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미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철도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AI 차단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625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37
  • “신세계질서 재편 소외” 충격/미­중 정상회담을 보는 러

    ◎중심축 미­중 라인 이동… 영향력 약화 뚜렷/크렘린 “외교무대 고립 가능성” 당혹 역력 미·중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러시아의 입장은 착잡하다.냉전시대 ‘미국­러시아’라는 강대국 축에서 러시아가 배제되고 ‘미국­중국’ 축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냐는 당혹감 때문이다.크렘린내부는 물론 상당수의 정치인들,러시아 주요언론들이 이같은 당혹감에 공감하고 있다. 러시아의 주요 언론들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가장 손해를 본 나라는 러시아” “세계정치·경제무대에서 미국의 주 파트너는 러시아가 아니라 이제 중국”이라면서 외교무대에서 러시아의 고립 가능성과 러시아에게 새 외교이니셔티브가 필요함을 제기한다. 크렘린측은 오래 전부터 이 감을 잡고 있었던 것같다.프리마코프 외무장관은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에 눈을 돌려 함께 미국의 헤게모니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진행과정,두 지도자의 언행,실제 회담결과를 보면 러시아가 미·중을 축으로 하는 국제무대에서 배제되거나 적어도 소외되고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강택민 중국주석은 방미기간중 미국을 21세기 무역과 국제정치질서에서의 ‘의미심장한’ 중국의 파트너로 규정,이를 가는 곳마다 강조했다.이 대목은 중국은 이제 미국과 ‘대등할’ 정도의 나라이며 미국을 상대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 밖에 없음을 은연중 강조한 대목이다. 중국은 또 이란 핵프로그램지원 중단을 미국에 약속했고 미국은 미 원자로를 중국에 판매키로 결정했다.중국을 거대한 에너지시장으로 보고 있는 러시아로서는 자신의 시장을 ‘앗아간’ 이번 미·중 회담을 다시 한번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연유다. 미국쪽에서도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경과 모스크바를 다소 소원하게 만드는 ‘전략’에 성공하고 있는 듯하다.기자회견장에서 “러시아가 중국과 싸울때 우리는 좋았었다.이제는 미래를 준비할 때다”라고 한 클린턴의 발언은 러시아보다 중국과의 관계를 ‘영향력있는 것’으로 간주하려는 시각으로 분석된다. 분석가들은 미·중 회담이 오는 9일부터 북경에서 열리는 중·러 정상회담의 가치를 많이 떨어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외교가 일각에서는 중·러 정상회담의 결과를 봐야지만 미·중 회담의 진면목을 알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 강택민­클린턴 모두 승리한 정상회담(해외사설)

    중·미 정상회담의 승자는 클린턴인가 혹은 강택민일까.강택민은 강대국 수뇌로서 세계 정치무대에 올라서기 위해 할 일을 다했다.올들어 중국은 홍콩을 매끄럽게 인수했으며 15대 공산당 전당대회를 통해 대대적 지도층 교체에도 성공했다.30일의 중·미 정상회담은 89년 ‘6·4사태’ 이후 내리막길을 달리던 중·미 관계가 정상을 회복하고 최상의 상태를 향해 발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클린턴도 정확한 판단과 행동을 취했다.그는 인권문제에 대해선 확고한 입장을 보였지만 따뜻하고 정중하게 강택민을 맞았다.뛰어난 외교적 접근과 중국에 대한 새로운 정책으로 대결국면을 대화로 전환시켰다.이같은 정책변화를 통해 클린턴은 적잖은 국가적 이익을 챙겼다.정상회담이 끝났을때 두 정상은 우수한 “성적표”를 자랑했다.리차드 닉슨 전 대통령의 방중은 중국의 문호를 열었고 중국을 소련에 대항하는 미국의 동맹으로 간주케 했다.18년전 등소평의 방미가 중·미간의 첫 밀월기를 마련했다면 북경과 워싱턴은 이제 새로운 밀월관계를 맞게 됐다. 두나라의 첫 밀월은 정치적인 것이었다.그러나 새로운 밀월은 정치적이라기 보다는 경제적 이유에서다.이같은 변화는 평화적 협력 및 경제발전이란 세계적 추세의 무게중심 이동과 맥을 같이 한다.두나라가 합의 못한 부분은 여전히 존재한다.이를테면 대만문제와 인권문제에 대해선 서로 해오던 말을 각각 되풀이했다.그러나 양측은 적잖은 문제에 대해 이해 일치를 보았고 원하는 것을 나눠가질수 있었다. 핵협력은 획기적인 것이다.미국에게 50억달러의 수출시장이 열린 셈이며 중국에겐 목마른 에너지문제 해결과 선진기술 전수를 의미한다.중국의 약속으로 핵확산 등 미국은 걸프만지역의 핵이전으로 인한 골치거리도 한꺼번에 해결하게 됐다.양쪽에게 다 유익한 결정이다.그러나 무역문제 등 경제협력과 관련,두나라가 해결하고 직면해야할 일은 적지 않다.이 경제적 요인들이 해결됐을 때만이 두나라 관계가 영속적인 밀월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주목하게 된다.
  • 강택민 ‘자본주의 학습’/클린턴과 회담뒤 잇따라 재벌총수 만나

