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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국방,새달 방미

    【북경 로이터 연합】 지호전 중국 국방부장이 중·미 군사관계를 촉진시키기 위해 다음달초 미국을 방문한다고 북경주재 외교관들이 16일 말했다. 이들 외교관은 지부장이 미국방문중 미국의 군지도자들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예정된 일정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과 미국은 대만,인권,저작권 침해및 무기확산 등 폭넓은 사안을 놓고 오랫동안 관계가 좋지 않아온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최근 몇달간 군사접촉을 활성화시켜 왔다. 외교관들은 지부장의 미국방문을 계기로 그간 다소 느리게 전개돼온 양국의 관계회복 노력이 보다 적극화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 “금융산업 도약 조정자역할 최선”/이동호 새 은행연합회장

    ◎은행 자율성·책임경영 정착 가장 시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으로 금융산업이 다시 발돋움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정자(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습니다.21세기는 세계화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은행이 초일류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12일 은행연합회장선거에서 당선된 이동호 전 내무장관(59)의 첫 마디다.그는 이날 35개 은행장이 참석한 총회에서 황창기 전 은행감독원장을 22 대 13으로 따돌리고 제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동안 정부의 실물성장위주의 정책으로 은행산업은 기업성보다 공공성이 강조돼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본 게 사실이지요.은행산업 자체도 정책당국에 의존해 자율적인 기반이 약했습니다.이제부터는 은행산업의 자율성 및 책임경영이 빨리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또 『정부의 정책과 회원사인 은행의 생각이 조화를 이뤄 세계화시대를 맞아 경쟁력을 갖추는 게 바람직하다』며 『정부나 은행중 한쪽만을 위한 일방적인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이회장은 재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재무관료.재무부 제1차관보·관세청장·재무부차관·산업은행 총재를 거쳤다.충북지사와 내무장관도 지내 관운도 좋은 팔방미인형이다.지난 총선때 고향인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출마해 선전했지만 지역바람을 극복하지 못했다. 『잠시 외도(충북지사와 내무장관)하면서 금융산업도 결국 국민생활과 직결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그 경험이 앞으로 은행연합회를 이끌어가는 데 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그는 마당발로 통한다.추진력도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증권보험국장 시절 뇌물혐의를 받았지만 무죄판결을 받았다.원외지만 신한국당의 정책평가위원장에 발탁될 정도로 당쪽에도 연이 적지 않다.세계화와 개방화 등으로 은행산업도 외국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가 적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 “1년시한 비자면제법 내년 미 의회 통과될 것”

    ◎방미 김창준 미 하원의원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창준 미국연방하원의원을 접견하고 지난 5일 미의회선거에서 3선의원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했다. 한편 김의원은 이날 저녁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임춘웅 서울신문논설위원) 초청 토론회에서 『한시적인 한국인 비자 면제법이 내년에 미의회를 통과할 것이며 이는 한국인 비자면제법에 반대해 오던 앨런 심슨 이민국담당위원장이 물러나는 등 상황변화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일단 내년에 1년 한시적으로 한국인 비자를 면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게 되면 점차 개선폭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뒤 새로운 국무장관에 조지 미첼이나 샘 넌 전 상원의원 등 누가 임명되더라도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북한으로부터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한 사과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미 민주당,이 총통 작년 방미 대가/대만기업인에 헌금 종용”

    【뉴욕 로이터 AF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대만에서 사실상 미대사관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재대만협회 회장으로 임명한 제임스 우드가 대만 기업인들에게 민주당에 대한 정치헌금을 종용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폭로했다. 뉴스위크는 28일자 최신호에서 익명의 소식통이 한 말을 인용,우드 회장이 이등희 총통의 지난해 미국방문과 관련해 대가를 지불토록 현지기업인들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불평이 사적인 자리에서 대만관리들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또 적어도 1명 이상의 대만기업인이 클린턴 대통령의 선거운동 관계자인 것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헌금을 전달하려 한다는 보고서가 미국무부 감사관실에 접수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 “85년 친위쿠데타 계획”/「5·18」 항소심 5차공판

