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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무문 실천 김대통령에 건배”­클린턴/김대통령­방미 여로

    ◎“불명예속의 삶보다 투쟁을 선택” 찬양/앵커리지 한인회장 등 교민접견 격려 김영삼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 마지막 날인 28일(이하 현지시간) 앨 고어 부통령과 조찬을 나눈데 이어 워싱턴포스트 간부일행을 접견하고 미국 CNN­TV와 회견을 갖는 것으로 7박8일동안의 미국방문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김대통령은 중간기착지인 앵커리지에서 교민대표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7일 클린턴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직후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다.이어 워싱턴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저녁에는 클린턴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앵커리지 시장 접견 ▷앵커리지 기착◁ ○…김대통령은 28일 하오 앵커리지국제공항에 도착,공항내 KAL귀빈실에서 마이스트롬 앵커리지시장 부부와 론스버리 한·알래스카 실업인협회장 부부의 예방을 받고 약 15분동안 환담을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어 공항내 주정부 귀빈실에서 정원팔 한인회장과 김춘근평통지회장 등 현지 교민대표 20명을 접견하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정오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열린 환송식에 참석했다. ○조깅 등 유사점 강조 ▷국빈만찬◁ ○…김대통령 내외는 27일 저녁 클린턴 대통령내외 초청으로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3시간30분동안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자신과 김대통령의 개인적 유사점으로 ▲젊은 나이에 정계입문 ▲비슷한 시기에 대통령 취임 ▲조깅 등을 예로 든 뒤 『불명예 속에 사느니 정직하게 투쟁한다』는 김대통령의 어록을 소개하며 김대통령의 민주화투쟁경력을 평가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은 한반도 평화및 안정확보,자유·개방무역을 통한 아·태지역의 번영확보,역내 민주화추진 등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대도무문」을 실천하는 김대통령을 위해 건배하자고 제의했다. 김대통령은 답사에서 『한국과 미국간 우호의 역사는 한세기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지만 두 나라는 6·25전쟁을 계기로 혈맹의 관계를 맺게 됐다』면서 『한·미 두 나라는 이제 서로의 번영을 돕는 모범적인 동반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우리국민은 미국이 우리의 맹방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두 나라가 더욱 성숙된 동반자로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두 나라 대통령내외는 백악관앞 로즈가든에 마련된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라이자 미넬리 등 미국의 연예인들이 펼치는 공연을 20분남짓 관람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상오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함께 참석한 데 이어 밤늦게까지 자리를 함께 함으로써 돈독한 관계를 과시. ○한국의 중심역 확고 ▷공동 기자회견◁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27일 낮 단독·확대정상회담을 끝낸 뒤 백악관의 브리핑룸에서 1백50여명의 두 나라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대통령은 『북한 경수로지원에 있어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보장되는 방안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위해) 한국과 미국이 공동노력한다는 데 아무 변화가 없으며 그것은우리의 확고한 목표로서 반드시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남북정상회담 개최시기와 관련,『북한의 후계체제가 정해지지 않아 아직 그런 얘기를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따라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과 논의할 시점도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날 회견에서 미국기자들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스니아내전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앞다퉈 질문했는데 백악관 공보관계자는 『회견의 성격과 관계 없이 현안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미국기자들에게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손여사 탁아소 방문◁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는 27일 하오 워싱턴시내 주택가 탁아소인 「에드워드 매직 페어런트 차일드 센터」를 방문했다. 손여사는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증정받고 탁아소측에 국산컴퓨터 한세트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김 대통령 국빈만찬 답사/전문 우리 일행을 위해 이처럼 성대한 만찬을 베풀어주시고 따뜻한 말씀으로 환영해 주신 클린턴 대통령 내외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클린턴 대통령과 나는 지난 2년동안 4번이나 회담을 가졌고 수시로 전화를 통해 양국간의 현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나는 클린턴 대통령께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여러가지 국제문제 해결과정에서 보여주신 탁월한 지도력에 대하여 경의를 표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한국과 미국간의 우호의 역사는 한 세기 이상을 거술러 올라가지만 두 나라는 6·25전쟁을 계기로 혈맹의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45년간 수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한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흘린 피와 땀의 대가로 오늘날 한국은 민주주의와 번영을 성취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을 위한 미국의 기여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미국은 식민통치에서 해방된 한국이 민주주의의 싹을 키워 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민주주주의의 기본원리를 현실로 옮기기까지 한 국민은 참으로 험한 가시밭길을 헤쳐 나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국민은 온갖 어려움과 희생을 딛고 완전한 문민 민주주의를 쟁취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미국의 조야가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베풀어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해 대해서도 매우 고맙게 생각하게 있습니다. 미국은 또한 한국이 시장경제를 키우는데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열린 세계를 지향하는 시장경제와 자유무역을 통해 한국은 빈곤을 퇴치하고 공산주주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서 거둔 성공은 미국에게도 보람과 기쁨일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이제 서로의 번영을 돕는 모범적인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맹방으로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미국과 긴민히 협력할 것입니다. 나아가 한국은 또한 평화와 자유와 인권의 신장을 위한 미국의 모든 노력을 지지하고 동참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미국이 우리의 맹방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두나라가 더욱 성숙된 동반자로 함께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미합중국의 무궁한 번영과 클린턴 대통령 내외분의 건강을 위해,그리고 한국과 미국 양국 국민의 영원한 우의를 위해 축배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 남북대화·북미 연락소/교환 조건 아니다/공 외무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공로명 외무장관은 28일 새벽(한국시간) 『남북대화 재개가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두 사안간에 조화와 평형이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삼대통령의 방미를 수행중인 공장관은 워싱턴에서 가진 외신 기자회견에서 연락사무소 개설문제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 여야대표 등 초청/31일 청와대 오찬/방미성과 설명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31일 여야 정당대표와 3부요인및 헌법재판소장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며 미국방문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설명회에는 민주당의 이기택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초청됐지만 신당의 김대중 상임고문은 아직 정당형태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초청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미정상의 대북메시지(사설)