    ◎‘자유경제 심장’ 뉴욕증권거래소 방문도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은 미국방문 후반 ‘경제’,‘비지니스’ 외교에 집중하며 다양한 ‘자본주의 경제체험’을 하고 있다. 먼저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인권문제로 단단한 질책과 훈계를 들어야 했던 강 주석이었지만 곧 이어진 백악관 국빈만찬을 통해 미국 재계로부터 드문 환대를 받았다.이날 만찬에 내노라는 재계의 거물들은 거의 모두 출석해 ‘최고급 음식내음 못지않게 돈 냄새가 물씬 풍겼다’고 언론들은 평했다.제록스,AT&T,보잉,이스트만 코닥,모토롤라,IBM,애플컴퓨터,웨스팅하우스,타임워너,카길,모빌,프록터앤 갬블,제너럴 모터스(GM),제너널 일렉트릭 등의 회장들이 줄줄이 나와 강 주석을 반겼다. 다음날 저녁 뉴욕에 도착할 때에는 뉴욕 주지사와 뉴욕 시장 모두 중국 인권비난의 여론을 감안해 강 주석의 도착을 모른 체하는 홀대를 주었다.강 주석은 이에 개의치 않고 다음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미 ‘경제체험’에 나섰다.그가 머무른 월도로프 호텔은 미 재계인사로 붐볐는데 강 주석은 중국 연락사무소장을 지낸 부시 전 대통령및 골드만 삭스,샐러먼 브라더즈 등 60여명의 미 증권업계 최고간부들과 조찬을 함께 했다. 이어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거래소장과 함께 개장을 알리는 종을 치면서 영어로 “좋은 아침입니다.거래가 잘되기를 빕니다”라고 인사했다.이때 강 주석은 파안대소에 가깝게 환히 웃으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보였는데 미 CNN방송은 ‘세계 최대의 공산주의 국가 대통령이 세계 최대 자본주의 주식시장을 개장시키다’는 멘트와 함께 이 장면을 온종일 내보냈다. 강 주석은 하오에 인근에 소재한 IBM,AT&T 등의 본사를 직접 방문,회장들과 환담했으며 미·중 비지니스 협의회와 저녁을 같이 했다. 강 주석의 이날 뉴욕증시에서의 득의만만한 대소는 특히 미국인에게 인상적인 것으로 이전 등소평의 호기심어린 방미 자세와는 아주 달랐다.2만개의 미국기업이 너도나도 뛰어들고 미국에게 4백억달러의 무역흑자를 올리는 거대한 중국시장의 주인이라는 자신감이 절절이 묻어났다.
  • 21세기 주도 전략적 제휴/미·중 정상회담 결산