    ◎한용원씨 증언/보안사령관이 수립 지시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5차공판이 24일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한용원(당시 보안사 정보1과장)·이원홍(청와대 민원수석비서관)·권정달(보안사 정보처장)씨 등 5·17 및 5·18관련 증인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권정달씨 등은 80년 5월초 『전두환 보안사령관으로부터 노태우·정호용씨 등과 협의해 계엄확대·국보위설치·국회해산 등을 골자로 하는 시국수습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신군부측이 사전에 집권의도를 가지고 있었음을 증언했다. 한씨는 또 『12대 총선 직후 안필준 보안사령관이 「전두환 대통령의 방미기간 중 여소야대 정국은 새정치질서 창조라는 정치목적에 어긋난다는 명분으로 친위쿠데타 계획을 작성하라」고 지시했으나 무리한 방법으로 친위쿠데타를 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진술했다.〈김상연 기자〉
  • 노씨 증인진술에 “할말 많으나…”/5·18항소심 이모저모

    ◎재판부 한때 권정달씨 구인 계획 24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5차공판에서는 당초부터 신군부측이 집권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를 놓고 공방이 펼쳐졌다. ○…첫 증인으로 나온 한용원씨(80년 당시 보안사 정보처 정보1과장)는 시종일관 신군부측의 정치적 의도를 부각시키는 진술을 계속해 눈길. 한씨는 지난 79년 10·26 사건 당일 하오 9시쯤 보안사령부에서 허화평 보안사령관 비서실장이 『전두환 사령관의 지시』라며 『5·16혁명에 대해 연구하라』고 지시했다며 시동. 이어 『10·26 이후부터 5·17사이에 보안사 영내에서 노태우·황영시·정호용씨 등 신군부측 인사들을 자주 봤다』고 진술.또 『80년 5월초에는 허화평씨의 지시로 서울대 조순 교수 등에게 찾아가 국보위위원으로 일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증언. 그러나 허화평 피고인은 『5·17이후의 국내정치 부분은 보안사 정보처에서 관할했다』면서 『당시 정보처장이었던 권정달씨와 권씨의 부하 한용원씨가 자기들의 잘못을 회피하려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허피고인은 이어자신이 5·16 지지운동을 벌이는 등 사관생도 시절부터 정치군인 성향을 보였다는 한씨의 증언에 대해,『5·16 당시에는 육사를 졸업하고 이미 광주보병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있었다』고 반박. 노태우 피고인은 한씨의 진술에 대해 할 말 없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잠시 망설이다 『하고 싶은 얘기는 많으나 말하지 않겠다』고 언급. ○…한씨는 『지난 85년 12대 총선으로 여소야대가 된 뒤 안필준 보안사령관의 지시로 국회해산을 위한 친위쿠데타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고 폭로. 한씨에 따르면 안사령관은 85년 2월13일 『전두환 대통령이 레이건 미 대통령을 친선방문할 계획이니 방미기간중 일으킬 친위쿠데타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는 것. ○…재판부는 공판에 앞서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던 권정달씨가 불참계를 제출해 왔다』며 『그러나 권씨가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가장 중요한 증인 중의 하나임을 인정,구인키로 했다』고 설명.그러나 하오 공판에 권씨가 출석함에 따라 권씨의 구인문제는 없었던 일로 종지부.〈김상연 기자〉
  • 미·북 접촉 다시 활기띨듯/북 이형철 미주국장 방미실무회담 배경