    광복 50주년 및 6·25참전 기념비 제막의 미국방문이라는 역사성·상징성외에 김영삼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북한정책의 조율 및 공조 재확인에 있다고 할 수 있다.28일 새벽의 정상회담은 그것을 잘 보여주었다.거의 모든 관심과 논의의 초점이 북한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귀결이라 하겠다. 이번 정상회담 합의사항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대목 역시 북한에 관한 것이다.북한사회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하기 위한 차관급이상의 「대북공동 전략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기존 한미안보협의회와는 별도의 외교·경제면의 대북 공동전략 마련을 위한 협의체의 제도화인 것이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북한의 위협은 군사적으로는 물론 식량난 등 경제적으로도 심각한 현실임을 감안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평가된다. 주목되던 북한의 정전협정체제 무력화기도에 대한 대응에서도 양국정상은 남북당사자에 의한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의 원칙을 재확인했다.당사자원칙을 확인함으로써 한국을 배제한 미국과의 단독평화협정 공세에 쐐기를 박은 것은 특기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북한의 적극적인 호응과 미중등 주변국들의 성의 있는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의 하나는 북한문제에 대한 한국 우선 및 주도의 재확인이라 할 수 있다.북한과의 화해와 협력 및 공존공영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강조가 인상적이었으며 쌀제공 등 한국의 대북 평화 및 화해노력에 대한 클린턴 대통령의 전폭적인 이해와 지지가 특별히 주목되었다.남북한관계가 원만해지지 않는 한 미북연락사무소 설치 등 미북관계개선은 있을 수 없다는 클린턴 대통령의 강조는 북한이 귀담아 들어야 할 중요하고도 확고한 대북메시지라 생각한다. 북한문제에 대한 전폭적인 합의와 협조분위기 속에서도 그밖의 중요관심사로 무역마찰과 관련해 우리의 대미무역역조 증대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촉구되었으며 외교관심사로 미중관계악화에 대한 우려와 중재의사도 전달됐다.확고하고 성숙된 한미관계를 확인시킨 정상회담이었다.
  • 한·미 「대북전략 협의체」 구축/김대통령­클린턴 회담

    ◎외무차관급 창구로… 10월 서울서 첫 회의/“북 개방 촉진 양국 긴밀협력/경수로 「한국 중심역할」 불변”/공동회견/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 참석 【워싱턴=이목희 특파원】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이하 현지시간)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사회의 개혁·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의 한미안보협의체(SCM)와는 별도로 「대북 공동전략고위협의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외무차관급 이상으로 협의체제를 갖춰 오는 10월의 한미안보협의회 이후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두나라 정상은 단독회담에 이은 확대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문제는 당사자 해결의 원칙에 따라 남북한간에 협의돼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재확인 했다.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백악관에서 클린턴대통령과 함께 가진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에서 『미·북한 관계개선이 남북관계 개선과 조화와 병행을 이루면서 추진되어야 한다는데인식을 같이 했으며 한반도 긴장완화와 동북아지역의 평화를 위해 북한의 개방을 촉진해 나가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양국의 확고한 연합방위체제를 유지·강화하는 것이 한반도및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을 재확인 했다』고 전하고 『미·북한 합의 이행과 관련,양국정부가 확고한 공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해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미국은 남북한간의 의미 있는 대화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미·북한 관계개선은 이와 병행한 북한의 대한국 관계개선 노력에 의해 전적으로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국의 공조체제는 긴밀하다』면서 『앞으로 있을 KEDO와 북한간 경수로 공급협상에서 세나라는 한국형 경수로 제공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데 한치의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한·미 동맹관계는 그 어느 때 보다확고하며 주한미군은 한국이 필요로 하는 한 계속 주둔하게 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히고 『양국은 지역및 다자차원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의 한국전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으며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클린턴대통령 주최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28일 앨 고어 미국부통령과 조찬회동을 갖는 것으로 3박4일동안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6일 하오 조지타운대학에서 명예 인문학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저녁에는 미국의 행정부·의회·경제계등 각계의 유력인사 8백여명을 코코란미술관에 초청,리셉션을 베풀었다. ◎수행경제인과 오찬 【워싱턴=이목희 특파원】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낮(한국시간 27일 새벽) 워싱턴의 캐피탈 힐튼호텔에서 최종현전경련회장 등 방미 수행경제인 38명과 오찬을 나누며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고 세계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드는 방법인가를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지금의 우리 경제 전반을 놓고 앞으로 어떻게 가는 것이 바람직스러운 것인지를 선택할 시기이며 정부로서도 여러가지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이헌 청와대 경제수석은 『정부는 국민소득 1만달러 이후 시대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술·지식집약 산업의 건설에 관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김대통령은 이를 염두에 두고 말한 것이며 산업구조 재편으로 해석한다면 오해』라고 설명했다.
  • 김대통령­클린턴 2년새 4번째 대좌/김대통령­방미 여로

