이없다는 반응. 북한대표단중 장재철 등 4명의 백악관 관광을 안내했던 한 한국계 인사(여)는 『장씨 등이 백악관을 보고 싶다고 해 조찬기도회에 초청된 네팔인 등 다른 외국인들과 일반 관광객 자격으로 갔던 것 뿐』이라며 『당시 추워서 줄을 서며 떨었던 기억까지 생생하다』고 강조. 그는 『클린턴 대통령이 조찬기도회장에서 그레이엄 목사의 소개로 북한대표단과 잠깐 마주쳐 인사를 나누기는 했다』면서 『그러나 어디까지나 의례적인 것으로 이를 두고 「클린턴,북한인사 면담」 운운하다니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고 지적. 그는 『기도회장에서 원로 목사가 사람을 소개하며 인사를 나누라는데 당신 같으면 거절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대표단과 잠깐 인사할 때 앨 고어 부통령등도 옆에 있었다』고 설명. 그는 그레이엄 재단이 『좋은 뜻에서 북한종교·학술대표단의 기도회 참석을 초청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사안이 이상하게 꼬이는 만큼 그레이엄 목사의 보좌관들과 이번 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를 상의해야겠다』고 강조. 북한 대표단의 워싱턴내 일정 조정에 관여했던 미관계자도 『마치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인사와 은밀히 만났던 것처럼 일각에서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 대해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다』면서 『잘못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 ◎클린턴과 면담확인/외무부 워싱턴을 방문했던 북한 종교인 대표단장인 장재철이 지난 2일 워싱턴에서 열린 조찬기도회 행사 직전 다른 참석자 32명과 함께 행사장 옆방에서 별도로 클린턴 미대통령을 면담한 사실이 9일 외무부에 의해 확인됐다.
  • 북,한국에 사제파견 요청/방미 조선천주교인 중앙위장

    북한의 천주교 대표가 한국 천주교회의 북한내 상주 사제 파견과 성당 건립지원을 희망했다. 천주교 서울 대교구 기관지 평화신문(발행인 김옥균신부)은 12일자 신문에서 미국을 방문중인 조선천주교인 연합회 장재철 중앙위원장이 평화신문의 뉴욕지사 장기풍주간과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신자들은 평양 함흥 교구에 상주할 성직자를 원하고 있으며 한국의 천주교회가 나진·선봉 지구에 성당을 짓고 사제를 파견해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평화신문은 장위원장은 『북한의 천주교는 성직자를 모시는 일이 시급하다』며 『김수환 추기경의 방북이 성사되면 사제 영입문제와 평양 장충성당의 차성근(53·율리오)신도회장에 대한 부제 혹은 사제서품을 간청해 보겠다』고 말했다.
  • “한­미 통상관계 큰 문제없다”/통상산업부 발표

    통상산업부는 『현재 한미간 통상관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한영수 통상산업부 통상무역 3심의관은 8일 박재윤 통산부 장관의 방미계획을 설명하면서 『최근 한미간 통상관계가 심각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현재 양국 통상관계는 기본적으로 원만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80년대 후반에는 우리의 대미흑자가 커 통상마찰이 심화됐으나 90년 이후 무역수지가 균형으로 돌아서고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양국 통상관계가 안정국면에 들어섰다』며 『현재 쟁점이 되는 현안들도 여타국과 비교하면 개별산업 차원의 비교적 비중이 낮은 문제들』이라고 밝혔다.
  • “「한국경수로」 거부면 「핵합의」 무산”/방미 공 외무,대북 경고