    ◎클린턴 2기 출범 앞서 한반도정책 사전 조율/4자회담·헌지커억류 등 북 입장 설명할듯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으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빚어온 미·북 접촉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북한 외교부 이형철 미주국장의 뉴욕방문에 이어 11월초 선거가 끝난 후에는 빌 리처드슨(민주·뉴멕시코) 하원의원의 평양행을 비롯,몇몇 의원들의 방북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다. 특히 이형철의 방미는 그 목적이 뉴욕 체류에 국한된 유엔총회참석이라 할지라도 그가 24일의 미·북정례접촉 참석에 이어 많은 미국측 인사들과의 회동이 예상되기 때문에 예사롭게 볼수 없다.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불과 10여일 앞둔 시점에서 마크 민튼 국무부 한국과장과 북한대표부의 한성렬 공사간에 이뤄지고 있는 양측접촉에 격이 맞지않는 이가 끼어들려는 이유는 2기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한정책을 사전조율 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따라서 이는 우선 4자회담에 대한 북한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간첩혐의로 억류하고 있는 헌지커 석방문제를 비롯,미사일 회담,미군유해송환문제,연락사무소 개설문제등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 설명을 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행정부측은 지난 주말 DIA(미 국방정보국) 주관으로 뉴욕에서 열린 비공개정책협의회에서 국무부,CIA 등 한반도정책을 입안하는 부서의 실무자들이 모여 내년초 발표될 2기 클린턴행정부의 한반도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 클린턴행정부는 최대 외교적 성과로 내세우고 있는 미·북핵합의를 2기에도 그대로 추진하되 남북한에 질질 끌려다니지 않고 미국이 보다 주도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이에따라 북한에 대해서는 선거직후 리처드슨의원을 평양에 보내 확고한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의 활발한 북한접촉 움직임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대변인의 경수로지원사업 계속 발언은 최근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가 방한시에 밝힌 ▲미·북간 과장급 이상 고위접촉의 중단 ▲KEDO 경수로지원사업의 잠정 중단 등과는 다른 내용이며 또 한반도문제의 미국 주도 방침 등은 한·미간 마찰의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북 외교부 미주국장 방미/미·북 실무접촉 참석 예정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23일 뉴욕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북한 외교부의 이형철 미주국장이 미 국무부 한국 담당자들과 실무접촉을 가질 예정이라고 22일 미 국무부가 밝혔다.
  • “미­북 고위접촉 반대”/정부,미에 전달/과장급 접촉은 양해

    정부는 북한 외교부 이형철 미주국장의 미국 방문과 관련,미·북 고위당국자간의 접촉에 반대한다는 뜻을 21일 미국측에 전달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형철이 유엔 방문을 이유로 미국측으로부터 비자를 받았으며 23일쯤 방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형철은 방미중 미국무부 관리들과의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기존의 뉴욕채널 등 과장급 레벨의 실무접촉에 대해서는 양해하지만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발생한 현상황에서 그 이상 고위당국자간의 접촉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도 지난 방한기간중 과장급 이상의 미·북 대화 시도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이도운 기자〉
  • 북 고위관리 곧 방미/외교부 미주 국장

    ◎잠수함사건후 미­북 관계 논의 북한 외교부 미주국장 이형철이 이번주 중반 유엔총회 참석을 이유로 미국 뉴욕을 방문해 미 국무부 관리들과 일련의 면담을 갖고 무장공비사건 이후의 북·미관계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그는 무장공비 남파사건으로 한·미 양국의 대북관계가 냉각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북한당국의 실무책임자급이다. 이형철은 미 국무부 관리들에게 ▲무장공비사건 ▲4자회담의 대북 공동설명회 ▲대북 식량지원등에 대한 북한당국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 기업별 교육 프로그램(T자형 인재를 찾아라:6)