    ◎“6·25참전 미군 희생은 한국번영 초석”­김대통령/단독·확대회담 60분… 덕담 교환하며 우호 확인/미 각계 유력인사 4백명 부부동반 초청 환담 김영삼 대통령은 워싱턴 국빈방문 사흘째인 27일 상오 11시40분(한국시간 28일 0시40분·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경수로 지원문제 등 두 나라 사이의 현안을 논의한데 이어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6일 하오 조지타운대학에서 명예인문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저녁에는 미국의 정계·재계·언론계·문화계 등 각계의 유력인사들을 초청,리셉션을 베풀고 환담을 나눴다. ○회담장 향하며 미소 ▷단독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의 클린턴대통령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20분 남짓 단독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대통령은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하며 가벼운 대화를 나누다 회담에 돌입했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 93년7월 클린턴대통령의 방한과 93년11월김대통령의 방미,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 단독정상회담에는 우리측의 유종하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미국의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만 배석했다. 두 정상은 여러차례 정상회담과 전화통화 등으로 가까워진 탓인지 회담을 갖기 위해 이동하는 도중에도 시종 웃음을 지으며 대화를 나눴다. ○통상문제 집중 거론 ▷확대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캐비닛룸으로 자리를 옮겨 확대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양국 대통령은 확대회담에 앞서 각각 배석자를 소개한 뒤 두 나라 우호관계를 화제로 덕담을 주고 받았다. 약 40분간 진행된 확대정상회담에서는 단독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함께 양국간 통상증진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6월부터 우리 정부가 시행한 외국인 투자환경개선정책을 설명한 뒤 『미국이 지속적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확대정상회담을 끝낸 양국정상은 단독회담이 열렸던 오벌 오피스로 다시 자리를 옮겨 잠시 환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장으로 이동했다. 확대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공로명외무·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박건우 주미대사,청와대의 한이헌경제·유종하 외교안보·윤여전 공보수석,임성준 외무부 미주국장이 배석했고 미국측에서는 고어 부통령,크리스토퍼 국무·페리 국방·브라운 상무장관,파네티 백악관비서실장,캔터 USTR(미국무역대표부)대표,레이크 안보보좌관,레이니 주한대사,로드 국무부차관보 등이 배석했다. ○미의 평화지원 다짐 ▷백악관 공식환영식◁ ○…정상회담에 앞서 김대통령은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레이저 백악관의전실장의 안내로 입장,클린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김대통령은 앨 고어 부통령내외,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존 섈리캐슈빌리 합참의장 등 미국측 환영인사를 소개받은 뒤 사열대로 올랐다. 김대통령은 21발의 예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애국가와 미국국가가 연주된 뒤 의장대를 사열했고 미국 고적대의 분열식을 참관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한·미관계는 상호 고통분담의 역사와 공동목표의 미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김대통령의 희생과 집념에 힘입어 한국은 경제성장에 걸맞는 정치적 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북한핵문제가 한·미·일 세나라간의 긴밀한 공조체제 아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면서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남북대화 재개,한반도의 평화와 안정확보를 위한 미국의 확고한 지원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42년전 오늘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참전우방의 젊은이들이 피를 흘린 전쟁이 3년만에 역사상 가장 긴 휴전에 들어갔다』고 상기시킨 뒤 『한국국민이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국민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미국 젊은이들이 흘린 피와 땀의 결실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증언하러 왔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그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4천4백만 한국인은 오늘날 민주주의와 번영을 구가하고있다』고 감사의 뜻을 밝히고 『한국은 앞으로 보다 평화로운 세계,보다 번영하는 지구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미국국민과 굳게 손잡고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5차례 열렬한 박수 ▷미국 유력인사 리셉션◁ ○…김대통령은 26일 하오 백악관 바로 옆쪽에 자리한 코코란 미술관 1층홀에서 톰 폴리 전하원의장,제시 브라운 육군성장관,샘 넌 상원의원 등 미국의 유력인사 4백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환담을 나눴다. 김대통령은 박건우주미대사의 안내로 리셉션장에 들어선 후 4중주 실내악단의 「아리랑」 등의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중앙 플로어에서 45분간에 걸쳐 참석자 전원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인사말을 통해 『전쟁의 잿더미에서 실의에 빠진 우리에게 미국은 전쟁복구와 경제재건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김대통령이 『한국이 기적을 이루기까지 미국의 도움이 컸다』면서 『그동안 참으로 고마웠습니다』고 인사하자 일제히 박수를 보내는 등모두 5차례에 걸쳐 박수로 호응했다. ○자유는 번영의 열쇠 ▷명예박사학위 수여◁ ○…김대통령은 26일 하오 조지타운대학 본관 힐리홀에서 오도노반 총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인문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자유는 번영의 열쇠」라는 제목의 학위수락 연설을 했다. 순차통역으로 진행된 연설에서 김대통령은 『한국에서 북한공산주의의 위협은 군사독재를 불러왔고 절대빈곤의 고통은 개발독재를 정당화했다』면서 『그러나 나는 자유와 인권은 양보할 수 없는 권리로 그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임을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전화통화도 10여회 ○…스탠리 로스 백악관 NSC(국가안보위) 아시아담당 보좌관은 27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선 브리핑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이 매우 친밀한 관계라며 수치를 비교해가며 강조. 로스 보좌관은 두 정상간의 직접 대좌는 93년 여름 클린턴대통령의 한국방문으로 가진 첫대좌 이래 4번째라고 소개하고 두번째는 블레이크섬 회담후 백악관에서,세번째는 APEC 보고르회담에서라고 발표. 그는 또 양국 정상간에는 전화와 서신교환도 잦다고 설명하고 지금까지 직접 전화통화만도 10차례가 넘는다며 이는 매우 친밀한 관계라고 부연설명. ◎김대통령 미 조지타운대 명박 수락연설/요지 세계 최고수준의 학문적 업적과 교육적 명성으로 빛나는 조지타운대학으로부터 수여받은 이 학위는 나에게 최상의 영예가 될 것입니다.클린턴대통령을 비롯하여 미국과 세계를 이끌어온 이 대학졸업생들,그리고 21세기의 주역이 될 학생 여러분과 동문이 된 이 순간을 나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 대학이 2백여년전,종교적 자유와 미국의 독립을 위한 투쟁과정에서 창설되었다는 사실에,40여년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해온 나로서는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태평양 너머 동북아 한가운데에 위치한 한국의 지난 반세기는 우리 모두에게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우리는 식민통치에서 해방된 후 국토분단과 전쟁,그리고 절대빈곤이라는 3중고를 안고 국가건설에 나서야 했습니다.우리는 절망의 어두움으로부터 희망의 빛을끌어내야 했습니다. 대학생으로서 서양철학에 심취해 있던 나는 당시 한국의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조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숱한 고뇌를 하였습니다. 나는 미국이 이미 누리고 있던 자유와 평등,풍요와 복지는 다름아닌 민주주의라는 나무가 맺은 결실임을 확신하였습니다.나는 스물다섯살의 나이로 정계에 투신하여 40여년간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에 삶을 바쳤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에는 숱한 역경이 있었습니다. 일본 식민통치가 남긴 척박한 토양에 민주주의는 뿌리내리기 어려웠습니다.북한 공산주의의 위협은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군사독재를 불러왔습니다.절대빈곤의 고통은 개발독재를 정당화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자유와 인권은 양보할 수 없는 권리로서 그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임을 확신하였습니다.자유민주주의가 빈곤으로부터 해방되는 지름길이며,공산주의의 위협을 극복하는 요체라고 믿었습니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별개가 아니라 자유라는 한 뿌리를 가진 두 가지라는 나의 신념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이러한 신념을함께 한 한국 국민의 기나긴 민주화 투쟁은 마침내 문민 민주주의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나는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한국사회에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뿌리내리기 위해 과감한 개혁을 단행해왔습니다. 이러한 개혁조치가 경제를 침체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없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지금 한국 경제는 몇년전의 만성적 침체를 벗어나 8%이상의 높은 성장을 구가하고 있습니다.정당성과 효율성을 함께 지닌 민주정부만이 국민에게 참다운 번영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오랜 민주화투쟁을 통해 자유 없는 번영은 진정한 번영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자유 없는 번영은 풍족한 노예생활과 같기 때문입니다.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인류는 새로운 문명을 태동시키고 있습니다.정보화의 거대한 물결이 세계를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고 있습니다.동양과 서양이 진정으로 만나 「문명의 충돌」이 아니라 「문화의 조화」를 통해 인류역사 추진의 두 수레바퀴가 되는 위대한 시대가 열렸습니다. 자유와 정의와 진리의 산실인대학을 비롯한 세계의 지성계가 새로운 문명을 이끌어나가야 합니다.나는 세계공동체의 시대이자 지식사회의 시대를 맞아 세계 대학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해졌음을 강조하고자 합니다.이미 조지타운대학을 비롯한 미국의 대학에서 교육받은 한국의 인재들은 한국사회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지금도 5만여명의 한국 학생이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는 이제 세계경제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름으로써 여러분의 새로운 개척지가 될 것입니다. 한·미 우호관계는 자유와 번영의 가치 아래 새로운 세기의 개막과 더불어 더욱 성숙되어갈 것으로 나는 확신합니다.
  • 대만지도자 방미 막지 않는다/국무부 부차관보