    ◎워싱턴 시각/현안해결 보다 이견확인 주력/4자회담 협력 합의 등 큰 소득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의 현안을 어떻게든 해결할려고 서둔다기보다는 주요현안에 대한 미측 입장을 명백히 제기하는 기회로 삼았다.따라서 적지 않은 합의사항보다는 몇 안되는 이견사안들이 회담의 포커스였고 또 공동기자회견의 초점이었다. 미국은 12년만의 중국정상 방미에 대해 처음부터 ‘첫술에 배부르랴’는 외교전략이었다.일단 현안과 이견들의 정확한 지도를 작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강주석의 방미를 이 단계로 잡았다.그래서 방미전 현안 해결을 위해 중국측에 양보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이날 발표된 정상회담 정례화,핫라인 설치,군사접촉 증대,그리고 중국의 제3국으로의 핵기술 이전 중단 약속 및 중국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미국의 장비·기술 공급 합의 등은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진전이지만 다 예상된 일이었다.북한에 대한 4자회담 참여 촉구도 마찬가지인데 유독 인권 및 천안문사태 평가에 있어서만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이견을 그대로 노정했다. 클린턴은 ‘근본적이고’,‘심각한’ 견해차이가 인권문제에 존재하며,“중국은 대부분의 문제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인권에서만은 그른 길로 가고 있다”고 대놓고 말했다.만인이 보는데서 손님에게 면박을 준 초외교적 직설어법으로 미 언론들도 그 ‘퉁명스러움과 솔직함’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나 강주석은 유들유들할 정도로 생각보다 훨씬 유연하게 이에 대처하며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는데 클린턴의 이날 인권 ‘선명성’은 대중국용임은 물론이지만 국내용 색채 또한 무시할 수 없다.중국 인권실상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을 등한시하다간 ‘개입’을 앞세운 클린턴 행정부의 대중 외교노선 자체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질수도 있다.인권문제로 강주석과 중국을 중인환시에 따끔하게 혼내,대중 개입노선에 대한 비판적 관심을 돌리고 사그러뜨리고자 했을 수도 있다. 아무튼 클린턴 대통령은 앞으로 개입노선을 보다 분명히 할 것이며,내년 중국방문땐 인권현안에 대해서 문제 제기가 아닌 해결을요구할 차례다. ◎북경 시각/양국 악화된 관계개선에 무게/WTO가입 지지획득 등 성과 중국정부는 29일의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풍성한 결과를 거두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국영 중앙TV 등 관영매체들도 이번 회담에서 국제정세와 중·미 쌍무관계 등 당면과제들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었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보도했다.천안문사태 이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유·무형 제재가 사실상 끝났음을 알리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89년 천안문사태 이전 상태에서 두나라 관계를 새롭게 출발시킬수 있게 됐다는 평가도 같은 맥락에서다.우선 천안문사태 이후 8년여 동안 연기돼 왔던 평화적인 부문에서의 중국에 대한 핵기술 이전이 실현될 수 있게 됐다.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대해서도 미국의 축복과 원칙적 지지를 얻어내는 등 WTO 가입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중국으로선 경제발전을 위해 미국의 협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낼수 있게 됐다는 실리적 성과를 거둔 것이다.한편으론 미국의 ‘제재및 경계 대상’에서 협력 동반자로서 국제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는 명분도 살릴수 있게 됐다.국제무대에서 비중을 더하고 있는 중국의 입지를 미국측이 공인해주고 확인해준 셈이다. 그러나 양국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일부 분야에서 미국과의 근본적 입장차이를 좁힐 수는 없었다.인권과 티베트에 대한 시각과 대만처리 문제 등에서는 더욱 그렇다.그러나 이번 회담을 통해 이런 다른 시각이 두나라 관계발전에 장애가 될 수 없으며 두나라가 가치관의 차이에도 불구,경제·기술분야의 교류·협력을 부단히 진행시켜 나갈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중국측은 의미를 두고 있다.미국의 기술과 자본,미국이란 시장이 경제발전 지속을 위해 필요한 중국으로선 인권문제 등에서의 마찰이 두나라 관계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강택민 국가주석 등 중국의 집권파는 여러 어려움을 뚫고 미국 방문과 두나라 정상회담을 실현시킬수 있었으며 직통전화 가설,양국 정상의 정기적인 상호방문 합의등 성과를 얻어냄으로서 국내의 정치적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질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 백악관,항의시위 의식 최대 환대/강택민 방미 이모저모

    ◎강 주석,링컨연설문 영어로 암송/방미 길 일 왕실에 “번영 기원” 전문 【워싱턴·월리엄스버그 외신 종합】 ○…미국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강택민 중국국가 주석은 적지않은 항의시위에 직면하고 있지만 미국정부로 부터는 화려하고 따듯한 환영을 받고 있다. ○…강 주석의 이번 방문은 지난 95년의 실무 방문 때와는 격이 다른 ‘국빈 방문’이어서 백악관 주변의 펜실베니어 애비뉴에는 중국의 오성홍기가 내걸렸으며 체류기간동안 갖가지 화려한 행사와 예우가 제공된다.강 주석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서 21발의 예포가 울리는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따듯한 환영을 받았다. ○…강 주석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9일 상오(한국시간 30일 상오)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에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28일 밤 강 주석을 백악관 관저로 초청,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정상간의 보다 친밀한 관계를 위한 비공식회담은 28일 하오 9시15분(한국시간 29일 상오 11시15분)부터 1시간30분동안 백악관 관저 2층에 있는 옐로 오벌 룸(Yellow Oval Room)에서 편안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클린턴 대통령은 비공식회담에 앞서 15분동안 강 주석을 백악관 1층에 있는 역사관으로 안내,그에게 링컨 대통령의 게티스버그 연설문 사본을 보여주었다.링컨 대통령의 연설문을 인용하기 좋아하는 강 주석은 게티스버그 연설문의 시작부분을 영어로 암송. ○…부인과 약 80명의 수행원을 대동하고 있는 강 주석은 28일 워싱턴 방문에 앞서 경유한 버지니아주의 유서 깊은 도시 윌리엄스버그에서 행한 만찬 연설을 통해 “이곳은 미국인의 반식민·독립투쟁에 큰 기여를 했다”며 반식민 투쟁의 공통점을 강조. ○…강 주석은 윌리엄스버그,워싱턴 등 방문지역에서 항의시위에 직면.28일 백악관 앞에서는 30여명이 ‘자유 티베트’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망명중인 중국반체제인사들과 인권운동가·환경보호주의자 및 종교단체들은 29일 강 주석과 클린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맞추어 대규모 항의시위.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 방문길에 일본 왕실 앞으로 “일본 왕실 앞으로 “일본의 번영과 국민의안녕,일왕의 건강을 빈다”는 내용의 전문을 보내왔다고 일본 외무성이 29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상오 10시5분쯤(현지시간) 리무진을 타고 백악관에 도착하자,미리 나와 있던 빌 클린턴 미 대통령부부와 앨 고어 부통령부부,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전기침 중국 외교부장 등 양국 관련자들이 열렬한 환영. 양국 관계자들과 약수를 나눈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연단에 오르자,미국국가가 울려퍼지며 강 주석의 미국 방문 축하행사가 공식적으로 시작,이어 축포와 함께 강 주석과 클린턴 대통령은 의장대 사열. 의장대 사열이 끝난뒤 빌 클린턴의 강 주석 미국방문 환열 연설과 이에 답하는 강 주석의 연설로 공식 환영행사는 종료,환영행사를 끝낸 클린턴 대통령과 강 주석은 11시부터 정상회담에 들어갔다.도도쿄=김재영 특파원> □미·중 정상회담 주요 의제 ▲양국관계 증진:정상회담의 연례화를 포함,정부간 회담의 정례화 등. ▲핵협력 문제:중국이 이란,파키스탄 등에 핵기술을 이전하지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미국이 85년 체결된 미·중 핵협력협정을 이행키로 보장. ▲대만문제:‘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중국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수출을 중단할 것을 요구.미국은 중국에 대해 대만과 대화를 재개하라고 요구. ▲인권문제:미국은 중국내 정치범들의 석방을 요구했으나 중국은 인권문제는 국내문제라는 입장을 고수. ▲국제문제:북한측의 거부로 교착상태에 빠진 4자회담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중국은 또 미·일간의 새 방위협력지침이 중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라고 요구.
  • 일 “강택민 발언 신경 쓰이네”/방미 첫날부터 일 침략사 언급