    ◎“변화에 탄력 대처” 카멜레온형 강조/현대­7가지 인재 모습/대우­가상기업 대응력/선경­자기 장단점 토론/쌍용­다문화 경영능력 『누워있는 돼지씨 그건 그렇지 않습니까』『기대 앉은 송아지씨의 말씀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어슬렁거리고 있는 호수씨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기로 할까요』 지난 6월 중앙개발은 2급이상 간부사원 246명을 대상으로 아주 독특한 형태의 세미나를 가졌다.누워있는 이도 있고,비스듬히 기대 앉기도 하고,서로 왔다갔다 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호칭도 특별하다.직책이나 이름을 부르지 않고 「돼지」 「송아지」 「호수」 「깡통」 등 상대의 별명을 부른다. 획일성에서 벗어난 형태의 중앙개발 세미나는 장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깊은 의미가 있다.모두가 부장급 이상 간부로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폭넓고 깊이 있는 사고와 행동배양 차원에서 이루어진 세미나였다.변화에 대한 탄력성을 높이는 이른바 T자형 인재인 팔방미인 경영자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다.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다.「실수는 있어도 변화를 즐기는」 사람을 키운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대그룹이 추구하는 「21세기에 요구되는 7가지 인재상」이란 게 있다.현대는 자율인 창조인 학습인 현장인 세계인 혁신인 인격인 등을 제시하고 있다.물론 학습인 현장인 세계인의 자질완성을 통해 자율인 창조인 혁신인 등의 성품을 완성한다는 게 주목적이다.변화에 대한 탄력성을 강조한 것이다. 대우그룹 인재양성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대우미시간 임원과정 정규과목에 컴퓨터,시뮬레이션교육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가상기업을 설정해 상상이 가능한 경영여건의 여러가지 변수를 다양한 형태로 대입한 뒤 이에 대처하는 프로그램이다. 선경그룹이 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임원육성제도인 EMD프로그램에 존경받는 퇴임 임원 및 저명학자 등을 카운셀러로 위촉하여 본인의 강·약점을 의논할 수 있는 모니터링 제도를 도입한 것도 마찬가지다. 쌍용그룹이 차세대 경영인 육성프로그램을 다문화 경영에 대응하는 능력배양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도 변화에 대한 탄력성을 차세대경영의 요체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유수기업인 GE의 사내 인재교육원인 GE유니버시티는 차세대지도자 양성과정에 아예 변화가속화과정을 두고 있다.스티븐 커 학장은 『앞으로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탄력성이 높은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중국인구는 세계인구의 25%지만 지구촌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지도자는 0.01%도 배출하지 못한 반면 유태인은 지구촌인구의 0.5%도 안되지만 세계 지도자중에 20%가 넘는다는 유엔보고서는 인재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있다.〈김병헌 기자〉
  • 공기업 민영화 시기 재조정(정책기류)

    ◎한 부총리 “특혜의혹 없게 준비작업 철저히”/침체증시도 부담… 단시일내에 결론 안날듯 공기업 민영화작업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공기업 민영화는 지난 93년 10월 대통령의 공기업 경영개혁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라 추진돼온 사업이다.당초 일정대로라면 지난해 연말 모두 끝나게 돼 있다. 그러나 민영화에 따른 특혜시비,경제력 집중,독과점의 폐해 등에 대한 우려로 진전속도는 더디게 진행돼 왔다.정부에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왔으나 사실은 거의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수면아래 잠겨있던 공기업 민영화는 지난 상반기 라웅배 전 부총리가 『공기업 민영화방안을 8월말까지 마련,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매각대금을 사회간접시설확충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 다시 불거져 나왔다.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중공업의 민영화일정을 8월말까지 결정하겠다』고 화답했으며 재정경제원도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대한 민영화방안을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속도가 붙던 민영화작업은 최근 다시 주춤거리고 있다.이러한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라부총리에 이어 바통을 잡은 한승수 부총리는 3일 공기업민영화와 관련,눈길을 끄는 발언을 했다.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중인 한부총리는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기업은 덩치가 커서 민영화 시기가 중요하며 공기업을 특정 기업이 인수할 경우 특혜시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특혜의혹을 불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민영화는 시기가 중요하다는 것 외에는 원론적인 발언이다.그러나 그는 『상공부장관시절 한국중공업에 전문경영인을 앉혔더니 2년만에 회사가 싹 달라졌다』며 『공기업은 어떻게 경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공기업에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하겠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개인의견이라며 확대해석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하는 우리나라의 무역정책검토(TPR)보고서를 통해 민영화 정책을 소개하면서 『대형 공기업의 경우 경제력 집중에 대한 우려로 민영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경제력 집중이 우려되는 대형 공기업으로 한국중공업,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를 예시했다.한중과 담배인삼공사가 가스공사와 같은 반열에 올라선 것은 주목되는 부분이다.익히 알려진대로 가스공사는 민영화대상기관이기는 하지만 가스배관망 등 설비기반시설이 갖춰진 2000년 이후에 검토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입장이었기 때문이다.해석여하에 따라서는 한중과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도 가스공사의 수순을 밟겠다는 것으로도 받아 들여질 수 있다. 여기에다 최근 한중은 영동사옥을 둘러싼 현대와의 송사에서 패소했다.소유권정리가 끝나야지만 민영화작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핑계」가 생긴 셈이다.담배인삼공사 민영화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주식시장이 좋치않은 것도 공기업 민영화를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재경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민영화검토 대상기관들은 대부분 독과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따라서 독과점 형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아니면 전면 재검토할 것인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말했다.독과점 존속여부,소유형태를 단일지배주주에 의한 소유집중을 채택할 것인가,국민주형태의 소유분산을 할 것인가 등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적인 측면에서도 조속한 민영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내년이면 대선이 실시된다.섣부른 민영화로 특혜시비에 휘말리는 것은 결코 이롭지 않다.민영화가 됐을때 관련 업체 직원들의 반발도 선거정국에서는 부담이 된다. 결국 경제논리,정치논리에 비춰볼때 문민정부아래에서 공기업 민영화를 완결짓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와 관련,재경원의 고위관계자는 『10월말까지 공기업 민영화의 기본방향을 밝히겠다』며 『기본방향에는 쾌도난마식의 해법보다는 민영화에 대한 장기수순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민정부아래에서 급속하게 추진하지는 않겠지만 공기업 민영화를 현재진행형으로 만들어 명분과 실리를 살리겠다는 의미로 들린다.〈임태순 기자〉
  • 실내장식·건자재도 “가격파괴 시대”/인테리어 전문점