    ◎“중의 초청불허 요구 거부” 【워싱턴 교도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미국이 대만지도자들의 미국방문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라는 중국의 요구를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고위 관리가 25일 밝혔다. 켄트 위드먼 미국무부 부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회에서 증언을 통해 『미국이 그같은 요구에 응할 가능성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사안에 따라 대만 지도자들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크리스토퍼 장관이 곧 있게 될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하나의 중국정책을 지킬 것임을 중국측에 분명히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장관과 전부장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연례회의가 열리고 있는 브루나이에서 오는 8월 1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측은 최근 긴장국면을 맞고 있는 미­중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조건으로 미국에 대해 ▲하나의 중국정책을 거듭 확인하고 ▲외교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더 이상 대만 고위지도자들의 미국방문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촉구했었다.
  • “한미협력” 강조에 박수 20여차례/김대통령­방미 여로

    ◎“한국전 영령 추모… 참전의원 28명에 경의”/교민들엔 30여분간 원고없이 격려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국빈자격의 미국 수도 워싱턴 방문 이틀째인 26일 상오(한국시간 26일 자정·이하 현지시간)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 뒤 한국경제인들과 오찬을 나누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알링턴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묘에 헌화했다. 김대통령은 전날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을 차례로 접견한 뒤 현지교민들을 위해 리셉션을 베풀었다. ○의원들 기립박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김대통령이 우리나라에 TV로 생중계된 가운데 「21세기 아·태시대를 향한 협력­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라는 제목으로 연설하는 동안 상·하원 의원들은 18여차례에 걸쳐 박수로 호응했다. 특히 의원들은 『한국의 전선에서 고귀한 젊음을 바친 영령들을 추모하고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대목 등에서는 기립박수로 호응했다.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 우리나라 대통령은 이승만·노태우전대통령에 이어 김대통령이 세번째. 상오10시45분쯤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의사당에 도착한 김대통령 내외는 레이저 국무부의전장 등의 영접을 받으며 의사당 남쪽입구를 통해 2층 접견실로 갔다. 김대통령은 접견실에서 상·하원 영접의원단 20여명과 악수를 나누고 10여분동안 환담한 뒤 하원경호대장의 안내로 하원본회의장으로 향했다. 김대통령이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관례에 따라 육성으로 입장이 고지되자 회의장 참석자 전원은 기립박수로 김대통령을 맞았다. 연단에 오른 김대통령은 스트롬 서몬드 상원임시의장,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고 깅그리치 하원의장의 소개로 의원들에게 목례를 한 뒤 박진공보비서관의 순차통역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김대통령은 연설 서두에 『우리 국민은 피와 땀과 눈물로 오늘의 한국을 이루기까지 언제나 든든한 벗이 되어온 미국국민에게 뜨거운 우정을 느낀다』고 인사를 했다. 김대통령이 이어 『한국의 전선에서 고귀한 젊음을 바친 영령들을 추모하고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약관 19세의 나이로 참전한 찰스 랑겔 의원을 비롯한 28명의 의원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자 의원들은 박수로 답례했다. 김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21세기 아·태시대를 향한 협력 아래 역사의 수레바퀴를 함께 전진시켜나가자』고 강조한 뒤 『모든 것이 유한하나 평화와 번영을 향한 인류의 열망은 영원하다』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김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의원들은 전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김대통령은 회의장을 가로질러 퇴장하면서 통로 좌우편의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어 다시 접견실로 가 기념촬영을 한 뒤 깅그리치 하원의장과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부인 손명순여사는 3층의 특별방청석에서,공식수행원 12명과 황명수의원 등 18명의 방미의원단및 대사관 간부 등은 본회의장 오른쪽 특별석에서 연설을 경청했다.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워싱턴의 알링턴국립묘지를 방문했다. 예포 21발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국립묘지 무명용사탑 동편 입구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레이저 묘지의전장,고든 워싱턴 관구 사령관및 럭 주한미군 사령관의 영접을 받았다. ○무명용사탑 헌화 김대통령은 고든 소장으로부터 행사절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무명용사탑 앞에 도열한 의장병이 받쳐든 태극기에 경례를 했다. 미 군악대의 애국가및 미국국가 연주가 끝나자 김대통령은 무명용사탑 최상단 지정위치로 이동,무명용사탑에 헌화를 한 뒤 잠시 묵념. 김대통령은 이어 무명용사탑 오른쪽으로 이동,고든 소장으로부터 비문과 무명용사탑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무명용사탑 헌화에는 우리측에서 공로명 외무부 장관과 김동진 합참의장을 비롯한 공식수행원 전원이 참석했다. ○한 미 최상의 관계 ▷교민 리셉션◁ ○…김대통령은 25일 하오 워싱턴의 숙소인 영빈관에서 멀지 않은 캐피털 힐튼호텔로 교민 8백여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다과를 베풀고 격려했다. 리셉션장 입구에서 최병근 워싱턴지역 한인회장 등의 영접을 받은 김대통령은 6인조 실내악단이 「선구자」와 「메기의 추억」을 연주하는 가운데 리셉션장에 입장,교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헤드테이블에서 태권도사범 이준구씨등 교민 7명을 지명해 교민의 생활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30여분동안 원고 없이 격려연설을 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워싱턴 국빈방문에서는 클린턴대통령과 함께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해 6·25전쟁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며 양국의 우의를 거듭 확인할 것』이라고 방문의미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지금의 한·미관계는 최상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양국은 작년 교역량이 4백25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5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음달 남북한 3차 쌀회담에서는 순수한 입장에서 많은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소개하고 『통일문제를 환상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되며 독일의 통일처럼 언제 갑자기 닥칠지 아무도 예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6·27지방선거와 관련,『34년동안 중단된 지방자치제를 전면부활시킨 자부심과 함께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에 보람을 느끼며 지방자치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교민들은 김대통령이 특히 부정부패척결 등 개혁의지를 강조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이날 리셉션에는 민자당의 권익현고문과 오세응·김종호·황명수·김동근의원,민주당의 조순승의원,자민련의 구자춘의원 등 국회 국방위와 통일외무위 소속 여야의원도 참석했다. ▷크리스토퍼 장관 면담◁ ○…김대통령은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숙소인 영빈관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한·미정상회담,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워싱턴의 더운 날씨 등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어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방문을 받았다. 김대통령이 야당총재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인 케네디 상원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의 미국방문이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하고 어머니 로즈여사의 자서전을 증정했다.
  • “한­미 이젠 호혜적 동반관계”/김 대통령