    ◎경수로지원 반드시 현물로/4월까지 수용 않으면 팀훈련 실시/한·미,곧 통보/북,10억달러 추가원조 요구… 미 일축/베를린 회담서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공로명 외무장관은 7일낮(한국시간 8일새벽) 북한이 한국표준형 경수로를 수용하지 않으면 한국의 입장에서 대북한 경수로 지원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 장관은 이날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한국특파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대북 경수로 지원 자체가 한국표준형을 전제로 한 것이므로 그렇지 않을 경우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입장은 이날 상오 미 상·하원외교위,군사위 소속의원들과의 합동간담회에서도 언급했다고 말했다. 공장관은 『우리의 대북 경수로지원에 있어 중심적 역할은 현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현물 출자로 하는 것으로 못박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한국형을 수용하지 않으면 제네바합의도 깨지게 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한국의 단호한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장관은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고 강조한 뒤 남북대화도 없고 한국형 경수로도 수용되지 않은 채 연락사무소만 개설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지는 8일 북한이 40억달러에 이르는 경수로 원자로 제공 외에 5억∼10억달러의 경수로 관련 추가원조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추가로 요구한 내역은 ▲경수로에서 출력된 전력을 송출할 송전선 및 변전소 시설 ▲원자로 작동기술자들을 훈련하기 위한 모의실험장치 건설 및 훈련 비용 ▲연료제조공장 건설 ▲기타 원자로 가동에 따른 부속물 등이라고 보도하고 클린턴 미행정부는 이같은 북한의 요구는 『지나치며 부당하다』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북한의 요구사항은 3월의 경수로회담에서 논의되겠지만 미정부는 북한을 위해 송전망까지 건설해주고 기타 물품을 제공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이같은 북한의 요구로 경수로협상이 실패한다면 북한은 또다시 합의를 깨고 동결했던 핵계획을 재가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북­미 기본합의 이행/남북대화 연계 비난/북 조평통 대변인

    【내외】 북한은 8일 한국정부의 남북대화와 경수로지원 연계입장에 대해 미·북 기본합의문 이행을 「훼방」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워노히」(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과의 회견에서 공로명 외무장관의 방미를 거론,「남북대화 청탁놀음」이라고 비난하면서 『북남대화 문제는 민족 내부문제』라고 주장했다.
  • 경수로는 한국형이여야(사설)

    오랜 곡절끝에 작년10월 마침내 이루어졌던 미국·북한간 제네바 핵합의가 깨어질지도 모를 위험조짐을 보이고 있다.북한이 한국형 경수로 수용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방미중인 공로명 외무장관은 7일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것이라고 강조했다.당연하고도 시의적절한 경고다. 이것은 북한에 대해서뿐 아니라 미국에 대한 경고도 될것이다.우리는 미·북 핵합의에서 한국형 경수로가 명시되고 남북한 대화재개및 관계개선이 미·북 관계개선과 연계돼야 한다는 우리주장이 충분히 반영되지못한 사실에 불쾌감을 표시한 바 있다.이점 양해사항으로 처리되었으며 우리정부는 그것을 전제로 합의이행의 협조에 동의한 것으로 알고있다.그러나 북한은 이점에 관해 계속 부정적인 태도를 고집하고 있으며 우리 입장에서 이것은 중대한 문제다. 공장관이 밝힌대로 대북지원 경수로는 한국표준형으로 하고 연락사무소 설치등 미·북관계 개선은 남북관계개선과 병행돼야 한다는것은 양보할수 없는 우리의 절대적 조건이다.북한은 물론 미국도 이점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있어선 안될 것이다.공장관의 경고는 있을지도 모를 그러한 오해를 불식시키는데도 도움이 될것이다. 경수로는 돈으로 주는것이 아니라 물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그것을 우리가 주도하려면 기술적으로도 한국형이 필수적이라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게다가 40억달러의 엄청난 부담을 해야 한다.한국형을 거부한다는 것은 합의를 깨겠다는 의사표시요 억지일 뿐인 것이다.그리고 미국과의 관계개선에는 온갖 열의를 보이면서 한국과는 대화는 커녕 오히려 원색적인 비난만을 강화하는등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있는 북한이다.그런 상대를 위해 40억달러를 내어놓을 바보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리고 우리는 북한과 대화및 관계개선을 못해 안달을 하고있는 것이 아니다.남북대화와 관계개선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및 통일을 위해 필요한 것이며 그것은 남북한 공히 원하는 바가 아닌가.대화가 더 급한것은 우리쪽이 아니라 오히려 북한쪽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끝으로우리는 공산당 일당독재의 북한과는 경우가 다른 자유민주국가다.국민의 여론이 정책결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정부가 모든것을 양해하고 북한의 억지를 들어주고 싶어도,그리고 미국의 압력이 있다 하더라도 여론 즉 국민의 동의없이는 그럴 수가 없다.국민정서와 여론이 용납하지 않는 일은 정부도 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체제다.오늘과 같은 문민정부 시대는 더욱 그렇다.경수로 한국형과 남북대화및 관계개선은 우리 국민 설득을 위한 절대적인 명분이기도 한 것이다.
  • 북 평축에 「로저 클린턴」 모시기 안달