    ◎「장보고」 3,000평규모 2호점 12월 오픈 집안을 고치기 좋은 계절이다.그러나 화장실 용구나 벽지.바닥재를 갈아보려 해도 가격이나 파는 곳을 몰라 엄두를 내기 어려운 게 주부들의 한결같은 심정일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건자재 및 인테리어용품 전문매장이 최근 문을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유니온 3Q마트가 지난 5월 문을 연 서울 송파1호점(3431­1234)의 상호는 「장보고」로 1천5백평 규모.오는 12월초에는 인천 남구에 3천평 규모의 2호대형매장을 열 계획이며 내년중에 17개 대형매장을 새로 오픈하고 1백여개의 지역체인망을 구축하겠다고 이 회사는 밝히고 있다. 장보고는 일괄구매로 유통단계를 줄여 서울 을지로나 논현동의 건자재상보다 30%이상 싸게 팔고 있다.취급 품목만 4만여종. 4∼6층이 매장으로 꾸며져 있다.집단장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제품들이 일목요연하게 진열돼 있기 때문에 구매자들은 이곳 매장을 꼼꼼히 돌아보고 가격을 비교한 뒤 필요한 물건을 고르면 된다. 4층에는 사우나겸용 샤워부스.비데.사우나.벽난로.주방용품.수도밸브.절수용 양변기.컴퓨터 도어록 등이 있다.5층에는 수입벽지. 특허벽지 등 각종 벽지.천연페인트.수입벽돌.주방용품.정수기.버티컬 커튼.블라인드. 골동품 등 인테리어소품과 가스보일러. 시스템창호 등이 전시돼 있다.6층에는 원예용 비료.원예용구. 잔디씨앗 등 조경자재와 조립식 테니스매트.다용도공구함.스프링클러.조명기구 등이 있다. 소파나 목제 가구 등 가구제품이나 신발장.목욕용품도 있다.8백여업체가 협력업체로 참여해 제품을 전시중이다. 가격을 보면 시중가가 59만원인 비데가 35만원,15만원인 컴퓨터도어록이 6만원, 평방미터에 35만원인 버티컬 직물은 16만5천원에 나와있다. 50%이상 싼 물건도 있는 셈이다. 또 골동품 코너에는 1800년대의 전화기와 체스판, 영화 「카멜롯의 전설」에 등장했던 영국제 갑옷도 구경할 수 있다.
  • 서울신문 새 연재 「소설 사기」 집필 김병총씨