    ◎선진­개도국 연결 역할할것/시카고외교협 연설… 오늘 워싱턴 도착 【워싱턴=이목희 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25일 하오(한국시간 26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워싱턴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특별기편으로 도착,3박4일동안의 미국 국빈방문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워싱턴에 도착한 뒤 숙소인 영빈관에서 크리스토퍼 미국국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한·미 두 나라의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캐피털 힐튼호텔에서 교민을 초청,리셉션을 가진 뒤 영빈관에서 공식수행원들과 만찬을 나누며 방미 주요현안을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국빈방문 이틀째인 26일에는 알링턴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에 헌화한 뒤 국회의사당을 방문,상·하원합동회의에서 「21세기 아·태시대를 향한 협력,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27일 상오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경수로 지원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 ▲한·미 두 나라의 경제협력방안▲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협력문제 ▲아·태지역 협조방안등 주요현안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4일 하오 두번째 기착지인 시카고의 아모코빌딩에서 열린 시카고외교협회및 미국중부위원회 초청연설에 참석,「아·태번영의 동반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한·미간의 동반협력이 새로운 차원으로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미국과 한국은 과거 일방적인 지원을 하고 받던 관계에서 이제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성숙한 동반자관계로 도약했다』면서 『한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결할 수 있는 중간적 위치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국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한국정부는 시장개방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또 한·미 두 나라는 아·태지역의 번영을 위해 ▲지속적인 자유무역의 발전 ▲번영의 확산 ▲상호보완협력의 증진 등 세가지 방향에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두 나라 산업계가 호혜적인 기술협력과 산업협력을 더욱 증진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 방미 김 대통령,남북대화 주로 논의/로드 동아태차관보

    【워싱턴 연합】 미 국무부의 윈스턴 로드 동·아태담당차관보는 24일 김영삼대통령의 워싱턴방문동안 남북대화의 진척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자신은 내달 7일께 하와이에서 한국관리들과 남북대화추진방안 등을 협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로드차관보는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의 아세안순방계획을 브리핑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국무장관의 순방에는 ▲현수준 미병력의 계속적인 주둔 다짐 ▲남중국해 문제 ▲북한핵 합의문의 이행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여러나라의 참여방안 ▲아·태경제협력체(APEC)등이 일반적인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워싱턴 한·미 인사들 반갑게 공항 마중/김대통령 방미여로

    ◎김 대통령 “「틈없는 동맹」 북한에 보여줘야”/폭서시달린 시카고 방문 때맞춰 비내려 김영삼 대통령은 미국방문 두번째 기착지인 시카고 방문을 마치고 25일 하오(한국시간 26일 상오·이하 현지시간)워싱턴에 도착,3박4일 동안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4일 하오 시카고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교민초청 리셉션을 베푼데 이어 시카고 외교협회와 미국중부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만찬에 참석,연설을 했다. ○국빈방문 일정 돌입 ▷워싱턴 도착◁ ○…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는 25일 하오 워싱턴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박건우 주미대사와 미국 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은 뒤 트랩을 내려와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 등 미국측 영접인사들과 주미한국대사관 관계자 및 한인단체 간부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나눴다. 김대통령 내외는 교민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교민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이에 앞서김 대통령은 이날 새벽 워싱턴 출발에 앞서 시카고 미시간호 주변 축구전용경기장인 숄저필드에서 약 30분동안 조깅을 했다. 김대통령은 경기장을 8바퀴 돌면서 『이 경기장은 지난 94년 월드컵축구대회 개막전이 있었던 곳』이라면서 『오는 2002년 월드컵이 우리나라에 유치되기를 기원하면서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 6만명을 수용하는 이 경기장에는 김 대통령의 조깅을 환영하기 위해 경기장 야간조명 등을 모두 켰으며 전광판에는 「환영 김영삼 대통령」과 「시카고 시민 일동」이라는 자막이 조깅이 끝날 때까지 번갈아 나오기도 했다. ▷외교협회연설◁ ○…김대통령은 24일 저녁 시카고시의 아코모빌딩에서 열린 「아·태 번영의 동반자」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한·미 두나라가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아시아 태평양의 번영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아코모빌딩 현관에서 존 라이얼리 시카고외교협회장과 토머스 마이너 미국중부위원회 회장의 영접을 받고 엘리베이터를 이용,80층 접견실로 이동한 뒤 참석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만찬에서 댈리 시카고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공적인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김대통령이 미국 제2의 도시 시카고를 방문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인사를 한 뒤 김대통령에게 행운의 열쇠를 증정했다. ○시내트라 노래 인용 김대통령은 참석자들이 기립박수하는 가운데 등단,연설 머리에 『시카고가 최근에 혹심한 더위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비행기에서 시카고에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마침 오늘 비가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피력,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또 『한국은 미국 두나라의 올해 교역규모는 5백억달러 수준에 이르고 21세기 초에는 1천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양국 기업인들의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시카고를 직접 방문해 보니 역시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가 노래한 것처럼 시카고는 내 마음에 꼭 드는 도시』라고 인상을 피력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웃음과 함께 박수를 치기도 했다. ○주지사 “경협 확대를” ▷주지사 접견◁ ○…김대통령은 24일 상오 시카고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짐 에드거 일리노이주지사를 접견하고 기술과 산업협력 증진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관계가 과거 일방적인 지원을 받던 단계에서 도움을 주고 받는 동반자관계로 도약했다』면서 두나라의 협력강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에드거 주지사는 『한국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시카고를 공식방문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미국 중서부지역 산업중심지인 시카고와 한국간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포 8백여명 초청 ▷교민 리셉션◁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하오 시카고 쉐라톤호텔 연회장으로 이 지역 교민 8백여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다과를 베풀며 격려했다. 권덕근 한인회장,고성서 평통지회장 등의 영접을 받은 김대통령은 6인조 실내악단이 가곡 「선구자」와 미국민요 「메기의 추억」 등을 연주하는 가운데 리셉션장에 입장,교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격려사에서 『1893년 미대륙 발견 4백주년을 기념해 열린 시카고 세계박람회에 우리나라는 1천달러 상당의 수공예품을 출품했다』고 시카고와의 인연을 설명하고 『그후 1백년이 지난 93년 우리나라도 대전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박람회를 개최했다』면서 조국에 대해 긍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시카고 교민들이 흑인밀집 지역에서 흑인과의 우의증진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나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시민,민족과 인종을 초월한 진정한 이웃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 핵융합기술 개발 곧 착수/김 대통령