    ◎미­일 방위지침 역할축소 우려 일본이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행각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주석의 방미는 지난 79년 등소평의 방미에 버금가는 외교 행사로 평가된다.세계 초강대국인 미국과 준초강대국인 중국의 관계 설정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일본이 이같은 이유로 강주석의 미국 방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터에 강주석은 첫 기착지로 일본군의 기습을 받았던 하와이를 택하더니,일본 견제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일본의 마음을 편치 않게 만들고 있다. 강주석은 미국땅에 발을 딛자마자 진주만에 있는 애리조나기념관을 찾았다.이 기념관은 2차대전 당시 일본 제국군의 선전포고 없는 공습을 받아 격침됐던 전함 애리조나를 개조해 만든 시설.강주석은 일본의 침략을 상기시키는 일정으로 미국 방문을 시작한 것이다. 그는 이어 하와이 주지사 주최 만찬에서 “중국과 미국은 2차대전 때 파시스트를 격퇴하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웠다”고 말했다. 강주석은 일본의 침략을 떠올려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달코자 한 것이다. 그는 또 호놀룰루시장 주최 오찬에서도 애리조나기념관 방문을 거론,“당시 세계에 충격을 준 진주만 사건에 대해 인식을 깊이 했다”고 일본의 침략을 상기시켰다.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미일 관계를 다져 놓은 일본은 다음달 1일부터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가 시베리아에서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신뢰관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미일,러일 관계의 강화는 중국 견제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었다. 일본으로서는 강주석의 방미가 대중 견제 전열을 흐뜨러뜨리지 않을까 조바심을 내고 있다.미중 관계 개선은 늘 일본의 역할 축소를 가져 왔다.미중관계 개선은 미일관계와 중일관계에 후퇴를 가져온 것이 과거의 경험이다. 일본은 강주석의 방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은 인권,무역,세계무역기구(WTO) 가입문제 등에 대해 쉽게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면서도 워싱턴에 입성한 뒤 가이드라인의 수정을거론하지 않을까 신경을 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일본 견제가 눈에 띄고 있다’며 경심을 보이고 있다.
  • 강택민의 방미행보/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강택민은 누구인가.이번주 미국민들의 관심은 12년만에 처음으로 미국땅을 밟은 중국 국가원수에 쏠려 있다.그는 영어를 말하고,민주주의의 기본원리를 설파한 링컨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을 줄줄 외우며,팝송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를 즐겨부른다.어렸을때는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을 읽고 상상의 나래를 폈고,40∼50년대 헐리우드 영화를 두루 섭렵했으며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전기를 탐독하기도 했다. 확실히 그는 72년 미·중 수교 이후 미국을 찾았던 등소평,이선념 두 국가원수는 물론 역대 어느 누구보다도 미국을 잘 아는 중국 지도자임에 틀림없다.더우기 그는 최근 전대에서 등 사후 힘의 공백에서 권력을 장악함으로써 자신의 입지까지 확고히 했다. 미국민들이 강주석의 방미에 어느때보다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바로 이같은 그의 지미에 대한 기대 때문일지도 모른다.이를 간파했는지 그의 미국방문은 하와이에서 2차대전의 원혼들을 달래는 일부터 시작됐다.다음에는 미 이민의 첫 상륙지인 윌리엄스버그로 가서 300년 역사에 경의를 표했다.그리고 정상회담 후에는 미민주주의의 발상지인 필라델피아의 인디펜던스 홀을 방문한다. 이같이 그의 방미일정들은 미국민들의 감성을 향한 이른바 ‘부드러운 터치’로 일관돼 있다.불법선거자금 유입,무역역조 심화,핵기술 이전,인권침해,종교탄압,강제노동문제 등으로 인한 중국에 대한 미국민들의 분노가 무차별 쏟아질 전장터로 향하는 장수의 얼굴표정 치고는 지나칠 만큼 다소곳하다. 그를 맞는 미국내 표정들은 제각각이다.행정부는 국익을 이유로 살살 달래기 위한 당근을 준비중이다.그러나 의회는 강제노동에 의한 중국제품 거부,종교탄압 중국관리들에 대한 비자발급 거부 등 반중국 입법 11개라는 몽둥이를 준비하고 있다.인권운동가들의 데모와 달걀세례도 준비돼 있다.다소곳한 강주석에게 숨겨논 또다른 얼굴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 강 주석 ‘이란 핵원조 중단’문서 서명을(해외사설)