    ◎“「사기」는 정치·전략·경영 종합서”/진시황의 흥망성쇠 등 춘추전국시대 무대/당대 영웅호걸들의 숨가쁜 합종연횡 그려/“흥미진진한 줄거리로 역사적 교훈 전할터” 『옛 중국의 역사를 담은 「사기」를 읽다보면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이 실감납니다.2천3백년전의 일화들과 너무 닮은 사건들을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10월1일 서울신문 전면 가로쓰기 단행과 함께 서울신문에 새롭게 연재될 「소설 사기」의 집필을 맡은 작가 김병총씨(57).다음 회를 손꼽아 기다릴만큼 흥미진진한 줄거리에 역사적 교훈을 듬뿍 담아 전하겠다며 각오가 대단하다. 김씨가 사마천의 역사서 「사기」를 소설로 풀어쓸 결심을 하게된 것은 7년여에 걸쳐 이의 평역에 매달리면서부터.국내 첫 완역본인 「평역 사마천의 사기」 전 10권을 집문당에서 내놓은 94년 무렵 그는 「사기」의 세계에 흠뻑 빠진 예찬자가 돼 있었다.「사기」를 읽을수록 『이야말로 나를 위한 소재』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사기」는 원본 1백30권 분량에 중국대륙의 고대사를 담고 있습니다.방대한 만큼 재미있는 얘깃거리가 끝없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또한 인생의 지혜가 샘 솟습니다.오늘날의 정치전략,경영 등이 이미 「사기」하나에 종합돼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소설은 진시황의 아버지 여불위가 등장하는 춘추전국시대부터 진시황의 천하통일,유방의 등장까지 무수한 영웅호걸들이 합종연횡을 숨가쁘게 그려낸다.야심찬 대장부들의 뒤에는 교태를 감춘 미모의 여인들이 양념처럼 숨어있다.최근 정치판의 이전투구며 권력투쟁의 거의 모든 형태를 여기서 먼저 읽을 수 있다는 것.이같은 입체적인 인물들을 통해 김씨는 역사서가 결코 보여줄 수 없는 생동감넘치는 이야기의 공간을 짜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5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헤 동화작가로 등단한 김씨는 왕성한 필력으로 40년간 쉬지않고 소설을 써왔다.특히 「검은 휘파람」「칼과 이슬」「달빛 자르기」「대검자」 등은 「한국무예소설」을 개척한 작품이라고 자부한다.지난 해엔 「사라지는 것은 아름답다」라는 작품으로 한국소설가협회의 소설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책상앞을 떠나서도 연극인들의 무대검술 사범으로 활약할 정도로 펜싱과 무예에 능한 만능 스포츠맨이다.최근엔 일산에 사철탕,삼계탕 전문식당 「해피 가이」를 내는 등 「팔방미인」으로 살아온 그를 두고 친구들은 『네가 소설보다 더 소설적』이라고 평하기도 한다고. 김씨는 『이처럼 소설쓰며 쌓아온 필력은 물론 괴짜같은 삶에서 얻은 지혜를 총결집해 평생의 역작을 써내겠다』며 호기롭게 웃었다.
  • 한가위 연휴 정치권 “차분”/선물 주고받기 자제… 조용한 휴식

    한가위 연휴가 시작되었지만 정치권은 차분하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이미 전국 15개 시·도지부와 2백37개 지구당에 특별지침을 보내 추석선물을 보내거나 받지 말도록 특별 지시했다.대신 주요 당직자들은 자칫 소외되기 쉬운 고아원과 양로원,장애인 수용시설 등을 잇따라 방문,위문활동을 벌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도 전국 지구당에 선물을 보내지도 받지도 말도록 통보했다.특히 국정감사를 앞두고 피감기관으로부터 선물을 일체 사절토록 했다. 김수한 국회의장은 연휴기간중 한남동 의장공관에서 휴식하며 서울지역 몇몇 여야의원들을 만나 정기국회 원만한 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신한국당 이대표는 26일 상오 수해를 입었던 경기도 문산지역을 방문,수재민을 위로하고 추석 당일 경기도 금곡 선영에 성묘를 다녀올 예정이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25일 하오 지역구인 마산으로 내려가 지역구 활동을 벌인뒤 주말인 28일 귀경,당무를 챙긴다. 김덕용 정무장관은 추석날 아침 차례를 지낸뒤 지인들과 2박3일 일정으로 지리산 종주에 나선다.김윤환 이회창 최형우 이한동 상임고문 등은 대부분 서울이나 고향에서 가족,친지들과 연휴를 보낼 계획이다.박찬종 고문은 방미중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일산 자택에서 부인 이희호 여사와 장남 홍일씨 등 가족과 쉴 작정이다.김총재는 특히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에 대비,연휴중 서울 모호텔에서 당 소속의원들의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지침을 내릴 예정이다.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지역구 노인정을 둘러본뒤 자택에서 강연 원고를 정리하며 연휴를 보낼 생각이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추석 당일 세검정에 있는 큰 형님댁에서 차례를 지낸뒤 청구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지내기로 했다.이정무 원내총무는 국정감사 준비활동을 점검하느라 지역구인 대구행을 포기했다. 민주당 이기택총재는 추석 당일인 27일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주 자유민주연맹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주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한다.
  • 중­대만 「새 대화창구」 모색/3통 전단계로 경제협력 우선 실현