    ◎20년대 국산위성 20여개 발사/재미학자 초청 다과… 시카고 도착 【시카고=이목희 특파원】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대통령은 24일 하오(한국시간 25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두번째 방문지인 시카고에 도착,방미 3일째 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시카고에서 교민초청 다과회를 베푼 뒤 시카고외교협회및 미국중부위원회 초청만찬에 참석,연설을 하며 25일 상오 워싱턴으로 출발,나흘동안의 국빈방문에 들어간다. 김대통령은 시카고외교협회 초청 만찬연설에서 아·태시대를 맞아 한·미간의 동반자관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높아져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고 두나라 산업계의 기술협력과 산업협력 증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3일 하오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로 재미한인 과학기술자 2백여명을 초청,다과를 나누며 『기초과학을 획기적으로 진흥시키기 위해 꿈의 에너지로 불리고 있는 핵융합 기술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정부는 2010년까지 선진7개국 수준의 과학기술발전을 목표로 과학기술 인재양성,기초과학진흥,첨단기술확보 등 3대과제에 노력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기초과학 진흥과 병행하여 우주·정보·생명공학등 첨단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주과학기술개발과 향후 국가경쟁력의 관건이 될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우리의 역량을 우선 결집시킬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부는 「국가우주기술개발 중장기계획」을 마련,2015년까지 우리 기술로 만든 20여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 대통령/댈리 시카고시장과 반갑게 악수/방미여로

    ◎오헤어 공군기지 환영 교민에 악수답례/“한국인 우수성 떨쳤다” 재미과학자 격려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하오(한국시간 25일 새벽·이하 현지시간)2박3일 동안의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마치고 두번째 방문지인 시카고에 도착,이틀동안의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휴일인 23일 하오 샌프란시스코의 숙소인 페어몬트호텔로 재미동포 과학자 2백여명을 초청,다과를 나누며 21세기를 향한 우리 과학기술의 비전을 제시했다. ▷시카고 도착◁ ○…김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3시간50분 동안의 비행 끝에 시카고 오헤어 공군예비기지에 도착했다. 김대통령은 기내에서 이창호 총영사와 클라크 시카고시의 전장(여)의 영접을 받고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트랩을 나서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70여명의 교민들에게 손을 높이 들어 인사했다. 김대통령은 트랩을 내려와 댈리 시카고시장 내외를 비롯한 미국측 인사와 우리측 환영인사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화동인 미쉘 정군(10)과 테레사 김양(10)으로부터 화환을 받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격려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환송행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아태지역센터의 바버라 번디 원장과 샌드라 맥켄드리스 한미상공회의소장을 비롯한 미국측 환송인사 및 우리측 인사들과 악수로 작별인사를 나누고 도열병을 통과,특별기에 탑승했다. 요더 샌프란시스코시 의전장대리 내외는 트랩밑까지 전송하며 김대통령에게 『또다시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송행사에는 존 시레겔 샌프란시스코 대학총장도 나와 눈길. ▷재미과학자 간담회◁ ○…김대통령은 23일 하오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에서 가진 재미동포 과학기술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과학기술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로 한국인의 우수성을 떨치고 있는 동포 과학기술자들의 노고를 치하. 김대통령은 『과학기술이야말로 세계 일류국가로 발돋움하는 결정적 요소』라고 전제,『정부는 2010년까지 선진 7개국 수준의 과학기술발전을 목표로 과학기술 인재양성,기초과학진흥,첨단기술확보 등 3대과제에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우수과학기술 두뇌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의 젊은 과학도들이 해외에서 초빙된 석학들의 지도하에 노벨상에 도전하는 실력을 연마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두영 재미과학 기술자협회 회장 등 역대 회장단과 노벨상후보로 거론되는 김성호 UC버클리대교수,조영충 NASA수석연구원,서남표 MIT대교수 등 재미과학자들과 미국학력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클린턴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재환군 등이 참석했다. ▷손여사 박물관 관람◁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는 23일 하오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공원에 있는 아시아박물관을 방문,상설전시장인 한국관을 관람했다. 손여사는 박물관에 도착,사노 박물관장과 한국관 코디네이터인 백금자박사 등의 안내로 한국관내 접견실로 입장,사노 관장과 백박사로부터 각각 아시아박물관과 한국관의 개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한국관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매듭공예 선물 손여사는 이어 박물관 방문기념으로 무형문화재 김희진여사의 작품인 전통공예품 매듭과 한국민요가 담긴 CD를 선물한 뒤 한국관에 전시되고 있는 고려청자와 백자 항아리등 한국유물 5백여점을 둘러보았다.
  • “새달 10일 북경 3차 남북 쌀회담/대북경협 집중논의 될것”

    ◎김 대통령,샌프란시스코 교민 다과회서 강조 【샌프란시스코=이목희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22일(한국시간 23일·이하 현지시간) 『다음달 10일 북경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쌀회담에서는 보다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특히 경제협력문제에 대해 깊은 이야기가 오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대통령은 이날 첫 기착지인 샌프란시스코에 도착,숙소인 페어몬트호텔 1층 연회장에서 교민초청 다과회를 갖고 『자세한 이야기를 일일이 다할 수는 없지만 북한은 지금 대단히 어려운 시점에 놓여 있다』고 말하고 『북한의 이같은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나쁜 병은 부정부패』라고 지적하고 『삼풍 대참사 역시 부실공사와 관계공무원의 부정결탁으로 일어난 것』이라며 부정부패척결을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숙소에서 프랭크 조던 샌프란시스코시장을 접견한 뒤 공식수행원들과 오찬을 나누며 방미일정을 협의했다. ○오늘 시카고로 이어 24일부터 이틀동안 시카고를 방문한 뒤 클린턴 미국대통령 초청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워싱턴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 한·미 의원 교류협 내일 창립/김대통령 방미 맞춰