    ◎“클린턴 동생,흥행성·대미관계 개선 노림수.공연료 50만달러 제시설… 김정일 지시한듯 북한이 최근 4월 「평양국제체육문화축전」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친동생이자 대중가수인 로저 클린턴을 초청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북측은 지난 연말부터 올해초까지 노동당 대남비서이자 아·태평화위원장인 김용순이 직접 나서 그에 대한 섭외를 벌였으나 실패로 끝났었다.당시 백악관측도 그의 방북계획이 없음을 공식발표했었다. 그러나 8일 외교당국자에 따르면 북측이 최근 캐나다에서 신한민보를 발행중인 친북인사 김운하를 통해 다시 교섭을 재개했다는 소식이다. 그를 낚기 위한 미끼로 30만∼50만달러나 되는공연료를 제시했다는 후문이다.이는 북한의 당면한 외화난을 감안하면 파격적 액수다.지난해 10월 및 올해초 한국을 방문한 그는 장애인 자선명목의 공연에 출연,12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그의 초청건이 「광폭정치」(통큰 정치)를 내세우는 김정일의 직접적 관심사항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실제로정부 일각에선 북측이 방미중인 장재철 종교인협회 회장일행을 통해 클린턴대통령 면담을 시도,「초청협조」를 요청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북측이 그에게 다시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은 이번 「평양축전」 행사의 흥행성을 높이는데 일차적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다.아울러 클린턴대통령의 동생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미 관계개선 속도를 앞당기기 위한 의도적 추파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당초 북한은 외국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카드로 프로레슬링과 복싱의 「모험대결」을 기획했다.일본 프로레슬러인 안토니오 이노키와 헤비급 세계복싱챔피언인 조지 포먼 및 전챔피언인 무하마드 알리의 대결이 그것이다.하지만 포먼은 지난 연말 『나는 복서이전에 애국자』라며 공식외교 관계가 없는 북한행을 일단 거부했다.설상가상으로 알리마저 체력이 좋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자 로저 클린턴이 「꿩대신 닭」으로 떠오른 것이다.북한으로선 성사만 된다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앞당기는 비공식 채널을 확보하는 셈이라는 점에서도 애착을 갖고있다는 얘기다.
  • “미·중 무역분쟁 불똥 사전차단”/대미 통상외교 강화

    ◎육류·자동차 등 쟁점 재점검/박 통산 12일 방미… 개방 이행계획 설명 정부는 미국의 보복조치와 중국의 역 보복관세 등 미·중간 무역분쟁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식품의 위생기준과 자동차의 관세인하 등 한미간 통상쟁점을 재점검하는 한편 오는 12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의 워싱턴 방문 때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통상현안 전반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미국의 보복조치가 단행될 경우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실태조사에도 나섰다. 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박재윤 장관은 방미기간 중 양국간 통상관계의 신뢰구축을 위해 시장개방 계획을 미측에 설명하고 개방계획과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분명히 할 계획이다.한미간 쟁점인 육류의 유통기한 등 위생기준과 관련,국내 규정을 국제 관례에 맞게 고쳐 나가되 자동차 관세의 추가인하 등은 국내 여건상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도 전달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미·중간 무역분쟁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및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 업체가 1천4백여개사이나 미국의 보복조치로 영향받을 기업은 60개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계량화는 어려우나 우리나라의 대미 주종 수출품이 컴퓨터와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중화학 제품과 고급 의류여서 보복대상 품목과 경합되지 않는다』며 『이동식 전화기나 스포츠용품,가죽제품 등 일부 품목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개도국 개발원조 3배확대/정부OECD 가입앞두고 UNDP등에 출자