    【도쿄=강석진 특파원】 중국과 대만은 정경을 분리,경제를 우선시켜 관계를 개선시킨다는 방침아래 새로운 대화창구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일본 도쿄신문이 1일 중국 소식통을 인용,북경발로 보도했다. 양측은 우선 선박 직접왕래와 통상 등 3통을 실현시키기 위해 민간단체인 중국의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대만의 대만공업총회가 각각 창구로 고려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측은 작년 이등휘 대만총통의 방미로 관계가 악화일로였으나 ▲홍콩반환으로 종래 홍콩을 경유했던 중국­대만 무역이 직접무역 형태로 바뀌게돼 각종 문제를 해결할 창구가 필요하게 됐고 ▲중국 내륙지역 경제발전에는 대만의 자본·기술이 필요해 경제계가 관계개선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 총선조사특위 시한연장 논란/국민회의 제안에 신한국·자민련 난색

    ◎3당간 절충돼도 일정상 조사 불가능 국민회의가 국회 15대 총선 국정조사특위의 활동기간을 연장할 것을 여야에 제안하고 나서 절충여부가 주목된다. 4·11총선의 선거부정의혹을 가리자는 야권의 요구에 따라 구성된 국정조사특위는 활동시한인 9월9일을 앞두고 사실상 빈사상태에 빠졌다.조사대상 선거구 선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로 단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는 고소고발된 선거구를 대상으로 삼자는 주장인 반면 신한국당은 여야가 증빙자료를 갖춰 제기하는 모든 선거구로 하자고 맞서 있다.국민회의 주장대로라면 신한국당 지구당 10여개만 조사대상이 된다.반대로 신한국당 주장을 따르면 야당이 훨씬 더 많이 조사대상에 오른다.여야는 오는 3일 간사회의를 열어 절충을 시도한다지만 이런 이유로 쉽게 결말이 날 일이 아니다.또 타결되어도 촉박한 일정상 제대로 된 조사는 이미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회의는 국정조사의 연장을 제안하고 나섰다.특위간사인 임채정 의원은 『엄청난 선거부정이 저질러진 지난 총선을 그냥 덮어둘 수는 없다』며 신한국당에 특위시한 연장을 촉구했다.그러나 신한국당이나 자민련은 난색이다.우선 특위의 연장이 본회의 의결사항이라는 이유에서다.신한국당 간사인 박종웅 의원은 31일 『오는 10일 정기국회가 개회되는 마당에 이 문제만 갖고 정기국회에 앞서 별도 임시국회를 소집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박의원은 대신 총선에서 드러난 선거부정사례를 취합,제도개선특위에 넘겨 개선안을 마련토록 하고 국정조사특위는 예정대로 마감하자고 역제의했다. 여야의 이런 공방은 특위를 용두사미의 꼴로 만든 책임을 회피하려는 성격이 다분하다.특위 연장을 요구하는 국민회의의 주장역시 힘이 실려 있지는 않다.여야는 오는 4∼5일쯤 방미중인 3당 총무들이 귀국하는대로 특위 연장문제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나 이런 소극적인 자세 때문에 연장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실정이다.결국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의 선거부정을 조사하는 헌정 초유의 상황은 무산되고 총선 때부터 계속돼 온 선거부정 공방정국은 특위활동 종결과 함께 일단 막을 내릴 것 같다.
  • 덕성여대 “얼굴” 학생 홍보단