    ◎미 의사당서 총회·기념토론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그동안 다양한 채널로 이뤄져오던 한·미의원간의 교류를 체계화하고 조직화해나갈 한·미의원교류협의회가 25일 미의사당 레이번하우스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으로 발족된다. 김영삼 대통령의 미국방문과 때맞춰 창립될 한·미의원 교류협의회는 의원간의 폭넓은 이해를 통해 양국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한국측에서는 오세응 통일외무 위원장·조순승 통상산업 위원장·황명수 국방위원장등이,미국측에서는 벤자민 길먼국제관계 위원장·토비 로스무역소위 위원장·더글러스 베로이터 아태소위위원장 등 각각 20명씩의 양국의원이 참석한다. 미의회는 타국의회와의 교류에 소극적 입장을 보여와 이번 한국의회와의 교류협의회 발족은 캐나다·멕시코·영국에 이어 네번째로 밝혀졌다. 25일 창립총회에서는 「한·미통상관계」「한반도안보관계」「동아시아 정치·안보·경제관계」등 3분야에 걸쳐 양측 의원 1명씩의 주제발표도 갖게 된다.
  • 샌프란시스코시 “김대통령의 날” 선포/김대통령­방미여로

    김영삼 대통령은 미국방문 첫날인 22일(한국시간 23일·이하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랭크 조던시장을 접견하고 공식수행원들과 오찬을 나눈데 이어 교민을 위한 리셉션을 베푸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특별기편으로 첫 기착지인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환영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7박8일동안의 방미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일요일인 23일 재미한국인 과학자들을 초청,간담회를 가진 뒤 24일 아침 다음 기착지인 시카고로 출발한다. ○10여차례 박수갈채 ▷교민 리셉션◁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샌프란시스코의 숙소인 페어몬트호텔 1층 연회장에서 교민 6백여명을 초청,다과회를 베풀고 격려했다. 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리셉션장 입구에서 박병호 한인회장과 샌프란시스코·서울자매도시 위원회의 김윤원 위원장 등의 영접을 받은 뒤 교민들과 가벼운 인사말과 함께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헤드테이블로 이동. 김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미국 국빈방문 관례상 몇개 지방도시를 방문해주길 희망해 일제시대미국내 독립운동의 거점이자 제일 먼저 미국 이민이 시작된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하게 됐다』고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가장 나쁜 병은 부정부패』라고 지적하고 『삼풍 대참사 역시 부실공사와 관계공무원의 부정결탁 때문에 일어났다』며 부정부패의 척결을 거듭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2차대전 당시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일본의 진주만 기습공격을 절대로 잊지 말자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우리도 삼풍붕괴사고의 충격을 잊지 말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지방자치선거에 대해 『임기중 34년동안 중단됐던 지방자치제를 전면 부활시킨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이는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달초 방한한 만델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 환영만찬사에서 「한국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함께 이룩한 위대한 나라」라고 칭송하며 「한국으로부터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고 소개하며 조국의 발전에 긍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자매시서 오셨다” 김대통령은 『미국은 이민사회로 비록 여러분이 소수민족이지만 미국의 주인』이라고 전제하고 『훌륭한 미국인이 되는 길만이 조국을 위하는 길인만큼 함께 열심히 뛰자』고 격려했다. 참석교민들은 김대통령이 부정부패척결등 평소 소신을 힘찬 목소리로 피력하자 10여차례 박수를 보내기도. 김대통령은 격려사에 앞서 박한인회장등 참석교민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광복 50주년행사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이 유대강화를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는 등의 질문을 던지는 등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시장접견◁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조던시장을 접견하고 15분간 환담을 나눴다. 샌프란시스코 항구와 금문교가 내려다 보이는 페어몬트호텔 23층에서 조던시장을 만난 김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가 미항인줄 알지만 과거 버클리대에서 연설하기 위해 방문한지 20여년만에 다시 와보니 더욱 아름답다』고 인사를 건넸다. 조던시장은 『2년반전 김대통령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서울을 방문했을 당시 축제분위기가 인상깊었다』고 말하고 『서울의 자매시인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주셔서 더없이 감사한다』고 답례. 김대통령은 접견이 끝난 뒤 곧바로 공식 수행원들과 오찬을 갖고 방미일정을 협의했다. ▷샌프란시스코 도착◁ ○…서울공항을 출발,11시간의 비행 끝에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박건우주미대사와 오더 샌프란시스코시 의전장대리의 기상영접을 받고 부인 손여사와 함께 트랩에 나서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2백여명의 교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했다. ○「행운의 열쇠」 증정 김대통령 내외는 트랩을 내려와 톰 란토스 미하원의원등 미국측 환영인사 및 우리측 환영인사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도열한 의장대를 지나 공항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조던시장은 『김대통령의 성공적인 미국방문을 기원한다』면서 『오늘을 김대통령의 날로 선포한다』고 환영사를 낭독한 뒤 김대통령에게 「김영삼 대통령의 날」 선포문과 행운의 열쇠를 증정했다. ○“개혁 YS” 피켓 마중 김대통령은 즉석 연설을통해 『성대한 환영에 감사한다』면서 『한국민과 미국민이 하나가 돼서 양국관계의 발전과 우리 모두가 위대한 승리의 길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교포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고 환영나온 교민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하며 반갑게 인사. 교민들은 이날 「YS바람 개혁바람」 「세계화는 YS」등의 피켓을 들고 김대통령의 두번째 미국 국빈방문을 환영했다.
  • 민자개편 9월초로 늦춰질듯/김 대통령 “방미 끝난뒤 구체복안마련”