    이번주 미국방문에 앞서 중국의 강택민 주석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올바른 발언을 했다.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그는 또 “우리가 21세기에 건전하고 안정된 관계를 이룩할 수 있느냐에 세계의 평화와 안정과 번영이 달려 있다”면서 “두나라가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의 지도자가 진정으로 중국과 미국이 책임을 동등하게 나누고 있다고 믿느냐는 것이다.정말 그렇다면 강주석은 그의 방미기간중 핵확산,인권,무역 및 대만문제 등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긍정적인 구체적 조치들을 행함에 따라 신뢰를 입증할 수 있다. 중국 관리들은 강주석이 양국간에 가장 첨예한 문제의 하나인 이란에의 핵기술 및 크루즈미사일 판매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있다는 신호를 보내왔다.그것이 사실이라면 가장 환영할만한 진전이다. 전기침 외교부장은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에게 중국은 더이상 이란의 이슬람 근본주의 정권에 대해 미국이 걸프만의 자국 선박들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는 재래식 크루즈미사일을 공급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 그밖에 중국은 이란에 대한 핵원조를 중단하는데 원칙적인 동의를 되풀이 했다.그것들은 미국으로서는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릴뿐 핵무장으로 발전시킬수 있다고 믿는 것들이다.이상적이기는 강주석이 워싱턴에 왔을때 문서화된데 서명을 하고,그에 대한 답례로 클린턴 대통령은 민간기술이용을 위한 미핵기술의 중국 판매금지를 해제하는 것이다. 이같은 종류의 진전은 미국인들에게 중국의 새로운 리더십이 진정으로 서로를 더 낫게 하는 것이 상호의 의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줄 것이다.수십년 동안 북경당국은 미국이 위험스럽게도 중국을 서방의 기준으로 판단하려는 근시안적 견해를 취하고 있다고 불평해왔다.동시에 중국은 심한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미국의 관심사에 대해 거의 공감을 표해오지 않아왔다. 중국이 자신의 경제 체제를 변형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처럼 워싱턴이 중국의 안정과 질서의 고착을 존중해주길 기대한다면,북경은 특히 석유자원이 풍부한 중동에 있어서의 평화와 안보를 꾀하는 미국의 열망에 대해서도 동등한 예민함을 보여야 할 것이다. 강은 지금 북경에서 자신의 권력을 견고히 하면서 지구적 영향력이 증대해가는 때에,중국의 판단과 신뢰에 관한 관심들을 충족시킬 여유를 갖고 있다.〈시카고트리뷴 10월26일자〉
  • 코마로프 파일/프레데릭 포사이스 지음(화제의 책)

    ◎러시아제국 부활을 꿈꾸는 정치소설 화려했던 옛 러시아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한 정치야심가의 천년왕국 욕망을 그린 소설.지은이는 ‘재칼의 날’‘오데사 파일’‘전쟁의 개들’‘악마의 선택’‘제4의 핵’ 등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 출신의 스릴러작가다.이야기는 주인공 코마로프가 강대했던 러시아로의 복귀를 위해 작성한 ‘검은 선언’라는 문서를 잃어버리면서 시작된다.이 소설에는 각국의 정보기관이나 실존인물이 적잖이 등장한다.옛 소련의 KGB(국가보안위원회)가 해체된 지금 미국의 CIA(중앙정보국)는 직원이 2만2천명에 이르는 최고의 정보기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또 영국의 SIS(비밀정보부)와 MI6는 과거 KGB와 역사적으로 천적관계였다.이 소설에는 탈냉전시대를 맞아 새로운 일을 찾아야할 운명에 놓인 정보기관의 활동상이 긴박감 넘치게 묘사돼 있어 정치 스릴러의 묘미를 더해준다. 옛 소련은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를 통해 개혁 대장정에 나섰다.그 결과 반세기 동안이나 세계를 둘로 갈라놓았던 동서 냉전구조는 와해됐다.이 작품에는 격동의 시대를 헤쳐나가는 다양한 인물들이 저마다 팽팽한 긴장을 몰아가는 축의 구실을 한다.냉전시대 초기 동유럽을 무대로 소설을 에릭 앰블러,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이안 플레밍,‘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의 존 르 카레,스파이소설의 대가 렌 데이튼….이들 작품에서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기관원들의 영웅적인 모습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코마로프…’에 나오는 전 CIA요원 제이슨 몽크 역시 선한 인물의 전형으로 그려져 많은 점을 시사한다.정태원 옮김 동방미디어 전 2권 각권 8천원.
  • 중,외국 금융미디어 제약 철폐/미와 잠정합의