    ◎현 1억7천만달러서 5억달러 규모로/무상원조보다 기술협력 역점 정부는 우리나라의 국제위상에 걸맞도록 개도국에 대한 경제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개도국지원 정부개발원조(ODA)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4일 『우리나라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입을 앞두고 있고 GNP순위가 세계 10위권에 접근한 경제적 위상을 고려할때 ODA 규모확대가 시급한 과제』라고 말하고 『현재 매년 GNP의 0.05% 1억7천6백만달러(한화 1천4백억원 상당)선인 ODA규모를 GNP 0.15%수준까지 3배가량 늘리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개도국지원의 GNP 0.15%선은 OECD국가가 정해놓은 기준 0·8%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대부분 OECD국가들도 이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우리가 0.15%로 늘릴 경우 이는 적지 않은 지원규모로 평가될 전망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오는 3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유엔 사회개발 정상회의에서 김영삼대통령에 의해 공식천명될 예정이다.이에앞서 4일 방미길에 오른 공로명외무장관은 오는 8일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우리 정부의 이같은 개도국 지원강화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개발원조 형태와 관련,양자간 지원보다는 다자간 지원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국제통화기금(IMF)등 국제금융기관출자,유엔평화유지군(PKO)활동비용 부담,유엔개발계획(UNDP)·유엔경제사회이사회(ESCAP)등 국제기구의 사업분담금을 우선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후진국지원을 위한 양자간 협력사업의 경우에도 기자재공여등 단순한 무상원조보다는 우리의 축적된 기술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협력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
  • 「북·미 합의 이행」일정·전략구체화/공 외무 미·일·유엔 순방배경

    ◎안보리 비상임국 진출 「정지작업」 병행 공로명외무장관이 취임후 첫 해외나들이로 미국과 일본을 택한 것은 두 나라가 우리외교의 핵심적 위치에 있을뿐 아니라 새외교팀의 정책과제와 직결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새 외교팀은 최우선 과제로 ▲미·일외교를 지렛대로 활용하여 대북한 경수로지원이 반드시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하는 한편 ▲우리외교의 세계화를 가늠하는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비동맹외교강화 등 외교다변화를 이뤄내는 문제를 꼽고 있다.공장관의 순방은 바로 이같은 핵심적 외교 목표수행을 위한 발걸음인 셈이다. 공장관이 만날 예정인 인사들의 면모를 보면 그의 이번 순방 목표를 짐작할 수 있게 된다.미국에서는 크리스토퍼 국무,페리 국방장관,레이크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캔터 무역대표부 대표 등 행정부 주요인사들을 빠짐없이 만난다.뉴욕의 유엔본부에서는 미국 일본 등 「4강국 대사」를 비롯,무려 50명이나 되는 각국대사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클린턴 미국대통령,무라야마 일본총리와의 면담도 추진중이다. 특히 방미기간중 공장관은 북한핵문제 이행상황 점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이와 관련,양국은 어떤 형식으로든 핵합의 이행을 위한 「세부일정표」를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즉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때의 「한국형」 관철전략,북한이 계속 한국형을 거부할 경우의 후속 대책 및 북­미 관계개선과 남북대화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지 등 세밀한 일정과 전략이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경수로 공급계약 체결시 한국형이 확실히 명시되면 남북대화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해 이번 한­일,한­미 외무접촉에서는 「남북대화」보다 일단 「한국형관철」방안이 집중모색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공장관이 귀로에 일본에 들러 고노 외상과 회담을 갖는 것도 대북 경수로지원문제와 관련,그동안의 한­미­일 3국간 공동합의사항을 재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번 나들이중 공장관이 가장 바삐 뛰어다닐 곳은 유엔본부.정부는 유엔이라는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는 외교지평의 확대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해 왔다.공장관은 바로 이와 관련한 「사전 정지작업」차 유엔을 방문하는 것이다.유엔에서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대사를 비롯,50개국 대사들과 만나 주로 우리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협조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8일 예정돼 있는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의 만남에서 공장관은 유엔에 대한 재정적 기여를 늘리고 유엔평화유지활동에의 참여폭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할 예정이다.이는 세계 13대 교역국에 걸맞도록 기여도를 높여 안보리 이사국으로서의 자격을 확고히 하는 한편 그에 걸맞는 국제적 위상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적극외교의 천명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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