    ◎현역의원 대폭 물갈이 부인 김영삼 대통령의 미국방문 직후인 다음달초로 예상됐던 민자당 개편이 한달 가량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21일 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으면서 당 지도체제 개편문제 등에 관해 이같은 뜻을 시사했다고 이대표가 22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밝혔다. 김대통령은 당 지도체제 개편과 관련,이대표에게 『언론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있으나 솔직히 말해 어떤 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검토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갔다와서 복안을 마련해서 상의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이대표의 말을 빌려 박범진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내년의 15대 총선 공천문제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니 그래도 원내 위원장이 맡고 있는 지역이 득표율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득표능력이 있는 현역의원들을 왜 바꾸겠느냐.나는 물갈이 얘기를 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20일 민자당 당직자,당무위원들과의 청와대 조찬에서 『다음 총선에서 한사람 한사람을 챙기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이는 후보 개개인이 어려운 점이 있다면 해결하는 데 도와주겠다는 뜻인데 공천을 챙기겠다는 뜻으로 잘못 전해졌다』고 설명했다고 박대변인은 말했다. 김대통령이 미국방문에 앞서 민자당 개편시기를 늦출 뜻과 대폭적인 「물갈이」 가능성을 일축한 것은 일단 이와 관련한 당내 동요를 막고 야권의 개편을 지켜본 뒤 장기적인 정국운영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민자당의 김윤환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 전 무렵에 당정개편이 단행될 것 같다』고 개편시기가 9월초쯤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박대변인도 『8월에는 광복 50주년 행사가 있고 8월25일은 김영삼대통령의 취임 절반이 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정부와 당은 이에 맞춰 중요 행사를 치를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그전까지 당 지도체제 변화가 있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한국시장 더 개방해야 미 로드차관보 무역마찰 일어날 조짐”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앞두고 미 국무부와 상무부의 고위관리들이 한국의 시장이 사실상 폐쇄되어 있다고 지적,시장개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미 국무부의 윈스턴 로드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21일 아시아소사이어티가 「한국,미국,동북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연 세미나에 참석,안보·핵분야등에서 한국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강조했으나 『한국의 시장개방은 경제성공 속도와는 제대로 어울리지 않는 상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미 양측이 『전체적으론 강력한 동반자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무역마찰이 계속 일어날 조짐』이라고 내다보면서 김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육류협상을 타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솔직히 미국기업들은 한국에서 심각한 장애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드차관보는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모색할 것이나 한국을 희생해가면서 관계개선을 모색하지는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 한반도 새평화체제의 추구(사설)

    종전 50년을 맞은 오늘날 세계의 시대적 특징은 한마디로 탈냉전의 화해·공존분위기라 할 수 있다.그럼에도 우리한반도만이 냉전의 굴레를 못 벗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정부가 광복 50주년을 맞아 평화와 통일의 기반구축을 위한 새 대북제의를 검토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안타까운 냉전현실의 극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대북제의 내용은 남북정상회담추진과 한반도평화체제 구축 및 남북경협활성화 등이 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공로명외무장관은 이들 문제 특히 한반도 평화체제전환 문제가 방미길에 오른 김영삼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는 평화체제구축 대목에 특히 깊은 관심을 갖는다. 그것은 평화체제확립이 경수로제공 및 경협활성화 등 모든 한반도문제의 핵심이기 때문이다.물론 북이 추구하는 북·미단독평화협정 체제는 불가능할 뿐 아니라 문제해결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가장 중요한 직접당사자의 배제 때문이다. 북한도 이점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북한이 진정으로,그리고 가장 절실히 원하는 것은 북한체제에 대한 미국을 비롯한 국제적 공인 내지 보장이라고 보아야 한다.그런 점에서 정부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남북당사자협정과 미·중 내지 미·중·일·러의 보장이라는 2+2 또는 2+4방식의 한반도평화체제는 북한요구도 충족시키면서 한반도평화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일 것이다. 북한체제에 대한 우리의 인정과 보장은 상호 체제인정및 불가침선언의 남북기본합의서에 이미 규정돼 있다.때문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남북합의서정신의 부활이다.그 기초위에 미·중·일·러가 보장하는 한반도평화체제라면 북한이 거부할 명분이나 이유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정부의 이번 노력이 일방적 제의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결실을 거두게 되기 바란다.그러기 위해선 신중하고도 은밀하게 상호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그리고 상호합의를 기초로 한 남북정상회담의 성사가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 “「삼풍」 수습전에 출국… 마음 무겁다/김 대통령 방미 여로

    ◎“국익걸린 정상회담 미룰수없어 출발”/행사 간소화… 화동 꽃다발 증정도 생략 방미길에 오른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상오11시(한국시간 23일 새벽 3시)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첫 기착지인 샌프란시스코에 도착,7박8일간의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22일 하오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서 있은 환송식에 참석한 뒤 특별기편으로 출국. ○당초 일정 단축 이홍구 국무총리와 서석재 총무처장관의 영접을 받으며 서울공항 환송식 행사장에 입장한 김대통령 내외는 3군의장대를 사열한 뒤 출국인사. 김대통령은 출국인사를 통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완전히 수습되지 않은 상태에서 떠나게 돼 참으로 마음이 무겁다』며 『그러나 우리의 중대한 국익이 걸려 있는 한·미정상회담을 미룰 수 없기 때문에 당초 일정을 줄여서 다녀 오기로 했다』고 설명. 김대통령은 『광복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한·미간 실질적인 관계가 반세기를 채우는 해』라면서 『이제 한·미 두나라는 서로의 발전을 돕는 대등하고 성숙한 동반자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 이어 김대통령은 각부처 장관과 이춘구민자당대표 및 당3역 등 출영나온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고 특별기에 탑승. ○TV중계 사양 ○…총무처는 백화점 붕괴사고 후 시국을 의식해서인지 이날 환송식을 간소화해 관례적으로 참석해온 황락주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김용준헌법재판소장과 야당인사를 초청하지 않았으며 화동들의 꽃다발 증정도 생략. 한편 이같은 분위기를 고려해 TV방송사의 환송행사 중계도 정중히 사양했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설명. ◎김 대통령 출국인사/전문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클린턴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국빈으로 공식 방문하기 위해 오늘 국민 여러분 곁을 잠시 떠납니다. 전 국민을 충격과 슬픔으로 몰아넣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완전히 수습되지 않은 상태에서 떠나게 되어 참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안보문제를 비롯한 우리의 중대한 국익이 걸려 있는 한·미정상회담을 미룰 수 없기 때문에 당초 일정을 줄여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이번 미국방문중저는 클린턴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한반도 한·미간의 경제협력문제를 비롯한 상호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할 것입니다. 특히 최근 북한의 정세변화에 따른 안보문제,남북대화와 미·북관계 진전등은 한·미 정상간에 심도있게 논의해야 할 중요 현안입니다. 저는 또한 미국의회의 초청을 받아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시대를 향한 한·미협력을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6·25동란 휴전 42주년 기념일을 맞아 워싱턴에서 거행되는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도 참석합니다.광복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한·미간의 실질적인 관계가 반세기의 연륜을 채우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제 한·미 두나라는 서로의 발전을 돕는 대등하고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미국이 우리에게 긴요한 우방인 것처럼 한국 역시 미국에 중요한 동맹국입니다.두 나라는 6·25전쟁을 통해 맺어진 혈맹관계를 바탕으로 손을 맞잡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번영하는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열어주어야 합니다. 저는 이번 미국방문에서 이러한 저의 생각을 미국의 조야지도자들에게 두루 설명하고 그들의 솔직하고 진지한 의견을 청취할 것입니다.오는 29일 돌아와서 다시 국민여러분께 방문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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