    ◎작년 10명 첫 선발이어 올 2기생 모집/홍보책자 등 모델로… 학교이미지 제고 『학교홍보는 우리가 책임진다』 덕성여자대학교는 학교홍보를 위해 재학생으로 홍보단을 구성했다.자기PR시대를 맞아 학교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학생을 앞장세운 것이다. 홍보단의 인원은 10명.거의가 4학년생이다. 작년 9월 처음 공개모집을 통해 홍보단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 2기생을 모집한다.이번에 응모한 임나영양(22·서양화과4)은 『선발되면 학교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악문다. 학생홍보단이라는 선발취지가 신세대 취향에 어필했든지 지난해 처음 모집공고가 나가자 지원자가 쇄도했다.2백여명이 지원서를 들고 학교홍보과로 몰려들자 홍보과 직원들은 사무처리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각종 선발기준을 통과한 학생 10명은 지난 1년동안 학교를 알리는 데 선봉역을 해왔다. 이들은 주로 학교안내책자나 홍보비디오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덕성여대를 알리는 일을 한다.1년에 두번 발간되는 학교소식지 「뉴스레터」 표지모델은 홍보단 소속 학생 사이에도선망의 대상이다. 또 이들은 소식지에 글을 싣기도 한다.새로 개설된 과목의 소개나 수강한 과목의 장점을 일반학생에게 소개도 해준다.활동에 대한 대가는 시간당 2천원의 아르바이트비가 지급된다. 덕성여대 기획실 오영희(38)홍보과장은 『학생에게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했다』며 『의외로 학생이 모델제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현재 홍보요원으로 활동하는 학생 모두가 신장 1백65㎝를 넘는 미녀이지만,외모로 선발되는 것은 아니다.첫번째 선발기준은 학생다운 참신성이다.물론 학교성적도 반영된다.말하자면 팔방미인이 돼야만 선발될 수 있는 셈이다.이들 가운데 몇몇은 현재 TV방송의 리포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올해초 학교홍보를 위해 신문의 광고에 나간 적이 있다는 이영주양(23·산업미술학과4)은 『학교를 위해 내가 무엇인가 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자부심을 피력했다. 오홍보과장은 『올해는 더 많은 학생을 뽑아 학교행사안내,홍보물 사진모델,리포터,입시안내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북 미국과장 28일 방미 4자회담 등 논의

    북한 외교부의 이근 미국과장이 오는 28일 워싱턴의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22일 밝혔다. 이근 과장은 방미 기간중 마크 민튼 한국과장 등 미 국무부 관리들과 접촉을 갖고 4자회담과 한·미 공동설명회 개최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 과장의 방미는 토니 홀 미국 하원의원과 칼 스펜스 리처드슨 평양주재 미국 연락사무소 초대소장 내정자가 북한을 방문,식량 원조 및 연락사무소 설치 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직후 이뤄지는 것이다.
  • 대권도전 내비친 이기택 총재/야권통합 전제 준비 시사

    ◎당내 개혁파 행보가 변수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최근 20여일 동안의 방미행보를 마쳤다.가는 곳마다 주된 의제는 통일문제였다.활로모색 방안으로 선택한 새 카드다.하지만 지난번 선언했던 방북신청에 대해서는 머뭇거리고 있다.「한총련」사태라는 돌출변수 때문이다. 이총재는 22일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야권통합을 전제로 대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무게는 후자쪽에 더 실린 듯 했다.『야권 통합이 안된다면 민주당이 대통령 후보를 내야 하고 나도 한사람』이라고 대선 도전의사를 내비친 것이다.이를 위해 9월부터 외부인사 영입,조직강화 등 준비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은 당내 문제다.「국민통합추진회의」를 만든 개혁파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총재도 이를 의식한 듯 『우선 당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못박았다.그는 『그분들이 순수한 시민운동이라고 하지 않느냐.인격과 상식을 믿고 싶다』고 이를 당내 갈등 내지 결별수순으로 보는 것을 경계했다.하지만 『당을 분열시켜 통합하는 게 무슨 명분이 있겠느냐』고 민감한 반응도 감추지 않았다. 이총재는 그러면서 『벌써부터 온통 대권 얘기들』이라고 대권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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