    ◎통신사 정보서비스 규제위협 철회 【워싱턴 AFP 연합】 중국은 최근 금융 미디어 회사들에 대한 제약을 철폐하기로 미국과 잠정협정에 합의했다고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말했다. 이 협정에 따라 외국 통신사와 그 자회사들의 금융정보 서비스를 규제하겠다는 중국의 종전위협은 실질적으로 철회되는 셈이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26일의 강택민 주석 방미 직전에 이루어진 이번 협정에 대해 설명하는 가운데 “중국의 합의는 오래 끌어온 문제의 해결에 중요하며 환영할만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년여에 걸쳐 중국이 외국 통신사에 의한 금융정보 제공을 규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나선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 중 정치범 12명 석방 요구/반체제인사,공개서한 제출

    【북경 AFP 연합】 중국의 저명한 반체제 인사 바오 거는 26일 강택민 주석의 방미에 즈음하여 정치범으로 복역중인 동료 반체제 인사 12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사법부(법무부)에 제출했다.
  • 강택민 역사적 방미길에/어제 하와이착… 29일 클린턴과 정상회담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이 26일 하와이에 도착,8일간의 역사적인 미국방문을 시작했다. 강 주석은 28일 워싱턴에 도착한 후 29일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클린턴 대통령과 강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21세기 미국과 중국의 협력관계를 비롯,국제평화와 안보 및 원자력 분야의 협력문제,무역·인권 및 대만문제,4자회담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 주석의 이번 미국방문은 지난 85년 이선념 당시 국가주석의 미국방문에 이어 중국 최고 지도자로서는 12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89년 천안문 사태로 껄끄러워진 양국관계를 개선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미·중의 동반자관계 확인(사설)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이 26일 방미길에 나선다.중국 최고지도자의 첫 공식 미국방문이다.미국과 중국 두나라가 지금까지의 어정쩡한 관계를 정리하고 동반자관계로 가기로 마음을 정한이후 처음 갖는 양국 정상외교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강택민주석의 표현대로 날씨와 같이 맑았다 흐렸다해왔다.미국은 중국을 어떻게 다루어야할지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섣불리 잘못 키웠다간 호랑이를 키우는 격이 될 것이고 그렇다고 지금부터 ‘봉쇄정책’을 펴기엔 명분도 명분이려니와 그러다가 중국이 진짜 적으로 자라게 될 경우 두나라 관계는 물론 세계평화가 흔들리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내린 최종적인 결론은 중국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유도하기 위해 ‘포괄적 개입정책’을 편다는 것이다.중국으로서는 당장 급한 것이 ‘근대화’다.미국과 적대하고서는 미국의 시장과 기술,자본에 접근할 수 없다.대만문제에서도 미국과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통일에 적지않은 장애가 된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적대하는 상황은 우리에게는 최악의 경우가 될 것이다.그런 점에서 두나라가 동반자가 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은 더없이 다행한 일이다.두나라 관계에 우리가 외교적 지렛대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그런 방향으로 환경조성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그러나 한반도가 두나라 관계를 어지럽힐 소지는 얼마든지 있다.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하는 경우 같은 것이다. 미·중 관계의 호전은 한반도문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게 확실하다.29일 양국 정상회담에서도 두나라는 한반도문제를 다루게 된다.그들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지지할 것이며 4자회담의 원만한 성사에도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두나라의 전략적 접근은 동북아정세 전반의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된다.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이길 기대한다.
  • 강택민 중 주석 방미 앞둔 북경·워싱턴 분위기

    ◎미,중 정책 적극 개입 기회로/“강국 급부상” 탈냉전후 봉쇄 무의미 판단/인권·통상·대만문제 등 공개적 거론 예상 미국 클린턴 행정부는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통해 여러 미·중 관계 현안도 현안이지만 이에앞서 현 정부의 대중국 정책노선인 ‘개입·관여’ 전략을 중국정부 그리고 미국 일반에게 명확히 천명하고자 한다. 냉전시대 적을 꺾기 위한 ‘봉쇄’의 반대방향인 개입노선을 미국이 중국관계에 적용하는 것은 탈냉전의 현재 당연한 일처럼 보이나 미국내의 실상은 그렇지 않다.첫째 탈냉전으로 적이 없어진 지금 급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팽배하고 있다.둘째 천안문사태 당시의 학살을 용서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아직도 강하다.이런 이유로 그저 중국과 친하려 하고 개방적으로 대하려는 정부노선을 못마땅해 하는 층이 상당하다.클린턴 자신도 인권문제를 들어 대통령후보 시절 중국은 엄히 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취임후 얼마안돼 개입노선으로 급선회했다. 클린턴 정부는 강 주석의 이번 방문으로 중국정부가 그간 종종 표출해온 미국의 봉쇄적 전략에 대한 우려와 불만을 크게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미·중관계의 현안에서 중국측의 양보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이뤄질 가능성은 별로 크지 않다.정부관계자들도 대놓고 대량파괴무기 확산금지 노력에 대한 중국의 보다 확실한 동참 정도만 분명할 뿐,더 중요한 현안들인 인권,티베트,대만,통상 등의 문제에서 어떤 구체적인 돌파구가 생길 것 같지 않다고 말한다.대신 미 정부는 정상회담등을 통해 강 주석에게 인권문제를 비롯 하고 싶은 말은 삼가지 않고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정부는 이번 강 주석 방문으로 미국의 개입정책이 확고함을 국민들이 이해하길 바라고 있다.대통령을 비롯 고위관료들이 ‘중국을 고립시키면 결국 우리가 고립된다’며 개입노선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그래서 강 주석이 미국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를 고대한다. 한편 한반도문제는 클린턴 대통령의 24일 대중국정책 연설에 나타났듯이 현정부 개입정책의 대표적 성과 분야로 추려지고 있어 정상회담때 이견없는 협력방침이 재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중,21세기 새밀월시대 기대/“세계경제사회 구성원 진입 미 협조 필수”/‘천안문’이전의 관계로 회복 ‘밑그림’ 구상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미국방문은 중·미 관계의 새로운 출발과 관계설정을 의미한다.89년 천안문 사태이후 곡절과 파란을 거듭하며 내리막길로 달리던 두 거대 강국이 21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협조적인 관계발전을 선언하는 것이다. 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89년 천안문사태 이전의 ‘중·미 밀월시대’ 수준으로 경제·기술분야 협력수준을 회복하려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중요한 이슈인 평화적인 핵기술 이전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미국은 중국에 대한 핵기술 이전에 합의했었으나 천안문 사태에 대한 각종 제재가 발동되는 바람에 현재까지 실현되지 못한 상태다. 중국에게 미국은 경제개발의 필요불가결한 나라다.미국의 기술과 시장,자본을 빼놓고 중국경제발전을 생각할 수 없다.중국은 이때문에 대만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관계발전을 시도하고 있으며 미국에게 잠재적 적대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주려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신국제질서의 주도자인 미국의 협조는 필수 불가결하다.중국은 미국이란 관문만 통과하면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등을 통해 보다 본격적으로 세계경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과 혜택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최혜국대우(MFN)문제도 중국으로선 아킬레스건이다.전체 수출물량의 3분의1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미국시장이 중국경제 미래에 결정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만문제와 관련,중국측은 어떤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생각지 않는 분위기다.중국은 그러나 미국의 ‘하나의 중국원칙’을 재확인하고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의 점진적 감소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미국은 티베트문제 등 종교탄압 및 인권문제도 다루겠지만 양국의 입장차를 줄이기는 어렵다.다만 중국측은 이 문제에 대한 원칙은 지키면서 화해 몸짓의 하나로 위경생등 반체제 인권사범들에 대한 기술적인 감형 및 석방 등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
  • 강택민 오늘 방미/29일 클린턴과 회담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역사적인 미국방문길에 오르는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정책에서 대립이나 고립보다는 실용적인 개입노선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정치범 탄압과 강제 노동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권남용을 시정하도록 압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강 주석은 26일 하와이를 시작으로 미국방문길에 올라 28일 워싱턴에 도착한 뒤 29일 클린턴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강택민 “미·중 새관계 희망”/방미 앞두고 WP지 회견

    【워싱턴·북경 외신 종합 연합】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는 19일 미국과 중국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관계를 정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6일 시작될 역사적인 미국방문을 앞두고 있는 강주석은 이날 워싱턴 포스트와의 회견에서 양국이 세계 평화임무를 분담하고 장기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또 미국 시민들이 중국의 정치체제를 용납하고 ‘중국과 공통의 토대’를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주석의 미국방문에 앞서 파견되는 중국의 대미 구매사절단은 자동차와 전력,에너지,화학비료,항공 분야에서 수십억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손진우 부부장이 밝혔다.
  • 강택민 방미기간 시위비상/인권운동가들 대규모 항의집회 계획

    【워싱턴 AFP AP 연합】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미국 국빈방문 중 각종 시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강주석에게 경고했다고 미 시사주간지 US뉴스 & 월드 리포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클린턴 미 대통령의 안보 보좌관들이 강주석에게 중국의 티베트 점령에서부터 중국내 인권상황 및 노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에서 항의를 받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익명의 한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중국은 우리가 미국에서 발생할 모든 사태를 통제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그같은 생각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주간지는 이어 미국 관리들은 강주석의 하버드대 방문에서 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사면위원회와 노동 및 환경운동가,티베트 독립지지단체들은 26일 호놀룰루를 시작으로 워싱턴,필라델피아,로스앤젤레스 등 강주석이 들르는 곳마다 항의시위를 펼칠 계획이며 지난 89년 이후 백악관에서 첫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29일에도 라파예트공원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펼칠 예정이다.
  • DJ ‘미국카드’로 정국 돌파

    ◎미 언론·인권단체 우호적 제스처에 고무/11월 방미 추진… CIA 한국지부장과 면담도 비자금 폭로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국민회의가 돌연 방미 추진 등 대미 카드를 꺼내 들었다.미국 일부 언론및 인권단체의 움직임을 통해 DJ의 도덕성을 부각시켜 비자금 정국을 돌파하려는 우회전략으로 보인다. 14일 정동영 대변인은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를 인용,“미국의 일부관리들이 한국에서 야당의 승리가 남북간 직접대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희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미국에서 한국인권문제 연구소 후원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이종찬부총재도 가세했다.그는 “윌리 브라운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지난 11일을 ‘김대중의 날’로 선포했다”고 소개한 뒤,“자유와 인권을 위한 김총재의 헌신적인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DJ측은 최근 브라운 한국CIA 지부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선거 막바지에 불어닥칠지 모를 북풍을 겨냥,김정일 북한 총비서 취임 이후 북한의 동향과대남 도발 가능성 등 다각적 분석을 위한 것이다.이와 함께 DJ에 대한 미국 지도부의 의향을 타진하고 대세론 확산을 위한 11월 방미 의사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미·이·팔 새달 미서 정상회담”/이 방송 보도

    ◎중동평화협상 재개방안 논의 【예루살렘 AFP 연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내달중 미 정부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중동평화를 위한 3자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이스라엘 공영라디오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에제르 와이즈만 이스라엘 대통령이 이달초 워싱턴 방문 중에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미측의 초청장을 받아왔다고 전하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중으로 와이즈만 대통령과 만나 방미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3자 정상회담에서는 교착상태에 있는 중동평화협상 재개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 연극무대 중장년층에 손짓

    ◎정동극장 15∼27일 연작공연 1탄 악극 ‘가인’/60년대 배경으로 춤 노래 이야기 담아/통기타가수 공연·클래식음악회 계획 반짝이는 기획상품으로 공연장 관객몰이를 주도해온 정동극장이 공연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을 불러모으기 위한 기획공연물을 시리즈로 마련한다. 공연계에서 3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대개 괄시까지는 아니더라도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아도 괜찮은 무시대상층으로 간주된다.공연상품에 대해 즉각적 반응을 보이는 10대나 20대와 달리 반응이 굼뜬 이들을 타깃관객으로 삼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오는 15일 정동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악극 ‘가인’은 정동극장이 이같은 중·장년들을 주관객층으로 삼아 연작공연에 돌입하는 ‘지나간 것이 그립다’ 시리즈의 제1탄.이 공연이 끝나면 덕수궁 돌담길에 얽힌 추억을 간직한 30∼40대를 위해 60∼70년대 통기타가수들이 대거 등장하는 향수무대가 2탄으로 선보인다.이어 교과서에 실렸던 서정과 향수의 고전음악들을 위주로 한 클래식 음악회를 3탄으로 내놓는 등향수문화를 간직한 시리즈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7일까지 공연하는 첫 작품 ‘가인’은 한국적 정서가 가득 담긴 추억의 노래들을 중장년들의 향수가 듬뿍 서린 60년대 풍경에 접목,노래와 춤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악극이다. 특히 이 작품에는 ‘수심가’ ‘정선아리랑’ ‘평양가’ 등 귀에 익은 민요와 함께 ‘애수의 소야곡’ ‘남포동 부르스’ ‘미아리고개’등 일제시대부터 60년대까지에 이르는 애잔한 가락들이 내내 흐른다. 근대화란 기치아래 산업화가 시작되고 동시에 군부독재와 TV시대가 막을 연 60년대를 배경으로 기생딸과 기방의 고수,떠돌이 약장수가 엮어가는 삶의 역정이 기둥 줄거리.한때 유명했던 평양기생의 고수였던 모갑은 기생의 딸 더벅머리를 양육하면서 전통예인의 길을 강요한다.새로운 삶을 원하던 더벅머리는 어느날 우연히 떠돌이약장수를 만나 함께 도망가자는 제안을 받는다.약장수는 레코드 취입도 하고 방송에 출연할 수 있다며 꼬드기지만 더벅머리는 엉뚱하게 그를 죽이고 가방을 훔쳐 열어본다.돈한푼 없는 빈 가방,그녀는 절망에 빠진다. 약장수의 질펀한 사설과 서커스단 등이 흥미를 더하는 감초구실을 한다. 이병원씨의 원작 ‘사당네’를 연출을 맡은 ‘오구’의 이윤택이 악극으로 재생산했으며 최근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가수 방미가 더벅머리역을 맡아 연극계 입문을 시도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평일 하오7시30분,토·일 3시·6시30분(화·금 쉼).문의 773­8960.
위로